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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추석엔 고속도로 휴게소로 미식여행 떠나볼까?
- 고속도로 휴게소 전경_ 금강휴게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추석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명절에 가족들이 모이는 것마저 쉽지 않았다. 올해는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기차, 고속버스 등이 일찌감치 매진돼 다시 예년의 명절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직접 운전해 고향으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터. 문제는 교통체증이다. 평소보다 더 오래 걸리는 귀성길과 귀경길. 고속도로에서 중간중간 나타나는 휴게소는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같은 존재다.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휴게소들이 각각 차이가 있다. 메뉴구성은 물론 맛도 천차만별. 추석 귀성·귀경길에 허기진 배를 채워줄 고속도로 별미는 어느 휴게소의 어떤 메뉴일까?한국도로공사가 매년 8개 지역본부 추천과 심사를 통해 ‘EX-Food’ 타이틀을 부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메뉴를 소개한다. 메뉴 선정은 지역 특산물 등 차별화된 식자재와 조리법, 맛과 품질, 가격, 만족도 등을 종합해 결정됐다.서울양양고속도록 홍천휴게소 닭갈비화로구이◇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양양방향) ‘홍천 닭갈비 화로구이’홍천닭갈비 화로구이는 홍천휴게소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다. 화로구이 이름에 걸맞게 미니 화로에 직접 끓여가며 매콤한 맛의 닭갈비를 맛볼 수 있다. 먹음직스러운 닭갈비와 뚝배기 된장국, 시원한 동치미 외에 맛깔스러운 밑반찬을 곁들인 한상차림은 시중 한정식 메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푸짐하다. 요리의 주재료인 닭은 물론 모든 식재료를 100% 국내산만 사용한다. 가격은 1인분 기준 1만2000원.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_ 금왕 인삼솥 비빔밥◇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제천방향) ‘금왕 인삼솥 비빔밥’금왕 인삼솥 비빔밥은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찹쌀 꽈배기와 함께 금왕휴게소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절대’ 메뉴다. 토질과 일조량이 좋아 인삼 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음성군에서 자체 개발한 지역 특산 메뉴다. 금왕휴게소를 즐겨 찾는 미식가들 사이에선 ‘선(先) 비빔밥, 후(後) 찹쌀 꽈배기’가 공식 코스로 통한다. 금왕 인삼 특유의 향과 갖은 야채, 다진 소고기의 맛이 한데 어우러져 ‘금왕첨화’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가격은 9800원.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_ 충주사과 수제 돈가스◇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창원방향) ‘충주사과 수제 돈가스’충주의 지역 특산물 사고를 활용해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을 돈가스에 첨가한 이색 메뉴다.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을 100% 충주 사과 엑기스 숙성해 잡내를 제거하고 특제 소스도 충주사과를 주원료로 만들어 사용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애호가인 방송인 이영자가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한 이후 유명세를 얻어 충주휴게소를 대표하는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다. 가격 1만1000원.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_ 서동마 여산양파 제육불고기◇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천안방향) ‘서동마 여산양파 제육불고기’종전 휴게소에서 팔던 여산양파 제육불고기에 고소한 맛이 나는 서동마를 더해 업그레이드한 메뉴다. 쌈을 곁들인 푸짐한 한상차림에 가성비 최고의 메뉴로 휴게소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달달한 맛의 여산 양파와 고소한 맛의 서동마를 특제 고추장 소스로 숙성시킨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여산 양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성인병 예방에 좋고, 서동마는 필수영양분이 풍부해 약용으로 널리 쓰인다. 가격은 8500원.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_ 전북 명품 애호박 국밥◇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천안방향) ‘전북 명품 애호박 국밥’전북 지역 우수 농산물인 애호박과 김제평야에서 재배한 쌀을 재료로 개발한 남도식 돼지국밥이다. 2019년 전북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음식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이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인기 메뉴다.짧은 시간에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서민 음식인 국밥에 지역 특산물인 명품 애호박과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청양고추, 당면 등을 더해 감칠맛을 더했다. 국밥의 핵심인 돼지고기는 100% 국내산만 사용한다. 가격은 8500원.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_ 임실치즈 매콤 돈가스◇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완주방향) ‘임실치즈 매콤 돈가스’오수휴게소가 치즈로 유명한 임실군과 협업해 공동 개발한 메뉴로 오수휴게소에서만 맛볼 수 있다. 매콤한 소스 위에 돈가스를 올려 재가열하는 방식으로 조리해 매콤한 맛과 돈가스의 생명인 튀김옷의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 함께 제공되는 스프와 깍두기, 샐러드는 치즈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균형추 역할을 한다. 가격은 9900원.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_ 영천 돼지고기 짜글이◇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대구방향) ‘영천 돼지고기 짜글이’비빔 돼지찌개로도 불리는 돼지고기 짜글이는 경북 영천을 대표하는 지역 메뉴다. 양념 돼지고기에 채소를 넣어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끓이면 나는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 특별한 반찬을 곁들이지 않아도 짜글이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그릇은 뚝딱 비울 수 있다. 한마디로 밥도둑이다. 주재료인 영천 돼지고기는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장거리 운전 중 소화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단백질도 풍부해 장시간 여행으로 지친 기력보충에도 제격이다. 가격은 8500원.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_ 장군茶 뚝배기 갈비찜◇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순천방향) ‘장군茶 뚝배기 갈비찜’김해 장군차(茶)를 우린 물에 고기를 넣어 핏물과 누린내 등 잡내를 제거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요리의 주재료인 고기는 지역 축산물 주산단지에서 매일 직접 공수해 사용한다. 진영휴게소 측이 조리법을 직접 개발한 메뉴로 맛있게 먹는 방법도 따로 있다. 먼저 물김치(냉국)로 입맛을 돋운 다음, 갈비찜 위에 얹은 콩나물을 국물에 비벼 갈비와 함께 먹으면 된다.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좋다. 가격은 8500원.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_ 팔공 비빔밥 정식◇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부산방향) ‘팔공 비빔밥 정식’노화 방지와 혈전 예방에 도움을 주는 건강 식재료 취나물과 안구건조증, 비만 예방 효과가 있는 참나물을 주재료로 탄생한 비빔밥이다. 대구 팔공산에선 35년 전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팔공산 취나물 연구회가 울릉도에서 채취한 종자를 산자락에 이식하면서 취나물 재배가 시작됐다. 함께 나오는 사이드 메뉴인 된장찌개는 고기를 듬뿍 담아 메인 요리인 비빔밥 못지않게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가격 9500원.
