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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례 할머니’의 도전…롯데홈쇼핑 ‘쇼호스트’ 되다
-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 (사진=롯데홈쇼핑)[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벌써 하얘졌시야” “찍어 발르는거여” “니네들도 발라봐 깟난아기 돼부러~” 인기 유튜버 박막례(71) 할머니가 롯데홈쇼핑에 떴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촬영은 10시간이 다 되도록 끝나지 못했다. 박 할머니의 애드리브나 리액션이 넘쳐 촬영감독이 컷을 외치기 아까운 상황이 연속됐기 때문이다.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주인공 박막례 할머니가 롯데홈쇼핑에서 14일부터 ‘막례쑈’를 진행한다. ‘유튜브 스타’, ‘콩트’를 활용한 이색적인 상품 시연 영상을 선보이며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 (사진=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 관계자는 “20~30대 직원들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인 ‘박막례 할머니’를 선택하게 됐다”며 “거침 없는 표현, 꾸밈 없는 모습 등 그녀만의 ‘솔직함’을 소구로 고객들에게 롯데홈쇼핑의 상품들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전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는 평소 홈쇼핑 애청자다. 텔레비전(TV)에서만 보던 쇼호스트에 대한 경험과 71세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 박 할머니는 ‘쇼호스트’가 돼 달라는 롯데홈쇼핑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박 할머니는 상품명이 길어 제대로 발음하려면 100번 정도 맹연습을 해야 했다. 롯데홈쇼핑 단독 뷰티 상품인 ‘이데베논 앰플’을 촬영할 때는 뚜겅을 누르면 내용물이 노랗게 변하는 것을 보며 흥미로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할머니는 젊은층 사이에서 그녀의 일상,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화제가 되면서 채널 구독자 15만 명 돌파, 각 영상 조회수만 100만을 기록하고 있는 화제의 인물이다. 롯데홈쇼핑은 2030 고객층 확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박막례 할머니와 연계한 이색적인 상품시연 영상을 기획했다.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 (사진=롯데홈쇼핑)막례쑈에선 ‘이데베논 앰플’, ‘시크릿에이지 기미크림’ 등 롯데홈쇼핑 단독 뷰티 상품들을 할머니가 직접 사용하며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화법으로 솔직한 평가와 사용법을 소개한다. 독특한 화장법, 스탭들과 옥신각신하는 모습 등을 여과 없이 전하며 재미를 더한다. 막례쑈는 롯데홈쇼핑 공식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데베논 앰플(14일 오후 10시45분)’, ‘시크릿에이지 기미크림(15일 오전 8시15분)’ 등 해당 상품들의 판매 방송 중에도 영상이 노출돼 고객의 입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전하는 솔직한 리뷰, 감상평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고객들에게 솔직하고 생생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요즘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유머코드를 활용한 상품 시연 영상을 기획하게 됐고 앞으로도 다양한 이색 콘텐츠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택시장 ‘스탠드스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8일자 주요 이데일리 신문 기사다.△1면 -주택시장 ‘스탠드스틸’-‘돈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면직-현대차, 바이두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만든다-AI 확산에..다시 ‘金닭.