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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조민 멘탈 부러워..엄마 감옥가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
  • 정유라 "조민 멘탈 부러워..엄마 감옥가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7)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를 향해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 않게 사는 멘탈 부럽다”고 했다.정씨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씨의 최근 인스타그램 활동 소식을 전한 언론 보도를 첨부하며 이같이 말했다.(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연합뉴스)정씨는 “이 멘탈이 부럽다”며 “나만 우리 엄마 형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 봐 복날의 개 떨듯 떨면서 사나 봐”라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튜디오 사진 찍고 공방 다니는 멘탈로 인생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앞서 조씨는 지난 7일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캔들(향초)’를 만드는 공방에 다녀온 근황을 동영상으로 올린 바 있다.정씨는 지난 6일에도 조씨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내 승마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조 전 장관)가 나한테 그랬나”라며 “웃고 간다. 네 욕이 많겠냐, 내 욕이 많겠냐. 불공정은 댁이 아직 의사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그러면서 그는 “좌파가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정씨는 입시비리와 관련해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을, 이듬해 1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했다. 이는 모두 1심 판결이 나오기도 전이었다.반면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대법원 판결이 난 이후인 지난해 2월과 4월 각각 조씨에 대해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 조씨의 의사면허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23.02.16 I 김민정 기자
진중권 “조국 얼굴 두께 물려받은 조민…정유라 카운터 펀치”
  • 진중권 “조국 얼굴 두께 물려받은 조민…정유라 카운터 펀치”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에 대해 “아버지한테 얼굴하고 얼굴 두께를 물려받았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씨는 최근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한 바 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지난 3일 오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차량에 태운 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 9일 진 교수는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의 ‘시사끝짱’에 출연해 조씨가 지난 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떳떳하다’고 한 것에 대해 “황당하다”고 반응했다.진 교수는 검찰이 조 전 장관이나 조씨의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달리 조씨를 기소하지 않은 데 대해 “검찰에서 선처한 거다. 아버지도 기소할 거고 엄마도 기소할 거니까 조씨까지 하면 좀 심하겠다 싶어서 빼준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유출한 시험문제 답안을 시험을 치렀던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가 징역형에 집행유예 확정 판결을 받은 일을 언급하면서 “제대로 하려면 성인인 조씨는 기소됐어야 한다. 처음부터 허위 스펙으로 만들어졌잖나. 선처해줬으면 감사한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진 교수는 조씨가 아버지 조 전 장관을 빼닮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조 전 장관이 몇 년 전 ‘아버지에게 배운대로 한다’고 적은 트윗을 소환했다. 그러면서 “조만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엔 없는 말이 없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야 한다)”고 비꼬았다.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사진=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캡처)진 교수는 또 조씨의 방송 출연을 두고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두 사람을 비교했다.그는 조씨의 가족에 대해선 “속물 근성이다. (학벌 등) 세속적 욕망을 따라가잖냐”고 평가했다.반면 정씨에 대해선 “‘원래 대학 가고 싶지 않았는데 엄마가 억지로 가라 했다’고 말하고, 검찰에 출석하지 말라는데 밤중에 택시 타고 검찰에 가버렸다”며 “정씨는 세속적인 것에 물들지 않은 자유인이구나 했다”고 말했다.진 교수는 조씨를 향해 정씨가 트위터에 쓴 글을 보고 “이건 진짜 카운터 펀치다 라고 생각했다. 박장대소 했다”고도 했다.앞서 정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억울함 심정을 드러낸 조씨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며 “좌파가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남긴 바 있다.정씨는 국정농단 사건 당시 2015학년도 이화여대 수시 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승마 종목)으로 입학하며 부정 입학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앞서 조씨는 지난 6일 친민주당 성향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에 출연해 “제가 지난 4년간 조국의 딸로만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라고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며 자신은 떳떳하며 검찰과 언론, 정치권이 자신의 가족을 가혹하게 다뤘다고 주장했다.또 조씨는 자신의 의사 자격 논란에 대해선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순 없다”며 “입시에 필요한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2023.02.11 I 이선영 기자
아들이 받은 50억도 무죄, "이게 나라냐? 장난하나? 말이 되나?"
