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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체 공장 세워 미국측 수출 제한 대응”
  • “중국, 자체 공장 세워 미국측 수출 제한 대응”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극자외선(EUV) 생산 국가인 네덜란드가 마이크로칩 생산 공정의 일환인 EUV 리소그래피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가운데 중국이 공장을 세워 해당 장비를 직접 제조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화웨이 스마트폰.(사진=AFP)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현지시간) “중국이 마이크로칩 생산에 사용되는 리소그래피 장비에 대한 제재를 우회할 새로운 방법으로 ‘제조의 현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입자가속기를 사용해 새로운 리소그래피를 제작할 수 있는 공장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에 동참하기로 한 네덜란드 정부는 이달 1일부터 ASML 등 자국 기업에 EUV 리소그래피 장비 등 생산설비를 수출하려면 정부의 라이선스(허가)를 의무로 받는 조치를 시행했다. EUV 리소그래피 장비는 가장 최첨단 리소그래피 장비다. ASML은 EUV 리소그래피 기술과 이 기술에 쓰이는 장비를 보유한 유일 기업이다. 미국은 EUV 리소그래피 장비가 중국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압박을 가해왔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 ASML의 EUV 리소그래피 장비가 없으면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SMIC는 대만 TSMC와 삼성 파운드리를 따라잡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칭화대의 탕 촨샹 교수는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 “EUV 리소그래피 장비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SSMB로 만든 EUV 광원이 제재 기술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SSMB는 탕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발광 메커니즘으로 SSMB를 활용하면 EUV광을 생산해 EUV 공정을 활용한 칩 생산이 가능해진다. SCMP는 “이 같은 공장 건설 계획은 중국의 저비용 칩 제조를 촉진하고 잠재적으로 중국이 2nm(나노미터) 칩과 그 이상의 첨단 칩 산업 생산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칩의 규모가 작을수록 훨씬 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한편 7nm 공정 반도체 등 첨단 칩을 만들기 위해서는 ASML이 독점 생산하는 EUV 리소그래피 장비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중국은 해당 규모의 칩으로 만든 스마트폰(화웨이사의 메이트 60프로)을 출시했다. SCMP는 “화웨이가 칩 제조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중국의 공장 건설 계획이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장 건설 계획은 2017년부터 제시됐다. 계획을 제안한 중국 칭와대 연구팀은 현재 공장 건설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슝안신구 신도시 당국과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2023.09.25 I 김영은 기자
"한국어 LLM 성능평가하자" 한국판 허깅페이스 개설 업스테이지
  • "한국어 LLM 성능평가하자" 한국판 허깅페이스 개설 업스테이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업스테이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손잡고 한국 AI 경쟁력 증진을 위해 한국어 LLM의 성능을 평가하고 비교할 수 있는 리더보드를 만든다.Open Ko-LLM 리더보드 로고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NIA와 공동 주최로 한국어 LLM 리더보드인 ‘Open Ko-LLM 리더보드’를 구축, 9월 27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와 NIA의 협력 이후 실현된 결과로, 업스테이지는 1T클럽에 이어 오픈LLM 리더보드까지 더해 한국 AI 생태계 외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무엇이 화두인데Open Ko-LLM 리더보드는 누구나 자신이 개발한 한국어 LLM 모델을 등록하고 다른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공개 플랫폼이다. Open Ko-LLM 리더보드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들은 27일 이후 허깅페이스의 Open Ko-LLM 리더보드 스페이스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업스테이지와 NIA의 Open Ko-LLM 리더보드는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오픈LLM 리더보드의 기존 데이터를 단순히 번역한 것이 아니라 한국어의 특성과 문화를 반영한 고품질의 데이터를 자체 구축해 한국어 특화 리더보드로서의 강점을 갖는다.또한, 상식을 생성하는 능력을 살펴보는 ‘상식생성’ 기준을 추가해 한국어 LLM 모델의 높은 성능과 다양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상식생성’은 업스테이지가 고려대 임희석 교수 연구진과 협업으로 구축한 데이터셋으로 역사 왜곡, 환각 오류, 형태소 오류, 불규칙 활용 오류, 혐오 표현 등에 대한 광범위한 유형을 포함한 질문지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AI가 주어진 조건에 대해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 한국어 사용자라면 지닐 수 있는 일반 상식에 부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한다.상식생성 AI 즉, 해당 상식생성 기준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할루시네이션의 예시로 평가되는 ‘세종대왕의 맥북던짐 사건’ 등의 사례들도 크게 방지할 수 있어 한국어와 역사에 대해 더 적합한 모델을 평가할 수 있다는 평가다.Open Ko-LLM 리더보드는 한국어 LLM 연구의 수준과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어 데이터의 양과 질을 개선하며, 한국어 LLM의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픈LLM 리더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자들의 결과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 및 협력을 촉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성능 수준의 향상과 산업 분야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뿐만 아니라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더보드가 개설 됨으로써 공개 연구결과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함은 물론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 다양한 언어 연구 활성화의 시작점으로 글로벌 차원의 주목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Open Ko-LLM 리더보드 화면 KT클라우드가 인프라 지원이번 Open Ko-LLM 리더보드 개설에는 최근 발표된 업스테이지와 KT의 협업도 한 몫 했다. AI 생태계 확대에 양사가 힘을 합쳐 KT 클라우드의 인프라 지원을 통해 리더보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업스테이지의 LLM 모델 솔라는 지난 8월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챗GPT의 벤치마크 점수를 넘는 결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오픈AI 챗GPT, 구글 팜, 메타 라마, 엔트로픽 클로드 등 4개사의 LLM만 기존에 리스트에 올라 고성능 모델의 기준이 된 Poe의 메인모델로도 솔라가 등록돼 또 한번 글로벌 시장을 놀라게 했다.업스테이지는 한국어 리더보드를 구축, 업스테이지는 1T클럽을 기반으로 한 한국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문화 정서를 담아낼 수 있는 고품질의 LLM을 개발하는것을 넘어 이를 국내 LLM 독립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NIA와 함께 한국어 LLM의 경쟁력을 증진하고 연구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는 Open Ko-LLM 리더보드를 개설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1T클럽을 포함한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 공유는 물론, 리더보드를 통한 협업 촉진과 빠른 기술 전파 등을 통해 한국 AI 생태계를 넓히고 발전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5 I 김현아 기자
NHN 日법인, 도쿄에 신사옥 ‘NHN 아틀리에’ 설립
  • NHN 日법인, 도쿄에 신사옥 ‘NHN 아틀리에’ 설립
