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92건

2017 수능, '수능 국어'가 관건 '성적 향상 방법은?'
  • 2017 수능, '수능 국어'가 관건 '성적 향상 방법은?'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2017년 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다양한 난이도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과목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평이지만, 다소 변별력을 가미하는 형태의 문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국어 과목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통합 출제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어려운 형태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운 수준이라는 점과 두 모평의 표준점수 최고점, 만점자 비율 등이 비슷하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이번 수능에서의 관건은 국어영역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이 같은 상황에서 평소 다른 과목에 비해 국어 과목의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좌절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대치동 수능 국어전문 유현주 강사는 “남은 두 달 남짓 기간동안 자신의 약점이 되는 부분과 문제의 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충분히 국어 성적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유현주 강사는 수능강의 경력 10년, 메이저 온라인 사이트 ‘비상에듀’, ‘대성마이맥’, ‘스카이에듀’ 강의 경력 7년째다.지난해부터는 이감국어교육연구소에서 발행되는 ‘월간 김봉소’ 온라인 해설강의를 통해 실제 문제를 만드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만의 수능 국어 콘텐츠를 쌓기도 했다. 유 강사는 “보통 국어 과목은 타고 나거나, 오랜 시간 공부해야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문제유형에 대한 이해와 요령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남은 두 달 동안 실전문제 풀이를 중심으로 본인의 약점을 극복하고 변형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풀이해본다면 충분히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6.09.29 I 정시내 기자
'공동선두' 고진영-박채윤, 챔피언조 진검승부...오전 11시40분 출발
  • '공동선두' 고진영-박채윤, 챔피언조 진검승부...오전 11시40분 출발
  • [용인=이데일리 스타in 김정욱 기자] 고진영이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용인=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박채윤이 29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11번홀에서 퍼팅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공동선두 고진영(21·넵스)과 박채윤(22)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진검승부를 펼친다.고진영과 박채윤은 ‘계절의 여왕’ 5월의 첫날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골프장(파72·6429야드)에서 열린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여자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서 마지막 챔피언조에 속해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오전 11시40분부터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2014년 프로 데뷔 후 통산 4승을 거둔 고진영은 전날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다.올해 초반 다리에 화상을 입는가 하면 장염에 걸리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던 고진영은 “마음고생이 컸던 4월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마침 4월을 보내는 끝자락을 산뜻하게 마친 고진영은 새로운 달인 5월의 첫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특히 고진영은 1라운드 5번홀(파3.164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대회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는 등 이번 대회에서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고진영은 “4월이 지나가고 5월이 왔다는 것이 내게 긍정적이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버디가 많이 나오는 만큼 18언더파는 쳐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국가대표 출신의 2년 차 박채윤은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노린다. 2부 투어를 거쳐 지난해 정규투어에 올라선 박채윤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톱10 진입조차 한 번도 없었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첫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 2라운드에서 보기를 한 개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샷 솜씨를 뽐냈다. 첫날에 버디를 7개나 잡았고 둘째날 버디 5개를 기록했다.박채윤은 “즐겁게 골프를 치고 있다. 이상하게 골프가 설레고 즐겁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챔피언조에서 상대 선수나 갤러리를 신경 쓰지 않고 나 혼자 플레이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고진영, 박채윤과 함께 베테랑 홍란(30·삼천리)도 챔피언조에서 함께 라운딩한다. 홍란은 전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2010년 S-오일 챔피언스 우승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홍란은 이번 대회에서 6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현재 9언더파로 공동 5위인 디펜딩챔피언 김민선(21·CJ오쇼핑)은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라운딩을 펼친다. 오전 11시30분부터 1번 홀에서 이정은(27·교촌F&B), 이민영(24·한화)와 함께 출발한다.전날 컷 기준(1언더파)에 1타 앞서 간신히 탈락을 면한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은 오전 10시50분 10번 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유현주(22·골든블루), 김소영(29)과 함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16.05.01 I 이석무 기자
