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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2·성북1·동소문2구역 “공공재개발 원한다”…유력 후보지 부상
  • 흑석2·성북1·동소문2구역 “공공재개발 원한다”…유력 후보지 부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제시한 공공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절차를 밝으면서 이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9월 시범사업지 공모를 앞두고 서울 동작구의 흑석2구역, 성북구의 동소문2구역, 성북1구역 등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나타내는 사업장도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공재개발에 20개 이상의 사업장이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흑석2구역·성북1구역 등이 공공재개발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이달 중 흑석2구역을 대상으로 두 번째 공공재개발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흑석2구역은 지난달 28일 한 차례 설명회를 가졌다. SH공사 관계자는 “흑석2구역은 주민들의 관심이 큰 지역이라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설명회를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면서 “타 구역에서도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흑석뉴타운의 가장 노른자위 땅이라고 평가받는 흑석2구역(4만5229㎡)은 뉴타운 지정 후 15년, 재정비촉진계획고시 후 12년, 추진위원회 승인 후 11년이라는 시간이 자났지만 사업성과는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전체 조합원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가 소유자들이 재개발에 반대하는 등 내부 갈등이 부딪히면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공공재개발을 제시하면서 사업 재추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분위기다. 이번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기존에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정비구역과 더불어 정비해제구역, 신규정비 예정구역도 나타날 전망이다. 공공재개발 시 신규 지정 절차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18개월에서 6개월로 대폭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신규정비 예정구역이 대거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서울시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에서 재개발 신규정비 예정구역을 대상으로 공공재개발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정두리 기자)앞서 서울시가 지난 14일 주최한 공공재개발 합동설명회에는 성북1·5구역. 장위 8·9·11·12 구역. 한남1구역, 신정1-5구역, 천호동 241-19 일대, 동소문2구역 등 총 22개 구역에서 100여명이 모였다. 특히 이날 자리에 성북1구역 주민들은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원합니다’란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나타나 공공재개발에 대한 열망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성북구는 재개발 해제 구역 및 해제 예정지역 등 낙후된 주거지가 많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성북1구역의 경우 2004년 6월에 재개발 예정구역이 됐지만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업이 머물러있다.성북구청 관계자는 “성북1구역은 물론 동소문2구역이 신규정비 예정구역으로 공공재개발에 관심이 크다는 의사를 표했다”면서 “재개발 해제구역인 성북3구역과, 장위9·11구역도 공공재개발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은 사업은 SH와 LH가 공공 시행사로 참여해 △도시규제 완화(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상향, 기부채납 완화) △사업성 보장(관리처분 시 분담금 확정, 분양가상한제 적용 예외) △사업비 지원(사업비 융자(총 사업비 50%), 이주비 융자(보증금 70%), 기반시설 국비지원 △신속한 인허가(도시계획 수권소위, 사업계획 통합심의)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반면 조합이 감수해야 할 사안도 있다. 공공재개발 시 설계비, 공사비, 감리비의 4%를 공공 시행사에 내야 한다. 추가 손익 부담은 개별 사업장 마다 협약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늘어난 용적률의 50%는 공공임대 아파트로 조성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공재개발은 신속한 사업추진 지원 등 정책 지원이 있어 현재 사업 추진이 어려운 해제지역이나 신규예정 구역 중 상당수가 관심을 가질 것”이라면서 “다만 기존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사업지는 공공 참여로 발생하는 잠재적 리스크와 공공기여에 대한 거부감 등을 고려해 저울질을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공기관의 한계성이 드러날 수도 있는 사업일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선 주택 공급의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서울시는 이달까지 공공재개발 설명회를 진행하고 9∼11월 공모 접수, 후보지 검토, 후보지 선정에 나선다. 11월부터는 후보지 주민설명회, 공공시행자 지정, 주택공급활성화지구 지정 등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0.08.18 I 정두리 기자
"우리도 공공재개발하겠다"…서울시, 2만→4만 가구 이상 확대
  • "우리도 공공재개발하겠다"…서울시, 2만→4만 가구 이상 확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1구역, 성북구 장위12구역 등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재개발 사업장들이 속속 공공재개발에 합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처음 만들어진 뉴타운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와 국토교통부도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공공재개발시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공공임대로 기부채납해야 하는 비율을 20~30%로 완화하는 방안(8월6일자 이데일리 신문 1면 기사 참고)을 검토하고 있다. 공공참여시 분담금 보장, 저리융자 등의 혜택도 지원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5·6공급대책에서 2만 가구 규모로 예상했던 공공재개발 물량을 4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재건축과 달리 공공재개발에 대해선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높기 때문이다. 당장 정비구역 지정을 앞둔 22곳을 공공재개발로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14일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공공재개발 물량은 아주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며 “정비구역사업을 이제 시작하는 22곳만 해도 4만 가구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13일엔 동대문 전농뉴타운 5개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략 30~40개 정도의 재개발 구역 주민들이 구체적인 문의를 해왔다”며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176개 구역과 사업속도가 느린 구역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실제로 현재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한남1구역, 장위12구역, 동작구 본동6구역, 노원구 상계3구역 등과 강북구 미아11구역, 성북구 성북1구역, 동대문구 전농8구역, 9구역, 12구역 등이 공공재개발 논의를 시작했다. 한남1구역은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상가쪽 협조를 얻지 못해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는데, 상가를 제외하고 주택단지 위주로 공공재개발을 추진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한 흑석2구역과 미아11구역도 현재 공공재개발을 검토 중이다. 두 곳은 지난달 서울주택공사(SH공사)가 진행한 공공재개발 설명회에 참석했다. 특히 미아11구역은 장기간 조합설립을 못해 일몰제 대상 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지난 6월 기한을 연장했다. 공공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존 뉴타운사업 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투기 수요 등을 고려해 사업 확정 이전에 대상지 공개를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7 I 황현규 기자