- 추석연휴 가족과 뭐할지 고민될 때…추천콘텐츠 '7가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추석연휴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여유롭게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각각 다른 취향 탓에 서로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다면 남보다 못한 시간이 될 것이다.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보고 다양한 감상평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중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일곱 가지 작품을 소개한다.추억의 가족오락관을 우리 집에서…넷플릭스 ‘헤즈업 :스피드 퀴즈 게임’ 헤즈업은 상대방만 볼 수 있도록 자신의 이마 위에 둔 휴대전화 스크린에 뜨는 키워드를 설명만 듣고 60초 안에 맞추는 퀴즈 게임이다. 넷플릭스는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게임도 제공한다. 헤즈업은 ‘오징어게임’, ‘브리저튼’, ‘기묘한 이야기’ 등 인기작을 중심으로 28개 테마를 만들어 퀴즈 게임을 제공한다. 오징어게임을 고르면, ‘줄다리기’, ‘깐부’, ‘한국’ 등이 퀴즈로 나오는 식이다. 답을 맞추면 휴대전화를 앞으로 숙여 ‘정답’을, 도저히 모르겠으면 휴대전화를 뒤로 넘겨 ‘통과’를 할 수 있다. 자동으로 점수가 카운팅된다. 넷플릭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안드로이드 및 iOS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부자면 행복할까…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웨이브 ‘석세션’ 시리즈웨이브는 올해 제74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HBO ‘석세션’ 시리즈를 독점 공개한다. 석세션 시리즈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성공으로 매우 부유하지만 서로의 관계는 엉망진창인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아버지 로건은 건강이 악화되자 회사 경영권을 두고 네 명의 자녀를 시험한다. 경영권에 관심 없다던 첫째, 유력한 후계자였지만 무능한 둘째, 품행이 올바르지 못한 셋째, 정치적 야망을 가진 넷째까지. 자녀들은 점점 돈 앞에서 욕망을 드러내며 진흙탕 싸움이 시작된다.어머니들의 아이돌 임영웅 첫 단독투어 콘서트 오직 티빙에서 ‘어머니들의 아이돌’ 임영웅의 첫 단독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서울’은 티빙에서 볼 수 있다. 해당 콘서트는 지난 8월 15일 티빙 생중계 당시 실시간 시청점유율 96%를 기록한 바 있다. 추석연휴 가족들이 함께 할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쁘셨던 어머니와 함께 팬심을 즐기기에 적당한 작품이다. 극장 안가도 볼 수 있어요 쿠팡플레이 ‘비상선언’쿠팡플레이는 ‘한산: 용의 출현’과 ‘비상선언’ 등 개봉한 지 한 달여 지난 신작 영화들을 끌어오며 화제성을 높이고 있다. 비상선언은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이다.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화려한 배우진이 눈길을 끈다 파친고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애프터 양’ 어떠세요? 왓챠 추천작애프터양은 파친고의 연출을 맡은 코고나다 감독의 SF영화다. 알렉스 와인스틴의 단편 소설 ‘양에게 작별인사를’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함께 살던 안드로이드 인간 ‘양’이 어느 날 작동을 멈추자 제이크 가족은 그를 수리할 방법을 찾는다. 그러던 중 양에게 특별한 메모리 뱅크를 발견하고 그의 기억을 탐험하면서 사랑과 상실,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왓챠는 추석 연휴에 보기 좋은 영화로 애프터양과 ‘시바 베이비’, ‘드라이브마이카’, ‘레인맨’, ‘오징어와 고래’를 추천했다. 괴물사낭꾼과 소녀의 대항해…넷플릭스 ‘씨 비스트’씨비스트는 바다에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출몰하던 시대, 전설적인 괴물 사냥꾼 제이콥 홀랜드와 그의 배에 몰래 숨어든 소녀 메이지 브럼블의 대항해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제이콥과 같은 괴물 사냥꾼이 되길 선망하는 메이지는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씨 비스트’(바다 괴물)를 해치워 달라는 왕과 왕비의 간청으로 바다에 나선 제이콥의 모험에 함께한다. 사냥 배에 타는 것도, 괴물 사냥꾼이 되겠다는 것도, 바다 괴물을 반려동물 삼는 것도 안 된다고 하는 제이콥과 함께하며 메이지는 천차만별의 바다 괴물을 마주치고 미지의 바다를 누빈다. 해외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웨이브 HBO ‘화이트 로투스’웨이브에서 최초로 공개된 ‘화이트 로투스’는 하와이 로케이션의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하와이의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이다.호텔 지배인 아먼드는 부유한 세 팀의 손님을 맞이한다. 삭막한 가족, 위태로운 신혼부부, 불안정한 한 여성까지. 저마다의 문제를 가진 손님들은 호텔에서 갈등을 일으키기 시작하고, 결국 일주일간의 휴가 동안 살인사건까지 일어난다. ‘화이트 로투스’에서는 부유층에 대한 풍자와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 유쾌한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왁자지껄 청춘들의 유쾌한 MT…티빙 오리지널 웹예능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에 출연한 배우들이 모여서 MT를 떠난다는 컨셉의 웹예능이다. 세 드라마를 모두 연출한 김성윤 감독이 기획했다. 박보검, 박서준, 지창욱 등 화려한 라인업만으로도 팬심을 뜨겁게 달군다. 여기에 배우들이 한데 뭉쳐 드라마에서 채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 MZ세대가 꼽은 소도시 여행의 매력은?
- 2022 청년관광 공모전 시상식 현장(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관광공사는 ‘2022 청년관광 공모전(트래블리그)’ 수상작으로 경북 울진 등 5개 지역 여행기획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3회째를 맞은 청년관광 공모전은 청년이 주도하는 여행 문화와 콘텐츠를 확산코자 추진됐다. 올해는 ‘테마가 있는 소도시 여행코스 기획’이라는 주제로 수도권 과 광역시를 제외한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감소 80개 지역 대상으로 여행코스 기획안을 접수받았으며, 전년보다 2배 많은 총 598개 팀, 1,242명이 응모했다.이 중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90개 팀이 실전 여행을 진행했다. 이어 최종기획안을 심사해 우수작 15개 팀을 선정했다. 