  • 사진=NHN[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NHN(181710)은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신사옥 ‘NHN 아틀리에’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NHN 일본법인 그룹은 현지 법인을 총괄하는 NHN재팬과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운영하는 NHN플레이아트, 웹툰서비스 ‘코미코’를 제공하는 NHN코미코, IT 인프라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NHN 테코러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신사옥엔 총 670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게 되며, 업무 공간 외에 카페·라이브러리와 헬스장 등의 부대시설을 제공하는 등 복리후생도 강화했다. 총 13층 규모인 ‘NHN 아틀리에’의 설계는 일본 국립경기장을 비롯해 수많은 유명 건축의 설계를 맡아온 건축가 쿠마켄고 교수가 맡았다. 로고 디자인은 무인양품의 아트 디렉터로 알려진 그래픽 디자이너 하라켄야 교수가 참여했다. ‘아틀리에’는 크리에이터의 작업 공간, 크리에이터의 모임, 크리에이터의 직장을 의미하는 단어로, 창작의 두근거림이 가득한 환경 속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꿈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았다.건축가 쿠마켄고 교수는 “‘NHN 아틀리에’는 예술과 자연의 울림을 주는 장소”라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부드럽게 연결되어 NHN 그룹과 같은 새로운 네트워크가 이곳에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안현식 NHN재팬 대표는 “‘NHN 아틀리에’는 NHN이 2000년 한게임 재팬을 출시하며 일본에 진출한 후 설립한 첫 자체 사옥”이라며 “한게임으로 시작된 일본사업이 게임 뿐만 아니라 웹툰, 클라우드 등으로 확대되고 많은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 확보가 필요해지면서, NHN의 비전과 아이덴티티를 나타낼 수 있는 신사옥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3.09.25 I 김정유 기자
떠나는 윤종규 "리딩금융 복귀 보람…글로벌은 아쉬워"
  • 떠나는 윤종규 "리딩금융 복귀 보람…글로벌은 아쉬워"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리딩 금융그룹으로 복귀한 것은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리딩 금융그룹이라고 하지만, 세계 순위로 보면 60위권에 머무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큰 아쉬움이 있습니다.”오는 11월 퇴임을 앞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가진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재임 기간 소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배구조가 흔들리고 ‘1등 DNA’를 점차 잃어가는 상황, 축하보단 오히려 걱정을 해주던 시기에 회장에 취임했다”면서 “고객들, 직원들이 함께 달려준 덕분에 리딩 금융그룹이 됐다는 부분에 대해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윤 회장은 또 “코로나 이후 경제 상황이 어려워졌지만 금융 분야는 크게 흔들지지 않고 단단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작은 역할이지만 KB가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시장을 그런 방향으로 함께 끌고 잘 달려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박 회장은 글로벌 금융 경쟁력과 관련해선 “금융에 올 때 금융을 ‘삼성’처럼 만들겠다는 결의가 있었다”면서 “상당한 자괴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한국 경제 규모인 10위권 언저리에는 있어야 할텐데 60위권에 머무는 것은 굉장한 아쉬움이 있다”며 “앞으로 양종희 회장 내정자가 한 단계 진보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은행업은 자본 비즈니스로 자본이 없으면 자산을 늘릴 수 없다”며 “20위권 내에 들어가려면 자본 규모를 최소 2.5배 이상 늘려야 하는데 개별 회사가 노력해서 가능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윤 회장은 경영진이 내홍을 겪은 이른바 ‘KB 사태’ 직후인 2014년 11월 취임한 뒤 3차례 연임하며 9년간 재임했다. 취임 이후 줄곧 맨 ‘노란 넥타이’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고, 친구들에게는 ‘노란 피가 흐르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듣는다고 할 정도로 KB금융에 애정을 드러냈다. KB금융그룹에서 처음으로 연임, 3연임을 했지만, 4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바통을 넘겼다.금융지주 지배구조·회장 연임 문제와 대해 윤 회장은 “지배 구조는 답이 없다”고 했다. 윤 회장은 “지배구조가 정답이 있는 것처럼 획일화하려는 유혹이 있지만 각 회사가 처한 상황과 업종 특성, 문화적 차이 등을 고려해 고유의 지배구조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KB도 바람직한 지배구조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2018년 하버드 경영자 리뷰 자료를 보면 S&P500 기업 CEO의 평균 재임 기간은 10.2년이며,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평균 재임 기간이 7년이라고 한다”며 “한국 금융회사가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려고 하면서, 3·6년마다 (CEO가) 바뀌는 체계를 가지고 장기적 안목으로 성과가 서서히 나오는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양종희 부회장에 대해선 “(양 내정자는) 은행에 20년 있어 (저보다) 훨씬 은행 경험이 풍부하고, 거의 모든 부분에 경험을 갖고 있으며 직접 관여했기에 훨씬 더 잘 할 것”이라며 “또 제가 취임했을 땐 CEO로서 뒷받침해줄 분이 없어 제가 은행장을 겸임했지만 지금은 은행에 든든한 CEO기 있기 때문에 더 낫다”고 했다. 윤 회장은 “퇴임 후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양 회장 내정자가 가벼운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5 I 김국배 기자
동국제약, 세계 첫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상용화 9부 능선 넘었다
  • 동국제약, 세계 첫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상용화 9부 능선 넘었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세계 최초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상용화의 9부 능선을 넘으며, ‘퀀텀점프’를 예고하고 있다. 상용화가 현실화되면 동국제약의 ‘연매출 1조원’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동국제약은 국내 시장에서 지배력 확대하고,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동국제약)◇연내 3상 결과보고서 완료 후 품목허가와 발매 순차 진행동국제약은 최근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량신약 ‘DKF-313’(코드명)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연내 DKF-313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마무리하고, 품목허가와 발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 DKF-313은 세계 최초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의 복합제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로 시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치료제를 장기복용해야 하는 질환의 특성상 1일 1회 1정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도 높여줄 전망이다. 동국제약은 2012년부터 DKF-313 개발을 시작해 △독성시험 △약물상호작용시험(DDI) △약물동태시험(PK)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번 임상 3상은 2021년 전국 18개 병원에서 환자등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양성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은 만 45~80세 환자 총 654명을 대상으로 했다.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이중위약 △3군병행 △48주의 디자인으로 설계됐다.임상시험을 총괄한 임상시험조정자(CI) 김청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전립선암센터장은 “복합제가 각 단일제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개선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물이상반응에서 복합제와 단일제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제품 출시로 이어지면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에 새롭고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서 환자들은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 (사진=동국제약)◇앞선 효능과 편의성 바탕 글로벌 시장 공략동국제약은 전립선비대증 치료 시장의 후발주자이지만 앞선 효능과 편의성에 기반한 DKF-313으로 시장에서 역할을 찾을 것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5000억원 규모다. 국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타다라필 제제가 약 60%, 두타스테리드 제제가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적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1개 제품을 제외하고 전립선비대증 복합제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의약품 시장분석 전문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4년 약 45억 달러(약 6조원)로 커진다. DKF-313의 상용화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DKF-313의 개발은 동국제약이 주관사로서, 동아에스티(170900), 신풍제약(019170), 동구바이오제약(006620) 3개 국내 제약사가 참여사로서 비용을 분담했다. 