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치열해지는 보안업계 경쟁…키워드는 융합·무인·스마트
- 에스원 출동요원이 무인매장에서 점주를 대상으로 무료 보안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에스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출입 관리, 무인매장 솔루션이 확대되면서 보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려는 에스원(012750)과 물리·정보보안 통합을 통해 덩치를 키운 SK쉴더스 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에스원은 건물통합관리를 기반으로 무인보안 솔루션에 힘을 주고, SK쉴더스는 융합보안 플랫폼과 함께 라이프 케어 등 신사업 확대에 집중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 3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성장을 이어갔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2조원대 매출을 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영업이익은 1797억원을 기록했다.에스원은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블루스캔’을 내세워 건물관리 사업에서 더 격차를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블루스캔은 건물 주요설비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센서를 부착해 원격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고객은 모바일 앱을 통해 냉·난방기, 조명 설비 등도 원격 제어할 수 있다.에스원 자체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 건물 관리를 도입할 수 있는 건물은 서울에만 9만여 곳에 달했다. 기존 대형 빌딩뿐 아니라 대학교, 공공기관, 대단지 아파트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츠 투자 증가 등 부동산 시장변화로 기업형 건물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에스원의 건물관리 부문 수혜가 예상된다”며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더해 에스원은 무인매장 솔루션 성장세도 기대된다.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국내 무인매장은 편의점, PC방, 펫샵, 카페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돼 현재 약 10만개의 무인매장이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노린 침입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비대면 보안솔루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에스원의 지난해 무인편의점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0%, 무인PC방의 경우 무려 79% 늘었다.SK쉴더스는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 `캡스홈`에 택배 도난 보상 서비스, 생활 안전 정보 등 일상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사진=SK쉴더스 제공)지난해 3월 물리보안(ADT캡스)과 정보보안(SK인포섹)을 통합해 출범한 SK쉴더스 첫 실적도 공개됐다. SK쉴더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 5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8.1% 늘어난 1219억원이었다.두 계열사를 합쳤음에도 아직 1위 에스원과의 격차는 존재하지만, SK쉴더스는 신성장사업 영역인 융합보안, 클라우드 보안, 모바일, 스마트홈, 무인화 등의 영역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SK쉴더스 융합보안, 스마트홈, 무인화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7.0%포인트 이상 오르며 40%를 넘겼다.융합보안을 넘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SK쉴더스는 스마트홈 안전과 무인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캡스홈’은 홈 보안뿐만 아니라 택배도난보상, 보안 리포트 제공 등 생활 케어까지 가능한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확대했으며, 최근 지분투자를 단행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룰루랩의 AI 기반 피부 분석 및 제품 추천 기술을 ‘캡스 무인안심존’에 적용할 예정이다.SK쉴더스는 융합보안 분야에서 지난해 10월 공개한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를 내세워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통신, 스마트빌딩, 스마트공장 영역까지 기업 고객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에 따른 기업의 산업안전보건체계 구축, 솔루션 개발·적용, 컨설팅 등의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안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무인·스마트’로 비대면, 얼굴인식 등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위스키 한 병에 23억원"..희소성에 시간 지날수록 값 뛰는 '술테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23억원. 서울 강남 집값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술’ 가격이다.▲지난 2019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90만달러(약 23억5000만원)에 낙찰된 60년산 영국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파인앤레어 1926’. 이 제품(700㎖)은 1991년 첫 경매에서 6000파운드(당시 환율 기준 약 1200만원)에 팔렸다가 약 28년 후 195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사진=에드링턴코리아)주인공은 바로 ‘맥캘란 파인앤레어 1926’(the Macallan Fine & Rare 1962 60YO Labels). 영국 스코틀랜드 60년산 싱글몰트(single malt·한 증류소 맥아로만 제조한) 위스키다. 이 술은 지난 1991년 첫 경매에서 6000파운드, 당시 환율 기준 약 1200만원에 팔렸다. 이후 2019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95배 이상 가격인 190만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23억5000만원)에 낙찰되며 최고가 위스키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물론 1병(700㎖) 가격으로 1잔당 약 4만달러(약 5000만원) 꼴이다. 약 28년 새 단순 투자 수익률만 1만9483%에 달한다.‘세상에서 가장 비싼 위스키’라는 타이틀을 쥔 맥캘란 파인앤레어 1926은 영국 스코틀랜드 맥캘란 증류소 263번째 캐스크(cask·술통)에서 추출해 병입한 제품이다. 지난 1926년에 증류해 60년 동안 뛰어난 품질의 셰리 오크통을 선별해 한정 수량만 숙성시킨 맥캘란 최고의 유산으로 꼽힌다. 모든 제조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각 병마다 고유 캐스크 일련번호와 병입 연도를 위스키 메이커(제조자) 자필 서명과 함께 표기했다.‘억 소리’ 나는 술은 많이 존재한다. 