지난 8월 31일에 서울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강진, 영동, 태안 등 유관 지자체 관계자와 공모전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개 팀의 기획안 발표와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 1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 1팀 및 우수상 3팀(각 공사 사장상) 등 총 5개 팀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2022 청년관광 공모전 시상식 현장(사진=한국관광공사)공모 수상작을 살펴보면 소도시만의 매력을 살리면서 청년세대가 선호하는 여행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발굴됐다. 대상 ‘은하쑤’팀은 2007년 산불 피해로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고 친환경 풍력발전소로 건설된 경북 울진의 현종산풍력발전소를 사진 찍기 좋은 ‘핫플’로 소개하며 스마트폰 이용을 최소화한 ‘디지털 아날로그 밸런스 여행’을 추천했다. 최우수상 ‘죽순이들’팀은 전남 담양에서 자전거를 이용하고 빈집을 재활용한 숙소에 머무르는 친환경 컨셉과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장을 둘러보는 여행코스를 구성했다. 우수상을 차지한 ‘OMZ’팀은 DMZ를 활용한 기존의 다크투어리즘에서 벗어나 강원 고성의 색다른 매력을 강조했다. MZ세대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군대, 레포츠 체험이나, 숨겨진 포토스팟들로 여행코스를 완성했다. 또 다른 우수상 ‘하늘바라기’팀은 강원 영월의 독특한 김삿갓 테마와 별 관찰 체험을 활용한 SNS 숏폼챌린지 아이디어를 내놨다. 참가팀들은 다양한 이색 체험, 지역특산물로 요리해내는 맛집, 한적한 자연이 주는 힐링, 숨겨진 포토스팟 명소를 소도시 여행의 매력으로 꼽았다. 이들은 경험을 가치있게 여겨 이에 대한 소비를 망설이지 않았고, SNS로 기록하며 본인을 표출하는 것에 적극적이었다. 자신이 경험한 소도시의 매력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고 테마를 입힘으로써, ‘비슷비슷하게 보이던 관광지’들도 새롭게 재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2022 청년관광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탄 OMZ팀 실전여행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소도시 여행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MZ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한 관광활성화 제안도 눈에 띄었다.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한 버스·택시투어 개발, 공공자전거 대여서비스 도입, 그 지역과 여행 기억을 간직할 수 있는 지역만의 굿즈 개발, 소도시지만 하나씩은 있을 법한 ‘힙한’감성의 카페나 상점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의 SNS홍보 등이 그 예이다. 우수상을 차지한 ‘아득바득’팀은 인구감소지역의 청년인구 유입대책이 주로 귀농중심임에 아쉬워하며, 관광을 활용한 지역 체험이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청년사업가 유입을 제안하기도 했다.관광공사는 수상작을 활용해 소도시 여행상품 기획전을 오는 10월 중에 개최하고, 시범투어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유관 지자체들과 함께 소도시 여행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안효원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이번 공모전은 지방 소도시 여행에 대해 관심이 많은 소비자, 특히 청년세대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본 의미 깊은 공모전이었다”며 “참가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은 사업 추진 시 참고하여 인구감소지역을 포함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2 청년관광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탄 아득바득팀 실전여행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 티웨이항공, 괌 노선 ‘5만원 할인받고 괌’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괌 노선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30일 오전 10시부터 9월 30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인천-괌 노선 왕복 예약 시 5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탑승기간은 8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로, 쿠폰은 선착순으로 소진된다.더불어 프로모션 기간 내 10월 29일까지 탑승하는 인천-괌 노선 항공권을 예약하면 추후 여행 변경 수수료 1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9월과 10월 인천-괌 노선을 주 4회(수, 목, 토, 일) 운항한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오전 9시 1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30분 괌에 도착, 돌아오는 편은 오후 4시 괌을 출발해 오후 7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괌은 맑은 날씨와 끝없이 펼쳐진 해변, 다양한 액티비티로 유명한 대표적인 휴양지다. 각종 방역 규제가 해제되면서 가족여행과 신혼여행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괌 입국 시 코로나19 백신 2차(얀센은 1차) 접종까지 완료한 여행객은 따로 음성 확인서나 격리가 필요 없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점에서는 주류, 액세서리, 건강식품 등 인기 품목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티웨이항공 탑승객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이용 시 적립금 제공, 등급 업그레이드 등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청정한 자연과 다양한 즐길 거리가 공존하는 괌 여행을 보다 실속 있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라며 “5만원 할인 쿠폰은 선착순 소진되므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빠른 예약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 "임차료 낮아지니 이익이"…면세업계, 공항 임차료 '족쇄' 풀리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3년째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면세점 업계가 인천국제공항 사업자 신규 입찰을 계기로 반등에 성공할 지 관심을 모은다. 내년 1월(제2터미널), 7월(제1터미널)로 특허권이 만료되는 사업자 선정 방식이 기존과 크게 달라지면서, 그간 발목잡았던 ‘임차료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전광판에 나오는 면세 쇼핑 안내(사진=뉴시스)◇인천공항-관세청, 면세점 사업자 ‘복수추천’ 합의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공사와 관세청은 올 하반기 면세 사업자 선정과 관련 양 기관 ‘복수 추천’ 방식에 합의했다. 공항 면세점은 관세청이 특허권을 발부하는데, 지난 2월부터 인천공항은 ‘공사 단수 추천’, 관세청은 ‘공사·관세청 복수 추천’ 방식을 각각 주장하면서 마라톤 협상을 벌여 왔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는 공사가 입찰을 통해 2곳을 추천하고, 관세청과 공사가 5대 5 비율로 점수를 부여해 최종 선정한다. 지금까지는 인천공항공사가 1곳만 추천하며 사실상 공사가 선정권을 독점한 셈이었다. 이는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를 조단위로 치솟게 했다.면세점 업계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국내외 관광객 증가 특수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면서 2분기에도 한숨을 쉬고 있다. 이 가운데 신세계면세점(DF)의 깜짝 실적이 눈에 띈다. 