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886건

특허청, 내년도 예산 7017억 편성…올해比 5.1%↓
  • 특허청, 내년도 예산 7017억 편성…올해比 5.1%↓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와 비교해 5.1%(373억원) 감소한 7017억원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전출금이 359억원 감소함에 따라 올해보다 전체 규모는 축소됐다. 그러나 지식재산의 창출·보호·활용 등에 투자되는 주요사업비는 올해보다 16억원 증가한 3634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내년도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강한 지식재산으로 무장한 강소기업의 수출 드라이브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현지에서 지재권 분쟁 대응을 밀착 지원하는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확대·개편하고, 지역별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재권 종합지원을 확대한다. 해외지식재산센터 관련 예산은 올해 33억원에서 54억원으로, IP기반 해외진출지원 사업은 올해 117억원에서 14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특히 특허청 본연의 기능인 심사·심판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특허검색·분류 서비스 모델을 연구하고, 지식재산 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지식재산(IP) 거래·이전용 가치평가 시스템을 마련한다. AI기반 특허행정 혁신 사업은 올해 19억원에서 20억원으로, 지식재산 활용·확산 인프라 구축은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9억원을 편성했다. 국가핵심기술·방산기술 등 경제안보와 관련된 특허출원을 파악·관리하는 예산을 증액 편성하고, 영업비밀 보호 컨설팅 대상도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확대한다. 적극행정을 통해 지식재산 분쟁의 빠른 해결을 돕는 산업재산권분쟁조정위원회 운영 예산도 확대한다. 지식재산 융합 전공·학위과정을 운영하는 중점대학을 전국단위로 확대하고, 중부권 지역발명교육의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광역발명교육센터 건설을 위한 공사비를 편성했다. 특허청의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 제출 후 상임위·예결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오는 12월경 확정될 예정이다.
2023.08.29 I 박진환 기자
내년 문화재정 7兆 육박…K콘텐츠 1.7조 지원·보조금 2442억 삭감
  • 내년 문화재정 7兆 육박…K콘텐츠 1.7조 지원·보조금 2442억 삭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내년도 문화재정 예산이 7조원을 육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4년 정부 예산안 중 문체부 예산이 6조9796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3.5%(2388억원) 증가한 규모다. 문체부는 내년도 예산에서 집행상 방만 운영했거나 이권 카르텔적 요소가 있는 사업 분야 보조금 총 2442억원을 삭감키로 했다. 수출 전선의 게임체인저가 된 K-콘텐츠의 내년도 정책금융 지원에는 역대 최대치인 1조7700억원이 투입된다. 내수진작을 위해 관광예산 비중도 2023년 18.3%(1조2339억)에서 2024년 19.6%(1조3664억)로 확대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약자 플렌들리 정책에 따라 취약계층 문화예술 활동지원금액(통합문화이용권)을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늘렸다.문체부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인 자유와 연대가 문화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방만한 보조금 운영, 낭비적 요소, 이권 카르텔적 요소를 점검하고 불공정, 비합리, 비효율을 제거했다는 설명이다.자료=문체부 제공.분야별 예산편성 현황을 보면 문화예술 예산안은 2조3140억원에서 2조2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다. 콘텐츠는 1조2988억원으로 전년 1조1738억보다 10.7%(1250억원) 늘었다. 관광 예산안도 10.7% 증가한 1조3664억원으로 육성분야다. 체육은 1.8% 증가한 1조6701억원을 책정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콘텐츠산업은 수출전선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콘텐츠 기업의 약 87%가 매출액 10억 원 미만, 종사자 10인 미만의 영세 규모로 안정적 자금조달, 수출 판로개척 등 업계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란 판단이다. 이에 문체부는 K-콘텐츠산업을 위한 모펀드 출자를 대폭 확대한다(총 3,600억 원, 81.8% 증). K-콘텐츠 펀드 출자(2900억 원, 52.6% 증) 확대로 K-콘텐츠 수출, IP(지식재산) 확보 등 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영화계를 위한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250억 원, 212.5% 증)와 콘텐츠 전략펀드(450억 원)도 신규로 함께 선보인다. 2024년 공급되는 콘텐츠 정책금융액은 총 1조7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수출판로 개척지원을 위해선 올해(125개)보다 많은 200개 기업 대상 원스톱 해외현지출원등록지원 서비스(26억 원, 44.4% 증)를 제공한다. 해외 비즈니스센터 10개소, 해외 콘텐츠 기업지원센터 2개소도 추가로 설치한다. 내년도 관광분야엔 1조3664억원을 투입,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적극적인 외래관광객 유치 활동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한국방문의 해’ 예산을 대폭 확대(178억 원, 78.0% 증), 대규모 캠페인, K-팝 콘서트 등 메가 이벤트 개최를 통한 방한 관광 분위기(73억 원, 97.3% 증)를 조성한다. 아울러 관광지 및 지역축제 요금 모니터링, 관광서비스 품질개선에 16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은 40.5%의 예산을 증액 330억원을 투입한다. 미술진흥 예산은 역대 최초 400억원을 돌파한다. 신진작가들의 아트페어 참가, 네트워킹, 마케팅 지원사업(13억원, 신규)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미술 쇼케이스(47억원, 신규)를 통해 신규 해외판로 개척을 돕고 전시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출판 분야에선 신진·1인 중소출판사 지원에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수출시장 개척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77억 원, 10% 증), 우수한 중소출판사를 육성(30억 원, 신규)함으로써 튼튼한 출판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웹소설 산업을 지원(9억 원, 800% 증)하여 생태계 외연도 넓힌다. 저작권 보호 관련 예방 활동에 총 59억원이 활용된다.문화예술분야 예산은 지역 맞춤형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문화로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대응력을 높인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3개의 웹툰 관련 대학을 보유한 순천에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193억 원, 9550% 증), ‘오징어 게임’, ‘지옥’ 등 세계적 콘텐츠의 제작으로 경쟁력을 보여준 대전에는 버추얼 프로덕션 공공스튜디오(125억 원, 신규)를 2개년에 걸쳐 조성한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67억 원, 143.6% 증), 폐산업시설(317억 원, 23.8% 증) 등 지역의 유휴공간을 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하는 작업도 병행한다.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도 대폭 늘렸다. 취약계층 문화향유를 경제적으로 보조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의 인당 지원금액을 늘려(11만 원→13만 원) 보다 두텁게 지원한다(2397억 원, 14.0% 증). 동시에 취약계층의 인문향유(90억 원, 17.3% 증)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향유(107억 원, 59.4% 증) 기회도 확대한다.스포츠산업 분야엔 역대 최대규모의 융자지원을 계획했다(2350억 원, 193.7% 증). 코로나19 기간 적자가 누적된 체육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또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해외전시 참가를 지원(32억원, 신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선 스포츠클럽육성(303억원, 3.4% 증),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647억원, 1.1% 증),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6억 원, 신규) 등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힌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24년 예산안은 K-컬처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뿜어내고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한국 경제의 구원투수로 작동하는 K-콘텐츠를 비롯하여 K-관광, K-스포츠 산업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모든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고 즐기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존 재정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설계해, 국민의 피와 눈물과 땀이 밴 세금을 짜임새 있게 투입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3.08.29 I 김미경 기자
 ①30년 이상 암 연구한 김성진 대표…전문인력도 포진
