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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송]26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에이치시티(072990)=1분기 영업이익이 32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0억9000만원으로 13.2% 증가. 당기순이익은 29억900만원으로 2.3% 늘어.△오스템임플란트(048260)=1분기 영업이익이 511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41억3200만원으로 36.5% 증가.△이라이콤(041520)=종속회사인 아리아콤비나유한공사의 BLU(Back Light Unit) 제조 및 판매가 영업정지됐다고 공시. 영업정지금액은 199억5834만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71%에 해당. 회사 측은 “베트남 제조법인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영업적자 증가 사유로 영업 및 생산 활동을 정지하기로 했다”며 “잔여자산 처분 및 법인 청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해.△엠벤처투자(019590)=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5%에 해당. 차입후금액은 약 9753만원. 차입목적은 운영자금. 아울러 지씨티리써치에 6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6%에 해당. 이율은 6.5%. 대여기간은 내년 4월26일까지. 금전대여 총잔액은 100억원. 금전대여 목적은 운영자금 지원.△엘비세미콘(061970)=1분기 영업이익이 169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327억2000만원으로 16.5% 증가. 당기순이익은 140억8500만원으로 29.6% 늘어.△아난티(025980)=1분기 영업이익이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액은 855억7500만원으로 53.88% 늘어.△맘스터치(2206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맘스터치에 대해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 사유로 주권매매거래 정지기간이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후 정지기간은 △자진상장폐지 신청 관련 상폐 결정일까지 △주식병합 관련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에코프로비엠(247540)=6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9%에 해당. 차입후금액은 약 2496억원. 차입목적은 운영자금 증가에 따른 일시적 차입. 아울러 종속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의 400억원 규모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주식수는 400만주.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6.7%. 취득 후 지분비율은 100%로 취득방법은 현금출자. 취득목적에 대해 “종속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의 인도네시아 QMB 니켈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자금 출자”라고 설명.△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3억574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7213주로,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4만9550원. 처분예정기간은 오는 28일. 처분 목적은 종업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당사 R&D 혁신가에 대한 자사주 교부를 통해 임직원 성과 보상).△덕산테코피아(317330)=등기임원 2명에 4641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공시. 주당 행사가격은 보통주 2만6924원. 행사기간은 2024년 3월23일부터 2027년 3월23일까지.△초록뱀미디어(047820)=스카이이앤엠 주식 1342만4265주를 374억만2290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0.28%에 해당. 취득후 지분비율은 62.98%. 취득방법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취득.△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지난 5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으며 26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태웅(0444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해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 27일부터 주권 매매거래 재개 예정.△지더블유바이텍(03618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더시크릿투자조합1호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멜파스(096640)=양진혁 외 3명이 신주발행금지 등 임시의 지위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채무자와 채권자들 사이의 신주발행무효의 소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채무자는 이 사건 가처분 결정 이후 개최되는 정기 내지 임시주주총회에서 별지 기재 보통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게 해서는 안되고 채무자는 위 신주에 대한 신주권을 교부하고 상장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판결.△예스티(122640)=관계사 예스파워테크닉스 16만6666주를 198억4252만5000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3.33% 규모.△RFHIC(218410)=1분기 매출이 233억4700만원으로 전년비 8.88%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손실은 10억5100만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 당기순손실은 1억4300만원으로 전년비 51.32% 축소.
2022.04.27 I 안혜신 기자
나스닥 4% 폭락…믿었던 빅테크주마저 불안하다
  • [뉴욕증시]나스닥 4% 폭락…믿었던 빅테크주마저 불안하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점증하는 와중에 실적 발표를 앞둔 빅테크주들부터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합의 직후 큰 폭 고꾸라졌다.(사진=AFP 제공)◇실적 발표 앞두고 빅테크주 폭락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8% 하락한 3만3240.1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1% 내린 4175.2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5% 내린 1만2490.74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15% 내렸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단박에 23.98% 폭등한 33.50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했고, 장중 내내 낙폭을 키웠다. 개장 전 나온 제너럴일렉트릭(GE)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매출액은 170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168억 5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 대란에 추후 실적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회사 측의 언급에 주가는 10.34% 폭락했다. 미국 배송업체 UPS 역시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주가는 3.59% 빠졌다.이번 어닝 시즌을 맞아 기업 실적은 호조에 기울어 있다. 그러나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 반등을 이끄는 동력은 지난해보다 확연히 떨어져 있다. 인플레이션 급등 같은 거시 환경의 위협에 더 이목이 쏠리며 약세로 흐르는 분위기다.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 주가는 각각 3.74%, 3.59% 빠졌다. CNBC는 “투자자들이 앞서 넷플릭스와 같은 더 많은 (매도세) 폭발을 우려하면서 (빅테크주의)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애플 (-3.73%), 아마존(-4.58%),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23%) 등의 주가 역시 빠졌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12.18% 폭락했다. 머스크가 전날 트위터 인수 합의 공식화한 여파로 읽힌다. 트위터 주가는 3.89% 하락했다.특히 머스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65억달러의 인수 자금 조달 방안을 신고했는데, 이 중 255억달러(테슬라 주식 담보대출 125억달러+기간대출 등 일반 대출 130억달러)를 은행에서 빌리기로 했고 나머지 210억달러는 아직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지분 금융(equity financing)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210억달러를 모으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공동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정도로 조달하기에는 큰 금액이라는 점에서다.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엑 수석전략가는 “경제 전반이 둔화하면서 펀더멘털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악화하기 시작하면 근래 몇 년간 강세를 보인 대형 기술주들이 무너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 침체 우려 점증…금리 하락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하다. 중국 인민은행이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주요 도시를 계속 봉쇄할 경우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다.시장금리는 이날 급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24%까지 떨어졌다.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가량 급락한 수치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1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낙폭이 더 컸다. 장중 2.511%까지 떨어졌다.전날 시장금리 하락은 빅테크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반등을 이끌었으나, 이날은 그렇지 않았다. 금리가 내리자 JP모건체이스(-2.94%), 뱅크오브아메리카(-2.25%), 웰스파고(-2.75%) 같은 주요 금융주 주가는 떨어졌다.우크라이나 사태를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핵 전쟁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에 나와 “현재 핵 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과소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예상보다 전쟁이 장기화하자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0% 내린 1만3756.40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4% 하락한 6414.57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96%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만 0.08% 오른 7386.1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모처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2% 오른 배럴당 10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지원을 거론하면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약화했고,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2022.04.27 I 김정남 기자
