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69건
- 광주은행, 5·18 공익통장 '넋이' 판매 수익금 2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광주은행은 13일 광주 5·18기념재단에서 ‘넋이 5월, 그 날을 기억하며(넋이통장)’의 수익금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0주년을 맞아 오월정신을 기억하고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출시한 ‘넋이통장’의 전용 상품 ‘넋이예금’은 6624좌, ‘넋이적금’은 6073좌의 판매고를 4월말까지 올렸다.송종욱 광주은행장과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전달식에서 수익금의 일부인 2000만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판매하는 ‘넋이통장’의 수익금의 일부를 내년에 기부할 예정이다.광주은행은 ‘넋이 예·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추가 우대금리와 옛 전남도청, 현 광주은행 자리에 위치했던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국립 5·18 민주묘지, 5·18 민주광장, 전일빌딩 등 5·18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 표지 및 속지에 삽입된 통장을 제공했다. 송 광주은행장은 ‘넋이통장’을 직접 1호로 가입한 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등이 릴레이 가입에 동참하면서 ‘넋이 예·적금’에 대한 고객 및 지역민의 관심 유도에 나섰다.송 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항상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 현안에 공감하고, 지역민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넋이 예·적금과 같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상품 개발 및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 확진자 사흘만에 200명대 넘어…“서울형 거리두기 도입 협의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만에 20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일상 감염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다중이용시설 업종별로 영업시간을 달리하는 ‘서울형 거리두기’를 중앙정부와 협의, 도입한다는 계획이라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20일 0시) 대비 218명이 늘어난 3만599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검사일 기준) 244명으로 50여일 만에 첫 200명대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200~300명대 확진자가 발생, 4차 유행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과 19일에는 검사 수 감소, 신규 집단감염 사례 축소 등의 영향으로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날 재차 200명대로 올라서며 감염이 재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구로구 소재 빌딩 10명,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6명, 도봉구 소재 요양시설 1명 등이다. 구로구 소재 빌딩에서는 이 회사 종사자의 지인 1명이 지난 14일 최초 확진 후, 19일까지 18명, 20일에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36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25명이다. 시가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층의 3개 회사는 콜센터 형태로 직원간 거리가 가까우며, 창문이 작아 충분한 환기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같은 층에 여러 회사가 위치해 화장실, 휴게실, 흡연실의 공동사용으로 인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식당 방문자 1명이 지난 2일 최초 확진 후, 19일까지 56명, 20일에 6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63명은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시 역학조사에서 해당 음식점 확진자는 아파트 단지내 실내체육시설을 이용했으며, 샤워실 등 공용공간의 공동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집단감염과 관련해 총 184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이처럼 지역사회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시가 추진하는 서울형 거리두기 도입이 가능할지가 관심이다. 서울형 거리두기는 현재 거리두기 단계마다 일괄적으로 정해진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업종·업태별로 달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새로운 거리두기와 관련해 정부와 자치구, 수도권과 충분히 협의해 방역지침을 만들 것”이라며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단체나 협의회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광주은행, 5·18공익통장 '넋이' 출시 2개월만에 5000좌 돌파
- 송종욱 광주은행장(왼쪽)과 이철우 5·18 기념재단 이사장이 5·18공익통장 ‘넋이’ 출시 2개월여만에 5000좌 돌파를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광주은행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0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넋이 예·적금’이 출시 2개월여 만에 5000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넋이 예·적금’은 오월정신을 기억하고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출시한 공익상품이다.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상품가입 시 옛 전남도청, 현 광주은행 자리에 위치했던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국립 5·18 민주묘지, 5·18 민주광장, 전일빌딩 등 5·18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 표지 및 속지에 삽입된 통장으로 발급되고 있다.이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시대정신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잊혀져 가는 사적의 역사적 의미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홍보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송종욱 광주은행장이 1호 가입자로 나선 이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등이 릴레이 가입에 동참하면서 오월정신의 나눔실천이 지역사회에 전파되기를 희망했다.