각 사가 품목허가를 취득한 후 동시 발매 예정이다. 제품은 주관사인 동국제약의 전용시설에서 제조해 공급한다. DKF-313은 동국제약의 숙원인 연매출액 1조원 달성에도 한몫할 것으로 관측된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매출 6616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매출 6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일반·전문의약품 사업부를 비롯해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동국제약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전년대비 11.8%, 5.0% 증가한 7399억원, 763억원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국내외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해외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DKF-313을 차질 없이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5 I 유진희 기자
제넨셀, 중기부 ‘건기식 사업’ 주관사 선정..."눈 피로 개선 소재 개발"
  • 제넨셀, 중기부 ‘건기식 사업’ 주관사 선정..."눈 피로 개선 소재 개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제넨셀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하는 ‘2023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개발 지원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제공=제넨셀)제넨셀에 따르면 2023 건기식 개발 지원사업은 기능성 원료 분야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인허가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정부가 돕게 된다. 제넨셀은 지난 4월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본 사업의 1단계 과제기획 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2단계 연구개발(R&D) 주관 기업으로도 선정됐다.2단계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된 제넨셀은 ‘눈 피로도 개선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배효철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 교수팀이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내년 4월까지 눈 피로도 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전임상 유효성 연구를 마치고 평가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연구책임자인 김차순 제넨셀 연구개발본부장은 “선행 연구를 통해 원료 표준화 및 제조 공정, 시험법 개발 등이 완료된 만큼 눈 피로도 개선 기능성 추가를 위한 작용기전 규명 및 유효성 평가 연구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제넨셀은 2000여 종의 국내 자생식물을 연구해 이를 기반으로 신약과 기능성 원료 등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병풀추출분말로 노화에 따른 눈 건강(황반색소밀도 유지) 기능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한 바 있는데, 이번 눈 피로도 개선 기능성 소재 연구도 동일 성분을 활용하게 된다.
2023.09.25 I 김진호 기자
美, 쿡제도·니우에와 수교…태평양서 中 영향력 견제
  • 美, 쿡제도·니우에와 수교…태평양서 中 영향력 견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이 남태평양 도서국(섬나라)인 쿡 제도와 니우에와 공식 외교관계를 맺는다.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다.지난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태평양 14개국 정상회의 기념사진.(사진=AFP)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25일(현지시간) 미국-태평양 포럼 정상회의를 계기로 쿡 제도·니우에와 수교할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쿡 제도와 니우에는 인구가 각각 약 8000명, 2000명인 작은 나라다. 두 나라는 뉴질랜드와 연합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선 대개 뉴질랜드가 이들 나라를 대신해 왔다. 미국이 그간 쿡 제도·니우에와 공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았던 이유다.AP는 이번 수교 배경을 두고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이 군사적·경제적 영향력을 키우는 것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태평양 지역과 미국 간 관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은 지난해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맺고 유사시 이 지역에 병력을 파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두고 서방에선 미국 하와이와 호주를 위협할 수 있는 교두보를 중국이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태평양 10개국과의 외교장관 회의를 주재하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이들 나라에 대규모 경제 지원을 약속했다.이 같은 움직임에 미국도 맞대응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태평양 포럼 정상회의에서 태평양 지역 14개국에 10년 간 8억 1000만달러(약 1조 8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올 들어선 과거 폐쇄했던 주(駐) 솔로몬제도·통가 대사관을 다시 열고 내년엔 바누아투에도 대사관을 개설할 예정이다.미국은 올해 미국-태평양 포럼 정상회의에서도 태평양 국가들과 우호를 다지기 위한 지원 방안과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기후 변화의 실존적 위협에 대응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독려하는 등 어려운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5 I 박종화 기자
전기차 전고체전지 개발 실마리···전해질막 기술 개발
  • 전기차 전고체전지 개발 실마리···전해질막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높은 이온전도성과 유연성을 지닌 산화물 기반 전고체전지 기술을 개발했다. 앞으로 전고체전지 개발에 활용해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산업계에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김현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김연우 박사 소재분석연구부 박사팀과 김영식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함께 LATP 고체전해질 기반의 유·무기 복합전해질막을 이용해 고이온전도성을 유지하면서도 기계적 강도와 유연성을 높인 기술을 개발했다.리튬이온전지는 에너지밀도가 높아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저장장치로 쓰고 있다. 하지만, 유기 액체전해질 기반이기 때문에 액체가 누출되거나 열 화학 반응으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전고체 전지는 에너지밀도가 높으면서도 열 안정성이 우수한 고체를 전해질로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차세대 이차전지로 평가 받는다.전고체 전지에 적용 가능한 무기 고체전해질은 크게 황화물계와 산화물계로 나뉜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연질의 기계적 특성과 고체전해질 중에서도 이온전도성이 가장 높다. 다만, 수분에 불안정해 대기에 노출되면, 유독한 황화수소 가스가 발생하면서 전지 성능이 떨어진다.산화물계 고체전해질은 대기 안정성이 우수하고, 상온에서 이온전도도가 뛰어나다. 하지만 고온 열처리 후에도 외력이 가해지면 잘 깨져 얇은 두께의 전해질막을 구현하기 어렵다.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고온에서 완전 소멸해 버리는 카본 재질의 ‘희생 템플레이트’를 이용한 합성법이다. 이 템플레이트 모양을 변형해 필요에 따라 원하는 디자인으로 고체전해질막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제작한 LATP 소결체에 기계 강도와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PEO 계열의 고분자를 첨가해 고이온전도성은 지니면서도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한 유·무기 복합전해질막을 개발했다.시험 결과, 전해질막은 50회 이상의 굽힘 실험에도 기계적 강도를 나타냈고,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이온전도도를 유지했다.김현우 박사는 “희생 템플레이트를 이용해 원하는 형태의 고체전해질을 설계하면서 기존 산화물계 소재와 고분자 소재의 장점을 동시에 갖는 복합전해질막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고성능 전고체 전지를 만들기 위해 여러 종류의 고체전해질을 조합하거나 최적 조건의 복합소재 디자인 개량 연구를 해나가겠다”고 했다.연구 결과는 재료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에 지난 7월 21일자로 게재됐다.연구 이미지.(자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2023.09.25 I 강민구 기자
