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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나선다
  • 현대차,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나선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맹그로브 숲 복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조성에 앞장선다.현대자동차는 24일(현지시각) 현대차 베트남 판매합작법인(HTV)에서 국제환경기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아이오닉 포레스트 베트남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왼쪽부터) 제이크 브러너(Jake Brunner)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베트남 대표, 오인원 현대차 베트남사업담당,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이날 협약식에는 오인원 현대차 베트남사업담당, 제이크 브러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베트남 대표,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대표 등이 참석했다.현대차의 친환경 숲 조성 프로젝트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향후 3년간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상업 중심지인 까 마우(Ca Mau) 지역에 새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 훼손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맹그로브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습지에서 자라는 나무로 모여서 숲을 형성할 경우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한다. 또한 뛰어난 수질 정화 능력은 물론 열대우림보다 3~5배 높은 탄소 흡수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다만 지역 주민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나무를 베어내고 새우 양식장을 조성해 숲이 훼손되고 그 기능을 상실하기에 이르렀다. 3사는 지구 환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맹그로브 숲 복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협약을 체결하고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새롭게 조성함으로써 숲의 기존 역할을 복원함과 동시에 생물 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자동차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굿네이버스는 프로젝트 첫해에 먼저 12만 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은 후 검토 및 평가 과정을 거쳐 남은 2년간의 조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베트남에서 진행되는 이번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는 생태계를 살리고 지역사회에 경제적 기회도 제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병충해 예방 및 산소·영양소 공급 기능을 가진 맹그로브 나무가 농약과 항생제 없이 새우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숲이 가진 환경적인 이점은 유지하면서도 양식장의 생산성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현대자동차는 2016년부터 국내외의 다양한 파트너와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생물 다양성을 지키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힘써왔다. 지난해 강원도 홍천에 총 8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1만6000㎡ 규모의 친환경 숲을 신규 조성했으며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에 300㎡ 규모의 자생 정원을 추가해 2021년 조성한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확장하기도 했다.국내뿐 아니라 북미, 브라질, 멕시코, 독일 등에서도 글로벌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까지 약 21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으며 202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를 공개하며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비롯해 해양 폐기물 수거 및 업사이클링을 추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위해 여러 파트너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5 I 김성진 기자
무섭게 성장하는 글로벌 식용유지 시장의 5년 전 조짐
  • [참 고소한 이야기]무섭게 성장하는 글로벌 식용유지 시장의 5년 전 조짐
  • 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 2016년 캐나다에서 획기적인 시장예측자료가 발표된다. 지방산업 중에서도 식물성 식용유지 산업이 앞으로 엄청나게 성장할거라는 내용이었다. 2016년까지 식물성 식용유지 산업은 거의 정체 상태였다. 2011년 749억 달러 시장은 성장과 하락을 거듭하였고 2016년에도 786억 달러에 머물렀다. 시장에 큰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고만고만한 변화가 예견되는 시점이었다. 그런데 캐나다의 시장분석업체 ‘Canadian Inteligence’는 2016년까지 정체를 거듭하던 식물성 식용유지 시장이 2017년 850억 달러를 넘어서고 2019년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거라는 예측자료를 냈다. 이유는 더 알 수 없는 얘기부터 시작한다. “앞으로 시장은 더 이상 지방 소비량을 늘리지 않을 것이다.” 지방이 더 이상 소비량도 늘어나지 않으면서 어떻게 시장이 성장 할 수 있다는 걸까? 덧붙인 다음 얘기에 중요한 핵심이 있었다.“앞으로의 시장은 지방의 소비량을 늘리는게 아니라 소비의 가치를 늘리는 시장으로 바뀐다. 지금 지방 10g 소비는 이제 좋은 지방 1g으로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바뀐 1g의 가격은 예전 10g보다 훨씬 비싸질 것이다.” 였다. 예전의 정체된 지방산업시장에서 프리미엄 오일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장신호를 보았던 것일까? “저가 오일 시장은 점점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프리미엄 오일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이끌 것이다.” 라고 예견했다. 과연 지금의 시장은 2016년에 내놓은 공격적인 예상처럼 가고 있을까? 식물성 식용유지 시장은 2019년 예측치 1000억 달러를 이미 두 배 이상으로 뛰어 넘었으며 2032년 3165억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더 이상 공격적인 분석치로도 여겨지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식용유 보다 점점 더 건강한 대안을 찾고 있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건강한 식물성 기름을 소비 하고자 한다. 제품 소비가 만들어내는 환경적 이점에 대한 인식도 높아져 환경에 공헌하는 지방소비를 선호한다. 이제는 범 국가적인 차원에서 건강한 기름의 생산을 장려하고, 유해 화학물질이 적은 식용유 소비를 촉진하는 나라들도 여럿 생기고 있다. 지방은 중요한 영양성분이면서 사회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인구의 대부분은 여전히 지방을 통해서 너무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고 비만, 과체중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지방은 이제 다 같지 않음을 알게 됐다. 소비자는 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좋은 지방을 소비하려고 한다. 아직 산업계나 식당이 앞장서서 좋은 지방을 소비할 만큼의 분위기는 아니다. 산업계나 식당이 변하려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증폭되고 있는 소비자의 수요가 산업계와 식당을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5년 전 모험적으로 내 놓은 예측이 무색할 만큼 현재의 지방 시장은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2023.10.25 I 류성 기자
부기온앤온, 바스락관절맨…영양제 맞춤 구독, MZ에 통했다
  • 부기온앤온, 바스락관절맨…영양제 맞춤 구독, MZ에 통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000님의 건강유형은 슈가맨. 슬슬 혈당이 걱정되는 슈가러버. 바나바잎추출물과 비타민D, 고함량 비타민 B군, 크롬 추천.”서울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에 자리한 건강기능성식품 매장인 ‘핏타민’은 이렇게 고객의 건강 유형을 찾아 그에 맞는 영양제를 보여준다. 이 매장은 평균수명이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이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현대백화점(069960)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 핏타민의 영양제 ‘맞춤 구독’ 서비스 매출은 2030세대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30대 52%, 20대 19%, 40대 19%, 50대 7%, 60대 3% 순이었다.이 매장은 현대백화점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과 협업해 선보인 건기식 매장이다. 당초 매장을 기획할 때부터 현대백화점은 MZ세대를 주요 타깃층으로 삼았다. 더현대 서울이 ‘MZ세대의 놀이터’라 불릴 만큼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고 방문객이 많은 곳인데다,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층에서 젊은층까지 확산했단 판단에서다. 매장 개시 두 달여 후의 매출 추이를 보면 당초 전략이 맞아떨어진 셈이다.더현대 서울의 핏타민 매장(사진=현대백화점)이 매장은 고객에게 생활습관, 평소 불편한 증상,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 등을 묻고 답변을 통해 건강유형을 분석한 뒤 약사 상담을 통해 맞춤 영양제를 추천해준다는 게 강점이다. 12가지 건강유형도 △부기온앤온 : “왜 자꾸 다리가 붓종?” △먹방 유튜버 꿈나무 : “매일 밤 열린 단짠 파티의 최후” △바스락 관절맨 : “시큰 시큰 헝그리 뼈 주의보” 등으로 나눠,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한다.현대백화점 측은 “영양제 30일 팩은 오픈 첫 달과 비교해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건기식은 꾸준한 섭취가 중요한데 맞춤형 구독 플랜을 통해 꼭 필요한 영양소를 챙겨 먹도록 도와 젊은 세대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매장 오픈 후 두 달여간 매출은 주변 건기식 브랜드보다 6배 넘게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영양제 선물 수요가 늘면서 현대백화점이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처음 선보인 핏타민 영양제 선물세트는 목표치를 뛰어넘는 매출을 올렸단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현대백화점은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을 겨냥, 11월엔 ‘핏타민 매장 100일 기념’ 대형 할인 행사도 준비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핏타민은 백화점 콘텐츠 차별화의 일환으로 헬스케어 영역에서 MZ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매장”이라면서 “앞으로도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I 김미영 기자
