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79건

200억 전관예우 거부한 소병철, 순천지역 해결사로 우뚝
  • 200억 전관예우 거부한 소병철, 순천지역 해결사로 우뚝[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남 순천 해룡면에는 진주 소씨 집성촌이 있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이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5회 사법고시에 통과하고 나서부터는 탄탄대로 ‘검사’의 길을 걸었다.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후 공직에서 물러났는데, 남들 다 하는 전관예우를 걷어찼다.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소병철 의원실 제공)대형 로펌의 러브콜을 고사하고 변호사 사무실조차 열지 않았다. 그가 택한 길은 순천 지역 대학 교수였다.최근 소 의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사실 정치를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고백했다. 소 의원은 “전관예우는 200억원 이상 수입이 예상되는 길이지만 농촌 지도자와 청년 인재 양성에 힘쓰는 제2의 상록수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했다.정치권의 영입제안을 한사코 거절하던 그가 지난 21대 총선에 나서게 된 것은 ‘검찰개혁’ 비판이 고조되자 검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싶어서였다. 소 의원은 “검찰이 사회적 갈등 해소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30년 가까이 검찰에 몸담은 제가 이를 외면하기 어려웠다”며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 성실하게 근무하는 상당수 검찰 구성원의 자부심을 회복시켜야겠다는 사명감에 정치입문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소병철 의원실 제공)순천 지역의 국회의원이 되니 ‘지역 현안’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부당해고를 주장하던 순천만잡월드 근로자 문제와 시국사건으로 임용 제외된 교원들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20년 동안 통과되지 못하고 8번이나 실패한 ‘여순사건특별법’을 제정해 희생자 명예회복에 힘썼다.소 의원은 “순천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 순천발전의 그랜드 마스터 플랜을 4단계로 제시했다.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은 과거 상처를 치유하는 제1단계”라고 설명했다.이어 “2단계는 ‘순천만정원박람회법’ 제정으로 순천시·전남도와 협조하여 2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예산을 확보해 성공적으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며 “또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유치로 올해 국·도·시비 390억원 투입, 순천대 글로컬대학 선정 등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소 의원의 다음 단계는 ‘남해안개발특별법’이다. 그는 “청년 일자리와 창의력 넘치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며 “‘남해안개발특별법’ 제정을 통해 그랜드 마스터 플랜을 완성하고 2033년 대한민국 역사상 3번째로 ‘순천 정원 엑스포’로 웅비하는 순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명품 교육도시 명성 부흥, 스포츠 산업 조성, 원도심 활성화, 안정적인 농·어업 소득 증대, 요람에서 경로당까지 순천형 복지 시스템 완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순천을 남해안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순천시에서 분리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로 편입된 해룡면 문제에 대해서는 “소위 게리맨더링인 기형적인 선거구 획정은 반드시 정상화될 것”이라며 “국회에서는 선관위 제출안을 포함해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반드시 전남 제1의 도시 순천에 걸맞은 선거구 획정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소 의원은 “순천은 지난 10년간 민주당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고 제가 지난 총선에서 10년 만에 다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며 “저는 검증된, 준비된 정치인이다. 순천을 전남 정치의 중심지, 민주당의 구심점으로 만들어 중앙무대에서 전남의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김혜선 기자
與, 종로 최재형 등 13명 단수 공천…친윤계·용산 참모 경선(종합)
  • 與, 종로 최재형 등 13명 단수 공천…친윤계·용산 참모 경선(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지역구 현역인 최재형 의원을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후보로 결정하는 등 총 13곳의 단수 후보자를 발표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대항마로 띄운 윤희숙 전 의원도 서울 중·성동갑에 단수 추천했다. 당내 현역 중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울산 남을),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등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대통령실 출신으로 주목받았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성남분당을에서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 (사진=뉴스1)◇단수추천 13곳…“빠른 결정이 선거에 도움”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0차 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미결정된 선거구 심사를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한 결과 단수 지역구 13곳, 경선 지역 17곳, 우선추천 1곳에 대한 후보자를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관위는 먼저 서울 3곳, 부산 3곳, 경기 4곳, 전남 2곳, 경남 1곳까지 총 13곳의 지역구에 대한 단수추천 명단을 내놨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등이 언급되던 종로의 경우 최재형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게 됐다. 중·성동갑에는 윤희숙 전 의원이, 관악을에는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정영환 위원장은 “종로의 경우 (후보자 결정이) 늦어지면서 선거운동에 문제가 있다는 이의제기가 많이 들어왔다”면서 “선거구가 조정되어도 특별한 것이 없다면 밀고 나가는 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갑의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남구갑의 박수영 의원, 사상의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정 위원장은 부산 사상 단수 후보가 장제원 의원 측근이라 비판이 있을 수 있단 질문에 “그것 때문에 회의를 많이 했지만 후보 자체 객관성에 문제가 없고, 당에 대한 충성도 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김성원 의원이 동두천·연천의 단수공천을 받게 됐고, 안산상록갑에는 장성민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안산단원갑에는 김명연 전 의원이 단수 후보자로 결정됐다. 경기 광주갑에는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이 후보로 나선다.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단수 후보로 나선다. 경남 창원성산에는 강기윤 의원이 3선에 도전하게 됐다. ◇친윤계, 용산 참모 출신 ‘경선’…“추가 재배치” 예고 경선 지역 17곳 중에는 가장 주목받던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 이영 전 장관,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이 그대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 마포갑에서는 조정훈 의원, 신지호 전 의원이 경선에서 나선다. 친윤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기현 의원(전 국민의힘 당대표)은 울산 남구을에서 박맹우 전 울산광역시장과 이철규 의원(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장승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과 맞붙게 됐다. 정 위원장은 “이철규 의원은 단수 추천 요건이 되지만 본인의 의견대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김은혜 전 수석이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과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인천 연수을에서 김진용 전 인천자유구역청장, 민형주 전 의원과 3자 경선으로 경쟁에 나선다.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경기 구리에서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과 양자 대결을 펼친다. 공관위는 서울 은평을에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낙동강 벨트’ 내 지역구 재배치를 수용한 서병수(5선)·김태호(3선)·조해진 의원(3선)에 대한 결정 이후 두 번째 우선추천 발표다. 공관위는 아직 발표하지 않은 나머지 지역구에 대해서는 추가 공모, 경선 등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 대해 “오늘 회의에서 둘에 대한 지역구 재배치 논의는 없었다”면서 “박 전 장관은 오늘 만나 덕담 수준의 좋은 이야기를 나눴고, 곧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관위는 추후 있을 지역구 재배치 등에 후보자들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강제적이거나 인위적인 지역구 재배치가 아니라 후보자가 동의하고 수용해야 한다”면서 “오늘 논의된 것을 바탕으로 후보자들과 재배치 수용 여부나 의견을 교환하고 결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2024.02.19 I 이윤화 기자
與, 종로에 최재형 단수 공천…친윤 김기현·이철규 경선(상보)
  • 與, 종로에 최재형 단수 공천…친윤 김기현·이철규 경선(상보)
  • [이데일리 김기덕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서울 종로구에 최재형 의원, 중성동갑에 윤희숙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당내 현역 중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울산 남을),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등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대통령실 출신으로 주목받았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성남분당을에서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후 제10차 회의를 열어 13개 선거구 단수 추천, 17개 선거구 경선, 1개 선거구 우선 추천 지역을 발표했다. 당은 서울 3곳, 부산 3곳, 경기 4곳, 전남 2곳, 경남 1곳을 단수 추천 후보자로 추가 결정했다. 우선 서울에서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에 현역인 최재형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중성동갑에서는 윤희숙 전 의원, 관악을에는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을 단독 후보로 내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부산진갑) △박수영 의원(남구갑)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단수 후보로 결정했다. 경기에서는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안산상록갑) △김명연 전 의원(안산단원갑) △함경우 전 당협위원장(광주갑)을 단수 후보로 내세웠다. 전남과 경남 지역에서는 각각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이정현 전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과 강기윤 의원(창원성산)을 단수 공천했다. 경선 지역 중 눈길을 끄는 지역은 3명의 유력 후보가 맞붙은 서울 중성동을이다. 이 지역에 출마한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장관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마포갑에서는 조정훈 의원, 신지호 전 의원이 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또 친윤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기현 의원(전 국민의힘 당대표)은 울산 남구을에서 박맹우 전 울산광역시장과 이철규 의원(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장승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과 맞붙게 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철규 의원은 단수 추천 요건이 되지만 본인의 의견대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김은혜 전 수석이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과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인천 연수을에서 김진용 전 인천자유구역청장, 민형주 전 의원과 3자 경선으로 경쟁에 나선다.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경기 구리에서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과 양자 대결을 펼친다. 이외에도 서울 은평을에는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을 전략공천 하기로 당은 결정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2.19 I 김기덕 기자
공천갈등 이제부터 시작…재배치 남은 與, 밀실사천 논란 野(종합)
