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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민석 동메달, 동료들에 큰 자신감 줄 것”
  • 文대통령 “김민석 동메달, 동료들에 큰 자신감 줄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기다리던 대한민국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며 김민석 선수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을 축하했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김 선수에 보낸 축전에서 “어려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1500m 2연속 메달의 새역사를 쓰며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선사했다. 동료 선수들에게도 큰 자신감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빙속 괴물’이라는 애칭처럼 대단한 질주였다”며 “좋은 모습으로 힘을 주고 싶다던 김 선수의 바람이 이뤄져 기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남다른 신념으로 이뤄낸 오늘의 결실에는 수없이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있을 것”이라며 “김 선수의 도전정신과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남은 경기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했다.김 선수는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2022.02.08 I 이정현 기자
미 긴축에 추경증액 논란…대통령도 걱정하는 국채값 추락
  • 미 긴축에 추경증액 논란…대통령도 걱정하는 국채값 추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고채 시장 약세폭이 커지면서 지표물인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2.3%대, 2.7%대로 높아졌다. 각각 3년 9개월, 3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 흐름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증액 압박이 가중되면서 금리가 전날에 비해 더 큰 폭 오른 것이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 금리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경 증액 논란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등 약세 요인이 뒤섞여 있다는 만큼 앞으로 금리 상단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청와대 제공)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66%포인트 오른 2.303%, 10년물 금리는 0.095%포인트 뛴 2.733%로 마감했다. 전날 2.2%대, 2.6%대에서 마감했는데 이날 추가 상승해 3년물은 2018년 3월 5일(2.311%), 10년물은 2018년 5월 21일(2.769%)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2년물, 5년물도 0.050%포인트, 0.097%포인트 올라 2.0%대, 2.5%대에서 추가 상승했다. 20년, 30년물 금리도 각각 0.031%포인트, 0.022%포인트 오르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국채 시장 약세를 촉발한 것은 우리시간으로 10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 발표를 앞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벤치마크로 사용되는 미 국채 금리 급등 영향과 추경 증액 논란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8일(현지시간) 오전 4시께 0.22%포인트 오른 1.938%를 나타내며 1.94%에 가까워졌다. 2년물 금리도 0.027%포인트 오른 1.323%를 나타내며 1.3%대 초반에서 오르고 있다. 각각 2019년 11월, 2020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작 시점으로 점쳐지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이 아직은 대다수 전망이나, 0.50%포인트 인상을 내놓는 ‘빅샷’ 가능성도 32.7%에 달한다. 연준의 긴축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더 빠르거나 금리 조정 폭이 커진다면 국채 금리 상승 흐름도 이어질 수 있다. 자료=금융투자협회미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국회의 추경 증액 요구도 국채 시장 약세 흐름에 기름을 부었다. 전날부터 추경 논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추경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35조원, 국민의 힘은 50조원을 이야기하는 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 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손실 보상을 위한 추경 증액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채권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있었던 30년물 입찰 부담이 이어졌을 수도 있고, 추경 증액 요구 소식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 통과시켜 버리면 물량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번 주 미 국채 입찰이 예정된 만큼 금리 상승 기간이라고 판단돼 국고채 금리도 더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글로벌 주요국들의 통화긴축 시기인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선물 매도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3년과 10년만기 국채선물을 각각 3조9823억원, 4078억원 가량 순매도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장 대규모 증액이나 지출 구조조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지만, 오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추경 증대 요구는 이어질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추경) 14조원을 발표했을 때도 금리가 30bp(=0.030%포인트) 올랐다”며 “(증액할 경우) 국채시장이 감당할 수 있을까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한은의 2조원대 국고채 단순 매입 등 시장 조치도 약발이 먹히지 않는 분위기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국채시장 약세 흐름에 대한 우려의 발언을 내놨다.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이 급하기 때문에 정부안을 국회가 통과시켜 달라면서도 시장 변동성 요인을 점검해야 한다는 당부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요인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대외적 물가 상승압력 속에서 국내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역점을 두기 바란다”고 전했다. 우 연구원은 “지금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 상단을 예단하는 것은 힘들다”면서 “대부분 한은의 이번 인상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2.0%까지 높아지긴 어렵다고 보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 뿐 아니라 추경 물량 부담과 미국 긴축 영향이 뒤섞이면 상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2.08 I 이윤화 기자
