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시진핑 '시황제 대관식' 시간표 나왔다…남은 숙제는
  • 시진핑 '시황제 대관식' 시간표 나왔다…남은 숙제는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정치 역사를 뒤바꿀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의 일정표가 공개됐다. 5년마다 열리는 이번 당대회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역대 집단지도체제를 무너뜨리고 장기집권 시대를 열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은 올해 24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대만해협 긴장도가 고조되면서 시 주석의 미래도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2013년 5월 4일자 표지. 시진핑 주석이 청나라 황제 용포를 입은 합성 이미지. 사진=이코노미스트◇시진핑, 10월16일 당대회서 장기집권 결정중국의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는 5년에 한 번씩 열리며 향후 중국을 이끌어 갈 지도부 구성원을 결정하는 최대 정치 행사다. 올해 20차 당대회는 오는 10월 16일 베이징에 열릴 예정이다.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이번 당대회에서 3연임을 통해 다시 5년의 임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있다. 2012년 제18차 당 대회에서 총서기가 된 시 주석은 2017년 제19차 당 대회에서 유임됐고, 이번 당 대회에서 집권 3기를 열게 된다. 마오쩌둥(毛澤東)의 1인 독재 시대를 지켜본 덩샤오핑(鄧小平)은 1982년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함께 의사 결정을 하는 집단지도체제를 구축했고, 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도 모두 이 전통을 이어왔다. 하지만 시진핑 체제가 자리 잡은 이후 집단지도체제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졌고, 시 주석은 ‘시황제’라고 불릴 정도로 권력을 한 손에 틀어쥐었다. 중국 국가주석은 매 임기 5년씩 연임을 통해 10년까지 집권이 가능했지만 2018년 헌법 개정으로 3연임 금지 규정을 없애 장기집권의 법적 장애물이 없는 상태다. 또 지난해 11월 시 주석은 ‘역사결의’를 통해 마오쩌둥, 덩샤오핑 시대에 이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제3대 지도자의 반열에 올랐다. 집권 연장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을 마친 셈이다. 중국은 아직 공식적으로 20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연임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당 대회 일정을 확정한 30일 공산당 중앙 정치국의 회의 결과에서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전면적 관철’이란 표현이 나온다. 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전면 추진’이란 말도 언급됐다. 이는 시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로 임명된 지 보름만인 2012년 11월 29일 발표했던 집권 이념으로 ‘중국몽’(中國夢)이라고도 불린다.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는 1등 국가로 만들겠다는 시 주석의 야망이다. 중국 정치전문가인 알프레드 울무루안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는 “대부분 사람들은 시진핑이 3번째 임기를 시작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앞으로 5년 안에 4연임을 위한 지지를 얻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코로나·경제부진·대만 문제까지…숙제 산적중국 내부에서는 시진핑 장기집권 체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다. 연임 규정이 삭제되는 헌법 개정이 통과됐을 땐 중국 명문 베이징(北京) 대학 교수들이 항의하며 집단 사직하는 사건도 있었다. 중국 당국은 당시 여론이 나빠지자 온라인상에서 ‘2연임 제한’ ‘종신제’ ‘시황제’등 연임과 관련된 모든 단어의 검색을 금지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연임을 연상한다며 자연수 ‘n’도 일시적으로 검색이 제한됐다.중국의 강력한 통제가 통했던 걸까. 중국에서는 이제 시 주석이 경제 성장을 이끌고,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대부분이 그의 업적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연초만 해도 리커창 총리의 대망론이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엔 수그러든 상태다. 미국 폴슨연구소 산하 싱크탱크 매크로폴로의 데미언 마 연구원은 “이견과 분열은 중국 정치의 특징으로 남아 있지만 그들이 의미 있는 ‘반대파’가 되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장기집권에 성공한다고 해서 시 주석의 앞날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중국은 대외적으론 미국 등 서방국의 견제 수위가 높아지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경제성장 부진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해결해야 하는 ‘내우외환’에 빠져 있다. 올해 중국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는 ‘5.5% 안팎’인데 이미 글로벌 전문가들은 3%대를 전망하고 있다. 경제 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의 2.2%(수정치)를 제외하면 1990년(3.9%) 이후 30여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것이란 의미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4%에서 3.3%로 조정한 상황이다. 중국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건 아시아외환 위기였던 1998년이 마지막이었다. 시 주석이 강조해온 ‘제로코로나’ 성과도 무색해졌다. 중국은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감염자는 늘어나고 있다. 대만과의 통일이란 큰 숙제도 남아 있다. 시 주석은 역대 지도자 반열에 올랐지만 뚜렷한 업적이 없는 게 현실이다. 마오쩌둥의 신중국 건립,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장쩌민의 홍콩·마카오 반환처럼 시 주석은 중국의 단결을 위해 대만의 통일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은 “20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은 당헌에 자신의 사상을 더욱 관철시키고, 마오쩌둥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며 “시 주석이 이번 회의에서 ‘영수’(Great Leader)라는 칭호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중국 분기별 GDP성장률. 사진=국가통계국
2022.08.31 I 신정은 기자
"대마를 먹고 바른다고요?"..주목받는 '햄프씨드' 활용 식품·화장품
  • "대마를 먹고 바른다고요?"..주목받는 '햄프씨드' 활용 식품·화장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헴프씨드(대마씨)’를 원료로 활용한 식품과 화장품 연구·개발과 출시가 늘어날 전망이다. ‘의료용 대마’(HEMP·헴프)에 대한 국내 규제 완화가 본격 추진되면서다.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북촌마을 카페 월영당에서 ‘헴프 핸드크림’ 출시 행사를 갖고 있다. 제품 출시와 함께 월영당의 ‘대마 라떼’와 ‘대마 마들렌’을 통해 헴프씨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9월1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이영훈 기자)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중 하나로 2024년 12월까지 마약류관리법을 개정해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와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가능했던 대마의 원료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의료용 대마는 향정신성 강도가 높은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를 0.3% 미만으로 매우 낮게 함유한 대마 식물·추출물을 말한다. 환각성 있는 마리화나와 구별되는 비환각성 원료다.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헴프씨드는 대마의 껍질(외종피)을 제거해 THC 환각 성분이 없어지고 씨앗의 영양가만 남은 일종의 개량 식품이다.‘세계 6대 수퍼푸드’에 선정된 헴프씨드는 천연 항산화제인 비타민E와 식물성 단백질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헴프씨드 100g당 단백질 함량은 약 40g로 일반적 소고기보다 약 1.6배, 닭가슴살보다 약 2배 높다. 또 필수아미노산과 함께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이 균형있게 함유돼 있어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과 혈액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식품 및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국내 업계에서도 의료용 대마 규제 완화 분위기와 함께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헴프씨드를 다양한 형태로 가공·활용한 먹거리와 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는 헴프씨드 오일을 주성분으로 한 ‘헴프 핸드크림’(70g)을 새롭게 출시했다. 가벼운 포뮬러는 헴프씨드 오일의 풍부한 영양감을 끈적임 없이 선사하는 동시에 빠르게 피부에 흡수돼 즉각적인 수분감을 제공한다. 야생 버베나, 바질, 헴프 본연의 향은 젠더리스 오리엔탈 허브향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향을 담았다. 