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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갑자기 널뛰는 주식, 배후엔 '받글' 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자기 널뛰는 주식, 배후엔 ‘받글’ 있다-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조건 무기 살 때 ‘+α’도 챙겨라-4대 과기원, 내년 예산 최대 16% 깎는다-현대차, 인도 GM공장 인수-[사설]속빈 강정 된 간판 기업들…해법 찾기에 지혜 모아야-[사설]부동산발 위기경보 울리는 중국경제, 남의 일 아니다△종합-전철역까지 걷고, 따릉이 타고…‘절약·건강 일석이조’ 자기위안-2자녀 가구도 ‘주택 특공’ 받는다-교대생 51% “서이초 사건 후 진로 고민”△허위정보에 흔들리는 증시-“5라고 답하면 급상승 종목 알려드려요” 암호같은 받글로 개미 유혹-“부당거래 처벌 너무 약해, 5~10배 과징금 물려야”-사라고만 하는 증권사 리포트…누가 믿나요△중국發 경제 위기 우려-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턱밑까지…“1350원 저항선, 中상황 지켜봐야”-글로벌 IB, 中성장률 잇단 하향 “70년 만의 최악 침체” 공포 확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美무기 구매시 ‘절충교역 의무’ 재추진…범부처 통합 협상안 마련해야-노르웨이, 구매액의 100% 절충교역 요구 한국은 50%…50여개국 중 ‘하위권’△종합-현지 생산능력 年 100만대로…세계 3대 車시장 인도 공략 속도낸다-치솟는 기름값에…정부 ‘유류세 인하’ 10월 말까지 연장-한미일 정상회담 앞두고…尹, “北핵·미사일 개발, 반드시 대가 따를 것”-비효율적 예산 운용 개선 필요하지만 신성장동력 분야까지 일괄 삭감 우려△정치-신경전 끝 파행 또 파행 임시회 첫날부터 ‘삐걱’-與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 유엔 산하기구 사칭해 기부받아”-중기 “중대재해법 2년 유예” 요청에…박광온 “면밀히 검토”-순살아파트 방지나선 與, 건축물 안전강화 법률 제·개정 착수-김영호 “중국내 탈북민 난민, 차별없이 수용”△경제-제조업 전기사용량 3년만에 감소전환…“기업 소비효율 개선 결실”-시멘트 수급점검 회의에 공정위가 왜?-내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휴게시설 의무화△금융-대출 따라 늘어난 연체…카드사, 실적부진에 울상-김주현·이복현, 가계대출 폭증에 경고-5대은행, 수출기업에 5.4조…대출금리 최대 1.5%p↓-10월 막 오르는 정무위 국감…다시 급증 ‘가계대출’ 최대 쟁점△Global-역대급 긴축에도 활짝 열린 지갑…美 성장률 5% 전망도-40% 횡재세 두고 갈라진 伊 내각-테슬라 ‘박리다매’ 가속화…“약보다는 독”-루블화 폭락에 놀란 러시아 ‘달러 강제매각’까지 만지작-주식·채권 가치 하락에…전세계 백만장자 350만명 증발△산업-접고 말고 투명매장 연출…삼성·LG, OLED 초격차-SDV 인재 육성한다…현대차그룹, 서울대와 미래모빌리티학과 설립-삼성전자 ‘4나노 AI 칩’ 고객사 확보-SK온, 서산공장 생산능력 4배로-삼성 준감위, 3시간 격론 전경련 재가입 ‘신중모드’-‘해상에서 LNG선박 주유’ SK가스, 벙커링 사업 가속△산업-매출 고공비행 CU·GS25…서울 점주들 ‘年 7억’ 팔았다-음식점 외국인 고용 허용에 영세 외식업계 인력난 ‘숨통’-AI 디지털 교과서 ‘교육현장 목소리’ 들어야-미리 준비하는 한가위…백화점 선물세트 할인판매 열전△ICT-빅테크 없는 EU 쫓는 건 어불성설…韓, 규제 폐기한 美본떠야-윤송이가 뿌린 ‘AI씨앗’ 엔씨 12년 만에 ‘바르코’ 결실-韓 민관 원팀으로 ‘오픈랜’ 경쟁 뛰어든다-체질개선 성공한 1세대 토종 SW기업…2분기 실적도 ‘맑음’△제약·바이오-‘美 수출 질주’ 휴온스, 해외 영향력 확대 집중한다-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첫 매출 1조 돌파-인벤티지랩, 비만치료제로 잭팟 터지나-“잘나가는 ‘애브서틴’ 덕에…러시아·중동서 ‘파바갈’도 주목받는다”△Auto&Life-올가을…덩치 키운 친환경 프리미엄 세단 온다-달리는 공기정화기 궁극의 친환경 수소차△증권-유커는 안 오고…‘디플레’ 먹구름 낀 화장품주-‘코인 회계’ 세계 최초 도입 박차 투명성 높여 시장 더 키울 것-코스닥 1605개 중 1297개 하락…‘검은 수요일’ 초전도株만 둥둥-매래에셋운용,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품어-“비영리 전문 ERP, 업무효율 향상에 기여”△부동산-공공분양에 등 돌린 건설사…50만가구 공급 비상-경찰, LH 진주본사 압수수색 ‘철근 누락’ 아파트 수사 본격화-시공사 말 바꾸고, 특혜의혹까지 ‘32m 옹벽 아파트’ 주민들 울화통-인천 신흥 주거지 중심지…‘포레나 인천학익’ 본격 분양△문화-‘노머니 노아트’ 달군 32인…못다한 이야기 꺼내들었다-“해외 원작에 ‘K뮤지컬’ 노하우 입혀 역수출 합니다”△피플-각박한 세상…보편적이고 따뜻한 사회적 돌봄 더 필요-장미란 “아시안게임, 부상 없는 게 가장 중요”-동국제강그룹, ‘식사나눔’ 명동밥집에 후원금 2억 전달-두산에너빌리티, 대구에 탄산리튬 회수 시설 투자 협약-배태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 취임△오피니언-참상이 남긴 메시지-실적과 따로 노는 유통가 총수 연봉-LH잡으려다 집값 놓치지 말아야-[e갤러리]채온 ‘스피리트’△전국-대전틀별자치시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 반쪽자리 권한이양 현실화 될까-상수원보호구역에 또 규제 남양주 주민 “농사 못지어”-시장 바뀌자 소공인 지원사업 엎은 김포시△사회-한국어능력시험 문턱 낮춰…유학생 4년뒤 30만명으로 늘린다-“1원도 안받아” 진술서 공개 이재명 ‘묵비권 행사’ 예고-‘정진석 실형’ 판사, 정치 편향 논란…대법 “사실관계 파악”-서울시 새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2차전지 기밀 빼돌려 10억 꿀꺽…LG엔솔 전 직원 기소
2023.08.16 I 하상렬 기자
국고채, 불 스티프닝 … 중국發 경기 둔화 우려 확대
  • 국고채, 불 스티프닝 … 중국發 경기 둔화 우려 확대[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채권시장은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불 스티프닝(단기물 위주 금리 하락)으로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이 미국에서 중국 부동산 위기로 전환되면서 중국발 경기 둔화에 따른 국내 금리 하락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3.5bp(1bp=0.01%포인트), 2.9bp 내린 3.712%, 3.767%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장기물은 소폭 강세였다. 10년물은 2.2bp 내린 3.867%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5bp 내린 3.810%, 30년물은 0.4bp 내린 3.771%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강세로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3.5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490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3378계약, 985계약을 사들였다. 은행은 5010계약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은 35틱 오른 109.28을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3155계약 순매수를, 외국인은 3788계약 순매도했다. 한 연기금 채권 운용역은 “중국 이슈가 불거지면서 국내 금리 상승이 둔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장 중에는 계속 왔다갔다하다가 막판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10년물이나 3년물 금리 레벨이 매수하기에 불편하지 않은 수준이라서 마지막에 매수세가 들어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장 마감 후 오는 17일 새벽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경우 새로운 내용은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FOMC보다는 오히려 중국 쪽 상황을 유심히 지켜볼 생각”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중국 부동산발 잡음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6.4%에서 4.8%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70대 도시의 집값 지수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7월 신규 주택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도 잇따랐다.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70%,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3.990%에 각각 마감했다.
