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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이번주 실내 마스크 해제 시기 결정
  • 일본도, 이번주 실내 마스크 해제 시기 결정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한국에선 실내 마스크 의무가 설 연휴 이후인 30일 해제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일본도 이번주 중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기를 결정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니혼게이자이신문은 18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번주 관계 각료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파악한 뒤, ‘감염증법’ 등급상 위험도를 2류에서 5류로 격하하는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위험도 5류는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최하위 등급이다. 이는 올해 초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를 5류로 조정하기로 방침을 정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문가로 구성된 조언기관 모임에서 코로나19 위험도에 대한 재검토 논의를 진행해 왔다. 4월 1일부터 격하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시기가 앞당겨질 것인지 주목된다.오미크론이 주류를 이루면서 사망률이 낮아지고, 해외 대다수 국가들이 방역 대책을 완화하고 있는 만큼 일본 역시 위험 등급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국산 첫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가 긴급 승인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위험 등급이 5류로 격하되고 나면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양성 판정시 7일, 밀접접촉시 5일 간 격리하는 조치도 사라진다. 아울러 일반 진료소나 병원에서도 진료가 가능해지며, 정부가 전액 부담했던 치료비를 개인이 일정부분을 부담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다만 발열 증상이나 기초질환이 있는 경우엔 마스크를 계속 착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전철 등 공공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여부는 논의를 통해 조정할 계획이다.
2023.01.18 I 방성훈 기자
中 “최근 한달 코로나 사망자 6만명…정점 지나”
  • 中 “최근 한달 코로나 사망자 6만명…정점 지나”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방역 당국이 최근 한 달 동안 의료 기관에서 코로나19로 6만명 가까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방역 정책 완화 이전 지난 3년 가까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5000명 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망자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지난 9일 중국 상하이 한 병원 복도에 마련된 병상에서 환자들이 치료 중인 모습.(사진=AFP)15일 중국 관영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자오야후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료정책사(국) 사장은 전일 열린 중국 국무원 공동방역기구 기자회견에서 방역 정책 완화 직후인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5만9938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호흡부전 사망자는 5503명, 나머지 5만4435명은 기저질환에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면서 사망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80.3세로, 65세 이상이 약 90.1%를 차지했다. 자오 사장은 “겨울철 고령층의 호흡기 질환 발병률 증가와 심혈관 질환 악화로 인해 노인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코로나19 유행이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했다.또한 자오 사장은 발열 진료 건수 등이 정점에 달한 이후 점차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의료기관 발열 문진수는 지난달 23일, 응급 진료 건수는 이달 2일,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 수는 이달 5일 정점을 통과했다. 중증 입원 환자 수는 이달 5일 12만8000명에 달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1월12일에는 10만5000명으로 떨어졌다. 현재 중증 입원 환자 중 기저질환 보유자는 92.8%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5.5세이며, 대부분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내분비계 질환 및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다고 자오 사장은 전했다. 지난달 7일 중국이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폐기한 이후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망자 통계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시적인 의무 핵산(PCR) 검사가 사라지면서 중국은 지난달부터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 공식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사망자’ 집계 기준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과 호흡부전에 따른 사망으로 제한했다. 이에 국제 사회는 중국 전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함에도 중국 정부가 정확한 발병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사망자 수를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사망자 수 집계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이들에 한정된 것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자택에서 숨진 이들까지 포함하면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같은 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코로나19 정보 공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마샤오웨이 위건위 주임과 중국의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WHO는 중국의 해당 정보를 분석 중이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빠르고 강한 감염 흐름이 다른 국가들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성(省)별 시간에 따른 구체적인 정보 등 좀 더 상세한 분석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2023.01.15 I 김윤지 기자
"최애가 돌아온다"…엔터주 담아볼까
  • "최애가 돌아온다"…엔터주 담아볼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면 콘서트가 본격 재개되고 주요 아티스트 컴백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엔터주가 상승세다. 올해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4곳의 실적은 작년보다 8% 이상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대형 엔터사 4곳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디자인=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국내 엔터사 빅4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규모가 가장 큰 하이브(352820)는 전일대비 2.35% 오른 17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스엠(041510)도 3.22% 상승해 7만 7000원에 마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와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035900)는 각각 1.91%, 2.51% 뛴 4만 7900원, 6만 5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선 올해 엔터 빅4의 영업이익이 작년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해 엔터 빅4의 합산 영업이익은 5247억원으로 작년(4837억원)대비 8.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대면 콘서트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게 빅4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교보증권은 올해 엔터 4사의 합산 콘서트 관객수가 722만 9000명으로 작년보다 72.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관객수(533만명)보다도 35.6% 많은 수준이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오프라인 콘서트가 제한적으로 재개됐지만 공연장 내 수용인원 제한, 오미크론 유행, 단기간 몰린 수요에 따라 원활하지 않은 진행 등에 관객수 회복이 제한적이었다”며 “올해는 콘서트가 온기로 재개되는 첫해로 기존 아티스트의 투어 규모 확대와 신규 아티스트의 투어 시작이 관객수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과 여느 때보다 많은 신인 아티스트의 데뷔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엔터주 상승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서는 빅뱅의 지드래곤(GD)과 태양, 블랙핑크 지수가 솔로 컴백을 예고하고 있으며, 에스엠은 갓더비트와 NCT127과 함께 2월 백현의 소집해제로 엑소 완전체 컴백도 예고한 상황이다. 하이브에서는 뉴진스가 지난 2일 컴백해 차트를 휩쓸고 있으며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에서는 트와이스 등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베이비몬스터 등 엔터 빅4에서 10여개의 신인 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뉴진스도 데뷔 6개월 전에 정산을 받는 등 신인 그룹들이 데뷔 해에 앨범당 50만~100만장을 판매하는 엄청난 수익화 속도가 나타나고 있다”며 “데뷔가 곧 EPS(주당순이익) 상향”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엔터주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줄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 여부는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중국 정부가 우리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조치 강화에 대응해 한국인 대상 단기 비자 발급에 나서면서 한중간 긴장감은 다시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갈등이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2023.01.12 I 원다연 기자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 다보스포럼 16일 개막…G2 정상은 불참
