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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데이 '스케치북'서 '실력파' 입증
  • 멜로디데이 '스케치북'서 '실력파' 입증
  • 멜로디데이(사진=로엔·크래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멜로디데이가 음악 프로그램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실력파’라는 수식어에 부족하지 않은 걸그룹임을 입증했다.멜로디데이는 22일 밤 12시30분 방송될 예정으로 녹화가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깔로(Color)’ 무대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MBC ‘복면가왕’에서 고추아가씨로 가왕에 오른 리더 여은은 정키의 ‘홀로’를 원곡 버전뿐 아니라 R&B 버전, 창 버전, 아이돌 버전 등 다양한 버전으로 바꿔 소화해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멜로디데이는 또 다양한 OST에 참여하며 ‘OST계 숨은 강자’로 떠오른 걸그룹답게 자신들이 부른 OST를 메들리로 선보이기도 했다.한편 멜로디데이는 오는 24일 윙카 차량을 타고 데뷔 후 처음으로 길거리 공연에도 나선다. 팬들과 가까이 적극적인 소통을 원했던 멜로디데이는 이날 오후 1시 명동을 시작으로, 4시 대학로, 6시 홍대까지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라이브 무대와 함께 다양한 팬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이대 탕웨이` 고나영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여자친구 ''오늘부터 우리는'' 발매 1년에도 상위권 ''차트 전세돌''☞ [단독]''복면가왕'' 민철기 PD 22일 MBC 퇴사 "연말까지 휴식"☞ 고나영, 자연미인의 건강한 매력 ''화보 B컷 맞아?''☞ [굿와이프]②전도연, 패션 키워드된 이유는?☞ [굿와이프]③법정, 실제와 어떻게 다를까
2016.07.22 I 김은구 기자
애프터스쿨 전 멤버 정아, 보디 뮤즈 화보 "강도 높은 운동 즐겨"
  • 애프터스쿨 전 멤버 정아, 보디 뮤즈 화보 "강도 높은 운동 즐겨"
  • 애프터스쿨 전 멤버 정아. 사진=슈어[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레인보우 승아, 애프터스쿨 전 멤버 정아, 헬로비너스 전 멤버 윤조, 배우 천이슬의 화보가 공개됐다.매거진 ‘슈어’ 8월호를 통해 ‘보디 뮤즈’라는 주제로 진행된 보디 화보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현역 아이돌인 레인보우의 승아가 볼륨감 있는 하체로 ‘반전 몸매’를 드러냈다. 그 몸매의 비결을 묻는 기자의 물음에 그녀는 “주 3회, 힙과 허벅지, 종아리 라인을 중심 으로 꾸준히 필라테스를 해온 결과”라고 답했다. 요가나 발레같이 정적인 운동보다 강도 높은 운동을 즐긴다는 정아의 몸매 관리 비결은 바로 헬스. “헬스를 해온 덕에 근육이 완전히 자리를 잡힌 상태” 라고 답한 그녀는 바쁜 스케줄로 헬스장을 가지 못할 경우 자기 전에라도 플랭크나 윗몸일으키기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연기자로 복귀 준비가 한창인 헬로비너스 윤조의 몸매 관리 비결은 바로 필라테스. 실제 그룹 활동 중 다쳤던 다리 재활을 위해 처음 필라테스를 시작했는데, 코어 강화와 근육이 건강해지는 데 도움이 되어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적극 추천했다. 천이슬은 평소에도 승마, 스킨 스쿠버 등 강도 높은 운동을 즐기는 편으로 “나에게 있어 운동은 일상에 가까운 것”이라고 말했다. 승아, 정아, 윤조, 천이슬의 화보와 운동 노하우가 담긴 인터뷰 내용은 ‘슈어’ 8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련포토갤러리 ◀☞ 승아, 정아, 윤조, 천이슬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이서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고파"☞ [포토]이서진, 오스트리아 빈 여행 화보☞ [포토]이서진 "나이 들수록 내 모습에 대한 만족도 높아져"☞ ''어서옵SHOW'' 김세정, 춘리 변신 ''치파오 자태'' 눈길
2016.07.22 I 정시내 기자
한수연, '악역' 중전으로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 캐스팅
  • 한수연, '악역' 중전으로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 캐스팅
  • 한수연(사진=TS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한수연이 중전 역할로 사극 드라마에 도전한다.한수연은 8월 방송을 시작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이 연기할 세자와 다섯 살 차이가 나는 새 엄마 중전 김씨 역할에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 극중 중전 김씨는 독기와 오기로 뭉친 캐릭터다.한수연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악역에 도전하게 돼 설렌다”며 “교태 넘치는 악녀로 스토리에 긴장감을 극대화하겠다”고 소속사를 통해 각오를 전했다.‘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루는 궁중 로맨스다. 박보검과 김유정이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수연은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더 킹’에서 정우성의 조력자로 조인성, 김아중과 함께 열연을 펼쳤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재회로 화제가 된 영화 ‘밀정’에도 캐스팅돼 오는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수연은 또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 KBS 드라마 ‘일말의 순정’, tvN ‘일리있는 사랑’, OCN ‘실종느와르 M’ ‘뱀파이어 탐정’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관련기사 ◀☞ 김창렬 "폭행 사실 없다"…소속 아이돌 폭행 첫 재판서 ''단호''☞ 김창렬, 임창정 부친 장례식장서 드러낸 ''의리'' 진면목☞ 유상무, 강간미수 혐의로 검찰 송치…警 "강제성 있다" 판단☞ 유상무 측 "기소 의견 檢 송치 납득 어려워…진실 밝혀지길"☞ ''솔로'' 페이 "박진영표 섹시는 타고난 감각"
2016.07.21 I 김은구 기자
`장사의 신` 김유진이 돌아왔다, 100가지 `장사 전략`을 들고
  • `장사의 신` 김유진이 돌아왔다, 100가지 `장사 전략`을 들고
  • [이데일리 김병준 기자] “저는 스스로를 대한민국 외식업계의 SM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꿈은 발굴하거나 조언을 건넨 식당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드는 것입니다. 의심은 결국 부정적 결말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지금 바로 실행하길 바랍니다. 당신의 노력은 반드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한국형 장사의 신’이라는 책으로 대한민국 외식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김유진제작소 대표 김유진 칼럼니스트가 신간 ‘장사는 전략이다’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외식업계에서 당신만은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게 만들어 줄 노하우 100가지를 준비했다.김유진 대표는 상호 정하기, 간판 디자인, 주력 메뉴 차별화, 고객을 부르는 인테리어, 손님을 맞는 방법 등 장사에 필요한 모든 전략을 이 책에 담았다고 자신했다.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기준 프랜차이즈 통계에 따르면 사업자로 등록된 치킨 전문점은 전국 2만2529곳에 이른다. 하지만 이 수치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 등록된 상표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불과하다.같은 기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개인사업자, 주 메뉴가 치킨이지만 주점 등 타업종을 병행하고 있는 치킨 전문점을 모두 합산한 집계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치킨 전문점은 총 3만6000여곳에 육박한다. 이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전문점 맥도날드의 전 세계 매장 수를 넘는 엄청난 숫자다.문제는 이같은 포화상태가 오직 치킨 전문점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 음식점,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은 물론 카페와 생과일주스 전문점까지, 외식업종 대부분은 이미 ‘레드오션’에 돌입했다.이같은 무한경쟁 속에서 외식업에 뛰어든 장사꾼들은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가게도 상당수다.