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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늘길 넓어진다...롯데관광개발, 도쿄사무소 개설 추진
  • 제주 하늘길 넓어진다...롯데관광개발, 도쿄사무소 개설 추진
  •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제주와 해외를 잇는 국제노선이 주 150회 이상으로 늘어나며 롯데관광개발이 일본 도쿄에 신규 사무소 개설에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선다.15일 제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은 오는 14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4회 늘려 총 주 25회(이하 왕복기준) 운항한다. 또 내달 1일부터 길상항공(준야오)이 제주~상하이 노선 주 7회 증편해 총 주 14회 운항으로 확대한다. 두 항공사가 노선을 증편하면서 제주~상하이 노선만 주 58회 운항하게 된다.이와 함께 제주항공이 오는 24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을 주 4회 증편해 베이징 노선도 기존 주13회에서 주 17회로 확대된다. 앞서 심천, 난창, 시안 등 제주와 중국을 잇는 노선도 신규 운항이 확정돼 5월 노동절을 앞둔 4월 말을 기점으로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운항 중이거나 예고된 제주~중국 주요 노선은 베이징(주 17회), 상하이(주 58회), 심양(주 2회), 난징(주 11회), 닝보(주 7회), 항저우(주 12회), 심천(주 3회), 정저우(주 2회,), 푸저우(주 2회), 난창(주 2회) , 시안(주 2회), 홍콩(주 6회), 마카오(주 2회) 등으로 총 주 126회 운항 예정이다.여기에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등 현재 운항 중인 국제노선을 합하면 총 주 157회 운항에 달해 코로나19 발생 전인 주 170회 이상 운항에 근접하고 있다.이에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운영 중인 일본 오사카 마케팅 사무소 외에 6월 도쿄~제주 직항 노선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도쿄 사무소 개설을 추진 중이다.국제 크루즈선도 올해 21개 선사의 31척이 제주항과 서귀포항에 각각 146항차, 167항차 기항하며 국제선 항공편 운항과 국제 크루즈 기항 증가에 따라 외국인 단체관광 재개로 제주 관광 시장이 가파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이고 있다.실제로 올 들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지난 1월 10만1143명, 지난 2월 10만8805명, 3월 15만5835명 등으로 3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1만787명이 방문해 7년 만에 1만명대를 돌파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중국 경제도시인 산둥성과 관광업을 중심으로 양 지역간 교류 강화를 협의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제주 방문단이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산둥성 내 대도시인 지난과 타이안, 칭다오 등 3곳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와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앞으로 제주와 산둥성 직항 노선 운항 재개와 크루즈 노선 확대가 예상되며 제주 방문 관광객의 만족도와 체류 기간, 소비 증대 등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발 해외직항이 급증하게 되는 상황에 맞춰 다방면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4.04.15 I 문다애 기자
에어부산, 19일까지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최대 95% 할인
  • 에어부산, 19일까지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최대 95% 할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16일 오전 11시부터 19일까지 4일간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제선 18개 노선(부산발 11개·인천발 7개)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95%의 할인율을 제공한다.(사진=에어부산)프로모션 항공권은 김해공항 출발 노선 기준 △후쿠오카 5만9400원 △오사카 7만9900원 △도쿄(나리타) 9만3400원 △삿포로 10만5350원 △싼야(하이난) 10만9000원 △보홀 10만9900원 △방콕 14만5900원 △다낭 14만9900원 △냐짱(나트랑) 15만9900원 △코타키나발루 16만9900원 △비엔티안 17만9900원부터다.인천공항 출발 노선 기준은 △후쿠오카 5만9900원 △오사카 6만9900원 △삿포로 8만5400원 △도쿄(나리타) 9만9900원 △방콕 13만5600원 △비엔티안 13만9900원 △냐짱(나트랑) 14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각 노선별 운임은 편도 기준으로 공항 이용료와 유류 할증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에어부산은 자사 홈페이지 가입 회원 중 프로모션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윈덤 그랜드 부산(부산 서구 소재) 프리미엄 객실 숙박권도 제공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일본과 동남아 노선 대부분이 포함되며 노선에 따라 여름휴가 시즌에도 탑승이 가능하다”며 “국내 호텔 객실 숙박권 추첨 이벤트도 같이 진행하는 만큼 실속 있는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5 I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 ‘동남아 여행 총집합’ 특가 항공권 판매..편도 총액 11만원대
  • 티웨이항공, ‘동남아 여행 총집합’ 특가 항공권 판매..편도 총액 11만원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동남아 여행 총집합’ 프로모션을 열고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특가 항공권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구매 가능하다.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 총 14개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 판매와 할인코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탑승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로 노선에 따라 탑승 기간이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이벤트의 경우 1인 편도 총액(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기준 △인천~다낭 13만1800원부터 △인천~나트랑 13만1800원부터 △인천~방콕(수완나폼) 13만3650원부터 △인천~세부 11만1800원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12만1800원부터 △청주~다낭 11만6800원부터 △대구~방콕(수완나폼) 12만8650원부터 판매한다.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동남아’를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노선별로 할인율은 상이하다.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싱가포르 16만7500원부터 △인천~호찌민 12만1800원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12만1800원부터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5만1200원부터 △청주~나트랑 11만6800원부터 △청주~방콕(돈므앙) 11만6650원부터 △대구~방콕(수완나폼) 12만8650원부터 △부산~나트랑 12만68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원하는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있는 사전 좌석 할인 쿠폰(최대 3000원)도 제공한다. 쿠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다운로드할 수 있다.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으로 여행객들이 동남아의 매력을 좀 더 부담 없는 가격에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여행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티웨이항공)