2023.08.16 I 유준하 기자
금리 인상 끝났나…연준, 연착륙 위한 '기다림의 시간'
  • 금리 인상 끝났나…연준, 연착륙 위한 '기다림의 시간'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관망세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에 대한 윤곽이 나올 내년에야 통화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것이라는 의미다. 연준은 일단 침체를 피하고자 당분간 금리 인상 없이 동결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블룸버그 “연준, 대기 전술 쓴다”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연준은 빠른 시일 내에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내년 봄은 돼야 (통화정책의) 성공 혹은 실패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그동안 연준은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대기 전술(waiting game)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침체 여부를 둘러싼 월가의 전망은 미묘하게 변하고 있다. 당초 침체는 불가피하다는데 이견이 거의 없었으나, 침체 없이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기관들이 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와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이번달 초 연착륙 쪽으로 견해를 바꿨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역시 비슷한 견해를 유지했다. 씨티,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노무라, 소시에테 제네랄, UBS, 웰스파고 등은 여전히 침체 불가피론에 기울어 있지만,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는 평가다.그 기저에는 최근 뚜렷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3.3%)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7% 올랐다. 이 역시 전망치(4.8%)를 밑돌았다.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블룸버그에 “(경기 연착륙과 경착륙) 양쪽 모두에 대한 위험이 있다”며 “내년 봄께 꽤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앨런 블라인더 전 연준 부의장이 1965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11차례의 통화 긴축 사이클을 연구한 결과를 보면, 4번은 물가 안정 혹은 둔화로 이어졌지만 7번은 경착륙이 발생했거나 약 2년 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했다. 연준 긴축에 따른 경제 여파가 그때그때 다르게 나타났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골드만 “최종금리 인상 불필요”상황이 이렇자 연준이 당분간 관망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견해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반 만에 5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역대급 긴축을 진행한 만큼 그 여파를 지켜볼 것이라는 뜻이다. 바클레이스의 조나단 밀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현재로서는 연준이 시간을 약간 벌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88.5%로 보고 있다. 11월과 12월 역시 각각 63.4%, 60.3%에 달한다.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끝났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오는 11월 FOMC를 두고 “근원물가 상승세가 충분히 둔화해 최종금리 인상이 불필요해졌다”고 했다. 더 나아가 내년 6월 말까지 금리를 내리고, 그 이후 분기별로 점진적인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게 해치우스의 전망이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도 적지 않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네일 두타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집값 상승이 임대료를 높일 수 있다”며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붐을 볼 수 있다”고 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럴 슐라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N에 “노동시장 강세는 연준이 금리를 다시 올릴 충분한 여지를 줄 수 있다”고 했다.
2023.08.14 I 김정남 기자
'새길 효과' 집값 견인…'억' 소리 난다
  • '새길 효과' 집값 견인…'억' 소리 난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교통호재는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호재로 통한다. 지하철, 도로, 터널 개통 등의 교통망이 확충될 시 지역 간 접근성이 개선되고 생활권이 대폭 확대되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스레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교통호재가 집값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1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는 인천 서구의 경우 8월 4일 기준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378만원이다. 이는 검단연장선의 착공 시점인 2020년 10월 시세(1124만원)보다 약 18.43% 상승한 가격으로 동기간 인천시 평균 상승률(16.17%)을 뛰어넘었다. 1호선 검단연장선은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연장선이다. 개통 시 환승을 통해 계양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이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서울을 비롯한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서울에서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경전철 서부선이 예정된 서울 동작구 ‘상도 더샵’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1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서부선 민자적격성 통과 직전인 2020년 5월 동일 면적 매매 거래가(10억7000만원)보다 약 2억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경전철 서부선은 새절역~여의도~서울대입구역까지 총 16개 역을 잇는 연장선이다. 개통 시 지하철 1·2·6·7·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주요 구간의 통행시간이 최대 16분 단축되는 등 이동시간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대적으로 교통망이 부족한 지방에서의 시세 상승은 더욱 두드러진다. 생활권 및 인프라 형성 등이 대폭 확대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새만금~전주고속도로가 신설될 예정인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일원의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전용면적 101㎡는 올 5월 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입주 1년 만에 분양가(4억590만원)보다 무려 약 1억60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이 고속도로는 전북 김제시 새만금에서 전북 완주군을 잇는 사업으로, 개통 시 새만금과 전주를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광역 간 접근성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청약 결과에도 반영된다. 올해 6월 광주 동구에 분양한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는 33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33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2.91대 1의 경쟁률로 올해 광주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교대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광주시청에 따르면 이 노선은 총 3단계 구간이며, 지방에서는 첫 순환선으로 건설돼 광주 자치구 5곳을 모두 통과하는 만큼 지역 내 획기적인 교통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전국에서 교통 호재의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단지로는 대우건설이 9월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분양 예정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서부선 도시철도 예정·투시도)’, DL이앤씨 컨소시엄이 같은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개통 예정), 현대건설이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일원에 내놓은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광주도시철도 개통 예정)’, 삼성물산이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이문1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 중인 ‘래미안 라그란데(GTX B·C노선 예정)’ 등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확충은 이른바 ‘새길 효과’라고 불릴 정도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이미 입증된 확실한 호재”라며 “특히 수도권, 지방 할 것 없이 기존에 교통망이 부족했던 지역의 경우 그 영향이 더욱 큰 만큼 이 지역에서 개통을 앞둔 수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3.08.14 I 김아름 기자
서울까지 '20분'…내년 GTX-A 개통 앞두고 집값 '들썩'
