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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벤처펀드 1년 `나비효과`..4兆 CB 등 메자닌 부담 현실화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오는 5일이면 출시 1년을 맞는 코스닥 벤처펀드가 최근 기업공개(IPO)시장 훈풍에 부진했던 수익률을 만회하고 있다. 하지만 4조원가량의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채권 만기 물량 부담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SK증권은 2일 “지난해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일을 기점으로 발행이 급증한 CB의 전환청구 개시일이 순차적으로 돌아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양날의 검인 메자닌 채권의 전환청구가 현실화하면 주주가치 희석요인 발생과 더불어 대규모 전환청구시 단기적인 수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누리플랜(069140),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RFHIC(218410) 에이스테크(088800) 네패스신소재(087730) 자이글(234920) 에스티큐브(052020) 인텔리안테크(189300) 앤디포스(238090) 한프(066110) 예스티(122640) 등은 전환가대비 현재가(3월20일 기준)가 30%이상 높아 전환청구 물량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지난해 1월 정부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출시됐지만, 당초 의도와 달리 △사모시장으로의 편중 △IPO시장 양극화 △메자닌 시장 과열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게다가 지난해 하반기 시장 급락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공·사모펀드 모두 지난해 부진했던 수익률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나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연초이후 석달간 약 7.9% 상승하며 반등했고, IPO시장도 대어는 없었지만 알짜 신규기업들의 등장과 함께 조심스러운 훈풍이 불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스닥 벤처펀드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펀드가 아닌 기존 벤처기업투자신탁 운용요건을 완화한 상품으로 신주 투자비중을 기존 50%이상에서 15%이상으로 크게 완화했다. 여기에 추가로 펀드신설 1년간 구주, 신주 구분없이 벤처기업으로 지정돼 있거나 벤처기업 해제후 7년이내 코스닥 상장기업 신주 또는 구주 투자비중 35%를 유지해야 한다. 문제는 이 지점이다. 벤처기업의 구주 투자보다는 신주 투자, 특히 상장주식(세컨더리 마켓)보다 발행시장(프라이머리 마켓)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 특히 벤처기업으로 지정됐거나 지정해제 후 7년이내 코스닥 상장기업의 신주, 구주 투자비중을 채우기 위해 해당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메자닌 채권의 직접발행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발행된 전환사채(CB)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한다. 총 323건의 전환사채가 발행됐는데 그중 공모간접발행은 단 7건에 불과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역시 19건, 87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올 1분기에도 62건, 6800억원의 CB가 발행됐다. 나 연구원은 “코스닥 벤처기업 입장에서 메자닌 채권의 양날의 검”이라며 “메자닌 채권은 미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혹은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돼 일반 채권보다 낮은 금리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 입장에선 주주가치 희석요인으로 작용하고, 대규모 전환청구 발생시 단기적 수급부담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현재 주가대비 CB 전환가격이 매력적인 기업들을 필두로 본격적인 전환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전환사채는 중간에 전환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고, 주가도 권리락, 배당락 등을 통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돈 부르는 지수…편입·편출에 울고 웃는 종목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글로벌 지수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글로벌 올캡(All Cap)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에 실제 편입되기 전부터 주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다음 달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도 편입·편출에 따라 해당 종목의 수익률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FTSE, 편입 발표날 ‘사고’..실제 변경 땐 ‘팔고’FTSE는 지난 15일 글로벌 올캡 지수의 정기변경을 통해 내달 18일(내달 15일 종가 기준)에 하림지주(003380), 메지온(140410), 안트로젠(065660), 에스티큐브(052020), 대한광통신(010170) 등 9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고 신영증권(001720),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 등 2개 종목을 뺀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9개 종목의 외국인 순매수 대금이 지수 편입되는 날 기준 총 225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순매수 금액이 크지 않지만 해당 종목들이 소형주이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 있다. 또 편입일 이전에도 자금이 분산 유입됨에 따라 주가는 먼저 움직일 수 있단 분석이다.실제로 신규 편입 종목들은 지수에 편입되기까지 한 달이나 남았음에도 FTSE 발표를 호재 삼아 주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개 신규 편입 종목 중 6개 종목의 이번 주 주가 상승률(2월 18~20일)이 벤치마크인 코스피 지수 수익률(1.53%)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안트로젠은 이번 주에만 17.40% 올랐다. 안트로젠은 작년 개별 영업이익이 24억2300만원 적자로 전환됐음에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번 주 투자신탁, 연기금, 보험 등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90억원 넘게 사들였다. 