  • [메드팩토 대해부] ①30년 이상 암 연구한 김성진 대표…전문인력도 포진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 중인 ‘메드팩토(235980)’다.[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메드팩토는 2013년 설립된 신약 개발 기업으로, 30년 이상을 암 연구에 몰두한 연구원 출신 김성진 대표가 창업했다.김성진 메드팩토 대표. (사진=메드팩토)김 대표는 일본 쓰쿠바대에서 고혈압 연구를 통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7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박사후과정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TGF-β에 대해 심도 깊은 연구를 이어갔고 이를 통해 종신 재직권을 받았다.그러던 중 2007년 이길여 가천대 총장의 가천대 암당뇨연구원장 자리를 맡아달라는 간곡한 요청에 미국 국립암연구소 종신 수석연구원 직을 두고 귀국했다. 이후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정밀의학연구센터장을 거쳤고, 2013년 메드팩토를 세웠다.김 대표는 메릴랜드에 있는 국립보건원의 인연을 바탕으로 메릴랜드에 미국 법인 메드팩토 테라퓨틱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미국 법인은 글로벌 임상을 가속하고 외부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 중이다.김 대표는 그동안 한국인 최초, 세계에서는 5번째로 게놈 염기서열을 해독했다. 또 세계 최초로 암세포에서 TGF-β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 뿐 아니라 TGF-β의 항 염증 기전을 규명한 바 있다.테라젠이텍스와의 관계도 계속되고 있다. 메드팩토의 최대주주는 테라젠이텍스로, 전체 지분 중 14.65%를 보유 중이다. 이어 김 대표가 10.04%, 고진업 테라젠이텍스 대표이사 회장이 5.67%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다.◇메드팩토 맞춤형 인재 영입에 속도김 대표는 메드팩토의 사업에 꼭 맞는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등 인적 자원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올해 6월에는 HK이노엔 글로벌 사업단 단장을 역임한 이지훈 사업본부장(CSO)을 영입했다. 이 사업본부장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공동연구, 전략적투자, 파트너십, 기술이전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포트폴리오 및 중장기 R&D 전략을 수립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메드팩토에서는 파이프라인의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 등 사업개발 부문을 담당한다.이보다 앞선 올해 1월에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갖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 박남철 전 에이타스 글로벌 마켓 대표이사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박 부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메드팩토의 해외 사업개발(BD) 및 해외 투자 유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물론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등 사업화 전략과 자금 유치 등에서 역할을 담당 중이다.지난해에는 임상과 관련한 인재 영입에 집중했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10월 그렉 리콜라이 전(前) 모더나 희귀질환 부문 대표, 존 레테리오 클리블랜드 메디컬센터 사이드먼 암 센터 부소장, 현 배 시더스 시나이 의료센터 정형외과 교수, 아이작 김 예일대 의대 비뇨기과 과장 등 4명을 임상자문위원회(CAB) 위원으로 위촉했다.메드팩토는 백토서팁 외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뼈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MP2021’를 발굴했는데, 임상자문위원회 위원들은 이를 개발하고 임상 고도화하는데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메드팩토 관계자는 “각각의 위치에 맞는 전문가들을 영입해 미국 FDA 임상은 물론 글로벌 임상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29 I 김진수 기자
클로봇, 산업현장 자율주행로봇 최적운영기술 개발 나선다
  • 클로봇, 산업현장 자율주행로봇 최적운영기술 개발 나선다
  • 기술 개발 현장 적용 장소인 독일 베르너 폰 지멘스 센터. (사진=클로봇)[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이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주행로봇(AMR) 최적화 운영 서비스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클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2023년도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 협약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도이치텔레콤, 티시스템즈와 공동으로 글로벌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 운영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클로봇은 현장설비 이동이 어렵, 적재물들로 인해 수시로 환경이 변화하는 산업현장에 AMR도입을 위해 실제와 가상을 연계하여 실시간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산업현장 전문 로봇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클로봇은 △AMR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산업환경 내 다수의 AMR 운영을 위한 최적화 기술 △실제 산업현장 내 실시간 적용이 가능한 가상 AMR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한다.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서는 △가상의 공장, 물류센터 등에서 AMR 운영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디지털 트윈 실감 가시화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한다.실제 환경에서의 로봇 운영모델과 가상 모델을 하나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통합하고 해당 결과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베르너 폰 지멘스센터 내에 구성해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운영은 도이치텔레콤과 티시스템즈가 담당한다.클로봇은 최적화운영기술 개발 완료 후, 자율주행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 설비를 독일 및 유럽연합(EU), 동유럽 기업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박상균 클로봇 서비스로봇사업부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은 초기 단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현장환경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제조 및 물류산업에서 자율주행솔루션과의 결합이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다”며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실제와 가상환경을 통합해 고객들이 더 쉽게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당 시장에서 최적화된 로봇 기반 자동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9 I 한광범 기자
삼정KPMG, ‘상장유지자문센터’ 발족…"기업 상장유지 활동 지원"
  • 삼정KPMG, ‘상장유지자문센터’ 발족…"기업 상장유지 활동 지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정KPMG는 기업의 상장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상장폐지 심사의 전 단계에 걸쳐 회계 및 세무·부정조사·자금조달·구조조정 등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장유지자문센터’를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삼정KPMG)이는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과 함께 원재료비 및 고용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상장 유지 자문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정KPMG는 상장폐지 사유별 이슈와 특성에 따른 상장폐지 리스크를 해소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의 전 단계를 자문함으로써 기업의 상장유지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한 ‘상장유지자문센터’를 열고, 기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다.특히 센터는 IFRS 해석 및 외부감사에 관한 산업별 전문가, 포렌식 전문가, 기업회생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M&A 전문가를 포함해 사업·지배구조 개편 실행 및 사후관리를 경험한 구조조정 전문가, 과세위험을 사전적으로 진단하는 세무전문가 등 약 30여명으로 구성됐다.센터는 향후 기업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는 이슈를 분석해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법무법인과 연계해 상장폐지 사유 및 거래정지에 대한 이의신청, 그리고 개선계획서 작성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후 개선계획서 실질심사를 통한 개선기간이 부여되면 상장폐지 사유에 따라 회계기준의 해석을 다루는 회계자문 서비스, 부정조사 관련 내부감시기구 및 외부감사인 대응을 위한 부정조사, 계속기업가정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투자유치, 자산매각, 기업회생절차 및 지배구조 개선 등의 사업재편, 과세이슈에 대한 사전진단 등의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삼정KPMG 상장유지자문센터장 박성배 부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같은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회계오류 및 부정사건에 대한 경영진과 지배구조에 대한 책임이 엄격해지는 감독 환경 등으로 많은 기업들이 상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장유지자문센터는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자문 경험을 통해 잠재력이 있는 기업의 상장적격성 유지와 건전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8 I 이용성 기자
서부산 지식산업센터 '부산 하브 스마트T타워' 분양
  • 서부산 지식산업센터 '부산 하브 스마트T타워'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부산시 사하구 신평·장림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부산 하브 스마트T타워는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들어선다. 최근 개통된 ‘장평지하차도’ 출구 바로 앞 메인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부산을 대표하는 지식산업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매역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부산 외곽순환도로, 해안순환도로, 장평지하차도,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개통 예정) 등의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평·장림산업단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노후 거점 산업단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되면서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한, 서부산이 가덕신공항, 부산신항, 부산항선 등 개발로 트라이포트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도 기대된다.지하 3층~지상 7층까지 드라이브인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을 적용해 편리성을 높였다. 총 747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1층에서 지하와 지상으로 나뉘어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입주 업종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공간으로 설계되고, 개별 테라스와 옥상공원 등 편의공간을 도입해 업무 중 휴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웰컴라운지, 강연장, 오픈회의실, 소회의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춰 업무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한편, 부산 하브 스마트T타워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와 부산 사하구에서 운영 중이다. 강남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원, 부산 홍보관은 부산시 서구 사하구 장림역 인근에 있다.