2024.04.15 I 이다원 기자
하나은행, 인천공항지점 이전 개점…“33년간 동행”
  • 하나은행, 인천공항지점 이전 개점…“33년간 동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1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영업점 △제2여객터미널에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2001년 이래 인천국제공항과 함께한 유일한 은행이다.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대한항공 남·여 승무원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비롯한 인천국제공항공사, 하나은행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인천국제공항지점은 공항 이용 손님들이 쉽고 빠르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점포 전면에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하나그린 컬러’의 초대형 파사드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무인환전기와 STM기 설치를 통해 손님들이 쉽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또한 이번 이전 개점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출장소에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을 위한 전용 창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바쁜 비행스케쥴을 소화하는 승무원들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개항 23주년을 하나은행과 함께 맞이하게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아시아 최고의 외국환 전문은행 하나은행과 인천국제공항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10년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국내 최고 외국환 전문은행인 하나은행은 공항을 이용하는 손님들과 공항 종사자 모든 분들께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하나은행은 이번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에 맞춰 손님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은행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지점과 출장소, 공항 내 하나은행 환전소 사진을 찍고 공유한 손님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땡스어라떼 쿠폰을 지급하고 댓글을 단 손님에게는 추첨을 통해 메가MGC 아메리카노(HOT)를 지급할 예정이다.이와 별도로 비대면 환전채널(하나원큐 환전지갑 등)에서 환전 후 인천국제공항지점과 출장소 및 환전소에서 외화 현찰을 수령하거나 직접 환전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캐논 셀피스퀘어 QX10 △배달의민족 상품권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함영주(왼쪽 세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5일 이승열(〃 첫번째) 하나은행장, 이학재(〃 네번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대한항공 승무원 대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2024.04.15 I 정두리 기자
난민 공익소송 앞장 선 광장…“亞太 최고 공로 인정 영광”
  • 난민 공익소송 앞장 선 광장…“亞太 최고 공로 인정 영광”[따전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외국 나갔다가 현지 공항에서 부당한 일을 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나 혼자 해결할 수 있는지 아니면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서 자기 권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그런 부분들을 생각해보면 난민 사건에 대해서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법무법인 광장 공익활동위원회 간사 겸 장애인법률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홍석표 변호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법무법인 광장의 공익활동위원회 간사 겸 장애인 법률지원팀장으로서 다양한 공익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홍석표(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는 지난 1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난민 사건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는 일부의 시선이 부담스럽거나 서운한 적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법무법인 광장은 최근 난민 사건 공익소송 승소 사례를 통해 기념비적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글로벌 금융·법률 전문지 IFLR이 주최한 ‘IFLR 아시아·태평양 시상식 2024(IFLR Asia Pacific Award 2024)’에서 ‘프로보노 특별상’을 수상한 것. 프로보노란 변호사가 공익을 위해 사회적 약자에 제공하는 법률서비스를 의미한다.법무법인 광장의 공익활동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홍 변호사는 “호주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 있는 로펌들 중에 광장의 공익활동이 가장 공로가 컸다는 것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국내 로펌 중에서는 프로보노 수상 선례를 찾기 어려운 의미있는 수상”이라고 말했다.광장은 지난해 말리 및 앙골라 출신 난민을 대리해 인천국제공항 출입국 관리국을 상대로 난민인정심사 불회부결정 취소 소송 3건을 잇달아 제기했고 모두 원고 승소 판결이 확정됐다. IFLR은 광장의 이같은 프로보노 활동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난민 심사를 진행하도록 하는 획기적인 선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일반적인 난민 사건은 대한민국에 들어온 난민이 난민신청을 하고 출입국 외국인청이나 법무부 장관이 “이 사람은 난민이 아니다”라고 최종 결정하는 경우 그에 대한 행정소송이 제기되는 형태다. 그러나 광장이 수행한 이번 사건은 공항 단계에서부터 입국이 거부된 사례였다. 그러다 보니 이들 난민 신청자들은 인천공항을 빠져나오지 못한 채 숙식을 해결해야 했고, 대면 면담을 위해선 공항의 보안구역 출입 허가가 필요했다. 온라인으로 자료를 전달받고 화상회의를 통해 의사소통하는 어려움이 있었다.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월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홍 변호사는 “우리 난민법은 공항에 입국하는 단계부터 난민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고, 다만 누가 봐도 명백하게 난민 제도를 남용하는 사람으로 보이면 난민 심사를 거부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며 “명백히 이상한 사람이 아니면 일단 입국은 허용한 뒤 제대로 심사를 하라는 취지인데 의심부터 하고 아예 입국부터 거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난민 사건 소송 사례들을 보면 변호인의 조력을 받지 못한 채 본인소송(민사소송에서 당사자가 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하지 않고 스스로 소송행위를 하는 것)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제가 느끼기엔 30건 중 1건꼴로 변호인이 나오는 것 같다”며 “난민 사건에서 본인소송으로 승소한 케이스는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우리 사회에 공익활동 참여 변호사가 늘고 있지만 난민 사건은 유독 비선호 분야로 꼽힌다. 