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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 감독, 악조건 속에서도 포디엄 피니시
  • [슈퍼레이스 5전]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 감독, 악조건 속에서도 포디엄 피니시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12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 가운데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이 악조건 속에서도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하며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은 같은 날 오후에 진행된 예선 경기에서 1분 44초 484를 기록하며 5 그리드에 이름을 올리며 결승전을 다소 불리한 자리에서 시작하게 되었다.하지만 역대 나이트 레이스 3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재우 감독은 시작부터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3랩에서 단 한 번에 두 대를 추월하며 3위에 오르며 앞서 달리는김중군, 정회원을 추격했다.그러나 이도 잠시, 5랩에서 이재우 감독이 스핀하며 선두 그룹과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순위 하락 없이 3위를 지키며 포디엄 피니시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과시했다. 이후 이재우 감독은 특유의 견고한 디펜스 레이스를 펼쳤다.결국 이재우 감독은 전륜구동의 레이스카의 타이어 마모가 극심해지는 레이스 후반에도 철벽과 같은 레이스 운영을 바탕으로 순위를 지켜냈고, 그대로 20랩을 완주해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디엄에 올랐다.한편 쉐보레 레이싱의 안재모는 7 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 경기 초반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으나 김종겸과의 접촉 상황으로 인해 순위가 떨어져 결국 8위로 레이스를 마감해야 했다.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는 오는 9월 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2017.08.12 I 김학수 기자
 쉐보레 안재모의 레이스 다이어리 (4) - 돌아보는 레이스, 그리고 앞으로의 레이스
  • [슈퍼레이스] 쉐보레 안재모의 레이스 다이어리 (4) - 돌아보는 레이스, 그리고 앞으로의 레이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모터스포츠 현장의 이야기를 기사가 아닌 선수들의 이야기로 듣는다면 어떨까요? 쉐보레 레이싱팀 소속으로 2017 시즌 ASA GT-1 클래스에 출전하는 안재모 선수가 직접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과연 2017 시즌, 안재모 선수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본 기사는 녹취를 바탕으로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어려운 환경에서 싸웠던 4라운드결과적으로 본다면 이번 4라운드에서는 5위에 그쳤습니다. 어려운 레이스를 치르고 있지만 이번 경기는 내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레이스를 준비하면서 엔진 관련 이슈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출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습니다.이런 상황이다 보니 서 그 동안 ‘비교적 우위를 점하고 있던’ 출력과 가속력에서 이점이 사라졌고 경기 시작부터 계속 뒤를 쫓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던 것이죠. 실제로 경기 초반에 접촉 사고로 인해 GT-2 클래스와 함께 달리게 됐었는데 출력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한참 동안 GT-2 선수들 사이에서 달리게 되었죠.일단 이번 레이스로 최선을 다해준 팀에게 그리고 또 한국지엠 임직원과 고객 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저 때문에 레이스 중에 경쟁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GT-2 선수 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입니다.그럼에도 노력하는 쉐보레 레이싱사실 이번의 문제는 악조건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되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시즌 개막부터 규정 등으로 인해 다소 어려운 환경에 있었던 팀이었던 만큼 쉐보레 레이싱 팀의 모든 멤버들이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빨라지고 또 조금이라도 더 내구성을 보장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이번 경기에서의 문제 역시 또 하나의 방법을 찾아가던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죠. 물론 팀을 응원해주시는 분들께서는 올해 성적에 많이 아쉬워하고 또 많이 걱정하고 계신 걸 알고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자동차가 좋아서 시작했던 레이스오늘은 제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돌이켜 보면 저도 생각보다 오랜 시간 레이스를 했었네요. 예전부터 자동차를 좋아했고 또 레이스에 대한 동경심 같은 걸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시작하기가 무척 조심스러웠어요. 간혹 사람들이 ‘동경의 대상이 무너지는 걸 보고 싶지 않은’ 그 마음과 비슷한 것 같았어요.어쨌든 그렇게 한참을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배워야 내가 오래 동안 레이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그리고 ‘연예인 드라이버’가 아닌 진짜 드라이버로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한참을 고민을 했습니다. 아마 다른 선수 분들도 알고 계시겠지만 국내의 환경 상 도전이 쉽지 않았거든요.결국 그러다 세창이형(이세창)이 이끄는 R-스타즈의 창단 멤버로 레이스에 정식 데뷔를 하게 되었죠. 첫 레이스는 투어링 B 클래스였죠.레이스를 배워가는 즐거움다른 선수들이나 다른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첫 경험’에 대한 큰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그 반대에요. 제 첫 데뷔 경기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요. 희미한 기억을 생각해보면 아마도 ‘앞 차를 따라가는데 급급하고 주변을 살펴 볼 여유조차 없던’ 그런 초짜의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그 좁디 좁았던 과거의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수 많은 차량들이 함께 달리며 굉음을 질러대니 초심자가 뭘 알았겠습니까? 그래도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며 시야가 조금씩 넓어졌어요. 연석도 똑바로 볼 수 있게 되었고, 각 포스트에서 흔드는 깃발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죠 그렇게 하나씩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니 레이스가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죠.그래서 제 스스로가 ‘나 그래도 레이스를 제대로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 데뷔 시즌 말미였던 것 같아요. 어쨌든 첫 시즌을 그렇게 치르고 나서 그 이후로 제 인생에 있어서 레이스의 중요도가 정말 커졌던 것 같아요.다양한 레이스를 경험했던 시절R-스타즈에서는 투어링 A 클래스에도 출전했죠. 지금은 단일 라운드로 진행되고 있지만 당시에는 투 드라이버 시스템도 있었고 또 하루에 두 경기를 하는 ‘투 히트’ 레이스를 펼치기도 했죠. 지금보다 더 긴장되고 박력이 넘쳤던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그 당시에 ‘독특한 레이스’를 하면서 참 많은 걸 배웠던 것 같아요. 두 드라이버 체제에서는 내 스스로 ‘지금 당장의 순위보다 두 번째 드라이버(이세창)에게 차를 온전한 상태로 전해줘야 하는’ 내구 레이스 같은 그 스릴을 경험할 수 있었죠.또 투 히트 레이스에서는 매 경기마다 치밀한 전략과 운 그리고 노력이 조화를 이뤄야 원하는 성적을 이뤄낼 수 있었죠. 특히 운이 좋지 않을 때에는 두 번째 레이스는 나서지도 못하니 성적 관리가 정말 어려웠죠. 그러다 보니 지금도 투 히트 레이스를 하는 TCR이나 WTCC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짧지만 강렬했던 스톡카와 제네시스 쿠페 원 메이크 레이스드라이버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고 싶었지만 R-스타즈가 잠시 멈추게 되었죠. 그 때 저도 집안일도 그렇고 배우로서 본래의 일을 조금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한참을 그러다가 KTDOM과 스토머 레이싱을 통해 다시 서킷에 복귀하게 되었죠.KTDOM에서는 스톡카를 경험했고 스토머 레이싱에서는 제네시스 쿠페 원 메이크 레이스를 경험했죠. 국내에서 명문 팀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쳐오던 KTDOM에서 스톡카를 처음 경험했는데 V8 엔진의 강력함이 정말 인상적이었죠. 특히 넘치는 출력과 스톡카만의 독특한 움직임은 레이스의 시야를 넓혀주는 기회가 되었죠.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레이스 커리어에서 가장 황당한 사고를 경험했던 시기라는 거죠.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열린 슈퍼레이스에 출전했었는데 1번 코너를 앞두고 스티어링 휠이 빠지는 바람에 그대로 코스 아웃, 외벽에 충돌했죠.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스티어링 휠이 빠지는 어처구니 없는 순간이라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스토머 레이싱에 속해 있을 때에는 지금 이 순간 제가 제일 싫어하는 ‘제네시스 쿠페’와 함께 했죠. 국산 후륜 구동 스포츠 쿠페로서 레이스를 했다는 점이 무척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고 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그 때 당시에는 ‘제네시스 쿠페’에 큰 호감을 가지고 있었죠.꿈처럼 느껴지는 쉐보레 레이싱으로의 이적제가 레이스를 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 언제인지 물어본다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여러 레이스를 떠올릴 것 같아요. 하지만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한다면 바로 쉐보레 레이싱으로 이적하는 그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2014년 시즌을 앞두고 이재우 감독님이 전화로 ‘쉐보레 레이싱으로 올 생각이 있느냐?’라고 질문을 하셨는데 정말 머리 속이 새하얗게 변했죠. 최근 레이스 커리어도 그리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쉐보레 레이싱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게 무척 행복했어요.사실 R-스타즈 이후로 ‘가고 싶은’ 레이싱 팀 중 단연 1위가 쉐보레 레이싱 팀이었거든요. 쉐보레 레이싱은 드라이버의 역량을 모두 발휘 할 수 있고 또 국내 최정예의 미케닉들이 포진되어 레이스카나 기술력 등에서도 우수한 팀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말 앞뒤 안보고, 쉐보레 레이싱 팀원이 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완벽한 레이스를 추구하는 쉐보레 레이싱올 시즌 성적이 좋지 못하지만 쉐보레 레이싱은 언제나 최고의 팀이죠. 언제나 완벽한 레이스를 추구하기 때문에 다른 팀 입장에서는 ‘꼭 이기고 싶은 팀’일지도 모릅니다. 입단 당시에도 그랬죠. 국내 레이스 환경에서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전륜 구동 레이스카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놀라울 정도의 완성도가 필요했죠.그리고 쉐보레 레이싱의 크루즈 레이스카는 감히 국내 최고의 레이스카로 불릴 만큼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했죠. 