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041건

  • (특파원리포트) 미 회사채 발행 급증..이미 작년 물량 초과
  • [edaily] 올들어 연준의 여섯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와 주식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미국의 회사채 발행이 지난주말에 이미 지난해 한해동안 발행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경제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금리의 하향안정기조가 정착된데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대량의 부동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톰슨 파이낸셜이 잠정집계해 내놓은 투자적격 회사채 발행물량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주말까지 회사채 발행물량은 3539억달러로 지난해 한해동안의 3532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배런스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특히 지난주에는 총 75건에 170억달러가 발행돼 주간단위로는 2개월반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회사채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들어서만 연준이 여섯차례에 걸쳐 연방기금금리(은행간 오버나이드 대출금리)를 275bp나 인하, 기업들의 차입비용이 크게 줄어든데다 경기가 회복될 경우를 대비, 투자자들이 스프레드를 겨냥한 투자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경기가 회복되면서 재무부채권 수익률이 올라갈 경우 이미 정해진 스프레드는 확보해둔 상태에서 수익률 상승분을 추가로 쿠폰으로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잘 보여준 예가 바로 지난주 발행된 5억달러 규모의 BB&T 10년물이었다. BB&T는 10년물 재무부채권에 150-155bp의 스프레드를 붙인 수준이었는데 발행 5분만에 주문액만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싯사이츠의 피터 피타스 이사는 "2주전만해도 채권투자자들은 아르헨티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채권투자를 꺼리는 분위기였지만 지난주부터 아르헨티나 위기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채권매입을 시작했다"고 밝혀 아르헨티나 금융위기의 진정도 채권수요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지적했다.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회사채수요를 부채질했다. 지난주 발표된 2/4분기 GDP 성장률은 0.7%로 전문가들의 예상에 못미쳤다. 이는 곧바로 내달 21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또 다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금리가 추가로 떨어지기 전에 채권을 사두자는 심리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주식보다는 채권에 대한 선호를 반영하듯, 지난 수요일로 끝나는 한주일동안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34억달러이 이탈한 반면, 절세형 지방정부채 펀드와 회사채 펀드에는 각각 3억6천만달러와 11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됐다고 AMG 데이터 서비스는 밝히고 있다.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는 주식시장과는 달리 채권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와 경기둔화라는 두 가지 재료를 마음껏 향유하고 있는 모습이다.
2001.07.30 I 김상석 기자
  • (특파원 리포트) 펀드 워치..안전형 펀드 각광
  • [edaily] 기업들의 2/4분기 실적발표가 봇물을 이루면서 뉴욕증시가 극심한 등락을 거듭한 한 주였다. 예상과는 달리 미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실적 또한 예상에 못미치는 경우가 빈발하면서 불확실성과 주가의 변동성 역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뮤추얼펀드회사들은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원금을 보장해주거나 주가하락시 쿠션을 제공하고 주가상승시에는 투자수익의 가능성을 열어놓는 하방경직형 펀드 등 다양한 형태의 안전형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 프린서펄 인베스터즈 캐피털 프리저베이션 펀드(Principal Investors Capital Preservation Fund)=프린서펄 파이낸셜사의 원금보장형 펀드로 퇴직 연금의 형태를 갖는 안정-가치펀드의 일종이다. 보험사와의 투자보장계약을 전제로 원금을 보장해주되 일부 투자수익도 가능케 해준다. * ING 필그림 프린서펄 프로텍션 펀드(ING Pilgrim Principal Protection Fund)=오는 10월 3일을 마감으로 판매중인 한시적 원금보장형 펀드로 투자자가 펀드에 가입하면 5년동안 원금을 보장해주고 그 기간동안 발생한 수익이 원금에 추가된다. 이 기간동안 앨더스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계량모형을 통해 자산을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다. 5년이 경과하면 원금보장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으며 투자자는 현금을 인출하거나 펀드에 잔류할 수 있다. 5년이후 펀드는 주식형으로 전환되며 리스크는 지수와 연계시키되 S&P500지수 수익률 상회를 목표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추구한다. * 토우브즈 S&P500 헷지드 인덱스, 나스닥 100 헷지드 인덱스=시장수익률 상회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방어적 관점에 치중한 펀드다. 일부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안정성과 함께 인플레율을 상회하느 정도의 투자수익률을 원한다는 점을 감안, 주식에 투자를 하되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헷지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시키거나 아예 주식시장에서 손을 뗀다. 보유주식과 관련해서는 주식시장의 동향을 검토, 증시가 약세를 보일 조짐을 보이면 지수선물에 투자함으로써 리스크를 헷지한다. 