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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올림픽서 영광을”…노스페이스, ‘팀코리아 공식단복’ 공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17일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가 착용할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 이날 대한체육회 주최로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D-100일 행사’에서다.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시상대 위 영광의 순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빛내줄 ‘시상용 단복’을 비롯해 편안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일상복’, ‘선수단 장비(운동화, 슬라이드, 캡, 버킷햇, 양말, 백팩, 숄더백 및 여행 가방 등)’ 등 총 23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이날 단복 시연회에는 오상욱 선수(펜싱), 이준환 선수(유도), 임시현 선수(양궁) 및 김수지 선수(다이빙)가 모델로 직접 등장해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노스페이스 측은 “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건곤감리 중 물을 뜻하는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 및 팀코리아 캘리그래피를 모티브로 한 다자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시상용 단복’은 하얀색 바탕에 동해 바다의 쪽색을 수묵화 느낌으로 표현한 재킷과 검정색 바지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벨트 구성을 통해 태극기의 주요 요소들을 한 벌의 착장에 모두 담아냈다.단복엔 리사이클링 소재도 대거 적용했다. 지난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역대 팀코리아 단복 최초로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도 16개 품목에 걸쳐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했다.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팀코리아 선수들에게 영원아웃도어 고유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 혁신이 집약된 공식 단복을 다시 한번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팀코리아 선수 모두가 이번 올림픽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각자 원하는 성과를 이뤄내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영원아웃도어는 팀코리아 역대 최장기 후원사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리우 하계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도쿄 하계올림픽 및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공식 단복을 맡았다.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공식 단복’ 공개(사진=영원아웃도어)
- '태극기·수묵화 담았다' 파리올림픽 선수단 단복 및 일상복 공개
-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7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국가대표 격려 행사에서 김수지(다이빙, 왼쪽부터), 임시현(양궁), 오상욱(펜싱), 이준환(유도)이 시상복과 일상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서 입고 나설 단복이 공개됐다.대한민국 선수단 공식 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D-100 국가대표 격려행사에서 시상용 단복과 일상복, 선수단 장비를 공개했다.펜싱의 오상욱과 양궁의 임시현이 모델로 등장한 시상용 단복은 재킷과 반소매 티, 바지로 구성됐다. 재킷은 동해의 ‘쪽색’을 수묵화 느낌으로 표현했고, 검은색 바지에 빨간 벨트로 포인트를 줘 태극기의 주요 요소를 담았다.유도의 이준환과 다이빙의 김수지가 모델을 맡은 일상복은 후드 재킷과 긴팔티, 반바지 등 10개 품목으로 이뤄졌다. 운동화와 캡, 백팩, 여행 가방 등 10개 품목의 장비도 제공된다.영원아웃도어는 “이번 단복은 건곤감리의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파란색·빨간색), 팀 코리아의 캘리그래피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냉감, 발수 및 경량 기능을 강화했고 16개 품목에는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됐다”고 소개했다.
