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내달 19일부터 순차 접종
  •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내달 19일부터 순차 접종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65세 이상과 12~65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은 사전예약 후 10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면 된다.◇ 변이에 더 강한 신규백신 활용…기존백신 활용 종료 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현재 유행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정책방향 등을 폭넓게 검토해 접종 계획을 수립했다”며 “지난 8일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지난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접종은 현재 유행하는 XBB계열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화이자의 XBB.1.5 단가백신을 활용한다. 모더나는 국내에 도입되면 바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노바백스 XBB.1.5 단가백신도 연애 도입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의 변이별 중화항체가전임상 결과 XBB.1.5 단가백신은 기존 BA.4/5 2가백신(2022~2023절기 활용백신)에 비해 XBB 변이에 더 강한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의 XBB.1.5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면역형성 능력)는 BA.4/5 2가백신에 비해 약 3.1배 높았다. 모더나 백신의 XBB.1.5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BA.4/5 2가백신에 비해 약 2.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신규백신이 EG.5.1 등을 포함한 XBB계열의 변이와 최근 국내 출현한 BA.2.86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접종에 활용된 초기주 기반의 단가백신인 스카이코비원과 노바백스, BA.4/5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의 접종은 10월 19일부터 중단된다.◇ 10월 19일부터 독감 코로나19 동시 접종 가능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다. 기존에는 기초접종부터 맞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번부터는 기존 접종을 하지 않았더라도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접종기간은 10월 19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이다.고위험군은 이날부터 사전예약에 참여한 후 10월 19일부터 접종하면 된다. 인플루엔자 백신과의 동시접종 독려를 위해 65~69세 접종 시작일과 동일하게 설정했다는 것이 질병청의 설명이다.지영미 청장은 “지난 8일 발표된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접종한 집단과 코로나19 백신을 단독접종한 집단의 면역원성을 분석한 결과, 생성되는 면역수준에는 일부 차이가 있으나, 백신의 효과는 충분히 발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앞선 연구결과 및 해외사례에 따라 동시접종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해 권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은 11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10월 18일에 시작된다.사전예약은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배우자나 자녀 등과 같은 보호자에 의한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대리인의 본인인증 후, 접종 대상자와의 관계, 접종 대상자의 정보 등의 확인을 거쳐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 전화예약(1339 콜센터, 지자체 콜센터 및 의료기관)과 사전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방문해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질병청은 접종 후 건강상태의 관찰 및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대응을 위해 초기 접종자 1만명을 대상으로 능동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자 수신 및 능동감시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접종 후 0∼7일동안 예진 시 등록된 휴대전화로 URL을 발송해 접종 후 건강상태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2023.09.26 I 이지현 기자
삼성전자 'LPCAMM' 개발…"PC·노트북 시장 판도 바꾼다"
  • 삼성전자 'LPCAMM' 개발…"PC·노트북 시장 판도 바꾼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 D램 기반 메모리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D램 대비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PC·노트북용 D램의 새로운 폼팩터로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인 7.5Gbps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LPCAMM은 기존 제품인 So-DIMM 대비 탑재 면적을 최대 60% 이상 줄였다. 이로 인해 PC나 노트북의 부품 구성 자유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 추가 확보 등 내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기존 PC나 노트북에는 LPDDR 패키지 제품을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한 온보드(On-board) 방식 혹은 DDR 기반 모듈 형태의 So-DIMM이 사용되고 있다. 온보드 방식은 소형화, 저전력 등의 장점이 있지만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돼 교체가 어렵고, 모듈 형태의 So-DIMM은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전송 속도, 공간 효율화 등에서 물리적 개발 한계가 있다.삼성전자는 LPDDR을 모듈에 탑재해 고성능, 저전력을 구현함과 동시에 탈부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조사에게는 제조 유연성을, 사용자에게는 교체·업그레이드 등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고 했다.특히 LPCAMM은 So-DIMM 대비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까지 향상시켜, 인공지능(AI)·고성능 컴퓨팅(HPC)·서버·데이터센터 등 응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LPDDR 탑재를 고려한 전력 운영 및 총 소유 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 효율화를 검토 중으로, 온보드 방식의 경우 사양 업그레이드 및 문제 발생시 메인보드를 전부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LPCAMM을 서버에 적용할 경우 원하는 성능으로 제품을 교체하여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력 운영 관점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업계에선 새로운 폼팩터인 LPCAMM가 PC, 노트북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노트북 시장에서 초슬림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64%에서 27년 88%, 연평균 약 14%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PCAMM은 작고 얇은 폼팩터에 So-DIMM의 강력한 성능을 그대로 담은 제품으로, 노트북 D램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인텔 플랫폼에서 7.5Gbps LPCAMM 동작 검증을 마쳤으며, 2024년 상용화를 위해 연내 인텔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와 차세대 시스템에서 검증할 예정이다.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성능, 저전력, 제조 융통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LPCAMM은 PC·노트북과 데이터센터 등으로 점차 응용처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LPCAMM 솔루션 시장 확대 기회를 적극 타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여 메모리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최영지 기자