언어의 장벽, 외국 정치 상황에 대한 리서치 필요, 현지 문서같은 증거 수집 어려움 등으로 복잡하면서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홍 변호사는 “법인 차원에서 관련 지원을 결정해줬기 때문에 광장이 난민 사건 공익소송을 20건 이상 맡아서 할 수 있었다”며 “난민소송팀 소속 인원뿐만 아니라 사건마다 7~8명의 광장 변호사들이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난민,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이주노동자, 청소년, 유니세프 등 각 분야 법률지원팀을 조직한 광장 공익활동위원회는 올해 더 많은 법인 구성원들이 공익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홍 변호사는 “법률가로서 할 수 있는 공익활동 포트폴리오는 이미 잘 짜여 있다”며 “공익활동을 한번이라도 경험하고 나면 해당 법과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보다 많은 구성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법무법인 광장 공익활동위원회 간사 겸 장애인법률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홍석표 변호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
2024.04.15 I 성주원 기자
에어프레미아, 美 여행업계 팸투어 성료..한국 방문상품 개발 박차
  • 에어프레미아, 美 여행업계 팸투어 성료..한국 방문상품 개발 박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미국 뉴욕 지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국 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팸투어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에어프레미아는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와 지난 6~13일 뉴욕 지역 주요 여행사 9곳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투어의 목적은 한국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미래 여행 상품 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팸투어 참가자들은 에어프레미아의 뉴욕~인천 노선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인천 송도 컨벤시아, 인스파이어리조트 등을 방문했다. 이어 전주와 여수에서 한옥마을, 팔복예술공장, 덕진공원, 하멜등대, 오동도 등을 둘러봤다.이들은 인천광역시와 여수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마이스(MICE) 인프라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비즈니스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 패키지 개발 가능성도 모색했다.마지막 날에는 에어프레미아 본사에서 유명섭 대표를 비롯한 여객영업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향후 여객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이번 팸투어에 참석한 크리스 변 써니여행사 대표는 “이번 투어를 통해 잊고 있었던 한국의 아름다운 멋과 맛을 다시 경험하게 됐다”며 “특히 비즈니스와 관광이 결합된 패키지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기회”라고 소감을 전했다.최현철 에어프레미아 뉴욕지점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뉴욕 지역 주요 여행사 대표들과 돈독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국 여행에 대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에어프레미아는 뉴욕 노선을 더욱 활성화하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13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에어프레미아 본사 회의실에서 유명섭에어프레미아 대표(사진 왼쪽 첫번째)를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과 뉴욕지역 여행사 대표들이 간담회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2024.04.14 I 이다원 기자
“몸·마음 불안정했다” 박지원, 그래도 이겨냈다... “황대헌 사과는 아직”
  • “몸·마음 불안정했다” 박지원, 그래도 이겨냈다... “황대헌 사과는 아직”
  •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지원(흰색 모자)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박지원(흰색 모자)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쉽지 않았던 선발전 과정을 돌아봤다.박지원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남녀 종합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 남자 1,000m 파이널 B에서 1분 26초 63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랭킹 포인트 3점을 추가한 박지원은 종합 점수 92점을 얻으며 장성우(84점·고려대)를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박지원은 1차 선발전에서 1,000m 1위, 1,500m 2위를 차지했고 2차 선발전에서는 1,500m 1위 등을 기록했다.차기 시즌 대표팀 합류를 확정한 박지원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24~25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출전 자격을 얻었다. 특히 아직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박지원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혜택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경기 후 박지원은 “어려운 길이었던 거 같은데 항상 생각했던 거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내야 한다’라는 생각이 강했다”라며 “그런 생각이 잘 통한 거 같아서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예선 2조 경기에서 박지원(흰색 헬멧,서울시청)과 황대헌(보라색 헬멧,강원특별자치도청)이 역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선발전을 앞두고 박지원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이 걸린 2024 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1,500m 결승에서 잇따라 황대헌(강원특별자치도청)과 충돌해 미끄러졌다.고의 충돌 논란이 불거졌으나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자체 조사를 거쳐 고의성이 전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지원은 변수가 많은 선발전을 당당히 1위로 통과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박지원은 부담감이 컸을 상황에 대해 “모든 선발전은 항상 부담감이 컸다”라며 “운동선수는 그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야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돌아봤다.반복된 충돌로 인한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그는 “선수라면 몸 상태가 언제나 건강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들 아픈 곳이 있지만 얼마나 참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도 그냥 ‘괜찮다’라는 주문을 하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지원(흰색 모자)이 환호하고 있다. 왼쪽 빨간 모자는 황대헌.