"35·50조 추경 반대" 홍남기에 힘실은 文…"탁상행정" 맞선 이재명
  • "35·50조 추경 반대" 홍남기에 힘실은 文…"탁상행정" 맞선 이재명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이정현 기자] 대선 정국 속 올해 첫 `눈꽃 추경`을 두고 기싸움이 치열하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도 여야가 주장하는 35조·50조원 규모로는 힘들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속한 지원을 위한 국회 협조를 요청해 정부에 힘을 실어줬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연일 날선 비판을 이어가며 압박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부 제출 규모 전후에서 통상적으로 감액, 증액 논의가 있지만 35조원, 50조원 정도 규모는 수용하기 어렵단 말을 명백히 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달 14조원 규모 추경안을 정부에 제출한 후 정치권의 증액 요구에도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예결위에서 여야 합의를 전제로 증액에 협의하겠다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지만 대규모로 늘리기엔 어렵다며 선을 그은 것이다.정부는 이번 추경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회복을 위한 것인 만큼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문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1월 추경안 제출은 전례 없는 일이지만 그 만큼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국회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추경 규모나 지원 대상 등을 두고 여야 정쟁이 벌어져 국회 처리가 늦어질 경우 소상공인 피해가 심화하는 만큼 정부안을 존중해 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문 대통령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사각지대 해소 등 합리적인 대안은 성심껏 검토할 것”이라며 일정 규모 증액 가능성은 내비쳤다.하지만 표심을 염두에 둔 정치권 입장은 강경하다. 증액을 반대한 홍 부총리를 두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폭거”라며 다그쳤던 이재명 후보는 이날도 “국민을 위한 행정보다 관료 자신을 위한 탁상 행정”이라며 “최소한 35조원 이상 추경을 신속 편성해 달라”고 촉구했다.재원 조달 방식에 대해선 여야가 대조된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올해 607조원대 본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추경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큰 틀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며 “돈 만드는 것은 재정당국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08 I 이명철 기자
文대통령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투표권 보장해야” 지시
  • 文대통령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투표권 보장해야” 지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코로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중 투표할 수 있는 경우는 투표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관계기관이 마련 중인 방안을 조속히 확정하여 국민의 투표권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오미크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가 급증하면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15일 선거관계장관회의에서 관련 문제를 최종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과 관련해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하도급 거래 관계에서 기술탈취가 근절되고 상생·기술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소기업 옴부즈만 2021년도 활동결과’를 보고받은 후 “옴부즈만 제도를 이용해 규제와 애로사항을 해소한 생생한 사례들을 소개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게 하라”고 말했다.
2022.02.08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추경, 신속 지원이 생명… 국회 협조 간곡”
  • 文대통령 “추경, 신속 지원이 생명… 국회 협조 간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국회서 논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신속한 지원이 생명인 만큼 국회의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제7회 국무회의에서 “강화된 방역조치가 계속 연장되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은 한시도 늦출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사각지대 해소 등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서는 성심껏 검토할 것”이라 말했다. 국회 논의과정에서 도출되는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하지만 여야가 주장하고 있는 추경규모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1월 추경안 제출은 평상시에는 전례없는 일이지만 그만큼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발생한 초과세수를 최대한 빨리 어려운 국민께 돌려 드리기 위해서”라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고 우리 정부 임기도 3개월 남았다”면서도 “오미크론으로 더욱 엄중해진 상황에서 정부는 끝까지 방역과 민생에 전념하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국제정세 불안 및 세계경제 불확실성 확대, 공정한 선거관리를 언급하면서도 “무엇보다 코로나 위기관리 극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공급방 불안, 물가급등과 미국 연준 등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제 정세와 경제 흐름, 통화정책과 금융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선제적이며 체계적으로 위험요인들을 관리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하여 분야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종합 대응계획을 미리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어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요인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며 “가계부채 상환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대외적인 물가 상승 압력 속에서 국내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역점을 두기 바란다”며 생활물가 안정에 최우선 목표를 둔 다각도의 물가안정 대책의 적기 시행을 지시했다.
