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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입' 대기모드…장중 환율, 1320원 중후반대 등락
  • 파월 '입' 대기모드…장중 환율, 1320원 중후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32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외환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띄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월말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며 상단이 지지되는 모양새다. 사진=AFP◇파월 매파 본색 드러낼까…긴축 경계에 ‘강달러’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보다 4.4원 오른 1327.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2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줄이며 1325.5원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개장가 수준까지 오르면서 1325~1328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우리 시간으로 밤 11시 5분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 참석해 연설에 나선다. 이날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의중을 드러내느냐에 시장의 모든 관심이 쏠려있다. 지난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사명을 강조하며 파격 발언을 이어갔고,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줬기 때문에 시장의 불안 심리가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당분간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전날 연준 내 중립성향으로 분류되는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더 할 일이 있을 수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긴축 장기화 우려에 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5분 기준 104.1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4를 넘어선 건 지난 6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오름세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아침에 환율이 더 오를 것 같았는데 셀(달러 매도) 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생각보다 밀렸다”고 말했다. 전날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오후에도 제한적 흐름…잭슨홀 이후 전망은 엇갈려잭슨홀 연설이 임박해 오면서 오후에도 환율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잭슨홀 이후 환율 전망에 대해선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이 딜러는 “잭슨홀에서 매파적으로 얘기할 것이란 불안감에 주식시장에선 미리 조정을 보이는 느낌”이라며 “기존의 톤을 유지하는 수준의 특별한 내용이 없다면 환율은 약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후에는 관망세에 강한 움직임은 없을 듯”하다며 “일단 금리인하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면서 인상 가능성 열어둔 기존 스탠스를 유지할 걸로 보지만, 잭슨홀 이후에 환율은 다시 위로 갈 것으로 보고 상단은 1360원까지 열어뒀다”고 했다.이어 “유럽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큰 데 아직 유로화가 많이 하락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중국 경제 악화로 인해 유로화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이 영향으로 원화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5 I 이정윤 기자
尹지지율, 1%p 하락한 34%…日오염수 방류 등 영향
  • 尹지지율, 1%p 하락한 34%…日오염수 방류 등 영향[한국갤럽]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 등이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회 및 2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로 직전 조사(8월 8~11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57%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8%) △국방·안보(6%) 등이 꼽혔으며, 부정 평가 이유로도 외교(18%)가 있었다. 이외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1%) △경제·민생·물가(11%) 등이 거론됐다.한국갤럽 측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두 달째 30%대 초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문다”면서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줄곧 ‘외교’가 첫손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외교’, ‘(집중 호우) 재난 대응’, ‘잼버리 사태’ 등이 번갈아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이번 주는 후쿠시마 방류가 시작됨에 따라 관련 언급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8.25 I 권오석 기자
"우즈벡 척추환자의 아픔, 한의학이 어루만지다"
