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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강남乙 등 15개 지역 공개오디션으로 당협 선발
  • 한국당, 강남乙 등 15개 지역 공개오디션으로 당협 선발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들이 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개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결정할 지역과 후보들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자유한국당이 서울 강남을(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 등 총 15개 지역에 대해 공개오디션으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선발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지역 책임자를 뽑겠다는 취지에서다.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들은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당 중앙당사에 있는 시민정치원에서 오디션이 열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국당에 따르면 오디션이 진행되는 지역은 △서울 용산 △서울 양천을 △서울 강남을 △서울 강남병 △서울 송파병 △부산 사하갑 △대구 동구갑 △울산 울주 △경기 성남분당을 △경기 안양만안 △강원 원주을 △충남 당진 △경북 경산 △경북 고령성주칠곡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등이다. 이번 오디션에는 한국당의 정통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TK(대구·경북)·PK(부산·경남) 등이 절반 이상인 9개를 차지한다. 공천 경쟁이 치열한 기존 강세 지역의 책임자를 공개적으로 선발해 투명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오디션에는 조강특위 위원 7명과 전국 시·도별 당원으로 구성된 평가단(1일 50명씩 총 150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오디션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심사 배점은 조강특위 위원과 평가단의 점수가 각각 6대 4 비율로 반영된다. 또 심사가 끝나는 지역 합격자는 그날그날 바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비례대표인 김순례 의원(경기 성남분당을 지역 참가)은 현역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오디션 참가자에 이름을 올렸다. 전직 의원 중에는 16대부터 18대까지 내리 3선을 한 권영세 전(前) 의원(서울 용산을 지역 참가)과 18·19대 의원을 지낸 조해진 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참가) 등이 눈에 띈다.한국당은 36명의 참가자 중 70년대생 8명과 80년대생 3명 등 신선한 3040세대를 대거 이번 오디션에 참가시켜 당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통해 기성세대와 기득권을 대변한다는 당 이미지에도 변화를 주겠다는 방안이다.아울러 오디션은 본인의 역량과 지역 적합성 등을 소개하는 자기소개 시간과 심사위원단 질문, 상호토론으로 진행된다. 전주혜 조강특위 위원은 “하이라이트는 상호 질문과 답변일 될 것”이라며 “토론 능력과 순발력, 실력 검증 과정을 현장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생방송 시청자들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당 조강특위는 이군현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과 의원직 상실로 4월 재보궐 지역이 된 경남 통영고성과 관련, 당협위원장을 선정하지 않고 차기 지도부에 결정을 넘기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곤 조강특위 위원은 “경남 통영고성은 곧 공천에 들어갈 것 아니냐. 굳이 조직책을 두고 또 공천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는지 고민 중”이라며 “당 입장과 조강특위 의견을 종합해서 곧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8 I 유태환 기자
해수부, 이달의 등대로 '간절곶 등대' 선정
  • 해수부, 이달의 등대로 '간절곶 등대' 선정
  •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2019년 1월 이달의 등대로 간절곶 등대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역사적ㆍ조형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활용하여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월 여행하기 좋은 등대를 선정할 계획이다.해수부가 처음 선정한 울산 울주의 간절곶 등대는 한국 해안에서 새해의 해가 가장 먼저 떠올라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다. 간절곶등대는 1920년 3월부터 지금까지 약 100년 동안 동해남부 연안을 항해하는 배들을 향해 안전한 불빛을 밝히고 있는 역사적인 등대로 해수부가 선정한 ‘아름대운 등대 16경’에 포함돼있다해수부는 간절곶 등대가 등대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돼있다며 전망대, 홍보관, 잔디광장, 연인 체험시설, 포토존 등의 시설이 마련돼있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소개했다.1월에 간절곶 등대를 방문하면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이달의 등대’ 기념엽서를 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간절곶의 또다른 상징물이자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우체통인 ‘소망우체통’을 이용해 엽서를 보낼 수 있다고 안내했다. 1월 한 달간 매일 오후 2시(월요일 제외)에 등대 꼭대기에서 ‘등대직원들이 전하는 흥미로운 등대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해수부는 올해 선정하는 이달의 등대 12곳을 모두 완주한 사람에게 등대 관련 기념품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달의 등대’ 방문 후 자신의 SNS에 후기를 작성하고 이를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페인의 라코루냐등대(헤라클레스의 탑)를 탐방할 수 있는 한국-스페인 간 항공권(1명, 2매)과 국내 최남단 마라도등대 탐방을 위한 항공권 및 승선권(1명, 2매), 최동단 독도등대 탐방을 위한 승선권(1명, 2매)을 증정할 예정이다.