매출 회복이 코로나19 전만큼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 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DF는 2분기 매출 8132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45.1%, 52.6%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신세계DF의 매출은 9187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이었다. 매출은 코로나19 전보다 줄었는데 이익은 크게 증가한 것이다. 공항 면세점 매출이 아직 예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시내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1~2% 수준인데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공항 임차료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신세계면세점은 업계에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가장 넓게 사용한다. 지난해 2월 롯데·신라면세점이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인천공항에서 철수하면서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그 자리에서 임시 운영 중이다. 정부는 원래 인천공항 면세사업자에 고정 임대료를 징수했으나 2020년 9월부터 매출과 연동하는 영업요율 방식으로 변경했다. ◇임차료 낮아지니 이익이…향후 선정 결과에 주목업계는 코로나19 이전 면세점 업체들이 인천공항에 납부한 임차료를 월간 1000조원, 연간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현재 매출 연동제의 구체적인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천공항에서 가장 넓은 자리를 사용하는 신세계면세점의 경우를 보면 면세점 실적에 임차료가 매우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코로나19 이전 면세점이 호황이었을 때도 공항 면세점은 적자였다. 호황을 누린 시내면세점의 이익으로 공항면세점의 손실을 메우는 구조였다. 시내면세점의 주요 고객인 외국인이 쓴 돈으로 지탱했던 셈이다.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2019년 시내면세점에서 연간 영업이익 1500억원 이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9%에 달했다.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만일 지금 상황에서 해외 여행이 재개되고 외국 관광객이 들어오면서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이 2019년 수준까지 증가한다면, 면세점의 연간 영업이익이 막대한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얘기”라며 “결국 공항 임차료 부담만 없다면 면세점 사업의 이익이 대단히 증가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업계는 아직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입찰 방식이 기존과 달라진다고 해도 여러 업체가 경쟁할 시, 임차료가 예전 수준 또는 그에 버금가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여행 경기 침체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고, 올 추석부터 해외 여행객에게 적용되는 면세한도 인상(600달러→800달러) 효과도 미미할 것으로 본다.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10년짜리 특허권이기 때문에 모든 업체들이 입찰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우르르 참여하면 임차료가 또 다시 천문학적으로 뛸까 우려된다”며 “관광 경기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지는 않을 테니 현재 임차료 감면 제도를 유지하면서 추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마켓인]영역 키워야 투자 받는다…어려울수록 더 해외 공략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국내 스타트업들은 꾸준히 해외 시장을 노크하며 글로벌 기업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국내 투자자와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사업성과 기술을 무기로 시장 규모가 더 큰 해외로 나아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사진=트립비토즈 앱스토어 서비스 자료 갈무리1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여행 스타트업 트립비토즈는 8월 마무리를 목표로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법인을 헤드쿼터로 활용해 동남아시아에 플랫폼을 론칭하기 위해서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호텔이나 독립호텔 위주로 고객사를 모집해 트립비토즈의 고객들과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여행사 전문 인재들을 확보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싱가포르에는 익스피디아와 부킹닷컴, 아고다 등 글로벌 여행사들의 아시아 헤드쿼터가 위치해 관련 전문가가 많다.트립비토즈는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여행사(OTA)다. 글·사진이 일반적인 타 온라인여행대행(OTA) 플랫폼과 달리 고객이 직접 찍어 올리는 숏폼 영상 위주 서비스라는 점, 영상에 하트와 리뷰를 달면 숙박예약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트립캐시를 제공하는 것 등이 차별화 포인트다.트립비토즈는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만 해도 해외 사업 비중이 대부분이었다. 팬데믹 기간 하늘길이 봉쇄되면서 위기를 겪었지만 이를 기회로 국내로 방향을 틀었다. 덕분에 거래액은 2019년 45억원에서 2020년 110억원, 2021년 3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 기준 352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최초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에도 흑자를 냈다.다만 여행관광업은 한 국가에 대한 고객 의존도가 높으면 사드 사태나 코로나19 팬데믹 등 사회정치적 이유로 여행업계가 받는 타격이 크기에, 본래 타깃이로 삼던 글로벌 시장 위주로 외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여행부터 조각투자까지 업종 무관 해외로 ‘GO’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의 서비스 사진. 사진=아트앤가이드 누리집 갈무리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 역시 해외 진출 준비에 한창이다. 열매컴퍼니는 자기자본으로 미술품을 매입하고, 플랫폼 고객인 공동투자자들을 모아 소유권 지분을 나눈 뒤, 재매각 차익을 공유함으로써 수익을 내고 있다. 이와 같은 비즈니스를 해외에도 도입하기 위해 연내 미국에 해외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해외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내년 초중반 출시할 예정이다.미술품 공동구매뿐 아니라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인 실물자산 기반 가상자산 한국형증권형토큰(STO)와 NFT(대체불가토큰) 사업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 STO는 부동산과 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가상자산으로, 열매컴퍼니는 국내외 STO 등 다양한 증권형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지난 6월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바 있다. 이미 설립한 홍콩법인과 곧 세울 미국법인을 통해 각각 아시아권과 미주권으로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아예 초기부터 해외 사업을 구상 중인 업체도 많다. 최근 프리 시리즈A 단계 투자를 받은 스타일링 추천 앱 ‘이옷’ 운영사 신사유람단이 대표적이다. 