  • 공천갈등 이제부터 시작…재배치 남은 與, 밀실사천 논란 野(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김범준 기자]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여야가 주요 지역에서의 공천 작업을 본격화하며 갈등이 불거질 조짐이다. 단수추천 발표를 일단락한 국민의힘은 수도권뿐 아니라 ‘텃밭’인 영남권까지 지역구 재배치를 검토하며 당내 반발이 예상된다. 현역 의원 하위 평가 20% 통보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은 비공식 회의체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밀실 공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DB)◇與 공천 2차전…TK 지역구 재배치·컷오프 대상자 ‘촉각’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최재형(서울 종로)·박수영(부산 남갑) 의원과 윤희숙(서울 중·성동갑)·이정현(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전 의원 등 총 13명에 대한 단수추천을 발표했다. 경선 지역으로는 △서울 중·성동을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하태경 의원·이혜훈 전 의원을 포함한 17곳이 선정됐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과,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을 출마를 고수한 김기현 의원은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각각 경선한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선 김장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박성규 전 야전군사령관이 경선에 진출하며 이인제 전 의원은 컷오프됐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시스템 공천’을 공언한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큰 잡음 없이 공천이 이뤄졌지만 2차전부터 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감한 지역의 공천은 지금부터여서다. 특히 부산·울산·경남(PK) 중진인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을 ‘낙동강벨트’에 전략공천한 데 이어 대구·경북(TK)에서도 일부 의원의 지역구를 재배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TK에서 (재배치를) 생각할 데가 몇 군데 있다”며 “(지역구 재배치는 TK를 포함해 전 지역을) 다 봐야 한다”고 말했다. TK는 PK에 비해 공천 작업이 더딘 상황이다. TK에서 25석 가운데 윤재옥(대구 달서을)·추경호(대구 달성)·이만희(경북 영천·청도)·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등 4명만 단수추천됐다. 그만큼 컷오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수도권도 ‘교통 정리’ 대상 지역이다.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 모두 수도권으로 지역구를 바꿀 방침이다. 정 위원장이 전날 박 의원을 직접 만났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며 재배치 발표를 예고했다. 이용 의원을 비롯해 11명이 지원한 경기 하남 등도 재배치 가능성이 거론된다. 추가 컷오프도 예정돼 있다.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서정숙·최영희 등 2명의 비례 의원을 제외하면 지역구 현역 의원 컷오프 발표도 아직이다. 권역별 컷오프 대상자는 총 7명이다. ◇당대표 직접 불출마 압박에 ‘밀실 회의’ 논란까지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르면 20일, 22일 각각 4·5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공천 발표는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에 원외 인사나 영입인재 위주로 공천해 큰 이견은 없었지만 앞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인 호남과 서울 강북권, 경기 등의 공천이 예정돼있다. 경선시 득표율을 최대 30%까지 깎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 32명가량에 대한 개별 통보도 이날부터 시작됐다. 당내 긴장감이 감도는 이유다.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통보 직후 탈당을 선언했다.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도 곳곳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를 천명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직접 현역 의원에게 불출마를 권고하는 데다 친명(親이재명) 지도부가 비공식 회의를 통해 일부 현역 의원 컷오프 등 공천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입장문에서 “밀실 공천은 없다”고 일축했지만 공식기구인 공관위가 있는데도 당대표가 직접 불출마를 압박하거나 비공식 회의에서 공천 논의하는 것을 두고 ‘밀실 공천’ ‘사천’(私薦) 지적이 쏟아진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1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최근 민주당이 실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당 총선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에서 친문(親문재인) 현역 의원이 제외되고 친명계 원외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것 역시 당 내홍으로 이어졌다. 해당 여론조사는 홍영표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 송갑석 의원 지역구인 광주 서갑 등이 대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송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요 며칠 제 지역구에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2건이 진행된다”며 “역시 2012년 19대 총선 데자뷔를 보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공천 시기에 다양한 선거 전략 등을 위해서 다양한 조사들이 행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해당 여론조사들을 당에서 실제 진행한 것인지, 다른 곳에서 한 것인지 구별하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2024.02.19 I 경계영 기자
'박근혜 복심' 이정현, '광양·곡성·구례' 출마…"지역 천지개벽"
  • '박근혜 복심' 이정현, '광양·곡성·구례' 출마…"지역 천지개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이자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이정현 전 국회의원이 16일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정현 전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내고 “두 번의 청와대 수석, 두 번의 최고위원과 당 대표, 3선 국회의원의 정치 경험과 인맥을 총동원해 광양·구례·곡성을 천지개벽 시키겠다”고 밝혔다.이정현 전 새누리당 당대표. (사진=이데일리DB)이 전 의원은 “광주, 전남, 전북과 정부를 연결하는 오작교가 되겠다”면서 “지방소멸을 국가재앙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 완화와 지방투자를 파격적으로 확대하는 국가 대개조에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면서 “저에게 힘이 되어 주고, 후원자가 되어 주고, 손 한번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의원은 국회 입성 시 더불어민주당과는 다른 방식으로 전남을 변화시킬 것이라 공언했다. 그는 “민주당이 잘못했다고 탓하지도 않고 민주당과는 다르게, 정치의 전남을 삶의 전남으로 바꿔보겠다”면서 “사즉생의 각오로 섬진강의 기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이 전 의원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지난 18대부터 20대 국회에서 3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당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전날(15일)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자 면접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은 전국 정당을 지향해야 한다”면서 “호남에서 한결같이 출마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2024.02.16 I 이윤화 기자
송광사 등 주요 사찰 8곳 금강문·천왕문, 보물 된다
  • 송광사 등 주요 사찰 8곳 금강문·천왕문, 보물 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북 송광사 등 주요 사찰을 지키던 문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17∼18세기에 걸쳐 건립되거나 중창(重創·낡은 건물을 헐거나 고쳐서 다시 지음)한 금강문과 천왕문 총 8건을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 ‘양산 통도사 천왕문’ ‘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 천왕문’ ‘영광 불갑사 천왕문’ ‘포항 보경사 천왕문’, ‘김천 직지사 천왕문’ 등이다.금강문과 천왕문은 사찰에 들어설 때 만날 수 있는 산문(山門)이다.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三門) 체계가 자리 잡으면서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등이 나타났다. 금강문은 야차신을 거느리고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금강역사(金剛力士)를 모신 문이다. 천왕문은 사천왕 상을 두고 외부의 사악한 모든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8건의 문은 조선 후기 사찰 건물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완주 송광사 금강문(사진=문화재청).완주 송광사 금강문은 문헌 기록과 사천왕상 조성 연대를 볼 때 1649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및 종루(종을 달아 두는 누각) 형태와 유사하다. 금강문과 천왕문이 직선 축 위에 있는 모습은 임진왜란 이후 시대적 특징을 반영한다. 보은 법주사 천왕문은 법주사 재건이 이뤄지던 17세기 초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돼 있다. 현존하는 천왕문 가운데 가장 크고 넓다. 양산 통도사의 천왕문은 건립 시기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사례다. 1713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인 1714년에 중건했다는 기록이 확인된다. 주두, 첨차, 살미, 장여 등 여러 부재를 활용한 건물 구조의 특성을 연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전남 순천 송광사의 사천왕문은 조선 중기 건물의 특징과 더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구례 화엄사 천왕문은 공포(지붕 하중을 받치기 위해 만든 구조물)를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두는 다포 형태의 건축물로 학술 연구 가치가 크다. 영광 불갑사 천왕문은 17세기 이후 서남해안 지역 사찰 건물에서 볼 수 있는 공포 장식 흐름이 나타난다. 경북 김천 직지사 천왕문은 공포의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꼽힌다. 포항 보경사 천왕문은 정면 가운데 기둥 아래에 사자상이 조각된 신방목(대문의 기둥을 보강하기 위해 가로로 끼워둔 나무 부재)이 설치돼 있다. 국내 천왕문 중 유일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의 보물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보은 법주사 천왕문(사진=문화재청).
2024.02.16 I 이윤정 기자
‘의대 신설’ 불발, 지방은 부글부글…국회의원도 가세
  • ‘의대 신설’ 불발, 지방은 부글부글…국회의원도 가세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가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했지만 ‘의대 신설’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지역 내 의대가 없는 지방에선 이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다. 도내 의대가 전무한 전남지역과 인구 100만이 넘는 창원시가 대표적이다. ◇“4월 전 의대 증원 정원 배정”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늘어난 의대 정원은 오는 4월께 대학에 배정될 전망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13일 브리핑을 통해 “4월 전에 학교별 배정을 확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 의대의 총정원은 보건복지부가 결정하지만 이를 대학에 배정하는 일은 교육부 소관이다. 교육부는 늘어난 정원 2000명을 △비수도권 의대 △정원 50명 미만의 소규모 의대에 우선 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10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남 의대 신설’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정훈, 서삼석, 김회재, 소병철, 김승남, 김원이 국회의원.(사진=뉴시스)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정원 50명 미만의 의대는 총 17곳이다. 이 가운데 지방 소재 의대는 강원대·건양대·동아대·충북대·대구가톨릭대 등 12곳이다. 비수도권 소재이면서 정원 50명 미만의 의대면 정원을 추가로 받을 공산이 크다. 반면 지역 내 의대가 없는 지방에선 불만이 터져 나온다. 전남지역이 대표적이다. 이곳에선 심각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광주의 전남대병원까지 환자를 이송해야 해 2012년부터 의대 신설을 요구해 왔다. 박병희 순천대 의대설립추진단장(경제학과 교수)은 “도내 순천·여수·광양지역에선 화학·철강 산업이 밀집돼 있어 산업재해 등 응급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상급종합병원이 있는 광주까지 111km,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며 “전남지역은 또한 노령화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면서 사망률도 높다. 정부가 지방소멸을 막으려 한다면 전남지역에 의대를 우선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동용 의원 “의대 신설” 요구 순천·광양·곡성·구례군이 지역구인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런 요구에 가세했다. 