  • 서울까지 '20분'…내년 GTX-A 개통 앞두고 집값 '들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내 연결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내년 상반기 개통한다. 계획 발표 단계부터 지역 부동산 시장을 크게 흔들었던 대형 교통 호재인 만큼, 개통을 앞두고 마지막 집값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동탄 레이크파트 자연&e편한세상 투시도.가장 먼저 개통하는 노선은 GTX-A다. 파주 운정~삼성~동탄을 잇는 총 85.5km 길이의 A노선은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을 먼저 개통하고 하반기에 운정~서울역을 개통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동탄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내 도달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다음 개통은 2028년에 이뤄진다. 양주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총 14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GTX-C 노선은 연내 착공해 2028년도 개통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이다.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GTX-A 노선으로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6월 7억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는 올해 1월(6억1000만원) 대비 1억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도 6개월 새 1억원 가량 오른 7억4000만원에 7월 거래됐다.내년 상반기에 개통을 앞둔 동탄역 부근은 가격 상승세가 더욱 뚜렷하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지난 6월과 7월에 ‘국평’으로 불리는 전용 84㎡가 15억원에 거래됐다. GTX-A 효과는 남동탄에서도 확인된다. 호수공원생활권에 위치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9억1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이 단지의 같은 평형이 2022년 12월 6억98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반년 새 집값이 2억원 이상 뛴 것이다.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시장에서 교통망 신설은 가격 변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호재 중 하나다”라면서 “다만 실제 개통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상황에 따라 사업 지연도 있을 수 있어 개통이 임박한 GTX-A 노선 일대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GTX-A 노선의 개통 호재를 누릴 신규 분양 단지들도 여럿 준비하고 있다. GTX-A 노선 개통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까지 호재를 얻은 동탄2신도시에서는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을 선보인다. DL이앤씨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오는 9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94블록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74·84㎡ 907세대는 공공분양, △전용 95·115㎡ 320세대는 민간분양으로 공급된다.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으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 책정도 기대된다. 공공분양(907세대)의 70%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되고, 공공분양 중 일반분양 물량의 20%에 추첨제가 적용돼 무주택 기간 및 저축 금액에 상관없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특히 민간분양 물량(전용 85㎡ 초과)은 100% 추첨제가 적용돼 수도권에 거주하는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총 3,413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이미 분양을 마친 오피스텔(2,669실)을 제외한 아파트 744세대를 연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GTX-A 노선의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할 예정이며,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상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GTX-A 노선이 지나는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부근에서도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재개발해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 동, 총 2083가구이며 이 중 4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23.08.11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잠기고 무너지고...카눈 '공포의 15시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잠기고 무너지고...카눈 ‘공포의 15시간’-SK·포스코·셸 ‘탄소 동맹’-‘큰손’ 유커가 돌아온다-[사설]美, 中 첨단기업 투자 규제 행정명령...파장 대비해야-[사설]청년 취업자 4명 중 1명이 파트타임...정부 대책은 뭔가△2면 종합-“당당히 임할 것”...李, 4번째 파고 넘을까-‘잼버리 파행’ 커지는 김현숙 책임론-서울 버스요금, 내일부터 오른다△3면 태풍 ‘카눈’ 한반도 수직 관통-천연기념물 반송 뽑히고, 속초엔 390㎜ 물폭탄...속도 느려 피해 커졌다-항공편 397편 결항, SRT 경부·호남선 전면 운행중단-태풍 지나가도 4만명 인파관리 과제...당국 안전관리 초긴장△4면 中, 한국 단체관광 재개-통역, 교통지원, 할인행사...면세점·화장품업계, 유커 맞을 준비 분주-중추절 연휴 대규모 방한 기대...관광업계 ‘화색’-뷰티스킨·마녀공장·잇츠한불...화장품株 무더기 상한가△5면 美, 對中 투자 제한-중국 천담산업 돈줄까지 틀어막는 미국...한국에 동참 압박 가능성-中시장 부진에 커지는 리스크...정부, 수출 기업에 63조 푼다△6면 종합-민생 회복 시급한데 돈 안 푼 지자체...17곳 중 10곳, 상반기 목표 미달-교장 직속 민원대응팀 신설...학부모, 교사에 전화 못한다-DSR 회피하는 50년 만기 주담대 점검한다-상반기 벤처투자액 42% 급감...비대면·바이오 쏠림은 둔화△8면 정치-사실상 대의원제 폐지 선언...계파갈등 불지르고 떠난 野 혁신위-‘이동관 청문회’ 진통 끝에 18일 연다...증인채택 합의는 난항-손가락으로 서울 콕 집은 김정은 “전쟁준비 더욱 공세적으로 해야”-尹, 태풍 ‘카눈’ 대비 총력...개각·사면 등 현안은 연기될 듯-당원권 정지 징계 풀린 與 태영호 “의정활동에 전력”△9면 경제-KDI, 韓성장률 전망 1.5% 유지...“완만히 회복”-‘카눈’ 휩쓴 자리에 정전 속출-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83조...올해도 100조 넘나-김창기 국세청장 “세입예산 조달 최선 다하라”△10면 금융-한달 만에 1兆...‘50년 만기 주담대’ 빚투 주범?-“금융권 추가 비리 가능성, 법상 최고 책임 물을 것”-큰손들 M&A 참전...MG손보 재매각, 이달 분수령-“금리가 왜이래” 상반기 대출민원 급증△12면 글로벌-美 반도체 견제 거세지자...中 기업들 6.6조원 규모 ‘사재기’-美, 반도체법 시행 1년...276조원 투자 유치-日기시다·中리창 양자회담 추진-찾은 이직=사회 부적응? 美 Z세대 “경제개발 위한 것”-디즈니, 구독료 올리고 계정공유 금지 추천△13면 산업-작심하고 변신...싼타페, SUV 시장 접수 나선다-해저 울릉분지에 CO₂ 저장소 구축...미래 기후변화 산업 주도권 확보-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 쑥...한온시스템 매각 탄력받나-SK하이닉스, 최고속 ‘모바일 D램’...AP 세계 1위 미디어텍 테스트 통과△14면 산업-근태 불량·업무추진비 부당 집행...‘경고장’ 받은 정연주 방심위원장-OTT에 눌린 IPTV 성장 뚝...통신3사 힘겨운 ‘출구 찾기’-‘게임체인저’ 미생물 EV치료제, 글로벌 호령 준비 끝-휴젤, 2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16면 소비자생활-리오프닝 효과...코스맥스 역대 최대 실적-소비 절벽 직격타에...백화점 3사 실적 ‘털썩’-잘나가는 K베이커리, 해외 시장 넓힌다-“3만명 찾아온 ‘빵빵이의 생일파티’, 석달 전부터 준비했죠”△17면 증권-테마주 바람 거센 증시, 외인은 배당주 방패 들었다-불안해도 다시 한 번...또 배터리 사들이는 개미-서머랠리 바랐는데 박스권에 갇힌 개미△18면 증권-조각투자 뛰어든 증권사...내달 1호상품 나온다-IPO시장 ‘덩치 작은 게 알짜더라’-유가 급등에 웃은 조선업...따라서 웃는 피팅주株-KB증권 “절세 노린 ISA고객, 해외주식형 ETF↑”△20면 부동산-시멘트 값 줄인상...아파트 분양가 또 오르나-서울 아파트값 올라도 “집 팔래요”-미분양 줄었는데 악성 미분양은 쑥...양극화 심화-허위거래로 집값 뻥튀기...의심거래 541건 적발△22면 MICE-“4만명 탄 ‘새만금 잼버리호’엔...선장만 많고 조타수는 없었다”-“프로그램 만족도 높았는데 조기 퇴영 아쉬워...韓국민 관심, 환대에 감사”-엔데믹 시대 마이스의 역할은△23면 관광비즈-상상 초월, 새로운 여행...한자리에 가득-“올댓트래플, 기발한 관광 스타트업 알릴 좋은 계기”-해외 리조트 숙박권부터 국내 테마파크 입장권까지△24면 스포츠-손흥민, 브렌트퍼드 상대로 새 시즌 첫 질주-“올해도 맨시티 독주할 것”-디자이너 꿈꾸다 20대 늦깎이 골프입문...김서윤, 프로골퍼로 제2의 인생 ‘활짝’-‘쌍둥이 엄마’ 안선주 “엄마란 이름으로 우승컵 들어올릴 것”△25면 오피니언-[양승득 칼럼]새만금 장비록, 꼭 남겨야 한다-[공관에서 온 편지]최 엘레나의 귀환-[기자수첩]‘채 상병 사건’ 국방장관 수사 개입 우려된다△26면 피플-이름 남기지 않은 위대한 ‘신여성’ 위한 헌정 댄스-하나금융·인천시·금감원, 中企 ESG 경영지원 ‘맞손’-권오갑 HD현대 회장, 울산서 ‘태풍 대비’ 현장 진두지휘-“기업이 원하는 광고 이미지, AI로 뚝딱”-김병준 “여름 휴가는 바다로,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농협은행, 농촌 초등학생 멘토 프로그램 개최△27면 사회-‘정신질환자=잠재적 범죄자’ 낙인 안돼...치료·재활 대책이 먼저-조국 ‘입시 비리’ 결백 거듭 주장에...조민, 결국 법정행-서울백병원 31일 진료 종료...백병원, 수도권·부산 이원화-‘여자라서 탈락’ 신한카드 벌금형-‘盧 명예훼손’ 정진석 징역 6개월...구속은 면해-성남 샤니 제빵공장 끼임사고 50대, 이틀 만에 숨져
2023.08.10 I 서대웅 기자
“집값 올라도 팔래요” 서울 매수우위 시장 지속…왜?