사진=연합뉴스박지원은 전날 열린 2차 선발전 1,500m에서 우승한 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그는 “선발전 1등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 선수들이 다 잘하기 때문에 어려운 걸 이겨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1996년생인 박지원에게 내년에 있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대회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병역 혜택이 향후 선수 경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박지원은 “늘 그랬던 거처럼 중요한 대회일수록 특별하지 않고 하던 대로 하겠다는 마음”이라며 “다들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꾸준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2022~23시즌,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2연속 종합 우승을 이룬 박지원은 이제 3연속 정상을 정조준한다. 그는 “크리스털 글로브가 생긴 뒤 내가 두 번 연속 수상했다”라며 “세 번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아무도 하지 못한 걸 이룰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 오른쪽)과 박지원(서울시청)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예선 2조 경기에서 박지원(흰색 헬멧,서울시청)과 황대헌(보라색 헬멧,강원특별자치도청)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박지원은 고의 충돌 논란 이후 황대헌과 첫 공식 석상에서 마주했다. 박지원은 황대헌에게 사과받거나 나눈 이야기가 있냐는 물음에 “내가 특별하게 들은 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부분에 대해 밝힐 입장이 있냐는 물음엔 “아무래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몸도 마음도 정상적이지 않았고 불안정한 상태가 있었기 때문에 선발전에만 집중했다”라며 “아마 내가 집중하다 보니 사소한 걸 놓쳤을 수도 있는데 이제 선발전이 끝났으니 차근차근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차근차근 해결한다는 부분이 황대헌과의 관계도 염두에 뒀냐는 말엔 “그런 부분도 있다”라면서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이 워낙 많은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발전 하나만 보고 집중해 왔기에 이제 집에 가서 마음을 편히 내려놓고 생각해 보겠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박지원은 황대헌이 사과한다면 받아들일 생각이 있냐는 말에 “앞으로 충분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4.04.12 I 허윤수 기자
‘돌아온 여제’ 쇼트트랙 최민정, “꾸준히 국제 대회 보며 자극받았다”
  • ‘돌아온 여제’ 쇼트트랙 최민정, “꾸준히 국제 대회 보며 자극받았다”
  •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1000M 결승 경기에서 최민정(흰색 헬멧,성남시청)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다시 질주를 시작한다.최민정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남녀 종합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 31초 115의 기록으로 심석희(1분 31초 323·서울시청)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최민정은 앞서 열린 1차 선발전 500m 3위, 1,000m 1위, 1,500m 5위를 기록했다. 2차 선발전에서는 500m와 1,000m에서 정상에 올랐고 1,500m에선 5위를 기록하며 종합 점수 125점으로 심석희(121점)를 따돌리고 종합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1000M 결승 경기에서 최민정(흰색 헬멧,성남시청)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최민정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대표팀에서 휴식하기로 한 뒤 1년 만에 대표 선발전을 통해 복귀하게 됐다”라며 “그동안 충분한 휴식을 통한 회복과 여러 가지 바꾸고 싶었던 부분이 많았기에 그런 시간이 필요했고 좋게 작용해서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그는 “무엇보다 내가 휴식 결정을 했을 때 믿어주신 후원사와 복귀할 수 있게 도와주신 소속팀, 팀원들과 많이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바꾸고 싶었던 스케이트 완성도에 대해선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잘 됐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남은 부분은 선수촌에 들어가서 더 보완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이어 “밖에서 훈련하다 보면 환경적인 제약이 있는 부분도 있는데 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정비하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10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최민정(흰색 헬멧,성남시청)이 역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년 간의 휴식 후 돌아온 최민정은 “정말 어려운 결정을 했을 때 주변에서 우려와 응원 모두 많았다”라며 “그동안 계속 쉬지 않고 달려왔기에 휴식이 필요했고 그런 부분을 많이 비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아울러 “쉬면서 여유도 많이 생겼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는 시즌을 더 기분 좋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밖에서 지켜본 대표팀의 모습에 대해선 “월드컵 대회를 꾸준히 봤고 국내에서 할 때는 직접 현장을 찾기도 했다”라며 “국제 대회에 나서진 않았지만 지켜보면서 새로운 자극을 받기도 했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다”라고 전했다.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금메달과 여자 1,000m 은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민정이 없는 사이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자리는 김길리(성남시청)가 꿰찼다. 김길리는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표팀 자동 선발 자격을 얻기도 했다.최민정은 “사실 나도 선배들이 있었기에 그 길을 잘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김) 길리도 잘 이어가고 있기에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웃었다.최민정은 국제 무대에 돌아왔다는 선전포고를 해달라는 말에 “그건 조금 민망하다”라며 “국제 대회 출전이 오랜만이고 흐름도 바뀌어 있을 것이기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휴식을 결정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장기적인 계획이었기에 하나씩 올려서 응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2024.04.12 I 허윤수 기자
‘황대헌과 재회’ 박지원, “놓쳤을 수 있으나 사과 들은 건 없다”
  • ‘황대헌과 재회’ 박지원, “놓쳤을 수 있으나 사과 들은 건 없다”
