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꽃과 나비가 그려진 조선시대 그림…전시로 만나는 '봄'
  • 꽃과 나비가 그려진 조선시대 그림…전시로 만나는 '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봄을 맞이해 오는 7월 28일까지 상설전시관 서화실에서 심화전 ‘옛 그림 속 꽃과 나비’를 개최한다. 꽃과 나비가 그려진 조선시대 그림 15건을 전시해 옛 사람들의 꽃과 나비에 대한 시선과 다양한 표현 방법을 소개한다.옛사람들은 나비가 장수를 상징하는 벌레라고 생각해 나비 그림을 애호했다. 또한 나비 그림을 보면서 중국 고대 철학자 장자의 나비 꿈 고사를 떠올리며 물아일체의 경지를 되새겼다. 김홍도(1745~1806 이후)가 그린 부채 그림 ‘나비’에 쓰인 “장자의 꿈속에 나비가 어찌하여 부채 위에 떠올랐느냐”라는 시구에서 이러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다.남계우 작가의 그림(사진=국립중앙박물관).조선 문인들은 집에 꽃밭을 만들어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을 즐겼다. 꽃을 키우는 일은 마음을 닦고 덕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감상의 대상으로 꽃을 여기면서 진기한 꽃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고, 아울러 꽃 그림에 대한 수요도 많아졌다. 조선시대 화가들은 ‘모방과 연습’ ‘사생과 관찰’이라는 방법으로 꽃과 나비를 그렸다. 그림 그리기 교재인 화보를 보면서 화면 구도와 꽃의 자태, 나비 동작 등을 익히는 것은 화가들의 중요한 그리기 공부 방법이었다. 19세기 들어서 직접 보고 관찰해 그리는 풍조가 확산됐다. 대표적인 화가가 남계우(1811~1888)다. 남계우는 ‘남나비’라고 불렸을 정도로 조선시대 나비 그림을 가장 잘 그리는 화가로 평가받았다. 그의 나비 그림은 나비 종류와 암수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다. 19세기 문인 화가 신명연(1809~1886)은 꽃 그림으로 유명했다. 그는 그림의 구도나 동작은 화보를 참고했지만, 나비 날개 표현은 남계우와 같이 사생과 관찰을 기반으로 묘사했다. 하지만 그는 나비 그림보다 꽃 그림으로 이름이 더 높았다. 신명연은 식물 백과사전을 보면서 꽃에 관한 지식 등을 쌓고, 꽃을 관찰하면서 그림을 그렸다. 특히 꽃과 나비, 그림 폭마다 대조적인 색을 배치해 화려하고 세련된 자신만의 화풍을 이뤄냈다.신명연 작가의 꽃그림(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4.04.26 I 이윤정 기자
“뉴진스 따라해” 민희진 격분하자…‘손가락 욕’ 올린 아일릿 디렉터
  • “뉴진스 따라해” 민희진 격분하자…‘손가락 욕’ 올린 아일릿 디렉터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서울 서초구 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울분을 쏟아내던 그 때, 아일릿 비주얼 디렉터의 SNS에는 의미심장한 게시글 하나가 올라왔다. 다름아닌 ‘손가락 욕’ 사진이었다.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가 25일 긴급기자회견을 진행할 당시 하이브 산하 걸그룹 아일릿의 비주얼 디렉터가 손가락 욕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사진=뉴스1, SNS 캡처)이 날 아일릿의 비주얼 디렉터 허세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 다른 멘트 없이 손가락 욕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렸다.해당 사진은 사진작가 목정욱이 촬영한 것으로, 망사 장갑을 낀 손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든 모습이다. 허세련은 사진을 곧바로 삭제했지만, 이는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 게시물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탈취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에 올라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이 자리에서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카피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으로 해임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격분했다.특히 민희진 대표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주장하며 “아일릿 멤버들은 비방하는 게 절대 아니다. 애들이 무슨 죄가 있냐. 어른이 문제다. 진짜 문제는 제작 포뮬러를 너무 모방했다는 거다. 쉽게 (다른 팀을) 따라해서 잘 되면 (제작 역량) 없는 팀들은 더 좌절에 빠진다. 같은 류를 따라해서 제작한다면 다 뉴진스가 될 것이다. 이건 장기적으로 모든 팀, 업계에 안 좋은 일이며 망가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해당 사진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중 손가락 욕 사진을 올린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민 대표의 뉴진스 카피 언급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한편 하이브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또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입장을 밝히며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4.04.26 I 이로원 기자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하다…수원시립미술관 '세컨드 임팩트'전
  •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하다…수원시립미술관 '세컨드 임팩트'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2024 소장품 상설전 ‘세컨드 임팩트’를 내년 3월 3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 4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9월 22일까지 1부가, 10월 1일부터 일부 작품 교체 후 2부가 진행된다.‘세컨드 임팩트’는 ‘원본과 복제’라는 주제로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원본과 복제가 서로의 가치를 높이고, 대체를 시도하고, 혹은 새로운 원본의 매개가 되는 복잡한 관계를 조명한다.이이남 ‘인왕제색도-사계’(사진=수원시립미술관).전시장에는 소장품, 소장품의 복제품, 그리고 2차적 저작물이 공존한다. 전시의 시작에는 2차적 저작물과 법적으로 인정받는 원본과 복제의 개념 차이를 설명한다. 이이남의 ‘인왕제색도-사계’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작품을 활용한 2차적 저작물로 고유한 연출과 해석을 가미한 영상작품이다. 미술저작물 원본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인왕산의 사계절을 연출하며 2차적 저작물로서 가져야 할 창조성을 보여준다.홍순모 작가의 높이 61㎝의 조각작품 ‘나의 죄악을 씻으시며’도 만나볼 수 있다. 김경태의 사진 작품 ‘서북공심돈’은 같은 피사체를 촬영한 자료사진과 나란히 놓여있다. 이 자료사진을 통해 작품이 서북공심돈의 어느 부분을 촬영했는지 볼 수 있고, 화면을 확대하며 작품과 같은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다. 유의정의 도자기로 만든 ‘액체시대’는 작품과 크기 및 형태가 같은 3D 출력물과 3D 출력 과정을 담은 영상 데이터를 함께 전시해 놓았다. 이를 통해 ‘3D 데이터(기능적 저작물)-3D 출력물(복제물)-원본작품(원저작물)’으로 나뉘어 형성된 작품과 복제물의 삼각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다.김경태 ‘서북공심돈’(사진=수원시립미술관).미술관 로비에는 실제 사람 크기의 조각작품인 배형경의 ‘벽·인간 1’이 전시된다. 관람객은 작품 사이에 설치된 구조물에 올라서서 직접 복제 작품이 되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2부에서는 한애규 작가의 ‘지모신’, 안성석 작가의 ‘역사적 현재 002’ ‘역사적 현재 004’, 심영철 작가의 ‘빗의 단계적 표상’을 선보인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원본과 복제 간의 가치 관계, 원본에 대한 정의 등에 대한 질문은 메타버스와 가상화폐에 대한 논의로도 확장될 수 있다”라며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이같은 주제를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유의정 ‘액체시대’(사진=수원시립미술관).
