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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눈꺼풀수술을 하면 덧나지 않을까?
  • 여름에 눈꺼풀수술을 하면 덧나지 않을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을 맞아 쌍꺼풀수술, 눈매교정, 안검하수 등 눈꺼풀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 다른 계절보다 더 덧나지 않을지 걱정할 수 있지만, 눈꺼풀수술 후 부작용 발생 여부는 계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수술 후 자외선에 주의하고 감염, 부기, 안압 등 관리에 신경 쓴다면 염증이나 색소침착 발생을 차단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눈꺼풀수술 후 사후관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자외선이다. 수술부위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생기거나 흉터가 깔끔하게 아물지 않을 수 있다. 여름은 자외선이 강한 계절인 만큼, 외출 시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모자와 양산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수술부위에 직접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상처가 덧날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땀을 많이 흘리며 고온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것은 염증관리를 어렵게 할 수 있으므로, 지나친 야외활동은 삼가는 게 좋다. 감염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수술 부위를 깨끗하지 않은 손 등으로 문지르는 것은 피해야 하며, 약 1주일간은 세수와 머리감기도 삼가는 것이 좋다. 눈 화장도 약 1주일 이후부터 가능하다.여름철 수술의 장점도 있다. 여름에는 신체온도가 높아 혈액순환이 겨울보다 원활해서 부기가 보다 빨리 가라앉는다. 부기는 보통 수술 후 2~3일차에 가장 심한데, 눈 부위만 부어오르거나 얼굴 전체가 붓는 등 개인차가 있다. 이때 냉찜질을 해주면 부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 엎드리면 부기가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엎드려 자는 자세는 피하고, 수면 시 평소보다 약간 높은 베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 시기가 지나면 이후에는 혈액순환을 높이기 위해 온찜질로 변경해야 한다.부기 관리를 위해 섭취하는 음식종류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맵고 짠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부기가 가라앉는데 방해가 되고 수술 후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혈관 내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호박, 미역, 다시마 등이 있다. 수술 후 흡연과 음주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출혈이나 염증을 불러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약 한 달 간은 금연과 금주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실밥을 제거한 후 당분간은 렌즈 착용이나 눈 부위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는 운동을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흉터연고를 같이 사용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쌍꺼풀수술을 받고 나면 안구가 공기와 접촉하는 면적이 더 넓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안구건조증이나 눈시림, 눈부심 등이 느껴질 수 있다. 보통 서서히 호전되지만,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주변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해 안구를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은 “여름에 수술을 받는다고 부작용이 더 잘 생기거나 회복이 더디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계절과 날씨보다는 개인적인 상황에 맞춰 회복을 위한 충분한 여유가 있을 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며 “수술 후 주의사항을 잘 따를수록 부작용 발생의 가능성을 줄이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이 눈꺼풀수술 사후관리의 핵심이다. 출처 픽사베이
2022.07.19 I 이순용 기자
'립터뷰' 17일 첫방송, 신기루X맹승지가 공개하는 건강관리 비법은?
  • '립터뷰' 17일 첫방송, 신기루X맹승지가 공개하는 건강관리 비법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튜브 예능 ‘립터뷰’가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50분 ‘어서오십초’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립터뷰는 연예인들의 건강 노하우와 일상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담은 토크 형식 프로그램으로, 지난 17일 공개된 1화에서는 코미디언 신기루, 맹승지가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17일 오후 5시 30분 첫 방송된 립터뷰 1화의 주제는 ‘건강’으로 맹승지와 신기루가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맹승지와 신기루는 개인의 음식 취향이나 식사량, 건강습관 등 다양한 일상 속 사생활을 공개해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또한 이날 맹승지는 미지근한 물 마시기, 매일 산책하기, 유산균 챙겨 먹기 등 일상 속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이에 신기루는 “중성지방, 당뇨, 고혈압 등 여러 질병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만인 것치고는 건강하다”고 말했다.립터뷰 관계자는 “건강 관리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시작하기가 어려운 분들에게 쉽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립터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립터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어서오십초’에서 공개된다. 립터뷰가 업로드 되는 ‘어서오십초’ 채널은 현대인들의 주요 관심사인 건강 정보와 운동법 등을 유튜브 예능과 50초 짧은 영상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있게 소개하는 채널이다.
2022.07.19 I 이윤정 기자
하이트진로, 전국 소방공무원 비대면 체력증진대회 성료
  • 하이트진로, 전국 소방공무원 비대면 체력증진대회 성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임직원과 소방공무원이 함께하는 ‘2022 전국 소방공무원 비대면 체력증진대회’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사진=하이트진로)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비대면 체력증진대회는 지난 4월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3개월간 총 2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GPS기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경기를 하듯 일상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운동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이벤트’와 가족과 함께 운동하는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가정의달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걷기 △러닝 △등산 △가족걷기 부문 1~3위는 소방공무원들이 차지했다. 소방청장상과 하이트진로 사장상,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은 별도로 점수 집계 및 순위를 선정해 직원들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하이트진로는 내년에도 대회를 이어갈 전망이다.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이번 체력증진대회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는 소방관과 가족들의 일상은 물론 하이트진로 임직원의 일상에 활력이 됐기를 바란다”며 “하이트진로는 소방공무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19 I 김범준 기자
  • 여학생 10명 중 4명 ‘난 살쪘다’고 인식, 신체 이미지 왜곡 심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 정상 체중 또는 저체중 여학생 10명 중 4명이 “난 살쪘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신체 이미지 왜곡은 저체중 여학생보다 정상 체중 여학생에서 더 심했다.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가천대 교육대학원 계승희 교수팀이 질병관리청의 2018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여학생 중 저체중 또는 정상체중인 중ㆍ고생 2만1,685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체형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청소년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실태와 영향요인- 제14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이용 -)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를 토대로 저체중 또는 정상 체중 판정을 받은 여학생의 39.5%는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왜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체중이 저체중인데 자신의 체형을 ‘보통이다’ㆍ‘살이 약간 쪘다’ㆍ‘살이 많이 쪘다’고 응답한 여학생의 비율은 각각 15.4%ㆍ2.0%ㆍ0.5%였다. 실제 체중이 정상인인데도 자신의 체형을 ‘살이 약간 쪘다’ㆍ‘살이 많이 쪘다’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40.4%ㆍ1.9%였다. 계 교수팀은 논문에서 “정상체중인 여학생이 저체중인 여학생보다 자신의 체형을 왜곡하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며 “ 고등학교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은 중학교 여학생의 1.4배였다. 가구 소득이 낮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이 더 컸다. 음주 여학생은 비음주 여학생보다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이 1.2배였다. 주 3일 이상 운동하는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이 주 3일 미만 운동하는 여학생보다 1.2배 높았다. 계 교수팀은 논문에서 “지금까지 대중매체에서 주목받은 여성의 이상적인 신체 이미지는 마르고 날씬한 체형이었다”며 “앞으론 여성의 표준체중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체형에 대한 기준과 정보제공으로 청소년이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바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체 이미지 왜곡이란 자신의 실제 신체를 판단할 때 올바르게 지각하지 못하고 왜곡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체 이미지를 왜곡해 인지하면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고, 신체에 대한 불만족은 폭식증이나 잘못된 체중조절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부정적인 사고를 갖게 돼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도 소극적이며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기 쉽다.