  • “집값 올라도 팔래요” 서울 매수우위 시장 지속…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팔자’를 외치는 매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유동성 규제를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다시 7%대에 근접하면서 매수 수요가 더욱 쪼그라들 것이란 분석이다.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앞에 붙어 있는 대출상품 관련 현수막. (사진=연합뉴스)1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서울 부동산 매수우위지수는 41.9로 집을 팔고자하는 매도자가 많은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우위지수는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표본 설문조사로 집계된 통계로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일 수록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매수우위지수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15.8로 바닥을 친 뒤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집값이 바닥을 치면서 급매물이 쏟아지자 이를 잡기 위한 매수자들이 적극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선 영향이다. 게다가 정부 역시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보지 않는 특례대출을 출시하면서 주택 매수세가 거셌다. 다만 집값의 추세적인 반등을 전망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거래량도 예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기 때문에 최근 집값 회복세가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실제 서울 아파트 시장은 급매 이후의 거래가 끊기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한달에 1000건도 되지 않았던 아파트 거래 건수가 지난 2월 2455건으로 늘기 시작해 4월 3185건으로 3000건을 넘어섰고, 6월에는 무려 3829건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7월 기준 다시 2567건으로 쪼그라들면서 반등 추세를 보이는 가격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대출금리 역시 집값 하방압력을 높이고 있다. KB금융·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지난 4일 기준 4.08~6.937%로 집계됐다. 하단이 4%대로 올라오고 상단은 7%대에 근접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지난 2월 이후 연 3.50%로 동결됐지만, 고공행진 중인 미국 채권 금리가 지속적으로 국내 대출금리를 자극하고 있어 시중금리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부동산 시장에선 올해 하반기 금리 인상이 지속하면서 이자 부담을 느낀 영끌족들의 매물 출회가 늘어 당분간 매수우위시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대표는 “아파트 매매거래가 서울 한달 평균 5000건을 밑돌고 있어 아직까지 시장회복세가 만연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정부가 은행 유동성 비율을 관리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함께 올라 당분간 금리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10 I 신수정 기자
"헐값된 내집, 철근 누락 보니 못참아"…LH '도심복합사업' 반대 확산
  • "헐값된 내집, 철근 누락 보니 못참아"…LH '도심복합사업' 반대 확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8m 도로 건너편의 집값은 2배나 뛰었다던데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사업지라는 이유로 집을 제값 받고 팔 수 없다. 이번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까지 보고 있자니 반감이 더 든다.”(양천구 목4동 거주민)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 2·4대책(3080+)으로 도입한 ‘도심복합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이미 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에서도 주민의 반감이 더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분양가 역전 문제 때문에 사업지를 분양가상한제에서 제외하는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데 이어 보강근 누락 등 LH 공공주택의 부실공사 여파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서다. 전국 도심복합사업 반대 연합회는 이날 LH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100여명 이상이 참여했고, 이날을 시작으로 시청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반대 집회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이나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 노후 도심에서 공공이 개입해 용적률 등의 혜택을 부여,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도심지역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한 것으로 3년 기한 한정을 두고 추진돼 올해 9월 일몰 예정이나 사업이 아직 진행 중인 단지들이 있어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심복합사업 본 지구로 선정된 곳은 서울 쌍문동과 증산동, 부산 부암3동 일대 등 10곳에 불과하다. 사업 후보지는 전국적으로 57곳이다. 애초 74곳의 후보지 중 주민동의율 30%를 채우지 못해 17곳이 취소됐다. 서울 양천구 목4동 736 일원(7만8923㎡) ‘목4동 강서고 인근’도 후보지 중 하나다. 도심복합사업 지구는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의 주민동의율이 30% 정도에 도달하면 예정지구로 지정되고, 66% 이상이면 본 지구로 지정된다. 전국 도심복합사업 반대 연합회가 9일 오전 10시 LH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사진=도심복합사업 반대 연합회)문제는 도심복합사업지의 분상제가 여전히 적용되고 있고 LH의 ‘철근 누락’ 사태로 공공개발을 반대하는 주민이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초 분상제 적용으로 조합원 분양가가 일반 분양가보다 비싸 도심복합사업에 대한 주민의 반대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한 주택법 개정안을 통해 주거재생혁신지구도 분상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아직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목4동에 거주하는 A씨는 “인근 지역은 집값이 1억원 이상 올랐고 매수자들이 수수료를 더 줄 테니 물건만 나오면 연락 달라고 하는 상황이라는데 공주복(도심복합사업)을 이유로 공시지가 기준 헐값을 받고 팔지 않으면 내 집 거래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LH 부실공사 논란까지 있으니 찬성하는 사람들이 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LH 전관업체가 일부 도심복합사업 설계에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민 반대가 더 심해지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심복합사업지 내 주민 반대로 사업 추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국토부는 주민동의율 요건을 채운 곳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정비사업지는 이견이 있기 마련이라고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66% 주민 동의율을 채운 지역만 본 지구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며 “원래 정비사업은 주민 동의율을 채우더라도 의견이 다른 주민이 있을 수 있어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2023.08.09 I 이윤화 기자
'고분양가가 웬 말'…집값 반등에 청약시장 '활활'
  • '고분양가가 웬 말'…집값 반등에 청약시장 '활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집값 반등, 분양가 상승 추세에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용 84㎡ 기준으로 분양가가 13억원에 육박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에서 고가점자 대거 몰렸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자 청약시장에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분양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공급 물량까지 급감하는 조짐을 보이자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질 것을 예상한 실수요자가 대거 참여하면서 청약시장 열기를 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반기에도 이문휘경뉴타운, 광명 뉴타운 등 실수요자가 기다렸던 대규모 단지가 나올 예정이어서 경쟁률은 더 오를 전망이다.8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당첨 가점 결과 최저 29점, 최고 74점을 기록했다. 평형별로 보면 전용 59㎡B 타입에서 가점이 가장 높았다. 해당 지역에서 최저 57점, 최고 74점을 기록했다. 74점은 15년 이상을 무주택을 버틴 5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현재 가점 기준 최고 점수는 △4인 가구 69점 △5인 가구 74점 △6인 가구 79점 △7인가구 84점이다. 전용 84㎡ 타입에서도 가점이 최저 36점, 최고 61점을 기록했다. 앞서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4300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8.94대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3.3㎡(평당)당 3700만원으로 서울보다 비싸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전용 84㎡는 최고 12억7200만원에 달해 유상 옵션까지 더해지면 13억원을 훌쩍 넘지만 대거 실수요자가 만점 통장을 던졌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에 이어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인덕원 퍼스비엘’ 등도 수분양자의 관심이 쏠렸다.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3.3㎡당 분양가가 4050만원으로 전용 84㎡A 주택형 기준 최고 14억9000만원에 달했지만 4만명이 몰렸다.여경희 부동산R114연구원은 “청약시장 분위기가 한순간에 반전한 것 같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로 추첨제가 늘어나면서 젊은 층 유입이 늘어난데다 시세 차익을 노린 가수요도 유입되면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추세지만 인근 시세 대비 너무 비싸지 않다면 고분양가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2023.08.08 I 오희나 기자
'아마존 저승사자' 리나칸 드디어 칼 뺀다…베이조스 최대 위기
  • '아마존 저승사자' 리나칸 드디어 칼 뺀다…베이조스 최대 위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아마존 저승사자’로 불리는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35)이 조만간 아마존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아마존 반독점 역설’이라는 논문을 바탕으로 최연소로 취임한 칸 위원장은 2년여간 아마존의 독과점을 저지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30여년 역사의 시총 1조4000달러 규모의 아마존이 뿔뿔이 쪼개질지, 반독점 논란에서 벗어나 혁신을 이어나갈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사진=AFP)◇‘아마존 반독점’ 역설 논문 바탕으로 혐의 증거수집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칸 위원장을 비롯한 FTC 위원들은 다음주 아마존 핵심임원을 불러 ‘마지막 회의’(Last Rites)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독교에서 임종 시 받는 기도 이름을 딴 이 회의는 FTC가 소송을 제기하기에 앞서 피심의인에 대한 마지막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한 자리다. FTC가 아마존 소송 진행에 조만간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아직 혐의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외신들은 FTC가 칸 위원장의 논문인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을 바탕으로 아마존을 독과점 폐해에 대한 증거를 수집했고, 궁극적으로 아마존을 분할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칸은 이 논문에서 아마존이 독과점을 구축한 배경으로 약탈적 가격정책과 수직통합을 거론하고 있다. 약탈적 가격정책은 아마존이 당장의 이익을 포기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자들을 배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워낙 저렴해 사실상 무료 배송서비스로 볼 수 있는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을 통해 손해를 보더라도 고객을 끌어모았고 다른 업체들이 결국 ‘백기’를 들면서 아마존의 독과점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얘기다. 당장에는 소비자들은 싼값에 물건을 구매하더라도 아마존이 시장을 장악한 뒤에는 언젠가 가격을 마구 올리면 결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게 칸의 논리다.칸은 아마존의 수직통합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수직통합은 일반적으로 통상 기업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끌어올려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전자상거래에서 시작한 아마존은 물류, 클라우드 사업(아마존웹서비스), 오프라인 식료품 체인 ‘홀푸드’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아마존은 프라임 판매자를 상대로 아마존의 물류 및 배송서비스를 사실상 강요하면서 독과점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아마존은 클라우드서비스를 판매하면서 경쟁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말도록 유도하거나, 전자상거래 서비스에서 자사 상품(PB)을 입점업체보다 유리하게 배치했다는 혐의 등도 받고 있다.뉴욕타임스는 “FTC가 소송을 제기한다면 아마존은 30년 역사 속에서 가장 중요한 도전을 받게 된다”면서 “아마존 경쟁자 및 소매업체들은 아마존이 플랫폼 지배력을 남용해 이들을 압박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리나 칸 美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사진=AFP)◇비전통적 방식으로 빅테크 규제…번번이 법원서 뒤집혀하지만 이는 전통적 반독점법과 다른 규제 방식이라 논란이 있다. 두 가지 방식 모두 소비자에게 이익을 줬다(소비자 후생 증진)면 독과점 남용 우려가 있더라도 규제할 필요가 없다는 게 그간의 경쟁법 집행방향이다. 쉽게 말해 독과점을 가진 기업이 부당하게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수십년간 대법원 판결로 자리잡은 판례다. FTC가 ‘미래 소비자 피해’를 근거로 아마존을 규제하려고 한다면 대법원이 쉽사리 손을 들어줄 가능성은 적다. 최소한 현재 소비자에게 피해가 있는지를 입증하는 게 관건이다. 아마존은 실제 “다른 경쟁사업자들과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고 소비자 후생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지나친 규제는 소비자와 입점업체들에 오히려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논리로 반박하고 있다. 실제 칸 취임 이후 FTC는 빅테크 규제에 적극 나섰지만 법원에서 번번이 뒤집히고 있다. FTC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작업 중단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법원에서 기각됐다. 지난 2월에도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가상현실(VR) 피트니스 업체 ‘위딘’을 인수할 경우 VR시장 독과점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인수 반대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칸의 리더십에도 흠집이 나고 있다. 무리한 법집행을 이유로 공화당 추천 위원과 여러명의 고위 관리들은 사표를 던지면서 조직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지난 6월 열린 의회 청문회 자리에서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칸 위원장이 “기업들을 괴롭히고만 있다”며 “정부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2023.08.08 I 김상윤 기자