2023.08.28 I 이윤정 기자
'中 헝다 리스크'에 국내 부동산PF도 ‘비상등’
  • '中 헝다 리스크'에 국내 부동산PF도 ‘비상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인 유명 부동산개발업체 에버그란데(중국명 헝다)가 미국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중국발 부동산 리스크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과 우리나라 모두 부동산 부채가 많고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얼어붙어 건설사 폐업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부동산발 경제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2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등록된 종합 건설사 폐업신고는 총 335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9건) 대비 약 87% 급증한 규모다. 전문 건설사를 포함한 전체 건설사 폐업 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21건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2221건으로 29% 늘어났다.현재 중국의 부동산발 위기는 2021년 말 중국 헝다그룹을 시작으로 완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다롄완다상업관리집단, 비구이위안, 위안양 등이 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이면서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과 투자회사까지 흔들리고 있다. 이에 국내 건설사의 위기 역시 단순히 한 회사의 어려움으로 선을 그을 수 없는 이유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음에도 폐업과 부도 건설사가 증가하는 것은 급격하게 오르던 부동산 가격이 금리 인상 여파에 급브레이크를 밟자 미분양이 늘어나고 유동성에 위기가 왔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않은 악성 미분양은 2021년 4월(9440가구) 이후 2023년 7월 현재 9399가구로 2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청약 규제를 대거 완화하면서 수도권 위주의 청약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규모가 커지고 있다.더 큰 문제는 상업·업무 건물,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거용 부동산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직방이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실거래가정보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2022년 상반기는 2611건 거래되며 직전 반기 대비 17.2% 감소했으며 2022년 하반기에는 1024건 거래로, 직전 반기 대비 60.8% 감소했다.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함과 동시에 공급과잉에 공실마저 늘어나면서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나이스 신평의 ‘부동산 시장 하반기 전망 및 PF대출 건전성에 미치는 함의’에 따르면 투자용 부동산(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시장은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전체 부동산의 64.8%이며 업무시설 관련 브릿지론 위험도 비중은 27%로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요국 정책금리 방향과 우리나라 시중금리 영향 등이 부동산 PF시장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PF대출의 연착륙을 이끌어야 한다고 분석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주택용 부동산은 규제완화로 반등하는 분위기지만 지방 주택시장이나 상업용 부동산은 그렇지 않다”며 “정부가 PF대주단 협약을 통해 권리 관계 조정을 지원하고 HUG 중도금 대출 보증 비율을 상향하는 등을 도모해 PF대출 연착륙을 이끌고 건설사는 불필요한 자산의 매각을 통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저성장 구조에서의 사업 영속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8.22 I 신수정 기자
GH, 제3판교 '일·주거·여가'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으로 만든다
  • GH, 제3판교 '일·주거·여가'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으로 만든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을 일과 주거, 여가가 동시에 이뤄지는 ‘직(職)·주(住)·락(樂)’ 공간으로 조성한다.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은 제3판교테크노밸리 내 조성되는 연면적 47만㎡ 규모 국내 최대 스타트업 전용 공공지식산업센터이다.지난 18일 판교 스타트업플래닛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김세용 GH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GH)GH는 지난 18일 수원시 권선구 본사에서 김세용 사장 및 경기도 관계자, 용역사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과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토지이용통합 및 통합개발에 따른 공간전략 △세부사업추진계획 및 운영관리방안 △앵커기업 유치 및 오픈이노베이션 조성 계획 △스마트시티·빌딩 도입 방안 수립 △사업타당성 분석 △마케팅 및 홍보 등 사업용역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국토교통부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MZ세대(20~39세) 중 20대는 61.5%, 30대는 39.0%가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잡코리아 조사에서도 20~30대 선호 근무지 조건으로 편의시설이 좋은 지역(21.1%), 문화공간이 많은 지역(10.8%)을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꼽아(1위는 지하철역 인근) 직·주·락은 젊은 창업 인재가 선호하는 핵심 가치가 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하지만 기조성된 판교1테크노밸리는 전체 시설면적(약 160만㎡) 중 주거공간비율은 2%, 여가공간은 2%, 판교2밸리(약 100만㎡)의 경우 주거공간비율이 3%로 직·주분리, 주말 공동화 현상 등의 문제점이 지적이 돼왔다. 참석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기숙사와 지하 셔틀라운지 조성, 기능적 연결을 통한 스타트업 커뮤니티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또 참석자들은 엑셀러레이터(AC), 벤처케피탈(VC)를 위한 공간과 창업보육공간, 공동이용 연구시설 등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이 상생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이와 함께 기업연구 공간에서 나온 시제품을 모의환경에서 모니터링하고, 실제 생활에 도입하는 테스트베드를 도입하는 내용도 논의됐다.보고회에 참석한 김세용 GH 사장은 “실제로 사람들이 머무르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GH가 직접 참여하거나 벤처캐피탈(VC) 등을 통한 사업모델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8.22 I 황영민 기자
‘상담-세미나-취업지원’ 원스톱 지원’…일본, 노인 일자리 책임진다