  • 아들이 받은 50억도 무죄, "이게 나라냐? 장난하나? 말이 되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이 받은 50억 퇴직금 관련 뇌물 혐의 무죄를 선고받았다. 여권 인사인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조차 “이게 나라냐”고 물었다.사진=뉴시스이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판결보고 할말을 잃었다. ‘이게 나라냐?’ 는 말이 절로 나온다”며 “추상같아야 할 사법정의가 검찰수사나 판결이나 어째 이 모양인가? 검찰이 수사나 공소유지를 열심히 안한 건가? 야당수사하듯 똑같이 공정하게 해야 하지 않나?”고 물었다.이 전 의원은 “상식적으로 어느 누가 근무한지 얼마되지도 않는 직원한테 퇴직금을 50억이나 주는가? 삼성 같은 굴지의 대기업에서 잘나가던 임원이 평생 일하다 퇴직해도 그정도 퇴직금 받기 어렵다”며 재판부 판단이 일반적인 상식에 크게 벗어나 있음을 지적했다. 곽 전 의원이 아들 생계와 무관하므로 50억원의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재판부 판단에 대해서도 이 전 의원은 “말이 되나? 장래의 상속인 아들한테 미리 준 건데 뭐가 연결이 안되며, 따지고보면 상속세까지 면탈한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단순히 생활비를 안준다는 이유로 부자 사이 경제적 연관성을 부인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이 전 의원은 “최순실(최서원 개명 전 이름)도 아닌 그 딸인 정유라에게 준 말을 박 대통령이 받은 뇌물로 보는 논리가 박대통령과 최순실이 ‘경제공동체’란 개념이었다”며 “그 둘도 생계를 같이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들은 피도 안 섞였는데 경제공동체로 엮으면서 왜 곽상도 부자 간은 경제공동체가 안되느냐”고도 지적했다. 전직 대통령 사건에서 나온 판례와도 너무 다르다는 주장이다.이 전 의원은 “김만배와 곽상도가 돈 문제로 언쟁한 사실도 입증되었는데 그냥 눈뜨고 넘어가나? 그 회사 들어간 것도 아버지가 소개해서였는데 아들이 퇴직금 50억이나 받아도 모른다? 장난치느냐”며 거듭 법원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법이란, 상식에 근거해야 하는데 이 판결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식적이지 않다. 정유라건하고 비교해도 조민건하고 비교해도 현저히 형평을 잃었다”며 보수정당 국회의원에 검찰 출신인 곽 전 의원 재판과 수사가 기울어져 있다는 지적도 더했다.이 전 의원은 “말 3마리나 장학금이나 학력위조도 문제지만 50억하고 비교하겠나? 세상 참 우습다”며 “나도 변호사지만 우리나라 사법부와 검찰 정말 이래선 안된다. 이번 판결로 국민들은 대장동사건의 수사나 공소유지가 심각하게 형평을 잃었다고 느낄 것이고 특검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법조계까지 얽힌 이권비리를 성역없이 조사하기 위해 대장동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02.09 I 장영락 기자
"딸, 모른척 해"…'떳떳한' 조민에 정유라 "내 메달은 위조 아냐"
  • "딸, 모른척 해"…'떳떳한' 조민에 정유라 "내 메달은 위조 아냐"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인터뷰 발언을 연일 비판하고 나섰다. 이런 와중 법원이 공개한 조 전 장관의 1심 판결문에서 조씨가 장학금 600만원을 타면서 가족·지도교수 등과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까지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이와 관련 정씨는 조씨와 자신에게 적용된 ‘잣대’가 다르다고 주장하며 “(제가) 아시안 게임을 동네 가위바위보로 땄다고 생각하시느냐”면서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왼쪽)씨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연합뉴스)7일 정씨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조 전 장관이 아들의 대리 시험을 쳐줬다는 기사 링크와 관련해 “대리 시험은 괜찮나 봐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올림픽 메달 위조해갈 걸”이라며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이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을 남기자 “아시안게임 메달을 동네 가위바위보로 땄다고 생각하시는 거면 그 생각 한 번 훌륭하시다”며 “그럼 누구 실력으로 (메달을) 딴 것인지 설명해보라”고 물었다. 이어 “나의 엄마 걱정하지 마시고 계속 민주당 지지하라”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의 “이 정도면 정유라의 학위를 회복시켜줘야 한다”는 댓글에는 “전 그런 거 필요 없고 조민도 의사자격 박탈시켜주시길 간청드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또 다른 댓글에서는 “좌파들도 지금 열심히 벌금 내고 있다”며 “선처는 없다, 제 인생의 좌우명”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앞서 정씨는 조씨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며 불편한 심기를 한 차례 표출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승마선수로서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희 아빠(조 전 장관)는 나한테 그랬을까. 웃고 간다”고 일갈했다.그러면서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며 “좌파가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정씨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는 입시비리와 관련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을, 이듬해 1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했다. 모두 1심 판결이 나오기도 전이었다. 어머니 최서원 씨는 2017년 6월 1심에서 입시비리와 관련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이는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한편 조씨는 지난 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제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 아니면 그들의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며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을 뿐더러. 이제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변 선배들로부터) 의사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러나 7일 서울중앙지법이 A4용지 375장 분량에 이르는 조 전 장관 등의 1심 판결문을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당시 의전원 시험에서 처참한 성적을 받은 조씨는 지도교수에게 “교수님 성적 나왔는데 ㅠㅠ다른 두 과목은 괜찮고 각론 1을 예상대로 엄청 망(했습니다)...꼴등했습니다ㅠㅠㅠㅠ”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 외에도 가족 채팅방에서 조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노환중 교수님이 장학금을 이번에도 제가 탈 건데 다른 학생들에게 말하지 말고 조용히 타라고 말씀하셨음!”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조씨 어머니 정경심 교수는 “ㅇㅋ, 애들 단속하시나 보다. 절대 모른척해라”라고 딸에게 답했다. 조씨가 “장학금 타러가는데 교수님들이 ‘아버지랑 많이 닮았네’라고 말하시더라”며 조 전장관에게 문자를 보냈던 모습도 이를 통해 공개됐다.한편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장관은 지난 3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
2023.02.07 I 이선영 기자
격노한 정유라, 의료계 비판에도…조민의 인기는 멈추지 않는다?