서 의원은 지난 13일 교육부를 방문, 전남지역 의대 신설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전남지역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곳이며 특히 인구 70만이 밀집한 전남 동부권(순천·여수·광양·구례·고흥·보성 등)은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의료 사각지대”라며 “정부가 의료취약지인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의대 신설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어 “전남지역 의대 신설을 전제로 복지부와 정원 배정을 다시 협의해야 한다고 교육부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 소재 창원대도 30년 넘게 의대 신설을 요구한 곳이다. 창원시가 인구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히고 해당 지역 국립대인 창원대에 의대가 없다는 불만에서다. 창원대 관계자는 “창원시는 비수도권 도시 중 유일하게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이지만 지역 내 의대가 없다”라며 “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인만큼 정부가 창원대에 의대 신설을 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별 의대 입학정원 및 의사 수.(그래픽=뉴시스)◇복지부 장관 “의대 신설 계속 검토”교육부는 당장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증원을 적용해야 하기에 시간상 의대를 새로 설립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늘어난 정원은 기존 의대에 배정하겠다는 의미다. 의대 신설에 소요되는 재원이 최소 수백억원에 달한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의대 신설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병희 순천대 단장은 “당장 늘어난 정원을 2025학년도 입시부터 배정해야 하니 올해 의대 신설은 어렵더라도 내년에는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의대 신설을 정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지난 6일 “지역 의대 신설 필요성은 계속 검토할 예정인데 당장 2025학년도 입학정원에 반영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측면이 있다”며 향후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2024.02.15 I 신하영 기자
'광양 동네변호사' 서동용 “지역소멸 막는 발판 마련하겠다”
  • '광양 동네변호사' 서동용 “지역소멸 막는 발판 마련하겠다”[총선人]
  • [광양=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남 광양에서 나고 자란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여당이 청산을 외치며 각을 세우는 그 ‘운동권’ 출신이다. 연세대에 입학해 전두환 군부 시절 학생운동에 투신했고, 투옥생활로 청년 시절을 보냈다. (사진=서동용 의원실)최근 만난 서 의원은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이름 없는 시민들의 민주화운동으로 만들어졌다. 군사독재·권위주의 정권에 대항해서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청산의 대상이 된다는 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국민을 갈라치고 분열을 조장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의 저급한 정치문화 청산이 먼저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이 일 저 일을 하다가 ‘사법고시를 보자’고 결심해 변호사가 됐다. 광양에서는 동네 변호사로 활동하며 어려운 처지의 시민들의 곁에 섰다. 그 과정에서 시민의 곁에서 참여하는 정치의 뜻을 키웠다고 한다. 서 의원은 “2019년 공공건설임대아파트 분양전환 문제로 광양읍 소재 아파트 주민들을 만났다. 내 집 마련의 꿈으로 입주한 주민들이 임대사업자의 횡포로 그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임대보증금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국회 정무위원장실을 직접 방문해서 설득하고, 많은 분들께 법률상담을 통해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그때의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사진=서동용 의원실)지난 21대 국회에 입성하고 나서는 전남 동부권 의원들과 함께 여순사건 발생 73년 만에 ‘여순사건특별법’을 제정했다. 서 의원은 “지역의 아픔으로 남은 여순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분들과 그 가족, 주민들에 명예 회복의 길을 열어드렸다”며 “여순사건 피해자 보상과 추모를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한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고 온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까지 후속조치도 면밀하게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광양 국가산단 동호안 내 산업시설 입지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패키지 법안을 발의하고, 관계부처 설득을 통해 동호안 부지에 이차전지·수소·LNG 등 국가첨단산업 시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서 의원은 “저를 선택해 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민생과 지역경제 발전으로 보답해 드리는 길이 정치의 본령”이라고 강조했다.현재 광양·곡성 등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지역소멸’ 문제라고 짚었다. 서 의원은 “지역소멸을 막고 주민들과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길에는 지역경제와 교육이라는 중요한 축이 있다”며 “올해부터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된다. 특구에 우리 지역이 꼭 선정돼서 지역의 공교육과 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첨단산업을 활발하게 유치할 수 있는 길을 터서 지역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발판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서 의원은 자신을 ‘민생을 책임지는 정치인’으로 밝히며 “이번 총선의 슬로건도 ‘오직 민생, 강한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민들이 행복한 일상 속에서 성실하게 일한 평범한 국민이 제대로 된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고 부당한 대우와 차별로부터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꿔왔다”며 “민주당이 국민들의 삶과 서민들의 생계를 지켜주는 든든한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강한 정당으로 발돋움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사진=서동용 의원실)
2024.02.14 I 김혜선 기자
與김수철, 서울 서대문을 도전장…"민주당 이길 필승카드"
  • 與김수철, 서울 서대문을 도전장…"민주당 이길 필승카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하는 김수철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2일 민생을 우선하면서도 부패집단 더불어민주당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철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본인은 △젊음과 참신함 △호남 출신 △정치 전문가 △고(故) 정두언 의원 발탁으로 정계 입문 △서대문구청장과의 협력 관계 등 5박자를 두루 갖춘 최고의 필승카드”라며 이같이 자신했다. (사진=김수철 국민의힘 예비후보)그는 “중앙당 사무처 공채이자 서울시의원으로서 뉴타운 사업을 완수했고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으로서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피해자 민원을 해결하는 등 실력이 검증된 후보”라며 “실력이 검증된 후보여야 험지 중 험지인 서대문을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대문을에 공천을 신청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 후보와 함께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규인 국민의힘 법사정책자문위원 등이 있다. 김 후보는 “‘N세대’로 정치경력이 길지만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고 뉴타운 사업을 완공하면서 새로 진입한 2040세대와도 소통할 수 있다”며 “서대문을에서 호남 출신이 35%가량으로 전남 구례 출신인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대문을에서 기초자치단체장 12년·국회의원 8년 등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지만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당선된 이후 그 우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후보는 “서대문갑 국회의원을 지낸 이성헌 현 서대문구청장과 당 사무처에서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어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 후보는 민생우선 정책으로 △경의선 서울역~수색 구간 5.4㎞ 지하화 △경전철 서부선 102번 역사 노선 조정 △강북횡단선 간호대역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2.12 I 경계영 기자
“순천이 선거구에 삐졌어” 민주당 공천 지켜보는 시민들
  • “순천이 선거구에 삐졌어” 민주당 공천 지켜보는 시민들[르포]
  • [순천·광양=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순천은 진보당도 되고 새누리당도 되고 민주당도 되는 곳이에요. 이번에 민주당이 공천을 이상하게 하면 ‘삐져서’ 안 찍을 걸? 민주당이 해룡면 광양에 붙였잖아요.”전남 광양매일시장 입구. (사진=김혜선 기자)지난 6일 오후 전남 광양 한 카페에서 만난 김장현(50대·남)씨가 커피를 홀짝이며 말했다. 기자는 이 카페에서 지난 19대·20대 순천 국회의원을 지낸 이정현 전 새누리당 의원과 만나 인터뷰를 막 마친 시점이었다. 옆자리에서 이 전 의원을 알아보고 슬쩍 웃음을 지었던 김씨는 ‘이번 총선에서 어느 당에 호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전남 동부에 위치한 순천과 광양, 여수는 ‘여순광’으로 묶여 부르며 전남에서도 최대 생활권을 이루는 도시들이다. 특히 순천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게리맨더링(당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조정하는 것)으로 비판을 크게 받은 지역이었다. 2020년 총선 당시 전남 동부 지역구는 여수 갑·을 2개 선거구와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을 2개 선거구로 획정됐다. 순천의 경우,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으로 대부분 들어갔으나 해룡면만 뚝 떼어 광양·곡성·구례 선거구에 통합해 ‘순천광양곡성구례 을’로 만들었다. 당시 해룡면 주민들은 “순천 시민이 왜 광양 국회의원을 뽑아야 하느냐”며 분노했다.광양 시민인 김씨는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순천이 삐졌다’고 표현했다. 옆자리에 앉은 김씨의 친구 김우영(50대·남)씨도 “맞아. 순천은 인물을 봐”라며 동의했다. 순천 시민인 김우영씨는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 이번에 뭐 한 게 없는 것 같다”며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긴 해야할텐데, 지역에 뭘 했는지 조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새로운 인물이 나와서 기존 정치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게 생각한다. 이준석이 좋은 인물을 내면 인물은 개혁신당을 뽑아주고, 정당 투표는 민주당에 던질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순천은 민주당 강세인 지역임에도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후보가 당선됐고, 보궐선거에서는 정반대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당선됐다. 민주당은 6번의 선거 내내 순천에서 국회의원을 내지 못하다가 지난 총선에서 겨우 깃발을 꽂았다.순천역.순천 해룡면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60대·남)도 “이준석은 젊은 사람이라 괜찮게 본다”며 “내가 조곡동에 사는데 얼마 전 우리 동네 빵집에 왔더라”고 했다. 다만 이 시민은 “이재명이 썩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민주당이지”라며 “정권을 견제하고 검찰 개혁하려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기자가 ‘이낙연은요?’라고 묻자 하하 웃으며 “배신”이라고 답했다.순천 이마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이정례씨(80대·여)도 “그래도 밀어 줄 사람 밀어 줘이지. 민주당을 밀어 줘이지”라고 했다.순천의 한 카페 사장(40대·여)은 “전남은 다 민주당이지만 순천이나 광양은 분위기가 다를 수 있다. 산업단지가 밀집돼 젊은이들이 많은데, 부모님들은 다 ‘민주당’이지만 외지인들은 그런 지역색을 따지겠나”고 했다. 광양이 고향이라는 카페 사장은 ‘어느 당이 호감이냐’고 묻자 “정치는 잘 모른다. 우리 지역 의원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카페 사장의 말대로 광양은 호남에서도 가장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에 27.93%,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 28.15%의 표를 준 곳이다. 이정현 전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광양·곡성·구례 선거구를 노리고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그러나 광양은 순천과 달리 총선에서 보수 후보를 택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광양매일시장에서 만난 상인(70대·여) “근디 국민의힘 그 촐랑이, 아주 촐랑촐랑함시롱 보기도 싫당께”라며 손사래를 쳤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상인은 “이재명은 이름은 알지만 정치가 복잡하고 시끄러워서 뉴스를 안 본다”며 “그래도 민주당을 찍어 줘이지. 국민의힘이 이거 해준다, 저거 해준다 해도 마음이 가야 말이지”라고 말했다.