가속, 감속, 코너링, 배틀, 내구성 등 어떤 요소든 운전자에게 자신감과 신뢰도를 주는 레이스카였고 강영식 치프를 필두로한 미케닉 라인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죠.그리고 이재우 감독님과 같은 팀이 되었다는 점도 감격스러웠죠. 모르긴 몰라도 국내 선수들에게‘적으로 두고 싶지 않은 드라이버 1위’를 고르라고 한다면 아마 이재우 감독님이 1위일 거에요. 그런 분과 함께 달린다는 건 팀원으로서 그리고 드라이버 개인으로도 정말 큰 기회이고 축복이니까요.팀에 도움이 되는 드라이버제가 이적 이후 기자님과 첫 인터뷰를 할 때 ‘쉐보레 레이싱팀이라면 레이스 커리어’ 마지막 팀으로 손색이 없는 팀이라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던 적이 있었죠.그 때는 정말 쉐보레 레이싱 팀을 끝으로 레이스 커리어를 끝내고 좋을 만큼 행복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아닌 것 같아요. 쉐보레 레이싱 팀에 온 이후로 제게 또 다른 목표, 도전 의식이 생기기 시작했죠.입단 이후 레이스 커리어 첫 종합 우승을 차지하고 또 지난해, 그리고 올해의 레이스를 펼치면서 머리 속에 가장 또렷하게 남은 목표는 ‘팀에 도움이 되는 드라이버’입니다. 최근, 특히 올해는 그 목표와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스스로를 더 독하게 다그치고 더 전력을 다하도록 주문하고 있죠.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어떤 엔딩이 기다릴지 모르지만 과거의 쉐보레 레이싱이 거둔 결과보다는 다소 부족할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저는 더 노력하고 발전하고자 합니다. 팀에 도움이 되는 드라이버가 되어야 하니까요.글로벌 포맷의 투어링 레이스와 DTM을 동경하는 남자예전에는 레이스를 하면서 달리는 것에만 집중했는데 요새는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해외의 레이스 영상을 찾아보고 대회 규정이나 관련 기사를 살펴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덕분에 레이스에 대해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최근에 인상적인 레이스라고 한다면 단연 TCR인 것 같아요. WTCC도 대단했지만 TCR은 합리적이면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국내에서도 TCR이 개최되어 글로벌 규격의 투어링 카 레이스가 자리잡고, 국내 선수들이 해외 대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으면 좋겠어요. 덧붙여 TCR이 만약 한국에서도 열리게 된다면 저도 한 번 출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네요. 물론 쉐보레 레이싱 소속으로 출전한다면 더 좋은 일이겠죠?그리고 레이스 퍼포먼스 적으로는 역시 DTM과 GT3 그리고 호주의 슈퍼카즈 등이 인상적이네요. 박력 넘치는 레이스카들이 펼치는 치열한 레이스를 보고 있자면 정말 넋을 놓고 한참을 바라보고 있죠. 그리고 난 후에는 ‘역시 레이스를 시작하기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괜스레 웃곤 합니다.특히 DTM의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꼭 대회를 직접 찾아 그 박력 넘치는 레이스를 직접 관람해보고 싶습니다.앞으로의 이야기들돌이켜 보면 레이스를 하면서 참 많은 걸 얻고, 또 반대로 많은 걸 잃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레이스를 시작하고, 지금도 하고 있다는 것을 후회하지는 않아요.솔직히 말해서 배우의 길, 사업가의 길 그리고 레이서의 길 모두를 완벽하게 공존하면서도 또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거에요. 하지만 이미 그렇게 오랜 시간을 걸어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앞으로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오늘은 레이서로서 인터뷰를 하는 거니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레이스를 하며 얻은 소중한 것들이 무척 많은 만큼 앞으로 제게 있는 소중한 것들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고 싶어요. 쉐보레 레이싱팀을, 크루즈 레이스카를 더 빛나게 하고 싶어요. 그리고 함께 하는 동료, 경쟁 팀, 대회 관계자 분들 모두에게도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안재모가 되고 싶습니다.사진: 김학수 기자, 슈퍼레이스, BMW
2017.08.07 I 김학수 기자
 쉐보레 안재모의 레이스 다이어리 (3) - 아쉬운 장면, 이야기가 이어지는 2017 시즌
  • [슈퍼레이스] 쉐보레 안재모의 레이스 다이어리 (3) - 아쉬운 장면, 이야기가 이어지는 2017 시즌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모터스포츠 현장의 이야기를 기사가 아닌 선수들의 이야기로 듣는다면 어떨까요? 쉐보레 레이싱팀 소속으로 2017 시즌 ASA GT-1 클래스에 출전하는 안재모 선수가 직접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과연 2017 시즌, 안재모 선수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본 기사는 녹취를 바탕으로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참으로 힘든 2017 시즌 상반기쉐보레 레이싱팀에서 활동하는 게 그 어떤 팀, 대회에 출전하는 것보다 즐겁고 또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이번 경기는 암담했던 것 같아요. 드라이빙에 대한 부분도 그렇고, 레이스카도 그렇고, 날씨도 도와주지 않으면서 계속 어려운 레이스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사실 올해 타이어 규정 및 레이스카 관련 규정이 바뀌면서 전륜레이스카인 올 뉴 크루즈가 조금 더 유리할 것 같다는 것이 대다수의 이야기였는데 막상 후륜, 제네시스 쿠페 레이스카들이 더 빠른 탈출 속도를 선보이며 그 분위기가 뒤집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동안 우위라 할수 있던 가속력 부분도 이제는 역전된 것 같네요.사실 용인 스피드웨이는 전륜 구동에게는 쥐약인 서킷이에요. 2라운드가 진행된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은 코너도 완만하고, 직선 구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 용인은 그렇지 않아요. 인제도 그렇고. 결국 여러 요인들이 엉키면서 정말 아쉬운 결과가 나왔죠.아쉬운 운영 그리고 아쉬운 결과의 3라운드3라운드를 복기해보면 시작부터 좀 꼬인 것 같아요. 레이스 팬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올 뉴 크루즈 레이스카는 타이어의 소모가 시작되기 전, 그러니까 경기 초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레이스카에요. 그런데 정말 이번 경기는 오프닝 랩에서 큰 사고가 나고, 또 그대로 세이프티카로 많은 랩을 달리게 되면서 그런 이점을 완전히 잃게 되었죠.그런데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어요. 첫 번째로 사고 자체가 큰 사고였어요. 많은 레이스카들이 서킷에 멈춰섰고,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세이프티카 상황으로 처리할 수 없는 사고였다고 생각해요. 특히 세이프티카가 다섯 랩을 달린 후에야 정리될 정도였으면 애초에 적기를 내고 경기를 멈췄어야 한다고 봐요물론 이해는 해요. 메인 클래스인 캐딜락 6000 클래스의 방송 시간이 틀어지면 안되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많은 레이스카들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면 ‘안전을 위한 선택’이 필요했다고 보는 거죠.그리고 세이프티카의 주행도 위험스러웠어요. 가뜩이나 세이프티카도 빠른 레이스카을 사용하는데 세이프티 카 주행 중 사고 구간을 앞두고 갑자기 멈춰선 것이죠. 때문에 일부 레이스카들은 급제동을 하며 코스 바깥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이재우 감독님은 시동도 꺼뜨리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이어졌죠.게다가 ASA GT-1 클래스, ASA GT-2 클래스의 출전 레이스카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이 급 제동으로 인해 후미권에서는 사고가 일어날 뻔한 위험한 장면도 있었더군요. 이런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다면 이번 3라운드에서의 대응이 정말 아쉬운 것 같아요.쉐보레 레이싱팀 그리고 TCR솔직히 말씀드리면 쉐보레 레이싱팀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팀원 모두가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또 실제 기록 역시 이를 입증하고 있어요. 그런데 구조적인, 그러니까 레이스카의 태생적인 차이에서 오는 격차가 느껴지고 있는 것이죠. 이런 상황이니 선수 스스로 자신의 기량을 탓하는 것과 동시에 ‘공정성’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죠.사실 최근의 글로벌 레이스를 살펴보면 전륜구동 기반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고, 또 전륜구동 레이스카과 후륜구동 레이스카가 함께 달릴 때에는 후륜구동 레이스카에게 많은 핸디캡을 주거나 반대로 전륜구동 레이스카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현재 ASA GT-1 클래스의 규정은 썩 그런 것 같지 않아요.이런 상황에서 현대자동차가 i30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i30 N TCR 레이스카의 소식이 무척 반가운 것 같아요. 현재 올 뉴 크루즈 레이스카도 TCR 레이스카와 비슷하게 개발된 만큼 i30 N TCR 레이스카와 올 뉴 크루즈 레이스카가 함께 달린다면 아마 조금 더 박진감 넘치고 즐거운 레이스가 될 것 같아요.여름, 더위는 문제 없어요이번 경기는 아쉬운 소리, 푸념만 나오는 것 같네요. 자 주제를 좀 바꿔볼께요. 요새 날이 무척 더워지고 있어요. 사실 레이스를 하는 입장에서 여름이 그리 달갑지는 않아요. 지금 당장은 더위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은 크지 않지만 더위로 인해 언더스티어가 커지는 것이 점점 느껴져 여름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일단 시즌 전부터 운동을 계속 해왔고 또 지금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여름을 대비하고 있으니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멘탈적으로 레이스에 100%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어요. 아무래도 레이스가 잘 안풀리면서 속도 상하고 스스로나 레이스 자체에 불만도 생기고 그러는 것 같아요.4라운드, 그리고 아우디 R8 LMS Cup일단 다음 경기는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리는 만큼, 그리고 또 핸디캡 웨이트를 덜어내는 만큼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팀 모두가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참, 다음 경기는 2017 아우디 R8 LMS Cup과 함께 대회를 하게 되는데 무척 기대가 되요. 일단 수준 높은 레이스카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수준 높은 드라이빙 스킬을 가진 선수들의 주행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기대됩니다. 게다가 또 팀 아우디 코리아에는 유경욱 선수가 출전하고 있으니 더 기대되요.사실 이렇게 국제적인, 큰 규모의 레이스에서 내가 응원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게 레이스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데 참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국내 팬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유경욱 선수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참, 끝으로 이번 경기로 인해 다친 선수들이 많아요. 레이스에서 사고는 피할 수 없고 또 어쩔 수 없다는 건 알지만 팀, 경쟁을 떠나 동료들이 다치는 건 좋은 일은 아니에요. 부디 선수들이 쾌차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음 인터뷰는 꼭 좋은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길 바래요!