부활하는 뉴타운 망령…공공재개발에 빌라·다세대 '들썩'
  • 부활하는 뉴타운 망령…공공재개발에 빌라·다세대 '들썩'
  • 서울 성북구 주택가 풍경[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매물 자체가 너무 귀하다. 11평(32㎡) 규모로 3억원 초반하던 낡은 빌라가 공공재개발 얘기 나오면서 4000만원 이상 올랐다. 어제는 4억4000만원짜리 다세대주택을 5억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집주인이 거절했다.”(서울 성북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서울 도심에 주택공급을 확대하려는 정부가 공공재개발 카드를 꺼내들자 사업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빌라, 다세대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빌라나 다세대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갭투자 규제가 약해 투자자들도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다.◇“해제지역도 공공재개발說 먼저 돌아…몇 천만원씩 뛴다”성북1구역은 오는 9월 정부에서 선정할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지구 공모에 참여 가능성이 높은 곳 중 하나다. 2004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지 16년이 지났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한 곳으로, ‘재개발 장기 침체’란 면에서 정부의 공공재개발 지정 요건에 부합한다. 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 관계자는 “재개발이 너무 더뎌 주민들 분노가 컸다”며 “5·6대책에서 공공재개발 얘기가 나온 뒤에 준비를 시작해 7월 중순부터 재개발동의서를 받았는데 1300여 가구 중 벌써 50% 이상이 냈다”고 했다. 재개발 기대감이 번지면서 집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S빌라 전용 57㎡짜리는 호가가 4억8300만원이다. 지난달 초 같은 면적의 매물이 3억9500만원에 팔려, 두달새 1억원 가까이 올랐다.다른 구역들도 비슷하다. 성북구 장위12구역은 재개발구역 재지정 동의서를 받으면서 가격이 급등세다. 장위12구역은 장위뉴타운 중 가장 먼저 재개발사업에 착수했으나 진척이 없어 2014년 자발적으로 정비구역 해제를 택했던 곳이다. 정부는 8·4대책에서 과거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사업 지연 등으로 해제된 지역도 공공재개발을 허용키로 했다. 장위동 C공인주개사무소 관계자는 “작년 말에 1억7000만원 했던 빌라의 시세가 지금 3억5000만원”이라며 “딱 두 배로 가격이 올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주변에 입주한 장위1구역, 5구역 아파트들이 10억원이 넘으니까 주민들도 재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아졌다”며 “재개발 후 가격을 생각하면 지금도 비싼 건 아니다”라고 했다. 역시 2014년 뉴타운 해제된 노원구 상계3구역 인근 H공인 관계자는 “해제지역도 공공재개발 허용해줄 거란 소문이 지난달부터 돌면서 투자자들이 늘어 매물이 쏙 들어갔다”며 “2억 3000~4000만원에 나와있던 물건은 보름새 다 빠졌고 3000만원 정도 올린 물건 하나 남아 있다”고 했다.◇“재개발 무산시 집값 원상복귀…등락 큰 곳,주의해야”빌라, 다세대주택은 정부의 ‘갭투자 규제’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정부는 6·17대책에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있는 3억원 초과 집을 살 경우 기존의 전세대출을 회수키로 했지만 빌라와 다세대주택은 갭투자 우려가 낮다는 이유로 규제대상에서 뺐다. 빌라와 다세대주택은 아파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필요한 투자금도 적어, 공공재개발 후보지의 집값에 불이 붙었다는 평가다. 시장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성북1구역 한 주민은 “소방차도 들어올 수 없는 곳에서 오래 살다가 집값이 올라 팔고 나가면 전 집주인도 이득”이라며 “새 주인은 재개발 후 좋은 집에서 살 수 있으니 윈윈하는 것”이라고 했다. 상계3구역 주민은 “다른 동네 아파트값이 수억원씩 오른다는 뉴스만 봐왔다”며 “우리 동네가 지금 좀 오른다고 과열이라고 말할 순 없다”고 했다.하지만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지구에서 제외되는 지역들은 곧 집값 오름세가 금방 꺼질 수 있단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윤지해 부동산114수석연구원은 “개발이 확정되면 더 오르겠지만 기대감에 값이 오른 곳들은 개발 무산 시에 집값이 바로 원상복귀한다”며 “등락이 심한 지역의 집을 살 때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과거 뉴타운 사례처럼 일종의 거품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정부가 공공재개발 적용 대상을 넓히면서 이곳저곳이 모두 들썩이게 됐다”고 꼬집었다.
2020.08.07 I 김미영 기자
서울 뉴타운 아파트 입주 시점 평균 4억원 올라
  • 서울 뉴타운 아파트 입주 시점 평균 4억원 올라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의 뉴타운 아파트가 분양 후 입주 시점에서 평균 4억원 정도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계뉴타운 첫번째 아파트인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 전경(사진=김용운 기자)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올 상반기 입주한 뉴타운 내 아파트 총 9개 단지의 71건의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를 분석한 결과, 평균 입주권 실거래가는 9억8619만원으로 평균 분양가 5억6953만원 대비 4억1666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달 입주를 시작한 거여·마천뉴타운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거여뉴타운 2-2구역)’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10억3421만원(9층)에 입주권이 거래됐다. 지난 2017년 12월의 분양가 6억2000만원보다 약 4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된 셈이다. 전용면적 84㎡ 입주권도 올해 5월 12억4000만원(8층)에 거래돼 분양가 8억1700만원보다 4억2000만원이 올랐다.수색·증산뉴타운의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수색4구역)’의 입주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올해 2월 12억230만원(5층)에 거래됐고 5월에는 11억230만원(8층)에 거래돼 분양가 5억8000만원 만큼 웃돈이 붙었다.또한 상계뉴타운 첫번째 아파트인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상계4구역)’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지난 5월 9억3000만원(24층)에 거래돼 분양가 5억6700만원)대비 3억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자료=리얼투데이)부동산업계에서는 시세 상승이 검증된 뉴타운 아파트가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21일 상계6구역을 재개발한 단지인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1순위(해당)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앞뒤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있고, 중계동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수색·증산뉴타운에서는 자이 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선다. GS건설은 7월 수색·증산뉴타운 6·7구역을 재개발해 ‘DMC파인시티자이’와 ‘DMC아트포레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바로 옆 증산2구역에는 ‘DMC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이외에도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 ‘수색1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464가구가 예정되어 있다. 수색·증산뉴타운은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 증산역이 있고, DMC 업무지구가 가깝다.서울시내 뉴타운 중 최대 규모인 장위뉴타운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각각 ‘장위6구역’과 ‘장위4구역 자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은 지난 9일 12년 만에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으며 1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과 가깝다. ‘장위4구역 자이(가칭)’은 총 가구수가 2840가구로 장위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크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의 뉴타운 사업은 일반 재개발 지역보다 규모가 크고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데다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하고 도로와 공원, 편의시설 같은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입주 후에도 가격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020.07.14 I 김용운 기자
