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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코리아, 스냅드래곤 팬커뮤니티 밋업 개최
  • 퀄컴코리아, 스냅드래곤 팬커뮤니티 밋업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퀄컴이 전세계 스냅드래곤 팬들의 커뮤니티인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국내 스냅드래곤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로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밋업’을 개최했다.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밋업은 국내 스냅드래곤 팬들 간의 교류 및 유대감과 자부심 고취를 위해 퀄컴코리아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행사다.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퀄컴코리아 오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채널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온 수퍼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를 비롯해 IT 콘텐츠 크리에이터등 50여 명의 팬들이 참석했다.사진=퀄컴코리아참가자들은 퀄컴코리아의 각 분야 담당자들이 진행하는 세션에 참석해 AI, XR, 로보틱스 등 퀄컴의 첨단 기술과 그 적용 사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이어진 기술 데모 세션에서는 스냅드래곤 8 3세대 (Snapdragon® 8 Gen 3) 및 스냅드래곤 X 엘리트 (Snapdragon® X Elite), 스냅드래곤 XR 플랫폼 (Snapdragon® XR Platform) 및 퀄컴 로보틱스 플랫폼 (Qualcomm® Robotics Platform)등이 적용된 여러 디바이스를 체험하며 차세대 기술 혁신을 직접 경험했다.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및 모바일 컴퓨팅, XR, 로보틱스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퀄컴의 리더십과 기술력을 한국 인사이더즈분들께 직접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퀄컴의 혁신적인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한국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퀄컴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퀄컴은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를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의 소속감을 증진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냅드래곤 킥업 챌린지’를 통해 미국 샌디에이고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직관 및 선수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8월 서울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글로벌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와의 교류를 위한 이벤트를 주최하기도 했다.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는 스냅드래곤 브랜드 강화를 위해 조성된 글로벌 커뮤니티로, 국내에서는 2021년 5월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된 이래 현재까지 총 15만 명 이상의 팔로워 및 구독자가 함께하고 있다.
2024.02.16 I 김현아 기자
BBQ, 동남아 최초 베트남에 배달·포장 매장 오픈
  • BBQ, 동남아 최초 베트남에 배달·포장 매장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빈홈 가드니아’ 내 상가에 ‘BBQ 가드니아점’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BBQ 가드니아점은 동남아에서는 처음으로 배달·포장 전문인 BSK(BBQ 스마트키친) 매장으로 선보여 오토바이 활용도가 높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BBQ가 동남아 최초로 배달·전문 BSK매장으로 선보인 베트남 하노이 ‘BBQ 가드니아점’.(사진=BBQ)실제로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모멘텀웍스 ‘동남아 음식 배달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플랫폼 내 음식 배달 주문 규모는 14억 달러(한화 약 1조 9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0%가 증가한 수치로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은 코로나 이후 매년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오토바이 보유율이 인구 10명당 7대(70%)에 달하는 베트남 시장은 향후 음식 포장과 배달 문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BBQ는 이러한 베트남 배달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전략적 상권 분석을 통해 동남아 BSK 타입의 매장을 가드니아 아파트 단지에 오픈했다는 설명이다.매장이 오픈한 상권은 아파트 주민은 물론 인근에 대학교, 국제학교, 병원, 오피스 단지 등이 밀집해 내점 이용보다 배달 및 포장 고객이 더 많이 발생한다. BBQ는 이 매장을 통해 오토바이 문화가 발달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BSK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BBQ는 지난해부터 다낭, 하노이 등 베트남 내 주요 상권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치킨을 비롯해 김치볶음밥, 순두부찌개, 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 타입 매장 위주로 확장하는 동시에 상권 특성에 따라 BSK타입의 매장 오픈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BBQ 관계자는 “베트남 배달 시장이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수도에 처음으로 BSK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 국가마다 특성을 살린 시장 분석을 통해 현지 상황에 가장 적합한 매장 모델을 개발해서 더욱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K푸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스, 전원 군필돌 됐다… 막내 강유찬 전역
  • 에이스, 전원 군필돌 됐다… 막내 강유찬 전역
  • 에이스(사진=에이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이스(A.C.E)가 완전체 ‘군필돌’로 돌아왔다.에이스는 지난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유찬의 전역을 기념하는 라이브 방송 ‘웰컴 백 캉유찬’(Welcome back KANGYUCHAN)을 진행했다.지난 2022년 8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강유찬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후 지난 15일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박준희, 이동훈, 와우, 김병관은 군복무를 마치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막내를 위해 이번 라이브 방송에 총출동하며 끈끈한 의리를 뽐냈다.이날 강유찬은 특급전사 마크가 돋보이는 군복을 입고 한층 더 늠름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자 그는 우렁찬 목소리로 전역 신고를 하며 팬들에게 흐뭇함을 선사했다.에이스 강유찬오랜만에 5인 완전체로 뭉친 에이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쳤다. 특히 강유찬은 군악대 복무 에피소드부터 휴가 중 겪은 멤버들과의 다양한 후일담들을 털어놓으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또한 강유찬은 곧 발매를 앞둔 에이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새 앨범에 수록된 신곡들이 빌보드 순위에 오를 수 있을 만큼 정말 좋다고 깜짝 스포하며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라이브 방송 종료에 앞서 강유찬은 “이제 멤버 전원이 군필이 됐다. 그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22일에 발매하는 에이스의 미니 6집 ‘마이 걸 : 마이 초이스’(My Girl : My Choice) 많이 기대해달라. 저도 정비를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에이스는 오는 22일 미니 6집 ‘마이 걸 : 마이 초이스’를 발매하고 4인 체제로 2024년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이번 앨범은 에이스가 멤버들의 군 복무 이후 처음이자 EP 단위로는 3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최근 오피스 콘셉트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4.02.16 I 윤기백 기자