2019.01.01 I 조진영 기자
농식품부, 올해 18개 사회적 농업 사업자에 최대 6000만원 지원
  • 농식품부, 올해 18개 사회적 농업 사업자에 최대 6000만원 지원
  • 텃밭 가꾸기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 한해 장애인·고령자 등을 돌보거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농업 사업자 18곳에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한다.농식품부는 횡성언니네텃밭 영농조합법인 등 2019년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신규사업자 아홉 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2018년부터 농업이란 매개체를 활용해 지역 장애인·고령자를 돌보거나 교육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농업 사업자 한곳에 최장 5년 동안 연 최대 6000만원(국고 70%, 지방비 30%)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선정한 9곳에 대한 2년차 사업비를 지원하고 이번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9곳에 대해서도 새로이 사업비 지원에 나선다.올해 선정된 9곳은 성인 정시장애인과 농작물을 가꾸는 울산 울주 금곡영농조합법인과 경기 화성 ‘자연과 함께하는 농장’, 고령자·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인천 강화의 농업회사법인 (주)콩세알 등이다. 전남 나주 화탑 영농조합법인과 세종 식초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지역 특수학교 지적장애학생이 직업 훈련을 겸해 농작물을 가꿀 예정이다. 경남 거창 영농조합법인 수승대발효마을은 지역 복지관·특수학교에게 농업을 통한 건강·심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전남 곡성 항꾸네협동조합은 선배 귀농인이 청년 지역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강원 횡성 횡성언니네텃밭 영농조합법인은 여성 농업인을 중심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농촌 체험 교육을 하고, 충북 청주 농업회사법인 (주)닥나무와종이도 지역 청소년 체험 활동을 정부 지원 아래 확대 운영한다.농식품부는 올 2월 중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18개 사업자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연다. 또 연중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회적 농업 협의체를 통해 이곳에서 생산한 농작물의 판매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한해 이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활동이 활발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1 I 김형욱 기자
기해년 ‘황금돼지해’ 맞이할 명소는 어디?
  • [e주말 여기어때]기해년 ‘황금돼지해’ 맞이할 명소는 어디?
  • 북한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는 사람들 (사진=서울시청)[이데일리 이윤화 기자]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해돋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에 관심이 쏠린다. 전통적인 해맞이 장소로는 강원도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이 꼽히지만 도심 속 숨은 명소도 적지 않다. ◇ “멀리 갈 수 없다면?”…도심 속 ‘붉은 해’ 구경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2019 기해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을 벗어날 필요 없이 산과 공원에서 온 가족이 해돋이를 보며 건강과 소망을 기원할 수 있다. 서울시가 추천하는 일출 명소는 총 18곳으로 도심 속 산 5곳(응봉산·배봉산·개운산·안산·용왕산), 서울 외곽에 위치한 산 10곳(아차산·봉화산·북한산·도봉산·수락산·봉산·개화산·매봉산·우면산·일자산), 시내 공원 3곳(청운공원·하늘공원·올림픽공원)이다. 특히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 동대문구 배봉산 전망대, 성북구 개운산공원 운동장,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 양천구 용왕산 정상 등 5곳에서는 ‘모듬북 공연’, ‘소망 풍선 날리기’, ‘새해소망 덕담쓰기’ 등의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특히 응봉산 팔각정은 봄철 개나리가 아름다워 ‘개나리산’이라고도 불리며 이곳에 오르면 한강과 서울숲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안산 봉수대는 가파른 언덕의 계단을 힘들게 오를 필요 없이 안산자락길을 이용해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어 아이들이나 어르신들과 함께 하기 적합한 코스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1월 1일 서울의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일출 예정 시각은 같지만 신년 해맞이 행사는 장소별로 시작 시간이 달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라산 정상에서 바라 본 새해 일출 장관.