인트론바이오, 리스큐어바이오와 파지리아러스 MOU
  • 인트론바이오, 리스큐어바이오와 파지리아러스 MOU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사 리스큐어바이오와 파지리아러스(PHAGERIARUS) 플랫폼기술 개발에 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인트론바이오 CI (사진=인트론바이오)파지리아러스 플랫폼기술은 박테리오파지 자체가 인체 면역 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트라이앵글 가설에 근거해 인트론바이오가 연구개발 중인 기술이다.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 기술에 기초해 수퍼박테리아 치료제,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리스큐어바이오는 미생물 기반 면역항암 주사제와 경구형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신약후보물질의 미국 임상 2상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수개월간 인트론바이오는 리스큐어바이오가 신약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수십여 종의 유산균들을 자체 보유한 플랫폼기술을 통해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특정한 유산균 중 박테리오파지의 역할로 그 작용기전(MOA)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결과 데이터를 얻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박테리오파지와 마이크로바이옴을 접목한 파지리아러스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앞서 인트론바이오는 2020년 리스큐어바이오에 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을 하는 등 협업 관계를 강화한다.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단순한 지분투자를 넘어서 양사 핵심기술에 대한 협력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인트론바이오는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파지리아러스 플랫폼기술이 인정받을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5 I 김새미 기자
尹 "부산엑스포, 경쟁→연대 전환하는 가치지향적 엑스포 될 것"
  • [전문]尹 "부산엑스포, 경쟁→연대 전환하는 가치지향적 엑스포 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뉴욕 체류 기간에 47개국 정상들을 만나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며 “부산엑스포는 국제사회의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하는 가치지향적인 엑스포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각국이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성취를 과시하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취를 전 세계가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연대의 엑스포임을 설명했고, 부산엑스포를 통해 각 국가가 과학기술과 산업에 있어 큰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이 같이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23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4박 6일 간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포함해 41개의 양자 정상회담,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 지역별 정상 그룹 오·만찬 등 총 48개의 외교 행사를 진행했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첨단 디지털 기반 엑스포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첨단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각국 정상들에게 부산이 6·25전쟁과 경제성장 과정에서 어머니의 탯줄 역할을 수행한 상징성 있는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윤 대통령 모두발언 전문.지난주에 4박 6일 일정으로 뉴욕을 다녀왔습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포함해, 41개의 양자 정상회담,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또 지역별 정상 그룹 오찬, 만찬 등총 48개의 외교 행사를 가졌습니다. 저는 뉴욕 체류 기간에 47개국 정상을 만나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를호소했습니다. 부산엑스포는 국제사회의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하는 가치지향적인 엑스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각국이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성취를 과시하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취를 전 세계가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연대의 엑스포임을 설명하였고, 부산엑스포를 통해 각 국가가 과학기술과 산업에 있어 큰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첨단 디지털 기반 엑스포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첨단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는 각국 정상들에게 부산이 6.25전쟁과 경제성장 과정에서 어머니의 탯줄 역할을 수행한 상징성 있는 도시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공산군이 남침하여 우리 국토 대부분을 점령했을 때부산이 남아 있었기에 유엔군과 국제사회의 도움으로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다는 점, 이후 대한민국이 눈부신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부산이 원자재 수입과 상품 수출의 핵심 통로였다는 점을 설명하면서,부산 엑스포가 지니는 연대의 상징성을 강조했습니다. 많은 국가들이 한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주의 깊게 청취했습니다. 그들은 우리 정부의 ‘자유와 연대’라는 국정 기조가 외교 무대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어,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저는 이런 점이 우리 엑스포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제 체감했습니다. 이번 78차 유엔총회의 주제는 ‘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의 재촉진’입니다. 저는 기조연설에서 점점 심각해지는 국가 간 격차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전례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세계 모든 나라들이 심각한 격차를 줄이고 상생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유엔을 중심으로 강력히 연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저는 한국 정부가 국가 간의 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 이 세 가지 분야의 격차를 해소하는데 선도적인 역할과 기여를 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공적개발원조(ODA)를 과감하게 확대해 왔습니다. 내년 한국의 ODA 예산 규모는 5년 전 대비 2배 이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개발 협력 수원국들이 의식주 환경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게 돕고, 이들이 경제,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 훈련 분야 ODA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이번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리 정부가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3억 불 추가 공여 등 그린 ODA를 확대함으로써기후위기 취약국들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원전, 수소 등 무탄소 고효율에너지의 이용을 확산하고, 국가 간 기후 격차 해소를 도모하기 위해‘무탄소(Carbon Free) 연합’의 출범을 제안했습니다. 우리가 주도하는 ‘무탄소 연합’이 성과를 거둔다면우리의 원전, 수소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거대한 신수출 시장을 얻게 될 것입니다. 관계 부처들은 ‘무탄소 연합’, ‘Carbon Free 연합’의 출범을 적극 지원하고, 세계의 많은 기업, 정부, 국제기구들이 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발 격차, 기후 격차와 더불어 국가 간 디지털 격차는 그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과 문화가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디지털의 보급과 활용이 미흡할수록 산업 생산성도 국민 편익도 모두 제약되고 뒤떨어지기 마련입니다.