세계 최고령 개 31세로 사망...먹이에 ‘이것’ 했더니 장수
  • 세계 최고령 개 31세로 사망...먹이에 ‘이것’ 했더니 장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개로 기네스 기록을 세운 견공 ‘보비’가 31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최고령 개 보비. (사진=기네스 홈페이지)23일(현지시각) 기네스세계기록 홈페이지 따르면, 포르투갈 대형 목축견인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 종 수컷 보비는 지난 20일 동물병원에서 31년 165일만에 눈을 감았다. 이 종의 평균 수명은 12~14년이지만 보비는 두 배 이상 장수한 것이다.보비를 여러 차례 만난 수의사 캐런 베커 박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스러운 소년이 날개를 얻었다. 그 어떤 개보다 오래 살았지만 보비를 사랑한 사람들에게 1만1478일이라는 시간은 절대 충분치 않다”고 애도했다.보비는 지난 2월 기네스 세계 기록에 ‘현존하는 최고령 개’로 등재된 바 있다. 보비 이전 최고령 개는 지난 1939년 세상을 떠난 호주의 ‘블루이’로 당시 블루이는 29살 5개월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보비는 태어나자마자 죽을 뻔 했지만, 주인인 레오넬 코스타의 보살핌으로 극적으로 생존했다. 포르투갈 콘케이로스에서 사형제로 태어난 보비는 당시 코스타의 아버지가 동물을 더 돌볼 수 없다며 구덩이에 묻으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코스타의 부모가 다른 강아지를 데려가며 실수로 보비를 남겨뒀고, 당시 8살이던 코스타는 형제들과 몰래 보비를 돌봤다. 결국 보비는 코스타의 가족이 됐다.코스타는 보비의 ‘장수 비결’로 좋은 영양과 자연과의 접촉, 환경을 탐구할 수 있는 자유 등을 꼽았다고 한다. 보비는 코스타의 집을 둘러싼 숲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살았다.또 코스타는 “우리가 먹는 걸 개들도 먹었다”고 했다. 다만 코스타는 보비의 먹이는 물에 담가 조미료를 없애고 급여했다고 한다. 보비의 모견은 18살까지 살았고, 가족의 또다른 반려견도 22살까지 살아 장수를 했다.베커 박사는 “코스타에게 보비의 장수 비결을 묻자 그는 ‘좋은 영양, 자연과의 끊임없는 접촉, 주변 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자유, 수의사의 꾸준한 보살핌, 그리고 사랑이다. 보비는 깊은 사랑을 받는다는 걸 알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2023.10.24 I 김혜선 기자
"새로 오픈한 약국 대참사"...이선균 '그 약' 아닌데
  • "새로 오픈한 약국 대참사"...이선균 '그 약' 아닌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새로 오픈한 약국 대참사”, “난리난 약국들”최근 온라인에 올라온 이 같은 제목의 사진에는 일부 약국의 전면 모습이 담겼다.해당 약국의 전면 유리를 가득 채우고 있는 사람은 배우 이선균(48) 씨다. 한 건강기능식품 광고 모델인 그가 영양제에 손을 얹고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SNS이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이러한 약국은 물론, 모델로 그를 택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도 비상이 걸렸다.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는 광고 영상에서 ‘이선균이 선택한’이라는 문구를 빼고, 이 씨가 출연한 광고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특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나 제약회사는 이 씨에 제기된 의혹이 아무래도 ‘약물 스캔들’ 이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또 이 씨의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의혹만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 광고계 손절은 당연한 절차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24일 YTN 더뉴스에서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다음 달 첫 재판을 앞둔 배우 유아인 씨 사례를 언급했다.김 평론가는 “유 씨 같은 경우 광고 관련 배상액이 100억 원대 이를 것이라고 할 정도로 액수가 크다. 왜냐하면 광고는 계속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영화와 다른 개런티가 적용되고 계약 단계에서 그런 조항을 거의 의무적으로, ‘이미지 타격이 있을 때나 그런 행위를 했을 때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하는 부분이 계약서에 들어간다”고 말했다.이어 “이 씨는 향후 유 씨처럼 배상해야 할 상황이 되지 않을까”라며 “이 씨 같은 경우 이미지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광고도 굉장히많았다. 그래서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후폭풍이 강하게 분다”라고 덧붙였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또 이 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 씨를 지난 주말 구속하고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을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올해 이 씨와 10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이 씨는 올해 초부터 A씨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10.24 I 박지혜 기자
유진그룹, 3199억원에 YTN 인수(종합)
  • 유진그룹, 3199억원에 YTN 인수(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YTN의 새 주인이 유진그룹으로 정해졌다. 유진그룹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진행된 YTN 입찰에서 3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인 YTN 지분 30.95%를 확보했다. 유진그룹은 연매출 4조원대에 이르는 재계 78위(5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기업이다. 보유 계열사만도 52개에 달한다.(사진=이데일리 DB)유진그룹은 과거에도 방송 관련 사업을 했던 경험이 있다. 지난 1997년 부천 지역 종합유선방송사 드림씨티방송에 출자했고 은평방송을 인수해 경기도 부천·김포 등의 지역에서 40만명의 사업자를 보유한 케이블TV 사업을 하기도 했다. 미디어 사업을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도 있었으나 2006년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드림씨티방송 지분을 매각하면서 미완의 꿈으로 남겼다. 이번 YTN 인수 성공으로 다시금 방송 사업에 나서게 된 셈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78위에 해당한다. 작년 기준 매출액은 4조650억원으로 순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액도 5조 3440억원에 달한다. 유경선 회장이 지주사인 유진기업(023410) 지분 11.54%를 확보해 그룹 경영을 하고 있다.유진그룹의 모태는 지난 1954년 유재필 창업주가 세운 대흥제과다. 대흥제과는 영양제과로 이름을 바꾸고 군대에 건빵을 납품하면서 사세를 크게 확장했다. 이후 1979년 유진종합개발을 세우고 레미콘 사업에 진출했는데 현재도 레미콘은 유진그룹의 핵심 사업이다.이후 1980년대 건설 붐을 타고 레미콘 사업이 크게 성장했고 유진종합개발은 인천, 부천, 수원 등 수도권 인근에 잇달아 레미콘 공장을 열었다. 수도권 시장을 장악하면서 유진그룹은 현재 레미콘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1985년 유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른 뒤 건축자재, 건설, 시멘트, 택배,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군을 넓혔다. 고려시멘트, 로젠택배, 하이마트, 서울증권 등이 당시 유진그룹에 속했다. 한 때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눔로또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확장 속에 유진그룹은 2007년 재계 3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2007년 금융위기 이후 건설경기 불황 심화로 로젠택배와 하이마트를 매각했다.현재 유진그룹은 3세 경영 승계 작업을 본격화했다. 유 회장의 장남인 유석훈 그룹경영혁신부문 사장은 올해 1월 승진해 경영 전면에 나섰다. 유 사장은 유진기업의 지분을 3.06% 보유하고 있다. 1982년생인 유 사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유진자산운용, AT커니 등에서 근무한 뒤 2014년 유진기업으로 입사해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았다.한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YTN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023410)에 대해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심사를 엄격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3 I 김영환 기자
"아이 낳아야..시어머니의 과한 식단 간섭, 이혼 사유 될까요"