실제로 이 펀드는 지난해와 같은 약세장에서 3월말 주식시장을 이탈했다가 노동절 이후에 다시 참여함으로써 나스닥100지수가 40% 하락하는 동안 9%의 투자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 * 지난주 뮤추얼펀드 승자와 패자 지난주 뮤추얼펀드들의 실적은 기술주와 성장주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하는 펀드가 대거 큰 폭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헬스캐어와 바이오테크, 텔레콤, 그리고 중소형 가치주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들이 좋은 실적을 올렸다. 지난주 9.49%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한 프론티너 주식형펀드는 특수업종에 분산투자를 하는 펀드이며 2위와 4위를 차지한 프로펀즈 제약, 프로펀즈 헬스캐어 펀드는 헬스캐어 및 바이오테크주 전공펀드이다. 또 5위의 CGM, 10위의 퍼킨즈 오퍼튜니티 펀드는 중소형 가치주에 투자한 펀드들이다. 6위를 차지한 프로펀즈 와이어리스는 텔레콤에 투자해 재미를 봤다. 반면, 투자수익률 하위 10개 펀드는 6개가 기술주, 3개는 대형 및 중소형 성장주, 그리고 1개 펀드는 대형 성장주에 투자해 모두 10%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 지난주 주식형 펀드로 40억달러 유입 AMG 데이터 서비스사에 의하면 지난 수요일로 끝나는 일주일동안 주식형펀드로 4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고 절세효과가 있는 지방정부채 펀드로도 3억5백만달러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절세효과가 없는 일반 채권형 펀드로부터 1억4천4백만달러, 그리고 단기물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로부터도 3천2백만달러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07.22 I 김상석 기자
  • IPO기업소개(소프트맥스)
  • [edaily] 지난 94년 설립된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 시리즈 등 PC게임으로 출발, 온라인 게임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시리즈는 95년 발매 이후 국내 게임 PC분야 단일품목 최다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12월 이 시리즈의 완결판인 "창세기전3파트2"가 출시 한달만에 10만장 이상이 판매되면서 시리즈 누적 판매량 50만장(수출제외)을 넘어서고 있다. 또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 수출한 창세기전 시리즈 "창세기전외전1: 서풍의 광시곡" 역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 시리즈를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새로운 시리즈인 "NP2000(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2D 제작방식에서 벗어나 3D 방식으로 제작함으로써 디지털 컨텐츠로서의 입체적인 느낌을 살릴 계획이다. PC게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네트워크 멀티 플레이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 멀티 플레이는 "창세기전3파트2" 발매와 더불어 "창세기전 아레나" 서비스에서 처음 도입됐다. 현재 베타버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창세기전 아레나"는 동시 접속자수 1000만명에 육박하는 호응을 얻고 있으며 상반기중 정식 버전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소프트맥스는 또 지난 99년 하반기부터 온라인 서비스 4LEAF(www.4leaf.co.kr)를 개발하기 시작, 현재 서비스중이다. 4월초부터 오픈테스트하고 있는 택티컬 보드게임 "주사위의 잔영"이 이 회사의 첫 온라인 게임이며, 하반기 "프로젝트 인페이즈(가칭)"이라는 액션 RPG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 시리즈를 바탕으로 확보한 고객층을 온라인 게임으로 연결하기 위해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8년부터 콘솔 게임을 개발해 온 소프트맥스는 현재 "창세기전2"를 소니PS용으로 이식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며, 지난해 5월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콘솔 게임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자체 개발을 통해 "창세기전 외전:서풍의 광시곡" 드림캐스트용으로 출시했으며 향후 닌텐도 게임보이 어드밴스, 소니PS2, MS의 X-BOX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무선인터넷 게임 분야 역시 창세기전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를 바탕으로 현재 기획, 시장 조사중이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99년 유통자회사 "디지탈에이지"를 설립했으며, 온라인 쇼핑몰 엘피앙(www.elfian.com)을 오픈, 온-오프라인을 잇는 유통망을 확보했다. 나아가 전국 서점망을 이용해 이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함으로써 더욱 안정된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보유 컨텐츠를 바탕으로 캐릭터 사업에도 진출했으며, 앞으로 머천다이징과 라이센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일본 및 미국 개발사들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해외 주요 유통사들과 다각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현재 대만의 "절세풍운"을 공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프트맥스는 PC게임 분야에서 지난해 한빛소프트와 EA코리아, 위자드소프트에 이어 4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53억원, 영업이익 18억 5300만원, 경상이익 21억 81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 1800만원을 기록했다. 정영희 사장 외 2인이 지분 74.18%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주주다. 주간사인 대신증권은 소프트맥스가 신규 공략 포인트로 삼고 있는 온라인 게임시장의 경우 엔씨소프트 등 상위사가 70%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데다 경쟁심화로 시장진입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며 인력충원 등 영업전략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투자시 게임중간상들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 거래처 확보나 불법복제품 범람으로 인한 매출감소, 새로운 시장의 불확실성, 경기변동에 따른 매출 감소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모주식수는 액면가 500원에 180만주며, 주간사가 평가한 본질가치는 4727원, 공모가는 8200원으로 확정됐다. <주요 재무제표(2000년 기준)> 매출액 53억 600만원 경상이익 21억 81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 1800만원 영업이익 18억 5300만원 주간사 대신증권