  •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 다보스포럼 16일 개막…G2 정상은 불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오는 16일부터 4박 5일간 열린다.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리더들은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경제의 중요한 화두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이고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다보스포럼이 오는 16일부터 닷새간 열린다. 우리나라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다. (사진= AFP)WEF는 10일(현지시간)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연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간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건·안보·경제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정치, 경제, 사회의 다양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또, 국가 차원에서도 분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신뢰 잠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 부문의 협력을 강화해,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회복의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각국 정부를 이끄는 52명의 정부 대표와 에너지·금융·인프라를 대표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600여명,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한다. 이 밖에도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장관, 정치인과 학계인사를 포함한 총 참석자는 130개국에서 27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G2인 미국과 중국 정상은 올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참석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다보스포럼에 화상을 통해서만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도 불참한다. 중국은 올해 시 주석을 대신해 류허 부총리를 보낼 예정이다. 매년 1월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은 세계 정·재계, 학계의 리더들이 모여 당면 과제와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다. (사진= WEF 홈페이지)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다보스포럼을 찾는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단독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국내 재계 총수들도 총출동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텔레콤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이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8일 이들 국내 총수들과 인텔·IBM·퀄컴·JP모건·소니 등 주요 해외 CEO와 오찬을 하며 민간 중심 경제 협력 방안과 투자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WEF에 참석해 러시아 침공 이후의 자국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소개하면서 각국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WEF에도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보스포럼은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행사가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1월에는 온라인 행사만 연 뒤에 5월에 대면행사를 개최했다.
2023.01.11 I 장영은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유코백-19 3상 접종 완료...1분기 내 중간결과 확보
  • 유바이오로직스, 유코백-19 3상 접종 완료...1분기 내 중간결과 확보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해외 비교임상 3상 백신 투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임상 3상은 콩고민주공화국과 필리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19~75세 성인 2500~3000명을 대상으로 유코백-19 백신에 대한 대조백신 대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접종을 마치고 추가 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내 임상 3상 주요 평가변수에 대한 중간결과를 확보하고, 2분기 중에는 국가별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콩고민주공화국의 경우 아프리카 시장을 목표로 자체 진행 중인 임상 3상이며, 필리핀 임상은 수출허가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이미 필리핀을 대상으로 수출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여러 국가에서 발발하고 있고, 중국도 코로나 봉쇄 해제에 따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속적인 변이 발생으로 코로나 백신에 의한 방어효과는 떨어지지만, 중증화·사망 예방 효과는 유지되기 때문에 고위험군에서는 지속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새로운 변이주에 대한 대응백신 및 혼합백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미 유코백-19 임상 1/2상 연구로 유코백-19 백신의 플랫폼기술의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 국제 저널인 BMC Medicine에 그 결과가 발표됐다”며 “이번 3상을 통해 모체백신에 대한 허가를 받는 경우, 부스터 백신, 변이주 백신 및 혼합 백신 임상을 추가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재유행하고 엔데믹화 되어가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10 I 나은경 기자
정기석 “실내 마스크 해제, 금주 의중증 꺾이면 내주 정식논의”
  • 정기석 “실내 마스크 해제, 금주 의중증 꺾이면 내주 정식논의”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해외유입 방역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9일 설 연휴 전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주 위중증 환자수 추이를 전제로 내주 실내마스크 조정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일 중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는 불과 7명으로, 4대 지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며 문제는 위중증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실내 마스크 1단계 조정과 관련한 4개의 지표 중 2개 지표가 참고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확진자 추이가 2주 연속 감소했고,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이 충족됐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4개 지표(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중 2개 지표를 만족한 것이다. 다만 이는 실내 마스크 해제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신규 변이 및 해외 상황 등 추가 고려사항을 포함해 중대본 논의를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 및 결정이 이루어진다. 코로나19 7차 유행이 정점을 찍고 하향 안정화하고 있지만, 관건은 재원 위중증과 신규 위중증이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논의 시점에 대해 정 단장은 “위중증이 늘어나면 절반이 사망으로 이어지는데, 위중증 개선이 아직은 요원하다”며 “만일 이번 주에 꺾인다면 다음 주 쯤에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서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변이 유입과 관련해선 “완전히 새로운 변이의 출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유입 상위 국가의 우세종 변이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이미 한두 달 전에 발견된 변이들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작년) 12월에 시작된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내 유행변이는 (한국에서 우세종인) BA.5 계통이 95%로 대부분이라서 BA.4/5 기반 개량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량백신의 XBB.1.5 변이회피성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XBB.1.5와 유사한 XBB.1에 대해서도 12배 이상 높아졌다”며 “바이러스가 진화할수록 면역 회피력은 증가하나 개량 백신이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에 대해선 어느정도 중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먹는 치료제 역시 BA.5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BN.1, XBB.1에도 여전히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매디신(NEJM)에 발표됐다”고 말했다.국내에선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지난 6일 기준 13명의 XBB.1.5 변이가 발견됐다.