2017.07.08 I 김학수 기자
 쉐보레 레이싱 안재모의 레이스 다이어리 (2) 새로운 희망을 본 2라운드
  • [슈퍼레이스] 쉐보레 레이싱 안재모의 레이스 다이어리 (2) 새로운 희망을 본 2라운드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모터스포츠 현장의 이야기를 기사가 아닌 선수들의 이야기로 듣는다면 어떨까요? 쉐보레 레이싱팀 소속으로 2017 시즌 ASA GT-1 클래스에 출전하는 안재모 선수가 직접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과연 2017 시즌, 안재모 선수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본 기사는 녹취를 바탕으로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더블 포디엄을 달성한 쉐보레 레이싱개막전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던 쉐보레 레이싱팀이지만 2라운드에서 곧바로 더블 포디엄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재우 감독님이 우승을, 그리고 저 역시 3위에 오르는 기분 좋은 결과를 전해드리게 되어서 무척 즐겁습니다.저는 이번 2라운드에 우승에 오른 건 아니었지만 그 어떤 우승보다도 뜻 깊고 소중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개막전 때 스스로에게 화나는 것도 있었지만 팀에게, 그리고 또 한국GM의 임직원분들에게도 참 죄송스러웠는데 이번 경기로 그 죄송함을 덜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기분 좋은 2라운드였네요.보다 공격적인 안재모를 위해..이번 2라운드를 앞두고는 참 많은 생각, 그리고 스스로 많은 노력을 했어요. 사실 드라이빙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것보다는 제 성격을 바꾸는 것에 많은 시간을 들인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지난 겨울부터 계속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오랜 세월 쌓인 성격이라 단 번에 고쳐지지 않네요.사실 레이스를 하다 보면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필요한 순간 누구보다 강렬하게 달려들 수 있어야 하고, 또 배틀에서 물러서지 않기 위해 많은 이미지 트레이닝 등을 빼놓지 않았죠. 그리고 공격적인 드라이빙을 펼치는 드라이버들과 공격적인 드라이빙이 돋보이는 DTM, V8 슈퍼카즈 챔피언십 등과 같은 경기를 정말 열심히 보았죠.그리고 2라운드 예선이 끝나고 감독님에게 잘못된 습관을 하나 지적 받았어요. 작년까지 사용하던 크루즈 레이스카가 6,200~6,300RPM에서 변속을 했었는데 올해의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6,500RPM에서 변속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자꾸 6,200RPM에서 변속을 하니까 출력을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던 걸 확인하게 된 것이죠. 만약 예선부터 6,500RPM을 모두 썼었다면 ‘예선 2위에 오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네요.점점 완성되어 가는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이번 경기가 끝나고 이재우 감독님이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 역시 경쟁팀 대비 가속력 부분에서는 우위를 지키는 모습’이라고 설명하셨지만 내부에서는 이것이 100%의 컨디션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고 있어요. 엔진을 비롯해서 아직 많은 부분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분명 개막전보다는 한층 발전되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엔진을 비롯해 여러 부분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이에 대한 데이터 추출 및 대응 방법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정확하게 수치화할 수 는 없겠지만 현재의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의 컨디션은 80~85%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팀에서는 최대한 빠르게 레이스카의 컨디션을 100%까지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새로운 가능성을 본 쉐보레 레이싱팀사실 이번 경기에서는 제 개인은 물론이고 레이스카와 팀 전체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본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레이스카와 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다면 ‘타이어에 대한 상식을 파괴한 새로운 세팅’을 찾았고 그 결과에 대한 확신 역시 이번 경기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그 동안 쉐보레 레이싱팀은 타이어의 데미지를 최소로 줄이기 위해 포메이션 랩이나 웜-업 주행에서 페이스를 낮추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완전히 다른 선택을 했죠. 실제 저의 경우에는 결승 레이스 직전 타이어 데미지를 신경 쓰지 않고 후륜 타이어의 그립 및 온도를 끌어 올렸습니다.이런 무리한 선택은 경기 초반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은 아니었죠. 레이스카 자체를 언더스티어가 가장 크게 작용할 때의 상태로 경기를 시작하게 만들고 그 상태에서 오버스티어를 유도하는 세팅을 적용한 것이죠. 즉, 타이어의 상태에 따른 차량의 변화를 최소로 줄이는 세팅이라 할 수 있겠죠.무리한 선택, 어쩌면 도박처럼 보인 이 선택은 경기 중반 이후, 보다 만족스러운 레이스카의 움직임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줬습니다. 실제로 경기 후반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이전보다 확실히 좋은 움직임을 유지할 수 있었네요. 덕분에 팀 내에서는 새로운 방향성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소극적이다’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는 2위의 김종겸 선수와 같이 달리고 경쟁한 장면이 많았는데 사이드 바이 사이드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제가 뒤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 겨울 동안 그렇게 공격적으로 변하겠다고 해놓고는 아직 덜 변한 것 같네요.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네요.늘어나는 출전 대수 그리고 걱정개인적으로 이번 경기에서는 좋은 일이 하나, 그리고 걱정이 되는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일단 좋은 일을 먼저 이야기한다면 출전 대수의 증가라 할 수 있겠네요. 이번 경기를 보셨겠지만 ASA GT 클래스의 차량들이 40대가 넘게 참여했습니다. 특히 엔트리 클래스라 할 수 있는 ASA GT-3와 ASA GT-4 클래스가 16대로 크게 늘었죠.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한다는 점은 정말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이와 동시에 걱정이 생겼습니다. 이재우 감독님도 인터뷰를 통해 말씀하셨지만 ASA GT-1, ASA GT-2 클래스는 차이가 크지 않지만 ASA GT-1 클래스와 ASA GT-3, ASA GT-4 클래스는 랩 타임이 20초 가량 차이가 나고 있죠.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개막전에서는 제가 하위 클래스의 차량과 충돌하면서 리타이어하기도 했죠.대회에서도 고민을 하겠지만 이렇게 출전 대수가 확보된다면 ASA GT-1부터 ASA GT-4까지 네 클래스를 한 번에 진행하지 말고, 두 개 정도로 나누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싶어요.이렇게 많은 차량들이, 이렇게 랩 타임이 차이가 나게 된다면 하위 클래스의 선수들은 자신들의 레이스 중에 상위 클래스 때문에 제대로 달리지 못하게 될 것이고, 또 상위 클래스는 상위 클래스 대로 위험에 노출되거나 제대로 레이스를 펼치지 못해 ‘서로가 모두 힘들게 되는’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개막전도 그랬지만 이번 2라운드에서도 갑자기 레코드 라인으로 진입하는 하위 클래스의 차량들 피하다가 차량의 한쪽이 허공에 뜨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혹시 충돌 사고라도 날 경우 성적을 떠나서 개인 출전을 하는 선수들 입장에서 정말 부담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부디 대회 측에서 고민을 해주셨으면 합니다.100% 승부할 수 있는 드라이버를 꿈꾸며올해 두 번의 레이스를 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특히 예전에는 ‘실수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초점을 맞춰서 무리하거나 도박을 걸지 않았어요. 브레이킹이나 조향, 엑셀레이터 페달 조작 등에서도 안정감에 집중을 했었어요. 그런데 지난 두 번의 레이스에서 조금 더 과감하고 도전하는 레이스를 해보았는데 ‘이게 되네?’라고 느끼게 된 일이 무척 많았어요. 그러니 ‘왜 진작에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실제로 이번 2라운드에서는 아까 말씀드렸던 레이스카의 세팅은 물론이고 제 드라이빙에서도 조금 더 도전하고 모험을 해보는 레이스를 해보기도 했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조금 더 과감하고 도전적인 운영을 해보고자 하구요. 3라운드에서의 레이스카의 세팅 역시 이번 라운드의 세팅을 한 번 더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더 강력한 쉐보레 레이싱팀을 바란다저는 사실 쉐보레 레이싱팀이 만만해 보이거나, 혹은 ‘이길 수 있는 팀’으로 평가 받는 게 너무 싫어요. 근래의 쉐보레 레이싱팀은 ‘후반에 잡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새로운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 새로운 세팅 그리고 드라이버인 저 역시 더 발전해서 경기 초반은 물론 후반에서도 더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쉽게 이길 수 없는, 강력한 팀으로 느껴지길 바랍니다.그리고 이런 것이야 말로 팀을 운영하는 한국지엠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일이라 생각하며 오랜 시간 쉐보레 레이싱팀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해 팬들도 참 힘든 시즌이라고 느끼셨을 텐데 올해는 뿌듯함을 느끼고, 쉐보레 레이싱팀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끼실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그러면 오는 6월 18일, 3라운드가 열리는 용인에서 뵙겠습니다.
2017.06.19 I 김학수 기자
김종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슈퍼레이스 GT 클래스 3전 예선 1위를 차지
  • 김종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슈퍼레이스 GT 클래스 3전 예선 1위를 차지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김종겸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GT 클래스 3라운드 예선 1위에 올랐다.ASA GT 클래스의 예선 경기는 17일 오후 1시 20분에 20분 동안 타임 어택 방식으로 진행된 1차 예선으로 시작됐다. 20분 동안 최고의 기록을 내기 위해 각 팀의 선수들은 시작과 함께 코스인, 곧바로 주행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예선 초반, 김종겸의 팀 메이트 장현진이 2분 4초 564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고,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 안재모 듀오 역시 2분 4초대의 기록을 내며 뒤를 따랐다. 그러나 이도 잠시, 김종겸과 김중군 그리고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서주원, 최명길 등이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2분 4초대 초반의 기록을 올렸다.그 결과 김종겸이 2분 3초 738를 기록하며 가장 빠른 기록으로 1차 예선 선두에 올랐으며 서주원(2분 4초 026), 장현진(2분 4초 030)이 첨예한 차이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그 뒤는 김중군, 최명길 그리고 정회원의 순이었다.경기 초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이재우, 안재모 듀오 역시 각각 2분 4초 210과 2분 4초 420를 기록했으나 클래스 7위와 8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재우의 경우, 지난 경기에서우승을 차지하며 얻은 30kg의 핸디캡 웨이트가 아쉽게 느껴졌다.1차 예선에 이어 슈퍼랩 방식으로 진행된 2차 예선은 단 한 랩의 주행으로 순위를 가리는 만큼 선수들의 심리 변화, 긴장감이라는 변수가 있어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1차 예선 5위인 최명길부터 역순으로 진행된 2차 예선에서는 순위 변동이 이어지며 최종 그리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2차 예선 결과 김종겸이 2분 3초 573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고, 1차 예선에서 4위였던 김중군이 2분 3초 333의 기록으로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에 1차 예선 2위였던 서주원은 3위로 밀려났다. 반면 1차 예선에서 5위였던 최명길은 2분 4초 383를 기록하며 4위로 끌어 올리며 장현진을 5위로 밀어냈다.ASA GT 클래스 예선 경기 결과18일 일요일 오후 14시 부터 50분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는 결승 경기의 스타트 그리드는 김종겸, 김중군, 서주원, 최명길, 장현진, 정회원, 이재우 그리고 안재모의 순으로 결정됐다.사진: 슈퍼레이스
2017.06.17 I 박낙호 기자
슈퍼레이스 3전 GT 클래스, 쉐보레 크루즈와 현재 제네시스 쿠페중 어떤 차가 우승할까?
  • 슈퍼레이스 3전 GT 클래스, 쉐보레 크루즈와 현재 제네시스 쿠페중 어떤 차가 우승할까?
  •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슈퍼레이스 3전에서 GT 클래스의 챔피언 트로피는 누가 가져갈까? 지난 2전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쥔 신형 크루즈를 앞세운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의 2연승이냐, 제네시스 쿠페로 출격하는 인디고 레이싱과 퍼플팀의 역공이 성공할 것이냐에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GT1 클래스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지난 1전에서 장현진이 1위, 정회원 2위, 김종겸 3위를 기록 하며 올해는 퍼플팀 내부 경쟁 구도를 가져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2전에서 신형 크루즈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이재우(쉐보레 레이싱팀)가 우승을 차지하며 경쟁구도는 쉐보레 레이싱팀과 퍼플로 바뀌게 되었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 2전에서는 이재우 1위, 김종겸 2위, 안재모(쉐보레 레이싱팀) 3위를 기록, 긴 직선 코스를 보유한 영암 서킷에서 전륜구동의 강세를 입증 하였다. 또한 이번 3전부터 지난해 시즌 챔피언인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선수가 슈퍼6000 클래스와 GT1클래스를 더블 엔트리로 참여 하게 되었다. 디펜딩 챔피언의 복귀로 인하여 다가오는 3전에서 누가 포디움에 오를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게 되었다.한편, 슈퍼레이스의 ASA GT 클래스는 1400CC 초과 5000CC 이하의 양산차로 진해되며, 지난 경기까지는 통합전을 치뤘던 GT 클래스는 참가 차량의 증가로 인하여 오는 3전부터 GT1, GT2클래스 그리고 GT3, GT4 클래스로 나누어 진행 된다. GT1, GT2 통합전은 6월 18일 XTM을 통하여 생중계 된다.