  • 격노한 정유라, 의료계 비판에도…조민의 인기는 멈추지 않는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전날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조 씨는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이제 조 전 장관의 딸이 아닌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조 씨는 6일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이날 인터뷰는 생방송이 아닌 조 전 장관의 1심 선고가 진행된 지난 3일 사전 녹화한 영상이었다. 일명 ‘허위 스펙’ 선고일에 얼굴을 드러낸 셈인데 그럼에도 조 씨의 태도는 꼿꼿했다.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을 뿐더러. 이제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는 한 마디는 세간에 많은 파장을 불러왔다.(사진=조민 씨 인스타그램 캡처)이에 불편한 심기를 표현한 사람도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 씨가 조 씨를 겨냥한 것이다.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조 씨의 인터뷰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내 승마 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라며 ”웃고 간다.네 욕이 많겠냐 내 욕이 많겠냐“라며 조 씨를 공개저격했다.앞서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 씨가 이화여대에 재학할 당시 수업과제물을 대리 제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 “경악한다”는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은 2016년 11월 조 전 장관이 아들의 온라인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 또한 유죄로 인정했다. 정 씨가 분노하는 포인트다.또 조 씨가 “(주변 선배들로부터) 의사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 일각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노환규 대한정맥통증학회장(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같은 날 SNS에 “조민은 허위논문(허위 저자 등재), 조작된 표창장과 경력 등을 이용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함으로써 예비의사의 길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들이 동원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사실이 그간의 조사를 통해 명백히 드러난 상황에서도 여전히 예비의사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조민의 의전원 입학 과정에서 그 가족이 벌인 다수의 범죄 및 비윤리적 행위는 예비의료인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윤리적 기준은커녕, 사회인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의식조차 없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예비의료인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윤리 수준을 크게 위반한 자가 여전히 예비의료인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조민의 퇴교 조치를 해당 교육기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도 이날 SNS에 “의사 생활 몇 십 년간 한 나도 아직 환자 보는 게 두려울 때가 많다. 그런데 인턴 일 년, 페이닥터 일 년 남짓한 아이가 자기가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고 한다”며 씁쓸해했다.그럼에도 조씨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심상치 않은 지지를 받고 있는 모양이다. 지난 달 14일 계정된 조씨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전후로 판세가 뒤바꼈다.1만명에 불과하던 팔로워 수는 얼굴을 공개하며 소신 발언을 이어간 조 씨의 모습에 하루만에 7만명을 돌파해 이젠 8만명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 김 씨의 유튜브 출연 후 하루만에 약 7배 가량 폭증한 것이다. 조 씨는 김 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미 SNS를 새로 시작했고 처음 올린 사진은 스튜디오에서 예쁘게 찍었다”고도 설명했다. 악플이 있을거란 우려엔 “오셔도 된다. 많은 의견 주세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한편 조 전 장관 측 법률대리인은 1심 선고 당일인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는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추징금 600만원을 명령했다.또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교수에게도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 받았다.
2023.02.07 I 이선영 기자
"난 떳떳" 조민에 분노한 정유라 "너네 아빤 나한테 왜?…"
  • "난 떳떳" 조민에 분노한 정유라 "너네 아빤 나한테 왜?…"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인 조민씨를 겨냥해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씨가 자신은 떳떳하다며 검찰과 언론, 정치권이 가족을 가혹히 다뤘다고 토로하자 날선 반응을 보인 것이다.6일 정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씨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면서 “내 승마 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라며 ”웃고 간다.네 욕이 많겠냐 내 욕이 많겠냐“라고 조씨를 공개 저격했다. 정유라(좌), 조민(우) (사진=연합뉴스/조민 인스타그램)이날 조씨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은 데 따른 심경을 밝히며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제 가족을 지난 4년간 다룬 것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에, 아니면 그들 가족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조씨는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며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라고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며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도 했다.자신의 의사 자격에 대해선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수는 없다“며 ”입시에 필요한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 (선배 의사들에게)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정씨는 이에 대해 ”불공정은 댁이 아직 의사하는 것이고, 나는 아시안게임 메달은 살아있지만 실력은 허위라는 이상한 민주당의 논리“라며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한편 조 전 장관 측 법률대리인은 1심 선고 당일인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는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추징금 600만원을 명령했다.또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교수에게도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 받았다.앞서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 재학할 당시 수업과제물을 대리 제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 “경악한다”는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은 2016년 11월 조 전 장관이 아들의 온라인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2023.02.06 I 이선영 기자
최서원 딸 정유라…"박근혜처럼 우리 엄마도 사면해달라"
  • 최서원 딸 정유라…"박근혜처럼 우리 엄마도 사면해달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서원(67·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모친의 사면을 요구하고 나섰다.(사진=연합뉴스)정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이 있다면 말을 탄 저의 죄고, 학교를 안 간 저의 죄”라며 “어머니가 고통받는 것을 보는 게 제게도 너무나 큰 형벌이다. 평생을 불효녀로 살아온 딸이 마지막으로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정씨는 “딸 밉다 소리 한번 안 하고 그저 박근혜 전 대통령 걱정, 손자 걱정, 제 걱정뿐인 어머니”라며 “저는 제 학위복원이나 그 무엇하나 바라는 것이 없다. 그저 어머니를 가족 품으로 제발 돌려보내 주시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어머니의 형집행정지 연장에 감사드린다. 어머니와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제 아이들은 할머니와의 통화를 너무 즐거워하고 1시간 걸려 병원 가는 길조차 즐거워할 만큼 할머니를 많이 사랑하고 그리워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또한 정씨는 “수술하고 몽롱한 정신에도 그저 우리 딸 울지 말라며 저부터 챙기신다.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하나뿐인 어머니이자 제 세 아들의 유일한 버팀목”이라며 “어머니를 볼 때마다 그저 너무 속이 상하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모두 사면되셨다”며 “저희 어머니는 그저 손주와 딸을 그리워하는 60대 후반의 할머니일 뿐이다. 부디 저희 어머니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 주시면 안 되겠나. 어머니를 어찌 다시 보내야 할지. 생각만 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고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한탄했다.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뇌물 등 혐의로 징역 21년을 확정받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최씨는 척추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해 12월 26일 1개월 형집행정지를 받아 풀려났다.이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최씨는 재활을 이유로 형집행정지 연기를 신청, 2월 28일까지 5주 연기를 허락받았다. 최씨의 복역 기간은 85세가 되는 오는 2037년 10월까지다.
