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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7일' 장준하 사망…의문사와 실족사 사이
  • '8월17일' 장준하 사망…의문사와 실족사 사이[그해 오늘]
  • 고(故) 장준하 선생. (사진=장준하기념사업회)[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1975년 8월 17일. 독립운동가로서 박정희 정권 시절 군사독재 반대 투쟁을 하던 장준하 선생이 경기도 포천 약사봉에서 의문사했다.일제 강점기 일본군에 강제 징집된 후 1944년 탈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아가 광복군에 입대했다. 이때 그는 강제 징집됐던 다른 동지들과 중국에 주둔 중이던 일본군을 탈영해 7개월간 무려 2500㎞를 이동해 충칭에 위치한 임시정부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 이후 장준하 선생은 철저한 반공주의자로 활동했다. 이승만 정권의 1공화국에서 문교부(현 교육부) 국민사상연구원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고, 4.19 혁명 이후 출범한 2공화국에서도 군토건설단장 등을 지냈다.장준하 선생은 애초 5.16 군사정변에 대해 우호적 시각을 지니고 있었다. 군사정변 직후 사상계에 “구악을 뿌리 뽑고 새로운 민족적 활로를 개척할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지지글을 쓰기도 했다.하지만 군부가 약속했던 민정 이양을 이행하지 않자 박정희 정권의 반대편에 서게 됐다. 그는 사상계 편집인으로서 박정희 정권 반대 운동을 했지만 계속되는 언론탄압에 결국 1967년 정치권에 뛰어들게 된다.장준하 선생은 국회의원 유세 도중 당시 사카린 밀수 사건이 터지자 일본군 장교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력을 언급하며 “박정희가 밀수 왕초”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박정희 정권 반대 투쟁을 계속하던 1975년 8월 17일 등산을 갔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박정희 정권은 사망 원인을 실족사로 발표했지만 유족은 정권 차원의 살인이라고 주장해 여전히 사망 관련 의혹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장준하 선생의 사망 이후 유족들은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핍박을 받았다. 취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자식들은 해외로 흩어졌다. 특히 장남 장호권(현 광복회장)씨는 박정희 정권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시도하다 핍박을 받았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에야 귀국할 수 있었다.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2002년과 2004년 조사를 진행했으나 결국 “진상 규명 불능”으로 최종 발표했고, 2010년 1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도 조사 중지 결론을 내렸다. 2기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8월 장준하 의문사에 대해 다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22.08.17 I 한광범 기자
"싸이 '흠뻑쇼'에 인조잔디 폭삭"…여수시, 원상복구 요구
  • "싸이 '흠뻑쇼'에 인조잔디 폭삭"…여수시, 원상복구 요구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전남 여수시가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공연 이후 공연장 내 일부 시설물이 훼손됐다며 주관 업체 측에 원상복구를 요구했다.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18’에서 관객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여수시는 싸이 ‘흠뻑쇼’ 공연 주관 업체인 ‘공연마루’에 최근 공연장 시설물 훼손에 따른 원상복구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일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공연 사흘 뒤인 9일 현장조사를 통해 운동장 내 탄성 바닥재 훼손과 인조잔디 침하 피해를 확인했다.시는 무대 설비 등 무거운 짐을 실은 지게차가 이동하면서 바닥 곳곳에 흔적이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또 장기간 물을 뿌리고 관람객 모두가 뛰는 탓에 인조잔디가 내려앉은 것으로 분석했다.시는 주관 업체 측과 맺은 허가 조건에 따라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한편 훼손된 시설물을 일부 통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물 파손 시 주관 업체 측에서 원상복구하도록 하는 것이 허가 조건”이라며 “원상복구 계획서를 검토해 절차대로 처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조잔디구장만 통제하고 나머지 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싸이 ‘흠뻑쇼’는 지난달 9일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순으로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지난달 31일 강릉 공연 이후에는 설치된 무대를 해체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2.08.16 I 이선영 기자
은둔환자가 비만에 더 취약한 이유는 "혼자서 풀기 힘든 굴레"
  • 은둔환자가 비만에 더 취약한 이유는 "혼자서 풀기 힘든 굴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존감과 자신감이 떨어져 사회생활을 기피하고, 스스로를 외부와 차단하는 환자를 ‘은둔환자’라고 한다.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각기 다른 질환과 상황으로 고통받고 있는 은둔환자가 존재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고도비만’으로 인한 은둔하는 사람도 적잖다. 365mc 채규희 원장의 도움말로 고도비만 은둔환자들이 비만에 취약한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난 안될거야’ 포기가 은둔 불러고도비만 환자들의 은둔은 스스로를 포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채규희 원장은 “이들은 이전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비만해진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며,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며 포기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살이 찐 모습으로 인해 타인의 시선에도 민감해지며 차라리 보여지지 않는 것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져 친구나 지인들을 점점 멀리하게 되고 가족과도 불화를 겪는 경우가 잦다. 사람이 많은 낮 시간을 피해 주로 밤에만 돌아다니다보니 스스로를 ‘인간 박쥐’라고 부르는 고도비만 환자도 적잖다.체중 증가는 자존감 저하와 우울증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국 엑시터대학 생활·환경과학대학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우울증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지방이 표준치 기준에서 10㎏ 증가할 때마다 우울증 위험은 17%씩 상승했고, 특히 BMI 35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는 우울증 비율이 더욱 높아졌다.채 원장은 “비만은 심리적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요소”라며 “특히 고도비만자 중에는 콤플렉스, 좌절감 등이 커지며 대인관계 회피, 일상생활 속 무기력 등이 심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단순 의지박약 문제 아냐… 전문치료 필요 이들에게 어쩔 수 없이, 또는 어쩌다 사람을 만나며 상처받는 것도 은둔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고도비만에 대해 ‘스스로 극복해야 할 문제’ 정도로 치부해버리는 사회적 인식에 은둔을 택하는 환자도 늘어나는 것.