코냑(cognac·프랑스 코냐크 지역에서 생산한 와인을 증류한 브랜디) 중에서는 ‘앙리(헨리) 4세 두도뇽 에리타주 코냑 그랑 샹파뉴’(Henri IV Dudognon Heritage Cognac Grande Champagne)가 200만달러(약 24억7000만원)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렸다. 1776년 프랑스 메종 두도뇽에서 딱 1병(1ℓ) 생산한 100년 이상 숙성된 술이다. 다만 주류 자체보다 다이아몬드와 24K 순금, 백금 등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병 패키지 값어치도 반영된 가격이다. 이쯤 하면 술이 예술품이 된 셈이다.▲1776년 전 세계에 딱 1병(1ℓ) 생산한 100년 이상 숙성된 프랑스 코냑(꼬냑) ‘앙리(헨리) 4세 두도뇽 에리타주 코냑 그랑 샹파뉴’. 최근 200만달러(약 24억7000만원)에 팔린 세상에서 가장 비싼 코냑이다. (사진=메종 두도뇽)◇‘고도주’ 위스키, 유통기한 없어 시간 갈수록 값 올라최근 영국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가 발표한 ‘2021 부(富) 보고서’(The Wealth Report)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고가 사치품 중 가장 가격이 오른 제품군으로 희귀 위스키(478%)와 와인(127%) 꼽혔다. 국내에서도 주류 애호가와 부유층 사이에서 술로 재테크를 한다는 ‘술테크’라는 신조어도 등장할 정도다.일반적으로 소비재는 시간이 지나면 감가상각이 발생하면서 값어치가 떨어진다. 특히 식음료 등 먹거리 제품은 개별 유통기한 혹은 소비기한이 경과하면 썩거나 맛이 가면서 상품성이 없어지게 된다. 하지만 일부 주류, 특히 위스키 등 증류주 제품은 세월이 지날수록 값이 오른다.이유는 ‘고도주’ 특성에 있다. 대체로 알코올 도수 함량이 40%가 넘는 증류주는 균이 서식하지 못해 시간이 지나도 상하지 않는다. 사실상 별도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없는 것으로 통한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이 진행되면서 맛이 더욱 좋아진다는 주장도 따른다. 여기에 고유한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한정 생산(리미티드 에디션) 등 희소성의 가치가 더해지면 가격은 더욱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이다.이렇듯 고급 증류주는 평생을 두고 마실 수 있다는 ‘불변의 가치’ 인식이 최고가 시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명욱 숙명여대 미식문화 최고위과정 주임교수(세종사이버대 겸임교수)는 “와인만 하더라도 알코올 도수가 20도 미만이라 균이 서식하며 산패하는 리스크가 커 세계 최고 가격이 위스키 대비 3분의 1 수준”이라며 “최고가 술은 ‘세월이 빚은 술’이란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가치로, 스카치 위스키는 절대로 상하지 않는다는 빈티지 마케팅과 영국 왕실의 술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세계 최고 증류주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고든앤맥페일이 지난해 9월 전 세계에 250병 한정 출시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싱글몰트 위스키 ‘G&M 제너레이션스 80년’ 제품과 오크로 제작한 케이스. 이 제품은 병당 판매 가격 2억5000만원으로 국내에 단 2병 수입돼 모두 팔렸다.(사진=아영FBC)고가 한정판 위스키를 수집하는 ‘술테크’ 사례는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국내 독점 전개하는 브랜드 고든앤맥페일은 지난해 9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싱글몰트 위스키 ‘G&M 글렌리벳 제너레이션스 80년’(Gordon & MacPhail Glenlivet Generations 80YO)을 선보였다.이 제품은 지난 1940년 영국 스코틀랜드 글렌리벳 증류소에서 맞춤형 G&M 캐스크에 담아 단 250병만 생산했다. 병당 2억5000만원으로 한국에는 단 2병이 들어왔고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1병씩 팔리며 완판됐다. 팔린 제품은 지난달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 위스키 전문매장 ‘위스키 바’에 전시됐다가 이달 1일 주인 품으로 갔다. 아드자예 경의 ‘디캔터 1’은 올 10월 홍콩 소더비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이미 업계에서는 1년 새 가격이 수십 배 오른 수십억원에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다른 국내 수입 주류 유통사 트랜스베버리지는 전 세계 360병만 생산한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그란트 60년’(Glen Grant 60YO)을 올 초 국내에 29병 한정 출시했다. 영국 OBE 기사 작위를 받은 데니스 말콤의 위스키 경력 6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이 제품 가격은 병당 4000만원대로 조기 완판됐다.◇인기 브랜드 품귀에 ‘오픈런’..중고 공병 ‘웃돈’ 거래도초고가 위스키가 아닌 일부 중저가 보급형 제품들도 최근 수요가 늘면서 값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위스키 수입액은 1억7534만달러(약 2151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1억3246만달러(약 1625억원) 대비 약 32.4%, 코로나19 시기 이전인 2019년 1억5393만달러(약 1889억원)보다 약 13.9% 증가한 수준이다.실제 ‘위스키 성지’로 통하는 서울 남대문 주류상가에서 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산’은 2019년 7만원대에서 지난해 9만원대, 올해는 12만원 수준까지 약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글렌피딕 15년’ 가격도 6만원대에서 최근 8만~9만원대로, ‘맥캘란 18년’은 25만원 수준에서 35만원 안팎까지 올랐다.▲프랑스 코냑 ‘루이 13세 블랙펄’. 2007년 전 세계 786병 한정 출시 당시 판매 가격은 1500만원이었고 다 마신 공병(빈병)은 현재 19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사진=맥시엄코리아)물량은 부족한데 수요는 급증하는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오픈런(open-run·판매 시작과 동시에 달려가 구매하는 것)도 벌어지고 있다. 고연산 한정품과 인기 브랜드 제품의 경우 리셀(resell) 혹은 리세일(resale) 시장에서 웃돈까지 붙여 되파는 은밀한 거래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국내에선 관련 법령상 주류 제조·판매 면허가 없는 업체 또는 개인이 타인에게 술을 팔면 불법이다. 진귀하거나 인기 있는 술을 예술품 컬렉션처럼 보유하면서 값어치가 올라도 이를 개인이 직접 온·오프라인 거래를 통해 바로 현금화하기는 쉽지 않다는 리스크가 따른다.그러다 보니 중고시장에서 ‘공병’을 파는 변형된 술테크도 인기다. 다 먹고 남은 빈병 가격은 대개 실제 판매가에 비례해 매겨지는데, 병당 적게는 수만원부터 수십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맥캘란 21년산’ 중고 공병 가격은 2019년 3만원 수준에서 올 초 10만원대까지 3배 이상 상승했고, ‘리차드 헤네시’ 공병은 1년 새 50만원대에서 70만원대로 올랐다. 레미마틴 가문 최고급 코냑 ‘루이13세 블랙펄’은 2007년 전 세계 786병 한정 출시 당시 1500만원에 판매했는데 현재 공병 가격은 1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명 교수는 “마시지도 않을 60년 숙성된 고가의 술을 사는 것은 마시고 취한다는 술의 본질에서 벗어날 순 있지만, 구매 찬스를 놓치면 60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소비자의 심리에서 비롯한다”며 “술이 가진 숙성과 세월의 힘으로 실제 맛이 아닌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했다.