  • ‘상담-세미나-취업지원’ 원스톱 지원’…일본, 노인 일자리 책임진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러 왔어요.”지난달 6일 오전 11시 도쿄도 신주쿠구의 실버인재센터 앞. 마츠다(73·가명)씨는 일자리 소개를 받고 막 나오는 길이었다. 그는 6월 21일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퇴원을 한 뒤 보름 만에 상담 코너를 찾았다고 전했다. 당장 이날 회사를 소개받지는 않았으나, 구직을 하고 있다는 서류를 제출한 것. 구인표를 보고 마음에 드는 일자리가 있었지만, 하루 교통비가 500엔밖에 되지 않아 좀 더 알아볼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수술 전 소개받아 다니던 직장은 통근비용으로 월 1만7000엔을 줘 만족했다”면서 “통근 비용을 어느정도 주면서 청소 이외의 가능한 일을 선택하려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마츠다(73·가명)씨가 지난달 6일 오전 11시 도쿄도 신주쿠구의 실버인재센터에서 일자리 소개를 받았다.(사진=황병서 기자)◇ 고령자 일자리 산실 ‘실버인재센터’ 가보니실버인재센터는 60세 이상 일할 의욕이 있는 사람들이 회원으로 등록하면 공공 민간 개인 등 일손이 필요한 곳의 일감을 의뢰받아 구직자들에게 연결해준다. 일감을 의뢰한 곳은 노동의 대가로 센터에 비용을 지불하고 센터는 이를 회원들에게 ‘배분금’이란 형태로 지급해준다. 일감 대부분은 맨션 청소, 주차장관리 업무, 학교청소, 아파트 청소, 아동통학 등 단기적이고 시간 구속이 없는 가벼운 것이 많지만, 외국어 통번역, 운전, 페인트칠, 의류수선 등 어느정도 전문성이 필요한 일도 늘었다. 주 1회부터 15일까지 다양한 기간에 걸쳐 1회에 적게는 1시간에서 많게는 6시간 이상 근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받는 배분금은 1072엔에서 1500엔까지 다양하다.고령자들은 실버인재센터를 통해 월 1회 취업상담을 받거나 구인표를 통해 직업을 알아본 뒤 회사 등에 파견을 나가 근무를 한다. 근무를 마친 뒤에는 보고서를 작성해 다시 실버인재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지난달 3일 방문한 도쿄도 도시마구의 실버인재센터에서 만난 마사코(69·가명)씨는 “언제 출근했는지와 일하는 시간 등을 적고 파견된 직장에서 확인 도장 등을 찍어준다”고 말했다. 해당 센터 관계자는 “보고서를 받은 뒤 저희가 기업한테 비용을 청구하지만 노인분들에게 선지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도시마구 실버인재센터 소속 소네다 유타카 차장은 최근 들어 70세 이상 회원분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별로 다르긴 하지만 저희 인재센터에 회원으로 등록된 사람들의 평균 나이는 75세이고 매년 0.3세에서 0.5세 정도 나이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들도 젊은 층 인재가 부족하다보니 경험 있는 사람들을 계속활용하고 있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고 건강용이나 지역활동을 위해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전에 어떤 직장을 다녔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가 지난달 4일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에 위치한 도쿄시고토재단에서 담당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 ‘상담-세미나-취업지원’ 3박자로 원스톱 지원실버인재센터 사업을 총괄하는 도쿄도시고토재단은 고령자 등 모든 구직자를 대상으로 ‘심층상담→진로설계→직업훈련→집중취업알선’까지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령자를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커리어 상담 안내 △일 도전 65 △액티브 시니어 △수석 취업 지원 캐러밴 등이 있다. 커리어 상담 안내는 지금까지의 직업 경험이나 경력, 희망에 따른 조언(어드바이스)를 하는 취업상담을 가리킨다. 이곳에서는 △이력서 및 직무 경력서 작성 조언 △직업 찾기의 방향성을 결정하기 위한 조언 △취업 지원 도구를 사용한 조언 등을 진행한다.‘일 도전 65’란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재취업을 할 때 일자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 인사담당자와 연락해 면접 전 견학이나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령자들 중 취업활동을 안 하다가 다시 하려는 경우, 불안감이 있는데 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접근하게 됐다는 것이 재단 측의 설명이다. 중소기업 전문가 인재개발 프로그램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일했던 고령자들이 본인들이 갖고 있는 업무능력 등을 중소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해 줄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액티브 시니어는 재단이 인적 지원, 도쿄도가 재정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55세 이상 분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직업 소개소이다. 도쿄도 내 10곳에 설치돼 있다. 수석 취업 지원 캐러밴은 세미나, 합동 면접회, 상담·정보 제공 등을 제공한다.도쿄도시고토 재단 종합지원부 내 고령자 고용대책 담당인 이다 테츠야 과장은 “고령자층 지원 사업은 취업상담과 고령자에 대한 체험 세미나 등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재취업 활동 지원 세미나는 267회 진행했다”면서 “참가자는 3751명, 온라인으로 1981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그는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취업 강습의 경우 60% 이상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247명이 수강을 했고 166명이 취업을 했다”며 “수료자의 30%는 65세 이상이다. 요양복지사, 경비, 아파트 관리 등 일본에서 인력 부족 업종이라고 하는 곳에 많이 취업했다”고 말했다.단순한 일자리에 그치지 않는다. 도쿄도는 고령자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기업은 고령자의 활용 노하우를 습득 할 수 있는 ‘도쿄 커리어 트라이얼65’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들에게는 주로 IT 기술직 등 구직 요구가 높은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도쿄도 산업노동국 내 고령자 취업지원을 담당하는 히라오카 타카히로 과장은 “단순 일자리를 원하는 것 외에 고령자들 중에서는 지금까지 경험과 지식을 발휘하려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이런 분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 중 하나가 ‘도쿄 커리어 트라이얼65’”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도에는 500개 회사가 등록을 했고 실제 400명의 고령자들이 이 제도를 통해 일을 했었다”고 덧붙였다.※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통·번역 도움=강태규 통역사)지난달 6일 오전 11시 도쿄도 신주쿠구의 실버인재센터 내에서 일자리 소개서를 보고 있는 한 노인의 모습.(사진=황병서 기자)
2023.08.22 I 황병서 기자
잘나가던 지식산업센터, 금리인상 여파에 거래량 '뚝'
  • 잘나가던 지식산업센터, 금리인상 여파에 거래량 '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로웠던 지식산업센터의 거래가 꽁꽁 묶여있다. 공급과잉과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 확대로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때문으로 분석된다.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량 반기별 추이. (사진=직방)(주)직방이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실거래가정보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2021년 상반기까지는 크게 증가하다가 2021년 하반기부터 감소추세가 나타나며 2022년에는 크게 줄었다. 2022년 상반기는 2611건 거래되며 직전 반기 대비 17.2% 감소했으며 2022년 하반기에는 1024건 거래로, 직전 반기 대비 60.8% 감소했다. 금리인상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함과 동시에 공급과잉에 공실마저 늘어나면서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들어서는 서울, 경기지역 거래량이 소폭 늘었다.