金란’ 될라△줌인&-‘검찰총장 후보’에서 ‘수사대상’으로 추락-회현동 남촌이라 불러다오△주택시장 ‘스탠드스틸’-“부동산 규제 대책 일단 지켜보자”..매물 늘고 매수세 실종-금융규제 시기.방법.강도 어떻게? 정부 내에서도 ‘묘수찾기’ 골머리△한.미 양국 정가의 태풍..청문회-트럼프-러 커넥션 밝힐까..코미의 입 ‘슈퍼볼’ 급 주목-한국당 “바지사장 아닌가”..김동연 “경제정책 모두 내 책임”-강경화, 부동산 투기 등 도덕성 도마 “부동산 거래 축소신고 전혀 몰랐다”-김상조.강경화 입각..40석 국민의당에 달렸다△정치-“북핵.미사일 긴급사안 아니다”..靑 안보관 논란-박지원 ‘문모닝’서 ‘문쌩큐’로 변신-2년 만에 용산소방서 다시 찾은 문..“올해 1500명 증원할 것”-14일은 ‘제2 슈퍼 수요일’ 김부겸.도종환.김영춘 청문회△제8회 세계전략포럼 D-4-IoT 전성시대..일자리 창출의 길 열린다-자율주행 코앞..안전한 미래교통체계 온다△경제-2%대 저금리 가계대출 사라진다-“트럼프 보호무역 당분간 지속할 것”-저성장.양극화 해법 담은 책 문대통령, 발탁 인사로 이어졌네-OECD “한국 올해 성장률 2.6% 전망”..종전과 동일△금융-손해율 떨어지니..중소형 손보사도 차보험료 인하 경쟁-온라인 신용교육 받으면 종합신용정보 무료 확인-우는 카드사에 규제완화로 달래기?△산업&기업-“만리장성” 말하니 내비에 짠..현대차, 중 바이두 두뇌 이식-현대아산 13년만에 크루즈 운항사업 재개-무협 “문정부, 수도권 규제 풀어달라”-BMW, 두달 연속 수입차 1위-‘빅데이터 허브’로 ..TV.스마트폰 영토확장△산업-한지붕 두AI 비서..삼성전자, 투트랙 전략-“통신기본료 폐지 땐 ICT 생태계 타격”-애플워치 돌풍..애플 ‘웨어러블 1위’ 샤오미 추격-넥슨,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라파누이’ 해외 유통△소비자생활-유튜버.H&B숍, 우리 화장품을 띄워줘-이마트 ‘노브랜드 스토어’ 안성 전통시장에 문 열어-해외직구로 뜨는 ‘지구’-‘엘페이’ 쓰고, 상품권 받고, 기부도 하고..△중소기업.벤처-태광실업 ‘법인세 4년 면제’ 베트남에 산업공단 만든다-LG화학 소아마비 백신 개발 빌게이츠재단이 140억 지원-액티브쿨링 기술, 초미세 나노필터 적용 정수기업계 ‘이물질 악몽’ 씻기 안간△Auto&Life-‘개성 충전’ 끝낸 전기차..취향저격 시동-‘아반떼 스포츠’ 고속주행 때도 급커브 때도..흔들림 없네△라이프&스타일-퇴근 후에 난..넥타이 풀고 ‘러닝맨’-서울 러너를 위한 베스트 코스5△증권&마켓-6일째 연중 최고치 경신..코스닥 저평가주 담아라-‘궐련형 전자담배’ 뜨자..KT&G ‘콜록’-올들어 모두 플러스 수익..중소형주 펀드 약진-중 구조조정 호재..달아오르는 철강주△마켓in-스크린골프 강자, 회사채 ‘0’..기업가치 5000억원 될 듯-사드보복에 신용도 악화, 롯데쇼핑 회사채 2500억원 발행 성공할까-미 최대 전선회사 공개 매수 LS전선 ‘글로벌톱3’ 성장판△문화&스포츠-아이돌 일색 음반시장..‘크로스오버’가 들썩인다-설레는 편지, 노래로 재탄생..사랑을 기다리는 그대에게△스포츠-“어게인 7언더”..행운코스서 복귀 첫승 정조준-‘1.3.5.10’만 기억하면 5타 줄인다-2안타+2볼넷 추신수 텍사스 4연패 끊었다-맨유, 레알.바르샤 제치고 포브스 ‘축구단 가치’ 1위-거물급 박찬호보다 ‘독수리 조련사’ 이상군?△사람&나눔-“스타벅스도 반한 쌀과자..고급화 전략이 통했죠”-이동섭 국민의당 의원 ‘국회의원 헌정대상’-최강희 “수년간 우울증 앓아 술 의존..이젠 털어내”-조지 클루니, 쌍둥이 아빠 됐다-국방부, 한글서체 ‘호국체’ 무료 배포-바다에 빠진 시민 구한 박병진씨 ‘LG 의인상’△오피니언-사적연금 키워 고령사회 대비해야-PER로 본 한국 주식시장-‘여기 어때’ 정보가 쉽게 뚫린 이유△부동산-‘미분양 무덤->미분양 제로’..핫플레이스로 뜬 은평구-남양주별내 첫 도시시설용지 LH,23필지 ‘추첨방식’ 공급-서울 재개발.재건축 연내 2만가구 쏟아진다-신혼진 전세금, 20년전보다 4배 올라△사회-탑, 항불안제 과다복용으로 의식불명..의경부대 관리 구멍-유섬나 “세월호 실소유주 아니다”-법원장 보다 어린 검사장..검 “경력에 밀려 기 못펼라”-‘해피벌룬’ 사용금지-“명동~충무로 3만6000원” 바가지 택시 첫 ‘삼진아웃’-‘문대통령 허위사실 유포’ 혐의 신연희 구청장 기소의견 송치
- '웹TV아시아' 프레드 청 CEO "베트남 '옥자'·태국 '옥자' 만들고 싶다"