은둔환자들은 스스로 자신의 체형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잘 되라고 하는 얘기’라며 충고를 가장한 비난을 듣거나, 대놓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는 상황에 맞닥뜨리면 더 길을 잃고 사회와 거리를 두는 경향이 높다. 실제로 고도비만은 자기관리의 영역을 넘어선 일종의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미 비만을 ‘21세기 신종 질병’으로 규정했다. 채규희 원장에 따르면 고도비만의 경우 지방세포 자체가 변성돼 일반적인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극복이 쉽지 않다.그에 따르면 우리 몸의 부피를 결정하는 지방세포는 어릴 적 개수가 정해진 뒤, 2차성징 이후부터 세포의 크기가 변하는 형태를 보인다. 지방세포 크기가 커질수록 체구도 커진다. 고도비만에 이른 경우 지방세포가 일반 비만과 달리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커져 있기 마련이다. 더욱이 한번 커진 세포는 크기를 유지하려는 성질을 갖고 있다. 지방세포가 커진 것을 넘어 변성된 영향도 다이어트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고도비만인은 척추와 관절에 과도한 하중이 가해져 운동도 쉽지 않다.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무릎관절이 아프고 이로 인해 운동량이 더욱 줄어 살이 찌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고통을 참고 무리하게 운동하다 골절 등 부상도 겪을 수 있다.관련해서 고도비만 환자는 스스로 노력하고 좌절하는 것을 반복하기보다 비만클리닉 등 의료기관을 찾아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비만을 유발하는 습관을 교정해나가는 행동수정요법, 필요한 경우 식욕을 다스릴 수 있는 약물요법 등을 통해 체중을 줄여나가게 된다.이와 동시에 지방흡입을 고려하기도 한다. 지방흡입은 흔히 정상체중인 사람이 허벅지, 복부, 팔뚝 등 아무리 노력해도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비만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채규희 원장은 “고도비만인이 지방흡입을 받을 경우 당장 44사이즈로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 직후 지방흡입을 받은 부위의 사이즈가 기존보다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보고 다이어트 의지를 유발하고 건강관리에 나서도록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365mc가 2020년 내원한 고도비만 고객 231명을 조사한 결과, 지방흡입 후 평균 11.3kg을 감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술받은 고객의 절반가량인 118명은 고도비만 지수에서 벗어나 건강이 증진되는 효과까지 나타났다.◇ 365mc, 은둔환자 의료지원캠페인365mc는 이와 관련 사회와 격리된 고도비만 환자를 위해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자원봉사협외의화 함께 은둔환자 의료지원캠페인을 전개했다. 은둔환자의 건강한 체중감량을 위해 식이영양 상담부터 약물치료, 지방흡입수술까지 전반적인 비만치료를 지원했다. 그동안 은둔환자 16명에게 298건의 무상진료를 시행했다. 이에 대한 누적후원금을 환산하면 약 1억5384만1120원에 이른다채 원장은 “365mc는 ‘온 세상에 사랑과 나눔’이라는 비전을 갖고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은둔환자 지원도 그 일환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질병으로서의 고도비만에 대한 인식 전환에 나서며 다양한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16 I 이순용 기자
“바퀴벌레로 시작한 ‘인공신경’ 연구, 루게릭병 치료까지 왔죠”
  • “바퀴벌레로 시작한 ‘인공신경’ 연구, 루게릭병 치료까지 왔죠”[인터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10년 전 연구를 시작할 땐 ‘4차 산업혁명’도 없었어요, 정말 막연히 상상으로 시작한 연구였죠.”세계 최초로 인공 신경 개발에 성공한 이태우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는 연구 초기를 회상하며 “모두가 뇌에 집중할 때 신경에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 뇌과학에 집중된 연구 환경 속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았던 운동·감각신경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한 것이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연구 초기 시절을 떠올리면서 “불가능할 수 있던 일이라 꿈을 꾸면서 시작했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태우 서울대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교수가 16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 교수와 제난 바오 스탠포드대학교 교수 국제 공동 연구팀은 최근 신경을 모방하는 인공신경 개발에 성공하며 신경 손상 치료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동안 의학과 생물학의 발전에도 한번 손상된 신경은 다시 회복하기 어려워 의학적 난제로 남아 있었다. 이번 연구 성과로 척수손상, 말초신경 손상, 루게릭, 파킨슨, 헌팅턴 병과 같은 신경 손상 난치병에 대한 해결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 교수는 16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암도 치료가 어렵다고 하지만 5년간 생존률이 85%나 상승했다”며 “신경손상 관련 질병은 인류 탄생부터 원리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남아 있었다. 신경손상 연구로 몸을 움직이기 힘든 환자들의 삶에 기여하게 된다면 굉장한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손상된 신경을 치료하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임상에서 활용되는 ‘기능적 전기자극 치료’는 에너지 소모가 심하고, 복잡한 디지털 회로와 컴퓨터가 필요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의학적인 접근은 약물이나 줄기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암이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연구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크다.의학 문제를 공학적으로 접근한 연구팀은 부피가 큰 외부 컴퓨터 없이 인공 신경을 통해 신경이 마비된 쥐의 다리를 움직이는 성과를 냈다. 이 교수는 “생물학과 의학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연구라 토론도 많이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2018년 바퀴벌레부터 시작해서 쥐 다리를 움직이는 단계까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학적 방법은 사람에게 적용해도 부작용이 적고 불편하면 바로 빼버리면 되니까 임상시험이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미 허가를 받은 전극이 있어 이걸 활용하면 빠른 시일 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이 교수는 단순히 눈꺼풀이 안 열리는 작은 신경 증상부터 절단 사고가 잦은 일용직 근무자들까지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루게릭병 같은 난치병은 20년을 내다보고 완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방광이 열리지 않거나 사고가 난 응급환자에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며 “절단의 경우 짧은 시간에 신경이 죽어서 나중엔 봉합해도 회복이 어려운데 이런 ‘골든타임’도 늘릴 수 있다”고 했다.그럼에도 연구 특성상 다양한 분야가 연결돼 있고, 난치병 ‘완치’까지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그는 “혼자 힘으로 잘해서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는 연구라 생물학, 전자공학, 재료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과 협동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응용처를 찾아내 난치병을 해결하면서 삶의 질과 관련된 부분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8.16 I 조민정 기자