- [르포]휠체어부터 유모차까지 숲 거닐어요…은평 편백숲 무장애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은평구에서 경기도까지 길게 뻗은 봉산. 이곳에는 서울에서 유일한 편백나무 숲이 조성돼 있다. 지난 16일 봉산 편백나무 힐링숲을 찾았을 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최악’의 상태였으나 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들어서자 이내 싱긋한 느낌을 받았다.(사진=함지현 기자)◇완만한 데크로 등산로 꾸려…휠체어도 오를 수 있어‘봉산 무장애 숲길’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의 특징은 나무로 짜인 데크로 완만히 산을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산길과 달라 휠체어는 물론 유모차까지 산에 올라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무장애라는 이름도 이로 인해 붙여졌다. 반려견도 함께 올 수 있어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온 시민들을 종종 마주칠 수 있었다.벚꽃잎이 떨어진 데크를 따라 약 20분가량 걷다 보니 우거진 편백나무 숲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 다다랐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구역을 나눠 심어 성장 속도는 달랐으나 빽빽이 우거진 푸른 잎에 곧게 뻗은 편백나무가 장관을 이뤘다. 편백나무는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수종으로 서울시에서는 은평구 봉산에서만 뿌리를 내렸다고 한다. 편백나무는 천연 향균 물질인 ‘피톤치드’를 소나무의 약 3배 이상 배출하고, 공기 청정기능이 있어 미세먼지·황사 저감, 살균, 진정 효과가 있는 유익한 수목으로 알려져 있다.은평구의 편백나무 숲 조성은 투병 중 나무 덕에 상태가 호전됐다는 어느 부부의 사연에서부터 이어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울시의원 시절부터 이 사업에 관심을 가졌고, 2014년부터 심기 시작한 편백나무가 지금은 약 6.5ha 규모, 1만3400그루까지 늘어났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은평구는 향후 무장애 데크길 주변, 나대지, 훼손지 등에 편백나무 식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총 9.8㎞ 길이의 봉산 무장애 숲길을 6단계로 나눠 조성한다. 현재까지 4단계 5.2㎞ 공사를 완료했고 2026년까지 남은 4.6㎞의 공사를 완료 예정이다. 숲길 중간에 휴게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고사목 등 폐목재를 활용한 사슴가족 등 다양한 목공예품들을 설치해 무장애 숲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뭇더미를 곳곳에 쌓아 숲속 작은 생물들의 생활공간도 마련해주는 등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공존하며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사진=은평구)◇“산 접하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 힐링에 보람”은평구는 봉산 편백나무 숲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불광천 새절역부터 봉산 편백나무숲 입구까지 약 1.2㎞ 거리도 ‘내를 건너 숲길 문화거리’로 조성한다.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윤동주의 모교인 숭실고등학교와 이를 기념하는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에 착안했다.이 일환으로 노후 도로 재포장, 보행자 안전울타리 개선, 조명 설비 등 거리환경 기반을 조성하고, 문학의 밤, 음악 살롱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은 새절역부터 서신초까지 약 600m 거리 조성이 마무리 단계이고 이후 서신초에서 봉산 편백숲까지 나머지 구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김미경 구청장은 “봉산에 오를 때면 서울시 시의원 때부터 예산을 확보해 심었던 편백들이 어느덧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과 무장애길을 이용하시는 주민분들이 감사의 말씀을 건넬 때마다 뿌듯하다”며 “그동안 산을 접하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들, 스트레스를 받는 청년들부터 암 투병을 하는 사람들까지 와서 힐링하고 건강을 찾아간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안전한 청소년 일상 위해 '마약예방 전문강사'가 찾아갑니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청소년 마약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 30명을 위촉하고 ‘찾아가는 중고등학교 학생 마약 예방 교육’에 강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시는 약사, 퇴직 교사 등 전문가를 모집하고 △마약류 예방 교육을 위한 학생 지도 전략 △중학교 예방 교육 시연 △고등학교 예방 교육 시연 △서울시 마약 정책 홍보 과정 등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쳐 강사를 위촉했다.서울시·서울시교육청·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협력해 공개모집, 면접, 교육을 거쳐 전문 강사 30명을 위촉했다.‘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는 11월까지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500여 회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향정신성 물질과 중독성 물질에 대한 위험성·피해 알기’로 학생들이 호기심에 마약을 접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목적을 두고 있다.