2001.05.26 I 김윤경 기자
  • 대신증권, 내달 3일 사이버 실시간 채권투자상담 실시
  • [edaily] 대신증권은 다음달 3일 오후 3시40분부터 한시간 동안 사이버상( cybos2002, 사이보스 메신저)에서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채권투자상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상담 주제는 "채권, 더 이상 두렵지 않다"로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이메일로 접수해 선정됐다. 투자상담 내용은 금리상승.하락국면에서의 채권투자 요령과 절세효과, 채권시장 전망 등으로 이루어진다. 대신증권은 어렵게 느껴졌던 채권투자를 아주 쉽게 설명할 예정이어서 일반인들이 채권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담에서는 이메일 접수를 통해 선정된 일반투자자 3명이 질문을 하면 대신증권 이영길 채권팀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투자상담내용은 총 1만5000명이 실시간으로 접속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 고객의 경우 "사이보스2002(CYBOS 2002)"의 화면번호 8000번을 통해 참여나 관람할 수 있다. 대신증권 고객이 아닌 경우 홈페이지(www.daishin.co.kr) 초기화면에서 "사이보스 메신저"를 다운받아 관람하면 된다. 대신증권 김완규 사이버마케팅팀장은 "이번행사는 사이버상의 커뮤니티 활용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새롭고 올바른 투자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히고 "증권시장내의 사이버 커뮤니티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1.04.30 I 박호식 기자
  • ③한나라당 보도자료에 대한 입장(전문)-금감위
  • 제 목 : 한나라당 김부겸 의원 발표자료에 대한 해명 【발표내용】 □ 제일은행의 경우 공적자금으로 외국인 은행장의 월급만 올려준 것 아닌가? 【해명내용】 □ 제일은행장의 급여수준이 여타 국내은행장의 급여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사실임 ㅇ 이는 경영권을 인수한 뉴브리지캐피탈측이 외국국적의 금융전문가를 행장으로 영입하면서 현 행장이 과거 몸담았던 선진 금융기관의 급여수준을 보장함에 따라 높아진 것임 □ 금융감독원은 현 제일은행장의 급여수준이 선진국 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들과 비교할 때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나, 제일은행이 공적자금 투입은행인 점을 고려하여 임원관련 경비가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지도·감독에 철저를 기할 계획임 ㅇ 행장급여를 즉시 감축토록 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으므로 임원급여를 포함한 경비집행상황을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고, 임원의 연간 급여한도는 주총에서 정해지므로 국내 주주대표인 예금보험공사가 주총 등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임원급여의 과도한 상승을 자제토록 유도함 <한나라당 보도자료에 대한 보도참고자료> 김부겸 의원이 주장한 “한빛은행 실사결과의 문제점”과 이방호 의원이 주장한 “한빛, 평화, 광주, 제주은행 순자산이 (-)였는데도 최고 2조 2천억원까지 남아있는 것으로 공시” 및 “금감원 6개 감자은행 부실규모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설명 □ 한빛 등 6개 감자은행이 공시한 자체결산 결과 2000.9월말 자산이 부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금융감독원의 자산·부채실사 결과에서는 부채초과로 나타난 것은 은행 자체결산기준과 부실금융기관 결정을 위한 자산·부채 실사기준상 다음과 같은 차이 때문일 뿐이며 부실규모를 부풀리기 위한 것은 아님 l 우선 Workout여신의 건전성 분류 및 충당금 적립에 있어 은행 자체결산시에는 「은행감독규정」 부칙(1999.9.17) 제2항에 의한 특례조항*을 적용함으로써 FLC의 적용을 완화하였으나, 동 조항이 IMF와의 합의에 따라 2000.12월말 이전에 폐지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의 자산·부채 실사시에는 일반 기업여신과 동일하게 FLC를 적용하였음 * Workout여신에 대하여 “요주의” 또는 “고정”으로 분류하고 최저 2∼20%의 충당금 적립(2000.12.31 동 조항 폐지) l 또한 2000.9월말 기준 은행 자체결산은 10월중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2000.11.3 발표한 「잠재부실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결과」에 따른 관련기업의 자산건전성 분류 및 대손충당금 적립규모 조정내용이 반영될 수 없었으나, 금융감독원의 자산·부채 실사는 11월 중순부터 실시되었기 때문에 동 내용이 반영되어 해당은행의 충당금 적립규모가 늘어났음 l 이외에도 회계처리에 있어 은행 자체결산시에는 계속기업(going concern)을 전제로 하였으나 금융감독원의 자산·부채 실사시에는 청산가치로 평가하였는 바, 이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의 정지”, “자산·부채의 계약이전”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어 은행의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지는 등 계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기 때문임 l 이에 따라 해당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업무용 고정자산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도 은행 자체결산시에는 원칙적으로 취득원가대로 평가하는 데 반해, 금융감독원의 자산·부채 실사시에는 공시지가(토지) 또는 「지방세법시행령」에 의한 과세지가표준액(건물) 등을 적용하여 평가하였음 ◆심재철의원의 “은행의 신탁자산이 부당 편출입되어 신탁자산에 대한 공적 자금으로 보전”에 대한 설명 □ 은행신탁은 대우그룹사태가 표면화된 99. 