저는 이번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한민국이 강점을 지닌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디지털 취약국 국민들이 교육, 보건, 금융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ODA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작년에 이어 다시 뉴욕대를 찾아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연설하였습니다. 저는 AI와 디지털의 심화 시대에 미래 디지털 사회의 방향성과 규범을 마련해야 하며대한민국이 이를 위해 디지털 권리장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디지털 권리장전은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의 다섯 가지 원칙을 담아낼 것입니다. 디지털 기술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쓰여야 하고, 자유를 억압하는데 이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디지털의 개발에 있어서는 공정한 경쟁과 정당한 보상 체계가 작동해야 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안전이 지켜져야 합니다. 그리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견인하는 디지털에서의 혁신이 이루어져야 하며, AI와 디지털 기술이 세계평화와 인류의 공동 번영에 기여하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연대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늘 새로운 기술이 출현할 때마다 새로운 규범과 표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이 논의를 주도한 나라가 예외없이 해당 기술과 산업 발전을 주도해 왔습니다. 이제 새로운 AI, 디지털 규범의 정립과국제기구의 설립을 우리 대한민국이 주도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우리나라의 연구진과 기업들이 뉴욕대와 을 체결하였습니다. AI 강국이자 우리와 디지털 질서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미국과 함께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함으로써우리의 연구자와 기업들이 북미 시장과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국무회의에는 앞서 언급한 디지털 권리장전 전문이 국무위원 여러분들께 보고될 예정입니다. 각 부처는 이를 근간으로 소관 업무 관련 AI, 디지털 정책을 수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우리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디지털 리더십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전 부처가 합심해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국제평화 없이 어떠한 경제적 발전과 번영도 이룰 수 없음을 다시금 환기시켰습니다.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 무력 침공을 감행하여 전쟁을 일으키고, 안보리 결의를 버젓이 위반해 핵 개발에 몰두하는 정권을 방치하고 도와주고 그들과 거래하는 현실이 지속된다면, 현 유엔 안보리의 자기모순에 대한 비판과 개혁의 목소리는 커질 수밖에 없음을 강력히 지적하였습니다. 우리는 2024-25년 안보리 이사국으로서규범과 법치에 기반한 국제평화를 증진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또, 한미 간 <워싱턴 선언>과 <핵 협의 그룹>을 충실히 이행하여 대북 억지력을 확고히 하고,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번 유엔총회 참석 기간 중47개국 정상과 만나 우리의 수출과 해외 진출 확대,투자 유치, 공급망 다변화에 관해 집중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국민과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는데주력한 것입니다. 5천만 명 규모의 우리 내수시장이, 5억 명, 50억 명 규모의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지원하는 ODA(공적개발원조)로 수원국들이 혜택을 입게 되면, 우리 기업들에게 더 큰 시장이 열리고우리 국민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와 양질의 일자리가 주어질 것입니다. 세계 구석구석 우리 국민과 기업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체코, 헝가리, 카자흐스탄, 가나에서 추진되는 원전 사업에도, 태국, 에콰도르, 파라과이, 이스라엘의 교통 인프라 사업에도,이라크, 키르키스스탄의 신도시 건설 사업에도,모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땀 흘리며 뛰는 우리 국민과 기업이 있습니다.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세금을 받아 운영하는 정부는 세계 곳곳에서 뛰는 국민과 기업을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 외교를 지향하는 이유가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또한, 몽골, 우즈베키스탄, 세르비아 등 핵심 광물 보유국 정상들에게는 우리 첨단산업의 든든한 공급망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관계 부처들은 이번 양자 회담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정부 간 협의체 구성, 경제사절단 파견,민관 협력 등 후속 조치를 꼼꼼하게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대충 노력하면 오겠지 하는막연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우리의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고,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합니다.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바로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결국 우리 것이 될 것입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등교권 보호를 위한 법률공포안이 상정됩니다.이를 통해 교권을 보장하고정당한 교권 행사를 법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습니다.앞으로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는아동학대 금지행위 위반으로 보지 않고,징계와 처벌이 금지됩니다.교사의 교권이 보장될 때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도 함께 보장되는 것입니다.교육부와 관계 부처는 하위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교육 현장 정상화에 더욱 힘써주길 당부합니다. 이제 곧 추석 명절입니다. 옛말에 ‘늘 한가위 같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부도 우리 국민을 늘 한가위처럼 넉넉하고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정부는 지난 8월 말,‘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명절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만큼6일간의 연휴가 내수 활성화에 도움되기를 기대합니다. 관계 부처는 국민들께서 실제 체감하실 수 있도록명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합니다.또한 명절 전후로 많은 국민이 이동하고 집을 비우게 되는 만큼,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교통 안전과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넉넉하고 편안한 명절은 모든 국민이 누구나 빠짐없이 함께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주위에서 소외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분들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함께하는 한가위가 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군 장병, 경찰·소방 공무원, 환경미화원 등 명절 연휴에도 수고하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잘 챙겨주시 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23.09.25 I 권오석 기자
HLB셀-HLB제약, 차세대 조직 재생 기능성 필러 개발 착수