  •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500M 준결승에 앞서 박지원(흰 모자)과 황대헌(빨간 모자)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지원(흰색 모자)이 환호하고 있다. 왼쪽 빨간 모자는 황대헌. 사진=연합뉴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충돌 논란을 빚었던 황대헌(강원특별자치도청)과의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박지원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남녀 종합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 남자 1,000m 준결승 2조에서 1분 25초 171의 기록으로 3위에 머무르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치러진 결승 B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종 6위를 기록했다.앞서 박지원은 1차 선발전에서 1,000m 1위, 1,500m 2위를 차지했고 2차 선발전에서는 1,500m 1위, 1,000m 6위를 기록했다. 1, 2차 선발전 점수 합산 결과 박지원은 총점 92점으로 남자부 장성우(84점·고려대)를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박지원은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박지원은 “어려운 길이었던 거 같은데 항상 생각했던 거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내야 한다’라는 생각이 강했다”라며 “그런 생각이 잘 통한 거 같아서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 오른쪽)과 박지원(서울시청)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선발전을 앞두고 박지원에게 쏠린 관심의 크기는 컸다. 2022~23시즌,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2연속 종합 우승을 이룬 박지원은 기세를 몰아 2024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노렸으나 황대헌과의 연속된 충돌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고의 충돌 논란이 불거지며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조사에 나섰으나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라고 결론지었다. 황대헌 역시 고의가 아니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이번 대회는 충돌 논란 이후 두 선수가 처음 공식 석상에서 만나는 자리였다. 공교롭게도 지난 6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준결승에서 다시 한번 충돌하는 모습이 나오며 묘한 기운은 이어졌다. 당시 심판진은 황대헌에게 페널티를 부여하지 않았고 박지원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박지원은 황대헌에게 사과받거나 나눈 이야기가 있냐는 물음에 “내가 특별하게 들은 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부분에 대해 밝힐 입장이 있냐는 물음엔 “아무래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몸도 마음도 정상적이지 않았고 불안정한 상태가 있었기 때문에 선발전에만 집중했다”라며 “아마 내가 집중하다 보니 사소한 걸 놓쳤을 수도 있는데 이제 선발전이 끝났으니 차근차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차근차근 해결한다는 부분이 황대헌과의 관계도 염두에 뒀냐는 말엔 “그런 부분도 있다”라면서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이 워낙 많은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발전 하나만 보고 집중해 왔기에 이제 집에 가서 마음을 편히 내려놓고 생각해 보겠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박지원은 황대헌이 사과한다면 받아들일 생각이 있냐는 말에 “앞으로 충분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준준결승 2조 경기에서 황대헌(빨간색 헬멧,강원특별자치도청)이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미끄러진 뒤 심판에게 상대방 반칙 여부에 대해 어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황대헌은 대표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날까지 종합 점수 10점으로 9위에 머물렀던 황대헌은 이날 1,00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했으나 준준결승 2조에서 4위에 머무르며 탈락했다.황대헌은 레이스 중 마지막 바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다가 서이라(화성시청)와 접촉 후 밀려났다. 몸싸움 후 밀려난 황대헌은 두 팔을 들어 반칙이라는 항의를 했다. 결국 4명 중 4위로 결승선을 들어온 황대헌은 주심에서 상대가 밀었다는 몸짓을 하며 계속해서 항의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황대헌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4.04.12 I 허윤수 기자
’다수 마약 투약 혐의‘ 전두환 손자 전우원, 2심 집행유예 확정
  • ’다수 마약 투약 혐의‘ 전두환 손자 전우원, 2심 집행유예 확정
  •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넘겨진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8)씨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씨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전날까지 상고를 제기하지 않아 전씨의 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에는 재판 판결에 대해 항소나 상고를 제기할 경우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제기해야 한다. 전씨는 총선일과 중복돼 11일까지 기한이 연장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마용주·한장훈·김우진)는 지난 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동일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약 265만원 추징, 3년간 보호관찰,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도 명령했다. 전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작년 3월까지 미국에 체류하면서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 중 이른바 ‘엑스터시’라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 등을 언급하며 투약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후 경찰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전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전씨는 입국 당시 대마와 엑스터시 등 마약류 복용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작년 12월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이유로 실형을 선고하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사회생활원으로서 기회를 부여하되 국가의 감독 하에 선행을 하도록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4.04.12 I 김형일 기자
인천공항, 올 1분기 여객 1714만명…작년 대비 50% 증가
  • 인천공항, 올 1분기 여객 1714만명…작년 대비 50% 증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선 기준 올해 1분기 인천공항 여행객 실적이 1714만7016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1777만7255명) 대비 96.5%의 회복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인천공항 국제선 여행객 등의 실적 표. (자료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는 지난해 1분기 여객 실적(1143만2431명) 대비 50% 증가한 수치로 본격적인 동계 성수기 기간인 지난 2월2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21만3351명을 기록했다.공사는 이같은 증가세가 △동계 성수기와 연말 효과 △동남아,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선호도 지속 △중국 노선 2∼3월 도착 여객 증가에 따른 중국 노선 여객 회복세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여객 실적은 △동남아(563만4465명, 전체의 32.9%) △일본(436만11명, 25.4%) △중국(213만9186명, 12.5%) △동북아(151만6898명, 8.8%) △미주(142만3188명, 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국제선 운항은 올 1분기 9만9006회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6만7323회) 대비 47.1% 증가했다. 