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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오징어게임 덕…지식재산권 무역적자 역대최저로 줄였다
  • BTS·오징어게임 덕…지식재산권 무역적자 역대최저로 줄였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작년 한 해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폭을 기록하면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방탄소년단(BTS) 등 K팝에 대한 인기가 이어졌고, 오징어게임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흥행을 거두면서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를 거둔 덕분이다. 정보통신(IT), 자동차 관련 업종에서 국내 대기업들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역대 최대 흑자를 낸 점도 영향을 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작년 연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2010년 통계편제 이후 가장 적은 적자폭을 나타냈다. 연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가장 좋은 성적이다. 1년 전인 2020년 20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해 적자폭이 19억9000만달러나 줄었다.K팝과 K드라마, 영화 등 국내 문화 콘텐츠의 힘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폭 축소에 큰 영향을 줬다. 문화예술저작권 역대 최대 흑자 기록,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 흑자폭 확대 영향에 작년 연간 저작권 무역수지는 1년전 대비 7억1000만달러 증가한 24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저작권 중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는 상반기 3억3000만달러 흑자에서 하반기 4억2000만달러로 흑자폭이 9000만달러 정도 확대돼 연간 기준으로는 7억5000만달러, 역대 최대 흑자를 거뒀다. 특히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음악·영상 저작권 수출 증가로 음악·영상 저작권 수출은 전년 대비 5억8000만달러 급증한 7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성적을 냈다.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팀장은 “BTS 관련한 매출은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드라마 부문에서 보면 승리호가 2월 초반에 개봉한 뒤 DP, 갯마을차차차, 오징어게임, 지옥 등 작년 하반기 상대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들이 대거 상영을 시작하면서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 흑자폭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연구개발 및 SW 저작권은 1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컴퓨터프로그램 수입 증가하면서 컴퓨터프로그램에서 역대 최대 적자를 보였으나 국내 대기업 등의 데이터베이스 수출 증가로 흑자폭이 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상표권 및 프랜차이즈권 중 상표권은 작년 한 해 16억1000만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글로벌 기업들 중 IT관련 기업, 음식료 관련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수입이 늘면서 해외 본사에 지급하는 상표권 관련 금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자료=한은산업재산권 수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제품 제조사인 국내 대기업이 선진국 원천기술 사용료로 지급하는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입액 증가로 22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폭은 2020년 대비 13억7000만달러 줄어들었다. 현지법인 등에 대한 특허 및 실용신안권 등의 수출이 1년전 보다 증가한 영향이다.기관 형태별로 나눠보면 국내 대기업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연간 35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역대 최대 기록을 보였다. 대기업이 주로 선점하고 있는 IT, 자동차 관련 산업의 호조에 따른 것이다.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체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할 때 애플리케이션을 선탑재하는 경우 받게 되는 지식재산권 수출이 늘었고, 자동차 제조업체의 해외현지법인 거래에서 영업권 관련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구글코리아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IT기업의 국내 현지 법인이 속해 있는 외투 중소·중견 기업은 정보통신 기업이 27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의 영향에 40억8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이 8억2000만달러 흑자를 내면서 통계 편제 이후 최초의 흑자를 냈다.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특허 및 실용신안권, 데이터베이스 등의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 역시 11억7000만달러 흑자로 연간 기준 최대 기록을 보였는데, 특허 및 실용신안권, 프랜차이즈권 수출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거래 국가별로는 미국에 대해 30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국 1위를 기록했고, 중국에 대해선 25억8000만달러 흑자를 내며 흑자국 1위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에 대한 적자액은 역대 최소치인데 이는 컴퓨터프로그램 및 데이터베이스 수입 감소, 국내 자동차 제조업의 산업재산권 수출 증가 영향이다.