2017.06.13 I 김하은 기자
쉐보레 올 뉴 크루즈 퍼포먼스 데이 현장 - 크루즈,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아반떼를 누르다
  • 쉐보레 올 뉴 크루즈 퍼포먼스 데이 현장 - 크루즈,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아반떼를 누르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한국지엠이 쉐보레 올 뉴 크루즈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과감한 행동을 택했다.한국지엠이 꺼내든 카드는 바로 ‘비교 시승’이었다. 시장의 경쟁 모델과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비교, 증명하겠다는 그 자세는 무척 인상적인 선택으로 보였다. 이에 한국지엠은 국내 자동차 관련 미디어를 대상으로 드라마틱한 서킷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판매 1위인아 현대차 아반떼 AD와 직접 비교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다시 한 번 서킷을 찾은 한국지엠쉐보레, 캐딜락 등 GM의 브랜드는 해외에서도 그렀지만 국내 시장에서도 쉐보레 브랜드에게 가장 중요한 매력 포인트로 주행 성능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한국지엠은 다시 한 번 서킷을 찾았다. 통상의 브랜드들이 ‘수도권’ 혹은 교외 지역에서 주행 성능을 확인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다.국내에서 다양한 마케팅, 홍보 그리고 미디어 대상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한국지엠은 차량의 주행을 보다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고, 보다 극한의 환경에서 비교가 가능한 서킷에서의 행사를 자주 진행하는 모습인데 이를 통해 보다 확실하고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예상을 제임스 김 사장의 의지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앞두고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팀의 박해호 담당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이로 박해호 담당장은 “이런 소중한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무척 감사하다”라며 “한국지엠의 제임스 김 사장이 잠시 현장을 방문했음을 알렸다. 이에 박해호 담당장은 마이크를 제인스 김 사장에게 넘겼다.마이크를 잡은 제임스 김사장은 한국지엠, 그리고 쉐보레 올 뉴 크루즈에 대한 사신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출시 이후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이미 주행을 비롯한 높은 완성도를 인정 받은 올 뉴 크루즈를 보다 자세히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한 후 “이번 행사에서도 다시 한 번 올 뉴 크루즈의 우수성을 느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한편 제임스 김 사장은 “한국지엠에게 있어 올 뉴 크루즈가 가지고 있는 무게감과 존재감은 상당하다”라며 “올 뉴 크루즈가 잘되어야 한국지엠이 잘 되는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이고 브랜드 및 시장에서의 올 뉴 크루즈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강조하고 알리고자 하는 제임스 김 사장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가볍게 둘러 본 올 뉴 크루즈제임스 김 사장의 환영사와 박해호 담당장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쉐보레 올 뉴 크루즈에 대해 가볍게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를 위해 한국지엠의 리테일 마키텡을 담당하는 서용우 차장이 마이크를 손에 쥐었다. 서 차장은 “많은 부분에 대해 이미 알고 계실 테니 이번에는 서킷에서 느낄 수 있는 주요한 특징에 대해 설명을 하겠다”라며 올 뉴 크루즈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서 차장은 “쉐보레 올 뉴 크루즈는 기존의 크루즈 대비 외형 디자인에 많은 고민이 담겼다”라며 “이를 통해 더욱 정숙하고 완성도 높은 주행이 가능하며 또 보다 가볍고 더욱 견고해진 차체, 1.4L 터보 엔진으로 만들어진 역시 뺄 수 없는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러한 차이를 서킷에서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비교 시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다양한 방법과 보다 정확하게 비교하다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이 있다면 역시 비교 시승의 방법에 있었다. 먼저 올 뉴 크루즈와 함께 아반떼 AD 역시 풀 옵션 사양을 마련한 점이 시선을 끌었다. 보통 비교 시승에서는 경쟁사의 차량의 타이어나 주행 기능이 다소 뒤쳐지는 하위 모델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지엠은 경쟁 모델인 아반떼 AD 역시 풀옵션 사양으로 마련한 것이다.그리고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비교를 위한 프로그램의 구성도 시선을 끌었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이 직접 비교 시승의 일정을 소개했는데 서킷 프로그램과 패독 프로그램 등 크게 두 개로 나뉜 이번 비교 시승 프로그램은 동일한 환경에서 올 뉴 크루즈와 아반떼 AD를 연속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공정성’ 역시 확보한 모습이었다.행사에 참가한 미디어 관계자들은 크게는 두 조, 그리고 그 두 조에서도 다시 두 팀으로 나눠 비교 시승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됐다. 한편 기자는 A조로 시작과 함께 곧바로 서킷 주행에 나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비교 시승 일정을 시작했다.주행의 완성도의 격을 달리하다서킷 주행에서 진행된 비교 시승 일정은 가이드 주행과 택시 드라이빙으로 나뉘었다. 가이드 주행은 인스트럭터가 동승한 상태로 올 뉴 크루즈와 아반떼 AD를 직접 주행하며 서킷을 달리는 프로그램이며 택시 드라이빙은 쉐보레 레이싱 및 전문 드라이버로 구성된 인스트럭터들의 주행을 동승해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역동적인 코너, 긴 가속 구간 등 주행의 까다로움이 느껴지는 용인 스피드웨이를 달리기 시작한 기자들은 아반떼 AD와 올 뉴 크루즈의 움직임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며 차량의 특성이나 그 차이를 파악하려는 모습이었고, 인스트럭터들은 서킷 및 스포츠 드라이빙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를 전하며 두 차량의 차이를 보다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다.주행 템포를 높이기 전 서킷을 둘러보는 주행에서는 사실 두 차량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두 차량모두 부족함 없는 가속력,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능숙한 주행 감각 등을 선보였다. 하지만 주행 템포를 높이기 시작하자 두 차량의 차이가 보다 명확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올 뉴 크루즈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사실 엑셀레이터 페달 반응이나 조향에 대한 반응은 올 뉴 크루즈보다 아반떼 AD가 다소 빠른 편이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장점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되려 크루즈는 반응성 자체는 다소 뒤쳐지는 듯하지만 터보 엔진 특유의 넉넉한 출력으로 가속 구간에서 더욱 힘찬 가속을 자랑했고 코너링 상황에서 한층 여유로운 모습을 과시하며 아반떼 AD와의 차이를 드러내는 모습이었다.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연속된 조향 상황에서의 여유로움이었다. 특히 급 제동 후 깊게 파고드는 코너 상황에서도 한쪽의 서스펜션이 대부분 압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노면에 대응하려는 모습이 돋보였고, 코너가 끝난 후 빠른 이완으로 다음 코너에 대한 우수한 대응력을 과시했다. 같은 상황에서 아반떼 AD는 서스펜션의 복원력이 뒤쳐졌고, 고속에서의 움직임이 불안해졌다.참고로 한국지엠은 기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서킷 주행, 동승에 나선 모든 기자들이 헬멧을 쓰도록 했으며 특히 사고 상황 시 목뼈 등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 장비인 ‘한스(HANS)’를 마련하여 더 안전한 환경에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해 시선을 끌었다. 참고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서킷 행사 중 이번 행사가 한스가 최초로 적용된 행사로 한국지엠의 안전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던 부분이었다.한편 택시 드라이빙에서는 올 뉴 크루즈가 얼마나 빠르게 달릴 수 있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양산 차량인 만큼 가속 능력이나 코너링 성능의 제한이 있는 건 당연하지만 올 뉴 크루즈는 수 차례의 주행에도 지치는 기색 없이 다이내믹한 주행을 과시했고, 인스트럭터 역시 ‘올 뉴 크루즈의 주행 성능은 무척 우수하다’며 호평을 이어갔다.위기 속에서 믿을 수 있는 올 뉴 크루즈서킷 주행을 마친 후 ‘확실히 올 뉴 크루즈가 뛰어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렇지만 과연 일반인들이 경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실제 일상적인 상황에서 아반떼 AD가 보여준 주행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패독 공간에서 진행된 슬라럼 주행에서 곧바로 논파됐다.용인 스피드웨이의 패독 공간에는 러버콘 수십 개를 깔아 놓은 슬라럼 코스는 차량을 S로 주행하는 슬라럼 구간과 가속 중 급격히 차선을 바꾸는 ‘이머전시 레인 체인지’ 구간으로 간결한 모습이었다. 이정도의 코스는 두 차량 모두 손쉽게 통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인스트럭터의 지도 아래 한 번의 코스 주행 후 곧바로 실제 주행에 나섰다.주행 순서는 올 뉴 크루즈, 아반떼 AD 그리고 올 뉴 크루즈의 순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행은 코스를 익히고 주행 속도에 대한 감을 살리는 정도로 진행됐다. 부드러운 조향 감각과 터보 엔진이라고 느끼기 어려운 매끄러운 가속 그리고 살짝 견고하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이 돋보이는 서스펜션의 조합이 전해졌다.아반떼 AD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본격적인 슬라럼 주행에 나섰다. 속도를 높이며 S 구간에 진입했다. 러버콘 하나, 두 개를 지날 때까지는 충분히 속도를 높이며 주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세번째 러버콘을 피하기 위해 조향을 하는 순간 차체 후방이 뒤로 슥- 빠지는 느낌과 함께 큰 스키드 음이 들려왔다. 그리고 다름 러버콘을 위해 다시 조향을 하는데 한번 크게 넘어간 무게 중심이 늦게 회복하며 속도를 줄이지 않고서는 러버콘을 제대로 지날 수 없겠다는 생각에 엑셀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떼야 했다.그리고 이어지는 이머전시 레인 체인지 주행에 나섰다. 이머전시 레인 체인지는 고속 주행 시 전방에 나타난 장애물을 급히 피하는 것으로 속도를 높인 상태에서 브레이크 없이 스티어링 휠 조향과 엑셀레티어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 만으로 차선을 바꾸기 때문에 차량의 밸런스와 하체의 완성도 등 기본적인 움직임이 우수하지 않다면 차선 혹은 장애물을 대체하는 러버콘을 치고 지나갈 확률이 높다. 참고로 이번에 마련된 이머전시 레인 체인지는 직선 가속 후, 차선 변경 그리고 다시 원래 차선으로 복귀하는 구성이었다.아반떼 AD로 속도를 높여 이머전시 레인 체인지에 나섰다. 차선 변경 직전까지 가속을 이어 가다 차선 변경 직전 엑셀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떼고 빠르게 스티어링 휠을 왼쪽으로 돌렸다. 아반떼 AD의 헤드라이트가 빠르게 움직이며 옆 차선으로 움직이자 다시 카운터 스티어링으로 차체를 안정시키려 했다. 그런데 아반떼 AD의 왼쪽 서스펜션들이 푹 주저 앉으며 다시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 상태로 다시 원래의 차선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더 큰 조향이 필요했고, 더 큰 거리가 필요했다. 결국 아반떼 AD는 몇 개의 러버콘을 치며 ‘사고’ 상황에 마주하게 됐다.아반떼 AD를 세우고 올 뉴 크루즈에 옮겨 타 시트를 조절하고 올 뉴 크루즈의 슬라럼을 시작했다. 