이는 화물기 운항이 2019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1만1800회를 기록한 것에 기인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환승객은 올 1분기 207만9381명으로 지난해 1분기(156만4062명) 대비 32.9% 증가했다. 2019년 1분기(211만7442명) 대비 98.2%의 회복률로 나타났다. 국제선 화물은 올해 1분기 실적이 69만7326톤으로 전년 동기(64만6482톤) 대비 7.9%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반등세가 동남아, 동북아, 중국 지역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여객 수요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4단계 확장사업 적기 완료,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등 수요 회복에 대응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I 이종일 기자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0주년 '고맙숲니다' 캠페인
  •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0주년 '고맙숲니다' 캠페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한킴벌리는 국내 최장수 숲환경 공익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0주년을 맞아 ‘고맙숲니다’ 캠페인 광고를 4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고맙숲니다 광고 (사진=유한킴벌리)고맙숲니다 캠페인 광고는 강남역, 명동역, 잠실역을 비롯한 서울 시내 주요 역사와 부산 지하철역, 광화문, 롯데월드몰,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등에 게재된다. 시민들은 옥외광고 QR코드를 통해 1277개에 달하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사업지를 구글 지도를 통해 보고 리뷰도 남길 수 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자연선진국을 지향한다는 비전과 숲을 매개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1984년 시작됐다. 처음에는 국·공유림 나무 심기로 시작됐다가 기후변화, 사막화, 미세먼지와 같은 글로벌 환경 문제와 결합해 학교 숲, 그린캠프, 도시 숲, 몽골 사막화 방지 숲 등 숲 가꾸기로 발전했다.유한킴벌리 사회책임 담당자는 “40년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에 동참하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특별한 캠페인 광고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가치를 담은 숲모델을 제시하고, 선한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해 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4.12 I 노희준 기자
LG U+, 로밍패스 제휴 혜택 강화…공항라운지·짐보관 할인
  • LG U+, 로밍패스 제휴 혜택 강화…공항라운지·짐보관 할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데이터 사용량과 사용 가능 기간을 늘린 로밍상품 ‘로밍패스’의 제휴 혜택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LG유플러스 직원이 로밍패스와 로밍 제휴 혜택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이달 초 출시한 ‘로밍패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만든 로밍 상품이다. 3GB(2만9000원), 8GB(4만4000원), 13GB(5만9000원), 25GB(7만9000원) 중 하나를 골라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과금 없이 음성전화를 받을 수 있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더라도 데이터 차단없이 최대 400kbps(텍스트 기반 이메일 확인이나 메신저 사용 가능한 수준)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에게 데이터 1GB를 추가로 제공한다.이번에 로밍패스에 추가한 제휴 혜택은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제휴 3종과 여행지에서 이용가능한 제휴 2종이다. 공항 제휴 혜택은 △K공항리무진과 공항라운지 각각 12%, 40% 할인 △KB국민은행 인천공항 환전(US달러·엔·유로) 수수료 50% 우대 △신라면세점 최대 15만5000원 할인이다.여행지 제휴 혜택은 △짐 보관 및 배송 서비스 ‘굿럭’ 50% 할인 △글로벌 여행 이커머스 플랫폼 ‘케이케이데이’ 최대 10% 할인이다. ‘굿럭’은 유럽과 미주 100여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24시간 서비스로 짐을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호텔에서 공항으로 당일 짐을 배송해준다. 케이케이데이는 전 세계 92개국, 550개 도시에서 30만여개의 현지 투어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다.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제공하고 있는 5G 요금제 고객 대상 로밍 혜택도 지속 제공하고 있다. 월 9만50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 중인 고객은 9월 말까지 ‘로밍패스’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2배로 받을 수 있으며, 월 7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은 별도 로밍 상품 가입 없이 일일 상한액 5500원에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고객이 해외여행 시 현지 유심 서비스보다 로밍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데이터 용량과 이용 가능한 기간을 늘렸다”며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처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통신 혜택에 더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휴 혜택을 마련해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2 I 임유경 기자
인천공항, 베트남 호치민공항과 공동 프로모션
  • 인천공항, 베트남 호치민공항과 공동 프로모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공항공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동남아지역 신규 여행객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8일 베트남 호치민공항에서 열린 ‘인천공항~베트남공항 여객수요 공동 프로모션’ 행사에서 김헌준(오른쪽서 4번째) 인천공항공사 국제협력혁신팀장과 응웬 가오 꿍(왼쪽서 9번째) 베트남공항공사 부사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번 공동 프로모션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여객수요 공동 프로모션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2개월간 양 공항 터미널 미디어 디스플레이에 공항과 양국의 관광 홍보영상을 교차 상영하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공항에서 ‘인천공항~베트남공항 여객수요 공동 프로모션’ 개장식을 열고 인천공항 홍보영상을 처음으로 송출했다. 이날부터 호치민공항 3층 출국장 미디어스크린과 하노이공항 수하물 수취대 미디어스크린에서 인천공항과 한국의 홍보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공사는 또 3월25일부터 인천공항 제 1터미널 3층 출국층과 1층 입국층에서 베트남공항공사의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베트남공항공사는 호치민·하노이·다낭 공항 등 21개 공항을 운영 중이며 인천공항공사의 주요 협력 파트너 중 하나이다. 인천공항공사와는 2019년 교류·협력 자매공항 협정을 체결했다.
