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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추천경매물건]개포동 현대 95.4㎡, 20.5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개포동 아파트 95.4㎡ 20억5200만원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 아파트 102동 306호가 경매 나왔다. 구룡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6개동 416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1984년 4월에 입주했다. 13층 건물 중 3층으로 남동향이며 95.4㎡(31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개포로, 언주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구룡초등, 구룡중, 개포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5억65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0억5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6건, 가압류 4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22억5000만원에서 24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6억6000만원에서 7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1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1계다. 사건번호 23 - 107102◇옥수동 아파트 114.7㎡ 16억원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하이츠 아파트 106동 203호가 경매 나왔다. 옥정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1개동 774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8년 3월에 입주했다. 9층 건물 중 2층으로 동향이며 114.7㎡(42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뚝섬로, 한림말길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옥정초등, 옥정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0억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6억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4건, 질권 3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9억원에서 21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8억2000만원에서 9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1월 13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2 - 2142◇미아동 아파트 85.0㎡ 7억4240만원서울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롯데캐슬 아파트 109동 702호가 경매 나왔다. 송중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1개동 615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2017년 2월에 입주했다. 12층 건물 중 7층으로 남향이며 85.0㎡(32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오현로, 오패산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송중초등, 장위중, 창문여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1억6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7억424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1건, 가압류 4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8억4000만원에서 10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8000만원에서 5억6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1월 14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2 - 109162
- 이오플로우, '이오패치X' 유럽 출시로 매출 5배 성장 예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이오플로우(294090)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인공췌장 솔루션 ‘이오패치X’로 매출 퀀텀점프를 기대하고 있다. 1300만명에 달하는 유럽 시장의 잠재적 수요자들을 둘러싸고 글로벌 인슐린 펌프 ‘절대강자’ 인슐렛과 정면승부도 예고하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오패치X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다음 버전인 인공췌장 솔루션이다. 이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손꼽힌다. 기존 제품인 이오패치는 자동 주입 알고리즘이 없다 보니 사용자가 직접 혈당을 측정해 수치를 입력해야 한다. 반면 이오패치X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혈당값을 측정, 인슐린 양이 자동 계산돼 주입된다. 사용자 편의성이 대폭 높아지는 것이다. 18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이오플로우는 2024년 유럽에 선보일 ‘이오패치X’의 한 해 잠재적 사용자를 3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공급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나와있는 이오패치 공급가(2만5000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환자 1명당 평균 매년 제품 100개를 사용하는데, 중간에 유입되는 사용자를 감안해 그 수치를 절반인 50으로 계산하면 연간 판매되는 제품은 150만 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른 예상 매출액은 약 375억원이다. 지난해 이오플로우 전체 매출(65억원) 대비 5배 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이오플로우와 국제당뇨연맹(IDF)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 환자 6억9000만 명 중 인슐린 주사제를 맞아야 하는 당뇨인은 6000만 명 수준이다. 이들 중 하루에 여러 번 인슐린 주입이 필요한 당뇨인은 3300만 명 가량이다. 유럽인은 이 중 약 40%인 1300만명으로 알려진다. 이오플로우는 이들 1300만명을 잠재 고객으로 추정한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2025년 사용자 10만 명, 5년 내로는 50만 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오패치X의 이전 버전인 이오패치는 이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오패치는 국내에는 2021년 4월 출시됐고, 유럽엔 2022년 9월부터 팔리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에선 1000명에 가까운 사용자들을 확보했다.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은 유럽에서는 올해 6000명, 최대 1만명 가량 사용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6000명을 사용자로 모집한다고 가정하고 단순 계산 시 150억원 가량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이오패치 재구매율은 90%에 달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미국 인슐렛과의 대결 결과도 주목된다. 