빠른 가속 이후 좌우로 스티어링 휠을 돌려가며 러버콘을 피하는 올 뉴 크루즈는 별 어려움 없이 슬라럼 코스를 지났다. 슬라럼 코스 막판에는 스키드 음이 크게 들리긴 했지만 아반떼 AD처럼 차량의 무게가 한쪽으로 크게 쏠려 돌아오지 않는 일은 없어 곧바로 중심을 찾는 모습이었다.이후 이머전시 레인 체인지도 역시 여유로웠다. 애초 터보 엔진 덕에 진입 속도가 아반떼 AD보다 3~4km/h 정도 더 빨랐음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차선 변경에서 아반떼 AD보다 더욱 여유롭게 차선을 바꾸는 모습이었고, 또 아반떼 AD와 달리 서스펜션 역시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2차 차선 변경에서도 아무런 러버콘을 치지 않고 완벽하게 통과하는 여유를 과시했다.기자들은 “소비자들이 이런 움직임의 차이를 크게 느껴야 한다”라며 이구동성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이머전시 레인 체인지는 ‘피할 수 있는 사고를 피하는 것’인데 올 뉴 크루즈의 경우에는 그 회피를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이고 아반떼 AD 그러지 못하고 결국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든든한 보험과 같은 느낌이라 할 수 있겠다.쉐보레 크루즈 레이스카와 크루즈의 높은 안전성서킷과 패독 공간에서의 주행을 끝으로 주행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이후에는 쉐보레 레이싱팀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피트 공간 안쪽에 전시된 쉐보레 레이싱팀의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와 쉐보레 올 뉴 크루즈의 차체, 그리고 쉐보레 올 뉴 크루즈에 사용된 강판의 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은 올 뉴 크루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쉐보레 레이싱팀의 올 뉴 크루즈 레이스카를 직접 설명하며 레이스카에 적용된 기술과 특성 등을 소개했다. 쉐보레 올 뉴 크루즈는 1.8L 에코텍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60마력을 내며 6단 시퀀셜 변속기,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과 쉐보레 레이싱팀이 직접 개발한 서스펜션 시스템 등을 적용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GT-1 클래스에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레이스카의 설명을 듣던 기자들은 이재우 감독과 레이스카와 레이싱팀에 관련된 질문과 답을 주고 받으며 쉐보레 레이싱팀과 크루즈 레이스카에 대한 궁금증 등을 해소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던 중 쉐보레 레이싱팀의 연예인 드라이버 안재모 선수가 현장을 방문해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크루즈 레이스카에 대한 소개를 마친 이재우 감독은 행사장 한 켠에 전시된 올 뉴 크루즈의 차체를 소개하며 “차량 곳곳에 뛰어난 강성을 가진 강판을 적용해 경량화와 강성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라며 “강성이 워낙 뛰어난 차체라 레이스카의 개발 과정에서 무척 고생이 많았다”라며 차체에 속한 한 강판을 꺼내어 현장의 기자들에게 직접 망치로 때리고 드릴로 구멍을 뚫게 했다.기자들은 망치를 들고 강판을 내리쳤는데 강판은 표면에 흠집이 날 뿐 깨지거나 찌그러지는 모습은 전혀 없었고 ‘멀쩡함’ 그 자체였다. 그리고 드릴 역시 체중을 이용해 찍어 놀러야 겨우 구멍이 뚫리는 모습이었는데 절반 정도 구멍을 뚫은 후에는 드릴 날이 망가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이재우 감독은 씩 웃으며 “이 때문에 레이스카 개발을 위한 구멍 뚫는데 며칠이 걸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다시 한 번’ 쉐보레 올 뉴 크루즈이번 비교 시승 행사는 ‘다시 한 번’ 쉐보레의 경쟁력과 올 뉴 크루즈의 가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 더욱 신경을 써 더 안전한 차량을 개발했고, 또 이러한 과정 속에서 등장한 올 뉴 크루즈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운전자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한 차량이었다. 그리고 시장의 경쟁 모델인 아반떼 AD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위에서 여유 있게 미소를 짓는 모습이었다.솔직히 말해 이번 비교 시승에서 경험했던 주행은 ‘운전자가 살면서 단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을 상황’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삶은 모르는 것이고 또 언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가 더 자신 있고, 더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 적어도 올 뉴 크루즈라는 것은 주저 없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017.05.26 I 김학수 기자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의 올 뉴 크루즈 이야기 (1) - 크루즈, 첫 우승을 말하다
  •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의 올 뉴 크루즈 이야기 (1) - 크루즈, 첫 우승을 말하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오프닝 랩, 첫 번째 코너를 들어가는 순간 ‘이건 우승이다!’라는 느낌이 왔죠”기사 정리를 위해 녹음된 음성을 몇 번이고 들어봐도 기분 좋은 목소리였다. 쉐보레 레이싱팀을 이끄는, 그리고 매 경기 한국 모터스포츠의 역사를 쓰고 있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겸 선수가 이렇게 단 한 번의 우승에 즐거워하는 그 모습, 그리고 한껏 들뜬 듯한 그 목소리가 되려 어색할 정도였다.압도적 레이스를 펼친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이재우 감독의 말처럼 지난 주말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진행되었던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ASA GT 클래스의 결승 경기는 경기 시작과 함께 승부가 갈렸다. 이재우 감독은 GT-1 클래스에서 가장 먼저 1번 코너를 진입했고 적어도 우승컵의 행방은 결정된 모습이었다.새로운 디자인으로 모든 이들의 이목을 끈, 그리고 세계 최초의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1.2km에 이르는 KIC의 백스트레이트를 거침 없이 질주했다. 경쟁 팀들의 레이스카들 역시 맹렬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백 스트레이트를 달렸지만 이재우 감독의 올 뉴 크루즈는 마치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는 스프린터처럼 경쟁자들과의 간격을 벌렸다.경기가 중반에 접어들기도 전, 쉐보레 레이싱팀의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2위 그룹과의 간격을 5초 이상 벌렸다. 그 순간을 회상한 이재우 감독은 “사실 경기 초반 간격을 벌린 후 차량의 페이스를 낮췄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주행 페이스는 이상하리만큼 빨랐다.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계속해서 2위 그룹과의 간격을 벌리는 모습이었다.예선부터 일방적이었던 쉐보레 레이싱의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결승 경기 첫 번째 코너에서 승부가 갈린 ASA GT-1 클래스 결승 경기는 어쩌면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암시된 결과일지도 모른다. 실제 이재우 감독은 결승 경기가 하루 전에 진행된 예선에서도 압도적인 주행을 선보였다. 5.516km의 KIC를 단 2분 23초 802의 기록으로 주파했다.이는 이날 진행된 예선 기록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GT-1 클래스 내 유일한 2분 23초 대의 기록이었다. 한편 이재우 감독의 팀 메이트이자 연예인 드라이버, 그리고 2015 GT 클래스 챔피언인 안재모 역시 2분 24초 419를 기록하며 쉐보레 레이싱 팀의 강세를 입증하는 모습이었다.A부터 Z까지, 압도적인 레이스카에 담긴 노력을..이재우 감독은 “1세대 크루즈 역시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차량이지만 2세대, 그러니까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더욱 가벼운 차체와 뛰어난 강성 등을 더한 덕에 더욱 강력한 레이스카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도 그럴 것이 “분명 전륜 구동 차량 특유의 언더스티어가 존재하지만 차량 무게가 가벼워진 만큼 레이스카 개발에서 무게 배분에 많은 이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실제 쉐보레 레이싱팀이 선보인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의 움직임은 남달랐다. 물론 후륜구동 차량으로 레이스를 펼치는 경쟁 팀보다는 코너링에서 다소 느린 모습이지만 코너 안쪽을 매섭게 파고드는 모습은 언더스티어를 확실히 억제한 쉐보레 레이싱팀의 기술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더욱 놀라운 점은 ‘내구성’ 부분에서의 개선이 이뤄진 점이었다. 이재우 감독은 대회 일정이 모두 끝난 후 레이스카를 살펴보던 중 “타이어가 아직 남았네요?”라며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의 타이어를 가리켰다. 통상 구동과 조향을 모두 앞바퀴로 하는 전륜구동 차량은 주행 거리의 누적에 따라 전륜 타이어의 소모가 무척 커진다.사실 지난해 쉐보레 레이싱팀이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놓고도 결승에서 역전을 당하는 이유 역시 경기 후반 타이어의 내구성이 모두 소진된 탓이다. 이에 슈퍼레이스 GT 클래스의 주행 거리가 너무 길다는 지적 역시 뒤따른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한층 우수한 밸런스와 쉐보레 레이싱 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그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이재우 감독은 “물론 경기 막판 타이어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1세대 크루즈 레이스카 대비 타이어의 마모도가 많이 줄어들었고, 마지막까지 우수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어 확실한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새로운 레이스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한편 쉐보레 레이싱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를 설명할 때 엔진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사실 GT-1 클래스 규정으로는 2.0L 터보 엔진이 가장 유리한 선택이라 할 수 있는데 쉐보레 레이싱팀은 이보다 배기량이 작은 1.8L 에코텍 엔진에 엑스카르고 터빈을 조합해 출전해 경쟁팀을 압도하고 있다.이재우 감독은 “200cc가 작은 1.8L 터보 엔진을 사용하고 있지만 완벽에 가까운 조화를 자랑하는 에코텍 엔진과 엑스카르고 터빈의 조합을 통해 가속 경쟁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 감독은 “단순히 엔진 외에도 브레이크 시스템과 서스펜션 등 차량 전체적으로 기술 및 하드웨어 적인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지금부터 시작될 쉐보레 레이싱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의 전성기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은 “시즌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두 대의 레이스카가 모두 리타이어했던 개막전이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2전에서 곧바로 우승과 3위를 달성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한 박자 늦은 시작이었지만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종합 우승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특히 “새로운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의 다양한 강점을 살리고 반대로 단점은 최소로 줄여 보다 완성도 높은 주행을 선보일 것”이라며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이제 막 데뷔한 레이스카인만큼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전성기를 기대해달라”라며 레이스카의 활약을 예고했다.