하림지주, 메지온 등은 7%대 상승했고 대한광통신도 4%대 상승률을 보였다. 에스티큐브와 레고켐바이오는 각각 2.8%, 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편출되는 신영증권은 1.2% 오르고 엘브이엠씨홀딩스는 0.34% 하락했다. 신영증권의 경우 주가가 올랐으나 공매도 거래비중은 19일 56.7%로 상장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의 공매도 거래비중도 17.2%로 2015년 7월 30일(17.5%)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편입 예정 종목을 발표 시점에 매수하고 실제 편입 직전 장마감 적용일(3월 15일)에 청산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매매 전략을 통해 2017년 9월부터 작년 9월까지 다섯 차례 정기변경일 중 네 차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작년 3월과 6월엔 각각 12.9%, 13.8%의 수익률을 냈다. 한편 FTSE 지수보다 더 영향력이 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는 올해 2월 정기변경에서 기존 한국 구성종목을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반기 리뷰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휠라코리아, 포스코켐텍이 새로 포함됐지만 올해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 거래소, 시가총액 지수 변경..대형주→중형주 수익률 높아 거래소가 매년 3월 옵션만기일(3월 14일), 다음 날 시가총액별 지수의 구성 종목을 변경하는데 이 역시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는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상위 1~100위까진 대형주, 101~300위까진 중형주, 그 외는 소형주로 분류한다. 이때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거래소의 정기 변경일 전후(옵션만기일 직전 일주일에서 직후 일주일)에 기관투자가들의 수급 변화가 컸는데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은 기관 매도 압력이 강화되는 반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은 매수 압력이 강해졌다. 이에 따라 지수 변경일 전후 2주일간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5%인 반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은 마이너스(-) 0.8%의 수익률을 냈다. LG이노텍(011070), 동서(026960), 한샘(009240), 녹십자(006280), 만도(204320), 효성(004800), HDC(012630) 등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해 수익률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우조선해양(042660), GS건설(006360), 쌍용양회(003410), 휠라코리아(081660), 현대엘리베이(017800)터, 제일기획(030000), 현대로템(064350), 대우건설(047040) 등은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투자 주체들의 수급 변화로 인한 계절성은 매년 반복되는 패턴을 갖는다”며 “특히 추종 자금이 큰 인덱스 정기변경의 경우 높은 확률로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기 때문에 시도해 볼만한 전술”이라고 밝혔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750선 '바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1% 가까이 오르면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7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등 투자심리가 완화되면서 바이오 종목들이 올랐고, FTSE 글로벌 올 캡 지수 편입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67포인트(0.90%) 오른 745.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743.53으로 상승 출발했다. 저가 매수세 유입에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3억원, 4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73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인터넷,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제약, 출판및매체복제, 금융, 비금속, 통신서비스, 유통, 화학, 제조, IT부품, 컴퓨터서비스 업종 등은 1%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오락문화, 정보기기, 종이목재, 운송 업종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포스코켐텍(003670) 에이치엘비(028300) 메디톡스(086900) 코오롱티슈진(950160) 셀트리온제약(068760) 아난티(025980) SK머티리얼즈(036490) 컴투스(078340) 등은 상승했다. 반면 바이로메드(084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제넥신(09570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에프에이(056190) 서울반도체(04689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컴투스는 데이세븐 지분 인수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개별종목 가운데 골드퍼시픽(038530)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어소프트(051160)는 자회사 오아시스의 실적 성장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엘비세미콘(061970)은 방탄소년단의 일본 4개 돔투어가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에 10% 이상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FTSE 글로벌 올 캡 지수 편입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FTSE는 지난 15일(현지시간) FTSE 글로벌 올 캡(Global All Cap) 지수에 안트로젠(065660), 하림지주(003380), 대한광통신(010170), 메지온(140410), 오스코텍(039200), 에스티큐브(052020), 레고켐바이오(141080), 대아티아이(045390), 삼천당제약(000250) 등 9개 종목이 편입된다고 밝혔다. 반면, 엘브이엠씨홀딩스와 신영증권은 제외됐다. 이번 지수 변경 결과는 3월15일 장 마감 후 반영될 예정이다.이날 거래량은 7억2359만주, 거래대금은 3조359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9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392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FTSE지수, 9개 종목 편입…“반영 전 미리 사놔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정기변경으로 국내 상장주식 9개가 편입되고 2개는 편출될 예정이다. 