2023.01.09 I 김경은 기자
국제항공운송협회 "해외 입국자 방역 정치적 목적 아닌 과학적 근거 따라야"
  • 국제항공운송협회 "해외 입국자 방역 정치적 목적 아닌 과학적 근거 따라야"
  • 윌리 월시(Willie Walsh)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사무총장 (사진=IATA)[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세계 각국의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재개 결정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IATA는 지난 5일(현시시간)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지난 3년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입증된 입국 제한 조치를 각국이 무차별적으로 복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독일, 영국, 이틸리아, 일본, 한국 등 최근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이유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재개한 국가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IATA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이 이유인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재개가 명분과 근거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상당수 국가들이 이미 내부 확산이 상당히 진행된 상황임에도 외부 유입 차단을 이유로 검사 재개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국보다 최근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XBB.1.5)가 더 큰 위험 요소라는 우려도 나온다.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긴 하지만, 국경 개방이 큰 재확산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며 IATA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ECDC는 “유럽은 백신접종, 감염 등을 통해 집단면역이 일정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이라며 “중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는 이미 유럽에서도 돌고 있는 것으로 역학 상황에 영항을 줄 만한 신규 유입은 아니다”라고 했다.IATA는 일부 국가의 방역 강화 조치가 중국을 견제하려는 정치·외교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월리 월시 IATA 사무총장(사진)은 “우리 모두는 지난 3년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하고 일자리를 파괴하는 국경 패쇄, 이동 제한과 같은 비효율적인 조치에 의존하지 않고도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각국 정부는 ‘과학적 정치’보다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방역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미 국가, 도시 간 이동 제한이 감염 확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은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며 “국경 폐쇄, 입국 제한과 같은 조치는 단지 확산 속도를 늦추는 미미한 효과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IATA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중국에 대해서도 추가 방역 완화를 요구했다. 월시 사무총장은 “중국이 봉쇄 조치를 대폭 완화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며 “중국 정부는 아직 남아있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48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 절차를 추가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2023.01.06 I 이선우 기자
  • [사설]구멍난 중국發 코로나 봉쇄…文정부 실패 반복말라
  • 방역당국의 잇따른 헛발질로 중국발 코로나 봉쇄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중국에서 입국한 40대 중국인이 지난 3일 공항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시설인 호텔에서 통제가 허술한 틈을 타 도주했다. 사건 발생 이틀만인 어제 결국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경찰에 검거됐지만 그동안 택시를 타고 인천에서 서울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나 해당 택시기사는 물론 접촉 시민들의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질병관리청의 입국자 관리시스템에 오류가 생기면서 90일 이상 중국인 장기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각 지자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빚었다. 중국발 코로나 유입 차단에 미온적이었던 문재인정부와 달리 윤석열정부는 선제적 대처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중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입국 후 PCR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방역 현장에선 정부의 공언을 허언으로 만드는 연이은 실책으로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중국발 확진자 유입은 국내 코로나 재유행의 가장 큰 변수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7일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급선회한 후 역내 확진자가 8억 명에 육박한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기존 백신으로는 치유하기 어려운 변이도 적잖이 발견되고 있다. 실제 정부가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한 2일부터 사흘간 단기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PCR검사 양성률이 26%를 넘는 등 중국발 코로나 확산세는 심상치 않은 상태다. 8일부터 중국의 해외여행 규제가 풀리면 춘제 연휴가 시작되는 22일 즈음엔 중국발 코로나는 우리나라를 포함, 전세계로 재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강력한 면역 회피력을 가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XBB.1.5)가 미국에서 급속히 확산하면서 국내까지 감염이 확인됐다. 감염병과의 전쟁에선 속도 뿐 아니라 세밀하고 촘촘한 대책이 중요한 법이다.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릴 수 있듯 조그만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방역 전환기, 문 정부의 초기 방역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한치의 물샐틈 없는 대처로 중국발 확산세를 차단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2023.01.06 I 송길호 기자
코로나 변이확산... 호흡기 제품 덕 톡톡히 보는 대원제약
  • 코로나 변이확산... 호흡기 제품 덕 톡톡히 보는 대원제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대원제약(003220)이 올해도 고수익 기조를 이어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백신·치료제를 무력화하는 XBB.1.5 변종이 코로나19 우세종으로 올라서는 것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대원제약의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수혜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대원제약 향남공장. (제공=대워제약)4일 금융투자업계는 대원제약의 올해 매출은 5015억원, 영업이익은 532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 4808억원, 영업이익 514억원을 각각 거뒀다. 직전년도 매출액 3542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에서 퀀텀점프했다. 금투업계에선 대원제약이 올해도 지난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 코로나 리오프닝 수혜 전망올해 대원제약의 호실적 전망 근거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호흡기 주력 제품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 관련해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해열진통제, 목통증 치료제 등의 처방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위증증 환자는 3일 기준 623명으로 집계됐다. 8개월 만에 최대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8만1056명, 3일 7만8575명으로 지난 7일 평균 6만 5418명을 웃돌고 있다.