  • "우즈벡 척추환자의 아픔, 한의학이 어루만지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다시금 해외 사회공헌활동에 기지개를 켠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24일 부천대학교(총장 한정석),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현지 한방 의료봉사 및 아동척추건강 교육 프로그램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경기 부천시 심곡동 소재 부천대학교 밀레니엄관 5층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과 부천대학교 한정석 총장, 우즈베키스탄 유아일반교육부 신 아그리피나 제1차관(유아교육청장) 등 각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생의료재단은 오는 11월 우즈베키스탄을 직접 찾아 현지 척추관?절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이 2010년부터 운영해 온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도 확장한다. 우즈베키스탄 아동들을 위한 척추건강체조 및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우즈베키스탄 유아일반교육부를 통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타슈켄트 분교를 운영 중인 부천대학교는 행정법?률통?역 업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한방 의료봉사를 비롯한 해외 의료지원 교류가 재개돼 기쁘다”며 “부천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서의 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맺으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우즈베키스탄과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한방 의료봉사를 펼친 인연이 있으며, 카자흐스탄에서도 의료봉사와 더불어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의료교류 협약 체결, 국가대표 선수단 의료지원 등을 이어갔다. 2018년부터는 키르기스스탄 현지 병원 내 진료소를 마련하고 정기 한방 진료를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로 해외 교류가 잠시 중단됐으나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에서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왼쪽)과 우즈베키스탄 유아일반교육부 신 아그리피나 차관(가운데), 부천대학교 한정석 총장이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3.08.25 I 이순용 기자
김기현 “野, 수산물에 방사능 색칠해…광우병 괴담 재미봐 재연하나”
  • 김기현 “野, 수산물에 방사능 색칠해…광우병 괴담 재미봐 재연하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반국가적 행위’라고 규정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에서 “죄 없는 청정한 우리 해역에서 잡히는 우리 수산물에 방사능 색칠을 해서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계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일은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김 대표는 “야당은 무책임하게도 괴담과 선동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 얻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광우병 괴담으로 재미 봤던 나쁜 과거를 재연해보려 하는 것이다. 이런 행태는 우리 수산물 불매운동”이라고 쏘아붙였다.이어 그는 “야당의 당리당략적 행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정부패 의혹, 당내 계파 갈등과 공천 파동, 김남국 ‘코인 게이트’를 덮기 위한 물타기 의도로 보인다”며 “하지만 숨겨진 계략을 우리 국민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 대표는 “급하다고 아무거나 먹으면 체하는 법이다. 지금 민주당이 하는 행태가 딱 그 꼴”이라며 “총선은 다가오는데 소속 의원 다수가 각종 불법과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받거나 재판받는 위기 극복에 급급한 나머지 자신들의 괴담 정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김 대표는 “국민의힘과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 지키기를 최우선으로 해서 만약 일본이 국제적 기준을 위반해 국민 생명에 위해를 가하면 방류를 중단토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당과 정부는 현재처럼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 규제 조치도 앞으로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국민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후쿠시마산 어패류가 우리 국민 식탁에 오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약속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우리 당은 민주당의 괴담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어민과 수산업 관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예산상 지원 대책을 정부와 함께 집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25 I 이상원 기자
이철규 "얼마나 썩은 정권이었기에 범죄사건에 민주당 이름 안 빠져"
  • 이철규 "얼마나 썩은 정권이었기에 범죄사건에 민주당 이름 안 빠져"
  •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5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돼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도대체 얼마나 썩어들어간 정권이었기에 범죄 혐의가 끝도 없이 드러나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장동 게이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전당대회 돈봉투, 코인(가상자산) 게이트까지 전대미문 범죄사건에 민주당 이름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며 “단 한 건의 암수 범죄도 없도록 검찰의 적극 수사로 실체 진실과 배후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의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사태를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라임펀드 