펄어비스, ‘좋은집’ 보육원서 물놀이 기부행사 진행
  • 펄어비스, ‘좋은집’ 보육원서 물놀이 기부행사 진행
  • 펄어비스가 지난 4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좋은집’ 보육원에 설치한 대형 물놀이장. (사진=펄어비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펄어비스(263750)는 지난 4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좋은집’ 보육원에 물놀이 기부 행사 ‘테르미안 워터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테르미안 워터 페스티벌’은 보육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검은사막 ‘테르미안 해변’을 콘셉트로 물놀이장을 설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기부 행사다. 2020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여름 ‘좋은집’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펄어비스 직원들은 행사 하루 전 보육원을 방문해 대형 물놀이장을 설치하고 당일 하루 종일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겼다. 흑정령과 파푸 & 크리오 페이스 페인팅을 그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니 운동회를 열고 부채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추억을 공유했다. 행사 종료 후 아이들에게 펄어비스 직원들이 작성한 손편지와 선물도 제공했다.유미숙 ‘좋은집’ 보육원 원장은 “좋은집 아이들을 위해 펄어비스에서 3년에 걸쳐 워터 페스티벌을 열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코로나로 밖에 나가지 못해 답답한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들과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아이들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말했다.한편, 펄어비스는 지난해 ‘테르미안 워터 페스티벌’에서 ‘좋은집’ 보육원 아이들이 검은사막을 소재로 그린 그림을 굿즈로 제작해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굿즈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소담상회 네모’에서 열리는 ‘오브젝트 바이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전시 및 판매한다. 펄어비스는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좋은집’ 보육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2022.08.16 I 김정유 기자
‘녹화사업’ 피해자들 “‘밀정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사퇴하라”
  • ‘녹화사업’ 피해자들 “‘밀정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사퇴하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녹화사업 피해자들이 16일 행정안전부 경찰국의 김순호 초대 국장에 자진사퇴를 촉구했다.강제징집녹화선도공작 진실규명추진위원회(강녹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료 밀고 의혹’이 제기된 김 국장의 사퇴와 경찰국 신설 철회를 촉구했다. 강녹진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김순호씨처럼 학생운동을 이유로 군에 불법, 강제 격리된 후 감시와 고문을 통해 녹화공작, 프락치활동 강요를 당한 사람들”이라며 “이것을 거부하면 무자비한 폭행과 고문을 당했고, 군에서 나온 후에도 경찰과 보안사의 관리와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수많은 녹화공작 피해자들이 고문과 공작의 후유증으로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우리는 고문과 공작으로부터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죽음으로 맞섰다. 우리가 겪은 것을 증언하고 역사에 기록을 남겨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김 국장을 향해 “민주화 운동 조직에 대한 탄압과 조작 사건에 개입한 대가로 치안본부 대공3과 특채와 초고속 승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행안부 내에 경찰국 신설을 강행하고 밀정활동 의혹이 있는 김순호를 경찰국장으로 임명해 경찰 장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경찰국 신설은 정부조직법에 어긋나고 또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폭거”라며 “김순호씨의 완전 사퇴와 경찰국 신설 철회 그리고 보안사와 기무사, 경찰, 안기부 등 정보기관이 자행했던 ‘녹화공작’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녹화공작 진실규명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김 국장은 ‘인천부천 민주노동자회’(인노회)에서 노동운동을 하다 1989년 8월 경장 특채로 입직, 특채 대가로 동료들을 밀고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김 국장은 의혹을 부인하며 “(운동권 활동으로) 강제징집이 되고 녹화사업을 받았다는 것, 전역 후에 경기도 부천지역의 노동현장에서 인노회 활동을 했다는 것은 팩트”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강제징집은 1980년 9월부터 1984년 11월까지 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제적ㆍ정학 및 휴학 등으로 학적이 변동된 대학생들을 병역법 절차와 무관하게 조기징집한 것이다. 군 수사정보기관이던 보안사는 1982년 9월~1984년 12월 강제징집자 및 정상입대자 중 학생운동 전력자들을 대상으로 학생운동 활동사항과 조직체계 조사와 같은 ‘프락치 활동’을 시키는, 이른바 녹화사업을 벌였다.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순호 경찰국장에게 이번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도 인사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며 “김 국장이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 차원에서 출석요구를 의결하는 방안 등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이성만 의원실 제공)
2022.08.16 I 김미영 기자
남양주 독립운동 역사 한눈에…'리멤버1910'에서 기획전시
  • 남양주 독립운동 역사 한눈에…'리멤버1910'에서 기획전시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광복 77주년을 맞아 남양주 지역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10월 30일까지 복합문화공간 REMEMBER 1910에서 시민도슨트 특별기획전 ‘남양주 독립운동가전-대한독립만세를 잇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시민도슨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이번 기획전은 잘 알려지지 않은 102명의 남양주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면서 자유와 독립을 향한 그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했다.‘남양주, 독립운동 시간·공간을 잇다’ 주제 전시에서는 1919년 3월 남양주 미금면 평내리에서 시작돼 와부면, 화도면, 별내면, 진건면, 진접면 등 전 지역에서 펼쳐진 3·1만세시위를 당시 판결문과 지도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남양주, 독립운동 정신을 잇다’ 주제 전시회에서는 농민·학생, 불교·기독교 등 신분과 종교를 뛰어넘어 대한독립 하나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남양주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활약상을 소개한다.특히 이번 전시는 REMEMBER 1910에서 전시해설 등 봉사활동을 하는 시민도슨트들이 손수 자료를 조사해 원고를 준비했으며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해설을 진행한다.박서희 시민도슨트 회장은 “1919년 3월부터 이어진 그날의 정신을 기억하고자 이번 전시를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규모는 작지만 의미 있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시민도슨트 기획전을 계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시민도슨트들이 자긍심을 갖고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오는 19일까지 REMEMBER 1910에서 활동할 제2기 시민도슨트를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 광장이벤트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2.08.16 I 정재훈 기자