2024.04.26 I 이윤정 기자
모두가 공감할 청소년 이야기…연극 '고등어' 내달 29일 개막
  • 모두가 공감할 청소년 이야기…연극 '고등어' 내달 29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2024년 ‘창작ing’ 네 번째 작품인 연극 ‘고등어’를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3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한다.연극 ‘고등어’의 한 장면. (사진=극단 춤추어라 빨간구두야)‘고등어’는 배소현 작가의 창작 희곡이다. 2016년 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 시리즈를 통해 초연했다. ‘극단 춤추어라 빨간구두야’와 함께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돼 관객과 만났다. 완성도를 높여 오는 5월 관객과 다시 만난다.작품은 15세 소녀 정지호와 강경주 두 인물을 중심으로 한다. 동급생인 정지호, 강경주가 즉흥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생존을 위한 생생한 시선이 마주친 순간, 열다섯 살 청춘의 요동치는 몸부림은 세상이라는 틀에 맞춰 치열하게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파동을 가져다준다. 청소년, 곧 청소년이 될 어린이, 한때 청소년이었던 어른 등 남녀노소 누구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배소현 작가는 “존재는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성장하니 성장하기 위해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때론 헤매고 자주 막막해질지라도 결국 우리의 삶이 우리를 자라게 할 테니,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집필 과정에서의 소회를 전했다.연출가 최재영이 연출한다. 배우 이유진, 하예은, 김예진, 박지영, 공아름, 김민형, 윤동성, 신미래, 김도형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정동극장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2024.04.26 I 장병호 기자
동시대 미술로 만나는 자연과 생태계, 그리고 기후 위기
  • 동시대 미술로 만나는 자연과 생태계, 그리고 기후 위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성남문화재단은 2024 동시대미감전 ‘지구를 위한 소네트’ 전시를 오는 6월 9일까지 경기도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현대미술로 풀어내는 전시로, ‘동시대 이슈전’과 격년으로 개최된다.이번 전시에는 기후와 환경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 7명과 1개 프로젝트팀이 참여했다. 현재 초국가적 이슈인 ‘기후위기’를 주제로, 기후변화로 인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어 나타나는 자연과 생태, 사회의 면면을 동시대 미술의 시선에서 조망한다. 생물 다양성 보전, 플라스틱 문제, 급격한 산업화로 삶이 파괴된 주민들, 안정된 생태계 속에서만 가능한 일상의 소중함 등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공통적인 메시지를 다룬다.고상우 ‘메아리’(사진=성남문화재단).전시실 입구에는 기후위기 문제를 음악으로 표현해 화제가 된 ‘사계 2050’ 프로젝트를 특별 섹션으로 선보인다. 1725년 작곡된 비발디의 ‘사계’에 2050년 기후 데이터를 반영해 AI가 미래 버전의 ‘사계’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2050년 예상되는 사계절의 모습을 반영한 음악을 통해 기후위기 문제를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경고한다.이어 생물종의 다양성 보전과 자연에 대한 경외를 담아낸 작품들이 펼쳐진다. 멸종위기 동물을 전통 초상화 기법과 극사실적 표현의 디지털 회화로 그려내는 고상우 작가가 신작 ‘멸종위기 해양 동물 시리즈’를 소개한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김미형 작가는 자연에서 채집한 구멍 난 나뭇잎, 콩잎을 통해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전한다. 오다교 작가는 캔버스 위에 흙의 원초적인 질감과 다채로운 자연의 색채를 사용해 숲, 나무, 바다 등 자연을 형상화하는 환경 친화적 작업을 선보인다.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의 해양 폐기물에 문제의식을 던지는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장한나 작가는 해변에 버려진 플라스틱이 지열이나 햇빛에 의해 녹아 만들어진 새로운 형상의 돌 ‘뉴 락(New Rock)’을 전국 각지에서 직접 수집해 보여준다. 권승찬 작가는 고향인 어촌 항구와 해안가에서 수집한 폐그물과 부표, 비닐 등을 정크 아트(Junk Art)로 재탄생시킨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다.역사학·인문학·문화인류학 자료를 분석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해온 나현 작가는 자연과의 균형을 지향했던 대만 고산족 원주민들의 삶의 방식에서 영감을 받은 대형 식물 압화 작업 ‘포모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유지수 작가는 과거 국가 주도 압축성장 및 산업화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해병 피해가 발생한 지역민의 삶과 파괴된 자연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소개할 예정이다.나현 ‘Formosa Project’(사진=성남문화재단).