2022.03.25 I 이윤화 기자
'파친코' 김민하, 강렬한 등장…정호연 이을 글로벌 뉴페이스 기대
  • '파친코' 김민하, 강렬한 등장…정호연 이을 글로벌 뉴페이스 기대
  • (사진=애플TV+)[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3월 25일(금) 공개를 앞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최고 기대작 ‘파친코’ - Pachinko에서 강렬한 등장을 예고한 글로벌 뉴페이스 김민하의 활약에 국내외 기대가 높다.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개성 강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신예 김민하가 ‘파친코’를 통해 첫 주연 데뷔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파친코’는 애플TV+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일찍이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어, 김민하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을 뒤이을 글로벌 뉴페이스로 떠오를지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파친코’에서 노년 시절의 ‘선자’를 연기한다. 김민하는 젊은 시절의 ‘선자’로 분해 극의 중심을 이끈다. 부산 영도에 살고 있는 젊은 ‘선자’는 ‘한수’와의 예기치 못한 만남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뜨는 인물이다. 김민하는 ‘선자’의 순수하면서도 당찬 면모와 더불어 갑작스럽게 겪게 되는 변화 속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더불어 김민하는 오디션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자’ 역할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코고나다 감독은 “우리 모두 감탄했다. 감정 연기가 남달랐다. 오디션 영상을 보면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김민하의 연기는 정말이지 진짜 같았다. 탄탄한 경력을 지닌 동료 배우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는 말과 함께 오디션 당시를 회상하며 김민하의 연기력에 대한 감탄을 전했다. 이처럼 첫 주연 작품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예고하고 있는 김민하가 ‘파친코’에서 선보일 압도적인 존재감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는 3월 25일(금) 애플TV+를 통해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2.03.22 I 김보영 기자
하동근, 전영록 데뷔 50주년 뮤지컬 '불티' 캐스팅
  • 하동근, 전영록 데뷔 50주년 뮤지컬 '불티' 캐스팅
  • 하동근(사진=유니콘비세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가수 하동근이 ‘전영록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기획·제작되는 주크박스 뮤지컬 ‘불티’에 전격 캐스팅됐다. 생애 첫 뮤지컬 출연이다.하동근 소속사 유니콘비세븐 측은 “오는 9월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막이 오르는 ‘불티’에 하동근이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며 “실제 하동근의 인생 스토리와 닮아 있는 가수 지망생 배역인 데다 MBN ‘헬로트로트’로 인연을 맺은 전영록 감독님과 여러 선후배 가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 더더욱 뜻 깊고 영광”이라고 22일 밝혔다.데뷔 3년차 가수인 하동근은 그동안 광고 및 드라마에서 몇차례 연기를 시도한 적이 있으나, 뮤지컬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그는 지난 2월 종영한 MBN ‘헬로트로트’에서 전영록 팀에 소속돼 전영록과 각별한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전영록이 선물한 신곡 ‘차라리 웃고 살지요’ 녹음 준비에 한창인데 이번 뮤지컬 ‘불티’까지 함께 하게 돼 명실상부한 ‘전영록의 최애 제자’, ‘전영록의 와일드 카드’임을 증명했다. 나아가 하동근은 전영록 데뷔 50주년 헌정 앨범에도 참여할 전망이다.아울러 하동근은 가수뿐 아니라 MC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MBN ‘생생정보마당’ 리포터로 맹활약해온 그는 4월 18~19일 방송 예정인 국악방송 ‘소리를 배웁시다 시즌4’의 스페셜 MC로 최근 녹화를 마쳤다. 지난 1~2시즌 고정 멤버였던 그는 시즌4에서도 스페셜 MC답게 분위기를 톡톡히 띄우고 일취월장한 경기민요 실력을 선보여 강효주 명창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또한 지난 18일 진행된 최용덕 교수의 인기 유튜브 채널 최교수TV가 기획한 ‘제2의 영탁을 찾아라-오징어게임 노래경연대회’ 특별 심사위원으로 초대돼, 차진 입담과 심사평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하동근은 소속사를 통해 “전영록 선배님과 뮤지컬을 통해 한 무대에 선다니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불티’ 무대에서 전영록 선배님의 명곡들을 저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모두에게 감동을 드리고 싶다”며 “6월 초 발표할 전영록 선배님이 주신 신곡 ‘차라리 웃고 살지요’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남해의 아들’ 하동근은 최근 성북구 ‘SB 다가가는 봉사단’, 장애인을 위한 채널 ‘복지TV’ 홍보대사로 재능 기부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5000명)으로 팬들과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
2022.03.22 I 윤기백 기자
K스타 성공 비결 '스타가 만들어지기 까지' 일본어판 출간
  • K스타 성공 비결 '스타가 만들어지기 까지' 일본어판 출간