특히,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이 국내로 유입돼 위기감이 커졌다. 지난주 해외유입 환진자 460명 가운데 31%인 142명이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중국 언론에선 현재 상하이 인구 70%가 코로나에 감염됐고, 스촨성은 8000만명의 인구 중 7000만명이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현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단 분석이다.진해거담제(기침·가래약) 코대원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36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판매액을 더하면 연간 총 매출은 약 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코대원은 지난 2020년 193억원, 2021년 199억원 순으로 매출액을 기록했다.해열진통제 펠루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매출액은 323억, 319억원, 32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를 포함하면 25% 이상 늘어난 수치다.◇ 변종 출현으로 호흡기 치료제 수요 자극코로나 변종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대원제약 호실적 전망을 지지한다. 새롭게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변종은 백신과 치료제를 무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국내 약국을 통해 최근 사재기하는 감기약 3종 가운데 하나가 대원제약 펠루비다. 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BA.5의 검출률은 38.2%, BN.1 33.3% 으로 나타났다. BA.5는 지난주 우세종 기준인 국내 검출률 50%에서 내려온 뒤 검출률이 하향하고 있다. 미국발 XBB.1.5 변이 유입도 우려를 낳고 있다. XBB.1.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에서 파생된 XBB의 하위 변이다. 전문가들은 XBB.1.5 변이의 강한 면역 회피력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XBB가 가장 강하다고 꼽혀왔는데, XBB.1.5 변이가 이를 능가한 것이다. XBB 하위변이들은 면역이 약한 이들에 투여하는 코로나19 예방용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에도 내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XBB.1.5 변이가 신규 코로나19 감염의 40.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도 복통고 설사를 일으키는 XBB.1.5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BB.1.5는 최근 국내에도 유입됐다. 지금까지 국내 감염은 6건, 해외유입 7건 등 13건이 검출됐다.◇ 짜먹는 제형 처방시장 인기 높아 대원제약 측은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전망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다 같은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형에서 큰 차별화를 보인다”면서 “코대원은 전문의약품 해열진통제 가운데 손에 꼽히는 짜먹는 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만큼 흡수가 빠르고, 맛도 나쁘지 않아 복용이 편리하다”며 “덕분에 이비인후과 처방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코대원의 짜먹는 제형이 인기를 끌면서 일반의약품 콜대원의 동반상승 효과도 크단 분석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일반감기약인 콜대원은 어린이용이 인기가 높다”면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개량컵 없이도 간편하게 찢어서 투약할 수 있는 장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진단했다.일반의약품 감기약 콜대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300억원으로 직전년도 매출액 7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수익성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코대원 포르테에 비해 높은 약가를 받는 코대원S(복합제)로 빠르게 제품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제품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대원제약 올해 실적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1.05 I 김지완 기자
씨젠, 중국발 코로나 영향 '미미'…매출 회복은 언제
  • 씨젠, 중국발 코로나 영향 '미미'…매출 회복은 언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검역 등 입국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분자 진단 기업 씨젠(096530)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요국들이 PCR 검사를 확대하면서 코로나19 진단 장비와 시약 수주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관계자들이 중국발 입국자를 분류하고 있다. (제공= 뉴시스)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했다. 전세계 주요국들도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5일부터 중국과 마카오, 홍콩에서 오는 여행객을 대항으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카타르는 4일부터 중국 입국자들에 대해 음성 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고, 필리핀도 중국 관광객의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다.◇국내 검역강화, 매출엔 ‘미미’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PCR 검사센터 3곳 중 2곳에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공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부터 이날까지 인천공항을 통한 입국자는 모두 2189명이다. 단기체류 외국인의 PCR 검사 건수는 모두 590건으로, 하루 평균 280명 가량이 검사를 받는 셈이다.이번 PCR 의무화로 국내에서 씨젠이 기대할만한 매출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인 입국 검역 제도가 2월 말까지만 시행되는 만큼 기간도 짧고 당장은 검사 대상자도 많지 않아서다. 중국발 입국자 대상 PCR 검사가 하루 평균 300건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이 중 3분의 2인 약 200건에 씨젠의 진단시약이 쓰인다. 100테스트가 가능한 키트 한 개당 납품 단가를 100만원으로 잡고 검사 진행 기간은 60일로 단순 계산 해보면 예상 매출액은 1억2000만원 수준이다. 춘절 연휴 여행객 증가로 PCR 검사가 일 평균 1000건으로 늘어난다고 가정해도 3억~4억원 수준에 그친다. 씨젠의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508억원, 영업손실은 32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진단 시약 매출은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코로나19 진단시약이 전년 대비 64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5%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한 증권사 제약 바이오 연구원은 “유의미한 매출 증대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애초에 검역 제도 운영 기간도 짧고 검사도 입국하는 사람들 중 3분의 1만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변수는 춘절·美 변이다만 중국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에는 중국인들 해외 여행이 활발해질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을 강타한 새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변수다. ‘백신 뚫는 변이’로 알려진 XBB 1.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에서 파생된 XBB의 하위 변이다.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고 재생산지수(감염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가 경쟁 변이보다 40% 정도 높다. 변이 감시를 하려면 PCR 검사가 필요하고 검출 수준도 신속항원검사(RAT)보다 높은 만큼 진단 시약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씨젠의 코로나19 진단 시약은 지난해 5월 오미크론 BA.5 변이의 국내 유입으로 2분기 593억원에서 642억원으로 8% 가량 증가하기도 했다.씨젠 관계자는 “아직은 전 세계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 회사 측에서 특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는 않다”며 “생산 설비는 코로나19 초기에 이미 최대한 확장해 놓은 만큼 전체적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수출이나 생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씨젠은 엔데믹 이후 장기 성장 동력 중 하나로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과 이탈리아, 몽골 등에서 생활검사 도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씨젠은 진단시약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AIOS’를 전 세계에 설치하고,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확대해 PCR의 수요 기반을 넓히겠다는 목표다. 감염병 외에도 인구 고령화 및 현장진단(POC), 홈케어 수요 등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진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01.05 I 석지헌 기자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 25.9%로↑…음성확인서 제출시 감소 전환할 것