그렇다면 과연 대한민국에서 외식업은 이제 답이 없는 것일까? 김유진 대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치밀한 전략과 지속적인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싱싱한 재료와 비장의 메뉴를 보유한 음식점도, 좋은 상권에 위치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소문난 맛집도, ‘전략’ 없는 장사를 반복한다면 결국 모래 위에 지은 성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20여년 가까이 전국을 돌아다닌 김유진 대표는 300만명이 넘는 외식업 종사자에게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고 300곳이 넘는 식당을 성공으로 이끌어 온 인물이다.김유진 대표는 자신이 만나 온 소위 ‘장사의 신’들에게는 공통된 ‘장사 DNA’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공통점을 ‘근면’ ‘성실’ 등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통한 창의’로 정의했다.그는 전국 각지의 장사 신들로부터 배운 창의적인 노하우를 전파하고자 글을 썼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4년 이같은 노하우가 담긴 채 서점의 책장에 꽂힌 ‘한국형 장사의 신’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단돈 1만5000원짜리 책이지만, 그 효과는 엄청났다고 김유진 대표는 전했다. 그는 불과 2년 만에 매출을 12배(1200%)나 끌어올린 독자로부터 감사 전화를 받은 이야기도 들려줬다. 다만 김유진 대표는 이 드라마 같은 성장은 책을 보고 배운 것들을 즉각 실천했기 때문이라며 독자에게 공을 돌렸다.김유진 대표는 지금도 매주 수십통의 컨설팅 요청과 질문을 받고 있다고 했다. ‘장사의 신’들의 노하우를 취합한 책으로 장사의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상호, 간판, 인테리어 등 세부적인 문의가 끊이질 않았던 것이다.김유진 대표는 ‘디테일’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면서 외식업계 종사자를 돕기 위해 다시 펜을 잡았다. 그렇게 외식업의 두 번째 교과서 ‘장사는 전략이다’가 탄생했다.역시 폭발적인 반응이다. 출간 26시간 만에 4쇄를 돌파했고 열흘 만에 주요 서점의 경제·경영 부문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또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필독서 ‘장사는 전략이다’에서 김유진 대표는 ‘끌어당기기’ ‘차별화’ ‘호기심 유발하기’ ‘기본기’ ‘비주얼’ ‘내실 다지기’ ‘스토리텔링’ ‘확장’ 등 8가지 전략을 공개했다.이데일리가 만난 김유진 대표는 긍정적이고 확신에 찬 식자였다.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장사꾼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에 무엇이 있는지 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김유진 대표가 제시한 전략 중 일부를 아래에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봤다.◇ 장사는 이름을 잘 짓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외식업에서 첫인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의 뇌에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어색한 것을 접하게 될 경우 무의식적으로 이를 거부하도록 하는 방어 체계가 구축돼 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뇌가 노동의 과정을 거친 뒤 ‘가게 이름이 이상하다’ 혹은 ‘요리 이름이 맛없을 것 같다’라고 판단한다면 그 식당이 마주하게 될 결말은 불 보듯 뻔하다.따라서 상호, 간판, 메뉴 등 고객이 처음으로 접하게 될 모든 것의 이름은 의아하지 않으면서도 독창적으로 작명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상호, 메뉴 등 이름의 앞과 뒤에 붙는 수식어와 접미어의 간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빽 다방, 빽 카페, 빽 커피. 이들이 각기 다른 느낌이 든다는 걸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 작은 포인트 하나가 장사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결국 장사는 목표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다. 이름을 짓는 것부터도 치밀한 전략을 무기로 승부해야 실패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 ‘장사는 전략이다’에는 이같이 장사에 관련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이 다수 담겨 있다.◇ 재미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이 장사다.‘장사는 전략이다’의 첫 장에 소개돼 있는 전략은 ‘끌어당기기’다. 장사가 절대 나를 중심으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고객을 유치하는 ‘호객’이 아니라 고객을 오게끔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 끌어당기는 힘은 치명적인 매력의 ‘마성’보다는 치밀하게 계획된 ‘자성’에 가깝다.고객을 오게 하려면 ‘재미’라는 요소가 필요하다. 음식 장사는 재밌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재미란 코끼리 복장을 하고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식당을 찾은 고객이 문을 여는 순간부터 음식을 먹고 문을 나서는 순간까지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재미를 통한 끌어들이기는 손해를 보고 싶지 않은 고객의 심리를 이용한 전략이다. 손님이 쾌적한 시설, 친절한 종업원, 맛있는 음식, 푸짐한 양, 저렴한 가격 등으로 재미와 행복을 느낀다면, 그는 다음에 이곳에 다시 오지 않을 이유가 없게 된다.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한 재미와 행복을 음식과 함께 제공하는 게 장사의 기본이다.◇ 가격 경쟁보다는 브랜드 속 신뢰를 구축하라.장사하는 사람이 가장 자주 하는 실수가 바로 가격 차별화 전략이다. 가격만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사고방식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대부분 불경기를 근거로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즉,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고 취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이야기다.하지만 이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다. 결국 언젠가는 더 참신하고 질 좋고 저렴한 후발 주자에게 덜미를 잡힐 수밖에 없다. 방송 출연으로 유명세를 탄 외식업계 큰손이 론칭한 커피 전문점이 최근 생과일주스 전문점의 유행에 따라잡힌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그렇다면 어떤 전략을 통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 정답은 바로 ‘브랜드화’다. 당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고객의 뇌리에 각인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익숙하면서도 신뢰감 있는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 똑같은 커피를 일반 컵과 브랜드 커피잔에 나눠 담은 뒤 내 놓을 경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게 돼 있다.다만 운영 중인 업체를 브랜드로 만들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충분한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골리앗 같은 대기업 프랜차이즈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특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SNS를 활용해 고객에 선한 이미지를 어필하라.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기반을 둔 마케팅을 잘만 활용한다면 당신의 브랜드 가치는 쉽게 높일 수 있다. 온라인 공간은 노력만 수반된다면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공간이며 엄청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점이다. 오프라인 매장과는 달리 온라인은 임대료가 없다.게다가 외식업체 장사꾼이 주 타깃으로 삼아야 할 2040 연령대 고객과 가장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온라인 공간이다. 