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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손자 체포, 유아인과 비교된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손자 우원(27) 씨가 입국하자마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전 씨의 신병을 확보해 서울 마포청사로 압송했다.경찰은 전날 법원에서 체포영장과 신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전 씨를 상대로 마약류 투약 여부를 검사하는 한편, 자신과 지인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발언의 진위를 조사할 방침이다.또 마약 검사와 신문 결과에 따라 체포시한이 만료되기 전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계획이다.미국 뉴욕에 체류하던 전 씨는 지난 13일부터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가족의 비자금 의혹과 지인들의 마약, 성매매 의혹을 연일 제기해왔다.자신도 마약을 복용했다고 실토한 그는 지난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 추정 약물을 복용하고 환각 증세를 보이다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이에 경찰은 전 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한 뒤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로 입건했다. 배우 유아인 씨(왼쪽),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손자 우원 씨 (사진=연합뉴스)일부 누리꾼은 전 씨와 마찬가지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을 비교하기도 했다. 입국하자마자 체포된 전 씨와 달리 유 씨는 혐의가 불거진 뒤 2개월여 만인 전날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유 씨는 향정신성의약품 유통을 감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잦다’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뒤, 지난달 6일 경찰에 소환돼 한 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유 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총 4종류의 마약 성분을 확인한 경찰은 주거지와 병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현재 유 씨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YTN 뉴스라이더에서 유 씨에 대한 경찰의 피의자 조사가 늦어진 데 대해 “마약 수사를 할 때, 특히 유명 연예인 같은 경우는 출국 금지는 돼 있다. 휴대전화는 이미 압수된 상황이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담당자 입장에선 기소해서 유죄를 받아내야 하는 거다. 성급하게 부르면 답안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승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마약을 하는 상황에서 잡혔으면 긴급 체포하고 구속했을 거다. 그런데 유 씨 입장에서 이미 끝난 상황이라면 피의자 신문조사에서 어떻게 물을 것이냐는 경찰 수사 역량이고 계획”이라며 “경찰 입장에선 충분히 수사하고 조사가 된 다음 (유 씨를) 불러서 피의자 신문조사를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7일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은 전날 조사에서 유 씨의 마약 투약 성분별 조사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케타민 투약 혐의에 대해선 병·의원 처방 기록과 의료진 진술 등을 토대로 투약 횟수와 총량, 시기 등을 대부분 특정해 입증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소변 검사에서 나온 대마 성분도 투약 시점을 특정할 수 있는 증거를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변수는 환각과 중독성이 강해 ‘3대 마약’으로 불리는 코카인이다.국과수 감정 결과, 유 씨 모발에서 코카인이 검출됐지만 구체적인 투약 시점이 불분명하다.이와 관련해 김성훈 변호사는 이날 YTN에서 “(유 씨에게) 코카인을 유통한 누군가 있다면 거대한 마약 유통을 담당하는 조직적인 범죄와 연결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마약류에 비해) 코카인을 훨씬 더 높은 형량으로 처벌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모발에서 코카인이 나왔다고 할지라도 그것만으론 언제, 어떻게, 누구와 무엇을 복용했는지 정확하게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부분을 수사로 특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유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포함한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 '통합우승' SSG, 정규시즌 개막전서 우승반지 수여식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달성한 SSG랜더스 선수단이 2022시즌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우승반지를 선물 받는다.SSG랜더스가 4월 1일과 2일 양일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지는 KIA타이거즈와 홈 개막 2연전에서 ‘챔피언 오프닝 시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시리즈 1차전인 1일에는 ‘챔피언 오프닝 데이’로 2022시즌 ‘와이어투와이어’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우승반지 수여식’이 열린다. 선수단 대표로 김원형 감독과 한유섬 주장이 우승반지를 받는다.또한 구장 내 새롭게 조성된 우승 포토존을 소개하는 ‘랜더스마크 인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날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희망하는 선수와의 포토타임과 사진액자가 함께 증정된다시리즈 2차전인 2일에는 ‘어메이징 팬피언(팬+챔피언) 데이’로 팬과 함께 23시즌 우승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진다. 경기 전 팬들이 우승 깃발을 들고 그라운드 행진에 참여하는 ‘레드 퍼레이드’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스타팅 라인업 호명에 맞춰 선수들이 덕아웃 앞에서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그라운드에 나서는 ‘어메이징 로드’ 이벤트도 진행된다.