7% 코앞…슬금슬금 우상향하는 주담대 금리
  • 7% 코앞…슬금슬금 우상향하는 주담대 금리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기준 금리는 동결됐지만 시장 채권 금리가 올라서다.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 상단이 7%에 근접하면서 기준금리 동결 기조에 한숨 돌렸던 ‘영끌’ 대출자들의 부담도 커질 조짐이다.2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는 연 4.28~6.92%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중순(연 4.18~5.65%)과 비교하면 상단이 1.2%포인트 넘게 올라갔다. 5년간 금리가 고정되는 혼합형 최고 금리 구간도 연 4.12~ 6.24%로 4월 말보다 상단 기준 0.7%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4월만 해도 있었던 연 3%대 주담대는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서너 달 전만 해도 하락세였던 대출 금리가 다시 상승하는 것은 은행이 자금 조달을 위해 시장에서 발행하는 채권 금리가 최근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담대 혼합형 금리 지표로 주로 쓰이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 4일 기준 4.353%로 연 저점인 3.810%에서 약 0.5%포인트가 뛰었다.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원인으로는 새마을금고발(發) 유동성 위기와 미국 국채 시장 불안이 꼽힌다.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변동 금리와 연동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도 4~6월 사이 3.44%에서 3.70%로 0.26%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 조건은 달라진 게 없으나 조달 금리가 상승한 탓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금리가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뉴스1)여기에 코로나19로 완화됐던 유동성 규제가 정상화되면서 은행들이 이전보다 더 많은 예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도 예금 금리를 끌어올리며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 때 은행들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규제를 85%로 낮췄으나 연말까지 95~100%까지 회복시킬 방침이다. 시중은행들 사이에서 최근 4% 예금이 다시 등장하는 배경이다.향후 대출 금리에 대해선 ‘집값 바닥론’ 등으로 대출 수요가 늘고 있어 단기적으로 오를 순 있지만,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급격하게 오르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다른 은행 관계자는 “상단이 7%를 넘을 순 있겠지만 금리 인상 자체도 멈추는 분위기라 대출 금리 상승이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상단 금리인 만큼 실제 적용받는 차주도 많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기준 금리 상승 등의 외부 압력이 거의 없는 만큼 금리 상단이 올라간 것은 일시적이거나, 취약 차주 대상 선제적인 차원의 리스크 관리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08.08 I 김국배 기자
'고공행진 금리'에 영국 집값,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
  • '고공행진 금리'에 영국 집값,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고공행진하는 금리에 영국 집값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영국 런던의 주택가. (사진=AFP)영국 부동산담보대출(모기지) 전문회사 네이션와이드는 지난달 영국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하락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7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영국 집값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1년여 만에 평균 가격이 27만3000파운드(약 4억5000만원)에서 26만파운드(약 4억3000만원)으로 5% 하락했다.영국 온라인매체 인디펜던트는 영국 주택 시장이 위축된 요인으로 높아진 모기지 금리를 들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기준금리는 2021년 말만 해도 0.10%였지만 현재는 5.00%까지 올랐다. 이에 모기지 금리도 2년 고정금리 대출 기준 연(年) 6.85%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감소한다. 실제 지난 6월 영국의 주택 매매 건수는 약 8만6000건으로 전년 동원(약 10만건)보다 10% 이상 줄었다.영국부동산소비자협회의 창립자는 조너선 로랑은 “1년 전에 10만파운드를 빌릴 수 있었다면 이젠 금리가 올라 8만파운드 밖에 빌리지 못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호황이 끝났고 사람들은 그렇게 많이 (집값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영국의 집값 하락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브리엘라 디킨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주택 시장 수급이 균형을 되찾으려면 집값이 정점 대비 8%는 하락해야 할 것이라고 BBC에 말했다. 지난 3월 영국 예산책임청도 올해와 내년에 걸쳐 주택 가격이 1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23.08.02 I 박종화 기자
폭우에 시금치·상추 한 달 전보다 80%↑…"폭염·태풍도 변수"
  • 폭우에 시금치·상추 한 달 전보다 80%↑…"폭염·태풍도 변수"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상추와 시금치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한 달 만에 8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에도 폭염 등으로 채소값이 급등한 영향으로 전반적인 농축산물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여름철 폭염, 태풍에 대비해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1일 오후 한 시민이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채소 가격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7월 채소류 물가는 전월대비 7.1% 올랐다. 상추값이 83.3%로 가장 많이 올랐다. 또 △시금치(66.9%) △열무(55.3%) △오이(23.2%) △사과(17.0%) △토마토(10.2%) △파(9.7%) △배추(6.1%) 등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반면 △체리(-20.6%) △참외(-20.4%) △감자(-18.1%) △파프리카(-12.1%) △돼지고기(-2.9%) △국산쇠고기(-1.2%) 값은 전월보다 하락했다.집중호우로 인한 채소값 급등에도 전반적인 농축산물 물가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7월 농축산물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5% 하락했다. 지난해에도 폭염으로 채소값이 많이 오른 기저 효과에 한우·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에도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들이 물가지수 자체가 높았기 때문에 전년동월비로 보면 채소류 물가도 5.3% 하락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농식품부는 여름철 폭염, 태풍 등이 농축산물 가격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특히 배추·무를 중심으로 수급 동향을 살피고 있다. 배추의 경우 여름배추 재배면적 감소로 7월 출하량이 전년보다 7.4% 감소했고, 8월 공급량도 전년보다 7% 감소할 전망이다.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무름병 등 병해가 급속히 확산될 경우 출하량은 더욱 감소할 수 있다. 무 역시 최근 잦은 강우 및 고온 영향으로 감소할 우려가 있다.이에 정부는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전날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수급상황실에서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유통업계에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정부는 매주 가격이 높은 품목을 선정해 1인당 1만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3일부터 9일까지는 양파·상추·시금치·깻잎·닭고기·감자·오이·애호박·토마토·당근·청양고추 등 11종이 대상이다.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하나로마트),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 정보누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02 I 김은비 기자
"가계 초과저축 100조↑" 집값 상승론 힘 보탠 한은, 진땀
  • "가계 초과저축 100조↑" 집값 상승론 힘 보탠 한은, 진땀[BOK잡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최근 집값을 띄우는 유튜버 영상에 한국은행 보고서가 등장했다. 지난달 말 한은이 발표한 ‘가계 초과저축 보고서’가 그 주인공이다. 유튜버는 100조원이 넘는 규모의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해석, ‘한은발(發) 보증서’를 제시했다.한은은 이 해석이 사뭇 불편하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해 연착륙을 고민하고 있는 한은 입장에서, 보고서가 가계부채를 더욱 늘리는 ‘촉매’로 작용할까봐서다.사진=이데일리DB한은 조사국은 지난달 24일 ‘팬데믹 이후 가계 초과저축 분석 및 평가’ 보고서를 발표, 2020~2022년 우리나라 가계 초과 저축 규모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4.7~6.0%(민간 소비 대비 9.7~12.4%) 수준인 101조~129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보고서는 “가계는 초과저축을 유동성이 높은 금융자산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실물·금융상황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향후 추이를 관망하는 것”이라며 “초과저축으로 인해 개선된 가계 재무상황은 부정적 소득충격의 영향을 완충하면서 민간소비의 하방리스크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초과저축이 여건 변화에 따라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계 초과저축이 대출과 함께 주택시장에 재접근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택가격 상승·가계 디레버리징(부채 감축·deleveraging) 지연 등으로 이어질 경우 금융안정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시장은 뒷부분을 주목했다. 언론 보도 직후 일부 부동산 유튜버들은 보고서의 내용을 다루며 집값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100조원 이상의 자금이 대출과 함께 주택시장으로 들어 올 수 있다는 ‘한은발 보증서’가 제공된 셈이기 때문이다. 이는 대중에 퍼져 나갔고, 집값 상승론을 뒷받침했다. 실제로 한 한은 관계자는 주변에서 초과저축으로 집값이 오르는 것이냐는 물음이 쇄도해 설명을 하느라 진땀을 뺐다고 한다.한은은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금융안정에 있어 부정적인 요인을 주의해야 한다는 당초 집필 취지와 다르게 인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팬데믹 이후 과거와 달리 가계 초과저축이 쌓였던 부분이 있었기에 그것이 어떤 형태로 활용되고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과저축이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현재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예를 들어 이미 주택을 많이 보유한 사람들의 초과저축이 많다면, 추가 주택 매입 동기가 적을 수도 있다. 한국노동패널 등 가계경제 분석이 담겨있는 자료가 아직 공개되지 않아 향후 자료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조사국 보고서는 발표 전 내부 토론에서 우려가 제기됐다고도 한다. 해석을 달리할 여지가 있고 추세치 설정기간, 활용 변수 등에 따라 데이터가 상이하게 나타난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보고서 말미엔 ‘본 보고서는 총량지표를 이용한 분석으로 가계부문별 이질적 행태까지 살펴보기 위해선 추후 미시자료를 통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적시돼 있기도 하다.여론을 의식한듯 지난달 31일 한은 블로그에 올라온 ‘팬데믹 이후 가계 초과저축 분석 및 평가’라는 글에는 주택시장 영향 부분이 비교적 ‘톤다운’됐다. 블로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초과저축이 유동성이 높은 금융자산으로 축적되어 있어 여건변화에 따라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표현했다.