2023.01.29 I 김민정 기자
‘국정농단’ 최서원 한 달간 석방… “척추 수술 필요해”
  • ‘국정농단’ 최서원 한 달간 석방… “척추 수술 필요해”
  •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 1개월을 허가받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6) 씨가 26일 오후 청주 여자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최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6)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한 달간 일시 석방된다.26일 청주지검은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연 뒤 최씨의 형 집행을 1개월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형사소송법은 징역형의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을 염려가 있을 때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 1개월을 허가받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6) 씨가 26일 오후 청주 여자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최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사진=연합뉴스)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척추 수술이 필요하다는 사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라며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수술의 필요성이 인정돼 1개월간 형집행정지를 결정했고, 치료하는 병원으로 장소를 제한했다”라고 밝혔다.이에 최씨는 이날 오후 9시 35분께 휠체어를 타고 검은색 롱패딩을 뒤집어쓴 채 청주여자교도소 정문을 나섰다. 이후 밖에서 대기하던 승용차를 타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최씨의 형집행정지 기간은 다음 달 25일 자정까지다.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 1개월을 허가받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6) 씨가 26일 오후 청주 여자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최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사진=연합뉴스)최씨는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의 형이 확정됐다.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된 최씨가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형집행정지 신청을 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앞선 4번은 모두 기각됐다. 최근에는 대통령실에 연말 사면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보내기도 했다.한편 최씨의 딸 정유라씨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머니 형집행정지 허가 났다.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오늘 많은 분들이 방송에서 기도로 함께 해주셨는데 정말 그 덕분인 것 같다. 잊지 못할 하루다. 기뻐서도 눈물이 흐른다”라고 전했다.
2022.12.26 I 송혜수 기자
"죽기전 올림픽 메달"…한화 김동선의 찐 승마사랑
  • "죽기전 올림픽 메달"…한화 김동선의 찐 승마사랑[오너의 취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승마는 가장 돈이 많이 드는 ‘부잣집 스포츠’로 인식된다. 승부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말의 엄청난 가격 때문에 스포츠로서의 승마는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우수한 말의 경우 가격만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호가한다. 웬만한 자산가가 아니라면 선수로서 활동하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2016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도 배경엔 승마가 있었다. 승마선수였던 딸 정유라가 탈 수 있는 말을 요구한 것이 사건의 핵심이었다. 당시 최서원 측이 제공 받은 말 3필의 가격만 258만 유로(약 35억 7800만원)에 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사진=연합뉴스)전직 방송기자 출신 일반인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승마 선수를 겸임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승마에 입문해 중학교 시절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 전무는 10대 때부터 두각을 나타나며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만 17세 나이로 출전했던 2006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마장마술 종목에서는 국내에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여기서 더 나아가 올림픽 국제선발전 그랑프리에 출전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승마의 역대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다. 그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비록 결선엔 오르지 못했지만 아시아 선수 중에선 1위를 기록했다. 200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받았다. 재벌 총수일가로선 보기 드문 사례였다.그룹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는 김 전무는 여전히 승마 선수로서의 열정도 불태우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도쿄 올림픽을 마친 후 소셜미디어에 “다음 올림픽에서는 더 잘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전무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남은 목표에 대해 “죽기 전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승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김 전무는 지난해엔 대한승마협회 산하 단체인 한국학생승마협회 회장에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올해 5월엔 한화그룹의 승마사업 계열사인 한화넥스트의 승마사업부문장을 맡아 겸임하고 있다. 그는 승마계에서 대한승마협회 임원진의 전횡에 대한 거센 비판이 나오자, 지난 7월 소셜미디어에 “대한승마협회가 부디 정신을 차리길”이라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김동선 선수는 국제 선발전을 뚫고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2016년 리우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사진=연합뉴스)김 전무 외에도 재벌 총수일가에선 승마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 인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 역시 대학 재학 시절 승마 국가대표를 지냈을 정도로 승마에 재능을 보였다. 그 역시 1989년 아시아승마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낙상 사고 등으로 허리를 다쳐 승마선수 생활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 소속 그룹의 전폭적 지원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었다. 한화그룹은 2006년 한화갤러리아승마단을 창단해 김 전무를 소속 선수로서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이 덕분에 김 전무는 그해 열린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 부회장도 선수 생활 당시 삼성승마단 소속으로 활동했다.삼성과 한화는 총수 일가에 대한 개인적 지원 외에도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으며 승마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이 1995년부터 2010년까지 회장사를 맡다가, 승마선수단 해체 후 한화가 회장사를 물려받았다. 한화는 2014년 5월 다시 회장사를 삼성에 넘겼고, 삼성은 2017년 4월 회장사에서 물러났다. 회장사 없이 운영되고 있는 승마협회는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며 잦은 집행부 교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10.13 I 한광범 기자
민주당 의원들, 정경심 형집행정지 불허에 "MB는 되는데 왜"
  • 민주당 의원들, 정경심 형집행정지 불허에 "MB는 되는데 왜"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문제로 신청한 형 집행정지를 검찰이 불허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전 교수가 작년 낙상사고로 허리 통증과 다리 마비 증상으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고 지난 달에는 허리디스크 파열 진단까지 받은 상태”라며 “구치소 내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면을 해달라는 것도, 가석방을 해달라는 것도 아닌 심각한 건강상태를 감안해 치료를 위한 형 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인데 이를 불허한 검찰 판단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6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당뇨 등 지병을 이유로 3개월의 형 집행정지 신청을 허가했는데 윤석열 정부 검찰의 잣대는 왜 이렇게 불공정하냐고 꼬집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페북을 통해 “어느 누가 지금의 사법부와 검찰을 공정하다고 할 것이냐”며 “정 전 교수가 치료 시기를 놓칠까봐 걱정된다. 중형 범죄자도 아프면 치료를 해주는 세상에 검찰은 왜 그에게 유독 가혹하냐”고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8일 박기동 3차장 검사 주재로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 후 정 전 교수의 행집행정지를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러한 민주당 의원들의 검찰 비판에 대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는 “뻔뻔한 민주당 의원들”이라며 날을 세웠다. 정 씨는 SNS를 통해 “뭐가 억울한데. 아주 그냥 지들이 당하면 기획수사 기획재판이고 남 깔 때는 세상 누구보다 신나시는 대~단한 민주당 의원님들”이라고 말했다.