  • 26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에이치시티(072990)=1분기 영업이익이 32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0억9000만원으로 13.2% 증가. 당기순이익은 29억900만원으로 2.3% 늘어.△오스템임플란트(048260)=1분기 영업이익이 511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41억3200만원으로 36.5% 증가.△이라이콤(041520)=종속회사인 아리아콤비나유한공사의 BLU(Back Light Unit) 제조 및 판매가 영업정지됐다고 공시. 영업정지금액은 199억5834만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71%에 해당. 회사 측은 “베트남 제조법인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영업적자 증가 사유로 영업 및 생산 활동을 정지하기로 했다”며 “잔여자산 처분 및 법인 청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해.△엠벤처투자(019590)=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5%에 해당. 차입후금액은 약 9753만원. 차입목적은 운영자금. 아울러 지씨티리써치에 6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6%에 해당. 이율은 6.5%. 대여기간은 내년 4월26일까지. 금전대여 총잔액은 100억원. 금전대여 목적은 운영자금 지원.△엘비세미콘(061970)=1분기 영업이익이 169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327억2000만원으로 16.5% 증가. 당기순이익은 140억8500만원으로 29.6% 늘어.△아난티(025980)=1분기 영업이익이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액은 855억7500만원으로 53.88% 늘어.△맘스터치(2206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맘스터치에 대해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 사유로 주권매매거래 정지기간이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후 정지기간은 △자진상장폐지 신청 관련 상폐 결정일까지 △주식병합 관련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에코프로비엠(247540)=6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9%에 해당. 차입후금액은 약 2496억원. 차입목적은 운영자금 증가에 따른 일시적 차입. 아울러 종속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의 400억원 규모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주식수는 400만주.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6.7%. 취득 후 지분비율은 100%로 취득방법은 현금출자. 취득목적에 대해 “종속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의 인도네시아 QMB 니켈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자금 출자”라고 설명.△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3억574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7213주로,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4만9550원. 처분예정기간은 오는 28일. 처분 목적은 종업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당사 R&D 혁신가에 대한 자사주 교부를 통해 임직원 성과 보상).△덕산테코피아(317330)=등기임원 2명에 4641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공시. 주당 행사가격은 보통주 2만6924원. 행사기간은 2024년 3월23일부터 2027년 3월23일까지.△초록뱀미디어(047820)=스카이이앤엠 주식 1342만4265주를 374억만2290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0.28%에 해당. 취득후 지분비율은 62.98%. 취득방법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취득.△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지난 5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으며 26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태웅(0444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해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 27일부터 주권 매매거래 재개 예정.△지더블유바이텍(03618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더시크릿투자조합1호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멜파스(096640)=양진혁 외 3명이 신주발행금지 등 임시의 지위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채무자와 채권자들 사이의 신주발행무효의 소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채무자는 이 사건 가처분 결정 이후 개최되는 정기 내지 임시주주총회에서 별지 기재 보통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게 해서는 안되고 채무자는 위 신주에 대한 신주권을 교부하고 상장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판결.△예스티(122640)=관계사 예스파워테크닉스 16만6666주를 198억4252만5000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3.33% 규모.△RFHIC(218410)=1분기 매출이 233억4700만원으로 전년비 8.88%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손실은 10억5100만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 당기순손실은 1억4300만원으로 전년비 51.32% 축소.
2022.04.26 I 안혜신 기자
GS리테일, 첫 ESG채권 흥행…모집액 2배 증액키로
  • [마켓인]GS리테일, 첫 ESG채권 흥행…모집액 2배 증액키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GS리테일(007070)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8500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렸다. 특히 GS리테일이 처음으로 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경우 모집액의 5배에 달하는 자금이 들어왔고, 금리 또한 낮은 수준에 몰려 모집액을 2배 증액하기로 했다. △사진출처:GS리테일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신용등급 AA0)이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34-1~2회) 수요예측에서 총 850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애초 모집금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4배 넘는 자금이 몰렸다. 트랜치별로 살펴보면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60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2500억원이 모집됐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GS리테일은 성장성이 양호한 편의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내고 있어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이슈어”라며 “특히 등급 또한 매력적이라 기관 자금이 몰렸다”고 설명했다.GS리테일은 편의점과 홈쇼핑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호텔 부문 실적 또한 회복되면서 2021년 연결 기준 9조80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특히나 과거 지속적인 영업적자로 전사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기업형슈퍼마켓(SSM) 부문은 적자 점포의 폐점, 본부 중심의 운영체제 도입 등에 힘입어 2020년 이후 영업 흑자를 시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등급 전망이 긍정적이라 등급 상향에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며 “조달금리도 적정 수준에 낙찰돼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이날 GS리테일은 금리밴드를 3년과 5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30bp~+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1bp, 0bp에 모집액이 낙찰됐다. 현재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GS리테일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한국기업평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기평은 작년 11월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대한 대응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 재무 안정성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통상적으로 신용평가사가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부여하면 6개월에서 1년 안에는 신용 등급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한편 GS리테일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열어뒀는데, 이날 5년물을 1000억원까지 증액하기로 했다. 금리는 +7bp에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3년물은 기존 모집액인 1500억원으로 결정, 이번 공모채는 총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7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제32-1회 무보증 사채(1500억원)를 상환하고, 편의점 가맹점 상생지원(726억원)과 중소 협력사 상생대출(274억원) 등에 약 1000억원을 쓸 예정이다.
2022.04.26 I 박정수 기자
현대차 이어 삼성도 RE100 만지작…"원전 아닌 재생에너지 필요"
  • 현대차 이어 삼성도 RE100 만지작…"원전 아닌 재생에너지 필요"
  • 태양광과 풍력 발전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의 주요 4개 계열사(현대자동차·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현대위아(011210))들이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승인받으면서 국내 다른 기업들의 RE100 가입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상반기 내 RE100가입 선언을 하기 위해 막판 고심하고 있지만 충분치 못한 국내 재생에너지 비중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원자력발전소 비중을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재생에너지를 충분히 확대하면서 적절한 에너지 혼합을 꾀하지 않을 경우 국내 기업들의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RE100 가입 선언 예정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내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이른바 ‘RE100’ 캠페인 가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탄소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에서 배제되거나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기업의 공급망에서 제외되는 ‘E(환경)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복안이다. 문제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충분치 않다는 점이다. 영국에 기반을 둔 국제 에너지연구기관 엠버의 ‘국제 전력 리뷰 2022’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태양광(4.12%)과 풍력(0.55%)의 발전 비중은 4.7%에 불과했다. 전 세계 풍력·태양광의 발전 비중이 처음으로 평균 10%를 넘어선 것에 비해 한국은 절반도 되지 않는 수치다. 전체 발전량의 4분의 1 이상을 이미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국가도 △덴마크(51.8%) △스페인(32.9%) △독일(28.8%) △영국(25.2%) 등 10개국에 이른다. 반면 한국은 재생에너지 절대량이 부족해 기업들이 RE100 가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엠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삼성에스디아이 △포스코 △LG전자 등 8개 기업은 2020년 기준 총 84.9테라와트시(TWh)를 소비했다. 이는 2020년 21.5TWh에 불과한 한국의 풍력·태양광 발전량보다 4배 많은 전력 소비량이다. 