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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33건

한복 입은 조민, 홍삼 모델 발탁...화장품 이어 종횡무진
  • 한복 입은 조민, 홍삼 모델 발탁...화장품 이어 종횡무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화장품에 이어 홍삼 광고 모델에 발탁됐다.한복을 입은 조민 씨가 홍삼 광고를 촬영 중이다. (사진=조민 유튜브 캡처)지난 21일 조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복 샤랄라 +냥로그(쿠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조씨는 해당 영상에서 “A사 홍삼 전속 모델이 됐다”며 “이제 곧 설날이지 않냐. 특별한 이벤트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한복은 초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 입어봐서 엄청 기대가 된다”고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조씨가 전속모델로 발탁된 제품은 그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에 첫 유료광고로 게재했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비자 기만 광고’로 적발된 바 있다.조씨가 해당 영상에서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요.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라고 말한 부분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소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조씨는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영상을 재편집 후 다시 게재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좋은 기회로 비건 뷰티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됐다”며 뷰티 화보 촬영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2024.01.23 I 홍수현 기자
‘정경심 재판’ 위증 사건에 불출석…딸 조민, 과태료 200만원
  • ‘정경심 재판’ 위증 사건에 불출석…딸 조민, 과태료 200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재판과 관련한 ‘위증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딸 조민씨가 법원에서 과태료를 맞게 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채희인 판사는 조씨에게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조씨는 정 전 교수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재판위증)로 기소된 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 김모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차례 불출석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건 이례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복적으로 불출석할 경우엔 법원이 감치나 구인을 명령할 수도 있다. 조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경우 과태료는 취소될 가능성 역시 있다.김씨는 정 전 교수의 재판에서 ‘조씨가 2009년 5월15일 동북아시아의 사형제도 세미나에 참여했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정 전 교수는 해당 세미나 관련 허위 인턴십 자료 관련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4년을 확정 받았다. 별도의 입시비리 등 혐의로도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조민씨도 입시비리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별도 재판을 받는다.조민씨(사진=뉴시스)
2024.01.18 I 김미영 기자
'솔로지옥3' PD "이관희, 최혜선vs조민지?…제작진도 내기해"④
  • '솔로지옥3' PD "이관희, 최혜선vs조민지?…제작진도 내기해"[인터뷰]④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관희 씨가 누구를 선택할지, 제작진 끼리도 내기를 했어요.”김재원 PD(사진=넷플릭스)김정현 PD(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솔로지옥’ 김정현, 김재원 PD가 이같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정현 PD는 이관희가 최혜선, 조민지, 윤하정 사이를 줄타기하며 누구를 선택할지 궁금증을 모았던 상황에 대해 “그의 선택이 저희도 가늠이 안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김재원 PD도 “혜선 씨와 대화할 때까지만 해도 민지 씨 쪽으로 예상을 했다”며 “MC들도 말했듯 정리하는 느낌이었는데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얘, 쟤, 쟤’를 현장에서 듣고 귀를 의심했다. 이후 이관희 씨가 어떻게 될까 너무 궁금했다”며 “그래도 계속 마음을 주면서 다가갈까 끝일까 저렇게 사라지는 걸까 너무 궁금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관희 씨가 어떻게 될지 주의 깊게 지켜봤다”며 “이번 시즌에서 퇴장이구나, 분량이 없겠구나 싶었는데 그 다음날 보니까 한 명 한 명 불씨가 살아나더니 관희 지옥이 다시 생기더라. 불사조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솔로지옥’ 시즌3는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역대 시즌 중 최고 시청을 기록했다. 김정현 PD는 “시즌 1, 2보다 핫해진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청시간으로 따지면 시즌1, 2는 6천만이었는데 시즌3는 7천만 시간이 넘었다”고 말했다.