尹, 북한에 강력 경고 "핵 사용시 정권 종식시킬 것"
  • 尹, 북한에 강력 경고 "핵 사용시 정권 종식시킬 것"[전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민에 대한 북한 정권의 수탈과 억압, 인권 탄압은 지속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윤 대통령 기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땅과 바다, 하늘에서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아울러 멀리 타국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파병 장병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간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신 순국 장병과 창군 원로, 참전용사, 예비역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그리고, 장병 여러분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며 곁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군인 가족 여러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며 70년 한미동맹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대한민국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공산 침략으로부터 피로써 이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눈부신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의 손으로 직접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하였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했으며, 뛰어난 성능의 전차, 자주포, 전투기들을 사상 최대 규모로 수출하는 성과도 달성하였습니다.6·25전쟁 당시, 자유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면,이제는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곳곳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파견되어 있습니다.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국군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낍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습니다.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민에 대한 북한 정권의 수탈과 억압, 인권 탄압은 지속되고 있습니다.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입니다.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하여,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또한,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군 장병 여러분,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있으며,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를 곧, 창설할 것입니다.최근에는 북한의 드론 도발에 대한 대응 작전을 총괄하는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하였습니다.무엇보다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입니다. 평소, 엄정한 군기를 통해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워싱턴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되었습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미국의 핵 자산과 우리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아울러,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입니다.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신속하게 이뤄내야 합니다.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 장병들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강군을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병영환경을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최고 수준의 전투 역량을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장병의 보수, 보급, 급식, 주거, 의료,모든 부분에 있어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한 지원을 확실하게 하겠습니다.우리 방위산업은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은 우리 무기의 우수성에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미래의 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방위산업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경제발전의 선도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의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합니다.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다시 한번,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09.26 I 권오석 기자
혁신의료기술 비급여 상한 내달 결정… AI업체 영향은
  • [단독]혁신의료기술 비급여 상한 내달 결정… AI업체 영향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된 인공지능(AI) 의료기기에 대한 비급여 상한 방안이 다음 달 최종 결정된다. 일부 혁신의료기술 지정 업체들은 비급여 상한이 정해지면 원가에도 못 미치는 구조가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되면 3~5년 동안 비급여 혹은 선별급여 대상이 돼 임상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이후 신의료기술 재평가를 통해 급여 지정 여부를 정한다.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2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이날 디지털위원회를 열고 혁신의료기술의 급여와 비급여 산정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서 결정된 안건은 다음 달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건정심)에서 최종 결정된다.주목할 부분은 비급여 상한선 지정 방식이다. 