2022.07.19 I 이순용 기자
"지지율 의미 없다"던 尹대통령, 2주 뒤 "원인 알면..."
  • "지지율 의미 없다"던 尹대통령, 2주 뒤 "원인 알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 “그 원인을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서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높게 나오는데 원인을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질문에 “원인은 언론이 잘 알지 않는가”라며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출근길에 오늘과 같은 질문을 받고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며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날 답변과 비교하면 다소 온도 차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날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 초반까지 밀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9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를 조사한 결과 ‘잘한다’는 응답이 33.4%, ‘못한다’는 응답이 63.3%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6%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6.3%포인트 상승했다.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이러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를 향한 비판을 두려워하는 거 아닌지, 전 정권 탓하는 거 아닌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는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워줄 것이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부족한 점이 있어도 솔직하게 채워나가겠다, 잘못된 거 고치겠다 호소해야 한다”라고도 했다.다만 김 최고위원은 “탄핵을 운운하는 민주당에 묻는다”며 “윤석열 정부가 북한군에 의해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는 동안 국가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이 있나”라고 되물었다.앞서 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의원은 “대통령의 통치가 법과 원칙을 벗어나면 국정 문란으로 이어져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랬다”며 “또 한 번 불행한 탄핵의 역사가 되풀이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022.07.19 I 박지혜 기자
한지은→홍종현 '개미가 타고 있어요' 동학개미 포스터…"성투 기원"
  • 한지은→홍종현 '개미가 타고 있어요' 동학개미 포스터…"성투 기원"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새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가 개미들의 소원이 담긴 동학개미 포스터를 19일 공개했다.오는 8월 12일(금)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연출 최지영, 극본 윤수민, 김연지, 이예림, 제공 티빙(TVING),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넥스트씬)는 미스터리한 모임 속 다섯 명의 개미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떡상기원 주식공감 드라마다.앞서 티저 예고편 공개를 통해 주식에 진심일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고충을 실감하게 했던 바, 이번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동학개미 포스터로 과몰입을 유발한다.동학개미 포스터에는 유미서(한지은 분), 최선우(홍종현 분), 강산(정문성 분), 정행자(김선영 분), 김진배(장광 분)가 2020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동학개미운동’을 완벽 구현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두루마기와 저고리를 입은 채 스마트폰을 꼭 쥐고 있는 아이러니한 모습이 외국인 투자자들에 맞서 국내 주식을 대거 매수했던 전설의 동학개미를 연상케 하는 것.굳센 눈빛의 유미서를 선두로 전진하고 있는 이들에게선 씩씩한 기세마저 느껴진다. 이런 가운데 ‘성투’(성공 투자)라는 문구가 꼭 이루어야 할 숙명처럼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과연 ‘성투’를 향한 개미들의 소원이 매서운 떡락의 화살을 피해 뻗어 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수많은 사람이 그들을 뒤따르며 힘을 보태고 있다. ‘성투’라는 하나의 목표로 똘똘 뭉친 군중들 속에서 떡상에 목마른 이들의 다양한 면면이 포착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평범한 개인 투자자들의 모습을 닮은 다섯 개미의 현실적인 주식 입문기가 더욱 기다려진다.한편, 빨간 그래프가 그려진 깃발을 힘차게 휘날리고 있는 어린이 임예준(이주원 분)의 정체에도 호기심이 쏠린다. 어른들 못지않게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터. 다채로운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기대하게 만든다.이렇듯 개미들의 소원을 비장하게 알리며 주식공감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보여줄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8월 12일(금)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2022.07.19 I 김보영 기자
전현무·이홍기·다현, '2022 아육대' 3MC 확정
  • 전현무·이홍기·다현, '2022 아육대' 3MC 확정 [공식]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2022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연출 오미경)의 메인 MC로 전현무, FT아일랜드 이홍기, 트와이스 다현이 뭉친다. 신설 종목 ‘댄스스포츠’를 포함한 5개 종목도 확정했다.아육대는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 스타들이 다채로운 스포츠 종목에 도전해 해마다 수많은 화제와 신기록을 만들어낸 명절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약 2년간의 휴지기를 거쳐 다시 돌아온 만큼 이번 추석특집 아육대 역시 ‘체육돌’, ‘운동돌’들의 ‘입덕’ 명장면을 생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2022 추석특집 아육대에는 전현무를 주축으로 이홍기, 다현이 가세해 프로그램 재미를 더해주는 3인 3색 메인 MC 군단이 꾸려졌다.웃음치트키 ‘트민남’으로 올해 예능인 최고주가를 올리고 있는 전현무는 2013년 첫 진행 합류 이후 10년 차를 맞이한 아육대의 터줏대감이다. 군백기를 무색하게 만드는 예능돌 이홍기는 기존에 활약한 e스포츠와 신설 종목 댄스스포츠에서도 적극적인 해설 참여를 예고했다. 트와이스 다현은 2019년 첫 메인 MC 데뷔부터 수준급 진행 실력과 예능감을 보여주며 올해도 함께하게 됐다.이번 아육대는 육상(단거리, 릴레이), 양궁, 댄스스포츠, 풋살, e스포츠에 이르는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그 중 2022 신설 종목으로 댄스스포츠가 예고돼 눈길을 끈다. 댄스스포츠 해설진으로는 메인 MC 이홍기와 함께 박지은·아이키가 나선다. 이 외에도 방송에 색다른 재미를 불어넣는 해설, 심사위원진은 각 종목 레전드로 꾸려질 예정이다.추석특집 아육대는 2년 만에 귀환한 만큼 프로그램 준비에 만전을 기해 시청자들의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2022 추석특집 아육대는 오는 7월 30일과 8월 1일 양일간 종목에 따른 녹화를 진행한다. 오는 2022년 추석 연휴에 방송될 예정이다.