"부동산 시장 살리자"…중국, 개발업체 유동성 지원 지시
  • "부동산 시장 살리자"…중국, 개발업체 유동성 지원 지시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속에 부동산 시장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광둥성의 부동산 개발 현장. (사진=AFP)로이터통신은 중국 규제당국이 국영 채권 보험사인 중채신용증진투자주식(CBIC)에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의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을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CBIC가 이들 채권 발행에 있어 “무조건적이고 취소할 수 없는 연대 책임 보증을 약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개발업들의 신용 위험이 커졌지만 정부가 이들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보도에서 언급된 부동산 개발업체는 룽후(龍湖·Longfor·롱포) 그룹, CIFI 홀딩스 등이다. 이날 롱포그룹과 CIFI홀딩스 주가는 모두 15% 넘게 뛰었다. 홍콩 항셍 본토 부동산지수(HSMPI)도 장중 10% 이상 상승했다. 또한 금융 정보 제공업체인 REDD는 전날 자금난에 허덕이는 5~6개 부동산 개발 업체가 지방 정부로부터 유동성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롱포, CIFI는 물론 컨트리가든(碧桂園·비구이웬), 진디(金地)그룹, 웬양(遠洋)그룹 등이 포함됐다. 한 증권사의 트레이더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국영 은행으로부터 직접적인 지원과 보증을 기대하고 있다”며 “유동성 지원이 있는 한 시장 심리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개발투자 증가율. 사진=국가통계국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투기 거품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단속의 고삐를 죄면서 작년부터 침체 국면에 빠졌다. 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0.9% 하락했다. 지난 5월 -0.1%, 6월 -0.5%에서 낙폭이 더 커진 것으로 2015년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1~7월 누적 부동산개발투자 증가율은 -6.4%에 머물렀다. 상반기 누적 투자 증가율보다 1%포인트 더 악화된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집은 거주하는 곳이지 투기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부동산 거품을 잡기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 업체들에 대한 규제가 지나쳤던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맞물려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었다.지난해 중국 대형 부동산 헝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발생했고, 최근엔 중국 곳곳에서는 아파트 분양 피해자들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停貸·팅다이) 운동이 일어났다. 항셍 본토 부동산지수는 올해에만 50% 넘게 하락했었다. 중국이 올해 성장 목표치인 ‘5.5% 안팎’을 달성하기는 커녕 5%대를 넘기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가 중국 경제의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인 부동산 시장 되살리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중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0.4%로 떨어졌다. 집계마다 차이가 있지만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부동산의 비중은 30% 정도로 추정된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가 계속되면 성장률 반등도 쉽지 않다는 의미다. 중국 안팎에서는 정부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면 적극적인 부동산 정책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날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정책 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의 금리를 기존 2.85%에서 2.75%로 0.1%포인트 인하하기도 했다. 인민은행이 오는 20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도 낮출지 주목된다.중국 증권시보는 “인민은행이 하반기 성장안정을 위해 일련의 깜짝 금리인하를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들은 인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기준으로 쓰이는 LPR 금리 이달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08.16 I 신정은 기자
'아들 대통령실 임용' 주기환, 비대위원으로…윤 대통령 검찰 인연
  • '아들 대통령실 임용' 주기환, 비대위원으로…윤 대통령 검찰 인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아들이 대통령실에 채용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던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인선됐다.지난 4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주기환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 사진=연합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주 전 후보를 포함한 9명의 비대위원 인선을 확정했다고 전했다.주 전 후보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주 전 후보는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서 근무하던 당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주 전 후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윤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광주를 찾았을 당시 안내를 맡은 것도 주 전 후보였다.주 전 후보는 특히 지난달 아들이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일한 것이 알려지면서 입길에 올랐다. 대통령 강원 지역 지인 아들 2명이 대통령실에 채용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주 전 후보 아들 역시 채용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주 전 후보 아들은 대학에서 일하다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한 뒤 인수에도 참여했고, 결국 대통령실에도 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당시 “주씨가 대선 경선 캠프에 참여해 인수위를 거쳐 현재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 자질과 역량이 충분히 검증됐고, 신원조회 등 내부 임용과정을 거쳐 채용됐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날 인선이 알려진 비대위원에는 주 전 후보 외에 엄태영·전주혜 의원, 정양석 전 의원, 최재민 강원도의원,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이 포함됐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당연직으로 합류한다.