김정현 PD는 “이관희 씨는 연애프로그램 출연자 중에 제일 솔직하고 자기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정말 연애를 하고 싶어서 그런 걸 보여준 것 같아서 고맙다”고 밝혔다.김재원 PD도 이관희에 대해 “어떤 데이팅프로그램보다 최종선택이 가장 궁금했던 것 같다”며 “최종선택까지도 궁금했던 출연자라서 프로그램에 큰 이바지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출연자들의 도파민 넘치는 활약으로 ‘솔로지옥’은 ‘나는솔로지옥’이라는 별칭을 받기도. 이에 대해 김재원 PD는 “설렘은 없지만 재미는 있다고 하더라. 데이팅이라는 게 글로벌적으로 보편화된 장르이지만 한국식 연프라는 것이 있다. 제 생각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시청자분들도 식상해지신 게 있는 것 같은데 한국형 클리셰를 깨려고 노력을 했다”며 “첫날부터 데이트를 시켰다. 출연자들의 몰입도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고 마지막에 다들 울고 한 것 보면 실제로도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김재원 PD는 시즌3에 대해 여타 연애 예능 프로그램보다 시즌1, 2와의 차별점을 두고 싶었다며 “캐스팅 단계에서도 시즌1, 2를 어떻게 봤는지를 많이 물어봤다. ‘저라면 그렇게 안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한 출연자를 더 많이 뽑힌 것 같다. 시즌2랑 다르게 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솔로지옥 시즌3’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 시즌1, 2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3까지 제작됐고 지난 12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2024.01.11 I 김가영 기자
KAIST, 현대차와 0.6초 이내 수소 누출 감지 센서 개발
  • KAIST, 현대차와 0.6초 이내 수소 누출 감지 센서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친환경 수소 자동차 보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수소 누출 감지를 1초이내로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윤준보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사진=KAIST)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윤준보 전기전자공학부 교수팀이 현대자동차 기초소재연구센터 전자기에너지소재 연구팀, 서민호 부산대 교수 연구팀과 모든 성능 지표가 세계 공인 기준을 충족하면서 감지 속도가 0.6초 이내인 수소 센서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KAIST는 현대차(005380)와 지난 2021년부터 차세대 수소 센서 개발을 해왔다. 기존 수소 센서 연구들은 수소 센서에 많이 쓰는 팔라듐 소재에 촉매 처리를 하거나 합금을 만드는 감지 소재 연구에 집중됐다. 이러한 연구는 일괄 공정이 어려워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순수한 팔라듐 물질 기반으로 마이크로·나노 구조 설계·공정 기술을 접목해 모든 성능 지표를 만족하는 센서를 개발했다. 향후 양산을 고려해 합성 소재가 아닌 물질적 제약이 적은 순수 금속 소재들을 활용한 결과, 반도체 일괄 공정 기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수소 센서를 개발했다.특히 개발한 소자는 기존 가스 센서가 지닌 균일하지 않은 온도 분포를 극복하기 위해 차별적인 공면 구조를 적용했다.수소 센서와 스마트폰 앱을 통한 실시간 수소 감지·성능 확인 결과.(자료=KAIST)감지 물질인 팔라듐 나노 소재는 완전히 공중 부유된 구조로 하단부까지 공기 중에 노출돼 있다. 가스와의 반응 면적을 극대화해 빠른 반응 속도를 확보했다. 또한 팔라듐 감지 물질은 전 영역이 균일한 온도로 동작하며, 온도에 민감한 감지 성능들을 조절해 빠른 동작 속도, 폭넓은 감지 농도, 온도·습도 둔감성을 확보했다.연구팀은 제작된 소자를 블루투스 모듈과 패키징 하여 무선으로 1초 이내로 수소 누출을 감지하는 통합 모듈을 제작한뒤 성능을 검증했다. 이는 기존 고성능 광학식 수소 센서와 달리 휴대성이 높아 수소 에너지가 보급되는 다양한 곳에 쓸 수 있다.연구팀은 개발한 소자를 현대자동차와 함께 소자를 웨이퍼 스케일로 제작한 후 차량용 모듈에 탑재해 감지·내구 성능을 추가로 검증하고 있다.연구를 주도한 조민승 KAIST 박사는 “기존 수소 센서 성능 한계를 뛰어넘어 고속 동작하고, 실사용에 필요한 신뢰성,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며 “자동차, 수소 충전소, 가정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ACS 나노(Nano)’ 출판됐다.
2024.01.10 I 강민구 기자
‘홍삼 기만 광고’ 조민, 이번엔 수분크림 홍보
  • ‘홍삼 기만 광고’ 조민, 이번엔 수분크림 홍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홍삼 판매 광고를 올렸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비자 기만 광고’로 제재를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이번에는 화장품 광고에 나섰다.(사진=쪼민 유튜브 캡처)지난 19일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에 ‘건조하고 추운 요즘, 쓰기 딱 좋은 수분크림을 소개합니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화장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의 수분 진정 앰플 크림을 홍보하는 내용이다.조씨는 “제가 처음으로 뷰티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되었다”며 “인생 수분크림과 에센스로 구성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으니 살펴봐 달라”고 전했다.영상 속에서 조씨는 제품을 들고 사진을 찍거나 해당 제품을 개봉해 직접 피부에 바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구절초가 여러 효능이 있는 꽃이라고 한다. 구절초가 풍부하게 들어간 이 크림은 엄청 촉촉하다”며 “건조할 때 이 회사 앰플크림을 발라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 게시물에는 ‘구독자를 위한 비밀 링크’도 함께 공개됐다.