남상욱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국내 재생에너지 총량은 2020년 기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하다”며 “재생에너지가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으면 국내 기업들이 대거 RE100 가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새 정부서 재생에너지 확대 더뎌질듯”그럼에도 재계에서는 새 정부에서 재생에너지 확대가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전라남도에 역점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데다 원전 비중을 늘리는 대신 재생에너지 비중을 줄이는 방식을 택하겠다고 밝히면서다. 가변성 있는 재생에너지 대신 경제성이 높은 원전 활용을 높이면서 전기요금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같은 방안은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데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괴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재계 관계자는 “원전이 현재로서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건 맞지만 재생에너지 발전단가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면서 “RE100을 달성하려면 충분하고 저렴한 재생에너지가 확보돼야 하는데 새 정부에서 충분한 방안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급격하게 시행했다고 비판을 받았다. 또 정작 재생에너지 확대도 더뎠다”면서 “전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때문에 기업들의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 정부에서 에너지 정책의 우선순위로 재생에너지의 확대에 방점을 찍으면서 기저발전인 원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믹스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현대모비스, 현대위아,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대기업들이 RE100에 가입했다. (이미지=RE100 홈페이지 캡처)(표=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기후·에너지팀)
2022.04.26 I 김상윤 기자
韓배터리사, 광물 확보하느라 '전전긍긍'…전폭적 지원 나선 경쟁국
  • 韓배터리사, 광물 확보하느라 '전전긍긍'…전폭적 지원 나선 경쟁국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 현대자동차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원자재 관리 영역 확대라는 근본 방향을 설정해 협력자 자체 조달에 의존했던 종전 구매방식을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배터리사와 협업해 배터리 원자재 선매입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일정 부분 배터리 원자재를 직접 구매하는 등 다각적 방안을 검토한다. 최소 1분기 이상 배터리 셀과 양극재 등 안전 재고 수준도 유지할 방침이다. 2.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리튬 가격이 미친(insane) 수준까지 올랐다”며 비용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광물 채굴과 제련을 직접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전기차부터 재생에너지 관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까지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에 들어가는 광물도 덩달아 몸값이 뛰고 있다. 배터리 셀·소재 제조사뿐 아니라 완성차 기업까지 광물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봉쇄에 들어간 중국,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공급망 위기까지 더해지며 미국, 캐나다 등은 국가 차원에서 기업의 광물 확보를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미국 앨라배마주 메르세데츠-벤츠 전기차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로이터)◇광물 가격↑ 재고↓…원료 확보전 본격화26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은 25일 기준 톤(t)당 3만265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리튬 가격은 탄산리튬 기준 ㎏당 442.5위안으로 같은 기간 289.3% 뛰었다. 두 광물 모두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니켈 재고는 현재 7만2990t 수준으로 1년 전 26만3556t 대비 3분의 1 수준도 채 되지 않는다. 가격이 올랐을 뿐만 아니라 수급도 빡빡하다. 자국 우선인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합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 기업도 원재료인 광물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LG화학(051910)·LX인터내셔널(001120)·포스코(005490)홀딩스·화유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기업 안탐·배터리 투자사 IBC와 현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배터리 소재를 그룹의 주요 사업으로 낙점한 포스코그룹은 직접 광물 생산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리튬 자체 조달을 목표로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공장을 지난달 착공하며 투자를 본격화했다. 지난해엔 호주 니켈 제련사 레이븐소프 지분을 인수하고 탄자니아 흑연 광권을 확보하는 등 원료 확보에 속도 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소재 기업은 중견·중소기업이 대부분이어서 상대적으로 구매력을 갖춘 배터리 셀 제조사가 종종 배터리 소재 기업에 광물 확보를 지원하곤 했는데 최근 들어 이 같은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업만으로 대응하긴 역부족” 정부 차원서 지원 목소리도다만 업계에선 기업 자체 노력만으로 광물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배터리 기업 관계자는 “기업이 공급망을 다변화하려 노력하지만 광물 관련 정보를 우리만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중국의 자원 외교 등으로 경쟁이 심해 어려움이 많다”며 “웬만한 광구는 이미 주인을 찾았고 남아 있는 것은 탐사 단계에 있는 광구 정돈데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해외 자원 확보 방안을 발표하며 민간 주도 원칙을 강조하긴 했지만 구체적 지원책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25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6대 첨단산업 가운데 하나로 배터리를 꼽으며 “대부분 원자재가 외국에 있다 보니 핵심 소재인 광물의 공급 다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경쟁국은 이미 배터리 광물 확보에 국가가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만 해도 지난 2월 배터리 소재 제련·생산시설과 배터리 셀·팩 제조시설, 배터리 재활용 설비 등에 29억 달러(약 3조6400억원)를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배터리에 필요한 리튬·니켈·흑연·코발트 등 광물에 대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할 예정이다. 6·25 전쟁 당시 제정된 DPA는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필요하다고 판단한 물품을 기업의 손실 발생과 관련 없이 우선 조달토록 한 법이다. “중국이 남미에 온 자원을 쏟아 미국을 제치고 남미의 제1 무역 파트너로 올라섰다”(블룸버그)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중국은 세계 자원이 매장된 남미 등에서 이미 자원 확보 우위에 서 있다. 더욱이 광물을 캔 후 정제·제련하는 작업의 80% 이상이 중국에 집중돼 있다. 사실상 중국을 거치지 않고선 배터리 소재를 구할 수 없는 셈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개발도상국이 상당수인 광물 보유국에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나 기술을 요구하는 등 기업의 힘만으로 해결하긴 쉽지 않다”며 “민관이 함께 펀드를 조성해 광구 운영사 지분을 확보하고 비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급망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2.04.26 I 경계영 기자
미 증시 훈풍에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 [ET의 시황레터]미 증시 훈풍에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뻔한 시황 기사는 가라. 이데일리TV(ET)가 주린이(주식투자 초보자)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쉽고 읽기 편한 시황 기사를 제공합니다. 하루 2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시황과 주요 이슈, 종목 뉴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 증시가 빨간불을 켰어요. 코스피는 0.42% 상승한 2668.31에, 코스닥 지수는 1.26% 오른 911.16에 마감했어요. 코스피는 미국 증시 훈풍 영향으로 사흘 만에 반등했어요.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어요.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 강화에 대한 부담과 중국의 봉쇄 조치 등 불확실성 변수들이 여전한 상황에서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돼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어요.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며 “이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어요.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미국 긴축정책에 대한 부담과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하이와 베이징 봉쇄 조치 등 불확실성 변수들이 제어되지 않은 가운데 코스피는 장중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당분간 중국 봉쇄조치 강도와 월말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등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어요.(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가격 인상 기대감에 들썩이는 팜유주: 팜유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어요.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에요.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28일부터 팜유와 팜유 원료 물질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밝히면서 팜유 가격 상승이 점쳐지고 있어요. 이 영향으로 국내 대표 팜유주로 꼽히는 제이씨케미칼(137950)은 물론 식용유 제품의 생산·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신송홀딩스(00688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샘표(007540)도 덩달아 상한가를 기록했어요. 샘표는 팜유 가격 인상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보통 식료품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 올라도 가격전가력(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정도)이 높아 수익성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특징이 있어요. 한편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으로, 우리나라도 팜유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인도네시아에 의존하고 있어요.제지업체 무림페이퍼(009200) 주가도 20% 넘게 올랐어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으로 펄프값이 폭등했는데요. 펄프는 종이의 주요 원자재예요. 무림페이퍼가 국내 인쇄용지 가격을 다음 달 출고분부터 15% 인상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돼요.