  •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글로벌 K-스타 성공의 비밀을 파헤쳐라!”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분석한 한 권의 책에 일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본 후지TV는 최근 “BTS와 ‘오징어 게임’이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며 “왜 한국 콘텐츠는 강한가”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발간된 책을 소개했다. ‘스타가 만들어지기 까지’(저자 드래곤 제이)이다.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6주 연속 베스트 셀러에 오른 데 이어 지난 2월 일본에서 일본어 판으로 발매됐다.후지TV를 비롯 다수의 일본 언론에서는 “일본의 연예 관계자, 콘텐츠 제작 관계자, 그리고 세계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비즈니스에 관계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한국의 연예계에 도전하고 싶은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나타냈다.‘스타가 만들어지기까지’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변천사부터 가수와 배우 매니지먼트 생태계, 기획사의 마케팅, 신인 아이돌 그룹 데뷔 비용, 한국 연예 매니지먼트 시스템 분석 등 산업 전반에 관해 다룬다. 그간 비연예인이라면 쉽게 접할 수 없던 엔터 산업 정보들을 현직 업계 관련자가 소상히 밝힌다. 캐스팅 방식, 연습생 트레이닝 과정, 소속사 계약 체계 등 연예인 지망생과 업계 종사자라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수록했다. 또한 가수와 배우의 연습 과정부터 계약 조건까지 육성 체계를 세밀하게 분석한다. 나아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미국, 일본의 시스템을 비교하고 이를 통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문제점과 전망을 제시한다.이 책을 집필한 드래곤 제이는 과거 증권사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애널리스트로 일하다 연예계 산업에 직접 뛰어들어 연예인 매니저,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진행했다. 대형 연예 기획사 경영전략 팀장으로 경험을 쌓았으며, 애널리스트로 일했던 경력을 살려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2022.03.21 I 김은구 기자
'파친코' 이민호 "K콘텐츠 글로벌 관심…이정재 자랑스러워" ③
  • '파친코' 이민호 "K콘텐츠 글로벌 관심…이정재 자랑스러워" [인터뷰]③
  • 이민호(사진=애플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해외 인터뷰를 하면서 K콘텐츠 인기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배우 이민호가 애플TV+ ‘파친코’로 해외 인터뷰를 진행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민호는 1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해외 기자분들이 저희가 만들어나가고 열심히 하는 행보에 대해 궁금해 해주시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해주셔서 뿌듯했다”면서 “저는 아시아에서 주로 활동을 했었는데, 아예 접할 수 없었던 국가들과 접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민호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글로벌하게 어제는 스페인 드라마를 보고 오늘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내일은 미국 드라마를 보는 시대”라며 “굳이 관심을 크게 갖지 않아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많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시대에 산다고 생각하는데 한국 콘텐츠도 알려지면서 관심을 가지고 한국인들만의 열정으로 만들어온 것들이 있기에 그런 것들을 좋게 봐주셨다고 생각한다”고 K콘텐츠 열풍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을 받으며 K콘텐츠 열풍에 날개를 달았다. 이민호는 ‘오징어게임’ 이정재와도 각별한 선후배 사이로 잘 알려졌다.이민호는 “이정재 선배님이 최근 세번째 수상을 했다. 최근 만났는데 모든 한국의 콘텐츠를 만들어나가는 분들은 덤덤한 것 같다. ‘우리가 해냈어’라기 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고 있는 그런 것 같다”면서 “그런 면에서 저는 정재 선배님을 존경한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파친코’는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가족, 사랑, 승리, 운명, 그리고 극복까지 전 세계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한국 이민자 가족의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다. ‘파친코’는 이미 외신에서도 호평 받고 있는 작품.이민호는 인터뷰를 하면서도 이같은 반응은 느꼈다며 “단 하나도 부정적인 게 없어서 의심이 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이민호는 이 작품에서 혈혈단신으로 한국을 떠나 자수성가한 사업가 한수 역을 맡았다. 그동안 ‘로코킹’으로 사랑을 받은 이민호는 ‘파친코’ 한수 역을 통해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다.이민호는 “그 시대의 이미지를 많이 찾아보려고 했다. 정리를 해서 봤는데, 되게 가슴 아프게 왔던 것은 단 한장도 웃는 사진이 없다는 것이다”라며 “꿈과 희망이 없었고, 그냥 살아가고 있는 그 모습만 담긴 사진들이 많이 있었다”고 작품을 준비하며 느끼는 것을 털어놓기도 했다.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 ‘파친코’는 오는 25일 공개된다.