"가치평가 어려운 대체자산…위험 알리고 평가주기 단축해야"
  • "가치평가 어려운 대체자산…위험 알리고 평가주기 단축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평가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투자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히 현재 1년 단위인 가치 평가 기간을 줄여 시장 가격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그간 해외 부동산 펀드를 비롯해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포장됐던 대체자산 투자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도 투자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먼저 대체투자 자산, 특히 해외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산 규모가 어느 정도 이상 되지 않으면 직접 가서 실사를 하기도 어렵고 매일 거래가 되지 않다 보니 가치 평가 자체가 쉽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가치평가를 하는 것은 위험 관리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역시 “대체자산에 대한 정확한 가치 평가는 쉽지 않은 영역”이라고 동의하면서도 “다만 운용사 등에서 이를 평가할 때 일관적인 평가 기준을 가지고 최대한 실제 시장 상황에 가까운 가격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현재 1년 주기로 평가하고 있는 자산 평가 시기를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가치 평가 주기를 짧게 해서 시장 변동성이 클 때 이를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빈기범 명지대 교수는 “부동산 같은 대체투자 자산은 수시로 거래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공정가치평가를 하더라도 시가를 그때그때 반영하기 쉽지 않다”면서 “1년에 한 번 반영하는 자산재평가를 6개월 정도로 주기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해외 부동산 펀드에 대한 위험성을 직접 운용하는 운용사나 판매하는 증권사는 물론 투자자들도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는 점에 입을 모았다. 특히 2017년 이후 저금리 기조를 타고 우후죽순으로 설정된 해외 부동산 펀드가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포장됐다는 점에 주목했다.남 연구위원은 “부동산이나 대체투자 펀드에 대한 인식이 바뀔 필요가 있다”면서 “그동안 중위험 중수익으로 인식됐던 대도시 오피스빌딩 등에 대한 투자는 생각보다 고위험 상품에 가깝다고 봐야한다”고 전했다. 빈 교수 역시 “증권사나 은행 등에서 관련 상품을 판매할 때 가격 하락 리스크도 있지만 시가 평가가 실시간으로 반영되기 어렵다는 리스크가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명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금융당국이 일정부분 가이드라인을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빈 교수는 “금융당국 차원에서 공정가치평가 대상인 비시장성 자산들이 평가상 불확실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제대로 설명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16 I 안혜신 기자
NYCB發 상업용 부동산 위기…美 은행권 번지나
  • NYCB發 상업용 부동산 위기…美 은행권 번지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상업용 부동산(CRE)의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투자금을 빌려준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위험 노출액이 경쟁 은행 대비 과도하다는 평가를 잇따라 받으며 휘청이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NYCB의 부실 문제가 지역은행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마이클 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미국 은행의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사진=로이터통신)바 부의장은 15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최근 미국의 은행 상황에 대해 “시스템 전반에 걸쳐 유동성 문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따른 신용경색 위기)작년 봄보다 훨씬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일부 중심업무지구의 상업용 오피스 부동산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 등 지켜봐야 할 몇 가지 위험 요인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NYCB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선 “한 은행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충당금이 늘어났다고 해서 전체 은행 시스템이 굳건하고 유동성에 문제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 시스템 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로 해석된다.NYCB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에 2억6000만달러(약 346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실적 악화 소식에 10달러대였던 주가는 60%나 급락했다. 상업용부동산 가치하락으로 1억8500만달러(2460억원) 규모를 상각 처리한 여파다. 이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NYCB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낮춰 정크등급(Ba2)으로 강등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월가 일각에선 상업용 부동산발 위기가 미 은행권에 추가적인 충격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일부 투자자들은 NYCB 기업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계 리서치 회사 아폴로의 보고서를 인용해 투자자들은 최근 NYCB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전체 CRE 대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지역은행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시장에선 NYCB 부실 문제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중론이다. CRE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자본금 대비 CRE 익스포저가 큰 중소 지역은행들을 중심으로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만, 시스템 위기로 확산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금융기관 중 은행이 CRE 대출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70%가 중소은행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특히 부실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동산개발 대출의 73%는 소형은행에서 집행했다. 반면 중대형은행(자산 1000억달러 이상)의 경우 전체 대출에서 CRE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그치고 있다. 대형은행들은 CRE 대출 관련 대손충당금을 미리 쌓아두며 대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례로 웰스파고는 3억7700만달러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상각했는데, 이미 대손충당금을 쌓아서 대비해왔다고 밝혔다.CRE 부실이 시스템적 위기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피스 CRE와 상업용 부동산저당증권(CMBS) 부문의 증권화 정도가 2008년 금융위기에 비해 낮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은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BTFP) 운영 계획을 애초 오는 3월 종료에서 연장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지난주 BTFP 연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NYCB와 일부 지역은행의 실적 악화가 이어질 경우 구제 금융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상업용 부동산의 혼란은 지역 은행과 기타 대출 기관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지만, 펀드 등 현금 유동성이 있는 투자자들이 부실 자산을 매입하거나 신규 대출 등을 제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자본이 더 많아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CRE 고통은 여전히 2008~2009년 금융 위기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2024.02.15 I 양지윤 기자