2022.07.19 I 김보영 기자
‘헬스케어 플랫폼 만들자’...부업으로 눈돌린 보험사
  • ‘헬스케어 플랫폼 만들자’...부업으로 눈돌린 보험사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보험사들이 헬스케어(건강관리)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성장 동력을 잃은 생보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핀테크사들처럼 건강관리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과 라이나생명이 금융감독원에 최근 헬스케어 관련 부수업무를 신청했다. NH농협생명은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라이나생명은 플랫폼 운영을 통한 판매업이다. 두 회사의 부수업 신청에 따라 올해만 헬스케어 관련 부수업무는 총 4건이 등록됐다. 지난 2020년부터 총 9건의 부수업무가 신청됐는데,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올해 신청됐다.보험사들은 대부분 보험계약자는 물론 일반인 대상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부수업무를 신청했다. 비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중적인 건강 데이터를 축적함과 동시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실제 최근 부수업무 신고를 한 NH농협생명은 ‘NH헬스케어’라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계약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이 가능하며, 일반인 중에서도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연령이 건강관리 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적으로 걸으면 포인트를 주는 ‘만보기 기능’은 물론 병원 진료예약, 우울증 심리 상담 신청, 아이 예방접종 체크 등 건강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실버케어란 이름으로 전국 3만7000여개의 요양시설과 6000여개의 요양병원 정보도 준다. 라이나생명은 최근 대주주 변경에 따라 새롭게 부수업무 신고하며 헬스케어 플랫폼 ‘튠에이치(Tune H)’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오픈한 튠에이치는 건강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건강스코어를 산출, 분석해 사용자의 건강상태 측정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코칭을 해준다. 계약자가 아닌 일반인도 앱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튠 에이치는 오픈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가입자 수만 17만6613명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최근 기존 헬스케어 대상을 계약자에서 일반인까지 확대했다. 삼성화재는 청소년(15세 이상) 앱만 설치하면 이용이 되도록 폭을 넓혔다. 삼성화재는 과거 10년치 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10년간 발병 확률을 알려주고, 걷기 등 운동 수행하면 포인트를 주는 등의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드는 건 보험영업이 포화상태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보험가입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새로운 먹거리가 절실한 상태다. 생명보험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명보험 가구가입률(민영보험사, 신ㆍ수협, 우체국 등)은 지난해 81.0%로 2018년 대비 5%포인트 줄었다. 민영보험 가입가구당 평균 가입건수도 4.3건으로 3년전에 비해 0.2건이 감소했다. 업종 주도권도 손해보험사에 빼앗겼다. 압도적인 수입보험료로 보험업계 큰형님으로 불렸던 생명보험사였지만, 지난 1분기 수입보험료 규모가 25조985억원으로 손해보험사(25조7717억원)보다 7000억원 가량 뒤쳐졌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헬스케어로 수익창출 전환점이 필요하고, 소비자들은 코로나19 등으로 건강관리에 관심이 커지면서 서로의 요구가 맞아떨어진 상황”이라며 “특히 보험료 수입 증가가 사실상 감소한생명보험사들이 헬스케어 사업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2.07.19 I 전선형 기자
'검찰 인연' 지선후보 아들도 대통령실에…"자질·역량 충분"
  • '검찰 인연' 지선후보 아들도 대통령실에…"자질·역량 충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주기환 전 후보 아들도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돼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 전 후보는 검찰 시절 수사관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주기환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1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주 전 후보 아들 A씨는 대통령실 부속실에 6급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 중이다. A씨는 한 대학에서 산학협력 관련 업무를 하다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했고 인수위에도 참여했다.주 전 후보는 2003년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에서 근무하던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전 후보 역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윤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광주를 찾았을 때도 주 전 후보가 안내를 맡았다. 대통령실은 “주씨가 대선 경선 캠프에 참여해 인수위를 거쳐 현재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 자질과 역량이 충분히 검증됐고, 신원조회 등 내부 임용과정을 거쳐 채용됐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처럼 윤 대통령 지인 아들의 대통령실 근무 등 사적 채용이 연이어 확인되고 있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까지 거론하고 나섰다.앞서 윤 대통령의 강원 지역 지인 2명의 아들이 각각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고, 이 중 한명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직접 “내가 추천해줬다”고 인정해 연줄 채용 문제가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이 직원 아버지가 권 의원 지역구인 강릉 지역 선관위원으로 활동 중이라 이해충돌 문제도 본격적으로 지적되고 있다.권 의원은 연줄 채용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고,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출근길에 관련 질의가 나오자 답변을 피했다.