기존에는 기관별로 교육 자료와 수준이 달랐지만, 올해부터는 성장단계 등 청소년 특성을 반영한 표준교육교재를 활용한 교육 진행으로 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서울시는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형 캠페인 영상(중독편·치료편)과 교육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참여형 청소년 모바일 게임콘텐츠를 제작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공유해 강사들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의무화 등으로 교육 수요가 증가한 만큼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올해 30명에서 2025년 50명, 2026년 100명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찾아가는 중고등학교 학생 마약 예방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온라인을 통해 강사의 역량 강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난해 4월 일상으로 파고든 마약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기존 감시·단속만으로 마약 차단이나 재범률을 낮추기가 어렵다고 보고, 예방·단속·치료·재활 정책으로 전방위적인 ‘마약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청소년의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캠페인, 공모전, 걷기대회 등을 추진하며 적극 협력하고 있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청소년은 마약 유입의 사전 차단이 중요한 만큼 청소년, 학부모, 시민 대상 마약 예방 교육을 강화해 우리 아이들이 가정, 학교, 사회에서 모두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마약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며 “청소년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알고, 단 한 번의 시도라도 하지 않도록 마약 예방 교육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전문의 칼럼]플랫슈즈. 샌들 자주 신으면 '족저근막염' 발병 우려
- [서울부민병원 이인혁 정형외과 전문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플랫슈즈나 샌들은 봄철 패션 아이템이 됐다. 하지만 기능보다 디자인에 치우친 신발은 발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 될 수 있다. 플랫슈즈나 샌들은 밑창이 얇고 딱딱한 것이 많은데 이것이 쿠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바닥 근육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미세한 손상이나 염증이 생기면서 ‘족저근막염’이 발생 할 수 있다.서울부민병원 이인혁 정형외과 전문의‘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 발바닥 앞쪽으로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하는데,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서 걸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으면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족저근막염은 발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며 통증도 잘생기기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족저근막염 환자수는 2012년 13만 8,583명에서 2020년에는 25만 829명으로 두 배 가깝게 늘었다. 연령대는 50대 발병률이 가장 높고, 여성이 남성보다 1.3배가량 많다. 특히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부터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부터 몇 걸음 동안 심한 통증을 느끼며 이후 활동을 하면 약간 증상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 수 있으나 활동이 다시 많아지면 통증이 심해진다. 족저근막염은 평발이나 요족 같은 발 모양과도 연관성이 많아 걸을 때 불편감이 있거나 통증이 자주 재발이 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원인인 충격을 줄여줘야 한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발바닥이 받는 부담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쿠션감 있는 신발이 좋다. 특히 뒤꿈치 부분에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충격이 잘 흡수되지 않는 신발을 신었다면 가급적 오래 걷거나 달리지않아야 하고 걸을 때도 뒤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이어지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족저근막을 스트레칭 해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발바닥의 족저근막 부위에 차가운 플라스틱 병이나 골프공 등을 을 발바닥 밑에 놓고 선 자세로 병을 앞뒤로 굴리면 좋다. 벽 밀기, 고무줄 운동과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약물, 주사, 충격파 치료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소염진통제는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 복용하면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되며, 스트레칭 시 통증이 심한 환자가 꾸준히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감소시켜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일 수 있으나, 족저근막 파열, 피부 변색, 발꿈치 지방 패드 위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하게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체외충격파는 비침습적이며 회복 기간이 짧으면서도 60~80%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족저근막염은 환자의 90% 이상이 보존적 치료로 회복되며, 수술적 치료는 거의 필요 없다. 하지만 염증이 한번 생기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많고 만성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 [SMSA]박용택 “‘최강야구’ 스포츠마케팅 일환…선수들도 본 모습 어필해야”