2022.03.18 I 김가영 기자
'오겜' 정호연, 알폰소 쿠아론 신작 캐스팅…케이트 블란쳇과 호흡
  • '오겜' 정호연, 알폰소 쿠아론 신작 캐스팅…케이트 블란쳇과 호흡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을 꿰찬 배우 정호연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새 작품으로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호흡을 맞춘다. 1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오징어 게임’ 정호연이 알폰소 쿠아론의 차기작인 애플TV+ 시리즈 ‘Disclaimer’(디스클레이머)에 캐스팅됐다”라고 소식을 전했다.‘Disclaimer’는 르네 나이트(Renee Knight)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드라마로, 영화 ‘그래비티’, ‘로마’의 각본, 연출 등을 맡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차기작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작품에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오랫동안 존경받던 기관의 은폐된 범죄를 폭로하는 TV 다큐멘터리 저널리스트 캐서린 레이븐크로프트 역으로 출연한다. 정호연은 극 중 캐서린 레이븐크로프트의 조력자로, 야심차고 근면한 캐릭터인 Kim 역을 맡을 예정이다.케빈 클라인, 사샤 바론 코헨, 코디 스밋 맥피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정호연이 이들과 어떤 호흡을 맞추게 될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정호연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 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2022.03.18 I 김보영 기자
'방구석1열: 확장판', '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 포스터' 소개
  • '방구석1열: 확장판', '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 포스터' 소개
  • ‘방구석 1열 : 확장판’(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방구석1열: 확장판’이 방구석을 뜨겁게 달굴 핫한 작품들과 함께한다.18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 확장판’에서는 ‘부부의 세계’의 원작인 마라맛 불륜 드라마 ‘닥터 포스터’와 K-좀비 학원물을 전 세계에 알린 ‘지금 우리 학교는’을 감상한다.먼저 ‘닥터 포스터’에 대해 변영주 감독은 “영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시즌 1은 회당 평균 950만 명, 시즌 2는 1,200만 명이 시청한 작품이다”라고 소개한다. 이어 박상영 작가는 “한국 리메이크작 ‘부부의 세계’ 역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으로 김희애 배우는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라고 회상해 당시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특히 원작 ‘닥터 포스터’와 국내 리메이크작 ‘부부의 세계’ 속 캐릭터를 심층 비교분석할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영 작가는 레전드 장면으로 꼽히는 저녁 식사 장면을 언급하며 “이 장면에서 원작 ‘젬마’와 리메이크작 ‘지선우’의 캐릭터 차이가 분명하다. 젬마는 히스테릭한 느낌이었다면 김희애 배우가 연기한 지선우는 좀 더 이성적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더라”라고 분석한다. 봉태규는 “김희애 배우의 품위가 느껴지는 장면”이라고 말해 공감을 이끈다.다음으로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다룬다. 박상영 작가는 원작 웹툰을 언급하며 “2009년 포털 사이트에서 연재된 작품 중 유일하게 19금이었는데, 웹툰이 연재되는 날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작품”이라고 설명한다.변영주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리메이크된 ‘지금 우리 학교는’에 대해 “공개 첫 주 만에 전 세계 1억 2,479만 시간 시청을 기록했다. 이는 장안의 화제인 ‘오징어 게임’ 시청 시간의 2배”라며 전 세계를 홀린 K-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 신드롬을 조명한다고.‘닥터 포스터’와 ‘지금 우리 학교는’에 대한 출연자들의 감상평과 다양한 해석을 나눌 JTBC ‘방구석 1열: 확장판’ 다섯 번째 이야기는 오는 18일 오후 9시에 만날 수 있다.
2022.03.17 I 김가영 기자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주연상 이정재, 오늘(17일) 귀국
  •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주연상 이정재, 오늘(17일) 귀국
  • (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오늘(17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 배우가 오늘(17일) 오전 귀국했다”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최근 해외 시상식 수상과 귀국에 대한 소감을 직접 전하고 싶지만,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입국을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서면으로 전달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정재는 소속사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사랑해주시는 관객 분들의 성원 덕분에 가능했던 ‘우리 모두의 상’이라 생각한다”며 “또한 ‘오징어 게임’의 스태프와 출연진들의 노력으로 작품상 수상도 커다란 성과이면서 큰 즐거움”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해외 언론에서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라 하지만 앞으로 더 의미 있고 즐거운 한국 컨텐츠에서 나오기를 바란다”며 “‘오징어 게임’을 시청해 주시고, 응원 해주신 분들과 영광을 함께 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정재가 출연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과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
2022.03.17 I 김보영 기자
키이스트, 드라마제작사 ‘스튜디오플로우’ 투자…최대주주 된다