개성있는 핸드메이드 마켓, '아르떼마켓'의 주역을 만나다
  • 개성있는 핸드메이드 마켓, '아르떼마켓'의 주역을 만나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작가의 개성을 표현하고 작가의 정성과 혼이 깃든 수공예, 핸드메이드 상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과테말라 자수를 이용해 다양한 소품을 만드는 이승희 작가가 운영하는 ‘아르떼마켓’이 눈길을 끌고 있다.아르떼는 ‘예술’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마켓에선 오로지 손으로 만든 제품만을 고집하여 판매한다. 매주 첫째 주 일요일 오전 동부이촌동 우진상가 3층에서 열리는 이 플리마켓은 푸드, 의류소품, 캔들, 천연화장품, 악세서리, 공예, 유아용픔 등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아르떼마켓의 정신적 지주 이승희 작가, 실질적으로 살림을 맡아온 하우스쥬스의 오상은 대표, 마로아의 유현주 천영화장품전문가 등 6팀으로 시작한 마켓은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현재 모두 매장 오픈, 개인 작업실, 공방, 온라인마켓 운영 등의 큰 성과를 내고 있다.하우스쥬스의 오상은 대표는 “처음에는 사업자등록증을 내는 것부터 알려주며 시작했다. 실질적인 판매와 사업에 대해서는 모두 문외한이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만드는 것에만 중점을 두었던 판매자들에게, 사업은 녹녹치 않았다고.오 대표는 “처음에 판매자들을 모집했더니 100팀 정도가 신청을 했다. 2~3개월 후 마켓을 열려고 전화를 했더니 없는 번호로 나왔다. 절반인 50팀밖에 안 남아있었다”며 “판매자들이 판매로가 없으니 사업을 포기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자들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연구해 만들어진 것이 ‘아르떼마켓’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전했다.이승희 작가는 “아르떼마켓이 위치한 이촌동 주민들의 도움도 컸다. 많은 사람들이 가꾸고 키운 마켓이라 더욱 소중하다”라고 의미를 밝혔다.유현주 천연화장품 전문가는 “아르떼마켓은 핸드메이드 전문가들의 기반이다. 좀 더 좋은 제품과 판매촉진을 위하여 네트워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본인이 큰 판매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질을 판단 할 수 있는 곳이다”라고 의의를 전했다.앞으로 아르떼마켓이 열리는 갤러리 공간은 판매자들이 도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신진디자이너의 공방 및 사무실 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판매자들이 1인 1기업이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고 더욱 전문성 있는 판매자를 양성한다는 포부다.아르떼마켓의 주역 삼인방은 “아르떼마켓이 멀티샵처럼 판매자들의 샵이 되어주고 때론 공방겸 작업실로, 때론 커피 한 잔하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오늘 4월 2일은 아르떼마켓의 1주년이다. 아르떼마켓은 이번 1주년을 맞아 동부이촌동이 아닌 양재 하이브랜드 몰에서 마켓을 연다. 이들은 1주년 행사를 기점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마켓을 열 예정이며, 판매자들에게 판매통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2016.03.30 I 김민정 기자
골든블루, 골프단 창단..안시현 프로 등 영입
  • 골든블루, 골프단 창단..안시현 프로 등 영입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골든블루는 29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서울지사 서미트홀에서 ‘골든블루 골프단’ 창단식을 열었다.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와 안시현 프로, 유현주 프로, 김혜선2 프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골든블루는 지난 2014년부터 LPGA 신인왕 출신인 안시현 프로를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2015년 KLPG 2016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1부 시드권을 획득한 유현주 프로와 김혜선2 프로를 추가 영입하며 총 3명의 선수로 골든블루 골프단을 구성했다.골프단 단장은 현재 골든블루 수도권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봉유 본부장이 맡았다. 김 본부장은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 육상 800m 부문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며, 국가대표 육상감독까지 역임해 선수들과 원활한 소통과 체계적인 골프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골든블루는 소속 선수가 우승할 때마다 상금의 36.5%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매년 연말 각 지자체와 자선단체를 통해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골든블루의 알코올 도수와 사람의 체온이 36.5도로 동일하다는 점에 고려한 사회공헌 약속이다. 김동욱 대표는 “국내 위스키업계 최초로 프로 골프단을 창단하게 돼 매우 기쁘며, 향후 지속적인 골프단 운영 및 강화를 통해 위스키 영업력 강화는 물론 골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나아가 국내 대표 위스키로 키워주신 고객사랑에 보답하고자 폭넓게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2015년 1월 침체되고 소외받는 스포츠인 정구를 후원하기 위해 ‘골든블루 정구단’을 창단한 바 있다.