구독자들은 댓글에 “제품 이미지에 딱이다”, “무조건 주문해야 한다”, “토너까지 구매했다”는 등 구매했다는 내용의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판매사이트 게시판에도 “조민씨 광고 보고 주문했다”, “쪼민 보고 주문하려는데 남자가 써도 되느냐”는 등 문의글이 게시되기도 했다.한편, 조씨는 지난 9월 홍삼 광고 영상을 올렸다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로 해당 영상을 차단된 바 있다. 당시 조씨는 ‘믿고 보는 쪼민 광고’라는 자막과 함께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요.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신문고에 소비자 기만 광고 민원이 접수됐고, 식약처의 조치로 영상이 차단됐다.조씨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한 점 죄송하다. 향후 상품 광고를 할 때 책임 여부를 떠나 관련 규정을 철저히 검토하고 신중을 기할 것임을 다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3.12.20 I 김혜선 기자
‘자녀 입시비리’ 항소심서 징역 5년 구형에 조국 “5년간 생지옥”(종합)
  • ‘자녀 입시비리’ 항소심서 징역 5년 구형에 조국 “5년간 생지옥”(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이른바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징역 5년을,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검찰은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 심리로 열린 ‘자녀 입시비리’ 항소심 공판에서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200만원, 추징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조 전 장관 등은 딸 조모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지도교수였던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장학금 명목으로 합계 600만원을 받아 등록금을 충당한 혐의, 조 전 장관 부부가 아들 조모씨 등과 공모해 2017~2018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등을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제출해 각 대학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또 청와대 민정수석 취임 당시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어기고 재산을 허위신고한 혐의,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 씨에게 자택 PC의 하드디스크 등을 숨길 것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중대 비위를 확인하고도 감찰을 무마한 혐의 등도 있다.1심은 지난 2월 조 전 장관 부부에게 제기된 입시비리 관련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사문서위조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감찰무마 의혹 역시 유죄로 인정하고 조 전 장관에게는 징역 2년을, 정 전 교수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자녀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檢 “조국, 기득권 네트워크 이용해 특권 누려”검찰은 이번 입시비리로 인해 제도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조 전 장관 부부를 크게 비난했다. 검찰은 “얼마전 수능 성적표를 배부했는데 수험생들은 각자의 꿈을 위해 수년간 노력한 결과를 받았고 학부모들은 안쓰러운 마음을 쓸어내리고 묵묵히 뒷바라지했다. 이게 우리의 입시 시스템”이라며 “고위공직자인 전 장관과 명문가 교수인 정 전 교수에 대해 국민들은 높은 공정성을 기대했지만 이들은 기득권 네트워크를 이용해 특권을 누렸다”고 꼬집었다.이어 “보통사람이 누리지 못하는 특혜성 기회를 제공한 도덕적 비난 차원이 아닌 위조·조작 등 범지 영역으로 나아가 자녀의 경력을 만들어줬다”며 “각 학교 입시에 대한 불신 초래 뿐만 아니라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믿음도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점에서 (범행이) 매우 불량하다”고 덧붙였다.검찰은 “조 전 장관 등을 둘러싼 의혹과 그 의혹 실체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사회적·정치적 세력 위세를 동원한 진상규명 방해와 책임회피 위한 위력행사로 극심한 사회적 분열과 소모적 대립이 발생했다”며 “교수들이 발 벗고 나서 입시제도를 무너뜨리고 민정수석이 돈을 받고 청년의 꿈 꺾고 재산허위신고, 증거인멸 등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조국 “압도적 검찰권 앞 생지옥…5년간 사회적 형벌”조 전 장관은 최후진술을 통해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2018년 8월 장관 지명 이후 검찰과 언론 등으로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며 “70군데 이상이 압수수색 당했고 가족과 나눈 소소한 문자 내용 등이 언론에 공개돼 조롱당하는 등 5년간 사회적 형벌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압도적 검찰권 앞에서 무력함을 느꼈고 생지옥이였다”며 “분노와 절망 감정에 휩싸여 자제해야 함에도 항변했고 쓰린 자책의 과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식들은 1심 선고 후에 관련 증명서와 학교 학위 등을 모두 반납했고 딸은 의대 학위를, 아들은 대학 석사 학위를 반납했다”며 “변명같지만 학교 교수로 재직시 당시 집안 경제 사정이나 자녀 대학 진학은 모두 배우자의 몫이였고 항상 이부분에 대해 미안해 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자녀 입시비리에 대해서는 몰랐으니 처벌받을 수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정 전 교수는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정 전 교수는 “5년간 우리 가족 모든 것을 잃었고 저나 남편 모두 교수가 아니다”라며 “자식들도 학위를 내려놓은 상황에서 우리 가족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고 호소했다.