올 상반기 강북5구 매매거래량 서울 거래량 中 32%
  • 올 상반기 강북5구 매매거래량 서울 거래량 中 32%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북5개구(동대문, 성북,강북, 노원, 도봉)의 거래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년 내 최대치로 높아지며, 서울 전체거래량 중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4853건으로 지난해 동기간(1만8088건)과 비교해 92.69%의 증가율을 보였다.서울 전체 매매거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강북5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중 강북 5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2.25%(3만4853건 중 1만1239건)로 지난 10년간의 거래비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강북5구의 거래량 비율은 △2011년 25.74%(3만188건 중 7770건) △2012년 26%(2만289건 중 5275건) △2013년 25.38%(3만26574건 중 8292건) △2014년 25.39%(3만9672건 중 1만73건) △2015년 24.66%(6만7755건 중 1만6707건) △2016년 23.06%(5만3866건 중 1만2421건) △2017년 23.61%(5만5165건 중 1만3022건) △2018년 26.46%(4만5566건 중 1만2055건) △2019년 22.67%(1만8088건 중 4101건)로 매년 25% 내외 수준을 보이던 거래량 비율이 올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올해 강북권 거래량 비율이 크게 늘어난것과 비교해 강남4구의 거래량 비율은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거래량 비율은 16%(3만4853건 중 55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같은 26.65%(1만8088건 중 4821건)과 비교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강북5구를 중심으로 신규분양 물량도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성북구에서는 롯데건설이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의 1순위 청약을 오는 15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395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 중 약 55%에 해당하는 218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또한 롯데건설은 10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상계뉴타운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장위 4구역 재개발을 통해 ‘장위 4구역 자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31층, 31개 동으로 총 2840세대로 구성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이문 1구역 주택 재개발을 통해 ‘이문 1구역 래미안(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7층, 40개 동, 전용면적 52~99㎡, 총 2904세대 중 790세대가 일반에 공급한다.동대문구 일대에 공급하는 수익형 부동산도 주목할만 하다. 현대건설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 ~ 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됐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0.07.10 I 정두리 기자
6·17대책으로 묶인 아파트…오피스텔·빌라 반사이익?
  • 6·17대책으로 묶인 아파트…오피스텔·빌라 반사이익?
  •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분양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조감도.[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분양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일부 잔여물량이 남아 있다가 6·17대책 발표 후 투자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곧 완판될 것 같다.”(마포구 M오피스텔 분양관계자)‘6·17 대책’ 반사이익으로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빌라 등이 새로운 투자처로 조명받고 있다. 6·17 대책의 타깃이 아파트에 맞춰지다보니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투자처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한데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상대적으로 느슨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분양 오피스텔 완판 행진…아파트 비해 대출·전매 ‘강점’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16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 영등포구 여의도의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는 210실 모집에 총 3890건이 접수돼 평균 18.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25~29㎡이 모인 4군에서 99.1대 1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4900만원으로 지난해 분양한 ‘브라이튼 여의도’보다 600만원 비싸지만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청약을 받은 경기도 의정부시의 최고 49층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도 60실 모집에 8702건이 접수돼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원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 역시 아파트와 함께 조성되면서 몸값이 올랐다. 460실 모집에 1만3896건이 접수돼 평균 30.2대 1의 경쟁률 기록했다.오피스텔의 최대 강점은 아파트에 비해 대출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내 아파트를 사려면 9억원 이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40%, 9억원 초과는 20%만 대출이 된다. 반면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최대 70%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하다. 분양가 9억원을 넘어도 건설사 보증으로 중도금 집단대출이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의 경우 건설사측이 중도금 50%를 무이자 대출받을 수 있게 했다. 가장 비싼 12억3000만원짜리 매입시 6억1500만원을 이자 없이 빌릴 수 있다는 얘기다. 아파트였다면 4억2600만원으로 대출 가능액이 줄어든다. ◇다세대·빌라, 갭투자 규제 피해…“미래가치 살펴야”연립·다세대 주택, 빌라도 6·17대책의 새로운 규제를 비껴가 새로운 갭투자처로 부상할지 관심이다. 정부는 다음달 중순께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넘는 아파트를 샀다면 다른 집 전세를 구하지 못하도록 전세대출을 묶었다. 하지만 연립·다세대 주택, 빌라 등은 제외했다. 갭투자용으로 전세를 끼고 연립·다세대 주택, 빌라를 산 뒤 또다른 실거주용 전셋집을 전세대출 받아 구할 수 있도록 예외를 뒀다. 이러한 유형의 주택에선 전세대출을 활용한 갭투자가 잘 이용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실제로 부동산시장에서 연립·다세대 주택, 빌라는 집값이 아파트만큼 오르지 않는다는 ‘통설’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엔 공공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가능성에 집값 상승세가 엿보이는 지역들이 나오고 있다.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의 성북구 장위동 J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다시 재개발 추진에 힘을 받고 있는 장위뉴타운엔 실투자금 2억원 미만으로 살 수 있는 빌라들이 아직 있다”며 “재개발 얘기가 나오면서 집값이 계속 오르는 중”이라고 말했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6·17대책 여파로 대출 부담이 적고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곳으로 수요가 이동할 것”이라면서 “투자든 실거주든 단순히 규제를 피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입지와 여건 같은 미래가치를 따져보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0.06.23 I 김미영 기자
장위9·12구역, 성북1구역…‘공공재개발’ 저울질에 집값 들썩