8월 이후 급격한 감소하여 회사채 신규매입기능을 상실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 특히 대우·워크아웃여신의 부실화 우려로 고객들이 신탁상품의 중도해지가 전 은행으로 확산될 경우 유동성부족으로 인한 지급불능사태로 이어질 수 있어 대우 및 워크아웃여신을 다른 신탁(개발신탁)계정으로 편출하게 된 것임 □ 심재철위원의 보도자료에 의할 경우 편출입금액이 5,013억원이라고 하고 있으나 실제 편출입금액은 855억원으로 4,158억원이 과다하게 계상되어 발표되었음 구분 심 의원 주장 당해 은행 주장 편입금액 편입금액 편입시기 편입자산 차이발생 및 원인 광 주 426 334 2000.1∼3중 대우채 △92(개발신탁 자체 보유 대우공사채형 수익증권 보유분을 포함시킴) 제 주 82 82 ‘99.12 ∼‘00. 3 대우채 경 남 4,197 131 ‘99.12.30 대우채,W/O채 △4,066(2000년중 고유계정으로부터의 차입금잔액이 변경할 때마다 그 변경된 잔액을 합산) 평 화 308 308 ‘99.12중 대우채 계 5,013 855 △4,158 ◆심재철의원의 "BIS비율 산정기준 오락가락“주장에 대한 설명 □ BIS비율은 은행이 정상적인 영업을 계속 수행한다는 가정하에 일반적인 회계원칙을 적용하여 작성된 재무제표에 근거하여 산출됨 □ 한편, 부실금융기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실시하는 자산 및 부채에 대한 평가는 청산가치에 의해 이루어지는 데 이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의 정지”, “자산·부채의 이전”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어 은행의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지는 등 계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기 때문임 □ 한편, 2차 은행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1차 은행구조조정시에도 회계법인들로 구성된 Steering Committee를 운영함으로써 회계법인간에 나타날 수 있는 자산평가기준 및 회계처리결과에 대한 이견 등을 조정하였음 ◆심재철의원의 "종업원퇴직보험을 조건으로 한 후순위차입금의 BIS비율 산정시 제외“주장에 대한 설명 □ 은행이 생명보험사 등으로부터 후순위차입을 통한 자금조달시 차입상대처인 생명보험사 등에 대하여 후순위차입규모 상당의 종업원퇴직보험을 가입한 경우 실질적인 자금 유입은 없으나 종업원퇴직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에도 손비인정을 받기 위하여는 퇴직적립금을 사외에 예탁하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간접적인 자금 유입효과가 있어 이를 보완자본으로 인정하여 왔음 □ 그러나, ‘98년 하반기 및 ’99년 상반기중 일반은행들의 명예퇴직 등으로 종업원퇴직보험의 해지가 불가피하게 되자 생명보험사의 요청에 따라 종업원퇴직보험을 단체퇴직보험 등 여타 저축성보험으로 대체하여 왔는 바, 단체퇴직보험 또는 저축성보험은 절세효과가 없어 사외적립의 불가피성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보완자본에서 차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임 제 목 :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 발표자료에 대한 해명 【발표내용】 □ 금융감독원이 서울·제일은행의 부실경영책임에 대한 솜방망이 제재로 은행경영자에게 면죄부만 주었음 【해명내용】 □ 금융감독원은 ‘99년중 서울 및 제일은행에 대해 부실책임 규명을 위한 검사를 실시하고 부실책임이 있는 임직원 182명에 대해 문책을 요구한바 있음 ㅇ 부실발생 원인이 IMF사태로 인한 기업의 급격한 재무상태 악화에 따른 것이었고, 특히 과거 5개 퇴출은행의 경우와는 달리 여신취급과 관련하여 고의 또는 중과실에 의한 부실발생 사례나 명백한 금융관련법규 위반사례를 확인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민·형사상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음 □ 아울러 금번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경우 과거 퇴출은행들과는 달리 정상영업중이어서 은행 임직원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 등을 취했을 경우 금융권의 여신기피 등 금융경색 가능성도 고려되었음 ㅇ 금융경색이 초래될 경우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이 우선 애로에 직면할 것이란 점도 감안됨
2001.01.19 I 허귀식 기자
  • 작년 12월중 투신권 수신 7.3조원 급감-한은
  • 지난해 12월중 은행예금이 5조9083억원 가량 증가한 반면 투신사 수신은 연말자금 인출 등으로 7조3444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중 은행예금은 정부 재정지출 증가 등으로 5조9083억원 증가했다. 예금종별로는 정기예금이 예금부분보장제 실시 이전 만기로 예치됐던 단기정기예금 인출 등에 따라 3조1453억원 감소한 반면, 수시입출식예금은 정기예금 인출분 및 상호신용금고 이탈자금 등의 유입으로 8조72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시장성 수신상품중 표지어음도 할인매출방식으로 인해 금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절세수단으로 활용되면서 4조5244억원이 늘어났다. 이로써 지난해 은행예금은 총 91조721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신사 수신은 MMF를 중심으로 한 연말자금 인출, 주식투자신탁 및 하이일드 펀드 등의 계속적인 감소 등에 따라 12월중 7조3444억원 줄어들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 10월이후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해 투신사 수신액은 총 50조1694억원이 감소했다. 다만 MMF 등 투신사 연말 인출자금의 상당부분이 연초에 재유입되며 1월2일부터 5일까지 투신사 수신액은 4조원 가량 증가했다. 한편 은행신탁은 개발신탁, 신종적립신탁 등의 만기자금 인출로 12월중 4조9026억원 감소했으며, 종금사 수신도 기업의 연말결제자금 인출 등으로 1조7129억원 줄어들었다. M3(총유동성) 증가율은 제2금융권 수신이 전반적으로 부진함에 따라 6%대 수준에서 소폭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10월중에는 전월 6.2%보다 높은 6.7%를 기록했다. 12월중 M2(총통화)증가율은 24.9%로 전월 25.7%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MCT+증가율은 전월 14.0%보다 상승한 14.5%를 기록했다.