특히 광주은행은 4월 말까지 ‘넋이 예·적금’의 판매 수익금에 대한 50%를 오는 5월에 5·18 기념재단에 기부해 지역사회와의 뜻깊은 나눔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넋이 예·적금’은 영업점 방문 가입 외에도 스마트뱅킹과 모바일웹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오는 4월 30일까지 추가 우대금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2년제 ‘넋이예금’의 경우 최고 연 1.05%, 2년제 ‘넋이적금’의 경우 최고 연 1.15%의 금리를 제공한다. 추가 우대금리는 △5·18민주화운동 퀴즈 정답자에게 연 0.5%p △‘넋이예금’ 가입 시 ‘넋이적금’을 함께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 0.1%p다.송 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항상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 현안에 공감하고, 지역민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일에 앞장겠다”면서 “넋이 예·적금과 같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상품 개발 및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은행 은‘이익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과의 상생발전에 기여하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순천사랑통장’과 ‘화순사랑통장’은 지역 관광명소 및 특산품으로 통장을 디자인해 한정판으로 출시함으로써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 사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 통장의 판매실적에 따른 수익금의 일부를 해당 지역에 기부할 계획이다.
- 서울 확진자 20일째 100명대…"백신 접종센터·콜센터 운영 추진"(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대규모 확진자가 쏟아진 3차 유행의 정점은 지난 모습이지만 여전히 직장, 요양시설 등 지역 내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전일(26일 0시) 대비 129명이 늘어난 2만369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발생일 기준) 297명에서 7일 191명으로 떨어진 이후 26일 현재까지 20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하루 확진자가 500명대를 넘어서는 등 대규모 유행을 보일 때와 비교해서는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누적 확진자가 1억 명을 넘어선 지난 26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다만 코로나19사망자는 꾸준한 편이다. 지난달 하루 확진자가 수백명에 달할 정도로 많았던 만큼 이달 들어서도 고연령대의 사망자는 꾸준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날도 코로나19 사망자가 3명 추가 발생, 서울 지역 누적 사망자는 307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사망률은 1.29%다. 신규 확진자 129명은 집단감염 20명, 병원 및 요양시설 9명, 확진자 접촉 46명, 감염경로 조사 중 45명, 해외유입 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30% 가량은 아직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는 얘기다. 주요 집단감염은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8명,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7명, 종로구 소재 빌딩 관련 6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3명 등이다.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는 지난 14일 시설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25일까지 2명, 26일 8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시 역학조사 결과 입소자들은 고령의 기저질환자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으며, 종사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지하층의 구내식당과 2층 탕비실은 창문이 없어 환기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시설 관계자 1명이 지난 17일 최초 확진 후, 25일까지 4명, 26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12명 중 서울 지역 거주자는 11명이다.해당 시설은 노숙인을 상담하고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는 복지시설이다. 사무공간은 직원 간 칸막이가 설치돼 있으며, 근무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매일 발열 체크 및 소독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업무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노숙인들이 수시로 사무실을 방문해 상담하며, 시설 내에서 잠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설 근무자와 이용자 간 밀접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을 위해 지난 25일 예방접종 전문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 등 감염병전문가 5명이 참여해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 선정기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전담콜센터 운영, 인력교육 등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앞으로 내부 실무회의, 지역협의체 논의 등을 거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세부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차질없이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이 얼음왕국…‘울진·군산·창원·해남’ 관측이래 최저 기온(상보)