  • "아이 낳아야..시어머니의 과한 식단 간섭, 이혼 사유 될까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 건강을 지나치게 신경 쓰시는 시어머니, 아기 낳는 사람으로만 여기는 듯해..이혼 사유 될까요”23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A씨가 이같은 사연을 전하며 조언을 구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저희 시어머니는 음식에 예민한 편이다. 시어머니가 과하다고 생각한 건 상견례 날부터였다”며 “상견례 장소는 시어머니가 직접 예약한 한정식 식당이었다. 어머니는 나물이나 생선 요리는 모조리 제 앞으로 밀어놓으시고 튀긴 음식은 저 멀리 놓으시면서 반찬을 재배치하셨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결혼을 하자 시어머니는 본격적으로 제 식단에 관여했다. 여자는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항상 배가 따뜻해야 한다면서 차가운 음료수는 절대 못 마시게 했고, 달콤한 케이크나 쿠키 같은 간식도 설탕이 몸에 좋지 않다면서 못 먹게 했다”고 전했다.A씨가 더 화가 나는 건 시어머니는 남편이 뭘 먹든 신경 쓰지도 않으면서 자신이 먹는 것만 간섭했다는 것이다.A씨는 “여자한테 좋다는 한약과 영양제도 보내주셨다. 마치 저를 아이 낳는 사람으로만 여기는 것 같아서 먹고 싶지 않았다”며 “그런데 반찬을 가져다주러 집에 들르신 어머니가 약이 줄어들지 않은걸 보고 매달 약을 다 먹고 인증사진을 보내 달라고 하셨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그는 “저는 지금 이혼을 결심한 상태다.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같은 사연을 들은 이채원 변호사는 “이혼을 하기 위해서는 민법 제840조 각 호에 명시된 재판상 이혼 사유에 해당해야 한다”며 “그 중 고부갈등은 제3호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제6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에 해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변호사는 “심히 부당한 대우나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는 다소 판단기준이 모호하고 추상적일 수 있어 소송 중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더 이상 혼인을 지속하기 어려울 만큼 파탄에 이르렀다는 점을 잘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시어머니가 아무리 건강관리를 해줬다고 하더라도 빈 영양제 통까지 인증을 하라고 하거나 매번 식사자리에서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게 한다면 이는 며느리에게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라 생각된다”며 “이런 일상이 혼인 생활 내내 지속될 것을 가정한다면 결국 혼인이 파탄될 것이 자명하므로 극단적인 경우 이혼청구가 인용될 수 있다”고 했다.만약 A씨가 이혼을 하게 된다면 시어머니에게 위자료는 청구할 수 있을까.이 변호사는 “고부갈등으로 인해 사연자 부부의 혼인이 파탄돼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려워졌다면 A씨는 시어머니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며 “민법 제751조에서는 타인의 신체, 자유 또는 명예를 해하거나 기타 정신상 고통을 가한자는 재산 이외의 손해에 대해서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위 조항에 근거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이 변호사는 “위자료는 무조건적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어머니의 행동이 사연자에게 얼마나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주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된다”며 “이때 남편이 고부갈등을 제대로 중재하지 못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면 두 사람 모두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으니 평상시 객관적인 증거를 잘 확보해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10.23 I 김민정 기자
HLB, ‘신의 한수’ 면역항암제 판권 확보에 병용통한 독점적 사업권도 강화
  • HLB, ‘신의 한수’ 면역항암제 판권 확보에 병용통한 독점적 사업권도 강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의 자회사 엘레바가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글로벌 판권(한국, 중국 제외)을 양수한 가운데, 향후 회사가 얻을 수 있는 기대이익에도 관심이 모인다.2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엘레바는 이번 캄렐리주맙 판권 인수로 간암 신약허가시 리보세라닙에 캄렐리주맙 매출까지 더한 매출을 시현할 수 있게 되면서 회사 매출목표를 대폭 상향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캄렐리주맙에 대한 엘레바의 글로벌 판권 인수는 세계 24위 규모 제약사인 항서제약이 자사 캐시카우인 면역항암제의 글로벌 판권을 신생 바이오텍인 엘레바에 양도한 계약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얘기까지 언급된다.이번 판권 인수로 HLB와 엘레바가 누릴 수 있는 기대이익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사는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우선 간암 신약허가시 리보세라닙의 병용특허는 2038년까지 연장되는 효과가 발생, 특허만료기간까지의 예상 수익이 대폭 증가함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특히 회사는 간암 임상결과 두 약물의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이미 항서제약이 중국에서 임상을 통해 치료 유의성을 확인한 적응증을 우선으로 임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업화단계를 겨냥한 추가 파이프라인의 확대도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새로운 암종에 대해서도 추가로 개발하는 방안을 항서제약에 제안한 바 있으며 양사는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리보세라닙은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신생혈관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암의 미세환경을 개선하고 PD-1 발현율을 높여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늘 높여주는 표적항암제다.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간암 치료제 사상 가장 긴 생존기간인 22.1개월을 기록했고, 간암 1차 치료 대상의 모든 환자군에서 약효를 입증한 바 있다. 허가 시 다양한 조건의 환자들에게 치료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리보세라닙의 경우 경구용 약물로 복용 편의성도 높다.특히 현재 간암 1차 치료제로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경우,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ALBI 2등급)에서는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고, 실제 의료현장에서 처방 받은 환자중 77% 가량이 12개월내 투약을 중단하고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발병원인이나 간기능 정도에 상관없이 치료 유의성을 확보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강력한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간암 치료제 시장은 2029년 기준 약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LB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출시 후 3년 내 5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심경재 HLB그룹 대외협력팀 상무는 “캄렐리주맙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향후 15년간 안정적 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항서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용법용량을 포함한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용도특허를 출원하는 등 뛰어난 약효를 입증한 두 약물의 특허권을 계속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허가 최종 결정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현재까지 FDA의 데이터 분석이나 리보세라닙 공장 현장실사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 허가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안정적 특허권을 바탕으로 장시간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23 I 나은경 기자
마약 내사 이선균, 소환 조사는 언제?…경찰, 오늘 상황 발표할까
  • 마약 내사 이선균, 소환 조사는 언제?…경찰, 오늘 상황 발표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의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경찰이 이와 관련한 수사 상황을 오늘(23일) 중 발표할지 주목된다.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3일 내부 회의를 거쳐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내사(입건 전 수사)와 관련한 일부 수사 상황을 기자단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날 중, 경우에 따라선 공개 일정이 더 늦어질 수 있다. 앞서 지난 21일 채널A는 경찰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모발 검사를 위해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오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은 “다음주 소환 예정 및 신체 압수수색 검토 예정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현재까지 소환 및 압수수색을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 받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로 배우 이선균을 포함해 총 8명을 내사 및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선균과 함께 조사 대상에 재벌 3세와 연예인 지망생이 포함된 가운데, 이 재벌 3세와 연예인 지망생이 각각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가수 연습생 한서희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선균은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내사자 신분이다. 다만 경찰은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건 관련자로부터 그의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 등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선균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관련자 1명과 성명불상자 1명을 공갈,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황이다. 