인슐렛은 연 매출 1조5000억원, 시가총액 27조원에 달하는 미국 웨어러블 의료기기 절대강자다. 이오플로우와 마찬가지로 올 하반기 유럽 시장에 인공췌장 솔루션 ‘옴니팟5’를 출시할 예정이다. 인슐렛은 우리나라보다 15년 일찍 인슐린 펌프를 출시했다. 하지만 인슐린 펌프 다음 버전인 인공췌장 솔루션으로 놓고 보면 이오플로우와는 기술격차가 1년 정도 밖에 나지 않는다. 이오플로우가 인슐렛의 타깃 시장을 우회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택한 배경이기도 하다. 이오플로우는 후발주자로서 앞선 제품들 단점을 보완하며 최적화된 제품력으로 시장판도를 뒤엎는다는 전략이다. 실제 인슐렛 제품보다 연동 가능한 스마트폰 앱(AOS, iOS)을 확장했고 가격 경쟁력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인슐렛 제품의 경우 현재는 안드로이드(AOS) 버전만 지원하지만 이오플로우는 애플(iOS) 버전까지 지원하고 있어 더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현재 이오패치는 교체 시기가 3.5~4일로, 통상 3일만 쓰고 버리는 인슐렛 제품보다 약 30% 저렴하다. 이오플로우는 조금이라도 출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프랑스 인공지능(AI) 개발사와 손잡았다. 프랑스 다이아벨루프는 AI를 기반으로 인공췌장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인공췌장 알고리즘을 탑재한 제어장치 ‘DBLG1’과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 제3자 CGM(연속혈당측정기) 등은 이미 모두 유럽 시장 상품 판매 조건인 CE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다. 개발 완료 시 신속한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늘어난 사용기간 대비 저렴한 가격, 높은 치료 순응도, 1000명에 가까운 글로벌 사용자로 검증된 제품력 등으로 인슐렛 제품 못지 않게 강점을 갖췄다”며 “이번 프랑스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유럽시장에 좀 더 일찍 인공췌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일부 유럽 지역에서는 우리가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을 최초로 제공하는 업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베 '사제총기' 피격 사망에…'성병대 사건' 언급된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사제 총기에 의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016년 발생한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성병대 사건)’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용의자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남성 (사진=아사히 유튜브 영상 캡처)아베 전 총리를 피격한 범인 야마가미 데쓰야가는 과거 자위대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 인터넷에서 구입한 부품으로 사제총을 만들어 범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그가 검은 테이프로 감긴 사제총을 입수했고, 자택 압수수색에서도 사제 총 및 화약류를 입수했다.그런데 이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에서 총기 부품을 몰래 들여와 총으로 만들어 사고판 일당이 적발되거나, 유튜브를 통해 사제 총을 직접 만들어 인명을 살상한 사건이 있었다.◇ 6년 전 국내서 발생한 ‘성병대 사건’‘오패산터널 총격 사건’은 범인 성병대가 지난 2016년 10월 19일 서울 강북구 오패산로에서 난사해 시민 2명을 다치게 하고 경찰관을 숨지게 한 사건이다.성병대는 부동산 중개업자 이씨가 부동산에서 나오길 기다리다가 준비한 총을 쐈지만 실패하자 망치로 때리고 이씨를 쫓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故) 김창호 경감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성병대가 만든 사제총은 나무토막 주위에 철제 파이프를 두른 조잡한 형태였지만, 총탄으로 쓴 쇠 구슬이 김 경감의 어깨 뒤쪽을 뚫고 들어와 폐를 관통하면서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성병대는 2019년 1월 살인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확정 판결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그가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지식으로 사제 총기를 만든 것으로 확인했다.성병대 사건 이후에도 국내에서는 불법총기류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불법총기 사건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7건 발생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불법총기류 적발 건수는 138건에 달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관련법 개정에도 게시물 단속은 ‘사각지대’..최근 尹 대통령 테러 암시글도당국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총기 제조방법 및 설계도를 인터넷에 게시한 사람에게 3년 이하 징역이나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했지만, 서버를 해외에 둔 사이트나 외국인이 제작한 게시물은 여전히 단속이 쉽지 않다.실제 유튜브에는 파이프와 나사못, 스프링 등을 활용해 단 4분 안에 제작 방법을 안내하는 영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여기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사제 총기와 관련된 검색어를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3D프린터 총기 설계도도 찾을 수 있었다.이에 국내도 불법총기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지난 9일 새벽 1시 50분께는 온라인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작성자 A씨는 “서울에 관광하러 갈 건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냐”, “일단 용산부터 갈까 생각 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 등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10일 오후 1시 48분께 112에 전화해 자수하면서 협박미수 혐의로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모방 범죄 막는다..경찰, 1000명 투입해 집중 단속이와 관련해 경찰은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유튜브 등 온라인에 올라온 사제총기 제작법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이를 위해 시도경찰청별 안보수사 사이버 요원, 전국 경찰서 총포·화약담당자, 생활질서 기능 사회복무요원 등 약 1000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또 불법 게시물을 확인하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에 차단·삭제를 의뢰할 방침이다.이에 전문가들은 “범죄 수법이 진화하고 있는 만큼 화학약품 거래 단계부터, 치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오플로우 대해부]②‘웨어러블 펌프+연속혈당측정기’ 인공췌장 최초 개발 가속화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현재 세계에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는 인슐렛과 이오플로우(294090)가 유일하다.