- 전국적으로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북극발 최강 추위가 절정에 달한 8일 오전 서울 도심의 빌딩들이 난방으로 인한 수증기를 내뿜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8.6도까지 떨어지면서 20년만에 가장 추운 날씨로 기록됐다. 울진, 군산, 창원, 해남은 기상청 관측이래 가장 추웠다. 기록적 한파는 오늘 정점을 찍고 내일과 모레 다소 기온이 오르겠지만 강추위는 다음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서울 아침최저기온은 지난 2001년 1월15일과 같은 영하 18.6도로 떨어졌다. 직전 최저 기온은 지난 1986년 1월 -19.2도였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아침최저기온이 어제(-19.1~-9.1도) 보다 5~10도 더 떨어지면서 강원영서와 산지는 -25도 이하,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일부 경북북부내륙은 -20도 이하, 서울과 그 밖의 내륙은 -15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 바람도 약간 불어 체감온도는 -15도에서 -30도로 더욱 낮아 매우 추웠다. 전국적으로 기록적 한파가 닥치면서 울진(-16.1도), 군산(-16.8도), 창원(-14도), 해남(-17.1도)은 관측이래 가장 추운 날씨로 기록됐다. 이밖에도 전주(-16.5도), 통영(1-10.9도), 완도(-10.1도) 등도 역대 두번째로 추운 날씨로 기록되는 등 이날 한파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 기온 순위는 뒤바뀌었다.추위는 오늘 정점을 찍고 내일과 모레 다소 기온이 오르겠지만 강추위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최저기온과 낮최고기온 모두 내일(9일)은 오늘(8일)보다 2~3도, 모레(10일)는 오늘(8일)보다 4~6도 오르겠으나, 여전히 추위가 이어지면서 모레(10일)까지 아침최저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고, 특히 내일(9일) 강원영서와 일부 충청내륙에는 -2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북부, 경상내륙에는 -15도 이하로 매우 춥겠다.11일(월)~12일(화) 아침 기온은 -13~-2도, 낮 기온은 -3~6도로 평년(아침 기온 -9~0도, 낮 기온 1~8도)보다 2~6도 낮아 춥겠다. 다만 13일~15일은 아침 기온 -7~3도, 낮 기온 4~12도로 일시적으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나, 주말인 16일~18일은 다시 기온이 떨어져 아침 기온 -9~3도, 낮 기온 -1~8도로 평년보다 낮아지겠다.전국에 몰아닥친 북극발 한파로 난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날 전력 수요는 겨울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일 오후 5시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9020만 KW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늘이 더 추워 최대전력수요는 다시 경신될 전망이다.최근 한파의 원인은 지구 온난화로 북극이 빨리 데워지면서 방어막 역할을 했던 제트기류가 느슨해져서다. 북극 상공에는 영하 50도 안팎의 찬 공기층이 있다. 주변에는 냉기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제트기류가 회전하고 있다. 제트기류는 북극과 중위도의 기온차가 클수록 제 속도를 유지하며 울타리 역할을 한다. 하지만 북극 기온 상승으로 중위도와의 기온차가 줄면서 제트기류가 약해졌다. 북극 한기가 한반도를 포함해 중위도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유라시아를 거쳐 향후 북미지역까지 한파가 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파에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이면서 비닐하우스 붕괴 등 야외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기상청은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눈이 얼면서 인도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특히 고개와 비탈길, 그늘진 이면도로 등에서는 통행에 어려운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서울 신규 확진자 46명…지난주 65세 이상 확진비율 24%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일상 속 집단 감염이 늘면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50명 안팍으로 발생했다. 특히 지난주에는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65세 이상 환자 비율이 24%로 크게 높아졌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일(8일 0시) 대비 46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총 6372명이다. 지난주(11월1~7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70명으로 일평균 38.6명이 발생했다. 2주 전(10월25일~10월31일) 일평균 확진자 수(35.6명)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은 24.4%로 직전 주(19.7%)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발생한 전체 확진자 10명 중 2명은 65세 이상인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한주 동안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는 △다중이용시설 관련 170명 △직장 관련 112명 △가족 및 지인 등 소규모 모임 등 92명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 83명 △종교시설 관련 7명 등의 순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46명은 집단감염 14명, 확진자 접촉 19명, 감염경로 조사중 6명, 해외유입 7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빌딩 관련 3명, 강서구 가족 관련 3명, 용인시 동문골프모임 관련 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1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1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명,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1명, 용산구 소재 의류업체 관련 1명 등이다. 강남구 선제검사에서 확진된 관악구 거주민 1명이 3일 최초 확진 후, 7일까지 12명, 8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16명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3명이다. 시는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를 통해 가족에게 전파됐으며, 가족의 직장 동료 및 빌딩 내 근무자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했다. 