2017.05.17 I 김학수 기자
쉐보레 레이싱팀, 2017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우승
  • 쉐보레 레이싱팀, 2017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우승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국GM은 쉐보레 레이싱팀이 지난 14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ASA GT클래스에서 우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는 올 뉴 크루즈 차체에 360마력의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적용한 신형 레이스카로 출전했다. 이 선수는 ASA GT 클래스(배기량 5000cc이하)에서 ‘폴 투 피니시(Pole to Finish, 예선 1위 및 결승 1위)’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안재모 선수는 3위를 기록해 쉐보레 레이싱팀의 두 선수가 나란히 시상식 포디움에 올랐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2007년 팀 창단 이후 통산 7회 종합우승을 거둔 국내 모터스포츠의 명문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선수는 “가볍지만 견고한 차대의 올 뉴 크루즈 새 레이스카의 탄탄한 기본기 덕분에 예선부터 결승선을 밟을 때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며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종합 우승을 위해 쉐보레 레이싱팀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17 슈퍼레이스 3라운드 경기는 다음달 1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레이싱팀이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ASA GT클래스에서 우승했다. 사진은 이번 경기에서 올 뉴 크루즈를 바탕으로 새롭게 제작한 신형 레이스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앞줄 맨 왼쪽)와 안재모 쉐보레 레이싱팀 선수(뒷줄 맨 왼쪽)을 비롯한 쉐보레 레이싱팀의 모습. 한국GM 제공
2017.05.15 I 신정은 기자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 신형 크루즈의 성능을 우승으로 입증
  • [슈퍼레이스 2전]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 신형 크루즈의 성능을 우승으로 입증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신형 크루즈 레이스카의 성능과 이재우의 완벽한 주행이 우승을 이뤄냈다’14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2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신형 크루즈 레이스카를 앞세운 쉐보레 레이싱 팀의 이재우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ASA GT-1 클래스 우승을 차지, 팀에게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쉐보레 레이싱의 강세는 전날 진행된 예선부터 시작됐다. 13일 같은 곳에서 진행된 예선 경기에 출전한 이재우는 2분 23초 802(1차 예선)과 2분 24초 046(2차 예선)을 기록하며 GT-1 클래스 폴포지션을 확정했다.오후 2시 6분 스탠딩 스타트로 시작된 경기는 시작과 함께 쉐보레 레이싱의 우승을 예감할 수 있었다.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는 완벽한 스타트로 선두를 지키며 가장 먼저 1번 코너에 진입했고, 2위 김종겸과의 간격을 벌려가며 오프닝 랩을 완벽히 소화했다.오프닝 랩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이재우는 이후 레이스에서도 주저함이 없는 주행을 펼쳤다. 팀 메이트인 안재모와 서한의 김종겸이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매 랩마다 꾸준히 간격을 벌렸고, 3바퀴 밖에 돌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2위인 김종겸을 4.7초까지 떨어뜨리며 본격적인 독주를 시작했다.한 번 간격을 벌린 이재우 감독은 단 한 번의 실수조차 찾아볼 수 없는 말 그대로 완벽한 주행으로 만들어낸 독주를 이어가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점점 벌렸고, 경기 중반에 접어드는 6랩에서도 이미 7.9초까지 벌어지며 우승을 확정하는 모습이었다.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 감독은 압도적인 페이스를 마지막까지 이어자며 가장 먼저 14랩 달려 체커를 받았다. 한편 팀 메이트 안재모는 레이스 중반까지 2위 김종겸을 추격했으나 백마커로 등장한 하위 클래스 등과 뒤섞이는 상황이 연출되며 최종 순위를 3위로 포디움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경기가 끝난 후 쉐보레 레이싱의 감독겸 선수인 이재우는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강성을 자랑하는 신형 크루즈의 기본기를 앞세워 시작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종합 우승을 달성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오는 6월 18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2017.05.15 I 박낙호 기자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 예선 1위, 같은팀 안재모는 3위를 기록
  • [슈퍼레이스 2전]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 예선 1위, 같은팀 안재모는 3위를 기록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쉐보레 레이싱이 13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CJ로지스틱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ASA GT-1클래스 예선 경기에서 1위와 3위에 올랐다.오후 1시 무더운 햇볕 아래 5.516km의 KIC 풀코스를 무대로 20분 동안 1차 예선이 진행되었다.예선 시작과 함께 코스에 진입한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 감독과 안재모는 초반 페이스를 낮추는 듯 했으나 곧바로 어택에 나섰고, 다른 팀들 역시 페이스를 높이며 1차 예선을 치렀다.그 결과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 감독이 2분 23초 802의 기록을 달성하며 1차 예선 1위에 이름을 올렸고 팀 메이트 안재모 역시 2분 24초 926를 기록, 김종겸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2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2차 예선에서도 쉐보레 레이싱의 강세는 이어졌다.1차 예선에서 ASA GT-1 클래스 중 유일하게 2분 23초를 기록했던 이재우 감독은 1차 예선보다는 느린 2분 24초 047에 머물렀지만 2위인 김종겸이 2분 24초 310를 기록해 순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이어 1차 예선에서 3위를 기록했던 안재모는 1차 예선 때의 기록보다 0.507초를 당긴 2분 24초 419를 기록하며 3위의 순위를 그대로 지키며 예선 경기를 마무리했다.CJ로지스틱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ASA GT-1 클래스 결승 경기는 14일 오후 1시 45분에 시작된다.
2017.05.13 I 박낙호 기자
 쉐보레 레이싱 안재모의 레이스 다이어리 (1) 아쉬움으로 끝난 개막전
  • [슈퍼레이스] 쉐보레 레이싱 안재모의 레이스 다이어리 (1) 아쉬움으로 끝난 개막전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모터스포츠 현장의 이야기를 기사가 아닌 선수들의 이야기로 듣는다면 어떨까요? 쉐보레 레이싱팀 소속으로 2017 시즌 ASA GT-1 클래스에 출전하는 안재모 선수가 직접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과연 2017 시즌, 안재모 선수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본 기사는 녹취를 바탕으로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아쉬운 개막전이 끝났습니다. 사실 내심 기대도 많았고, 또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앞섰는데 저는 물론이고 이재우 감독님도 차량 문제로 인해 리타이어하는 가장 안 좋은 결과로 이어져 아쉬움이 무척 큰 경기였습니다.사실 용인 스피드웨이는 제가 어릴 적부터, 그리고 또 엔트리 레이스부터 제 레이스 커리어를 쌓아 올렸던 곳이었던 만큼, 그리고 용인 스피드웨이의 마지막 베스트 랩 타임을 기록했던 곳이라 더 잘하고 싶었던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으니 개막전의 결과가 더욱 아쉽게 느껴졌습니다.사실 이번 개막전은 예선전부터 혼란스러웠어요. 2월의 쉐이크 다운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언더스티어가 갑자기 크게 느껴지는 바람에 다들 당황했죠. 날이 갑자기 더워진 탓이죠. 때문에 팀 모두가 정신이 없었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결승에서는 또 다른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결국 리타이어를 하게 되었죠.한편으로는 우리 레이스카가 정말 새로 만들어서 ‘아직 조율하고 완성도를 높여야 할 것이 많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번 레이스를 하면서 차량의 문제도 일부 경험할 수 있었으니 이 부분을 고쳐나가고 또 세팅 값을 찾아야죠. 특히 앞으로 세 경기를 더 치를 용인에서의 세팅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규정이 어느 팀에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따지고 고민하기 보다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새로운 타이어, 새로운 규정 속에서 크루즈가 낼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찾아가는 것이 시급한 일이라 본다.시간을 돌 지난 겨울을 생각해보면 정말 두근거렸고 많은 기대를 하게 됐습니다. 레이스 참 오래했는데 올해는 유독 다른 시즌보다 더 설레고 또 더 기대되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아무래도 새로운 레이스카가 있던 것 같아요.쉐보레 레이싱 팀 이전에 많은 팀에서 활동을 하면서 레이스를 해왔지만 이렇게 안재모라는 드라이버를 위해 설계부터 모든 요소를 최적화한 레이스카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니까요. 실제로 시트의 위치나 높이는 물론 스티어링 휠의 길이, 기어 쉬프트 레버 등 모든 요소들이 제 신체 사이즈와 제가 가장 편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동선을 고려해 제작했거든요.덕분에 매일매일 달라지고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레이스카가 궁금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팀 캠프에 들려 레이스카를 살펴봤죠. 제가 레이스카 개발에 기술적인 도움이 되는 게 없더라도 팀원들과 함께 레이스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짐이라도 옮기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제게 부족한 레이스카의 기술적인 지식을 배우기도 했습니다.새로운 레이스카에 대한 기대감은 제 스스로에게도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죠. 체력 관리는 물론이고 올해는 조금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드라이빙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레이스 운영이나 드라이빙을 습득하고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독일의 DTM 등의 영상을 많이 살펴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참 많이 했습니다.새로운 레이스카를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이 차량으로 레이스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너무 예뻐서 이 차가 다치는 게 싫을 것 같았죠. 우리 말고도 다른 GT-1 팀 모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며 예쁜 레이스카를 선보였는데 거짓말 안하고 그 중에서도 우리 크루즈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해요.참 그리고 올해 변화 중에서는 드라이버 장비의 변화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 동안 쉐보레라고 한다면 단정하고 정갈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레이스카의 변화와 함께 드라이버 장구류에서도 조금 더 패셔너블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더해서 기분이 새롭네요. 참고로 헬멧 역시 더욱 화려한 디자인을 적용하려 했는데 다소 자제했답니다. 참고로 감독님과 같은 디자인을 써서 통일감도 높였습니다.올 시즌은 치열할 것 같습니다.이제 개막전이 끝나고 2라운드가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올해 GT-1 클래스는 캐딜락 6000 클래스이상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또 드라이버들의 면모 역시 캐딜락 6000 클래스를 긴장시키기 충분한 톱 클래스 수준입니다.덕분에 정말 매 순간순간 100% 이상의 집중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참, 지난해 여러 인터뷰에서 말했던 것처럼, 팀을 위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보여줄 수 있는 드라이버가 되고자 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이나 팀 모두를 위해 좋은 성적을 내 보다 적극적으로 팀을 알리고 팬과 호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그럼 2라운드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2017.05.13 I 김학수 기자
 쉐보레 레이싱, 2017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창단 10주년 기념식과 팬 사인회를 개최
  • [슈퍼레이스] 쉐보레 레이싱, 2017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창단 10주년 기념식과 팬 사인회를 개최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국내 최고의 명문 프로 레이싱 팀 중 하나인 쉐보레 레이싱이 창단 10주년을 맞이했다.지난 주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열린 용인 스피드웨이는 대회측 집계 1만 6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ASA GT-1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쉐보레 레이싱 팀이 부스를 마련하고 팀 창단 10주년을 기념했다.이번 창단 10주년 행사는 창단 이후로 10년 동안 쉐보레 레이싱 팀에서 활동 중인 이재우 감독과 연예인 드라이버인 안재모가 참가했으며 쉐보레 레이싱 팀을 담당하는 한국지엠의 관계자가 참여했다.꽃다발을 전달 받은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하게 모터스포츠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지엠에 감사하다”라며 “명문 레이싱 팀으로서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감사의 뜻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또한 연예인 드라이버인 안재모는 “레이스 커리어 중에 이렇게 좋은 팀, 좋은 환경에서 레이스를 하는 것이 무척 기쁘다”라며 “좋은 감독, 팀원들과 함께 쉐보레 레이싱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재우 감독과 안재모가 팀의 창단 10주년에 대해 짧게 소감을 밝힌 후에는 한국지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케이크를 자르는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쉐보레 레이싱 팀의 10주년 행사에 함께 참여하며 축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한편 케이크 커팅식이 끝난 후에는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그랬던 것처럼 쉐보레 레이싱 팀의 팬 사인회가 진행되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질서를 지키며 이재우 감독과 안재모에게 사인을 받고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을 찍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었다.한편 이재우 감독은 행사가 끝난 후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지원해준 한국지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에 새로운 레이스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한국지엠의 빠르고 능동적인 대응이 아니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쉐보레 레이싱 팀은 지난 2007년 한국지엠의 전신인 ‘GM대우’의 이름을 딴 GM대우 레이싱 팀으로 창단된 레이싱 팀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가장 짧은 시간 동안 가장 성공적인 성과를 낸 프로 레이싱 팀이다. 2017년에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GT-1 클래스에 출전한다.