2024.02.08 I 김혜선 기자
신성식 "검사로 하기엔 역부족…정치로 검찰개혁 하겠다"
  • 신성식 "검사로 하기엔 역부족…정치로 검찰개혁 하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검찰 내부 개혁으로 미래지향적인 검찰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국민을 위한 검찰이 아닌 정권을 위한 검찰로 바뀌었다. 정치에 검찰을 이용하는 구조를 깨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 일은 내가 전문가다.”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신성식 검사장.(사진=신성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사무실)신성식(59·사법연수원 27기)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예비후보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오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이같이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검찰에 사표를 제출하고 이른바 ‘검찰 저격수’를 자처하며 이번 제22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1965년 전남 순천 출생인 신 예비후보는 순천고와 중앙대 법학과(85학번)를 졸업했다. 제37회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검찰에 입직해 광주지검 순천지청 검사, 춘천지검 강릉지청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제42대 수원지검장 등을 거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을 역임했다.특히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이원석 검찰총장과 동기(사시 37회·연수원 27기)지만, 현 정권의 검찰 내 이른바 ‘윤석열 사단’과 대립각을 세우며 민주당에 입당해 검찰 개혁을 외치고 있다.신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지칭한 이른바 ‘검찰 공화국’과 ‘검찰판 하나회’라는 비판에 대해 “(일부 세력이) 없는 건 아니다”며 “지금 정부 인사 패턴을 보면 (윤 대통령 측근인) 딱 그 사람들이 요직을 독차지하고 그들 위주로 ‘회전문 인사’를 하고 있다”고 봤다.이어 “검찰에서는 혼자서 그립감을 쥐고 갈 수 있지는 몰라도 국가는 그게 아니다”면서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있어 큰 방향성만 제시해 주고, 각 분야는 전문가들을 모셔 놓고 믿고 맡겼으면 지금과 같은 (정권) 지지율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신성식 검사장.(사진=신성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사무실)신 예비후보는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며 정권과 맞서기도 했다.그는 요즘 일고 있는 ‘공수처 무용론’을 두고 “(공수처를) 폐지하기보다 기능 자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위 공직자의 부정부패 외에도 배임·선거 사건 등 관련 수사 범위를 넓혀주면 수사 실력이 올라가고 조직이 시스템화 되면서 승진 및 인사 교류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에 대한 조사는 검찰에서 하도록 해 서로 견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신 예비후보는 검찰 개혁 방안으로 ‘기소배심제’ 도입과 함께, 검찰 내 ‘수사-기소 분리’로 서로 견제토록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이 주도했던 ‘검수완박’과는 다른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검찰 내에 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이른바 ‘수사청’을 세워 수사와 기소 기능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신 예비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사건이 특혜 의혹이라면 ‘뒷돈’ 거래가 있어야 성립이 되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게 없다”며 “그러면 검찰이 무능했거나 (관련자가 돈을) 안 받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나올 때까지 하는 ‘기우제 수사’는 도가 지나치다. 검사가 가져야 할 ‘정법’은 ‘물러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신 예비후보는 지난달 16일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이곳은 대구고검장 출신인 소병철(연수원 15기) 민주당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전략공천 받아 당선된 곳이다. 현역 소 의원도 재선에 도전하는데다 김문수 이재명 당대표 특보, 서갑원 전 의원, 손훈모 변호사도 이곳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민주당에서 총 5명이 공천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4.02.06 I 김범준 기자
“길냥이가 20만원어치 한우 선물 뜯어 먹어”…누구 책임일까
  • “길냥이가 20만원어치 한우 선물 뜯어 먹어”…누구 책임일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한 단독 주택 앞에 놓여있던 20만 원 어치의 한우 선물을 길고양이가 뜯어 물고 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같은 경우 책임 소재에 대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택배 회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20만원 상당의 한우 선물이 배달 뒤 길고양이에 의해 훼손된 모습. (사진=연합뉴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 구례군에 사는 60대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28분쯤 한우 선물 세트를 배송받았다. 당시 A씨는 집에 있었지만 택배 기사는 택배 도착 문자를 발송한 후 마당에 선물을 두고 떠났다.다음 날 아침 7시쯤 집을 나서던 A씨는 깜짝 놀랐다. 비싼 선물 세트가 뜯어져 있고 고기 한 덩이가 마당에 떨어져 있었기 때문. 선물 세트의 겉 포장지와 안을 감싸던 스티로폼이 찢겨져 있었기 때문에 주변 길고양이들이 한 짓으로 의심됐다.A씨는 이 사실을 택배 회사에 알렸다. 배상을 문의했지만 택배 회사 측에서는 표준 약관 등을 검토해봤으나 책임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신 자영업자로 등록된 택배 기사가 배달 사고로 처리해 A씨에 배상을 했다.택배 회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보통 이런 경우 최종 배송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배송 기사들이 배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분실이나 훼손 가능성이 있는데, 정해진 위치에 배송하거나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는 임의 배송을 한 책임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고객이 만약 문 앞이나 특정한 장소를 지정해서 그리로 배송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면 당연히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일반적으로 이런 시골은 항아리 속과 같이 배송장소를 고객과 협의해 지정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배달 원칙으로 바뀌면서 대면하지 않기에 생기는 문제들이 생기고는 한다. 그렇기에 최근에는 배달 완료 시 배달 완료가 된 지점의 사진을 찍어 고객에 보내는 경우도 늘고 있다. A씨의 사연같이 운송물이 훼손됐을 경우에는 그 사실을 택배 회사에 즉시 통보해야 한다. 만약 운송물을 수령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훼손된 사실을 통지하지 않으면 택배 회사의 손해배상책임은 소멸한다. 피해 사실을 통보할 때는 내용증명우편(언제, 어떤 내용의 문서를 발송했다는 사실을 우체국이 보증하는 특수우편)을 이용해 통보하는 것이 안전하다.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운송물의 운송 중 전부 또는 일부가 멸실된 때에는 택배 요금 환급 및 운송장에 기재된 운송물의 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손해액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손해배상을 요구했음에도 처리가 되지 않는다면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 절차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2024.02.06 I 강소영 기자
KG모빌리티, '그린 메이트 마음 충전기' 지원 마을 추가 모집
  • KG모빌리티, '그린 메이트 마음 충전기' 지원 마을 추가 모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교통 소외지역 대상 ‘그린 메이트 마음 충전기’ 지원 캠페인을 열고 전기차(EV) 충전시설이 필요한 마을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KG모빌리티)그린 메이트 마음 충전 캠페인은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마을공용 EV 완속형 충전기 시설을 보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환경 보호 캠페인이다.그린 메이트 마음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모집을 통해 강원 평창군 용평면, 전남 구례군 용방면, 경기 양평군 서종면, 경북 울진군 후포면 등 총 4곳을 1차로 선정했으며, 미처 신청하지 못한 각 시·군 내 지역을 대상으로 2월 한 달간 신청지역을 추가로 모집한다.신청 대상은 KGM의 전기차인 토레스 EVX 출고 또는 출고예정 고객의 실거주지역 50m 이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없는 마을로, 행정구역 내 100가구 이상이 거주하면 신청가능 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KGM은 내부 선정 절차를 통해 적합대상 마을을 선정할 예정이며, 상반기 내에 EV충전시설 및 연계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KGM은 지난해 10월 전남 담양군 도래수마을에 토레스 EVX 1호차를 기증하고 첫 번째 EV충전 시설을 설치했다. 토레스 EVX 도래수마을 캠페인 영상은 공개 직후 국내 최대 소비자 광고 평가 사이트 TVCF의 10월 컨슈머보이스에 그랑프리로 뽑혔으며, 친근한 구매를 자극하는 CF 항목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KGM 관계자는 “그린 메이트 마음 충전기 지원 캠페인을 통해 지구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실천하는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타일의 토레스 EVX를 필두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05 I 공지유 기자
한수원, 남동·중부·동서발전과 양수발전 확대 ‘맞손’
  • 한수원, 남동·중부·동서발전과 양수발전 확대 ‘맞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전체 전력생산량의 약 60%를 도맡은 4개 발전 공기업이 국내 양수발전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왼쪽부터)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2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양수발전소 건설 및 발전방향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국내 최대 발전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또 다른 발전 공기업 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동서발전 3곳과 양수발전소 건설 및 발전방향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양수발전은 전력이 남아돌 땐 물을 높은 저수지로 끌어올려 뒀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낮은 저수지로 물을 흘려보내며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태양광·풍력 발전처럼 발전량이 일정치 않고 조절이 어려워 경직성 전원에 대응해 전력 수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정부는 양수발전 수요 증가에 따라 설비규모 3.9기가와트(GW)의 양수발전소를 추가로 짓기로 했다. 현재 한수원이 전국 각지에 4.7G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운영 중인데, 그 필요성이 커지며 이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한수원과 위 3개 발전 공기업은 이에 따라 경남 합천(한수원)과 전남 구례(중부)를 시작으로 경북 영양(한수원)과 봉화(중부), 전남 곡성(동서), 충남 금산(남동)에 차례로 양수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이들 4개 발전 공기업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수발전 관련 기술정보와 각 지자체 현안을 공유하고 각종 인·허가 대응에 협력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황 사장은 “양수발전소가 국가 전력계통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고 그 필요성도 커지는 만큼 발전사 간 긴밀한 협력으로 건설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자”고 말했다.