2022.07.19 I 장영락 기자
안철수도 文정부 탓…"尹지지율? 전 정권서 국민갈등 심했기 때문"
  • 안철수도 文정부 탓…"尹지지율? 전 정권서 국민갈등 심했기 때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현상에 대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국민 분열이 극단적으로 심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17일 신동아에서 보도된 인터뷰에 따르면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 밑을 겉돈다”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안 의원이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날은 지난달 27일로, 당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관련 여론조사 결과는 ‘잘하고 있다’ 46.6%, ‘잘못하고 있다’ 47.7%의 응답이 나왔던 시점이다.그는 “(대선에서) 1%포인트 차로 이겼다고 해도 취임 초에는 (윤 대통령)지지율이 높았다. 5년 동안 네 편 내 편 갈라져 싸워 지금까지도 (문제가) 지속돼 그런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지난 정권에서 국민 간의 갈등이 심했던 것이 현 정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백서를 전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 때 ‘잘살아보세’ 구호 하나로 국민이 통합해 산업화에 성공했다. 김대중 대통령 때 금 모으기 운동으로 국민이 통합해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극복했다”며 “지금 IMF보다 더한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힘을 합쳐 통합하자고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안 의원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가 실종 후 북한군 총격에 사살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한 적폐청산 작업을 해야 하나란 질문엔 “적폐청산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그는 해당 사건에 대해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피습 공무원을) 월북으로 몰지 않았나. 이 문제는 도저히 그냥 못 넘어가겠다”고 단호하게 밝히며 “불법적 이익을 취한 사람이 있으면 처벌하는 게 당연하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국민이 통합된다. 우리 편이라고 봐주거나, 상대편이지만 정치 보복 소리 안 들으려고 봐주는 게 가장 안 좋은 것”이라고 꼬집었다.(사진=연합뉴스)안철수, 방송에서도 “국민들이 현재 분열된 상태”앞서 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MBC ‘뉴스외전 포커스’에 출연해 “대통령의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라고 해서 갑자기 꺾이고 있다. 그 원인에 대한 분석과 해법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비슷한 취지의 답변을 한 바 있다.당시 안 의원은 ”이번이 굉장히 특수하다”며 “지금까지 대선에서 1% 차이로 이기더라도 그 대통령에게 (임기 초) 보통 7-80%의 지지율이 가는 게 정상 아니겠나. 그런데 이번만 다르다. 왜 그럴까 저도 생각해봤는데 이것은 대통령이 잘하고 잘못하고를 떠나서, 그만큼 국민들이 현재 분열된 상태라는 표시로 받아들인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이 잘하고 잘못하고, 국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낮고가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면서 “제대로 국민 통합에 대한 여러 프로그램이나 대통령의 진솔한 표현이라든지 정책들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보면 국민이 분열되고 위기를 극복한 나라가 세상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2.07.18 I 권혜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 카카오 지분 매각 두고 평행선(종합)
  •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 카카오 지분 매각 두고 평행선(종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 경영진과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이 모빌리티 매각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또 카카오가 모빌리티 지분 매각이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하자, 카카오 노동조합은 “잘못된 문제 인식”이라고 맞섰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와 김성수 이사회 의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은 이날 오후 2시가 조금 넘어 모빌리티 전직원과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근 불거진 모빌리티 매각설과 관련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1시간 반 가량 이어졌다고 한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카카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날 김성수 의장은 “메신저 회사인 카카오가 택시, 대리, 주차(사업)를 하느냐는 외부의 공격이 많은 상황”이라며 “카카오 입장에서 경영권을 놓는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모빌리티의 성장을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카카오라는 ‘울타리’ 안에서 모빌리티가 성장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배재현 부사장은 “매각이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진 않았다”면서도 “지분인수 의향을 가진 당사자와 정보 교류를 하고 있으며, 다음 달엔 구체적으로 진행 여부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홈플러스의 사례를 주로 보는데, 재무적 투자자 입장에선 수익을 증대시키는 사업도 있지만 기업 가치를 증대시켜야 하는 사업도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 가치를 증대시켜야 하는데 인수 당사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에 인력 감축을 걱정하는 건 노파심”이라고 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스마트 호출’에 대해 “성급했다는 의견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네이버나 배민(배달의민족)이 해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사업을 카카오라는 이유만으로 공격당한 건 마녀사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은 이날 사측이 매각을 전제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모빌리티 매각 추진 반대 서명 운동에 모빌리티 임직원의 75% 이상이 반대했다고 밝혔다.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카카오는 진단을 잘못하고 있다”며 “카카오라서 사업이 마녀사냥 당한 게 아니고, 경영진이 플랫폼으로서 책임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다른 플랫폼에 문제가 안되고 있다는 건 매우 안일한 생각”이라며 “대주주를 바꾸는 게 문제의 핵심이 아니고 사업의 사회적 공존과 성장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앞서 카카오는 모빌리티 지분 10%대를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내려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각 상대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의 57.5%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컨소시엄이 29%, 칼라일그룹이 6.2% 지분을 갖고 있다.