2017.04.18 I 김학수 기자
쉐보레 레이싱, '2017 슈퍼레이스 개막전 예선 4위, 5위에 그쳐'
  • 쉐보레 레이싱, '2017 슈퍼레이스 개막전 예선 4위, 5위에 그쳐'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새로운 레이스카를 앞세운 쉐보레 레이싱이 1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 예선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올 시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 예선 경기는 GT-1, GT-2 두 클래스가 통합되어 진행됐다. 모든 선수들이 참가하는 1차 예선(20분)과 1차 예선 상위 다섯 명이 선수들이 최종 예선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15분 동안 진행되는 2차 예선으로 나누어 진행됐다.15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와 연예인 드라이버 안재모는 1차 예선 시작과 함께 코스로 진입해 예선 경기에 참가했다.이에 각각 2분 4초 211의 기록과 2분 4초 477의 기록을 내며 2분 3초 대의 기록을 낸 장현진, 김중군 그리고 김종겸에 뒤를 이어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1차 예선이 끝난 후 짧은 대기 시간 후 곧바로 시작되는 2차 예선을 앞두고 쉐보레 레이싱 팀은 레이스카의 앞타이어와 뒷타이어의 교체해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미케닉들은 빠르게 타이어를 교체하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두 대의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타이어 교체 후 곧바로 코스로 진입해 2차 예선에 나섰다.1차 예선에서 4위와 5위에 오른 쉐보레 레이싱의 2차 예선은 예상과 달리 안재모의 화약이 돋보였다. 안재모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장현진, 김중군 그리고 김종겸을 앞지르지는 못했으나 자신의 1차 예선 기록보다 빠른 2분 4초 159를 기록하며 4위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 올렸다.1차 예선에서 2분 4초 211를 기록하며 4위로 2차 예선에 출전한 이재우 감독 겸 선수는 다른 선수들의 주행을 지켜보다 2차 예선 중반 이후부터 기록 달성에 나섰으나 2분 4초 260의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이재우 감독 겸 선수는 마지막까지 기록 단축을 노렸으나 5위로 경기를 마무리 해야했다.올 시즌 올 뉴 크루즈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된 2017 쉐보레 레이싱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글로벌 최초의 GM 그룹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올 뉴 크루즈(2세대)의 레이스카이며 1.8L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장착했다.한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의 올 시즌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한하며 CJ대한통운 슈퍼페이스 챔피언십 GT-1 결승 경기는 16일 오후 3시 15분부터 시작된다.
2017.04.15 I 김학수 기자
 서울모터쇼에서 만난 ‘2017 쉐보레 크루즈 레이스카’
  •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에서 만난 ‘2017 쉐보레 크루즈 레이스카’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국내 최고의 명문 레이싱 팀, ‘쉐보레 레이싱 팀’이 새로운 레이스카를 공개했다.한국지엠의 워크스 레이싱 팀인 쉐보레 레이싱 팀은 지난 2007년 창단된 국내 프로 레이싱 팀(당시 GM대우 레이싱)으로 창단 이후 뛰어난 기술력, 우수한 드라이버 라인업을 앞세워 걸출한 성적으로 ‘국내 최고의 레이싱 팀’ 반열에 올랐다.창단 이후 GM대우 라세티 EX를 기반으로 개발된 레이스카로 레이스를 펼치던 팀은 지난 2010년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현 크루즈) 레이스카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이후 새로운 브랜딩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을 뽐낸 크루즈 레이스카는 7년 동안 48번의 레이스에 나서 54%에 이르는 우수한 승률(48전 26승)로 ‘국내 최고의 레이스카’로 인정받았다.그리고 2017년, 쉐보레 레이싱 팀은 올 뉴 크루즈로 개발된 2017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를 선보였다.초대 크루즈 대비 100kg 이상 경량화된 차체와 차량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발전을 이뤄낸 올 뉴 크루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번 레이스카는 글로벌 기업인 GM의 네트워크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올 뉴 크루즈 레이스카’로 국내는 물론 그룹 단위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실제 2017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 규정에 맞춰 개발되었지만 대회 규정이 최근 떠오르고 있는 투어링카 레이스 대회인 TCR과 많은 부분이 호환되기 때문에 GM의 향후 모터스포츠 활동의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손 끝에서 완성된 크루즈 레이스카쉐보레 레이싱 팀은 새로운 레이스카를 개발하며 많은 부분을 새롭게 설계하고 개발해야 했다.실제 2017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의 와이드 바디킷을 개발 과정을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하였고, 팀에서 운영하는 단 두 대의 레이스카를 위한 바디킷을 개발하기 위해 한 달이 넘는 작업 및 수정 시간이 필요했다. 이러한 노력을 거쳐 기존의 크루즈 레이스카보다 완성도 높고 다이내믹한 감성을 더할 수 있었다. 후면에는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를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쉐보레 레이싱 팀인 만큼 2017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의 개발 과정에서는 기존의 레이스카와 비교 했을 때 ‘보다 발전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로 레이스카의 실내 공간은 드라이버(이재우 감독, 안재모)의 체형을 고려한 설계가 이뤄졌으며 드라이빙 포지션을 비롯해 페달과 기어 쉬프트 레버, 계기판 등을 모두 개별적으로 조율, 설치했다. 이외에도 FIA GT3 급 레이스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장비 또한 적용했으며 쉐보레 레이싱 팀의 미케닉들이 직접 개발한 ‘통합 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재신임 받는 에코텍 터보 엔진2017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의 보닛 아래에는 쉐보레 올 뉴 크루즈에 적용된 1.4L 터보 엔진이 아닌 1.8L 에코텍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이 엔진은 지난 2011년 이후로 쉐보레 크루즈 레이스카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엔진의 최신 버전이다. 이에 쉐보레 레이싱 팀은 “새로운 레이스카 개발과 함께 새로운 엔진 개발을 할 여력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막상 그 이면에는 ‘신뢰’가 있다. 실제 1.8L에코텍 터보 엔진은 경쟁팀들의 2.0L 터보 엔진을 압도하는 강력한 출력과 뛰어난 내구성, 내열성 등을 자랑하는 만큼 ‘기량에서는 결코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지난해에도 쉐보레 크루즈 레이스카는 1.8L 에코텍 터보 엔진으로도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했었다.한편 쉐보레 레이싱 팀은 올 시즌 엑스카고르, 페트로나스, ASA, 알콘 브레이크, J5, 소낙스 그리고 ITG와 함께 한다. 특히 세계 3대 브레이크로 평가 받는 알콘 브레이크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패드는 독일 파지드 사의 제품)을 적용하면서 브레이크 싸움에서 더욱 강력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아슬아슬했던 일정여담으로 2017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가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다.올 뉴 크루즈의 섀시의 강성 및 강도가 기존의 크루즈 대비 대폭 상승하며 천공 및 용접 작업 등이 지체되었고, 레이스카의 각 파트에서도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해 모터쇼 개막 이틀 전에야 레이스카가 완성되어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간신히 전시될 수 있었다.한편 더욱 강력해진 2017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오는 4월 16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04.06 I 김학수 기자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을 노리는 쉐보레 레이싱 팀, ‘서울모터쇼에서 팬 사인회 개최’
  • [서울모터쇼]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을 노리는 쉐보레 레이싱 팀, ‘서울모터쇼에서 팬 사인회 개최’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쉐보레 레이싱 팀이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국내 최고의 레이싱 팀으로 평가 받는 쉐보레 레이싱 팀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주말을 맞이해 쉐보레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가졌다. 이번 사인회에는 쉐보레 레이싱 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와 연예인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안재모가 참석했다.힙합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부스 내 이벤트를 마련한 쉐보레는 쉐보레 레이싱 팀의 팬 사인회를 준비하며 모든 관람객들이 쉐보레 레이싱 팀의 팬 사인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쉐보레 레이싱 팀의 팬 사인회 이벤트 공지와 함께 사전에 사인회 참석을 위한 번호표를 받은 관람객들은 물론 쉐보레 레이싱 팀에 관심을 가진 관람객들이 쉐보레 부스 중앙 공간에 집중되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본적인 사인회 시작을 앞두고 쉐보레 레이싱 팀은 무대에 올라 간단히 자기소개와 함께 모터스포츠 커리어 및 올 시즌에 대한 각오 등을 밝혔으며 국내 모터스포츠 및 쉐보레 레이싱 팀에 대한 많은 응원을 요청했다.쉐보레 레이싱 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는 “쉐보레 부스가 참 예쁘게 꾸며진 것 같아서 관람객들이 보기 좋을 것 같다”고 말한 후 “올해는 올 뉴 크루즈로 개발된 새로운 레이스카와 함께 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또 안재모는 “이렇게 좋은 팀에서 국내 모터스포츠의 전설인 이재우 감독님과 오래 활동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라며 “올 시즌은 이재우 감독님의 드라이빙을 더욱 배우고 좋은 레이스카와 함께 더욱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선수로서 안재모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이재우 감독 겸 선수는 “레이스에 있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장벽으로 느껴진다”라며 “기본적으로도 기량이 뛰어난 선수지만 레이스에 대한 열정으로 아직도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짧은 인터뷰가 끝나고 무대를 정리한 후 본격적인 팬 사인회가 시작되었다. 팬 사인회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행사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한 명씩 질서 있게 팬 사인회에 참여하고 팬 사인회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 많은 관람객들이 쉐보레 부스를 찾아 쉐보레 레이싱 팀의 팬 사인회를 구경하고, 사진으로 담는 모습이 이어졌다.팬 사인회에 나선 두 선수는 두꺼운 레이싱 슈트를 입은 채로 강한 조명 아래에 있다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팬들과 한 명씩 인사를 나누며 사인을 하는 모습이었다.사인회에 참여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30대 초반 전후의 성인 남성이 많았고 30대 성인 남성 외에도 어린이 팬 및 가족 단위의 팬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다들 처음에는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사인을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같이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사인회 도중 한 연인이 무대에 올라와 “곧 결혼을 한다”라며 ‘특별한 메시지’를 적어 달라는 모습이 있었고 이재우 감독과 안재모 선수는 그 이야기에 밝은 표정으로 결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한편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레이싱 팀 팬 사인회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팬 사인회에 참가할 수 있는 번호표를 사전에 배포하였는데 이 번호표가 ‘행사 공지를 한 후 단 한 시간도 되지 않은 시간에 모두 소진되었다’며 쉐보레 레이싱 팀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30여 분 동안 쉬지 않고 사인을 하며 팬들과 만난 쉐보레 레이싱 팀은 다시 한 번 짧은 인터뷰를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재우 감독은 “오는 4월 16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이 펼쳐닌다”라며 “서킷에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레이스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끝으로 쉐보레 레이싱 팀은 현장의 관람객들과 함께 “쉐보레 레이싱 파이팅!”을 외치며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쉐보레 레이싱 팀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29일 세계 최초의 올 뉴 크루즈로 개발된 레이스카인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2017 시즌의 활동을 알리며 시즌 챔피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한편 쉐보레 레이싱 팀은 오는 4월 16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GT1 클래스에 출전한다.
2017.04.04 I 김학수 기자
 2017 쉐보레레이싱팀 2세대 크루즈 개발, 새로운 시즌의 도약
  • [단독영상] 2017 쉐보레레이싱팀 2세대 크루즈 개발, 새로운 시즌의 도약
  • [이데일리 이준우 PD]한국지엠의 워크스 레이싱 팀이자 국내 최고의 명문 쉐보레 레이싱 팀이 2017 시즌을 위한 새로운 크루즈 레이스카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쉐보레 레이싱 팀의 새로운 레이스카인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이재우, 안재모 듀오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에 출전해 2017 종합 우승의 타이틀을 목표로 한다.‘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은 국내 모터스포츠는 물론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뛰어난 성적을 자랑했던 초대 크루즈의 명성을 잇는 모델로서 그 등장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존재다. 실제 쉐보레 레이싱팀은 지난해까지 1세대 크루즈 레이스카를 앞세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총 48경기(2010~2016)에 출전해 그 중 총 26번의 우승(승률 54%)을 달성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또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는 ‘쉐보레 크루즈 RML’을 앞세웠던 쉐보레 레이싱 WTCC 팀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WTCC(Wolrd Touring Car Championship) 3연패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강력한 터보 엔진의 탑재다. 대회 규정 상 2.0L 터보 엔진을 장착할 수 있으나 쉐보레 레이싱 팀은 최근 몇 시즌 동안 강력한 모습을 이어온 1.8L 터보 엔진을 다시 한 번 신임했다. 최고 출력 360마력에 이르는 자랑하는 1.8L 터보 엔진은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되어 강력한 가속력을 뒷받침한다. 쉐보레 레이싱 팀의 강영식 치프 미케닉은 “쉐보레의 1.8L 에코텍 터보 엔진은 ‘터보 차저’를 위한 엔진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내구성과 높은 출력 상승 효과 그리고 안정적이면서도 일률적인 열 관리 능력을 자랑한다”라며 “경쟁 팀 대비 200cc 작은 엔진을 사용하지만 결코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공개된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은 그 존재만으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레이스카다. 특히 한국지엠은 물론 GM 그룹 전체를 통틀어 올 뉴 크루즈로 개발된 레이스카는 이 차량이 최초다. 때문에 한국GM과 쉐보레 레이싱 팀은 올 뉴 크루즈의 국내 출시를 발표하기 이전부터 철저한 보안, 통제 아래 레이스카를 개발했다.