환매가 중단되기 직전 김상희 민주당 의원에게 특혜성 환매 정황이 적발됐다는 보도를 인용하면서 “환매 자금 출처는 다른 펀드 자금과 운용사 고유자금이라는데 한 마디로 다른 투자자의 호주머니를 털어 김 의원에게 특혜가 돌아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라임 사태는 문재인 정부에서 드러난 대규모 금융사기로 이 과정에서 민주당의 여러 인사가 지목됐는데도 노골적 봐주기 수사로 무엇 하나 명료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며 “옵티머스 사건도 마찬가지로 관련 문건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민주당 인사 다수 이름이 있고 인허가와 관련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만났단 내용 있었는데도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 박대출 정책위의장(왼쪽), 이철규 사무총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08.25 I 경계영 기자
주한독일대사관·한독상공회의소, 제3회 한-독 기후환경 컨퍼런스 성료
  • 주한독일대사관·한독상공회의소, 제3회 한-독 기후환경 컨퍼런스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독상공회의소(KGCCI)는 지난 24일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제3회 한-독 기후환경 컨퍼런스’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환경과 이한철 과장, 에보닉코리아 최윤영 대표이사, HD한국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연구실 정한솔 책임연구원, ㈜로우카본 이철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주한독일대사관 게오르크 슈미트 대사 내정자,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 한국지멘스 티노 힐데브란트 부사장, POSCO 탄소중립 글로벌협력 협력TFT 이상민 부장이 ‘2023 한-독 기후환경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독상공회의소 제공)이번 행사는 양국 간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국·독일·EU의 정책 및 전략 논의, 기업 및 기관의 실제적용 사례와 향후 계획 공유, 상호 간 협력 가능성에 대한 아이디어 교환 등이 이루어졌다.‘산업의 탈탄소화: 산업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솔루션’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독순환경제 분야 주요 정재계 인사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게오르크 슈미트 신임 주한독일대사 내정자와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의 환영인사로 시작됐으며,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연설자로 한국지멘스 티노 힐데브란트 부사장이 ‘산업 부문에서의 탄소 감축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자랑하는 한국과 독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최윤영 에보닉코리아 대표이사, 정한솔 HD한국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연구실 책임연구원, 이상민 POSCO 탄소중립 글로벌협력 협력TFT 부장, 이철 ㈜로우카본 대표이사, 이한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환경과 과장, 클라우디아 불게로니 MEO Carbon Solution GmbH 박사가 발표자로 나섰으며, 좌장은 김하나 카이스트대학교 교수가 맡았다.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내정자가 ‘2023 한-독 순환경제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독상공회의소 제공)슈미트 대사 내정자는 “녹색에너지는 회복력 있고 안전하며 적정가격의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한국과 독일 기업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 기술의 핵심 공급자”라고 말했다.마틴 행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는 “한국과 독일 기업이 힘을 합친다면, 지식, 강점 및 전문성을 공유하게 된다”며 “양국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여 보다 빠르고 대담하면서도 포괄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3.08.25 I 이윤정 기자
‘유니티 인더스트리 서밋’ 10월 개최…주요 연사 공개
  • ‘유니티 인더스트리 서밋’ 10월 개최…주요 연사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니티 코리아는 최초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통합 행사인 ‘유니티 APAC 인더스트리 서밋 2023’의 주요 세션 라인업을 25일 공개했다.오는 10월 5일 그랜드 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 예정인 ‘APAC 인더스트리 서밋’은 산업 분야별 전문가, 크리에이터,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유니티의 핵심 기술 및 활용 사례를 선보이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유니티 최초의 APAC 지역 통합 행사로 진행되며, 한국은 물론 일본, 싱가포르 등 각 지역의 유니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세션이 중계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유니티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신규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유니티 뮤즈’와 ‘유니티 센티스’, 디지털 트윈, 폴리스페이셜, 확장현실(XR) 등과 관련한 최신 기술들을 소개한다. 오프닝 노트에는 클라이브 다우니 유니티 디지털 트윈 수석 부사장, 랄프 레오나드 하워드 유니티 에디터, 런타임 및 에코시스템 수석 부사장, 니코 페로니 유니티 AI 리서치 디렉터, 김범주 유니티 APAC 애드보커시 리더 등이 나선다.