2016.03.30 I 함정선 기자
‘어머님은 내 며느리’ 심이영, 아역배우 손장우와 ‘훈훈’ 케미
  • ‘어머님은 내 며느리’ 심이영, 아역배우 손장우와 ‘훈훈’ 케미
  • 심이영 손장우[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심이영과 손장우의 다정한 모습이 공개됐다.심이영은 SBS 아침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유현주 역으로 열연 중이다. 아들 동우 역에는 아역배우 손장우가 출연 중인 가운데 찰떡 호흡을 인증하는 사진이 24일 공개됐다. 소속사 크다 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심이영과 손장우는 카메라를 향해 해맑은 미소와 브이 포즈를 취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실제 모자 사이를 방불케 하는 심이영과 손장우는 웃는 입꼬리마저 비슷해 보일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 심이영과 손장우는 서로 닮은 외모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 자연스러운 모자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어머님은 내 며느리’ 관계자는 “심이영은 항상 아역배우인 손장우를 살뜰히 챙기고, 늘 함께한다”며 “손장우가 어린 배우이기 때문에 같이 호흡을 맞추는 심이영의 세심한 배려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쉬는 시간에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서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 역전의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15.12.24 I 이정현 기자
심이영, ‘어머님은 내 며느리’ 스태프 위해 통큰 선물
  • 심이영, ‘어머님은 내 며느리’ 스태프 위해 통큰 선물
  • 배우 심이영.[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심이영이 통 크게 한 턱 쐈다.심이영은 SBS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유현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근 그는 밤낮없이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간식 차를 준비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17일 소속사 크다 컴퍼니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심이영은 야외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스태프들의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커피와 달콤한 츄러스로 구성된 간식 차를 대접했다. 깜짝 선물을 받게 된 스태프들은 추운 날씨에 잠시나마 몸을 녹이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심이영은 “’어머님은 내 며느리’ 식구 여러분! 며느리가 쏘는 커피 맛있게 드심이영”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넣은 재치있는 문구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심이영의 정성이 담긴 마음 씀씀이 덕분에 서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화기애애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으며, 계속해서 진행된 촬영 역시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한편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 역전의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15.11.17 I 이정현 기자
  • 연세대 교수 131명 “세월호 참사, 우리부터 자성”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연세대 교수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우리사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김왕배 사회학과 교수 등 131명은 14일 ‘슬픔을 안고 공동체 회복 실천으로’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꽃다운 나이에 어른들의 구조를 믿고 기다리다가 숨을 거둔 단원고 학생들, 이들의 곁에 있다가 유명을 달리한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참담함과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세월호 참사는 분명한 인재였다는 점에서 특별한 반성을 우리 모두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이번 참사는 선장과 선원들을 포함한 청해진해운에 일차적 책임이 있지만 사고 발생 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구조의 난맥상을 보여 온 해경을 포함한 정부당국의 책임도 이에 못지않게 엄중하다”며 “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대처,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은 한 치의 의구심 없이 명백하게 밝혀져야 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사의 근본 원인에 대한 분석도 제시했다. 