2023.08.02 I 하상렬 기자
내년 서울아파트 공급 가뭄…전·월세난 우려
  • 내년 서울아파트 공급 가뭄…전·월세난 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로 집값이 반등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 전·월세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허가, 착공, 분양 등 주택 공급 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전·월세난 속도가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입주물량은 7488가구로 올해 3만3038가구 대비 77%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강남구는 내년 입주예정물량이 없고 서초구는 641가구, 송파구는 1945가구가량이 입주물량이다. 서울은 2025년에도 입주 물량이 2만2245가구로 예년 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 분양물량은 3만2872가구 규모다. 경기 역시 올해 입주 물량이 11만4479가구였지만 2024년 10만247가구, 2025년 6만3020가구로 입주 물량이 확연히 줄어든다.시장에서는 입주 물량뿐만 아니라 주택 공급 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전·월세난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착공은 9만249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8449가구 대비 50.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는 6만9361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2만3129가구로 지난해보다 각각 50.4%, 52.5% 줄었다. 상반기 주택 인허가 실적은 18만9213가구로 지난해 25만9759가구 대비 27%가량 감소했다. 서울의 착공 물량도 1만2283가구, 인허가 물량은 1만7589가구로 각각 65.2%, 29.8% 줄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통상 인허가 기준 3~5년 뒤, 착공 2~3년 뒤에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집값이 반등하는 가운데 분양가까지 오르고 있어 공급 가뭄이 전·월세난을 확산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입주가 줄면 전셋값이 상승하고 이는 다시 주택매매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적으로 인·허가, 착공, 분양, 입주까지 공급 지표 모두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입주 물량은 전·월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이어 윤 연구원은 “내년부터 공급지표가 전부 하락하고 있어 공공분양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빨리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수급상 불안한 요소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인허가 물량이 반토막나면서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은 공급부족에 따라 전체적으로 집값이 오르기보다는 신축 희소성 때문에 특정지역 위주로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격 양극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8.01 I 오희나 기자
부실공사 날벼락…입주민 “LH 검증된 보강공법인지 못믿겠다”
  • 부실공사 날벼락…입주민 “LH 검증된 보강공법인지 못믿겠다”
  • [이데일리 신수정 이윤화 기자] “보강공사를 하겠다는데, 입주해야 할지 고민이다.”지하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부실공사 사실에 아연실색했다. 이미 이사를 마친 입주자들은 보강공사 사실도 숨긴 LH에 강한 의심을 드러내며 보강공법에도 의문을 던졌다. 이미 주차장이 무너진 사례가 나온 만큼 당장에라도 이사를 하고 싶지만, 높은 집값에 한숨만 짓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양주회천A15블록 지하 주차장에서 건설 관계자가 철판 보강된 기둥을 바라보고 있다.1일 경기 파주시 ‘초롱꽃마을 3단지(파주 운정 A34)’ 입주 예정자들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지하 주차장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며 불안을 호소했다. ‘페인트 도색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는 안내와 달리 철근이 빠져 보강공사를 진행 중이었다는 것이 드러나자 “사실도 숨긴 채 도둑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보강공법이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인을 거쳤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작년 8월 입주가 시작된 1448가구 규모의 공공 임대 아파트인 이 단지는 국토부 조사에서 지하 주차장 기둥 331곳 가운데 12곳에 보강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9월 입주를 계획했던 입주 신청자들은 부실시공 사실에 고민에 빠졌다. 계약이 연기된 입주예정자들은 틀어진 이사시기에 당혹감을 드러내며 계약취소도 고민 중이다. 한 입주 예정자는 “이달 4일까지 계약 후 9월 입주 예정이었는데 계약체결을 잠정연기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해약신청 시 당첨 자체를 취소할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정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작년 4월 집들이를 시작한 경기 남양주시 ‘별내퍼스트포레(남양주 별내 A25)’ 입주자들 역시 불안에 떨고 있다. 이 아파트 역시 조사 결과, 기둥 302곳 중 126곳에 보강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사인 SM삼환기업은 지하 주차장에 잭서포트(기둥에 지지대를 설치하는 가설 부재)를 시공하고 있지만, 불안이 해소되진 않고 있다. 단지 입주자는 “건피아(건설 마피아)들이 원가 절감을 이유로 부실 시공을 하는데, 그걸 국토부가 방조하고 국회 국토위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며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특히나 임대아파트에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처참하고 마음 아프다”고 설명했다. 회원 수 80만명이 넘는 임대 아파트 입주 예정자 커뮤니티에는 입주 예정자들의 고민 글이 쏟아졌다. 한 입주 예정자는 “어렵게 당첨됐다고 좋아했는데 웬 날벼락인지 모르겠다”며 “당장 취소하더라도 높은 집값에 대안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또 다른 입주예정자는 “무량판 구조가 지하 주차장뿐만 아니라 주거 동에 적용된 사례도 있다는데, 정확히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대한민국에서 아파트 설계 공법까지 신경 써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앞으로 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에 대한 국토부의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입주민이 건설사와 시행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과 보완·보수 공사 등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일단 ‘보강공사는 가능하겠지만 전면재시공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아파트 전체 안전성을 이유로 재시공을 요구한다면 이를 둘러싼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보강공사만으로 주민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겠느냐”며 “2년여 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철근 누락 우려가 제기됐고 최근에는 철근이 건물 외벽에 튀어나오는 등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아파트 전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사례는 더욱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08.01 I 신수정 기자
'소주 1000원' 시대 열렸다…주류업계 '환영' vs 자영업자 '불만'
