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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갑자기 널뛰는 주식, 배후엔 '받글' 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자기 널뛰는 주식, 배후엔 ‘받글’ 있다-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조건 무기 살 때 ‘+α’도 챙겨라-4대 과기원, 내년 예산 최대 16% 깎는다-현대차, 인도 GM공장 인수-[사설]속빈 강정 된 간판 기업들…해법 찾기에 지혜 모아야-[사설]부동산발 위기경보 울리는 중국경제, 남의 일 아니다△종합-전철역까지 걷고, 따릉이 타고…‘절약·건강 일석이조’ 자기위안-2자녀 가구도 ‘주택 특공’ 받는다-교대생 51% “서이초 사건 후 진로 고민”△허위정보에 흔들리는 증시-“5라고 답하면 급상승 종목 알려드려요” 암호같은 받글로 개미 유혹-“부당거래 처벌 너무 약해, 5~10배 과징금 물려야”-사라고만 하는 증권사 리포트…누가 믿나요△중국發 경제 위기 우려-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턱밑까지…“1350원 저항선, 中상황 지켜봐야”-글로벌 IB, 中성장률 잇단 하향 “70년 만의 최악 침체” 공포 확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美무기 구매시 ‘절충교역 의무’ 재추진…범부처 통합 협상안 마련해야-노르웨이, 구매액의 100% 절충교역 요구 한국은 50%…50여개국 중 ‘하위권’△종합-현지 생산능력 年 100만대로…세계 3대 車시장 인도 공략 속도낸다-치솟는 기름값에…정부 ‘유류세 인하’ 10월 말까지 연장-한미일 정상회담 앞두고…尹, “北핵·미사일 개발, 반드시 대가 따를 것”-비효율적 예산 운용 개선 필요하지만 신성장동력 분야까지 일괄 삭감 우려△정치-신경전 끝 파행 또 파행 임시회 첫날부터 ‘삐걱’-與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 유엔 산하기구 사칭해 기부받아”-중기 “중대재해법 2년 유예” 요청에…박광온 “면밀히 검토”-순살아파트 방지나선 與, 건축물 안전강화 법률 제·개정 착수-김영호 “중국내 탈북민 난민, 차별없이 수용”△경제-제조업 전기사용량 3년만에 감소전환…“기업 소비효율 개선 결실”-시멘트 수급점검 회의에 공정위가 왜?-내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휴게시설 의무화△금융-대출 따라 늘어난 연체…카드사, 실적부진에 울상-김주현·이복현, 가계대출 폭증에 경고-5대은행, 수출기업에 5.4조…대출금리 최대 1.5%p↓-10월 막 오르는 정무위 국감…다시 급증 ‘가계대출’ 최대 쟁점△Global-역대급 긴축에도 활짝 열린 지갑…美 성장률 5% 전망도-40% 횡재세 두고 갈라진 伊 내각-테슬라 ‘박리다매’ 가속화…“약보다는 독”-루블화 폭락에 놀란 러시아 ‘달러 강제매각’까지 만지작-주식·채권 가치 하락에…전세계 백만장자 350만명 증발△산업-접고 말고 투명매장 연출…삼성·LG, OLED 초격차-SDV 인재 육성한다…현대차그룹, 서울대와 미래모빌리티학과 설립-삼성전자 ‘4나노 AI 칩’ 고객사 확보-SK온, 서산공장 생산능력 4배로-삼성 준감위, 3시간 격론 전경련 재가입 ‘신중모드’-‘해상에서 LNG선박 주유’ SK가스, 벙커링 사업 가속△산업-매출 고공비행 CU·GS25…서울 점주들 ‘年 7억’ 팔았다-음식점 외국인 고용 허용에 영세 외식업계 인력난 ‘숨통’-AI 디지털 교과서 ‘교육현장 목소리’ 들어야-미리 준비하는 한가위…백화점 선물세트 할인판매 열전△ICT-빅테크 없는 EU 쫓는 건 어불성설…韓, 규제 폐기한 美본떠야-윤송이가 뿌린 ‘AI씨앗’ 엔씨 12년 만에 ‘바르코’ 결실-韓 민관 원팀으로 ‘오픈랜’ 경쟁 뛰어든다-체질개선 성공한 1세대 토종 SW기업…2분기 실적도 ‘맑음’△제약·바이오-‘美 수출 질주’ 휴온스, 해외 영향력 확대 집중한다-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첫 매출 1조 돌파-인벤티지랩, 비만치료제로 잭팟 터지나-“잘나가는 ‘애브서틴’ 덕에…러시아·중동서 ‘파바갈’도 주목받는다”△Auto&Life-올가을…덩치 키운 친환경 프리미엄 세단 온다-달리는 공기정화기 궁극의 친환경 수소차△증권-유커는 안 오고…‘디플레’ 먹구름 낀 화장품주-‘코인 회계’ 세계 최초 도입 박차 투명성 높여 시장 더 키울 것-코스닥 1605개 중 1297개 하락…‘검은 수요일’ 초전도株만 둥둥-매래에셋운용,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품어-“비영리 전문 ERP, 업무효율 향상에 기여”△부동산-공공분양에 등 돌린 건설사…50만가구 공급 비상-경찰, LH 진주본사 압수수색 ‘철근 누락’ 아파트 수사 본격화-시공사 말 바꾸고, 특혜의혹까지 ‘32m 옹벽 아파트’ 주민들 울화통-인천 신흥 주거지 중심지…‘포레나 인천학익’ 본격 분양△문화-‘노머니 노아트’ 달군 32인…못다한 이야기 꺼내들었다-“해외 원작에 ‘K뮤지컬’ 노하우 입혀 역수출 합니다”△피플-각박한 세상…보편적이고 따뜻한 사회적 돌봄 더 필요-장미란 “아시안게임, 부상 없는 게 가장 중요”-동국제강그룹, ‘식사나눔’ 명동밥집에 후원금 2억 전달-두산에너빌리티, 대구에 탄산리튬 회수 시설 투자 협약-배태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 취임△오피니언-참상이 남긴 메시지-실적과 따로 노는 유통가 총수 연봉-LH잡으려다 집값 놓치지 말아야-[e갤러리]채온 ‘스피리트’△전국-대전틀별자치시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 반쪽자리 권한이양 현실화 될까-상수원보호구역에 또 규제 남양주 주민 “농사 못지어”-시장 바뀌자 소공인 지원사업 엎은 김포시△사회-한국어능력시험 문턱 낮춰…유학생 4년뒤 30만명으로 늘린다-“1원도 안받아” 진술서 공개 이재명 ‘묵비권 행사’ 예고-‘정진석 실형’ 판사, 정치 편향 논란…대법 “사실관계 파악”-서울시 새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2차전지 기밀 빼돌려 10억 꿀꺽…LG엔솔 전 직원 기소
- 금리 인상 끝났나…연준, 연착륙 위한 '기다림의 시간'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관망세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에 대한 윤곽이 나올 내년에야 통화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것이라는 의미다. 연준은 일단 침체를 피하고자 당분간 금리 인상 없이 동결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블룸버그 “연준, 대기 전술 쓴다”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연준은 빠른 시일 내에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내년 봄은 돼야 (통화정책의) 성공 혹은 실패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그동안 연준은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대기 전술(waiting game)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침체 여부를 둘러싼 월가의 전망은 미묘하게 변하고 있다. 