  •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 25.9%로↑…음성확인서 제출시 감소 전환할 것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경은 이종일 기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이틀째인 3일 단기체류자 281명 중 73명(양성률 25.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양성률 19.7% 대비 6.2%포인트 높아지며 누적 양성률이 22.7%로 올라섰다. 5일부터 사전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가 발생하는 만큼 중국발 확진자 유입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총 1137명이 입국, 이 중 단기체류자 281명에 대한 PCR 검사 결과 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틀간 입국한 590명의 단기체류자 중 누적 확진자는 136명으로 올라섰다. 입국자 전수조사의 영향으로 국내 해외 유입 사례는 4일 0시 기준 172명으로 올라서 94일만에 최다치였다. 중국 입국자의 변이는 지난달 4주차 기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77%, 전파력이 보다 높은 BF.7 변이가 21.5%였다. BF.7은 한 사람이 10∼18명을 감염시킬 전파력을 가졌다.5일부터는 중국발 항공기 탑승시 사전에 PCR 음성확인서를 받아야하는 만큼 확진자 유입도 큰 폭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방역이 강화되면서 양성판정을 받은 40대 중국인이 전날 격리를 거부하고 버스 이동 중 달아나 경찰이 현행범으로 수배하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체포시 감염병법 위반 현행범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방역당국은 “강제 출국과 입국 제한 조치도 뒤따른다”며 “가급적 빨리 격리장소로 복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넷째 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7.90%로 전주(17.11%) 대비 증가했다. 현재까지 전체 누적 확진자 약 2740만명 중 총 104만명이 재감염으로 추정되며, 누적 구성비는 3.79%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8575명 늘어 1주일 전 대비 8923명 적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623명으로 4일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2023.01.04 I 김경은 기자
참관객만 10만명 CES...“현지 호텔값 뛰고 가이드도 동 날판”
  • 참관객만 10만명 CES...“현지 호텔값 뛰고 가이드도 동 날판”[CES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박민 김국배 최영지 기자] “3년 만에 완전히 정상화한 CES여서 그런지 미국은 1월 초가 여행이나 소비를 줄이는 슬로우 주간임에도 불구하고 여긴 사람도 많고 열기가 뜨겁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행사 기간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객실 요금은 평시 대비 최소 2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뛰었을 정도입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 호텔 직원)◇美서 5일~8일 ‘CES2023’ 열려오는 5일~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지 분위기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전시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앞에는 참여 기업들의 부스를 꾸밀 커다란 화물이 쉼 없이 들어가고 내부에서 설치 작업이 한창이었다. LVCC 북측 노스홀 내 전시관을 꾸미던 한 작업자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작업이면 5일(현지시간) 개막까지 오픈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내일에는 부스 설치 마지막 작업과 함께 전시할 제품도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를 위한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를 위한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를 위한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CES가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되면서 전시 규모도 커졌다. 앞서 코로나가 터진 이듬해인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만 열렸고 2022년에는 대면 행사로 열렸으나 당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행사 기간은 3일로 축소된 바 있다. 올해 CES2023은 총 4일간 대면 행사로 진행되고 전 세계 174개국 3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혁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 규모만 18만6000㎡로 지난해보다 50% 늘어났다. 역대 최대 스케일이다.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도 역대급 전시 규모에 CES 참관객만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수만 명의 CES 참관객들이 라스베이거스에 모여들면서 호텔마다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다. 평소 라스베이거스 내 호텔 객실 평균 요금은 1박에 200달러(25만원) 안팎이었지만 이번 행사기간 객실을 예매하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400달러에서 최대 600달러까지 요금이 올랐다. 현지 언론에서도 이를 다룰 정도다.세계 각국에서 모여드는 인파들로 인해 현지 가이드도 동이 나 웃돈을 주고 섭외해야 할 판이다. 미국 가이드 20년차 제임스킴은 “LA에 가이드만 몇 백명인데 지금 모조리 동이 났다”며 “지난해만 해도 CES 가이드를 예약했다가 오미크론 때문에 취소해 넘쳐났는데 올해는 가이드를 못 구해서 난리”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연말 소비 시즌이 지나면 연초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지만, 역대급 규모로 열리는 CES로 인해 메인 스트릿 벨라지오호텔 앞 광장은 저녁마다 사람이 붐비고 있다.3년 만의 풀 스케일로 열리는 CES는 미국 현지인 사이에서도 관심이 크다. 산업 디자이너 매튜는 “CES는 일반인에게는 열려 있는 전시회가 아니어서 돈을 주고 다녀올 수도 없다”며 “그럼에도 가전이나 전자, IT 관련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유튜브를 통해 신제품 등의 정보를 얻을 정도로 ‘Most Influential tech event’라 부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시회로 꼽는다”고 말했다.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를 위한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를 위한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를 위한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모빌리티 전시 LVCC 웨스트홀 ‘눈길’이번 CES2023 메인 전시관인 LVCC 센트럴홀은 ‘가전 쇼’에서 시작된 전통을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사들의 부스로 꾸며진다. 다만 CES는 이제는 가전쇼를 넘어 IT·가전을 넘어 인공지능(AI)·이동통신·반도체 등을 총망라한 산업 전시회로 성장한 상태다. 특히 올해는 ‘오토쇼’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모빌리티’ 관련 전시도 두드러진다.주최 측인 CTA는 모빌리티 전시장인 LVCC 웨스트홀에 300여 완성차, 전장 기업의 부스를 채웠다. 지난해보다 전시 규모는 25%가량 커졌고 전 부스가 꽉 찼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스텔란티스 산하 램트럭과 푸조, 폴스타, 소니 혼다 모빌리티(SHM)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가 전시관을 운영한다.구글은 메인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바로 앞 야외에 특별 전시관을 꾸려 음성 명령만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구동하는 자동차 운영 체제 ‘안드로이드 오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꾸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모빌리티 기술과 함께 차량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아마존은 ‘아마존 포 오토모티브’라는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전시관을 선보인다.수년째 CES를 챙겨온 한 기업 임원은 “CES 개막 첫날 가전 전시가 몰려 있는 센트럴홀이 사람들이 가장 붐비고 모빌리티 전시관인 웨스트홀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밖에 LVCC 노스홀에서 전시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도 지난해보다 전시 규모가 확대됐고 벤처·스타트업 참가도 늘면서 이들의 특화 전시장인 유레카 파크도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4 I 박민 기자
