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183건

  • (종목돋보기)현대모비스, 하반기에도 문제없다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반기에도 이같은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전날 모비스는 올 2분기 36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견줘 4.3% 증가한 것으로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2조52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가 감소했지만 전 분기(2조565억)에 비해 23%가 급증했다.전문가들은 모비스가 환율상승이나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을 받겠지만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9일 "3분기 이후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성과 이익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중장기적으로 환율 하락추세가 나타나겠지만 1200원대 수준의 평균 환율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며 "중국 반제품조립(CKD) 부문 매출이 호전되면서 모듈사업부 영업이익률 개선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협력업체 구매단가 인상 부분은 비용측면에서 큰 부담요인은 아니다"라며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으로 동사의 성장모멘텀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3분기 실적은 계절적인 요인이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중국 CKD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환율 하락 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그는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다소 희석됐지만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 기대는 여전하다"고 말했다.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강도높은 재고조정과 감산을 실시했던 현대·기아차가 국내공장 가동률을 90%까지 높일 것으로 예상돼 모비스에 긍정적"이라며 "모듈 부문 마진도 예상보다 좋다"고 강조했다.이어 "환율변동 탓에 반제품조립(CKD), 보수용부품의 마진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수출증가과 운행대수 증가 등으로 환율상승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현대모비스, 실적개선과 中 점유율상승..`매수`-하이☞현대모비스, 하반기도 견조한 성장세-교보☞현대모비스, 2Q 영업익 3641억원..전년比 4.3%↑
2009.07.29 I 장순원 기자
  • (종목돋보기)현대차 깜짝실적? `헷갈리네`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현대차(005380)가 지난 23일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65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7.5% 증가했고, 매출액은 8조799억원으로 34.0% 늘어났다. 이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현대차의 실적 발표에 대한 증권사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이 예상되는 것은 물론 2분기 `깜짝 실적`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많다는 지적도 있다. 24일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실적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5~6월 내수가 특소세 환원을 앞두고 판매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수매출 비중이 2002년 이후 수출비중을 앞질렀고 이는 2분기 실적견인의 주요인이라고 풀이됐다.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내수가 약화되겠지만 8월과 9월 `투싼`과 `YF 쏘나타` 출시로 신차효과가 몰리면서 분기에는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태식 동부증권 연구원도 3분기 상승모멘텀은 2분기 대비 약화되겠지만 이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신차 출시와 12월 노후차 폐차인센티브 제도 종료가 맞물려 하반기 신차 효과가 기대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반면 큰 폭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글로벌 점유율 상승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되겠지만 주요 시장 수요 위축이 이어지고,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경우 큰 폭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3분기 실적 둔화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현 시점에서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미국 점유율 급상승과 같은 추가적인 모멘텀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2분기 `깜짝 실적`의 질(quality)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우선 2분기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이 983억원 환입이 되는 초유의 일이 발생한데 주목했다. 용 연구원은 "회사측은 1분기말 대비 2분기말의 환율 하락에 따라 판매보증충당금의 원화 평가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의 10년 10만마일 보증 등의 영향으로 달러-원 수준이 판매보증충당금 평가의 큰 영향 요소인데, 달러-원이 1000원 이하이던 2006~2007년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은 매출액대비 1.1~1.3%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2008년 이후 환율 상승 이후 1분기까지 분기별로 2.4~3.1% 수준이었고 판매보증충당금을 평가하는 올해 6월말 달러-원 환율도 1273원으로 작년말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과 매출액대비 비율이 작년 상반기 4845억원, 2.8%에서 706억원 0.5%로 격감했다는 것이다. 