(사진=제주특별자치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떠나자”…새해맞이 팔도여행 전통적으로 국내에서 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지역은 강원도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이다. 시간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보러 떠나기 좋은 곳들이 많다. 우선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대표적으로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 속초와 낙산·삼척, 망상해수욕장 등에서 해맞이축제가 열린다. 동해안에서 가장 많은 해맞이 관광객이 몰리는 경포에서는 일출에 맞춰 난타 공연과 길놀이, 강강술래, 관광객과 함께하는 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동진에서는 해안가에 자리한 선크루즈 호텔 위로 솟아오르는 태양이 장관으로 꼽히고, 설악권의 대표적 해맞이 명소인 속초와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남해안 지역에는 부산 해운대, 광안대교 등과 울주군의 간절곶, 제주의 성산 일출봉, 한라산 등이 해맞이 명소로 꼽힌다.남해안의 대표 해맞이 명소인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오는 1월 1일 ‘2019 부산 해맞이축제‘가 열리고, 광안대교에서는 같은 날 오전 6~9시까지 교량 상층부를 개방하는 해맞이축제가 예정돼있다. 제주의 해돋이 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 일출봉에서는 새해를 맞아 성산일출축제가 펼쳐진다. 해발 1950m 정상에서 300여개의 오름과 구름 위로 일출이 솟아오르는 장관을 만날 수 있는 한라산 정상도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1일 새벽 0시부터 야간산행을 이날만 특별히 허용한다.
2018.12.29 I 이윤화 기자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서 통일신라 건축시설 확인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서 통일신라 건축시설 확인
  • ;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 일대에서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걸친 건축시설 일부를 확인했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이 지난 11월19일부터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 일대에 대한 시굴조사를 한 결과다. 이번 시굴조사는 장마철과 태풍에 따른 사연댐 수위 상승으로 5개월 만에 착수한 재조사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 학술발굴조사는 지난 3월 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시행했다. 지난 상반기 조사에서는 국내에서 한 번도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4족 보행 척추동물 발자국을 포함해 육식공룡과 초식공룡 발자국 48점을 보고한 바 있다. 고고물리탐사 결과와 지형조건을 참조하여 유적에 대한 잔존 가능성이 큰 곳에 총 9개의 탐색 구덩이를 설치했고 그 안을 조사했다. 일부 지점에서 통일신라 시대 석렬(돌로 만든 경계)시설과 조선 시대 석렬, 집석 유구(돌무더기 흔적) 등을 확인했다.통일신라 시대 석렬시설은 현재의 전망대가 자리한 구릉 서쪽 아래 퇴적층에서 확인됐다. 2~3줄로 늘어선 석렬은 모래 사구 위에 지반을 단단히 하기 위해 점토와 목탄, 굵은 모래 등을 섞어 다졌으며 그 위에 건축물의 기초시설을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석렬시설이 구릉과 평행하게 돌아가는 점으로 미루어 낮은 구릉 가까이 있거나 정상부에 자리한 건축물을 보호하거나 경계 짓기 위한 기초시설로 보인다.구조물은 울주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의 명문 등과 더불어 이 일대 신라사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구릉 정상부근에 확인된 집석 유구와 석렬 시설을 통해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해당하는 건축물이 자리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릉에 자리한 집석 유구 위에서 많은 기와가 출토되었는데 위치상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 위한 누각 형태의 건축물이 있었을 것으로 전망했다.출토 유물로는 신라 고식 막새인 6엽 연화문(연꽃무늬) 수막새, 통일신라 시대 8엽 연화문 수막새, 인화문 토기 조각(편), 다량의 기와 조각 등과 함께 분청사기 조각 등 고려와 조선 시대 유물이다.