  • '소주 1000원' 시대 열렸다…주류업계 '환영' vs 자영업자 '불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앞으로 마트와 편의점 뿐만 아니라 음식점에서도 주류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최근 ‘주류 소매업자는 주류를 구입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할인해 판매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다. 소매업체 간 자율 경쟁을 통해 주류 가격 인하를 끌어내 내수를 진작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할인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해진 만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할인판매가 가능해져 주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소비자들 역시 저렴한 가격에 주류구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 주류 수익으로 근근이 버텨오던 음식점들엔 사실상 실효성 없는 조치란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소주 1병은 6000원, 맥주 1병은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주류 할인 판매, 어떻게 가능해지나1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말 한국주류산업협회와 한국주류수입협회,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등 국내 주류 관련 5개 단체에 ‘주류 거래 시 지켜야 할 사항’이라는 안내서를 통해 “소매점, 음식점 등 주류 소매업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류를 구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할인해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에 따르면 주류 소매업자는 구입가 이하로 주류를 판매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류 제조·도매업자가 점유율 확대 등을 목적으로 소매업자에게 구입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토록 한 뒤 손실액을 보전해주는 등 편법을 막기 위해서다.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주류 시장 유통 및 가격 경쟁을 활성화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고 국세청이 후속 조치로 ‘정상적인 소매업자의 주류 할인 판매’는 허용하겠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셈이다. 국세청은 추후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명확화 한다는 방침이다.국세청은 주류 가격 할인의 예시도 명시했다. 예를 들어 소주 1병 5000원에 판매하더라도 4인 이상 방문시 1병 4000원에 판매가 가능하고 △신메뉴+소주 1병 주문시 5000원 할인 △저녁 10시 이후 소주, 맥주 반값 할인 △백화점 인기 와인 할인(40~60%) 행사 △맥주 6캔 번들 평일 1만3500원, 주말(금·토·일) 1만2000원 △제휴사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5% 할인 등이다.통상 국내 주류 제조업체의 소주(330㎖ 병 기준)와 맥주(500㎖ 병 기준) 공장 출고가는 각각 1100원, 1200원 수준으로 도매업자를 거쳐 소매업자에 공급되는 가격은 1500원대 안팎이다. 정부의 이번 유권해석으로 소매업자는 선택에 따라 소주와 맥주를 1병에 1500원 이하에도 판매가 가능해지는 셈이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주류가 진열돼 있다.(사진=연합뉴스)◇주류업계 일단 환영…자영업자 “가뜩이나 어려운데 누가 가격 내리나”주류업계는 소비자들의 주류 가격 부담을 줄이겠다는 궁극적 취지에 공감하면서 주류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류 관련 마케팅은 ‘거래액의 10% 이내 경품을 제공’하는 등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국세청의 유권해석에 따라 마트와 편의점 등 대형 소매업자들을 중심으로 큰 폭의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소비자들은 할인이나 경품 등 혜택을 통해 주류 소비에 대한 부담이 줄일 수 있고 주류업계 입장에선 이를 바탕으로 주류 소비를 촉진 시킬 하나의 방안이 생긴 셈이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규제 일변의 주류 산업에서 자율적인 가격 경쟁을 일으킨다는 것만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면서도 “주류 소비 촉진이 국민 건강 측면에서 옳은 방향인지, 또 할인 행사 등을 할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들에 자칫 불평등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부작용은 정부가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치솟고 전기료 및 인건비, 임대료 등 제반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일반 음식점들의 경영환경은 극악에 내몰린 상황. 음식값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가 높다 보니 주류 가격을 올려 버티는 음식점들이 적지 않았다. 종로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A씨는 “기존에도 소주 1병에 2000~3000원에 팔 수 있지만 대부분 5000~6000원에 팔았다”며 “현재같은 영업환경에서 어느 자영업자들이 주류 가격을 낮춰 판매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서대문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B씨는 “임대료, 인건비에 식자재 비용까지 부담은 커질 대로 커졌지만 음식값을 올리면 손님이 끊기니 그나마 술값을 올려 버티는 것이지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런 마당에 자영업자들끼리 경쟁을 붙여 술값을 낮추려는 게 맞느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비공식작전' 주지훈 "드리프트 액션도 직접, 이게 되네 싶더라"①
  • '비공식작전' 주지훈 "드리프트 액션도 직접, 이게 되네 싶더라"[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비공식작전’ 주지훈이 본인이 직접 운전해 소화한 영화 속 카체이스 액션신들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주지훈은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의 개봉을 하루 앞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1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내놓은 신작이다.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줬던 하정우, 주지훈이 약 5년 만에 재회해 새로운 버디 브로맨스 케미와 스케일 큰 액션으로 여름 극장가 관객들을 공략할 전망. 앞서 하정우와 주지훈은 각각 영화 ‘터널’, ‘킹덤’ 시즌1을 통해 김성훈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전작에 이어 한층 더 농익은 세 사람의 시너지에 기대가 높다. 주지훈은 ‘비공식작전’에서 레바논에 남은 유일한 한인이자, 현지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판수’ 역을 맡았다. 주지훈이 연기한 ‘판수’는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지만, 그 안에서 인간미를 잃지 않은 건실한 청년이다. ‘민준’ 역의 하정우와 애증의 티키타카를 형성하며 웃음과 감동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열연을 펼쳤다. 주지훈은 극 중 택시기사로 운전대를 잡아 영화에서 펼쳐지는 숨가쁜 추격 카체이스 액션을 펼쳤다. 가파른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자동차가 뒤집히는 장면부터 신명나는 드리프트 등 핵심적인 장면들 대부분이 주지훈의 운전실력으로 완성됐다. 개봉 전 ‘비공식작전’의 시사를 본 실관람객들 사이에선 ‘미션 임파서블7’의 톰 크루즈 액션에 비견될 활약이란 극찬도 나온다.주지훈은 이에 대해 “제 몸값이 톰 크루즈의 5분의 1도 안 되는데 참 감사한 일”이란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무래도 요즘은 촬영 지원을 워낙 잘 해주시기도 하고, 안전에 대한 시스템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다. 최대한 안전을 지키며 얼굴이 보여야 하는 장면들은 직접 소화했다”며 “다만 자동차든, 오토바이든 앞에서 운전을 하는 사람보단 함께 탄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감이 크다. 난 괜찮았지만 뒷좌석에 앉아있던 하정우 형 등 두 선배님이 많이 조용해지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난 할 걸 해야 하고, 하(정우) 선생님의 성격은 익히 알고 있으니 사전에 장면 허락을 받기보단, 일단 액션을 하고 사과를 받는 편이 낫다 생각했다”며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동차가 드리프트를 한다. 그 장면을 마치고 차에서 내리니 감독님과 무술감독님이 ‘이게 되네?’라며 놀라시더라. 저도 될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카체이스 액션 장면들은 낮 카체이스 회차만 총 21회, 그 중 모로코에서 촬영한 장면이 18회, 국내에서의 촬영분이 3회를 차지했다. 주지훈은 “특수 요원도 아닌 배우들이 특별한 장비도 없이 그런 액션을 통해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수 있다는 건 오롯이 연출력의 힘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김성훈 감독님의 디테일한 연출력이 꽃을 피운 것이다. 완성본을 보고 감독님이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불가능할 것 같은 장면들도 될 때까지 공을 들여 찍으셨다”고 공을 돌렸다. 영화 속 판수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전작 영화 ‘젠틀맨’ 때보다 12kg를 더 증량했다고도 털어놨다. 주지훈은 “그 시대는 외국인, 낯선 동양인들에게 지금 보다 훨씬 배타적인 분위기였을 것이다. 고양이가 무서운 상황에 처하면 털을 세워 몸집을 키우려 하지 않나, 그곳을 사는 판수도 비슷한 느낌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며 “옷을 화려하게 입는 설정도 마찬가지다. 살아남기 위해 모자도 그 나라 사람들이 쓰는 전통 모자를 쓰고 있었을 것”이라고 판수의 외관과 스타일링을 설명했다. 또 “지금으로 따지면 삼청동에 있는 외국인이 수제비를 먹으라며 한복을 입고 갓을 쓴 채 호객행위를 하는 셈”이라며 “자신의 삶을 허투루 대하지 않는 노력형 캐릭터다. 손님들을 모집하기 위해 자신의 시그니처 동전까지 만들어 홍보하지 않나. 그런 모습을 그 시절을 무작정 열심히 살아오신 부모님 세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8월 2일 개봉한다.