의료, 공공, 건축, 건설, 항공, 해양,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세션도 진행된다. LG유플러스의 가상 오피스 ‘메타 슬랩’, DL이앤씨 주택 시각화 솔루션 디버추얼, 삼성중공업의 메타버스, CJ 라이브시티의 인터랙티브 버추얼 라이브시티, 디모아의 픽시즈 활용 사례, 온마인드의 고품질 디지털 휴먼 제작기 등 유니티를 활용한 국내외 대기업들의 사례가 소개된다.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싱가포르 국립대학 의료시스템에서 유니티의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해 임상 치료에서 환자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임상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관한 사례를 발표한다. 호주 가상현실(VR) 업체 리미널VR은 VR을 활용한 신경심리학 개발에 대한 세션을 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유니티 코리아의 솔루션 엔지니어(Solution Engineer)와 애드보킷(Advocate)들이 나서 인더스트리 분야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연들을 펼친다. 3D 모델링과 인더스트리용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기본 세션은 물론, 차량 내 경험을 확대한 사례나 로봇을 연동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한 사례 등을 선보이는 세션도 진행된다. 또 XR 콘텐츠 개발 시 필요한 ‘XR 인터렉션 툴킷’, 다이나믹 카메라 효과를 구현하는 패키지 ‘시네머신’ 등 유니티 최신 도구에 대해 설명하는 세션도 마련될 예정이다.김인숙 유니티 APAC 마케팅 부사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들이 유니티를 활용해 성공을 일군 사례와 함께 자사의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더 많은 기업들이 워크플로 혁신을 일굴 수 있도록 돕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유니티를 보다 잘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세션과 시연 부스 등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했으니 개발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8.25 I 김정유 기자
테스트테크, 노사협상 타결 조인식…"지속적 성장 위해 노력"
  • 테스트테크, 노사협상 타결 조인식…"지속적 성장 위해 노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반도체 패키지기판 테스트 전문기업 테스트테크 노사가 임금 및 단체 협약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테스크테크)해당 조인식은 지난 22일 테스트테크 오창 사업장에서 열렸다. 조인식에는 테스트테크 인사, 노무 담당자와 노동조합 관계자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테스트테크 노사는 지난 3일 교섭을 시작해 2주간 임금, 복리후생 제도, 산업안전보건 관련 내규 등에 대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테스트테크지회는 지난 17일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률 99%로 가결했다.테스트테크는 조인식 이후에도 회사 내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사 협의와 관리 체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노사 상생 협력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이를 바탕으로 테스트테크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비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 업그레이드와 인증 획득을 마친 상태다. 엄격한 품질 요건을 적용한 설비들을 활용해 추가적인 물량 확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테스트테크 관계자는 “이번 단체 협약 합의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노사 의견 청취와 적극적인 중재 노력의 결실로 협상 타결 조인식을 갖게 됐다”며 “양측은 주요 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25 I 이용성 기자
뷰티 MCN그룹 디밀, 2023 공개채용 진행
  • 뷰티 MCN그룹 디밀, 2023 공개채용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뷰티 MCN그룹 디밀(디퍼런트밀리언즈)은 오는 9월 3일까지 ‘2023년 디밀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디밀)이번 채용은 2019년 법인 설립 이후 첫 신입 및 경력 공채다. △뉴미디어 △커머스 △브랜드 영역에서 총 5개의 직무를 채용한다.디밀은 2019년 법인 설립 이후, 2020년 현대홈쇼핑과 아모레퍼시픽그룹으로부터 15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국내외 500개 이상의 브랜드 네트워크와 700여명의 전속 및 파트너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전월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에 따라 전격적인 구성원 충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디밀은 크리에이터의 IP를 활용한 광고 및 커머스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크리에이터와 공동 개발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일본, 미국 등 해외진출을 진행 중이다.이헌주 디밀 대표는 “디밀은 더 많은 삶을 아름답게 하는 미션을 가진 공동체로서, 우리와 함께 세상을 아름답게 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여러분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디밀 인사담당자는 “광고, 커머스, 브랜드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경험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사옥이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어 급변하는 뷰티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디밀의 이번 채용 상세 정보는 디밀 커리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25 I 이윤정 기자