2022.07.18 I 김국배 기자
"中, ‘주담대 상환 거부’ 움직임에 부동산 대출 연장 주문"
  • "中, ‘주담대 상환 거부’ 움직임에 부동산 대출 연장 주문"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전국적으로 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停貸·팅다이) 운동이 일어나 중국 당국이 부동산 대출 연장과 개발 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중국에서 가장 부동산이 비싼 도시 중 하나인 선전의 고층 빌딩. 사진=신정은 기자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는 전날 여러 루트로 각 은행에 적격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대출을 연장할 것을 주문했다. 또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합리적인 자금 지원 요청에 응하라고 했다. 중국 곳곳에서 아파트 분양 피해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운동을 벌이자 당국이 시장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아울러 은보감회 책임자는 전날 관영매체인 은행보험보와 인터뷰를 통해 각 은행에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책임자는 “부동산 개발사업 공사가 신속하게 재개되고 주택이 수분양자들에게 조기에 인도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앞서 15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은보감회 관계자가는 “개별 주택개발 업체들의 분양 연기 사태에 주목하고 있다”며 “당국은 ‘집은 거주하는 곳이지 투기 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부동산 금융의 질서를 유지하고, 금융기관의 시장화를 유도해 리스크(위험)처리에 참여하도록 관련 부처와 업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중국에서는 지난해 대형 부동산 헝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발생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고, 최근들어 분양 대금을 미리 내고도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분양자들은 각 지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환 집단 거부 ‘팅다이’에 들어갔다. 미국 씨티그룹이 발표한 중국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22개 도시 35개 단지에서 분양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 중단을 결정했다.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는 그 규모가 86개도시 240곳 단지에 이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대출 상환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은행에서 빌린 돈은 총 21억 1000만위안(413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2.07.18 I 신정은 기자
“난 박정희 비선”이라던 허경영,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 조사
  • “난 박정희 비선”이라던 허경영,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 조사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허경영 전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선거 운동 기간 당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경기 양주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허 전 후보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허 전 후보는 최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허 전 후보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기간 당시 자신이 고(故)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라거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관이었다고 말했다.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허위 사실 유포로 판단, 지난 4월 허 전 후보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앞서 허 전 후보는 지난 2008년 12월에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당시 그는 2007년 9월 17대 대통령 후보로 나서면서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만찬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대법원 판단까지 나온 내용이라 추가 조사 없이 이번 주 안에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허 전 후보 측은 2008년 판결 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최근 서울남부지법에 재심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07.18 I 송혜수 기자
‘김일성 회고록’ 출판사 또 압수수색…“尹정부 규탄한다”
  • ‘김일성 회고록’ 출판사 또 압수수색…“尹정부 규탄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출판의 자유를 침해한 경찰청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이하 인사회)이 18일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재출간한 민족사랑방 출판사를 압수수색한 서울지방경찰청과 윤석열 정부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인사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대법원에서도 허용한 “해당 출판사 민족사랑방 김승균 대표에게 공개 사과하고, 합당한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대법원은 지난 1월 ‘이적표현물이란 사정만으로 책 유통이 금지돼선 안 된다’고 판단,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등이 낸 판매·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1권 표지(사진=도서출판 민족사랑방)인사회 측은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서울지방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6월 30일 ‘세기와 더불어’를 재출간했다는 이유로 김승균 민족사랑방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인쇄소에서 모든 자료와 재고를 압수수색했다”며 “이는 경찰청과 행정부가 구시대의 악법인 국가보안법을 내세워 출판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라고 반발했다.그러면서 “이 책은 미국, 호주, 캐나다를 비롯한 6개국에서 도서관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나, 오직 우리나라만이 유엔(UN)이 2015년부터 폐지를 권고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을 근거로 출판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인사회 측은 경찰청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압수한 ‘세기와 더불어’의 재고와 자료를 출판사에 반환하라. 조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촉구한다”며 “출판의 자유가 침해되는 일체의 경우가 없도록 출판인과 연대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김승균 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남북이 화해하려면 쌍방의 상처가 되지 않는 남과 북이 함께 싸웠던 항일운동을 공유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사건화에 대한 일련의 행위와 관련해선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책 ‘세기와더불어’는 저자가 고(故) 김일성 북한 주석이며 자신이 태어난 1912년 4월부터 1945년까지의 항일 투쟁기를 주로 서사한 회고록이다. 전체 8권으로, 3510쪽에 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영문판 제목은 ‘With the Century’이며, 미국, 호주, 캐나다, 이집트, 싱가포르, 에티오피아 등 공공·대학 도서관이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국회도서관과 일부 대학 도서관에 있지만 특수자료(이적표현물)로 분류돼 일정한 허가 절차를 거쳐야 열람 가능하다.