- “3조7천억 코인 피해 우려…윤석열정부 대책 시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정부가 코인을 비롯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법제를 정비하고 진흥하는 쪽으로 시급히 정책 전환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처럼 디지털 자산 관련 법도 마련하지 않은 채 고강도 행정규제만 할 경우 코인거래소 줄폐업, 투자자 혼란·피해만 계속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후보 때인 지난 1월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디지털산업진흥청(가칭)을 설립해 코인·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개념 디지털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재정·세제(기획재정부), 거래소 관리·감독(금융위원회), 기술개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재양성(교육부), 산업진흥(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민·관·산·학·연·국민과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는 13일 “문재인정부가 지난 5년간 디지털 자산을 방치한 결과, 투자자 피해는 속출하고 산업 생태계는 피폐해졌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개념 디지털 자산 산업 범정부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2030 청년층을 비롯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기술 개발, 인력양성, 산업진흥 등 신개념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유니콘 및 플랫폼 기업 육성 △장관급 전담부처인 디지털자산 위원회 설립 등을 주문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후보 당시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해 △가상자산 전담부처인 디지털산업진흥청 신설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주식의 기업공개(IPO)처럼 가상자산 공개(ICO) 허용 △주식처럼 코인 수익 5000만원까지 비과세 △대체불가능토큰(NFT) 활성화를 통한 신개념 디지털자산시장 육성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연합회는 이 같은 공약 이외에도 △5대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이외 거래소에 실명계좌 확대 △가상자산 관련 기업을 벤처기업으로 지정해 육성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지 못해 원화거래가 불가능한 중소형 코인거래소 상황을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회는 “만약 코인마켓거래소가 줄폐업하면 이들 거래소에 단독상장한 가상자산이 사라져 코인 투자 피해액이 3조7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금융당국이 신고수리한 코인마켓거래소들에 대한 실명계좌 발급 확대 방안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후 연합회장은 “학계, 전문가, 단체, 기업, 정부, 국회 등이 참여한 디지털자산제도화위원회를 구성해 의견 수렴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위원장을 맡은 윤창현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우선 가상자산법부터 마련하고 관련 법제가 정리가 돼야 한다”며 “가상자산거래 전문은행 제도를 도입해 원화거래소 라이센스를 3~4군데 더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정부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처럼 코인 시장을 확 밟아버리려는 국가주의적 사고를 가진 문재인정부와 기조를 달리할 것”이라며 “시장에 책임을 맡기고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가상자산 관련 대선 공약. (자료=국민의힘)
- 월트디즈니, 마스크 의무화 해제 기대감에 테마파크 훨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월트디즈니의 테마파크 사업부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영업이 제한됐으나 올해는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펜트업 수요와 공급 정상화가 예상되고 있어서다.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월트디즈니는 컨센서스 기준 올해 매출 성장률은 26%에 달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도 테마파크가 전년도 5억달러에서 올해 47억달러로 급격히 개선되며 전사 이익이 69%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월트디즈니는 사업 초기 만화영화 제작이 사업의 뼈대를 이뤘으나 이후 다양한 미디어 업체들을 인수합병하면서 글로벌 최대 콘텐츠 업체로 도약했다. 주요 인수 업체는 ABC(1996년), 픽사(2006년), 마블(2009년), 루카스(2012년), 그리고 21세기 폭스(2019년)가 있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75.4%, 테마파크 24.6%다.그는 월트디즈니의 투자포인트로 엔데믹 구간에서 함께 부각될 테마파크와 디즈니플러스 테마파크를 꼽았다. 테마파크의 경우 △가격 인상 효과 △해외 방문객 회복 △신규 시설에 따른 추가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1분기 방문객 당 지출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하면서 식료품 및 숙소 가격 인상 효과가 확인됐다. 2월에는 일부 티켓 가격 인상도 진행돼 추가 외형 확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 방문객 회복세로 인한 실적 향상도 예상된다. 호텔과 놀이기구 출시도 긍정적이다. 디즈니월드에서는 이달 ‘스타워즈: 갤럭틱 스타크루져’가 개장된다. 스타워즈 속 우주선의 선실을 테마로 한 호텔이다. 여름에는 미국 앱콧(Epcot)의 신규 놀이기구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코스믹 리와인드’와 파리 디즈니랜드의 어벤져스 캠퍼스가 추가된다.그는 “통상 디즈니월드의 방문객 중 18~22%는 해외 방문객이며 이들은 상대적으로 지출 규모가 크다. 해외 방문객 수요가 재반영되면 미국 테마파크는 20% 이상의 매출 창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1분기 역대 2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 테마파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가격 인상 효과와 해외 방문객 회복, 신규 시설에 따른 추가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디즈니플러스 역시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 둔화 우려를 뚫고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시장 진출, 콘텐츠 라인업, 요금제 다각화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42개국(현재 64개국)에서 신규 론칭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가입자 수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 코로나19로 콘텐츠 제작이 지연됐으나 올해는 콘텐츠 출시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제작 중인 작품 수만 340개에 달하고, 2분기에는 마블과 스타워즈 시리즈가 각각 2개씩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디즈니플러스의 핵심 스트리밍 서비스는 출시한 지 만 3년이 되지 않아 여전히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고, 사업 초기 단계로 수익성보다는 가입자 확보에 주목한다”면서 “공격적인 해외 진출, 콘텐츠 투자 등을 감안했을 때 오는 3분기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맞으며 오는 2024년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러, 500개 품목 수출통제…현지진출 韓기업, 연내 장비 반출 막힌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의 현지 사용 장비 반출이 올해 안에는 어렵게 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러시아 정부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거의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을 금지·제한한 500개 제품·원자재 리스트를 입수 분석한 1차 결과를 발표했다. 