매일 그리고 수시로, SNS와 포털을 통해 자신의 업체를 알리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이 정보가 온라인에 쌓이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가게는 브랜드가 돼 있을 것이다.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으로 유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전략 없는 온라인 마케팅은 자칫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사실 SNS는 사적인 공간이 아니다. 제삼자가 게시물 작성자의 글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보여지는 글을 통해 이미지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책에 제시된 SNS 글쓰기 전략 중 ‘의인화’는 굉장히 효과적이다. 생명이 없는 사물, 음식 등에 애정을 불어넣는 순간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다. ‘오늘은 김치를 담글 때 쓸 배추를 사러 농수산물 시장에 나왔어요’라는 글보다 ‘배추야, 너 오늘 표정이 굉장히 신이 나 보인다’라는 문장이 당신의 가게를 브랜드로 만들어 준다.◇ ‘노(NO)’보다는 ‘예스(YES)’ 마케팅이 좋다.대부분이 “우리 집에서는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며 ‘노 마케팅’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역지사지로 생각해 봐라. 손님이 이 문구를 본다면 그는 무슨 생각을 할까? 쓰여 있는 글을 곧이곧대로 믿어줄까? 일반적으로 사람은 의심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이같은 방식은 효율적이지 않다.‘장사의 신’이 되려면 ‘노’대신 ‘예스 마케팅’을 구사해야 한다. ‘예스’를 잘만 활용할 수 있다면 엄청나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마음’ ‘정성’ 따위의 추상적인 단어가 아닌 구체적인 언급이 중요하다. 핵심은 ‘무엇을 하지 않습니다’가 아닌 ‘무엇을 합니다’다.예를 들어 문 앞에 적힌 “매주 일요일은 쉽니다”는 문구를 “우리는 매주 일요일에 식자재 여행을 떠납니다”라고만 바꿔도 큰 차이가 발생한다. ‘영업하지 않고 쉰다’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요리를 연구한다는 긍정적인 느낌으로 탈바꿈했다. 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무시할 수 없다. 가게를 찾아왔다가 되돌아가는 사람마저 기분을 좋게 만든다.그리고 복습하자면, 주말 쉬는 날에 다녀온 ‘식자재 여행’의 결과를 SNS에 올리며 고객과 소통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된다. 더불어 앞서 언급한 의인화 기법을 활용한다면, 금상첨화다.◇ 고객은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자.고객은 대부분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 가산점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장사의 귀재들 극소수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사실 감점만 당하지 않아도 다행이라고 보면 된다. 사소한 것들에서 감점을 받기 위해 작은 것에서부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살아남기 위해서는 디테일한 전략 100가지 정도는 필요하다. 사소한 것부터 챙기는 게 의외로 통하는 면이 있다. ‘이쑤시개’ 같은 것도 좋은 아이템이다. 대부분이 녹말로 제작된 저렴한 초록색 이쑤시개를 사용할 때 당신은 고객을 위한 치실을 준비하는 것이다.식사를 마친 고객은 치실을 구비한 당신의 노력을 보고 적어도 감점은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성공한 셈이다. 하지만 식사를 마치고 이를 쑤시던 중 녹말 이쑤시개가 부러져 잇몸에 낀다면? 그 짜증 나는 감정과 불편함은 조금 전에 맛있게 먹었던 음식에서 느꼈던 감정을 일순간 없애 버린다.일부 삐딱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치실을 갖춤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에 주목한다. 하지만 이들처럼 원가 계산에만 집착하는 것은 장사 필패의 지름길이다. 본인이 대접받고 싶은 만큼 고객에게 베풀어야 한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시간에 어떻게 하면 매장과 음식이 더 근사해 보일지,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줄지를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딱 4cm만 높여라.사소한 것만 바꿔도 고객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전략은 아주 많다. 일례로 음식을 담는 접시의 높이를 살짝 높이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차이가 생긴다. 이것이 ‘4cm의 비밀’이다. 높낮이가 다른 접시에 음식을 담고 사진을 찍어보면 그 결과물은 잔인할 정도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같은 장소와 같은 음식임에도 4cm 높은 그릇에 담긴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고 감동까지 선사하기도 한다. 이는 우리가 소중한 것을 가까이에 두고 들여다보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의 식당에서 높은 식기를 사용하는 이유를 이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색을 선택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색을 잘 활용한다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브랜드를 관통하는 색을 선정할 때도 전략적 고심이 필요하다. 이마트와 함께 떠오르는 노란색, 스타벅스와 함께 떠오르는 초록색, 삼성전자와 함께 떠오르는 파란색 등이 대표적인 예다.조명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운영하는 업종과 판매하는 음식에 색온도가 높은 푸른 조명과 낮은 붉은 조명 중 무엇이 더 잘 어울릴지를 고민해야 한다. 뜨거운 요리와 차가운 음식에 맞는 조명은 각기 다르다. 이는 사진을 찍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음식이 맛있어 보이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하지만 이같은 미적 감각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공부와 연구를 반복해 적절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외식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디자인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고객에게 재미, 행복,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면 포토샵, 영상 작업, 미술 학원, 인테리어 등 무엇이라도 좋다.◇ 당장 시작해야 한다. 불필요한 의심은 독이다.지금 당장 당신이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실행’이다. ‘장사는 전략이다’를 보다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발견하면 즉시 실행에 옮겨야 한다.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면 즉시 구현해야 한다. 당신과 당신의 매장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당장 실천해야 한다. ‘장사의 신’들은 그렇게 해 왔다.반면 ‘의심’은 절대로 삼가야 할 것이다. ‘과연 내가 세운 전략들로 매출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는 순간 일은 잘 안 풀리게 되기 마련이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하더라도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힘이 필요하다. 음식은 주인을 닮는다.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이고 훌륭한 음식의 기운은 고객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김유진 대표는 외식업계에서 자신의 역할이 SM 엔터테인먼트 같은 연예 기획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점이 아이돌 연습생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이들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까지 러브콜을 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게 그의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장사는 전략이다’의 책장을 넘기면서 김유진 대표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에게 뭔가를 배웠다고 판단되면 즉시 실행에 옮기길 당부한다. 다만 의심은 금물이다.
