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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식품업계 최초 메타버스 활용 브랜드 게임 오픈
  • 롯데푸드, 식품업계 최초 메타버스 활용 브랜드 게임 오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푸드(002270)는 식품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를 활용한 브랜드 게임을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캠핑장에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소시지 ‘에센뽀득’을 콘셉트로 한 메타버스 게임을 선보인다. ▲롯데푸드 에센뽀득 메타버스 캠핑장. (사진=롯데푸드)롯데푸드는 MZ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에센뽀득 브랜드 캠핑장을 꾸몄다. 캠핑장 곳곳에 에센뽀득 아이템과 소시지 캐릭터를 배치했다. 에센뽀득 브랜드 캠핑장이라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배경음악도 광고음악을 적용했다. ▲롯데푸드 에센뽀득 메타버스 게임 징검다리. (사진=롯데푸드)여기에 재미를 위한 징검다리 게임 요소를 더했다. 마치 오징어게임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징검다리는 정답 발판을 딛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고 나면 에센뽀득 캠핑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소통을 하거나 메타버스 캐릭터를 멋지게 꾸며 재미있는 사진을 찍는 등 에센뽀득 콘텐츠를 즐기면 된다. 메타버스 캠핑을 재미있게 즐기기만 하면 실제 캠핑에서 유용한 아이템을 받을 수도 있다. 에센뽀득 캠핑 인증샷을 개인 SNS채널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은 △캠핑 백 패킹 패키지(1명) △캠핑 블루투스 스피커(3명) △에센뽀득 빅 부어스트 4입 세트(100명)다. 이벤트는 3월 18일 금요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위한 자세한 안내는 메타버스 캠핑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푸드 에센뽀득 메타버스 게임 출발지. (사진=롯데푸드)롯데푸드는 MZ세대와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에센뽀득 메타버스 캠핑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간편식 브랜드 ‘Chefood’를 접목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9월 자사의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 ‘히든서포터즈’ 신입기수 선발에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Gather Town)’을 활용한 바 있다. 다가오는 신입기수 모집에서도 메타버스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로블록스는 특히 10대가 활발하게 이용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보다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좋은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며 “개성 넘치는 MZ세대 고객의 참여로 에센뽀득 캠핑장이 한층 즐겁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17 I 백주아 기자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도용 기승…서경덕 "자업자득"
  •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도용 기승…서경덕 "자업자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베이징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대한 무단 도용 상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빙둔둔’의 무단 도용 상품들이 등장하자 올림픽 상징물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중국 당국은 엄격한 단속을 진행 중이다. 저장성 닝보시, 광둥성 산터우시, 충칭시 등에서는 ‘빙둔둔 케이크’를 판매하는 베이커리를 적발했고,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금 액세서리인 ‘진둔둔’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1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에 대해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며 중국 당국의 ‘자업자득’이라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자 중국 내 불법 유통이 만연했다”며 “출연자의 초상권 침해, 무단으로 도용한 상품들이 수없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그는 영국의 BBC,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많은 외신에서도 소개가 돼 큰 질타를 받았던 일을 언급하며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도 중국의 불법 유통에 큰 몸살을 앓았다”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자신들의 올림픽 마스코인 ‘빙둔둔’의 무단 도용은 처벌하면서 왜 K콘텐츠에 대한 무단 도용은 처벌하지 않는지 반문했다. 그는 “중국의 ‘이중적 잣대’는 분명히 비판받아야 한다”며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자신들의 문화도 존중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베이징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의 도용 상품들(사진=서경덕 교수팀).
2022.02.16 I 이윤정 기자
‘진짜 한국’ 여기에 다 있다 ‘크리에이트립’
  • ‘진짜 한국’ 여기에 다 있다 ‘크리에이트립’[노재웅의 가치 스타트UP]
  • 가치 있는 스타트업을 올립(UP)니다. 노재웅 기자가 스타트업과 같이(가치) 합니다. 이곳에서 함께 기업과 자신의 가치를 올리실 분 계신가요?[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방탄소년단(BTS),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으로 한국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진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다. 드라마 촬영지 방문으로 대표됐던 과거 한류 여행과 달리 이제는 우리의 일상처럼 치킨을 배달시켜 먹고, 미용실에서 염색을 내며, 지난주 예능에 모 연예인이 입고 나와 화제가 된 후드집업을 사 입는다.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 사람처럼 한국을 즐기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의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크리에이트립’을 통해서다.◇한국사람보다 더 한국사람처럼 쓰는 플랫폼임혜민(31)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2016년 한국 여행객을 위한 서비스라는 큰 틀에서 창업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대만 사람들의 특별한 소비·여행 패턴을 읽고 크리에이트립을 만들게 됐다.임혜민 대표 “창업 당시 국내 여행시장에서 제일 큰 나라는 중국이고, 다음이 일본, 그 다음이 대만이었어요. 그런데 실제 현지인이나 여행객들을 분석했을 때 대만 사람들은 단순한 여행객이 아니라 마치 한국 사람처럼 실시간 국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파악하게 됐죠. 우리 방향과 딱 맞다고 생각돼 가장 먼저 진출하게 됐습니다.”크리에이트립 웹페이지무아무아 맨투맨 구매대행 페이지. 크리에이트립 제공크리에이트립의 서비스는 △여행(예약 및 정보 제공) △쇼핑(구매 대행) △콘텐츠(뉴스, 문화 등) 등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의 화면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네이버를 이용할 때와 다른 점이 거의 없다.여행 페이지에서는 단순히 여행상품(교통, 숙박, 식당)을 예약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진관, 미용실, 병원(피부과, 치과) 등 마치 한국 사람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법한 브랜드와 서비스들이 나열돼있다. 심지어 치킨, 떡볶이, 피자 배달까지 할 수 있다. 쇼핑 페이지 역시 마찬가지다. 홍삼이나 김처럼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한국 특산물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노브랜드 쿠키 같은 가성비 식료품이라든지 무아무아·엠블러·다이노탱 등 한국에서 현재 가장 핫하다는 패션 브랜드 제품들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현지인들의 포토 리뷰가 몇백개씩 달렸다. 중국어 번체나 영어로 된 웹페이지를 한국어로 변환해 보면 국내 여느 커머스 플랫폼에 접속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임혜민 대표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의 특징 중 하나는 관광이나 전통 문화에 관심이 있기 보단 우리와 거의 실시간으로 한국 소식을 접하고 드라마, 예능을 보며 쇼핑을 하는 K트렌드세터들이 많다는 것이에요. BTS,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으로 한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매우 커졌지만 실제로 ‘진짜 한국’을 보여주는 종합 플랫폼은 크리에이트립이 유일하죠.”◇1대1 식사 지원 문화로 타국적 직원끼리도 편하게크리에에트립은 현재 영어와 중국어, 광동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6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데, 그 중에서도 단연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의 인기가 뜨겁다. 월 활성 이용자 수 170만명 중에서도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비중이 40%를 차지할 정도다. 현지 인기 상승에 발맞춰 서비스를 확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만인 현지 채용도 이어졌다. 임가진(27) 고객경험(CX)파트장도 3년 전 임 대표가 대만 출장 중 직접 면접을 통해 영입한 인재 중 한명이다. 대만 구직자들 사이에선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와 비교될 정도로 한국의 큰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크리에이트립 임혜민(왼쪽) 대표와 임가진 CX파트장임가진 파트장 “크리에이트립은 대만에서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사용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서비스에요. 한국으로는 워킹홀리데이를 온 적이 있고요. 친구가 크리에이트립을 소개해줬고, 대표와 면접 후에 합류하게 됐습니다.”