2022.04.26 I 심영주 기자
법인세·상속증여세 손 본다…새정부 감세정책 예고한 추경호
  • 법인세·상속증여세 손 본다…새정부 감세정책 예고한 추경호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민간 중심의 경제 성장을 천명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법인세 최고세율을 낮추고 상속·증여세를 손보는 등 대대적 감세 정책에 나설 전망이다.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선 종합부동산세·재산세 통합과 양도소득세 중과 재검토 등을 예고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했던 주식과 가상자산 양도세 폐지·유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윤석열 정부 경제팀 수장을 맡게 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추 후보자는 26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관련 서면답변서를 통해 ”높은 최고세율 수준, 복잡한 과표구간 등 현행 법인세 과세체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윤석열 정부는 재정 투자 중심으로 성장을 이끌던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 달리 시장을 존중하고 민간·기업 중심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추 후보자도 지난 10일 지명 직후 간담회에서 “지금 우리 기업의 여러 활동을 제약하는 법령·제도가 많다. 세제 지원도 필요하면 당연히 해야 한다”며 세제 지원과 규제 개선을 예고한 바 있다.법인세는 이번 정부에서 최고세율을 기존 22%에서 25%로 높였고 과표구간을 3단계에서 4단계로 확대한 바 있다. 새 정부에서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낮추고 과표구간을 최대 2단계로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상속세에 대해서는 유산 총액 기준으로 상속세액을 계산하는 유산세 방식에서 피상속인의 상속세액에 과세하는 유산취득세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보였다.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현실성 있게 개편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아울러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언급하며 중장기적으로 종부세·재산세의 통합을 추진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주식양도세 폐지에 대해서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조세 원칙과 국제적 자본과세 추세 등 측면, 최근 국내 주식시장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야 한다”며 다소 결이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내년으로 미뤄진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서도 조세 원칙을 감안해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5월 새로 출범할 정부의 구체적인 세제 개편안은 6월 예정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7월로 예상되는 세법 개정안 등을 통해 구체화할 전망이다. 추 후보자는 “새 정부 출범 후 경제정책방향을 별도로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4.26 I 이명철 기자
현대제철, 원가 부담에도 1Q '실적 호조' ..."2Q도 개선세"(종합)
  • 현대제철, 원가 부담에도 1Q '실적 호조' ..."2Q도 개선세"(종합)
  • 현대제철 예산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용 고강도 핫스탬핑 부품.(사진=현대제철)[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글로벌 철강 시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최근 철광석과 원료탄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해 원가 부담이 커졌음에도 현대제철은 이를 제품 가격에 빠르게 반영하며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6조 979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6.2%에서 3.8%포인트 상승한 10.0%로 집계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라는 외부적 요인과 주요 전략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량은 올해 연간 목표치 100만톤(t) 중 26만t을 1분기에 팔면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후판(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했다. 또 철근 가격 체계를 변경,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수익성이 개선됐다.현대제철은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예상했다. 정부 주도의 건설투자가 본격화하고, 지난해 반도체 문제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자동차의 생산 이연 수요와 조선사 선박 수주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수익성과 직결되는 대표적 실수요 제품인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의 상반기 공급 가격도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2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자동차 강판의 경우 t당 15만~20만원 사이에서 인상안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원배 현대제철 열연냉연사업부장(상무)은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상반기 강판 가격 협상은 안정적인 스프레드(원재료와 제품가격 차이)를 확보하는 쪽으로 마무리 단계”라며 “(조선용 후판 등) 실수요 제품과 가전, 유통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상무는 “가격 수준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상쇄할 수 있을 정도로 반영했으며, 하반기에도 원재료 상승·가격 변동에 의해 판가를 올려야 할 상황에 대해서는 협상을 통해 스프레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04.26 I 박민 기자
새정부, 한국판 넷플릭스 키운다…미디어산업 규제 혁파(종합)
  • 새정부, 한국판 넷플릭스 키운다…미디어산업 규제 혁파(종합)
  • [이데일리 한광범 박태진 기자] 새 정부가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등 미디어산업 혁신을 위해 ‘미디어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다. 미디어혁신위를 중심으로 미디어산업에 대해 과감한 규제 혁파도 추진한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 내 미디어 혁신전략을 발표했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인수위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위해 우선적으로 현실과 맞지 않은 법·체계부터 정립하기로 했다. 현재 미디어 분야 근간을 이루는 방송법은 지상파 방송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고, 유료방송이 막 싹을 트기 시작한 2000년 3월 만들어졌다. 지상파 등 올드 미디어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의 미디어 환경과는 맞지 않는 것이다.박 의원은 “(현재는) 영화 ‘미나리’를 영화관에서 보면 영화가 되고, TV로 보면 방송이 되고, 휴대폰으로 보면 OTT가 된다”며 “기존 미디어뿐 아니라 새 미디어도 담아낼 수 있는 법·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미디어 관련법, 지원·진흥 중심 탈바꿈새롭게 만들어질 법제는 규제보다는 산업 진흥에 초점에 맞춰질 예정이다.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의 공정 경쟁 환경 조성은 물론 이들 산업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진흥이 중심이 된다는 것이 인수위 측의 설명이다.법제 개선은 새롭게 꾸려질 미디어혁신위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방통위·과기부·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나눠져 있는 미디어 관련 정책은 미디어혁신위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것이 인수위 측의 설명이다.미디어혁신위는 △미디어 환경변화 대응 미래 비전 및 전략 수립 △미디어 규제체계 정비방안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방안 △그외 미디어 진흥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인수위는 또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의 재허가 관련 규제, 지상파 소유 제한, 광고 및 편성 규제 등 미디어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미디어 분야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방송시장을 촘촘하고 과도하게 옭아매는 불필요하고 현실에 맞지 않은 낡은 규제”라고 지적했다.세부적으로는 현재 3~5년인 종편의 재승인 기간을 5년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의원은 “예측 가능성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앞으로는 재승인 기간을 5년으로 보장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종편 재승인 기간을 7년 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인수위는 미디어 산업의 자율성·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 활성화 및 규모의 경제실현이 가능하도록 미디어 산업 규제 전반을 과감하게 걷어내겠다는 방침이다.‘대기업 소유 제한이 완화될 경우 미디어의 종속이 심화돼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박 의원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자본투자가 집중이 돼야 한다”며 “글로벌 미디어 강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OTT 글로벌시장 전진기지도 구축글로벌 OTT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판 넷플릭스’도 키울 방침이다. 현재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 천하다. 국내 미디어들이 주축이 된 웨이브·티빙 등이 있지만 넷플릭스 대적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 해외 거대 OTT 서비스들의 국내 시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박 의원은 “오징어게임등에서 보듯이 우리 콘텐츠 산업은 경쟁력이 있지만,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나 애플TV 등의 하청기지회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돌파구를 만들어내고자 K-OTT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인수위는 이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폭적은 OTT 진흥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유튜버 등 기존 1인 방송 중심 지원을 벗어나 전문편집, 촬영자, 메타버스 창작자 등 다양한 OTT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토종 OTT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진기지도 구축한다. 