한편 검찰은 감찰 무마 혐의로 조 전 장관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는 징역 2년을,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겐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장학금 명목으로 6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는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재판부는 내년 2월 8일 오후 2시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
2023.12.18 I 김형환 기자
조민 집 찾아간 기자·PD, 2심도 무죄…"처벌할 정도 아냐"
  • 조민 집 찾아간 기자·PD, 2심도 무죄…"처벌할 정도 아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입시 비리 의혹을 취재하기 위해 자택에 찾아갔던 종합편성채널(종편) 기자와 PD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부적절한 행동이지만, 처벌 대상이 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입시비리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서울남부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맹현무)는 지난 1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종편 기자 정모씨와 PD 이모씨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재판부는 “취재라는 피고인들의 출입 목적 및 경위, 시간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주거의 평온 상태’를 해치기 위한 고의를 인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부적절한 부분이 있지만 범죄 행위로서 처벌 대상이 될 정도로 위법성을 갖추지는 못했다고 봄이 상당하다”라고 판단했다. 정씨와 이씨는 2019년 8월 조 전 장관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제기된 딸 조씨의 입시 비리 의혹 이후 취재에 나섰다. 이들은 2019년 9월 5일 오후 5시 45분쯤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조씨의 오피스텔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며 현관 손잡이를 잡아당긴 혐의를 받는다. 이후 조씨는 이들을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취재의 자유에는 주거 침입이나 폭행 치상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비판 입장을 내기도 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3월 1심에서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2023.12.15 I 권효중 기자
최서원의 옥중편지 “조민과 내딸 불공평...도와달라” 호소
  • 최서원의 옥중편지 “조민과 내딸 불공평...도와달라” 호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하소연하며 딸 유라를 향한 응원을 부탁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왼쪽),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 씨. (사진=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1)최씨 딸 정유라 씨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가 보낸 옥중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최씨는 편지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가석방시켜 준 반면 자신의 사면, 가석방 요구는 모른 척하고 있다고 했다.또 자신의 딸 정유라 씨는 어렵게 삶을 꾸려가고 있는 반면 조국-정경심 부부의 딸 조민 씨는 여행도 다니는 등 넉넉한 삶을 살고 있다며 억울해했다.그는 “이 나라에서 우리 딸이 무엇을 해서 돈을 벌 수 있겠냐. 중졸에 배운 것이라곤 승마밖에 없다. 얼굴은 다 알려져서 일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며 “유라는 저의 영치금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파에 계신 분들께 간청드린다. 제발 유라에게 비난하지 마시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후원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달란 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최서원(최순실) 씨가 쓴 옥중편지 (사진=정유라 페이스북 캡처)최씨는 2020년 6월 1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징역 21년을 확정받고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이다.만기출소 예정일은 최씨의 나이 만 81세 때인 2037년 말이다.
2023.12.14 I 홍수현 기자
'입시비리' 조민, '7대스펙' 혐의 모두 인정…"공소권 남용 다툴 것"