막연한 낙관론을 경계한다
  • [데스크의 눈]막연한 낙관론을 경계한다
  • [이데일리 피용익 증권시장부장] 미 해군 소속 파일럿이었던 제임스 B. 스톡데일 장군(1923~1992)은 베트남전쟁 당시 임무를 수행하다 전투기가 격추돼 적군에게 붙잡혔다. 그리고 무려 8년간의 포로 생활이 시작됐다. 수감 생활의 절반을 비좁은 독방에서 보냈고, 매일같이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 그는 석방된 후 자신의 경험을 회고하며 “곧 풀려날 거라고 섣불리 낙관만 하는 포로들은 금세 좌절해서 죽었다. 하지만 나는 쉽게 풀려나지 못할 것임을 깨닫고, 장기간 버텨야 한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 덕분에 이렇게 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경영학자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2001)’라는 저서에서 이같은 이야기를 전하며 ‘스톡데일 패러독스’라고 이름붙였다. 일반적으로 낙관의 힘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막연한 낙관만 하면 오히려 무너지고, 현실을 직시하며 정면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이다.스톡데일 패러독스는 2023년을 맞이한 투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마다 이맘때면 각종 전망이 쏟아져 나오는데, 대부분 희망적인 낙관론을 담고 있어서다.지난해 말부터 여의도 증권가에선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를 내놓고 있다. 글로벌 긴축과 경기 둔화로 인해 상반기 2000선 근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긴축이 완화되는 하반기에는 2600선 이상으로 오를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언뜻 보면 비관론 같지만, 사실상 낙관론이나 다름없는 전망이다.과연 전망대로 될까. 지난해의 경우를 보면 전혀 믿을 수 없다. 1년 전 증권가에선 코스피 지수가 3700까지 간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어땠나. 코스피 지수는 단 한 번도 3000조차 도달하지 못했고, 결국 2236.40으로 지난해 장을 마쳤다. 물론 전망이 틀린 이유는 충분히 있다. 어느 누구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이 정도로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그 결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이렇게까지 고강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변수까지 겹쳤다. 그런데 작년에만 전망이 빗나간 건 아니다. 전망대로 증시가 흘러간 사례를 찾기가 더 힘든 게 사실이다. 미·중 무역전쟁 확산(2019년), 코로나19 발발(2020년), 오미크론 변이 등장(2021년) 등 매년 어김없이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고, 이에 따라 연초에 내놓은 낙관적인 전망은 연말에 이르러 얼굴이 화끈거리게 무색해지는 일이 되풀이됐다.행동 경제학자인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는 인간은 미래 경제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 낙관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1월은 새해를 시작하며 희망을 품기 좋은 시기이다. 그래서일까. 연초에 나오는 전망은 대부분 낙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그러나 현실을 직시하지 않은 막연한 낙관론은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올해 증시를 낙관할 이유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긴축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고, 반도체 경기 둔화로 수출도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한계기업이 다수 생겨날 것이란 흉흉한 예측도 나온다. 낙관론에 기대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타이밍은 아직 아니란 얘기다. 현실을 직시하고 대응 전략을 짜도 늦지 않다. 지난해 12월2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4.05포인트(1.93%) 내린 2,236.4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023.01.04 I 피용익 기자
중국발 해외 유입 확진자 급증…홍콩·마카오도 검역강화
  • 중국발 해외 유입 확진자 급증…홍콩·마카오도 검역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 양성률이 20%에 달해 향후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급증할 전망이다.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도 오는 7일부터 검역 강화대상에 추가키로 하면서 예비 격리 시설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검사 안내 등을 하고 있다.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고강도 방역대책 시행 첫날인 지난 2일 중국에서 입국한 단기 체류자에 대한 코로나19 양성 판정률이 19.7%를 나타냈다. 전일 입국한 1052명 중 단기 체류자 309명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61명은 7일간 격리해야 한다. 정부는 인천공항 인근 호텔에 160명(2곳)이 수용가능한 시설을 포함해 경기와 서울에도 134명이 수용 가능한 예비시설을 확보했다. 다만 이같은 확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수일내에 격리시설이 찰 것으로 보인다. 방역 강화 이틀째인 3일도 중국의 국내편 항공 예약 인원이 1061명에 달했다. 다만 보호자 자택 격리를 허용하고 있어 2일 기준 정부 격리시설 가동률은 17.5%(28명)로 다소 여유가 있는 상태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만에 다시 8만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60여명 안팎을 유지했던 해외 유입 사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면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156명으로, 이 중 해외 유입 사례는 63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일 연속 600명대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정부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에 예비 시설을 추가하기로 했으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도 7일부터 검역 강화 대상에 추가키로 하면서 격리 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지난달 홍콩발 입국자 수는 4만4614명으로 중국발 입국자 수(3만7121명)를 추월했다. 단 출발 48시간 이내 음성확인서 제출과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큐코드) 입력 의무화를 우선 적용하고, 입국 후 검사는 유증상자에 한해서만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서 전체 감염의 40%가량 차지해 우세종화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도 국내에 이미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XBB.1.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에서 파생된 XBB의 하위 변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변이 중 가장 전염성이 높고 개량 백신에도 회피력이 강하다. 다만 입원율과 사망률을 높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에선 이 변이가 지난해 12월 8일 처음 확인된 이후 이날까지 13건(국내 감염 6명, 해외 유입 7명) 검출됐다.