용 연구원은 "이처럼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이 너무 적게 반영된 것은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반기 이익 개선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 입장을 제시했다. 이익 모멘텀이라기 보다는 매출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상반기까지 다소 많이 반영했던 해외시장 개척비를 줄이면서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 증가를 상쇄하는 구조로 상하반기 이익의 평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좋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제한적인 부분이 많아 주가 상승 동력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의견을 유지했다.▶ 관련기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24일)☞현대차, 3분기 모멘텀 약화..`저가매수 기회`-동부☞현대차 "하반기 글로벌 판매 160만대"
2009.07.24 I 김유정 기자
  • 수출 다변화가 국제유가 급등 여파 줄여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지난해 경상수지가 1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은 유가상승으로 인해 중동지역에 대한 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동남아와 중남미에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커지면서 전체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64억달러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지역으로 수출이 다변화된 것이 수지 악화를 일정 수준에서 제어했다는 의미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지역에 대해 675억4000만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49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지난 2007년보다 225억6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유가 급등으로 원유수입이 급증한 것이 중동지역에서의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6년 배럴당 62달러 수준이었던 원유 도입단가는 지난 2007년 69달러 수준으로 상승 이후 지난해는 99달러까지 치솟았다. 유가 급등으로 달러 환산 원유 수입단가 커진 것이 대규모 적자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다만, 동남아와 중남미 등에서의 경상수지 흑자는 큰 폭의 증가했다. 동남아 지역은 231억5000만달러의 경상수지 흑자가 실현돼,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흑자 교역지대로 부상했다. 중남미에서도 153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전년도(114억달러)보다 40억달러 이상 흑자규모가 증가했다. 기존 최대 흑자교역국이었던 중국에서는 전년도(216억달러)보다 흑자규모가 소폭 감소한 210억달러를 기록했다. EU지역에서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이어졌지만, 지난 2007년(161억9000만달러)보다는 큰 폭으로 감소한 11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는 116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도(98억5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을 키웠다. 전통적으로 대규모 적자를 나타냈던 일본에서는 253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년도(-288억1000만달러)보다 수지가 개선됐다. 이상현 한국은행 국제수지팀 차장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중동지역에서의 적자규모가 사상최대 규모로 커지면서 경상수지를 적자로 돌아서게 했지만 동남아와 중남미 등에서 큰 폭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이 수지 방어에 도움이 됐다”며 “수출 다변화가 진전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환율 상승 등으로 여행수지와 서비스수지가 개선된 것이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의 수지 개선에 도움을 준 점도 특징적인 점”이라고 덧붙였다.
2009.06.17 I 정원석 기자
  • 자동차주, 해외시장 점유율 증가세 지속-하나대투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자동차업종에 대해 서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점유율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자동차(005380)를 업종 내 `톱픽(최선호주)`으로 꼽았다.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7일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향상, 내수회복 및 원가부담 완화에 따른 실적상향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자동차 관련주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실제로 지난달 서유럽 지역 신차등록 대수를 보면 유럽과 미국, 일본 메이커의 판매량은 1.2~8.5% 가량 줄어든 반면 현대·기아차는 14%이상 늘면서 가장 우수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그는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충격을 줄여주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오히려 경기침체 국면이 길어질 수록 한국업체들의 점유율이 더욱 확고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경우 현대오토넷(042100)과의 합병비용이 크지 않은데다 이익회수 기간도 빨라질 것"이라며 "현대차도 해외시장 점유율 향상과 신차효과가 맞물려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현대모비스-오토넷 합병 확정…25일 출범☞현대모비스, 대학생 광고·마케팅 아이디어 공모☞공매도 몰리니.."역시나, 주가 부진"
2009.06.17 I 장순원 기자