계약 1년 남은 현대百 디큐브시티점, 영업 종료냐 연장이냐
  • 계약 1년 남은 현대百 디큐브시티점, 영업 종료냐 연장이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서울 구로구에서 운영 중인 디큐브시티점이 내년 6월 임대차계약 종료를 앞두고 계약 연장과 종료의 갈림길에 섰다. 현대백화점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건물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오피스 공간으로 바꿔 수익 제고를 구상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1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과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현재 내년 임대차계약 연장 여부를 위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계약 종료 1년 남은 시점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한다”며 “현대백화점과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입장 차가 큰 상황이라 지금도 논의 중으로 안다”고 말했다.앞서 현대백화점은 ‘디큐브백화점 신도림점’을 2015년 ‘디큐브시티점’으로 새단장한 뒤 이듬해 ‘가족 문화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리모델링했다. 신도림은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이 위치한 서울 서부권의 핵심지역으로 일일 유동인구가 10만명을 훌쩍 넘는 매력적인 입지란 판단에서다. 임대차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그런데 국내 최대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 2022년 6월 퍼시픽자산운용으로부터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을 인수하면서 디큐브시티점의 존속 여부에 물음표가 붙었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인수 후 백화점 시설을 오피스로 변경하겠단 의사를 현대백화점 측에 전했다.업계 다른 관계자는 “이지스자산운용 측에선 백화점보다 오피스 공간으로 바꾸면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현대백화점과의 임대료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포석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도변경을 신청하면 현대백화점과의 협상 판도가 확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실제로 신도림역 부근 오피스 수요는 꾸준하단 게 부동산업계 전언이다.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2021년에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 호텔도 오피스도 바꾼 뒤로 공실이 없어졌다”며 “디큐브시티 인근에 대형 사무실이 부족해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인근 테크노마트도 판매시설은 영업 실적이 좋지 않지만 업무 시설 공실률은 3% 미만에 그친다”고 전했다.현대백화점 측은 재계약을 통한 영업 연장을 바라고 있다. 다만 양측은 임대차계약 관련해 기밀유지협약을 맺은 상태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디큐브시티점이 수익성이 높은 점포는 아니지만 손해를 보는 곳도 아니다”며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현재 입점한 매장 등에도 철수 등 준비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협상을 서두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사진=현대백화점)
2024.02.15 I 김미영 기자
금리 인하 지연 조정 속 반락… 미 1월 소매판매 발표 주시
  • 금리 인하 지연 조정 속 반락… 미 1월 소매판매 발표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서프라이즈로 금리가 급등세를 이어왔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와 미국 재무장관의 시장을 달래는 스탠스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작은 변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실수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 달 수치로 많은 것을 보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을 달랬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린 4.26%,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8bp 내린 4.58%에 마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1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한 달 수치로 너무 많은 것을 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연준이 CPI가 아니라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로 보며, 그 중에서도 근원 PCE 인플레이션을 본다”고도 강조했다.나아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으로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사소한 변동보다 추세를 봐야 한다”면서 “CPI의 작은 변동에만 초점을 맞추고 장기적인 추세를 보지 못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짚었다.그럼에도 시장의 인하 기대감은 확연히 꺾인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39.4%로 축소됐고 6월 인하 가능성은 80.8%를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 여파로 뉴욕커뮤니티은행(NYCB) 등 지역은행들의 부실위기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은행 위기가 발발한) 작년 봄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라면서 “팬데믹이 일부 중심업무지구의 상업용 오피스 부동산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 등 지켜봐야 할 몇 가지 위험 요인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1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하 폭과 시점은 후퇴했으며 견조한 경기가 유지되는 만큼 단기간 하방 경직성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다만 여전히 인하 방향성은 유지될 수 있기에 매수 포지션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2024.02.15 I 유준하 기자
MS가 보는 올해 AI 키워드…소형언어모델·멀티모달·과학혁신