2024.04.11 I 이종일 기자
인스파이어,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오픈
  • 인스파이어,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오픈
  •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국내 공간 브랜딩 전문 기업인 글로우서울과 기획한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복합문화공간인 인스파이어 몰 내 약 3500제곱미터(약 1076평) 면적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한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는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한 인스파이어의 지리적 입지에 착안해 세계의 중심, 자연의 근원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했다. 세계수로부터 흘러나온 물줄기를 따라 동서남북의 각 대륙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색적인 공간을 거닐면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다양한 음식 메뉴와 분위기를 즐기며 세계 미식 여행 떠나는 경험을 연출했다.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에서 선보이는 외식 브랜드는 총 6가지다. 글로우서울의 대표 레스토랑인 ‘온천집,’ ‘우물집,’ ‘창창’과 더불어 ‘다다미분식,’ ‘스모킹번,’ ‘피자 브루클린’ 등 글로우서울이 인스파이어를 위해 기획한 3개의 신규 브랜드를 포함한다.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동쪽에 위치한 우물집은 한국적인 식재료와 제철요리를 곁들여 건강한 한 상을 제공하는 솥밥 전문점이다. 남쪽으로는 일본식 온천에서 전통적인 일식을 즐기는 듯한 온천집과 분식 브랜드 다다미분식을 만날 수 있다. 신규 F&B 브랜드도 선보인다. 스모크 향을 입힌 맛의 수제 버거를 즐길 수 있는 스모킹번과 뉴욕 베이클 스타일 도우와 아메리칸 토핑을 담은 피자와 파스타를 선보이는 피자 브루클린 등이다.푸드코트의 북쪽 공간은 화려한 홍콩의 밤거리를 연상시키는 네온사인과 간판들로 꾸몄다. 이곳에 위치한 중식당 창창은 북경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면요리, 마라요리 등 특색 있는 중식 메뉴를 마련한다.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양미아 리테일 디렉터는 “기존 푸드코트 개념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인스파이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게 기획하고 독창적인 콘셉트의 F&B 외식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2024.04.11 I 문다애 기자
'이참에 강서공항으로'..김포공항 개명까지 산넘어 산
  • '이참에 강서공항으로'..김포공항 개명까지 산넘어 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가 김포공항 현판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꿔달고자 하는 과정에서 골치를 썩고 있다. 지지를 이끌어내야 하는 자치 단체가 예상보다 늘었고, 각자마다 이해가 달라서 이견을 조율하는 데에 애를 먹고 있다.김포공항.(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김포공항 명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변경하고자 이번 주 한국공항공사 측과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협의 대상인 ‘관계 지자체’ 범위를 두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입장이 갈리는 탓에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공항명칭을 바꾸려면 △공항 운영자(한국공항공사)가 △지자체(서울시) 요청을 받아 △국토부에 신청하면 심사해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반드시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합의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국토부는 관계 자치단체를 서울시를 포함한 7곳으로 보고 있다. 공항이 있는 서울시 강서구와 인천시 계양구, 경기 부천시 그리고 이름을 빌려준 경기 김포시 등 기초 자치단체와 이들이 소속한 서울시, 인천시, 경기 등 광역 자치단체라는 것이다. 이들 모두가 기존 김포공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는 데에 ‘동의’(합의)해야 최소한의 심사 요건을 충족한다는 것이다.서울시는 국토부 요구가 버겁다는 입장이다. 애초 강서구와 인천 계양구, 경기 김포시 등 기초 자치단체 정도를 합의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일한 선례인 2022년 7월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과정에서 경북 포항·경주시(기초 자치단체)가 합의했고 이 과정에 경북(광역 자치단체)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국토부 요구대로 모두 합의를 이끌어내면 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우선 김포시는 명칭 변경에 완강히 반대한다. 물론 김포공항은 김포 관할이 아니다. 김포공항은 애초 김포시 관할이었으나 1963년 행정구역이 재편돼 지금처럼 서울 강서구와 인천 계양구, 경기 부천시로 재편됐다. 그럼에도 명칭 주체로서 저작권을 주장하고 있다.