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EOPatch) 제품은 2019년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아 휴온스(243070)를 통해 국내 판매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유럽연합의 적합 인증인 유럽공동체마크(CE) 인증을 받은 지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유럽 론칭에 성공했다.(자료=이오플로우)앞서 인슐렛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상용화에 최초로 성공하며 16년 동안 글로벌 시장을 독점해왔다. 연매출 9억 달러(1조700억원) 중 인슐린 펌프 매출이 8억3400만 달러(9920억원)를 차지한다. 지난해 10월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를 실은 유럽행 선박이 전일 출발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나스닥 장외시장에서 인슐렛의 주가가 7~8%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오패치는 인슐린이 필요한 당뇨인들의 혈당 관리를 위해 인슐린을 지속해서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웨어러블 형태의 일회용 인슐린 주입기다. 스마트 워치와 비슷한 크기이며,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한다. 보통 잘 보이지 않는 복부 또는 팔 위쪽에 착용한다. 바늘로 피부를 매번 찔러야 하는 고통이 없고, 완전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 목욕, 수영, 운동 등 모든 활동에 제약이 없다.이오패치와 인슐렛 제품 간 크기와 무게는 비슷하다. 반면 일회용 펌프 사용기간, 스마트폰 약물 주입 조절 기능이 차이가 있다. 인슐렛은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만 가능하고, 펌프 교체주기가 3일이다. 이오패치는 펌프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별도의 컨트롤러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 인슐린 주입이 가능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의 스마트폰 앱은 세계 최초다. 펌프 교체주기도 3.5일로 3일인 인슐렛보다 더 길다.이오패치는 제약바이오 세계 1위 시장 미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원래 미국에서 경쟁사 인슐렛의 인공췌장 제품이 올해 중에 출시를 앞두면서, 이오플로우도 인공췌장으로 진출하려고 했다”며 “최근 들어서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 인슐렛 인공췌장과 비교해 이오플로우는 펌프 제품이라서 조금 뒤처진 거 같지만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지속력과 가격경쟁력,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의 기술력이 인슐렛보다 앞서고 있다”며 “인공췌장 자체 개발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겠다고 판단했고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FDA 허가 신청, 내년 중순쯤 출시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세계 두 번째 인공췌장 ‘이오패치 X’ 출시 계획올해 출시 예정인 인슐렛의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과 같은 기능 제품인 ‘이오패치 X’도 개발 중이다. 인공췌장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자동 측정해 스스로 인슐린이 주입되는 의료기기이다. 올해 연말까지 임상을 마치고, 의료기기 품목허가신청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상용화 목표 시기인 2023년 출시에 성공할 경우 이오패치 X가 세계에서 두 번째 웨어러블 인공췌장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슐렛과 이오플로우 제품 비교. (자료=인슐렛 제품 홈페이지 및 이오플로우 제공)이오플로우가 세계 최초 출시에 도전하고 있는 제품도 있다. ‘웨어러블 펌프+연속혈당측정기’ 결합 제품이 그것이다. 인슐렛의 인공췌장과 이오패치 X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덱스콤G6)를 각각 따로 몸에 부착해야 한다. 덱스콤G6는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 스마트폰이나 전용 수신기(리시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김 대표는 “기기 하나에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를 담는 제품 ‘이오파니(EOPani)’ 개발 완료를 2025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이오파니가 계획대로 출시되면 세계 최초 출시 제품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슐렛의 웨어러블 펌프는 인슐린 약물통이 2㎖다. 많은 양의 투여가 필요한 2형 당뇨 환자는 못 쓰는 경우가 많다”며 “3㎖ 약물 탑재가 가능한 인슐린 펌프를 만드려고 한다. 2형 당뇨에 대한 세계 최초 솔루션도 이오플로우가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이오플로우는 이오패치의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미 당뇨환자가 많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에 대한 보험 적용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보험 공단과 꾸준히 논의는 하고 있으며, 평생 고통을 받는 당뇨환자를 위해 보험이 적용되야 한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다만 예산과 시간의 문제다”며 “빠른 시간 내에 한국 건강보험이 안 돼도 미래성장성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과 유럽이 주 시장이며, 유럽에서 올해부터 공격적으로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CEO 모수자천]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우리 회사에 투자해야 할 이유 3가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하고, 내년에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사진=김유림 기자)1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김재진 이오플로우(294090) 대표는 미국 진출에 대한 계획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원래 미국에서 경쟁사 인슐렛의 인공췌장 제품이 올해 중에 출시를 앞두면서, 이오플로우도 인공췌장으로 진출하려고 했다”며 “최근 들어서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 인슐렛 인공췌장과 비교해 이오플로우는 펌프 제품이라서 조금 뒤처진 거 같지만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인슐렛의 기존 인슐린 펌프는 3일, 이오플로우는 3.5~4일 배터리가 지속되고, 가격경쟁력,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의 기술력이 차별화 포인트다”며 “인공췌장 자체 개발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겠다고 판단해서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FDA 허가 신청, 내년 중순쯤 출시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현재 세계에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는 미국 인슐렛과 한국 이오플로우가 유일하다. 인슐린 펌프는 인슐린이 필요한 당뇨인들의 혈당 관리를 위해 인슐린을 지속해서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웨어러블 형태의 일회용 인슐린 주입기다. 스마트 워치와 비슷한 크기이며,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한다. 