  • MS가 보는 올해 AI 키워드…소형언어모델·멀티모달·과학혁신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올해는 언어모델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사회·환경문제 해결에 더 깊숙이 관여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사람의 인지 능력과 더 유사한 수준의 AI가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사진=마이크로소프트)14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주목해야 할 세 가지 AI 트렌드’를 공개했다. MS에 따르면 소형언어모델(SLMs)은 AI 분야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십억개 파라미터로 이뤄진 소형언어모델은 초거대 언어모델(LLM)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비용이 적어 모바일 기기에서도 쉽게 실행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인터넷이 없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실제로 MS 연구진은 특정 분야에서 LLM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이는 두 개 소형언어모델인 파이·오르카를 개발해 성능에 대한 새로운 기준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개선된 모델을 출시해 다수 연구와 혁신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올해는 멀티모달 AI가 사람의 인지 능력과 더 유사하게 발전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 처리해 검색 도구부터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앱)까지 기술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란 전망이다.MS가 제공하는 생성AI 서비스 ‘코파일럿’은 멀티모달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자연어, 빙 검색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본인이 업로드한 이미지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같은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제니퍼 마스맨 MS 최고기술경영자(CTO)오피스 수석 엔지니어는 “멀티 모달리티는 인간이 사용하는 시각, 음성 및 청각과 같은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인간과 유사한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MS는 AI가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질병 등 과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MS는 AI를 활용해 기후 변화 완화와 농부들의 효율적인 작업을 목표로 향상된 일기예보 시스템과 탄소 측정기를 개발하는 등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도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잡초의 정보를 파악하고 트랙터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등 농부들이 현장에서 사용가능한 AI챗봇도 개발 중이다.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연구원들이 암 퇴치를 위한 이미지 기반 AI 모델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감염병 신약과 혁신 의약품을 위한 새로운 분자를 찾기 위해 첨단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년 이상 소요되는 검증 과정을 수주 또는 수개월로 단축 가능하다.MS 관계자는 “올해도 AI가 사람들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나아가 AI 기술 통합과 발전으로 가장 어려운 문제 해결을 돕는 기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I 최연두 기자
오비고, 당기순익 흑자전환…"올해 모빌리티 서비스 출시"
  • 오비고, 당기순익 흑자전환…"올해 모빌리티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지난해 매출액 151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오비고는 완성차에 대한 SW(소프트웨어) 탑재량 증가에 힘입어 로열티 매출이 크게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작년 2분기부터 국내 완성차 그룹에 SW 공급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로열티 매출이 발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작년 말에는 글로벌 1위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YouTube)까지 추가 완료했다.오비고는 지속적인 SW 탑재량 확대를 통한 로열티 매출 증가와 더불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핵심 콘텐츠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오비고는 엔씨소프트, 폴라리스오피스, 어플레이즈와 차량용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섰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독일 비디오 플랫폼 선두기업 ‘3 Screen Solutions’, 프랑스 1위 라디오 기업 ‘Radioline’과 콘텐츠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오비고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해 완성차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2023년도는 로열티 매출이 고성장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해외 물량 확대와 모빌리티 서비스 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4 I 이은정 기자
리노스, 폴라리스AI로 새 출발…"AI 사업 본격화"
  • 리노스, 폴라리스AI로 새 출발…"AI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폴라리스오피스그룹에 인수된 리노스가 폴라리스AI(폴라리스에이아이)의 사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폴라리스AI는 폴라리스우노 및 폴라리스세원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 선임, 사명 변경, 사업목적 추가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모두 통과됐다.사내이사에는 기존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을 총괄하는 핵심 경영진인 조성우 회장과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가 선임됐다.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는 폴라리스AI 대표를 겸직하고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삼성SDS와 삼성전자(005930) MX(모바일경험) 사업부 이력을 가진 변지웅씨를 사내이사로서 ICT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사업목적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제품 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 기기 연구개발 및 공급업 등을 추가하고 미영위 항목은 삭제했다.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폴라리스오피스의 생성형 AI(인공지능) 응용 및 문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폴라리스AI와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AI 융합연구소’를 신설해 폴라리스AI의 ICT사업부와 종속회사인 음성 AI 전문기업 파워보이스 등과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지준경 폴라리스AI 대표는 “올해는 기업, 공공기관, 금융권 등이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성형 AI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원년”이라며 ”AI 문서 솔루션 능력을 가진 폴라리스오피스와 음성 AI 및 SI(시스템구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폴라리스AI와의 연계를 통해 B2B(기업간거래), B2G(기업정부간거래)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사업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보유하고도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평가받는 폴라리스우노와 폴라리스세원이 1대, 2대주주로서 그룹 전반의 기업가치와 재무 건전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2024.02.14 I 이은정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안랩과 ‘하이퍼클로바X’ 사업협력 MOU