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매매가격은 거래량과는 달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지역 지식산업센터는 2022년 하반기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과 경기지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입지 등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건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거래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전용면적 ㎡당 매매가격 반기별 추이. (사진=직방)2023년 상반기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지식산업센터는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에이스하이엔드타워3차였다. 지난 3월 13층 전용면적 701㎡가 50억원에 거래됐다. 그 다음으로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분당수지유타워 14층 전용면적 291㎡가 2월 29억원에 거래됐으며, 안양시 동안구 광안동 디지털엠파이어 전용면적 357㎡가 4월 23억 4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기, 전용면적 ㎡당 가격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지식산업센터는 성동구 성수동1가 포휴였다. 2월 7층 전용면적 107㎡가 21억 2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전용면적 ㎡당 가격은 1968.2만원이었다. 2위는 성동구 성수동2가 성수역에스케이브이원타워 전용면적 80㎡로, 5월 9층이 15억원에 거래돼 전용면적 ㎡당 가격은 1862만원을 기록했다. 3위는 전용면적 ㎡당 가격이 1812.1만원이었던 성동구 성수동2가 성수에스케이브이원센터1이었다. 전용면적 86㎡가 3월에 15억 6000만원에 거래됐다. 지식산업센터는 기존 오피스를 대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저렴한 임대료와 도심의 공업지역을 개발해 개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각광 받았다. 또한 주택과 달리 보유수와 상관없이 종부세, 양도세 중과규제를 받지 않고, 전매제한이 없고 대출규제에서도 자유로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었다. 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지자체에서도 분양승인에 적극적이었다.하지만 2022년 금리가 크게 오르고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가 계속되자 거래가 크게 줄었다. 신규 공급도 계속 이어지는 한편, 공실도 꾸준히 늘어 매물은 나오고 있으나 거래할 투자자가 부족하다. 그 와중에 거래된 사례들의 전용면적당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하고 건축한 지 오래되지 않은 지식산업센터들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직방은 “매매가격의 상승으로 적정 임대수익 확보를 위한 임대료 상승이 수반되면서 기존의 저렴한 임대료 경쟁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지식산업센터 투자시장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8.21 I 신수정 기자
MZ직원들 취향 저격…‘무신사 스타일’ 구내식당 가보니
  • MZ직원들 취향 저격…‘무신사 스타일’ 구내식당 가보니[회사의맛]
  • 고물가시대, 회사 구내식당은 직장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복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입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라는 고민 없이 식당을 오가는 시간, 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특색 있는 구내식당을 탐방해봅니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헥헥헥. 폭염에 온천처럼 솟구치는 땀을 닦으며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무신사’ 사옥을 찾았다. ‘밥 한끼 먹기 힘드네’ 푸념이 나오던 그날, 무신사 구내식당에서 땀 한 방울 없이 보송보송한 얼굴로 줄을 선 직원들을 보면서 깨달았다. “구내식당은 이래서 필요하다!”온라인 패션플랫폼인 무신사 사옥의 지하 1층엔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를 것만 같은 ‘모락모락’이란 이름의 구내식당이 있다. 사옥에서 일하는 직원 800여명의 식사공간이다.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패션플랫폼 회사에 걸맞는 MZ 직원들의 입맛과 취향을 딱 맞춘 식당이다.이날 정오께 찾은 ‘모락모락’ 입구엔 직원들이 길지 않은 줄을 서 있었지만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자율적으로 조절해, 배식에 걸리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따뜻한 파스텔톤의 인테리어와 넓은 실내공간이 한 눈에 들어왔다. 무신사 관계자는 “업무공간은 대체로 스틸 소재로 꾸며져 있지만 식당은 일부러 색을 넣어 밝은 분위기로 만들었다”며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는 공간에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게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지난 8일 무신사 구내식당인 ‘모락모락’의 점심 메뉴(사진= 김미영 기자)이날 메뉴는 모듬해물찜, 라구파스타, 테이크아웃용 샐러드. 직원들은 매일 점심 때 이렇게 백반 위주의 한식, 트렌디한 스페셜, 테이크아웃 메뉴라는 ‘3지 선다’ 식단을 받아든다. 가격은 7000원. 직원들은 미리 충전한 카드로 찍어 계산한다. 아침은 더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토스트나 샌드위치를, 저녁은 단품 식사를 즐길 수 있다.지난 8일 무신사 구내식당인 ‘모락모락’의 점심 메뉴(사진= 김미영 기자)모듬해물찜 배식 줄에 접어들어 식판을 들고 쌀밥에 이어 반찬을 하나씩 받아들었다. 미역냉국, 야채계란찜, 마카로니콘범벅. 여기에 양상추 등의 샐러드와 김치는 따로 늘 비치돼 있어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게 돼 있었다. 음식을 다 담고 보니 해물찜을 제외하고도 5찬 밥상이다. 옆의 스페셜 식판을 보니 양송이스프와 고르곤졸라피자, 오이무피클이 라구파스타에 곁들여져 있다. CJ프레시웨이(051500)가 운영하는 이 식당의 맛은 ‘가득찬 직원들’로 검증됐다 볼 수 있다.지난 8일 무신사 구내식당인 ‘모락모락’의 점심 메뉴(사진= 김미영 기자)이 곳의 또 다른 특색은 좌석에도 선택지가 많다는 점이다. 마주앉아 먹을 수 있는 기본 테이블, 바 테이블, 야외 테이블, 미리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는 룸 테이블 등이 있었다. 획일성이 두드러지는 일반적인 구내식당과 확연히 달랐다. 무신사가 표방하는 ‘취향 존중’이 식당에도 묻어났다.문득, 식사 중인 직원들의 젊고 세련된 분위기와 자유로운 옷차림에 눈이 갔다. 알고 보니 무신사 직원들의 평균나이는 30대 초반. 대학교 식당 같은 쾌활함의 원천인가.무신사 구내식당 ‘모락모락’ 내부(왼쪽)와 외부(사진=무신사 제공)무신사가 모락모락을 만든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사옥 주변에 식당이 부족해서다. 지식산업센터 등 인근 직장인들은 많은데 주변 식당 인프라가 부족해 점심시간엔 20~30분 정도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더구나 이날 쏟아졌던 불볕더위나 폭우와 같은 기상 악조건을 뚫고 식당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니 직원들로선 다행스러운 일이다. 자취하는 1인 가구도 적지 않아, 이들은 세끼 해결 부담을 덜 수도 있다.안타깝게도(?) 무신사의 구내식당은 외부인이 이용할 수 없다. 회사는 주변 상권을 고려해 직원만 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한정했다. 일반인이 지하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 계단이 없기 때문에 헛걸음할 일은 없다. 오로지 지하 1층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만 있다.모락모락을 나온 직원들은 지상 1층의 카페 ‘아즈니섬’(ASNISUM)에서 직원할인혜택을 받으며 커피를 즐긴다. 시그니처 메뉴인 6000원짜리 아인슈페너, 아메리카노 등 대부분 커피를 2000원대 초반 가격에 마실 수 있다.이 카페 이름은 ‘무신사’(MUSINSA)의 영문을 거꾸로 한 것으로 무신사가 운영하고 있다. 가끔 팝업스토어가 열리기도 하는 이 카페는 일반인도 이용 가능하다.