보통 잘 보이지 않는 복부 또는 팔 위쪽에 착용한다. 인슐린이 수시로 필요한 당뇨환자가 회사, 운동 등 외부 활동 중에도 휴대폰으로 컨트롤해 주입할 수 있다. 바늘로 매번 피부를 찔러야 하는 고통이 없고, 완전방수 기능까지 있어 모든 활동에 제약이 없다.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는 2019년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5월 유럽공동체마크(CE) 인증을 받은 지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유럽 론칭에 성공했다.이오패치와 인슐렛 제품 간 크기와 무게는 비슷하다. 반면 일회용 펌프 사용기간, 스마트폰 약물 주입 조절 기능이 차이가 있다. 인슐렛은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만 가능하고, 펌프 교체주기가 3일이다. 이오패치는 펌프와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연결된 별도의 컨트롤러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 인슐린 주입이 가능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의 스마트폰 앱은 세계 최초다. 펌프 교체주기도 3.5~4일로 3일인 인슐렛보다 더 길다.김 대표는 투자자들이 이오플로우에 투자해야 3가지 이유로 성장 가능성과 플랫폼의 확장성, 현재 가치의 저평가를 꼽았다. 그는 “전 세계 당뇨환자는 4억~5억명이 넘고, 이 중 일상생활 중에도 수시로 인슐린을 맞아야 하는 인구는 3300만명 정도다. 미국과 유럽만 해도 900만명이며, 경쟁사 인슐렛의 인슐린 펌프 사용자는 30만명 정도다”며 “1년에 한 명당 100개를 꾸준히 쓰기 때문에 반복구매 형태가 굉장히 중요하다. 당뇨환자들은 인슐린 주사를 잊고 살고 싶어한다. 궁극적인 편리함은 글로벌에서 이오플로우와 인슐렛 단 두 곳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펌프에 인슐린이 아닌 다른 약물을 적용하는 플랫폼확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몸속에 주입해 금방 약효가 없어지는 약물은 웨어러블 펌프를 통해 얼마든지 상용화까지 할 수 있다. 효과는 훌륭하지만 반감기가 짧아 약물로 만들지 못했던 펩타이드 비만치료제를 들여왔다”며 “비만치료제 삭센다를 능가하는 위고비가 1년에 15% 체중 감량, 우리 파이프라인이 3개월에 15% 살이 빠지는 것을 확인했다. 비만뿐만 아니라 NASH(비알콜성지방간염)로도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오플로우는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과 임상 1상을 마친 상태이며, 연내 영국에서 임상 2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이오플로우)이날 기준 나스닥 시장에서 인슐렛의 시가총액은 21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이오플로우의 시총은 5800억원 수준이다. 이오플로우는 내년 말 품목허가를 목표로 인공췌장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췌장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자동 측정해 스스로 인슐린이 주입되는 의료기기이다.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와 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의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를 같이 몸에 부착해야 한다. 이오플로우는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를 결합한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를 하나의 디바이스에 들어가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현재 우리가 세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업체다”며 “일체형이 되면 훨씬 더 편할 거고, 인슐렛보다 이오플로우의 시장 점유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웨어러블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목표이며, 인슐렛을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이오플로우,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인공췌장 글로벌 시장 공략 임박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오플로우(294090)가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이오패치 X’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췌장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자동 측정해 스스로 인슐린이 주입되는 의료기기이다. 상용화 목표 시기인 2023년 출시에 성공할 경우 이오패치 X가 세계에서 두 번째 웨어러블 인공췌장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오플로우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사용법. (자료=이오플로우)14일 이오플로우에 따르면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센서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이오패치 X’의 확증임상시험계획(IDE)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국내 9개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100명 이상의 1형 당뇨인을 대상으로 유효성, 안전성 등 지표를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올해 연말까지 임상을 마치고, 의료기기 품목허가신청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오패치 X는 기존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제품 ‘이오패치’와 연속혈당측정기, 폐회로 인공췌장 알고리즘, 총 3가지 기술을 연계한 제품이다. 우선 이오패치는 인슐린이 필요한 당뇨인들의 혈당 관리를 위해 인슐린을 수시로 투입하는 데 사용되는 웨어러블 형태의 일회용 인슐린 주입기다. 스마트 워치와 비슷한 크기이다.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한다. 보통 잘 보이지 않는 복부 또는 팔 위쪽에 착용한다. 바늘로 피부를 매번 찔러야 하는 고통이 없고, 완전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 목욕, 수영, 운동 등 모든 활동에 제약이 없다.연속혈당측정기는 덱스콤G6 제품이다.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 스마트폰이나 전용 수신기(리시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자동보정기술이 탑재돼 손가락 채혈 없이 높은 정확도로 5분에 1번씩(하루 최대 288번) 포도당 농도 측정이 가능하다. 측정된 값은 자동으로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언제 어디서든 포도당 농도의 변동 추이, 변동 폭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이오패치 X는 이 모든 기술을 결합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에 맞춰 자동으로 인슐린이 주입되는 인공췌장이다. 현재 웨어러블 인공췌장 개발에 앞서고 있는 곳은 미국 인슐렛이다. 인슐렛의 인공췌장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 단계를 밟고 있다. 