  • HLB셀-HLB제약, 차세대 조직 재생 기능성 필러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HLB셀과 종합 제약 및 바이오 전문기업 HLB제약(047920)이 공동으로 기존 필러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조직 재생 기능성 필러’ 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피부를 채우는 기능에 더해 피부 재생 기능까지 갖춘 차세대 필러가 개발되면 국내는 물론 세계 성형 시장에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필러 시술은 ‘쁘띠 성형’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시술이다. 얼굴에 칼을 대지 않는 비수술적 시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사를 이용해 피부에 주사제를 주입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짧고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성형과 달리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 기간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필러 시술을 찾고 있다.현재 의료기기로서 미용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제품은 히알루론산 필러다. 히알루론산은 생체적합성이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주입된 히알루론산이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되면서 자기 자신의 조직으로 대체되지 못하기 때문에 조직 재생의 효과를 나타내지는 못한다.양사는 이점에 착안했다. 이두훈 HLB셀 대표는 “동물실험을 통해 휴트리겔이 상피 재생과 혈관 형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해 HLB제약과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조직 재생능력을 보유한 필러, 즉 주변 조직과의 융합이 잘 되고, 서서히 자기 자신의 조직으로 대체되는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조직재생 기능성 필러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조직재생과 필러의 역할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된 적은 없다. HLB셀과 HLB제약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조직 재생 기능성 필러’는 기존에 알려진 조직재생 소재의 극심한 통증과 딱딱한 이물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HLB셀의 인체 세포 유래 기저막 세포외기질 제조 기술과 HLB제약의 히알루론산 소재 가공 기술을 병합하여 개발된 것으로, 주변 조직과 융합이 잘되면서, 동시에 세포 조직을 치유하는 조직재생 기능이 우수하다.최근에는 양사가 함께 피부 조직 재생 기능성 필러와 관련된 특허를 공동 출원하기도 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양사가 협력할 경우 그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출시한 오가노이드(미니 인공장기) 생체재료인 ‘휴트리겔’을 이번 조직 재생 기능성 필러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특장점이다. 휴트리겔은 인체 정상 조직에서 추출한 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하여 만든 세포외기질로, 라미닌과 같은 기저막 세포외기질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HLB제약은 그간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던 장기 지속형주사제와 함께 신규 생체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의료제품 연구개발도 적극 진행함으로써, 이 분야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해외 제품을 단순 모방한 형태가 아닌, 시장을 선도해가는 HLB만의 새로운 연구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가겠다”고 말했다.HLB그룹은 바이오 계열사 간 기술 협력을 높이는 바이오생태계, ‘HBS’(HLB Bio eco-System)를 구축해 임상이나 사업개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시너지와 함께 동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도 HBS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외 바이오 기업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글로벌 수준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2023.09.25 I 이정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 LG유플러스와 국내 최초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개발
  • 한화 건설부문, LG유플러스와 국내 최초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과 LG유플러스(032640)는 국내 최초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인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MMC(Mobile Multiple Charger)개발 및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한화 건설부문과 LG유플러스가 개발한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 (사진=㈜한화 건설부문)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주차공간을 줄이지 않고 설치가 가능해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는데다, 이미 준공된 단지에도 위치 제약을 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 모터를 이용해 케이블이 내려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올라가도록 해 기존에 바닥에 거치 무거운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결했다. 충전 케이블 복귀 중 일정 무게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동작이 멈추는 기능을 탑재해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LG 유플러스 통신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시스템의 운영과 직관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운영 시스템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기존 공급가 대비 낮은 전기 요금 제공도 가능하다.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특허출원과 전자파 적합성 등의 인증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앞으로 공급되는 포레나 단지에 국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전기 충전시설 확대로 인해 기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며 “주거생활 개선을 위한 포레나만의 차별화 된 상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5 I 박경훈 기자
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 ‘백혈병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 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 ‘백혈병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연구가 ‘2023년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 연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JW과천사옥 (사진=JW중외제약)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C&C신약연구소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연구비 지원을 받는다. 목표는 STAT5와 STAT3를 선택적으로 이중 저해하는 선도물질(리드화합물)을 최적화해 경구용 혁신 항암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도출이다.JAK-STAT 신호전달경로의 하위 단계에서 작용하는 STAT(1~6)은 사람의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AT의 과도한 발현은 각종 암과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한다. 특히 STAT5와 STAT3의 과발현은 기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저항성(약효 미발현)과 질병이 악화되는 증세와 연관이 있다. STAT5는 혈액세포의 형성 과정과 혈액암 발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선도물질은 C&C신약연구소가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인공지능(AI)·딥러닝 기술을 더한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클로버(CLOVER)’를 통해 발굴했다. 이 선도물질은 세포실험(in vitro 효능시험)에서 STAT5/3의 혈액암 세포 증식을 억제 효능을 보였다. 특히 FLT3 저해제에 대한 저항성을 보이는 모델에서 항종양 효과를 나타냈다.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STAT5/3 이중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의 구조 최적화 연구를 통해 내년 하반기까지 비임상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방침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기존 타깃 치료제의 저항 및 불응성으로 인해 새로운 작용기전의 혁신신약에 대한 의학적 수요가 매우 높은 질환”이라며 “이번 국책과제에 선정된 C&C신약연구소의 STAT5/3 이중 표적 타깃 선도물질을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항암 신약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과 로슈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이 1992년 설립한 국내 최초 한일 합작 바이오벤처다. 2020년 JW중외제약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C&C신약연구소는 클로버(CLOVER)를 통해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이 중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이주포란트(코드명 JW1601)’, 항암제 ‘JW2286’ 등 3종을 JW중외제약에 기술이전했다. JW1601과 에파미뉴라드는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2019년 각각 덴마크 레오파마, 중국 심시어제약에 기술수출됐다.