2001.01.11 I 선명균 기자
  • (전망 2001)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BoMS리포트③
  • BoMS그룹 멤버인 현대증권 김형권 대리는 "1분기를 저점으로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만기 1년정도의 단기채 비중을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범중 대리는 "수익률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FRN, CB, 국채선물 등의 대체상품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김형권 대리=1분기 저점으로 금리상승, 단기물 매수 확대해야 2000년중 채권은 240조원이 발행돼 99년도 발행액 209조원보다 31조원 가량 늘어났으며 채권만기물량 198조원보다 42조원이 순증발행됐다. 이는 ABS, CBO등 신종 회사채의 발행(37조원)이 크게 확대된데다 외환시장 등의 통화증발압력, 상반기중 6개월이하 발행증가에 따른 차환발행으로 인해 통화채 발행이 늘었기 때문이다.(국채는 11조원 순증, 통안채도 11조원 순증, 회사채(ABS,CBO포함)는 16조원 순증) 또한 구조조정과 경기위축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확산됨에 따라 우량, 장기채권수요와 발행이 확대됐으며 실세금리 발행 확대로 발행주체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채권시장은 질적인 면에서는 한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양적인 면이나 각 경제주체들의 활용도면에서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원할히 수행하지는 못했다. <수급 요인이 우세했던 2000년 채권시장> 2000년중 유통시장은 발행시장과 마찬가지로 우량, 비우량 채권에 대한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으며 국채, 통안채 등 무위험채권의 거래비중이 높았다. 또한 저금리 상태가 유지되면서 수익창출 구조가 약화된데다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정성, 채권시가평가제 전면실시 등으로 기관들의 채권매수가 만기보유 목적보다는 딜링을 통한 단기 시세차익실현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었다.(국채 매매회전율 3.8, 통화채 매매회전율 4.2, 금융채 1.1, 회사채 0.8, 특수채 0.9등) 하반기들어서는 시세변동폭이 단기물에 비해 큰 데다 향후 경기위축에 따른 장기안정수익 욕구, 금융소득 종합과세 시행을 대비한 절세효과 등을 고려해 3년 이상 장기물 거래가 늘어난 것도 유통시장에서 큰 특징이었다. 2000년중 주요 채권금리의 결정에는 수급측면이 펀드멘털 측면보다 우선시됐으며 장단기 금리간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우량-비우량채간의 스프레는 확대되는 양상이었다. 경제펀드멘털 변수 중에는 안정세를 보인 물가 변수보다는 급락세를 보인 경제성장율(경기둔화)의 하락이 연중 금리흐름에 영향력이 높았다. 또한 기관매매패턴의 투기적 성향이 강해진 가운데 시장 주변의 돌발악재가 해소되는 시점에서 큰 폭의 금리하락이 이뤄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회사채, 특수채 거래량 늘 것> 2001년중 채권발행은 상반기중 예보채, 하반기중 회사채를 중심으로 연중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다. 특히 공적자금조성을 위해 예보채가 대량 발행됨에 따라 물량부담을 고려해 정부나 한은의 국채, 통화채 발행은 상대적으로 축소될 여지도 있다. ABS, CBO 등 신종채권은 구조조정 기간동안 꾸준히 발행될 것으로 보이며 일반회사채의 경우 하반기중엔 4대그룹 계열사의 우량채 만기비중이 커 차환발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78조원의 총 채권만기에 따른 순증분 20%(전년도 수준)와 30조원의 예보채 발행을 고려할 경우 발행규모면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중에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국채등 우량채권을 중심으로한 만기별, 채권별 단기시세차익실현성 매매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상반기중 구조조정의 일단락과 제한적인 경기부양조치가 효과를 보일 경우 신용등급 상승 내지는 신인도 개선이 예상되는 채권에 대한 선취매수를 통해 시세차익을 실현하는 매매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특수채나 금융채, 우량 회사채 거래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 채권을 통한 단기딜링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연중 국채나 통안채, 예보채 등의 매매비중이 높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이들 채권거래량이 감소하며 회사채, 특수채 등의 거래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는 국채나 장기물에, 하반기는 특수채나 우량 회사채에 주목> 2001년중 채권금리의 상승요인은 예보채, 회사채 등 채권발행 확대에 따른 물량부담,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 구조조정 지연 가능성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 축소된 장단기 금리차 등이다. 반면 하락요인으로는 경제성장 둔화, 물가안정기조 유지, 미 FRB와 한은 단기금리인하 가능성, 구조조정 일단락과 공적자금투입에 따른 금융기관 자금운용여력 확대, 시중 자금의 장기화 성향, 단기매매패턴에 따른 리스크 노출 감소 등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수급여건은 금리상승 요인으로, 펀더멘털 측면은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되겠지만 현시점에선 구조조정과 해외여건 변화에 따라 상당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는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수급여건의 영향력이 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1분기를 저점으로 채권금리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된다. 