  • 키이스트, 드라마제작사 ‘스튜디오플로우’ 투자…최대주주 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키이스트가 (주)스튜디오플로우(Studio Flow)를 인수한다.6일 종합 엔터테인먼트그룹 키이스트는 공시를 통해 “드라마 콘텐츠 제작사 (주)스튜디오플로우(Studio Flow)에 300억원 규모의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시에 “‘스튜디오플로우’의 스타 감독 4인과 키맨들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키이스트의 주주로 참여한다”고도 확인했다.‘스튜디오플로우’는 흥행성과 작품성이 입증된 드라마계의 스타 감독 4인과 함영훈 전 JTBC 드라마 국장 등 업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창업한 제작사로 키이스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드라마 콘텐츠 제작 사업의 막강한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하고, 제작 생산 역량(Capacity)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지난해 7월 설립 전부터 국내외 채널 및 스튜디오와 다수의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수경쟁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진 ‘스튜디오플로우’는 KBS에서 역대급 흥행작 ‘태양의 후예’를 성공시킨 후 JTBC의 드라마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함영훈 총괄 크리에이터를 필두로, 백상예술대상 연출상에 빛나는 2020년 최고의 화제작 ‘부부의 세계’, ‘미스티’, ‘뷰티풀 마인드’를 연출한 모완일 감독, 박새로이 신드롬을 일으킨 <이태원 클라쓰>,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을 연출한 김성윤 감독, ‘직장의 신’, ‘쌍갑포차’, ‘공작도시’를 연출한 전창근 감독, ‘착한남자’, ‘참좋은시절’, ‘나의 나라’를 연출한 김진원 감독 4인의 스타 감독이 주주로 참여했다.그 외에도 KBS, JTBC 에서 드라마 사업 전반을 이끌던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 박우람 대표와 영화 ‘굿바이 싱글’, ‘뺑반’ 및 드라마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의 제작사인 호두앤유픽쳐스의 이정은 대표가 함께 한다. 이처럼 업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한 연출과 작가 추가 영입, 신인 작가 발굴, 글로벌 OTT와 공급 계약 체결 등의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중이다.키이스트 박성혜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공들여 ‘스튜디오플로우’의 투자를 추진했다”고 하면서 “’스튜디오플로우’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기획력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오징어게임의 뒤를 잇는 K-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일 텐트폴(tentpole·거액 제작비, 유명 제작진으로 흥행을 노리는 작품) 위주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공동 제작해 기업 가치를 재고 시키겠다”고 말했다.‘스튜디오플로우’ 박우람 대표 역시 “콘텐츠 시장의 급변하는 물결 속에 트렌디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발굴하는 안목과 제작 역량을 갖춘 키이스트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키이스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업계 최고의 히트메이커들을 다수 확보하게 된 만큼 풍성한 드라마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중소 제작사로서의 한계를 넘어 연간 제작 편수 확대 등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 대형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 결과 다수의 국내외 플랫폼과 비지니스 파트너로서의 유리한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며, 나아가 향후 ‘스튜디오플로우’의 높은 성장세에 따른 지분 투자 이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3.16 I 김가영 기자
세금의 세계사 외
  • [200자 책꽂이]세금의 세계사 외
  • △세금의 세계사(도미닉 프리스비|360쪽|한빛비즈)고대 메소포타미아부터 링컨과 히틀러, 그리고 현재의 정부까지 징세의 관점으로 인류의 역사를 살펴본다. 영국의 금융 전문 작가인 저자는 세금이야말로 인류의 역사를 좌우하는 첫 번째 이유라고 단언하며 세금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강조한다. 세금이 문명의 성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건부터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아주 작은 변화까지 모두 조세제도 안에서 생겨났다.△천하(자오팅양|444쪽|이음)중국의 주요 정치철학자이자 ‘천하주의’의 가장 중요한 이론가인 자오팅양의 신작이다. 2005년 발표한 ‘천하세계’를 추가 보완하고 후속 연구내용을 추가했다. 저자에 따르면 투쟁 대신 공존, 개인 대신 타인, 충돌 대신 포용을 추구하는 ‘천하세계’는 현실적이지 못한 이상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정치는 세계를 존중해야 한다’는 제안이 과연 불가능에 머물러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오징어 게임과 콘텐츠 혁명(정길화 외|304쪽|인물과사상사)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해 한국의 각계 전문가 7인이 모여 그 의의를 살펴본다. 스토리의 구성, 게임과 세트의 구성, 의상과 세트 디자인, 촬영, 음악, 편집, 마케팅, 유통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오징어 게임’의 성공 방정식을 풀어낸다. 눈부신 성공의 후폭풍으로 찾아온 ‘불공정 계약’에 대한 논의와 한국의 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모색한다.△청춘, 여름, 꿈의 무대 고시엔(한성윤|384쪽|싱긋)스포츠 기자로 활동 중인 저자가 국내 최초로 일본 고교야구 고시엔의 세계를 분석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고시엔은 하나의 야구 대회가 아니다. 일년 내내 축제가 계속되는 나라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적 행사다. 봄에도 고시엔 대회가 있고, 현 단위의 지방 대회도 있지만, 해마다 8월이 되면 뜨거운 태양 아래 펼쳐지는 ‘여름 고시엔’의 드라마에 전 일본이 열광하는 이유를 살펴본다.△바이퍼 룸에서의 마지막 밤(개빈 에드워즈|372쪽|호밀밭)80~90년대를 풍미했던 할리우드 스타 리버 피닉스의 평전이다. 