또 파라벤 7종,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4종 등 화학성분이 무첨가 된 99%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었다.이밖에도 버츠비는 카페 월영당과 협업해 대마 규제자유특구 경북 안동에서 직접 수급한 헴프씨드를 알리는 행사도 진행한다. 카페 월영당의 대표 메뉴 ‘대마 라떼’와 ‘대마 마들렌’은 헴프씨드 특유의 향을 최대한 제거하고,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본연의 맛을 극대화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대마전문기업 더미쁘는 안동에서 수급한 헴프씨드와 총 25종의 식재료를 배합한 발효 효소 식품 ‘미쁘톡’을 출시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분해를 돕는 소화 효소 아밀라아제와 프로테아제를 함유해 가볍고 속 편한 한끼 식사 대용 셰이크로 수요가 늘고 있다.햄프닉 프로페셔널의 헤어 케어 제품들은 미국 유기능 인증을 받은 헴프씨드 오일과 알로에베라 잎즙을 함유했다. 헴프씨드 오일의 칸나비디올(CBD) 성분은 항염, 항산화력, 항 박테리아, 항스트레스 효능이 우수해 피부 노화와 트러블 관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한 두피의 가려움증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업계 관계자는 “헴프씨드는 조선 시대 의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삼씨’로서 효능이 기록돼 있는 등 예로부터 건강을 위해 활용했다”면서 “관련 규제 완화로 국내에서도 헴프씨드와 오일을 활용한 화장품 등 미용과 건강보조제 및 식사 대용 식품 원료로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8.31 I 김범준 기자
전북도·군산시, 관광시장 블루오션 ‘지속가능관광’ 테마 국제회의 개최
  • 전북도·군산시, 관광시장 블루오션 ‘지속가능관광’ 테마 국제회의 개최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속가능관광을 테마로 한 국제회의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관광 콘퍼런스’가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이 전북문화관광재단 산하 전북마이스뷰로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인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국제회의다. 지속가능관광 분야 대표 국제기구인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가 아태 지역 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참가자 400명 규모의 국제행사다.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사진=전북문화관광재단)한국관광공사, 전북문화관광재단,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한국외국어대 등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에는 국립공원공단, 한국생태관광협회, 한국마이스협회, 한국PCO협회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주제는 ‘도시와 자연 관광의 재고’. 최근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문제를 관광산업 특히 도시관광 측면에서 탐구하고 논의하기 위해 이같은 주제를 선정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새만금 복합개발을 추진 중인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 행사를 지속가능성을 갖춘 관광자원 개발의 청사진과 방향을 찾는 계기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개발과 환경 이슈를 동시에 고려한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의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싱가포르 센토사섬 개발 사례를 집중 탐구한다.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관광 시장을 주도하는 도시 브랜드 구축과 함께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북도와 군산시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제행사 개최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후속 행사 개발도 추진 중이다. 세계유산과 국제적 지정유산, 국립공원 등 국가유산의 효과적인 관리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WITH(Wonders in Tourism & Heritage) 포럼’, 20여개 국가 주한 대사가 참여해 문화관광 분야 지속가능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외교 포럼’을 동시에 개최한다. 두 행사 모두 전북도와 군산시,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지역을 대표하는 토종 컨벤션 육성을 위해 한국외국어대 등과 공동으로 자체 개발한 행사들이다. 김현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은 “지속가능관광을 전북 군산의 대표적인 마이스 콘텐츠로 삼기 위한 ‘군산 새만금 선언문’ 채택을 준비 중”이라며 “국제행사 개최로 인한 레거시를 이어가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북을 거점으로 하는 지속가능관광 리더십 포럼 창설과 글로벌 지속가능관광 교육훈련센터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2.08.31 I 이선우 기자
“더 늦기 전에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확충해야”
  • “더 늦기 전에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확충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더 늦기 전에 원자력발전소 내 사용후 핵연료 저장을 위한 건식저장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지난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3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정책포럼에서 강연·발표·토론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원자력산업협회)이병식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지난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제3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사용후 핵연료(고준위 방폐물) 처리 문제 해결은 국내 원전 가동을 위한 시급한 과제다. 국내 26기의 원전에서 40여 년 동안 사용한 50만여 다발의 사용후 핵연료는 현재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에 저장돼 있으나 현 시설로는 2030년 이후부터 차례로 포화 예정이다. 원전 내 폐기자재나 의복·장갑을 버릴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 시설은 경북 경주 내 마련했으나, 이 같은 고준위 방폐물을 보관 처리할 시설은 부지 선정 과정에서 번번이 막혀 최소 2060년까지는 완전한 해결이 어려운 상태다.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확충 없인 국내 전력공급의 30% 전후를 맡고 있는 원전 가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이 교수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상황과 건식저장시설의 여러 장점을 고려할 때 우리 역시 너무 늦기 전에 확충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전 지역 주민은 원전 시설의 영구화를 우려하는 만큼 (고준위 방폐물 처리) 특별법 제정을 통해 원전 부지 내 사용 후 핵연료 반출 시기를 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중간저장시설과 처분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원자력계 전문가는 이날 포럼에서 현 건식저장시설과 중간저장시설 기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국동학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연료안전연구부 책임연구원은 “건식저장은 전원 없이 자연대류로 냉각하기 때문에 지진 등 자연재해나 테러 같은 인재에도 안전하다”며 “지역 주민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많은 원전국가에서 도입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도 안전성을 인정한 보편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김준곤 한국수력원자력 사용후핵연료부장도 “월성원자력본부 내 건식저장시설은 1992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30여 년 동안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규모 7.0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성능을 갖췄으며 시설이 파괴되는 최악의 사고 때도 제한구역 경계 피폭선량이 엑스레이 촬영의 5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육대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해체·사용후핵연료규제실장은 “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과 (건설을 추진 중인) 중간저장시설에 적용하는 안전 규제 기준은 실질적 차이가 없다”며 두 시설의 안전성 평가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강문자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은 발표 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과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라며 “이들이 현 기술 수준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도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원자력산업협회는 9월 말 원전해체를 주제로 4차 고준위 방폐물 정책 포럼을 열 예정이다.