이옷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기반한 패션 스타일링 플랫폼으로, 초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성별과 나이, 취향, 체형 특성, 직업군 등 개인화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객 니즈에 맞는 스타일을 찾아주는 방식인데, 초개인화라는 독창성을 살려 유럽과 아시아,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럽의 경우 내년 2분기 프랑스에 법인을 세워 거점을 만들고 현지 파트너와 협업할 계획이다. 프랑스 법인을 통해 한국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프랑스 현지 론칭한 신규 브랜드 라이선스 체결 등에도 활용한다는 것.강성열 신사유람단 대표는 “K 스타일 자체가 글로벌 이슈가 되는 만큼 해외 플랫폼을 통해 개인화된 스타일링 추천뿐 아니라 K 콘텐츠에 맞는 패션을 추천받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사진=이옷 앱스토어 서비스 사진 갈무리◇ 메마른 투자금, 돌파구 찾아 해외로 ‘러시’스타트업 중 초기단계 기업들에서부터 해외 진출이 활발한 이유는 국내 내수시장 규모가 작은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다. 벤처케피털(VC)마다 사업 확장성을 투자 결정과 밸류에이션의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큼, 원하는 밸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필수 조건이 됐다. 해외 진출은 국내외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유동성이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꼽힌다. 국내 한 스타트업 대표는 “2019년도까지만 해도 국내 자본이 충분했기에 국내 시장 상황만으로도 밸류를 높일 수 있었으나, 이제는 내수만 바라보고서는 밸류를 높이기 어려워졌다”며 “경기침체가 오면서 전 세계 투자금이 다 말라버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스타트업의 사업 확장성에 대해 워낙 보수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국내 내수시장의 한계를 뚫고 나가야 한다는 스타트업계 니즈가 커졌다”며 “한국에서 사업성을 검증받은 곳 위주로 향후 2~3년간 글로벌 시장 진출 움직임이 빈번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 [여행] 신비로움 가득한 섬을 타고 놀다
- `서해5도 중 하나인 대풍도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서풍받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섬 여행을 추천한다. 신비로움 가득한 섬을 타고 놀며 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어서더ㅏ.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특성 상 동서남에는 다양한 바다와 각기각색의 섬이 많다. 섬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에 추천하는 섬은 인천 옹진의 ‘대청도’, 충남 보령의 ‘외연도’, 경남 통영의 ‘사량도’, 전북 부안의 ‘위도’ 등 총 4곳이다. 대청도 농여해변의 나이테바위◇섬의 수호신을 만나러 가다 ‘대청도 서풍받이’서해5도는 북한 황해도 주변에 자리한 5개 섬(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을 일컫는다. 그중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는 가까이 있어 서로 비교된다. ‘백령도는 먹고 남고, 대청도는 때고 남고, 소청도는 쓰고 남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 백령도에는 너른 들이 있어 쌀이 남아돌고, 대청도는 산이 높고 숲이 우거져 땔감이 많고, 소청도는 황금 어장 덕분에 돈을 쓰고 남는다는 뜻이다. 대청도는 다른 섬에 비해 산이 높고 드넓은 해변을 품어 풍광이 빼어나다.대청도의 대표 명소는 서풍받이다. 서풍을 막아주는 바위라는 말이다. 서풍받이로 가는 길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어 인기다. 거리는 3.5km. 1시간 30분쯤 걸린다. 삼각산과 함께 걷는다면 장쾌한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이 두 곳을 엮어서 흔히 ‘대청도 삼서길’이라 부른다. 넉넉히 2시간쯤 걸린다.대청도 삼각산 정상삼각산 들머리는 매바위전망대. 전망대에서 해안 쪽을 보면 서풍받이 앞 수리봉이 매의 머리, 서풍받이가 왼쪽 날개, 모래울해변이 오른쪽 날개 형상으로 보인다. 서풍받이에서 사탄동까지 대청도 남서부 해안이 한눈에 들어와 조망이 일품이다..정상까지는 호젓한 숲길과 암릉을 지나야 한다. 정상에도 널찍한 전망대가 있다. 북쪽 농여해변에는 풀등이 길게 드러났고, 그 뒤로 백령도가 보인다. 백령도 뒤로 아스라이 북녘 황해도 땅이 펼쳐진다. 남동쪽으로 소청도, 남서쪽으로는 가야 할 서풍받이가 한눈에 잡힌다. 정상에서 서풍받이 방향으로 내려오면 광난두 정자각이다. 여기가 서풍받이 트레킹 시작점이다. 여기서 서풍바위와 마당바위를 찍고 오는 코스다. 정자각에 오르면 두 개의 뿔처럼 튀어나온 봉우리와 그 사이에 자리한 서풍받이전망대가 보인다. 우렁찬 파도 소리 들으며 해안 쪽으로 가면 갈림길이다. 여기서 작은 언덕을 넘으면 바람이 휘몰아치는 서풍받이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 양쪽으로 보이는 높이 약 80m 눈부신 흰색 규암이 서풍받이다. 가히 백령도 두무진(명승)의 기암절벽이 부럽지 않은 절경이다. 섬이 탄생한 10억 년 전부터 섬으로 몰아치는 서풍을 온몸으로 받았다니 고맙고도 든든하다.외연도 상록수림 나무 데크길◇상록수림 울창한 둘레길 산책, 보령 외연도바깥 외(外)에 안개 연(煙). ‘멀리 해무에 가린 신비한 섬’이란 뜻이다. 충남 보령에 속한 섬은 무려 70여 개. 그중 육지에서 가장 먼 외연도는 안개에 잠겨 있는 날이 많다. 그러다 문득 해가 나고 해무가 걷히면 봉긋하게 솟은 봉화산(238m)과 울창한 상록수림, 알록달록한 외연도몽돌해수욕장 등이 마술처럼 나타나 동화 속 풍경을 이룬다.외연도로 향하는 뱃길은 대천항에서 시작한다. 하루에 두 번 운항하는 여객선은 짙은 해무 탓에 결항하는 일이 잦으니 날씨를 미리 챙겨보자.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을 출항한 쾌속선이 호도와 녹도를 거쳐 외연도까지 이르는 시간은 대략 1시간 40분. 연안을 벗어나면 먼바다 파도가 제법 일렁이니, 평소 멀미가 심한 사람은 미리 약을 먹는 게 좋다.외연도 항구마을 전경(사진=보령시청)섬에 도착했다면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본다. 길 잃을 염려가 없는 골목을 구석구석 누비다 보면 물고기가 그려진 노란 벽이 예쁜 외연도교회가 나오고, 전교생이 6명인 외연도초등학교도 만난다. 초등학교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천연기념물)이다. 약 3ha 면적에 동백나무, 후박나무, 보리밥나무, 먼나무, 돈나무 같은 상록활엽수와 팽나무, 찰피나무, 푸조나무, 자귀나무, 때죽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어우러진다. 예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숲으로 보호받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나무 덱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아름드리나무와 덩굴이 빽빽해 마치 밀림 속에 들어온 기분이다.외연도 둘레길동백나무가 많아 한겨울에도 붉은 꽃밭을 이룬다. 동백나무는 수백 년 전 섬사람들이 남쪽 땅에 왕래할 때 옮겨 심었다고도 하고, 중국의 전횡 장군이 외연도로 들어와 심었다고도 한다. 전횡은 전국시대 말 제나라 장수로, 한나라의 추격을 피해 군사 500여 명과 함께 외연도까지 왔다고 전해진다. 이 지역 섬 주민은 전횡 장군을 풍어의 신으로 모시는데, 외연도 상록수림에도 장군을 모신 사당이 있다.록수림이 자리 잡은 야트막한 당산을 넘으면 외연도몽돌해수욕장이다. 여기부터 외연도둘레길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 수도 있고, 봉화산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 둘레길에서 만나는 해안 풍경도 아름답고, 봉화산 정상에서 바다와 함께 보이는 마을 풍경도 예술이다. 선착장에서 출발해 상록수림과 외연도몽돌해수욕장을 돌아 봉화산 정상까지 다녀오는 외연도둘레길은 약 8km. 쉬엄쉬엄 다녀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통영팔경의 하나인 옥녀봉에서 바라본 풍경◇섬과 사랑에 빠지다, 경남 통영 사량도사량도는 한산도, 욕지도, 매물도와 함께 통영을 대표하는 섬이다. 