임 파트장은 해외 이용자들과 국내 개발자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고객 피드백에 24시간 실시간 응답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순수 한국인 개발자 입장에선 해외 고객의 의중을 세밀하게 파악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에 임 파트장 및 CX파트 직원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다.크리에이트립이 외국인 전용 서비스다 보니 임 파트장 같은 외국인 직원 비중이 전체 50명 중 15명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 이들의 소통을 위한 특별한 사내 문화도 생겨났다고 한다.임가진 파트장 “크리에이트립에는 1대1 식사 지원 문화가 있어요. 고객이 외국인이니까 내부에서부터 한국 직원들이 외국인 직원들과 원활히 소통을 하다 보면 회사 서비스도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생겨났죠. 덕분에 외국인 직원들의 한국 적응도 훨씬 수월해졌답니다.”◇한국 개발자 집중 채용…톱 티어 대우 보장올해는 크리에이트립 서비스 안에 △유학 △커뮤니티 카테고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유학 서비스를 위해 10개 주요 대학 어학당과 제휴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여행과 쇼핑으로 끌어 모은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유학생 유치는 크리에이트립을 이용자 중심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연내 2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개발자 직군부터 기획, PM 등 프로덕트 조직을 집중해서 키우는 것이 목표다.임혜민 대표 “올해는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회사를 홍보해 유능한 한국의 개발자 인력을 대거 영입하기 위해 집중할 계획입니다. 업계 톱 티어에 걸맞은 대우를 보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임가진 파트장 “아직 비어 있는 유럽 시장을 비롯해 더 많은 국가에 서비스를 출시하고, 팀원도 더 다국화하고 싶어요. 도전하고 싶은 건 모든지 다 제안해도 되는 곳이니 크리에이트립에서 꿈을 펼쳐보세요.”
2022.02.16 I 노재웅 기자
"역사상 가장 역겹" "영부인 비호감 대결"…외신이 본 K-대선은
  • "역사상 가장 역겹" "영부인 비호감 대결"…외신이 본 K-대선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다음달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와 가족들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력 매체에서도 “한국의 민주화 역사상 가장 역겨운(distasteful) 선거”라며 우리나라 대선이 후보 부인들의 비호감 대결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13일(현지시간) 영국 유력 매체인 선데이타임스(더타임스의 일요판)는 한달이 채 남지 않은 한국 대선을 두고 “민주화 이후 35년 대선 역사상 가장 역겹다”고 질타했다.선데이타임스는 “한국은 케이팝, 오스카상 수상,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 문화를 수출한 나라”라면서도 “지금 서울에서는 영화 ‘기생충’보다 더 생생하게 엘리트들의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는 쇼가 진행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매체는 “후보들의 선거에는 후보 부인들도 끌려들어 갔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혜경씨의 이른바 ‘과잉 의전’ 논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 등을 그간 제기된 의혹들을 상세히 소개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왼쪽)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 (사진=뉴시스)이어 “북한의 안보 위협, 부동산 문제 등 한국이 마주한 위기가 큰 데도 대선 주자 간 경쟁이 국내외 현안에 대한 논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신 유력 후보들과 그 부인들은 ‘스캔들과 속임수의 쓰나미’에 휩싸였으며, 여기에는 부패, 부정(不貞), 무속인의 영향력, 언론 협박이 포함됐다”고 평가했다.매체는 연세대 동아시아 전문가인 존 델러리를 인용해 대선 분위기가 이렇게 된 이유를 진단하기도 했다.델러리는 “한국 정치는 그간 피튀기는 경쟁이었다”면서 “그런데 올해는 싸움판에 쓰이는 정책 토론은 거의 없어졌다. 그래서 초점이 후보자, 배우자, 가족을 겨냥한 개인적 공격에 맞춰졌다”고 분석했다.또 “정치는 분열, 다툼, 얘깃거리가 필요하다. 대체로 두 후보는 중도층을 잡으려 경쟁 중”이라며 “그래서 경쟁이 개인적인 사안으로 치닫고 있다. 매우 낙담하게 되는 장면”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대선을 두고 쓴소리를 쏟아낸 해외 언론은 더타임스 뿐만이 아니다. 앞서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터(WP) 또한 대선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선거지만 추문과 말다툼, 모욕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역대 최악이라는 혹평을 내놓았다.지난 8일 WP는 ”유력 대선후보인 민주당 이 후보는 토지 개발 비리 스캔들에 휩싸였고 국민의힘 윤 후보는 자칭 항문침술사와 연관됐다“며 “다가오는 대선은 ‘비호감들의 선거’라고 불릴 만큼 새로운 역대 최악에 도달한 상태다. 두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끝없이 이어져 유권자들은 지쳐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온다”고 평가했다.
2022.02.15 I 이선영 기자
해외선 삼성과 비교된다는 ‘이 회사’…“한국 인재 찾아요”
  • 해외선 삼성과 비교된다는 ‘이 회사’…“한국 인재 찾아요”
  • 크리에이트립 웹페이지[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만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비교가 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회사랍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려서 투자 유치와 인재 영입에 힘쓰려고요.”15일 을지로 시그니쳐타워 사무실에서 만난 임혜민(31)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대기업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대담한 멘트로 회사를 소개했다. 그만큼 회사 서비스에 자신이 있다는 뜻.◇우리와 똑같이 먹고 입는 한류 쇼핑 트렌드 포착크리에이트립은 한국 여행과 문화 정보, 뉴스, 콘텐츠, 커머스 등을 총망라한 외국인 전용 한국 플랫폼이다. 한국 사람들이 정보를 찾거나 쇼핑을 할 때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부터 열듯이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선 한국에 접근하는 첫 번째 통로로 크리에이트립을 필수 플랫폼으로 사용한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일찍이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아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작년에는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연 매출 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크리에이트립은 현재 영어와 중국어, 광둥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6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월 활성 이용자 수 170만명 중에서도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비중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6년 대만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선보인 뒤로 대만의 ‘국민 K플랫폼’으로 명성을 쌓아온 결과다.임 대표는 “창업 당시 국내 여행시장에서 제일 큰 나라는 중국이고, 일본, 대만 순이었다”면서 “그런데 실제 현지인이나 여행객들을 분석했을 때 대만 사람들은 단순한 여행객이 아니라 마치 한국 사람처럼 실시간 국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파악하게 됐고, 우리 방향과 딱 맞다고 생각돼 가장 먼저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크리에이트립의 서비스는 △여행(예약 및 정보 제공) △쇼핑(구매 대행) △콘텐츠(뉴스, 문화 등) 등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의 화면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네이버를 이용할 때와 다른 점이 거의 없다.여행 페이지에서는 단순히 여행상품(교통, 숙박, 식당)을 예약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진관, 미용실, 병원(피부과, 치과) 등 마치 한국 사람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법한 브랜드와 서비스들이 나열돼 있다. 심지어 치킨, 떡볶이, 피자 배달까지 할 수 있다. 쇼핑 페이지 역시 마찬가지다. 홍삼이나 김처럼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한국 특산물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노브랜드 쿠키 같은 가성비 식료품이라든지 무아무아·엠블러·다이노탱 등 한국에서 현재 가장 핫하다는 패션 브랜드 제품들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현지인들의 포토 리뷰가 몇백개씩 달렸다. 중국어 번체나 영어로 된 웹페이지를 한국어로 변환해 보면 국내 여느 커머스 플랫폼에 접속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한국 개발자 채용, 업계 톱 티어 대우 보장”임 대표는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의 특징 중 하나는 관광이나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기보단 우리와 거의 실시간으로 한국 소식을 접하고 드라마, 예능을 보며 쇼핑을 하는 K트렌드세터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BTS,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으로 한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매우 커졌지만 ‘진짜 한국’을 보여주는 종합 플랫폼은 크리에이트립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올해는 크리에이트립 서비스 안에 △유학 △커뮤니티 카테고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여행과 쇼핑으로 끌어모은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유학생 유치는 크리에이트립을 이용자 중심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 대표는 “외국인 전용 서비스다 보니 외국인 직원 비중이 크다”면서 “올해는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회사를 홍보해 유능한 한국의 개발자 인력을 대거 영입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 업계 톱 티어에 걸맞은 대우를 보장할 테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밝혔다.