따라서 보유 채권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을 짧게 유지하며 금리반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만기 1년전후의 단기물 매수폭을 확대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수익률 보전을 위한 단기딜링채권으로는 상반기중엔 국채나 장기물에, 하반기에는 특수채나 우량 회사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대우증권 김범중 대리=수익률 변동성 축소..FRN, CB, 국채선물 등을 주목해야 2001년 금리의 모습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3분기부터는 상승세에 탄력이 가해질 것으로 본다. 유가의 하락과 미국 경기의 연착륙 노력이 구조조정 이후 우리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환율 변화에 따라 금리 상승반전 가능성> 2001년 1분기를 경기 저점으로 예상함에 따라 펀더멘털 환경은 금리에 계속해서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나, 예보채 등 장기채권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내수부진과 연초수입 증가에 따른 기업 자금수요 발생, 운용 수단의 부재에 따라 은행권이 서서히 회사채 투자를 재개할 여지가 있어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경제 외부변수들의 악화정도, 특히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상승반전 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판단은 2000년말, 특히 12월까지 국고채 금리의 급락을 flight to quality 현상으로 인해 시중자금이 우량자산에만 집중되면서 야기된 결과로 보기 때문이다. <신용경색 해소와 금리> 지난해 은행권의 최대 관심사는 2001년 2월까지 완료될 예정인 2차 금융구조조정을 의식, BIS비율을 높이는 것이었다. 기업 부채비율 축소 노력에 따른 회사채 순상환, 시장안정을 위한 신축적인 통화정책, 현재 경기하강 국면에 있다는 상황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동시에 작용했다. 이로 인해 회사채와 국고채와의 스프레드는 확대일로에 있었고, 기업의 부도 리스크에 지나치게 민감해지면서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결국 이러한 신용경색이 해소될 경우에는 국고 금리와 주가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왜냐하면 주가의 상승은 기업부문으로의 자금공급이 재개됨을 의미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회복의 단서> 한편 정부주도하의 구조조정이 1분기에 마무리된다면 금융시스템의 회복 요건 중 기본 구조를 갖추게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작동 여부는 기업수익 증가로 결국 경제회복이 단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회복의 단서로는 미국경기 및 세계경기의 연착륙, 유가 하락, 유로화 안정 등 주변국의 통화가치 안정세, 반도체 경기회복과 같은 IT투자회복을 들 수 있다. 일단 국제유가는 기대보다 안정 추이에 일찍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유로경제와 미국경제의 갭이 축소됨에 따라 유로화 가치 또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주변국의 통화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본 경제에 대한 의구심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는 현실이다. 반도체 및 IT업종 경기의 회복도 아직 낙관하기 어려운 상태로 내년 3분기에는 도달해야 회복세를 점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낙관론자들, 즉 미국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 경제분석가들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 실시와 미 연준의 위기관리 능력에 보내는 신뢰에 의지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량적인 판단은 아니지만, 과거 남미와 동남아국들의 디폴트 선언과 롱텀캐피털(LTCM)의 파산 등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 연준에 대한 정책 신뢰도는 높이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우리나라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세계경기의 회복세에 따른 기업수익 호전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고, IMF이전에 비해 질적인 변화를 맞이한 금융시스템, 재벌의 선단식 경영으로 치부되는 자금편중화와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이 어느 정도 개선된 상태에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안정적인 성장구조, 수익률 변동성 감소> 과거 경기성장은 세계경기 성장에 따른 재벌 등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기인한 바 크고 이로 인한 만성적인 고인플레가 폐단으로 지적된다. 또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성장과 하락의 급격한 등락으로 인해 경기성장 자체의 불안정성도 지적되었다. 