저자는 리버 피닉스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그가 등장했던 광고, 드라마, 영화, 공연 등 그 시대의 온갖 대중문화를 망라하며 동시대에 활동한 배우, 감독, 음악가들의 삶을 함께 이야기한다. 80~90년대를 수놓았던 노래, 영화 등을 인용해 리버 피닉스와 그를 둘러싼 세계를 생동감 넘치게 펼쳐 보인다.△어른이 되면 단골바 하나쯤은 있을 줄 알았지(박초롱|264쪽|현암사)좋아하는 것에도 자격을 고민하게 되는 시대다. ‘안정적인 생활’이 없다면 무언가를 애호하는 것은 사치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무언가를 애호하는 이들은 꾸준히 살아남아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왔다. 그런 이들 중 한 명인 저자가 애주가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칵테일의 세계에 빠져 있다 보니 그게 우리가 사는 세계와 비슷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2022.03.16 I 장병호 기자
中 한한령 해제, 한국 엔터에 마냥 좋을까
  • [데스크의 눈]中 한한령 해제, 한국 엔터에 마냥 좋을까
  •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최근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들이 잇따라 방송되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이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섣부른 기대보다는 ‘신중해야 한다’는 당부를 더 해주고 싶다. 중국에서는 이달 들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슬기로운 감빵생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한국 드라마들이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잇따라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한반도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고 중국에서 암묵적으로 한한령이 이뤄지고 난 뒤 6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한국영화 ‘오! 문희’가 상영됐고 올 1월에는 한류스타 이영애와 송승헌이 주연을 맡은 ‘사임당 빛의 일기’가 방송을 했지만 그 때만 해도 한한령 해제에 대해 엔터업계에서는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불과 몇달 사이 중국에서의 변화는 충분히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만하다. 중국 OTT서비스 업체들이 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리 없기 때문이다. 그 만큼 한국 콘텐츠 유통에 부담이 줄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중국 OTT를 통해 방송되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사진=tvN)사실 중국은 한류의 마지막 숙제와도 같은 시장이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드라마 ‘오징어게임’,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지구촌에서 남겨둔 거대 시장은 중국이 유일했다. 경제규모 세계 2위, 14억 인구를 보유한 중국은 분명 매력적인 시장이다.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어 출연진의 현지 인지도가 높아지고 인기 가수가 투어 공연을 한다면 분명 수익 창출에 이점이 있다.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을 마냥 낙관적으로만 봐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한한령이 시작되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입었던 피해를 되새겨봐야 한다는 것이다.이전까지만 해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중국은 ‘꿈의 무대’로 불렸다. 중국 드라마, 영화에 캐스팅된 한국의 스타급 배우들은 국내에서보다 많게는 10배 이상의 출연료를 보장받았다. 광고모델료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겨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아이돌 그룹들도 중국에서는 행사비가 국내의 몇배에 달했다.중국 투자사들과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 간 투자 논의도 활발히 오갔다. 실제 사업 확장 과정에서 중국 측 투자를 받기로 하고 신규 방송프로그램 제작, 아이돌 그룹 제작을 시작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도 적잖았다. 하지만 한한령으로 모든게 멈춰버렸다. 중국 쪽에서 갑자기 투자를 철회하거나, 투자금을 입금하지 않으면서 국내 업체들은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한국 배우가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해 쫓기듯 귀국한 것은 어찌 보면 작은 일이었다. 도산 위기에 몰리거나 구조조정을 한 업체들도 있었다.이 같은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지금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운동에서 밝혔던 군사·외교 정책으로 중국에서 한한령이 다시 발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을 정도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중국의 관계에 있어 투자 유치 등을 통한 협력관계보다는 방송프로그램, 공연 등 콘텐츠 공급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중국의 콘텐츠 소비 성향도 살펴봐야 할 요소다. 엔터테인먼트만큼 유행의 변화가 빠른 분야도 드물다고 한다. 무턱대고 과거의 인식만 갖고 접근해서는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2022.03.16 I 김은구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 김영옥, '오징어게임' 오영수 칭찬→시즌2 언급
  • '떡볶이집 그 오빠' 김영옥, '오징어게임' 오영수 칭찬→시즌2 언급