이선균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먼저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특히 이선균이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 사건 관련자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고도 전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이선균이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거액의 돈을 건넸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공급책에 돈을 건넸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사건 관련자에게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 원 정도의 돈을 뜯겼다는 내용이 이선균의 고소장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선균의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개봉 및 공개를 앞두고 있던 그의 차기작들은 초비상에 걸렸다.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행복의 나라’와 ‘탈출: PROJECT SILENCE’는 촬영을 마친 뒤 후반작업을 거쳐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다만 두 작품 모두 아직 후반 작업이 한창으로 가까운 시기에 개봉하려는 계획은 당초부터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선균이 출연하기로 했던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의혹 발생 당시 이선균이 첫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이선균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촬영분을 먼저 찍고 있는 상태로, 이번 의혹으로 배우 교체가 사실상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선균이 출연해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상황이던 애플tv+ 드라마 ‘닥터 브레인2’도 아직 촬영 등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이번 일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작품 관계자들은 아직 내사 단계에 이선균이 경찰 소환 조사도 받지 않은 만큼, 향후 수사 상황 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광고계의 손절 움직임도 빠르게 관측된다. 온라인에 게재됐던 광고가 비공개로 전환되는 등 사실상 ‘이선균 지우기’가 시작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중론이다.영양제 브랜드 C는 지난 20일부터 이선균의 얼굴이 담긴 광고 노출을 중단했다. 20일 오전까지만 해도 포털사이트에는 ‘이선균이 선택한 000’라는 문구와 이선균의 얼굴이 노출됐으나, 이날 오후부터는 이선균의 얼굴 없이 ‘1:1 맞춤 영양소 000’라는 문구로 교체됐다.유튜브 채널에 게재됐던 이선균의 광고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난 3월 공개된 이선균의 C 브랜드 영상에는 그가 직접 등장해 내레이션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현재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영상은 찾아볼 수 없으며, 해당 영상을 인용했던 페이지에서는 ‘동생상을 재생할 수 없음’, ‘비공개 동영상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대체하고 있다.한편 이선균은 2001년 MBC 시트콤 ‘연인들’로 매체 연기에 데뷔한 이후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톱스타다. 지난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주연으로 출연했고, 개봉을 앞둔 출연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로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 9월 개봉 영화 ‘잠’으로도 관객들을 만났다.
2023.10.23 I 김보영 기자
“빨리 광고부터 내려”…‘마약 내사’ 이선균 손절 나선 기업들
  • “빨리 광고부터 내려”…‘마약 내사’ 이선균 손절 나선 기업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후폭풍이 거세다. 광고계는 이선균을 향한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심지어 아내 전혜진과 함께 찍은 광고도 자취를 감췄다. 전혜진과 이선균이 모델로 활동하는 SK텔레콤 교육용 콘텐츠 ‘아이러브 ZEM(잼)’ 광고 장면. (사진=SK텔레콤 제공)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이선균·전혜진 부부를 모델로 앞세운 키즈 브랜드 광고 영상을 유튜브 채널 등에서 전날부로 삭제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통신업체는 지난해 11월 이선균과 전혜진 부부 모두 광고 모델로 발탁해 이목을 모았다. 이들 부부가 광고하는 브랜드는 아이와 가족을 타킷으로 하는 브랜드로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면서 브랜드 측 또한 민감하게 받아들여 이들이 출연하는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7월 이선균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메드’의 영양제 광고 또한 이선균의 이름을 삭제 처리했다. 그가 출연한 광고 영상도 댓글 달기 기능을 막았다. 이 또한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에 따른 여파다.다만 해당 브랜드들은 이선균과 광고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선규의 마약 투약 수사 향방에 따라 광고가 재개될 여지 또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남양가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 연습생 출신 한서희도 함께 수사 대상에 올랐다고 JTBC 등이 20일 보도했다.경찰, 법조계, 연예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주거지나 유흥업소 등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된 내용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에도 경찰은 이선균이 마약 투약을 약점으로 잡혀 공갈 및 협박을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선균 또한 그동안 마약 투약을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아 3억 5000억원을 갈취당했다면서 사건 관련자 1명과 성명 불상의 인물 1명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전했다.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및 협박을 받아왔다”며 “배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1 I 이로원 기자
이선균 '마약 의혹' 내사 일파만파… 광고계 손절 움직임
  • 이선균 '마약 의혹' 내사 일파만파… 광고계 손절 움직임
  • 이선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광고계에서 손절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온라인에 게재됐던 광고가 비공개로 전환되는 등 사실상 ‘이선균 지우기’가 시작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중론이다.영양제 브랜드 C는 지난 20일부터 이선균의 얼굴이 담긴 광고 노출을 중단했다. 20일 오전까지만 해도 포털사이트에는 ‘이선균이 선택한 000’라는 문구와 이선균의 얼굴이 노출됐으나, 이날 오후부터는 이선균의 얼굴 없이 ‘1:1 맞춤 영양소 000’라는 문구로 교체됐다.유튜브 채널에 게재됐던 이선균의 광고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난 3월 공개된 이선균의 C 브랜드 영상에는 그가 직접 등장해 내레이션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현재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영상은 찾아볼 수 없으며, 해당 영상을 인용했던 페이지에서는 ‘동생상을 재생할 수 없음’, ‘비공개 동영상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대체하고 있다.비공개로 전환된 이선균의 광고 영상.법조계,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과 재벌가 3세,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관계자 등 8명에 대해 입건 전 수사(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실제 투약 여부는 아직 확인 중이다.JTBC 등 보도에 따르면 이선균과 함께 수사 선상에 오른 이는 남양가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 연습생 출신 한서희인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일고 있다.이선균은 최근 마약 사건으로 같이 수사를 받고 있는 C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선균은 C씨로부터 협박 등을 받아 3억5000만원을 뜯겼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왔다”고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또 “이선균 배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표명했다.경찰 측은 “현재 내사 중인 관계로 마약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언론에 C씨가 마약 공급책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청은 23일 이후 이번 마약사건의 일부 수사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선균은 2001년 MBC 시트콤 ‘연인들’로 데뷔했다.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톱스타다. 지난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주연으로 출연했고, 개봉을 앞둔 출연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로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 9월 개봉 영화 ‘잠’으로도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 의혹으로 공개를 앞두고 있거나 촬영 중인 이선균의 차기작들은 초비상에 걸렸다. 이미 촬영을 마쳤고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던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와 조정석과 함께 출연한 ‘행복의 나라’ 등이 대표적이다. 첫 촬영을 앞두고 있던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까지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노 웨이 아웃’은 현재까지 총 세 번의 촬영을 마쳤고, 이선균의 첫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작품 촬영에 그대로 임하기 어려운 실정이 됐지만, 당장 대체할 새 배우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23.10.21 I 윤기백 기자
아이허브, 9월 창립기념 할인행사 판매량 37% 껑충…판매 1위는?