경기 중에는 구단, 팬, 신세계그룹이 함께 이번 시즌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이닝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팬에게는 이마트 상품권과 SSG닷컴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이 제공된다.SSG는 개막 2연전에 야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했다. 먼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내 룰렛 이벤트에 참여한 팬 중 총 4명(1, 2차전 각 2명)에게 22시즌 한국시리즈 승리 경기(2, 3, 5, 6차전)의 스타팅 라인업과 데일리 MVP 친필사인이 담긴 ‘통합 우승 기념 액자’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도드람 게이트(1번), 3번, 7번, 스타벅스 게이트로 입장하는 관람객에게 응원타월(1차전 1000장, 2차전 1600장), 도드람 한돈 어메이징 육포(1, 2차전 각 5000개), 티셔츠(1차전 800장), 원더래빗 매직플로우 관람권(2차전 1000장)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1차전 시구와 시타는 최근 유튜브 ‘숏박스’ 채널을 운영하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언 출신의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씨가 담당한다. 2차전 시구는 평소 SSG의 팬으로 알려진 그룹 ‘샤이니’ 민호가 맡아 SSG 승리를 응원할 예정이다.SSG 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됐던 선수단 스킨십 및 그라운드 이벤트를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며 “경기 전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는 ‘어메이징 로드’는 매경기 구단 어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 GS그룹,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활동 벌여…대형 현수막 등 게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GS(078930)가 그룹 계열사가 입주한 주요 사옥 외벽에 부산 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형 홍보물을 부착했다. GS그룹은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정문 입구에 대형 현수막을 내거는 동시에 빌딩 고층부 외벽을 ‘2030 WORLD EXPO, BUSAN KOREA’ 문구가 담긴 대형 홍보물로 덮었다고 밝혔다. GS타워의 14~16층에 이르는 서쪽 외벽을 덮은 가로 33미터(m)·세로 14m의 대형 홍보물은 고도 약 112m에 게재돼 강남·논현역 등 강남지역과 여의도 방면에서도 식별할 수 있다.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형 홍보물이 부착된 GS타워 (사진=GS그룹)또 GS건설이 입주한 사옥인 그랑서울 빌딩에도 남쪽과 동쪽 외벽 2개 면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홍보물을 선보였다. 그랑서울은 종각역 앞에 있어 출퇴근 유동 인구가 많은 광화문과 을지로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인사동에서도 볼 수가 있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의 중요성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적합한 건물이라는 평가다. GS는 이번 강남과 강북을 잇는 주요 사옥 홍보물 설치를 시작으로, GS그룹 계열사 업무용 차량에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계열사별로 보유한 홍보 채널과 사업장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민적 열기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세계 박람회기구 현장 실사단의 방한이 예정된 다음 달 2~7일엔 실사단의 방문, 이동 동선에 놓인 GS 사업장을 중심으로 엑스포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우선 인천공항과 서울, 부산 도심의 핵심 거점의 GS칼텍스 주유소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GS25 편의점 약 3000점에서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GS건설 자이갤러리에 초대형 현수막을 부착해 부산시민은 물론, 방문 실사단이 대한민국의 엑스포 유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S그룹은 지난해 7월 허태수 회장이 국가적 과제인 엑스포 부산 유치에 힘을 보태자는 지시를 계기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GS그룹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후 계열사별로 조직적인 활동을 벌여 왔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서울 중구 태평로 옥외전광판 등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홍보 영상을 내보내고 있으며, GS칼텍스 배구단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선 대형 현수막과 전광판에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노출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홈쇼핑 방송, 모바일 쇼핑 페이지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의 열기를 전달했으며, GS스포츠가 운영하는 FC서울 축구단은 선수 유니폼에 부산 엑스포 홍보용 패치를 부착하는 동시에 경기 중 상암월드컵경기장 곳곳을 활용해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전도 펼치고 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GS그룹 태스크포스의 리더를 맡은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선 해당 후보 도시와 국가 내부의 적극적인 개최 의지와 열기가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라는 점에서, GS가 보유한 다양한 사업장과 홍보 채널을 통해 국민적 열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형 홍보물이 부착된 그랑서울 빌딩 (사진=GS그룹)