2024.04.26 I 이윤정 기자
'서민 연료' 석탄의 역사…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전
  • '서민 연료' 석탄의 역사…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문경, 보령, 태백의 석탄박물관과 공동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특별전을 4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 산업 성장의 동력이자 서민의 연료였던 석탄의 현대사를 돌아보고, 남겨진 석탄산업유산을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고 보존해 나갈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마련됐다. ‘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전시 전경(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전시에는 태백에서 채탄된 ‘무연탄’ 괴탄석탄덩어리, 문경의 ‘증산보국,석탄생산량을 늘려 나라에 보답한다’ 편액, 보령의 거대한 탄광 도구 ‘착암기’ 등 각 박물관의 대표 자료와 ‘광부화가’로 불린 황재형 작가의 작품 등 130여 점을 선보인다. 석탄의 형성부터 산업혁명까지의 역사를 영상으로 만나보고, 태백에서 채탄된 약 1미터 크기의 ‘무연탄’과 수억 년 전 문경과 보령에 자생했던 식물 화석도 전시해 놓았다. ‘석탄증산으로 경제부흥 이룩하자’에서는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동력인 석탄의 생산량 증대라는 목표를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당시 자주 사용했던 ‘증산보국’은 이러한 시대를 상징하는 구호였다. ‘싸이랭 들려온다 일터로 가자’에서는 문경·보령·태백의 탄광에서 직접 사용한 탄광 작업 도구들을 보여준다. 벽면 전체를 가득 채운 영상은 탄광 가장 깊숙한 막장의 현장으로 안내하며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탄광 여성노동자나 광부의 도시락에 얽힌 이야기도 감상할 수 있다.‘아빠! 오늘도 무사히’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탄광마을 사람들의 삶을 조명한다. 항상 산업재해의 환경에 노출된 ‘삶의 전쟁터’를 살아간 광부와 그 가족들의 독특한 생활 문화와 삶을 재구성했다. 마을의 풍경이나 광부 아버지의 삶, 어른들에게 들은 탄광의 모습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한 10편의 동시를 감상할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연탄 전시 공간에서는 연탄 비누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과 함께 문경, 보령, 태백의 석탄 문화 관광지도 소개한다.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은 “석탄시대의 광부들은 무덥고 깜깜한 탄광 속에서 쉼 없이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뒷받침했다”며 “우리에게 남겨진 석탄산업의 유산과 뜨거웠던 석탄시대의 기억은 미래 문화산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전시 전경(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2024.04.26 I 이윤정 기자
'눈물의 여왕' 김갑수 "죽고 나서 방송 안 봐…단명 배우? 받아들였다" ③
  • '눈물의 여왕' 김갑수 "죽고 나서 방송 안 봐…단명 배우? 받아들였다" [인터뷰]③
  • 김갑수(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갑수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단명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전했다.‘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극 중 김갑수는 퀸즈그룹의 회장 홍만대를 맡았다.김갑수는 이번에도 사망 엔딩을 맞이했다. 그간 출연했던 작품 속에서 등장한 영정사진만 해도 수십 개다. 때문에 ‘단명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이에 대해 김갑수는 “사람들이 ‘이번엔 안 돌아가세요?’, ‘언제 돌아가세요?’ 한다. 제가 죽어야 사람들이 즐거워한다.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김갑수(사진=F&F엔터테인먼트)그는 “처음에는 조금 기분이 나빴다. ‘명배우, 천의 얼굴 기사도 많았는데 하필이면 단명 배우가 뭐야’ 했다. 근데 제일 끝까지 남는 게 단명 배우더라”라며 “저도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번에도 죽을 줄 알았냐는 질문에는 “결말을 알고 시작했다. 워낙 히트 작가니까 잘 써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면서 “감독도 너무 잘 아는 친구다. ‘미스터 선샤인’도 같이 했었다.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감독이) 이런 인물인데 죽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을 때 ‘그렇다면 내가 죽어야지 작품이 사는 것 아니겠나’ 했다”고 덧붙였다.김갑수는 사망 엔딩 이후 작품을 “안 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뭐하러 보나. 나는 내가 나오는 거 아니면 안 읽는다. 내 장면, 내 상황에 집중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처음에는 저도 100부작이면 100부작 다 읽었었다. 근데 내가 쓰는 것도 아닌데 알면 뭐하겠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면서 “오히려 몰라야 한다. 그냥 ‘안다’는 것만으로 연기를 할 수 있겠나. 엑기스를 보여주면서 시청자가 ‘어떻겠구나’ 짐작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김갑수(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런 김갑수가 ‘눈물의 여왕’ 촬영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인생에 대한 회한이다. 후계자를 만들지 못했고, 모슬희(이미숙 분)라는 믿는 여인한테 배신을 당했지 않나. 그가 그룹을 무너뜨리려고 했을 때의 상황 속에서 이 사람이 어땠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렇다고 모슬희를 미워했겠나. 이 인물(홍만대)은 그러지 않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단명 전문 배우라는 별명을 받아들였다는 김갑수에게 작품 속 죽음 여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김갑수는 “이순재 선생님, 신구 선생님처럼 꾸준히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가서 대사가 잘 외워질지 모르겠다. 문제가 가장 그거다. 젊었을 때 같지 않다”며 너스레를 전했다.그는 “오랫동안 연기를 하고 싶다. 확장시켜야 할 분야가 많다는 생각을 한다. 예능도 더 하고 싶고 다른 분야도 해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눈물의 여왕' 김갑수 "'사불' 넘을 것…현빈이 이기면 예의 아냐" ②
  • '눈물의 여왕' 김갑수 "'사불' 넘을 것…현빈이 이기면 예의 아냐" [인터뷰]②