2022.02.08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우크라 평화 기대”… EU집행위원장 “에너지 안정 노력”
  • 文대통령 “우크라 평화 기대”… EU집행위원장 “에너지 안정 노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 외교적 해결을 통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정을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20분간 진행한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통화에서 한-EU 관계, 한반도 및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에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 및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한 EU 차원의 노력을 설명했다.EU 측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이번 통화에서 양 정상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고위급 교류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EU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이어 지난해 12월17일 완료된 ‘한-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 결정’을 환영하고, EU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편의가 증진되고 양측 간 디지털 교역 및 투자가 한층 더 촉진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EU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대북 관여 노력을 평가하고 EU 측의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이번 정상 통화는 지난해 6월(G7 정상회의)과 10월(G20 정상회의) 대면 회담에 이어 4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 간 긴밀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양자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2022.02.07 I 이정현 기자
베이징올림픽 개막… 文 기대한 회담도, 종전도 없다
  • 베이징올림픽 개막… 文 기대한 회담도, 종전도 없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종전선언도, 한중정상 간 화상회담도 결국 없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이라는 극적 반전을 꾀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쓸쓸한 마음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지켜보게 됐다. 임기 종료까지 불과 세 달여 남은 가운데 현 상황을 뒤집을 터닝포인트가 없는 게 더 뼈아프다.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둔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방역·의료 상황을 점검한뒤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현장 의료진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문 대통령이 희망했던 한국전쟁 종전선언은 결국 물거품이 됐다.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남북 관계를 급진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4개국 간 종전선언 논의를 시작할 기회라 봤으나 올림픽에 대한 미국 등 주요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으로 성사 가능성이 사라진 지 오래다. 문 대통령의 방중 역시 오랜 저울질을 거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 파견으로 귀결된바 있다.남북관계 개선의 디딤돌 역할이 기대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 정상회담도 불투명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중 정상회담은 구체적으로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한중 양측은 정상 간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로 예정됐던 시 주석의 방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후 두 정상 간 화상 정상회담이 올림픽 개막 이전 열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유야무야 넘어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한중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 여부에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정상 간 교류 중요성을 감안해 (1월 말 화상회담을)양측이 소통 중”이라고 답한 바 있다.문 대통령의 베이징 구상이 빗겨간 사이 북한은 최근 잇따른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북한이 실시한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대해 유엔은 모라토리엄 파기로 규정하는 등 분위기가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임기 초 잇따른 남북대화로 한반도 긴장상황을 완화했던 것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청와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킬 방안을 계속 찾고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나 문 대통령이 주도해 현 상황을 타개할 대응책은 마땅찮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가 요원한 가운데 뾰족한 수 없이 퇴임을 맞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2.02.04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논산·익산·전주형일자리, 5151억 투자해 일자리 5761개”
  • 文대통령 “논산·익산·전주형일자리, 5151억 투자해 일자리 5761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논산·익산·전주형일자리 상생협약식이 체결된데 “2024년까지 5151억 원의 투자로 지역 산업을 살리면서 5761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 받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남긴 글에서 “오늘 논산, 익산, 전주에서 세 건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협약이 체결됐다”며 이같이 밝히며 시민과 노사, 지자체에 감사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문 대통령은 “논산과 익산형 일자리의 핵심은 지역 농가와 식품기업 간 상생”이라며 “이제 CJ, hy, 하림을 비롯한 식품기업들은 논산과 익산의 청정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더 맛있고 더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지역 농가들도 K-푸드 열풍을 타고 세계로 판매망을 넓혀나갈 것”이라 소개했다.이어 “전주에서는 효성을 비롯한 대·중소기업이 손을 잡고 탄소섬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며 “공동 R&D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항공기 부품과 같은 연관 산업도 함께 키운다. 15년 전부터 탄소섬유 산업에 주력해 온 전주시는 글로벌 첨단소재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 말했다.문 대통령은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꼭 3년 만에 열두 개로 늘었다”며 “전국 각지에서 노동자와 농민, 기업의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피어나고, 제조업 유턴의 희망도 살아났다”고 자평했다.그러면서 “정부도 예산, 세제, 금융, 인프라까지 종합적인 지원으로 확실히 뒷받침하겠다. 논산, 익산, 전주시의 상생 도약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했다.