2017.04.03 I 이준우 기자
 한국지엠, '2017 시즌 챔피언' 노리는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레이스카 공개
  • [서울모터쇼] 한국지엠, '2017 시즌 챔피언' 노리는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레이스카 공개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한국지엠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 시즌 종합 우승을 목표로 개발된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2세대 크루즈인 ‘올 뉴 크루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레이스카로 한국지엠의 워크스 팀이자 국내 명문 레이싱 팀으로 손꼽히는 쉐보레 레이싱 팀이 개발을 담당했다.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한국지엠 디자인 센터의 용성진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리버리 디자인에 WTCC 및 TCR 등 글로벌 투어링 카에서 영감을 얻은 와이드 바디킷을 장착해 쉐보레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를 장착했다.실내 공간에는 레이스카의 강성을 보장하는 롤 케이지와 쉐보레 레이싱 팀의 감독 겸 선수인 이재우와 연예인 드라이버이자 2015 시즌 챔피언인 안재모의 체형에 최적화된 버킷 시트와 기어 레버 및 최신의 스위치 박스 및 전장기기 통합 관리 시스템이 탑재됐다.한편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최고 출력 360마력을 내는 1.8L 에코텍 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6단 시퀀셜 변속기를 통해 전륜으로 강력한 출력을 전달한다. 이와 함께 강력한 출력을 뒷받침 하는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과 세계 3대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불리는 알콘 레이싱 브레이크 등이 탑재되었다.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오는 4월 16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가진다.
2017.03.30 I 김학수 기자
쉐보레 레이싱팀, 서울모터쇼서 신형 크루즈 레이스카 공개
  • 쉐보레 레이싱팀, 서울모터쇼서 신형 크루즈 레이스카 공개
  •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일 올 뉴 크루즈 레이스카와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오른쪽) 감독 겸 선수와 안재모 선수의 모습. 한국GM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GM은 쉐보레 레이싱팀이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올 뉴 크루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새 레이스카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새 레이스카는 시판 중인 올 뉴 크루즈의 차체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공기역학을 개선하고 보다 공격적인 이미지를 선사하는 와이드 바디킷과 강력한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거대한 카본 파이버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했다.크루즈 레이스카의 심장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에서 매 시즌 견고한 성능을 선보였던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튜닝 제작해 뽑아낸 최고 출력 360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이를 뒷받침하는6단 시퀀셜 변속기가 조합해 완성됐다.이 밖에도 고성능 트랙 주행을 위해 세계적인 명성의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채택하고 구성 부품 전체의 완성도를 높여 혹독한 레이스 환경에 대비했다.2007년 팀 창단 이 후 통산 7회 종합우승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명문으로 평가 받고 있는 쉐보레 레이싱팀은 새로운 바디 스타일과 데칼 디자인으로 꾸민 크루즈 레이스카를 전격 투입, 경쟁사 상위 차급의 레이스카들과 본격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이재우 쉐보레 레이싱팀 감독 겸 선수는 “경기에서 후륜 구동 기반의 머신으로 출전하는 경쟁팀에 맞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선수의 능력을 배가하는 크루즈의 강인한 기본기 덕분”이라며, “레이스카로 전혀 손색이 없었던 이전 세대 모델의 충실한 기본기를 그대로 물려받음과 동시에 내구성과 차체 하중 측면에서 대폭 개선된 신형 크루즈 레이스카로 지난해 놓친 종합우승 타이틀을 반드시 되찾아 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2017 슈퍼레이스는 다음달 16일, 용인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8라운드에 이르는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2017.03.29 I 김보경 기자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 - 더욱 강력해진 쉐보레 크루즈 레이스카의 데뷔
  •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 - 더욱 강력해진 쉐보레 크루즈 레이스카의 데뷔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한국지엠과 한국지엠의 워크스 레이싱 팀이자 국내 최고의 명문 레이싱 팀인 쉐보레 레이싱 팀이 2017 시즌을 위한 새로운 크루즈 레이스카를 선보였다.이번에 공개된 쉐보레 레이싱 팀의 새로운 레이스카인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이재우, 안재모 듀오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에 출전해 2017 종합 우승의 타이틀을 목표로 한다.1세대 크루즈 레이스카의 명성을 잇는다‘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은 국내 모터스포츠는 물론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뛰어난 성적을 자랑했던 초대 크루즈의 명성을 잇는 모델로서 그 등장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존재다.실제 쉐보레 레이싱팀은 지난해까지 1세대 크루즈 레이스카를 앞세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총 48경기(2010~2016)에 출전해 그 중 총 26번의 우승(승률 54%)을 달성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또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는 ‘쉐보레 크루즈 RML’을 앞세웠던 쉐보레 레이싱 WTCC 팀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WTCC(Wolrd Touring Car Championship) 3연패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최적의 에어로 다이내믹과 디자인‘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은 기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올 뉴 크루즈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선사한다. 거대한 인테이크가 적용된 와이드 바디킷을 적용해 전면 디자인은 물론 측면과 후면의 디자인에서 더욱 강력하고 역동적인 존재감을 완성한다.특히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의 와이드 바디킷은 수작업으로 성형, 제작된 만큼 시각적인 완성도도 높아 심미성 또한 강화됐다. 한편 트렁크에 장착되어 있는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는 카본 파이버로 제작되어 모터스포츠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한편 한국지엠의 디자이너 역시 한 몫을 거들었다. 강인한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의 진한 푸른색이 돋보이는 리버리 디자인은 외관 한국지엠 디자인 센터의 용성진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용성진 디자이너는 개발 과정의 레이스카를 직접 살펴보며 레이스카 특유의 와이드 바디킷 및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 등을 고려해 최적의 디자인을 구상했다.강력한 터보 엔진을 품다‘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강력한 터보 엔진의 탑재다. 대회 규정 상 2.0L 터보 엔진을 장착할 수 있으나 쉐보레 레이싱 팀은 최근 몇 시즌 동안 강력한 모습을 이어온 1.8L 터보 엔진을 다시 한 번 신임했다. 최고 출력 360마력에 이르는 자랑하는 1.8L 터보 엔진은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되어 강력한 가속력을 뒷받침한다.오프 시즌 동안 쉐보레 레이싱 팀은 1.8L 터보 엔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흡기부터 배기 시스템까지 모든 요소를 새롭게 재설계 했으며 엔진의 구성 요소 역시 기술 규정 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과 기술이 담겼으며 ECU 역시 장시간의 테스트를 거쳐 완성되어 혹독한 레이스 상황에서도 최고의 출력을 낼 수 있다.쉐보레 레이싱 팀의 강영식 치프 미케닉은 “쉐보레의 1.8L 에코텍 터보 엔진은 ‘터보 차저’를 위한 엔진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내구성과 높은 출력 상승 효과 그리고 안정적이면서도 일률적인 열 관리 능력을 자랑한다”라며 “경쟁 팀 대비 200cc 작은 엔진을 사용하지만 결코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완성도를 위한 쉐보레 레이싱 팀의 땀올해의 레이스카 수상 경력에 빛나는 1세대 크루즈 레이스카에 이어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는 더욱 높은 완성도와 강력한 퍼포먼스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쉐보레 레이싱 팀의 미케닉들과 테크니컬 스폰서의 엔지니어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에 담았다.실내 공간에는 섬세한 설계를 거쳐 제작된 롤케이지가 장착되어 강성 및 드라이버의 안전은 보장하며 FIA GT3 레이스카에서나 볼 수 있는 첨단의 스위치 박스 시스템 등이 적용되었다. 여기에 레이스카에 사용된 모든 전장기기를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제어 모듈은 쉐보레 레이싱의 미케닉들이 직접 설계, 제작했다.특히 ‘서킷의 제왕’이라 불리는 쉐보레 레이싱의 감독 겸 선수인 이재우와 배우와 카레이서를 오가는 2015년 시즌 챔피언 안재모의 체형을 고려한 시트 포지션은 물론이고 계기판부터 시작해 스티어링 휠 칼럼, 기어 쉬프트 레버 등 드라이버의 몸과 손이 닿는 모든 것들을 개인에게 최적화하여 개발하는 정성도 더해졌다.브레이크 시스템의 경우 세계 3대 브레이크 브랜드로 손꼽히는 알콘(Alcon) 브레이크의 레이스 사양의 고성능 브레이크 캘리퍼(전륜 6P, 후륜 2P)와 전륜 365mm, 후륜 300mm의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했고 독일 파지드(PAGID) 사의 브레이크 패드를 조합해 보다 강력한 제동력, 내구성을 통해 코너 진입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쉐보레 레이싱 팀의 강영식 팀장은 “새로운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는 초대 크루즈보다 한 단계 발전된 레이스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레이싱 팀 내부에서도 기술적인 발전을 이뤄내고자 했다”라며 “팀원들 스스로 새로운 설계, 구조 등을 고려해 더욱 발전된 레이스카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세계 최초의 올 뉴 크루즈 레이스카이번에 공개된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은 그 존재만으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레이스카다. 특히 한국지엠은 물론 GM 그룹 전체를 통틀어 올 뉴 크루즈로 개발된 레이스카는 이 차량이 최초다. 때문에 한국GM과 쉐보레 레이싱 팀은 올 뉴 크루즈의 국내 출시를 발표하기 이전부터 철저한 보안, 통제 아래 레이스카를 개발했다.신차 출시 이전 레이스카의 개발은 모터스포츠를 브랜드 전략으로 내세우는 브랜드들에게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일이지만 국내에서는 무척 이례적인 일로서 이번 개발을 진행하고 승인한 한국지엠이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에 어떤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한편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은 ‘일회성’의 레이스카가 아니라는 점 역시 중요하다. 실제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외에도 글로벌 투어링 카 레이스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TCR 규정 등을 아우르는 만큼 향후 GM의 TCR 레이스카 개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한국지엠 제품홍보팀 박해호 부장은 “국내 최고의 레이싱 팀인 ‘쉐보레 레이싱 팀’이 겨울 동안 새로운 레이스카를 개발에 많은 정성과 노력을 쏟아 최고의 레이스카가 탄생했다”고 밝힌 후 “크루즈의 높은 제품 완성도를 통해 레이싱 팀에 기여하는 한편 트랙에서 입증된 성과를 고객에게 널리 알려 제품과 브랜드의 명성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의 데뷔전은 오는 4월 16일, 용인 스피드웨이어서 치러진다.사진: 김학수 기자, 한국지엠
2017.03.29 I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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