  • 장위9·12구역, 성북1구역…‘공공재개발’ 저울질에 집값 들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공공재개발에 참여하려고 검토하고 있어요. 정부가 개입하면 조합장 비리 문제 같은 것 없이 투명하고 깔끔하게,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하니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서울 장위12구역 재개발 재추진 준비위원회 관계자)정부가 서울 주택공급 방안으로 ‘공공 재개발 활성화’ 카드를 꺼내들면서 일부 지역들이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재개발사업이 재개될 조짐이 보이자 집값이 먼저 들썩이면서 ‘묻지마 투자’에 대한 경고음도 나오고 있다.◇장위뉴타운 “재개발 얘기에 1.5억 빌라가 3억”공공재개발은 장기 표류 중인 재개발사업에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이 참여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돕는 방식이다. 참여 사업장엔 △조합원 분담금 보장 △분담금 부족 시 대납 및 저리 융자 지원 △용적률 완화 및 기부채납 완화 △신속한 인·허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등 각종 혜택을 준다. 단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0%를 공적임대로 내놓아야 한다. 정부는 이달 중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오는 9월 시범사업 부지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서울 성북구 장위12구역은 최근 재개발 구역 재지정을 추진하면서 공공재개발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사진=장위12구역 조합)성북구의 장위12구역은 시범사업 공모 신청을 검토 중인 곳 중 하나다. 장위뉴타운 중 가장 먼저 재개발 사업에 착수했으나 진척이 없어 2014년 자발적으로 정비구역 해제를 택했던 이 곳은 최근 재개발구역 재지정을 위한 동의서를 주민들에게 받고 있다. 재개발 재추진 준비위 측은 “대부분의 주택이 노후화한데다 2014년보다 사업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조합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원주민들도 재개발이 무산 됐을 때와 다르게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전했다. 최근 서울 신축 아파트의 집값 상승, 인근 동북경전철 역사 건립계획에 따른 인프라 개선 기대가 작용해 재개발에 대한 주민 의지가 커졌단 설명이다.장위동 D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재개발이 다시 힘을 받으면서 1억5000만원대였던 빌라들이 올해 들어 계속 올라 이젠 두 배가 됐다”며 “실투자금이 2억원 수준이라 문의는 많은데 매물은 많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200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나 사업 지체로 2017년 서울시로부터 직권해제를 당한 장위9구역도 비슷한 분위기다. 이곳 역시 재정비촉진구역 재지정을 위한 동의서를 받는 중이다. A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철거 후 신축하기로 한 빌라 설계도면만 보고 계약한 게 오늘만 6건”이라며 “공공재개발이 되면 빌라보다 단독주택이 많아서 (조합원 물량이 적어) 사업성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성북구에선 성북1구역도 공공재개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 관계자는 “정부 계획안만 나온 상태이지만 우리는 적극 참여하려고 한다”며 “시간 싸움에서 유리해진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은평구 증산4구역 등에서도 공공재개발 참여 가능성이 나온다. 증산로의 J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실투자금이 3억원대인데 실수요 아닌 투자자들 전화, 방문 문의가 급격히 늘었다”며 “최근 5000만원 정도 올랐는데 당장 팔아도 양도세 내고 3000만원 남으니 단기 수익이 괜찮다고 보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지자체 대상 설명회, 법 개정 등 단계 거쳐 선정[이데일리 김다은]시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있지만 정부에선 “아직 구체적으로 시범지역을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도 도입을 발표한 지 이제 한 달 지났을 뿐”이라며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방식과 선정 기준 등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정해지지 않아 관련 정책을 유관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달 하순께 국토부가 주관해 서울 지자체 대상으로 설명회를 할 것으로 안다”며 “조합별로 의사를 타진할 수 없어 지자체별로 사업참여 수요가 있는지 알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무엇보다 공공재개발 사업지에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근거가 될 ‘주택공급활성화지구 신설’을 위한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국토부는 오는 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이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해 법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나 아직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 완비와 시범사업지 선정 전에 추측성으로 지역들이 언급되면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의도치 않게 원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정부 구상대로 진행되기 위해선 법과 서울시 조례 개정 등과 함께 주민들 동의를 구하는 절차도 필요하다”며 “투자자라면 시범지에서 제외될 경우의 변수까지 고려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6.09 I 김미영 기자
하반기 입주 물량 쏟아진다…전세값 조정되나
  • 하반기 입주 물량 쏟아진다…전세값 조정되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이 상반기 대비 22%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 매물이 늘고, 주변 전세값이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표=직방 제공)부동산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은 191단지, 14만 8239가구로 상반기 입주물량(12만 1423가구) 대비 22% 많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7% 많은 물량이다.월별로는 7월에 3만 3739가구로 가장 많고, 10월(1만 4651가구)이 가장 적은 물량으로 공급된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 712가구, 지방이 6만 7527가구 입주한다. 특히 수도권은 경기, 인천 중심으로 물량이 늘며 상반기보다 30%가량 많다. 특히 경기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19개 입주한다. 최근 3개월 간 입주물량이 없었던 인천에서 14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도 대전, 대구, 전남 등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약 14% 증가한다.하반기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하는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 조정이 예상된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해당 지역 내 전세매물이 늘며 일대 전세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5만 1678가구), 인천지역(1만 1235가구)에서 입주물량이 집중되고 지방에서는 대구, 대전, 전남에서 입주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그러나 하반기 서울 입주예정물량은 상반기보다 20%가량 적어 전세가격 상승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직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분기 전세 재계약 비용이 평균 3272만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민간택지 분양권 상한제가 7월 말 시행되고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적용도 곧 앞두고 있어 규제 적용 이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며 전세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주요 단지로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가 입주 예정이다. 전용 59~136㎡ 총 2296가구 규모다. 개포시영을 재건축한 단지로 9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꿈의숲아이파크’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단지로 장위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전용 59~111㎡, 총 1711가구로, 12월 입주 예정이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위치한 ‘산성역포레스티아’도 집들이 예정이다. 신흥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로 올해 7월경 입주 예정이다. 전용 59~98㎡, 총 4089가구로 구성됐다.