2022.08.16 I 장영락 기자
집중호우로 학교·교육기관 159곳 피해…“재난복구 지원”
  • 집중호우로 학교·교육기관 159곳 피해…“재난복구 지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12일 집중호우 피해학교 중 한 곳인 서울 관악구 남강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교육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집중호우로 교육기관 159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재난복구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6일 이러한 내용의 집중호우 관련 교육시설 피해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8개 시도교육청 내 159개 학교·교육기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 피해는 서울·경기·인천 등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동작구의 동양중학교는 축대가 붕괴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관악구의 삼성중은 정문 앞 지반이 침하됐으며 신림초에선 운동장에 폭 3.5미터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경기도 하남의 도궁초에선 교사동 컴퓨터실 바닥이 침수됐으며, 인천 서부의 금곡초에선 교실 등 9곳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학교·교육기관은 시도교육청의 현장 점검을 거쳐 복구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하고 필요 시 교육부가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6 I 신하영 기자
민주 "日 향한 광복절 경축사"…권성동 "반일감정 이용하지마"
  • 민주 "日 향한 광복절 경축사"…권성동 "반일감정 이용하지마"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민주당 비판에 “독립 의미를 반일에 국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사진=뉴시스권 원내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전날 대통령 경축사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국민이 아닌 일본만 향한다”며 혹평했다.권 원내대표는 “독립운동의 목표는 식민지로부터의 해방을 넘어, 국민 개개인이 자유를 누리는 근대국가의 건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선배들은 조선왕조로 복고가 아니라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역사적 전진을 택했던 것”이라며 “독립의 의미를 ‘반일’에 국한하는 것이야말로 지극히 협량한 역사인식”이라고 주장했다.권 원내대표는 전 정부 외교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5년을 돌아봐야 한다. 중국과 북한에 대한 굴종외교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연대를 훼손했고, 과도한 규제와 정부주도 정책으로 경제적 위기를 불러왔다”며 “외교와 안보, 경제의 위기는 결국 국민 개개인이 누려야 할 자유의 조건을 침식하게 된다”고 주장했다.또 권 원내대표는 “ 주당은 걸핏하면 ‘토착왜구’를 운운하며 반일감정을 정략적으로 이용해왔다. 이것이 민주당이 바라는 한일관계의 비전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야당으로서 대통령을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반성의 부재와 철학의 빈곤은 애처로울 따름”이라며 윤 대통령 축사를 거듭 옹호했다.사진=뉴시스전날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일본은 이제 세계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광복절임에도 강제징용 피해자 보상,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일본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윤 대통령 축사 메시지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날 종전기념일을 맞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2차대전 전범이 합사돼 있는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납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국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메시지가 일방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게다가 대통령실이 일본 측에서 기시다 총리의 공물납부 사실을 먼저 알려왔다며 ”일본 지도부가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에 어떻게든 예를 표하는 것은 관습이 됐다“고 밝힌 것도 논란이 됐다. 외교부가 성명을 내 기시다 총리 공물 납부에 유감을 표명했음에도 대통령실은 이를 용인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2022.08.16 I 장영락 기자
‘방한’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35명, 한복 입는다
  • ‘방한’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35명, 한복 입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77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5명이 우리 옷, 한복을 입는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 이하 보훈처)와 함께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16일 오후 3시30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이같은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보훈처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초청한 미국과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5명이 참여한다.2021 한복문화주간 모습(사진=뉴시스).양 부처는 지난해 전통문화 홍보와 국제보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유엔군 참전의 날’ 행사 시 방한한 유엔 참전 용사에게 한복을 선물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그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선조의 독립운동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후손들은 한복을 입고 훈민정음 등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다. 행사 협력기관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한복진흥센터는 전통한복을 엄선하고, 후손들에게 고름 매는 법을 가르쳐 주는 등, 후손들이 한복을 바르게 입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지난 12일 방한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18일까지 국립현충원 참배, 광복절 경축식 참석, 한국문화 체험, 독립운동 사적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조국에 대한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해외에서 한복을 직접 입을 기회가 없었던 후손들이 이번 행사로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높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16 I 김미경 기자
가양역서 실종된 20대男…"가출이라는 법은 누가 정했나"
  • 가양역서 실종된 20대男…"가출이라는 법은 누가 정했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실종된 가운데, 경찰이 일주일째 행방을 쫓고 있다.실종된 이정우(25)씨의 가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일 새벽 1시 30분쯤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이씨는 같은 날 새벽 2시 15분에 가양역 인근 CCTV에서 마지막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이씨는 가양대교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이씨의 휴대전화는 새벽 2시 30분쯤 여자친구 A씨와의 통화를 끝으로 전원이 꺼졌다. A씨는 “(이씨와) 평소처럼 대화를 나누고 전화를 끊었다가 1시간 뒤인 새벽 3시30분에 전화를 다시 걸었으나 휴대전화가 꺼진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사진=실종된 이씨의 가족이 제작한 전단.)A씨는 이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것에 이상함을 느꼈고, 경찰에 최초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서경찰서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통화한 여자친구에게 극단적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다”며 “범죄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는 병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현행법상 18세 미만,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일 때만 실종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경찰은 현재 이씨를 단순 가출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현재로선 이씨의 위치 추적이나 카드사용 내역을 조회할 법적 근거가 없다. 성인의 위치추적을 하려면 범죄 상황을 목격한 이가 있거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실종된 이씨의 가족이 제작한 전단.)이씨의 친형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체 시간이 얼마나 더 지나야 실종이 되는 것이냐”며 “20대 남자는 실종될 수 없다는 법, 실종이 아닌 가출이라는 법은 대체 어디에 있고 누가 정한 거냐. 얼마나 더 애가 타고 마음이 찢어져야 실종 수사가 가능한 거냐. 도와 달라. 정우의 흔적을 찾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씨는 172cm에 마른 체형이며 실종 당일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흰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었다. 또 오른쪽 손목과 왼쪽 쇄골에 레터링 타투를 새겼다.한편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진행된 정례 간담회에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씨와 더불어 전날 한강 둔치에서 실종된 20대 남성 수색에 대해 “이번 집중호우로 한강 물이 많이 불어 수색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6 I 권혜미 기자