올해 상반기 승인이 나올 경우 세계 최초 인공췌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미국 인슐렛이 2005년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16년 동안 시장에서 독과점 지위를 유지했고, 지난해 이오플로우가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출시했다”며 “계획대로 이오패치 X를 2023년 출시하게 된다면 인슐렛보다 약 1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은 2019년 133억 달러(15조8000억원)에서 2025년 205억 달러(24조3400억원)로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반면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은 2019년 7억 달러(8300억원)에서 2025년 24억 달러(2조8500억원)로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된다. 고성장 독과점이 가능한 산업이다. 2020년까지 세계 시장을 독점했던 인슐렛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의료기기에서만 매출 8억3400만 달러(9920억원)를 올렸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국내 허가용 임상은 2022년 말이면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까지 국내 본 임상을 끝내 2023년 말에는 국내에 센서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며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웨어러블 인공췌장에 대한 수요가 큰 지역에서 매출 신장과 수익 창출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오패치는 2017년 식약처 허가를 받아 지난해 휴온스(243070)를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했고, 초고속으로 유럽 론칭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를 실은 유럽행 선박이 출발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장외시장에서 미국 인슐렛(Insulet)의 주가가 7~8%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오플로우와 인슐렛의 웨어러블 제품 간 크기와 무게는 비슷하다. 반면 일회용 펌프 사용기간, 스마트폰 약물 주입 조절 기능에서 이오플로우가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슐렛은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만 가능하고, 펌프 교체주기가 3일이다. 이오패치는 펌프와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연결된 별도의 컨트롤러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셈이다. 특히 인슐린 주입이 가능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의 스마트폰 앱은 세계 최초다. 펌프 교체주기도 3.5일로 3일인 인슐렛보다 더 길다.
-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웨어러블 인슐린 세계시장 본격 공략"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가 2023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전 세계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솔루션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25일 열린 온라인 기업설명회(IR)에서 김재진 대표는 내년부터 매출 발생이 본격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연속혈당센서 시장에 진출한다고도 이날 처음 밝혔다. 빠르면 한 달 내에 웨어러블 기기와 약물을 결합한 비알콜성간염(NASH) 신약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사진=이오플로우 제공)◇제품력, 긍정적인 시장 상황 토대로 2023년 흑자 전환 목표이오플로우(294090)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당뇨 시장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국내에선 최초로, 세계에선 두 번째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2005년부터 미국 인슐렛이 독점해온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특히 올해 이오플로우의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4월 휴온스(243070)를 통해 이오패치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이오패치에 대한 유럽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9월에는 유럽에 첫 수출 물량을 보냈다.그러나 코로나19가 변수였다. 김 대표는 “올해 예상 매출은 10억 안팎이다. 코로나로 의료진이 환자에게 신제품을 소개할 기회가 적었다. 유럽 품목허가도 2019년 말 심사를 요청했는데 코로나 탓에 지연되면서 매출 발생 시점도 늦어졌다. 올해 국내 급여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김 대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금의 매출은 사업에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내년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기 시작해 2023년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 추세로 봤을 때 곧 국내에서 이오패치 보험 적용이 될 것으로 본다. 유럽에서도 곧 보험 적용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 빠른 속도로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가 자신하는 이유는 ‘제품력’이다.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기존 당뇨 환자들은 인슐린을 하루에도 몇 번씩 맞아야 했다. 이오패치는 복부나 팔, 허벅지 등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몸에 패치를 부착하면 바늘이 삽입되고, 패치에 주입된 인슐린이 자동으로 주입된다. 패치는 평균 3.5~4일 사용 가능하다.시장 상황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국내 이오패치 재구매율이 6월 50% 미만에서 최근 70%로 높아졌다. 유럽에선 12월부터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 5~6개 유럽 국가를 시작으로 내후년에는 유럽 전역에서 판매된다. 파트너사인 이탈리아 메라리니의 유통망과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2023년까지 연 500만대 수준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오플로우는 중국 시장도 노린다. 지난 10월 이오플로우는 중국 최대 당뇨전문 의료기기 회사 시노케어와 중국 합작법인(JV)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상장 때부터 협의했던 부분이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당뇨 시장이다. 앞으로 중국 JV의 상장 욕심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이오플로우 온라인 ir 캡처)◇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도약이 목표김 대표는 ‘당뇨인을 위한 end-to-end 스마트 케어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이오플로우를 키워나갈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오패치와 AP 알고리즘, 연속할당센서가 합쳐진 ‘이오패치X(EOPatchX)’를 2023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월 초 식약처 국내 허가용 임상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형 당뇨인 대상 시판 후 임상을 진행 중으로 이 제품은 2023년 출시될 예정이다.연속혈당센서 시장 진출 계획도 이날 처음 밝혔다. 2024년 자체 연속혈당센서 솔루션(CGMS) 출시 계획도 새롭게 발표했다. 