2022.08.31 I 김형욱 기자
"1인 23만원" 명품업계, 너도나도 F&B 진출 박차
  • "1인 23만원" 명품업계, 너도나도 F&B 진출 박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해외 럭셔리 브랜드가 식음료(F&B) 사업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패션과 뷰티 영역을 넘어 음식과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며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지난 5월 루이 비통 피에르 상 보이에 레스토랑 티세트. (사진=백주아 기자)31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루이비통 메종 서울에서 ‘알랭 파사르 at 루이비통’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 이번 루이비통 팝업 메인 셰프 알랭 파사르는 프랑스 파리에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아르페주’를 운영 중이다. 채식 메뉴를 파인 다이닝에 접목해 자연주의 요리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팝업 공간은 채소를 가꾸는 정원 테마로 꾸며진다.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F&B 사업을 시작한 것은 올해부터다. 루이비통은 지난 5월 최초로 한국계 프랑스인 셰프 피에르 상 보이에와의 협업을 통해 한식 퓨전 파인 다이닝 코스요리를 선보였다. 당시 가격은 런치코스 13만원, 디너코스 23만원, 티세트는 8만원으로 고가였지만 사전 예약은 예약 시작 5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이번 팝업도 예약 시스템이 열림과 동시에 매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에르메스 카페 마당 에프터눈 티 세트. (사진=백주아 기자)명품 브랜드가 F&B에 진출한 건 처음이 아니다. 에르메스는 지난 2014년 서울 강남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지하에 카페 ‘마당’을 열었다. 마당에서는 음료 포함 애프터눈티를 6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접시, 커피잔 등 테이블웨어는 에르메스 식기를 사용한다. 개점한 지 8년이 넘었지만 주말에는 30분 이상 대기는 기본이다. 디올 성수 내부 카페 미디어 파사드. (사진=백주아 기자)디올은 지난 2015년부터 서울 청담동 ‘하우스 오브 디올’ 5층에 ‘카페 디올’을 운영 중이다. 사전 예약제 형태로 운영 중인 카페 디올은 프랑스 유명 베이커리 피에르 에르메 파리만의 마카롱,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이크뿐 아니라 스페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팝업 매장 디올 성수 한 구석에도 카페 디올이 자리잡고 있다. 명품 브랜드 운영 레스토랑의 인기는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는다. 구찌가 지난 3월 서울 한남동에 연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오픈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전 예약을 통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구찌 오스테리아는 지난 2018년 1월 이탈리아 피렌체를 시작으로 2020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2021년 10월 일본 도쿄에 이어 네 번째로 국내에 상륙했다. 가격은 메뉴 5개 코스는 12만원, 7개 코스는 17만원 수준으로 접시 등 테이블웨어와 냅킨 하나하나에 구찌의 감성이 묻어있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 불가리는 지난달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올여름 리조트 컬렉션 ‘선셋 인 에덴’의 컨셉을 가져온 팝업 카페를 열었다. 팝업은 9월 30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가격은 1인 기준 6만원이다.럭셔리 브랜드가 F&B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패션 등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기존 업역을 넘어 미식이라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면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것이다. 명품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이 맛집을 유치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아두는 것처럼 식음료 사업을 통해 세련되고 고습스러운 느낌의 미식 경험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전략은 브랜드 정체성을 더 확장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식음료 사업의 매출비중은 크지 않지만 마케팅 측면에서도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2022.08.31 I 백주아 기자
  • SK임업, 자작나무 수액 성분 친환경 화장품 올리브영 입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임업은 친환경 클린뷰티 브랜드 ‘수페(Soofe’e)‘가 올리브영에 공식 입점했다고 31일 밝혔다. 올리브영 입점 제품은 수페의 ‘버치 리치 오리진 에센스(150ml), 버치 리치 오리진 앰플(100ml), 버치 리치 오리진 크림(50ml)’ 총 3종으로, SK임업이 50년 동안 가꿔온 충주시 소재 인등산의 자작나무 수액을 주성분으로 한 비건 화장품이다. 비건 화장품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 대신 자연에서 유래한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화장품으로, 수페 버치 리치 오리진 라인은 프랑스 비건 협회인 이브(EVE)에서 비건 화장품으로 인증을 받았다.자작나무수액은 피부 진정과 보습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인등산의 자작나무는 반세기 동안 생장해 깊고 풍부한 영양분을 보유하고 있다. 수페의 자작나무수액 원료는 화장품 유효성 평가 기관인 ㈜ OATC 피부임상시험센터의 19가지 피부 개선 효과 임상 테스트를 통해 ‘피부 진정, 피부결 개선, 피부 보습, 피지 개선, 항노화, pH 개선’ 등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최근 수페는 자작나무수액의 핵심 성분 함량을 기존보다 2배 이상 강화해 제품 라인을 업그레이드했다.수페는 올리브영 입점을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9월 7까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수페 버치 리치 오리진 라인 3종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수페는 SK임업이 보유한 충주시 소재 인등산에서 직접 가꾼 숲에서 나온 원료로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지난해에는 제품 포장부터 생산, 배출까지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한 ‘클린뷰티’ 제품으로 리브랜딩 했다. 100%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들어진 친환경 지류 소재의 포장지를 사용하고 생분해와 종이 재생이 가능한 콩기름 잉크로 제품 프린팅을 한다. 제품 용기도 재활용이 쉽도록 코팅하지 않은 유리를 사용하며, 재질별로 분해해 완벽한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수페는 SK임업의 ESG 경영 의지를 이어받아 매출 금액의 10%를 다시 숲으로 환원해 숲 조성 기금으로 사용한다. 오는 9월 베트남 타이빈 지역에 탄소흡수력이 뛰어난 맹그로브 나무 식재를 목표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협의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2022.08.31 I 함정선 기자
엘리샤코이,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 소비자 최고브랜드 대상