  • '입시비리' 조민, '7대스펙' 혐의 모두 인정…"공소권 남용 다툴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른바 ‘7대 허위스펙’으로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민 씨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조씨는 이번 기소가 검찰의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공소 자체에 대한 기각을 요청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입시비리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이날 오후 3시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씨의 첫 공판을 연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8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조씨 측은 “허위 작성된 서류들을 행사해 업무방해를 한 점 등에 대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조씨는 2013년 6월 조 전 장관과 정 전 교수 등과 함께 이른바 조작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증명서 등 ‘7대 허위스펙’을 서울대 의전원에 제출해 입학담당관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4년 6월 동일하게 위조된 허위 스펙이 담긴 서류 등을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해 입학담당관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검찰이 주장하는 7대 허위스펙은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논문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 증명서 △아쿠아팰리스 호텔·인터컨티넨탈 호텔 인턴 증명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연구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연구보조원 활동 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경력이다. 검찰은 “정 전 교수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만들기 위해 아들 조원 씨의 동양대 표창장에서 총장 직인 부분을 캡처 프로그램으로 오리는 방법으로 직인 파일을 만들어 허위 표창장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조씨 측은 혐의는 모두 인정하지만 이번 기소의 경우 검찰의 공소권 남용에 해당해 공소 기각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조씨 측은 “부산대 의전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은 10년 전 일이므로 이 사건의 공소시효인 7년을 훌쩍 넘겼다”며 “검찰은 조 전 장관 및 정 전 교수의 기소에 따라 공소시효를 중지했지만 공소시효 정지는 도주 공범이 뒤늦게 검거되거나 공범 사이 처벌의 형평을 기하기 위함인데 이번 사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씨가 도주하거나 검찰로부터 추가 조사가 이뤄진 것이 아닌데 이같은 늦은 기소는 명백한 공소권 남용이라는 것이다.이같은 주장에 검찰은 절차를 지켰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검찰은 “조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 후 관련 공범, 허위 스펙을 만들어 준 참고인들을 조사했고 공범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면서 증거를 확보했다”며 “그 이후 조씨를 마지막으로 검찰 조사 후 기소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조씨 측은 조 전 장관의 재판 태도에 따라 조민 씨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던 검찰의 주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7월 “조민 씨와 조씨의 공범인 조국 전 장관 등의 입장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혐의가 입증됐다면 즉각 기소해야 했는데 조 전 장관의 태도에 따라 기소를 결정하는 것은 공소권 남용 소지가 있다는 게 조씨 측 주장이다.이번 조씨의 입시비리 혐의 공판은 ‘간이 공판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간이 공판 절차란 피고인이 모든 혐의를 인정하는 경우 증거 조사 등을 간단하게 진행하고 증거 조사 결과에 대한 피고인의 의견을 따로 묻지 않고 빠르게 공판을 마치는 절차다. 이 판사는 내년 26일 오전 10시 조씨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12.08 I 김형환 기자
'입시비리 의혹' 조민 첫 법정 출석…반성여부 묻자 '묵묵부답'
  • '입시비리 의혹' 조민 첫 법정 출석…반성여부 묻자 '묵묵부답'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입시 비리 혐의’ 첫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입시비리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이날 오후 3시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씨의 첫 공판을 연다. 8일 오후 2시 40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조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반성 하느냐’ ‘최근 수능본 학생들한테 부끄럽지 않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이어 ‘한말씀 해달라’는 질문에 “재판을 성실히 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이경선 판사)은 이날 오후 3시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씨의 첫 공판을 연다. 조 씨는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조 씨는 지난 7월 자신의 입학을 취소한 고려대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10월에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2023.12.08 I 이배운 기자
‘입시비리’ 조민 오늘 첫 재판…모든 혐의 인정할까