그는 “연속할당센서 시장에는 애보트, 매드트로닉, 덱스콤 등 전 세계에 딱 세 개 기업이 있다. 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내놓으려 한다. 웨어러블펌프와 자체 개발한 연속혈당센서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메모리, 배터리 등이 모두 하나씩만 있으면 된다. 이 부분에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와 AP 알고리즘, 연속할당센서가 합쳐진 웨어러블 일체형 인공췌장 ‘이오파니(EOPANI)’도 2025년 출시가 목표다. 애초 2024년 제품 출시가 목표였지만 지연됐다. 김 대표는 “다른 회사 연속할당센서와 결합하려던 것을 자체 센서로 대체하게 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유럽뿐 아니라 중동, 남미, 동남아 등 세계 각국과 협의가 오가고 있다는 것. 그는 “이미 확보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해 시장을 선점하려 한다. 올 여름 설립한 자회사 파미오를 통해 웨어러블 약물과 기기를 결합한 비알콜성간염 신약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공시돋보기]이오플로우, ‘이오패치’ 자신감…생산능력 '9배 확대' 예고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이오플로우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생산능력을 9배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생산능력 연 30만개→300만개 확대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오플로우(294090)는 지난달 28일 총 13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총 92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증자를 결정한 지 2일 만에 추가 유상증자 계획을 전한 것이다. 이번 유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실시된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12월 28일이다.이오플로우는 이번에 조달할 자금 중 635억원을 공장 리모델링 및 설비 투자 등에 쓸 계획이다. 현재 이오플로우는 경기도, 충청북도 소재 공장 2곳을 임대해 ‘이오패치’ 핵심 부품인 펌프, 패치를 생산 중이다. 각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30만개다. 이러한 생산기지를 지난 6월 양수한 경기도 곤지암읍 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생산능력도 내년 4분기까지 최대 연 300만개로 늘린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이오플로우는 곤지암 공장에 펌프, 패치 생산라인을 각각 3개씩 구축하기로 했다.이후엔 해외 위탁생산(CMO) 설비 투자도 추가적으로 고려 중이다. 연 300만개 국내 생산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서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CMO 투자는 국내 설비가 구축된 후로 계획을 짰다”며 “생산능력 목표는 최대 연 300만개 정도”라고 전했다. 이오플로우는 인도네시아 한 회사와 이를 협의 중이다. 계획이 모두 진행되면 이오플로우의 직·간접 생산역량은 2023년까지 최대 연 600만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것이다. ◇ “생산능력 확대, 자신감 방증”이오플로우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는 ‘이오패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오패치는 인슐린이 필요한 당뇨인들의 혈당 관리를 위해 인슐린을 지속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기기다.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크기, 무게로 복부, 팔, 허벅지 등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다. 별도 컨트롤러 조작으로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방수가 가능하다. 일회용이다보니 환자가 관리하기도 쉽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인슐린 특성이 민감하다보니 약물도 조심히 다뤄야한다”며 “환자가 사용하면서 계속 조립을 해야하는 재조립 방식은 불편하기도 하고 오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약점이 있다.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경쟁력이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특히 인슐렛 ‘OmniPod’(2021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라는 경쟁력이 있다. 이오플로우는 201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올해 4월부터 휴온스를 통해 이오패치를 국내 판매했다. 지난 5월에는 유럽연합 적합인증인 유럽공동체마크(CE) 인증을 받아 지난 9월 말 유럽에 초도물량을 보냈다. 유럽 내 판매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최근 이오플로우는 중국 최대 당뇨 전문 의료기기 회사 시노케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 지분율은 이오플로우 40%, 시노케어 60%다. 현재로선 곤지암 공장에서 이오펌프 등 이오플로우의 기술이 집약된 핵심부품을 생산해 합작법인에 납품하면 현지에서 완제품으로 조립하는 방식을 구상 중이다. 인구가 약 14억명에 달하는 중국은 인구의 10% 이상이 당뇨병 환자다. 경쟁사인 인슐렛도 아직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이오플로우는 관계자는 “곤지암 공장 생산량 절반 이상이 해외 수출로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수주를) 논의 중인 곳도 여러 곳”이라며 “시장 수요, 성장성, 추가적인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큰 폭의 생산능력 확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뇨병은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국제당뇨병연맹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 인구는 2019년 4억6300만명에서 2045년 7억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바이오 업&다운]이오플로우 유럽 수출 첫발, 美 경쟁사 주가도 출렁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294090)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가 유럽 첫 물량이 나가면서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이번 수출은 미국 경쟁사의 글로벌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 독점을 깼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오플로우 이오패치 사용 방법. (자료=이오플로우)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EOPatch)를 실은 유럽행 선박이 전일 출발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장외시장에서 미국 인슐렛(Insulet)의 주가가 7~8%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슐렛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상용화에 최초로 성공하며 16년 동안 글로벌 시장을 독점해왔다. 지난해 연매출 9억 달러(1조700억원), 이 중 인슐린펌프 매출이 8억3400만 달러(9920억원)를 차지한다. 나스닥에서 시가총액 22조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는 인슐렛과 이오플로우가 유일하다.