2018.12.19 I 이정현 기자
“유류세 인하 내년 5월까지.. 연장 검토 미정”
  • [2019 경제정책방향]“유류세 인하 내년 5월까지.. 연장 검토 미정”
  • 지난 16일 울산시 울주군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휘발유를 ℓ당 1299원에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년 5월까지로 예정된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의 연장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기재부 관계자는 17일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 방향’ 사전브리핑에서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 질문에 “인하 조치가 종료하는 내년 5월7월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아직 검토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10월30일 국무회의에서 11월6일부터 내년 5월6일까지 한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한 유류세를 15% 인하하기로 했다. 국제적인 유가 상승과 내수 부진에 따른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서민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였다. 국제 유가가 급등했던 2008년 이후 10년 만의 유류세 인하 조치였다.유류세는 기름값의 20.7~45.5%를 차지한다. 휘발유는 리터(ℓ)당 700원대, 경유 500원대, LPG 부탄 100원대가 붙는다. 유류세를 15% 낮추면 휘발유 가격이 ℓ당 100원 이상 내리는 것이다. 정부로선 세수가 약 2조원 감소한다.유류세 인하 기간 연장은 내년 상반기 경제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하향 안정세라는 점에서 현재로선 유류세 인하 연장 논의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일부 지역에선 최근 유류세 인하 효과와 맞물리며 휘발유값이 ℓ당 12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더욱이 미국이 우리나라를 대이란 제재 예외국으로 분류하면서 미국의 대 이란 제재에 따른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됐다.그러나 내년 상반기 경제 여건이 나빠진다면 연장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국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버팀목이던 수출 증가세까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의 최우선 과제도 ‘경제활력 제고’다.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0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 5월 경기가 나쁘다는 전제로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환원할지, 일부 환원할지 아니면 (인하한 상태로) 조금 더 갈지는 그때 상황을 여러가지로 고려해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2018.12.17 I 김형욱 기자
라파우 블레하츠·김봄소리, 실내악으로 랑데부
  • 라파우 블레하츠·김봄소리, 실내악으로 랑데부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왼쪽부터)와 라파우 블레하츠.[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만난다.두 사람은 내년 2월21일부터 23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과 대구수성아트피아, 예술의전당 등에서 관객을 만난다. 모차르트, 포레, 드뷔시,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블레하츠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실내악 프로젝트다.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도약한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김봄소리를 선택해 협연한다. 공연은 전세계 투어를 목표로 진행하며 지난 7월 베를린에서 듀오 녹음을 했다. 내달 DG 레이블로 발매할 예정이다. 블레하츠의 모국인 폴란드에서 진행한 듀오 콘서트는 전석 매진됐다.블레하츠는 루빈스타인, 하라세비치, 짐머만을 잇는 폴란드 대표 피아니스트다. 한국인 연주자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공동 3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당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다. 짐머만에 이어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두 번째로 계약한 폴란드 피아니스트다. 김봄소리는 2016년 폴란드에서 열린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 출전해 블레하츠와 연을 쌓았다. 김봄소리의 연주를 듣고 블레하츠가 직접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8.12.13 I 이정현 기자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 12일 오후 6시 확장 개통
  •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 12일 오후 6시 확장 개통
  • 12일부터 기존 4차로에서 6차로 확장 개통하는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본선 구간 전경.(사진=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 1969년 12월에 개통해 50년 가까이 사용한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이 12일 오후 6시부터 6차로로 확장·개통한다.국토교통부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경북 영천시를 잇는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 총 연장 55km 노선을 7년간의 공사 끝에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개통한다고 밝혔다.이번 개통으로 이 구간의 통행속도는 기존 시속 68km에서 95km로 27km가 더 빨라진다. 