2022.07.18 I 김미경 기자
말 아끼는 尹대통령, 메시지 관리 들어간 대통령실
  • 말 아끼는 尹대통령, 메시지 관리 들어간 대통령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말을 아끼기 시작했다. 대신 참모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지지율 폭락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취재단)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났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랐다. 민감한 질문에는 답변을 아끼면서 논란을 피하는 태도가 엿보였다.이날 취재인은 윤 대통령에게 강제북송과 지인채용을 물었다. 윤 대통령은 강제북송과 관련해 “대통령은 모든 국가의 사무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론 외에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진 지인채용 질문에는 웃으며 “다른 말씀 또 없으냐”고 말한 뒤 인사하며 집무실로 향했다. 검찰 편향 인사 논란 당시 ‘필요하면 또 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핀 모습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지인채용과 관련해 대통령실 공식 입장과 참모를 통해 해명한 만큼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추가 입장을 내놓을 경우 불필요한 논란을 증폭시킬 수 있어서다.대통령실은 전날에도 브리핑을 열고 선거운동 캠프에서부터 일한 청년을 법적 절차를 통해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채용한 것을 두고 사적 채용이라고 공격하는 건 논리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이날 브리핑에는 최영범 홍보수석이 등장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전과는 확연히 대통령실의 기류가 바뀌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목이다.윤 대통령은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전면에 나섰지만, 부작용이 커진 만큼 당분간 기조를 바꾸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부인 김건희 여사도 저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일 급락하면서 이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 여사의 공개 활동에 부정적 여론이 높게 나오기도 했다.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30% 초반까지 추락한 가운데 그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대기 비서실장 등도 보다 적극적으로 언론과 소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배철호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은 “이번 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 지지층이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준의, 국면 타개 의지를 천명할 의미 있는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긍정 평가) 30%대도 붕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2.07.18 I 송주오 기자
박용진 "‘어대명’은 착시…이재명, 꽉 막힌 고구마 됐다"
  • 박용진 "‘어대명’은 착시…이재명, 꽉 막힌 고구마 됐다"[인터뷰]
  • [이데일리 이상원 박기주 기자]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은 착시현상입니다. 밖에서 보면 안방 현상일 뿐, `이재명 대세론`은 흔들리고 있습니다.”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 선언을 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박용진 의원실)◇떠난 지지자 마음 돌려야…“이재명 아닌 박용진만 가능”오는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박용진(서울 강북구을)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1년 전 이재명 의원은 사이다였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꽉 막힌 고구마다. 민주당을 답답하게 만드는 존재가 돼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더 이상 민주당이 지지자에만 국한된 옹호를 바랄 것이 아니라 중도와 보수에서 소구력을 찾을 때 민주당이 변화할 수 있다는 박 의원의 생각이다. 박 의원은 민주당에 신뢰를 잃어 떠난 지지자들이 돌아올 때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돌아선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장본인이 바로 자신임을 강조했다.박 의원은 “계파도 없고 아무 배경도 없는 박용진이 여론조사에서 2위를 한다. 박용진이 곧 민주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 급행열차”라며 “민주당이 달라져야 한다는 국민이 많다. 그때는 이재명이었다면 지금은 `대박 조짐`이 보이는 박용진”이라고 자부했다.`정치개혁`과 `통합`의 메시지를 주창한 이 의원에게는 더는 새로움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기간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콘텐츠가 없는 것”이라며 “당의 위기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해답이 이 의원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질책했다.박 의원은 혁신의 답을 곧 `개방적 태도`에서 찾았다. 이미 집권을 해온 정당으로서, 온 국민의 정당이 되려면 배타적인 정치와는 결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는 “개방된 정당, 운동장을 넓게 쓰는 정당이 곧 골을 넣고 민생을 살릴 수 있다”며 “손흥민 선수가 최전방 포지션을 맡고 있지만, 중원으로 내려온다고 욕을 할 것인가. 여러 방면에서 민생을 살리는 `골`을 넣으려면 민주당의 중도이자, 손흥민인 박용진을 택해야 한다”고 피력했다.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 선언을 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박용진 의원실 제공)◇“지금 민주당은 `단타매매 정치`…외교·경제 시야 넓혀야”박 의원은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 `골`을 넣기 위해선 △약속 △국제 △청년 △경제 △사회연대 5가지의 분명한 포지션이 필요하다고 했다. 무엇보다 국민의힘에 `내로남불`로 공격을 했지만 되려 민주당이 `내로남불`의 모습을 보이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데 있어, 민주당이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면모를 보여야 한다는 뜻이다.또 국민의힘과 하루하루 말싸움 정치로 시작과 끝을 맺는 `단타 매매` 정치에서 벗어날 때 민주당은 수권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침 민주당 국회의원 회의자리에 일간지 정치면 스크랩밖에 없다”며 “매일 국민의힘을 비방하는 데 몰두하는 것이 아닌 외교와 경제 흐름이 담긴 내용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박 의원은 청년의 기회를 밟아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청년의 입에서 `토사구팽` `계륵` 이런 단어들이 나오지 않도록 민주당이 청년을 육성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은 민주당에 꼭 필요한 부분이고, 이러한 목소리가 계속 민주당 내에 울릴 수 있도록 박용진도 계속 얘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전 위원장과의 `쇄신 연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당내 비주류라고 분류되는 박 의원은 고(故)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또한 자신의 자리에서 `자기 정치`를 묵묵히 해 온 비주류 인사였음을 언급하며 “모든 혁명은 변방에서 시작된다. 비주류 박용진의 정치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본선에서 비(非) 이재명계의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반전의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어대명`은 민주당의 체념이자 방심이라고 규정한 박 의원은 `어대명`이란 허망한 기대 속에 전당대회가 치러져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의원을 제외한 모든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라며 “모두 단일화하면 `어대명`은 무너진다. 민주당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 내다봤다.