- 프레드 청 CEO(사진=웹TV아시아)[방콕(태국)=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시아 여러 나라 크리에이터들이 모여서 소통하고 교류를 한다면 기존에 해온 것과는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고 현실화시켜가는 계기가 될 겁니다. 그 중심적인 역할을 웹TV아시아와 프로디지 미디어가 해나가고 있는 겁니다.”프레드 청(44) 웹TV아시아 및 모회사 프로디지 미디어 총괄 CEO는 아시아 각국을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는 페스티벌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와 영상 콘텐츠 시상식 ‘웹TV아시아 어워즈’ 등 이벤트들의 의미를 이 같이 설명했다. 프레드 청은 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두짓타니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시아 내에서 크리에이터들의 교류가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아시아 전체의 인구, 넓이를 봤을 때 아직도 적은 편”이라며 “우리가 주최하는 이벤트들은 아시아의 콘텐츠가 북미, 유럽 등 더 넓은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데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프레드 청은 지난해 발리에 이어 올해는 지난 2~3일 방콕 쇼DC에서 웹TV아시아 주최로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 2017’을 개최해 무사히 끝마쳤다.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는 아시아 각지 인기 가수들을 초청해 개회하는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현아, MC몽, 수란 등이 참석한 데 이어 올해는 비, 수란, 하이컬러가 참여를 해 무대를 꾸몄다. 또 웹TV아시아는 지난해 서울에서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올해 11월에는 대만 개최를 확정지었다.프레드 청은 “지난해 발리에서 행사를 개최할 당시에는 웹TV아시아 1개월 접속건수가 6억건 정도였는데 서울에서 시상식을 할 때는 10억, 지난달에는 15억으로 그 수가 증가했다”고 그 동안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 사이 구독자수 480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비 더 스카’가 계약을 마쳤으며 웹TV아시아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크리에이터들이 늘었다. 그 만큼 웹TV아시아, 프로디지 미디어의 위상은 높아졌다.프레드 청은 발리에서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 2016’ 개최 당시 한달 접속건수가 10억을 넘으면 ‘아시아의 유튜브’로 불릴 만한 자체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이미 웹TV아시아 이용자가 가장 많은 태국에서 ‘러브(LUVE)’라는 플랫폼을 론칭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프레드 청은 “‘러브’는 유튜브와는 다른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미국의 플랫폼 ‘바이스(VICE)’가 우리가 추구하는 것과 비슷한 모델로 라이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스’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10분 정도의 짧은 영상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플랫폼이다. 1개월 접속건수가 22억 건에 도달했을 때 디즈니사가 45억 달러에 인수를 했다. 프레드 청은 “‘러브’에는 한국과 일본의 드라마, 영화 등도 많이 들어갈 것”이라며 “한국 드라마 제작사들과 ‘러브’에서 선보일 드라마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프레드 청은 2년 내 ‘러브’의 한달 접속건수가 1억5000건 정도가 된다면 성공적이라고 판단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그 이후에는 넷플릭스처럼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에 투자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넷플릭스가 투자를 하고 자사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영화 ‘옥자’가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플랫폼 사업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받아야만 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자체 콘텐츠를 갖추면 되는 거죠. 우리도 넷플릭스만큼 성장한다면 베트남의 ‘옥자’, 태국의 ‘옥자’도 만들고 싶습니다.” 