  • 김갑수(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눈물의 여왕’을 보고 다른 방송사 작품들 ‘끝났다’ 싶었어요.(웃음)”배우 김갑수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청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극 중 김갑수는 퀸즈그룹의 회장 홍만대를 맡았다.김갑수는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오랜만에 작품이 잘 됐다. 나의 근황을 조금 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있는 ‘눈물의 여왕’은 지난 14회차에서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21.6%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에 달하는 성적이다. 1위는 ‘사랑의 불시착’과는 약 0.6% 차이가 난다.김갑수(사진=F&F엔터테인먼트)김갑수는 최종회에서 ‘눈물의 여왕’이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 전했다. 그는 “(‘사랑의 불시착’ 기록을) 넘을 거라고 예상한다. 현빈이가 이기면 (나에게) 예의가 아니다”라며 입담을 뽐냈다.또 김갑수는 “이렇게까지 되리라곤 생각 못 했다. 첫 1, 2회를 보자마자 ‘어 이거 봐라?’ 했다. 감독한테 문자를 했다. ‘게임 끝났는데?’ 했더니 ‘감사합니다’ 하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김갑수가 ‘눈물의 여왕’을 보고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한 이유는 “잘 찍어서”였다. 그는 “연기자는 내가 나오는 신만 보지 않나.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전체를 볼 수 없는데 감독은 전체를 보고 찍는 사람이다. 방송을 보면서 ‘이거 잘 되겠는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김갑수가 욕 먹지 않고 작품 하나 끝냈다는 게 중요하다. 또 젊은 배우들이 잘해준 덕이 크다고 본다. 예쁘고 사랑스럽다”라며 흐뭇함을 드러냈다.김갑수(사진=F&F엔터테인먼트)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눈물의 여왕’이지만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시청자의 불만도 있었다. 고구마 전개와 납득이 가지 않는 캐릭터 설정 또한 답답함을 유발했다.이에 대해 김갑수는 “기업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쓴 것이지, 기업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가족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것을 ‘심각하게’가 아니라 ‘재미있게’ 풀어낸 드라마라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논리적으로 따지면 하나도 납득이 안 된다.(웃음) 작가님도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쓰신 거라고 생각한다. 연기자로서 모르진 않지만 그게 중요하다기 보다는 시청자에게 이렇게 해결해가고 있다는 재미를 주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이미숙과의 재회는 어땠을까. ‘신데렐라 언니’에 이어 무려 네 번째다. 김갑수는 “너무 반가웠다. 같은 작품을 하지 않으면 (만나기가) 쉽지 않다”면서 “‘신데렐라 언니’ 때 처음 같이 했는데 호흡이 참 잘 맞았다. 그런 배우들이 있다”고 전했다.이어 중년 로맨스에 대해 “박지은 작가님이 관계를 잘 쓰셨다고 본다. 나이 먹어서 잘못하면 추하게 보여질 수도 있는데 그 선을 아주 작가님이 잘 지켰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좋아하고 믿는지 그런 게 뭔지 모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데 묘한 관계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눈물의 여왕' 김갑수 "김수현, 네가 톱이라고 문자 보냈더니…" ①
  • '눈물의 여왕' 김갑수 "김수현, 네가 톱이라고 문자 보냈더니…" [인터뷰]①
  • 김갑수(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수현이 앞으로 우리나라 작품을 이끌어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배우 김갑수가 ‘눈물의 여왕’에서 호흡을 맞춘 김수현, 김지원을 칭찬했다. 오는 28일 종영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극 중 김갑수는 퀸즈그룹의 회장 홍만대를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종영을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난 김갑수는 후배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사진=tvN)그는 김수현에 대해 “이번 작품을 통해서 깜짝 놀랐다”며 “1, 2회를 보면서 ‘수현아. 너 진짜 잘한다. 너네 또래 젊은 배우들 중에 톱이다’ 문자를 보냈다. 그놈이 잘하더라”라고 칭찬했다.이어 “이 작품이 간단한 작품 같지만 복잡한 작품이다. 여러 가지가 섞여있지 않나. 진지할 수 있는 작품이고 잘못하면 무거워지는데 작가님이 굉장히 가볍게 해학적으로도 썼다. 그것을 연기자들이 감독과 같이 잘 엮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칭찬 문자에 김수현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묻자 “남사스럽게 이런 말을 해도 될 지 모르겠는데 ‘선생님 감사합니다ㅋㅋㅋ’ 이렇게 왔다”며 웃음을 터뜨렸다.손녀 홍해인 역의 김지원에 대해선 “‘태양의 후예’로 처음 봤다. ‘예쁜 애가 깔끔하게 연기하는구나’ 했다”고 말했다.이어 “지원이와 붙는 장면이 별로 없는데 내가 쓰러지고 난 후에 지원이가 날 찾아오는 장면이 있다. 딱 둘이 만나는 장면, 그 순간. 내가 걔를 올려다 봤는데 그 여러 가지 만감을 ‘표현’하더라”라며 흐뭇함을 전했다.그러면서 “해인이만이 가질 수 있는 책임감과 현실감. 그 순간 깜짝 놀랐고 너무 고마웠다. ‘앞으로 이 작품을 통해서 다 이끌어가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면서 “아무래도 여배우다 보니까 그런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못 하겠더라.(웃음) 이 역할을 정말 잘했고, 훨씬 더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김갑수(사진=F&F엔터테인먼트)후배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갑수는 “제가 하는 현장은 다 재밌어한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저는 권위적인 걸 싫어한다. 작은 역할이라도 연기자로서 개성과 생각이 있는 거다. 그 연기가 상황이나 작품에 맞지 않으면 그건 감독이 말할 수 있는 건데, 그 외에 (선배 배우가) 얘기할 수 있는 건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이어 “다양한 모습들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거고, 이게 좋고 안 좋다는 걸 말할 수 없다. (현장에) 가서 나 어떠냐고 물어보면 안다. 너무 좋다고 다 쓰러질 거다”라며 너스레를 덧붙였다.또 김갑수는 “수현이가 대사를 잊으면 ‘왜 그래? 역할이 버거워?’ 이러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다. 저는 편하게 가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연극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김갑수에게는 권위적인 현장 문화가 더 익숙했을 터. 김갑수는 “그걸 깨는 사람도 있다.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저는 그냥 깼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촬영 현장은 굉장히 디테일하고 모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예민한 곳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일을 해야 하는 곳”이라며 “쉴 때라도 다 잊어버리고 이야기하고 장난치고 쉬자고 한다. 그리고 일 할 때 제대로 하면 된다. 하루종일 긴장하고 연기할 순 없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도시…이중섭이 지금의 통영을 본다면
  •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도시…이중섭이 지금의 통영을 본다면[여행]