2023.09.25 I 김새미 기자
"지역 중소기업에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해드려요"
  • "지역 중소기업에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해드려요"
  • 목원대 링크(LINC) 3.0 사업단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술개발·사업화 분야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 링크(LINC) 3.0 사업단은 지역 중소기업 10곳과 기술개발·사업화 분야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INC 3.0 사업단에서 시행하는 시제품 제작 지원은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해 개발한 우수한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개발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LINC 3.0 사업단은 시제품 개발 및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목원대의 관련 분야 전임교원을 1대 1로 매칭해 협력하고, 기업이 겪는 애로 해결 및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LINC 3.0 사업단은 지난 한달간 기업들로부터 과제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모두 10곳의 시제품 제작 지원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켐코(대표 고세윤), ㈜디에이치테크(대표 정덕균), ㈜로뎀기술(대표 류환규), ㈜스피어테크(대표 서경철), ㈜스태프프로젝트(대표 김위), ㈜브릿지(대표 이래득), ㈜스마트에스엔(대표 임수남), ㈜대원플라텍(본부장 추교인), 엔비오가드(대표 오덕환), ㈜툰게더(대표 채병권) 등이다. 이들 기업은 대학으로부터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함께 경영·기술 자문, 컨설팅, 재직자 교육 등 추가적인 지원을 함께 받게 된다. 정철호 LINC 3.0 사업단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목원대가 가진 인·물적 자원과 기업의 수요를 맞춤형으로 연계해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5 I 박진환 기자
인천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1호 무주골공원 완공
  • 인천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1호 무주골공원 완공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1호로 추진한 연수구 선학동 무주골 근린공원 조성 공사가 완료돼 공원을 개방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원으로 지정한지 79년 만이다.선학동 무주골공원 전경.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전체 공원 부지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공공기관에 기부하고 30% 미만은 아파트 등 비공원시설로 조성하는 것이다. 선학동 427번지 일원의 무주골 근린공원은 지난 1944년 공원시설로 지정됐다. 하지만 인천시의 사업비 부족 등으로 공원으로 개발하지 못하고 공장과 폐기물 야적장, 경작지 등으로 방치되다가 2016년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 공원으로 선정됐다.2020년 6월 공사를 착공한 지 3년 3개월 만에 완료된 인천시 최초 민간자본 공원이다. 전체 부지는 12만여㎡이고 이 중 무주골 공원은 축구장(7140㎡) 12개 크기인 8만5000여㎡(71%) 규모이다. 사업비 600억원을 투입한 공원은 △장미정원, 장미꽃 쉼터 △숲길, 어린이놀이터 △생태연못, 생태학습원 △산책로(1.5㎞)와 야외 운동기구 등으로 이뤄졌다.시 관계자는 “장기 미집행 공원을 지키고자 특례사업을 적용한 첫 공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그간 방치돼 흉물스럽던 곳이 새로운 숲으로 재탄생하면서 도시의 품격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장기미집행 공원의 해소를 위해 재정사업 35개소와 특례사업 3개소를 추진해 현재 재정사업 15개소, 특례사업 1개소를 완료했다. 2026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3.09.25 I 이종일 기자
SK어스온, 남중국해 해상광구에서 원유 생산…일 3만배럴 규모
  • SK어스온, 남중국해 해상광구에서 원유 생산…일 3만배럴 규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지난 2015년 참여한 남중국해 해상 광구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한다. 이는 SK어스온이 운영권을 확보한 광구 중 실제 원유 생산에 성공한 최초 사례로, 자원 확보를 통한 국내 에너지 안보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SK어스온은 25일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있는 17/03 광구 내 LF(Lufeng)12-3 유전에서 9월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7/03 광구는 중국 선전시에서 약 300킬로미터(km) 떨어져 있으며 크기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한다. 일일 생산량은 석유 생산 정점(Peak Production)을 기준으로 약 2만9500배럴로, 이는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1%를 넘는 규모다. 중국 17/03 광구에 설치된 원유 생산 플랫폼과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설비 (사진=SK어스온)앞서 SK어스온은 지난 2015년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CNOOC(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와 광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남중국해 해상 광구 사업에 뛰어들었다. 독자적인 광구 운영권을 확보한 이후 지질조사, 물리탐사 등 기초탐사 작업을 통해 2018년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고 생산준비를 위한 유전평가, 생산시설 건설 등 개발 단계를 거쳐 마침내 원유 생산에 이르게 됐다. 이번 원유 생산은 독자적인 운영권 탐사사업에서 원유를 발견하고 개발, 생산까지 이어진 최초 사례다. SK어스온은 자체 기술력을 통해 초기 탐사에서부터 이번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SK어스온은 원유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고자 설계 시점부터 발전기 배기가스 폐열 재활용, 설비 전동화 등을 생산시설에 도입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선박 도입, 신재생에너지 동력 사용 등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적용해 이산화탄소 저감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17/03 광구는 정부 에너지 융자 지원사업의 성공 사례이기도 하다. 정부는 국내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984년도부터 자원개발 사업을 대상으로 융자 지원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17/03 광구의 생산이 시작되면 SK어스온은 정부로부터 받은 융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게 되며 원리금 상환이 완료된 후엔 특별부담금의 형태로 일정 기간 이익금 일부를 정부와 공유한다. 중국 17/03 광구 내 LF 12-3 유전 위치 (사진=SK어스온)중국 17/03 광구에 설치된 원유 생산 플랫폼 (사진=SK어스온)SK어스온은 202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이후 석유개발사업과 그린 사업의 두 개의 축을 기반으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983년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 지분 참여를 통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에 뛰어든 바 있다. 현재 SK어스온은 8개 국가에서 10개 광구, 4개의 LNG 프로젝트에 참여·관리를 하고 있으며, 10개 광구의 생산량은 일일 약 5만2000배럴(석유환산기준)이다. 그린 사업 영역에서는 석유개발을 통해 축적한 탐사 기술을 기반으로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1983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든 이래 40년간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원유 생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석유개발사업과 함께 CCS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탄소 중립과 성장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석유개발사업 현황 (표=SK이노베이션)