교수들은 “이번 참사의 근본 원인은 물질적 탐욕에 젖은 나머지 생명의 가치를 내팽개친 황금만능주의, 편법과 탈법의 관행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여 온 결과중심주의에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삶과 생명에 대한 철학이 빈곤한 반인간적 사회인지를 여실히 증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폐해진 사회의 실상이 여지없이 드러난 세월호의 비극을 국민적인 참회와 반성의 계기로 삼기를 제안한다”며 “우리 교수들부터 비리와 이권으로 뒤엉킨 우리 사회를 질타하고 개혁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방조하며 이에 편승하려 하지 않았는지 자성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연세대 교수들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슬픔을 안고 공동체 회복의 실천으로”-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연세대학교 교수들의 성명세월호 참사로 숨진 이들의 명복을 빌며 우리 연세대학교 교수 일동은 비탄한 심정으로 참회하고 성찰하는 마음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꽃다운 나이에 어른들의 구조를 믿고 기다리다가 숨을 거둔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이들과 함께 끝까지 곁에 있다가 유명을 달리한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참담함과 비통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아들딸의 시신을 붙들고 통곡하는 부모님들, 아직 시신조차 만나보지 못한 채 팽목항을 지키고 있는 부모님들의 처참한 심정에 가슴깊이 동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분명한 인재였다는 점에서 특별한 반성을 우리 모두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본분을 망각하고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도록 방치한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을 포함한 청해진해운에 일차적 책임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고 발생 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구조의 난맥상을 보여 온 해경을 포함한 정부당국의 책임도 결코 이에 못지않게 엄중할 것입니다.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가족을 잃은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일부 언론의 태도와, 무기력하게 대처 과정을 지켜보기만 했던 정치권의 태도는 전 국민의 분노를 일으켜 왔습니다.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우리가 동시에 목격한 것은 국가라는 제도의 침몰과 책임의식이라는 윤리와 양심의 침몰이었습니다.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대처 및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은 한 치의 의구심도 남김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국민들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정부는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이번 참사를 철저히 파헤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희들이 보기에, 이번 참사의 근본 원인은 물질적 탐욕에 젖은 나머지 생명의 가치를 내팽개친 황금만능주의, 편법과 탈법의 관행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여 온 결과중심주의에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범적으로 이루어 왔다고 자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삶과 생명에 대한 철학 및 성찰이 빈곤한 반인간적 사회인지를 여실히 증거하고 있습니다.우리는 무기력한 국가와 황폐해진 사회의 실상이 여지없이 드러난 세월호의 비극을 전국민적인 참회와 반성의 계기로 삼기를 제안합니다. 먼저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문을 탐구하는 우리 교수들부터 진지하고 겸허하게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과정과 원칙을 무시한 채 결과만을 중시하고 비리와 이권으로 뒤엉켜있는 우리 사회를 질타하고 개혁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방조하며 이에 편승하려 하지는 않았는지 자성합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스승답지 못한 모습을 뒤돌아보며 가슴 속 깊이 뉘우치고자 합니다. 