- "피해 없을 거란 자기합리화" 유아인의 착각…차기작들은 무슨 죄 [종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코카인을 포함해 마약 4종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다. 그가 입을 연 것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처음 수사선에 올라 마약 스캔들에 휩싸인지 약 50일 만이다. 지난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2시간 가량 조사를 벌인 뒤 귀가 조치했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경찰에 출석해 그날 오후 9시 20분쯤 조사를 마쳤다. 소환 조사를 받기 전까지 취재진 앞에서 침묵을 지켰던 유아인은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앞 포토라인에 서서 그간의 일들에 대한 심경 및 ㅣ입장을 밝혔다.유아인은 떨리는 목소리로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경찰조사에서 어떤 질문을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 경위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제가 느낄 수 있는 선에서 충분히 사실대로 제 입장을 공유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중간중간 울먹거리는가 하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고개를 두 번 숙였다. 유아인은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아 직접 내용을 밝히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식의 자기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어 “입장 표명이 늦어져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간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마약을 투약했다는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일탈 행위’란 표현으로 일정 부분 혐의를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뼈저린 반성도 담겨 있었다. 하지만 50일 만에 이뤄진 뒤늦은 대처에 대중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특히 그에게 개인적 ‘일탈 행위’였을 행동들은 결과적으로 수백 명의 이해관계와 생계가 엮인 작품들에 회복하기 힘든 피해를 줬다. 공개가 예정돼 있던 유아인 주연 차기작들은 이번 혐의로 줄줄이 잠정 연기됐고, 유아인의 출연을 논의했던 작품들은 급히 캐스팅을 변경해야 하는 등 차질을 빚게 됐다. 유아인이 이병헌과 함께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시리즈물 ‘종말의 바보’는 올해 중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이 사건의 여파로 공개를 잠정 연기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승부’에 대한 논의를 제작사 에이스메이커 및 기타 관계사들과 진행 중으로, 공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종말의 바보’ 또한 당초 유아인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됐지만, 결국 제작진과 논의 끝에 공개를 잠정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유아인이 출연을 논의 중이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 측은 고민 끝에 유아인이 연기한 ‘정진수’ 역을 배우 김성철로 대체 캐스팅해 6월 중 크랭크인하기로 했다. 유아인은 또 앞서 영화 ‘소리도 없이’로 호흡을 맞춘 홍의정 감독의 신작 ‘복수귀’로 재회하는 것을 논의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불발에 그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이 출연한 또 다른 영화 ‘하이파이브’의 경우, 촬영을 마친 뒤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하이파이브’ 측은 후반 작업을 거친 후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수사부터 기소 후 선고 결과까지 도출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후반 작업이 끝난 이후에도 개봉 시점을 정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 스틸컷. 유아인의 차기작에 출연한 일부 배우들은 일련의 과정들을 지켜보며 안타깝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승부’에 출연한 현봉식은 최근 자신의 SNS에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영화 ‘승부’가 보고 싶다. 정말 보고 싶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다”라고 남겼다. ‘종말의 바보’에 출연한 김영웅 역시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던 첫 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무엇보다 인내와 희생을 감내하며 모인 밀알과도 같은 수많은 스태프. 또 각각의 캐릭터를 빛내기 위해 똘똘 뭉쳤던 배우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간절했던 감독님. 또 투병 중에도 집필을 놓지 않았던 작가님 그리고 제작을 맡아 끝까지 현장을 케어한 제작사. 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하다.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도 더군다나 없다. 당연히 대가도 있어야 하다”며 “다만 그냥 못내 그렇게 수많은 사람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까 봐 아쉬울 뿐이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미약한 배우로서 어떤 모습으로 걸어갈지 고민 고민해본다”고 심경을 전했다.앞서 유아인의 혐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그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불거졌다. 지난 2월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그의 모발, 소변 등을 정밀 감정했다. 그 결과 유아인은 프로포폴, 케타민, 대마, 코카인 등 총 마약 4종류 성분이 검출됐고, 단순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마약 스캔들로 확대됐다. 유아인은 마약 전문수사 검찰 출신 및 대형 로펌 출신의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수사에 대비했다. 경찰은 소환조사에서 유아인의 투약 경위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환 조사 이전에는 유아인의 거주지와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곳으로 의심되는 병원 및 의원들을 압수수색했으며, 병원 관계자들과 매니저, 지인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투약 경위 및 목적을 추가적으로 조사한 뒤 유아인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해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다만 법조계 관계자들은 유아인의 구속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신민영 형법 전문 변호사는 “유아인이 도주의 가능성이 낮은 공인이라는 점도 그렇고, 연예인이 아니라 해도 마약 투약 초범들은 대부분 불구속 수사를 받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벌 수위 역시 단순 투약 초범인 경우는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며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려는 태도가 인정돼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부연했다.