  • 아이허브, 9월 창립기념 할인행사 판매량 37% 껑충…판매 1위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는 지난달 창립기념일 맞이 할인 프로모션 기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 또한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아이허브는 향후 이같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아이허브 9월 창립기념 할인 행사.(사진=아이허브)이번 프로모션은 연례 행사인 창립기념일 맞이 한 달 간 진행한 대규모 할인 행사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데일리딜’, ‘위크엔드딜’을 통해 매일·매주 새로운 카테고리별 할인전을 열어 아이허브의 1800여개 브랜드 3만개 이상 제품을 특가로 선보였다.카테고리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행사 기간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상품군은 건강식품·보충제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한국 시장에서는 유산균, 멀티비타민, 비타민C, 마그네슘 성분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아이허브 한국 시장에서 오랜 기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CGN 락토비프’ 유산균이 이번 행사 기간에도 최다 판매 제품 자리를 지켰다. CGN 락토비프는 아이허브 PB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CGN)에서 출시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프리미엄급 균주를 사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2위는 ‘라이프 익스텐션’의 멀티 비타민 ‘투 퍼 데이’가 그 뒤를 이었다. 아이허브 구매 후기 누적 5만 6000개 이상을 기록한 투 퍼 데이는 이름처럼 하루에 2알 섭취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장점이다.신생아부터 섭취 가능한 유산균 ‘바이오가이아 프로바이오틱 드롭 위드 비타민D’는 3위에 올랐다. 튜브형 액상 타입으로 사용이 간편하고 비타민D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어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와 신생아 자녀를 둔 고객 사이에서 ‘필수 육아템’으로 자리 잡았다.이밖에도 면역력과 항산화에 관여하는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는 ‘CGN 골드C’, 일반 제품 대비 흡수율을 높인 ‘닥터스 베스트 100% 킬레이트화 고흡수 마그네슘’ 등 국내에서 필수 영양제로 꼽히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들의 판매 호조세가 눈에 띄었다.최지연 아이허브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창립 27주년 기념일 프로모션에서의 판매량 성장은 아이허브만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높은 품질을 갖춘 다양한 제품 구성에 더해 할인 혜택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아이허브 제품 구매를 즐기고 만족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는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기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점점 떨어지는 기온, 혈액순환 제대로 되려면?
  • 점점 떨어지는 기온, 혈액순환 제대로 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상청은 주말을 앞두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환절기에 접어드는 10월부터 겨울까지는 낮은 기온과 건조한 실내 환경 등으로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부분 환절기 질환하면 감기, 독감 등 호흡기 관련 질환을 떠올리지만 의외로 혈액순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울 때에는 열 방출을 위해 혈관이 이완되므로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는 반면 추울 때에는 혈관이 수축되어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생명 유지를 위해 혈액은 심장 동맥에서부터 작은 혈관으로 나눠져 세동맥으로 이어지고 더 작은 혈관인 모세혈관과 연결되어 매우 얇은 혈관벽을 통해 몸속 조직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한다. 또한 체내의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다시 혈관을 통해 정맥을 거쳐 심장으로 돌려보낸다. 혈액이 우리 몸 어느 곳에 머물지 않고 흐르는 과정을 혈액순환이라고 한다.대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김병수 과장(순환기내과 전문의)은 “차가운 날씨에 혈관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인 경우 혈액순환 장애가 다른 사람보다 나타나기 쉬우며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금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손이나 발이 저리거나 붓고 쥐가 잘 나거나 가슴통증,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증상 초기에 순환기내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환절기부터 겨울까지 혈액순환 관리를 위해서는 기상 직후 환기를 위해 창문을 바로 열거나 따뜻한 실내에서 차가운 실외로 나갈 때 등 일상생활 중 갑작스러운 차가운 온도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라면 혈관 탄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더욱 신경을 써야 하며 몸을 어느 정도 움직인 후 창문을 열거나 보온에 신경을 쓰며 외부 활동을 시작하도록 한다.평소 본인 혈압을 알고 있는 것이 좋으며 고위험군이라면 가정에 혈압계를 두어 수시로 확인하도록 한다. 고혈압을 비롯해 고지혈증,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치료를 꾸준히 받도록 하며 과체중이라면 적정 체중을 위한 관리에 들어가도록 한다.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우며 심장을 비롯해 체력을 키우고 체중이나 혈압관리 등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기온이 낮거나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경우 실외보다는 실내 운동을 하는 등 본인 체력과 상황에 맞게 운동 종류나 강도를 정해 유동성 있게 실시해야 한다.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자가 부득이 실외 활동을 하는 경우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보호자 등과 동행하거나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충분한 수분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은 혈액순환을 비롯한 건강관리의 기본이며 담배의 니코틴은 혈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혈관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금연하도록 한다.간혹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고 민간요법이나 보조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 혈액순환 장애 증상인지 기타 질환인지 구분을 위해서 반드시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통해 초기에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3.10.20 I 이순용 기자
  •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 저하되면 ‘대상포진’ 발생 위험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상포진이란 수두 바이러스가 척추후근 또는 뇌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재활성되면서 그 신경절과 신경을 따라 퍼지면서 그 신경이 지배하는 피부분절에 발진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처음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평생 이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에 잠복한다. 초기 감염 시 이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기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예를 들면 환절기에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무리한 일을 경험했을 때 잠복하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이 발병하는 것이다.대상포진의 전구증상은 고열, 몸살 및 발진이 일어날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화끈거리기도 하고 바늘로 찌르는 듯하며 가렵기도 하고 스칠 때는 더 아프기도 하다. 지속 기간은 2~3일 정도에서 1주일이 넘기도 한다. 그 후 피부 발진이 일어나는데 피부 병변은 발갛게 일어나다가 물집 또는 화농처럼 변한 후 궤양을 형성, 딱지가 되면서 아물게 되는데 반흔 또는 색소 침착, 탈색 등의 흔적을 남길 수 있다. 피부 병변은 대개 중앙선을 넘어 반대 측으로 넘어가지 않으며,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신경 분절을 따라 발생하는데 전구 통증이 발생했던 부위에 대개 발생하고 통증은 피부 병변이 치유되는 동안 대개 점점 감소하지만, 지속 내지 증가할 수 있으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감각 증상 외에 운동 신경을 침범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는데, 손발의 근육이 약화되기도 하고 복부 팽만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얼굴 및 귀 쪽에 침범할 경우 통증과 피부 병변 외에도 청력 손실, 어지럼증, 안면마비를 동반할 수 있다. 이우용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증상의 심각한 정도와 연령에 따라 회복 정도가 다르고, 면역력이 심하게 결핍된 사람들, 이를테면 AIDS 환자나 장기 이식 때문에 면역력이 억제된 사람들에서는 전신 병변과 전신 통증이 발생하거나 내장, 뇌, 척수, 망막 등에 병변이 발생하여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대상포진 발생 후 4개월이 지난 후에도 지속되는 통증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이는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피부 병변이 치유되었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지속 기간은 사람마다 달라 수개월, 수년에서 평생을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고령, 초기 대상포진 시기에 통증과 병변이 심한 경우, 전구 통증이 심한 경우에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대상포진의 치료는 환자에게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 공급을 해주어 발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바이러스 제제는 일주일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약간 연장할 수 있다. 이우용 교수는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아 보이는 경우, 적극적인 통증 억제를 위해 진통제 외에도 반복적인 신경차단술을 시행하여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미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신경차단술은 크게 효과가 없을 수 있어,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여러 약물의 복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20 I 이순용 기자