2016.07.21 I 김병준 기자
'그레이·지코' 힙합 미다스의 손 '누가 제일 핫해?'
  • [정시내의 어떤가요]'그레이·지코' 힙합 미다스의 손 '누가 제일 핫해?'
  • 래퍼 겸 프로듀서 그레이(왼쪽), 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힙합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종영한 Mnet ‘쇼미더머니5(이하 쇼미5)’의 여운이 진하게 남았기 때문. ‘언프리티랩스타3’가 후발 주자로 대기하고 있어 당분간 힙합의 인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힙합 프로듀서도 대중음악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칠 게 자명하다.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래퍼지만 그들이 맛있게 먹을 밥상을 차려주는 것은 비트를 만드는 프로듀서이기 때문이다. 비트 없는 랩은 팥소 없는 찐빵과 다를 바 없다는 것으로 표현하는 게 이해가 쉽겠다. 래퍼의 돋보이는 펀치라인(힙합에서 동음이의어를 사용한 중의적 표현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가사)과 플로우, 여기에 걸맞은 비트가 얹혀지면 투박했던 원석이 다이아몬드로 탈바꿈하듯 음악팬들을 현혹시킨다. 래퍼에게 ‘맞춤 명품 정장’을 해주 듯 뛰어난 기획·제작 능력을 갖춘 힙합 프로듀서들은 누구일까. ◇ ‘외모도 훈훈, 실력도 출중’ 그레이래퍼 겸 프로듀서 그레이는 도끼, 자이언티, 리쌍 개리, 박재범, 로꼬, 스윙스 등 힙합신의 굵직한 래퍼들의 대표곡을 만들어내며 일찌감치 히트메이커로서 자리매김한 실력파 프로듀서다.최근에는 ‘쇼미5’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현재 오후 3시 멜론 실시간차트 기준 1위인 비와이의 ‘데이데이’, 4위 ‘포에버’를 포함, ‘맘 편히’,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등 12위까지 최상위권에만 총 4곡이 올라와있다. 해당곡 모두 프로듀서 그레이의 작품이다. 일각에서는 그레이의 저작권료를 언급하며 ‘쇼미5’ 승자는 그레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레이는 섬세한 재봉사다. 래퍼에 각각 개성에 맞게 트렌디한 비트를 뽑아내 환상의 슈트핏을 완성한다. ‘쇼미5’ 방송 당시 그레이의 비트를 몇 마디 들은 래퍼들은 가사가 절로 나온다며 신이 난 모습이었다. 그레이의 트렌디한 멜로디는 래퍼의 영감과 창의력을 자극시기에 충분했다.래퍼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티파니의 솔로곡 ‘하트브레이크 호텔’ 편곡에 참여하며 색다른 행보를 보였다. 그레이는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저변을 넓이고 있어 그의 행보에 촉각이 쏠린다.래퍼 겸 프로듀서 비와이(왼쪽), 기리보이.◇‘래퍼 아니었어? 반전 실력자’ 기리보이·비와이음악 도입부에 ‘G. R. BOY’라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어 봤는가. 래퍼 기리보이가 프로듀싱한 곡의 시그니처 사운드다. 포털사이트에 기리보이를 검색하면 ‘기리보이 비트’라는 연관검색어가 뜰 정도로 힙합 팬들에게도 뛰어난 비트메이커로 인정받고 있다. 기리보이는 래퍼들이 협업하고 싶은 프로듀서로 발돋움하고 있다. ‘쇼미5’ 슈퍼비의 경연곡 ‘냉탕의 상어’는 기리보이가 작곡했다. 귀엽고 솔직한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프로듀싱이었다는 반응. 슈퍼비는 이 곡으로 서출구를 꺾고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기리보이는 또 ‘쇼미5’ 샵건의 솔로 앨범을 프로듀싱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쇼미5’ 우승자 비와이는 래퍼이면서 그간 프로듀서로도 활약해왔다. 바로 그의 절친인 씨잼의 첫 정규 앨범 프로듀서로서였던 것. 비와이는 씨잼과의 디스 대결에서 “너의 결과물은 모두 비와이것. 씨잼 앨범 맞아?”라며 씨잼 정규 1집 앨범 프로듀서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본인이 프로듀싱한 곡 ‘쌈박자’, ‘자화상 pt.2’로 더욱 값진 우승을 거머쥐었다. ◇‘내가 제일 잘 나가’ 지코‘요즘 누가 제일 핫해. 요즘 누가 곡 잘써. 아주 좋은 질문이야 Brother. 답은 차트에 나와 있어. 뜨내기들 작곡에 손 떼’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 솔로곡 ‘말해 Yes Or No‘의 한 구절이다. 래퍼지만 힙합 프로듀서로서의 솔직함과 자신감이 잘 녹아있는 대목이다. 언더그라운드 출신 래퍼인 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 그는 본인 만든 첫 솔로 앨범 ‘갤러리’에서 유려한 랩 실력을 과시하며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로 홀대받았던 그간의 한을 토해냈다. 결과는 성공적. 앨범 수록곡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음원차트 중위권에 머무르며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지코는 지난 1월 ‘너는 나 나는 너’를 발표, 부드러운 감성까지 자극하며 전천후 래퍼 겸 프로듀서로 거듭났다. 힙합 장르가 대중화된 가운데 히트메이커들이 경계해야 할 부분은 표절이다. 프로듀서들의 성공의 요체는 ‘노력’이다. 그 공든 탑을 무너트리지 않기 위해서는 표절 의혹에 휩싸이지 않는 것이 중요할 터. 이는 래퍼에게까지 ‘표절’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기 때문. 프로듀서의 작품이 무단 샘플링과 표절이 아닌 순수 창작물일 때 더욱 위상이 공고해 질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강일권 힙합 전문 웹진 ‘리드머’ 편집장은 “뮤지션들은 웬만해선 샘플 소스를 담아서 판매하는 CD의 음원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실력이 없거나 아마추어인 프로듀서들이 주로 하는 행태”라며 “미국에서는 무단 샘플링과 표절 문제의 처벌이 비슷하다. 요즘 팬들은 프로듀서들이 무단 샘플링을하면 날카롭게 지적한다”며 힙합 문화 발전을 위해 표절은 지양해야 한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공승연 "동생 트와이스 정연과 '인기가요' MC.. 마음 단단히 먹어"☞ [포토]공승연 "다작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포토]공승연 "희대의 악역, 거침 없는 캐릭터 도전하고파"☞ [포토]공승연 "'국수의 신' 촬영하면서 국수 정말 많이 먹어"☞ [포토]공승연, 청순 가련 미녀
2016.07.20 I 정시내 기자
'걸스피릿' 성공을 바라는 12가지 이유
  • '걸스피릿' 성공을 바라는 12가지 이유