-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가 16일 오후 서울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첫번째 연사로 나온 박용택 KBSN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이 ‘스포츠 인생, 제2의 전성기란’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일간스포츠가 산업 발전의 동력인 전문성 있는 리더 발굴·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개설한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 SMSA)’는 올해 ‘스포츠 마케팅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대 주제 아래, 더 화려한 강사진과 알찬 강의로 꾸며진다. 16일 첫 강을 시작으로 6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회 22강으로 진행된다.(사진=일간스포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KBO리그 인기구단 LG 트윈스의 캡틴이었고, 현재 KBS 및 KBS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용택(45) 위원이 제2회 일간스포츠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첫 번째 강연자로 참석해, 운동 선수들의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일간스포츠는 16일 서울 순화동의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SMSA를 열고 첫 강연자로 박용택 위원을 초대했다.해설위원으로, 또 큰 인기를 누리는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연자로 선수 때보다 더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는 박용택 위원은 흔쾌히 SMSA에 참석해,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 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한 후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줄곧 LG 유니폼을 입은 간판스타다. 통산 2504안타를 기록해 KBO리그 통산 안타 1위에 올라 있다. KBO리그에서 타격왕, 득점왕, 도루왕도 한 번씩 차지했다.2018년 6월 양준혁이 갖고 있던 최다 안타 기록을 깬 뒤 공황장애가 왔다는 박용택은 당시 2년만 더 하고 은퇴를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은퇴 시즌을 정해놓으니 자연스레 ‘은퇴하고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가장 많은 제안을 받았던 KBS·KBS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을 맡았다.최근에는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선수 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박용택은 최강야구 기획 단계부터 선수 캐스팅까지 함께 한 원년 멤버. 박용택은 “30년 넘게 야구를 했고 프로로 19년을 한 팀에서만 뛰었지만 사실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은 거의 없다. 제가 목표한 걸 해결했을 때 성취감, 관중들의 환호와 응원을 받을 때 희열을 느끼지만, ‘나 정말 행복해’ 이런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최강야구를 시작했을 때는 행복했다. 물론 그 기분이 4게임 이상을 넘기지 못했지만 말이다”라고 돌아봤다.최강야구는 이같은 선수들의 캐릭터를 기가 막히게 잡아낸다. 은퇴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아마추어 강팀들을 상대로 하는 경기와 경기장 안팎에서의 스토리를 엮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아재’ 선수들이 경기에서 지면 더그아웃 분위기는 프로 때보다 더 침체되고, 일부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더그아웃 뒤에서 화를 내는 선수들도 있다. 야구를 넘어선 서사로 감동을 주기 때문에 야구에 관심이 없었던 일반 대중들에게도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가 16일 오후 서울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첫번째 연사로 나온 박용택 KBSN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이 ‘스포츠 인생, 제2의 전성기란’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제공)박용택은 ‘최강야구’ 또한 스포츠마케팅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다. “방송국 놈들 다르긴 하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욕심이 많고 항상 1등하고 싶어하고 냉정한 성격이다. 이런 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저를 좋은 사람처럼 만들어준다. 선수마다 캐릭터를 잘 파악해서 잡아주고 편집으로 인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어쩌면 이런 게 마케팅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선수들도 본 모습으로 어필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박용택은 “야구 선수들이 예능이나 여러 프로그램에 나가기 싫어하는 게 사실이다. 30대 이상 베테랑 선수들이 특히 심하다. 그들을 인터뷰하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이는 팬, 대중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한다. 박용택은 “선수들은 ‘야구 잘하고 기록으로 보여주면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야구 외적으로 노출되는 게 무섭다는 생각이 많다. 하지만 인터넷 세계에서 누군가가 쓰는 댓글은 여론이 아니다. 이런 부분을 두려워하지 말고, 선수들이 열린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미디어, 팬들을 대해야 한다. 주위 사람들도 이런 분위기를 잘 만들어줘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현재 분위기와 문화를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박용택은 강연 참석자들에게 “지금 스포츠 스타들의 마케팅이 예전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는데, 어떤 부분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박용택 역시 ‘나를 어떻게 마케팅할까?’