심평원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료 10%를 급여 가격으로 결정하고 이 급여 가격의 10배를 비급여 상한선으로 결정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판독료가 2000원이라고 하면 비급여 가격도 2000원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25일 기준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된 국내 AI 의료기기 업체는 제이엘케이(322510)와 메디컬에이아이 코어라인소프트(384470) 딥노이드(315640) 등 모두 8곳이다. 제이엘케이는 뇌경색 진단 솔루션 ‘JBS-01K’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메디컬에이아이는 심부전 조기 발견 프로그램인 ‘AiTiALVSD’를 개발했으며 지난 4월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뇌출혈 뇌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뉴로캐드’가 25일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딥노이드는 지난 8월 뇌동맥류 뇌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딥뉴로’를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받았다. ◇판독료 따라 사업 운명 갈릴 듯특이한 점은 ‘판독료’에 따라 의료기기 업체들 명운이 갈릴 수 있다는 점이다. 검사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전문의 판독료의 경우 엑스레이는 2000~3000원, 컴퓨터 단층촬영(CT)는 7만~8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엑스레이, 심전도와 같은 필수의료 영역의 판독료는 급여가 적용돼 저렴한 반면 CT나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특수 검사는 판독료가 비교적 높다.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의 경우 현재 병원에서 MRI 검사 시 4만원, CT 촬영 시 3만원을 받는다. 현재 알려진 판독료를 기준으로 하면 상한선은 7~8만원이기 때문에 안건이 통과돼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이 적용되는 전문의 판독료가 이미 높은 수준이다 보니 현재 논의 중인 비급여 안건이 통과돼도 사실상 사업에 크게 영향이 없을 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부전 조기 발견 AI 프로그램을 보유한 메디컬에이아이 사정은 다르다. 필수의료 영역인 심전도 검사만으로도 심부전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낮은 판독료가 적용된다. 메디컬에이아이는 기존 원가 등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받아야 하는 비급여 가격대가 3만원 선이었다. 하지만 급여 상한이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비급여로 받을 금액은 최대 3000원에 그치게 된다. ◇“비급여 측정 방식 달라져야”메디컬에이아이는 판독료가 아닌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심부전 검사 방식과 비교해 비급여 금액을 책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의료현장에서는 심부전 검사를 위해 피검사 일종인 뇌성나트륨이뇨펩타이드(BNP)나 심장 초음파를 활용하고 있다. 메디컬에이아이 관계자는 “기존 의료진은 심전도에서 심부전을 판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우리의 기술은 심전도를 판독하는 의료진의 행위를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초음파나 피 검사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라며 “우리 기술의 수가를 심전도 수가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필수의료 인공지능을 하는 기업들은 원가를 맞추기가 어렵다”며 “필수 의료에 해당하는 검사들을 분석하는 AI기업들은 앞으로 사업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에이아이를 포함해 필수의료 영역에서 쓰이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려던 업체들도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 AI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는 “혁신의료기술을 지금이라도 취소하고 신의료기술평가유예 제도로 가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안 그래도 신의료기술평가와 달리 사용 전 서면동의서를 받고 있어 의료현장에서 활발히 쓰이기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인데,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급여가 적용되면 사실상 AI 의료기기 업체들은 제대로 된 사업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2023.09.26 I 석지헌 기자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고도제한 완화 기준 마련하겠다"
  •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고도제한 완화 기준 마련하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는 지난 25일 강서구 선거사무소에서 공항 고도제한완화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고도 제한 완화 및 항공학적 검토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 설치 등을 약속했다. 지난 25일 진교훈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공항 고도제한완화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진 후보는 “지난 19년간 강서에 살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꼈던 지역의 최대 과제”라면서 “김포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 문제의 해소와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추진”이라고 말했다. 추진위 측은 △‘공항시설법’에 규정된 항공학적 검토제도 조속 시행 △김포국제공항 주변 장애물 등을 고려한 고도제한 완화 적용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고도제한 완화 등을 건의하며 “고도제한 완화를 조기에 시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진 후보는 “공항 반경 4km 내에서 건물 높이에 큰 제약이 걸리기 때문에 강서구 면적의 95% 이상이 여기 영향 아래 있다”면서 “원도심의 재개발과 재건축 역시 큰 제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행안전 보호, 건축용적률 상향 등 최적의 고도제한 완화 기준을 마련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와 국토교통부를 적극 설득해 금지표면의 완화와 관련된 입법과 고시를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9.26 I 김유성 기자
바이젠셀, 희귀난치성 혈액암 치료제 임상2상 투약 완료
  • 바이젠셀, 희귀난치성 혈액암 치료제 임상2상 투약 완료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희귀난치성 혈액암인 NK/T세포림프종 치료제 ‘VT-EBV-N’의 임상2상 환자 48명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바이젠셀이 보유한 바이티어(ViTier™)플랫폼의 ‘VT-EBV-N’은 표준치료법이 없고 2년내 재발율이 75%에 달하는 희귀난치성 혈액암인 NK/T세포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파이프라인이다. 지난 5월 임상2상에 대한 환자등록 완료 후 최근에는 NK/T세포림프종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투약까지 완료했다.이번 투약 완료를 통해 바이젠셀이 연구·개발하는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서 있는 ‘VT-EBV-N’은 상업화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또한, 2019년 식약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바 있어 2년간의 경과 관찰을 거쳐 임상2상이 끝나는 대로 신속심사 지정신청과 함께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조건부 품목 허가가 완료되면 보령과 맺은 국내 판권계약을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NK/T세포림프종 발생률이 높은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손현정 바이젠셀 ViTier™그룹 상무는 “연구자 주도 임상에서 VT-EBV-N은 NK/T세포림프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전체 생존율 100%, 5년 무병 생존율 90%을 달성한 바 있다”며 “임상과 연구·개발을 순조롭게 진행시켜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환우분들에겐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6 I 김승권 기자