시와 서초구 보건소는 해당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해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 강서구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강서구 소재 한 병원에서 퇴원했던 환자가 지난달 23일 최초 확진 후, 11월 6일까지 6명, 8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시는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시설의 관계자, 이용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103명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집단감염 사례인 강남구 헬스장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시설 관계자인 타시도 1명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후, 11월 7일까지 49명, 8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46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헬스장, 학원 등 각 시설에서는 다소 추운 날씨이더라도 수시로 환기, 표면 소독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애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신규확진 30명대 재진입…추석發 감염 현실화 우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만에 30명대로 올라섰다. 추석 연휴 감염에 따른 잠복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집단감염이 빈번한 방문판매와 요양시설, 병원,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검체 채취 신청자의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들고 대기자들을 향해 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7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5443명으로 전날보다 33명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51명에서 추석연휴 기간 30명→11명→26명→16명→19명을 기록했다. 5일에는 15명까지 줄었으나, 1주일여만에 30명을 넘는 수준으로 늘었다.당일 확진자 수(33명)를 전일 검사 건수(2711건)로 나눈 확진 비율은 1.2%로, 전날 확진율(0.8%)보다 크게 높아졌다. 특히 방문판매업체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해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새로 분류된 ‘영등포구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전날 5명을 포함해 서울 지역 누계 7명이다.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이하 서울 기준)가 3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는 도봉구 다나병원 3명(누적 50명),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1명(누적 29명), 영등포구 LG트윈타워 1명(누적 7명),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 1명(누적 6명)이었다. 서초구 병원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4일 강남구 승광빌딩 방문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가족 1명, 가족이 근무하는 서초구 소재 병원의 관계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병원 관계자와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해 11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2명, 음성 7명으로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강남구 승광빌딩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는 5,6,9층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관련 사무실 방문시 소규모 투자설명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초구 소재 병원 역학조사에서는 확진자들은 마스크를 잘 착용했고 근무시 직접적인 환자 접촉 등은 없었으나 지하 3층의 휴게장소를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9월24일부터 30일까지 최초 확진자가 다녀간 강남구 승광빌딩(테헤란로 77길 17)의 5, 6, 9층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 교회→극단→버스로 퍼진 코로나…10명 중 2명 ‘깜깜이’(종합)
-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위해 서울시가 24일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 서울시민은 음식물 먹을 때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는 물론,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24일 오전 서울역(경의선전철)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외부로 나오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교회발(發) 감염에서 촉발된 서울 등 수도권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는 학교·학원, 패스트푸드, 극단, 방문판매업체, 버스 등 지역 사회 곳곳에 침투하며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도 20%를 넘어서면서 N차 감염의 연결고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23일 0시 대비) 97명이 늘어난 2986명을 집계됐다. 지난 18일 이후 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대로 줄었다. 다만 이는 휴일이었던 전날 검사 물량이 줄어든 영향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신규 확진자 97명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5명,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련 4명, 광화문 집회 관련 6명, 극단 ‘산’ 관련 4명, 강남구 판매업소 골드트레인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기타 확진자 접촉 33명, 경로 확인 중 36명 등이다.지난 8·15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총 47명으로 늘었다. 시는 정부로부터 1만577명의 명단을 받아 분류 후 대상자 1823명을 포함, 가족 및 지인 등 총 550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다만 대상자 중 검사 안내 통화가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한 사례도 23일 기준 1303건에 달한다. 