반도체소자, 전자IC를 비롯한 219개 품목은 금지, 나머지 281개 품목은 사전 허가가 필요한 제한 형태다.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자국 내 공급부족 및 가격상승을 막기 위한 조치란 게 러시아의 설명이다.주로 주요 산업물자나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물자다. 의약품이나 석제, 실험실용 유리제품, 대형 철제용기, 압축·액화가스용기, 다이아몬드 유리 전달기, 공업용 프레스·절단기, 원자로, 증기 보일러 및 터빈, 공기·진공펌프, 가스발생기, 디젤 내연기관, 기타 발전소 장치 등이 포함됐다.산업부 관계자는 “러시아 내 외국기업 소유 장비의 반출을 제한하려는 게 주된 목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러시아는 이번 조치에서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EAEU 회원국과 압하지야, 남오세티아 등 자국 인근의 우호국은 뺐다. 또 러시아 영토를 원산지로 하는 상품, 러시아를 단순 경유하는 물품, 외국의 러시아군 활동을 위한 수출, 국제 운송차량, 개인 수출도 예외로 했다.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500개 대상 품목을 포함한 전체 문건을 번역하고 있다”며 “이달 중 1차관 주재 공급망 점검회의 등을 계기로 이번 조치와 관련한 국내 기업 무역·투자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위클리크레딧]“신정부도 석탄발전 비우호적”…삼척블루파워, 신용도 ‘A+’로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포스코그룹 계열 삼척블루파워의 신용등급을 ‘A+’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석탄발전에 대한 비우호적인 정책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특히나 금융시장의 탈석탄 기조로 인해 자본시장 접근성이 약화된 점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척블루파워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한국기업평가는 삼척블루파워의 평정대상 장기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삼척블루파워는 작년 6월 석탄발전에 대한 비우호적인 산업환경과 제도변경으로 사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로 신용평가 3사가 잇달아 부정적 등급 전망으로 변경했다.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탈 석탄 정책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또 석탄발전 산업에 대한 금융사들의 신규 투자 중단이 확산됨에 따라 삼척블루파워는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 신용평가 3사는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이후 10월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이 확정됐고 사업 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한국신용평가가 12월에 삼척블루파워의 신용등급을 가장 먼저 ‘A+’로 하향했다.최종안에 따르면 신규 발전소를 포함한 국내 석탄발전 가동을 2050년까지 전면 중단할 계획으로 2023~2024년 가동 예정인 삼척블루파워의 삼척석탄화력발전소는 계획상 내용연수인 30년에 이르지 못하고 상업운전이 중단될 수 있어서다.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도 2018년 대비 약 40% 수준(기존 약 26%)으로 상향됐으며, 2030년 국내 석탄발전 비중은 약 22%(2020년 12월 9차 전력수급 기본 계획상 약 34%)로 축소될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정권이 바뀌어도 석탄발전에 대한 비우호적인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미희 한기평 연구원은 “총괄원가보상원칙을 근간으로 하는 정산조정계수제도가 유지되고 있지만, 환경급전 도입과 석탄총량제 실시 등 전력시장 구조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제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했고, COP26 글로벌 청정전원선언에 참여하는 등 탈석탄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의 흐름과 이번 대선 후보들의 기후공약을 감안할 때, 석탄발전에 대한 비우호적인 정책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보면 재생 에너지와 원자력을 조화한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 대비 재무 안정성 개선도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민자석탄발전사들은 정산조정계수제도를 적용받고 있어 영업실적의 부진이 반드시 최종적인 실적 저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산 전 영업실적으로 총괄원가를 전부 회수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최종 실적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석탄총량제 도입 등 제도 변화가 예고되어 있어, 정산조정계수제도의 유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정책 변화에 따른 실적가변성 확대와 석탄의 경제성 약화로, 당초 예상보다 재무구조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현재 삼척블루파워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고 있는 NICE신용평가마저 신용도를 떨어트리면 자금 조달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평사들의 부정적 전망은 시기마다 다른데 평균적으로 12개월 전후로 등급을 조정한다.NICE신용평가는 작년 6월 ‘AA-’급인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 삼척블루파워의 장기 신용등급을 모두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고, 지난 4일 삼척블루파워의 등급과 전망을 유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NICE신용평가는 민자석탄발전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력시장 개편과 총괄원가 보상제도 등 정부 정책 변동, 발전소 공정 추이와 투자비 불인정 유무 및 수준, 회사채 차환을 비롯한 조달환경 대응능력 등을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 꼽았다.