를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용택은 “제가 프로야구에 다시 발을 들인다면 현장보다는 행정 쪽이 더 맞지 않을까 싶다. 그러려면 마케팅, 홍보 등 넓은 세상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마케팅과 홍보를 저 스스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렇지만 답은 아직도 모르겠다고 한다. 박용택은 “소속사가 있으면 마케팅적으로 저를 잘 만들어줄 수 있겠지만, 그것도 제가 경험해보고 싶다. 제가 직접 운전하고 통화하고 스케줄 있으면 미용실에 가곤 한다”며 “나중에 어떤 일을 하든 지금 제가 하는 일이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가 16일 오후 서울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첫번째 연사로 나온 박용택 KBSN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이 ‘스포츠 인생, 제2의 전성기란’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제공)
- '라 트라비아타'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이야기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로 새로 태어난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올해 첫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라 트라비아타·춘희’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춘희’ 기자간담회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바리톤 김기훈, 테너 손지훈, 소프라노 이지현, 지휘자 여자경,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 연출가 이래이, 소프라노 이혜정, 테너 정호윤, 바리톤 유동직. (사진=세종문화회관)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서울시오페라단은 ‘만남’을 주제로 정기공연을 선보인다”며 “1948년 부민관에서 공연한 대한민국 첫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서울 시민과 다시 만나는 무대로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라 트라비아타’는 비올레타와 알프레도 두 남녀 주인공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작품의 시대 및 공간 배경을 1910~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으로 옮긴다. 비올레타는 기생이면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는 강인한 여성으로 설정했다. 비올레타가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와 사랑에 빠져 나라를 구하려는 열망과 사랑의 열병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야기로 원작을 풀어냈다.박 단장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본 뒤 영감을 얻었다. ‘라 트라비아타’의 악보를 찾아보니 스토리와 음악이 1900년대 초반 경성이라는 배경과 잘 맞아떨어졌다”며 “의상, 무대 등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엇갈리는 새로운 ‘만남’을 관객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연출가 이래이가 연출을 맡았다. 이 연출은 “베르디가 ‘라 트라비아타’를 작곡했을 당시는1900년대 초반 한국이라는 격동의 시기와도 잘 맞아떨어져 관객의 공감을 살 수 있을 것”며 “원작과 시대와 공간은 달라졌지만 베르디가 의도한 작품 주제는 살리는 방향으로 작품을 연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춘희’ 기자간담회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비올레타 역 소프라니 이혜정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서양 오페라를 일제강점기로 재해석한 것을 놓고 관객의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역사 왜곡 등 논란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연출은 “이 작품은 시대와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개인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오페라 특성상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상상을 가미한 허구의 공간과 시간으로 이해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지휘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여자경이 맡는다. 여 지휘자는 “‘라 트라비아타’는 춤을 대표하는 3박자가 곳곳에 깔린 작품으로 이러한 춤의 호흡을 조금 더 부각해 음악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스토리는 달라져도 음악은 변화없이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가져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주인공 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이혜정·이지현이 맡는다. 이혜정은 지난해 서울시오페라단 ‘리골레토’의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공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지현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오페라극장 소속 가수로 이번이 한국 오페라 데뷔다.