- 'U-20' 수억 원 저작권료 낸 아프리카TV, ‘도방’한 유튜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토종 플랫폼 업체 아프리카TV가 이번 ‘U-20 월드컵’ 중계권을 인터넷 동영상 업체 중 유일하게 수억원을 주고 구매해 독점 생중계했지만, 어제(23일) 열린 대한민국 vs 아르헨티나전을 유튜버(스팅클랍Stingklop / 방송국주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mu35ug4U-7fyANFR0-Nk3w )가 몰래 중계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명백한 저작권 실정법 위반이자, 중계권을 갖고 있는 SBS는 물론 아프리카TV의 저작권까지 침해한 것이기 때문이다.문제가 된 해당 유튜버의 저작권 침해 축구 방송 중계를 2만 2천여명의 시청자가 라이브 시청했다. 저작권 침해 유튜브 생방송 화면 캡처1 저작권 침해 유튜브 생방송 화면 캡처2◇저작권 보호한다는 유튜브, 제대로 대처했을까유튜브는 아프리카TV나 판도라TV, 곰TV, 엠군 같은 토종 인터넷 업체와 달리 사실상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으면서 성장했다는 지적을 받는 게 사실이다.하지만 유튜브를 서비스하는 구글코리아 측은 24일 이데일리의 이런 지적(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펄펄 나는 외국 기업들)에 대해 “우수한 콘텐츠 확보, 파트너를 위한 수익모델, 저작권 보호 등 생태계 구축, 모바일 시대에서의 발 빠른 대응이 성공요인”이라는 입장을 보내왔다.그러나 어제 아프리카TV의 저작권을 침해한 유튜버를 방치한 사실은 유튜브의 해명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문제가 된 유튜브 생방송 화면 캡처1을 보면 상단에 후반전 41:09라는 자막이 눈에 들어온다. 전반전은 물론, 경기가 끝나가는 시점까지도 유튜브의 모니터링시스템은 작동되지 않은 것이다.또 ‘현재 22,651명 시청 중’이라는 문구에서 보듯이 유튜브는 2만 3천여명 가까이 시청자하는 동안 아무 제재를 하지 않았다.더 심각한 건 저작권을 침해한 유튜브 이용자가 이용 정지를 조롱하며 곧바로 다른 계정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해당 유튜버(스팅클랍Stingklop)의 방송국을 들어가면 ‘방송 정지 관련 공지’(https://www.youtube.com/watch?v=y5RFgVtUGnQ ) 라는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공지에는 본인이 중계한 축구 중계가 이용자들의 신고 탓에 방송 정지 3개월을 먹게 됐다며, 이용자들을 조롱하며 덕분에 감사하다고 박수치며 인사한다. 본인 의사는 어떠하든지 간에, 진정성 어린 사과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현재 정지가 된 계정 상단에는 ‘추천 채널’ 이라는 코너에 새로 만든 계정 주소를 적고, 사과방송에는 앞으로 그 채널로 구독해달라고 홍보까지하고 있었다.문제가 된 유튜버 방송 정지 관련 공지아프리카TV 관계자는 “문제가 된 유튜버에게 3개월 방송정지가 내려진다 한들, 아이디(ID)는 새로 만들면 되는 시스템”이라며 “유튜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기업 유튜브가 이를 방관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돈만 벌어가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국내 인터넷 업계에서는 구글 유튜브나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저작권 위반 이슈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하지만 이번 사건은 저작권 위반이 생방송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늘날 라이브 스트리밍을 포함해 1인 미디어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게끔 대중화 됐지만, 유튜브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의 창작자의 저작권 침해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취약하다.음원 공급 업체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체부 등 일부 공무원들이 유튜브를 한류 콘텐츠 수출 창구로 활용하자는 기대에 올인하면서 토종 플랫폼에 비해 유튜브나 페이스북은 저작권법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연초 저작권 판별 시스템을 개발해 음원들을 관리하겠다고 했지만 저작권 문제가 끊임없이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유튜브 좋아요 100개..5천원”.. “싫어요”까지 조작 가능...규제는 못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터넷에서 광고되는 유튜브 조작서비스세계 최대 동영상 업체 유튜브의 영향력이 국내에서도 절대적이나, 유튜브 영상 채널들에 대한 반응을 알 수 있는 ‘조회수’나 ‘좋아요’, ‘싫어요’를 조작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인터넷 공간에서 돈을 받고 팔리고 있다.유튜브 영상 중 상당수가 조회수에 따라 크리에이터(유튜버)수익이 달라지는 구조여서, 일부 유튜버들은 어뷰징 프로그램을 구입해 조회수나 소비자 반응을 조작한 뒤 수익을 올린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하지만 이는 공정거래위원회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으로도 규제할 수 없어, 선량한 이용자들이나 광고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주요 무대가 되고 있는 유튜브를 상대로 한 조회수 조작 서비스가 인터넷에서 유료로 팔리고 있다.재능공유사이트 A사에는 “미국에 본사가 있는 세계적 기업이다. 매일매일 3000건 이상 개인 및 기업과 거래한다. 