'마스크걸' 고현정 "장르물, 3인1역… 마다할 이유 없었죠" ①
  • '마스크걸' 고현정 "장르물, 3인1역… 마다할 이유 없었죠" [인터뷰]①
  • 고현정(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뜨거운 반응이요? 솔직히 실감은 잘 못하겠어요.”배우 고현정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마스크걸’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글로벌 2위에 안착하는 등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예열하고 있다. 고현정은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그래도 기분은 좋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고현정은 2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마스크걸’ 인터뷰에서 “주변 지인들이 연락해줘서 ‘인기가 많은가보다’하고 있다”며 “나는 ‘마스크걸’에 퍼즐의 한 조각처럼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인기가 많고, 해외 반응도 뜨거운 건 난생 처음이다. 그래서 ‘진짜인가?’ 싶었다”며 “요즘은 이러한 상황을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고현정은 ‘마스크걸’에 대한 만족감이 대단했다. 시나리오도 첫 장부터 술술 읽힐 정도로 푹 빠져들었다고 했다. 배역은 물론 장르도 만족, 대만족이었다.고현정은 “전체적으로 시나리오가 무리 없이 잘 읽혔고, 그중에서도 엔딩이 마음에 들었다”며 “무엇보다 장르물이란 점도, 잘 기회가 오지 않는 3인 1역이란 점도 반가웠다. 그래서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만족도가 높은 작품”이라며 “나도 이런 작품을 하게 되는구나 싶더라. 현장이 좋아서 그런지 작품도 좋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고현정(사진=넷플릭스)분장에 대해서도 만족감이 대단했다. 앞서 연출을 맡은 김용훈 감독은 “고현정이 흙 분장, 피 범벅 등 힘든 상황에도 과감하게 몸을 던져줬다”고 고현정의 분장 열연을 극찬한 바 있다. 고현정은 “분장하는 걸 좋아한다. 분장은 연기를 절대적으로 도와준다고 생각한다”며 “분장을 많이 하면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아 (분장을) 더 해달라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모미란 인물을 이한별, 나나와 공유한 고현정은 일명 ‘김모미C’를 연기했다. 생김새도, 스타일도 다른 세 사람이지만, 한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았다.고현정은 “요즘 초등학생 때 사진, 20대 때 사진, 50대 때 사진을 보면 모두 다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며 “그런 생각으로 임해서 그런지 크게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은 외모지상주의를 다루고 있고, 외모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외모 때문에 마스크를 쓰게 된다”며 “이후엔 수술을 통해 다른 얼굴이 되기도 한다. 계속해서 외모가 변한다는 점에서, 무리 없이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인지 큰 고민이나 걱정이 들진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심지어 고현정은 앞서 연기한 ‘김모미A’ 이한별, ‘김모미B’ 나나의 연기를 보지 않고 촬영을 했다고. 고현정은 “내가 가장 마지막에 촬영했다. (감독님께서) 앞부분을 보여주고 싶어 하셨지만 내가 보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후에 완성된 작품을 봤는데 ‘볼 걸 그랬나’란 생각이 들었다.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고 말했다.‘마스크걸’ 고현정 비하인드 스틸컷(사진=넷플릭스)고현정은 이한별에 대해 “첫 데뷔작이고 어려운 연기인데도 관록 있는 배우처럼 침착하게 연기를 잘하더라”면서 “제작발표회에서도 말하는 걸 보니 내공 있는 배우가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나나에 대해선 “그렇게 인사성이 밝은 배우는 오랜만이었다”며 “역시도 역시 잘했고, 무엇보다 신파적인 면이 없어서 좋았다. 내가 이런 표현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고맙더라”고 극찬을 이어갔다.아이러니하게도 고현정은 극중 김모미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과거에도 외모로 주목받았고, 지금도 여전히 그의 미모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런 점에서 극중 김모미의 삶과 행보가 이해되는지 궁금했다.고현정은 “솔직히 말하면 이해가 된다. 팩트로 드러난 사실은 나는 1등을 한 적이 없다”며 “물론 외모 덕은 봤다. 하지만 외모 덕만 있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 부단히 채우려고 노력 중”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나도 나보다 더 예쁜 사람에게 치여도 보고, 밀려도 봤다. 한때 주체 못하는 살 때문에 직접적으로 느끼기도 했다”며 모미의 삶이 이해가 된다고 끄덕였다.고현정(사진=넷플릭스)끝으로 고현정은 “장르물을 개인적으로 많이 보고 좋아한다. 물론 밝은 작품도 많이 하고 싶지만, 장르물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쓰임이 다양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그동안은 내가 끌고 가야 했고, 작품이 잘 안 되면 내 탓이라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마스크걸’에선 나도 도움을 받았고, 일원이 돼서 함께 해냈다. 이런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을 앞으로도 많이 하고 싶다”고 바랐다.‘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6년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웹툰을 7부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연출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김용훈 감독이 맡았다.고현정은 살인죄로 10년 넘게 수감된 이후의 김모미 역을 맡았다. 이한별, 나나와 함께 3인1역으로 김모미를 연기했다.