2023.08.19 I 김미영 기자
부산 초역세권 입지… '펜타플렉스 메트로' 하반기 공급
  • 부산 초역세권 입지… '펜타플렉스 메트로' 하반기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하반기 공급이 예정된 부산 지식산업센터 ‘펜타플렉스 메트로’가 지역 내 유망 지식산업센터로 주목받고 있다.(사진=펜타플렉스 메트로)이 지식산업센터는 작년 서부산 최대규모로 공급돼 2주 만에 분양을 마감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지식산업센터 ‘펜타플렉스 부산’의 뒤를 잇는 2차 프로젝트다. ‘펜타플렉스 메트로’ 지하철 1호선 동매역 바로 위 초밀착 초역세권 지식산업센터로, 지하철 출구에서 나와 건물 안으로 즉시 진입할 수 있다. 버스 정류장도 건물 바로 앞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 도시철도망 확충계획 하에 사상-하단선(2025년 개통예정), 하단-녹산선(계획) 등이 예정돼 교통편의는 더욱 강화된다. 개통 시 전철로 부산신항과 에코델타시티, 명지지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광역교통망도 탄탄하다. 부산 광역 교통의 최대 수혜지역에 자리한 지식산업센터로, 부산해안순환도로와 차량으로 약 1분 이내 거리다. 사상IC 및 명지IC도 인접해 고속도로 진입 역시 편리하다. 게다가 올 2월에는 부산해안순환도로망을 완성하는 장평지하차도가 개통되면서 센텀, 부산역, 부산신항, 가덕도신공항(예정) 등 부산 주요지역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단지 자체가 지닌 우수한 상품성도 눈길을 끈다. 차량 진입층에 대형 하역장 2곳이 조성되며, 대형화물승강기(3.5t / 2대)가 15층까지 연결돼 층간 물류 이동이 편리하다. 도어투도어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지상 8층까지 도입 예정으로, 각 호실 앞에 차량이 진입할 수 있다. 8.9m의 광폭 직선형 램프가 적용돼 2.5t 화물차도 쾌적하게 교행할 수 있으며, 5.4m로 층고도 높다. 단지 내에는 각종 지원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초역세권 스트리트형 상가에 다양한 상가가 입점할 예정이며, 접견공간이 확보된 대형 로비부터 비즈니스 센터, 공용회의실, 다목적 체육시설 등 다수의 공용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총 2900여 평에 달하는 옥상정원, 하늘정원, 구름정원, 진입광장 등 녹지 및 휴게공간도 충분하게 계획돼 있다. 한편, ‘펜타플렉스 메트로’의 홍보관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동 장림역 인근에 있다.
2023.08.18 I 이윤정 기자
LH, 분당·광명·하남 사옥부지 매각 나서
  • LH, 분당·광명·하남 사옥부지 매각 나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등에 맞춰 우량 자산인 수도권 사옥부지 3곳을 매각한다고 18일 밝혔다.매각대상은 경기남부지역본부(분당구 구미동), 광명시흥사업본부(광명시 일직동), 하남사업본부(하남시 풍산동) 사옥부지이다.현재 입찰공고 중인 경기남부지역본부 사옥(오리사옥)은 종전부동산으로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자산효율화 대상이다. 일반상업지역으로서 법정용적률은 본관 460%, 별관 400% 예정금액 5801억원이고 입찰마감일은 23일 이다. 오리사옥은 대지면적 3만7998㎡, 건축 연면적 7만2011㎡, 본관 지하 2층∼지상 8층, 별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이며 업무·문화·산업시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매각을 추진했으나 유찰된 바 있다.광명시흥사업본부가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광명시 일직동 부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로, 허용용도는 판매·업무·문화 및 집회·숙박시설 등이며 용적률은 700%이다. 공급 예정가격은 필지별로 254∼498억원이다. 지난 17일 입찰 공고해 9월에 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으로 12월에 잔금을 납부하고 나면 2년 후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공고문 확인 및 입찰은 LH 토지청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광명역세권지구 내에 위치해 이케아,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 대형쇼핑몰, 중앙대학교 병원 등이 인접해 있는데다 인근에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등 상권 형성을 위한 배후지역도 발달돼 있다. 향후 인근 지역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유통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장기적으로는 유입인구의 증가가 기대된다.하남시 풍산동 하남사업본부 사옥부지는 업무시설용지 2필지로 허용용도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일반업무시설, 1·2종 근린생활시설(일부시설 제외), 문화및집회시설 등이다. 내달 중 감정평가 및 입찰공고(9월 11일 예정), 10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토지사용시기는 잔금납부약정일로부터 2년 후이다. 자세한 공급일정은 내달 11일 이후 LH 토지청약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당부지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 등의 주요 교통망과 연결되고, 서울시와 바로 연접해 입지가 우수하다. 스타필드 하남,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시설과 한강과 어우러진 주거환경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기업의 사옥부지 등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08.18 I 김아름 기자
“포괄임금제 금지법, 시대 역행..기업 경쟁력 약화”
  • “포괄임금제 금지법, 시대 역행..기업 경쟁력 약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와 국회, 노동계를 중심으로 포괄임금계약에 대한 논의가 격화되는 가운데 경영계는 포괄임금계약을 법으로 금지시키는 것은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괄임금계약의 유용성과 제한의 문제’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포괄임금계약의 유용성과 제한의 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포괄임금제란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연장·야간·휴일 수당을 미리 정해놓고 매월 급여와 함께 지급하는 임금 산정 방식이다. 포괄임금제를 오남용하면 기업이 근로자의 장시간 근로를 비용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해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등은 이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노동계도 이 제도가 장시간 노동과 ‘공짜 야근’을 유발한다며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포괄임금제도가 폐지되면 노사 갈등이 심화하고 근태관리가 엄격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산업현장에서는 시간의 길이보다는 창의성이 생산성을 높이는 업무가 증가하고 있는데, 보상의 기준을 단순히 근로시간의 양에 맞추는 방식을 강제하면 근로자의 창의성을 훼손하고 기업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포괄임금제를 금지하고 사용자에게 근로시간 측정·기록 의무를 부과하는 법안들이 발의된 것과 관련해 “사용자의 지휘 감독하에 근로를 제공하는 시간 범위를 두고 산업현장에서는 많은 논란이 발생될 것”이라며 “산업현장의 우려가 크다”고 역설했다.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도 포괄임금계약이 전면 금지될 경우 임금총액 감소와 이에 따른 노사 분쟁 확산, 일부 근로자의 불필요한 초과근로 문제도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포괄임금이 오남용되는 영역과 사업 특성에 맞게 사용 중인 영역을 구분하는 한편 임금체계 개편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황용연(왼쪽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 이지영 고용노동부 임금근로시간정책과장, 정명기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변호사,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정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상훈 대한광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상희 한국공학대 지식융합학부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경총)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발제자와 패널들도 포괄임금제도의 현실적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포괄임금제는 근로자는 임금 변동성이라는 위험을 피하고 기업은 비용 예측을 용이하게 하는 등 노사 모두에게 바람직한 제도”라며 “모든 기업에게 포괄임금제를 채택하도록 강요할 수 없는 것처럼 포괄임금제를 전면 금지시키는 방안 역시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근로시간 기록·관리와 관련해 “임금은 근로시간에 비례한다는 노동법의 원칙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근로시간의 질이 일정해야 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며 “기록·관리되는 근로시간이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이라면 결국 근로시간 산정에서 흡연, 커피타임, 카톡, 인스타 등 근로시간의 질을 둘러싸고 노사 간 갈등이 불거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권 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현행법상 임금산정 방식에 대한 별도의 규제는 없고, 당사자 간 계약자유의 영역”이라며, “포괄임금계약은 경직적인 근로기준법제하에서 제도와 현실의 간극을 메워 노사 간 갈등을 완화하는 기능을 해 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토론자로 참석한 이상훈 이사장은 “포괄임금계약 문제는 오남용으로 임금을 덜 받는 근로자를 구제하는 방향으로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며 “포괄임금계약 유효 여부는 근로시간 관리의 기술적 가능 여부보다는 사업장의 특성과 노사합의가 우선적으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3.08.17 I 박민 기자