- [VC's Pick] '효율·혁신' 스타트업 투자 속속…이온어스·유밥 등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7일~11일)에는 웹툰 제작사와 테블릿 주문형 데이터 플랫폼, 대출 플랫폼, 친환경 발전기 서비스, 이커머스 브랜드 콜렉팅, IT 인재 양성·채용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소비자 효율성과 혁신 가치를 내세운 스타트업이 VC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K-패션 도매 플랫폼 ‘골라라’골라라는 에셋플러스, 차이나링크 등으로부터 33억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골라라는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을 국내외 도·소매상에게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8월 동대문 도·소매 거래를 기반으로 수집된 패션 빅데이터 기업 와이즈패션(MD렌즈)의 사업권을 인수하며 도매 중개 플랫폼 뿐 아니라 물류 통합 SaaS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동대문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했다.투자사들은 소매상의 모든 거래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골라라의 통합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봤다. 골라라는 이번 투자금으로 기술적 역량을 다지고, 올해 내 시리즈A 투자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스마트러닝 솔루션 기업 ‘유밥’직장인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스마트러닝 전문기업 유밥은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회사는 지난 2010년 구독형 기업교육 시스템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2700여개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누적 학습자 수는 130만명에 이른다.네이버클라우드는 유밥의 선도적인 에듀테크 기술과 스마트러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유밥은 빅데이터와 메타버스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업계 최초로 관련 특허 9개를 획득하고 6개는 출원 중이다. 유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술 및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커머스 브랜드 인수 운영 플랫폼 ‘클릭브랜즈’클릭브랜즈는 아태지역 최대 애그리게이터 기업 우나브랜즈로부터 약 1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클릭브랜즈는 중소 이커머스 브랜드를 인수하여 성장시키는 국내 대표 브랜드 인수 운영 플랫폼이다. 언어와 물류, 자금 등의 한계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하고 해외 확장을 통한 성장을 돕는다. 우나브랜즈는 클릭브랜즈의 사업적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함께 반려동물과 홈·리빙, 건강·뷰티, 유아동 등의 국내 유망 이커머스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무인 태블릿 주문 플랫폼 ‘티오더’티오더는 씨엔티테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티오더는 태블릿을 활용해 주문을 할 수 있는 데이터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현재 전국 약 3만여곳의 매장에 설치돼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청담스케줄, 청담보메, 청담포레스트, 상무초밥 등 800개 이상의 음식점 프랜차이즈와 통신사, 모빌리티 등이 있다.티오더의 경쟁사 ‘유니드봇’ 최대주주이기도 한 씨엔티테크는 티오더의 태블릿 주문플랫폼이 단순 주문 및 재고관리를 넘어 다양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티오더는 앞으로 국내를 넘어 일본과 스페인, 동남아 시장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글로벌 데이터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 기후테크 스타트업 ‘이온어스’이동형 친환경 발전기 인디고를 서비스하는 이온어스는 현대코퍼레이션, 현대엠파트너스, 소풍벤처스,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1호(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크립톤)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이온어스가 개발·서비스하는 인디고는 전기차 배터리로 만든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다.투자사들은 지역행사와 페스티벌, 건설·공사 현장, 재난 지역 등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곳에서 디젤발전기 대신 미세먼지·소음·매연·탄소배출 없이 쓸 수 있는 친환경 발전기를 서비스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온어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배터리 영상 진단 등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대출 플랫폼 로니 운영사 ‘로니에프앤’로니에프앤은 최근 창조투자자문과 리얼티뱅크감정평가법인 등으로부터 16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로니에프앤은 금융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핀테크 회사다. 최근 사업자 및 전세 대출 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누구나 본인의 대출 금리를 포함한 다양한 진단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받아 볼 수 있다.투자사들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금융소비자의 대출 정보를 진단하고 이자를 낮추는 사업 역랑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로 로니에프앤은 운영비 확보뿐 아니라 대출서비스의 전문성과 효율성 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웹툰제작사 유주얼미디어유주얼미디어는 NHN으로부터 36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2014년 설립된 유주얼미디어는 2015년부터 자체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해 여성향 웹툰을 제작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 레진코믹스, 탑툰, 봄툰, 픽코마, 콰이칸, 포켓코믹스 등 국내 16개, 해외 16개의 파트너 기업에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NHN은 유주얼미디어가 하나의 콘텐츠 IP만으로도 웹소설부터 웹툰,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이뤄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금으로 유주얼미디어는 다양한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 (영상)BBIG·코스피200 지수 변경...종목 득실 따져보니