2023.08.25 I 윤기백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차세대교회통합시스템 구축
  • 영림원소프트랩,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차세대교회통합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영림원소프트랩은 다양한 산업의 기업과 비영리 조직의 ERP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교회 운영 효율화 및 체계적인 교회관리 프로세스 수립에 나선다.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영림원소프트랩(060850)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차세대교회통합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이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회 내 산재되어 있던 각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목회자의 사역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자 통합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이에 △교적, 헌금, 심방관리 구축 △인사, 급여, 재무회계 및 행정 업무 통합 △온라인교회, 그룹웨어 시스템 연계 및 앱 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모바일 시스템 등 교회 운영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영림원소프트랩은 패키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교역자, 재직자, 봉사자 중심으로 교회의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통합시스템과 그룹웨어를 연계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급여, 연말정산, 퇴직정산, 부서관리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업무들의 전문성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교회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교회 업무 전반의 시스템 개선은 물론이고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교회 구축으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성도의 신앙생활 환경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승환 영림원소프트랩 상무는 “교회 관리업무의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운영 및 관리 효율을 향상시켜 교회 관계자와 성도들의 지원체계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8.25 I 양지윤 기자
잭슨홀 파월 의장 연설 앞두고 韓 국채 시장, 숨고르기
  • 잭슨홀 파월 의장 연설 앞두고 韓 국채 시장, 숨고르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채권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발표된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높아졌다. 지난 2거래일간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이날은 소폭 약세로 전환되며 숨고르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미국 긴축 경계감이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은 13.5%에서 18%로 급등했다.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40%를 훌쩍 넘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번진 영향이다. 간밤 미국 실업수당 청구는 2주째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건으로 한 주 전 대비 1만 건 줄어 2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감소는 미국 경기 호조를 시사한다.이에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7bp(1bp=0.01%포인트) 오른 4.243%에, 통화 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2년물 금리는 4.8bp 오른 5.023%에 호가됐다. 전일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긴축 경계감이 완화되며 채권시장이 환호했으나 하루 만에 약세로 되돌려졌다.연준 인사들의 발언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앞서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추가로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고, 상당한 기간 동안 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매우 근접해 있을 수 있다”며 “자신도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다수에 속해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 총재는 투표권이 없음에도 연준 긴축 우려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채권금리가 상승세가 더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채권시장도 잭슨홀 회의에서의 파월 의장 연설을 앞두고 숨 고그리가 예상된다. 특히 국내 채권시장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던 만큼 소폭 되돌림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선 현재의 연 3.5% 수준의 금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기존까지 미국 추가 긴축 우려에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까지 불거지며 국고채 금리가 올랐지만 이러한 우려를 일부 해소시켰다. 그러나 한은 역시 연준이 어떤 스탠스를 취할 지가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데 주요 변수인 만큼 파월 의장 발언 등 연준 이벤트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국내 채권 금리가 오르더라도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상승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를 코앞에 두고 이 선을 넘지 못했고 3년물 국채 금리 역시 3.8% 이상으로 오르긴 힘들어 보인다. 이에 투자자들의 심리도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 따라 국내 채권 금리가 빠르게 오를 이유가 없다는 쪽으로 투자 심리가 서서히 변하고 있다. 채권 공매도 지표인 대차잔고는 24일 전일보다 3502억원 감소한 130조3694억원으로 9거래일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23일에는 130조7197억원으로 3월 이후 최대치를 찍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연설은 장 마감 후인 오후 11시5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3.08.25 I 유준하 기자