패배 아픔 딛고 다시 일어서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 패배 아픔 딛고 다시 일어서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 로드FC 파이터 신동국.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1·팀포스)이 패배의 아픔을 딛고 다시 글러브 끈을 질끈 묶었다.신동국은 지난 달 23일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ROAD FC 061’에서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난딘에르덴(35·팀파이터)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3라운드 2분 40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신동국은 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테크닉에서 차이가 컸다. 난딘에르덴은 철저히 거리를 둔 채 신동국이 안으로 들어올때마다 날카로운 펀치를 뻗었다. 난딘에르덴의 펀치에 데미지가 쌓인 신동국은 결국 3라운드에 결정적인 한 방을 맞고 쓰러졌다.신동국은 경기 후 “‘이긴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난딘에르덴 선수를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그냥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자’라는 마음을 갖고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노장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올라갔던 거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아울러 “이번 경기는 지금까지 했던 어떤 경기들보다도 정말 기억에 남는다”며 “최초로 경기 자체를 부담 없이 즐겼던 그런 경기였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치열한 대결 속에서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은 더욱 빛났다. 대회 계체량 당일 쌍둥이 두 아들을 안고 나온 신동국은 난딘에르덴에게 큰 아들을 건네줘 화제를 모았다. 난딘에르덴도 환하게 웃으며 신동국의 아이를 받아줬다. 두 선수는 아이를 안은 채 파이팅 포즈를 취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신동국은 당시 상황에 대해 “같은 아빠이면서 서로 친한 형, 동생으로서 재밌게 좋은 경기 한번 해보자는 뜻에서 그렇게 했던 거 같다”고 털어놓았다.늦은 나이에 격투기를 시작했지만 꾸준히 성장해온 신동국은 로드FC 강자들과 대결하면서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신동국은 “소방관 생활하면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 운동을 시작했다”며 “처음에 선수 생활 할 때는 즐거웠는데 선수 생활이 점차 길어지면서 책임감이 커졌고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앞으로는 모든 걸 내려놓고 즐기는 그런 경기, 나와 관객들 모두 다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신동국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해외 선수들하고 많이 싸워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사사키 신지 선수와도 한 번 경기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사사키 신지(42)는 일본 단체 ‘슈토’의 제6대 -70kg 환태평양챔피언 출신 베테랑 파이터다. 로드FC 강자였던 브루노 미란다, 알버트 챙 등을 꺾었다. 로드FC 라이트급의 왕좌에 앉기 위해 권아솔(36·FREE)과 타이틀전을 치른 적도 있다.신동국은 “소방관으로서 또 이제 시민 안전을 위해서 계속해서 업무에 충실할 것이다”며 “와이프를 도와 쌍둥이 아이 육아에 전념하면서 선수로서도 꾸준히 훈련하고 자기 관리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8.16 I 이석무 기자
수능 원서접수, 내달 2일까지…충남 등 온라인 접수 시범운영
  • 수능 원서접수, 내달 2일까지…충남 등 온라인 접수 시범운영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 작년 8월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접수가 오는 18일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진행된다. 재학생은 소속 고등학교에서, 졸업자는 출신 고교나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응시원서 작성 시범 운영지역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2일간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접수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수능 응시원서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접수하는 게 원칙이다. 다만 방역당국으로부터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확진자)이나 군복무자·수형자·입원자·해외거주자·장애인 등은 대리접수가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대리접수 대상자가 아니었던 고3 재학생 중 장애인 수험생도 올해부터는 대리접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리접수 시에는 응시자와의 관계를 확인할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군복무확인서, 격리통지서 등이 필요하다.수험생 중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소속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면 된다. 고교 졸업자는 출신 고교나 관할(주민등록상의 주소지)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할 수 있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도 주소지 관할 교육지원청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는 졸업생은 졸업증명서·주민등록초본 1부를 첨부해야 한다. 출신 고교나 주민등록상의 주소지가 제주특별자치도인 수험생 중 다른 지역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서울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 마련될 별도의 접수처를 찾아 원서를 내면 된다. 모든 수험생은 여권용 규격 사진 2장과 응시수수료,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직업탐구영역을 응시할 수험생은 전문교과Ⅱ 교육과정(86단위) 이수 증명 확인서 1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중증·경증 시각장애, 뇌병변 등 운동장애, 중증·경증 청각장애 등 시험 편의 제공 대상자는 장애인증명서와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사본, 병원장 발행 진단서, 학교장 확인서 등이 필요하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합격증 사본이나 합격증명서를 준비해야 한다. 대면 접수 최소화를 위한 온라인 응시원서 작성 시범 운영지역 기존 2곳(세종·충남)에서 4곳(세종·충남·대전·충북)으로 늘어난다. 이들 지역의 고교 재학생·졸업자는 수능 원서 온라인 작성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도교육청과 함께 응시원서 온라인 작성 시범 운영 지역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능 응시수수료는 선택 영역 수가 △4개 이하인 경우 3만7000원 △5개 4만2000원 △6개 4만7000원이다. 수수료는 원서 접수처에 직접 납부하면 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법정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이면 관련 증빙자료 첨부 시 응시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천재지변·질병·수시합격·군입대 등으로 수능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은 응시수수료 일부를 환불받는다. 환불 신청기간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이며, 환불신청서·신분증·진단서 등의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수험생이 응시원서 접수를 취소하거나 시험과목을 변경할 땐 접수처를 방문, 최소·변경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접수 기간이 지난 뒤에는 최소·변경이 불가능하다. 수능 접수처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실시, 접수자 간 거리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2023학년도 수능 성적은 11월 17일 시험 뒤인 12월 9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2022.08.16 I 신하영 기자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선친의 독립운동 업적, 빛을 보다"
  •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선친의 독립운동 업적, 빛을 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로 항일투쟁에 몸 바친 청파 신광열 선생에게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이 서훈됐다고 16일 밝혔다. 신광열 선생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이다.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신광열 선생은 1930년 3?1운동 11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벌어진 반일 시위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돼 경성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다. 수감번호 ‘1679’를 부여 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옆구리에는 일본 경찰의 칼에 길게 벤 자국이 남았다. 또한 출소 후에는 독립운동가 치료 및 군수품, 독립운동 자금을 항일연합군부대에 조달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독립운동가 신익희 선생이 주도하던 정치공작대에서 함경도 책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구국활동에도 앞장섰다. 특히 미국 중앙정보부(CIA) 보고서와 월남유서의 자필기록 내용이 일치하면서 관련 업적들이 사실로 밝혀지게 됐다.이번 신광열 선생의 서훈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진행된 독립유공자 포상과 함께 이뤄졌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는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재조명하는 일은 대한민국을 있게 한 초석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특히 자생한방병원은 일제강점기 핍박 속에서 쇠퇴하던 한의학을 지켜낸 한의사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민족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020년 국가보훈처로부터 신준식 박사의 숙조부 신홍균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서훈됐다. 신홍균 선생은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 전투를 포함한 여러 전투에서 한의사이자 군의관으로서 활약하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이처럼 숙조부와 선친에 걸친 선대의 민족 정신을 이어받은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은 국가유공자와 후손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발전시키고 있다. 국가보훈처와 함께 진행한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한방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을 필두로 총 3억원 규모의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2019년과 지난해에 각각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6·25 참전유공자까지 확대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잊지 않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또한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3년간 3억원 규모의 생활지원금과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생존 애국지사를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사업과 해외에 거주하다가 귀국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주거지원 등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가보훈처장으로부터 독립유공자 복지증진 공로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왼쪽)와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형제가 독립유공자 신광열 선생의 흉상 앞에서 선친을 기리고 있다.