정기변경이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에 대비해 주식 매수와 매도 전략을 짜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FTSE Global All Cap 기준 한국 내 하림지주(003380) 삼천당제약(000250) 메지온(140410) 오스코텍(039200) 에스티큐브(052020) 레고캠바이오 안트로젠(065660) 대아티아이(045390) 대한광통신(010170) 9개 종목 편입이 결정됐다”며 “편출 예정인 종목는 신영증권(001720)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라고 분석했다. 이번 정기변경이 실제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내달 15일 장마감 이후다. 한국 관련 FTSE 추종 펀드자금의 규모는 약 5000억달러로 추정된다.FTSE 지수 내 한국 비중과 신규 편출입 종목의 한국 지수 내 비중 변화, 환율을 감안할 때 한국 관련 FTSE 추종 펀드자금이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해 매수 가능한 최대 금액은 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메지온이 139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오스코텍(138억원), 삼천당제약·에스티큐브(각 132억원), 대아티아이(120억원), 레고캠바이오(107억원), 안트로젠(100억원), 하림지주(72억원), 대한광통신(60억원) 순이다. 편출 종목의 매도 가능 최대금액은 신영증권 49억원, 엘브이엠씨홀딩스 18억원이다.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장마감 기준 정기변경 적용일 하루의 외국인 순매수 대금으로 측정한 규모는 이론상 예측만큼 크게 나오지 않았다. 2016년 3월 이후 한국 종목 편출입이 있던 정기변경들의 적용일 하루 기준 외국인 순매수대금은 이론상 매매규모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그는 “패시브 펀드와 달리 액티브 펀드는 여러날에 걸쳐 거래하는 경우가 많고 종목 비중도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며 “FTSE를 추종하지 않는 다른 외국인 투자자 반대 방향 거래가 규모를 축소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를 감안할 때 실제 규모 예측치는 편입 종목 순매수 금액은 225억원으로 예상했다.다만 인덱스 편입종목에 대한 액티브·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이 적용일이 가장 크고 이전에도 분산돼 들어와 주가도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편입예정 종목을 발표 시점에 매수하고 장마감 적용일 종가에 청산하는 전략을 추천했다.김 연구원은 “편입종목에 대한 발표일 매수, 적용일 청산 전략의 과거 실현수익률은 꾸준한 성과가 나왔다”며 “FTSE All Cap 지수 편출입 종목은 소형주 위주여서 롱(매수) 포지션은 쉽지만 숏(매도) 포지션은 어렵기 때문에 편입 종목 위주의 매수 전략이 더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 [코스닥 마감]美 트럼프발 악재로 사흘만에 하락..740선 이탈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닥 지수가 740선 아래로 밀리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 장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방침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49%(3.62포인트) 내린 738.65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잠시 강보합세로 전환했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서 회복하지 못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한 이후 국가비상사태 선포하겠다는 보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이틀 연속 상승 후 조정이 겹쳐진 영향으로 보인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18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 1068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LG유플러스 이사회가 CJ헬로를 8000억원에 인수키로 한 소식이 방송서비스 업종을 끌어올렸다. 인터넷 업종이 1.19%, 방송서비스가 1.68% 상승 마감했다. 의료 정밀 기기, 통신방송서비스 등도 상승했다. 반면,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IT부품, 반도체, 금속 등의 업종이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도 유료방송시장 개편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프리카TV(067160)가 5%대, CJ ENM(035760)이 2%대의 상승으로 마감했다. 넥슨지티(04114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신라젠(215600) 등이 4% 이상 오름세로 장을 끝냈다. 반면, 톱텍(108230)이 10%대 하락 마감했고, 에스티큐브(052020), 원익IPS(240810), 펄어비스(263750), AP시스템(265520) 등이 하락세롤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 보면 엠아이텍(179290)이하나로스텐트 담도 제품 판매승인 소식에 상한가에 근접한 29.44% 상승 마감했다. 데코앤이(017680), 제닉(123330), 일야(058450), 포티스(141020), 힘스(238490) 등이 10% 이상 올라 마감했다. 반면, 장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인 파인텍(131760)은 24%대 급락세로 장을 마쳤고, 리켑, 에스티아이(039440), 동방선기(099410)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낙관적 기대와 전날 ‘국가비상사태’ 선포 우려가 공존하며 눈치를 보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고, 일부 외신은 미국이 오는 3월 1일인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60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하지만 전날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서 마련한 예산안에 서명한 이후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할 계획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 폭락장에도 급등한 주식 이유있네…'실적 개선·사업다각화'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작년 한해 폭락하는 국내 증시에서도 연중 최저치 대비 급등한 종목들이 있어 눈에 띈다. 이들은 크게 실적 개선 기대주, 남북 경협주(株), 정치인 테마주로 나뉜다. 