2022.08.20 I 최정희 기자
정유라, 이준석에 "배신자…울고싶은 건 22살 미혼모였던 나"
  • 정유라, 이준석에 "배신자…울고싶은 건 22살 미혼모였던 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당 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정농단 사태’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 대표에게 “울고 싶은 건 지금의 당신이 아니라 22살의 미혼모였던 나였다”며 비판하고 나섰다.지난 13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가 전날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한 일을 소개했다.그는 “사람들이 당신을 싫어하는 이유는 당신이 누군가에 논란이 생겼을 때 사실확인없이 가장 선봉에 서서 그 사람을 공격하고 비난하고 정의의 사도인 척 했지만, 정작 본인의 논란에 대해선 그 어떤 납득갈 만한 해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정유라(왼쪽)씨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정씨는 “당신이라는 사람을 좋아할 수 없었다”며 “최소한의 확인조차 없이 제 생활비 1억원이라 떠들던 당신이 원망스러웠지만 용서했다”고 밝혔다.앞서 이 전 대표는 2016년 10월 26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최서원·정유라씨 모녀가 독일에서 생활할 때 한 달 생활비가 1억원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정씨는 “당신이 나를 공격하고 죽고 싶게 했던 수많은 허위사실 유포 언론들, 기자들, 악플러들, 정치인과 다른 게 무엇이냐”며 “울고 싶은 건 당 대표 하던 지금의 당신이 아니라 22살의 미혼모였던 나였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람이면 당신을 좋아할 순 없다”며 “배신자에겐 원래 안주할 곳은 없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뱉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따른 대표직 해임,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눈 ‘내부 총질’ 문자 메시지, 당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의 갈등,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 등을 쏟아냈다.그 과정에서 이 대표를 향해 보내온 젊은 세대들의 응원과 보수정당을 향해 기대를 품었던 시민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이 대표는 2011년 12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의해 만 26세의 나이로 ‘비대위원’에 발탁 되면서 ‘박근혜 키즈’란 인물로 불린 바 있다.그러던 중 2015년 초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을 계기로 박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으며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다시 미래통합당으로 복당했다.
2022.08.14 I 권혜미 기자
정유라 “정경심, 어딜 나오려고… 우리 엄마도 거부됐는데”
  • 정유라 “정경심, 어딜 나오려고… 우리 엄마도 거부됐는데”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집행정지 신청을 두고 자신의 모친과 동일한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전 교수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형집행정지란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피고인의 형 집행을 일정 기간 정지하는 제도다. 형사소송법은 △형의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을 때 △연령이 70세 이상인 때 △임신 6개월 이상인 때 징역형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를 두고 정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우리 엄마 집행정지 신청은 거부됐는데 두 눈 뜨고 어찌 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적었다.이어 그는 “우리 엄마는 수술받을 때도 형집행정지 안 해줬다”라며 “정 전 교수 집행정지 받아주면 (정 전 교수의 딸) 조민 학교 앞에서 시위하겠다. 어딜 나오려 하나. 공평하게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지난달에도 8·15 광복절 특사에 정 전 교수가 언급되자 “저희 엄마도 사면해달라”며 “벌써 7년째 수감 중이고 60대 후반이시다. 적어도 70세 생일은 집에서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이미 공동정범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면됐다. 막내는 태어나서 한 번도 할머니 품에 안겨보지 못했다”라며 “제발 이제 그만 용서해주면 안 되겠나”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못난 딸 때문에 이 더위에 고통을 참으면서 서너 번의 수술 후 수감 중이신 어머니를 보면 딸로서 죽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아기들에게도 할머니가 저렇게 사랑하는데 단 한 번이라도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달라” 호소했다.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스1)한편 정 전 교수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피고인의 허리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 마비 등으로 수술과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변호인은 “피고인은 구치소 안에서 4차례의 낙상사고를 겪고 허리에 극심한 통증과 하지 마비 증상으로 고통을 받아왔지만 매주 계속된 재판 준비를 위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한 채 약물로 버텨왔다”라며 “그러다 지난 22일 재판 종료 후 진료를 받은 결과, 디스크가 파열되어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구치소 내 의료체계의 한계로 정 전 교수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라면서 “피고인이 가족들의 돌봄과 안정 속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형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지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다.이에 검찰은 향후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고 필요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정권자는 서울중앙지검장이다.