전진기지를 통해 해외 현지 규제·시장정보 제공 등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동시에 현지 재제작, 국제공동제작 지원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아울러 민관 합동으로 대규모 K-OTT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조성된 펀드는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에 집중 투자하도록 할 예정이다. 인수위가 확정한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는 △디지털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혁신성장을 통한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 △미디어 공정성·공공성 확립과 국민 신뢰 회복 △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미디어 세상 구현 등 세 가지다.과학기술교육분과는 이번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 수립을 위해 그동안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의 업무협의를 비롯해 20여 차례에 걸쳐 50여개 기관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2022.04.26 I 한광범 기자
줄줄이 항공권 끊는 연기금·공제회…해외투자 시동 건다
  • [마켓인]줄줄이 항공권 끊는 연기금·공제회…해외투자 시동 건다
  • [이데일리 김대연 조해영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이 2년 넘게 보류했던 해외 출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펜데믹 선언 이후 중단됐던 현지 실사와 투자 자산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하는 해외 출장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해외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지침을 면제하면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출장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자가격리 등 복잡한 입국 절차 때문에 해외 출장을 가급적 최소화하는 분위기였지만, 거리두기 조치 해제로 해외 출장에 물꼬가 트이면서 블라인드 펀드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투자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투자 자금을 모은 후 투자처를 찾아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를 말한다.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 약 19조원을 굴리는 행정공제회 실무 담당자들은 이번 주부터 약 2주간 투자자산 점검 차원에서 미국으로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해 대체투자 부문 비중만 13조8206억원을 차지한 행정공제회의 올해 실물자산 비중은 34.8% 수준이다. 행정공제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3년간 끊겼던 해외 출장 여건이 마련되면서 현지실사도 앞으로 화상보다는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일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중장기 자산배분 계획에 따라 5년 내에 대체투자 비중을 3분의 1 수준까지 늘리려는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도 해외 출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대체투자 영역에서 18.5%의 평잔수익률을 기록한 공무원연금은 다음 달 이탈리아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부동산 투자를 위해 현지 답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마찬가지로 국내외 대체투자 비중이 19.7%를 차지하는 사학연금도 올해 하반기에 미국과 유럽 등지에 있는 운용사 실사를 위해 해외 출장을 준비 중이다. 이들 연기금 모두 코로나19 여파로 화상 위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해외 출장 절차가 간소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출장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특히 국내 자본시장에서 가장 ‘큰손’이자 지난해 말 기준 948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국민연금도 실무진들이 다음 달 미국 출장에 나서면서 투자 기회 발굴 등 대체투자 딜소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만큼 해외 출장에 여전히 신중한 공제회들도 있다. 한 공제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코로나19는 질병이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아직 출장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며 “그동안 화상 방식을 통해 블라인드 펀드 투자를 하고 국내외 운용사에 출자한 만큼 당분간도 비슷하게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해외에 직접 갈 수 있을 때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은 과거에 국내 기관과의 거래를 진행해 간접적으로 실체가 확인되는 곳들에만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다만,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등 방역규제가 사라지면서 코로나19로 블라인드 펀드 등에 한정됐던 투자 방식도 차츰 다양해질 전망이다.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에도 해외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졌지만 그동안 해외 출장이 어렵다보니 블라인드 딜 위주로 하는 추세였다”면서 “지금 금리가 많이 오르고 자산 가격이 뛰었어도 프로젝트 실사가 가능하니까 프로젝트 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4.26 I 김대연 기자
새정부, 한국판 넷플릭스 키운다…미디어산업 규제 혁파
  • 새정부, 한국판 넷플릭스 키운다…미디어산업 규제 혁파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이데일리 한광범 박태진 기자] 새 정부가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등 미디어산업 혁신을 위해 ‘미디어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다. 미디어혁신위를 중심으로 미디어산업에 대해 과감한 규제 혁파도 추진한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 내 미디어 혁신전략을 발표했다.인수위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위해 우선적으로 현실과 맞지 않은 법·체계부터 정립하기로 했다.현재 미디어 분야 근간을 이루는 방송법은 지상파 방송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고, 유료방송이 막 싹을 트기 시작한 2000년 3월 만들어졌다. 지상파 등 올드 미디어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의 미디어 환경과는 맞지 않는 것이다.박 의원은 “(현재는) 영화 ‘미나리’를 영화관에서 보면 영화가 되고, TV로 보면 방송이 되고, 휴대폰으로 보면 OTT가 된다”며 “기존 미디어뿐 아니라 새 미디어도 담아낼 수 있는 법·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미디어 관련법 대거 정비…지원·진흥 중심 탈바꿈새롭게 만들어질 법제는 규제보다는 산업 진흥에 초점에 맞춰질 예정이다.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의 공정 경쟁 환경 조성은 물론 이들 산업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진흥이 중심이 된다는 것이 인수위 측의 설명이다.법제 개선은 새롭게 꾸려질 미디어혁신위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방통위·과기부·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나눠져 있는 미디어 관련 정책은 미디어혁신위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것이 인수위 측의 설명이다.미디어혁신위는 △미디어 환경변화 대응 미래 비전 및 전략 수립 △미디어 규제체계 정비방안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방안 △그외 미디어 진흥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인수위는 또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의 재허가 관련 규제, 지상파 소유 제한, 광고 및 편성 규제 등 미디어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미디어 분야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방송시장을 촘촘하고 과도하게 옭아매는 불필요하고 현실에 맞지 않은 낡은 규제”라고 지적했다.인수위는 미디어 산업의 자율성·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 활성화 및 규모의 경제실현이 가능하도록 미디어 산업 규제 전반을 과감하게 걷어내겠다는 방침이다.글로벌 OTT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판 넷플릭스’도 키울 방침이다. 현재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 천하다. 국내 미디어들이 주축이 된 웨이브·티빙 등이 있지만 넷플릭스 대적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 해외 거대 OTT 서비스들의 국내 시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OTT 글로벌시장 전진기지도 구축인수위는 이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폭적은 OTT 진흥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유튜버 등 기존 1인 방송 중심 지원을 벗어나 전문편집, 촬영자, 메타버스 창작자 등 다양한 OTT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토종 OTT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진기지도 구축한다. 전진기지를 통해 해외 현지 규제·시장정보 제공 등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동시에 현지 재제작, 국제공동제작 지원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아울러 민관 합동으로 대규모 K-OTT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조성된 펀드는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에 집중 투자하도록 할 예정이다. 인수위가 확정한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는 △디지털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혁신성장을 통한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 △미디어 공정성·공공성 확립과 국민 신뢰 회복 △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미디어 세상 구현 등 세 가지다.과학기술교육분과는 이번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 수립을 위해 그동안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의 업무협의를 비롯해 20여 차례에 걸쳐 50여개 기관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2022.04.26 I 한광범 기자