  • 걸스피릿[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열두 명의 소녀들이 마음 속 응어리를 전했다.1위 경험이 없는 걸그룹 열두 팀의 메인보컬끼리의 경연인 종합편성채널 JTBC 새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이 19일 첫 방송됐다. 보컬 실력만으로 ‘넘버원’을 뽑는 콘셉트다. 출중한 실력을 가졌지만 진흙에 묻혀 있던 진주를 찾는 것이 목표다. 1회 방송은 열두 명의 참가자들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피카 김보형, 피에스타 혜미, 레이디스코드 소정, 베스티 유지, 라붐 소연, 러블리즈 케이, 소나무 민재, CLC 승희, 오마이걸 승희,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다원, 플레디스걸즈 성연이다. 이들은 소속 그룹 멤버들과 함께 대표곡을 부른 뒤 솔로 무대를 꾸몄다. 스피카 김보형은 부활의 ‘Lonely Nighy’을 불렀으며 피에스타 혜미는 2NE1의 ‘살아봤으면 해’, 소정은 프라이머리의 ‘아끼지 마’, 유지는 다비치의 ‘8282’, 라붐의 소연은 태양의 ‘Where U at’, 러블리즈 케이는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소나무 민재는 ‘잘 부탁드립니다’, CLC 승희는 진주의 ‘난 괜찮아’, 오마이걸 승희는 샤이니의 ‘Dream Girl’, 에이프릴 진솔은 아이유의 ‘있잖아’, 우주소녀 다원은 임정희의 ‘Music is My Life’, 플레디스걸즈의 배성연은 박정현의 ‘꿈에’를 불렀다. 스피카 김보형열두 명의 참가자들은 각 그룹의 메인보컬다운 실력을 뽐냈다. 그룹 활동 당시에 보여주지 못한 가창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최종 1위는 오마이걸의 승희가 차지했다. 2위는 스피카의 김보형이다.모두 응어리가 많았다. 무대를 마친 열두 명의 참가자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풀어냈다. 사연도 열두 가지다. 데뷔한 지 수년이 지났으나 아직 대중에 인정받지 못하는 서러움, 멤버가 많은 탓에 메인 보컬임에도 주목받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말했다.김보형은 “그룹 인지도가 많이 없는 것 같아 많은 이들이 잘 모르신다”라며 “그동안 방황했기에 지금부터라도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혜미는 “피에스타가 4년 차 임에도 아직 히트곡이 없다”라며 “비슷하게 데뷔한 AOA나 EXID가 이름이 많이 알려진 것에 비해 우리는 아직이다. 보여드리고 싶은게 많은데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소정은 2년 전 겪은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공백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리(레이디스코드)를 바라보고 있다”라며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잘되고 싶다”고 각오를 남겼다.유지는 뮤지컬 활동을 벌일 정도로 대중음악계에 실력이 알려졌지만 가수는 아직이다. 그는 “히트곡 같은 거 없어서 자신감이 없다”라며 말했다. 웃고 있었으나 안타까움이 전해졌다.라붐의 소연은 “라붐이라고 하면 영화라고 아는 분들이 많다”라며 “방송 등에서 솔로로 노래해본 적이 없지만 ‘걸스피릿’을 통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며 주먹을 움켜쥐었다.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러블리즈의 멤버인 케이도 서러움은 있다. 그는 “‘걸스피릿’을 통해 러블리를 알리고 싶다. 꼭 1위에 오르겠다”고 전했다.소나무의 민재는 “그룹 이름을 치면 나무가 먼저 나온다”라며 “초심을 지키자는 좋은 뜻인 만큼 방송을 통해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각오했다.오마이걸 승희CLC 승희는 “인지도 면에서 아직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라며 “무명아이돌이 아닌 CLC 승희로 대중에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오마이걸 승희는 당찬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과거 노래 신동으로 불렸던 그는 9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데뷔했다. “너무나 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졌고 정말 많이 데뷔가 무산됐다”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에이프릴 진솔은 참가자 중 최연소다. 그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 아래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보컬로 평가받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진솔은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우주소녀의 다원은 데뷔곡 ‘모모모’에서 분량이 10여초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혼자서는 무대가 소중하다. 그는 “혼자서 무대를 꾸미는 게 정말 신났다”라며 “‘걸스피릿’에 꼭 출연하고 싶었고 1위에 욕심이 있다”고 했다.플레디스걸즈의 무대는 조금 더 특별했다. 배성연을 비롯해 일부 멤버들은 이날 ‘걸스피릿’이 최초의 방송 무대였다. 이들은 지난 6월 프리데뷔곡 ‘WE’를 발매했으나 활동은 하지 않았다. 이들은 무대가 끝난 뒤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첫 방송을 마친 ‘걸스피릿’은 소녀들의 사연을 안고 리그전이라는 대장정에 나선다. 제작진은 가창력 외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배제했다. 팬덤 영향력이 강한 문자나 온라인 투표 대신 현장 투표만으로 순위를 가린다.연출을 맡은 마건영 JTBC PD는 “‘걸스피릿’은 팬덤의 대결이 아닌 숨겨진 보컬을 재발견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라며 “열두 명의 보컬들이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레이디스코드 소정
2016.07.20 I 이정현 기자
'오마이걸' 승희, '걸스피릿' 첫 우승 영광
  • '오마이걸' 승희, '걸스피릿' 첫 우승 영광
  • 오마이걸 승희(사진=‘걸스피릿’ 화면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OH MY GIRL) 승희가 ‘걸스피릿’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19일 첫 방송된 JTBC ‘걸스피릿’에서 승희는 13명의 소녀들 중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이돌 보컬들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이다.승희는 샤이니의 ‘드림걸’을 자신만의 창법으로 소화해내며 세련된 무대 매너와 파워풀한 보컬 실력으로 단숨에 무대를 사로잡았다.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승희는 “준비됐어요?”를 외쳤고, 객석 가까이로 다가온 승희는 에너지 넘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승희가 속한 오마이걸 멤버들이 공연 중간에 특별 댄서로 ‘깜짝’ 등장해 함께 무대를 완성했다.무대가 끝나자 패널들과 소녀들은 승희의 보컬 실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탁재훈은 “무대가 압도적이었다”고 말했고 서인영은 “무대를 가지고 논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스피카 보형은 “저렇게 당차고 ‘끼’ 많은 친구랑 붙으면 기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 4월 걸그룹 ‘오마이걸’로 데뷔한 승희는 과거 11세에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리틀 보아’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과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신동으로 불렸다. 이어 12세에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우수상을 수상했고, 15세에는 Mnet ‘슈퍼스타K2’에서 재능을 인정받으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승희가 속한 오마이걸은 8월 초 ‘SUMMER SPECIAL’ 앨범으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기사 ◀☞ ''비틀즈'' 링고스타, 11월5일 첫 내한공연 ''확정''☞ 현아, 포미닛 해체후 첫 솔로앨범 8월1일 확정☞ 가슴 적시는 ''덕혜옹주'' 5人5色 캐릭터 포스터☞ 이민기 측 “‘내일 그대와’, 부담감에 하차…피소 건과 무관”☞ ''무한도전'', ''히트다 히트'' 저작권 싸움…''죄와 길'' 잇나