특히 테마주를 제외한 기업들이 하락장에서도 200~400%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이유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있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작년 연중 최저점 대비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한 기업은 부산산업(011390)(453.48%), STX중공업(071970)(410.81%), 필룩스(033180)(317.09%), 남선알미우(008355)(270.15%), 한창제지(009460)(244.95%), 진양화학(051630)(244.2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권 종목들을 살펴본 결과 경협주(부산산업·한일현대시멘트)와 우선주(남선알미우·현대건설우) 각 2개 종목씩 총 4개 종목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실적 개선주와 정치인 테마주로 구분된다.코스피 종목 중 최저점 대비 상승률 2위에 오른 STX중공업은 자산매각에 따른 유동성 확보 기대감에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선박용엔진과 조선기자재를 제조하는 이 업체는 지난 3월 16일 연중 최고점인 5만6187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틀 전에 회생계획에 따라 엔진 가지재 사업부와 플랜트 사업부를 각각 파인트리파트너스와 글로벌세아에 매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코스피 시장에서 연중 최저가 대비 상승률 3위를 차지한 필룩스는 미국 신약개발 업체를 인수해 바이오산업에 진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전자부품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이 회사는 기존 주력분야 외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업체 주가는 지난 4월 16일 연중 최고점인 3만900원을 찍었다. 연중 최저점 대비 204.17% 상승한 동성제약(002210)은 빛으로 암을 치료하는 광역학 치료 개발 기대감에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기업 중에서는 정치인 테마주도 있다. 한창제지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지인과, 남선알미늄(008350)은 이낙연 국무총리, 진양화학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관계가 있는 인물이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지면서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앤더블류(103230)(434.93%), 네패스신소재(087730)(417.43%), 대아티아이(045390)(374.57%) 매직마이크로(127160)(323.65%), 에스티큐브(052020)(318.94%), 화신테크(294.8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상장 종목 중에서는 일부 남북 경협주(대아티아이·아난티 등)를 제외한 대부분은 실적 개선과 관련한 모멘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박용 부품업체인 에스앤더블류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자금조달 및 신규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또 광반도체 제조기업 매직마이크로는 실적 개선과 함께 사업 영역 확대, 정보통신기기 개발 및 제조업체 에스티큐브는 코스닥 시장의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의 구성 종목에 편입한 호재에 힘입어 각각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매직마이크로는 작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억9372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고, 향후 5G(5세대 이동통신)와 사물인터넷(IoT)사업 등 최첨단 통신기술과 첨단 로봇개발, 바이오 산업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업체 네패스신소재는 최근 LG화학(051910)의 자동차용 2차전지 방열재료를 작년 12월부터 생산·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처럼 하락 장세에서는 필룩스, 에스티큐브 등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호재가 있는 기업들 위주로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 같은 추세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올해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협주와 정치인 관련주는 변동성이 높은 테마주인 만큼 향후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테마주들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데다, 상승한 종목들 중 상승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테마주는 관련 사업이 가시화되거나 실체가 없어도 주가가 뛰는 경우가 있는 만큼 개인투자가들은 기대감만 갖고 섣불리 투자했다간 피해를 입기 십상”이라고 강조했다.·
- [마감]코스닥, 셀트리온헬스케어 여파…660선 초반 ‘털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락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이면서 급락한 여파로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 수급에도 영향을 미쳤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0%(9.38포인트) 내린 661.01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상장 유지 결정에 장 초반 제약·바이오업종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상승 출발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발 악재에 하락 반전했다.외국인은 이날 7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258억원어치를 팔아 수급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기관은 243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는 276억원, 연기금등 101억원, 보험 1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투신 94억원, 은행 14억원, 사모펀드 3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7.66%나 떨어졌다. 기타제조,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등도 2~4% 내렸다. 오락문화는 2.96% 올랐다. 인터넷,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도 상승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하루만 12% 가량 내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낙폭이 가장 컸다. 