키움운용, 美ETF 투자상품 첫선…"액티브 히어로즈도 박차"
  • 키움운용, 美ETF 투자상품 첫선…"액티브 히어로즈도 박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전 세계 최초로 상장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액티브 ETF 브랜드인 ‘히어로즈’를 통해서도 다양한 상품을 적극 출시할 방침이다.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미국ETF산업STOXX 상장지수펀드(ETF)’를 26일 신규 상장했다. 이 상품은 미국 ETF 산업의 성장으로부터 직·간접 수혜가 가능한 자산운용사·지수사·거래소 등에 투자하는 세계 최초의 ETF다. 총보수는 0.520%다. 회사는 미국 ETF가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ETF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글로벌 ETF시장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KOSEF 미국ETF산업STOXXETF는 ‘STOXX USA Total Market Index’ 종목들 중 일정 시총과 기준일 직전 6개월 거래대금 조건을 충족, 투자유니버스 중 ETF관련 매출 비중이 50% 넘는 기업들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들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종목 편입하여 운용하며 종목당 캡은 10%이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아름 키움운용 ETF운용1팀장은 “ETF 시장이 성장하면서 ETF 산업들도 동반해 성장하고 관련한 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ETF 산업과 관련한 회사들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상황에서도 견고한 수익모델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운용은 액티브 ETF 출시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키움운용은 올해부터 기존 KOSEF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액티브ETF의 브랜드로 ‘히어로즈’를 사용하고 있다.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본부장은 이날 “벤치마크로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시장이 많기 때문에 회사 내 다른 부서 또는 다른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적으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키움은용은 오는 5월에 부동산 운용 선두인 이지스자산운용과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히어로즈 TDF 시리즈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변화의 중심으로 달라진 소비 성향 등을 고려한 KOSEF만의 특색 있는 해외 테마형 ETF를 계획하고 있다”며 “은퇴자산의 핵심인 자산배분 인컴형 ETF인 국내 물가채 ETF 및 글로벌리츠액티브 ETF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OSEF는 기존 플레이어들과 경쟁하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KOSEF의 길을 찾아 한걸음씩 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4.26 I 이은정 기자
추경호 "가상자산 과세, 조세원칙과 산업발전 종합 검토"
  • 추경호 "가상자산 과세, 조세원칙과 산업발전 종합 검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공동취재사진)[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조세 원칙과 국제 동향, 산업 발전 등을 두루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추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26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가상자산 과세는 소득 있는 곳에 과세라는 조세원칙과 국제적인 가상자산 과세 추세 등의 측면, 가상자산 거래의 안전성·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 등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윤 당선인이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선(先) 제도 정비 후(後) 과세’ 원칙을 밝힌 만큼, 원활한 과세를 위해서는 우선 관련 제도를 제대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앞서 가상자산 과세 시점이 두 차례나 연기된 만큼 또 과세가 연기되면 조세 수용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아울러 대체불가토큰(NFT) 과세를 묻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향후 NFT 과세 관련한 국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관계부처와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FT 과세와 관련해 기재부는 ‘특정금융정보법’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논의해왔다. 특정금융정보법상 가상자산은 포괄적으로 정의돼 있어 NFT의 가상자산 해당 여부에 따라 과세 여부가 달라진다. 가상자산의 정의에 포섭되는 NFT의 범위가 결정되는 경우 NFT에 대한 과세가 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 금융위는 앞서 “NFT는 일반적으로 가상자산이 아니다”면서 “다만 결제·투자 등의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가상자산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추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2일 열릴 예정이다.
2022.04.26 I 임애신 기자
GS에너지-두산에너빌-삼성물산, 소형원자로 사업 함께한다
  • GS에너지-두산에너빌-삼성물산, 소형원자로 사업 함께한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GS에너지가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과 함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현실적 수단이자 미래 주력에너지로 손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발전소 사업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SMR 기술 보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손잡는다.GS에너지·두산에너빌리티(034020)·삼성물산(028260)은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전 세계에 SMR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26일 서울 강남구 GS에너지 본사에서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뉴스케일파워의 SMR은 원자력 관련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NRC)로부터 2020년 유일하게 설계인증을 받은 기술을 보유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뉴스케일 SMR은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고온의 스팀을 활용한 수소 생산, 해수 담수화와 산업단지에 공정열 공급 등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뉴스케일 SMR을 사용한 발전소는 2029년 미국 아이다호(Idaho)주에 건설해 상업가동할 예정이다.이들은 이번 MOU를 통해 GS그룹의 발전소 운영능력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발전 기자재 공급능력, 삼성물산의 발전소 시공역량을 뉴스케일의 SMR 기술과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SMR 위주로 재편될 세계 원자력발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협력체계가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국내 원자력산업 생태계가 침체한 상황에서 국내 3사가 뉴스케일파워와 발전소 사업을 공동 개발하면, 원전 기자재 제작부터 발전소 시공·운영까지 대부분을 국내 기업들이 담당하게 된다.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회복하는 한편 국가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다. GS에너지·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은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전 세계에 SMR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26일 서울 강남구 GS에너지 본사에서 체결했다.(왼쪽부터)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SMR은 대형 원전의 원자로, 증기 발생기 등 주요 기자재를 하나의 모듈로 일체화한 300㎿ 이하의 소형모듈원자로다.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나고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2035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 시장은 연 150조원 규모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새 정부도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 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이번 MOU에 대해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며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수단이 SMR이라고 생각한다”며 “뉴스케일의 세계 최고 SMR 기술과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전·발전사업 역량이 어우러져 전 세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은 “이번 MOU는 뉴스케일과 한국 전략투자사들의 협력으로 세계적으로 SMR 사업을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한미 간 원자력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원자력 협력은 전 세계 SMR 산업을 증진하고, 청정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은 “각사 지분투자협약에 이은 이번 MOU 체결로 뉴스케일과 한국 전략적 투자사 간 한층 더 강화된 협력을 통한 SMR 사업개발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라는 사업환경 속에서 SMR 사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존 홉킨스 뉴스케일 사장은 “오늘 행사는 아시아 전역에 탄소 배출이 없고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생각한다”며 “뉴스케일은 한국 투자사들과 협력하여 향후 10년 이내에 청정 에너지를 전 세계에 공급할 것이다”고 말했다.뉴스케일 발전소