2022.02.15 I 노재웅 기자
'소통왕' 곽윤기, 과거 외국 선수들과 '딱지 치기'…선물은 한복
  • '소통왕' 곽윤기, 과거 외국 선수들과 '딱지 치기'…선물은 한복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가 과거 외국 쇼트트랙 선수들과 딱지치기를 하고 우승 상품으로 한복을 선물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곽윤기가 최종 승자에게 한복을 선물로 건넸다. (사진=곽윤기 유튜브 캡처)14일 곽윤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 윤기’에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빙상경기연맹(ISU) 4차 월드컵 당시 네덜란드 쇼트트랙 선수들과 딱지치기하는 영상을 올렸다. 곽윤기는 네덜란드 선수들과 직접 딱지를 만들고 개인별 토너먼트 게임을 진행했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대부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거 게임’을 통해 딱지치기에 대해 알고 있었다.곽윤기는 선수들에게 “너네 ‘오징어 게임’ 봤냐?”고 물었고 리앤 더 프리스는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곽윤기는 한국의 전통게임이라며 딱지치기를 제안했고 선수들과 바닥에 앉아 함께 딱지를 접었다.딱지를 모두 접고 규칙을 설명한 곽윤기는 김아랑 선수와 함께 게임에 나섰다. 네덜란드 선수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딱지치기를 즐겼다.대결의 최종 승자는 브레이우스마였다. 곽윤기는 우승자에게 한복을 선물로 건넸다.최근 중국의 ‘한복 공정’에 따른 갈등이 커진 상황 속 네티즌들은 곽윤기의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해당 영상에 네티즌들은 “한복이 우리나라 전통의상 이라는 걸 외국인들에게 각인 시켜주다니 진짜 멋진 선수”“우리나라 문화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한복까지 가져와서 선물로 주고.. 진짜 나라에서 상 줘야 함”“한국 문화 알리는 센스가 놀랍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2.02.15 I 황효원 기자
'오겜'·BTS 글로벌 열풍에…한류 코시국에도 경쟁력 상승
  • '오겜'·BTS 글로벌 열풍에…한류 코시국에도 경쟁력 상승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은 상승했다. 또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와 가수로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이 꼽혔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과 함께 전 세계 한류 콘텐츠 소비 현황과 확산 수준을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2022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1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8개국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85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11월 5일부터 12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그 결과 전체 문화콘텐츠 소비에서 한류 콘텐츠 10개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7.4%였다. 소비 규모는 미용(뷰티, 31.7%), 드라마(31%), 패션(29.2%) 순으로 컸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류 콘텐츠 소비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드라마(53.5%), 영화(51.8%), 예능(50.2%) 등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높게 나타났다.한류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정량화된 수치로 파악하기 위해 전년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한류 콘텐츠의 ‘브랜드 경쟁력 지수(브랜드 파워 지수)’는 2021년 기준 61.6점으로 전년 대비 3.1점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한식(67.6점), 미용(뷰티, 65.3점), 영화(64.3점) 순으로 높아 문화콘텐츠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까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는 ‘오징어 게임’, 가수는 ‘방탄소년단’한류 콘텐츠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도와 자국 내 한류의 인기가 ‘높다’고 답한 비율은 모든 조사 분야에서 전년보다 증가했고, 인기 분야는 드라마(37.3%), 예능(32.9%), 미용(뷰티, 29%), 게임(23.7%), 출판(22.2%), 음식(17.1%) 순으로 조사됐다.가장 좋아하는 한류 콘텐츠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드라마에서는 2021년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린 ‘오징어 게임’이 21.2%로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2위 ‘사랑의 불시착’(2.2%), 3위 ‘빈센조’(1.9%) 등보다 19%포인트 이상 앞선 기록이다. 한국 가수에서는 방탄소년단(26.7%), 블랙핑크(10.4%)가 지난해에 이어 1,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 배우 이민호(9.3%), △ 영화 ‘기생충’(10.3%), △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9.6%), △ 게임 ‘배틀그라운드’(14.5%) 등이 분야별 가장 선호하는 한류 콘텐츠로 꼽혔다.외국인들이 한류 콘텐츠를 주로 접촉하는 경로는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와 예능,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영상과 음악 콘텐츠를 많이 접했으며 그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음악(80%)이었다.한류 콘텐츠를 접하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플랫폼으로는 유튜브가 드라마(68.4%), 예능(74.7%), 음악(80.3%), 애니메이션(72.7%) 분야에서 1위, 넷플릭스가 영화(70.1%)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무료 플랫폼인 유튜브의 이용 비중은 하락하고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등 유료 플랫폼의 비중은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원작(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얻음에 따라 유료 구독 서비스가 보편화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출판물(58.4%)은 자국 누리집과 응용프로그램(앱), 게임(61.2%)은 온라인 접속, 패션(68.3%), 미용(뷰티, 68.3%), 음식(62.4%)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주로 접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응답자 10명 중 4명, “K-브랜드라면 믿고 구매하겠다”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 한류로 높아진 국가이미지가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여 연관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1.8%가 한류 콘텐츠가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의 구매 이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고, 잘 모르는 브랜드라도 한국산이라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전년도보다 7.4%포인트 증가해 40%에 달했다.한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순추천 고객 지수’는 34.5점으로 전년 대비 9.5점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인도(57.8점), 태국(55.8점), 남아공(50.5점) 등이 높은 추천 의향을 보였으나 일본(-13.2점)은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많아 ‘한국(K) 브랜드’ 확산을 위해 맞춤형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인기가 상승했지만,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함께 높아졌다. 2021년 기준 반(反)한류 공감도는 30.7%로 24.4%였던 전년도 조사보다 6.3%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지나친 상업성’(25.1%), ‘자국 콘텐츠 산업 보호 필요성’(22.7%) 등이 지적돼 상대국의 문화적 동반성장을 지원해 우호적 인식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한국 문화콘텐츠 소비 비중한국 문화콘텐츠 브랜드 파워 지수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소비량 증감