  • 강구안 브릿지와 어우러진 항구 야경[통영(경남)=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은 ‘중독’이라는 단어가 찰떡처럼 잘 어울리는 도시다. 언제 가더라도 지루하지 않은 묘한 매력으로 꽉 차 있다. 정기적으로 옷을 갈아입는 동피랑 벽화마을, 예술가들의 시름을 달래준 강구안 같은 전통적인 명소부터 MZ세대가 열광하는 핫플레이스 봉수골, 진주처럼 반짝이는 섬들로 가득한 바다도 있다. 충무김밥, 꿀빵, 다찌 등 먹거리까지 빈틈이 없다. 여기에 야간 관광지까지 더해지면서 낮과 밤이 흥겨운 여행지로 탈바꿈했다.◇밤을 뜨겁게 달구는 강구안의 야경다양한 조명으로 빛나는 강구안 브릿지.통영을 여행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은 찾는다는 중앙동의 항구 ‘강구안’. 주위에는 동피랑 벽화마을, 중앙시장, 통영 8경 중 하나인 남망산공원, 충무김밥 상점, 꿀빵 매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3년여 만에 다시 찾은 강구안은 확 바뀌어 있었다. 마치 여동생이 처음 화장한 모습을 본 기분이랄까. 지난해 완료된 강구안 정비사업 덕분에 전체적으로 다소곳하면서 세련되게 바뀌었다. 수백 척 어선들이 어지러이 정박해 있던 자리엔 거북선과 판옥선이 위풍당당하게 떠 있다. 주변 문화마당과 도로는 화려한 빛의 미디어 시설을 비롯해 각종 조형물, 누각, 예술조각품 등으로 밤이 더 화려한 곳이 됐다. 깔끔하게 단장한 강구안의 풍경이 조금은 낯설지만 어디까지나 겉모습일 뿐. 말괄량이같이 자유분방한 공기는 그대로다.다양한 조명으로 빛나는 강구안 브릿지과 정비된 주변 도로최근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강구안 브릿지’다. 길이 92.5m, 높이 13m 규모의 다리로 밤이 되면 무지개색 조명을 뿜어낸다. 반으로 자른 럭비공 형태의 우아한 곡선을 가진 다리는 심심하던 강구안의 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통영에서 작품 활동을 했던 화가 이중섭과 전혁림, 소설가 박경리 등 거장들이 지금의 모습을 본다면 어떻게 묘사할지 자못 궁금해진다. 인공 조명, 야광 페인트 등으로 장식된 디피랑의 반짝이 숲다리가 놓이면서 강구안 인근 야간 디지털 정원 ‘디피랑’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2020년 남망산 조각공원에 조성된 디피랑은 인공조명과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조용하던 통영의 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디피랑은 2022년 통영이 전국 최초 야간관광 특화도시 타이틀을 다는 데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단지 화려한 볼거리만이 디피랑의 전부는 아니다. 2년에 한 번씩 바뀌는 동피랑과 서피랑의 옛 벽화를 미디어 아트로 재현한 추억의 공간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이미 다녀갔던 여행객이라면 이제는 사진으로만 남아 있는 벽화가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에 탄성을 지를 수도 있다. 디피랑에서 본 강구안의 풍경은 알록달록한 빛의 향연으로 눈이 부시다. 보고 있자니 강구안 브릿지가 없었던 예전 여행의 기억도 덩달아 덧칠되는 기분이다.동피랑 벽화마을의 날개 모양 벽화디피랑의 진한 여운은 가까운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다시금 되살릴 수 있다. 강구안을 내려다보는 동피랑은 전통적인 야경 명소 중 하나다. 이미 수차례 다녀간 이들도 다시 찾을 만큼 저력을 갖춘 곳이다.하늘에서 본 동피랑 벽화마을 전경밤이 깊어도 메마른 감정에 감흥을 전하는 동피랑의 매력은 살아 숨 쉰다. 호젓한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벽화, 반짝이는 야경에 취해 상념에 젖은 이들도 적지 않다. 새 벽화 속에 예전에 본 그림이 숨어 있다고 생각하니 한 꺼풀 벗기고 싶어진다. 동피랑의 정상 동포루에 앉아 반짝거리는 강구안을 바라보니 그 많은 예술가들이 왜 통영에 머물렀는지 알 것만 같다. ◇’MZ세대 핫플‘ 봉수골에서 책과 커피의 여유를 봉수골 거리 풍경 (사진=통영시)낮의 통영은 항구도시 특유의 활기로 가득하다. 통영에서 가장 젊고 힙한 곳을 찾는다면 봉평동에 있는 ‘봉수골’을 첫손에 꼽을 만하다. 용화 사거리에서 용화사 공영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약 600m 길이 거리는 개성 넘치는 카페, 독립서점, 맛집, 사진관, 공방 등이 들어서면서 젊은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도 즐겨 찾는 곳이 됐다. 특히 4월에는 거리에 줄지어 늘어선 벚나무가 만드는 ‘분홍빛 팝콘 터널’을 보려는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통영 봉수골에 있는 서점 ‘봄날의 책방’봉수골에 자리한 ‘봄날의 책방’은 지역 출판사인 ‘남해의봄날’이 운영하는 작은 서점이다. 2014년 폐가를 개조해 만든 책방의 벽은 멋스러운 그림으로 채워져 있는데 언뜻 보면 카페나 미술관이 연상된다. 내부는 구역에 따라 예술가의 방, 책 읽는 부엌, 바다 책방, 작가의 방 등으로 나뉘는데 서점보다 책 전시장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든다. 파란색으로 칠한 바다 책방에서는 통영의 문화예술인들이 기획하고 창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혁림 미술관서점 뒤편으로는 ‘전혁림 미술관’이 있다.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전혁림 화백의 열정과 예술혼이 깃든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으로 2003년 개관 이래 봉수골 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 전 화백의 그림을 담아 구운 타일 7500장을 미술관 외벽에 장식한 덕분에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 예술품처럼 보인다. 통영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봉수골의 카페 ‘돌샘길’ 내부봉수골까지 와서 차 한잔 마시지 않으면 절반을 놓친 셈이다. 많은 카페 중에서도 ‘돌샘길’은 전통 한옥의 정갈함에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야외 마당엔 작은 개울과 정자, 꽃이 핀 정원, 탁 트인 테라스를 배치했다. 마치 영화 속 고급 저택의 잘 가꾼 마당을 보는 듯하다. 통영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봉수골의 카페 ‘돌샘길’의 딸기음료원목 도마에 정성스레 배치한 음료와 계절 꽃, 강정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예쁘다”는 감탄사가 터진다. 천장에 커다란 팬이 도는 내부는 한옥 스타일에 벽돌벽을 조합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택의 기둥이나 마루 등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책상은 고풍스러우면서도 한국적인 멋이 잔뜩 녹아 있어 반갑다.하늘에서 본 미래사 전경카페에서 약 8㎞ 거리에 있는 ‘미래사’도 가볼 만하다. 1954년 세워진 법당으로 3층 석탑에 티베트에서 온 부처님 진신사리 3과가 봉안돼 있어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경내에는 고양이가 주인 행세를 하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통영 미래사 인근의 편백나무숲주차장 근처 편백나무숲은 미래사의 필수 방문 코스다. 울창한 나무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시원스레 솟아 있는 장관이 펼쳐지는 곳으로 살균 효과가 높은 피톤치드 덕분에 숨만 쉬어도 건강해지는 듯한 상쾌함이 감싼다. 사찰의 매력과 동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미래사는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 되고 있다.