조회수 3000명에 5천원, 좋아요 100개에 5천원이다”등의 광고가 올라와 있다. ▲유튜브 조회수 및 좋아요 조작광고미국, 일본, 호주, 독일 등 특정 국가 IP(인터넷주소)만 타깃으로 조작해주거나, ‘싫어요’도 돈을 내는 고객이 원하는 만큼 올려준다.해당 광고에선 마음에 안드는 영상을 테러하고 싶은 분들, 경쟁사 영상에 흠집내고 싶은 분들을 상대로 ‘싫어요’ 100개 5천원이라는 문구가 버젓이 나온다.한 곳은 ‘전세계 모두 다른 IP로 작업하며 안전한 작업입니다’는 선전문구와 함께, 조회수 6000회 올리는 데 1만원을 제시했다.60만원 주면, 유튜브에서 ‘어뷰징’으로 제지를 당하지 않도록 전세계의 서로 다른 IP를 동원해 조회수 60만회를 올려준다는 것이다.▲특정 국가 유저 조회수 조작 서비스▲경쟁사 타깃 ‘싫어요’ 조작 서비스 광고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체 한 사장은“몇몇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요즘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서 돈 좀 벌어보려는 몇몇 유튜버들이 이런 ‘어뷰징’ 장난을 곧잘 친다고 한다”면서 “돈 몇 푼 내면 경쟁사 영상에 테러까지 할 수 있는 이런 부분을 구글이 모르고 있는 것인지,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구글 측은 “유튜브는 동영상 조회수를 인위적으로 증가시키려는 시도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유튜브 계정 폐쇄를 포함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스팸보트나 멀웨어 등 기타 부적절한 방식을 통한 인위적인 동영상 조회수 상승을 방지하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문제의 광고가 게재된 A사 서비스 평가 란에 159개의 ‘감사 인사’ 글이 올라오는 등 유튜브 어뷰징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정부 역시 마땅한 규제 수단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공정거래위원회 ‘추천 ·보증 광고에 대한 심사지침’은 블로그나 댓글은 규제하나, 유튜브 영상에 대한 반응(조회수, 좋아요, 싫어요)은 규제대상이 아니다. 블로거들은 해당 지침에 의거해 광고 게시물 하단에 “경제적 대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적시해야 한다.공정위 이병건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표시광고법에 따라 파워블로거 등이 글을 쓸 때 경제적 대가 여부를 명시하게 돼 있지만 이번 경우는 광고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소비자를 기망하는 행위여서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그는 “유튜브에서 일단 시스템 적으로, 사업자 스스로 해결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유튜브 앱의 월간 순이용자는 2,200만 명, 이들의인당 평균 이용 시간은 12시간에 육박한다. DMC미디어에 따르면 유튜브 모바일 이용자의 70% 이상이 향후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는 ‘충성 유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의 신뢰성이 광고주뿐 아니라 이용자에게도 중요한 이유다.
- 롬앤, 뷰티 인플루언서 브랜드로써 다양한 제품 선보여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아이패밀리SC의 색조 전문 브랜드 롬앤(romand)은 올해 5월 신상품 출시와 함께 뷰티 패션 인플루언서인 YOO’S BEAUTY 유희주와의 콜라보를 통해 로맨티시크 룩을 선보이는 등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롬앤의 브랜드 영상과 튜토리얼을 본 누리꾼들은 ‘좋아하는 언니들이 만든 브랜드의 품질’, ‘놀라운 컨텐츠의 퀄리티’ 등 수많은 댓글로 호응과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영상이 등록되자마자 립틴트 인기컬러가 품절된 바 있을 정도다.롬앤은 뷰티 블로거이자 유튜버, 퍼스널컬러리스트인 민새롬이 지난 해 9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론칭한 색조 전문 브랜드다.민새롬은 “어릴 때 엄마 립스틱을 바르면서 놀아도 혼나지 않았고 대학교 때 우연히 기록용으로 메이크업 블로그를 열면서 많은 분들이 이런 콘텐츠를 필요로 하고 또 소통하고 싶어 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언젠가는 나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었고 지금 롬앤은 내 인생이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K-Beauty 콘텐츠, 특히 나와 같은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창작해내는 사진, 영상, 리뷰들의 퀄리티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특유의 감각과 세심함,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에서 나오는 디테일은 어느 나라에서도 따라오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새롬의 롤모델은 2014년 로레알이 약 5억 달러에 인수한 미국 화장품 브랜드 NYX(닉스)의 창업주인 재미교포 ‘토니 고’다. 로드샵의 샤넬을 표방하며 높은 수준의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성비를 선보인 NYX를 롤모델로 삼아 브랜드 ‘롬앤’을 론칭했다.