2022.02.14 I 박미애 기자
태그호이어, 브랜드 로컬 앰배서더로 배우 위하준 발탁
  • 태그호이어, 브랜드 로컬 앰배서더로 배우 위하준 발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 태그호이어는 ‘오징어게임’으로 떠오른 스타, 배우 위하준을 한국 로컬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제공=태그호이어)배우 위하준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오징어게임’이 흥행하면서 2021년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라이징 스타로 부흥했다.태그호이어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그의 모습은 태그호이어의 아방가르드 정신과도 완벽하게 일치한다. 훌륭한 실력과 열정을 기반으로 진정한 아방가르드 정신을 표방하는 차세대 배우 위하준이 해마다 크게 성장 중인 태그호이어 한국 시장에 적격이라는 것. 로컬 앰배서더로 함께하게 된 위하준은 “엔터테이너가 되고 경계를 뛰어 넘어 바로 여기까지 오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큰 꿈이었다”며 “태그호이어와 맺은 이번 파트너십은 완벽한 타이밍에 일어난 일인 동시에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목표한 것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다짐을 되새기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릭 아르노는 “태그호이어에게 한국은 가장 크게 성장한 중요한 마켓 중 하나”라며 “이러한 한국 마켓에서 멈출 수 없는 아방가르드한 정신의 아이콘이 될 배우 위하준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인 라이징 스타로 자리한 위하준은 우리 커넥티드 컬렉션만의 역동적인 정신과 우아함을 완벽하게 상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위하준은 새롭게 선보이는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칼리버 E4의 얼굴로 활동하게 되며, 컬렉션의 새로운 캠페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태그호이어)태그호이어가 새롭게 출시하는 커넥티드 칼리버 E4는 커넥티드 컬렉션의 새로운 세대로, 궁극의 우아함과 스포츠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인다. 브랜드의 트레이드마크인 디자인 코드를 그대로 반영한 두 가지 새로운 모델은 계속해서 발전하는 스포츠 기능을 비롯해 ‘웰니스’ 앱, 그리고 브랜드의 아이코닉 크로노그래프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우아한 워치페이스 셀렉션을 선보인다. 45㎜ 모델은 태그호이어의 오랜 스포츠 유산을 기반으로 훌륭히 재설계된 스포티한 룩이 특징이다. 42㎜로 완성된 또 다른 모델은 슬림한 사이즈를 통해 더욱 강조된 우아함을 자랑한다. 태그호이어 관계자는 “태그호이어의 트레이드마크인 뛰어난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 전반에 반영된 개선된 기능성은 새로운 커넥티드 역시 럭셔리 스마트 시장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2.02.11 I 이윤정 기자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오징어게임'을 시켜봤더니.."
  •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오징어게임'을 시켜봤더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달고나 게임’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등장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꽉잡아 윤기’)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는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쇼트트랙 외국 선수들에게 ‘오징어게임’을 시켜봤더니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에는 곽윤기와 김아랑(27·고양시청), 그리고 네덜란드 쇼트트랙 선수 4명이 등장, 숙소 복도로 보이는 곳에서 선수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눴다.먼저 곽윤기가 “오징어게임을 본 적 있느냐”고 묻자 선수들 모두 “그렇다”며 입을 모았다. ‘오징어게임’은 지난해 9월 공개 후 4주 만에 1억 4200만 계정이 시청하는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이어 곽윤기가 ‘오징어 게임’ 참여의 시작을 알리는 명함을 꺼내 들자 선수들은 “돈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곽윤기는 “난 돈이 없지만 대신 총이 있다”라며 장난감 물총을 들이밀자 선수들은 웃으며 흔쾌히 수락했다.곽윤기는 미리 준비한 달고나 키트와 바늘을 건네며 “5분을 주겠다”고 했고, 선수들은 각자 고른 달고나 모양을 확인한 뒤 각기 다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해당 무늬는 상대적으로 쉬운 동그라미부터 가장 어려운 우산 모양까지 있었다.결국 우산 모양을 뽑았던 네덜란드 남자 선수가 실패하면서 곽윤기의 물총 세례를 피하지 못했다.게임을 마친 선수들은 달고나를 먹으며 “맛있다. 달콤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다.이어 선수들은 “어릴 때 많이 하는 게임이냐. 지금도 한국에서 하느냐”고 묻자 곽윤기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이랑 역시 “어렸을 때 종종 했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선수들은 “네덜란드에서는 길거리에서 ‘오징어 게임’을 많이 했다. 게임에서 이기면 선물도 줬다”라고 전해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또 한번 실감케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꽉잡아 윤기’)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렇게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까 올림픽이 화합의 장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다”, “선수분들끼리 다 함께 모여서 한국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이런 영상 너무 좋다. 승부에만 너무 집착하는 게 아니라 선수분들끼리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게임도 같이하는 게 진짜 보기 좋다”, “한국을 더 넒게 알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아 한국인으로 존경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만 해당 영상은 현재 올림픽 기간에 촬영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이 영상의 댓글에는 해당 영상의 PD가 “윤기선수가 올림픽 출전 중이라 대신 남긴다”며 “본 영상은 작년 ‘월드컵 기간’ 때 촬영한 영상이다. 간혹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 양해 말씀 부탁드린다. 현재는 올림픽 준비 중이다.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한편 곽윤기는 11일 오후 9시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경기장에서 치러질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준결승전에 나선다.