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 제품은 2017년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아 올해 4월 휴온스(243070)를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5월 유럽연합의 적합 인증인 유럽공동체마크(CE) 인증을 받은 지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유럽 론칭에 성공했다. 이오패치는 인슐린이 필요한 당뇨인들의 혈당 관리를 위해 인슐린을 지속해서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웨어러블 형태의 일회용 인슐린 주입기다. 스마트 워치와 비슷한 크기이며,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한다. 보통 잘 보이지 않는 복부 또는 팔 위쪽에 착용한다. 바늘로 피부를 매번 찔러야 하는 고통이 없고, 완전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 목욕, 수영, 운동 등 모든 활동에 제약이 없다.이오패치와 인슐렛 제품 간 크기와 무게는 비슷하다. 반면 일회용 펌프 사용기간, 스마트폰 약물 주입 조절 기능이 차이가 있다. 인슐렛은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만 가능하고, 펌프 교체주기가 3일이다. 이오패치는 펌프와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연결된 별도의 컨트롤러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 인슐린 주입이 가능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의 스마트폰 앱은 세계 최초다. 펌프 교체주기도 3.5일로 3일인 인슐렛보다 더 길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유럽 판매 가격은 이오플로우의 경우 유통사인 메나리니에서 최종 결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인슐렛 제품과 판매 가격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사용기간의 차이를 비교하면 이오플로우가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인슐렛과 이오플로우 제품 비교. (자료=인슐렛 제품 홈페이지 및 이오플로우 제공)이오패치는 유럽에서 메나리니가 ‘GlucoMen Day PUMP’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를 담당한다. 메나리니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되는 유럽당뇨병학회(EASD)를 통해 제품 론칭 및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메나리니는 세계 50대 제약사이며, 빠른 속도로 유럽 17개국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앞서 이오플로우는 2019년 메나리니와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이오패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국제당뇨병연맹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인구를 2019년 기준 4억6300만명으로 추산했으며, 2045년 7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이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슐린 분비가 전혀 되지 않는 1형 당뇨와 유병 기간이 장기화된 2형 당뇨, 약제 사용이 불가능한 임신성 당뇨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인슐린 사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상용화에 성공하고, 유럽 진출까지 10년이 걸렸다. 글로벌 시장에 나아가는 뜻깊은 순간이다”며 “향후 웨어러블 일회용 펌프에 인슐린이 아닌 다른 약물 적용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시돋보기]이오플로우, 자회사 파미오 통해 제약분야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전 세계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상용화에 성공한 이오플로우(294090)가 제약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약부문을 담당할 자회사 파미오를 설립했으며, 금전대여를 진행했다. 연구진과 연구소 세팅이 마무리됐으며, 향후 자금조달은 파미오가 직접 투자를 받을 계획이다. 이오플로우 이오패치. (사진=이오플로우)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이오플로우는 자회사 파미오에 4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56%에 해당하며, 이율은 4.6%다. 대여기간은 오는 2024년 9월 1일까지다. 금전대여 목적은 운영자금과 기초 약물연구, 설비투자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연구개발(R&D)을 진행하기 위해서 연구소에 필요한 기계 장비, 인건비 등에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며 “파미오가 이오플로우로부터 금전을 대여하는 건 이번에 40억원 1차로 끝난다. 이후에 필요한 자금은 별도로 파미오가 직접 투자를 받아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미오는 지난 7월 설립됐으며, 이오플로우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가 파미오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이오플로우가 파미오를 설립한 이유는 약물 재창출 연구를 통해 신사업에 돌입하기 위해서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파미오는 지난 7월 설립 이후 최근까지 제약분야 연구개발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영입을 마쳤으며, 폭넓은 R&D를 위한 설비 투자 또한 완료했다”며 “앞으로 파미오에서는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스마트 약물전달 플랫폼에 적용할 다양한 비인슐린 약물을 개발, 발굴하는 연구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오플로우는 전기삼투펌프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일회용으로 상용화한 ‘이오패치’ 제품은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올해 4월 휴온스를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5월 유럽 CE 인증을 받아 하반기 본격적인 유럽 런칭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일회용으로 상용화한 기업은 미국 인슐렛(Insulet)과 이오플로우 뿐이다. 이오패치 사용 방법은 인슐린이 필요한 당뇨 환자들이 복부 등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일회용 패치를 부착한다.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연결된 별도의 컨트롤러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혈당 수치 등 환자의 상태를 입력하면 인슐린 적정량이 자동으로 필요한 시간대에 주입된다. 패치의 교체주기는 3.5일, 일주일에 2번이며 개당 4만원이다.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인슐린 주입선이 없고 완전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 목욕, 수영, 운동 등의 활동에 제약이 없다.