2024.02.02 I 김형욱 기자
독일 식품업계 내 비건 메가 트렌드…시장 진출 기회는
  • 독일 식품업계 내 비건 메가 트렌드…시장 진출 기회는[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독일에서 한류 열풍이 지속되면서 한국 농식품 수출액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에서 고기를 먹지 않는 비건 유행이 번지면서 새로운 수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전남 구례군 마산면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에서 열린 화엄문화제 화엄사 비건버거(vegan burger) 시식회에서 마리엘 화엄사홍보대사가 시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對) 독일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9354만 2000달러 4년 전인 2019년(6855만 달러)에 비해 36.4% 증가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 독일에서는 케이팝(K-Pop) 인기의 여파로 관련 굿즈나 -뷰티 제품 외에도 K-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독일 진출 한국 주재상사의 대다수가 소재해 있어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한국 음식점 또는 간이 음식점(푸드트럭), 최초의 한국식 카페 등이 속속들이 개점해 그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독일에서는 최근 비건 트렌드 열풍이 지속되면서 수출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포르사(Forsa)에 따르면, 현재 독일 국민의 12%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기를 가끔씩만 먹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도 점점 늘어나 약 4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독일 내 모든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극단의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 인구는 지난해 152만 명으로 지난 3년간 66.3% 늘어났다. 코트라 관계자는 “독일의 많은 소비자가 식단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고기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고 싶어하는 비건 트렌드는 식품 시장의 핫 트렌드로 성장이 돋보이고 있다”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지목되며 기후보호 차원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독일연방환경청은 식물성 고기 대체품 1㎏을 생산할 때 약 2.8㎏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반면, 소고기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30㎏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이처럼 육식 소비를 줄이는 이들을 중심으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의 종류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독일 소매유통기업은 이러한 메가 트렌드에 중점을 두고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독일 디스카운터 슈퍼체인 중 ‘페니(Penny)’는 2020년 10월 업계 최초로 ‘Food For Future(미래를 위한 식품)’라는 식물성 식품 브랜드를 출시한 데 이어 2021년 완전 채식 브랜드 ‘페타(Peta)’로 식품 부문의 비건 친화적 우수 제품에 수여되는 채식식품상(Vegan Food Award)을 수상했다. 독일의 대표 슈퍼체인인 ‘레베(REWE)’도 다양한 식물 기반 제품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약 1400개의 비건 제품군으로 확장라기도 했다. 독일 내 이미 널리 유통되고 있는 비건 제품군은 육류, 치즈, 요구르트, 우유를 위시해 버거 패티, 비건 햄, 스테이크 등의 육류 대체 가공 제품이나 피자, 스낵류, 소스류, 냉동 생선까스, 야채 카레나 볼로네즈 파스타, 칠리 신 카르네(Chili Sin Carne, 고기 없는 칠리 스튜) 등의 일품식(간편식) 등 매우 다양하다. 비건 트렌드 확산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이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는 치킨만을 전문으로 취급하거나 비건 음식 및 음료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음식점 등도 눈에 띄며, 현 트렌드에 편승해 한식도 특성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외에도 한국산 유기농 녹차는 독일 차 전문 유통점에서 이미 인기 판매 제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데, 최근에는 판매 제품도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한국에서 취득한 유기농 제품은 유럽 내 소재한 인증기관에서 취득한 인증일 경우 ‘유기농(Bio)’으로 표기가 가능해 시장 진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1 I 김은비 기자
모듈러 주택의 진화…평면도 고객이 취향껏 고른다
  • 모듈러 주택의 진화…평면도 고객이 취향껏 고른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가 모듈러 주택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듈러 주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맞춤형 평면’ 등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봉호 아주대 공과대학 건축학과 교수(왼쪽)와 이상진 DL이앤씨 미래기술센터 담당임원 (사진=이데일리)모듈러 주택은 건축물의 각 유닛(Unit)을 공장에서 미리 생산한 뒤 현장에서 접합(연결)해서 만드는 주택을 일컫는다. 공장에서 미리 만든 레고 블록을 원하는 장소에 놓고 조립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국내 최초로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를 준공했다. 이 주택은 외관상 일반 주택과 큰 차이가 없고 내부 역시 방 3개, 화장실 2개, 주방, 거실, 다락, 세탁실, 베란다 등 단독주택의 넓고 효율적인 평면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데일리가 최근 만난 조봉호 아주대 공과대학 건축학과 교수와 이상진 DL이앤씨 미래기술센터 담당임원은 모듈러 주택의 강점은 균일한 품질이 보장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기존의 건축물은 작업을 잘하는 사람이 맡느냐 초보자가 맡느냐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고 이는 건설사가 예상치 못한 하자가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며 “반면 모듈러 주택은 현장 작업자의 실력이 아닌 유닛 생산 공장의 관리 시스템이 품질을 결정한다”고 짚었다. 조 교수는 이어 “이제 관건은 현장에서 유닛 간 접합을 얼마나 튼튼하고 안전하게 잘하느냐”라며 “이 부분 역시 초보 작업자가 맡아도 완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듈러 유닛은 과거에는 접합 및 마감 기술에 한계가 있는 탓에 한 개의 유닛으로 한 개의 룸만 만들 수 있었다. 평면 구조가 단순한 원룸 및 기숙사를 건설하는 데만 사용된 이유다. 지난해 11월 DL이앤씨가 준공한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 전경 (사진=DL이앤씨)하지만 최근에는 혁신 공법으로 이 한계도 넘어섰다. DL이앤씨는 ‘유닛 조합 설계’, ‘무용접 커넥터’, ‘무하지 외장 접합 시스템’ 등 유닛들을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결합하는 특허 기술을 확보했다. 이러한 공법으로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가 가능했던 것이다. 이 담당임원은 “육로로 옮길 수 있는 화물의 최대 폭이 3.3m이기 때문에 유닛 설계도 이에 한정됐다”며 “이제는 그 설계상 한계를 과감하게 돌파하고 여러개의 유닛을 접합해 한 개의 큰 룸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듈러 주택은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약하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 조 교수는 “새로운 모듈러 제품을 개발할 때 항상 내진 성능에 주안점을 두고, 충분한 안정성 실험·검증을 거친 다음에만 현장에 적용한다”며 “건축학적으로 일반 건축물의 내구성과 똑같다”고 자신했다.DL이앤씨는 한 발 더 나가 고객이 직접 원하는 평면을 계획할 수 있는 ‘멀티 커넥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 교수는 “표준화된 레고 블록으로 슈퍼마리오, 아이언맨 등 다양한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라며 “앞으로 시장이 더 커지면 그만큼 유닛 생산의 효율성은 높아지고 종류도 더 다양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L이앤씨가 축적해온 주거공간에 대한 노하우와 특허기술이 결합해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고급 단독주거 시장에도 모듈러 기술이 적용되는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담당임원은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미래 주거 상품을 공급하고 가치 있는 신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5 I 이배운 기자
“20년 후에 만나자” 담임교사의 약속…30대 제자들 우르르 ‘뭉클’