이에 따른 통행시간도 15분(50→35분) 단축돼 울산, 경주, 영천시 등 주변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대구와 부산 사이에 유일하게 4차로로 병목구간이었던 이 지역이 왕복 6차로로 확장됐다”며 “굽은 도로의 선형이 개선되면서 교통 정체가 완화되고, 안전한 고속도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확장 개통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확장 구간은 전국에서 화물차의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교통 흐름이 원활해져 연간 약 46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또 이 구간은 산업도시인 울산(울주군)과 천년고도 경주를 경유해 영천시를 잇는 노선으로 주변 관광명소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국토부는 이번 고속도로 확장 공사와 함께 주차공간이 부족해 항상 붐볐던 언양휴게소(부산방향)를 크게 넓혔고, 졸음 쉼터도 4개소를 추가 설치했다.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현장 영상을 전방의 도로전광표지(VMS)에 표출하고, CCTV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최신의 교통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공사 기간 동안 여러 모로 불편을 감수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 덕분에 성공적으로 개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통 정체 해소 등을 위해 기존 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위치도.(이미지=국토교통부)
2018.12.12 I 박민 기자
가장 안전한 지역 ‘대구 달성’…서울 종로 최하점
  • 가장 안전한 지역 ‘대구 달성’…서울 종로 최하점
  • 기초자치단체 중 4년 연속 1등급 및 5등급 지역(표=행안부)[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은 대구 달성군이고 가장 안전지수가 낮은 곳은 서울 종로구라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의 안전사고 사망자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감소하면서 지난해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전국 시·도 및 시·군·구별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를 발표했다. 2015년 도입한 지역 안전지수는 지자체별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의 안전 수준을 평가해 각각 1∼5등급으로 계량화한 수치다. 분야별로 1등급이거나 1등급에 가까울수록 사망자 수 또는 사고 발생 건수가 적어 시·도 및 시·군·구별로 같은 단위 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반면 5등급이거나 5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에 취약한 지역이다. 공개된 결과를 보면 기초 시·군·구 중 대구 달성군은 범죄를 제외한 6개 분야에서 4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해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경기 의왕(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과 울산 울주(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가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차지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 종로구는 교통사고와 화재, 범죄, 생활안전, 감염병 등 5개 분야에서 5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통적인 구 도심지역으로 인프라가 노후화했고 취약계층이 늘어나면서 분야별 위해지표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실제 종로구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1년새 약 42% 증가했다. 이밖에 부산 중구와 동구, 강서, 광주 동구, 서울 중구 등이 특정 분야 별로 4년 연속 5등급에 그쳤다. 17개 시·도 분야별 안전등급(표=행안부)광역 지자체 단위별로 보면 경기도가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자연재해재(4등급)·범죄(4등급) 분야가 뒤쳐졌지만,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감염병 분야는 4년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세종시가 범죄·자살 등 2개 분야, 서울시는 교통사고·자연재해 등 2개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차지했다. 3개 분야 이상에서 1등급을 유지한 광역지자체는 경기도가 유일했다. 반면 제주는 생활안전과 범죄, 세종은 화재, 전남은 교통사고, 부산은 자살 등 특정 분야에서 4년 연속 5등급에 그쳤다. 특히 세종은 범죄와 자살 분야에서는 1등급을 차지했지만 화재와 생활안전 분야는 5등급에 그쳐 분야별로 안전수준 격차가 컸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종시는 도시 형성기로 각종 생활안전 사고기 지속 증가해 전체 특별·광역시 평균보다 위해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남은 인구 1만명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17개 시·도중 2위이고 상승률도 1위인 반면 도로면적당 교통단속 CCTV대수는 1.9대로 최하위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등급이 변화한 비율은 약 51.7%로 자연재해(70.4%) 분야의 등급 변화가 가장 많았고 생활안전(35%) 분야가 가장 적었다.특히 인천(4→3→1등급)의 화재 분야, 서울(4→3→2등급)의 생활안전 분야, 부산(5→3→2등급)의 자연재해 분야는 최근 3년간 등급이 꾸준히 상승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지역안전지수 산정에서 세부지표 중 일부를 개선했다. 먼저 범죄와 교통사고 분야에 있는 기초수급자나 자살 분야의 결혼 이민자와 같이 사회적 계층을 나타내는 지표는 삭제했다. 또 도시면적, 총 전입자수 등은 구조적으로 변경이나 개선이 힘들다는 전문가 등의 지적에 따라 삭제한 대신, 자치단체의 노력에 따라 개선이 가능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대수나 자동심장충격기(AED) 대수 등을 추가했다.