이는 전날에 비해 오히려 5건이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화 연결을 한 대상자 중에 코로나19 검사 의사 거부를 밝힌 분이 늘었다”며 “과거 이태원클럽발 집단 감염과 같이 익명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에 응하지 않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치료비용 전액 등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극단 ‘산’에서도 지난 19일 관계자 1명 최초 확진 후, 서울시 확진자는 22일까지 31명, 23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35명. 이 중 서울 확진자는 26명이다. 극단 단원에 대한 검사는 모두 완료했지만, 현재 가족 및 지인으로 감염이 확산된 상황이다. 24일 구로구 시내버스 6512번과 5618번 차고지에서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전날 이 회사 버스기사 중 확진자가 나와 한동안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연합뉴스 제공)일반 시민의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버스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충격을 줬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주민이자 버스기사인 A씨는 지난 21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에는 A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동료 기사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는 관련 버스노선을 지연 운행하고 긴급 방약소독을 실시했다. 다만 해당 확진자가 운행한 버스 내 승객들의 추가 감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버스기사가 운전한 버스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을 때 승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악구 소재 영인MC빌딩에 있는 무한그룹이라는 방문판매업체에서도 인천시 서구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 10~20일 해당 건물 방문자는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이처럼 지역 사회 곳곳에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깜깜이 환자’ 발생 비율도 점차 커지고 있다. 23일 0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환자 비율은 22.3%다. 시는 N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역학조사 지원반 82명을 각 자치구에 파견했다. 추후 100~150명을 교육해 각 자치구 상황에 따라 지원반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대구 집단감염 때보다 전파 빨라졌다(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초기보다 전파력이 더 높아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해외에서 관련 논문이 나온 것과 관련 국내 역학조사관들 역시 현장에서 전파가 빨라진 것을 경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일선의 역학조사관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지난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보다 최근 광주에서 전파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실질적은 논문을 통해 6배 정도 전파력이 높아졌다는 얘기도 나왔고, 유행이 지속될수록 바이러스가 적응을 하면서 전파력이 올라가는 것은 자연적인 귀결이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에 따르면 다행인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강해져도 중증도나 치명률이 함께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권 부본부장은 “전파력은 매우 높고 중증도나 치명률이 같이 높아지지 않아 유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동력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63명으로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전일 지역발생이 50명을 넘어선 것과 달리 이날은 해외 유입이 27명에 이르렀다. 해외 유입 확진자 27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3명, 중국 외 아시아 21명(카자흐스탄 12명, 파키스탄 3명, 일본 2명, 인도네시아 2명, 방글라데시 1명, 카타르 1명)이다.권 부본부장은 “장기 체류의 경우 비자 타입상 취업이 가장 많고 이어 유학, 어학, 직업 연수 순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지역 확진자는 의정부 아파트, 광주 광륵사 등 그동안 발생했던 집단감염에서 파생된 추가 확진자와 광주 일곡중앙교회, 대전 더조은의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의정부 아파트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이 방문했던 헬스장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광륵사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총 61명으로 늘어났다. CCC아가페실버센터의 종사자와 입소자 4명 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륵사는 금양빌딩, 제주도 여행자 모임과 광주 사랑교회, CCC아가페실버센터, 한울요양원 등이 연관되며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는 6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은 광륵사 등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와 연관해 더조은의원에서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조사에 나섰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는 이날 14개 병원에서 19명의 환자에게 투약됐다. 2일부터 환자들에게 투약된 렘데시비르의 효과는 5일이 지난 7일부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 부본부장은 “투약을 시작하고 5일이 지나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얘기할 수 있다”며 “환자에 따라서는 꼭 5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만약 5일 후에도 상태 호전이 안 될 경우에는 10일까지도 투약을 할 수 있고 외국의 경우 대개 렘데시비르의 1인당 평균 투약량을 7.8일로 계산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