2022.02.11 I 김민정 기자
'지우학' 조이현 "온조 오디션→남라 캐스팅…이정재·정우성 응원" ①
  • '지우학' 조이현 "온조 오디션→남라 캐스팅…이정재·정우성 응원" [인터뷰]①
  • 배우 조이현.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불행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란 메시지를 주고 싶었어요. 현실이 어렵지만 결국 이를 이겨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존재도 ‘인간’이라는 점을 시청자들도 느끼셨으면 했죠.”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절비’(반은 인간, 반은 좀비) 히로인으로 활약한 배우 조이현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가장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다. 조이현은 10일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 연출 이재규)이 글로벌 흥행을 견인 중인 소감을 비롯해 유일한 ‘절비’ 면역자(이뮨,Immune)로 극 중후반부 전개의 핵심이 됐던 반장 최남라 역을 맡았던 책임감,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을 솔직담백히 털어놨다. 글로벌 OTT 스트리밍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우학’은 지난 달 28일 첫 공개 이후 9일까지 12일 연속으로 1위를 유지 중이다. 또 공개 후 10일 만에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 최고 시청 시간 5위를 기록하며 파죽지세 행보를 잇고 있다.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손 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와 영화 ‘역린’, ‘완벽한 타인’ 등 흥행작을 배출한 연출자 이재규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스틸러, ‘학교 2021’의 여주인공을 맡아 일찌감치 대세 신예로 주목받고 있던 조이현은 최근 ‘지우학’ 속 남라 캐릭터를 맡아 데뷔 5년 만에 글로벌 스타로 도약했다. 극 중 최남라는 전교 1등을 도맡는 2학년 5반의 반장이다. 어떤 순간에도 냉철하고 논리적인 태도로 친구들과 소통들 단절한 채 지내던 남라는 좀비 사태를 계기로 우정과 사랑, 감성을 깨달으며 성장하는 인물이다. 친구들과 생사의 사투를 함께하며 진정한 우정을 깨닫고, 살아남은 좀비 귀남(유인수 분)에게 팔을 물린 뒤 인간성을 지닌 불완전한 좀비(절비 면역자)가 돼 친구들을 보호하는 활약도 보여준다.조이현은 먼저 “‘지우학’에 관련해 쏟아지는 기사들과 나날이 증가하는 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수많아진 댓글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것을 확인 중”이라면서 “코로나19로 사람들을 직접 만날 시간이 없다보니 현실로 실감이 잘 안 난다. 아직도 이게 진짜인가 싶고 얼떨떨하다”고 흥행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 스탭분들과 오랜 기간 열심히 촬영한 결과물이 무사히 세상에 나오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이 좋은 순간을 함께 즐기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남라 역을 맡기 전 온조(박지후 분) 역으로 먼저 오디션을 봤던 뜻밖의 일화도 공개했다. 조이현은 “감독님과 예전에 미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까지만 해도 차기작에 대해 전혀 알지 못 했다. 그러다 며칠 뒤 감독님께서 ‘지우학’이란 작품을 준비 중이니 오디션을 봐달라고 연락을 주셨다”며 “처음엔 온조 대사로 오디션을 봤었다. 온조가 청산 치킨에서 청산이 어머니를 만나 치킨 맛을 언급하는 장면이었는데, 당시 감독님께선 좀 더 밝게 연기를 할 수 없는지 요청해주셨다. 지금 선보인 게 최고의 텐션이었다고 솔직히 말씀드리니 그냥 웃으시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때만 해도 제가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달 뒤에 남라로 함께 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셔서 남라를 맡게 됐다”며 “웹툰 원작 속 남라의 첫인상이 너무 멋있었다. 이런 좋은 역할을 맡겨주시다니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간성을 잃지 않은 ‘절비’란 새로운 존재를 맡다보니 캐릭터 연기 과정에서 애로사항도 컸었다고 털어놨다. 조이현은 “좀비였다가 다시 사람으로 변하는 장면이 많아서 어려움이 좀 있었다. 절비 연기를 위해 안무가 선생님께 좀비 레슨도 몇 번 받았다”며 “감정 면에선 오버하지 않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논의를 거치며 방향을 잡아나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소속사 선배 이정재와 ‘고요의 바다’를 제작한 정우성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조이현은 “‘지우학’이 설 연휴 앞두고 공개가 되어서 제가 먼저 설 연휴 인사 겸 두 분께 문자를 드렸다”며 “이정재 선배님께선 ‘2화 보고 있음, 남라는 반장이더군~’ 답을 주셨다. 정우성 선배님은 ‘지우학 파이팅이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든든히 응원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자신의 성격도 남라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분명 밝은 구석도 있지만 대체로 점잖은 성격이라 그런지 남라랑 비슷하다고 말씀해주시더라”며 “함께한 배우들도 ‘잔잔히 밝은 모습이 꼭 남라같다’고 말해줬다. 특히 긴장한 모습 같은 경우는 제가 생각해도 남라랑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2에 대한 소망도 덧붙였다. 조이현은 “저 역시 시즌2를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만약 진짜 하게 된다면 시즌 1 마지막에 남라가 말한 엔딩과 이어질 수 있게 또다른 절비들과 인간의 대립이라든지, 절비들 사이에서도 파벌이 나뉘어 벌어지는 대립 같은 것들이 다뤄져도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2022.02.10 I 김보영 기자
'지우학'으로 꽃피운 K-좀비…워킹데드와 어떻게 다를까
  • '지우학'으로 꽃피운 K-좀비…워킹데드와 어떻게 다를까
  • ‘지금 우리 학교는’(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세계를 매료시켰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하루 만에 월드랭킹 1위에 오른 뒤 10일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10일 만에 누적 3억 610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개 이후 28일간 16억 5045만 누적 시청시간으로 역대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종이의 집’ 파트4(6억 1901만 시간), ‘종이의 집’ 파트3(4억 2640만 시간), ‘종이의 집’ 파트5(3억 9513만 시간)를 잇는 수치다. 특히 ‘좀비 종주국’이라 불리는 미국에서도 1~2위를 기록하며 ‘K좀비’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K좀비 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Q. K좀비는 뭐가 다를까?A. 한국 좀비물 속 좀비가 서구의 좀비와 가장 다른 점은 ‘서사’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 콘텐츠의 장점인 촘촘한 스토리라인이 좀비물에도 발휘되며 좀비들이 더 풍부한 사연을 갖게 된다. 굶주림에서 시작된 ‘킹덤’, 왕따를 당하는 아들을 위한 과학교사의 실험으로 시작된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한국 좀비물에서는 바이러스의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인과성이 있다. 또 좀비의 탄생 배경에 사회적인 사건이나 시스템, 인간의 본성 등이 얽혀 있다. 이 덕분에 바이러스가 발생한 뒤 확산되고 처단하는데 초점을 맞춘 서구권의 좀비물 보다 더 빠르고 깊게 몰입할 수 있다. K좀비는 생사의 경계에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시체가 깨어나 좀비가 된다는 설정의 서구 좀비와 다르게 K좀비는 죽음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좀비가 되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데 이런 설정들이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높인다. 좀비의 모습 자체도 다르다. K좀비는 더 역동적이고 군집성이 있다.할리우드 좀비가 CG나 분장 등으로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는 반면, K좀비는 충분히 훈련된 연기자가 변이 과정부터 디테일한 부분들을 살리면서 고난도의 동작까지 직접 소화한다. 더 역동적이고 실감 난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특히 K좀비는 신체 부위를 과하게 꺾거나 비트는 ‘기괴한 몸짓’으로도 세계 각국 관객,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기존 좀비들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변화다. ‘부산행’과 ‘킹덤’의 좀비들은 국내 본브레이킹 댄스팀인 ‘센터피즈’ 소속 전영 안무가에 의해 완성됐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배우 출신 안무가와 안무가 출신 배우 두 사람이 안무 제작 및 트레이닝은 물론 극 중 좀비 연기에도 직접 참여했다. Q. 외국인들이 K좀비에 열광하는 이유는?A. 좀비물은 서양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장르인 만큼 많이 제작되고 소비된다. 그만큼 서구권에서 좀비물은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소재만으로 승부를 볼 수 없는 장르가 됐다는 얘기다. 한국 좀비물은 시각적인 것보다 감정적인 서사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차별성을 띈다.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 감정적으로 동요할 수 있는 사연까지 더해지며 서양의 좀비물과 다른 관점으로 몰입할 수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접한 해외 시청자들은 “좀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마음에 든다”, “캐릭터가 잘 써졌다”, “한국 좀비물은 항상 다른 수준에 있다”, “좀비물인데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Q. 한국 좀비물은 언제 시작됐을까?A. 한국의 최초 좀비물은 1981년에 개봉한 영화 ‘괴시’다. ‘괴시’는 초음파를 이용해 해충을 죽이는 기계의 부작용으로 생겨난 좀비의 이야기를 담았다. 40년 전 제작된 만큼 좀비의 비주얼이나 특수효과 등은 아쉽지만, 한국의 최초 좀비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태권도로 좀비를 제압하는 모습이 곳곳에 담겨 색다른 재미를 안기기도 한다.Q. ‘좀비물’ 전면 홍보 않던 한국, ‘좀비물’ 내세우게 된 이유는?A. 세계 최초의 좀비 영화는 1932년 제작된 ‘화이트 좀비’로 알려졌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서구권에서는 큰 규모의 좀비 영화들이 다수 만들어졌고 그만큼 ‘좀비물’은 할리우드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한국 영화에서도 ‘좀비’ 소재가 종종 다뤄지긴 했으나, 저예산이나 옴니버스 식으로 제작됐을 뿐이다. 좀비라는 소재를 다뤘어도 ‘좀비’라는 소재 보다는 ‘SF’에 초점을 맞춰 홍보가 됐다. ‘좀비물’이라는 것을 내세워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좀비물과 정면 승부를 하기 보다 이야기나 그 외 것들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홍보한 것이다. 한국의 첫 블록버스터 좀비물 ‘부산행’ 이후 이런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국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며 기술적인 부분이나, 전체적인 구성 등 할리우드 콘텐츠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게 됐고 ‘좀비물’을 자신 있게 제작하며 입지를 다지게 됐다. ‘부산행’ 이후 ‘반도’, ‘창궐’, ‘킹덤’, ‘#살아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연달아 제작되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또 좋은 평가를 얻게 됐다.