이혜정은 “이번이 비올레타 역 데뷔라 기대가 되고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독립운동을 하면서 알프레도의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원작보다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한국에서 큰 오페라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인데, 경성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노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비올레타와 사랑에 빠지는 청년 알프레도 역은 테너 정호윤·손지훈이 맡는다. 이들 외에도 제르몽 역에 바리톤 유동직·김기훈, 프롤라 역에 메조소프라노 신현선·김순희 등이 출연한다. 프랑스 희곡 전문가로 손꼽히는 조만수 충북대 교수가 드라마투르그(문학·예술적 조언을 하는 전문가)로 참여했다.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춘희’ 기자간담회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비올레타 역 소프라니 이지현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 바른세상병원, 허리통증 예방과 관리 건강강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바른세상병원은 오는 24일 오후 3시에 원내 바른아트센터(별관 B1)에서 ‘100세 건강시대 허리통증과 관리, 최신 치료법까지’라는 주제로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척추센터 박재현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허리 통증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데,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 과도한 압력, 퇴행성 변화에 따른 디스크나 인대의 변성 등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물리치료 및 약물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6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 요통 환자라면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를 해야 한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통증 범위가 넓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라면 경막외 신경감압술, 척추관 풍선확장술 등 비수술적 치료법을 시행하고, 통증으로 인해 10분 이상 걷기가 힘들거나 대소변 장애 등 일상적인 생활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이처럼 같은 허리 통증이라도 원인과 증상, 연령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박재현 원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허리 통증의 예방과 관리, 최신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와 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허리 통증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특히, 양방향내시경술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최신 척추수술기법으로, 박재현 원장은 오랜 임상경험을 토대로 까다로운 양방향 척추내시경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해 오며 SCI급 국제학술지에도 관련 논문을 등재해왔다. 박재현 원장은 “척추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속 관리가 척추 건강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허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하루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적절한 시기에 병원을 찾으면 비수술적치료로 호전 가능한 만큼 정확한 진단과 조기치료가 허리 건강 관리에 가장 현명한 대처”라고 설명했다.이번 건강강좌는 환자와 보호자, 일반인 등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접수는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 중이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 [전문의 칼럼] 건강한 다이어트 시작... 운동.식이요법부터 시작
-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 이효정 과장] 봄이 오면 수많은 다짐을 하게 되고, 그 중에 많은 이들이 살을 빼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헬스장을 등록하거나 운동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쉽게 체중이 빠지지 않고, 장기간 계획을 세운대로 이루기가 쉽지 않아 작심삼일이 돼 버린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 비만 유병률은 증가 추세로, 20대, 80대보다 30대와 70대에서 비만 유병률이 높았다. 또한, 비만의 정도가 심할수록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 이효정 과장비만은 ‘과도한 체지방 축적으로 인해 동반된 여러 장기 별 예후로 특정 지어지는 질병 과정’이다. 체지방을 측정하는 방법은 체중계, 체질량지수(BMI), 피부 두께 측정, 생체전기저항 분석(BIA) 등이 있지만,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허리둘레이다. 바지에 붙어있는 라벨을 참고하여, 여성은 80cm 이상, 남성은 94cm 이상인 경우에 질병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요요 없이, 내장 기관의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식이요법 고단백식, 저열량식, 저지방식, 저탄수화물식 등 다양한 식사법이 있으나, 중요한 것은 과식을 줄이고, 자신에게 적합한 식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장기간 진행되어야 하므로, 식사 일기나 모바일 앱을 이용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23년 대한 비만학회에서 제시한 양소 별 섭취량 가이드라인). ▶탄수화물 : 총 에너지 섭취의 10~45%로 탄수화물 섭취를 하는 것이 좋고, 무분별하게 시행하는 극단적인 형태의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저탄고지)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한다. ▶지방 : 총 에너지 섭취의 4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동물성 지방 섭취로 인한 포화지방산 과잉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포화지방산은 10% 미만으로 제한하고, 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하여 불포화지방산 섭취를 늘리는 것을 권고한다.