  • “20년 후에 만나자” 담임교사의 약속…30대 제자들 우르르 ‘뭉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초등학교를 졸업한 30대 제자들이 2024년 새해가 밝자마자 모교를 찾았다. 20년 전 담임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사진=유튜브 ‘배고픈너구리’ 캡처)9일 온라인에서는 유튜브 채널 ‘배고픈너구리’에 게재된 ‘20년 전 약속, 다들 기억할까?’라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8분 가량의 해당 영상은 2004년 당시 6학년 2반 담임 선생님이었던 A씨가 학생들에게 남긴 졸업 메시지로 시작됐다. A씨는 “2024년 1월 1일 오후 1시, 영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납시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그렇게 20년이 지난 1월 1일 제자 B씨는 “애들 진짜 많이 올까, 많이 왔으면 좋겠다. 떨린다”며 전남 영암으로 향했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시간이 훌쩍 지나 만난 이들은 어색할 틈 없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반가움을 뒤로 한 채 이들은 담임 교사였던 A씨에 전달할 롤링페이퍼를 작성하고 그 시절 학급신문이었던 ‘어깨동무’를 보며 학창시절을 추억했다.곧 교문에서 걸어오는 한 남성을 발견하자 이들은 “진짜 선생님이야?”라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제자들의 기대 속에 등장한 A씨는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반가움을 나타냈고 B씨는 “20년 동안 기다렸던 선생님이 정말로 와주셨다”며 감격했다. 훌쩍 큰 제자들과 드디어 만나게 된 A씨는 “다 한가해서 이렇게 많이 왔냐”며 농담을 건네곤 “전체적으로 다 옛날엔 다 촌년들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나만 늙어버리고 다 좋아졌다”고 흐뭇해했다.(사진=유튜브 ‘배고픈너구리’ 캡처)이들은 어제 만난 것처럼 한동안 수다를 이어갔고 A씨는 “생각해 보면 나도 30대 때 제일 바빴다. 누구랑 결혼할 건지도 바쁘지, 챙길 사람도 많잖아. 근데 그때 만나자고 하면 누가 만나겠냐”면서 “(너희 만날 생각에) 잠이 안 오더라. 잠이”라고 떨렸던 마음을 전했다.식사를 하며 근황을 전한 A씨는 “구례에 있는 공모 교장으로 있다가 올해가 임기 마지막해여서 3월부터 다시 선생님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자들은 미리 돈을 모아 산 선물과 롤링페이퍼, 카네이션을 전달했고, 카페로 이동해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쓴 롤링페이퍼를 교환했다. 이후 A씨와 제자들은 6학년 졸업사진과 비슷하게 단체 사진을 찍으며 다시 훗날을 기약했다.B씨는 “20년 후에 만나자, 그때까지 살아 있자, 이 약속 잊지 않고 지켜온 선생님과 친구들 덕분에 2024년 새해 동화같은 일을 경험했다”며 “20년 전에 묻어뒀던 보물을 찾은 듯한 느낌에 아직도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끝으로 “오늘을 기억하고 가슴속에 품어 앞으로의 20년을 더 열심히 살아 있어 보려한다”면서 A씨를 향해 “이제 선생님 어디 계시는지 알았으니 갑자기 떡볶이 사달라고 찾아갈지도 모른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해당 영상의 댓글에서 네티즌들은 “감동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너무 감동 받아서 눈물이 핑돌았다”, “20년 후에 약속을 지킨 제자들과 선생님 모두 감동이다”, “이렇게 낭만적인 영상이라니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2024.01.09 I 강소영 기자
한수원·중부발전 합천·구례에 양수발전소 짓는다
  • 한수원·중부발전 합천·구례에 양수발전소 짓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양수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과정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경남 합천 양수발전소와 한국중부발전 전남 구례 양수발전소를 우선 짓기로 했다.(왼쪽부터)오도창 영양군수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윤철 합천군수가 지난 7월17일 경북 경주 본사에서 열린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우선순위를 심사해 이들 2개 지역·사업자를 우선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2개 사업은 2035년 3월 이내 준공을 목표로 건설에 착수하게 된다.산업부는 올 초 수립한 10차 전기본에 따라 1.75기가와트(GW)±20%의 양수발전소를 추가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할 우선사업자와 유치 지역을 물색해 왔다. 현재 국내에는 한수원이 전국 각지에 4.7G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운영 중인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량 확대에 따라 양수발전의 필요성도 더 커지며 정부가 추가 발전소 건설 계획을 세운 것이다.양수발전은 전력이 남아돌 땐 물을 높은 저수지로 끌어올려두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낮은 저수지로 물을 흘려보내며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태양광·풍력 발전처럼 발전량이 일정치 않고 조절이 어려워 경직성 전원에 대응해 전력 수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이전까진 사업성이 낮았던 탓에 발전 공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사업자 선정은 한수원, 중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을 중심으로 4개사가 6개 사업으로 참여하는 등 우선 사업자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목표가 법제화되고, 그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증가와 맞물려 그 필요성이 커졌다. 여기에 인구 소멸로 어려움이 겪는 지역들의 유치 경쟁까지 맞물린 것으로 알려졌다.산업부는 지난 27일 산하 준정부기관인 전력거래소를 간사기관으로 한 우선순위심사위원회를 열어 각 사업의 경제성과 기술능력, 지역 수용성, 전력계통 여건 등을 평가한 후 하루 뒤인 이날 우선사업자를 확정했다.우선사업자가 되지 못한 나머지 4개 사업도 예비사업자로서 양수발전소 건설 계획을 계속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들 예비사업자도 2035~2038년 차례로 준공한다는 목표로 관련 절차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초 수립 예정인 11차 전기본 등에서 양수발전소 추가 건립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한수원의 경북 영양 사업과 중부발전의 경북 봉화 사업, 동서발전의 전남 곡성 사업, 남동발전의 충남 금산 사업이 그 대상이다. 이들 6개 예비·우선사업은 모두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거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우선사업자가 예타 탈락 시 예비사업자가 우선사업자 지위를 물려받게 된다.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번 사업자 선정에 높은 관심을 보여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사업자에 감사하다”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맞물려 양수발전 신규 건설이 계속될 예상인 만큼 양수발전소 유치 지역의 지속적인 성원과 실질적 지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사업자와 함께 건설·운영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28 I 김형욱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도시재생과장 유병수 △도시정비기획준비단장 최병길 △주택임대차기획팀장 권유정 △항공자격팀장 박진홍 ●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 △법무부 교정정책단장 이홍연 △법무부 보안정책단장 오세홍 △서울지방교정청장 최제영 △대구지방교정청장 김동현 △광주지방교정청장 하영훈 △광주교도소장 김도형 △안양교도소장 신동윤 △부산구치소장 박수연 △인천구치소장 김남주 △서울남부구치소장 최규철●로봇산업진흥원 ◇팀장 △로봇기반디지털본부 신뢰성평가팀장 이상석●대한토지신탁 ◇본부장 승진 및 전보 △영업지원본부장 강민학 △리츠1본부장 민병욱 △도시사업1본부장 최해관 ◇팀장 승진 및 전보 △경영기획팀장 김상엽 △인사총무팀장 전영식 △재무팀장 이영곤 △신사업개발팀장 장현주 △홍보마케팅팀장 전유섭 △리스크관리팀장 안성희 △기술안전관리팀장 고광필 △준법지원팀장 양원규 △리츠1본부 리츠1팀장 권세환 △사업1본부 사업1팀장 김병기 △사업1본부 사업4팀장 배은진 △사업2본부 사업1팀장 김태윤 △도시사업1본부 도시사업1팀장 김성목 △도시사업1본부 도시사업3팀장 조진갑 △도시사업1본부 도시사업4팀장 성재규 △금융상품영업 T/F팀장 김진우●세종시의회 ◇4급 전보 △의정담당관 이재만 ◇5급 직무파견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김효영●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 △선진원자로연구소장 유재운 △후행원자력기술연구소장 백민훈 ◇팀장 △예산팀장 서충희 △재무팀장 조만범 △기술정보팀장 이유진●일동제약그룹 ◇일동홀딩스 △부사장 강규성 △부사장 최규환 △상무이사 강정훈 ◇일동제약 △사장 이재준 △전무이사 이석준 △상무이사 이승현 △상무이사 배진구 △상무이사 정규호 ◇아이디언스 △사장 이원식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이장휘 ◇유니기획 △전무이사 이광현●한국투자증권 ◇상무보 승진 △재무관리부 김태일 △압구정PB센터 류상수 △IPO2담당 방한철 △GWM전략담당 신경애 △서초PB센터 심동규 △프로젝트금융1부 안성진 △글로벌전략기획부 이철호 △인천PB센터 장창수 △커버리지1담당 채승용 ◇부장 승진 △포항PB센터 강병락 △대치PB센터 강유진 △제주지점 고유경 △신촌PB센터 공현아 △리스크전략부 김규태 △디지털전략부 김동성 △해운대PB센터 김성희 △패밀리오피스부 김승은 △안산PB센터 김우식 △연금영업3부 김원중 △Biz개발2부 김진영 △기획실 김진욱 △해외채권트레이딩부 노진엽 △PF전략부 문승현 △데이터인프라부 박순용 △감사실 박종배 △IT전략부 박종철 △M&A/인수금융1부 박준영 △명동PB센터 박현철 △업무혁신부 변수연 △부동산금융3부 신주용 △커버리지1부 심동헌 △정읍PB센터 윤영일 △연금영업1부 이송용 △투자공학1부 이재성 △마케팅부 이주호 △소비자지원부 임난희 △기업금융3부 장우석 △고객센터 조성달 △평촌PB센터 조성욱 △글로벌산업분석부 최문선 △사모펀드운용부 최인호 △부동산금융1부 최현일 △투자공학2부 한우준 △부동산금융2부 홍승호 ◇담당 신임 △법인영업담당 김기애 △IPO1담당 김해광 ◇부서장 신임 △프로젝트금융3부 권대용 △운용전략부 권정호 △커버리지4부 김관호 △기업금융2부 김유동 △기업금융1부 김헌조 △디지털채널부 박광원 △심사부 서현수 △홍보실 오석진 △트레이딩개발부 오성민 △커버리지분석부 이나예 △IB전략컨설팅부 이도연 △리스크관리부 이윤미 △글로벌리스크관리부 이재흥 △채용교육부 이준 △법인금융센터 임경빈 △감사실 조성구 △M&A/인수금융2부 최경수 △총무부 최승진 △투자관리부 진준현 ◇지점장 신임 △청량리PB센터 김은영 △광양지점 배민철 △광명지점 이형원 △여의도금융센터 장용혁 △수지PB센터 정세호 △청주PB센터 최영선 △마포PB센터 홍은희 ◇담당 전보 △종합금융2담당 이종수 △e고객담당 이상국 △종합금융1담당 우상희 △디지털담당 이재성 ◇부서장 전보 △ECM1부 김현서 △OCIO금융센터 김홍석 △채널개발부 문종백 △신탁부 서동휘 △PE투자부 이한규 △PB전략부 이호용 △소비자보호부 장준영 △글로벌사업지원부 전성우 △디지털거버넌스부 정얼 △프로젝트금융2부 김도현 △데이터혁신부 김유식 △패시브영업부 김학수 △앱서비스부 박경주 △국내채권트레이딩부 박상우 △디지털플랫폼부 박성진 △단기금융운용부 박춘성 △Credit전략투자부 송기진 △상품전략부 이민홍 △기업투자운용부 장명수 △리스크시스템부 최윤석 △데이터분석부 한준호 ◇지점장 전보 △부천지점 김정미 △강남대로PB센터 서미진 △방배PB센터 서상훈 △분당PB센터 신언경 △건대역지점 이윤정 △화정PB센터 이은미 △서광주PB센터 조성준 △광주PB센터 최은석 △GWM센터 최은정 △광화문센터 한경준 ◇영업소장 전보 △목포영업소 김민희 △강릉영업소 함현●충북도 ◇2급 승진 △재난안전실장 신형근 ◇3급 승진 △농정국장 우경수 △음성부군수 서동경 △인사혁신과(교육) 이수현·최낙현 ◇3급 전보 △보건복지국장 최승환 △바이오식품의약국장 권영주 △환경산림국장 이호 △행정국장 민영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 김광래 △자치연수원장 박준규 △옥천부군수 한충완 △진천부군수 문석구 △인사혁신과(교육) 이제승 △충북도의회(전출) 안창복 ◇4급 승진 △정보통신과장 원길연 △내수면산업연구소장 이재정 △축수산과장 최동수 △산림환경연구소장 김태은 △기후대기과장 이규헌 △사회재난과장 김영수 △회계과장 이범찬 △농업기술원 스마트원예연구과장 이경희 △행정안전부(교류) 조미숙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파견) 송인경 ◇4급 전보 △대변인 최종범 △안전정책과장 김진석 △일자리정책과장 김보영 △소상공인정책과장 임보열 △방사광가속기추진과장 전도성 △투자유치과장 조병철 △산단관리과장 김두환 △노인복지과장 홍지연 △식의약안전과장 전영미 △체육진흥과장 오유길 △관광과 김수인 △농업정책과장 반주현 △행정운영과장 김은영 △도민소통과장 이택수 △충북도립대 사무국장 유인웅 △자치연수원 행정지원과장 정정훈 △자치연수원 교육운영과장 이미자 △자치연수원 도민연수과장 이강운 △농업기술원 행정지원과장 김종호 △서울세종본부장 장인수 △혁신도시발전과장 김민정 △스마트농산과장 황규석 △동물방역과장 신동앙 △산림녹지과장 김남훈 △동물위생시험소장 지용현 △보은부군수 안남호 △영동부군수 강성규 △괴산부군수 장우성 △충북도의회(전출) 이종섭 △법무혁신담당관(교육) 우영미 △산단관리과(교육) 정진자 △체육진흥과(교육) 이장연 △도민소통과(교육) 신용찬 △인사혁신과(교육) 안은숙 △자치연수원 행정지원과(교육) 노정호 ◇5급 승진 내정 △감사관실 정우채 △법무혁신담당관실 조준동 △산림녹지과 권도형 △청남대관리사업소 박정호 △보건환경연구원 박덕규●농협중앙회·경제지주 전남·광주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광주본부장 이현호 ◇M급 승진 △구례교육원 기영윤 △목포신안시군 