  • ‘떡볶이집 그 오빠’(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 K-할머니 김영옥이 출연한다.3월 1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출연으로 K-할머니에 등극한 배우 김영옥이 찾아온다. 65년간의 연기 인생과 김영옥의 화려한 입담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김영옥은 K-드라마 열풍을 이끈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이정재의 어머니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도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김영옥은 “(‘오징어게임’을) 11시간 동안 앉아서 다 봤다. 너무 재밌더라”라고 밝힌다.동료 배우 중 한 명인 오영수에 대한 김영옥의 극찬도 이어진다.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으로 출연해 많은 명대사를 남겼던 오영수는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과 연기력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날 김영옥은 동료 배우 오영수를 떠올리며 남다른 평가와 칭찬을 전한다고. 과연 K-할머니 김영옥이 바라본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는 어떤 사람이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또한, 김영옥은 오영수의 글로벌한 행보에도 박수를 보낸다. 오영수가 ‘오징어 게임’ 출연 이후 제 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 부문에서 남우조연상까지 수상했기 때문. 이에 대해 김영옥은 “골든글로브 수상은 정말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이날 김영옥은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자신의 속마음은 물론 시즌2에 대한 언급도 이어간다. ‘오징어 게임’의 숨은 주역 김영옥이 전해주는 흥미로운 스토리는 3월 15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3.15 I 김가영 기자
이정재가 쓴 새 역사, 외신도 주목 "아시아 최초 수상"
  • 이정재가 쓴 새 역사, 외신도 주목 "아시아 최초 수상"
  • 이정재(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쓰고 있는 새로운 기록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정재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진행된 제27회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 배우상(BEST ACTOR IN A DRAMA SERIES)을 거머쥐었다. 이는 아시아 국적 배우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이정재의 새로운 기록에 한국은 물론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ABC뉴스, 인디와이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이정재의 수상 소식을 조명했다.‘인디와이어’는 “’SAG’ 어워즈의 수상자 이정재가 또 한번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자신의 저력을 발휘하며 수상을 이뤄냈다”고 집중 보도했다. 이정재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뿐 아니라 미국배우조합상(SAG),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등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자 배우상을 수상하며 미국 시상식에 또 다른 역사를 쓰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정재가 만들고 있는 새로운 기록에 대해 ‘최초’의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에 대해 주목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이전과는 또 다른 색다른 연기를 펼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체결하며 배우 뿐 아니라, 프로듀서, 연출자로도 글로벌 활동을 알렸다.
2022.03.15 I 김가영 기자
방한 관광 빗장 풀리나…싱가포르 관광객 24명, 한국 찾았다
  • 방한 관광 빗장 풀리나…싱가포르 관광객 24명, 한국 찾았다
  • 지난 12일 방한한 싱가포르 관광객이 ‘싱스키 프로그램을 체험중이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싱가포르 관광객 24명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로 얼어붙은 국제관광이 회복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는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4명의 싱가포르 관광객이 특별 스키상품 ‘싱스키’(SingSki)을 통해 방한했다고 15일 밝혔다. 싱스키는 지난 11월 진행한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VTL, Vaccinated Travel Lane) 체결을 계기로 개발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스키와 눈썰매, 한류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도 체류형 상품이다.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서 진행한다. 낮에는 스키 강습과 자유스키를, 저녁에는 한류 드라마 OST 공연, K-팝 커버댄스 등 한류공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달고나 게임 등 한국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이번 상품과 연계해 싱가포르 내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현지 여행사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16명의 팸투어도 동시 진행 중이다. 팸투어단은 일부 싱스키 프로그램 체험과 함께 속초 낙산사, 강릉 BTS 버스정류장 등 강원도 관광지를 답사하고,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계와의 간담회에도 참석해 방한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할 계획이다.가족과 함께 싱스키에 참가한 한 관광객은 “늦게나마 한국을 방문해서 싱가포르에 없는 겨울과 눈, 스키를 마음껏 즐기고 싶었다”면서 “싱스키를 통해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심신을 마음껏 힐링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은 “3월 말엔 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 회원 10명이 입국해 4월 초까지 서울-부산-제주 자전거 종주여행도 예정돼 있다”고 밝히고. “21일부터 실시되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로 국제관광 정상화가 점차 가속화됨에 따라 걷기, 치유 등 다양한 테마의 방한상품을 본격 선보이게 될 것”이라 말했다.