▶단백질 : 총 에너지 섭취의 25% 정도가 적당하며, 가급적 지방 함량이 낮은 식물성 단백질 급원 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식이섬유 :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포만감을 주어 체중감량을 위한 식사요법에 유익하다. 도정이 덜 된 통곡류, 잡곡류, 생채소, 콩류, 생과일 등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1,000㎉당 12g 이상 충분히 섭취한다.▶비타민과 무기질 : 식품이나 보충제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 운동 운동은 자극이 되도록, 어느 정도의 과부하가 되어야 효과가 있다. 또한, 약한 강도의 운동이더라도 빈도가 잦아지면 위험해지는 구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근골격계의 손상 없이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진행해야 한다.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을 태울 뿐만 아니라, 근력을 키우면 지방분해 및 인슐린 분비 증가, 혈관 재생에 도움이 되면서,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때문에 체중감량을 위해 함께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유산소 운동 : 중강도(말은 할 수 있으나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정도)로 하루에 30~60분 또는 20~30분씩 2회에 나누어 실시하고 주 5회 이상. ▶근력 운동 : 10회 반복할 수 있는 중량(근육의 비대)으로 8~10종목을 1~2세트 실시하고 주 2회 실시. 그러나 근골격계의 손상이나 통증이 유발될 때는 중량을 낮추어 지칠 때까지 시행하는 것도 효과가 유사. ▶감량된 체중을 유지할 때는 중강도의 신체활동을 주 200~300분(주 5회 40분 정도) 고려. 중년 이후에는 고혈압, 당뇨병, 허혈성 심질환, 골관절염, 골다공증 및 호흡기 질환 등 운동의 제한 요소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의 특성에 맞춰 전문의의 운동처방을 개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 새로운병원, 무릎 줄기세포주사 시술로 치료 효과 극대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무릎관절증(M17)’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2018년~2022년)에 따르면 무릎관절증 진료 인원은 300만 명을 넘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가 183만 명으로 전체 환자의 5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환자도 점점 늘어 30대 환자가 5만 명을 , 40대는 15만 명을 넘어섰다.나이가 들면 근육조직이 감소하고 관절이 경직되며, 관절액이 줄고 연골이 마모되어 무릎 관절염이 생긴다. 근력 약화와 비정상적인 주변 근육의 운동으로 인해 무릎 통증 뿐만 아니라 하지의 방사통이 나타나며, 무릎 관절 안에 물이 차고 소리가 나기도 한다. 무릎관절염은 염증으로 인해 뼈의 변형을 불러올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기존 약물 치료로 호전이 없는 무릎골관절염 중기 환자라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된 ‘골수줄기세포주사’ 치료가 도움 된다. 줄기세포주사는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골수를 원심분리, 농축한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 안으로 넣어주는 시술이다. 새로운병원 정형외과전문의 박상준 원장은 “줄기세포 주입시 주변 분비활동(paracrine-effect)이 활발히 일어나는데, 이때 성장인자와 여러 사이토카인들이 분비되면서 무릎 연골세포의 증식을 촉진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의료기술 골관절염에 대한 논문들을 보면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줄기세포 농축액을 10cc를 주입해 유효성 평가를 했다.”며 “세포 원심분리기에 따라 최종 추출 결과물의 용량이 적은 경우도 있는데, 환자 임상을 토대로 한 문헌대로 골수 60ml를 추출해 농축 줄기세포 10cc 정량을 주입해야 만족할 수 있는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병원은 식약처를 통해 줄기세포로 유효성과 동등성 평가를 마친 ‘스마트엠셀(SMART M-CELL) 시스템’을 도입해 무릎관절염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시술시 세포 추출장비와 키트에 따라 조직재생의 핵심역할을 하는 ‘줄기세포’의 함유량이 미미한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같은 시술이라도 장비별로 추출되는 줄기세포, 성장인자, 백혈구 등의 세포 비율이 다르다 보니 동일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실제 환자들 사이에서도 명확히 차이를 보이는 케이스가 많다. 또한 세포의 퀄리티 못지않게 치료의 질을 좌우하는 건 의료진의 골수 추출 능력이다. 박상준 원장은 “골수 천자시 뼈 내부에 흡착돼있는 골수줄기세포를 잘 모아 흡인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를 농축해 양질의 줄기세포를 바로 무릎 관절강 내에 주입하기에, 세포 손상 없이 골수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난이도가 높은 골수 채취는 숙련도 높은 의사가 정확한 포인트를 잡아 추출해야 불필요한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빠른 회복에도 도움 된다.”고 덧붙였다. 자가골수줄기세포주사는 내 세포를 사용한 치료로 면역거부반응이나 부작용이 없으며, 절개하지 않아 빠른 회복이 장점이다. 단, 무리한 신체활동은 약 2주간 자제하고 시술 후 세포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막는 NSAID 계열(아스피린 등)의 소염제도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