크게 상도와 하도로 나뉘는 사량도는 섬 사이 해협이 뱀처럼 길고 구불구불하다고 이름에 긴 뱀 사(蛇) 자를 쓴다. 좁고 기름한 바다는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이어진다. 통영8경에 드는 옥녀봉에 오르면 발아래 절경이 펼쳐져 누구든 이 섬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사량도가 유명해진 건 지리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래는 지리망산, 그러니까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란 뜻이 있는 이름이었으나 지금은 지리산으로 줄여 부른다. 지리산이 보이는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2002년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 당당히 오를 만큼 매력적인 능선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산과 바다를 함께 누릴 수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지리산에서 바라본 대항마을지리산에 오르는 코스는 총 4개. 돈지마을에서 출발해 지리산과 월암봉,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을 거쳐 진촌마을로 내려오는 1코스가 대표적인 종주 코스인데 약 4시간 30분이 걸린다. 유격 훈련을 방불케 할 만큼 위험한 구간이 많지만, 최근에 우회로를 확보하고 안전시설도 보강했다. 옥동마을에서 출발하는 2코스와 내지마을에서 출발하는 3코스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대항마을에서 옥녀봉으로 오르는 4코스는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등산 초보자에게 비교적 짧은 4코스를 추천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은 절대 아니다. 반드시 발목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등산화와 마실 물을 챙겨야 한다. 시작부터 수풀이 우거진 등산로가 이어지기 때문에 여름에도 긴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 게 좋다. 일부 가파른 암벽 구간이 있어 등산용 장갑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지리산의 암릉미를 감상하기 좋은 출렁다리지리산 자락의 백미로 꼽히는 옥녀봉(281m)은 그리 높은 봉우리는 아니다. 하지만 웅대한 기암으로 이뤄져 아찔한 스릴을 맛보기에 그만이다. 계단을 오르는 내내 왼쪽으로 사량대교와 하도가 손에 잡힐 듯 선명하다. 정상에는 옥녀봉에 얽힌 전설을 적어뒀는데, 의붓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낭떠러지에 몸을 던진 소녀 이야기다. 사량도 주민들은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는 마음으로 옥녀봉이 보이는 곳에서는 신랑 신부가 맞절하지 않는단다. 또 신부가 옥녀봉 아래를 지날 때면 반드시 가마에서 내려 걸어갔다고 한다.위도상사화(사진=부안군청)◇귀여운 고슴도치와 함께하는 힐링 여행, 전북 부안 위도전북 부안에서 가장 큰 섬인 위도는 격포항에서 직선거리로 14km 떨어진 곳에 있다. 여객선으로 50분 정도 걸린다. 지구와 사람이 품은 오랜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가 살아 있는 섬이다. 파장금선착장에 내리면 귀여운 고슴도치 조형물이 반갑게 맞이한다. 위도는 고슴도치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아 고슴도치 위(蝟) 자를 쓴다. 위도 여행은 일주하는 게 좋다. 해안일주도로는 20km가 넘는다. 절벽에서 바다가 보이고, 파도 소리 들리는 해변과 오붓한 마을도 지난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에 마음을 빼앗긴다. 여객선이 들어오는 시각에 맞춰 출발하는 위도공영버스는 문화관광해설사였던 백은기 씨가 운전대를 잡는다. 구수한 사투리로 풀어내는 위도의 유일한 평야 이야기, 배우 배용준이 다녀간 이야기 등은 이 버스를 타야 들을 수 있다. 버스가 섬을 한 바퀴 도는 데 50분쯤 걸린다.벌금항의 고슴도치파장금항에서 얼마 가지 않은 언덕에 서해훼리호참사위령탑이 있다. 1993년 10월, 위도에서 격포로 향하던 서해훼리호가 침몰해 292명이 목숨을 잃었다. 언덕을 내려서면 위도면 소재지다. 이곳에 위도관아(전북유형문화재)가 있다. 조선 숙종 때(1682년) 관아 건물로, 지금은 공무를 보던 동헌만 남았다. 위도해수욕장은 위도에서 가장 큰 규모다. 활처럼 휜 해변이 1km나 이어진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하고 부드러운 모래밭이 펼쳐져 해수욕하기에 제격이다. 해안을 감싸는 산세가 부드럽고, 툭 터진 바다 저편에는 왕등도가 아스라이 보인다. 위도에는 깊은금, 논금, 미영금 등 아담한 해수욕장도 있다. 고운 모래가 깔린 위도해수욕장과 달리 파도에 휩쓸리고 깎인 몽돌 해변이라 파도 소리도 다르다.위도해수욕장(사진=부안군청)해안일주도로 곳곳에 전망대가 있다. 위도해수욕장과 깊은금해수욕장 중간쯤에 자리한 왕등낙조 전망대가 볼만하다. 왕등낙조는 위도8경에 들며, 왕등도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의 장관을 말한다. 깊은금해수욕장에서 미영금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는 물개바위와 거북바위 전망대가 가깝다. 위도의 해안 절벽과 바위가 만든 동물 형상이다.8월이면 꼭 만나봐야 할 꽃도 있다. 배롱나무꽃과 위도상사화다. 배롱나무는 위도의 유일한 절집인 내원암 앞마당에 있다. 한여름이면 수령 300년 된 배롱나무가 화사한 분홍빛 꽃을 피워 장관이다. 위도상사화는 흰 꽃이 피는 토종 상사화다. 8월 말부터 9월 초에 위도해수욕장, 상사화동산 등 곳곳에서 만개한다.
- 티웨이항공, '동남아·일본' 등 16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해외 지역별 여행지를 추천하고,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동남아(다낭, 방콕, 세부, 싱가포르, 호찌민, 보라카이, 클락), 일본(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삿포로), 괌, 사이판 및 배낭여행 추천지 몽골 울란바타르 등 총 16개 노선 대상이다.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기준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8만6800원~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6만7100원~ △인천-방콕 17만6020원~ △인천-울란바타르 17만7100원~ △인천-싱가포르 20만2000원부터 판매한다. 대구공항 출발 노선도 △대구-다낭 17만9200원~ △대구-방콕 19만1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29일까지며, 프로모션 기간 내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면 추후 예약 변경 시 수수료가 1회 면제된다. 매일 선착순 1000명 대상 티웨이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추가 할인 쿠폰과 카카오페이로 5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2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고객 전용 면세점 혜택 제공, 결제 추가 할인 제공 및 변경 수수료 부담도 없어 실속 있는 여행 준비가 가능하다”며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떠먹는 스무디 맛보러… “내가 갔다 하와이”[쩝쩝박사]