신성씨에스, 반도체 특성화대학 호서대에 프로지캐드 기증
  • 신성씨에스, 반도체 특성화대학 호서대에 프로지캐드 기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신성이엔지(011930)는 관계사 신성씨에스가 플라인소프트와 함께 호서대학교에 프로지캐드(progeCAD) 100Copy를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신성이엔지)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용인스마트팩토리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신성씨에스 이정선 대표, 김연정 전무, 강승완 상무와 플라인소프트 윤병희 대표, 문승호 이사, 호서대학교 김연희 교수, 정호석 교수, 박남규 교수 외 연구원들이 참석했다.이번 기증은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의 기반이 되고자 호서대학교 반도체공학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호서대는 지난 6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으로부터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되어 소재·부품·장비·패키징 분야 전담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IT 전문기업인 신성씨에스는 국내 대표 스마트팩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 IT시스템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다. 용인사업장은 협동 로봇과 협업하는 구조로 AI센터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 생산성 예측, 3D장비 설계 등 디지털 전환(DX)을 실현하고 있다.‘프로지캐드’는 1985년 이탈리아 기업 PROGESOFT에서 개발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으로, 현재 국내서는 소프트웨어 공급사인 플라인소프트가 독점 총판을 맡고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DWG 파일과 완벽하게 호환되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합리적인 가격 및 유지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신진 엔지니어에게 이상적인 도구로 인정받는다.윤병희 플라인소프트 대표는 “엔지니어에게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반도체 특성화 대학교에 기증함으로써 국가 인재양성과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장려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엔지니어링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성씨에스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반도체공학과 학과장 김연희 교수는 “호서대는 첨단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해당 소프트웨어는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엔지니어링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사용하겠다”고 했다한편, 신성이엔지 디지털 전환(DX)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IT 전문기업 신성씨에스는 플라인소프트 등 다수의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가며, 다양한 기업 및 교육 기관 등에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성균관대학교에 프로지캐드를 기증하며 교육 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2023.09.26 I 함지현 기자
제일건설, '첨단 제일풍경채' 오늘 1순위 청약접수
  • 제일건설, '첨단 제일풍경채' 오늘 1순위 청약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건설이 광주광역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 공급하는 ‘첨단 제일풍경채’가 오늘(26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단지가 위치한 광주연구개발특구(이하 광주특구) 내 첨단3지구는 ‘광주의 판교’로 기대를 모으며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첨단3지구는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단지와 고품격 주거공간이 결합된 복합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어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미 조성을 마친 인근 첨단1·2지구와 더불어 상무, 수완지구의 새 아파트 수요를 흡수할 광주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다.첨단 제일풍경채는 첨단3지구 A2블록과 A5블록에서 각각 선보이며, A2블록은 지하 2층~20층, 2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1,845세대, A5블록은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 116㎡~184㎡ 총 584세대로 각각 공급된다. 첨단 제일풍경채 A2BL 조감도 (사진=제일건설)분양일정은 오늘(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A2블록은 10월 11일, A5블록은 10월 10일 각각 발표되며, 계약은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두 블록의 당첨자 발표 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등학교(예정부지) 등이 계획되어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단지 앞 상업지구와 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개발이 완료된 첨단 1·2지구와 수완지구의 완성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첨단 제일풍경채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으며, 세대주 및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첨단 제일풍경채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견본주택 오픈 날부터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져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첨단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①서울대 전문의들이 이끄는 AI 의료기기 기업