- 1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in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KRX BBIG K-뉴딜지수’ 등 지수 구성종목 변경 이슈에 따른 영향 및 투자 전략을 짚어봤다.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KRX BBIG K-뉴딜지수 정기 변경이 이뤄졌다. BBIG K-뉴딜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지난 2020년 미래 성장주도 산업 내 주목받는 종목들로 구성한 지수다. 업종별(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3개 종목씩 총 12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하부지수로는 KRX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K-뉴딜지수가 있다.이번 정기 변경을 통해 BBIG K-뉴딜지수에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아프리카TV(067160)가 신규 편입되며 LG화학(051910)과 더존비즈온(012510)이 편출된다. 업종별 지수도 6개 종목(LG에너지솔루션,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다날(064260), 디어유(376300), 카카오페이(377300), 위메이드(112040))이 기존 종목을 대체한다.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 변동도 진행됐다. 기관 등이 지수 신규 편출입 종목에 대한 교체 매매를 진행하기 때문에 변동 내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총 규모별 지수 변경에 관해서는 최근 상대적으로 상향 편입되는 종목들의 수익률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진다. BBIG K-뉴딜지수뿐 아니라 이날 코스피200 조기 편입도 동시 진행돼서다. 패시브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에도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공매도 공포에 장중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KRX BBIG K-뉴딜지수 정기 변경?- 11일 KRX BBIG K-뉴딜지수·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 하부지수(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변동도 예정- 시총별로 대형·중형·소형주 지수 구분- LG에너지솔루션 특례편입 따른 코스피200 일부 변동도◇KRX BBIG K-뉴딜지수에 어떤 변화?- BBIG K-뉴딜지수, LG엔솔·아프리카TV 신규 편입- 미래에셋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 리레이팅 요소 다수”- 디어유, ‘버블’ 주목...메타버스 확장·수수료 인하 등 수혜업종별 K-뉴딜지수 변경 종목.◇시총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 의미는? - 대형주 위주 투자하는 연기금의 향방, 중형 액티브펀드 운용 자금 유입될 수 있는 기준- 증권가, 변경일 이후 ‘상향 편입’ 종목 주목 의견 다수 제시◇LG엔솔은 BBIG K-뉴딜지수와 코스피200에 동시 포함...기대효과 및 유의점은?- 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200’ 특례 편입- 2개 지수 편입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예상- 공매도 따른 변동성 유의◇지수 변경 이슈 따른 투자 전략은?- 우크라이나 사태 따라 변동성 확대되는 증시...대형주 투자 유의- 불확실성 확대에 지수 변경 수혜 영향 예년 대비 제한적일 수도- 리밸런싱도 마무리...종목별 선별 필요
- 감사보고서 시즌…"주가 급변·외부 자금조달 종목 주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이 도래하면서 불공정거래 행위로 인한 투자유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주가·거래량이 급변하거나 빈번한 경영진 교체, 대규모 외부 자금조달 기업을 주의하란 당부다.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사진= 거래소)◇ 불공정거래 기업 ‘주가 급변·빈번한 경영진 교체’ 등 특징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근익)는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을 맞아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에 따른 한계기업의 특징, 이와 관련된 불공정거래 유형 및 투자유의사항을 11일 안내했다. 거래소는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높은 한계기업의 주요 특징으로 △주가 및 거래량 급변 △빈번한 경영진 교체 및 지배구조 변동 △대규모 외부 자금조달로 꼽았다. 영업실적 및 재무구조 등이 취약한 한계기업의 경우 주가 및 거래량이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이 임박한 시점에 급변한다. 결산실적 악화, 관리종목 지정사유 발생 등 악재성 공시에도 주가 및 거래량이 동반 상승하는 등 비정상적 거래흐름이 발생한다. 결산실적 발표 또는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에 임박해 호재(대규모 공급계약, 신규사업 추진 등)가 유포돼 일시적으로 주가 반등한다. 또 결산실적 발표 또는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에 임박해 호재(대규모 공급계약, 신규사업 추진 등)가 유포돼 일시적으로 주가가 반등한다. 변경된 최대주주가 실체 확인이 어려운 투자조합, 비외감법인 등인 경우 등이다. 부실한 내부통제로 인해 횡령·배임 혐의발생 가능성도 높다.또 영업활동에 따른 직접 자금조달이 미미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 외부 자금조달이 증가한다. 자금조달 공시 이후 실제 자금납입 여력이 없어 납입지연 등 정정공시가 빈번하게 이뤄진다. ◇ ‘악재성 공시 전 보유주식 처분·허위 정보 시세 부양’ 등 주의한계기업 관련 주요 불공정거래 유형으로는 우선 ‘내부결산 관련 미공개 중요정보를 사전에 이용해 보유주식 처분’을 꼽았다. 악재성 공시 전, 내부자(주요주주·임직원 등)가 동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감사보고서 제출 전에 보유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회피하는 유형이다.‘허위·과장성 정보 유포를 통한 시세 부양’도 짚었다. 악화된 내부 결산실적 발표 전후부터 감사보고서 제출 전까지 공시·언론·풍문 등을 통해 재무상태 관련 허위·과장 정보를 유포한다. 재무개선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 공시·언론을 통해 호재성 재료를 발표하기도 한다.아울러 ‘실적 예측 관련 미확인 풍문 유포를 통한 매수세 유인’ 유형도 있다. 종목 토론방, 주식 리딩방 등에서 실적 예측 관련 미확인 풍문 등을 반복적으로 게시하고 매수 지시 등을 통한 매수세 유입 유도하는 것이다. ◇ 거래소, 시세조종·부정거래 집중 감시…처벌 긴밀 공조거래소는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에 임박해 호재성·악재성 정보 공표시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한계기업의 주가 및 거래량이 특별한 이유 없이 급변하는 경우 시세조종 및 부정거래 여부도 집중 모니터링한다.