아이패밀리SC 김태욱 대표는 “한류의 미래는 대형 기획사 셀럽 콘텐츠의 바통을 이어받은 일반인 인플루언서들의 활약에 달려있다”며 “그들의 창의성과 한 분야에 집중하는 ‘덕후’ 기질은 큰 경쟁력이며 이들이 단순한 광고성 콘텐츠 제작자 역할을 넘어 브랜드를 만들고 세상에 신선한 부가가치를 제공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롬앤은 5월에 론칭한 틴트, 쿠션 등의 신상품을 시작으로 촉촉한 립스틱을 매트하게 변화시켜주는 립매터, 썬베이스, 컨실러 등 매달 뷰티홀릭의 취향을 저격하는 상품과 콘텐츠들을 끊임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 CJ E&M '케이콘' 멕시코 첫 개최..한류, 중남미 신호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M, 케이콘 2017 멕시코(KCON 2017 MEXICO) K라이프스타일 컨벤션장을 가득 채운 중남미 관람객들이다.CJ E&M, ‘KCON 2017 MEXICO’ 컨벤션 입장 대기를 위해 개장 전부터 기다리는 관람객들이다.CJ E&M, ‘KCON 2017 MEXICO’ 한국 문화 워크샵에 초대된 인기 유튜버를 보고 환호하는 관람객들CJ E&M, KCO‘N 2017 MEXICO’. 1만석 규모의 엠카운트다운 공연에 자리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CJ E&M, ‘KCON 2017 MEXICO’ 댄스스튜디오에서 K팝에 맞춰 춤을 추는 중남미 관람객들이다.K라이프스타일의 중남미 진출 신호탄을 쐈다. 북미에서 남미로 넘어가는 관문, 멕시코가 이틀 동안 한국 문화의 ‘흥’에 흠뻑 취한 것이다.종합 콘텐츠 기업 CJ E&M(130960)(대표이사 김성수)이 17일과 18일 이틀간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진행한 ‘KCON 2017 MEXICO’가 뜨거운 열기 속에 화려한 막을 내렸다. 멕시코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등 주변 남미 국가에서 총 3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이번 케이콘은 중남미에서 처음 개최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발표한 ‘2016 지구촌 한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88개국에서 1,652개의 한류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고, 전체 동호회 중 약35%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 집중 포진돼 있다.7.1%에 달하는 멕시코 콘텐츠 시장의 높은 성장률과 2018년 약43조원으로 예상되는 시장규모를 고려하면 케이콘이 한류의 지속과 활성화, 유관산업 경제효과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멕시코 유력 매체인 TV 아즈테카(TV Azteca)의 리포터 호세 렌돈(29)씨는 행사장을 찾은 자리에서 “멕시코에 이렇게 많은 케이콘 팬들이 있는지 몰랐다.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 드라마에 대해 토론하고, 한국 화장품을 만드는 등 K팝 외 다양한 행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멕시코에서 다시 케이콘이 개최된다면 더 넓은 곳에서 열릴 것 같다”고 전했다.매년 신규 개최지를 추가하며 한류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모색해온 CJ E&M은 이번 에서 K팝 인기를 K라이프스타일로 확산시키기 위한 현지문화 맞춤형 컨벤션을 기획했다. 낮에는 K팝을 좋아하는 한류 팬을 열광시킨 댄스 워크샵은 물론 미주 지역에서 인기 있는 켄로블로그(KenroVlogs), 라티나사람(LatinaSaram), JRE 등 유튜브 1인 창작자를 초청해 뷰티, 푸드, 한글 워크샵 등을 운영하고, 한류를 소재로 관람객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도 진행했다. 17일 저녁에는 방탄소년단, 에릭남, EXID, NCT127, 18일에는 아스트로, 인피니트H, 몬스타X, 레드벨벳 등 인기 아티스트 8팀의 화려한 무대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1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이틀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등 축제를 만끽했다.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M 신형관 음악콘텐츠부문장은 “2012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케이콘을 개최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남미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멕시코”라며 “K팝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은 중남미 지역에서 특정 장르가 아닌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종합적으로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CJ E&M은 올해 멕시코에 이어 기존 개최국인 일본과 미국, 더 나아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최초로 케이콘을 추진한다. 일본에서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치바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KCON 2017 Japan’이 개최된다.6월 23일과 24일은 뉴욕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 8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LA 컨벤션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각각 북미 케이콘이 열리고, 9월에는 호주까지 확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