  • [메디컬AI 대해부]①서울대 전문의들이 이끄는 AI 의료기기 기업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메디컬에이아이는 뷰노(338220)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 개발자 중 한 명이 창업한 회사다.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는 딥카스의 성공 가능성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회사 측에 공동 개발해보자고 제안했다. 권 대표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10년 간 의료 현장에 몸 담아왔다.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제공= 메디컬에이아이)권 대표는 세종병원에 재직하면서 AI 개발자들과 소통하며 의료 데이터를 정리하는 데 너무 오랜 기간이 걸린다고 느꼈다고 한다. 의료 데이터를 정리하느라 정작 개발에 쓸 시간은 부족했다. 결국 AI 프로그램을 배워야겠다고 판단, 3년 간 방송통신대학 바이오정보통계학과에서 공부한 끝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러는 동안 세종병원에는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가 세워졌다. 권 대표는 빅데이터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자연스레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국내 안마의자 제조기업인 바디프랜드와 인연도 이 곳에서 시작됐다. 바디프랜드는 세종병원과 오랜 기간 공동 연구를 통해 7만 건 이상의 심전도 데이터를 구축해 왔으며 심혈관질환을 진단하는 AI 개발에 관한 학술 논문도 발표했다. 현재 메디컬에이아이의 최대주주는 바디프랜드다. 절반 이상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메디컬에이아이와 오랜 기간 공동 개발해 온 심전도 측정 안마의자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맥박 수, 산소 포화도 등 추가적인 생체정보도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개발 중이다. 서울대 출신 의료진들로 구성된 메디컬에이아이 임원진.(제공= 메디컬에이아이)메디컬에이아이 경쟁력은 ‘맨파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 대표를 포함해 4명의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가 함께하고 있다. 이민성 이사는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메디컬에이아이 메디컬팀과 임상을 총괄하고 있다. 이학승 이사는 서울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메디컬에이아이 최고의학이사(CMO)와 미국법인을 총괄하고 있다. 손정민 이사는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임상 강사를 지낸 후 현재는 메디컬에이아이 심전도 판독센터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소프트웨어의 판독센터 운영팀, 소프트웨어 개발팀, 인허가팀도 국내 최대 IT 기업에서 영입한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전 임직원 모두가 메디컬에이아이 최소 5000만원 이상씩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메디컬에이아이의 대표 제품은 심부전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에티아엘브이에스디(AiTiaLVSD)다. 심부전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그중 하나가 LVSD다. 전체 심부전 50%가 LVSD에 해당한다. 심부전은 심장의 수축 기능이 떨어지는 병이다. 고령자나 임산부,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서 발생한다. 대한심부전학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7%에서 2018년 2.24%로 3배 증가했다. 2018년 기준 국내 심부전 환자는 116만 명에 달한다. 평소 뚜렷한 증상이 없어 진단이 어려운 만큼 환자가 5년 내 사망할 확률은 60%로 왠만한 암 사망률보다 높다. AiTiaLVSD는 정확도가 높고, 검사 방법도 간단해 의료진들이 선호하는 의료기기로 이미 입소문이 났다. 현재 심부전 검진을 위한 혈액 검사 정확도는 72% 수준인 반면 AiTiaLVSD 정확도는 91%에 달한다. 검사에 별다른 장비가 필요하지도 않다. 심전도를 측정하면서 동시 진단이 가능하다. 0점에서 100점 사이 점수를 매겨 심부전 위험도를 알려주는 식이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추가로 검사 장비들을 들일 필요 없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AiTiALVSD는 이러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어 4월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돼 8월부터 3년 간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비급여 혹은 선별급여 형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제품인 심근경색 진단 프로그램도 현재 혁신의료기술 심사를 받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쯤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23.09.26 I 석지헌 기자
아이투맥스,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과 함께 세일즈포스 개발자 양성
  • 아이투맥스,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과 함께 세일즈포스 개발자 양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 동대문캠퍼스가 오는 10월 말 완공을 앞두고 1기 교육파트너를 모집한다.아이투맥스,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과 함께 세일즈포스 개발자 양성… 동대문캠퍼스 1기 교육생 모집 (사진=아이투맥스)청년취업사관학교는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SW 개발자와 디지털 융합 직무를 꿈꾸는 청년들이 새로운 새싹이 싹을 틔우듯 성장하여 데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교육 과정명은 ‘세계 1위 클라우드 CRM 솔루션 세일즈포스 개발자 양성과정’으로 세일즈포스 실무 중심의 정규 과정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세일즈포스 공식 인증 교육센터를 보유한 아이투맥스(i2max)는 7가지 커리큘럼 중 소프트웨어 분야 4가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투맥스 측은 “주최 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협업하여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채용으로 연계하여 교육 수강생의 취업을 보장한다”고 전했다.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 동대문캠퍼스 1기 교육파트너 교육은 오는 11월 20일부터 내년도 3월 29일까지 총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 시간은 총 720시간으로, 해당 기간 청년들은 전 세계 CRM 시장을 선도하는 세일즈포스 개발에 대한 전문가 특강, 현직자 멘토링, 기업탐방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는다.모집 인원은 32명으로, 만 15세 이상의 서울 시민 구직자라면 누구가 참여할 수 있다. 교육생 예치금 20만 원을 제외한 교육비 전액은 무료로, 교육생 예치금 또한 수강이 모두 끝난 뒤 반환된다. 이밖에 참여 혜택으로는 교육생 중 80% 인원에 대한 채용 연계를 함께 도울 예정이며 기간 내 노트북이 지원된다. 교재, 자격증 시험 비용, 중식, 다과 등도 다채롭게 지원될 예정이다.세일즈포스 개발자 양성과정 신청 접수는 오는 10월 26일까지다. 청년취업 사관학교 새싹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세일즈포스를 검색하여 수강 신청하면 된다. 서류 합격 발표는 오는 10월 27일로 서류 합격자에 한해 10월 30일 레벨 테스트 및 면접과 심사가 11월 3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14일에 예정됐다.아이투맥스 교육센터는 “세일즈포스의 정규 Admin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CRM 관리자의 일상 업무와 중요한 기능을 이해하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며 “CRM의 활용을 위한 필수 내용을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학습하고 실습할 기회만큼 이번 교육은 개발자취직, 채용연계 등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푸틴, 에너지기업 이끌고 방중…대규모 가스공급 계약 체결할까