2023.09.25 I 박순엽 기자
우수AMS, 국제 보트쇼 참가…전기보트용 모터 출품
  • 우수AMS, 국제 보트쇼 참가…전기보트용 모터 출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e-모빌리티 전문기업 우수AMS(066590)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보트쇼’(Barcelona Internaional Boat Show)에 참가해 국내 기업 최초로 전기보트 전용 구동모터 및 인버터를 출품한다고 25일 밝혔다.우수TMM의 전기보트 선외기용 구동모터와 인버터. (사진=우수AMS)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보트쇼는 세계적인 보트산업 엑스포이다. 이번 보트쇼의 주요 핵심 테마 중 하나가 ‘친환경 경제’(Blue Economy)인 만큼 전동화 추진체계 적용 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우수AMS는 자회사인 우수TMM의 e-모빌리티 시스템 설계 및 전동모듈 제조 기술을 가지고 전시회에서 전기보트용 선외기에 장착할 구동모터 및 인버터를 선보인다. 현재 글로벌 전기선외기 시장에서는 미국과 독일기업 등 불과 4개 기업만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우수AMS는 이번 보트쇼를 통해 미주 및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우수TMM의 전기선외기용 모터·인버터는 고효율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인버터의 경우 최대 98.5%까지 효율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구동로직을 구성했다. 또 선박에 사용되는 환경을 감안해 방수 및 방진 성능을 높이고 내식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밀폐형 수냉 구조로 개발했다.김선우 우수AMS 대표이사는 “이번에 출시할 전기보트 선외기용 구동모듈은 당사 전동화 구동기술의 해상분야 버전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본사의 제품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전기선외기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도 적극 논의하고 있는 만큼 미주 및 유럽 보트 시장뿐아니라 글로벌 전동화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5 I 김응태 기자
  • 만성 B형간염 e항원 양성 면역활동기 간암 예측모델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만성 B형간염 환자의 e항원 양성 면역활동기에서 새로운 간암 위험 예측모델 개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만성 B형간염은 e항원 양성이며 바이러스 수치는 매우 높지만 면역반응이 거의 없고, 간조직에 염증이 없거나 경미해 간수치가 정상인 ‘면역관용기’에서 면역반응이 증가하면서 간내의 염증이 활발해지고 간수치가 상승하는 ‘면역활동기’로 이행할 수 있고, 이 시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이대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23개 기관 및 유럽 9개 기관에서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간장(肝腸)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온라인판 최근호에 ‘면역관용기에서 면역활동기로 이행하는 e항원 양성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의 새로운 간암 위험 예측 모델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연구팀은 면역관용기에서 면역활동기로 이행하는 총 3,757명의 B형간염 환자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면역활동기에서 치료 시작시의 나이, 남성, 당뇨, 낮은 혈소판 수치와 함께, 중간 정도의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 (log10 5-8 IU/ml)가 간암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을 밝혔다. 연구팀은 5가지 위험인자들을 이용해 새로운 간암 발생 위험도 예측 모델을 개발했으며, 시간-의존 ROC(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곡선으로 평가한 5년, 10년 예측도가 각각 0.827, 0.892로 기존 모형들에 비해 간암 발생에 대한 높은 예측능력을 보였다. 또한 예측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유럽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부검증(external validation)에서도 간암 발생에 대한 높은 예측력을 검증했다. 본 연구는, 면역관용기에서 면역활동기로 이행하는 e항원 양성 만성 B형간염 환자 중에서 간암 발생의 고위험 환자를 찾아내고 이 환자들을 보다 면밀하게 추적해 초기 단계의 간암을 찾아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예측모델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임상적인 의미가 있다.
2023.09.25 I 이순용 기자
GS건설 최고경영진, 베트남 호찌민 개발사업 협력 방안 논의
  • GS건설 최고경영진, 베트남 호찌민 개발사업 협력 방안 논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 최고 경영진이 방한 중인 판 반 마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시장)과 면담을 갖고 베트남 호찌민시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임병용(사진 왼쪽) GS건설 대표이사와 판 반 마이(Phan Van Mai)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호찌민 개발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건설)GS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병용 부회장, 허윤홍 미래혁신대표, 김태진 CFO)등 최고 경영진이 판 반 마이(Phan Van Mai) 호치민 시장과 만나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면담에서 GS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 호찌민시 개발사업에 대한 호찌민 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판 반 마이 시장은 호찌민에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GS건설의 여러 개발 사업에 대해 시 정부 차원의 관심을 표명하며 앞으로도 GS건설의 호찌민 개발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GS건설은 현재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냐베 신도시 개발사업, 롱빈 신도시 개발사업, 투티엠 주택개발사업 등의 개발사업에 투자하며 베트남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3.09.25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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