하지만 대우그룹 해체 등 재벌의 지배구조가 개선되면서 자원의 집중화 및 비효율적인 배분 문제가 개선되면서 잠재성장률을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고인플레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금융 시스템의 정착이 유도될 것이고 이전의 급격한 금리 변동성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종합해 보면 2001년 금리는 완만한 상승세에서 경기회복의 탄력에 따라 상승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동성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딜링욕구 퇴색과 FRN, 전환사채의 부상> 이는 현물시장에서의 단기딜링 욕구를 퇴색시킬 것으로 보이며, 현물시장에서 충족시키지 못하는 딜링 수요는 선물시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완만하지만 금리의 상승세를 예상함에 따라 단기물의 수요와 금리변동 위험을 제한하는 변동금리부채권(FRN)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단기금리가 콜금리에 근접하는 상황을 예상하기는 하지만, 시중금리에 비해 현저히 낮게 책정된 콜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의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FRN은 어떤 기준금리를 설정하느냐에 따라 이익의 정도가 바뀔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들어 장기금리가 거의 평평한(flat) 상황이고 단기금리의 추가하락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국민주택채 등을 기준으로 한 FRN이 더 매력적일 것이다. Flight to quality 현상의 해소를 예상함에 따라 저평가된 기업 회사채의 매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고, 주식시장의 저평가 상태를 감안할 때 신규 발행되는 전환사채가 매력적일 수 있다. 이미 발행된 전환사채는 지금보다 주가지수가 높은 수준에서 발행된 것이 많고 이로 인해 전환가가 높아 주식가치보다는 채권 그 자체의 가치에 관점을 두고 투자해야 할 것이다. 결국 연초 회사채 만기 연장이나 자금수요에 따른 회사채 발행을 전환사채로 유도하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선물거래와 장외파생상품> 선물시장의 거래규모가 2000년년 하반기 들어 크게 증가했는데 이러한 현상은 2001년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헤징수요와 함께 투기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이며 거래량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만성적인 선물의 저평가 현상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외에 이자율 스왑등 장외파생상품 거래 개선, ABS유통시장의 개선, FRN거래 관행 개선, RP거래 활성화(세법개정 필요), 정크본드 투자와 기업 평가 시스템 개선 노력 등은 새해에 시장이 노력해야 할 부분일 것이다.
2001.01.01 I 정명수 기자
  • 2001년에는..블루칩 강세, 기술주 혼조 출발
  • 사상 최악의 해를 맞았던 뉴욕증시가 기분좋은 상승세로 한해를 마감할 것인가. 급등세는 아니더라도 블루칩을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일단 상승출발했다. 금주들어 거래가 연말치고는 상당히 활발했던 점을 미루어볼 때 상승마감하리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65포인트, 0.06% 하락한 2556.11포인트를 기록중이지만 다우존스지수는 10891.51포인트로 어제보다 0.21%, 22.75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7% 오른 상태다. 올해는 뉴욕증시가 여러가지 진기한, 그렇지만 달갑지 않은 기록들을 양산해냈다. 물론 오늘 장이 마감돼야 알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나스닥지수는 연초대비 37% 하락함으로써 사상최대로 폭락을 기록할 전망이고 연간기준으로 지난 94년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81년이후 최악의 해, 그리고 90년이후 첫 연간기준 하락, S&P500지수도 81년이후 최악, 그리고 94년이후 첫 연간기준 하락 등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들을 만들어냈다. 그런만큼 월가의 투자자들은 2001년을 맞는 심정이 새삼스럽다. 금주들어 장세를 주도한 것이 바로 1월효과인 만큼 연초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소리소문없이 연말랠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2000년 마지막 거래일의 랠리가 조심스럽지만 현재로서는 가능할 것도 같다. 일단 대부분 내년초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절세 목적의 매도세를 감안해도 어느정도 상승압력이 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별다른 큰 뉴스는 없다. 골드만삭스가 폴리원, 조지아 걸프, 밀레니엄 케미컬 등 화학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반면, A.G. 에드워즈는 다우케미컬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화학업종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아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리테일업체인 몽고메리 워드가 부도처리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찬바람이 냉랭한 소매유통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급랭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받을 수 밖에 없는 소매유통업종이 여전히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되는 제약주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해주고 있다. S&P제약지수는 연초대비 39%나 올랐다.
  • 월가 전문가시각(20일)-나스닥의 바닥은 2,100?