 “부동산PF 대출 회수 가능성…금융사 신용도에 영향”
  • [마켓인] “부동산PF 대출 회수 가능성…금융사 신용도에 영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자산건전성과 궁극적인 회수 가능성이 금융회사의 신용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자료=나이스신용평가)16일 NICE(나이스)신용평가의 ‘부동산 시장 하반기 전망 및 PF대출 건전성에 미치는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브릿지론 사업장에 대한 익스포져(위험 노출액) 중 수도권 아파트의 비중은 12.1%로 집계됐다. 반면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투자형 부동산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 산업시설 등의 비중은 64.8%로 나타났다. 특히 업무시설 관련 익스포져의 비중이 27.0%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나신평은 “아직까지 투자용 부동산 시장의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의 일부 부동산 시장의 수요 반등이 브릿지론의 자산건전성 및 최종적인 회수 가능성을 개선하는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짚었다.나신평은 부동산 PF대출의 자산건전성과 궁극적인 회수 가능성이 부동산 관련 익스포져가 큰 제2 금융권 신용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부동산 시장의 지속되는 거래부진 △역전세 현상 심화 △지방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에 쏠린 금융기관 부동산PF 대출 비중 △부동산PF 관련 정부의 정책과제 등을 꼽았다.우선 부동산 시장의 가격 급락세는 일단 진정됐으나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아직까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를 제외한 개별 시장에서는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안정됐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전세가격 급락에 따른 역전세와 급매물 출회 가능성도 높다. 코로나19 확산 시기 저금리 상황과 2020년 임대차 3법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상승했던 전세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다.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부동산 시장에서 정부 정책의 영향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 수요는 회복되고 있는 반면 이외의 시장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기존 정책이 지속될 경우 수도권 아파트 가격만 상승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새롭고 더욱 어려운 정책 과제가 대두되고 있다.나신평은 “시장 및 부동산 PF 금융의 동향과 경착륙의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될 경우 자본시장에 견해를 표명할 것이며, 부동산 시장 동향과 각 금융회사들의 대응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련 신용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8.16 I 박미경 기자
‘니어 오토마타’ 디렉터 한국 온다…지스타 컨퍼런스 참석
  • ‘니어 오토마타’ 디렉터 한국 온다…지스타 컨퍼런스 참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요시다 슈헤이 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월드와이드 대표, ‘니어: 오토마타’ 시리즈를 만든 요코 타로 디렉터 등이 올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와 함께 열리는 게임 컨퍼런스 ‘G-CON 2023’에 참가한다.16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G-CON 2023’은 약 40개 세션에서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 강연은 물론 인공지능(AI), 리메이크, 지식재산(IP) 등 현재 게임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청중을 맞는다.우선 플레이스테이션과 SIE를 총괄하며 SIE 월드와이드 대표를 역임, 현재 인디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요시다 슈헤이가 연사로 합류한다. 그는 게임 산업에 뛰어난 업적을 이뤘다는 공로로 올 초 ‘2023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일본의 토리시마 카즈히코 편집장도 참석한다. 그는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등을 신인 단계에서 발굴하며 ‘소년점프’를 세계 최고의 만화잡지 반열에 올렸다고 평가받고 있다.국내에선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2일차 오프닝 키노트 세션을 맡고,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1일차에 초거대 생성 AI의 혁신적인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또한 일본 세가의 게임과 트랜스미디어를 총괄하고 있는 우츠미 슈우지, 독창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게임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게이머의 마음을 훔친 ‘니어 오토마타’ 시리즈의 스타 디렉터 요코 타로, 스퀘어에닉스에서 ‘니어’ 프랜차이즈를 총괄한 사이토 요스케 PD도 참여한다. 더불어 ‘스트리트 파이터 6’의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개발 총괄 EA 모티브 스튜디오의 에릭 바티자 디렉터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 과정의 노하우를 모두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컨퍼런스에선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는 개발자들도 참석한다.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PD 및 ‘테일즈’ 시리즈의 IP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토미자와 유스케 PD, 유명 격투게임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카타노 아키라 디렉터,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를 글로벌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많은 유저의 호평을 받았던 펄어비스의 주재상 게임디자인실장 역시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키노트 연사 2명을 포함해 아직 많은 개발자가 공개 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공개 될 라인업과 컨퍼런스에도 끝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8.16 I 김정유 기자
특허청, 중기·디자이너 대상 전국 순회 디자인보호포럼
  • 특허청, 중기·디자이너 대상 전국 순회 디자인보호포럼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지역 중소기업·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 디자인보호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은 17일 서울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를 시작으로 광주(25일), 창원(9월 1일), 구미(9월 8일) 등이다.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지식재산권을 이용해 디자인창작물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전략과 기존에 등록된 디자인권 데이터를 분석해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 디자인권 침해범죄를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특허청의 기술디자인 특별사법경찰이 직접 강사로 나서 디자인침해에 대응하는 요령을 설명할 예정이다. 포럼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4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축적된 제조경험에 디자인을 결합해 독자브랜드 제품을 기획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의 디자인권 인식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영민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디자인 다출원 국가이지만 중소기업과 디자이너들에게 지식재산권은 여전히 까다롭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포럼을 통해 디자인권에 대한 산업계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디자이너 친화적 법·제도를 설계하고,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6 I 박진환 기자