편지형 △전남경영기획단 방현용 ◇M급 이동 △경영지원부본부장 박성덕 △경제사업부본부장 편지형 △광주유통센터장 김태오 ◇ 3급 승진 △전남경영기획단 이주은 △나주권역보증센터 노경일 △전남지역보증센터 정경숙 △순천권역보증센터 이경훈 △전남상호금융업무지원단 류용호 △광주권역보증센터 김명희 △전남검사국 박미선 △광주검사국 양동오 △순천시농정지원단 장무강 △광주경영기획단 이승훈 △하나로마트 남악점 양도영 △호남자재유통센터 박종곤 △호남권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이지열 ◇ 3급 이동 △전남상호금융업무지원단장 정향재 △전남상호금융업무지원단 김명희 △전남상호금융마케팅지원단장 백영철 △고흥군농정지원단장 장무강 △구례군농정지원단장 이지열 △목포신안시군농정지원단장 박미선 △보성군농정지원단장 양동오 △영암군농정지원단장 지종태 △해남군농정지원단장 이승훈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장 허훈 △구례교육원 이주은 △구례교육원 유승훈 △전남검사국 정범수 △전남검사국 이현서 △광주검사국장 문홍식 △광주경제지원단장 고현곤 △순천권역보증센터장 김은희 △순천권역보증센터 노경일 △광주권역보증센터장 박상희 △광주권역보증센터 윤정난 △해남권역보증센터장 김은정 △나주권역보증센터 송신주 △나주권역보증센터 윤형한 △나주축산물공판장 도병영 △목포유통센터지사장 김철현 △하나로마트 남악점장 김승길 △호남농산물물류센터 임성심 △호남자재유통센터장 박종곤 ◇ M급 승진 △전남현장지원단 오인성 △aT본사 제해중 △한국농어촌공사 송해경 △일곡동 이주현 △동천동 정일량 △쌍촌동 송순자 △풍암동 최숙자 ◇ M급 이동 △전남영업부장 박희옥 △강진군지부장 장흥모 △고흥군지부장 조상길 △고흥군부지부장 송해경 △나주시부지부장 제해중 △담양군지부장 이기복 △목포신안시군지부장 김상호 △순천시지부장 주철호 △순천시부지부장 이현재 △완도군지부장 한대웅 △완도군부지부장 방현용 △장성군지부장 나문선 △장흥군지부장 전종순 △함평군부지부장 박정학 △화순군지부장 최우영 △화순군부지부장 오인성 ◇3급 승진 △전남경영지원단 조태호 △전남본부소속 안종팔 △전남도청동부청사<출> 강순임 △광양시지부 이선영 △구례군지부 이인범 △동명동지점 윤미옥 △목포금융센터지점 김진영 △동순천지점 김광섭 △여수시지부 양화정 △여수금융센터지점 강성수 △여수센트럴지점 김지원 △함평군청<출> 김명숙 △광산지점 정해정 △광주유통센터지점 김경화 △첨단지점 장은영 △노대동지점 하원자 △봉선동지점 김현욱 △금남로지점 한명선 △대인동지점 이남미 △광주비엔날레지점 이명희 △광주지점 박의성 △첨단산단지점 오성국 △광주화정역지점 홍도연 △상무금융센터지점 박애란 △풍암동지점 임수진 ◇3급 이동 △전남현장지원단장 이기성 △전남영업부 강순임 △무안군지부 조태호 △강진군지부 김광섭 △고흥군지부 이선영 △곡성군지부장 안종팔 △곡성군부지부장 서나숙 △동광양지점장 최의정 △나주시 문상선 △나주혁신도시금융센터지점장 박철완 △aT본사지점장 이화자 △한국농어촌공사지점장 주재범 △동명동지점장 김경신 △동명동 주성국 △목포금융센터지점장 강승찬 △신목포지점장 강미영 △보성군부지부장 조영임 △보성군 이인범 △순천시 추영아 △순천시 양화정 △순천대학교지점장 서형인 △남순천지점장 위선옥 △남순천 강성수 △순천금융센터장 권수남 △여수시 김지원 △여수금융센터장 김광수 △여수금융센터 김은옥 △여수센트럴지점장 서준희 △영암군부지부장 조영선 △완도군 김진영 △장성군부지부장 윤항석 △장흥군부지부장 윤미옥 △진도군지부장 김효영 △진도군부지부장 곽선미 △해남군부지부장 조영재 △해남군 김진희 △해남군 김명숙 △광주경영지원단장 박찬오 △광주여신관리단장 윤두정 △광산지점장 이경진 △광주비엔날레지점장 하석순 △광주영업부센터장 박미영 △동천동지점장 이단요 △상무금융센터지점장 한인숙 △쌍촌동지점장 김경화 △운암동지점장 최안숙 △일곡동지점장 원정아 △임동지점장 권미애 △주월동지점장 김성연 △지산동지점장 유영자 △풍암동지점장 박화숙 △풍향동지점장 주미순 △광산구청<출>소장 이지아 △광주시교육청<출>소장 김미정 △광주여신관리단 한명선 △광주마케팅추진단 김경화 △광주비엔날레지점 김현욱 △광주영업부 김명자 △광주유통센터지점 이명희 △광주화정역지점 이남미 △광천동지점 오성국 △노대동지점 장은영 △대인동지점 하원자 △문화전당지점 이재주 △상무금융센터 김판선 △상무금융센터 홍도연 △양동지점 김선희 △운암동지점 박의성 △월산동지점 정혜정 △주월동지점 임수진 △첨단지점 손은미 △첨단산단지점 서병구 △풍암동지점 박애란 △풍향동지점 한수정 △화정동지점 김현철 ◇3급 승진 △광주총국 박진복 ◇3급 이동 △전남총국장 문익주 △광주총국 류승환 ◇ 3급 승진 △광주총국 한경순 ◇ 3급 이동 △전남총국 한경순 △광주총국장 최순동 △광주총국 강경선●국민연금공단 ◇본부 부서장 및 지역본부장 전보 △국민소통실장 김정환 △안전관리실장 장은경 △연금급여실장 최동식 △고객지원실장 배봉희 △국제협력센터장 이숙영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 이창규 △장애인지원실장 채우석 △복지사업센터장 정경화 △기초연금센터장 최정윤 △디지털전략실장 안홍식 △정보지원실장 최진 △ICT센터장 고병주 △감사실장 최창후 △운용지원실장 김치묵 △자금관리실장 정정창 △비서실장 장원주 △서울북부지역본부장 이승춘 △대전세종지역본부장 이은우 △대구지역본부장 신재혁 ◇지사장 전보 △종로중구지사장 윤기탁 △도봉노원지사장 허용진 △성동광진지사장 이기현 △은평지사장 정지예 △고양일산지사장 김기애 △고양덕양지사장 김병헌 △의정부지사장 강창남 △송파지사장 송미령 △서초지사장 박춘경 △영등포지사장 김종수 △홍천지사장 박재석 △ 삼척지사장 김동준 △수지지사장 안효주 △화성오산지사장 유원규 △안양과천지사장 임용택 △군포의왕지사장 최혜원 △분당지사장 정일규 △수정중원지사장 김혜경 △경기광주지사장 강인호 △이천여주지사장 지동규 △평택안성지사장 장재오 △광명지사장 김연수 △남인천지사장 김창준 △서대전지사장 황재광 △동대전지사장 전유진 △서청주지사장 남장우 △옥천지사장 김용출 △충주지사장 정우식 △천안지사장 최재용 △아산지사장 정필세 △보령지사장 이미정 △동광주지사장 정준옥 △진안지사장 최순용 △익산군산지사장 이기성 △정읍지사장 김정화 △남원순창지사장 박찬성 △ 나주지사장 조계문 △해남지사장 이종식 △제주지사장 김승균 △서대구지사장 이재수 △대구수성지사장 이명호 △대구달성고령지사장 정근식 △경주영천지사장 정구흥 △포항지사장 박영숙 △안동지사장 김기택 △영주봉화지사장 김태호 △구미지사장 이범석 △서부산지사장 한효정 △동래금정지사장 최승희 △동부산지사장 이돈하 △동울산지사장 김정민 △창원지사장 이상욱 △통영지사장 최진오 △진주지사장 김광현 △사천남해지사장 최삼옥 △장애심사센터장 강신복●충북 단양군 ◇4급 승진 △보건소장 강규원 ◇5급 전보 및 승진의결 △균형개발과장 김호식 △경제과장 지준길 △재무과장 직무대리 김용호 △단성면장 직무대리 김경식 △민원과장 직무대리 구본혁 △하수도과장 직무대리 황개환 △보건사업과장 직무대리 구도은●서대문구 ◇4급 승진 △기획재정국장 이현 △스마트환경생활국장 석도현 △서대문구의회 파견 유병선 ◇4급 전보 △행정자치국장 강환복 ◇4급 전입 △안전건설국장 직무대리 황원근 ◇5급 전보 △소통담당관 정재원 △행정지원과장 송월섭 △세무2과장 김상식 △청소행정과장 이현석 △기후환경과장 민태일 △인생케어과장 황명화 △사회복지과장 정지현 △주택과장 기민희 △재난안전과장 송현희 △도시경관과장 백종필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정용균 △홍제2동장 천정흔 △홍제3동장 송미영 △남가좌1동장 임난숙 △남가좌2동장 김대중●충남도 ◇2급 전보 △자치안전실장 신동헌 ◇2급 부단체장 △천안시 김석필 ◇3급 승진 △복지보건국장 이동유 △문화체육관광국장 송무경 △건설교통국장 김택중 △해양수산국장 장진원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소명수 김범수 ◇3급 전보 △안전기획관 윤동현 △기후환경국장 구상 ◇3급 부단체장 △공주시 강관식 △서산시 홍순광 △금산군 심완보(승진) △부여군 홍은아 △서천군 노태현 △예산군 도중선(승진) ◇4급 승진 △자치경찰행정과장 진성수 △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종현 △인사담당관실 전병규 △인사담당관실(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최필환 △인사담당관실(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오세준 △인사담당관실(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유재천 △고등교육정책담당관 손영진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성중진 △축산과장 김택수 △산림자원연구소장 김기호 △환경관리과장 김광주 △자연재난과장 김성환 △인사담당관실(충남혁신도시지방자치단체조합 파견) 박경덕 ◇4급 전보 △공보관 최원혁 △운영지원과장 신일호 △감염병관리과장 윤여명 △충남도립대학교 사무국장 남성연 △여성가족정책관 이종규 △예산담당관 임민식 △해양정책과장 김영식 △인재개발원 교육총괄과장 김성관 △자치행정과장 전상욱 △새마을공동체과장(계획인사교류) 임성범 △새마을공동체과장(행정안전부 계획인사교류) 김창태 △공공기관유치과장 유윤수 △보건정책과장 김홍집 △농촌활력과장 이혁세 △행정안전부 조원태 △청년정책관 이영조 △미래산업과장 신필승 △인구활력과장 박일순 △인사담당관실(충청권특별지방자치단체합동추진단 파견) 정병우 △인사담당관실(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이경성 △세정과장 이성일 △문화정책과장 조진배 △인사담당관실(국립외교원 교육파견) 조모연 △일자리기업지원과장 정명옥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김성호 △체육진흥과장 박성철 △사회재난과장 유호열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이상모 △기후환경정책과장 여운성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백은숙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정헌웅 △산림자원과장 윤효상 △수산자원연구소장 장민규 △수산자원과장 유재영 △농업기술원 역량개발과장 오수근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김은숙 △충청남도의회 김윤섭 △건설정책과장 윤여권 △도로철도항공과장 김용목 △충청남도의회 구차섭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연구부장 정금희●충남 당진시 ◇4급 △자치환경국장 이일순 △경제국장 김선태 △건설도시국장 이태환 ◇5급 △홍보협력담당관 전병국 △자치행정과장 박우학 △비서실장 이한복 △안전총괄과장 안봉순 △회계과장 홍경표 △세무과장 이현호 △징수과장 정영환 △민원정보과장 박병선 △환경위생과장 조한영 △자원순환과장 조성일 △지역경제과장 이제석 △투자유치과장 이상문 △기업육성과장(직무대리) 이강환 △미래에너지과장 곽신근 △항만수산과장 한영우 △산림녹지과장 이기종 △농업정책과장 이남길 △농식품유통과장 신낙현 △축산지원과장 장명환 △문화체육과장 이종우 △관광과장 박미혜 △평생학습새마을과장 최경호 △건설과장 안병환 △스마트도시과장 김해규 △주택개발과(직무대리) 이영필 △건강증진과장 김제란 △질병관리과장 정성숙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 이지환 △합덕읍장 김기창 △고대면장(직무대리) 김종수 △대호지면장 김석광 △면천면장 구자건 △신평면장 김낙기 △당진2동장 정승모●대한상공회의소 ◇전보 △회원본부 플랫폼운영팀장 황미정 △회원본부 상공회운영팀장 이상준 △회원본부 교육개발팀장 박주영 △조사본부 금융산업 팀장 송승혁 △조사본부 지역경제팀장 조성환 △국제통상본부 경제협력팀장 임충현 △국제통상본부 국가발전팀장 정범식 △국제통상본부 북경사무소장 원윤재 △국제통상본부 통상조사팀장 유종철 △커뮤니케이션실 뉴미디어팀장 강민재 △유통물류진흥원 디지털혁신팀장 이은철 △유통물류진흥원 유통물류정책팀장 김민석 △유통물류진흥원 표준협력팀장 고수현●한국신문협회 ◇승진 △전략기획부장 황현숙●DB금융투자 ◇보임 △기업금융1본부장 한철웅 △기업금융2본부장 심현 △SP본부장 조규태 △기업금융2팀장 전민진 △인수금융팀장 이승목 △SP1팀장 이승훈 △청주지점장 나영일●광주은행 ◇임원(부행장보) 선임 △문화전당지점장 김종훈 △JB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장 김종택 △백운동지점장 임양진 △IT기획부장 변동하 △첨단금융센터장 이상채 ◇승진(1급) △WM고객부 김홍화 △금남로지점 서경아 △서울영업부 고재덕 △여신심사1부 유봉재 △전남대학교지점 장진희 △카드사업부 유동구 ◇승진(2급) △PrimePB센터 이선미 △대치동지점 이동일 △신가신창지점 김규철 △여신심사1부 강종식 △연향동지점 김상용 △용봉북지점 김미경 △전남영업부 김연기 △흑석사거리지점 김재승 ◇승진(3급) △IT기획부 오정규 △개인신용대출분석실 전준훈 △광양지점 양경화 △금호동지점 이지현 △나주지점 이명화 △동천동지점 이상훈 △디지털플랫폼부 이선미 △리스크관리부 박철현 △무안지점 성영석 △ 쌍촌동지점 한미영 △양산동지점 서연희 △용당동지점 장민주 △지역개발금융부 조솔 △첨단금융센터 차경섭 △청량리지점 정희경 △프로세스혁신부 김태형 △학운동지점 염지환 ◇승진(4급) △IT개발부 홍유진 △각화동지점 정기홍 △계림지점 최효진 △노동조합 정영훈 △노동조합 조수연 △두암타운지점 문주희 △디지털플랫폼부 최서희 △봉선금융센터 배승현 △부평지점 이수련 △북구청지점 박행연 △삼각지점 신경자 △상무중앙지점 이효정 △상무지점 김정연 △서광주지점 김진옥 △송정지점 이시은 △수완지점 장효미 △순천지점 박정성 △쌍촌동지점 이슬 △쌍촌동지점 주혜원 △연향동지점 송송 △영업추진부 문리욱 △용봉북지점 유은경 △장흥지점 장성희 △전대병원지점 김윤경 △진월동지점 주화진 △첨단금융센터 윤슬기 △평동공단금융센터 황예현 △풍암동지점 조윤형 △하남공단1금융센터 주수영 △하당지점 박혜령●강원 원주시 ◇4급 지방서기관 △환경국장 이병오 △평생교육원장 주화자 △단구동장 이병민 △문화교통국장 강지원 △도시국장 이종현 △상하수도사업소장 이병선 ◇5급 지방사무관 △도시재생과장 주준환 △대중교통과장 민병인 △복지정책과장 윤석재 △여성가족과장 강정원 △기후에너지과장 