  • ‘입시비리’ 조민 오늘 첫 재판…모든 혐의 인정할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첫 공판이 오늘(8일) 열린다.조국 전 장관 딸 조민이 지난 4월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8일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씨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재판인 만큼 조씨가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조씨는 2013년 6월 아버지인 조 전 장관과 공모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2014년 6월 부산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조씨 측은 이날 자신의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0월 20일 조씨는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려 “검찰 조사 당시 경력 증빙자료 내용이 내가 활동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았음에도 (이를) 인지하고 제출했음을 인정했다”며 “당시 법에 무지했기에 관행으로 용인되는 부분인 줄 알고 제출했으나 이번 계기를 통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검찰의 기소가 공소권 남용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는 주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조국 전 장관의 재판 태도에 따라 조민씨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던 검찰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7월 “조민씨와 조씨의 공범인 조국 전 장관 등의 입장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검찰의 발언에 비춰볼 때 자신에 대한 기소는 공소권 남용이라는 게 조씨의 주장이다.
2023.12.08 I 김형환 기자
‘서울의 봄’ 벙커 지키다 전사…조선대, 정선엽 병장에 명예졸업장 추진
  • ‘서울의 봄’ 벙커 지키다 전사…조선대, 정선엽 병장에 명예졸업장 추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서 육군본부 지하벙커를 지키던 중 반란군의 총탄에 맞아 전사한 ‘조민범’ 병장의 실존 인물인 정선엽 병장에 대해 조선대학교가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게재되어 있는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사진=뉴시스)6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 본부는 내년 2월 졸업식에 맞춰 조선대 전자공학과 77학번인 정 병장에게 명예졸업장이 수여될 수 있도록 유족 측과 연락하고 있다. 또 단과대 교수회의 등을 거쳐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정 병장에 대한 명예졸업장 수여 여부는 이르면 내년 1월께 결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대는 지난해 12월 7일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재조사를 통해 정 병장이 전사자로 다시 분류되고 최근 영화를 통해 정 병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서울의 봄’ 촬영 장소였던 조선대 지하대피소. 과거 식당이나 창고로 쓰였던 지하대피소는 ‘서울의 봄’ 촬영을 위해 육군본부 B2벙커로 연출됐다. (사진=조선대학교)정 병장은 1977년 3월 입대해 국방부 헌병으로 복무했으며 제대 3개월여 전인 1979년 12월 13일 육군본부와 국방부를 잇는 지하벙커에서 초병 근무를 서다가 반란군의 총탄에 숨졌다. 극 중에서는 육군 장성들이 반란군을 피해 떠나고 ‘김진기’(김성균 분) 헌병감이 홀로 남은 육군본부 지하벙커를 지키다 전사한 것으로 그려졌다. 영화 ‘서울의 봄’ 초반 마주치는 ‘이태신’(정우성 분) 수도경비사령관과 ‘전두광’(황정민 분) 보안사령관. 해당 장면은 조선대 1층 본관 복도에서 촬영됐다. (사진=네이버서울의봄스틸컷·조선대)극 중 ‘이태신’(정우성 분) 수도경비사령관의 실존 인물인 고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도 조선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사령관은 대구 상고 졸업 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19살의 나이로 육군 종합학교에 갑종 장교로 지원한 뒤 소위로 임관하며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 이후 1925년 광주에 군사교육총감부가 설치되고 조선대가 위관·영관 장교 위탁 교육을 맡으며 장 전 사령관은 조선대 58학번으로 입학해 법학과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조선대 본관 복도에서 영화 ‘서울의 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조선대)‘서울의 봄’ 촬영지로 조선대 본관과 지하대피소 등이 활용된 사실도 전해졌다. ‘서울의 봄’ 제작진은 지난해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조선대 본관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복도 촬영분은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과 ‘전두광’(황정민 분) 보안사령관이 마주치는 장면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대피소는 영화 중후반에 나오는 육군본부 B2벙커로 사용됐으며 본관 중앙계단은 4공수 대원들이 특전사령관을 체포하러 가는 길목으로 등장했다. 