  • 엘리샤코이,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 소비자 최고브랜드 대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글로벌(003580) 자회사 HLB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 엘리샤코이는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소비자 최고브랜드 부문(저자극 고기능성 화장품)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2004년 설립된 HLB생활건강은 클린뷰티 트렌드가 정착되기 이전부터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자연유래 성분 위주의 화장품 브랜드 엘리샤코이를 연구 개발해 왔다.우세용(사진 오른쪽) HLB생활건강 이사가 ‘2022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소비자 최고브랜드 부문(저자극 고기능성 화장품)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건강한 천연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피부 자극 테스트, 무첨가 테스트, 임상 시험 등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해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우세용 HLB생활건강 이사는 “작년 116만명 소비자로부터 ‘2021 브랜드고객충성도대상’ 천연화장품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된 것에 이어, 2년 연속 공정성 높은 시상식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성분, 저자극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엘리샤코이가 수상한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글로벌협의회가 주관하고 아이팩조정중재센터, 한국해킹보안협회, 전자정보인협회, 한국링컨협회가 후원하며, 한국소비자평가원이 조사·평가해 소비자의 신뢰도·선호도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22.08.31 I 안혜신 기자
쌤소나이트 레드, 라이프스타일 맞춘 2022 F/W 컬렉션 론칭
  • 쌤소나이트 레드, 라이프스타일 맞춘 2022 F/W 컬렉션 론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컨템포러리 캐주얼 가방브랜드 쌤소나이트 레드가 넓어진 삶의 반경을 위한 2022 F/W 컬렉션을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쌤소나이트 레드 F/W 컬렉션을 모델이 착용하고 있다(사진=쌤소나이트)쌤소나이트 레드는 매 시즌 유행하는 디자인과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에는 ‘Just one step further’이라는 테마 아래, 에너지 넘치는 청춘들의 자유로운 일상과 그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았다. 이번 컬렉션은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주요 라인에 내구성이 뛰어난 립 코듀라 소재를 적용했으며, 가방 내부는 ‘마이크로밴’과 재생 플라스틱(RPET)의 항균 기술이 적용된 안감을 사용해 소지품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쌤소나이트 레드 2022 F/W 컬렉션은 캐주얼한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말미온(Marmion) 라인업’은 일상은 물론, 하이킹과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한 실용성과 디테일한 기능성이 강점이다. 백팩은 가방 하단에 별도의 수납 공간을 추가해 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분하여 수납할 수 있다. 근거리 여행을 떠날 때 필수품인 위켄더백은 신발 수납을 위한 사이드 포켓과 편안한 착용을 위한 어깨 패드 등 세심한 디테일을 더했으며, 가방 핸들은 웨빙을 두겹으로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토더릭(Toderick)’ 라인업은 시티 라이딩을 위한 안전성과 실용성에 중점을 두었다. 나일론과 립 소재로 만들어 착용감이 매우 가볍고, 밤에도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3M의 재귀반사 웨빙을 적용했다. 백팩은 15.6인치의 노트북 수납도 가능하며, 핸들바백은 자전거 핸들 및 프레임에 고정할 수 있다. ‘소머빌(Somervil)’ 라인업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듯한 실루엣의 비즈니스 캐주얼 아이템들로 구성되었다. 모던함을 살린 그레이와 블랙 두 가지 컬러의 백팩, 크로스백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버클과 위빙 디테일로 스타일을 더했다. 최지원 쌤소나이트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스포츠케이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캐주얼함과 실용성을 제품에 녹여냈다”며 “이번 광고 캠페인은 20대 청춘들의 힙하고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감성을 담아내며 더욱 캐주얼하게 변신한 쌤소나이트 레드의 새로운 무드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2022.08.31 I 윤정훈 기자
쌍용C&E,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쌍용C&E,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쌍용C&E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쌍용C&E)쌍용C&E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환경보고서를 처음 발간하고, 2015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전환하여 발간한 12번째 보고서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경영전략을 바탕으로 각 영역의 성과와 주요 활동을 담고 있다. 발간을 위한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인 ‘GRI스탠다드’ 기준으로 작성했다. 쌍용C&E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경영 비전인 ‘그린 2030’과 연계해 △2030년 탈석탄 실현을 위한 노력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협력 △투명경영과 주주권리 보호 등을 주제로 지속가능경영의 추진 노력과 성과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원료와 연료에 순환자원을 재활용하여 천연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자연 훼손을 줄이고,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과 생산비용 절감을 통한 순환경제로의 전환 전략 등 ESG경영을 기반으로 친환경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사업 추진 성과와 구체적인 계획을 심도있게 담았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하고 정부의 2030 NDC 및 2050 탄소중립 로드맵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쌍용C&E는 ESG경영전략 내 사회공헌 활동을 주요 의제로 설정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인재육성,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며 지역과의 상생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사회의 감독기능 강화와 집행부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집행임원제도 도입으로 투명경영과 주주권리 보호, 소통을 위한 노력도 지속 전개해 오고 있다. 이현준 쌍용C&E 사장은 “팬데믹·글로벌 경제위기와 지정학적 갈등 그리고 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시대적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정면돌파하는 쌍용C&E의 지속가능 해법을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전략을 기반으로 각 영역 간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전사적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31 I 함지현 기자
굿버블, 글로벌 키즈&패밀리 편집샵 '캐리마켓' 공식 입점