  • 네이버클라우드, 안랩과 ‘하이퍼클로바X’ 사업협력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랩(대표 강석균)과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지난 7일 서울 역삼동 소재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에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사업협력을 위한 네이버클라우드-안랩 업무 협약 (MOU)’을 체결했다.안랩 강석균 대표(좌),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우)다. 이번 MOU로 양사는△안랩 보안 솔루션에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및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중심의 클라우드 시장 확대 △안랩 보안 솔루션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품화 제휴 등에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양사의 제휴는 얼마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CSAP)의 상중등급 평가기준이 반영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에 관한 고시」일부 개정안을 2월 26일까지 행정예고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상중등급이 바로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주요 시장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향후 네이버클라우드와 안랩(053800)은 각사가 보유한 AI(인공지능)·보안·클라우드 등 역량을 결합해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보안 솔루션 고도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안과 클라우드 분야에서 양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업기회도 공동으로 발굴해나갈 예정이다.같은 맥락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얼마전 NHN클라우드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안랩은 AI와 보안이라는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업계 연대를 강화하고 국내 초대규모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안랩 강석균 대표는 “빠르게 성장중인 초대규모 AI와 강력한 사이버보안은 상호보완적인 요소”라며, “안랩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퍼클로바X’를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으로 보안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하는 한편, 인공지능 보안 역량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I 김현아 기자
아부다비의 스타트업 산실 '허브71'…"투자자 아닌 조력자"
  • 아부다비의 스타트업 산실 '허브71'…"투자자 아닌 조력자"
  • [아부다비·두바이(UAE)=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 내 국제금융자유구역에 위치한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정장을 입고 돌아다니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특히 한 건물로 들어서자 로비의 리셉션 데스크에 몰린 방문객이 빼곡하다. 바로 글로벌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허브(Hub)71’이 있는 곳이다. 허브71은 지난 2019년 설립된 UAE 아부다비 정부 산하의 스타트업 허브로, 기후기술과 딥테크, 헬스케어 등 전 산업 영역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부다비 정부는 탈석유 기반의 경제를 꾸리기 위해 아부다비에 이러한 스타트업 허브를 세우고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고 있다. 결과도 뚜렷하다. 지금까지 260곳 이상의 스타트업들이 허브71로부터 15억달러(약 2조원)를 조달했고, 이 과정에서 11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했다.이데일리는 아부다비 현지에서 허브71의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는 이반 야코블예비치(Ivan Jakovljevic)를 만나 전략과 비전을 들어봤다. 중동 최대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에서 어드바이저로도 활동하는 그는 “아부다비를 세계적으로 중요한 기술 허브로 만들고, 이 기술을 세계로 수출하는 것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며 입을 뗐다. 허브71이 위치한 UAE 아부다비의 알 카템 타워(Al Khatem Tower) 외관. [사진=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매년 2000곳 이상이 허브71에 러브콜야코블예비치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허브71에서 스타트업 CEO들의 멘토로써 다양한 방면에서 성장을 지원한다. 그와 허브71 구성원들이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양하다. 허브71은 법률, 디지털 마케팅, 금융 서비스, UI·UX, 채용과 인력 영입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업체를 포함한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그가 “우리는 투자자가 아닌, 생태계 구축자이자 조력자”라고 강조한 이유다.물론 지원금도 있다. 허브71 참여사는 최대 75만디르함(약 2억7200만원)을 지원 받고, 허브71은 금전적 지원의 대가로 스타트업의 소수 지분을 취득한다.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취득 가능 지분량은 일정 수준으로 제한한다. 허브71은 정부, 글로벌 기업, 기관투자사 등 민간이 합동해 만드는 스타트업 생태계다. 약 150개에 달하는 정부·민간 파트너가 허브71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과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인큐베이터나 액셀러레이터들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0개에 달하는 벤처캐피털(VC)과 패밀리 오피스, 고액 자산가들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이반 야코블예비치 허브71 시니어 어드바이저가 15층 라운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매년 2000곳 넘는 스타트업이 허브71에 도움 요청허브71이 두둑한 파트너를 두루 보유하고 있다 보니,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경쟁 역시 치열하다. 신청서는 연간 2회에서 4회 가량 받는데 세계 각지의 2000개 넘는 스타트업이 지원할 정도다. 이후 합류가 확정돼 허브71 프로그램에 들어오면 사무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허브71이 있는 알 카템 타워(Al Khatem Tower) 14층에는 유리 칸막이로 공간을 나눈 입주 기업 사무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건물 한층 위로 올라가면 방문객, 스타트업, 투자 관계자, 기업 파트너 관계자 등이 한 데 모여 쉴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나온다. 커피바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소파나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이 한국의 스타트업 보육 시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야코블예비치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허브71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과의 교류는 서울시와의 협력으로 장차 더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운을 띄웠다. 지난 연말 서울시는 허브71과 양국 스타트업의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서울과 아부다비에서 현지 법인 설립, 기업 파트너와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 투자유치에 이르는 포괄적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그렇다면 어떤 스타트업과 함께 하기를 바랄까. 그는 “기업 파트너사가 스타트업을 평가는 절차가 있는데 특히 중요하다”며 “파일럿 프로젝트 실행, 파트너십 체결, 서비스나 제품 구매 등 협력에 관심 있는지 보는데, 시장 생존 가능성과 생태계 내 적합성 등을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14 I 박소영 기자
다우오피스, 자체 환경 접고 ‘구글 클라우드’ 위에서 서비스