- LH, 3기 신도시 착공 등 정부 정책 이행 서약식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LH가 뉴:홈을 적기 공급하고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지원하는 등 정부 정책성과 창출을 다짐하는 ‘책임경영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7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이한준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지역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서약식에서 LH는 3기 신도시 조성, 공공분양주택 공급계획 및 주거지원 강화 등 새 정부 핵심 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부사장 등 경영진 7명이 각 본부별로 마련한 216개의 중점과제를 반드시 이행한다는 내용의 책임경영 서약서에 서명해 확실한 성과 창출을 다짐했다.216개 중점과제는 △3기 신도시 착공 △뉴:홈 적기 공급 △1기 신도시 재정비 지원 △임대주택 신청서류 간소화 전면 확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등 정부 핵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LH는 지난해 11월, 인천계양 조성공사 착공에 이어 올해 3분기 이내에 고양창릉, 남양주 왕숙·왕숙2, 부천대장 및 하남교산 등 나머지 3기 신도시 4곳의 보상을 완료하고,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3기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됨에 따라 하남교산 등 5개 3기 신도시의 공동사업을 위해 각 지자체 및 지방도시공사 등과 실시협약을 연내 체결하고, 하반기 남양주왕숙·왕숙2 조성공사 착공식 등 순차적으로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또한, LH는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 50만호 공급계획 중 약 31.6만호 공급을 추진할 계획으로, 앞으로 3기 신도시 등 우수 입지에 주택을 적기 공급해 청년과 서민의 내 집 마련에 앞장선다.아울러,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도 지원한다. 경기 부천시, 안양시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성남시에 이어, 지난 21일과 26일에는 고양특례시, 군포시와 MOU를 체결해 도시 재정비,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노후도시 정비에 협업하기로 했다.주거복지서비스도 고객 관점에서 제공한다. 특히, 임대주택 입주 신청서류 간소화를 위해 지난해 행복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 ‘MyMy 서비스’를 올해 건설·매입·전세임대 등 모든 유형의 임대주택으로 전면 확대한다.한편, LH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범정부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에 보조를 맞춰,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 2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TF를 구성해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전수조사 중이며, 불법 의심행위에 대한 형사상 고소·고발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이한준 사장은 “이번 서약식은 올해 LH의 성과 창출을 국민께 약속하는 자리”라며, “오늘 서약한 본부별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해 그 결실을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27일 열린 서약식에서 이한준 사장(왼쪽 네 번째) 등 LH 경영진들이 책임경영 서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4월 전국 3.7만 가구 분양…올해 월간 기준 최다 규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는 4월 규제 완화에 따른 주택 매수심리 회복과 봄 성수기가 맞물려 올해 월간 최다 물량이 4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청약시장 회복세가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제한되는 만큼, 예정물량이 전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에는 전국 42개 단지, 총 3만7457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3월 예정물량의 일부가 4월로 연기된 데다, 봄 성수기로 분양이 몰린 영향이다. 이달 24일 기준 4월 분양예정 물량은 2월 16일 조사 시점(2만5495가구)보다 1.5배 늘어난 3만7457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수도권이 1만256가구(1만4400가구→2만4656가구), 지방은 1706가구(1만1095가구→1만2801가구) 늘었다.시도별로 4월 분양예정 물량은 △경기 1만7832가구 △인천 3541가구 △서울 3283가구 △강원 2723가구 △충남 2208가구 순으로 많다. 경기는 광명, 의왕의 재개발 대단지를 포함한 총 17곳에서, 인천은 서구에서만 4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별공급 및 추첨제 확대, 대출 완화 등으로 청약 문턱이 낮아진 서울에서는 휘경자이디센시아,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등 재개발 사업지들이 공급에 나선다. 반면 미분양 리스크가 커진 지방은 대구, 대전, 세종, 울산, 전북, 경북 등 6개 지역에서 분양계획이 없다. 청약 규제 완화 이후 분양시장에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특히 중도금 대출한도(12억원) 폐지에 이어, 4월 규제지역 내 전용 85㎡ 이하 아파트에 대한 추첨제 확대로 서울 청약시장 호조세가 예상된다. 