  • 굿버블, 글로벌 키즈&패밀리 편집샵 '캐리마켓' 공식 입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국 대표 영유아 스킨케어 굿버블은 9월 1일부터 7가지의 버블배스 라인을 글로벌 키즈&패밀리 프리미엄 편집샵 ‘캐리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사진=굿버블)굿버블은 영유아 피부를 위해 30년 이상의 스킨케어 지식과 경험을 가진 영국 최고의 관련 분야 연구원들이 오랜 연구와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통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피부와 눈,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아기와 어린이를 위해 안전하게 제조했다.제품은 100% 영국 현지 생산되고 있으며 피부자극테스트 0.00 무자극 판정을 받았다. 아기와 어린이를 위해 98% 이상의 자연유래 성분으로 제조해 모발과 피부에 자극을 덜어주고 수분을 공급,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친환경 RSPO 인증 팜오일을 사용해 영국 비건 협회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유럽의 3대 인증 기관인 BAF에서 ‘Allergy UK’를 획득해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굿버블은 아이들의 미래와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참하고 있다. 영국 본사 브랜드 가치와 이념을 따라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 용기를 일부 제품에 적용하고 있으며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탄소 발자국을 줄여나가고 있다.굿버블 관계자는 “이번 케리마켓 입점으로 굿버블의 고품질 스킨케어와 샤워케어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의 즐거운 목욕시간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육아 필수템인 굿버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2.08.31 I 이윤정 기자
올해 1~7월 세계 수소차 판매 성장세 ‘주춤’…1위는 현대차
  • 올해 1~7월 세계 수소차 판매 성장세 ‘주춤’…1위는 현대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세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현대자동차가 수소차 판매 1위를 지키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대수는 총 1만8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단위=대, 자료=SNE리서치그중 현대차(005380)의 수소차 판매량은 61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늘었다. 점유율도 지난해 1~7월 51.3%에서 올해 1~7월 56%로 소폭 확대했다. 현대 넥소(1세대) 2021년형이 꾸준한 판매 실적을 보인 덕분이다.이에 비해 2위 도요타는 수소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6% 감소한 2486대에 그쳤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40.2%에서 22.8%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3위 혼다의 수소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8.2% 늘어난 209대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점유율도 1.9%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1.6%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세계 수소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난해보다 둔화한 데 대해 기업들의 전기차 중심 전략으로 인한 수소차 시장 성장 정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부품·원자재의 지속한 공급망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요타는 일본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 등에 더해 대외 악재들이 겹치며 물량 공급에 더욱 타격을 받았다.SNE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두 배 가까이 급성장했던 수소차 시장이 올해 각종 글로벌 이슈에 직면하면서 눈에 띄는 성장으로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전기차 시장 중심 전략으로 인한 수소차 시장의 성장 정체 요인을 해결하고, 점유율 확보를 위한 글로벌 수소차 업체들의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8.31 I 박순엽 기자
CU, 웰메이드 증류주 ‘빛’ 출시…프리미엄 소주 공략
  • CU, 웰메이드 증류주 ‘빛’ 출시…프리미엄 소주 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업계 1위 CU가 최근 프리미엄 소주 인기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대의 웰메이드 증류주를 선보인다.(사진=CU)CU는 편의점의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를 중심으로 최근 프리미엄 소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가심비를 높인 차별화 증류식 소주 빛24(24도)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연이어 9월에는 셰리 오크 숙성한 빛32오크(32도)도 선보일 예정이다.빛24와 빛32오크는 375ml 용량에 가격은 각각 7900원, 1만2900원으로 기존 프리미엄 소주 대비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CU의 빛 소주는 이 순간을 빛나게 한다는 콘셉트로 경이로운 존재를 뜻하는 유행어 ‘그저 빛’에 착안해 제품명을 지었다. 최근 증류식 소주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그저 빛’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한다는 자신감을 담았다.빛 소주의 제조는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1945년부터 3대째 이어오는 전통주 양조장인 ‘우포의아침’이 맡았으며, 우포늪으로 유명한 자연 생태 지역 우포에서 생산한 쌀을 주원료로 사용한다.빛 소주는 낮은 압력과 온도에서 술을 제조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져 고온의 상압 증류 방식에 비해 이취 없이 깔끔한 풍미와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특히 빛32오크의 경우 증류 후 셰리 오크통에 한 달간 숙성해 고급 위스키처럼 진한 오크향과 증류식 소주 특유의 은은한 곡물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 부담이 없고, 탄산수를 섞어 하이볼로 즐기기에도 최적화된 맛이다.CU가 이렇게 차별화 증류주 개발에 직접 나선 것은 다양한 제품을 맛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일반 소주 대비 상대적으로 고가인 프리미엄 소주에 대한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프리미엄 소주의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3개월 간 관련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6월 75.1%, 7월 68.9%, 8월 99.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인 CU Bar의 프리미엄 소주 매출도 전월 대비 35.8%나 뛰었다.프리미엄 소주는 2030세대의 반응이 가장 뜨겁다. 이달 프리미엄 소주의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20대 31.6%, 30대 35.1%로 젊은층이 전체 66%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40대 17.2%, 50대 10.7%, 60대 이상 5.4%의 비중을 나타냈다.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CU는 1억 조회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숏폼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의 주연 배우 박은우를 빛 소주의 모델로 발탁했다. MZ세대를 대표하는 박은우 배우의 밝고 꾸밈 없는 이미지가 빛 소주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씨유튜브를 통해 빛 소주 숏폼 광고도 다음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CU는 프리미엄 소주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의 증류주 ‘빛’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40도 이상의 고도주, 미니어처 보틀 등 다양한 빛 시리즈를 선보이며 우리 전통주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31 I 윤정훈 기자
경찰학교서 즐기는 ‘방탈출’…“더위·범죄유혹에서도 탈출”