2022.07.18 I 이상원 기자
을용타·최다우승·도쿄대첩...한국 축구, EAFF 챔피언십 참가 역사
  • 을용타·최다우승·도쿄대첩...한국 축구, EAFF 챔피언십 참가 역사
  •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2005년 동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2003년 출범한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이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동아시아 10개국 축구 발전과 건전한 경쟁을 위해 창설된 이 대회는 한국, 북한, 일본, 중국이 우승을 다퉈왔다 유럽 진출 선수들의 출전이 어렵기 때문에 국내파 선수들에게 A매치 등용문이 되기도 했다.남자부에서 한국은 그동안 여덟번 대회에서 다섯번 우승을 따낼 정도로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다. 여자대표팀은 2005년 대회 우승 이후에는 한번도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2022 EAFF-E1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한국의 대회 참가 역사를 되돌아본다.△2003년 제1회(일본 개최) : 우승보다 강렬했던 ‘을용타’ 기억한국, 일본, 중국이 자동진출하고, 북한이 불참한 틈을 타 홍콩이 본선에 올라왔다. 안정환, 유상철, 최진철 등 2002 월드컵 멤버들을 앞세운 한국은 홍콩과 중국을 꺾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과 0-0으로 비겨 2승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 오만에 패하는 ‘오만 쇼크’로 부진을 거듭하던 쿠엘류 감독은 초대 챔피언에 올라 체면을 세웠다.이 대회는 뒤에서 반칙을 가한 중국 선수 뒤통수를 후려치고 퇴장당한 이을용의 이른바 ‘을용타’가 팬들의 기억속에는 우승보다 더 강렬했다.△2005년 제2회(한국 개최) : 남자는 꼴찌, 여자는 우승대전, 전주, 대구에서 열렸다. 여자부도 도입됐다. 남녀 모두 남북한과 일본, 중국이 참가했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끈 남자대표팀은 1차전에서 중국 선수 3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1-1로 비겨 실망을 안겼다. 이어 북한과 비기고, 일본에 0-1로 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독일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던 본프레레는 얼마 뒤 경질됐다.반면 안종관 감독의 여자대표팀은 19살 박은선의 활약으로 중국과 북한을 잇따라 꺾고 2승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A대표팀이 타이틀이 걸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고 아직도 유일하다.△2008년 제3회(중국 개최) : 짜릿한 중국전 역전승, 정대세 깜짝 스타로허정무 감독이 새로 부임한 남자 대표팀은 1차전에서 중국에 뒤지다가 박주영의 두 골과 곽태휘의 통쾌한 발리슛으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북한, 일본전은 ‘왼발 도사’ 염기훈의 골로 두 경기 모두 1-1로 비겼다. 일본과 승점, 골득실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 앞서 우승했다. 저돌적인 돌파를 과시한 북한의 정대세는 ‘인민 루니’로 불리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여자부는 일본이 우승했고, 한국은 3패로 최하위에 그쳤다.△2010년 제4회(일본 개최) : ‘공한증’ 깨졌으나, 제2의 ‘도쿄 대첩’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홍콩이 북한을 제치고 본선에 참가했다. 허정무 감독의 한국은 홍콩을 대파했지만, 2차전에서 중국에 0-3의 충격적인 패패를 당했다. 32년동안 이어진 중국전 무패 ‘공한증’ 역사도 끝났다. 우려 속에 열린 일본전은 선제골을 허용하고 김정우가 퇴장까지 당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동국, 이승렬의 골로 뒤집은 뒤 후반전 김재성이 쐐기포를 터뜨렸다. 통쾌한 3-1 역전승으로 제2의 ‘도쿄대첩’을 완성했다. 중국이 우승했고, 한국은 2위였다. 여자부에서는 일본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2013년 제5회(한국 개최) : 욱일기에 맞선 붉은 악마 ‘역사를 잊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남자부에서 호주가 특별 초청돼 본선에 나왔다. 홍명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한 한국은 호주, 중국과 연속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지막 일본전은 오랜만에 잠실운동장에서 열렸다. 일본 응원석에 욱일기가 걸리고, ‘붉은악마’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대형 플래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경기 외적인 상황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한국은 윤일록의 동점 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졌다. 우승은 일본이 차지했고, 한국은 3위. 여자대표팀도 지소연의 맹활약하며 일본을 눌렀으나, 1승2패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2015년 제6회(중국 개최) : 슈틸리케 전성기, 전가을의 환상 프리킥 골우한의 찜통 더위 속에 열렸다. 아시안컵 준우승 기세로 쾌속질주를 계속하던 ‘슈틸리케호’는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가볍게 2-0 승리를 거뒀다. 권창훈, 김승대, 이종호 등 새 얼굴들이 맹활약했다. 이어 일본, 북한과는 비겼어도 1승2무로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자대표팀은 아깝게 2위를 차지했지만 중국, 일본을 꺾으며 선전했다. 특히 일본전 후반 추가시간에 2-1 역전극을 완성한 전가을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은 여자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골로 선정되기에 손색이 없었다.△2017년 제7회(일본 개최) : ‘전북 트리오’ 앞세워 일본 격파새로 대표팀을 맡은 신태용 감독이 비판을 잠재울지가 관심사였다. 중국과의 첫 경기는 2-2로 비겼지만, 북한은 1-0으로 꺾었다. 마지막 일본전이 고비였다. 시작하자마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내 ‘전북 트리오’ 김신욱, 이재성, 김진수 중심으로 공격이 불을 뿜었다. 김신욱의 두 골에다, 정우영의 프리킥 골로 전반을 3-1로 앞섰다. 후반에도 염기훈의 골로 4-1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패배 여파로 일본 감독 할릴호지치는 대회 이후 사퇴했다. 여자부는 북한이 우승, 한국은 4위에 머물렀다.△2019년 제8회(한국 개최) : 3회 연속 우승에 첫 홈팀 우승부산에서 열렸다. 벤투 감독의 남자 대표팀은 홍콩을 2-0, 중국을 1-0으로 격파하고 일본을 맞았다. 전반에 터진 황인범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3회 연속이자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홈팀은 우승하지 못한다는 이 대회 남자부 징크스도 보기 좋게 깨뜨렸다. 대회 내내 활약하며 일본전 결승골을 넣은 황인범은 MVP에 선정됐다. 콜린 벨 감독 체제로 새롭게 정비한 여자대표팀은 중국에 비기고 대만을 눌렀으나, 일본에 패해 아쉬운 2위를 차지했다.