2024.04.26 I 김명상 기자
고려아연,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개최…금속공예 발전 기여
  • 고려아연,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개최…금속공예 발전 기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010130)은 지난 24일 서울 인사동 ‘인사1010’ 갤러리에서 ‘2023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매년 운영위원회의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하는 해당 시상식의 올해 두 주인공은 권슬기, 김상훈 작가다. 장신구 작가들을 비롯해 기물과 다양한 특성의 오브젝트를 제작하는 다수의 지원자들 중 꼼꼼한 심사와 토론과정을 거쳐 최종 2인을 선정했다.심사위원장인 서도식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번 심사를 통해 지원작가들의 뜨거운 창작 의지와 노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최종 선정된 두 작가의 작품은 모두 소재의 물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수공 기술의 완결성이 뛰어나다는 점, 그리고 개인의 독자적 영역을 지속적으로 펼쳐 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 사장은 “2013년 첫 번째 수상부터 지금까지 12년간 지속된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작가들을 포함한 공예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을 위해 지속적인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 사장(가운데)이 지난 24일 서울 인사동 ‘인사1010’ 갤러리에서 열린 ‘2023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김상훈(왼쪽), 권슬기 작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
2024.04.25 I 김은경 기자
역대 최대 규모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26일 막 올라
  • 역대 최대 규모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26일 막 올라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세계적 꽃 축제 중 하나인 고양꽃박람회가 26일 개막한다.경기 고양특례시는 ‘2024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하루 전인 25일 오전 고양꽃전시관 플라워컨퍼런스룸에서 언론인 대상 ‘‘프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상징물인 꽃등고래.(사진=고양특례시 제공)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17일 동안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해 보다 9만5000㎡가 확장된 24만㎡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구환경과 꽃’이라는 테마를 담은 높이 10m 길이 20m의 대형 꽃등고래를 상징물로 한다.고양시 장항습지의 철새 재두루미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이하는 지구환경정원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생화와 수중식물이 있는 자연학습원·수변정원, 지속가능한 미래의 장미원을 연출하는 순환정원, 환경을 생각하는 텃밭정원 등 다양한 정원으로 꾸몄다.실내 화훼전시관은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화훼교류관, 화훼산업관으로 나눠 조성했다.화훼교류관은 국가기관 및 해외 화훼유통 에이전시와 화훼 유관기관 홍보관으로 구성, 해외 희귀·이색 식물과 국내·외 신품종을 전시한다.화훼산업관은 대한민국 화훼작가 작품 및 단체전, 국내·외 화훼 생산자 및 유통 기술 업체 참여 부스로 B2C 컨설팅, B2B 매칭 비즈니스 환경 강화에 주력했다.또 고양플라워그랑프리 국제대회와 고양국제꽃어워드, 고양국제꽃포럼도 열린다.25일 열린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석한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이동환 시장(오른쪽)이 박람회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고양특례시장인 이동환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은 “국내·외 30개국 50개 도시, 200여개 기관·단체·협회·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적인 화훼산업의 발전상, 세계적 수준의 화훼예술, 친환경 정원 꾸미기와 치유활동 등 관련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 화훼농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형 박람회”라며 “실내·외 화훼전시, 화훼농가가 참여하는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꽃 문화 이벤트가 펼쳐지는 최대 규모의 2024고양국제꽃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포스터=고양특례시 제공)생동하는 봄, 화사하게 핀 꽃들 속에서 자연이 어우러진 호수공원의 아름다움과 싱그러운 정원을 느낄 수 있는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입장, 관람, 등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4.04.25 I 정재훈 기자
“웃기는 일 하고파” 김제동, 文만난다…‘평산책방’ 행사 참석
  • “웃기는 일 하고파” 김제동, 文만난다…‘평산책방’ 행사 참석
  •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왼쪽)과 방송인 김제동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방송인 김제동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평산책방’의 1주년 기념행사에 동행한다.25일 평산책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27일 오후 6시 평산마을회관 마당에서 ‘김제동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고 알렸다. 앞서 평산책방은 북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김씨와의 만남 행사에 240명을 모집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김씨는 최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라는 책을 출시했다. 김씨는 해당 행사에서 신간과 관련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예정이다.또 평산책방은 지난 23일 ‘세계 책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도서 구입 시 뽑기 선물 증정, 평산의 순간들, 손 편지로 지은 평산책방, 구매왕 선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한편 김씨는 지난 달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해당 책은 30만 부가 팔린 ‘그럴 때 있으시죠?’ 이후 8년 만에 나온 김씨의 에세이다. 전작이 사회적 문제를 다뤘다면, 이번 에세이는 개인의 일상을 주로 그렸다.당시 김씨는 과거 자신의 사회적 발언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었던 것을 털어놓으며 “안 시끄럽게 살고 싶다. 제가 제일 잘하는 건 웃기는 일이다. 웃기는 게 너무 좋은데 그 일을 하는 데 방해되는 일이 그간 너무 많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2024.04.25 I 권혜미 기자
한미반도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록 남기는 라미 현 작가 1억원 후원
  • 한미반도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록 남기는 라미 현 작가 1억원 후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반도체가 라미 현(한국명 현효제) 작가에게 1억원을 후원했다고 25일 밝혔다. 현 작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그들의 자부심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단법인 프로젝트 솔져를 진행한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프로젝트 솔져 라미 현 작가(사진=한미반도체)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2017년 대통령 미국 순방에 참여하면서 워싱턴 D.C.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 새겨진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문구를 보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유엔군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이어 “최근 그들의 자부심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가치와 헌신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프로젝트 솔져 라미 현 작가를 알게 돼 도움이 되고자 후원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프로젝트 솔져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등 6·25 참전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참전용사의 사진과 영상을 담아내고 그들의 신념과 봉사 그리고 희생의 가치를 기록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24.04.25 I 김영환 기자
카카오엔터, IP비즈니스 대폭 강화…AI로 '웹툰 쇼츠' 만든다
  • 카카오엔터, IP비즈니스 대폭 강화…AI로 '웹툰 쇼츠' 만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스토리 사업 부문의 전략을 재수립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드라이브를 건다. 새로운 IP 발굴과 숏폼(쇼츠)을 활용한 작품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또 2차 IP와 글로벌 진출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웹툰·웹소설 CP(Content Provider) 대상으로 진행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 2024(SBD 2024)’에서 이 같은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선 △웹툰·웹소설 ‘IP 소싱’ 전략 △마케팅과 AI 기술을 통한 ‘IP 흥행’ 방안 △2차 창작 및 글로벌 진출을 통한 ‘IP 확장’ 등이 소개됐다.(사진=카카오엔터)웹소설 소싱에 있어서는 좋은 작품을 놓치지 않도록 투고 방식과 검토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변경해 질적 성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다양해진 이용자 취향에 맞춰 ‘장르의 다양성과 개방성’에도 힘을 쏟는다. 기존의 흥행 공식에서 벗어나 작품 능력을 재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해, 서브(Sub) 장르도 선호(Favorite) 장르가 될 수 있도록 소싱의 기준을 재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웹툰 부문에서도 새로운 IP 소재와 장르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소싱 전략을 꾀하기로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의 작품수는 약 1만6000편, 매월 론칭되는 신작 수는 약 190편이며 지난해 3분기부터 현재까지 열람자수, 결제거래액 등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원작 웹소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파이프라인 구축, 만화 단행본 서비스 강화, 창작작품 개발을 위한 신진작가 프로그램 등 작품 소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채롭게 발굴된 IP들은 새로워진 IP 마케팅 포뮬라와 AI 기술인 ‘헬릭스’, 두 개가 중심축이 돼 이용자에게 더 잘 전달되도록 해 유의미한 열람 및 매출 증대를 꾀하기로 했다. 