  • 경찰학교서 즐기는 ‘방탈출’…“더위·범죄유혹에서도 탈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방탈출’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학생들과 신뢰를 쌓는 연결고리가 됐죠. 단순히 계도하려는 목적으로 교육했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임명환 도봉청소년경찰학교 교장(사진=황병서 기자)◇“전국 경찰학교 중 유일…쾌적한 공간서 재미”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도봉청소년경찰학교엔 특별한 공간이 있다. 학교 건물 1, 2층에 마련된 방탈출 세트장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위·추위를 피하면서 재밌게 시간을 보내도록 만들까’ 고민하다 나온 결과물이다. 학교폭력, 범죄 예방을 위해 학생을 대상으로 경찰서(SPO·학교전담경찰관)에서 운영하는 체험형 교육기관인 전국의 청소년경찰학교 중 유일하다. 시간을 때우려 무인점포 등에 머물다 절도 등 범죄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단 점, 10대 사이에서 ‘방탈출’이 인기 있는 놀이문화란 점 등을 고려했다.임명환 도봉청소년경찰학교 교장(경위)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대개 경찰서들은 범죄를 저질러선 안 된다는 일종의 강의 프로그램을 짜는데,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데에 효과적이지 못한 것 같아 새로운 방식을 생각했다”며 “‘방탈출’을 지렛대로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만나고 개인적인 얘기까지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이곳의 방탈출은 시중에서 돈을 내고 즐기는 일반 방탈출 게임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청소년이 수사관이 돼 학교폭력,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는 학생의 일기장, 범죄현장에서 발견된 형사수첩에 숨겨진 단서 등으로 탈출 열쇠를 찾는 식이다. 일방적 주입식으로 ‘폭력, 범죄는 나쁘다’고 가르치는 대신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면서 스킨십도 늘릴 수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소년범 감소…찾는 학생들 늘어임 교장은 실제로 이 프로그램으로 도봉구 내 중·고교생들과 신뢰를 쌓은 사례들을 들려줬다. 그는 “학교 폭행사건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중학교 3학년 학생 A군을 최근에 면담으로 알게 됐다”며 “A군이 경찰학교 방탈출을 하면서 대화도 나누고 사진도 찍으면서 친밀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같이 밥 먹고 얘기하다 보니 A군이 다른 친구와 다툰 후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돼 그 친구를 만나 서로 화해시켜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방탈출을 계기로 ‘말문’을 연 학생들은 이후에도 상담을 해온다고 한다. 임 교장은 “학교에 너무 가기 싫다고 전화한 중학생에 ‘졸업은 하자’고 타이르고, ‘부모와 안 맞아 따로 살고 싶으니 법적 대리인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묻는 고등학생에 그러면 왜 안 되는지를 알아봐 주고 설명해줘 설득했다”고 했다.노력의 결과일까, 관내 소년범은 줄었다.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방탈출 프로그램 도입 이전 두 달간(5월1일~6월30일) 소년범은 98명이었지만 프로그램 도입이 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는 69명으로 약 30%(29명)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6명)과 비교해도 적다. 임 교장은 “방탈출 프로그램이 소년범죄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관리 중인 위기 청소년 중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년들의 재범률은 0%”라고 했다.입소문에 방탈출을 찾는 학생들은 늘고 있다. 애초 소년범 등을 대상으로 만든 이 프로그램을 일반 중·고교생들도 찾고 있다. 지난달엔 소년범 74명을 포함해 272명이 체험했고, 이달에도 120명이 예약했다.임 교장은 “교육 후 학생들이 ‘선생님 사고 치지 않을게요’, ‘학교 열심히 다닐게요’와 같은 말을 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청소년들의 재범률이 성인의 2.5배 정도라 방탈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시 비행을 저지르지 않게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도봉청소년경찰학교 방탈출 프로그램
2022.08.31 I 황병서 기자
국민대 학생부교과, 면접 없이 내신 100%로 선발
  • 국민대 학생부교과, 면접 없이 내신 100%로 선발
  • 사진=국민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2065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 409명 △학생부종합 1171명 △실기/실적 172명 △정원외 학생부종합 313명 등이다.학생부교과전형은 별도의 면접 없이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며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 수의 제한이 없다. 학업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탐/과탐(상위 1과목)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여야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탐(상위 1과목)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최종 합격이 가능하다. 탐구영역을 1과목 이상 응시했을 땐 성적이 좋은 1개 과목만 반영한다. 다만 한국사를 제외한 필수 응시영역은 없으며 계열에 맞는 등급 기준만 충족하면 합격이 가능하다. 국민대 입학 안내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최근(2020~2022학년도)의 전형 결과 통계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국민대의 대표적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면접이 있는 ‘국민프런티어전형’과 면접이 없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이 있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은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해당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험생의 △자기주도성 △도전정신 △전공적합성 △인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면접이 없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근거로 서류평가 100%를 반영한다. 작년에 비해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이 감소했으므로 모집요강에서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내 고교 교육과정을 3학년 1학기까지, 5학기 이상을 이수한 고교 졸업(예정)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특기자전형은 수상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전공 관련 대회에 응시, 수상실적(입상성적)을 거뒀거나 공인 어학성적이 있는 학생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다만 어학특기자는 전형 취지에 따라 대한민국 국적자만 지원할 수 있다. 체육특기자를 제외한 나머지 특기자 전형의 경우 단계별 전형을 치르게 된다. 1단계에선 수상실적(입상성적)을 평가받으며 2단계에선 학생부 교과성적·면접을 반영한다. 지난해 신설한 첨단학과 인공지능학부도 소프트웨어특기자전형으로 5명을 선발한다. 실기우수자전형은 실기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다. 희망 전공(학과)과 연관된 실기능력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중 실기가 차지하는 비중(70~100%)로 크기 때문이다. 특히 연기·회화 실기우수자 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실기 100%로 평가한 뒤 선발 인원을 대상으로 실기·면접·교과 등의 전형요소로 2단계 고사를 진행한다.