일상생활에 불편 초래하는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 증가해 주의 필요
  • 일상생활에 불편 초래하는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 증가해 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하 COPD)는 WHO가 지정한 5대 만성 질환 중 하나이지만 고혈압, 당뇨 등 다른 만성 질환에 비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뚜렷하게 드러나는 증상이 없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과 다르게 COPD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 증상이 많다. 같은 거리를 걸어도 다른 사람에 비해 쉽게 숨이 차고, 지속적으로 가래가 끓으며 기침이 나며 이러한 증상들이 점차 심해진다면 COPD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오랜 기간 담배를 피웠거나 미세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주방, 공사장, 차량 정비소 등에서 오래 근무한 경우 COPD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알레르기 비염, 천식, 축농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호흡기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해 COPD가 쉽게 생겨나기도 한다. ◇ 기관지 염증과 기도 폐쇄를 유발하는 COPD COPD는 흡연, 미세먼지, 알레르기에 의해 호흡기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장기간에 걸쳐 기도가 좁아지고 폐포가 정상 기능을 잃는 폐 질환이다. 오랜 기간 흡연을 하면 담배의 타르와 같은 유해 물질들이 기관지의 가장 끝 부분에 붙어있는 작은 꽈리인 폐포에 쌓인다. 이렇게 축적된 유해 물질은 폐포를 딱딱하게 만들어 폐는 점차 탄력을 잃는다. 폐포가 탄력을 잃고 늘어지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체내로 산소 공급이 저하된다. 그러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을 헐떡이게 되고, 신체 구석구석에 충분한 산소 전달이 되지 않아 입술 등이 푸르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폐포 뿐 아니라 코부터 기관지, 폐포까지 연결되는 호흡기 전체에도 유해 물질이 쌓인다. 이렇게 쌓인 물질들은 기관지를 자극해 기도를 손상시킨다. 기관지에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 객담이 쌓여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지속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기관지가 점차 좁아져 숨을 쉬는 게 불편해지면 폐쇄성 폐질환으로 진단된다. 이로 인해 조금만 활동을 해도 호흡이 가빠지기 때문에 COPD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문제는 COPD가 초기에는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동반해 환자의 대다수가 치료시기를 놓친다는 것이다. COPD의 대표적인 증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등을 가벼운 감기로 치부하고 검사를 받지 않는 것이다. COPD는 조기에 발견해 증상의 악화를 막고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40세 이상에서 기침, 가래, 호흡 곤란이 지속되면서 흡연 이력이 있다면 이러한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COPD 환자의 대다수는 결핵, 폐렴 등 폐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으므로 호흡기 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면 더욱 조심히 관리해야 한다. ◇ 망가진 폐 기능을 회복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 COPD는 대부분 비가역적인 기류 폐쇄를 동반한다. 비가역적이라는 것은 기관지가 좁아지는 것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점차적으로 진행되어 정상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COPD의 치료는 기침, 가래 등 불편 증상을 완화하고 병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기관지가 좁아져 숨을 쉬기 불편해지면 기관지를 일시적으로 확장시켜주는 흡입제를 사용하고, 가래가 과도하게 발생하면 이를 줄여주는 진해거담제 등을 처방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제는 일시적으로 불편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는 도움이 될 뿐 손상된 폐를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더욱이 염증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약제인 스테로이드 등은 오랫동안 사용할수록 전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COPD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망가진 폐포를 재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기관지· 폐 기능을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기관지의 염증을 줄이고 폐를 깨끗하게 하는 청폐(淸肺)와 손상된 기관지 평활근과 늘어진 폐포를 재생시키는 폐 면역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은 “치료에 도움을 주는 약이 ‘K-심폐단’이다. K-심폐단은 코부터 기관지, 폐포까지 이어지는 호흡기 전체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김씨녹용영동탕’과 함께 칵테일 한방복합요법으로 처방되는 환약이다. 마황, 계지, 금은화, 신이화 등은 기관지에 쌓인 염증을 줄여주고 숨길을 틔운다. 여기에 폐의 재생력을 높여주는 녹용, 녹각교 등이 더해지면 청폐와 재생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햇다.◇ 폐와 심장을 함께 치료해 효과를 극대화 COPD 환자의 70% 이상에서는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 질환이 합병된다. 폐기능 저하로 산소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심장 근육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 동맥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심장의 근육이 기능을 잃게 된다.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 생기거나 무거운 물건으로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 등 협심증 증상이 생겨나기도 한다. 따라서 COPD는 폐와 심장을 함께 치료해야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K-심폐단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강심(强心)효과가 있어 약화된 심장 기능 과 폐 기능을 동시에 개선한다. 기관지 평활근과 폐포를 재생시키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효과적인 녹용과 강심 작용, 호흡기 소통을 돕는 사향 등 귀한 약재를 바탕으로 하여 기침, 가래, 호흡곤란을 완화시키는데 특효이다. 특히 K-심폐단에 입혀진 순금은 약효를 오랫동안 지속시키며 강심폐·강혈관 작용을 돕는다. 심한 기침, 가래와 가슴이 조여오는 불편감으로 본원을 찾아온 67세 K씨는 협심증을 진단받았다고 했다. 수시로 앞가슴 부분에 찔리는 듯한 통증이 발생했고, 왼팔과 어깨로 방산통도 생겨났으며 누군가에게 목을 졸려 죽을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또한 아침마다 심한 기침과 맑은 가래가 동반되어 고생한다고 호소했다. 김남선 원장은 “K씨에게 심폐기능을 함께 개선하는 치료를 시작했다. 사향, 침향, 우황, 산수유 등의 약재는 심장을 강화시키고 심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강심 작용을 한다. 이에 폐 면역력을 회복시키고 심장과 폐의 이상으로 숨이 차고 답답해지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김씨녹용영동탕을 함께 처방하면 기관지 증상과 순환기 증상이 함께 개선된다”고 설명했다.김 원장은 “ K씨는 약 1개월 후 심장 통증이 사라지고 2개월 후엔 기침 발작이 개선됐다”면서 “6개월의 치료 후에는 약을 더 이상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증상이 호전됐다. 폐와 심장을 함께 치료했기 때문에 빠른 호전을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녹용영동탕과 K-심폐단을 함께 복용하는 칵테일 한방복합요법을 실시하면 빠르면 3-4개월만에 증상이 소실된다. 물론 COPD가 더욱 악화되거나 증상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 또한 필수이다. COPD 환자는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며 규칙적인 호흡 재활 운동으로 심폐지구력과 호흡 기능을 길러줘야 한다. 가벼운 호흡기 감염증도 COPD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의 청결을 유지하며 미세먼지가 많은 환경에 노출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김남선 원장은 “특히 COPD 환자들은 이미 폐기능이 저하되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폐렴, 인플루엔자 등에 이환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무엇보다 증상이 발현될 때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COPD 환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이 내원한 환자에게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10.20 I 이순용 기자
  • 독감 예방 접종, 효과보려면 11월까지 맞으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을이 깊어가면서 아침저녁으로 사뭇 날씨가 쌀쌀해졌다. 이러한 환절기에는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먼저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바이러스의 전파에 유리하고, 건조해진 코 점막에 바이러스가 쉽게 침입해 상기도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일단 전파된 바이러스나 세균이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키면 기관지가 붓고 점액성 분비물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전파되는데, 특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몸을 무리하게 하거나 흡연, 영양이 부족한 경우 회복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정상인에 비해 호흡할 수 있는 능력이 약한 만성 폐질환 환자들은 호흡곤란과 기침, 객담 등의 증상이 심해지고, 호흡기감염은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호흡부전 등의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다솜 교수는 “독감 예방접종은 세균 및 바이러스에 의한 다른 호흡기 감염질환 모두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보다 폐렴으로 이행할 위험성이 높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예방의 목적으로, 모두가 적극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독감 예방접종, 늦어도 11월까지는 접종 10월부터 본격적인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생후 6개월 이상 12세 이하)와 노인(만 65세 이상)은 국가에서 3가 백신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겨울부터 이른 봄에 유행하며 일반 감기보다 증세가 심하고 발열, 전신의 통증, 근육통, 두통, 상기도 또는 하기도 염증 등이 생긴다. 일반 감기에 비해 독감은 특히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의 경우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독감 백신에 따른 면역력은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생기기 때문에 늦어도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해두는 것이 좋다. 