2016.07.20 I 김은구 기자
  • [목멱칼럼] 전설은 영원하다...룰라부터 H.O.T까지
  • [조대원 국제대 교수] 지난 1993년 일본에서 열린 한국·중국 일본 대표가수들의 합동공연을 본 적이 있다. 당시 한국의 대표 가수로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참여했다. 오랫동안 한국의 레전드로 군림하던 조용필의 바통을 이어받아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서태지와 아이들이 참여한 공연이었다. 당시 문화적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 대부분은 50대를 훌쩍 넘은 중년의 여성이었다. 그들은 남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고 음악에 맞춰 열광적인 몸짓으로 공연을 즐겼다. 당시 한국의 중장년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광경에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받았었다. 돌이켜보면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은 격동기이자 황금기였다. 이른바 신세대의 등장으로 소비문화가 태동한 시기이다. 1987년 이문세의 등장으로 이 땅에 발라드 음악이 시작됐다. 뒤이어 변진섭 이승철 신승훈 김건모 같은 걸출한 스타들이 탄생했다. CD 음악의 중흥을 이끌었던 발라드 음악은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음악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는 경이로운 대중음악사가 펼쳐졌다. 한순간에 듣는 음악에서 즐기는 음악으로 소비성향이 바뀌는 일대 사건이었다. 젊은이들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랩댄스 음악 ‘난 알아요’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에 놀란 기성세대들은 ‘신세대의 출현’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서태지를 ‘문화대통령’으로 치켜세웠다.20여년이 지난 7월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룰라 노이즈 김원준 인순이 REF 쿨 코요태 DJ DOC 구피 영턱스클럽 소찬휘 김현정 조성모 등이 무대에 올랐다. 격동기이자 황금기였던 19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던 가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관객은 대부분 중장년층이었다. 매진사례였다.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몸짓과 모습이 20여년 전 일본에서 보았던 그 광경을 떠올리게 했다. 90년대 소비문화에 길들여진 중장년층의 ‘위대한 컴백’ 같았다. 90년대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던 ‘전설’들의 가요계 귀환은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계속될 전망이다. god에 이어 완전체는 아니지만 젝스키스가 돌아왔다. 수년 전부터 재결합 이야기가 솔솔 피어올랐던 H.O.T 역시 물밑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HOT 재결합의 결정적 키를 잡고 있는 SM의 수장인 이수만 회장의 의중이 변수로 남아 있다. 하지만 팬들의 요구가 워낙 강해 그들의 컴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90년대 전설’의 귀환은 ‘응답하라’시리즈를 필두로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무한도전’ ‘슈가맨’ 등 방송사 프로그램의 인기와 맞닿아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1990년대 스타들을 소환한 이유는 문화 소비자인 대중의 욕구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젊은층에겐 아이돌이 대세라면, 아이돌로부터 소외됐던 중장년층들의 적극적인 소비욕구가 발동한 자연스러운 문화현상으로 해석된다. 일부에선 1990년대 음악의 추억팔이 정도로 힐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1990년대 즐기는 음악으로 청소년기 감성의 해방구를 맛보았던 소비문화 세대들이 어느덧 중장년으로 접어들면서 그들만의 소비욕구를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성은 문화이고, 문화는 감성이다.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1990년대 음악을 즐겼던 그들은 어느 세대 보다 적극적인 표현력과 감성을 지녔다. 듣는 음악을 선호했던 이전의 세대들이 소극적이었다면 즐기는 음악에 익숙했던 1990년대 이후의 세대들은 프로슈머(Producer+Consumer의 합성어)에 가깝다. 생산자이자 소비자일 만큼 그들은 적극적인 성향을 보인다. 그들이 가정을 일구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잠시 접어두었던 감성을 다시 표출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존재하고, 그들의 감성이 메마르지 않는 한 그들의 문화소비 행태는 어떤 식으로든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일시적인 추억팔이가 아닌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소비문화 세대의 감성이 살아 꿈틀대는 한 ‘전설’은 영원할 수밖에 없다.△조대원(국제대학교 엔터테인먼트 계열 교수)
2016.07.20 I 고규대 기자
샤이니 태민 팬연합, 스타생일 맞아 '기부금 쾌척'
  • 샤이니 태민 팬연합, 스타생일 맞아 '기부금 쾌척'
  • 샤이니의 태민(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중 태민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국내 아동 돕기에 나섰다.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지난 18일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24)의 스물 네번째 생일을 맞아 팬연합 ‘ILOVETAEM’에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태민은 지난 2013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나를 위해 좋은 마음과 가득한 정성으로 준비해 주는 팬들의 선물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나보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그 정성과 사랑을 나누어 주기를 바란다. 그러면 더 소중하고 값진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ILOVETAEM’은 스타의 뜻을 이어받아 지난 2014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아동을 지원해 왔다. 후원금은 태민의 사진 전시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이며 일본, 중국, 태국, 미국 등 해외 팬들도 모금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민은 올해 첫 정규앨범으로 출시한 ‘Press It’을 통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18일 도쿄에서 ‘사요나라 히토리’ 쇼케이스를 80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성황리에 가졌다.