이호석 △생태하천과장 박상현 △공원녹지과장 송명순 △안전총괄과장 서병하 △주택과장 신창섭 △세종사무소 박혜순 △총무과 서재흥 △기획예산과장 원민철 △정보통신과장 길경화 △보건행정과장 이선주 △치매안심과장 홍창희 △수도시설과장 김치연 △수도운영과장 이길복 △평생교육원 학습관장 전제천 △시립중앙도서관장 장성미 △지정면장 박노영 △재산관리과장 김연희 △신림면장 주장한 △체육과장 직무대리 홍종인 △토지관리과장 직무대리 박인수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김종근 △도시계획과장 직무대리 이규호 △허가과장 직무대리 이용근 △원주시의회 파견 김영일 △위생과장 직무대리 강태원 △하수과장 직무대리 김경남 △태장2동장 직무대리 김영언 △총무과 홍현기●경북 포항시 ◇4급 △자치행정실장 박재관 △농업기술센터소장 정경원 △맑은물사업본부장 손정호 △자치행정실 총무새마을과(교육파견) 이창우 ◇5급 △대변인 이상엽 △자치행정실 체육산업과장 정정득 △자치행정실 정보통신과장 유호성 △일자리경제국 투자기업지원과(포스코상생협력T/F 팀장) 문종명 △일자리경제국 배터리첨단산업과장 서현준 △복지국 교육청소년과장 이현주 △환경국 환경정책과장 직무대리 김경운 △도시안전해양국 도시재생과장 이상협 △도시안전해양국 지진방재사업과장 정진철 △도시안전해양국 건축디자인과장 김석태 △도시안전해양국 해양항만과장 김영준 △건설교통사업본부 교통지원과장 권용구 △건설교통사업본부 대중교통과장 김영환 △건설교통사업본부 차량등록과장 서승모 △맑은물사업본부 정수과장 최경보 △평생학습원 시립도서관장 도병술 △서울사무소장 직무대리 김정현 △남구 자치행정과장 성민용 △남구 건축허가과장 김현석 △북구 자치행정과장(북구 민원토지정보과장 겸임) 오기태 △북구 복지환경위생과장 직무대리 박문수 △북구 세무과장 천목원 △북구 산업과장 최무형 △북구 건설교통과장 오은용 △북구 건축허가과장 박병준 △남구 동해면장 김동진 △남구 해도동장 주유미 △남구 송도동장 최정훈 △남구 효곡동장 신정희 △북구 흥해읍장 김세원 △북구 신광면장 박현수 △북구 송라면장 황상식 △북구 기계면장 김대원 △북구 용흥동장 천만석 △북구 우창동장 정명숙●방사청 ◇전보 △방위사업정책국장 박정은●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장 최장기●충남 보령시 ◇5급 승진 △대외협력과장(직무대리) 윤지영 △토지정보과장(직무대리) 임재진 △비서실장 김세준(승진의결) △축산과장(직무대리) 김태경 △웅천읍장(직무대리) 백명균 △미산면장(직무대리) 구자삼 ◇5급 전보 △신산업전략과장 현종훈 △새마을공동체과장 최영열 △해양정책과장 전근성 △관광과장 장은옥 △지역경제과장 양희주 △신속허가과장 김영섭 △건축과장 김재환 △교통과장 서우덕 △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이선용 △열린민원과장 허성원 △회계과장 이지성 △감염병관리과장 김종환 △원산출장소장 김계환 △남포면장 염창호 △대천1동장 이향숙 △공로연수 황의승 최후규 이권행 백도현 전병준●언론중재위원회 ◇승진 △2급 윤치경 △〃 이홍길 △〃 최숭민 △3급 한병훈 △〃 손보원 ◇ 전보 △기획팀장 이정희 △연구팀장 최숭민 △교육팀장 임종우 △시정권고심의팀장 구율화 △대구사무소장 이홍길 △대전사무소장(충북사무소장 겸임) 우주현 △전북사무소장 권영민●충남 부여군 ◇4급 승진 △농림경제국장 강관옥 ◇5급 승진 △행정복지국 사회복지과장 임영규 △보건소 보건증진과장 한숙연 △상하수도사업소장 김영일 △충화면장 소완영 ◇5급 전보 △농림경제국 경제교통과장 윤나순 △문화건설국 건설과장 김광진 △홍산면장 김지태 △장암면장 이승희●울산소방본부 ◇소방정 승진 △중부소방서장 성진용 △동부소방서장 이원근 △소방본부 특수대응단장 유대선 ◇소방령 승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정인식 △소방본부 특수대응단 박정원 △동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권준동 △남울주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조희원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하우근 ◇소방령 전보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구성철 △소방본부 119재난대응과 이병우 △〃 백선규 △〃 이장희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정석태 △중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종식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박기동 △동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심재욱 △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이동수 △남울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류성기 △남울주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엄진용
2023.12.28 I 황병서 기자
영호남 하나되어 K-관광 중심지로…남부권 관광개발에 3조원 투입
  • 영호남 하나되어 K-관광 중심지로…남부권 관광개발에 3조원 투입
  • 22일 경남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이 발표됐다. (사진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우리가 가진 환경을 그동안 잘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문체부와 5개 시·도와 함께 10년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추진합니다. 지역문화를 살리고, 관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경제를 살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경남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10년간 3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미래 관광을 선도하고, 남부권이 광역관광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관광의 튼튼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5개 시·도가 ‘K-관광 휴양벨트’를 위한 관광 기반을 갖추는 데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료=문체부)이번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핵심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부산과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K-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영·호남을 연계한 광역관광 개발 계획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3조64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1조3265억원, 지방비 1조4023억원, 민간자본 2776억원을 들여 개발에만 총 2조7368억원, 진흥에는 2696억원을 배정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의 목표와 비전을 ‘하루 더 머무는 여행목적지 조성’과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으로 정하고 남부권 관광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3개 권역으로 남부를 나눠 개발…지역 관광 경쟁력 제고3대 관광권역 및 2대 활성화 축 이미지 (자료=문체부 제공)공간적인 측면에서 남부권은 크게 중앙·동·서 등 3대 권역으로 나뉜다. 권역별로 남동권(부산·울산·창원·통영)은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 남중권(순천·여수·진주)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남서권(광주·목포)은 남도문화예술 관광지대로 만드는 전략사업이 각각 진행된다. 여기에 2대 활성화 축(내륙 소도시 관광 활성화, 바다·육지 순환 관광 활성화)을 더하고, 각 권역에는 8개 강소도시(고성·거제, 남해·합천, 신안·담양·해남·강진 등)로 관광객 수요를 확산하는 전략도 담았다. 우선 ‘남동권’은 남도문화예술관광지대를 구축하고 매력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관광 이야기 구현, 메가 관광권 창출 관광진흥 등을 바탕으로 K-테마 관광섬 활성화, 아웃도어 해양레포츠 특화, 바다가 있는 산악관광 연출, K-컬처 융합상품 고도화 등을의 계획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자란통영 관광만 구축(고성, 통영),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명소화(울산), 낙동선셋 디지털파크 조성(밀양), 아미산 낙조 관광경관 명소화(부산),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 등의 방안이 담겼다. 전남과 경남을 이은 ‘남중권’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형성을 추진한다. 산촌·산림관광 매력자원 확충, 신(新)활력 증진 관광진흥 전략 등을 바탕으로 해양치유관광 클러스터 조성, 웰니스&워케이션 및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가치여행 상품화 등이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화(여수), 테마벌 관광스테이 확충(곡성, 광양, 구례, 하동),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진주), 청정 ESG 가치여행 고도화 등이 진행된다.광주와 전남이 있는 ‘남서권’은 남도문화예술관광지대 구축이 목표다. 남도형 아름다운 예술섬 연출, 이야기가 있는 관광길 특화, 남도다움 리브랜딩 창출 등을 추진전략으로 섬 테마 관광 거점 조성, 한국 음식 관광 기능 확대, 이야기를 접목한 관광 치유 연계, 이색 야행관광공간 조성, 생태·예술·야간· 미식여행 상품화 등을 꾀한다. 세부적으로는 추포도 음식테마관광 명소화(신안), 예술접목 야행관광공간 조성(광주), 문학치유 관광루트 명소화(목포),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영광), 남도미식 글로벌 상품화 등의 내용도 담겼다. ◇5대 관광매력 특화…‘이음·채움·키움 공동프로젝트’로 진흥5대 관광 특화 전략사업 및 공동 진흥사업 (자료=문체부)정부는 남부권만의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대 관광매력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관광만(The Bay) 구축 △관광경관명소(The Landscape) 연출 △관광스테이(The Stay) 확충 △수변관광공간(The Waterfront) 조성 △관광정원(The Garden) 전환 등 남부권 대표 시설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친환경유람선 등)를 접목해 이동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고, 도로변 해안·해양·산림 등 우수 경관 지점을 랜드마크화한다. 주제별 휴가지 원격근무 공간과 하루 더 머무는 체류 공간을 조성해 일상을 관광화하고 수변공간을 자연 친화적 복합관광 공간으로 만든다. 폐광산, 환경 훼손지 등 유휴·쇠퇴 공간도 관광자원화한다.정부는 5대 관광매력 특화사업과 연계한 공동 진흥사업으로 ‘이음·채움·키움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먼저 ‘이음’ 프로젝트는 지역의 아름다운 국도와 지방도, 자전거길, 걷기 여행길을 묶는 광역관광루트 설정 작업이다. 이를 통해 스위스의 그랜드투어와 같이 남부권 지역 곳곳의 역사문화경관과 로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채움’ 프로젝트는 공연예술 관람 수요를 타깃으로 한다. 소도시를 공연관광의 메카로 육성한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와 같이 지역 콘텐츠와 전문가(전문기관+지역 문화단체 등)들의 앙상블로 다양한 수변관광공간과 무대를 순회하는 ‘글로벌 공연관광 축제이벤트’를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키움’ 프로젝트는 국내 관광벤처 및 신규 사업모델을 보유한 민간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협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플랫폼 및 관광 비지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2024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문체부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62개 사업의 설계실시 등을 위한 예산 278억원을 편성했다.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남부권 사업 초기부터 지자체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성과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3.12.22 I 김명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