미래에셋운용, 제33회 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 진행
  • 미래에셋운용, 제33회 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 진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선전에서 ‘제33회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은 어린이들이 글로벌 기업 방문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초 소양을 배울 수 있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펀드인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호’와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 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인원은 1만3000여명에 달한다.코로나19 사태로 3년만에 재개된 ‘제33회 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에는 1회차(8월 2~5일), 2회차(8월 9~12일)에 걸쳐 163명의 중학생이 참여했다. 총 3박4일 일정 동안 참가자들은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 등 글로벌 기업 탐방부터 알리바바그룹의 신 유통센터인 ‘허마셴셩’을 직접 체험했다. 또 선전시의 마천루 ‘핑안 파이낸스센터’, 인공호수와 운하를 중심으로 한 복합엔터테인먼트 단지 ‘환러하이안’, 제조업 성지인 ‘화창베이 전자산업지구’ 등을 방문해 중국의 금융과 경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우리아이펀드 판매사가 각각 운용보수와 판매보수 15%를 적립해 조성한 청소년금융기금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각 판매사를 통해 선발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5년 자녀를 위한 목돈 마련 펀드인 우리아이펀드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아이의 미래를 지원하는 장기 적립식펀드에 집중해왔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초 미성년 자녀의 학령주기와 장기 적립식 효과까지 고려한 ‘우리아이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했다. ‘우리아이 TDF’는 자녀의 학자금 및 경제적 자립 목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장기 투자 상품으로, 미취학- 초-중-고등학교 학령 주기에 따른 자산 배분 곡선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다.류경식 식경륙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은 어린이를 위한 장기 적립식펀드 정착을 위해 앞장서는 동시에 많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4 I 이은정 기자
"농식품 수출-한류붐 연계 연구…농업, 성장 산업으로 바꿀 것"②
  • "농식품 수출-한류붐 연계 연구…농업, 성장 산업으로 바꿀 것"[만났습니다]②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정학적 변화, 기후위기 등 변화하는 등 농업 환경 속에서, 5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선제적인 연구로 세계 최고 농정 싱크탱크로 거듭날 것입니다.”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9일 서울 서대문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한 원장은 “정부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연구해 좋은 정책 제안을 하는 것이 농경연의 역할”이라며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는 농업 부문을 다시 성장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농식품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혁신과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한 원장은 이 같은 신념 아래 지난 4월 취임 후 가장 먼저 연구분야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 등 정부의 국정과제는 물론 연구 수요가 높은 분야에 더욱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연구원은 △거시농정연구본부 △농산업혁신연구본부 △식량경제연구본부 △농촌환경연구본부 등 4개 본부와 그 아래 13개 연구실, 5개 센터와 1개 연구단의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특히 농산업혁신연구본부는 전통적인 농업 방식에서 벗어나 지식기반 산업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 원장은 “농업은 국가기간 산업이면서 필수 산업”이라면서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농경연은 푸드테크, 애그테크 등을 연구한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또 기존의 식량경제연구본부는 곡물·축산·원예·식품 등으로 세분화해 각 분야별 심도 있는 연구를 내놓겠단 구상이다. 농식품 산업의 수출산업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같은 연구주제를 농경연 경영 목표의 세부 추진과제로 설정하기도 했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더 이상 국내 시장만으로는 농업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문제 의식에서다. 그는 “세계적인 한류붐과 함께 농업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해외에서 인기있는 한국 음식인 갈비찜 등의 재료로 나주배 같은 우리 농산물을 같이 수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조직개편과 함께 대대적인 인사도 단행했다. 급변하는 농정 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필수라는 생각에서다. 한 원장은 “혁신을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같이 협력하고 일할 수 있는 역동적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에서 벗어나 리더 역할을 잘 수행하고 부서를 잘 화합할 수 있는 보직자를 발령하고, 경력·나이·성별에 관계없이 직급별로 고르게 등용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2023.08.14 I 김은비 기자
반도건설,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비전선포식 개최
  • 반도건설,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비전선포식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건설은 신라스테이 서부산 그랜드볼룸에서 부산 최대 규모 에코델타시티 내 첫 지식산업센터로 선보이는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비전선포식에서 건축사사무소 관계자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반도건설)이번 비전선포식은 이달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서부산 중심 에코델타시티의 자족도시로서의 비전과 미래가치, 반도그룹이 시행·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의 상품성과 안정성 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이날 비전선포식에는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 김형찬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권용희 RDL 건축사사무소 대표와 관심 기업체 관계자, 부동산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에코델타시티 추진 배경 및 미래가치 소개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 설계 컨셉 및 상품 설명 △고종완 원장의 지식산업센터 특별 강연 △사업일정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반도건설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부산 최초, 입주기업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첨단 스마트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로 업무에 편리함을 더했다. 스마트 플래폼 앱을 통해 공용 회의실과 다목적실 예약, 방문자 및 차량 사전 등록, 지식산업센터 시설현황 확인 등으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이와 함께 커뮤티니시설 예약, 결제 및 현황확인이 가능하고, 관리비 조회, 사용 이력 확인 등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센터 내 공지, 민원 신청, 자료실 열람, 입주사 설문 조사, 입주사 간 소통 공간 등 생활지원센터의 기능도 담당한다.또한 업무 지원, 임원 전용 예약·추천·의전 및 여가·문화 정보 제공 서비스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해 입주 편의성 및 만족도를 높여준다.
2023.08.10 I 박경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