2022.04.26 I 함정선 기자
미 증시, 3대 지수 반등…빅테크가 살렸다
  • [뉴스새벽배송]미 증시, 3대 지수 반등…빅테크가 살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재봉쇄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장 초반부터 투심을 짓눌렀으나 빅테크주들이 반등하면서 주요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달궜다. 올해 1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0.7%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 중국의 지역 봉쇄 조치 등의 악영향이 크게 반영되지 않고 오롯이 반도체 등 수출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미 증시, 3대 지수 반등…유럽은 하락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상승한 3만4049.46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 오른 4296.12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9% 오른 1만3004.85에 장을 마쳐.-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7% 뛰었고,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50% 내린 26.94를 기록.-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60%까지 하락.-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8% 하락한 7380.54에 마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4% 각각 내림.-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5% 급락한 배럴당 98.54달러에 마감-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침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탓. 월가는 특히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전 세계 공급망 대란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촉각.◇빅테크 반등이 미 증시 살렸다-미 증시, 오후장 들어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강세 전환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살아나.-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 주가는 각각 2.44%, 3.04% 급등.-애플(0.67%), 아마존(1.19%),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56%) 등도 뛰어. 엔비디아 주가 역시 1.98% 상승.-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상 26일)을 시작으로 메타(27일), 애플과 아마존(이상 28일)의 실적이 줄줄이 발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개장 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지수 내 79%가 넘는 기업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다만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약세 압력이 더 큰 상황.◇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합의…440억달러에 매각 -트위터 이사회는 이날 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해 비(非)상장사로 전환하겠다는 머스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혀. -총 거래 규모는 440억달러다.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2%에 해당하는 7348만6938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일 종가 대비 38%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것. -상장사를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인수합병(M&A)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대형 거래.-트위터 주가는 이날 5.66% 오른 주당 51.70달러에 마감. 반면 테슬라 주가는 0.70% 빠져.-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 운영 회사와 합병할 예정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디지털월드에퀴지션’(DWAC)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무려 12.9%나 떨어진 주당 35.71달러로 마감.-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팔로워가 8800만명에 달했지만, 2020년 11월 대선 패배 불복 이후 허위 정보를 퍼뜨린다는 이유로 트위터에서 퇴출당하자 자신의 지지자인 보수층을 겨냥해 트루스 소셜이란 독자 SNS 출시.-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약 10달러 수준이던 DWAC 주가는 트루스 소셜과 합병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뒤 폭등을 거듭해 지난달엔 주당 97.54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 곤두박질.◇미, 우크라 주재 대사 지명…이번주 대사관 인력 복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재 공석인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에 브리지트 브링크 현 슬로바키아 대사 지명.-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는 2019년 5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리 요바노비치 전 대사를 소환한 뒤 3년간 공석으로 남겨져. -이날 발표는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한 직후 이뤄져.◇기시다, 오늘 尹정책협의단 면담-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을 총리관저에서 만난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정진석 국회부의장(단장)이 이끄는 정책협의단은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1분기 경제성장률 0.7% 선방-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1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0.7%로 집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했던 작년 3분기(0.3%) 이후 0%대 성장률이지만 우크라 사태,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방.-1분기 성장을 이끈 것은 수출로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 수입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동절기라 수입액이 급증하긴 했으나 이런 가격 요인 등을 제외하고 나니 0.7% 증가하는 데 그쳐.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제거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무려 1.4%포인트로 올라섰다.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수출 회복기였던 2020년 4분기(1.6%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소비(민간·정부)의 성장기여도는 마이너스(-) 0.2%포인트를 기록했고 설비·건설투자는 각각 -0.4%포인트 성장률을 떨어뜨림. 오미크론 확산에 민간소비는 0.5% 감소해 1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서울 시내버스 파업 피했다…오늘 정상 운행-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6일 예정됐던 파업을 2시간여 앞두고 입금협상을 마무리해 우려했던 버스 대란을 피하게 돼. -26일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 1시 30분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인 결과 극적으로 입금협약 조정안에 합의. -노사 양측이 임금 5% 인상안에 합의하면서 타협점을 찾아.-서울, 경기, 부산, 대구, 전북, 경남, 창원,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 버스업계 노사의 협상 결과가 지역마다 엇갈려.-서울, 부산 등 5개 지역 노사는 첫차 운행을 앞두고 막판 협상을 타결했고, 대구 등 일부 지역 노사는 조정 기한을 연장하기로 함.
2022.04.26 I 양지윤 기자
"5월 MSCI SK텔레콤 제외, 6월 코스피200 하나투어 편입"
  • "5월 MSCI SK텔레콤 제외, 6월 코스피200 하나투어 편입"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요 지수 구성종목 변경이 5~6월로 다가오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5월 반기 리뷰에서 SK텔레콤(017670)이 제외되고 △코스피200 지수 6월 정기변경에서 하나투어(039130)가 추가로 편입, CJ CGV(079160)가 추가 제외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6일 이 같이 전망하며 지난 22일 기준 MSCI 5월 반기 리뷰 예상 편입 종목은 현대중공업(329180)이 유일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통신주를 지속 매입해, KT(030200) 편입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졌고 SK텔레콤은 제외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제외되지 않는다면 기준일 전체시가총액이 가장 작은 1개종목이 제외될 예정”이라며 “4월 21일 기준 전체시가총액이 가장 작은 종목은 씨젠(096530)이며, 그 다음은 녹십자(006280), SK케미칼(285130), 알테오젠(196170) 순”이라고 짚었다.또 코스피200 지수엔 하나투어(039130)가 추가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투어가 편입되면서 CJ CGV가 추가로 제외될 것으로 봤다. 남은 변수는 풍산(103140)의 잔류 여부로 꼽았다.허 연구원은 “풍산과 효성화학(298000)의 일평균시가총액 차이가 크지 않아, 두 종목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근소하지만 있다”며 “풍산이 제외되면 CJ CGV는 잔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150 지수 6월 저기변경에서 예상 편입 종목은 위지윅스튜디오(299900), 골프존(215000), 비덴트(121800), 네오이뮨텍, 다날(064260), 하나마이크론(067310), 엔케이맥스(182400), 인텔리안테크(189300), 나노신소재(121600) 등 12종목으로 예상했다.예상 제외 종목은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셀리드(299660), 휴온스글로벌(084110), 에코마케팅(230360), 톱텍(108230), 다나와(119860), 오이솔루션(138080), 유니슨(018000), 엠투엔(033310), AP시스템(265520) 등 12종목으로 분석했다.