2020.05.25 I 황현규 기자
종교시설에 발 묶인 재개발…앞으로 사업 수월해진다
  • 종교시설에 발 묶인 재개발…앞으로 사업 수월해진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종교 시설 보상’ 갈등이 앞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가 정비 사업장의 종교시설 보상기준을 10년 만에 다시 만들기 때문이다. 2009년 만들어진 지침에는 공사비 책정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조합과 종교시설 간 갈등의 원인이 돼 왔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 내 종교시설 보상처리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 발주에 들어갔다. 조합 측과 종교단체 측이 보상에 대한 원활한 협의를 할 수 있도록 대안·기준을 마련하는 게 큰 골자다. 용역 결과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에 보상처리 기준이 나올 예정이다. 장위4구역 공사 현장 모습 (사진=이데일리 독자 제공)서울시가 종교시설 보상에 대한 메뉴얼을 만드는 것은 약 10년 만이다. 앞서 서울시는 2009년 ‘뉴타운 지구 등 종교시설 처리방안’을 만들어 정비사업장의 현장 지침으로 활용해왔다. 방안에 따르면 종교시설은 우선적으로 ‘존치’가 되도록 검토해야 한다. 이전이 필요할 시 조합 측은 종교시설의 부지를 구해줄 뿐만 아니라 건축비까지 지원해야 하는데 건축비 지원 시에는 종교 물품 등 설치비도 함께 고려 해야한다.그러나 건축비 지원의 의무만 명시하고 있을 뿐 명확한 기준이 없어 조합 측과 종교 시설 측은 갈등을 겪어왔다. 양측에서 생각하는 보상 금액의 차이가 커서다.실제 장위 10구역은 현재 교회 보상 문제로 재개발 사업이 멈췄다. 구역 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보상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탓이다. 성북구청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건축비 등을 이유로 재개발 조합 측에 약 570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해당 교회의 서울시 감정가액(약 80억원)보다 7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결국 조합 측은 교회에 명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장위 4구역 조합도 구역 내 ‘꿈꾸는 교회’와의 협의에 실패, 결국 명도 소송을 통해 지난 5일 교회 철거를 진행했다. 조합에 따르면 교회 측이 요구한 보상비는 감정가액의 2배 이상으로, 교회 보상 문제로 사업은 1년 가까이 중단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교시설 보상 문제를 두고 지자체와 조합 측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새로운 준 마련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기준안 마련으로 재건축·재개발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장 내 종교 시설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지자체는 정비구역당 평균 2개 이상의 종교시설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어느 사업장이나 보상 문제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단 의미다. 서울시 관계자는 “10년 전에 정했던 종교시설 보상 기준이 모호한 탓에 조합과 종교시설 간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며 “종교시설의 실태조사와 보상 기준이 구체적으로 마련되면 앞으로 정비사업도 이전보다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3.13 I 황현규 기자
전국 아파트값 26주째 하락…동대문·도봉·성북구 약세
  • 전국 아파트값 26주째 하락…동대문·도봉·성북구 약세
  • 6월10일 기준[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26주째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북쪽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내리며 26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2%)는 대구(0.05%), 대전(0.02%)는 상승한 반면, 광주는 전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15%), 부산(-0.05%)은 하락세다. 기타 지방(-0.09%)은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하락과 상승이 혼재했다. 서울(-0.01%)에서는 동대문구(-0.07%), 도봉구(-0.06%), 성북구(-0.06%), 강동구(-0.05%)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동대문구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저가 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늘었지만 신규 입주 물량이 쌓이면서 아직 시장은 불안한 모습이다. 성북구 신규 입주 물량과 6월 입주 예정 단지인 ‘휘경SK뷰’ 900가구 입주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장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도봉구는 인접한 경기 북부지역에 입주 물량이 많아 수요 일부가 분산되면서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9.13 대책 발표 이전에 가격 상승폭이 컸던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매도·매수자간 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다.성북구는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에 이어 장위동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등의 입주 물량이 풀리면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셋값 하락으로 갭투자 수요가 줄고 대출 규제로 실수요도 위축되면서 조정된 가격에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양천구(0.09%), 금천구(0.05%), 성동구(0.02%) 등은 전주 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재건축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매수 대기 수요층이 움직여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목동, 신정동 일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주춤한 상태다. 목동 신시가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새로 나온 매물들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의 매물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지역은 평택(-0.25%), 시흥(-0.11%), 오산(-0.08%), 수원 권선구(-0.07%), 성남 분당구(-0.06%)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평택은 최근 몇 년 간 평택 내 개발지구에 쏟아진 신규 공급 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다량 쌓인데다 지난해 대규모 입주 물량으로 새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해 입주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다. 올해도 1만67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신·구축 단지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흥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계지구 입주 물량만 4000가구 이상이고, 인접한 안산 단원구에도 올 상반기 6500여 세대의 입주 물량이 풀려 구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및 전월세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과천(0.04%), 광명(0.04%), 수원 영통구(0.03%), 수원 장안구(0.03%), 남양주(0.02%) 등은 올랐다. 과천은 인근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는 등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거래가 늘고 호가가 상승했다.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C노선, 3기 신도시 조성 등 개발호재로 인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9.06.14 I 정병묵 기자
내달 아파트 입주 전달보다 증가…전세 시장 안정 이어질듯
  • 내달 아파트 입주 전달보다 증가…전세 시장 안정 이어질듯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달보다 증가하면서 전·월세 시장 안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입주물량은 4만2679가구로 2018년 6월 입주물량인 3만6769가구에 비해 5910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6276가구가 증가한 2만7610가구, 지방은 366가구가 감소한 1만506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지역별로 입주예정물량은 경기도, 서울시, 경상남도 등을 중심으로 집중 분포해 있다. 전월 대비 경기도는 1만3376가구 서울은 6104가구, 경상남도는 3946가구, 세종시는 1672가구, 전라북도는 1120가구가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부산시는 961가구, 강원도는 1491가구, 충청남도는 1254가구, 경상북도는 753가구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될 지역으로 서울시 강동구, 경기도 안산시, 평택시, 용인시, 세종시 등이 있다. 6월 입주물량의 증가는 전월세시장의 가격안정 및 약세로 이어질 전망이다.서울시에서는 재건축사업지인 ‘래미안명일역솔베뉴’,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와 봉천 12-2구역 재개발사업지인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장위뉴타운에서 처음 입주를 시작하는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가 있다. 경기도는 ‘하남감일스윗시티’,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2단지’, ‘서동탄역더샵파크시티’,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을 주목할 만하다. 세종시는 ‘세종e편한세상푸르지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2019.05.27 I 정병묵 기자
연내 착공 '동북권 경전철' 수혜 단지는 어디?
  • 연내 착공 '동북권 경전철' 수혜 단지는 어디?