  • 다우오피스, 자체 환경 접고 ‘구글 클라우드’ 위에서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다우기술(023590)(대표이사 김윤덕)이 업무 플랫폼 ‘다우오피스’의 서비스 운영 환경을 구글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지금까지는 자체 클라우드 서버 환경에서 운영됐으나, 앞으로는 구글 클라우드 위에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된다.다우기술은 업무플랫폼 ‘다우오피스’의 서비스 운영 환경을 구글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구글 클라우드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 작업은 2024년 4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회사는 이를 통해 다우오피스는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거 평했다.다우오피스는 이번 GCP 전환을 통해 시스템의 확장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준의 높은 보안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글의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고객사에게 더욱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우기술 BizApplication 부문 정종철 전무는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은 다우오피스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다우오피스는 AI, 빅데이터, 머신러닝과 같은 고도화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기능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다우오피스는 협업툴 ‘Works’를 포함해 메일, 전자결재 등 △협업에 필요한 20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그룹웨어 △초보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경리회계 △직접 경비 처리를 할 수 있는 경비관리 △임직원 스스로 급여, 인사 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인사관리까지 기업 경영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올인원 업무플랫폼이다. 1만개 이상의 기업에서 60만명의 사용자가 다우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다.
2024.02.13 I 김현아 기자
가구업계 투톱, 엇갈린 성적표…청신호 켜질까
  • 가구업계 투톱, 엇갈린 성적표…청신호 켜질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가구·인테리어 업계 투톱인 한샘(009240)과 현대리바트(079430)가 지난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코로나19 이후 이어지는 업황 부진 속에서 한샘은 흑자 전환하며 실적을 개선한 반면 현대리바트는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현대리바트도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업계 전반에 청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217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 96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순손실은 622억원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다.한샘은 상장 이후 20년 만인 지난 2022년에 처음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에서 본부장을 지낸 김유진 대표를 선임하며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김 대표가 저수익 사업 재편, 판관비 감축, 원가 개선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 결과다.한샘은 “그간 추진해온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가 반영된 것”이라며 “전 사업부분에 걸쳐 사업구조를 혁신해 원가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이루고 있으며 원가율은 2022년 4분기를 정점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9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2022년 영업손실 279억원에 비해서는 적자 폭을 줄였지만 전방산업인 부동산 경기 악화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5857억원으로 같은 기간 6% 증가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와 사무용 가구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면서도 “일부 대규모 빌트인 아파트 건설 현장의 공기 지연 등으로 인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충당부채를 인식해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지 10년 만인 2022년 첫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2년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위기감이 짙어지고 있다. 다만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B2C 가구 부문에서 TV CF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홈쇼핑 판매를 확대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서는 빌트인 원가율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오피스 가구 매출 상승을 위한 공간 컨설팅, 라운지 공간 차별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연말 수주한 663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정유공장 가설공사를 올해 진행하고 추가로 1~2개의 B2B 사업을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의 불황 탈출은 부동산 시장 경기에 달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1만1406건, 11월 9205건, 12월 8873건으로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9208건으로 반등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목재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은 안정화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로 회복 전망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 상품의 경쟁력 강화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2 I 김경은 기자
“원하는 시간에 일해요”…모든 게 직원 맘대로인 ‘이 회사’
  • “원하는 시간에 일해요”…모든 게 직원 맘대로인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근무한다. 자영업자나 프리랜서가 아닌 ‘채널코퍼레이션’ 직원들 얘기다. 이 회사 직원들은 출근 시간과 업무 장소를 마음대로 결정한다. ‘룰(규칙)이 없는 게 룰’이라는 회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채널코퍼레이션 본사 라운지에서 직원들이 소통하고 있다. (사진=채널코퍼레이션)채널코퍼레이션은 B2B SaaS(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으로 올인원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 중이다. 전 세계 22개국, 15만개 기업에서 내부 메신저 뿐만 아니라 고객관계관리(CRM), 고객상담(CS) 등을 위해 채널톡을 사용하고 있다. 해외 여러 국가에 고객사를 두고 있어 새벽이나 주말 근무가 불가피한 만큼 일찌감치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재택근무도 언제든 가능하지만 전체 직원 187명 중 다수는 꼬박꼬박 회사로 출근한다. 회사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직원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마련된 사무실은 휴식 공간인 ‘리프레시 룸’을 두고 있다. 직원들이 푹 쉬었다가 업무에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회복의 공간을 콘셉트로 운영 중이다.구내식당에선 점심을 무료로 지원하고 간식과 음료도 제공한다. 전문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사내 카페 ‘채널 카페’도 운영 중이다. 채널 카페에서는 격주 수요일에 ‘스윗 오피스’ 이벤트를 열고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간식을 제공한다. 직원들이 라운지에서 간식을 먹으며 직군과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채널코퍼레이션 사내카페인 ‘채널 카페’에서 핼러윈 데이를 맞아 파티를 연 모습. (사진=채널코퍼레이션)스윗 오피스 이벤트를 통해 지난 가을에는 말차라떼와 케이크를, 겨울에는 밀크티와 붕어빵, 호빵 등을 제공했다. 