  • 푸틴, 에너지기업 이끌고 방중…대규모 가스공급 계약 체결할까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때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동행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중국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구축하고 있는 대형 가스관 ‘시베리아의 힘-2’의 공급 조건에 양국이 합의할지 관심이 쏠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3월 21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 = AFP)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CEO와 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 CEO가 다음 달 푸틴 대통령의 방중 대표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가스프롬과 로스네프트는 각각 러시아 최대 가스·석유 기업이다. 두 기업 모두 미국의 제재 대상이기도 하다.푸틴 대통령이 방중에 에너지 기업 관리들과 동행하는 것은 중·러 정상회담 이후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로 유럽과 거래가 줄어든 러시아는 중국에 에너지 수출을 늘리며 의존도를 높여왔다. 지난해 러시아의 대 중국 가스 수출량은 155억㎥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중·러가 다음달 정상회담에서 몽골을 횡단해 구축 중인 가스관 시베리아의 힘-2 계약을 발표할지 관심이 쏠린다. 시베리아의 힘-2는 중국 북부에 연간 500억㎥의 가스를 추가로 공급하기 위한 가스프롬의 프로젝트다. 러시아는 연 380억㎥를 공급할 수 있는 기존 시베리아의 힘-1을 통해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시베리아의 힘-2 구축에 거의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시 주석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해 재차 협상에 나섰지만 양국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급 조건에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시베리아의 힘-2 가스 공급 조건 타결에 미온적인 것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2030년 이후 화석연료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 둔화도 중국 에너지 소비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다. 중국이 러시아와 대형 에너지 계약을 체결할 경우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관계 악화도 고려해야 한다. 수출처가 다양하지 않은 러시아 입장에서는 보다 싼 가격에 가스 공급 조건을 합의해야 하는 셈이다. 미국 외교 전문지 디플로맷은 “5~6년 후 중국의 국내 신재생에너지는 시베리아의 힘-2으로 공급되는 천연가스와의 경쟁에서 앞설 것”이라며 “상업적 논리로만 본다면 시베리아의 힘-2는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정학적 목적을 앞세워 계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2023.09.26 I 김겨레 기자
‘전구체 생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통해 글로벌 기업 도약한다
  • ‘전구체 생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통해 글로벌 기업 도약한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을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 오는 2027년까지 21만톤(t)의 생산능력을 키워 글로벌 전구체 제조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1447만6000주,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3만6200~4만6000원이다.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5240억~6659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외부 전경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전구체 경쟁력 끌어올려 ‘K-배터리’ 경쟁력도 강화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 유일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전 단계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 광물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정제한 제품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배터리) 원가의 20%, 양극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하면 양극재가 완성되는데, 전구체 합성 기술은 양극재 가격과 품질을 좌우하고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수명·안전성 등의 특성을 결정짓는다. 결국 전구체의 경쟁력 확보는 배터리 양극재에서 나아가 이차전지 전체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인 셈이다. 이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을 통해 전구체 경쟁력을 끌어올려 ‘K-배터리’ 경쟁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구체 공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CPM(Cathode Precursor Material·전구체 생산공정)과 RMP(Raw Material Precipitate·황산화 공정)이다. RMP는 순도가 낮은 원자재에 황산을 넣어서 고순도 니켈·코발트를 추출하는 공정이다. 예전엔 고순도 원료 자체를 수입하다 보니 원가가 높았다. 그러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RMP 공정을 개발, 저순도 니켈 혼합물을 저렴하게 수입해 정련함으로써 전구체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포항 CPM 1·2공장에서 연간 5만t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21만t으로 4배 정도 생산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3·4공장을 착공하고 앞으로 북미, 유럽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또 이번 상장은 전구체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측 분석이다. 오는 2027년을 기준으로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능력은 GEM 41만t, CNGR 40만3000t, 화요코발트 25만t 등 중국계 전구체 기업들에 이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1만t으로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18.1%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생산한 전구체 대부분은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에 공급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고객 다변화를 통해 외부 매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더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 라인 확대뿐 아니라 전구체 관련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차세대 전구체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06년 국내 최초 하이니켈 NCA 전구체, 2018년 세계 최초 NCM811 전구체와 2020년 NCM9½½ 전구체 개발에 성공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최근엔 단결정 전구체, NMX 코발트 프리 전구체, OLO 전구체 등을 개발하며 원가 절감, 수명 증가, 열안정성 개선과 같은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자체적인 가치사슬 구축…IRA·CRMA 수혜 기대”에코프로가 이차전지 양극소재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으로, 정부가 발주한 ‘초고용량 리튬이온 전지 개발 컨소시엄’에 제일모직과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제일모직이 양극소재를 개발하고 에코프로가 전구체를 개발해 셀 회사인 삼성SDI에 공급하는 구조였다.