다만, 지역안전지수는 전년도 통계자료를 분석해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체감하는 안전수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행안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2019년 소방안전교부세의 5%를 지역안전지수 결과와 연계해 안전이 취약하거나 노력하는 자치단체에 지원할 계획이다.또 등급이 낮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는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맞춤형 지원(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결과는 행정안전부 및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역안전지수는 공개 자체나 자치단체 평가가 목적이 아니라 지역의 안전수준을 제대로 진단하고 과학적으로 개선해 나기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자치분권의 큰 흐름 속에 안전 분야도 자치단체의 역할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2.11 I 송이라 기자
"지역특화형 산림일자리 그루매니저가 알려줍니다"
  • "지역특화형 산림일자리 그루매니저가 알려줍니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3~4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18 산림일자리발전소 성과공유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산림일자리발전소는 전국 시·군 단위에 전문(그루)매니저를 배치하고,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림형 기업과 산림일자리를 발굴·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출범했다.올해 서울과 울산 울주, 강원 인제, 전북 완주, 경북 영주 등 5개 지역에서 그루매니저가 25개 공동체를 발굴했으며, 현재 지역주민 등 252명이 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이번 전국대회에서는 각 지역 공동체에서 발굴한 특화형 산림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산림일자리발전소와 공동체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이 기간 동안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9년 산림일자리발전소 운영계획 설명회’도 열린다.실질적인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그루매니저는 2020년까지 올해 발굴된 25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 견학, 교육훈련, 멘토링, 홍보·마케팅 등 창업 여건과 상황에 맞는 현장밀착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산림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지역특화형 산림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면서 “앞으로 그루경영체와 그루매니저가 지역단위 산림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산림청은 2022년까지 산림일자리발전소의 사업대상지를 50개 지자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2018.12.03 I 박진환 기자
동서발전, 행복에너지 북 트리와 캔스트럭션’ 설치
  • 동서발전, 행복에너지 북 트리와 캔스트럭션’ 설치
  • 한국동서발전 임직원들이 26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 로비에 기부를 위한 북트리와 캔스트럭션을 설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26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 로비에 울산 지역 작은 도서관과 복지시설 기부를 위한 ‘행복에너지 북 트리와 캔스트럭션’을 설치했다. 이날 설치된 북 트리와 캔스트럭션은 한국동서발전 임직원들이 기부한 도서 2075권과 머거본이 기부한 견과류 캔 1500개로 만들어졌으며, 동서발전 임직원들이 사다리를 책장으로 활용해 직접 설치했다. 캔스트럭션(Canstruction)이란 캔과 구조물의 합성어로 식품 기부 활성화를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식품 캔으로 조형물을 만들어 전시한 뒤 취약 계층 이웃에 전달한다.전시 기간 동안 생활주거시설 울산참사랑의집에서 만든 디퓨져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 수익은 장애인들의 자립활동비로 후원할 계획이다.동서발전은 내달 19일까지 북트리와 캔스트럭션을 전시하고 해체한 도서, 사다리, 견과류 캔을 울산 울주군 및 동구의 작은도서관과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동서발전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도서와 캔으로 조형물을 만들며 보다 즐겁게 나눔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기부 행사에 적극 참여해 울산 지역에 행복 에너지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11.26 I 김일중 기자
원전 소재 지자체들 "방사성폐기물에 지역자원시설세 부과해야"
  • 원전 소재 지자체들 "방사성폐기물에 지역자원시설세 부과해야"
  • 대전환경운동연합이 한국원자력연구원 앞에서 안전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방사성폐기물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원자력발전(방사성폐기물), 화력발전(세율인상), 시멘트 생산량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부과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을 심사했다.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법안심사소위원장은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조정 등 행안부·산자부·기재부 등 관계 부처간 의견 조율이 요구된다”면서 “내년 4월까지 이 같은 조정이 되지 않을 경우 직권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그간 대전시를 비롯해 부산시 기장군과 경북 경주시, 울주·영광·울진군 등 원자력발전소 소재 지방자치단체들은 방사성폐기물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이들은 법안심사소위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행정안전부 등과 공동으로 방사성폐기물로 인한 지자체 외부불경제 유발 효과 설명 등 현장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대전시는 지역 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방사성폐기물연구소 등에 2만 9800여드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과 함께 4.2t의 사용후 핵연료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 저장돼 있다.