핼러윈 데이, 크리스마스 등에는 파티 형식으로 카페를 꾸며 고마운 동료에게 카드 보내기, 최고의 멤버에게 투표하기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 채널코퍼레이션은 직원 간 소통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만들었다. 매주 월요일엔 무작위로 2~3명의 팀원을 선정해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달에 한 번 여는 타운홀 미팅은 물론 시시때때로 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1대1 미팅을 진행해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살피기도 한다.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기업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에 전·현직 직원들이 남긴 기업 평점은 5점 만점에 4.1점을 기록했다. 잡플래닛에 올라온 전체 기업 평점 평균(2.3~2.5)과 비교하면 상위권에 해당한다.채널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복지가 ‘진짜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직원 스스로 만들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들은 언제든지 새로운 복지제도를 제안할 수 있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1 I 김경은 기자
'코스닥행 무산' 틸론 주관한 키움증권, 금감원 압수수색
  • '코스닥행 무산' 틸론 주관한 키움증권, 금감원 압수수색
  • [이데일리 김보겸 이용성 기자] 지난해 코넥스 기업 틸론의 코스닥 이전상장 주관을 맡은 키움증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틸론의 불공정거래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이와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전날 키움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해 틸론의 IPO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사경은 키움증권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키움증권 측은 “금감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가상화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 기업인 틸론은 지난해 기술특례이전 방식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획했다. 당시 키움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하지만 당시 틸론은 고평가 논란과 투자자 소송, 대표 배임혐의 등에 휩싸였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재무구조 악화 등에 대한 기재가 부족하다는 이유다. 이로 인해 틸론의 코스닥행은 무산됐다. 이전상장을 철회한다는 공시가 나오기 전 틸론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폭락했고, 미공개 정보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틸론 주가는 상장 철회를 공시한 다음 날부터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틸론 주가는 이날 코넥스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7.69% 내린 4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4.02.08 I 김보겸 기자
카카오, S&P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서 '톱 1%' 선정
  • 카카오, S&P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서 '톱 1%' 선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는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 중 하나인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최상위 등급인 ‘Top 1%’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Top 1%를 달성한 높은 성과다.S&P 글로벌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지속가능경영 연례보고서(The Sustainability Yearbook)’를 발표하고 있다. ESG 분야 별 전년도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가능성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며, 산업별 우수 기업의 등급을 Top 1%, 5%, 10%로 구분해 발표한다. 이번 평가는 총 62개의 산업군과 전 세계 940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카카오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들이 속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홈 엔터테인먼트 산업군(Interactive Media, Services & Home Entertainment-IMS) 내 163개의 기업 중 71점을 획득해 2년 연속 ‘Top 1%’로 선정됐다. 지난해 대비 점수가 상승하며 산업군 내 유일하게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로도 선정됐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Top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6개이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단 6개의 기업이 해당됐다. 카카오는 매년 ESG 분야 별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가고 있다. 오피스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해 기후 위기 대응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 IT업계 최초로 다양성 보고서를 발행해 다양성의 가치를 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온 결과, 2023년 ‘DJSI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월드, 아시아퍼시픽, 코리아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으며,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실장은 “IT기업으로서 카카오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8 I 한광범 기자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 4년째 하락세…사무실 거래도 감소
  •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 4년째 하락세…사무실 거래도 감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연간 매매거래량이 4년 연속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거래 역시 2년째 감소했다.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그래프 (사진=부동산플래닛)8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시 전역에서 매매가 이뤄진 오피스빌딩은 총 81건으로 전년 대비 1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이후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던 2019년(188건) 이래 4년 연속 줄어든 수치이자, 절반 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오피스빌딩의 연간 총 거래금액은 3조6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6%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거래가 성사된 서울 지역 사무실은 전년 매매량인 1507건에서 30.8% 줄어든 1043건으로, 2021년 2230건을 기록한 이후 2년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52.6% 증가한 2조2989억원을 기록해 비교적 금액대가 높은 사무실들의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지난해 12월 평균 공실률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2.2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2.59%) 이후부터 5개월가량 지속된 감소세가 멈춘 것이지만, 통상 5% 내외로 여겨지는 자연공실률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계속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서울시 오피스 매매 시장은 고금리 여파로 투자자들의 거래 심리가 위축되며 지속적인 침체 상황에 놓인 반면, 임대 시장은 꾸준한 수요 속에서 안정적인 시장 흐름을 보였다”며 “올해 들어서도 매매 시장 상황을 반전시킬 뚜렷한 정책 변화나 경기 완화 기대감이 크지 않은 만큼, 투자자 사이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02.08 I 이배운 기자