조선대 관계자는 “반란군을 막기 위해 스러져간 정선엽 병장의 참된 군인 정신을 기리고자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서울에서 일어난 군사반란을 막기 위한 9시간을 그린 영화로 개봉 2주 만인 지난 5일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2023.12.06 I 이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美 경제체력, 노동 유연화가 갈랐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美 경제체력, 노동 유연화가 갈랐다”-巨野 탄핵·쌍특검 폭주에 올해도 시한 넘긴 예산안-‘이탄징 띵하오’…중국 맘 잡은 K바이오-경영 어렵다며 1년치 임금 떼먹은 사장님-[사설]巨野의 무한탄핵 으름장…국정 마비 협박 아니고 뭔가-[사설]비대면 진료는 세계 표준, 우리만 왜 외톨이 자초하나△2면 종합-일주일 절반은 현장…‘3실’ 가슴에 새긴 소통왕-“인플레 둔화에 금리인상 끝” 산타렐리 기대감 부푼 월가△3면 탄핵정국에 발목잡힌 민생 예산-쌍특검까지 꺼내든 野, 예산심사 기피하는 與…대화 사라진 국회-연말 시한 앞두고…지상파 방송 재허가 절차 올스톱-정부는 최악 준예산 사태 걱정하는데…선심성 예산 노리는 여야△4·5면 이데일리 특별 좌담 | 韓경제 반등의 조건-“인구감소·더딘 산업재편에 잠재성장률 하락…생산성 끌어올릴 노동·교육 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6면 중국서 금맥 캐는 K바이오-①임상결과 신뢰 상승 ②빠른 신약개발 트랙③세계 2위 시장-북경한미, 펜데믹에 감기약 불티…작년 매출 사상최대-74조원 규모 中 의료·미용기기 시장, 메가덤·메가카티 출격△8면 종합-中 지분율 축소 위해 수천억원대 추가 투자 우려-“임금체불 사업주 제재 강화” 한목소리-휴일·야간 비대면진료 가능해진다-50인 미만 기업 中企 중처법 2년 유예 추진△9면 정치-尹 심기일전, 부처 19곳 중 10곳 개각…한동훈은 내년 초 원포인트로-“개딸당은 고쳐쓰기 불가능” 5선 이상민, 민주당 버렸다-동해 침투 가상 적기 일발필중…SM-2 유도탄, 국내 첫 실사격 훈련 성공-중진 용퇴는 없다…혁신위의 시간 끝내는 김기현 지도부△10면 경제-11월 물가 3.6% 전망…유가안정에 상승폭 둔화-내년 신용카드 더 쓰면 100만원 추가공제-‘효자’ 반도체 귀환…11월 수출 7.8% 증가-청년의 고용·주거·양육 불안이 초저출산 불러“△12면 금융-11월 은행권 가계대출 5.5조 증가-생보사들 역대급 순익…공시이율은 ‘제자리걸음’-생계형 보험 해약 증가…환급금 35조 돌파-올해 금융공공기관이 대신 갚은 빚 10조원 넘어△13면 Global-이스라엘, 다시 가자지구 맹폭…”최소 193명 사망“-자존심 접은 아마존 스페이스X 로켓 쏜다-‘바이든을 버려라’…뿔난 무슬림들 대신 낙선운동-“흑사병보다 심한 韓 인구 위기…잔혹한 입시·남녀 갈등 탓”-필리핀서 규모 7.6 강진△14면 산업-역대급 실적에도…오히려 빚 늘어난 금호타이어-광고판 넘어 미디어플랫폼으로…삼성, 14년째 ‘사이니지’ 넘버원-SK이노, 이산화탄소로 화학제품 원료 ‘일산화탄소’ 만든다-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금호석화 ‘CCUS’ 사업 첫 삽-에코프로비엠, 삼성SDI에 규모 양극재 공급-기아 혁신 통했다…EV9, 글로벌 수상 질주-‘Z세대 모여라’…LG전자, 힙한 소통 공개 ‘그라운드 220’ 문 연다△15면 ICT-카카오 ‘부동산 비리 의혹’ 폭로에…‘서울아레나’ 착공식 행사 삐걱-‘한국판 스페이스X’ 차세대발사체 입찰 절차 시작-폐기된 공공기관 도메인 누르니…日금융업체 접속 웬 말△16면 중소기업-자율주행으로 강남 질주…‘레벨4’ 시대 성큼-소파 하나로 거실 분위기가 따뜻·포근-세계 첫 반영구적 김서림 방지 코팅 기술 개발-현대L&C “내년 인테리어 트렌드는 ‘하입코어’”△18면 소비자생활-MZ ‘인증샷 성지’된 더현대 서울…최단기간 연매출 1조 돌파-이마트 “온실가스 배출량 2030년까지 32.8% 감축”-1인가구 니즈 반영 가격 낮추니 매출 쑥-삼성웰스토리 “해외사업 키우고 고객 맞춤솔루션 강화”△19면 증권-산타랠리 기대에 예탁금·신용융자 ‘꿈틀’-삼성도 변화 선택…증권사 ‘리더십 교체’ 바람 거세졌다-두산로보 한달새 140% 뛰자…로봇 ETF 수익률 ’날개‘-숨고르는 증시…“기관 매수종목 볼때”-반도체 대형주 ‘막판 스퍼트’△20면 부동산-‘국민 안전 직결’ 철산법 개정, 이번에도 무산 우려-광명재개발 대단지 흥행 열쇠는 ’분양가‘-SH 개발수익, 인프라사업에 투입 검토-현대건설, 우크라 원자력공사와 원전사업 확장 협력△22면 문화-인생 나침반 같은 작품, 꿈의 배역으로 다시 만나-“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 서점가 쇼펜하우어 열풍-“외도가 맞지, 내 생각이 맞지?” 네 남녀가 그리는 ‘진실공방’△24면 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내년 총선, 이민정책 공론장 돼야-[한반도 24시]北 후계자의 상징 거머쥔 김주애-[생생확대경]‘저소득층 낙인’ 찍힌 저출산 대책△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소상공인, 뭉쳐야 산다-[데스크의 눈]‘슈링크플레이션’과 오비이락-[기자수첩]‘걸려도 남는 장사’ 사기꾼 인식 깨야-[e갤러리] 순재‘23-100-2’△26면 피플-냄새로 암 진단하고 휴대폰으로 맛보는 세상 올 것-한동훈, 순직 장병 유족에게 손편지 “국가배상법 개정안 꼭 국회 통과”-“사회공동체 행복동반자 ‘NEW 하나’로 도약”-한국미디어정책학회장에 하주용 교수-KT넥스알, 일터혁신 우수기업 ‘장관상’ 쾌거-포스코, 대학생과 함께 기업시민 아이디어 공유-신한금융, 서울역 쪽방촌 겨울나기 봉사-[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7면 사회-“옷이 너무 화려해” “움직여서 거슬려”…‘민원 지옥’에 빠진 수능 감독관-보수 성향·짧은 임기·사법행정 경험 부족…조희대 ‘송곳검증’ 예고-‘입시 비리 혐의’ 조민 8일 첫 재판-경영난에 버스터미널 폐업 잇따라 “도심 외곽 시민 이동권 보호해야”-저출산 직격탄…내년 초등 입학생 40만명 첫 붕괴-심야 자율 주행버스 오늘부터 ‘합정역-동대문역’ 달린다
2023.12.03 I 이수빈 기자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입시비리 혐의' 8일 첫 재판
  •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입시비리 혐의' 8일 첫 재판
  •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오른쪽)이 지난 4월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민씨의 첫 재판이 이번주 열린다. 조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오는 8일 오후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조씨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조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아버지인 조 전 장관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법원은 정 전 교수 재판에서 부산대 의전원 입시 관련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고 조씨의 공모를 인정했다. 이는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 확정됐다. 서울대 의전원 입시 관련 혐의와 관련해 조 전 장관 1심 재판부도 조씨와의 공모관계를 인정하며 유죄 판결을 내린 상황이다.