2022.08.16 I 이순용 기자
신경 마비된 쥐 다리 움직였다…이태우 서울대 교수팀, 인공신경 개발
  • 신경 마비된 쥐 다리 움직였다…이태우 서울대 교수팀, 인공신경 개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태우 서울대 교수팀이 인류에게 의학적 난제로 남아 있던 신경 손상을 해결할 인공신경 개발에 성공했다.(사진=서울대 제공)16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태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와 제난 바오 스탠포드대학교 교수 국제 공동 연구팀은 신경을 모방하는 뉴로모픽 유기 인공 신경을 통해 척수 손상으로 신경이 마비된 쥐의 근육 운동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네이쳐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이날 게재됐다. 생명 활동에 필수적인 신경은 한번 손상되거나 퇴화할 경우 회복이 불가능에 가까워 지금까지 의학적 난제로 남아 있었다. 현재 손상된 신경을 치료하기 위해선 ‘기능적 전기자극 치료’가 활용되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복잡한 디지털 회로와 컴퓨터가 필요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공동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체 신경섬유의 기능을 모사하는 인공 신경으로 신경을 회복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신경은 부피가 큰 외부 컴퓨터 없이 손상된 신경을 회복할 수 있어 척수손상, 말초신경 손상, 루게릭, 파킨슨, 헌팅턴 병과 같은 신경 손상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교수는 “생물학적 의학적 방식이 아니라 공학적 방식으로 신경 손상 극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열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했다”며 “신경 관련 질병 및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와 스탠포드대학교 제난 바오 교수 국제 공동 연구팀.(사진=서울대)
2022.08.16 I 조민정 기자
“정권시녀 안돼, 화력모아 투쟁”…‘경찰국 폐지 공동대책본부’ 출범
  • “정권시녀 안돼, 화력모아 투쟁”…‘경찰국 폐지 공동대책본부’ 출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한 데 모으고 대응키 위한 ‘경찰국 폐지 공동대책본부’가 출범했다.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찰국 폐지 공동대책본부’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신쌍수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과 민관기 청주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 대표 등 7명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 갖고 “경찰 역사를 송두리째 뽑고 정권의 시녀로 만드는 경찰국 신설에 강력히 투쟁한다”고 밝혔다.공동대책본부는 그동안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기 위한 단체행동이 산발적으로 이뤄져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꾸려졌다. 경찰청 천막농성과 1인 시위, 단식, 삭발, 서명 운동, 삼보일배, 기자회견 등 전국 각지에서 일선 경찰들의 대응이 있었지만 산발적 움직임에 화력을 모으지 못해 결국 경찰국 신설 시행령 발효를 막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에서다.공대본은 출범사에서 “경찰조직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국을 신설한다고 했지만 30년 전 역사로 되돌려 분노를 일으켰다”며 “중립을 지키기 위해 공동대책본부를 출범한다”고 했다. 이들은 △경찰국 신설 관련 법적 대응 △국가경찰위원회 위상 강화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대표 7명은 신쌍수 위원장과 민관기 대표, 정지한 경찰청주무관노조위원장, 서강오 전국직협 연합준비위원회 위원, 안성주 전 울산남부경찰서 직협회장, 여익환 서울경찰청 직협 대표, 이준일 울산동부경찰서 직협 대표가 맡았다.출범식을 마친 공대본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경찰 장악 대책위원회, 인권연대와 공동으로 ‘윤석열 정권의 경찰 장악, 헌법과 법률로 따져본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진행한다.