파미오는 특허가 만료돼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과 이오플로우의 디지털 웨어러블 약물주입기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콤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파미오와 관련해 “이오플로우 웨어러블 약물주입기 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스마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모두 갖춰 플랫폼 환경을 응용한 새로운 형태의 제약 사업을 창출하려고 한다”며 “이미 안정성과 유효성 등이 확립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신약 재창출로 비교적 적은 예산과 빠른 시일 내에 시장 진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파미오는 반감기가 짧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약 분야로도 사업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신약 대부분 체내 반감기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신약 개발의 최대 기술적 난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회사 측은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약물전달 플랫폼과 결합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신약의 출시 시점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이오플로우,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CE 획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웨어러블 약물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294090)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가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이오플로우가 획득한 CE인증은 이오패치와 이오패치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유럽 의료기기 승인이다. 지난 3월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출시에 이어 유럽 CE 인증까지 완료함에 따라 국내외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이오패치는 제1형 및 제2형 당뇨인들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이오플로우가 자체 개발해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이다. 기존 인슐린 펌프와 달리 주입선이 없어 활동이 자유롭고, 작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한 번 부착하면 최대 3.5일(84시간)까지 인슐린 주입이 가능해 주 2회 정기적인 교체를 통한 순응도 제고가 가능하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오패치는 정확한 용량의 인슐린 주입, 최소의 고통으로 주입 오차를 최소화하여 기존 제품 대비 사용 편의성 뿐 아니라 부작용, 합병증, 저혈당 가능성의 개선 등 다방면으로 강점을 확보했다.앞서 이오플로우는 2019년 이탈리아 메나리니사와 5년간 1500억 원 규모의 이오패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E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메나리니사를 통해 올해 내에 유럽에서 제품을 런칭할 예정”이라며 “유럽 내 17개 주요 국가는 물론 캐나다, 호주, 남미 등 유럽 CE 인증을 사용하는 주요 국가에 이오패치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오래 준비해온 유럽 인증을 드디어 획득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오랜 기간 연구 개발을 통해 다져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제품 품질을 검증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이어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며 “올해 하반기 유럽 출시를 목표로, 제품 생산 및 공급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CE인증은 제품의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보호 등과 관련해 EU(유럽연합) 이사회 지침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해야 받을 수 있는 유럽 통합규격 인증마크다.
- 이오플로우 “글로벌 의료기기 트렌드 선도할 것”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웨어러블 약물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294090)가 지난 8일 ‘2021 대한내분비학회 학연산 및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약물전달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2021 대한내분비학회 학연산 및 춘계학술대회는 ‘Endocrinology Meets Immunology’라는 주제로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당뇨병, 갑상선, 신경내분비, 피질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한다.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이사는 약물전달 세션에 연자로 나서 웨어러블 약물전달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당뇨 관리의 신패러다임을 이끌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및 인공췌장에 대해 발표했다.이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가 글로벌 제약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토론을 진행했다. 최근 의료비 재정 부담, ICT 기술 발전,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 등으로 디지털 헬스케어가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며 미래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렌드와 POC(Point of Care)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오플로우는 최근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본격 출시하며 인슐린 투약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오패치는 이오플로우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주입선이 없는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로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당뇨인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이오패치는 △작고 가벼운 디자인 △생활 방수기능 △자동 바늘 삽입 기능 △3.5일 사용으로 주 단위 규칙적인 사용 등 편리한 기능을 갖췄다.김재진 대표이사는 향후 인공췌장을 통해 혈당의 실시간 측정, 인슐린 주입량 자동 조절 및 주입이 가능해져 당뇨인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연속혈당센서, 알고리즘이 상호 연계된 형태의 인공췌장 개발을 완료해 내달 임상을 앞두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의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소비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김 대표이사는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약물전달 플랫폼에 인슐린 이외의 항암제, 통증제, 호르몬제 등 다양한 피하주사 제형 의약품을 적용해 약물 재창출이 가능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의료기기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