2023.01.03 I 김경은 기자
EV수성 “코빅실, 코로나19 변이확산에 월마트 베스트셀러 기록”
  • EV수성 “코빅실, 코로나19 변이확산에 월마트 베스트셀러 기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EV수성(084180)은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스프레이 ‘코빅실(Covixyl)’이 미국 월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고 3일 밝혔다.코빅실은 EV수성의 관계사인 샐바시온이 개발한 코로나 예방 비강 스프레이다. 하루 2~3회 분사로 비강에 물리적 보호막을 형성하고 바이러스의 인체 침입을 봉쇄한다. 정부기관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스프레이로 승인한 세계 최초 제품이다.회사 관계자는 “월마트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미국 전역에 코빅실을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XBB.1.5 등 변이바이러스가 나타나며 일시적으로 제품 품귀현상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코로나 XBB.1.5 변이는 오미크론의 최신 하위변이 중 하나다. 최근 미국 북동부 전역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XBB.1.5의 확진 사례는 한 달 전 0.6%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말 40.5%까지 오르며 순식간에 우세종이 됐다. 다른 변이보다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따라 개발되는데,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심할수록 백신의 효과는 떨어진다는 설명이다.EV수성 측은 “미국, 중국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도 공급 계약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제품의 원활한 생산 및 공급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1.03 I 이정현 기자
조건부 허가 선회한 일동제약 조코바...“조건부 허가 전망도 우울”
  • 조건부 허가 선회한 일동제약 조코바...“조건부 허가 전망도 우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긴급사용승인에 실패했다. 회사는 차선책으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 상황과 정부 기조에 따라 조건부 허가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쏠리고 있다.지난 28일 질병관리청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 국내 도입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는 관계부처, 감염병진료의사네트워크, 감염병관리위원회 등 3회에 걸쳐 조코바의 임상효과와 안전성, 약품정보(복용대상, 복용시점, 복용금기약물 등), 해외 긴급사용승인 및 구매, 국내 긴급도입 및 활용성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논의 결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 의결 등에 따라 조코바의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요청 및 정부구매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해외에서의 긴급사용승인과 후속 임상결과, 구매 및 활용 상황 등을 지속해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조코바 긴급사용승인이 불발된 것이다. 따라서 긴급사용승인에 쏠렸던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27일 4만1200원이던 일동제약 주가도 이날만 1만1250원(23.3%) 하락하며 2만9950원에 머물렀다.이와 관련 일동제약(249420)은 조코바 국내 도입을 위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코바는 1일 1회 5일간 복용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3CL-프로테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기전이다. 임상 3상에서 유효성도 입증했다. 증상 발현 후 72시간 내 환자 대상 코로나 주요 5개 증상 개선을 확인한 결과, 조코바 투여군 증강 개선까지 걸린 시간은 167.9시간, 위약군은 192.2시간으로 약 하루 정도 차이를 보였다.◇전문가-업계, 조건부 허가 전망 부정적일동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고 밝힘에 따라 허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식약처 관계자는 “적응증과 임상자료 등 제출자료 등을 통해 조건부 허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과 업계는 조심스럽지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 소속돼 있는 A 전문가는 “어떤 조건으로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하겠다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나온 결과로는 정부가 결정을 뒤집을 순 없을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바뀐 프로토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 임상 연구 결과로 허가해 달라는 조건이 아니라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긴급사용승인과 조건부 허가는 별도의 절차를 따른다. 하지만 의약품 조건부 허가 조건이 생명을 위협하는 암 등 중대한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 및 희귀의약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긴급사용승인 조건과 유사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따라서 일동제약이 기존 글로벌 임상 2/3상 결과만으로는 조건부 허가 역시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이 전문가 주장이다.익명을 요구한 B 전문가도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그는 “2020년이나 지난해만 하더라도 코로나 상황이 워낙 급박해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현시점에서는 조건부 허가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료들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중증 환자 데이터가 발목 전문가들과 업계가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불발과 조건부 허가 가능성을 낮게 내다보는 이유는 하나같이 데이터였다. 즉 효능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코바가 임상 3상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하지만 살펴보면 증상 개선까지 걸린 기간이 위약군 대비 약 하루 정도 빠르다는 것”이라며 “해당 데이터도 약점이 있고, 가격도 싸지 않다는 점에서 긴급사용승인이나 조건부 허가를 받기엔 무리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A 전문가도 가장 큰 문제로 임상 데이터를 꼽았다. “조코바 임상의 가장 큰 문제는 중증환자에 대한 효과를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 약값이 비쌈에도 무료로 나눠주는 이유가 중증 환자에게 처방하면 사망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라며 “물론 오미크론은 경증 환자 발생률이 높다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납득 가능하지만,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하지 않아 한계가 있다. 수십만 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도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수십만 원짜리 약을 처방해서 환자가 중증으로 가지 않는다는 데이터가 없는 만큼 해당 치료제를 허가 해주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질병청에서도 국산 약인 만큼 승인을 해주고 싶었지만, 고민 끝에 긴급사용승인 불가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B 전문가는 코로나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에 주목했다. 그는 “조건부 허가는 중대한 질환이나 긴급한 상황, 치료제 대안이 없는 경우 승인을 해주게 돼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를 중대한 질환으로 보고 있지 않다. 실내 마스크 해지를 고려하는 등 이미 풍토병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치료제 대안 측면에서도 팍스로비드 등 기존 치료제가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1.03 I 송영두 기자