  • 올해 나스닥시장은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게 확실시되고 있다. 연말 랠리 가능성을 점치던게 한두달전이고, 대통령선거의 혼란만 마무리되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않았던게 불과 몇주전일인데, 이제 나스닥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UBS워버그의 빌 쉬나이더는 "기업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이기 때문에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일때까지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며 "게다가 펀드매니저들의 연말 포지션 관리, 또 연말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이 절세를 위해 손해본 종목의 매도에 나서고 있는 점 등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그룬털의 토드 골드는 현재로선 추가 하락을 모면하면서 바닥을 다지는게 최선인 것같다고 내다봤다. 일시적인 반등과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톱니형" 패턴을 통해 바닥을 다질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루이스 팍스는 나스닥지수가 2,100선을 테스트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팍스는 바닥다지기 작업이 자칫하면 몇 개월을 끌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한번쯤 다시 폭락하면서 대량 거래를 수반해, 매도물량을 한꺼번에 쓸어내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 폭락의 주범은 메릴린치였다. 메릴린치가 시스코, IBM, 휴렛팩커드의 투자등급을 한꺼번에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기술주들이 폭락을 맛봐야 했다. 이에 보조를 맞추듯 그동안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해오던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가 입장을 다소 바꿔서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인버그는 내년 미국경제가 연착륙보다는 다소 거친 착륙과정을 겪게 될 것같다고 말했다. 불황으로 이어지는 경착륙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고수한 것이지만, 연착륙(soft landing)보다는 힘든 거친 착륙(rougher landing)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변경한것이다. 스타인버그는 또 내년 상반기안에 FRB가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의 전망은 대부분 0.5%포인트 인하였는데 1%포인트 인하 전망이 나온 것은 그만큼 미국 경제의 하락세가 심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스타인버그는 1%포인트 금리인하 전망의 근거로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3%미만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메릴린치는 내년에 가장 성적이 좋은 주식으로 헬쓰케어와 에너지를 꼽았다. 이 두 업종의 상승률은 14%에 이를 것이라는게 메릴린치의 전망이다. 또 첨단기술주에 대한 희망도 버리지 않았다. 첨단기술주는 유틸리티와 함께 10%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메릴린치는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메릴린치의 직전 상승률 전망치 15%보다 낮은 것이고 최근 몇 년간의 평균 30% 상승률보다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메릴린치는 내년에 하락세를 보일 업종으로 4개를 지목했다. 경기순환주(consumer cyclicals, 자동차, 주택, 제지 등 경기순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 자본재(capital goods), 기초산업(basic industry), 텔레콤서비스 등이다.
  • 현대미포 등 근로자주식저축 투자유망주-일은증권
  • 일은증권은 이르면 14일부터 발매될 예정인 근로자주식저축에 대해 ▲종전보다 늘어난 3000만원의 투자한도(92년 500만원, 96년 1000만원) ▲근로자의 절세 의지 강화 등으로 과거 근로자주식저축 보다 자금유입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근로자주식저축이 투자대상 및 행태 등에 제한은 없지만 일단 가입한 금액에 대해 일정기간동안 인출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는 안정적인 수익성 위주의 투자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근로자주식저축의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시장의 안정에 보탬을 줄 수 있으며 재무구조가 우량한 중소형주 등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미포조선 등 21개 종목을 투자유망주로 추천했다. 근로자주식저축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3000만원의 한도내에서 자유롭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불입금액의 5%에 대한 세액공제,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일은증권이 선정한 근로자주식저축 투자유망종목은 다음과 같다. 선정기준은 금융업종을 제외한 거래소 상장기업중 PBR 1 이하, EV/EBITA 업종평균 이하, EV/EBITDA 최근 4년간 또는 상장 이후 최저 등을 만족하는 기업을 고른 뒤 이자보상배율이 1 이하거나 영업활동상의 현금흐름 마이너스를 기록한 때가 있는 기업과 지난 상반기 현재 차입금의존도가 업종 평균 이상인 기업을 제외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5%를 초과한 기업을 최종적으로 투자유망주로 선정했다. 배당수익률은 주당현금배당을 현재가로 나눠 산출했다. ◇근로자주식저축 투자유망 21종목(단위=배,%) 종목명 PBR EV/EBITDA 이자보상배율 배당수익률 ------------------------------------------------ 현대미포조선 0.2 2.0 1.3 16.3 이수화학 0.3 2.3 3.3 12.1 계룡건설 0.4 1.7 37.6 11.7 동성화학 0.3 3.0 1.5 11.5 미원상사 0.7 2.6 2.9 10.4 한국쉘석유 1.0 1.5 187.8 8.4 영풍제지 0.5 1.2 2.3 8.3 대한은박지 0.4 1.6 1.4 8.1 대동공업 0.2 1.3 2.5 8.0 일신방직 0.3 1.0 5.0 7.4 신도리코 0.8 2.5 - 7.3 퍼시스 1.0 1.1 231.6 6.6 조흥화학 0.4 1.4 49.5 6.5 동아타이어 0.3 0.5 4.6 6.3 공화 1.0 2.1 7.2 6.0 포리올 0.6 1.5 13.6 5.6 코오롱유화 0.3 1.1 3.4 5.5 삼영화학 0.4 2.1 8.3 5.5 일정실업 0.6 1.0 6.1 5.2 부산가스 0.6 1.9 21.9 5.2 호남석유 0.2 1.4 2.9 5.1
2000.12.14 I 김기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