2022.02.10 I 김가영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 10일만에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시청 순위 5위
  • ‘지금 우리 학교는’ 10일만에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시청 순위 5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팝업존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센트럴시티에 마련된 가운데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단 10일 만에 넷플릭스 TV (비영어) 부문에서 역대 시청 시간 순위 다섯 번째를 기록하며 뜨거운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시청 순위 5위 기록은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그리고 <지금 우리 학교는>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 다시 한번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공개 단 10일 만에 3억 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로 올라섰다. 이는 공개 후 28일 동안 16억 5,045만 누적 시간을 기록한 1위 <오징어 게임>, 6억 1,901만의 2위 <종이의 집> 파트4, 4억 2,640만 시간의 3위 <종이의 집> 파트3, 3억 9,513만 시간의 4위 <종이의 집> 파트5를 잇는 순서로, 단기간에 치솟고 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향한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31일(월)부터 2월 6일(일)까지 전 세계 94개국에서 TOP 10에 오르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해당 기간 2억 3,62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2주 연속으로 영어/비영어, 영화/TV 부문 통틀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전 세계에 한국 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의 인기는 웹툰 다시보기로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 후 원작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간 조회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 후 약 2주간 한국 웹툰 주간 조회수 평균값과 과거 수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해외에서도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연재가 시작된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 플랫폼(WEBTOON)에서도 원작 웹툰 주간 조회수가 21배나 늘었다. 현재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총 10개 언어로 감상할 수 있다.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은 평범한 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네이버웹툰 도전만화를 통해 발굴된 작품으로, 베스트도전을 거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정식 연재됐다.
2022.02.09 I 김현아 기자
'지우학', 열흘 만에 넷플릭스 TV 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
  • '지우학', 열흘 만에 넷플릭스 TV 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 [공식]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세계 스트리밍 1위를 휩쓸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연출 이재규, 이하 ‘지우학’)이 넷플릭스 TV 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순위 5위를 기록하며 뜨겁게 흥행 중이다. 지난달 28일 공개 이후 단 열흘 만에 이뤄낸 성과다.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우학’은 공개 열흘 만에 누적 3억 610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를 기록했다. 공개 이후 28일간 16억 5045만 누적 시간 역대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종이의 집’ 파트 4(6억 1901만 시간), ‘종이의 집’ 파트 3(4억 2640만 시간), ‘종이의 집’ 파트 5(3억 9513만 시간)를 잇는 수치다. 또한 넷플릭스가 지난 1월 31일(월)부터 2월 6일(일)까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94개국에서 TOP 10에 오르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해당 기간 2억 362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아울러 2주 연속 영어/비영어, 영화/TV 부문 통틀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전 세계에 한국 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고 있다.‘지우학’ 열풍은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인 타임스퀘어에 걸린 ‘지우학’의 대형광고가 세계적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고 있다. 극한 상황 속에서 우정과 사랑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학생들의 필사의 사투와 학교라는 특정한 공간을 이용한 다이내믹하고 창의적인 액션, 그리고 이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좀비 세계관 등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전 세계를 K하이틴 좀비 서바이벌 매력에 빠뜨린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2022.02.09 I 김보영 기자
'지우학' 박지후 "한양대 '에타' 등판? '지우학'·학교 애정 때문" ②
  • '지우학' 박지후 "한양대 '에타' 등판? '지우학'·학교 애정 때문" [인터뷰]②
  • 박지후.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의 배우 박지후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한양대 커뮤니티 인증글을 직접 올린 계기와 그 뒷이야기를 전했다. 박지후는 8일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지우학’을 홍보하고 싶은 마음도, 새내기로 합격한 학교에 대한 애정도 커서 직접 글을 썼다”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더 힘이 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지우학’(연출 이재규)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2009년 주동근 작가가 쓴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영상화한 작품이다. 공개 직후부터 지난 7일까지 10일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지키며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후는 극 중 좀비로 변한 친구를 목격해 충격에 빠지지만, 특수부대 출신 소방관인 아빠(전배수 분)에게 배운 남다른 소방 지식과 위기 대처 아이디어로 친구들을 돕고 챙기는 여주인공 온조 역을 맡았다.박지후에게 ‘지우학’은 여러모로 특별하다. 처음 촬영에 임했을 당시 극 중 온조 나이와 같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그는 2년 후, 성인이 된 현재 ‘지우학’의 흥행을 통해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 중이다. 촬영과 입시 공부를 병행해 2022년 한양대 연극영화과 22학번 새내기로도 당당히 합격했다. 특히 지난 6일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 게시판에 박지후가 직접 등판한 인증글이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박지후는 해당 글에서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22학번으로 곧 입학할 박지후”라며 주민등록증 사진까지 인증했다. 박지후는 “한양대에 정말 입학하고 싶었는데 합격이 돼 너무 기쁘고 설렌다”며 “한양대 이름에 맞게 열심히 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대해 박지후는 “‘에타’라는 커뮤니티의 존재를 언니를 통해 처음 알았다. 입시 때부터 에타하는 언니가 참 부러웠기 때문에 한양대 합격을 하자마자 새내기 인증을 하고 커뮤니티 게시판을 쭉 읽어왔다”고 털어놨다. 또 “어느 날 커뮤니티를 들어갔더니 ‘온조야 보고 있는 거 다 안다’라는 글이 있더라.(웃음) ‘지우학’을 잘 보고 있다 등 응원해주시는 댓글이 많고 본인 등판해달라는 반응도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고 글을 올리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펼쳐질 대학 생활이 정말 기대되고 설렘이 크다. 연극영화과에 재학하며 연극을 올려보고 싶은 꿈도 있다”며 “꼭 연기가 아니라 스태프로 참여해서라도 제 이름이 올라가는 연극을 만들고 싶다.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학식(학생식당 급식)을 먹고 과잠(학과 잠바)도 입으며 즐겁게 생활하고 싶다”고 캠퍼스 라이프에 대한 소망을 덧붙였다.앞서 넷플릭스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박해수가 이날 SNS에 박지후와 만난 인증샷을 올린 것도 화제를 모았다. 박지후는 “인터뷰를 하고 계시던 ‘오징어 게임’ 박해수 선배님과 우연히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박해수 선배님이 ‘지우학’을 너무 재밌게 봐줬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기분 좋았다”고 회상했다. 극 중 온조는 수혁(로몬 분)을 좋아했지만 실제 자신의 이상형은 청산(윤찬영 분)에 가깝다고도 밝혔다. 그는 “실제 저라면 저만 바라보는 순정남 청산이를 택할 것”이라며 “극에서 가장 인상깊던 캐릭터도 청산이었다. 한 사람만 바라보는 순애보도 그렇고, 멋진 액션까지 보여줘 매력적이었다. 저도 그런 순정녀 역할을 한 번 맡아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시즌 2에 대한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박지후는 “감독님, 배우들과 또 함께할 기회라면 마다하지 않고 참여할 것”이라며 “시즌 2를 한다면 좀비 사태를 겪은 온조의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도 좋을 것 같다. 청산이가 살아있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고 전했다.