  • 서울시 동북권 경전철 노선도(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가 지난 3월 동북선 경전철 착공을 올해 안으로 못 박으면서 동북권 경전철 노선 인근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북권 경전철은 동대문구의 왕십리역을 기점으로 노원구 상계동까지 총 13.4km 길이의 지하철 노선으로 제기역과 고려대역, 미아사거리역을 거쳐 월계역과 하계역을 지나 상계역까지 이어진다. 동북권 경전철이 예정대로 2024년 개통하면 제기동역(1호선), 상계역·미아사거리역(4호선), 고려대역(6호선), 하계역(7호선), 월계역(경원선), 왕십리역(경의중앙선, 분당선) 등에서 다른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서울 동북권 지역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좋아진다.이런 상황에서 동북권 경전철의 대표적인 수혜 아파트로는 현재 장위뉴타운 내 아파트들이 꼽힌다. 2017년 장위뉴타운 2구역에 입주한 ‘꿈의슢코오롱하늘채’를 비롯해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장위뉴타운 5구역 내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등이 대표적인 단지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장위뉴타운 7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꿈의숲 아이파크’도 동북권 경전철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양을 앞둔 단지 중에서는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위치한 ‘롯데캐슬 클라시아’ 수혜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1재정비촉진구역에공급하는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총 2029가구 규모며 637가구를 이번 달 중에 일반분양 한다. 단지에서 미아사거리역과 길음역을 10분 이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2022년 1월 입주 예정인 만큼 동북권 경전철 개통과 맞물려 향후 시세 상승 가능성이 크다. 동북권 경전철 역세권인 미아사거리 인근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클라시아’ 조감도(사진=롯데건설)부동산 분양업계 관계자는 “일산 장항동 ‘킨텍스 윈시티M2BL’의 84.44㎡ 분양가가 5억 6540만원이었지만 GTX-A 착공 소식만으로도 올해 1월 분양가 대비 약 3억원 이상의 상승한 8억 8629만원의 시세를 보였다”며 “지하철 착공 뉴스만으로도 분양 시장에서는 큰 호재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2019.05.09 I 김용운 기자
대우건설, 장위6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 대우건설, 장위6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총 조합원 566명 중 491명이 총회에 참석했고, 부재자 투표를 포함한 전체 529표 중 대우건설이 352표를 득표했다. 장위6구역 재개발 사업은 10만5163.9㎡ 부지에 총 1637가구,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15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3231억원 규모이다.전체 1637가구대 중 조합분 566가구와 임대주택 285가구를 제외한 786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기준으로 39㎡ 임대주택 129가구, 46㎡ 임대주택 126가구, 59㎡ 임대주택 30가구, 59㎡ 473가구, 84㎡ 818가구, 105㎡ 61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장위6구역 재개발 사업장은 1호선, 6호선이 모두 지나는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로,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C노선과 동북선 경전철 계획이 예정된 광운대역과 인접해 교통의 요지로 주목 받는 곳이다.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내외곽 진출이 용이하며, 우이천을 끼고 있어 수변 공간 개발을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사업장 인근에 서울선곡초, 광운초, 남대문중이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장위시장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장위 뉴타운 내에서도 핵심으로 손꼽히는 사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공사 선정은 대우건설이 새로운 푸르지오를 적용해 제안한 특화설계와 장위10구역, 행당7구역 등 서울 강북지역 재개발 사업에서 보여준 사업관리 노하우가 높이 평가된 결과”라며 “그동안 사업이 일부 지연된 만큼 조합과 공조해 연내 관리처분인가와 이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9 I 정병묵 기자
장위6구역, 대우건설이 짓는다
  • 장위6구역, 대우건설이 짓는다
  • 대우건설이 장위6구역에 제시한 특화설계를 포함한 조감도. 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강북권 주요 재개발 지역 가운데 하나인 장위뉴타운 6구역 시공권을 따냈다. 대우건설(047040)은 28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 장위6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조합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566명 가운데 부재자를 포함한 529명이 참석했고, 총 352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8월 삼성물산·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의 계약을 해지한 장위6구역은 1년 만에 시공권을 대우건설에 맡기게 됐다. 앞서 지난 1월 장위6구역은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대우건설 홀로 입찰해 한번 유찰됐다. 이번 재입찰에 롯데건설이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이번 총회에서 176표로 석패했다. 무효 1표 나왔다. 대우건설은 단지 배치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일부 향을 개선시키고 새로운 ‘푸르지오’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이주비 대출 시 주택담보대출(LTV) 60%까지 보장하고 미분양을 대물변제 방식으로 100% 책임 인수하는 등도 제안했다. 이와 달리 롯데건설은 별 다른 특화설계안을 내지 않았고, 조합이 추가 이주비를 요청하면 지급 보증을 서겠다고 약속했다. 3.3㎡당 공사비를 두고 대우건설은 426만6900만원을, 롯데건설은 426만6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총 공사비의 경우 대우건설 3231억6046만원을, 롯데건설 3230억9230만원을 각각 제시해 조합이 공고한 3231억6424만원을 밑돌았다. 시공사를 변경한 장위6구역도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장위6구역은 장위동 10만5163.9㎡ 일대를 임대 포함 1637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5개 구역으로 구성된 장위뉴타운은 이미 2구역이 ‘꿈의숲코오롱하늘채’로 재개발됐고 1구역(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과 5구역(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도 연내 입주를 앞뒀다. 다만 8·9·11·12·13·15구역은 지정 해제됐고, 나머지 구역이 재개발 절차를 밟고 있다. 28일 오후 장위6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앞에 조합원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
2019.04.28 I 경계영 기자
서울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클라시아' 분양가 3.3㎡당 2289만원
  • 서울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클라시아' 분양가 3.3㎡당 2289만원
  • 서울 성북구 길음1구역을 재개발하는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 조감도. 사진=서울시 클린업시스템[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분양가를 두고 힘겨운 줄다리기가 이어졌던 서울 성북구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 보증을 마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UG는 전날 길음1구역을 재개발하는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에 분양보증서를 발급했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228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당초 지난해 말 분양을 계획했지만 HUG와 조합이 제시한 분양가 격차가 커 분양 시기가 미뤄졌다. HUG 측은 같은 자치구인 성북구에서 지난해 7월 분양된 장위7구역 ‘꿈의숲 아이파크’을 기준으로 삼아 3.3㎡당 1800만원대를 요구했다. 이와 달리 조합 측은 지난 1월 분양한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와 같은 수준인 3.3㎡당 2600만원을 제시했다. 분양가를 두고 9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벌어지면서 조율이 쉽지 않았다. HUG 관계자는 “주변에 있는 단지 가운데 단지 규모, 입지 등 비슷한 단지와 시세를 비교해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개발 막바지에 접어든 길음뉴타운 1구역에 속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7층, 19개 동, 2029가구로 이뤄지며 2021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초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 분양가는 전용 84㎡ 8억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길음2구역) 전용 84㎡가 지난 1월 10억1000만원(34층)에 거래되기도 했다.