나아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책임을 진 모든 이들도 우리의 반성과 참회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국민의 안전·자유·행복의 보장에 소홀했던 현 정부를 포함한 정치권은 스스로 철저히 반성하면서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기업들 또한 공정경쟁을 왜곡하고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지 않았는지 진지하게 자신들을 돌아보고 정경유착이라는 낡고 잘못된 관행과 결별해야 합니다. 언론은 갑갑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신문고의 역할을 제대로 담당해왔는지 겸허하게 자성하면서 불법과 탈법을 적극적으로 고발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권력 감시를 올바로 수행해야 합니다. 침몰한 세월호 안에서 구조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서로의 손을 붙잡고 격려하던 어린 학생들은 엄중한 역사적 숙제를 안기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이들의 죽음 앞에 대한민국의 모든 어른들은 근본적인 참회와 성찰에 기초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으로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탐욕과 비리, 생명경시 풍조가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석에서 말끔히 제거될 때까지, 그리하여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 모두가 인간적인 삶을 누리고 나눌 수 있을 때까지 반성과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이들에게 엄숙하게 약속해야 할 것입니다. 어린 아들딸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들의 아픔과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다시 한 번 간절히 빕니다. 2014. 5. 14연세대학교 교수 일동강상현, 강승혜, 강정한, 고광윤, 권수영, 권영준, 기하서, 김갑성, 김경모, 김도형, 김동노, 김동현, 김동환, 김명섭, 김성보, 김성태, 김세익, 김시호, 김영희, 김왕배, 김용민, 김용준, 김종철, 김준일, 김준환, 김철, 김충선, 김태환, 김택중, 김학진, 김학철, 김현미, 김현숙, 김혜림, 김호기, 나윤경, Linda Kilpatrick-Lee, Michael Michael, 마광수, Mandel Cabrera, 문상영, 문정인, 문창옥, 박경수, 박상영, 박상용, 박애경, 박준성, 박찬웅, 방연상, 백경선, 서상규, 서현석, 서홍원, 설혜심, 손영종, 손창완, 손호현, 송인한, 송현주, 신동빈, Anthony C. Adler, 안춘수, 양재진, 양혁승, 여인환, 오홍석, 원재연, William L. Ashline, 유현주, 윤대희, 윤태진, 윤혜준, 이경원, 이덕연, 이동귀, 이삼열, 이상길, 이원용, 이윤석, 이윤영, 이재원, 이종수(법전원), 이지현, 이진호, 이태정, 이태호, 이한주, 이희경, 장원섭, 전광민, 전수진, 전지연, 전현식, 정석환, 정애리, 정의철, 정종락, 정종열, 정종훈, 정희모, Jen Hui Bon Hoa, 조문영, 조용수, 조재국, 조현수, John M. Frankl, Joseph Hwang, 차혜원, 최건영, 최우영, 최윤오, 최종건, 최종철, 최준호, Carl Sobocinski, Krys Lee, Tae Lee, Terence Murphy, Pearl Kim Pang, Paul Tonks, 하연섭, Hans Schattle, 한균희, 한승헌, 한웅, 허대식, 현승준, 홍길표, 황금중 (외국인교수 15명을 포함한 총 131명)
2014.05.14 I 신하영 기자
  • [표] 통합진보당 2기 지도부 및 16개 시도당 위원장 선거결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통합진보당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투표, 현장투표, ARS모바일 투표를 통해 대표와 최고위원 및 16개 광역시도당 위원장 등을 선출하는 전국 동시 당직선거를 실시했다. 신임 대표로는 신당권파의 강기갑 후보가 선출됐다.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서울 홍용표, 인천 김성진, 부산 고창권 등이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전체유권자 당원 5만8456명 중 3만8161명(당 대표 투표율 기준)의 당원이 투표에 참여해 65.2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2기 지도부 선출 결과>▲ 당 대표 강기갑강기갑 2만861표(55.86%) vs 강병기 1만6481표(44.14%)▲ 최고위원 천호선 1만1686표(31.40%)이혜선 7260표(19.51%)유선희 5723표(15.38%)이정미 5016표(13.48%)민병렬 4284표(11.51%)<16개 광역시도당 위원장 선출 결과>▲ 서울시당 위원장 당선인(경선) : 홍용표 ▲ 경기도당 위원장 당선인(경선) : 안동섭 ▲ 인천시당 위원장 당선인(단독) : 김성진 ▲ 강원도당 위원장 당선인(경선) : 배연길 ▲ 대전시당 위원장 당선인(경선) : 김창근 ▲ 충북도당 위원장 당선인(경선) : 신장호 ▲ 충남도당 위원장 당선인(단독) : 박기현 ▲ 광주시당 위원장 당선인(경선) : 윤민호 ▲ 전북도당 위원장 당선인(단독) : 방용승 ▲ 전남도당 위원장 당선인(경선) : 유현주 ▲ 대구시당 위원장 당선인(단독) : 이원준 ▲ 경북도당 위원장 당선인(경선) : 유성찬 ▲ 경남도당 위원장 당선인(경선) : 이병하 ▲ 울산시당 위원장 당선인(경선) : 김진석 ▲ 부산시당 위원장 당선인(단독) : 고창권 ▲ 제주도당 위원장 당선인(단독) : 이경수