또 주가부양 등 목적으로 사이버상 허위·과장성 풍문을 유포하는 등 혐의 포착시 신속히 대응해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사이버상 풍문 등 증가 및 주가·거래량 이상급변 종목의 조회공시를 요구해 투자자에게 중요정보 공개 유도하고, 스팸관여과다종목 대상 투자주의종목 지정, 허위·과장성 게시글 과다종목 등에 대한 사이버얼럿(Cyber Alert·경보시스템) 발동 등에 나설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혐의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철저한 조사를 통해 행위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상의 결산 관련 한계기업의 특징 및 불공정거래 주요 유형을 참고하시어 추종매매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기업실적 등의 충분한 검토없이 투자시 주가급락에 따른 손실뿐 아니라 상장폐지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의사 결정 전에 상장법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신 후 신중히 투자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 박철완 “금호석화, 호실적에도↓…주주환원 강화해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창사 최대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5만원까지 폭락했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지난해 주총을 겪으면서 회사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된 것은 없고 결국 실망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외면으로 주가는 폭락했다.”박철완 금호석유화학(011780) 개인 최대주주 겸 전 상무가 지난 8일 공시된 정기주주총회 안건과 관련해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처럼 주장했다. 박철완 전 상무는 “소액주주들이 막대한 손실을 떠안은 상황으로 이러한 회사가 이행하지 않은 여러 가지 약속들에 기반해 주주제안을 했다”면서 “이번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도 겉으로 보이는 수치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박철완 전 상무는 △회사측의 배당성향은 오히려 작년에 비해 낮아졌으며 △불과 0.56%의 자사주를 소각했다는 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은 분리되지 않았다는 점 △경영진의 보상은 지나치게 과도하며, 보상위원회는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점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비연관 자산은 매각되지 않았다는 점 △금호리조트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인수되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면서 이런 이유로 금호석유화학이 역대 최대 실적임에도 시장에서 외면 받는다고 의견을 냈다. 그는 “회사는 올해 주총을 불과 3주 앞둔 지난 8일에서야 주총소집 공고를 하고, 여러 가지 제안을 발표했지만 그 진정성, 실현 의지를 믿는 주주는 소수에 불과하다”라며 “회사측이 주주친화경영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배당성향이 낮아졌고, 자사주 소각도 미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창사최대 실적을 거둔 회사의 올해 배당안은 보통주 1주당 1만원, 우선주 1주당 배당금 1만50원으로 연결 기준 겨우 14%에 불과하며 오히려 작년 19.9%에 비해 감소한 배당 상향이 아닌 배당 정책의 하향이다”라고 지적했다.특히 박철완 전 상무는 회사의 주장대로 별도 기준일 경우, 2021년 금호석유화학 전체 당기순이익중 약 50%를 차지하는 금호피앤비 등 우량 자회사의 이익이 제외된다는 점을 주목했다.그는 “회사가 주총을 불과 3주도 안 남겨놓은 시점에서 1500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자사주 매입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현재 시가대비 매입 규모는 불과 3%에 불과하고 취득한 자사주는 매입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소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도 밝히지 않았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그는 배당성향에 대해 ”향후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30%를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2022년 화학업종의 다운사이클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배당성향 30% 대신 보수적인 21%를 제안하게 된 점 모든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대신 회사측이 현재 보유중인 17.8%의 자사주중 10%를 올해 안에 소각해줄 것을 요청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주분들은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회사측에 역 제안했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제 45기 정기주주총회 예정 일시와 안건을 의결 공시했다. 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에 열리며. 주요 안건은 △사외이사 2명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의 건 △제 45기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다. 최근 주주 박철완 전 상무가 회사 측으로 발송한 주주제안 역시 관련 안건에 함께 상정됐다.
- 러시아 스위프트망 배제 대상·시기·효과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융위원회는 10일 대 러시아 금융제재 관련 안내사항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측은 “정부는 대 러시아 금융제재 조치 이행과정에서 국민·기업, 금융기관 등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제재 대상별 유예기간, 미 정부의 일반허가에 따라 허용되는 거래 유형 등 관련 상세 내용을 붙임과 같이 안내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문의사항은 지난 9일까지 발표, 시행된 내용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제재 내용이 추가·변경될 수 있음을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사진=금융위원회)아래는 대러시아 금융제재 관련 주요 QA 사항이다.△한국 정부의 對러 금융제재 동참 현황?-정부는 총 11개 기관 및 자회사(Sberbank·VEB·PSB·VTB·Otkritie·Sovcom·Novikom·Bank Rossiya 및 관련 자회사·러시아 중앙은행·러시아 국부펀드 NWF 및 RDIF)에 대한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 러시아 국고채 투자는 지난 2일부터 중단을 권고했다. 스위프트 배제는 EU발표에 따라 7개 은행(Rossiya·VEB·PSB·VTB·Otkritie·Sovcom·Novikom)에 대해 이달 12일부터(한국 시간 13일 오전 8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스위프트 배제 대상·시기·효과는? -EU는 지난 2일 7개 러시아 은행 및 자회사에 대해 스위프트를 배제했다. 스위프트 배제 조치는 10일 간의 유예기간을 둔 뒤 12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달 13일 오전 8시다. 