간혹 독감예방접종을 맞으면 감기도 같이 예방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혹은 독감과 감기가 다른 병인 사실을 아는 사람도 둘 다 호흡기 감염이라는 점에서 백신이 조금은 호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자체가 다르므로 독감 예방 접종을 맞는다고 해서 감기가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감기는 200여종 바이러스 중 1종 단독 혹은 2종 이상이 결합해 발병한다. 콧물, 코막힘, 목 통증, 기침, 미열, 두통, 근육통이 주요 증상이다. 필요에 따라 대증치료를 하고, 대부분 저절로 치유된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A형, B형, C형으로 특정되며 이 중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독감을 일으킨다. 독감에 걸린 후 고열이 심해지면서 호흡곤란, 누런가래가 나오는 기침을 하게 되면 폐렴이 의심되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독감 증상이 발생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사람이 독감에 걸렸을 때는 대개 3~5일 지나면 호전되며 1~2주 이상이 지나면 대부분 완쾌한다.◇ 만약 독감에 걸린다면 다음 사항을 유의하고, 실천하는 것이 좋다.▲휴식을 취하자. 충분한 휴식은 신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 ▲실내 공기를 따뜻하고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자. 차고 건조한 공기는 기도에 악영향을 준다. 실내에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된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자. 몸 안에 수분이 충분하면 가래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이것은 호흡기계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고열과 통증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해열진통제를 복용한다. 전다솜 교수는 “생활습관의 변화가 호흡기 감염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질병의 악화를 막기 위하여 면역력 및 운동능력 향상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산책, 자전거 등 적당한 운동이 도움이 되겠으며, 면역기능 향상을 위해 과일,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저당, 저염, 저지방식 위주의 식습관과 금연, 금주 등 생활 속 작은 변화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3.10.19 I 이순용 기자
ETRI, 25Gbps 광액세스 기술로 초연결 수요 앞당긴다…검증 완료
  • ETRI, 25Gbps 광액세스 기술로 초연결 수요 앞당긴다…검증 완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디지털시대의 모세혈관이라 불리는 통신망에 필요한 빠르고 유연한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 비즈니스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로 해결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속도와 촘촘한 광연결 수요를 한 번에 해결하는 길이 열렸다.ETRI는 지난달 SK브로드밴드 서울 동작정보센터에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함께 ‘애니커넥트(AnyConnect)’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시연으로 맞춤형 속도와 광 연결이 필요한 다양한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TRI 연구진이 25기가급 AnyConnect 광액세스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ETRI)광액세스망은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는 초고속 인터넷, 이동통신 장비를 연결하는 프런트홀부터 공장, 사무실, 빌딩 등 다양한 장소에 널리 사용되는 광섬유 기반 네트워크이다. 마치 우리 몸속의 모세혈관이 공기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처럼 디지털 사회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이번 개발된 애니커넥트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은 기존 광통신이 제공하는 ‘고속화’와 ‘대규모 연결성’의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고속 저지연으로 항상 서비스와 장치들이 연결돼 있어야 하는 디지털 사회의 광액세스망 기술로 적합하다.기존 광액세스망은 가입자당 10기가(Gbps)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위주였다. 또 제조사별 목적 지향적 장비가 혼재돼 폐쇄적이고 경직된 구조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10기가(Gbps) 인터넷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25기가(Gbps) 속도를 제공하면서도 모바일 장비까지 수용할 수 있다. 개방적이면서 유연한 구조로 돼 있다.연구진은 이번 기술의 핵심이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기술과 ‘디스어그리게이션’기술 이라고 밝혔다.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기술은 제조사와 기능이 서로 다른 광액세스 장비들을 소프트웨어로 하나의 장비처럼 관리제어하고, 용도별 맞춤형 네트워크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광액세스망 장비와 모바일 장비 간 패킷전송 정보 교환을 통한 협력대응 대역할당 기술을 개발, 모바일 프런트홀까지 개발된 기술로 활용이 가능하다. 25기가급 AnyConnect 광액세스 기술 개념도. (자료=ETRI)‘디스어그리게이션’ 기술은 기존 광액세스망 장비인 광선로종단장치(OLT)를 하드웨어 부분과 소프트웨어 부분으로 분리해 각각의 장비로 구성하고 표준 인터페이스로 연결한 것이다. 개발된 기술은 기존 설치된 광액세스망에 장비 업그레이드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 광액세스망 재설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B5G, 6G 통신에도 널리 쓰일 전망이다.김선미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이번 개발된 기술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 중심이던 수동 광통신망(PON)기술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획기적인 진화를 이룬 것”이라며 “모바일 서비스 발전과 함께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진 광액세스망의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지난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B5G 광액세스 고속화 및 슬라이싱 기술 개발’사업 지원으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연구진은 연구 수행기간동안 SCI 및 저명국제학술대회 초청 발표 7건, 국내·외 특허출원 38건 등 관련 분야 글로벌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 연구진은 향후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용도와 목적별로 최적의 네트워크 자원을 지능적으로 제공하면서도 50기가(Gbps)급의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광액세스 핵심기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디지털 사회의 모세혈관인 광액세스망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과 미래 지적재산권 확보, 국내 산업계 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2023.10.19 I 한광범 기자
휴온스그룹, R&D 다각화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 휴온스그룹, R&D 다각화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온스그룹이 다각적인 연구개발(R&D)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본격 집중하고 있다.18일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그룹사 전방위로 외부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도입부터 파트너십 체결, 지분투자까지 미래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가장 먼저 휴온스(243070)는 안과질환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HUC1-394(안구건조증 치료 점안제)에 대해 2023년 6월 임상 1상 IND(시험계획)을 식약처에 신청했다. 현재 개량신약인 복합점안제 ‘HU007’의 안구건조증에 대한 국내 임상 3상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과제는 식약처에 국내 임상 3상 IND을 신청해 승인을 획득하고 현재 대상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HU007은 항염 효과를 내는 성분 사이클로스포린과 눈물막 보호 효과를 내는 성분 트레할로스를 복합해 안구건조증상을 개선하도록 개발된 점안제다. HU007은 사이클로스포린 농도를 기존 치료제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 작열감 등 안구 표면 자극을 최소화하고 트레할로스 제제를 복합해 점안제에 적합한 점도를 유지하고 수분 증발을 줄여 안구건조증에 대한 복합적 치료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사진=휴온스그룹)◇바이오시밀러-단장증후군 치료제 개발 순항휴온스랩은 국내에서는 3번째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자체 개발하는 등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HLB3-002’(성분명 재조합 인간 히알루니다제)는 고생산성 동물세포배양 및 고순도로 정제된 효소다. 최근 할로자임사의 히알루로니다제 효소가 함유된 피하 제형 항체 의약품과 동일 농도로 제조해 유사한 약물확산제 효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휴온스랩은 정맥 주사를 피하 주사 제제로 변경하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맥경장 영양학회(ASPEN)에 참가해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물질 HLB1-006(GLP-1/2 dual function analog)의 비임상 효력 결과를 발표했다. 단장증후군은 소장이 짧아 영양소의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행하는 희귀 질환이다.‘HLB1-006’은 휴온스랩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 펩타이드이다. GLP-2의 활성은 유지하면서 일부 GLP-1의 활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돼 경쟁사 후보물질 대비 높은 단장증후군 치료 효과를 보인다. 체내 지속성을 증대시켜 2주 1회 이상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휴메딕스 제 2공장.(사진=휴온스그룹)◇M&A-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성과휴온스그룹은 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외부 전문가 그룹과 협업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자체 합성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영입과 인프라 확장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휴온스그룹은 ‘제약’사업에 뿌리를 두면서 외연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인 M&A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주력 사업인 ‘제약(휴온스)’, ‘에스테틱(휴메딕스)’과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높은 성장성을 가진 사업 영역들을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들을 발굴하면서 ‘건기식-의료기기-헬스케어 부자재’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 특히 외부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 중심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한발 나아가 공동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휴메딕스(200670)는 생체 적합성 히알루론산 응용 핵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키워가고 있다. 