2022.08.31 I 신하영 기자
광운대, 수시모집 모든 전형서 ‘수능 최저’ 폐지
  • 광운대, 수시모집 모든 전형서 ‘수능 최저’ 폐지
  • 사진=광운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광운대는 오는 9월 13일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118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지역균형전형 194명 △논술우수자전형 187명 △체육특기자전형(축구·아이스하키) 15명 △광운참빛인재전형 491명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 30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94명 △농어촌학생전형 66명 △특성화졸업자전형 25명 △서해5도출신자전형 16명 등이다.광운대의 올해 수시모집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이 있는 전형(단계별 전형)과 면접이 없는 전형(일괄전형)으로 구분한 점도 특징 중 하나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논술(논술우수자전형)·실기/실적(체육특기지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교과목이 변경된 점도 유의해야 한다. 공통과목과 일반선택 과목은 계열(모집단위) 반영 교과에 따라 지원자가 이수한 모든 교과목이 반영된다. 진로선택 과목은 성취도 순 상위 3개 교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을 100% 반영해 합격자를 가리며 선발인원은 194명이다. 학교장 추천서는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학교별 추천 인원 제한은 두지 않는다. 논술(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자연계열 출제 대상 교과목이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확률과통계’로 변경됐다. 전년과 비교해 기하를 제외한 점이 특징이다. 논술(논수우수자전형)로는 187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논술 70%, 학생부 교과 3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 독자적전형과 기회균형특별전형으로 나눌 수 있다. 독자적전형으로는 학생부종합(광운참빛인재전형,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이 있으며, 모집인원은 각각 491명, 30명이다. 독자적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모집단위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기회균형특별전형으로는 학생부종합(농어촌학생전형·특성화고졸업자전형·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서해5도출신자전형)이 있으며, 면접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서류종합평가 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이며, 입학사정관 2인 또는 3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서류 평가 항목과 반영비율이 변경됐다. 작년에는 학업역량(25%), 전공적합성( 30%), 인성(25%), 발전가능성(20%)이 평가 항목이었으나 올해는 학업역량(30%), 진로역량(50%), 인성(20%)을 반영한다. 김문석 입학처장은 “올해 변경된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평가 항목과 반영비율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진로역량 비중(50%)이 크기에 이에 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2022.08.31 I 신하영 기자
아주대, 모빌리티·첨단신소재·지능형반도체공학과 신설
  • 아주대, 모빌리티·첨단신소재·지능형반도체공학과 신설
  • 사진=아주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241명) △학생부종합(995명) △논술(172명) △실기·실적(33명)으로 총 1441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상 경력을 반영하지 않는 점이 전년과 달라진 점이다. 특히 아주대는 미래 산업을 주도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학과 3개를 신설했다. 첫 신입생 모집을 앞둔 신설 학과는 공과대학 내 AI모빌리티공학과와 첨단신소재공학과, 정보통신대학 내 지능형반도체공학과다. AI모빌리티공학과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견인할 첨단 산업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이번 수시에서 27명을 선발한다. 기존 신소재공학과를 모체로 신설한 첨단신소재공학과에선 32명을,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이 분야의 융·복합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23명을 선발한다. 신설 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은 1년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 우선 배정(최초 합격자)의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는 교과성적 100%를 반영하며, 진로선택과목과 비교과(출결·봉사 등)는 반영하지 않는다. 올해는 계열·학년·과목별 가중치를 폐지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으며 학교별 추천 인원에는 제한은 없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과탐 중 1과목) 중 2개영역 등급 합 5 이내’이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사탐·과탐 중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합 5 이내’다.학생부종합에선 △ACE전형(560명) △SW융합인재전형(30명) △다산인재전형(161명) △고른기회1전형(84명) △고른기회2전형(45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10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105명)으로 학생을 모집한다.ACE전형에선 학교생활 전반에서 성실함과 책임감을 나타낸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목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의학과·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SW융합인재전형은 소프트웨어학과 신입생을 선발(30명)하는 전형이다. 수학·과학 실력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 역량·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선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한다.학생부종합전형 중 다산인재전형·고른기회1전형·고른기회2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 합격자를 뽑는다. 다산인재전형은 아주대 인재상인 ‘다산(茶山)형 인재’ 핵심역량(융·복합 사고 역량, 실천적 창의 역량, 의사소통 역량,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다. 고른기회1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 또는 도서·벽지출신자, 특성화고교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고른기회2전형은 사회기여자, 사회배려자, 다자녀가구가 대상이다. 수험생들은 학생부종합 중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과 자격요건을 확인 후 지원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2022.08.31 I 신하영 기자
이화여대, 학종 1094명 선발…“면접 없이 서류로 선발”
  • 이화여대, 학종 1094명 선발…“면접 없이 서류로 선발”
  • 사진=이화여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화여대는 오는 9월 13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했다. 기존 AI융합학부(인공지능전공)는 ‘인공지능학과’로 개편했으며 이번 수시모집에서 미래인재전형으로 10명(자연)을 선발한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이번 수시에서 미래인재전형으로 7명(자연), 고른기회전형으로 3명(자연)을 뽑는다.2023학년도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자연계열 지원자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는 점이다. 미래인재전형·논술전형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4개 영역 중 수학 포함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이며, 고른기회전형·사회기여자전형은 ‘수학 포함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로 기준을 낮췄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선발인원이 확대돼 올해는 1094명(미래인재 921명, 고른기회 158명, 사회기여자 15명)을 선발하며 이는 수시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에 해당한다. 이화여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평가한다. 올해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돼 학생부종합전형의 제출 서류가 간소화된 점도 특징이다. 고교추천전형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교과 80%, 면접 20%를 반영한다. 교과 80%에선 국어·수학·영어·한국사·사회·과학교과의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정량화해 반영한다. 별도의 서류준비가 필요하지 않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므로 고교에서 내신 관리를 잘 한 학생이라면 지원해 볼 만한 전형이다. 이화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100%로 평가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역량과 학교활동의 우수성, 발전가능성을 종합 평가한다. 면접평가는 진행하지 않으며 전공적합성이 아닌 계열적합성을 의미 있게 보기 때문에 본인이 수학하고자 하는 학문 계열(인문·사회·자연·공학)이 중요하며, 세부 지원 학과·전공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논술전형에선 학생부 30%와 논술 70%로 합격자를 가린다. 학생부 30%는 3학년 1학기까지의 이수 교과 중 상위 30단위만을 반영하는 값이며 등급 간 점수 편차가 크지 않다. 이화여대는 “논술고사의 경우 수능 이후에 실시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결시율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비율을 반영한 실질 경쟁률은 높지 않다”며 “이화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의논술·기출문제 등을 참고하면 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학·과학·국제학특기자전형에선 교내외 활동·실적을 모두 평가에 반영하므로 관련 내용이 있는 학생이라면 활동보고서를 작성, 증빙자료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1단계 서류 100%로 선발 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