스토리 IP 마케팅에서는 ‘대형 작품 캠페인 위주’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세분화된 이용자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에 맞춘 ‘이용자 맞춤형 캠페인’ 방식으로의 변화를 도입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마케팅 전략을 크게 세 가지다. 먼저 IP 라이프사이클을 신작-성장기-성숙기로 나누어 단계별 특성에 맞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한다. 신작에는 사전 예약, 론칭 광고, 프로모션 등 360도로 케어를 집행하고, 완결된 성숙기 작품에는 2차 창작과 같은 다양한 모멘텀을 활용해 정주행 이벤트 등 이용자가 다시 작품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SNS/쇼츠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약 300건의 쇼츠를 선보이며 작품 열람까지 이어지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설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마케팅 포뮬라를 통해 카카오페이지의 월간 방문자수가 지난해 1월 대비 40% 증가했으며 열람자수도 25% 증가했으며, 특히 10대 여성과 남성 열람자수가 각각 71%, 88% 늘었다.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 (사진=카카오엔터)IP 흥행의 또 다른 중심축인 카카오엔터 AI 브랜드 ‘헬릭스’는 지난 하반기 론칭한 ‘헬릭스 푸시‘에 이어 새로운 AI 기술들을 발표하며 주목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2분기 중 공개 예정인 ‘헬릭스 쇼츠(Shorts)’는 AI가 웹툰/ 웹소설을 짧은 영상(쇼츠)으로 제작하는 기술로 완성된 쇼츠를 앱 내 홈화면에 띄워서 이용자들에게 작품의 서사 등을 알려 열람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기존에도 작품 쇼츠를 만들어 SNS에 선보여 왔지만 AI를 통해 제작할 경우 기간과 비용을 축소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는 CP사에도 ‘헬릭스 쇼츠‘ 제작 툴을 제공해 직접 AI 쇼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기범 CTO는 “‘헬릭스 쇼츠’를 비롯해 ‘헬릭스 푸시‘처럼 거래액과 앱 체류시간 등에서 유의미한 상승을 이끌 기술들을 여러 가지 준비 중“이라며 “카카오엔터는 창작자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저작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행사에선 IP의 글로벌과 2차 창작으로의 확장에 대한 전략도 발표했다. IP사업팀의 황재헌 치프 매니저는 “카카오 그룹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다면 실패 확률을 최소화해서 2차 사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카카오픽코마, 타파스 등 글로벌 거점 네트워크와 IP에 대한 공격적 투자 등 카카오엔터 만이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박종철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IP 파워를 키우기 위한 새로운 소싱 전략을 세우고 타겟 마케팅과 AI 기술을 통해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 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너머의 콘텐츠’ 라는 카카오엔터의 비전 아래, 웹툰·웹소설 사업이 K팝과 K드라마, K무비를 잇는 새로운 K콘텐츠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5 I 한광범 기자
'커넥션' 권율, 전에 없던 악역…지성·전미도와 대치
  • '커넥션' 권율, 전에 없던 악역…지성·전미도와 대치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커넥션’ 권율이 ‘신개념 권모술수의 달인’ 검사 박태진으로 변신한다.오는 5월 24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커넥션’은 전작에서 촘촘한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을 빛낸 ‘검사내전’ 이현 작가와 ‘트롤리’ 김문교 감독, 입체적인 연기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구는 연기파 배우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 등의 의기투합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커넥션’에서 권율은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네트워크 능력을 지닌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 역을 맡아 파격 변신을 꾀한다. 권율이 열연할 박태진은 원종수(김경남 분)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장재경(지성 분), 오윤진(전미도 분)과 대립하는 ‘이너서클’ 친구들 중 핵심 멤버다. 침착하면서도 냉철한, 해결사이자 빌런의 얼굴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이와 관련 ‘본업 천재’로 돌아온 권율이 박태진으로 등장한 첫 현장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극 중 박태진(권율 분)이 장례식장에서 상복을 입고 상주 완장을 찬 채 상황을 정리하는가 하면, 안현지청 검사로 열일을 하고 있는 장면.박태진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비보에도 차분하게 주변을 살피지만, 검사의 모습일 때는 날 선 눈빛과 날카로운 표정을 드리우며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권율이 ‘이너서클’ 친구들에게는 든든한 해결사로, 진실을 쫓는 장재경과 오윤진에게는 묘한 빌런으로 활약할 박태진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감을 자아낸다.권율은 “대본을 읽다가 어느 순간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고 궁금해 하는 나 자신을 자각했을 때 이 작품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커넥션’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이어 “박태진이란 인물이 극 중에서 무엇을 그려왔고, 그려낼지 이 부분을 궁금해하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겨 강하게 풍기는 설계자 캐릭터의 특징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권율은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회만 본 사람은 없을 드라마라고 확신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제작진은 “권율은 촬영을 시작하기 전과 후, 완벽하게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배우”라는 극찬과 함께 “매번 제작진을 놀라게 한 권율의 열연과 파격 변신을 기대하며 ‘커넥션’의 첫 방송을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커넥션’은 오는 5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4.04.25 I 최희재 기자
제61회 법의 날 "공정·상식의 법치" 한목소리 낸 법조인들
  • 제61회 법의 날 "공정·상식의 법치" 한목소리 낸 법조인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가 2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61회 ‘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61회 ‘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백주아 기자)법의 날은 법의 존엄성을 되새기고 국민의 준법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포상 및 ‘공정과 상식의 법치, 대한민국의 따뜻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기념식에는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이종석(62·15기) 헌법재판소장, 김도읍(59·25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박성재(61·17기) 법무부 장관, 이원석(55·27기) 검찰총장, 김영훈(60·27기)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법조 분야 주요 기관장과 법조 관계자, 법의 날 정부포상 수상자 및 그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에서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는 모든 법관이 헌법과 법률에 담긴 국민 전체의 뜻과 양심에 따라 어떠한 선입견이나 치우침 없이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맞게 재판함으로써 법의 지배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통해 법치주의를 실질적으로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사법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법의 지배’가 ‘법에 의한 지배’나 ‘법을 앞에 내세운 지배’가 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에 관심을 갖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공론의 장에서 자유롭게 표출될 수 있도록 해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상식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법의 지배’를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박 장관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기본으로 하는 헌법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법치주의 확립과 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이 절실한 때”라며 “법무부는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를 법무행정의 지표로 삼아 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 모든 역량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변호사는 변호사법 제1조에 따라 국민의 기본적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사명을 부여받은 만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법치주의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변호사들을 대표하는 대한변호사협회는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석(앞줄 왼쪽부터) 검찰총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도읍 국회 법사위원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61회 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날 박 장관은 법치주의 확립,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기여한 14명에게 훈장(7명), 국민포장(1명), 대통령표창(3명), 국무총리표창(3명)을 수여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법무부 마을변호사, 범죄예방위원, 전국지방변호사회장 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와 법치주의 발전에 기여한 이임성(61·21기) 변호사가 수상했다. 