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비례)이 원자력발전·연구·핵연료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에도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법안이 통과되면 대전지역에 저장돼 있는 방사성폐기물에도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할 수 있어 연간 120여억원의 세수 증가효과가 기대된다.울진군과 영광군 등 원자력발전소에 저장된 방사성폐물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은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등이 2016년과 지난해 대표 발의했다.신상열 대전시 자치행정국장은 “방사성폐기물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관계부처의 조정을 거치도록 함에 따라 각 부처의 조정동향을 신속히 파악해 적극 대응하는 등 지방세법 개정안의 국회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1.26 I 박진환 기자
  • "태풍 차바때 300년 만에 오는 강우량 울산 덮쳤다"
  • (울산=연합뉴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때 태화·우정시장, 반천현대아파트 일대가 침수된 것은 300년 만에 한 번 올 만한 빈도의 강우량이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울산시는 23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 차바 침수피해 종합대책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한국방재안전학회(책임연구원 울산대 조홍제 교수)가 용역을 맡았다.용역 대상은 2016년 태풍 차바 때 침수피해가 발생한 중구 태화·우정 시장과 옥교(학산)동, 반구(내황)동, 언양 반천현대아파트 일원이다.안전학회는 이들 지역 강우 특성(강우 강도 및 지속 시간 등)을 분석하고 하천·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등 법령에 의해 수립된 관련 계획도 검토했다.또 울산 혁신도시개발사업 우수 저감 대책 등을 살펴보고 침수 원인을 분석한 뒤 재발 방지를 위한 구조적, 제도적 대안을 마련했다.용역 결과에 따르면 먼저 태화·우정시장 일원에 대한 침수 원인은 시간당 강우량이 300년 만에 한 번 정도 내릴 만한 많은 양의 비가 내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울산은 당시 울주군 삼동면이 강수량 319㎜로 가장 많이 내렸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39㎜에 달했다. 대부분 시간당 100㎜는 훌쩍 넘었다. 10월 기준으로 모두 울산 역대 최고치다. 또 우정혁신도시 개발, 배수펌프장 미설치,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수압이 센 배수로 물 때문에 태화·우정시장에 고인 물이 빠져나가지 못한 현상, 관거(우수관 같은 배수 시설) 유입구 막힘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안전학회는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내놨다.옥교(학산)동과 반구(내황)동 일원 침수는 빈도 이상 많은 강우와 나들문(평상시 사람이 다니다가 비 올 때는 닫는 배수문) 미폐쇄에 따른 태화강 유입, 내황배수장 미가동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대안으로 옥교·학성·내황배수장 저류지와 지선 관거 증설 등을 제안했다.반천현대아파트 일원 침수도 300년 만에 한 번 올 수 있는 많은 강우량과 함께 반천산업단지 개발, 반천천 하류 유송 잡물(물흐름을 방해하는 나뭇가지 등) 등이 원인으로 파악됐다.안전학회는 반천천 정비와 배수펌프장 설치, 비상 여수로 방류구 연장, 비상 여수로 방류부 일원 기립 제방(비상시 세워서 물을 막는 제방) 설치, 비상 여수로 방수문 설치, 아파트 내 차수벽 설치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앞서 울산시는 이런 용역 분석 내용에 대해 중구와 울주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하고, 한국방재학회와 대한하천학회 관련 전문가와 주민 의견도 청취했다.울산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시된 방안에 따라 신속히 정비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묻지마 폭행' 당하던 할머니 구한 고교생, 울산교육청 표창받아
  • '묻지마 폭행' 당하던 할머니 구한 고교생, 울산교육청 표창받아
  • (사진=울산시교육청)[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술 취한 2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70대 할머니를 구한 고등학생 3명에게 21일 표창을 수여했다.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교육청 접견실에서 울산공업고등학교 3학년 김준엽,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3학년 김경문·하철민 학생 등 3명에게 선행학생 표창장을 줬다.이들은 지난 9일 오후 9시 45분께 울주군 언양읍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폐지를 줍던 A(77)씨가 B(25)씨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당시 B씨는 술을 마신 뒤 귀가하려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근처에서 폐지를 정리하던 A씨에게 다가가 손으로 얼굴을 때리고, 몸을 수차례 밀쳤다. 학생들은 B씨를 저지한 뒤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었고, 경찰관이 현장에 올 때까지 할머니를 보호했다.학생들은 “할머니를 때리거나 욕설을 하며 도망가려고 하는 모습을 볼 때는 참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런 일에 다 함께 나서서 도움을 주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노옥희 교육감은 “도와달라는 외침에 그냥 지나친 어른들도 많았다는데, 학생들이 용기를 내어주어 너무나도 고맙다”고 전했다.