2022.08.02 I 송혜수 기자
 '민주유공자법'은 공정한가
  • [목멱칼럼] '민주유공자법'은 공정한가
  •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공정’의 가치는 지금 우리에게 절대적이다. 자본소득이 노동 소득을 압도하는, 계층이동이 차단된, 그나마 노동 소득을 얻기 위한 양질의 일자리도 희소한 현실에서 입시나 취업과 같은 한정된 자원을 사회구성원에게 분배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이다. 보수든 진보든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이 국민의 머릿속에 들게 되면 그 어떤 정권도 심판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박근혜 정권도 문재인 정권도 불공정한 인식을 드러낸 순간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것은 테블릿 PC보다도 “능력 없으면 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라던 정유라의 특혜 입학이 결정적이었다. 이는 10~20대의 가슴을 후벼팠고, 그들이 적극적으로 촛불을 들게 된 계기가 됐다. 탄핵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다. 조국 전 장관 자녀의 부정 입학은 진보도 불의한 것은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들게 했고, 민주당의 20년 집권론은 땅속에 묻혀버렸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0년 발의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2년 만에 다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 169명 전원에게 돌린 연판장에 164명이 찬성 의사를 밝혔으니 국회 통과가 어려운 일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 헌법에서 과거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국가폭력에 피해 입은 분들에 대해 정당한 배상과 예우를 해야 함은 당연하다. 그들의 희생과 공로는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00년 민주화운동과 관련, 희생된 사람과 그 유족에 대해 국가가 명예 회복 및 보상을 위해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 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지금까지 1만3000여 건의 보상 신청이 접수돼 그중 4900여 명이 모두 1140여억 원의 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마민주화운동 관련자와 5.18민주화운동 관련자를 위해서는 특별법도 제정됐다. 억울하게 옥살이했거나 고문을 당한 자가 소송을 통해 국가배상을 받은 경우도 상당수다. 그런데 이번에 재차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법률안이 논란이 되는 것은 민주유공자의 자녀들을 위한 여러 특례 규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20명 이상을 고용하는 사기업체는 민주유공자 자녀들에게 채용 과정에서 5~10%에 달하는 가산점을 부여해야 하고, 공무원의 경우 이들을 일정 비율로 채용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되며, 사기업체는 국가유공자에 준해 이들을 우선 고용할 의무를 지게 된다. 또한 국가는 이들이 주택을 구입할 때에는 장기저리로 대부 해야 하고, 이들을 위한 주택 분양 규정도 마련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 같은 법률안 재추진에 대해 단연코 반대한다. 제대로 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에서, 그리고 집값은 폭등하고 주택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우리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아무리 민주화운동을 했다고 해도 그 자녀들에게까지 이러한 특혜를 주는 것은 절대로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 헌법에서 특별히 국가유공자·상이군경 및 전몰군경의 유가족에 한해 근로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명문화했음에도, 헌법재판소는 국·공립학교의 채용시험에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이 응시하는 경우 만점의 10%를 가산하는 것은 과하다 하여 일반응시자의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고 결정했다. 헌재결정에 따르면 민주당이 재추진하는 이 같은 법률안은 공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헌법에 위반될 소지도 크다.우리 현대사에서 민주화운동이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매우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재추진하는 법률안은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며 독재정권에 저항했던 분들이 원하는 바가 아닐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재추진하려던 법률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
“정유라까지 일파만파… 정경심 사면론, 아직 섣부르다”
  • “정유라까지 일파만파… 정경심 사면론, 아직 섣부르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사면론에 대해 섣부르게 꺼내면 안 된다고 말했다.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스1)이 의원은 25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시각이 있지만 (민주당은) 이미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반성을 하고 있었던 입장 아니냐”라며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어떻다라고 얘기하는 건 좀 섣부른 것 같다”라고 했다.이에 진행자가 “정유라 씨가 어머니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도 사면해 달라고 요구했다”라고 하자 이 의원은 “그러니까 일파만파 이렇게 나오고 저렇게 나오고 한다”라며 “어쨌든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서 정 전 교수에 대한 사면이나 감형이나 등등에 대한 부분은 섣불리 얘기하기가 어렵다”라고 밝혔다.앞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1일 CBS라디오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에 정 전 교수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과감하게 폭넓게 사면을 해서 국민통합으로 가는 것이 좋다”며 “사면 대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정 전 교수 등을 검토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후 정 전 교수에 대한 사면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씨의 딸 정씨도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엄마도 사면해달라”며 “벌써 7년째 수감 중이고 60대 후반이시다. 적어도 70세 생일은 집에서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미 공동정범이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면 되셨다”라며 “정말 조용히 아기들과 함께하고 싶다. 막내는 태어나서 한 번도 할머니 품에 안겨보지 못했다”라고 토로했다.이어 “제발 이제 그만 용서해주시면 안 되겠나”라며 “못난 딸 때문에 이 더위에 고통을 참으면서 서너 번의 수술 후 수감 중이신 어머니를 보면 딸로서 죽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아기들에게도 할머니가 저렇게 사랑하는데 단 한 번이라도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2022.07.26 I 송혜수 기자
정경심 사면론에… 정유라 “저희 엄마도 사면해주세요” 호소