  • 자동차株 `5월 내수판매는 호황기 수준`-하나대투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5월 국내 완성차 판매사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전월비 개선추이를 보인 점에 주목했다. 자동차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를 `톱픽`으로 제시했다. 5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는 43만5000대로 전년대비 10.4% 감소한 부진한 수준이 이어졌으나 전월대비 4.0% 증가해 개선추세가 이어졌다. 이상현 연구원은 "특히 내수는 5월부터 노후차 교체 세제혜택이 시행됐고,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의 6월말 종료로 노후차를 보유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해 호황기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국내공장 수출이 여전히 부진했지만 중국, 인도 등 해외공장의 생산판매가 증가하면서 해외공장 주도로 감소폭이 완화되는 모습을 이어나갔다. 이 연구원은 "6월말 개별소비세 30% 인하 종료에 따른 수요회복의 강도가 약화될 수 있지만 하반기 업계의 신차출시와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 혜택이 맞물려 교체수요를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출은 현대차 등 유럽 현지생산 등으로 국내공장 수출물량이 감소한 영향이 있지만 중국, 인도 등 해외공장의 생산판매가 여전히 양호해 감소폭이 완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우수한 이익률과 현대차 인사이드 전략이 핵심이며, 글로벌 메이커 부품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차(005380)는 주요시장에서 점유율 향상을 통해 도약하고 있고, 내수회복과 믹스개선으로 수익성 향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현대모비스, 합병으로 구조적 변화..`매수`-LIG☞`어제 너무 올랐나`..코스피 소폭 하락☞현대모비스, `너무 올랐다`…`중립`↓-UBS
2009.06.02 I 김유정 기자
  • 전문가들 "최근 몇년 동안 치른 고교대회 중 최고"
  • [조선일보 제공] 신일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제6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아마추어 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결승전까지 총 24경기 중 8경기가 1점 차 승부로 벌어지는 등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은 "최근 몇 년간의 고교 대회 중 최고였다"고 입을 모았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이어지면서 '고교 야구의 중흥기가 다시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신일고와 북일고가 맞붙은 26일 결승전엔 5000여명의 관중이 몰려 고교 야구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교 응원단은 시끄러운 앰프나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절도 있는 응원으로 학생 야구의 재미를 다시 돌아보게 했다. 퇴근길에 야구장에 들렀다는 홍영재(38)씨는 "프로야구와 다른 풋풋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타자들의 방망이가 투수력을 압도하는 '타고투저(打高投低)' 현상으로 더욱 흥미를 더했다. 두산 이복근 스카우트는 "올해 청룡기는 유독 타자들이 강해 화끈한 공격 야구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도입된 나무 배트에 선수들이 적응하면서 공격 야구에 불을 붙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홈런도 5개나 터져 고교 선수들의 화끈한 장타쇼도 볼 수 있었다. 2007년과 2008년 청룡기 두 대회에선 단 3개의 홈런이 나왔다.그러나 고교 야구가 본격적인 인기 궤도에 오르려면 남은 숙제가 적지 않다. 이상현 대한야구협회 사무처장은 "고교 야구의 발전을 위해선 재정 지원 외에도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 힘든 여건, 학부모들이 과도한 비용을 부담하는 현실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 허전한 고교야구 관중석 "지원도 팀도 늘려야 산다"
  • [조선일보 제공] 제64회 청룡기 고교야구가 연일 짜릿한 명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4~5점의 점수 차가 순식간에 뒤집히고, 우승 후보가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의 의외성은 프로야구와 다른 고교야구만의 매력이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의 투혼, 박진감 넘치는 경기 내용과 달리 썰렁한 관중석이 한국 고교야구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1970년대 전성기를 누리던 고교야구는 프로야구 출범(1982년)을 기점으로 인기가 사그라지더니 최근엔 힘겹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고교야구팀은 점점 줄어들어 현재 전국 53개에 불과하다.2007년 일산 주엽고와 성남서고 야구부가 해체됐고, 작년 1월엔 51년 전통을 자랑하던 춘천고가 선수 수급이 어려워 팀 간판을 내렸다.고교 야구팀이 4100여개에 달하는 일본과 비교하면 국내 상황은 더욱 초라해진다. 지난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가 한창일 때에도 일본 야구팬들은 지상파 방송으로 '봄 고시엔(甲子園)'이라 불리는 센바츠(選拔) 고교야구대회를 생중계로 볼 수 있었다. "일본은 한국 같은 대표팀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다"는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의 말은 프로야구 수준을 넘어 전반적인 야구 인프라가 일본에 크게 못 미치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었다.야구인들은 고교야구가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려면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팀과 선수가 함께 늘어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국내 고교 야구팀의 운영비는 대부분 학부모들의 주머니에서 나온다.한 프로야구 스카우트는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야구 선수로 키우고 싶어도 '돈이 너무 많이 든다'며 주저한다. 학교의 재정 지원이 거의 없어 학부모들이 자기 자식뿐만 아니라 감독·코치까지 먹여 살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구경백 OBS 해설위원은 "유소년 야구를 바탕으로 선수 저변을 넓히는 일도 시급한데 이를 위해서는 공부는 팽개치고 운동에만 '올인'하는 풍토를 먼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고교야구가 정상화되려면 일부 대학이 선수 선발 기준으로 '전국대회 8강'을 요구하는 문제, 9개나 되는 전국규모 대회를 축소해 경기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상현 대한야구협회 사무처장은 "고교 선수들은 몇 년 뒤 프로에서 뛸 자원들이다. 