2022.08.31 I 신하영 기자
건국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서 수능최저 폐지
  • 건국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서 수능최저 폐지
  • 사진=건국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는 오는 9월 13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1980명을 선발한다. 건국대의 대표적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의 선발인원은 전년보다 5명 증가한 795명이다. KU자기추천은 교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해당 전공에 관심·소질이 있는 학생 스스로 본인을 추천하는 전형이다. 1단계에선 자기소개서·학생부 등을 평가하는 서류평가를, 2단계에선 면접평가를 진행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올해 KU자기추천전형에선 평가요소와 세부 평가항목이 변경된 게 특징이다. 평가요소 중 학업역량·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 등이 올해는 △학업역량(학업성취도·학업태도·탐구력) △진로역량(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전공 관련 교과 성취도,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공동체역량(협업과 소통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준수, 리더십)으로 변경됐다.학생부교과(KU지역균형)전형에선 341명을 모집한다. 올해 전형에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게 특징이다. 전형방식도 교과 100% 반영에서 교과 70%, 서류평가 3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서류평가에선 △학업역량(학업성취도·학업태도) △진로역량(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전공 관련 교과 성취도)을 평가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자격은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5학기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고등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이다. 고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은 없지만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계과정(일반고·종합고) 학생은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자격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사회통합·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 방법도 변경됐다. 올해는 면접을 진행하지 않고 서류평가 70%, 학생부(교과) 30%를 반영, 합격자를 가린다. KU논술우수자전형에선 434명을 선발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논술만 100% 반영한다. 자연계 논술전형에선 과학논술이 폐지됐으며, 수학 문항 수가 기존 4문항에서 5문항으로 변경됐다. 실기·실적 전형인 KU연기우수자(15명)와 KU체육특기자(13명)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같지만, KU체육특기자 육상 지원자격이 일부 변경된 점에 유의해야 한다. 면접일은 10월 29일, 12월 3일, 12월 4일이다. 10월 29일에는 실기·실적(KU체육특기자) 면접이 예정돼 있다. 12월 3일에는 KU자기추천 이과대학·건축대학·공과대학·사회과학대학·부동산과학원·사범대학의 면접을, 12월 4일에는 KU자기추천 문과대학·KU융합과학기술원·상허생명과학대학·수의과대학 면접이 예정돼 있다.
2022.08.31 I 신하영 기자
인하대 수시모집 2631명 선발…중복지원 가능
  • 인하대 수시모집 2631명 선발…중복지원 가능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 3873명 중 2631명(67.9%)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13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이다. 전형 일정이 겹치지 않으면 모든 전형에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면접 배수를 3배수에서 3.5배수(의예과만 3배수)로 늘린 것이다. 학생부종합 인하미래인재 전형은 905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종합평가 70%, 2단계 면접평가 30%를 반영한다. 학생부종합 인하참인재 전형은 298명을 뽑는다. 서류종합평가 100%를 적용한다. 인하미래인재 전형은 평가요소에서 진로탐구역량이 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인하참인재 전형은 기초학업역량 비중이 45%이다.학생부교과 지역균형 전형은 교과 100% 반영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운영한다. 고등학교별 추천인원 제한이 폐지돼 학교장 추천을 받으면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또 2023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 성적 산출 시 진로선택과목 성취도를 등급으로 변환해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과 충원율을 고려했을 때 실경쟁률이 2.1대 1 수준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지원을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고 인하대는 설명했다. 인하대 전경.논술전형은 논술 70%, 교과 30%를 일괄 합산하는 방식이다. 올해 469명을 선발한다. 수도권 대학 중 논술전형 선발 비율이 높은 편이다. 올해부터 자연계 수리논술 출제방식에 변화가 있다. 자연계 논술 3개 문항(공통문항 2개 포함) 중 의예과만 공통문항이 1개로 줄고 학과 관련 문항이 1개에서 2개로 늘어난다.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의 논술고사 문항을 통해 올해 논술고사 난이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인하대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다중전공을 의무화하고 있다. 복수전공, 부전공 외에 학생설계전공, 연계전공, 융합전공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확대했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 인공지능공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5개 학과는 지난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며 입학장학금을 대폭 확대했다. 또 2023학년도 정시모집 수능(일반) 전형에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7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인하대는 최근 인재양성·연구분야 정부지원사업 선정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교육부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SW중심대학, AI융합혁신대학원, 미래우주교육센터,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 링크(LINC) 3.0사업 등 대형 정부사업 수주로 1800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2022.08.31 I 이종일 기자
숭실대 SW특기자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개편
  • 숭실대 SW특기자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개편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숭실대가 2023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소프트웨어(SW)특기자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으로 개편한다. 숭실대는 이번 개편을 포함해 2023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086명 중 1787명(58%)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숭실대 캠퍼스 전경. (사진=숭실대 제공)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숭실대는 SW특기자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해 전형을 진행한다. 이 전형은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인재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원자를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컴퓨터학부 8명, 글로벌미디어학부 4명, 소프트웨어학부 8명, AI융합학부 5명 등 총 25명이다. 전형은 1단계 서류종합평가 100%를 통해 입학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블라인드 면접 성적 30%를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특성화고 졸업 재직자를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은 기존 다단계 전형 방법에서 일괄합산전형으로 변경되며 서류 100%로만 합격자를 선발한다. 고른기회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136명의 모집인원으로 구성돼 다른 수도권 주요 대학에 비해 많은 인원이다. 수시모집의 대표적인 전형인 SSU미래인재전형의 경우 2023학년도에는 6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를 반영한 뒤 면접 성적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학생부우수자전형은 올해 447명을 선발하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가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전년도와 같고, 공통과목·일반선택(80%), 진로선택과목(20%)으로 세분화되었다.학생부우수자·논술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변경됐다는 것이 작년과 다른 점이다. 기존에는 인문·경상계열 국어·수학·탐구(2과목) 중 2개 합 6등급, 자연계열 국어·수학·탐구(2과목) 2개 합 7등급이었지만 2023학년도의 경우 인문·경상계열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영역 중 2개 합 4등급, 자연계열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2개 합 5등급으로 변경됐다. 최저기준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절대평가로 진행되는 영어가 포함됐고 탐구 역시 상위 1개 과목만 반영해 수험생들의 부담이 완화됐다는 게 숭실대의 설명이다.이외에도 숭실대는 예체능우수인재전형(체육)에서는 당구 종목의 우수인재를 실적 60%, 면접 성적 20%, 학생부 20%를 반영해 선발한다. 기존에는 정시로 선발하던 예체능우수인재(연출)은 2023학년도부터 수시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2022.08.31 I 김형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