계열사 셀트리온제약(068760)도 8% 가까이 떨어졌다. 신라젠(21560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코미팜(041960) 휴젤(145020) 등 다른 제약·바이오주도 3~5%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컴투스(078340)도 5% 이상 하락했다. 반면 짐 로저스를 사외사로 추진하려는 아난티(025980)는 26% 가량 급등했다. 에스티큐브(052020) 휴온스(243070) 카페24(04200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도 5% 이상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지엔씨에너지(119850) 남화토건(091590) 이엑스티(226360) 푸른기술(094940) 특수건설(026150) 등 남북 경협주가 북한측 인사에 대한 제재 소식에 5% 이상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주식 배당을 결정한 다날(064260), 해외 공급계약을 맺은 쎄트렉아이(099320)는 7% 가량 크게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5억5700만여주, 거래대금 약 3조2800억원으로 집계됐다. 328개 종목이 오르고 876개는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 [마감]코스닥, 5.3% 폭락…2년8개월만 최대 낙폭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5% 넘게 폭락하며 700선으로 밀려났다. 2년 8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개인이 집중 매도에 나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폭 하락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40.12포인트(5.37%) 내린 707.38로 장을 마쳤다. 720선에서 대폭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후들어 점차 낙폭을 키웠다. 지난해 11월 7일(701.1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16년 2월 12일(6.06%)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71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9억원, 183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632억원), 국가·지자체(76억원)가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 별로는 비금속이 7% 넘게 빠졌으며 섬유·의류,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화학, IT부품, 금융,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제조,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운송 등 대다수가 하락했다. 통신서비스는 상승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028300)가 10% 넘게 떨어졌다. 신라젠(215600) 포스코켐텍(003670) 나노스(151910) 펄어비스(26375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등도 5~7%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제약(068760) SK(034730)마티리얼즈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개별 종목별로는 서전기전(189860) 아이엠텍(226350) 버추얼텍(03662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국정보통신(025770) 오스테오닉(226400) 에스제이케이(080440) 인콘(083640) 루미마이크로(082800) 대호피앤씨우(021045)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화이브라더스코리아(204630) 에스티큐브(052020) 원익큐브(014190) SG&G(040610) 파인디앤씨(049120) 글로본(019660) 삼강엠앤티(10009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7908만주, 거래대금은 4조24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80개 종목은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 [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상승..860선 회복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바이오주(株)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은 전날 대비 11포인트(1.29%) 오른 86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850선을 넘은 이후 이날 860선도 회복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억원, 152억원씩 순매수 했다. 장초반 개인만이 순매수세로 출발했지만 오후들이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코스피를 2009억원 순매수 한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선 108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주의 상승폭이 3.60%로 가장 컸다. 인터넷, 오락문화, 음식료 담배, 컴퓨터서비스, 종이 목재, 기타서비스, 운송, 금속,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이 상승했다. 반면, 출판 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기타 제조, 운송장비 부품, 섬유의류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신라젠(215600)이 5.23% 상승했고, 나노스(151910)가 16.53% 급등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9.39%가 뛰었다. 제넥신(095700), 컴투스(078340),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M(016170), 제낙스(065620), 다원시스(068240), 더블유케임즈, 포스코켐텍(003670) 등이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유에스티(263770)가 상한가에 근접했다. 루이마이크로, 나노스(151910), 유신(054930), 에스티큐브(052020), 동방선기(099410), 비츠로테크(042370), 중앙리빙테크(051980), 푸른기술(094940), 중앙오션(054180), 동운아나텍(094170), 아모텍(052710), 재영솔루텍(049630) 등이 빨간불로 장을 마감했다. 오는 23일 상장폐지를 앞둔 완리(900180)는 정리매매 첫날 71.30%가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 KJ프리텍(083470), 한국테크놀로지(053590), 우리기술(032820), 텔콘(200230), 심강엠앤테, 네패스신소재(087730), 흥구석유(024060), 케이피티(054410), 스포츠서울(039670) 등이 파란불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