  • 정경심 사면론에… 정유라 “저희 엄마도 사면해주세요” 호소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야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사면 요구가 나오는 것을 두고 “저희 엄마도 사면해달라”고 요구했다.‘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사진=뉴스1)22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엄마도 사면해달라”며 “벌써 7년째 수감 중이고 60대 후반이시다. 적어도 70세 생일은 집에서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미 공동정범이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면 되셨다”라며 “정말 조용히 아기들과 함께하고 싶다. 막내는 태어나서 한 번도 할머니 품에 안겨보지 못했다”라고 토로했다.이어 “제발 이제 그만 용서해주시면 안 되겠나”라며 “못난 딸 때문에 이 더위에 고통을 참으면서 서너 번의 수술 후 수감 중이신 어머니를 보면 딸로서 죽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아기들에게도 할머니가 저렇게 사랑하는데 단 한 번이라도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1일 CBS라디오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에 정 전 교수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과감하게 폭넓게 사면을 해서 국민통합으로 가는 것이 좋다”며 “사면 대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정 전 교수 등을 검토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그러나 여권에서는 정 전 교수의 사면은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이 나왔다.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남 아주머니가 서류 위조해서 자녀 부정 입학시킨 사건”이라며 “잡범을 사면해달라는 주장도 세계적으로 웃기는 일”이라고 했다.한편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2022.07.25 I 송혜수 기자
이준석 겨냥한 정유라 “박근혜 적은 나의 적”
  • 이준석 겨냥한 정유라 “박근혜 적은 나의 적”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적은 나의 적”이라며 날을 세웠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사진=뉴스1)13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기까지 와서(정씨 페이스북) 굳이 제 욕하는 이준석 대표 지지님들, 강적들에서 이 대표가 제 생활비 1억원이라고 허위사실 유포한 캡처본이 있다”라며 “고소 안 하는 것만으로도 전 많이 존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다고 말하는 분들 저 응원해 주실 필요 없다”라며 “전 비굴하게 아닌 것을 맞다고 하면서까지 응원받고 싶진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뿐”이라며 “그분의 적은 저의 적이고, 그분의 아군은 저의 아군”이라고 말했다. 또 “그분을 싫어하시면서 저를 동정하시는 분들의 동정은 거절하겠다”라고 강조했다.정씨는 “저보다 더한 피해를 보신 분이 박 전 대통령이고 그 죄송함으로 인해서 저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무슨 욕을 먹어도 그분 편에 설 것”이라며 “그분 욕하시는 분들은 국민의힘 지지자여도 가차없이 고소한다”라고 밝혔다.한편 ‘박근혜 키즈’로 정계에 입문한 이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벌써 1년 전 오늘”이라며 당 대표 후보 시절 대구 합동연설회 영상을 올린 바 있다.당시 그는 당권 도전에 나서면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저를 영입한 박 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하지만 “저는 제 손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박 전 대통령이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을 배척하지 못해 국정농단에 이르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을 비판하고, 통치불능의 사태에 빠졌기 때문에 탄핵은 정당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22.06.15 I 송혜수 기자
정청래 "그대가 조국, 두번 봤다"…정유라 "신종 정신병"
  • 정청래 "그대가 조국, 두번 봤다"…정유라 "신종 정신병"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른바 ‘조국 사태’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루에 두 번 봤다며 “권장하고 싶다”는 감사영을 남긴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이 정도면 내로남불은 신종 정신병이 아닐까”라고 비난을 쏟아냈다.(사진=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캡처본, 뉴스1)일 정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 의원이 영화 ‘그대가 조국’을 하루 두 번 봤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기왕 볼 거면 한 20번 보시지 뭐 하러 2번밖에 안 봤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정농단 사태 후 5년 간 잠적했던 정씨는 최근 가로세로연구소 등 각종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거나 SNS에 여러 글들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있다.앞서 7일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대가 조국’을 보고 난 뒤 난생 처음 한 편의 영화를 하루 두 번 봤다”며 “한번 볼 때 먹먹하더니 두 번 연속 보니까 상황정리가 더 또렷해지고 분노가 더 일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제목처럼 그대도 조국이 될 수 있기에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한 바 있다. 한편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부터 각종 의혹 연루로 인한 사퇴까지 총 67일간의 과정을 담은 영화다.
2022.06.09 I 이선영 기자
동갑내기 박지현에… 정유라 “전 아줌마지만 또래 친구들은 소녀”
  • 동갑내기 박지현에… 정유라 “전 아줌마지만 또래 친구들은 소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정 농단’으로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을 향해 “코너로 그만 몰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총사퇴 의사를 밝히는 입장문을 발표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도 처음엔 박 위원장이 되도 않는 페미 노릇 한다고 엄청 안 좋게 봤는데 그래도 민주당 내로남불인걸 인정한 최초의 민주당원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어거지는 어른들이 다 쓰고 죄는 애가 다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다”라며 “전 애 셋 딸린 아줌마지만 제 또래 친구들은 진짜 다 마음도 여리고 소녀다”라고 덧붙였다.이어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속해있던 사람 다 이가 갈릴 정도로 싫지만 27살 아직 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할 나이 같다”라고 했다. 정씨와 박 위원장은 1996년생으로 연 나이 기준 26살 동갑내기다.정씨는 “정작 욕먹어야 될 쓰레기들은 완장 잘 차고 있는데 애먼 욕은 총받이로 애한테 다 먹이고 진짜 비겁하다”라며 “30살 조국 딸은 어린애라더니 27살 난 애한테 듣도 보도 못한 욕에 성 드립 하는 거 보고 밥맛이 다 떨어졌다”라고 했다.