신년회 시작으로 CES·다보스포럼까지…새해벽두부터 뛰는 총수들
  • 신년회 시작으로 CES·다보스포럼까지…새해벽두부터 뛰는 총수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새해 벽두부터 광폭 경영행보의 시동을 걸었다. 2일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이달 초부터 일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 다른 일부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각각 참석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 경제침체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공동으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각 사)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 구광모 회장, 정의선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지난 2020년 정부 신년 합동인사회 이후 3년 만이다. 오프닝과 경체단체장, 지역상의 회장, 중소기업 대표, 자영업자, 근로자 및 학생들의 새해 희망과 각오, 덕담이 담긴 영상 공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신년회에서 이들은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다시 힘껏, 희망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불안, 경제안보 질서 변화 등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고 글로벌 저성장까지 겹쳐 어려움이 크다”면서도 “어렵게만 보지 말고 긍정적인 다른 시각에서 보자”고 주문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인데 이를 다 갖춘 나라는 많지 않다”며 “이들 주력 산업 외에도 바이오, 친환경에너지처럼 미래 경제안보를 지켜줄 수 있는 다른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면 우리 경제와 안보를 든든히 지켜줄 버팀목이 추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손자병법에 나온 사자성어 ‘이환위리(以患爲利·위기로 기회로 만듦)’를 인용해 위기 극복 의지를 다지며 “수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 산업 경쟁력과 경제 시스템 기초가 되는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창업가에게는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행사에는 김동관 한화솔루션(009830) 부회장과 허태수 GS(078930)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도 자리에 함께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준경련) 회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경제계와 정부 인사 500여명도 참석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SK그룹 전시관의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 구역. (사진=SK)최 회장은 이달 5일부터 열리는 CES 2023에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SK그룹은 최 회장을 필두로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006120)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부회장, 박성하 SK스퀘어(402340) 사장, 유영상 SK텔레콤(017670) 사장 등이 참석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CES에 참석하려 했으나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불가피하게 방문하지 못했다. 올해는 글로벌 행사를 직접 챙기며 현장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SK그룹 전시장의 주제는 ‘친환경’이다.(사진=세계경제포럼)최 회장은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다른 재계 총수들은 CES는 불참하지만 다보스포럼에는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를 일컫는다. 세계의 정계, 관계, 재계 인물들이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 발전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다. 공식적인 의제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밤(코리아 나이트)’ 행사를 열고 한국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최 회장은 한국 기업의 기술과 인프라를 소개하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동관 부회장도 다보스포럼 단골 참석자다. 김 부회장은 10년 넘게 포럼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업인 중 유일하게 윤 대통령이 파견한 ‘다보스 특사단’에 파견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기도 했다.이재용 회장도 다보스포럼에 모습을 비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삼성전자 전무 시절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회장, 신동빈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도 다보스포럼을 방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2023.01.02 I 김응열 기자
오늘부터 中 입국 전후 의무 PCR 검사…이렇게 달라진다
  • 오늘부터 中 입국 전후 의무 PCR 검사…이렇게 달라진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강화된다. 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중국발 해외 유입 확진자도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19명이던 확진자가 12월에는 327명을 기록했다. 최근 유입된 중국발 확진자 검체 41건을 전장 유전체 분석한 결과에서는 BA.5, BF.7 등 오미크론 하위변이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이 변이가 BA.1의 하위 변이보다 급격한 체중 감소와 뇌 감염이나 높은 사망률 등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각국에서는 중국발 변이 확산을 막고자 대응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일본은 12월 30일부터, 이탈리아는 3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검사를 종료 기한 없이 진행하고 있다. 대만은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입국 후 검사를 실시 중이다. 미국은 오는 5일부터 종료 기한 없이 입국 전 검사 음성확인서를 요구할 예정이다.이같은 상황은 방역당국도 이날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5가지 방역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중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탑승객은 탑승 전 항공사로부터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큐코드) 입력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미입력한 경우 탑승이 제한된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검역소 내 격리시설에서 대기해야 한다. 무증상자의 경우 △단기체류 외국인은 인천국제공항 안에 설치된 공항검사센터에서 유료(자부담)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무증상자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검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 내 설치된 공항검사센터 3개소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하루 최대 550명까지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검사센터에서 검사를 마친 뒤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된다.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확진자 격리시설로 이송돼 7일간 격리된다. 이때 발생하는 비용은 모두 자부담이다. 이 외에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화(5일~2월28일), 단기 비자 발급 제한(2~31일), 항공기 추가 증편 제한(2일~2월28일) 등의 방역대책도 병행키로 했다.
2023.01.02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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