2018.11.21 I 이재길 기자
술 취해 폐지 줍던 70대 노인 폭행한 20대 입건
  • 술 취해 폐지 줍던 70대 노인 폭행한 20대 입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폐지 줍는 70대 할머니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울산 울주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25·남)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45분께 울주군 언양읍 한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폐지를 줍던 B(77·여)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리고 가슴을 밀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인 A씨는 당시 친구와 술을 마신 후 귀가하려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옆에서 폐지를 정리하던 B씨가 중얼거리자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것으로 착각하고 잡고 말싸움을 벌였다.B씨가 “왜 그러느냐. 그냥 가라”고 하자 A씨는 화가 나 B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리고 밀쳤다.B씨는 목과 머리에 고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나가는데 할머니가 나에게 뭐라고 하는 줄 오해했다”며 “뺨 2대와 가슴팍을 친 것은 기억한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CCTV를 확인해보니 대략 150cm의 노인이 172cm 신장의 20대 청년에게 붙잡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다”며 “영상 화면이 좋지 않아 폭행 여부는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현장 목격자와 CCTV 영상 분석 등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2018.11.19 I 이재길 기자
10월 부동산경매 건수, 2년5개월 만에 최다
  • 10월 부동산경매 건수, 2년5개월 만에 최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달 법원에서 진행된 부동산 경매가 2년 5개월 만에 가장 활발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거시설이 새로 경매시장에 나오면서다.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전국 법원 경매는 1만1220건으로 진행돼 9월보다 2878건 늘었다. 이는 2016년 5월 1만2153건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다 수준이다. 9월 8341건으로 역대 세 번째로 경매 진행 건수가 적었던 것과 분위기가 확 달라진 셈이다. 전국 경매 낙찰가율은 72.0%로 전월비 0.5%포인트 올랐고, 평균 응찰자 수는 3.3명으로 같은 기간 0.4명 줄었다. 경매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시설과 토지 경매 진행 건수가 각각 4796건, 4271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1351건, 1130건 증가했다. 주거시설은 2015년 6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토지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각각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가 급증했다. 특히 경기도 주거시설은 930건으로 같은 기간 253건 늘어났다. 유찰 물건을 제외하더라도 △용인 56건 △안산 43건 △남양주 33건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 주거시설은 140건 늘어난 354건, 인천 주거시설은 173건 증가한 562건 각각 경매가 진행됐다. 토지 경매의 경우 △전남 193건 △경남 135건 △강원 116건 △충북 112건 △제주 102건 등에서 100건 넘게 경매시장에 나왔다. 이 가운데 지난달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은 울산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이었다. 토지 6만6619㎡·건물 3만5206.6㎡ 크기의 물건은 두 번 유찰된 끝에 감정가 70%인 380억원에 원소유자 티에스엠텍의 채권자 FSK유동화전문회사가 낙찰 받았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소재 아파트였다. 43.2㎡ 크기의 아파트는 목동선 경전철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41명이 경매에 응찰하며 감정가 148%인 3억386만원에 낙찰됐다. 대전시 둔산동 소재 101.8㎡ 아파트에도 응찰자 38명이 몰리는 등 전국 응찰자 수 상위 10건 가운데 9건이 주거시설이었다. 그만큼 주거시설에 대한 투자자 열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지옥션은 분석했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10월 경매 진행건수의 증가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신건 증가로 특히 9월 주거시설의 신건이 941건 늘어난 데 비해 10월 들어선 2599건이 증가했다”며 “10월 경매 시장 낙찰률은 34.8%로 유찰된 물건이 많아 앞으로 경매 진행건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렸던 서울 양천구 신월동 소재 아파트의 모습. 사진=지지옥션
2018.11.12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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