2023.12.03 I 성주원 기자
“너 자체로 최고…많이 고마워” 조민, 母 정경심 편지 공개
  • “너 자체로 최고…많이 고마워” 조민, 母 정경심 편지 공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현재 수감되어 있는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캡처)조씨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1월 어머니로부터 받은 메모를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정 전 교수가 딸을 향해 자필로 “사랑하는 내 딸 민이에게, 너는 너 자체로 최고다! 많이 많이 고맙구나!”라며 애틋한 마음을 나타내고 있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하단에는 특정 문고의 홈페이지 주소가 적힌 가운데, 이는 정 전 교수가 출간한 책을 홍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정 전 교수는 지난달 27일 옥중 생활을 기록한 에세이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를 출간했다. 해당 책은 정 전 교수가 한 평 남짓한 독방에서 웅크린 채 손바닥만 한 종이에 띄운 편지이자 일기로, 시와 같은 자기 고백 형식으로 내밀한 감정을 기록했다.내용에는 3년 2개월 동안 겪은 구치소 생활과 종교적인 만남, 인생을 돌아보는 내용 그리고 가족을 향해 보내는 편지 등이 담겨 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딸 조씨의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4년형을 확정받은 뒤 지난 9월 23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남편인 조 전 장관도 에세이 ‘다케의 눈물’을 출간했고 조 씨도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낸 바 있어 이후 한 대형 문고 베스트셀러 1위와 5위에 나란히 부녀의 책이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2023.12.01 I 강소영 기자
정경심 책 낸다… "어느날 구치소 독방에 갇혔다"
  • 정경심 책 낸다… "어느날 구치소 독방에 갇혔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에 이어 조 전 장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도 책을 낸다.(사진=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정 전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에세이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 출간을 알리며 책 소개 링크를 올렸다. 책은 정 전 교수가 수감 생활 중 쓴 글들을 모았고 부제는 ‘깊은 절망과 더 높은 희망’이다.책 소개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어느날 갑자기 딸, 아들, 남편과 헤어져 구치소 독방에 갇혔다‘며 ”구치소에서 1152일 동안 고통과 시련의 시간을 보내면서 가족과 세상을 향해, 그리고 자신을 향해 A4용지 4분의 1절의 구치소 보고전 용지 뒷면에 연필로 꾹꾹 눌러 절절한 가슴속 이야기를 띄워 보냈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한다.앞서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 받았다. 법무부는 지난 9월 열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정 전 교수의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려 풀려났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은 3분의 1을 채우면 가석방될 수 있다.다만 아들 조원 씨의 입시비리 관련 1심에서 유죄를 인정받아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2심이 진행 중이어서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 8월 ’디케의 눈물‘을 출간했고, 이어 조민씨는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펴낸 바 있다.
2023.11.26 I 이배운 기자
서울대총장 "조민 입학 취소 마무리되면 장학금 환수 요청"
  • 서울대총장 "조민 입학 취소 마무리되면 장학금 환수 요청"[2023국감]
  •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절차가 마무리되면 장학금 환수 절차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24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및 장학금 환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국회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대 관악회(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는 조민이 서울대에 입학도 하기 전에 장학금 401만원을 지급했고 2014년 2학기는 휴학계를 내고 다니지도 않았는데 또 장학금 401만원을 줬다”며 “이 정도면 ‘묻지마 장학금’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대는 조민의 입학을 취소하고 장학금을 환수하는 동시에 2014년 관악회 장학금 지급에 관여한 사람이 누군지 전모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총장은 “일단 입학 취소 절차가 매듭이 되면 그 사실을 관악회에 통보하겠다”며 장학금 환수 등의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조 씨는 2014년 1학기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한 뒤 2학기 중 9월 30일 부산대 의전원 합격으로 휴학 신청을 낸 바 있다. 그 뒤 이등록 제적 상태다.
2023.10.24 I 최정희 기자
조민 “입시비리 재판 앞두고 태도 바꿔?…입장 변한 부분 없어”
  • 조민 “입시비리 재판 앞두고 태도 바꿔?…입장 변한 부분 없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입시비리 사건 관련해 재판을 앞두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법원에 입시비리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의견서와 제출한 것과 관련해 “입장 변한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조국 전 장관 딸 조민이 지난 4월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민씨는 20일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려 “재판을 앞두고 양형을 고려해 태세를 바꿔 전부 인정한다는 취지의 기사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제 입장이 변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앞서 다수 언론은 조씨의 변호인이 지난 13일 입시비리 혐의 관련 재판을 앞두고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담당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조씨는 조 전 장관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지원할 때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해 서울대 의전원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이에 대해 조씨는 “검찰 조사 당시 ①경력 증빙 자료 생성과정에 관여한 바 없다 ②경력 증빙자료 내용이 내가 활동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았음에도 (이를) 인지하고 제출했음을 인정했다”며 “당시 법에 무지했기에 당시 관행으로 용인되는 부분인 줄 알고 제출했으나 이번 계기를 통해 반성하고 있음도 밝혔다”고 설명했다. 법원에서 양형을 고려해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혐의를 인정했다는 것이다.조씨는 “검찰은 ①에 대해 기소하지 않았고 ②에 대해 기소했다”며 “저는 그 공소사실을 인정한 것이고 입장이 변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기사가 나오게 된 사전 서면 유출 등에 대해 불쾌하다는 뜻을 밝혔다. 조씨는 “저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의거해 오로지 법정에서 모든 공방이 진행되길 희망한다”며 “법정 외 언론이나 SNS를 통한 의견표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공판을 준비하는 서면의 내용이 무분별하게 유출되고 나아가 내용마저 왜곡돼 보도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조씨는 “공개재판이기 때문에 재판과정에서 모든 입장이 드러날 터인데 사전 서면 유출이나 추측 보도 모두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조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12월 8일 열릴 예정이다. 조씨 측은 검찰의 기소가 공소권 남용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2023.10.20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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