스위프트 배제 즉시 해당 은행은 국제금융통신망 사용이 불가능해져 국제결제가 실질적으로 차단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우리를 비롯해 각국 정부에서 부여한 제재 유예기간, 예외적 거래 허용 여부 등과 무관하게 스위프트 배제 시 해당 은행과 거래가 불가능하다. △거래 중단 관련, 한국 정부의 거래 중단 대상 및 효과는?-한국 정부는 미 정부가 지정한 제재 대상자와 동일하게 총 11개 기관 및 자회사에 대한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 미 정부에서 설정한 제재 유예기간, 일반허가를 통한 예외적 거래 허용 분야 등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정부의 거래 중단 조치에 더해 미 정부에서 지정한 제재 대상자와의 거래를 촉진, 우회하는 등의 행위는 미의 2차 제재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 △11개 주요 러시아 금융기관 및 자회사와의 거래 중단 시기는?-거래 중단 시기는 미 정부가 제재 대상자별로 설정한 유예기간에 맞춰 동일하게 적용한다. VEB는 미 동부 표준시 24일 오전 12시 1분부터 제재 적용된다. Sberbank, VTB, Otkritie, Sovcom는 미 동부표준시 26일 오전 12시 1분부터 제재 적용된다. PSB, Novikom, 러시아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NWF, RDIF), Rossiya는 유예기간이 없다. 다만 VEB, VTB, Otkritie, Sovcom 등 4개 은행은 형식적으로는 유예기간이 남아 있으나 스위프트 배제 대상이므로 12일(브뤼셀 시간 기준) 이후 실질적으로 금융거래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美 일반허가에 따라 예외적으로 거래가 허용되는 경우는?-미 정부는 미 측의 제재 대상자와의 거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나, 예외적으로 일반허가를 발급해 일부 거래를 허용한다. 우리 정부도 에너지, 농산물 및 코로나 의료 지원 등 미에서 일반허가를 발급해 허용한 분야, 은행에 대해서는 동일한 기준으로 거래를 허용키로 결정했다. 다만, 제재 대상이 아닌 은행과의 거래는 일반허가 여부와 무관하게 가능하다. △에너지 관련 거래, 美 일반허가 내용은?-미 일반허가 8A에 따르면, 6개 은행 및 자회사( Sberbank·VEB·VTB·Otkritie·Sovcom 및 관련 자회사, 러시아 중앙은행)와의 에너지 관련 거래는 미 동부 표준시 기준 24일 오전 12시 1분까지 제한적으로 허옹된다. 에너지 관련 거래에는 석유,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 다만 VEB, VTB, Otkritie, Sovcom 4개 은행은 12일(브뤼셀 기준)부터 스위프트에서 배제됨에 따라 미 일반허가에도 불구 거래가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상세한 거래 허용 범위, 기간 등은 반드시 미 일반허가 8A를 직접 참고해 확인해주시기 바란다. △농산물 관련 거래, 美 일반허가 내용은?-미 일반허가 6에 따르면, 농산물 관련 거래는 미 금융기관과 sberbank와의 환거래와 관련이 없다면 허용되고 있다. 농산물 관련 거래에는 일반적 농산물뿐 아니라 생선 등도 포함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12일(브뤼셀 기준) 이후 스위프트에서 배제되는 은행과의 농산물 등 거래는 이와 별개로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니 유의해달라. 상세한 거래 허용 범위, 기간 등은 반드시 미 일반허가 6을 직접 참고해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 △美 정부의 제재 위반 시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불이익은?-미국 내 관련법 및 OFAC의 FAQ 등에 따르면, 미 정부가 지정한 제재 대상자와의 중요한 거래임을 알면서 촉진하거나 제재를 위반, 우회한 제3국 기관에 미 금융 시스템 접근 금지 등 2차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 △제재 대상 이외의 금융기관과의 거래는 가능한 것인지? -제재 대상이 아닌 기관을 통한 금융거래는 가능한 상황이니, 확인 후 거래를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 미의 제재조치와 관련해서도 미 해외자산통제국은 제재 대상이 아닌 다른 기관으로 대체해 진행하는 금융거래는 2차 제재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고객이 직접 제재 대상 은행과 거래하지 않더라도 송수금 과정에서 중개 은행이 제재 대상인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각 금융기관에서는 해당사항들을 고객에게도 충실히 설명해야 한다. △러시아 정부의 제재 조치에 따른 송수금 제한 사항은?-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송금할 경우, 우리 정부가 지정한 대러 금융제재 대상기관과의 거래가 아니더라도 러 정부, 중앙은행의 제재 조치에 근거해 제한되고 있다. 현지 한국법인은 한국 내 개설된 본인계좌로의 외화송금이 불가하다. 현지법인에서 국내본사로의 송금은 본인 계좌로의 송금이 아니므로 가능하다. 현지 거주하는 한국 국적 개인 등은 한국으로의 송금이 불가하다. 한국에서 러시아로 송금할 경우, 제재 대상이 아닌 경우 원칙적으로 가능하나, 글로벌 중개은행의 심사 지연, 거부 등으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거래 가능여부 등 상세 내용은 주거래 은행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 △제재 유예기간 중임에도 해당 은행 관련 송금 등을 은행에서 거부하거나, 우리 정부의 제재 대상 금융기관이 아님에도 러시아 관련 송금, 신용장 발급 등을 은행에서 거부하고 있는데?-금융위는 2일 제재 대상 및 대상별 유예기간 등을 명시해 기존 계약에 따른 거래의 차질없는 진행과 완료를 당부하는 공문을 각 금융협회 등에 발송했다. 다만, 제재 대상이 아닌 금융기관과 거래의 경우에도 미, 유럽 등 글로벌 중개은행의 심사 지연, 거부 등으로 사실상 거래가 여의치 않은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국가별로 제재 대상 범위가 상이하고, 거래 상대방과의 신용도, 거래 시 중개은행 등 거래별 상황이 다른 만큼 거래 전 주거래 은행 등에 확인이 필요하다. 기업, 현지 주재원 및 유학생 등은 대러 금융제재 등으로 인한 금융애로사항 해소 등은 금융감독원 ‘비상금융애로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안내하고 있으므로 해당 센터를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의 제재 조치와 별개로 루블화 환전·송금이 안되는 경우?-최근 루블화 가치의 급격한 변동, 이에 따른 역외 루블화 거래 위축 등으로 국내 은행은 물론 대다수 글로벌 은행들은 루블화 환전, 송금 업무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루블화 송금 가능 여부 등 상세 내용은 주거래 은행에 확인해야 한다. △러시아와 교역중인 기업으로 매출 감소 등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데, 신규자금 대출 혹은 만기 연장 등이 가능한지?-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기업에 대해 국책은행(산은, 기은, 수은 등)을 통해 신규 운영자금 특별대출 2조원을 이달 4일부터 공급 중이다. 정책금융기관 대출, 보증은 1년간 전액 만기연장하고, 시중은행 대출도 자율연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벨라루스 수출통제도 시행을 하였는데, 벨라루스 수출기업도 금융지원 대상이 되는지? -정부의 벨라루스 수출통제 조치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도 긴급 금융지원 대상에 오늘부터 포함시킬 예정이다. 최근 1년간 벨라루스 수출, 납품실적을 보유한 기업 또는 수출·납품이 예정됐던 기업, 이들 기업의 협력업체 등도 신규자금 및 만기연장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