다만 금리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시세 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는 단지에는 관심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가격 방어가 가능하거나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 위주로 수요 쏠림이 나타나면서 서울, 부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청약 온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미분양 리스크가 큰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을 연기하는 사업지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 은행 리스크 축소양상…美투심 회복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가 축소되는 모양새다.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나 시장 참여자의 투심을 약화시킬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시그널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가격도 반등세이 있는 만큼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국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며 언제든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공존하는 모양새다.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REUTERS◇뉴욕증시, 은행주 강세에 오름세-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55포인트(0.60%) 오른 3만2432.08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4포인트(0.16%) 상승한 3977.53,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12포인트(0.47%) 하락한 1만1768.84로 거래를 마감. -지역 은행주가 반등하면서 개장 초 안도 랠리가 나왔으나 그간 강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들이 차익실현과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해 나스닥지수만 나홀로 하락세. -은행권 리스크의 시발점이 된 실리콘밸리은행(SVB)를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이 인수했다는 소식에 미국 은행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커졌으며 도이체방크는 CS와 달리 우량하다는 분석도 금융 리스크를 축소.◇유가, 쿠르드 수출 중단에 반등-뉴욕유가는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데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소식에 2주 만에 최고치 경신.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5달러(5.13%) 오른 배럴당 72.81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날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일 이후 최대이며 종가는 지난 13일 이후 2주 만에 최고치 마감.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정부는 석유 수출과 관련한 국제 소송에서 튀르키예에 승소하며 지난 25일 원유 수출 중단. 수출이 중단된 규모는 하루 45만배럴가량으로 이는 글로벌 원유 공급량의 0.5%에 해당.◇윤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방향 발표-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예산안 방향을 발표할 예정-집권 2년차를 맞아 현 정부의 예산안 방향과 국정 철학이 오롯이 반영되는 것인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 설명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세수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인 데다 윤 대통령이 재정 건전성을 중요시 여기는 만큼 효율적 지출(긴축 재정)을 강조하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그러면서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복지와 미래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강조할 예정.◇2월 회사채 발행↑, 주식발행은↓-2월 유동성 효과가 지속되며 회사채 발행 규모가 약 19% 증가한 20조원 수준으로 집계, 주식 발행 규모는 84% 급감한 2000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나-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조2508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1204억원(18.5%) 증가,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8조4240억원으로 전월보다 37.4% 늘어.-2월 중 유상증자 발행 실적이 없었던 영향으로 주식 발행 규모는 84% 급감한 2381억원으로 집계, 유상증자 발행은 0건이었으며 기업공개 건수는 11건으로 전월보다 5건 늘고 금액은 1001억원 증가한 2381억원으로 나타나.◇美 핵항모 니미츠호 오늘 부산 입항-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니미츠호(CVN-68)가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 작전기지 입항 예정, 니미츠호의 입항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도발을 일삼는 북한을 향한 경고로 해석.-북한은 한미연합상륙훈련 등에 반발해 도발 지속, 니미츠호 훈련 및 입항 소식이 전해진 지난 27일에도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반발한 만큼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전두환 손자 입국 직후 체포-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 씨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체포. -전씨는 뉴욕에 체류하던 지난 13일부터 SNS와 유튜브,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고 본인과 지인들이 마약사범이라고 밝혀.-경찰은 이 방송과 발언 등을 토대로 전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한 뒤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로 입건.