2022.02.08 I 김보영 기자
김영옥·나문희부터 전현무…'뜨거운 씽어즈', 시니어 합창단 도전
  • 김영옥·나문희부터 전현무…'뜨거운 씽어즈', 시니어 합창단 도전
  • ‘뜨거운 씽어즈’ 단체 프로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음악 예능 명가’ JTBC가 열정 만렙 시니어벤져스의 합창단 도전기를 시작한다.오는 3월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뜨거운 씽어즈’는 ‘오늘이 남은 날 중 제일 젊은 날’이라고 외치는 열정 만렙 시니어들이 뜨거운 가슴으로 노래하는 합창단 도전기를 그린 합창 SING트콤이다.무대를 찢는 화려함도 3단 고음도 없지만,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깊고 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노래와 인생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히든싱어’ ‘투유프로젝트-슈가맨’ ‘팬텀싱어’ ‘슈퍼밴드’ ‘싱어게인’ 등을 탄생시킨 JTBC의 새로운 음악 예능에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무엇보다 연기 경력 도합 500년의 막강한 시니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의 아이콘 김영옥을 필두로, 국민 가수에 도전하는 국민 엄마 나문희, 록밴드 보컬 광큐리부터 트로트 ‘사랑의 파킹맨’까지 전 장르 소화 가능한 김광규가 출격한다.왕년의 ‘학전 송창식’이자 합창단 막내 라인 장현성, 드라마와 뮤지컬은 물론이고 예능까지 다재다능한 이종혁, 무명 시절을 견디게 해준 ‘겟세마네’로 음악 예능 우승을 차지한 최대철이 가세했다. 또한 뮤지컬과 성악은 물론이고 트로트까지 섭렵한 ‘흥 많은’ 꽃중년 이병준, 명문대 신학과를 뒤흔들었던 통기타 오빠 우현, ‘오징어게임’ 속 이정재의 친구이자 떠오르는 신스틸러 이서환까지 합류했다.‘뜨거운 씽어즈’(사진=JTBC)여기에 ‘연기의 달인’ 원조 국민 여동생 윤유선, 연기는 물론이고 노래 실력도 베테랑인 우미화, MZ세대를 사로잡은 찐 로커 권인하가 힘을 보탠다. 송가인의 연기 스승이자 숨은 노래 실력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서이숙, 파워풀한 가창력의 연기하는 디바 박준면, 음악 예능 진행 1인자이자 이젠 노래에 도전하는 전현무까지 화려한 라인업에 방점을 찍는다.라인업만으로도 가슴을 뜨겁게 하는 가운데, 8일 깜짝 공개된 첫 번째 티저 영상 속 합창단원들의 모습이 설렘을 한껏 끌어올린다. 포스터 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단원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선생님들을 살뜰히 챙기는 ‘46살’ 막내 라인인 전현무의 모습이 훈훈하다.나문희는 딸 같은 윤유선을 다정하게 끌어안으며 “오랜만에 같이 만나서 좋아”라고 반기고, 윤유선은 “그러니까요, 선생님”이라며 환하게 미소 짓는다.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끄는 최고령 김영옥의 모습까지 훈훈함이 넘친다.김영옥의 “그냥 이렇게 결혼 사진 찍듯이 해요?”라며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보려는 말에, “우리 노래하면서 찍어야 되지 않아?”라고 합창 제안을 하는 나문희. 흥겹게 노래 부르고 파이팅을 외치는 1일차 합창 단원들의 열정 충만한 시너지에서 이들의 도전기를 더욱 기대케 한다.볼빨간 육십춘기들의 가슴 뛰는 도전기 ‘뜨거운 씽어즈’는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 후속으로 오는 3월 14일 월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2022.02.08 I 김가영 기자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2주 연장…내달 20일까지
  •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2주 연장…내달 20일까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연극 ‘라스트 세션’의 공연을 오는 3월 20일까지 2주일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장면(사진=파크컴퍼니)‘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신의 존재에 대한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바탕한 2인극이다.제작사 측은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관객이 보내주는 사랑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연장 공연 참여를 결정했다”며 “배우들은 관객의 눈빛과 박수갈채에 큰 힘을 얻고 있고, 이에 보답하는 길은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는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오영수가 프로이트 역을 맡아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오영수와 함께 배우 신구가 프로이트 역으로 출연 중이다. 루이스 역에는 배우 이상윤, 전박찬이 캐스팅됐다.2주 연장으로 총 17회차 공연이 추가된다. 추가된 공연 티켓은 9일 오후 3시부터 예매를 진행한다. ‘라스트 세션’은 오는 3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2022.02.08 I 장병호 기자
'지우학' 연출 이재규 "넘사벽 '오겜' 선한 영향력 잇고 싶다"
  • '지우학' 연출 이재규 "넘사벽 '오겜' 선한 영향력 잇고 싶다" [인터뷰]
  • 이재규 감독.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인적으로는 좀비물을 즐기지 않습니다. 감독으로서 시청이 꼭 필요한 작품이 아닌 이상 호러 장르도 아예 안 봅니다. (웃음)”‘킹덤’ 시리즈 이후 세계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K좀비 신드롬’에 빠뜨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 이하 ‘지우학’)의 연출자 이재규에게 실제 자신도 좀비 마니아인지 묻자 돌아온 답변은 의외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무섭지만 한번쯤은 꼭 정면으로 마주해 이야기를 나눠야 할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지우학’ 극복을 맡은 천성일 작가와 제가 접근한 관점이 그랬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8일 공개된 ‘지우학’은 2009년 주동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7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우학’은 공개 직후부터 6일까지 9일 연속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휩쓸었다. 넷플릭스 본국인 미국과 영어권 콘텐츠 소비도가 높은 영국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는 등 제2의 ‘오징어 게임’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흥행을 견인 중이다.이재규는 7일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나 많은 분이 긍정적으로 봐주신다는 게 신기했고, 전혀 예상치 못한 호응”이라며 “배우, 스태프들과 열심히 일한 지난 2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고 세계 1위 소감을 밝혔다.‘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된 고등학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고자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영화 ‘역린’, ‘완벽한 타인’ 등 흥행작을 만든 이재규의 OTT 데뷔작으로, 좀비물 첫 도전이었다. 호흡을 맞춘 천성일 작가 역시 드라마 ‘추노’와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을 집필한 스타작가다.앞서 넷플릭스에서 처음 K좀비를 다뤘던 ‘킹덤’ 시리즈의 인기가 ‘지우학’의 흥행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이재규는 ‘지우학’이 이를 깨고 외신의 호평을 얻을 수 있던 비결을 “기술팀, 액션팀, 무술팀, 안무가 등 각 분야 제작진이 구현해준 능력치가 높았다”며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아이들이 성인과 얼마나 비슷하게, 또는 다르게 반응하고 선택해나가는지 보여줬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6~10부작을 주로 취한 기존 시리즈와 다르게 12부작의 긴 호흡을 선택한 이유도 언급했다. 