2022.08.16 I 조민정 기자
 2022년 8월 16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8월 16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8월 16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무리하지 말고 변경…자신이 세운 계획대로만 추진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필요하다면 계획을 변경하거나 계획을 포기하고 다른 계획을 세워도 상관없습니다.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붙어 있어서 서로에게 짜증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싱글인 분이라면 그간 신경을 쓰지 않던 사람에게 갑자기 필이 꽂힐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주춤한 상태입니다. 변덕부리지 말고 진득하게 버텨보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참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하세요.△물고기자리 : 닭살이라도 좋아…우연한 만남이 있으며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날입니다. 새로운 분야로 과감하게 진로를 변경하여도 나쁘지 않은 하루이니,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데 거리낌이 없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빠른 시간 안에 가까워질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아르바이트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을 수 있어요. 임시로 하는 일보다는 조금 오래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양자리 : 스타일을 고수하라!!!크게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왠지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네요. 계절을 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당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도록 하세요. 갑작스러운 변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매우 좋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이성이 당신에게 호감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삼각관계에 휘둘릴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험요인이 감지됩니다. 돈과 관련하여 당신의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절할 때는 분명히 거절해야 뒤탈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황소자리 : 운명이란 이런 것…지나치게 현실감이 없는 친구 때문에 조금 고생할 수 있겠네요. 현실감이 없는 친구와 너무 가깝게 지내면 당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오늘은 조금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예견된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에서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행운이 따르겠네요.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돈을 써야 할 수 있으니, 지갑 안에 어느 정도의 현금을 갖고 다니세요. 또한 귀가를 서둘러야 돈 쓸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쌍둥이자리 : 어느 정도 진지하게…잊으려고 해도 자꾸 떠오르는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히게 될 수 있겠네요. 특이하거나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될 수도 있는데,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가 좀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한눈을 팔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상대방이 질투심을 느끼게 되면 모든 게 틀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머리가 복잡하다면, 돈을 쓰면서 가볍게 기분을 전환해 보세요. 물건을 사거나 쇼핑하는 것도 좋고, 평소 맛보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게자리 : 입은 되도록 무겁게…신체적으로 약간 나른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가벼운 운동이나 레포츠를 통하여 긴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만 작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무리하지는 마세요.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에 약간의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겠네요.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재물운이 비교적 무난한 하루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갑을 닫고 있는다고 재물이 모이는 게 아니에요.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쓸 때에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사자자리 : 친한 척은 사절...아무리 잘 먹어도, 아무리 잘 쉬어도 만사가 귀찮고 몸이 축축 늘어지기 쉬운 날입니다. 의욕은 떨어져 주변 사람이나 상황에 별 관심이 가지를 않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숨을 고르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괜찮습니다. 바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당신의 연인이 풀어줄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차이가 없거나 동갑인 사람과는 오히려 충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는 날이에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적당히 돈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친구나 주변 동료들과 가볍게 저녁 한 끼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처녀자리 : 정면으로 돌파!!!혹시 난관이 닥치더라도 주저앉거나 피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단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신의 수고가 나중에는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평소에 당신에게 오히려 거칠게 굴던 사람이 사실은 당신을 속으로 좋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튕기지 마세요. 살갑게 굴어주면 상대방도 더욱 당신을 위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에요. 투자나 재테크도 조금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중에 여윳돈이 있더라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세요.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닙니다.△천칭자리 : 전화통에 불 나겠네…유난히 이런저런 연락을 많이 받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당신의 고민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통화를 하다가 주변 사람으로부터 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조금은 어려 보이게 꾸미면 좋겠습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을 눈여겨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이신 분들은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네요. 돈을 쫓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따르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은 하루에요.△ 전갈자리 : 하려면 확실하게…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괜스레 어설프게 빠져서 시간만 낭비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이 조금 더디게 진행되겠네요.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주변 사람을 향한 냉정한 태도를 먼저 고쳐야 합니다. 조금만 부드럽게 사람들을 대하면 그만큼 이성들의 호감을 더 사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서서히 여유가 생길 거에요. 다만, 그만큼 갖고 싶거나 사고 싶은 것들이 생길 수 있어요. 쓸 때는 쓰더라도, 과도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세요.△ 사수자리 : 너무 예민한 거 아냐?신경이 예민해지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고, 같은 동성의 친구를 질투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커플인 경우라면 당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위험성이 있습니다. 되도록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이성을 만나봐야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 있으니 오늘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재물운만은 매우 좋은 날이에요. 다만, 수중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마세요. 돈과 관련한 부탁을 받는다면, 딱 잘라서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소자리 : 오, 잘 통하네…대인관계가 좋아지는 날입니다. 우연하게 만난 사람과 굉장히 잘 통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과 관련해서 만나는 사람도 좋고,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동안 못했던 말들을 모두 쏟아놓아도 좋은 날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친한 친구로부터 사람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날입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 또한 건강에 이상이 올 수도 있으니,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2.08.16 I 김혜선 기자
이준석 “너무 화난다, 절대 보지 마라”… 무슨 영상이길래?
  • 이준석 “너무 화난다, 절대 보지 마라”… 무슨 영상이길래?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한 유튜브 영상을 언급하면서 “너무 화가 난다”라며 “절대 보지 말아달라”고 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한 유튜브 영상을 언급하면서 “너무 화가 난다”라며 “절대 보지 말아달라”고 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명숙 전 문화체육관광부 게임물관리위원장의 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가 보내줬는데 저를 이렇게 신랄하게 까다니 너무 화가 난다”라고 적었다.그가 공유한 영상은 이 대표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내용이다. ‘절대 보지 마라’고 당부한 것은 이 대표 특유의 반어적 표현으로 보인다.영상에서 여 전 위원장은 “대통령이 원내대표하고 당 대표 뒷담화를 하다 걸렸는데 윤 대통령이 피해자냐. 하물며 이준석 대표가 먼저 때렸나”라면서 “내부총질의 근거가 나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이 대표가 과거 ‘윤석열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지구를 떠나겠다’고 발언했던 데 대해선 “윤 총장은 당시 입당 정도가 아니라 대선 출마도 안 했다. 민주당으로 갈지 국민의힘으로 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라며 “당내 인사인 이 대표가 당외 인사에 그 말도 못하냐”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나쁜 놈이다. 싸가지 없는 놈이다’ 이간질하려고 하면 도어스테핑(약식 회견) 할 때마다 실명으로 기자들에게 퍼뜨리세요”라며 “하고 싶은 말은 앞에서 대놓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닦은 뒤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당 영상은 이 대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시 윤 대통령 후보를 도와 홀로 유세차량에 몸을 싣고 거리를 돌며 선거운동을 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벽에 지방으로 이동하며 유세를 했던 지난날을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저에게 선당후사를 이야기하는 분들은 매우 가혹한 것”이라며 “선당후사란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선 ‘이 XX 저 XX’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보다 훨씬 더 아린 선당후사였다”라고 털어놨다.
2022.08.16 I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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