2016.07.19 I 김미경 기자
"조성진 보자"…일부 팬 티켓구하기 '007작전' 나섰다
  • "조성진 보자"…일부 팬 티켓구하기 '007작전' 나섰다
  • 15일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서울시향 정기연주회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위쪽)이 쇼팽 협주곡 1번을 협연한 뒤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아래 사진은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 콘서트홀 로비. 지난 2월 들뜬 모습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다(사진=서울시향·김미경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장면 하나. 휴대폰을 든 한 여자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린다. 건너 편 누군가를 포착하더니 “혹시 분홍색 원피스 입으신 분?”하더니 인사를 나눈다. 곧장 흰 봉투에서 표를 꺼내 보이면서 “두 번째 좌석이에요. 좋은 소리는 못 듣겠지만 얼굴은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거예요”라며 흐뭇해한다. 표를 건네받은 여자는 “아이고, 감사합니다”하고 감탄사를 연발한다.○장면 둘. 친구로 보이는 두 여성이 매표소를 나서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한 친구가 가슴에 손을 얹는 시늉을 보이며 “어휴 심장이야. 예매표 꼼꼼히 확인한다고 해서 심쿵했는데 다행이 별 문제 없었어”하고 친구를 향해 웃는다. ○장면 셋. 교복을 입은 한 여학생이 수화기를 꺼내들더니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갑자기 괴성을 지르더니 “꺅! 엄마! 나 조성진 표 구했어. 공연장에 나서길 잘 했지. 드디어 보는구나. 으하항.”일부 팬들은 머리를 말끔히 자르고 무대에 오른 조성진을 보자마자 아쉬워했다. 집중해 힘차게 타건할 때마다 머리칼이 휘몰아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팬들은 안타까워했다.지난 15일 저녁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로비. 이날 오후 8시 피아니스트 조성진(22)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 협연을 앞두고 두 시간여 일찍 찾은 공연 장내 모습은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 우려했던 ‘조성진의 난’(亂)은 없었지만 일찌감치 2400석이 매진된 만큼 암암리에 암표가 거래되고 있었다. 미리 온라인 재판매 사이트나 개인 직거래를 통해 매진 표를 구한 일부 조성진 팬들은 티켓 수령시 예매자명, 예매번호 등 예매자 정보까지 살핀다는 것을 감안해 현장에서 직접 표를 건네 받는 식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다만 이날 현장은 2월 쇼팽국제콩쿠르 입상자 갈라콘서트 때와 달리 들뜨고 어수선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우려했던 ‘조성진의 난’(亂) 없어…MD 상품·사인음반 완판서울시향은 7만원짜리 티켓이 5~7배 치솟는 등 암표가 기승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례적으로 6시30분부터 매표소 문을 열었다. 수차례 문자로 공지를 받은 관람객들은 평소보다 일찍 콘서트장을 찾아 여유 있게 티켓을 미리 배부 받고 입장하는 등 조용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예술의 전당 측도 일찌감치 평소 2배인 8명의 경비인력을 배치했지만 극성팬 소동이나 안전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팬들은 조성진 관련 상품 구입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당초 조성진의 사인회를 준비했다가 안전을 문제로 취소한 음반사는 대신 준비한 사인 음반(도이치그라모폰 발매) 157장을 풀자마자 동이 났다. 아이돌 그룹 공연장에서나 만나볼 법한 머천다이징(MD) 상품까지 등장했다. 조성진 사인이 담긴 오선노트와 연필 등 400개 패키지 물량도 판매 1시간이 되지 않아 완판됐다. 서울시향이 준비한 프로그램 북 330부도 당연히 모두 팔렸다. 평소 서울시향 정기공연 때 팔린 수량의 2배 수준이다. 이날 1부 공연에서 조성진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일부 객석에서는 ‘꺅’하며 비명을 쏟아냈다. 조성진이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연주를 시작하자 공연장은 금세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지만 연주가 끝나기도 전에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앙코르 곡으로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 5번 ‘사라방드’를 들려줬다.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한 수십여명의 팬들은 공연장 로비에 서서 폐쇄회로(CC)TV로 중계되는 연주를 시청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1부 조성진의 연주가 끝난 뒤 만석이었던 객석은 2부가 되자 빈자리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일부 관객은 무대에 피아노가 치워지고 조성진이 등장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서 2부 연주 도중에 퇴장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이 나서는 출입구 쪽에는 조성진을 보려는 팬들로 북적였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조성진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뿔뿔이 흩어졌다. 관리인 한 관계자는 “조성진은 2부 공연이 끝나고 지휘자와 서울시향 단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일찌감치 출연진이 나서는 문 옆 출입구를 통해 이미 밖으로 빠져나갔다. 어머니와 함께 동행해 바로 주차돼 있던 차량에 올랐다”고 말했다.조성진은 서울 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7월 31일 ‘제1회 마린스키 극동 국제 페스티벌’ 연주 일정에 맞춰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확정된 국내 연주 일정은 없다. 조성진 공식 사이트를 보면 내년 3월까지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 연주회를 연다. 클래식 관계자는 “국내 기획사, 교향악단 등이 조성진의 공연을 유치하려면 일러야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1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로비에 움집해 있는 관객 모습15일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서울시향 정기연주회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쇼팽 협주곡 1번을 협연하고 있다(사진=서울시향).15일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서울시향 정기연주회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쇼팽 협주곡 1번 연주를 마치고 객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향).