그는 “기존 넷플릭스 시리즈보다 느린 전개로 느껴질 수도 있는 위험은 충분히 인지했다”면서도 “하나의 온전한 에피소드를 구성하려면 최소한의 완성도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이를 충족하려면 12부 정도는 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다만 시청자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후반으로 갈수록 빠져드는 전개를 만들어내려 노력했다고도 덧붙였다.원작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절비’(반은 인간 반은 좀비)란 새로운 존재를 도입한 취지도 밝혔다. 이재규는 “코로나19의 경우 수십 명이 좁은 공간에서 식사를 했을 때 확진자가 나와도 감염이 안 되는 사람이 있지 않나. 어떤 사람은 잠복기를 거쳐 늦게 발병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예를 들며, 좀비 바이러스도 코로나19와 같은 변이나 돌발 상황이 있을 것이란 상상에 착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남라(조이현 분)와 은지(오혜수 분), 귀남(유인수 분)이 대표적이다. 세 명이 전부 똑같은 ‘절비’가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은지와 귀남은 좀비가 됐지만 살아 있는 ‘불멸자’(이모털,Immortal)로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지만 좀비 능력을 지녔어도 인간성을 잃지 않은 남라는 항체 반응으로 완전 발병하지 않은 ‘면역자’(이뮨,Immune)라서 전염 능력이 없다”며 추후 제작될지 모를 차기 시즌에 대해 귀띔했다. 또 “시즌 1이 인간이 좀비 바이러스에 살아남는 사투를 그렸다면, 후속 시즌에선 다양한 좀비들이 각자의 집단에서 생존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시즌 2에 대한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극의 일부 대사 및 장면이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연상시킨다는 일각의 반응에 대해선 “우리나라엔 세월호 참사 외 삼풍 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사고 등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가슴 아픈 사고가 많았고, 그것들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는 생각을 담았다”며 “특정 사건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오징어 게임’과 비교되는 것에는 부담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이 공개됐을 때 연출자 황동혁에게 전화를 걸어 내년 작품 공개를 앞둔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토로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황동혁은 “내가 세계의 문을 열어준 것이니 부담갖지 말고 고마워 하라”고 조언해줬지만, 자신에게 ‘오징어 게임’은 여전히 ‘넘사벽’(넘지 못할 벽)으로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이젠 그 부담을 벗고 ‘지우학’이 ‘오징어 게임’을 잇는 선한 영향력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2022.02.08 I 김보영 기자
'지우학', 8일째 글로벌 1위…"한국 드라마의 원 투 펀치"
  • '지우학', 8일째 글로벌 1위…"한국 드라마의 원 투 펀치"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한국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이 8일째 넷플릭스 세계 정상을 지켰다.6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5일(현지시간)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지난 28일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 하루 만인 29일 1위를 자치한 뒤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날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 태국 등 5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위였던 미국에서는 순위가 한 단계 하락해 2위를 차지했다.1위를 차지한 국가 수는 지난 3일 기록했던 59개국보다 감소했지만, 포인트 점수는 848점으로 최근 새 시즌을 공개하고 2위를 차지한 ‘검은 욕망(Dark Desire)’528점을 압도적으로 앞섰다.‘지금 우리 학교는’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한 고등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지난 2009년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와 영화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이 연출했다. 드라마 ‘추노’, 영화 ‘해적’ 시리즈의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썼다.외신 역시 ‘지금 우리 학교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매체 데드라인은 4일 “한국 드라마의 원투펀치”라며 “‘오징어 게임’에 이어 또 다른 한국 드라마가 업적을 달성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한국은 넷플릭스의 미국 톱10에서 비영어권 시리즈로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국가이며 가장 핫한 공급자의 지위를 굳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02.06 I 박미애 기자
'지우학' 7일째 세계 정상…넷플릭스 본진 미국·영국에서도 1위
  • '지우학' 7일째 세계 정상…넷플릭스 본진 미국·영국에서도 1위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좀비를 내세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 연출 이재규)이 공개 이후 일주일 간 세계 스트리밍 1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전날 기점으로 넷플릭스의 본진인 미국과 영국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제2의 ‘오징어 게임’을 방불케 할 글로벌 위력을 발휘 중이다. 5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우학’은 전날인 지난 4일까지 843점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특히 지난 3일까지 넷플릭스 본진인 미국과 영국에선 쭉 2위를 유지 중이었으나, 4일 기준 미국과 영국에서도 1위를 거머쥐면서 폭발적인 흥행세를 짐작케 했다. 국가별로는 한국, 호주,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인도, 이탈리아, 일본, 케냐, 멕시코, 필리핀, 러시아, 대만, 태국, 터키, 영국, 미국, 베트남 등 56개국에서 1위를 휩쓸었다. 90개국 이상 국가에서 톱 3위 권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된 ‘지우학’은 지난 2009년 주동근 작가가 쓴 동명의 원작 웹툰을 영상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된 고등학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고자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영화 ‘역린’ ‘완벽한 타인’ 등 흥행작을 배출한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동시에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연기력으로 무장한 신예들이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지우학’은 넷플릭스 톱10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TV쇼 비영어 부문 정상에 등극했다. 넷플릭스가 지난 1월 24일부터 1월 30일까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우학’은 공개 사흘 만에 총 1억 2479만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오징어 게임’이 지난해 공개 첫 주 3일간 비영어권 TV 쇼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한 수치(6319만 시간)를 압도한다.
2022.02.0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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