2022.04.26 I 이은정 기자
‘퇴직연금 시장 판 커진다’...디폴트옵션 채비 나선 은행
  • ‘퇴직연금 시장 판 커진다’...디폴트옵션 채비 나선 은행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3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오는 7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를 본격 도입함에 따라 수익률에 따른 대규모 자금 이동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은행업계는 이미 시스템 개발사까지 모집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증권 및 보험업계도 개발 채비에 한창이다.25일 금융업계에 따른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부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대응 개발’에 대한 사업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시스템 개발 관련 예산은 16억원 규모다.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27조 3672억원 규모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 중이다. 이는 전체 적립금 규모의 18.3% 수준으로 은행권 중엔 신한은행(30조178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확정기여(DC)형 적립금은 9조7209억원이다.다른 금융회사도 준비에 한창이다.신한·우리·하나은행 등은 현재 전산 시스템 구축 추진과 함께 고객 설명이나 사전운용 상품 등 대응 방안을 구성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퇴직연금본부 내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관련 상품 개발 및 관련 시스템 개발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ㆍNH투자증권 등은 시스템 개발 채비에 나선 상태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의 명확한 투자 선택 결정이 없을 때 사전에 기업과 퇴직연금 사업자가 지정해 놓은 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제도다. 그동안 퇴직연금이 ‘노후자금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말 관련법안이 통과돼 오는 7월 12일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디폴트옵션 도입에 따라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묶여 낮은 수익률을 보아며 ‘잠자는 뭉칫돈’이 된 퇴직연금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고 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실제 국내 퇴직연금은 적립금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수익률은 부진하기만 하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95조원으로 전년대비 15.7% 늘었다. 반면 수익률은 2.00%로 전년보다 0.58%포인트 감소했다. 심지어 4년 전(1.88%)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상품별 수익률도 큰 차이는 없는 상태다. 확정급여(DB)형 1.52%, 확정기여(DC)형 2.49%, 개인형퇴직연금(IRP) 3.00%다. DC형의 경우 가입자가 직접 굴릴 수 있지만, 대다수 가입자가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원금보장형 상품에 방치하고 있는 신세다.회사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DC형 수익률(원리금 보장+비보장)은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 5.77% 삼성증권은 5.42%를 기록했다. 반면 시중은행들의 실적은 반토막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2.19%, KB국민은행 1.86%, 하나은행 2.12%, 우리은행 2.21%다. 현재 디폴트옵션 대상상품은 운용 원리금 보장형 상품, 타깃데이트펀드(TDF), 머니마켓펀드(MMF), 부동산인프라펀드 등이다. 포트폴리오는 투자 성향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가 미리 선택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디폴트옵션에 대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5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업계와 TF를 구성해 의견청취를 거쳐 심의위원회 구성 및 심사기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퇴직연금 적립금늘 늘리는 데만 급급했던 게 사실”이라며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퇴직연금 시장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경쟁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률이 낮다고 알려진 은행권은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고심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26 I 전선형 기자
다시 불붙은 아워홈 '남매의 난'…구본성 "現 이사·감사 해임해야"
  • 다시 불붙은 아워홈 '남매의 난'…구본성 "現 이사·감사 해임해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범 LG가 식자재 유통업체 아워홈 ‘남매의 난’이 다시 불붙고 있다. 오너 집안 장남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보유 지분 전량 매각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에 나선 것이다. 막냇동생인 구지은 대표이사 쪽에 불만을 갖고 ‘중립적인 경영진이 필요하다’며 현 이사 및 감사를 해임하고 새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사진=아워홈)구 명예회장 측은 “아워홈의 신속한 매각절차의 진행을 위해서는 빠른 실사와 함께 매수자에 협조적인 이사진의 구성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이번 주주총회 소집 청구의 이유”라고 25일 밝혔다. 구 명예회장 측은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서를 함께 제출했다.임시주주총회 안건은 이사 및 감사의 해임과 선임에 대한 건이다. 구본성·미현 주주 역시 이사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 명예회장 측은 “원활한 지분 매각 절차 진행을 위한 것으로서 지분매각 완료 시까지 이사진으로 남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아워홈은 고(故) 구인회 LG 초대 회장의 셋째 아들 구자학 회장이 만든 회사다. 장남인 구 명예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씨가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 삼녀 구지은 대표이사가 20.6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막냇동생인 구지은 대표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구 명예회장은 지난 2월 7일 “아워홈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분쟁상황을 종료하고 현재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구지은 대표이사가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분 모두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달 중순 첫째동생 미현씨와 손을 잡고 총 58.62%의 지분을 동반 매각키로 하면서, 구지은 대표이사의 경영권 흔들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구 명예회장의 매각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 13일 구 명예회장의 아워홈 보유 지분 38.56%와 구미현씨 지분 20.06%(자녀 지분 0.78% 포함)를 합해 총 58.62%의 동반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21일 이사회 재편을 위해 중립적인 경영진을 꾸려야 한다며 주총 소집을 청구, 남매의 난이 다시 불 붙게 된 셈이다.구 명예회장 측은 이날 “아워홈의 현 이사진은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 지분 양도에 이사회 특별결의를 거치도록 했는데 이는 상법 강행규정에 위반되는 것이고, 이사회 재편을 불가피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짜 자회사에 대한 매각 단행, 노동조합원 숫자 증가가 보여주는 노사관계 불안정화, 구본성 명예회장에 대한 권오흠 아워홈 감사의 악의적인 민사소송 등 경영 상 문제 상황들도 이사회 재편을 추진하는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또한 “아워홈이 지닌 미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미국 하코(Hacor)를 비롯해 장부가로만 1180억원에 달하는 자회사 및 해외법인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 및 성과 자료 분석이 필수”라며 “하지만 지난 수개월 간 아워홈으로부터 협조뿐 아니라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 중립적인 경영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아워홈 남매의 난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지은 대표는 아워홈 입사 후 사남매 중 유일하게 경영수업을 받았지만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구 전 부회장이 2016년 경영에 참여하면서 밀려났다. 아워홈의 자회사로 돈까스 전문점 ‘사보텐’ 등을 운영하는 캘리스코 대표를 맡았다. 지난 2017년 첫 번째 남매 간 분쟁이 발생했으나 장녀 구미현씨가 구본성 명예회장과 힘을 합치면서 장남의 손을 들어줬다.2019년에도 구 명예회장의 아들 구재모씨의 아워홈 사내이사 선임안 건으로 분쟁을 겪었다. 당시 아워홈이 캘리스코 납품을 중단하며 캘리스코는 거래처를 신세계푸드로 변경하기도 했다.2021년 구 명예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되며 구 대표가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미현·명진·지은 세 자매는 도합 약 60%의 지분을 앞세워 구 명예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2017년 첫 분쟁 시 오빠의 손을 들어줬던 구미현씨는 세 자매 중 유일한 아워홈 사내이사로 경영관리를 맡고 있다. 구미현씨는 남편이 의사로 본인이 사업과는 거리가 멀어 순수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동생 막냇동생 구지은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는 분석이 나왔다.여동생들과 오빠를 해임시킨 구미현씨가 이번에 다시 오빠와 손을 잡은 것은 본인 보유주식 가치 제고를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2.04.25 I 정병묵 기자
아워홈 '남매의 난' 재점화…구본성, 임시주총 소집 청구
  • 아워홈 '남매의 난' 재점화…구본성, 임시주총 소집 청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구본성 아워홈 명예회장과 구미현 주주는 합산 보유분 58.62%의 동반 매각에 대한 회사 측의 협조를 얻지 못해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의 소집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사진=아워홈)구 명예회장 측은 “신속한 매각절차의 진행을 위해서는 빠른 실사와 함께 매수자에 협조적인 이사진의 구성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이번 주주총회 소집 청구의 이유”라고 25일 밝혔다. 구 명예회장 측은 “아워홈의 현 이사진은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 지분 양도에 이사회 특별결의를 거치도록 했는데 이는 상법 강행규정에 위반되는 것이고, 이사회 재편을 불가피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짜 자회사에 대한 매각 단행, 노동조합원 숫자 증가가 보여주는 노사관계 불안정화, 구본성 명예회장에 대한 권오흠 아워홈 감사의 악의적인 민사소송 등 경영 상 문제 상황들도 이사회 재편을 추진하는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구 명예회장 측은 “아워홈이 지닌 미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미국 하코(Hacor)를 비롯해 장부가로만 1180억원에 달하는 자회사 및 해외법인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 및 성과 자료 분석이 필수”라며 “하지만 지난 수개월 간 아워홈으로부터 협조뿐 아니라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 중립적인 경영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임시주주총회 안건은 이사 및 감사의 해임과 선임에 대한 건이다. 구본성·미현 주주 역시 이사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 명예회장 측은 “원활한 지분 매각 절차 진행을 위한 것으로서 지분매각 완료 시까지 이사진으로 남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구 명예회장 측은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서를 함께 제출했다.
2022.04.25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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