2016.07.19 I 김미경 기자
  • 대졸 예정자도 직업훈련 사업 지원받는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학졸업예정자도 ‘내일배움카드 훈련’에 참여해 매월 1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용노동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대학졸업예정자도 정부의 직업훈련사업인 내일배움카드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해마다 15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내일배움카드 훈련은 연중 수시로 다양한 훈련과정을 제공하고 매월 10만원 이상의 훈련장려금을 지급한다. 그간 대학졸업예정자의 참여가 제한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학력 실업자가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해 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구체적 실행계획은 9월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직업교육과 실제 현장 간 미스매치(불일치)를 줄이기 위해 지역별, 산업별 인력양성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교육훈련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아닌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에서 자격, 교육 ·훈련기준을 개발, 보급하도록 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의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한국기술교육대의 원격훈련사업 실시근거를 마련하고, 폴리텍대학 다기능기술자 과정의 학점 인정범위도 확대한다. 군 복무 중 원격수업 취득학점도 인정하고, 졸업이수학점(108점)의 50%까지 다른 학교 등 학교 밖에서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직업전문학교 등 지정직업훈련시설에 대한 건축물용도 규제도 사전규제에서 사후규제로 전환했다.권기섭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대학졸업예정자들이 다양한 직업훈련에 참여할 수 있어 청년실업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현장의 기술·지식을 반영한 교육·훈련이 이루어지도록 지역 ·산업계 주도의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대학생 선정 10년 후 유망직업 1위 소프트웨어 개발자…2위는?☞ ‘꿈을 디자인하다’ 서울교육청 진로직업 박람회 개최☞ "우리 학과 졸업해서 진출할 수 있는 직업은?"☞ [포토] 키자니아에 교사 직업 체험관 '밀크T 교육대학교' 오픈☞ [포토]김우리 "아이돌로 데뷔, 신효범 스타일리스트 시작하며 직업 전향해"☞ 직장인 71% "현재 직업 불안해".. 그 이유는?☞ 서울동부교육지원청, 다문화가정 직업체험교실 운영
2016.07.19 I 정태선 기자
오늘(19일) 첫방 ‘걸스피릿’, 관전 포인트 ‘셋’
  • 오늘(19일) 첫방 ‘걸스피릿’, 관전 포인트 ‘셋’
  • 걸스피릿[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새 예능프로그램 ‘걸 스피릿’의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이돌 보컬들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19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한다.MC로는 대세 개그맨 조세호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성규가 호흡을 맞춘다. 탁재훈, 장우혁, 천명훈, 이지혜, 서인영이 걸스피릿 소녀들의 신개념 멘토 ‘구루’로 출연한다. 12인의 걸그룹 메인 보컬은 스피카 보형, 피에스타 혜미, 레이디스코드 소정, 베스티 유지, 라붐 소연, 러블리즈 케이, 소나무 민재, CLC 승희, 오마이걸 승희,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다원, 플레디스걸즈 성연이다.#모두 합쳐 연습기간만 100년‘걸스피릿’에는 데뷔 5년 이내, 아직 1위를 해보지 못한 아이돌 걸그룹의 메인 보컬이 출연한다. 그간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었던 걸그룹 메인보컬들에게 실력 발산의 기회를 제공하고 숨은 실력자를 발굴하는 무대를 마련된다. 경쟁률을 뚫고 기획사에 들어가 기약 없는 데뷔를 기다리고, 모두 합쳐 100년이 넘는 혹독한 연습생 기간을 견뎌낸 12명의 소녀들은 ‘걸스피릿’을 통해 비주얼 가수라는 편견을 철저히 깨부순다. 순위에 따라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되는 메인보컬들의 진검승부는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완벽한 퍼포먼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걸스피릿 출연자들이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예능 ‘걸 스피릿’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오구루’의 탄생‘걸스피릿’만의 신개념 멘토 ‘구루’가 탄생했다. ‘구루’는 다양한 종교에서 일컫는 스승으로 자아를 터득한 신성한 교육자를 지칭한다. 인도에서는 선생님을 통칭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정신적으로 해탈한 가요계 대 선배 탁재훈, 장우혁, 천명훈, 이지혜, 서인영으로 이루어진 ‘5구루’는 열두 명의 소녀에게는 꿈과 희망 그리고 진심어린 조언을, 시청자에게는 산전수전 다 겪은 ‘미친 예능감’으로 즐거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근엄하고 카리스마 있는 선생님이 아닌 연예계의 칼바람에 맞서온 선배 가수로서 현실적인 조언과 응원을 전한다.#걸그룹 목소리에 이름을 찾아주다대결은 있지만 탈락자는 없다. ‘걸스피릿’은 서바이벌이 아닌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되어 소녀들에게 최대한의 기회와 무대를 마련한다. 12인의 걸 그룹 메인 보컬들이 경연을 통해 순위를 정하고, 파이널 리그에서 최종 우승자가 선정되는 형식. 기약 없는 연습생 기간 동안 무대를 꿈꾸며 흘린 땀방울, 데뷔 후에도 10여초 밖에 미치지 못했던 스포트라이트의 아쉬움을 모두 날려버릴 무대를 꾸민다. ‘걸스피릿’에서는 ‘걸그룹 미생’들이 자신의 목소리와 이름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 동안의 애환과 역정을 살펴보고 이들의 노력과 속마음을 진솔하게 들여다 볼 예정이다.
2016.07.19 I 이정현 기자
성규 “‘걸스피릿’, 후배들에 좋은 기회됐으면”
  • 성규 “‘걸스피릿’, 후배들에 좋은 기회됐으면”
  • 인피니트 성규[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그룹 인피니트의 성규가 MC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성규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태극로에 있는 빛마루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 제작발표회에서 “‘걸스피릿’을 통해 처음으로 프로그램mc를 맡게 됐다”라며 “같이 함께하는 조세호 형부터 시작해서 구루 형들 많이 도와주셔서 배워가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걸스피릿’의 주인공들이 열두명의 걸그룹 분들이니. 이분들이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잘 돕도록 하겠다”라며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주목받지 못한 걸그룹 보컬의 숨은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레이디스코드 이소정, 베스티 유지, 라붐 소연, 러블리즈 케이, 소나무 민재, CLC 승희, 오마이걸 승희,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다원, 플레디스걸즈 성연, 피에스타 혜미, 스피카 김보형 등이 출연한다. 성규는 “아이돌 분들이 혼자 만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라며 “열두명의 걸그룹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거 같다“고 희망했다.
2016.07.18 I 이정현 기자
‘쇼미’x‘언프리티’, 밸리록 페스티벌 출격
  • ‘쇼미’x‘언프리티’, 밸리록 페스티벌 출격
  • 엠넷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Mnet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와 ‘언프리티랩스타2’로 주목 받은 래퍼들이 오는 23일 ‘2016 지산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 무대에 선다.18일 Mnet에 따르면 ‘쇼미더머니5’의 최종 우승자 래퍼 비와이를 비롯해 씨잼, 레디, 서출구 등이 열정적인 무대를 꾸민다.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헤이즈와 트루디도 공연에 나선다. 비와이는 ‘포레버(Forever)’, ‘데이데이(Day Day)’ 등 방송을 통해 공개한 음원들마다 차트 1위를 기록하는 음원 강자다. 씨잼은 여유로운 마인드와 스웨그(swag)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레디는 래퍼 바비와 함께한 ‘라이크 디스(Like This)’ 무대에서 탁월한 리듬감과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냈다. 서출구는 프리스타일 랩의 1인자로 꼽힌다.‘2016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은 전설적인 록 아티스트 레드핫칠리페퍼스를 비롯해 ZEDD, 디스클로저 등 EDM 아티스트와 힙합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개최된다.엠넷 제공▶ 관련기사 ◀☞ ‘2580’ 차범근 축구교실, 前수석 코치 비리 폭로 ‘논란’☞ ''굿와이프'' 유지태, 올드보이에서 ''쓰랑꾼''으로☞ "마쁜이 is 뭔들"…마동석, ‘38사’·‘굿싱’ 쌍끌이 흥행☞ FNC, 中쑤닝과 합작회사 설립…“현지 아이돌 육성”☞ 방송인 이영자 부친상 "임종 못 지켜 깊은 슬픔"
2016.07.18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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