그러면서 “감싸는 건 아니고 어린애를 고기 방패로 이리저리 써먹고 그대로 토사구팽하는 게 어른들이 할 짓인가 싶어서 쓰는 것”이라며 “애 가진 부모라면 내 자식한테 못할 행동은 남 자식한테도 하지 말자”라고 강조했다.한편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패배하자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된 바 있다.박 위원장이 선거를 앞두고 대국민 사과를 비롯해 ‘586 용퇴론’ 등 쇄신안을 내놓으면서 당 수뇌부가 갈등하는 모양새를 만들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었다.이에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총 8인의 비대위원은 2일 국회에서 입장문을 내고 “지방선거 결과를 책임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이날 박 위원장은 “저희는 완벽하게 졌다. 대선에 지고도 오만했고,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화를 거부했다. 저부터 반성하고 책임지겠다”라며 “새 지도부가 대선과 지선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당의 노선과 인물과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2022.06.03 I 송혜수 기자
"입으로 총질…문다혜 씨, 당해보니 죽겠죠?" 정유라의 일침
  • "입으로 총질…문다혜 씨, 당해보니 죽겠죠?" 정유라의 일침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씨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 시위대에 “입으로 총질한다”는 취지로 불만을 터뜨리자 최서원 씨 딸 정유라씨가 “댁들이 제일 잘하던 것. 당하니까 죽겠죠?”라고 맞받았다.29일 정유라 씨는 “그러게 댁들은 남 자식 쌍욕 처먹을 때 어디서 뭐했나. ‘애는 건드리지 말라’고 말이라도 해봤나”며 “진짜 내가 불쌍하다 생각하려 했는데 사필귀정 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뉴시스, 연합뉴스)앞서 지난 28일 문다혜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게 과연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라며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고 비판했다.그는 “확인하고 싶었다.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에 없을 것 같았다”며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 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차게 내려왔는데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라고 했다.그러면서 “집안에 갇힌 생쥐 꼴이다.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드”라며 “개인으로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묵묵부답 견뎌내는 것은 여태까지 정말 잘했다. 더는 참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모님을 내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이에 정씨는 “조용히 살 권리가 어딨나. 우파 쪽 대통령 딸이 청와대 들어가서 살았으면 가만히 안놔뒀을텐데”라며 “같은 편한테 물어보라. 왜 그러고 살아야 하는지, 남에 인생을 그러게 왜 그렇게 망가트렸는지. 그러게 내 자식은 건들지 말지 그랬다. 원래 새끼 데리고 있는 곰은 공격 안하는 법이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님, 나와서 들이받아라. 그럼 나도 내려가서 님한테 내로남불에 대해 자세히 한번 물어 볼라니까”라고 덧붙였다.한편 양산 평산마을 인근 주민들은 보수단체의 집회에 따른 소음 피해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일에는 70~90대 주민 10여명이 소음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과 환청, 식욕 부진 등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는 등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면서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불쾌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경찰은 사저 앞 시위와 관련해 주민 불편이 커지자 야간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집회 시위 제한 통고를 했지만, 낮 시간대 확성기를 이용한 소음 시위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05.30 I 이선영 기자
"최민희에 마음의 빚" 조국에…정유라 "내로남불 끝판왕"
  • "최민희에 마음의 빚" 조국에…정유라 "내로남불 끝판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1 지방선거에서 경기 남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자 “내로남불 끝판왕 절대 뽑지 말라”고 했다.(사진=연합뉴스)정씨는 28일 페이스북에 자신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사실을 밝히면서 조 전 장관과 최 후보에 대해 날선 반응을 보였다.먼저 정씨는 “진짜 웃긴다. (조국) 장관님도 교묘하게 편집까지 하셔서 남의 페이스북 유출했다”며 “그렇게 따지면 내가 조사받을 때 불법 유출된 증거가 몇 개일까요. 왜 그건 조사도 안 했을까요”라고 물었다.이어 그는 “왜긴요. 내로남불이니까. 내 딸 일기장 압수하는 건 잘못이지만 남의 딸은 여권이 까지던 카톡 대화가 까지든 상관없는 거니까. 그게 바로 민주니까”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씨는 최 후보를 향해서도 “승마 특기자 특히 고등학생이 몇 명이나 있는 줄 아시느냐. 전국에 많아 봐야 1년에 한 명일 것”이라며 “이화여대는 없던 전형을 만들었다면서 그렇게 절 비난하시더니 (조 전 장관 딸이) 의대가서 장학금 받는 건 유감 없으신가 보다”라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고교 3학년 여성이 승마로 아시안 게임 메달 가져온 적은 제가 알기론 저밖에 없다”며 “특기생이 전형 만들어 대학에 간 건 유감이시고 딴 건 아니냐”고 거듭 비판했다.나아가 정씨는 “마침 짜릿하게도 저도 남양주”라며 “남양주 시민 여러분, 내로남불 끝판왕 절대 뽑지 말아달라. 내로남불의 대상이 본인이 되지 않으리란 법 없다”고 했다.(사진=연합뉴스)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 후보에게 마음에 빚이 크다면서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하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조 전 장관은 “내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는 불법유출되었고, 이후 거기에 적혀 있는 인턴·체험활동의 일시 등에 대한 초정밀 수사가 이루어졌다”며 “그러나 이 불법유출자에 대한 수사는 중단됐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검찰이 이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주광덕 의원(검사 출신)에 대한 통신영장을 기각한 것이 주요 이유였다”며 “주 의원의 통신 내역만 확인하면 불법유출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당시 언론은 아무 지적도 하지 않았다. 이상 모두 희한한 일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그런데 바로 이 주광덕 전 의원이 남양주 시장으로 출마했다”며 “최민희 전 의원이 맞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열렬한 언론개혁운동가, 야권통합운동가였던 그는 한동안 정치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그 와중에 서초동 촛불집회 초기부터 헌신적으로 참여하여 ‘촛불 국민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했다.
2022.05.28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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