2023.08.01 I 김보영 기자
영탁, 올 자작곡 담은 정규 2집 '폼 미쳤다'
  • [Today 신곡]영탁, 올 자작곡 담은 정규 2집 '폼 미쳤다'
  • 영탁(사진=탁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영탁이 오늘(1일) 오후 6시 정규 2집 ‘폼’(FORM)을 정식 발매한다.지난해 정규 1집 ‘MMM’으로 초동 52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하프 밀리언을 달성한 영탁이 정규 2집 ‘폼’으로 그 명성을 이어간다.‘폼’은 영탁이 전곡 작사·작곡·편곡을 비롯해 프로듀싱까지 참여하며 실력파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으로서 역량을 두루 발휘했다. 앨범 타이틀 ‘폼’은 동명 타이틀곡 ‘폼미쳤다’(FORM)을 상징하는 것으로 한층 더 선명해진 영탁의 음악 색깔을 의미한다.컴백 타이틀곡 ‘폼미쳤다’는 남들보다 뛰어난 무언가를 가진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는 유행어인 ‘폼미쳤다’에서 착안한 것으로 누구나 갖고 있는 특별한 장기를 거침없이 드러내보자는 밝고 기운찬 메세지를 담았다. 누 디스코 장르의 팝 댄스곡으로 브라스 EDM까지 접목돼 신나고 트랜디한 사운드의 진수를 들려준다. 랩부터 노래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넘나드는 영탁의 시원한 창법에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리드미컬한 포인트 안무까지 얹어져 올 여름 유행을 선도하는 역대급 타이틀곡이 될 전망이다.선공개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니편이야’(On Your Side)를 비롯해 광활한 대자연 속 메시지를 담아낸 아이리쉬풍 발라드 ‘로렐라이’(Lorelei)를 시작으로 쓸쓸한 그리움의 정서를 세련된 리듬으로 풀어낸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넘버 ‘톡톡톡’(Tok Tok Tok), 추격신을 연상시키는 강렬하고 속도감 있는 트랙 위에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독특한 멜로디 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록EDM 넘버인 ‘올려’(Up) 등이 수록됐다. 특히 ‘올려’에는 배우 김호영이 자신의 유행어로 곡 내레이션에 참여해 노래를 빛냈다.팝발라드 사운드 위에 이별을 준비하는 연인의 모습을 그려낸 곡이자 영탁의 섬세한 보컬이 입체적으로 표현된 노래 ‘이별해, 예쁘게’(Beautiful Goodbye), 앞뒤 재지 않고 우기고 보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자 록앤롤 스타일의 트롯 장르가 매력적인 곡인 ‘우길걸우겨’(What Did You Say?), 모든 것을 수치로 평가하려는 시대상을 유쾌한 어조로 풀어낸 키치하고 세련된 팝트롯 ‘값’(Price) 등 영탁의 깊어진 메시지와 음악성을 보여주는 트랙들로 구성됐다.이외에도 일상에 묻혀 잊혀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담담한 어조로 노래한 포크송 ‘돌아가네’(Back Around), 답답한 삶의 모습을 뒤로 하고 함께 떠나자는 내용을 시원한 사운드에 녹여낸 드라이브송 ‘풀리나’(Pull It Now)까지 뉴 디스코부터 발라드, 록, 트롯, 포크송 등 다양한 장르로 탄탄하게 꽉 채운 10곡이 수록됐다.더불어 전곡을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믹싱해 공간 음향을 선호하는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청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3.08.01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나만 2차전지株 놓칠라’ 롤러코스터 타는 개미들-긴축 신호탄 쏜 일본, 글로벌 머니무브 촉각-펄펄 끓는 한국…온열질환으로 주말 11명 숨져-[사설]이 방통위원장 후보, 공영방송 정상화가 최우선이다-[사설]28년 만에 시동 건 유보통합…보육난 해소 큰 걸음 돼야△ 리스크 커진 2차전지주-황제주 맞나, 롤러코스터급 급등락 코인 뺨치네-2차 전지 광풍 올라탄 새내기 공모주 ‘옥석가리기’ 돌입△ 日 긴축 신호탄-‘엔캐리 자금’ 116주원 日로 되돌아가나…글로벌 금융 시장 긴장-국내 유입 자금 26조원 영향권, 유출 가능성 낮지만 한은엔 골치△ 종합-생계급여 확대로 2조 추가 예산 필요…감세 기조속 재원 마련은 숙제-“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4%…22개월來 최저” 전망-엔데믹 전환 성급했나…코로나 하루 확진자 6만명 우려-8월 국회 보름 넘게 쉬지만 ‘양평·이동관’ 공방은 계속△ 건설사 도미노 부실 공포-만기 코앞 회사채 2조 넘는데 꽉 막힌 PF…결국 고금리 사모채로 내몰려-일성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신평3사 하반기에도 신용등급 줄하향 예고△ 정치-당 지지율 하락 속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점화…巨野 ‘첩첩산중’-통일부 쇄신 밝힌 김영호…개성공단 국제소송전 예고-北 무인기 대응 나선 軍, ‘헬기 장착용 드론건’ 도입키로-尹대통령, 내달 초 짧은 여름휴가 갈 듯…추가 개각 등 정국구상-“수해 참사가 물관리 일원화 탓? 정부, 책임 회피하려는 언어도단”△ 경제·금융-비과세·감면 92% 연장…멀어지는 건전재정-세수는 줄고 유가는 오르고, 정부 ‘유류세 정상화’ 딜레마-상반기 선방한 4대 금융…3분기는 흐림-“하반기 영업 강화…어닝서프라이즈로 되돌리자”△ 글로벌-지구 ‘열대화 시대’ 비상…기업 위험해소비용 늘고, 농업 재배작물 변화-경제 활성화 총력전 나선 中 정부…부동산 완화 이어 소비재 산업 키운다-’세계 최빈국’ 니제르 쿠데타 군부에…美·EU ‘원조 중단’ 경고-“중국, 미군에 악성SW 침투” 대만 공격시 작전교란 의도△ 산업-곳간에 현금 두둑한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격전쟁·미래차 전환 박차-‘미국통’ 류진 풍산 회장, 신임 전경련 회장 내정-실적 곤두박질에…정유사, 버팀목 ‘윤활유’ 더 키운다-권오갑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마라“△ ICT- ‘고객 코인도 자산에 포함하라’ 금감원 지침에 거래소들 난색-사회공헌에 진심인 김범수,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맡는다-[현장에서]삼성의 ‘폴더블 온리원’…완성도에 달렸다-“해외여행비 절약” SKT ‘가족로밍·T멤버십’ 인기△ 중소기업-원어민 교사 못지 않네…AI회화에 빠진 교육업계-한여름 ‘극한 폭염’ 막는다, 페인트업계 열차단 경쟁 치열-“스타트업엔 기술이 생명…IP 보호 지식 갖춰야”-중기 체감경기 나아지나…업황전망 석달 만에 반등△ 소비자생활-아모레퍼시픽 “미용기기 사업 본격화”…자회사 설립-가격 낮추고도…라면 3사 2분기 실적 고공행진-GS25, 삼성과 첫 협업…도어투성수에 ‘갤럭시 스튜디오’ 오픈△ 증권-배터리 방전…다시 반도체의 시간-실적 질주에도 주가는 급제동, 현대차 올라탄 개미들 ‘갑갑’-철강 맏형만 따르라…미소짓는 철강 ETF-‘따따블’ 나올까, 주목받는 코스닥 새내기 둘△ 부동산- 치솟는 분양가에…강남·용산 ‘분상제’ 단지 눈길-LH아파트 또 철근 누락…15개 단지 적발-반등세 탄 서울 집값, 10년 이하 아파트가 견인△ 문화-“오디션 때만 불렀던 ‘황금별’ 제가 그 주인공 될 줄 몰랐어요”-[문화대상 이작품]‘극’으로 풀어낸 베토벤 소나타 클래식 음악 청취 경험 넓혔다-[위클리 핫북]위기의 역사, 경제위기 생로병사 한눈에△ 스포츠-물 만난 한국수영 ‘르네상스 시대’ 활짝-김민재, 뮌헨 데뷔전 ‘공수 맹활약’-우리 아이 골프 선수 시키려만 얼마나 들까?△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행법 20%는 이중규제…철저한 영향분석 통해 졸속입법 막아야-입법영향분석 사업단 본격 가동, 내달 규제법률 분석서 내놓는다△ 오피니언-[한반도 24시]정전체제와 현상유지-[생생확대경]철도 유지보수 업무, 새 시설관리자에 맡겨야-[기고]게임 산업이 잘 안돼서 걱정되시나요△ 오피니언-[목멱칼럼]통화전쟁에 임하는 자세-[데스크의 눈]‘취임 한달’ 장미란 차관에게 건네는 조언-[기자수첩]세계로 가는 K방산, 기술보호 강화 시급하다△ 피플- “열정 북돋우는 韓 공연의 마법, 빨리 다시 경험하고파”-“원격으로 로봇 오류 즉시 수정…고객 만족도 올라갔죠”-보험 영업 노하우요? “정도영업, 전무성, 진심”-“전국 경찰 10만명 동참”…경찰청, 수해 지원금 4.6억 전달-저축은행업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억원 기부-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사회-“손 깨물리고, 머리 들이받히고…특수교사, 맞아도 되는 직업인가요”-“우르릉 하더니 집 흔들려, 전쟁난 줄”…가슴 쓸어내린 주민들-[현장에서]또다시 실종된 ‘노인 무임승차’ 논의-오세훈 “대선보다 서울시장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99%”-한동훈, “野, 김성태 압박으로 타깃 바꿨나”
2023.07.3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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