- 우리 주변의 궁금한 먹거리, 솔직한 리뷰를 원한다면? ‘쩝쩝박사’가 대신 먹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맛집을 찾아서. [편집자주]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하와이 감성’으로 유명한 카페를 직접 찾았다. (사진=송혜수 기자)[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부장님, 저 잠시 하와이 다녀오겠습니다.”7월의 마지막 주말. 간소하게 짐을 챙겨 떠난 곳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카페였다.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 앞 어느 카페를 그대로 한국에 옮겨놓은 듯하다는 방문자 리뷰에 끌려 무작정 길을 나섰다.하와이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게 내부의 모습.(사진=송혜수 기자)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해보니 우연하게도 기자가 첫 손님이었다. 가게 입구에서는 흡사 숲속 요가원에 온 듯한 향이 물씬 풍겼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한쪽에서 인센스스틱(향)을 피우고 있었다.가게 내부는 방문자 리뷰대로 하와이 서핑 카페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곳곳에 놓여 있는 서핑보드와 라탄으로 꾸며진 조명, 그리고 하와이 꽃으로 유명한 플루메리아가 하와이 감성을 톡톡히 뽐냈다.가게 한쪽에서는 인센스스틱을 피우고 있었다. (사진=송혜수 기자)하와이 감성에 젖는 것도 잠시. 이곳의 대표 메뉴인 ‘스무디 볼’(Smoothie Bowl)을 맛볼 차례다. 스무디 볼은 떠먹는 요구르트와 열대 과일 등을 갈아 오목한 그릇에 담고 코코넛과 견과류 등 기호에 맞게 토핑을 올려서 먹는 디저트다.이날 주문한 스무디 볼은 총 두 개. 가격은 개당 1만원 정도다. 이곳의 스무디 볼은 물과 시럽,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오직 과일만을 갈아 단맛을 낸다고 했다. 모든 메뉴에는 기본으로 바나나가 들어가며, 토핑으로는 주로 망고가 쓰인다.사장의 추천을 받고 주문한 스무디 볼. 하와이 바다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뒤로는 망고로 꽃을 만든 스무디 볼이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첫 번째로 맛본 스무디 볼은 ‘씨오브러브’(SEA OF LOVE)다. 하와이 푸른 바다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모습이 시각적인 즐거움을 줬다. 한입 먹어보니 코코넛 크림과 함께 베이스로 들어간 파인애플과 바나나의 달콤함이 입안을 부드럽게 감쌌다. 그릇 아래에 깔린 아몬드를 비롯한 각종 견과류는 씹을수록 고소했다. 특이한 점은 블루 스피룰리나로 푸른 바다 느낌을 냈다는 것이다.스피룰리나는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해조류다. 단백질 함유량이 60% 이상인데, 블루 스피룰리나는 기존 청록색의 스피룰리나에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피코시아닌 성분만을 따로 추출해 효율을 높인 슈퍼푸드다.(영상=송혜수 기자)두 번째로 맛본 스무디 볼은 ‘트로피칼’(TROPICAL)이다. 이 스무디 볼은 망고를 길게 썰어 꽃을 만든 점이 인상적이었다. 베이스로는 코코넛 크림과 바나나, 딸기 등이 들어갔는데 앞서 먹은 스무디 볼과 다르게 상큼함이 입맛을 돋웠다. 쫀득하게 말린 크랜베리와 오독오독 씹히는 다양한 견과류는 풍성한 식감을 선사했다. 가게 곳곳엔 하와이를 연상케 하는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사진=송혜수 기자)이곳의 사장은 어떻게 이러한 카페를 차리게 된 것일까. 전직 파티셰였다는 이한빈(31)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떠난 여행에서 영감을 얻어 스무디 볼 가게를 열게 됐다고 한다.이씨는 “처음부터 하와이 콘셉트의 카페를 차릴 생각은 없었는데 마지막 여행지였던 하와이가 인상 깊어 이렇게 가게를 꾸미게 됐다”라며 “가게 곳곳에 둔 소품들은 직접 여행지에서 공수해 온 것”이라고 소개했다.서핑보드(사진=송혜수 기자)스무디 볼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선 “필리핀 여행을 몇 번 가봤는데 그곳에서 스무디 볼 전문점을 많이 접했다”라며 “하와이 여행을 갔을 때도 와이키키 비치 앞에 스무디 볼 전문 가게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현지 스무디 볼을 맛보면서 ‘왜 한국에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스무디 볼 가게를 차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대표 메뉴인 씨오브러브는 하와이의 하나우마 베이를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게 됐다고 한다. (사진=이지앤북스, 송혜수 기자)지금의 스무디 볼을 만들기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며 맛을 연구했다는 이씨는 현재 메뉴에 대한 비화도 전했다. 그는 “씨오브러브가 가게의 대표 메뉴가 될 줄 몰았다”라며 “이 스무디 볼은 하와이 스노클링 포인트로 유명한 하나우마 베이를 방문했을 때 자연경관에 감명받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이 밖에 이씨가 개발한 메뉴 중 특별히 추천하고자 하는 스무디 볼은 ‘몽키’(MONKEY)라고 한다. 이 스무디 볼은 바나나와 땅콩버터, 시나몬 등을 넣어 맛을 냈는데, 언뜻 생소해 보이지만 한번 맛보면 낯설지 않은 맛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이씨는 자신의 스무디 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토핑으로 올라가는 망고는 비쌀 땐 한 상자에 8만원도 하지만, 스무디 볼에 들어가는 양은 절대로 아끼지 않는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스무디 볼을 맛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기아의 車별화…렌터카로 중고차 신시장 연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 기아의 車별화…렌터카로 중고차 신시장 연다- 싱가포르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세운지구, 한국판 마리나원으로” - IT가 차린 470조원 밥상…대기업도 벤처도 군침 - [사설] ‘하청직원 직고용’ 판결 산업계 혼란…파견법 정비해야 - [사설] 민심 떠나가도 반성 없는 여당, 이대로 국민의 ‘짐’ 될 건가 △종합- “용산 전체 역대급 호재” vs “금리 여파 시장 위축” - 中 경제 성장 목표 포기하나…‘목표 실현’ 단어 쏙 뺀 시진핑 △與, 집권 석 달 만에 대혼돈-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내려놓겠다”…국힘 비대위 전환 ‘급물살’ - “여권 3축 동반쇄신 필요…윤핵관도 2선 퇴진” - 지지율 30% 무너진 尹대통령…발길 무거운 첫 휴가 △‘경찰국’ 내일 공식 출범- 갈등 불씨 남긴 채 불안한 출항…경찰 조직 내부 추스르기 등 급선무 - 우상호 “朴 탄핵 완성 경험 있어”…이상민 압박- “경찰대 폐지보다 전문교육기관 역할 강화 방향으로” △생활 속 들어온 푸드테크- 대체육·달걀, 배달 주문, 드론 배송…아~해보세요, 기술 들어갑니다 - 세제 지원해 투자생태계 조성, 세계시장 선점 도와야 - “푸드테크는 차세대 융복합산업, 100만 일자리 만들 것”△종합- 은평 혁신파크에 세대공존단지…고품질 도심임대주택으로 청년 지원 - ‘국민제안’ 최다 득표…대형마트 의무휴업 사라지나- 공공기관에 칼 빼든 정부 지정기준·경영평가도 손본다- 주52시간제 유연화, 임금체계 개편 속도 낸다△정치 - ‘野 97그룹 단일화’ 가속페달 밟는 박용진…속도조절 나선 강훈식- 이달 한미연합훈련 확대 실시…북핵 대비 EDSCG 9월께 재가동- 파워초선-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키오스크·생활체육시설 등 장애인 접근성 개선에 매진” - 전현희 권익위원장 “괴롭히기식 감사원 감사 당장 중단해야” △경제 - 대기업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 규제개선 첫발- “해경국 신설 검토한 적도 없다 해수부는 행안부와 상황 달라”- 치솟은 밥상물가, 저소득층부터 때렸다- “폭염 길어지면 하반기 물가상승률 최고 5% 갈 수도” △금융 - 시중금리 급등 여파…생보사 울고, 車보험 손해율 하락…손보사 웃고 - 치솟는 이자 부담에…가계대출 7개월째 감소 - 수은 “3분기 수출 7~8% 증가…1775억 달러 전망” - 금융사 수장의 독서 키워드 ‘인류·경제’ △글로벌 - 신흥국, 외국인 자금 이탈 ‘사상 최장’…디폴트 우려 확산- 중국 7월 제조업 PMI 49 한달만에 다시 ‘위축국면’ - 美·日, 첨단반도체 공동개발…“中대만침공 대비” - 중국군 “전투 대비 태세”…美에 경고 - 러 “루블화 결제 불응한 라트비아 가스공급 중단”△산업- 신차보다 1.5배 큰 중고차 시장…대기업들 히든카드 들고 속속 출사표- 직원 불만에 댓글 달고, 책 추천…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소통경영’ -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에…해법으로 뜬 ‘T·R·I·P’- GS엔텍,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ICT - 토종 OTT 구조조정 바람 속…넷플릭스 ‘저가요금’ 내놓을까 - 지식재산권 지킨 우영우 성공 모델에 시선집중 - 도전적 기술 키운다…과기부 ‘예타제도’ 손질 △중소기업- FDA도 승인한 ‘알록’ 국가대표 헬스케어 브랜드 될 것- 욕실 환기가전 ‘휴젠뜨’ 상반기 매출 61% 점프 - 집들이 가구·침구 선물, 모바일로 가볍게 전하세요- 유니콘 키워낼 ‘스케일업 팁스’ 2기 운영컨소시엄 5곳 선정△소비자생활- CU와 손잡고MZ세대 취향 저격하니 대박났죠- 2030의 ‘위스키 사랑’ - 포장상자 추천해주니 친환경·효율성 ‘업’ - “바캉스족 잡아라”…대형마트, 물놀이용품 등 ‘최대 반값’ △증권 - 증시 바닥론 솔솔…될성부른 떡잎株 찾아라 - 인플레 정점 가능성에 코스피 안도랠리 기대 - 보호예수 해제 앞둔 크래프톤, 인도 셧다운 폭탄…반대매매 쏟아지나 △증권- 존리 이어 강방천…‘개미 멘토’의 씁쓸한 퇴장- 정원엔시스 ‘최대주주 변경’ 공시폭탄, 왜 - 애그플레이션 시대 지속…‘농산물 ETF’에 쏠린 눈- 하나증권 사명 변경 후 첫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부동산- ‘무순위 청약 4수’까지…서울 덮친 미분양 공포- 삼성물산, 9년 연속 시공 능력 넘버원- 줄지 않는 ‘나혼산’…식지 않는 ‘소형 아파트’ 열기 - 영산강 조망에 행정타운 직주근접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스포츠 - 총상금 152억…박민지 상금왕? 이예원 신인왕? - 김나현 “스텝 밟는 연습으로 임팩트 쉽게 줘”- “얼음주머니·물·우산 꼭 챙기세요” - ‘오일 머니 효과’ 미켈슨, 1년 수입 1803억원…메시 제치고 가장 많이 번 선수 1위- 테니스 유망주 조세혁, U-14 국제 독일 선수권대회 우승△문화 - 판소리는 다섯 마당만 있다? ‘소리꾼 6명 합창’ 들어보실래요 - 돌아온 함성에 흥겨운 ‘커튼콜’ 부활…배우도 관객도 열광- ‘한산’ 5일 만에 200만명 돌파 △오피니언- [데스크의 눈] 6%대 고물가, 취약층 고통 덜어줘야 - [목멱칼럼] ‘시간여행’ 떠나기 좋은 날- [e갤러리] 포춘 헌터 ‘세기의 경주’ - ‘만5세 초등학교 입학’ 우려스럽다 △피플- 지구 끝까지 추격…국외 도피사범 2000여명 송환- 최현만 회장 “금산 경계 허물어져…규제 개선 건의”- 난동범 제압하고, 화재대피 도운 시민 5명 ‘포스코 히어로즈’ - ‘ASC 우승’ 알렉사, 뉴욕·LA 이어 워싱턴도 홀렸다 △사회 - 유치원 교사 “만 5세, 40분 수업 감당못해”…맞벌이 “돌봄부담 커질 것”- 윤희근 ‘스쿨존 과속’ 논란 한동훈 관리단 검증 ‘구멍’ - “현지서 걸리면 답 없다는데…해외여행 취소해야 하나”- ‘술잔 투척 논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취임 4일 만에 사퇴- 태풍 ‘송다’ 이어…‘트라세’ 발생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국가 돌봄’ 없인 우영우도 없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국가 돌봄’ 없인 우영우도 없다-용산 정비창 일대, 亞 실리콘밸리로 만든다-올해 韓성장률 2.3%로 하향 IMF “내년 경제 더 어렵다”-용산 정비창 일대, 아시아 실리콘밸리로-경찰국 신설 이어 경찰대 개혁 예고△종합-[궁즉답]해외여행시 수하물 분실하면 보상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총수와 사실혼도 규제…재계 “너무 경직” 반발△경제분야 대정부질문-野 “전형적 부자감세로 사기 행위”…추경호 “노무현도 법인세 내렸다”-이창양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앞당길 것”-김주현 금융위원장 “125조 민생대책 시작…추후 보완책 필요”△법무부·행안부 업무보고-“졸업만으로 경위 임관 불공정”…총경회의 주도 ‘경찰대 출신’ 개혁 의지-“쿠데타” “기강 문란” 경고에도…더 거세진 경찰 내부 반발기류-尹 “기업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개선하라”△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결리포트-“낮시간 돌봄으로 가정 붕괴 막고, 직업·주거 지원 통해 ‘자립’ 도와야”-커피 내리고 미소로 손님맞이…여기선 베테랑-“취업이 곧 치료…직업훈련 더 확대했으면 좋겠어요”△종합-2분기 민간소비로 방어했지만…“성장동력 없는 하반기 먹구름”-‘용산-여의도-노들섬’ 삼각편대로 도시 경쟁력 높인다-“제2의 강남”…재개발·재건축 탄력 받을 듯-우리銀, 8년간 700억 횡령 ‘깜깜’ 금감원, 부실관리 등 제재 예정△정치-권성동 힘 실어주고최고위에 ‘윤핵관’ 기용…새 판 짜기 돌입한 與-‘방송장악’ 두고 논쟁중인 여야 이번엔 KBS 수신료 놓고 으르릉-“의원들 개혁 도와 100년 정당 만드는 데 일조할 것”-‘한국판 뉴딜’ 홈피 접속 차단 文정부 흔적 지우기 일환인 듯-여야 민생특위, 29일 유류세 인하폭 확대 의결△경제-시대 뒤처진 ‘대형마트 온라인배송 제한’ 손본다-“취약층 제2금융 대출 소외 막으려면 법정 최고금리, 시장금리와 연동해야”-“농촌 소멸은 국가위기…활기차고 잘사는 곳 만들 것”-은행연합회, 한은 금융통화위원에 신성환 홍익대 교수 추천△금융-국정원, 농협은행 ‘외환 이상거래’ 들여다본다-금리 높은 예·적금으로 우르르 은행들 펀드·보험 판매 줄었다-수출입은행장에 윤희성 전 부행장…첫 내부출신-교통비·넷플릭스 할인…‘삼성 iD MOVE 카드’ 젊은 직장인에 딱△글로벌-독일행 가스관 더 잠그는 러…유럽, 올겨울 ‘혹독한 추위’ 비상-‘닥터둠’ 루비니 “美, 가벼운 경기침체는 망상”-시진핑, 조코위 만나 ‘대면외교’ 시동-교황 “캐나다 원주민 학살 기독교인 악행 용서 구한다”-中 선전 코로나 확산…“기업에 폐쇄 루프 지시”△산업-25억弗 투자 유치, 합작법인 설립, 공장 증설…LG엔솔, 반격 시동-불황엔 ‘경차’ 불티 난다더니…상반기 판매량 34.1% 껑충-현대제철, 2Q 영업익 8221억…글로벌 경기침체 뚫었다-8월 기업경기전망 ‘90선’ 붕괴 전경련 “메르스 이후 최대 낙폭”△ICT·소비자생활-펄어비스, ESG경영 신속 ‘업그레이드’-“폰트회사 넘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변신”-‘스몰럭셔리’족 잡아라…제주 상륙 나선 특급호텔-GS더프레시, 국내 슈퍼마켓 최초 PVC 사용 ‘제로’ 달성△증권-롤러코스터 주가에 손절이냐, 버티기냐 상장사 M&A ‘골머리’-증궈주 빼고 방어주 넣고…국민연금 ‘株전교체’-월마트 쇼크에…반등세 이어가던 이마트·롯데쇼핑 불안-부동산 침체 우려…中 주식형 펀드 한달새 2000억원 이탈-에그플레이션 시대 농업기업 ETF 나왔다△부동산-상가 조합원 ‘재초환’ 부담 줄어든다-“LH 기강해이 문제, 합당한 문책할 것”-서울 아파트 전셋값 3년3개월 만에 ‘하락’-“집은 완벽한 인플레 방어책…전세가율 높은 지역 노려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부 실정으로 대선·지방선거 이겨…당 혁신해야 총선서 승리 가능”-“항상 정치적 외풍 겪는 감사원…스스로 원칙 지키는게 중요”△상반기 히트상품-내 몸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착한 소비 뜬다-국산 밀 소비 활성화 앞장…우리 농산물 상생 함께해요-해외 품평회서 호평…국산 프리미엄 맥주의 자존심-마·야관문·꿀…추성훈의 활력 레시피 하나에 담았네-작아진 만큼 공간 활용도 ‘굿’…제빙 성능은 그대로-1초에 28병씩…출시 3년 만에 28.8억병 팔렸다-머리만 감았는데 새치커버 끝…탈모증상 완화는 덤△상반기 히트상품-스파이시 마요와 만난 고추치킨으로 라인업 확대-나트륨·지방 낮춘 건강 캔햄 ‘로 푸드’ 바람타고 인기-“피부 톤 보정, 13시간 자외선 차단” 여름철 필수품-배·홍고추·동치미 넣은 ‘매콤·새콤’ 비빔장으로 1위 위협-커피 전문점 맛 담은 ‘국내 대표 인스턴트 원두커피’-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자연주의 간편식-여름철 면역력 관리 ‘정관장 홍삼정’ 스틱 하나면 끝-친환경 작물 귀리로 만들어…맛과 영양 챙긴 먹거리△건강-만성신부전 고통 끝내는 ‘신장 이식’, 수술후 5년 생존율 97%로 높여-“홍삼, 독성 바이러스로 변하는 시기 늦춘다”-퇴행성 관절염 앞당기는 ‘십자인대 파열’△Book-나는 누구인가…속하지 못한 자들의 외침-30대에 쓴 ‘청춘의 문장’ 50대에 곱씹다-실패한 ‘부자감세’는 왜 좀비처럼 살아남을까△오피니언-‘민주유공자법’은 공정한가-이지은 ‘소금 바람’-셋방살이하는 이웃 새 집 뺏은 기재부-‘회계 개혁’은 기업 가치 높이는 투자△피플-“자폐인에 상처 줄까봐 많은 고민…결과 좋게 나와 하루하루 행복”-SK이노, 노사 참여 ‘1% 행복나눔기금’ 5년간 271억원 조성-코오롱 임직원, 지역주민과 ‘릴레이 헌혈캠페인’ 펼쳐-김가람·김한가희 등 12명 대한변협, 우수변호사 선정△사회-학업성취도 전수평가 5년 만에 부활…전국 대부분 학교 참여할 듯-‘여가부 폐지’ 다시 꺼낸 尹 발등에 불 떨어진 김현숙-확진자 또 10만명 육박…당국 “2~3주 증가세 이어질 것”-슬픈 1위…극단선택 비율 OECD 최다-‘오징어게임’ 단역배우,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이혼 요구한 아내 살해…남편 징역 20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