그러나 제일모직이 2006년 구조조정 차원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정리하면서 에코프로가 이를 인수했다. 에코프로는 양극소재와 전구체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시너지를 내기 시작하다가 2009년부터 전구체 사업을 크게 확충한다. 국내 모 대기업에 전구체 공급 물량이 늘면서 은행 융자를 통해 라인을 대폭 증설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 경쟁사가 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에코프로는 결국 전구체 사업을 중단하고 대신 양극소재 기술력 강화에 매진한다. 그 결과 2013년 소니에 양극소재를 시험 공급한 데 이어 삼성SDI에도 전동공구용 배터리 셀에 NCA 양극재를 공급하면서 전구체 사업 중단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킨다.에코프로는 이후 에코프로비엠에 사용되는 전구체를 소량으로 생산하고 대부분 중국 GEM 등으로부터 수입해왔다. 그러다가 전구체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중국 합작사 에코프로GEM의 중국 측 지분을 인수, 2017년부터 자체 기술 개발과 라인 건설에 착수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재료 매입, 전구체 생산, 최종 고객사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가치사슬(밸류체인)이 구축돼 있어 높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 Non-China 전구체 업체로서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유럽 핵심 원자재법(CRMA)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는 동시에 꾸준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전구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박순엽 기자
시노펙스, 혈액투석 관련 의료기기 '제조업허가' 획득
  • 시노펙스, 혈액투석 관련 의료기기 '제조업허가' 획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노펙스(025320)는 지난 8월 국내 최초 혈액투석기 관련 GMP 인증 획득 완료 후 의료기기 ‘제조업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시노펙스 혈액투석기(사진=시노펙스)시노펙스에 따르면 이번 제조업허가 획득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를 위한 입허가를 받은 것으로 최종 ‘제조허가(품목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의 일환이다.이와 관련, 시노펙스 방교사업장은 혈액투석기 관련 글로벌 기업인 독일 알파플랜과 협력해 연간 200만개의 혈액투석기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했다. 올해 8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혈액투석기 △CRRT기기 △이동형 인공 신장기 생산을 위한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증서) 인증을 획득했다.아울러 △혈액투석기 11종 △CRRT기기 △이동형 인공 신장기 △CRRT 혈액회로 제품도 개발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신장학회와 병원을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을 진행했고, ‘Synoflux’로 상표권 등록 마쳤기 때문에 품목허가 완료 즉시 본격적인 판매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국내 혈액투석 관련 시장은 혈액투석기 등 소모품 분야만 1조 8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앞으로 혈액투석 필요 환자수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시노펙스 관계자는 “이번 ‘제조업허가’는 연말까지 제조허가를 받는데 있어 그 의미가 있다”며 “업무절차 속도에 탄력을 받아 2024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함지현 기자
이종호 장관, IAEA 총회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준수 당부
  • 이종호 장관, IAEA 총회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준수 당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부터 2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되는 ‘제67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한국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25일 기조연설을 했다.이번 총회는 전 세계 177개국 장·차관 등 각료급을 포함한 정부대표단 등 2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종호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원자력 생태계 복원 1년을 맞이한 한국의 원자력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북한의 핵안보 위협 등 국제 현안에 대응한 정부 메시지도 담았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종호 장관은 “정부가 원자력을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의 핵심 수단으로 인식하고, 지난 1년간 원자력 생태계 육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했다”며 “이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미래, 확산, 융합 세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기술혁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미래 대비를 위해 혁신형 SMR(i-SMR) 개발부터 용융염원자로, 고온가스로 등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원전 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해외 신규원전 건설 참여, 수요국 맞춤형 규제자문 등 탈 탄소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각국의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도 소개했다.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사회 참여를 바탕으로 검증한 방류계획이 확실하게 준수되도록 IAEA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IAEA가 경계를 늦추지 않고 방류과정을 계속 감시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았다.이종호 장관은 26일에는 IAEA 사무총장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면담도 할 계획이다. 1차 방류가 끝났어도 국민 불안과 염려가 높은 상황임을 설명하고, IAEA의 모니터링을 당부할 계획이다.현재 운영중인 ‘한·IAEA 간 후쿠시마 정보 메커니즘’을 비롯해 IAEA가 계획 중인 방류 안전성 검증 활동에도 한국이 계속 참여하도록 세부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한편, 이종호 장관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IAEA 사무총장과 ‘과기정통부-IAEA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들이 개별 추진 중인 기술협력들을 포괄해 나갈 계획이다.이종호 장관은 “미래 에너지 수급계획에서 원자력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이라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과 개발을 위한 IAEA의 중심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한국도 이를 지지하고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2023.09.26 I 강민구 기자