尹캠프 출신, TV홈쇼핑협회장으로…‘송출수수료’ 난제 푸나
  • 尹캠프 출신, TV홈쇼핑협회장으로…‘송출수수료’ 난제 푸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TV홈쇼핑협회장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 출신인 이상록 전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이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 당시 취임한 조순용 전 회장이 임기 만료 10개월 전인 지난 5월 말 사임하면서 공석이 됐다.특히 홈쇼핑 업계는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조 전 회장에 이어 이번에도 정치권 출신 인사가 낙점된 가운데, 홈쇼핑업계의 숙원인 송출수수료 문제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TV홈쇼핑협회 CITV홈쇼핑협회는 지난 23일 서면 이사회 총회를 열고 이 전 담당관을 신임 협회장에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이 신임 회장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서울신문·한겨레·동아일보 등에서 근무한 뒤 tvN에서 시사교양 책임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동아일보 법조팀장 시절 맺은 인연으로 2021년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2020년 6월 권익위 홍보담당관(4급)을 지낸 경력이 있어 인사혁신처의 취업심사를 통과해야 공식적인 취임이 가능하다.이력만 보면 홈쇼핑과 관련한 경력은 없다. 별도의 공모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라 협회장 선임을 위해 공고를 내고 뽑는 절차는 없다”며 “협회에서 후보자를 정해 회원사들에 알리고 가부 결정을 통해 임명한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송출수수료 문제와 같은 업계 현안을 풀어줄 수 있는 해결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 정권의 측근 인사라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업계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대안마련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현재 홈쇼핑업계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 △TV 시청인구의 급격한 감소 △e커머스 성장 등의 요인으로 실적은 떨어지는데 송출수수료 부담은 높아지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홈쇼핑 상위 4개사(현대·GS·CJ·롯데)의 영업이익 총합은 560억원으로 1년 전(1065억원)의 반토막(47%) 수준으로 떨어졌다. 매출액은 1조2238억원에서 1조1278억원으로 7%가량 줄었다.업계가 가장 원하는 건 송출수수료 조정이다. 송출수수료란 홈쇼핑 회사가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불하는 채널 자릿세로 협의를 통해 정한다. 20번 이하의 지상파 및 종합편성 황금채널의 인접번호일수록 수수료가 높다.(자료=변상규 호서대 교수)홈쇼핑사들의 송출수수료는 2019년 1조8394억원에서 2022년 2조4101억원으로 최근 3년새 31%나 늘었다. 같은 기간 방송사업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도 49.6%에서 64.9%까지 치솟았다.업계 관계자는 “매출증가분보다 수수료 증가가 더 빠르다”며 “방송을 하면 오히려 손해가 나는 중병 상태”라고 토로했다.변상규 호서대 문화영상학부 교수는 “홈쇼핑 시장을 과열시킬 수 있는 정책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한 때”라며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의 시의성 있는 개정, 규제 부담의 완화 등이 신임 회장의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5 I 김미영 기자
파월 연설 앞두고 경계감…10년물 국채금리 다시 상승
  • 파월 연설 앞두고 경계감…10년물 국채금리 다시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장기물 국채는 다시 약세(국채 매도, 금리 상승)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4.241%에 장을 마쳤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9bp 오른 4.303%을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1bp 오른 5.023%로, 다시 5% 이상 웃돌았다. 이날부터 잭슨홀 심포지엄이 시작되면서 시장에는 경계심리가 자리를 잡았다. 프리뷰로 나온 연준 관련 인사들의 발언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앞서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추가로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고, 상당한 기간 동안 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매우 근접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돼야 하고, 필요하다면 추가로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뜻을 시사한 셈이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도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다수에 속해 있다”고 말했다.그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도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하향 궤도에 올려 놓을 만큼 아직 둔화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할일이 더 많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콜린스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은 없지만, 이날 그의 발언에 투자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익일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 5분에 발언을 할 예정이다.장기물 국채금리가 치솟을수록 기업들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는다. 더구나 오랜 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에게는 치명적이다. 전날 장외 거래에서 8%이상 치솟았던 엔비디아가 이날 정규장에서 0.1% 상승에 그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빅테크인 아마존(-2.7%) 애플(-2.62%), 테슬라(-2.88%), 메타(-2.55%), 마이크로소프트(-2.15%) 모두 2% 이상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반도체주인 인텔과 AMD도 각각 4.09%, 6.09%나 급락했다.카슨그룹의 소누 바르게스 거시전략가는 CNBC에 “다시 기술주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이들 주식 가치가 떨어지고 밸류에이션이 타격을 받는다”며 “고평가를 받을수록 더 나빠진다”라고 말했다.