2019.04.24 I 경계영 기자
대우건설 “장위6구역 재개발 사업 특화설계로 차별화”
  • 대우건설 “장위6구역 재개발 사업 특화설계로 차별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달 25일 입찰 마감한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 사업에 다양한 특화설계 및 상품을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기존 단지배치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일부 향을 개선시키는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외관 디자인은 새로운 푸르지오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자연의 곡선을 살린 ‘내추럴 웨이브’와 성벽의 격자 형태를 도입한 ‘포트리스 월 프레임’, 수정의 결정체를 닮은 ‘크리스탈 큐브’ 등 3가지 외관 특화를 적용했다.또한 축구장의 10배 크기인 약 2만평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여 장위6구역을 장위뉴타운 내 최대 ‘숲세권’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다. 단지 북측에 흐르고 있는 우이천과 아랫말 공원을 연계한 조경 공간을 마련했으며 각종 테마 가든을 계획해 일상생활에서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파트 출입구마다 에어샤워를 설치하는 미세먼지 차단시스템과 관리비 절감시스템(태양광발전, 빗물재활용), 재난대비시스템(내진설계, 내풍압설계) 등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특화설계 외에도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시하며 사업 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조합원들의 원활한 이주를 돕기 위해 이주비 대출 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60%까지 보장을 약속했으며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대물변제 방식으로 100% 책임 인수할 예정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가 제안한 ‘라디우스 파크 푸르지오’는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적 설계, 최첨단 시스템, 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 새로운 주거트렌트가 반영된 가장 진화한 아파트”라며 “고급스러움이 더해진 새로운 푸르지오로 장위6구역을 장위뉴타운 최고의 아파트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2019.04.18 I 정병묵 기자
장위6구역, 시공사 재선정 유찰…'대우건설' 단독 참여
  • 장위6구역, 시공사 재선정 유찰…'대우건설' 단독 참여
  •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클린업시스템[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새로운 시공사를 찾아나섰지만 대우건설만 입찰에 참여하며 결국 유찰됐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6구역 재개발 조합이 이날 오후 2시 마감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대우건설(047040)만 입찰에 참여했다. 장위6구역 조합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추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위6구역 조합은 지난 2010년 9월 삼성물산(028260)·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양측은 공사비 증액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조합이 지난해 8월 시공사 선정을 철회했다. 같은해 11월 열린 시공사 현장설명회엔 포스코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건설 등 15개사가 참여했지만 결국 대우건설만 입찰에 참여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 10만5163.9㎡를 재개발하는 장위6구역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 동, 전용 39~105㎡ 1637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3232억원 수준이다. 장위뉴타운은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뉴타운이었지만 현재 8·9·11·12·13·15구역이 해제되며 절반만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꿈의숲코오롱하늘채’로 2구역이 가장 먼저 집들이했고, 1·5구역은 올해 상반기 각각 ‘래미안포레카운티’와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로 입주를 앞뒀다. 지난해 7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7구역 ‘꿈의숲아이파크’ 분양을 마쳤다. 3·4·6·10구역도 조합추진위를 승인 받는 등 사업 진행이 한창이다. 대우건설은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받은 10구역의 시공사로 장위6구역까지 시공권을 따내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19.01.28 I 경계영 기자
공급 부족한데…올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구역지정 2곳 그쳐
  • [단독]공급 부족한데…올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구역지정 2곳 그쳐
  • 올 들어 서울시가 신규 지정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단 2곳에 불과하다. 서울 은평구 증산동 증산4구역 일대 전경. 사진=증산4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들어 서울시가 신규 지정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개발보다는 도시재생을 강조하며 뉴타운·재개발 해제 전략을 꾸준히 펼쳐 온 박원순 서울시장 집권 이후에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반해 주민 동의 없이도 서울시장 직권으로 정비구역 해제가 가능하도록 2016년 조례를 개정한 이후 정비구역 해제 건수는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신규 주택 공급을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서울지역 내 장기 주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최근 6년 간 구역 해제가 신규 지정의 5배이데일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를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올 들어 11월까지 신규 지정된 정비구역은 2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9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 시장 취임 이후인 △2013년 12곳 △2014년 17곳 △2015년 12곳 △2016년 7곳 △2017년 20곳에 비해서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반면 2013년부터 올해 11월 현재까지는 총 361곳의 정비구역이 해제됐다. 같은 기간 신규 지정된 정비사업장(70곳)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공급에 있어 정비사업 의존도가 8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정비사업 지연→수요 대비 신규 주택 감소→집값 상승’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비구역 해제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지연(토지 등 소유자가 정비구역 지정·고시 후 3년 내 조합설립 인가 미신청 또는 추진위원회 승인 후 2년 내 조합설립 인가 미신청)될 경우 일몰제 적용에 따라 자동 해제될 수 있다. 또 토지 소유자 3분의 1 이상이 해제를 요청할 경우 관할 구청장이 주민 의견 조사를 실시, 사업 찬성자가 50% 미만인 경우 시장 직권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가 2016년 4월 서울시장 직권해제 권한을 대폭 강화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한 이후 해제 구역은 크게 늘었다. 토지 등 소유자의 과도한 부담이 예상되거나 정비(예정)구역의 추진 상황으로 보아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주민 동의 없이도 이를 직권으로 지정 취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조례 개정 직후인 지난해 직권해제 사업장은 51곳(재개발 23곳·재건축 28곳)이다. 이는 전년(26곳) 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업계 관계자는 “추진위원장 부재 등에 따른 정비사업 지연,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 필요성 등 직권 해제가 가능한 부분이 많아 시가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구역도 입맛대로 해제를 한 경우도 있다”며 “다만 이미 5~6년에 걸쳐 수백곳의 사업장이 해제된 상황에서 신규 지정을 하기가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해제 동의율 30%…소수에 휘둘릴 수 있어”이미 정비구역이 직권해제된 사업장에서도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직권해제를 위한 조건인 토지 등 소유주 동의율 요건이 너무 낮은 데다 정비구역 자동 해제가 이뤄지는 일몰제 기한이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표 사업장이 성북구 장위뉴타운 내 장위14주택재개발 구역이다. 전체 뉴타운 사업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장위14구역은 서울시 직권해제 추진으로 해제 위기까지 몰렸다가, 지난달 주민 재투표를 붙여 다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정비구역 해제가 결정된 장위 8·9·11·15구역은 성북구와 서울시를 상대로 직권해제 불복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추진위 관계자는 “구역 해제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는데 임의로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 동의서가 상당수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재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은평구 증산동 증산4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도 지난달 지정 해제 위기에 처한 사업을 재개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 구역은 2014년 8월 조합추진위가 설립됐으나 2년 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지 않아 구역 해제 위기에 몰렸다. 