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 가속화…추가 특허 준비”
  • 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 가속화…추가 특허 준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신신제약(002800)이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 기술 고도화를 위해 추가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신신제약은 난용성 약물에 대한 가용화 및 약물 전달 속도 조절 관련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롱액팅 기술까지 확보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관련 진입장벽을 구축할 계획이다.신신제약은 마이크로니들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는 약물의 용해와 약물 전달 속도 조절이 핵심 기술로 꼽히는데, 약물 전달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롱액팅 기술을 적용해 기존 경구제, 주사제 대비 투여 간격 확대에 성공했다.신신제약의 마이크로니들 기술 개발은 지난 2021년부터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을 확대 적용하면서 시작됐다. 난용성 약물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에 최적화된 용매를 사용해 완전히 용해한 후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관련 특허를 2021년에 출원했다.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마이크로니들을 통한 약물전달 시 약물을 일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기술도 개발했다. 마이크로스피어 기술 기반 소염진통제 용해도 증가 및 약물 방출속도 조절 기술 특허 출원도 신청한 상태다. 대표적인 진통제 성분 NSAID는 경구제로 복용하면 전신에 작용하기 때문에 국소적인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NSAID는 용해도가 낮은 난용성 약물로 제형 변경에 한계가 있지만, 신신제약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할 경우 마이크로니들에 탑재가 가능하다.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할 경우 피부 각질층을 투과해 치료 효과를 향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신제약 관계자는 “TDDS 기술력 및 마이크로니들 보유 기술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의약품을 탑재한 롱액팅 마이크로니들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비만 및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을 통해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제제에 대한 추가 특허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김응태 기자
대홍기획, 애니모카 브랜드와 협력 …웹3 사업 본격화
  • 대홍기획, 애니모카 브랜드와 협력 …웹3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홍기획이 웹3(Web3.0) 게임 소프트웨어 기업이자 벤처캐피털인 애니모카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대홍기획 X 애니모카 브랜드 파트너십 체결. (사진=대홍기획)대홍기획은 ‘벨리곰/벨리랜드’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에서의 게이미피케이션 경험 확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NFT 티켓 비즈니스 연계, NFT 블루칩 프로젝트인 ‘모카버스’와의 생태계 협업을 필두로 국내외 웹3.0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애니모카 브랜드는 P2E 게임 ‘더 샌드박스’의 모회사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 운영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자체 생태계인 모카버스 NFT 컬렉션을 55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성장시켰다. 또 오픈씨, 대퍼랩스, 유가랩스 등 대표적인 웹3.0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게임·커뮤니티·티켓을 중심으로 웹3 사업 확장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대홍기획의 벨리곰·벨리랜드 NFT와 애니모카 브랜드의 모카버스 프로젝트의 생태계가 연결된다. 이를 통해, 모카버스 NFT 홀더도 이달 초 민팅(발행)한 벨리곰 NFT 프로젝트의 두 번째 컬렉션 ‘벨리랜드’의 다양한 게임과 미션, 보상 체계를 즐길 수 있다. 이번 교류를 계기로 각 NFT 프로젝트의 견고한 커뮤니티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롯데그룹의 PFP(Picture For Profile) 프로젝트와 블록체인 비즈니스에서의 긴밀한 협업도 기대된다.대홍기획은 지난달 깃북 공개를 통해 벨리곰 NFT 프로젝트의 확장을 알리는 한편 요가펫츠·페이버·사이버커넥트 등 다수의 블루칩 NFT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프로젝트로 성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3.09.26 I 백주아 기자
종근당건강, '관절연골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출시
  • 종근당건강, '관절연골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종근당건강은 26일 관절 및 연골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관절연골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관절연골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제품 이미지 (사진=종근당건강)‘관절연골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은 연골의 중요 성분인 ‘콘드로이친’, ‘콜라겐’을 핵심 성분으로 하는 ‘뮤코다당·단백’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뮤코다당·단백은 아미노당을 함유하는 다당류인 뮤코다당이 생체 내 단백질과 결합하여 생기는 것으로, 이 성분은 관절과 연골의 중요 성분인 ‘콘드로이친황산’을 함유하고 있다. ‘뮤코다당 단백’은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를 갖춘 기능성 원료로, 관절과 연골 건강을 모두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능성 원료인 뮤코다당 단백은 인체적용시험 결과 △무릎 관절 통증(VAS) △WOMAC(골관절염 평가 설문지) 총점 △WOMAC 세부항목 중 신체적 기능 △WOMAC 세부항목 중 계단 내려가기 총 4가지 항목에서 개선 효과를 증명하였다.종근당건강 건강기능식품 ‘관절연골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은 사람 연골구조와 유사한 소 연골의 뮤코다당만을 사용하여 만들었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제품은 하루 1회, 2정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 섭취가 가능하며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