김포시 관계자는 “공항 명칭 변경은 서로 상생하는 선에서는 논의해볼 수 있지만, 원론적으로는 반대한다”며 “공항 명칭을 바꾸더라도 어느 지역명을 앞에 둘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이렇듯 명칭을 바꾸더라도 순서를 어떻게 정할지도 관건이다. 포항경주공항 선례를 보면, 경북 포항시는 공항에 인접한 경북 경주시 요청을 받고 개칭에 합의했다. 기존 명칭을 살리되, 인구·경제 규모를 고려해 ‘포항’을 우선하기로 했다. 서울김포공항은 규모 면에서는 어울리지만 기존 명칭이 묻히게 돼 김포의 반대에 직면할 수 있다.여기에 서울 강서구는 공항 명칭에 ‘강서’를 넣어서 ‘서울강서공항’으로 바꾸자는 입장이다. 김포공항 면적 대부분은 강서구 관할이라서 지분을 주장하는 것이다. 김포를 아예 빼자는 요구여서 김포시가 동의하기에는 무리인 측면이 있다. 그렇다고 서울, 김포, 강서 등 지명 3개를 섞는 방안은 현실성이 없다.서울시 관계자는 “국토부 요구대로 작업을 진행하고자 준비하는 단계”라면서도 “규정에서 정한 ‘관계 지자체’ 범위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10 I 전재욱 기자
냉동사과 실험하고 유통현장 찾고…발로 뛰는 장관들
  • 냉동사과 실험하고 유통현장 찾고…발로 뛰는 장관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권효중 기자] ‘사과도 망고·블루베리 같이 냉동으로 얼려 먹을 수 있을까?’ 좀처럼 잡히지 않는 사과·배 과일 물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궁여지책으로 낸 아이디어다. 사과·배 물가가 폭등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사과 생산량이 30% 가까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과일 생육 주기가 1년이기 때문에 올해 수확기까진 국내 공급을 늘릴 방안이 없다.농축산물 수급 동향 점검하는 송미령 장관(사진=농식품부)해외에서 수입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8단계에 걸친 엄격한 검역 절차 때문에 당장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대만·일본 등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은 국가에서 영하 17.8도 이하에서 냉동한 과일은 별도의 검역 절차 없이 수입이 가능하다. 실제 송 장관은 이같은 아이디어에 착안해 집에서 직접 사과를 얼려보는 실험을 해보기도 했다. 아쉽게도 냉동한 사과는 망고나 블루베리 등과 달리 맛이 떨어져서 전부 폐기를 했다. 하지만 이 사례를 통해 송 장관이 물가를 잡기 위해 밤낮 없이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송 장관은 이외에도 지난 1월 2일 취임을 한 후 이틀에 한 번 꼴로 물가 현장을 찾았다. 마트·전통시장을 찾아 고물가로 장바구니 부담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전국에 있는 농가·사과연구소 등을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도 동시에 들었다.송 장관 뿐만 아니다. 최근 먹기 물가 관련 부처 장관들은 물가 잡기에 동분서주 하고 있다. 경제 정책 컨트롤 타워인 기획재정부 장관인 최상목 부총리 역시 물가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두고 현장을 바삐 찾고 있다. 부총리 후보자 시절부터 서울 영천시장부터 시작해 물가 현장을 총 7차례 찾고, 물가 관계 장관회의도 총 6차례 주재했다. 매월 최소 1번 이상씩 현장을 찾고 회의를 연 셈이다. 특히 최 부총리는 사과 산지부터 최종 소비지까지 각 유통 단계별 현장을 모두 방문했다. △사과 농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대형마트 △인천 공항 세관 등을 다니며 물가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촘촘히 살폈다. 실제 현장 방문을 계기로 최근 농가에서 사용하는 지게차를 산업용이 아닌 농기계로 분류해 취·등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를 하기도 했다. 여기에 사과 연구센터를 방문해 단기적인 물가 안정 방안 외에도 구조적인 개선 방안까지 살핀 점은 경제 부총리로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해양수산부에서도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산물 물가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편이지만, 워낙 먹거리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가격이 소폭 오른 오징어의 경우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서식지를 1년 주기로 바꾸는 오징어의 특성에 맞춰 아프리카 케냐와 포클랜드 제도 등에 원양어선을 보냈다. 이후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직접 원양선사 간담회를 주재해, 빠른 수급을 요청해 이달 초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다.수출 물량이 늘어난 김의 경우 양식량을 늘리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이하게 김을 육상에서 양식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이 직접 실험실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향후 양산 가능한 대규모 양식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외에도 수온 변화 등에 강한 종이나 양식 방법 교육 등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10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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