2022.03.15 I 강경록 기자
이정재 "美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주연상, 韓 관객 덕분" 소감
  • 이정재 "美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주연상, 韓 관객 덕분" 소감
  • 이정재(사진=아티스트 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의 쾌거를 안았다.이정재는 14일(한국시간) 진행된 제27회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 배우상(BEST ACTOR IN A DRAMA SERIES)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언제나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응원해주시는 대한민국의 관객 여러분 덕분에 수상을 하게 됐다”며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을 대표하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이정재는 한국 국적 배우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을 뿐만 아니라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시상자로 나서는 재치 있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앞서 이정재는 미국 배우 조합상(SAG),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도 한국 배우 최초로 남자 배우상을 수상하며 미국 시상식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인생의 위기를 겪고 있던 가운데 의문의 인물이 건넨 명함을 받고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주인공 성기훈 역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2022.03.14 I 김가영 기자
이정재 남우주연상…'오징어게임', 美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
  • 이정재 남우주연상…'오징어게임', 美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 [종합]
  • 박해수(왼쪽부터) 정호연 이정재(사진=박해수 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이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외국어 작품상을 수상했다. 주역 이정재도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는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가 열렸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외국어작품상, 남우주연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외국어작품상과 남우주연상 2관왕에 올랐다.앞서 ’기생충‘, ’미나리‘가 연이어 트로피를 거머쥔 외국어작품상에는 애플TV+ ’아카풀코‘(멕시코), 넷플릭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프랑스), 넷플릭스 ’루팡‘(프랑스), 넷플릭스 ’종이의 집‘(스페인), 넷플릭스 ’나르코스: 멕시코‘(멕시코)가 함께 후보에 올랐고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외국어 작품상을 수상했다.이어 이정재도 NBC ’디스 이즈 어스‘ 스털링 K. 브라운, 파라마운트+ ’이블‘ 마이크 콜터, HBO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와 제레미 스트롱, FX ’포즈‘ 빌리 포터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남우주연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어 박수를 받았다.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오 마이 갓”이라고 외치며 수상의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정재는 “크리틱스 초이스에 정말 감사하다”며 ’오징어 게임‘과 넷플릭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이정재는 미국 배우조합상(SAG),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초‘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TV 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파라마운트+ ’이블‘과 ’굿 파이트‘, 애플TV+ ’포 올 맨카인드‘, FX ’포즈‘, HBO ’석세션‘, NBC의 ’디스 이즈 어스‘, 쇼타임의 ’옐로우자켓‘이 후보에 올랐는데 ’석세션‘이 작품상을 수상하며 ’오징어게임‘의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그러나 ’오징어게임‘의 2관왕은 유의미한 결과다.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가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시상하기 위해 나란히 무대에 오르며 시상식을 빛내기도 했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영화와 TV 부문을 나눠 시상을 하는 미국 주요 시상식으로 꼽힌다.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46일 간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한 월드랭킹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으며, 역대 넷플릭스 작품 중 가장 많은 시청 가구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2.03.14 I 김가영 기자
10년째 협력사에 '성공 DNA' 심는 삼성전자
  • 10년째 협력사에 '성공 DNA' 심는 삼성전자
  • 14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2022 협력회사 신입사원 입문교육’ 1차 과정이 온라인으로 실시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임직원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삼성전자에서 비대면 교육을 제공해줘 협력회사 신입사원들의 조직 적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삼성전자 협력회사인 ‘이랜텍’의 인사 담당 권혁남 책임은 삼성전자가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벌이는 ‘신입사원 입문교육’의 개근생이다. 권 책임은 “상황에 따라 집합, 비대면,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게 장점”이라며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이 교육에 빠짐없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14~18일 5일간 74명을 상대로 1차 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삼성전자 협력사들의 모임인 ‘협성회’의 요청으로 2013년 출범해 10년째 이어져 왔으며, 올해도 분기별 총 4차 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성공 DNA’를 협력사 신입사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고, 협력사 입장에선 이들이 빠르게 회사 생활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윈윈’인 셈이다.삼성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2020년부터 이 교육을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턴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하기로 했다. 전용 연수원인 ‘상생협력아카데미’를 메타버스로 구현한 ‘상생협력타운’에서 교육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 타운은 학습공간인 대강당·강의장·실습장·분임장과 휴식공간인 산책로·뮤지엄·아트갤러리·휴게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생들은 본인 캐릭터로 입장해 모든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강사와 교육생 간 수시로 대화하고 질의응답도 주고받을 수 있다.이번 교육은 삼성전자 신입사원 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올바른 직업관 △소통과 협업 △기업경영 이해 △슬기로운 직장생활 △비전·생애설계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타버스로 구현한 ‘오징어게임’,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의 흥미와 활발한 상호작용을 이끌어내고 신입사원 때의 꿈과 목표를 캘리그라피로 만들어 나중에도 되새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교육의 특강은 서울대 곽수근 교수가 맡는다. 협력사 신입사원들의 만족도는 높다. 교육 참가 신입사원은 2013년 183명에서 지난해 349명으로 늘었다. 작년까지 총 178개사 2257명의 신입사원이 이 교육을 수료했다.
2022.03.14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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