2012.07.15 I 김성곤 기자
  • 첫날부터 우승경쟁.."어떤 조를 따라다닐까"
  • [여주=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빅스타의 샷을 구경할까, 좋아하는 선수를 따라다닐까." 내륙지역에서 열리는 시즌 첫 대회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은 흥미로운 조 편성으로 첫날부터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갤러리들은 어떤 선수를 따라다녀야 할지 즐거운 고민을 해야 할 듯하다. 27일 경기도 여주 세라지오 컨트리 클럽(파72·6511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조는 맨 마지막에 티 오프하는 선수들이다. 상금왕, 대상 등 지난해 3관왕을 차지하고 KLPGA 최고 스타로 등극한 김하늘(24·비씨카드), 지난해 LIG 클래식 우승자 문현희(29·호반건설), 통산 4승의 KLPGA 터줏대감 홍란(26·메리츠금융)이 속한 조다. LIG 클래식에서 2006년 이후 5년 만에 우승 감격을 맛본 문현희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프로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2위에 올라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하늘과 홍란은 개막전에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라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김하늘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든 뒤 더 큰 무대인 미국 LPGA로 진출한다는 각오다. 현대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거둔 김혜윤(23·비씨카드)과 장타자 양수진(21·넵스), 심현화(23·요진건설)도 같은 조로 묶였다. 이들은 지난해 각 1승씩을 거뒀지만, 다승자 반열에 오르지는 못했다. 초반부터 일찌감치 승수를 챙겨 2승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각오라 불꽃 튀는 샷 대결이 예상된다. LPGA에서 활동하며 오랜만에 고국 무대를 찾은 이선화(26·웅진코웨이)는 국내파 서보미(31·롯데마트), 유현주(26·하이마트)와 동반 경쟁하고, 배경은(27·넵스)은 정예나(24), 박유나(25·롯데마트)와 샷대결을 벌인다. ▶ 관련 기획특집 ◀☞2012 KLPGA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 관련포토갤러리 ◀☞2012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사진 보기▶ 관련기사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 첫날, 화창한 날씨로 '출발'☞'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 우승컵의 향방은?☞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 프로암 `쾌청한 날씨로 출발`☞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 "짤순이를 주목하라"
2012.04.27 I 윤석민 기자
  • [부음기사 종합]신현봉씨 모친상外
  • [이데일리 편집부] ▲이용석(홍익대설립유족회장)씨 별세, 의석(LK테크넷근무)·윤진(삼성SDS선임)씨 부친상, 김순길(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과장)씨 장인상-일시: 6일 오후 7시40분-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9일 오전 7시20분-연락처: 02-2227-7569▲오향복(정동제일감리교회권사)씨 별세, 신현구(신약국대표)·현채(전농협지점장)·현주(전한전노무처장)·현우(전풍전상사대표)·현목(전동아제약전무)·영열(청주침례교회목사)·현종(서전항공회장)·현봉(현대시멘트상무이사) 모친상, 홍종인(전SKC전무이사)씨 장모상-일시: 6일 오후 12시18분 -빈소: 삼성서울병원-발인: 9일 오전 8시-연락처: 02-3410-6917▲신준상(한국자산관리공사이사)·준호(인천제일교회교육목사)·준영(남북역사학자협의회사무국장)씨 부친상, 박규대(코오롱인더스트리부장)씨 장인상, 문현옥(재싱가포르)·이숙자(재독일) 시부상-일시: 6일 오후 9시36분-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9일 오전 8시-연락처: 02-3010-2292▲변이철(CBS노컷뉴스차장)·혜진(보스턴컨설팅그룹부장)씨 부친상, 박상준(현대·기아차연구개발총괄본부부장)씨 장인상, 유현주(주부)씨 시부상-일시: 6일 오후 1시 36분-빈소: 강북삼성병원-발인: 8일 오전 8시-연락처: 02-2001-1096▲유상섭(삼일특수강근무)씨 부친상, 송명천(서울신문광고마케팅국부장)·남궁준(윤찬특수강대표)씨 장인상-일시: 6일 오후 4시28분-빈소: 부평세림병원-발인: 8일 오전 7시-연락처: 032-508-1348▲이종신(네오플랜부사장)씨 모친상, 배진환(스포츠월드체육부기자)씨 장모상-일시: 6일 오후 9시-빈소: 여의도성모병원-발인: 8일 오전 9시-연락처: 02-3779-1526
2011.03.07 I 편집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