KT, 지난해 매출 26조…역대 최대, 영업익은 역기저효과로 감소
  • KT, 지난해 매출 26조…역대 최대, 영업익은 역기저효과로 감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가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결 기준 연간 매출 26조387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6498억원으로 역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2.4%줄었다. 2022년 700~8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한 일회성 이익영향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1.1% 성장한 것이라고 KT측은 밝혔다.KT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26조3870억원, 별도 기준 매출 18조3714억원을 기록하며 연결 및 별도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경영 인프라 고도화와 사업수행 체계 개선 등 수익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1854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2년도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6498억원을 기록했다.B2B 5대 성장사업 성과 가시화 무선 사업에서는 5G 보급률이 지속 확대되며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3%인 983만명을 돌파했다.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알뜰폰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성장했다. 가정 내 집전화 수요 감소로 인해 유선전화 매출이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순증이 지속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고ARPU 중심의 IPTV 가입자 유치로 매출이 전년 대비 2.3% 늘었다. 지니TV는 미디어 포털의 OTT 편의 기능과 AI 큐레이션 기능을 탑재해 미디어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으며, 그룹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IPTV 1등 플랫폼으로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요금제와 셋톱박스(STB)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기업서비스 사업에서는 디지털 전환(DX) 수요 증가와 더불어 AICC, 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 사업 등 5대 성장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먼저,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기업고객 트래픽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4.7% 성장했다. 5대 성장 사업은 AI컨택센터(AICC)와 Enterprise IoT 사업에서의 고객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이 2.4% 증가했다. 특히, AICC는 구축형 서비스에 더해 구독형 서비스인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가 시장에 안착하며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Enterprise IoT 사업은 무선결제시장 및 이륜차 Tracking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그먼트별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작년 10월 출시한 KT 거대 AI 서비스 ‘믿음’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Basic부터 Expert까지 총 4가지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B2B 고객사 대상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제공하는 Private LLM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략적 파트너사인 업스테이지, 콴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 파급력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지난 1월 KT그룹은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에 330억원을 투자했다. KT그룹은 AI Cloud, AI 반도체, 초거대 AI 등을 보유한 AI 풀스텍(Full-Stack) 사업자로 이번 투자를 통해 AI 분야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성장세 뚜렷KT그룹은 금융,부동산,콘텐츠,DX,보안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먼저 금융 분야의 BC카드는 본업인 결제 프로세싱 매입액 증대, 자체카드/금융사업 등 신사업 성장세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2021년부터 시작한 자체카드 사업은 통신, 은행 등 시너지 분야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신세계와 마켓컬리 등 실생활 밀착 대형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해 충성 고객 확대 및 매입액 증대에 기여했다. 케이뱅크는 수신과 여신, 고객수가 꾸준히 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2023년 말 수신 잔액은 19.1조원, 여신 잔액은 13.8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8%, 2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고객 수는 820만명에서 953만명으로 늘었다.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21.8% 증가했다. 특히 호텔사업은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내외국인 수요 급증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로 4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KT스튜디오지니는 전년 대비 확대된 오리지널 콘텐츠 14편을 방영하며 제작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skyTV, 지니TV 등 그룹 내 채널 및 플랫폼을 통해 안정적인 콘텐츠 유통 체계를 구축했으며 해외 판매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4분기에는 <낮에 뜨는 달>의 글로벌 OTT 판매 성공으로 역대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했으며,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됐다. 또한 <보라데보라>도 아마존 프라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유통을 지속 넓혀 가고 있다. kt cloud는 기존에 수주한 공공 클라우드 사업 매출화와 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2023년 6783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kt cloud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는 가운데 성장하는 AI Cloud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IDC 사업분야에서는 시장 수요에 대응한 용량 증설과 업셀링, 신규 고객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2023년 주주환원 발표KT는 지난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 주주환원으로 주당 현금 배당금 1960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71억원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KT CFO 장민 전무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KT는 고객과 사업 본질에 집중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IT 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혁신을 통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 KT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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