아마추어, 프로를 따지지 말고 야구계 전체가 고교야구의 중흥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 자동차株, 4월 판매호전..`비중확대`-하나대투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6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지난 4월 자동차 판매가 호전됐다며 특히 수출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업종내 `톱픽`으로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를 꼽았다.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자동차 판매는 41만8000대로 전년동기대비 15.5%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3.8% 늘어나며 개선추이를 이어갔다. 이상현 연구원은 "내수는 대기수요 영향으로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그 폭이 크지는 않았고, 수출은 중국과 인도 등 해외공장 호조가 이어지면서 증가율이 높아졌다"며 "국내공장 수출도 전월대비 소폭 개선추세를 보이면서 가동률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풀이했다.이 연구원은 "이번 달 이후 내수시장의 수요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수출도 재고조정에 따른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환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속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강판가격 등 원자재 하락분 반영도 기대된다는 점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회복과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업종내 최선호주로는 우수한 이익률과 글로벌 메이커 부품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대모비스(012330)와 주요시장에서 점유율이 향상되고 있는 현대차(005380)를 제시했다. 기아차는 내수시장의 선전과 판매선순환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감안해 관심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2009.05.06 I 김유정 기자
`깜짝카드`없는 FOMC, 증시에 준 기대는?
  • `깜짝카드`없는 FOMC, 증시에 준 기대는?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밤사이 미국에서 개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특별한 조치를 내놓지 않았음에도 뉴욕증시가 크게 반등하는 등 시장은 환호로 답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발표문을 통해 미국의 경기위축 속도가 다소 느려지고 있다고 밝히며 경기저점 기대감을 고조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1분기 GDP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마이너스 6.1%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오히려 연내 금리인상 우려를 해소하는 재료로 받아들여졌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기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과 더불어 유동성 장세가 유지될 조건도 충족됐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는 평가다. ◇ 美 연준 "경기위축 둔화"..경기회복론에 힘실어 미국 FOMC는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0.25%에서 동결한다고 결정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기대치를 하회한 1분기 성장률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우려감으로 연준이 `깜짝 카드`를 내놓지 않겠다는 기대감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연준은 이같은 기대를 따르는 대신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변화를 드러내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FOMC 성명서를 통해 가계지출이 안정되고 경기위축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힌 것. 동시에 지난 FOMC이후 금융시장 상황 완화를 반영, 경기전망이 다소 개선됐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2분기 중 실시될 경기부양책 등을 고려할 때 미국 경기 저점이 1분기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기저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 GDP -6.1%..제로금리 유지로 유동성장세 지속될 듯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GDP 결과가 조기 경기회복론을 불식, 금리인상 우려를 완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해석도 나왔다. 경기위축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침체국면에 놓여 있어 제로금리 정책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비연율 마이너스 6.1%로 35년만에 3분기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이상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에 비해 경기침체 속도 완화와 금융불안 진정 조짐을 인정한 점은 차이가 있지만 경기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활동이 한동안 약세를 지속할 것(economic activity is likely to remain weak for a time)이라며 침체기조가 불변임을 명확히 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올해 펀더멘털 여건은 제로금리정책이 지속되면서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가운데 경기회복기대가 결합되는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 전개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미 실질 GDP 전분기비연율 및 전년동기비 성장률 추이
2009.04.30 I 유환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