기존의 고분자, 저분자에 더해 기술 난도가 높은 초저분자 HA원료까지 라인업을 확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비만과 치매, 탈모 분야 치료제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에이치엘비제약, 키네타, 지투지바이오, 원바이오젠, 에피바이오텍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R&D) 전문 회사들과 공동 연구개발 또는 파이프라인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국내명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국내외 허가를 바탕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리즈톡스는 지난 2019년 4월 국내 허가를 받고 적응증을 늘리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휴톡스는 러시아, 에콰도르 등 10개국에 품목허가 등록을 마쳤다. 현재 진행 중인 중국, 대만 임상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현지 허가 및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700억원을 투입해 충북 제천에 신규 바이오공장(연간 700만 바이알 생산) 건립을 결정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생산능력(1공장 100만 바이알, 2공장 500만 바이알)을 포함해 연간 13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게 된다. 완공은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장기 미래 성장을 도모할 파트너를 발굴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벤처 생태계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0.18 I 송영두 기자
'중동 리스크'에 기상악화까지…정부, 물가 안정 총력전
  • '중동 리스크'에 기상악화까지…정부, 물가 안정 총력전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달부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공언했던 정부가 기대와 달리 물가가 다시 들썩이자 정부가 서민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예상치 못했던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락하고,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커지자, 농·수산물 할인과 물량 공세 등을 통해 물가를 억누르겠다는 방침이다. 지금껏 물가회의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일부 부처가 참석했던 것과 다르게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범부처 수장들이 회의에 참석해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만큼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김장철 물가 비상’에 배추·천일염 집중공급…정부 총력전(그래픽=김정훈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주요 품목의 동향을 살피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농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해수부·중기부·공정위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기로 했다. 이달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며 채소류 가격 하락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농산물 가격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주부터 2주 동안 배추 2200톤(t)을 집중 공급하고, 약제·영양제 무상지원 등을 통해 저온으로 인한 생육 저해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천일염도 이달 말부터 1000t을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망고 등 수입과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고, 고등어 할당관세 2만t도 이달 말부터 최대한 도입할 예정이다.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상추·시금치·오이·청양고추·깻잎·생강·사과·건고추·대파·배추·양배추·애호박)에 대해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개시한다.11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절임배추 포장박스.(사진=연합뉴스)◇최악땐 유가 150달러…“긴축 기조 유지, 공공요금 인상 미뤄야”금융·통신 분야 담합행위 조사에 나선 공정위는 이날 회의에서 불공정 행위 점검과 시장 구조 개선 내용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지방공공요금 안정화를 핵심 민생안정 과제로 내놨다. 물가 안정을 위해 시내버스, 택시, 도시가스, 상하수도 등 지방공공요금 관리를 통해 요금 인상 요인을 흡수하겠다던 물가당국의 방침과 궤를 같이 한다. 7년 만에 건보료율 동결을 결정한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건강보험료율(건보료율) 동결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가 이처럼 관계부처 장관들을 물가대책회의에 참석시키고 물가 안정 총력전을 벌이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또다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에 모든 부처가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지난해 7월 정점(6.3%)을 찍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7월 2.3%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가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른 석유류 하락폭 둔화 여파로 지난달(3.7%)에는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당초 정부는 태풍·폭염 등 일시적 영향으로 올랐던 물가가 10월에는 2%대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상여건 악화에 글로벌 정세 불안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물가가 3%대를 유지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이스라엘과 이란전으로 번지는 등 사태가 악화할 경우 현재 90달러대 선에서 움직이는 국제유가가 150달러대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제금융센터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이란의 원유 수출 중단 호르무즈 봉쇄 등으로 장기화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가) 최고 15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무역수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무역협회는 국제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은 약 0.2% 증가하지만 수입이 0.9% 늘면서 무역수지가 악화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로 해외 국가들의 수입 수요가 감소하면서 우리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1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셀프 주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하기로 했다. 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정부는 또 업계에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통화·재정정책의 긴축 기조를 통해 물가 하락 속도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최소화하고 물가를 조기에 안정화시켜야 경기침체 대응여력이 생길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경우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충분히 긴축적 수준이기 때문에, 재정지출을 줄이고 취약계층에게만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동절기가 되면서 에너지와 원유 가격이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폭을 현재보다 확대하는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라며 “수요 억제보다는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폭을 줄이거나 인상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17 I 공지유 기자
추경호 "서민물가 안정 총력"…배추·사과 등 농산물 30% 할인
  • 추경호 "서민물가 안정 총력"…배추·사과 등 농산물 30% 할인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는 등 고물가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서민물가 안정에 나섰다. 배추·대파·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에 대해 최대 30% 할인을 지원하고, 망고 등 수입과일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도 추진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은 물가안정 대책을 발표했다.이달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채소류 가격 하락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농산물 가격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이번주부터 2주 동안 배추 2200t을 집중 공급한다. 약제·영양제 무상지원 등을 통해 저온으로 인한 생육 저해 가능성에도 대비할 계획이다.이달 말부터 천일염 1000t 물량을 50% 할인한 금액으로 공급한다. 또 망고 등 수입과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고, 고등어 할당관세 2만t도 이달 말부터 최대한 도입할 예정이다.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상추·시금치·오이·청양고추·깻잎·생강·사과·건고추·대파·배추·양배추·애호박)에 대해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개시한다. 다음주부터는 쌀 신곡 할인 판매도 지원한다. 수산물에 대해서는 명태·고등어·참조기·오징어 등을 대상으로 최대 60% 할인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정부는 석유류에 대해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추 부총리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물가 안정 기조의 조속한 확립을 위해 각계각층의 협조가 절실하다”라며 “업계는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고, 각 부처는 현장점검과 업계 소통 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10.17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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