2022.01.27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오미크론 대응속도 높여야… K방역 평가 달려”
  • 文대통령 “오미크론 대응속도 높여야… K방역 평가 달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본격적인 K-방역 성적표는 오미크론 대응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 받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오미크론 대응 점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경각심 가져야 하지만 국민이 극도의 불안, 공포 빠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아울러 “오미크론 대응 방침에 대한 의사결정 속도를 빨리할 필요가 있다”며 신속한 대응을 참모진에 주문했다.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후 방역지침에 따라 전날까지 재택근무를 한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업무에 복귀했다. 최근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우세종화됨에 따라 확진자가 1만3000여명으로 급증해 설 연휴를 앞두고 국민 불안감이 커지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는 청와대의 설명이다. 회의에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에 대해 한달 전부터 준비해 온 만큼 준비 및 진행상황을 국민에 자신있게 설명해야 한다”며 갈수록 커지는 국민 불안을 잠재우는데 역점을 뒀다. 이어 “병상 확보에 성과를 냈지만 오미크론 증가 속도에 따라 여전히 신경 써야 하며 특히 소아 병상을 충분히 확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도 생산물량이 충분해 보이지만 일시적으로 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원활한 수급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검사 키트의 구매 비용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하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무상지원도 언급했다.
2022.01.26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잘한다’ 42% vs ‘잘못한다’ 53%
  • 文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잘한다’ 42% vs ‘잘못한다’ 53%[갤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긍정률이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응답률 1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42%가 긍정 평가했으며 부정은 53%다. 지난주 대비 직무 긍정률은 1%포인트,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3%)했다.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8%/65%, 30대 45%/52%, 40대 51%/47%, 50대 49%/48%, 60대 38%/53%, 70대 이상 38%/54%다.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36%, 부정 52%).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0%, 중도층에서 45%, 보수층에서 16%다.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1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8%), ‘외교/국제 관계’(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북한 관계’(이상 4%),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9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9%), ‘코로나19 대처 미흡’(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북한 관계’(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등을 지적했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1.14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오영수 골든글로브 쾌거에 “반세기 외길 큰 감동”
  • 文대통령, 오영수 골든글로브 쾌거에 “반세기 외길 큰 감동”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영수 씨를 축하하며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오늘의 쾌거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오징어 게임’은 이미 전 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다양성과 창의성을 앞세운 ‘K-문화’가 더 큰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 격려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전하는 메시지는 묵직하다”며 “겉으로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극한 게임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함께’의 삶을 깊이 있게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아쉽게 수상이 불발되었지만 우리의 자부심과 위상을 드높인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 배우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격려했다.
2022.01.10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15~22일 중동 3개국 순방… “협력 저변 확대”
  • 文대통령 15~22일 중동 3개국 순방… “협력 저변 확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이같이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16일 두바이에서 두 나라 경제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2022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무함마드 총리와 회담한다.17일에는 아부다비로 이동해 2022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과 지속가능성 시상식에 참석한다. 또 모하메드 왕세제와 회담을 하고 2018년 격상한 한·UAE 특별전략적 관계 발전을 위한 실질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18일부터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의 초청으로 1박2일 간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한다. 왕세자와의 회담을 비롯해 양국 경제인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이 예정됐다. 나예프 알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 접견도 소화한다.문 대통령은 20일부터 21일까지는 압델 파타 알 시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집트를 방문한다. 알 시시 대통령과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간 지속가능한 성장,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두 나라 간 양해각서 서명식에 이어 공식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탈석유, 산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동 주요 3개국 정상들과의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들 국가들과의 협력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1.10 I 이정현 기자
文 "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축하…K-문화, 더 큰 미래 가치 만들 것"
  • 文 "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축하…K-문화, 더 큰 미래 가치 만들 것"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인 배우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수상한 오영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배우 오영수 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의 쾌거가 한국 콘텐츠 역사에 큰 의미를 띤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징어 게임’은 이미 전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줬다”면서 “다양성과 창의성을 앞세운 ‘K-문화’가 더 큰 미래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징어 게임’이 “겉으로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극한 게임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함께’의 삶을 깊이 있게 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각각 TV 드라마 작품상, TV 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쉽게 수상이 불발되었지만 우리의 자부심과 위상을 드높인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 배우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배우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았던 오영수는 이날 ‘더 모닝쇼’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다만 ‘오징어 게임’은 이날 남우조연상 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TV 드라마 작품상 및 TV 드라마 남우주연상(이정재)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위험 및 인종차별 논란으로 인한 보이콧 운동 여파로 관중, 레드카펫 행사, 방송 및 온라인 생중계 없이 진행됐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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