- 이정식 고용장관, 경제계 만나 “근로시간 줄이기 동참해달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부가 내놓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근로시간을 줄이기 위해 경제계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스크 제조업체 핌스에서 열린 ‘제조업 청년 노동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장관은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경제5단체 부회장,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입법예고한 근로시간 제도 등 주요 노동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장관은 간담회를 시작하며 “‘주 단위 상한’ 등 근로시간 제도의 경직성 완화와 함께, 공짜노동 등 불공정ㆍ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한다면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노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청년, 미조직·중소기업 노동자, 중장년 세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폭넓게 소통하면서, 제도 개선안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악용사례를 방지하는 보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급격하게 진행 중인 저출산 문제의 해결 또한 국가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장관은 현장에 남아 있는 불법·편법적 관행을 뿌리 뽑는 한편, 청년 세대의 눈높이에서 기업문화를 개혁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경제계의 다각적인 노력을 당부했다.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경제계도 우리나라가 OECD 평균보다 장시간근로를 하고 있고, 근로시간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근로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징검다리 휴가, 장기간 여름 휴가, 연말 휴가 등 휴가를 활성화하고,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사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포괄임금제와 관련해서도 “실제 근로한 시간이 많은데도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문제는 개선되어야 하며 경제계도 적극 계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5단체 부회장들은 현행 노동법의 경직성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고, 포괄임금 오남용 등 불법·편법 관행을 근절하고 기업문화를 혁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전문가로 참석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근로시간은 일하는 방식의 다양화와 취향의 개별화를 고려해 노사에게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며 “경제계는 장시간 노동문화 개선과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고, 포괄임금 관련 불법 관행의 개선을 통해 공짜노동이 근절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무엇보다 근로시간 관련 근로자의 선택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시간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앞으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노동개혁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이해관계자 소통과 FGI 등을 통해 실효적인 보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SK디앤디, 올해 영업익 전년比 52%↑…풍력 디벨로퍼로 자리매김-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SK디앤디에 대해 에너지 부문의 이익이 부동산개발에 비견할 정도로 증가하고, 매출액은 에너지가 부동산개발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디앤디(210980)의 전장 종가는 1만7710원이다.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디앤디가 육상에서 해상까지 탄탄해지는 풍력으로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에너지 부문의 매출 비중이 2020년 14.2%에서 올해 53%로 예상된다”고 밝혔다.SK디앤디는 지난 2004년에 설립한 부동산개발과 신재생에너지개발 기업이다. 2015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2021년 12월 SK가스와 SK디스커버리의 주식매매거래에 따라 최대주주가 SK가스에서 SK디스커버리로 변경됐다. SK디스커버리(지분율 34.1%)와 한앤코개발홀딩스(25.1%)가 주요 주주다.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2022년 기준으로 부동산개발이 63.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은 30.4%다.박 연구원은 SK디앤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178억원, 977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보다 각각 27.4%, 51.8% 증가한 수준이다.부동산개발 매출액은 2977억원으로 17.3% 감소, 에너지 매출액은 3807억원으로 122.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부동산개발 512억원, 에너지 505억원으로 예상했다.그는 “지난해 7월 25일 착공한 군위풍백 육상풍력이 2023년에는 온기로 매출이 반영되고, 하반기부터는 의성 육상풍력에서도 매출 발생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료전지에서는 칠곡에코파크와 약목연료전지 관련 수익 인식이 4분기에 있을 전망이다. ESS 부문 실적은 매출액 407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2022년 수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풍력 디벨로퍼로서의 입지에 주목했다. SK디앤디는 2015년 제주 가시리 풍력을 시작으로 울진 현종산 풍력까지 83메가와트(MW) 규모를 운영 중이다. 100% 지분을 보유한 제주 가시리 발전소(30MW)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다. 2022년 7월 착공한 군위 풍백 풍력(75MW)까지 총 158MW 규모를 개발 중이다. 올해는 의성 황학산 풍력(99MW)이 착공에 돌입한다.중장기적으로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진행 중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발 전사업(400MW)을 한화건설 등과,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230MW)은 대우건설 등과 함께 사업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그는 “예상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착공이 시작되는 2024년부터 해상풍력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