2022.07.18 I 이석무 기자
  • 고도비만 환자 치료, 환자 상황에 맞춰 선택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체질량지수(BMI·kg/㎡) 기준 30이상의 고도비만 환자들은 수술이 유일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가천대 길병원 외과 박지현 교수는 BMI가 30을 넘어선 고도비만 환자들은 심각한 동반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고, 관련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박지현 교수는 “바쁜 현대인들은 일상생활 속 인스턴트 음식이나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대체하기 쉽고, 평소 운동량이 적어 비만해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돼 있다”며 “하지만 고도비만이나 초고도비만(BMI 35이상) 환자들은 유전적이거나 호르몬 등의 원인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상황이 악화된다”고 말했다.통상 고도비만 환자는 겉으로 드러나는 외적인 측면 외에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다양한 성인병이나, 골관절염, 수면무호흡증, 월경이상, 발기부전 등 동반 질환을 가질 확률이 높다. 또한, 주변의 잘못된 편견과 시선으로 차별과 불이익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우울증이 수반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40~70세 성인을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정상체중군에 비해 고도비만군에서 동반질환의 수가 2배가량 많았고, 60세 미만 중년 고도비만군에서는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즉, 고도비만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사망률 증가로 연결되는 것이다. 단순 비만의 경우, 먼저 식이조절 및 운동치료를 동반한 생활습관개선으로 체중감량을 시도해볼 수 있다. 다만, 3~6개월 비약물치료를 유지함에도 기존 체중의 10% 이상이 감소되지 않을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고도비만의 경우 국내외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생활습관개선이나 약물치료만으로는 충분한 체중감량이 어려우며, 여러 가지 방법의 대사비만수술이 효과적이다. 또한, 고도비만 환자가 수술치료를 진행하면 체중 감량 외에도 동반질환인 제2당뇨병은 86%, 고혈압은 78%, 수면 무호흡은 86%까지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 교수는 “고도비만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고도비만 수술은 자칫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환자 대부분은 수술을 받지 못한 상태가 더욱 위험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환자 개인에 맞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치료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9년 1월부터는 BMI 35 이상이거나 BMI 30 이상이면서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같은 합병증이 있다면 본인부담금 20% 수준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어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도비만 수술, 섭취제한방법과 흡수억제방법 등으로 나눠대사비만수술은 섭취제한방법과 섭취제한 및 흡수억제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섭취제한방법은 수술로 위의 용적을 감소시켜서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식후 초기에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조절형 위밴드술(adjustable gastric banding)과 위소매절제술(sleeve gastrectomy)이 있다. 조절형 위밴드술의 경우 수술이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밴드 제거 후 위를 복원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던 수술이다. 하지만, 위밴드라는 인공이식물로 인한 위벽손상, 감염, 유착 등의 합병증으로 현재는 거의 시행되고 있지 않다.최근에는 위소매절제술이 대사비만수술 중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위 외관의 곡선을 따라 바나나 모양같이 절제해 남은 위를 튜브형태로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무엇보다 효과가 확실하다. 수술 후 평균적으로 25~30% 정도의 체중감량이 보고되며, 수술 5년 후 당뇨병 관해율도 66% 정도로 좋다. 다만, 수술 후 시간이 오래되면 위용적이 다시 1/3정도 늘어날 수 있다. 부작용으로는 누출이나 기능성 협착, 위식도 역류 등이 생길 수 있다. 섭취제한 및 흡수억제방법의 대표적 수술법인 루와이 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은 가장 적극적인 대사비만수술이다. 위 용적을 약 30cc 정도만 남기고, 음식물이 흡수되는 소장도 수술로 우회시키기 때문에 체중감량과 제 2당뇨병 개선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수술 난이도가 높고, 위암 발생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남은 위에 대한 내시경 추적관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루와이 위우회술의 경우 약 61.6%의 초과체중감소율(percentage of excess weight loss, 수술 후 체중감소 평가 지표)을 보이는데, 수술 후 중장기 추적결과에서 위소매절제술도 이와 비슷하기 때문에 현재 위소매절제술법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외에도 ▲담췌우회/십이지장치환술(Bilio-pancreatic diversion / Duodenal swtich) ▲위소매절제술 및 십이지장 소장 우회술(Sleeve gastrectomy and duodenojejunal bypass) ▲축소 위우회술(mini-gastric bypass) ▲절제위우회술(resectional gastric bypass)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박 교수는 “대사비만수술은 병적 비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술적 치료”라며 “고도비만 환자는 수술 후 전문 의료진 및 영양사와 상담을 통해 식이습관개선 및 운동치료를 꾸준히 병행해야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7.18 I 이순용 기자
'오늘의 웹툰' 김세정x고창석 부녀 케미 예고…"표정까지 판박이"
  • '오늘의 웹툰' 김세정x고창석 부녀 케미 예고…"표정까지 판박이"
  • (사진=스튜디오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오늘의 웹툰’이 김세정X고창석의 판박이 부녀 케미를 예고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극본 조예랑, 이재은/연출 조수원, 김영환/기획 스튜디오S/제작 빈지웍스, 스튜디오N)은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웹툰이란 새로운 꿈을 찾은 온마음(김세정 분)에게 마치 ‘복붙’한 것 같은 DNA를 물려준 이가 있는데, 바로 아빠 온기봉(고창석 분)이다. 제작진이 오늘(18일) 온 씨 부녀의 똑 닮은(?) 스틸컷을 공개, 흥미를 자극한다. 고등학교 유도부 코치인 기봉에게도 맏딸 마음이는 꿈이었다. 유도에 흥미와 소질을 보인 마음이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만들어 자신의 못다 한 한을 풀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음이의 남다른 운동신경과 체력, 근성과 열정은 모두 아빠에게 물려받은 셈이다. 공개된 이미지지만 봐도, 집중하고 있는 눈빛, 각 잡힌 자세, ‘파이팅’ 에너지가 샘솟는 환한 미소 등 꼭 빼닮은 판박이 부녀를 확인할 수 있다.‘오늘의 웹툰’에서 유도하는 부녀 마음과 기봉의 가족 이야기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어쩔 수 없이 운동을 포기해야 했지만, 제2의 꿈을 찾은 딸과 유도 금메달리스트란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아빠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지만 몸으로 부딪히는 사람끼리는 아는 깊은 정을 보여줄 예정이기 때문. 인간 비타민 김세정과 ‘중년 러블리’의 대명사 고창석의 거칠면서도 사랑스러운 부녀 케미가 기대되는 대목이다.제작진은 “SBS ‘사내맞선’에서 김광규와 서로를 아끼는 찰떡 부녀를 선보인 김세정이 ‘오늘의 웹툰’에서도 고창석과 기대와 예측을 뛰어넘는 케미를 발산하며, 운동하는 부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완성해가고 있다. 그래서 현장에선 두 배우가 말투, 행동, 표정까지 똑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두 배우의 러블리한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오늘의 웹툰’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SBS 금토드라마의 성공 계보를 잇는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왜 오수재인가’ 후속으로 오는 7월 29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2.07.18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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