2023.08.25 I 김상윤 기자
끝나지 않은 라임 등 펀드 사태…국회의원만 '특혜' 포착
  • 끝나지 않은 라임 등 펀드 사태…국회의원만 '특혜' 포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3대 펀드 투자 사기라 불리는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사태가 다시 폭풍의 한가운데 섰다. 금융감독원이 추가 검사를 통해 해당 펀드의 비리를 새롭게 파헤치면서다. 특히 다른 펀드의 자금을 끌어다가 다선 국회의원 등 유력인사에 특혜성 환매를 해주거나 자산운용사 임직원의 펀드 자금 횡령과 부정거래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향후 기업은행 등 판매 금융회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분쟁조정을 실시할 방침이다.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펀드 등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에 대한 추가검사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함 부원장은 “(앞으로는) 수사의 영역”이라며 “궁금한 부분은 다음 단계에서 밝히거나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금감원은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자산운용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검사와 법원 판결에 나온 내용과는 다른 위법 혐의가 새롭게 적발됐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추가 검사에서는 라임자산운용이 2019년 10월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다선 국회의원과 A 중앙회 등 유력인사들에게 ‘펀드 돌려막기’ 식으로 특혜성 환매를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라임·옵티머스 펀드 자금을 받은 피투자기업의 임원진이 약 2000억이 넘는 규모의 펀드 자금을 횡령한 사실도 적발됐다.자산운용사 임직원의 금품수수·부정거래 등 혐의도 새롭게 포착됐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부문 대표 B씨는 2017년 당시 임원진에게 투자제안서와 다르게 펀드 자금을 운용지시를 하는 대가로 1억원을 전달했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임직원 4명은 2018년 8월부터 10월 중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로 시행사의 지분을 취득한 후 배당수익과 지분매각 차익으로 4600만원 상당의 사적이익을 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혐의가 적발된 만큼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향후 기업은행 등 펀드 판매 금융사에 대한 검사와 함께 당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분쟁조정을 실시할 방침이다. 다만, 금감원은 이번 추가 검사 결과가 관련 재판 등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의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적발된 새로운 혐의는 나중에 분쟁 조정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재판 진행 중인 건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2023.08.24 I 이용성 기자
'2000억 횡령에 증권사 CEO 제재까지'…라임 재조사 후폭풍
  • '2000억 횡령에 증권사 CEO 제재까지'…라임 재조사 후폭풍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3대 펀드(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사태’와 관련해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비리와 의혹을 추가로 확인하며 정치권과 증권·금융가에 후폭풍이 불 전망이다. 수많은 투자자가 손해를 보는 사이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가 특혜성 환매를 제공받고 자산운용사와 펀드를 투자받은 기업의 임직원이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향후 검찰의 관련 수사가 이어지며 추가 비리 정황이 드러날 수 있고, 금감원의 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사에 대한 후속 검사 등을 거치며 증권사 CEO 제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특혜성 펀드 돌려막기, 2000억 횡령 확인금감원이 24일 공개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펀드 등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에 대한 추가검사’ 결과에서 주목할 것은 기존 밝혀지지 새로운 위법 혐의가 드러났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재조사 가능성을 언급한 후 올해 1월 관련 TF를 구성해 7개월간 검사를 진행해 얻은 결과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2000억원 규모 횡령, 특혜성 펀드 돌려막기 등을 규명하는데 공을 쏟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사가 투자한 3개 상장사와 2개 비상장사 경영진 등이 총 2000억원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전방위 계좌 추적을 하면서 이들이 횡령한 자금이 기업뿐만 아니라 정치권으로 흘러간 정황도 확인했다. 한 기업에선 1339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조세피난처를 거쳐 횡령된 정황도 확인했다. 금감원은 해당 기업의 임원 여럿이 펀드 자금을 작당해 횡령한 후 일부는 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당 등 정치권 로비 수단으로 자금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지난 5월부터 금감원은 검찰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고, 검찰은 횡령 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정확한 용처를 수사 중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이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2019년 8~9월 당시 국회의원 등 유력인사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준 사실도 확인했다. 금감원은 ‘해당 의원이 라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지, 사전정보를 입수해 특혜성 환매를 먼저 요구했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선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규명돼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찰에 모두 통보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단계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내주 이후 증권사 CEO 제재 심의”금감원의 ‘3대 펀드 사태’ 재조사 결과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권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 따라 금감원이 기업은행 등 판매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를 예고했다. 재조사를 통해 분쟁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운용사의 위법 행위가 추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부실자산을 매입해 돌려막기 한 사실이 드러나며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커졌다. 당시 펀드를 판매한 은행 등 판매사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권 전면조사 가능성에 대해 “일단 기업은행 검사를 할 것”이라며 “이후 상황을 보겠다”고 답했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증권사 CEO에 대한 제재에도 영향을 줄지도 시장에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검사 결과와 제재 건이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엄중한 제재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금융위는 양홍석 대신증권(003540) 부회장, 박정림 KB증권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005940) 대표에 대한 제재 건을 심의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며 “다음 주 이후 관련 회의가 열리면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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