수색·증산뉴타운 내 9개 정비구역 중 규모가 가장 커 소유주가 많다 보니 조합 설립 찬성률(75%)을 채우는데 시간이 걸리는데도 시는 해제 지정 연장 신청을 거부한 상황이다. 이 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현재 조합 설립 찬성률이 73%에 달해 조만간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건축 사업장도 반발이 만만치 않다. 지난 8월 송파구 송파동 100번지 일대 재건축 사업장도 조합추진위 구성 이후 조합 설립 때까지 2년을 넘겨 결국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미 일몰 기한을 연장해 달라며 사업 찬성 동의율이 50%가 넘는 서류를 제출했지만, 시가 75%를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며 “구역 지정도 해제도 시가 마음대로 할 거면 왜 제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비사업 해제 동의율 30% 기준은 일부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에 휘둘릴 경향이 있다”며 “이는 결국 주택 수급(수요와 공급)을 꼬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찬반이 있는 정비구역은 일부만 개발하거나 기준 자체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11.15 I 김기덕 기자
도시재생 사업지역 주민 10명 중 6명만 "도시재생 안다"
  • 도시재생 사업지역 주민 10명 중 6명만 "도시재생 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시가 뉴타운 등 전면 철거형 정비사업 대안으로 추진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주민 인지도과 참여에 대한 인식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가 도시재생 사업 지역 주민 66%가 사업을 인지하는 데다 83%가 내용에 공감하고 있다는 응답 결과를 들며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자체 평가한 것과 다른 결과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노식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산2)이 3일 행정사무감사 자료요구로 서울시에서 입수한 ‘도시재생사업지역 주민인지도 조사 보고서’를 보면 응답자 2200명 가운데 34.4%가 ‘서울시가 진행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이름만 들어보았다’(31.4%)거나 ‘어느 정도 알고 있다’(26.5%)는 응답이 그 다음으로 많았고 ‘잘 알고 있다’는 주민은 7.7%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2월13~20일 △성동구 성수동 △성북구 장위동 △서대문구 신촌동 △동작구 상도동 △강동구 암사동 등 1단계 사업지와 △중랑구 묵2동 △서대문구 천연·충현동 △강북구 수유1동 △도봉구 창3동 △관악구 난곡·난향동 △은평구 불광2동 등 2단계 사업지 총 11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시재생 사업 과정에서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33.4%에 달했다. ‘사업 진행 과정을 알고자 소식지, 문자메시지 등을 받아볼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40.8%였고 ‘사업 진행 과정을 알기 위해 설명회 등 부정기적 모임에 가끔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15.1%)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자 정기적으로 모임에 나갈 의사가 있다’는 응답(10.6%)이 그 뒤를 이었다. 주민 대다수는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이미지를 ‘재건축·재개발’(15.1%), ‘없다·모름’(13.9%), 환경정화·청결(10.5%) 등으로 답하며 재건축·재개발 대안으로 제시된 도시재생과 반대됐다. 노 의원은 주민 인지도가 낮은 이유로 주민이 정보를 얻으려는 방법과 서울시의 대응이 엇박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민은 ‘구청 및 동주민센터 등 관계자의 설명’(29.9%), ‘포스터나 소식지 등 홍보물’(28.2%), ‘신문 및 방송’(14.8%) 등으로 도시재생 내용을 인지하길 바라는 데 비해 서울시는 도시재생 노래·율동·영화·동영상, 건축가의 기념품 등으로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 노 의원은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작 지역민이 배제된 채 공공이 주도해서 만든 홍보물로만 가득하다”며 “지금 방식으론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없고 주민 참여 없는 도시재생은 실패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서울시
2018.11.03 I 경계영 기자
 김학렬 소장 "지금 오른다고 산다? '똘똘한 한채'가 중요!"
  • [투자전략포럼 2018] 김학렬 소장 "지금 오른다고 산다? '똘똘한 한채'가 중요!"
  • 김학렬 빠숑 소장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8 하반기 투자전략포럼’에서 ‘서울 VS 비서울 오를 곳은 오른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투자전략포럼은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저금리, 고령화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비하기 위한 재테크 전략 및 트렌드를 모색하는 자리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싸다고, 최근 단기간에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지방에 있는 집을 사면 안됩니다. 입지가 좋은 지역에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똘똘한 한채’를 매수해야 합니다”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포럼’ 강연을 맡은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필명 빠숑)은 입지 가치가 높아지는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입지·상품·가격 고루봐야…“강남 수요는 불멸”김 소장은 서울 등 ‘입지적 가치’, 신축 아파트일 수록 높아지는 ‘상품가치’를 고루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사회·경제·문화적 혜택이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서울의 입지적 가치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며 “투자를 한다면 서울 내 아파트 3.3㎡당(1평) 평균가격이 높은 상위 10개구를 중심으로 봐야하고 여유가 없다면 서울 내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강남 집값 버블논란’에 대해서는 버블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소장은 “과거 로또에 당첨된 사람이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올 때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찾았다”면서 “강남구에 살고싶은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강남구의 입지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집값은 항상 버블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김 소장은 입지 조건을 따지기 위해선 △지하철 2·3·7·9호선이 지나가는지(강남 접근성) △배후수요가 있는지 △자가 실수요세대가 50% 이상인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배후수요가 있는 강동구의 경우 조정이 들어가면 바로 들어가야 할 지역”이라며 “다만 도봉구나 경기도 평택, 안성과 같은 수도권 외곽지역은 배후수요가 없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서울 내 신축 아파트 무조건 매수… 최고유망지역은 동대문김 소장은 특히 서울 내 신축 아파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기존 혐오시설 등이 지방으로 밀려나면서 입지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서울 내 새로 생기는 지하철 노선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김 소장은 “강북에 생기는 것보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강남 근처에 새로 생기는 교통이 중요하다”며 “우이신설선은 강남과 연결이 안돼 입지가치가 별로 높지 않고, 신림선은 2·7·9호선과 환승 가능하다는 점에서 입지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GTX A 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역세권 매물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현재 가치보다 훨씬 큰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지역도 꼽았다. △압구정 △한남·보광동 △여의도 △목동 △상계·노원 △수색·증산 △경기 광명시 △장위 △동대문 △고양 덕양구 등 총 10개 지역이다. 이 중에서도 동대문구를 향후 가치가 제일 높아질 지역으로 뽑았다. 김 소장은 “청량리 집창촌 등 혐오시설이 사라지면서 입지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청량리 역세권 주변이라면 재개발, 재건축, 신규 분양 등 모든 아파트가 다 좋다”고 강조했다. 또 “수색·증산과 장위뉴타운의 경우 서울에서 3.3㎡당 2000만원 이하로 분양되고 있는 몇 안되는 지역”이라며 “광명시의 경우 재개발·재건축이 모두 모인 곳으로 서울 금천·구로보다 더 좋다”고 덧붙였다.
2018.08.23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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