황조근정훈장은 주택임대차 분쟁조정 제도 마련 등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각종 법령 정비, 화성 동탄 지역 전세 사기 사건 등 민생 침해 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국민 기본권 보호에 힘쓴 홍승욱(50·28기) 광주고검장이 수상했다.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부산지역 5개 교정기관의 교정행정발전 및 수용자 교정교화에 기여한 박준희 부산구치소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직권 재심 청구, 조직폭력배 일망타진 등 인권 옹호와 법질서 확립에 크게 기여한 강종헌(58·29기) 광주고검 검사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서정식(50·31기) 대전지검 차장검사, 박성민(49·31기)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도 각각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이날은 피해자와 함께하는 문화행사도 진행된다.아울러 기념식에서는 ‘공정과 상식의 법치, 대한민국의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한 기념영상과 법에 관한 일반 국민들의 생각을 담은 식전영상을 상영해 법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했다. 또 2023년 공무원음악제 금상 수상자인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박지은(30·변호사시험 11회) 검사의 대금 독주 식전공연, 강력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로 구성된 파랑새공연봉사단(단장 소프라노 김미현)의 클래식공연과 김소영 작가의 법의 날 슬로건 캘리그래피 공연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2024.04.25 I 백주아 기자
금감원 공매도 전산화 공개…“불법 근절” VS “시스템 구멍”
  • 금감원 공매도 전산화 공개…“불법 근절” VS “시스템 구멍”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기관투자가들의 자체 잔고 관리 시스템과 한국거래소의 중앙 시스템 등 2단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그간 불법 공매도를 막기 위해 전산시스템 구축을 요구해왔던 투자자 사이에서는 금감원이 내놓은 시스템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2차)’에서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안을 공개한 뒤 “불법공매도를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기관투자자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과 ‘불법 공매도 중앙 차단 시스템’(NSDS·Naked Short Selling Detecting System)을 통해 이중으로 불법 공매도를 잡아내면 이를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관투자가가 실시간 잔고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잔고를 초과한 매매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1단계다. 2단계는 한국거래소에 중앙 차단 시스템을 만들어 기관으로부터 받는 잔고와 거래소의 매매체결 정보 등을 비교해 불법인 ‘무차입 공매도’를 잡아내는 과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당국 차원·중앙에서 일일이 탐지하는 시스템을 1차적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기관투자자가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라며 “자체 시스템으로 하다 보니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다. 각사가 자신들이 한 거래에 대해서는 잘 아니까 시스템이 복잡하지도 않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나온다.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는 통화에서 “이번 전산화 시스템은 기관투자자와 증권사의 ‘선의’를 기대하며 움직이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시스템에 구멍이 있다”며 “완벽하지 않은 반쪽짜리 시스템”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법을 개정해야 하는 점도 변수다. 증권 매매 방식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을 우선 개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국은 연내 법 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산시스템 구축에는 1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4.25 I 최훈길 기자
콘진원,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 모집
  • 콘진원,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 모집
  •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 모집공고(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이하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할 300명의 창의 교육생을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13년 차를 맞이한 창의인재동반사업은 3,669명의 교육생을 발굴 및 육성한 국내 대표 콘텐츠 인재 양성 사업이다. 전문가와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예비 창작자의 창작 역량 개발부터 산업계 진출까지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대표적인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으로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 드라마 ‘소년심판’의 김민석 작가, 드라마 ‘기생수: 더 그레이’와 ‘D.P.’의 구교환 배우 등이 있다.역대 한국 오컬트 장르 영화 1위를 달성한 ‘파묘’의 장재현 감독은 “창의인재동반사업의 현업인 멘토링을 통해 영화 ‘검은 사제들’을 성공적으로 제작할 수 있었다”라며, “창의인재동반사업은 ‘프로젝트’가 아닌 ‘사람’을 지원해 창작자의 창의성과 취향을 온전하게 담을 수 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3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성과발표회’를 지난 11월 23~24일 양일간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개최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차세대 K콘텐츠 이끌어갈 창작 능력 개발콘진원은 올해 △방송/스토리 △게임 △음악 △공연 △웹툰 △애니메이션 등 6개 분야의 교육을 운영할 총 15개 플랫폼기관을 선정했다. 각 기관들은 교육생 모집 및 콘텐츠 분야별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창작 능력이 있음에도 장애, 경제적 요인으로 체계적인 교육 기회가 부족했던 장예예술인의 기회를 확대한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관련 프로젝트 개발을 희망하는 창작자를 우대해 사회적 가치 창출 및 K콘텐츠 다양성 확보에도 힘썼다. ◇업계 정상급 멘토와 교육생 출신 멘토 참여해 일대일 멘토링 진행주요 멘토로는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옷소매 붉은 끝동’ 연출의 이월연 PD △드라마 ‘킹더랜드’ 제작총괄의 한재훈 대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스위트홈’의 강동윤 음악감독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의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한정석 작가 등이 있다.특히 본 사업의 교육생으로 참여했던 드라마 ‘D.P.’의 OST를 작곡한 성일모 작곡가,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곤 사토시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AMEN A MAN’의 김경배 감독 등이 멘토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의 우수 프로젝트를 선발해 지속적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등 후속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했다. 분야별 지원 프로젝트를 늘리고,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수료생의 시장 진출 활성화를 지원한다.조현래 콘진원장은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지난 12년간 3,669명의 창의인재를 발굴한 국내 대표 K콘텐츠 인재 양성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창작자들이 글로벌 콘텐츠산업을 이끄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창작자는 오는 5월 7일 14시까지 각 플랫폼 기관의 모집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24.04.25 I 최희재 기자
신한은행, 소상공인 대상 ‘성공 두드림 세미나’ 실시
  • 신한은행, 소상공인 대상 ‘성공 두드림 세미나’ 실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4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경기북부 소재 자영업자·예비창업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 두드림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4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성공 두드림 세미나’에서 신한은행 이봉재 중부본부장이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 제공)‘성공 두드림 세미나’는 평소 사업장 운영 때문에 별도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세미나 방식으로 운영되며 △정부지원 제도 △온라인 마케팅 활용법 △세무 및 법률 등 사업 운영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성공 두드림 세미나’는 2017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3회에 걸쳐 4500여명의 자영업자들이 교육에 참여했다.이번 ‘성공 두드림 세미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부 지원 정책과 매출증대 방안을 주제로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공하는 정부 정책자금대출과 창업지원정책을 소개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장사는 전략이다’의 저자 김유진 작가가 ‘가치를 만들고 매출을 올리는 핵심 전략’이라는 주제로 영업력 개선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강의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영업자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로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경영 노하우, 마케팅 전략 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신한 SOHO사관학교’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 △세무, 법률, 상권분석 등의 지식을 제공하는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04.25 I 최정훈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