당초 침체는 불가피하다는데 이견이 거의 없었으나, 침체 없이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기관들이 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와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이번달 초 연착륙 쪽으로 견해를 바꿨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역시 비슷한 견해를 유지했다. 씨티,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노무라, 소시에테 제네랄, UBS, 웰스파고 등은 여전히 침체 불가피론에 기울어 있지만,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는 평가다.그 기저에는 최근 뚜렷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3.3%)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7% 올랐다. 이 역시 전망치(4.8%)를 밑돌았다.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블룸버그에 “(경기 연착륙과 경착륙) 양쪽 모두에 대한 위험이 있다”며 “내년 봄께 꽤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앨런 블라인더 전 연준 부의장이 1965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11차례의 통화 긴축 사이클을 연구한 결과를 보면, 4번은 물가 안정 혹은 둔화로 이어졌지만 7번은 경착륙이 발생했거나 약 2년 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했다. 연준 긴축에 따른 경제 여파가 그때그때 다르게 나타났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골드만 “최종금리 인상 불필요”상황이 이렇자 연준이 당분간 관망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견해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반 만에 5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역대급 긴축을 진행한 만큼 그 여파를 지켜볼 것이라는 뜻이다. 바클레이스의 조나단 밀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현재로서는 연준이 시간을 약간 벌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88.5%로 보고 있다. 11월과 12월 역시 각각 63.4%, 60.3%에 달한다.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끝났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오는 11월 FOMC를 두고 “근원물가 상승세가 충분히 둔화해 최종금리 인상이 불필요해졌다”고 했다. 더 나아가 내년 6월 말까지 금리를 내리고, 그 이후 분기별로 점진적인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게 해치우스의 전망이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도 적지 않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네일 두타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집값 상승이 임대료를 높일 수 있다”며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붐을 볼 수 있다”고 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럴 슐라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N에 “노동시장 강세는 연준이 금리를 다시 올릴 충분한 여지를 줄 수 있다”고 했다.
- 서울까지 '20분'…내년 GTX-A 개통 앞두고 집값 '들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내 연결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내년 상반기 개통한다. 계획 발표 단계부터 지역 부동산 시장을 크게 흔들었던 대형 교통 호재인 만큼, 개통을 앞두고 마지막 집값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동탄 레이크파트 자연&e편한세상 투시도.가장 먼저 개통하는 노선은 GTX-A다. 파주 운정~삼성~동탄을 잇는 총 85.5km 길이의 A노선은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을 먼저 개통하고 하반기에 운정~서울역을 개통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동탄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내 도달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다음 개통은 2028년에 이뤄진다. 양주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총 14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GTX-C 노선은 연내 착공해 2028년도 개통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이다.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GTX-A 노선으로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6월 7억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는 올해 1월(6억1000만원) 대비 1억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도 6개월 새 1억원 가량 오른 7억4000만원에 7월 거래됐다.내년 상반기에 개통을 앞둔 동탄역 부근은 가격 상승세가 더욱 뚜렷하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지난 6월과 7월에 ‘국평’으로 불리는 전용 84㎡가 15억원에 거래됐다. GTX-A 효과는 남동탄에서도 확인된다. 호수공원생활권에 위치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9억1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이 단지의 같은 평형이 2022년 12월 6억98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반년 새 집값이 2억원 이상 뛴 것이다.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시장에서 교통망 신설은 가격 변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호재 중 하나다”라면서 “다만 실제 개통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상황에 따라 사업 지연도 있을 수 있어 개통이 임박한 GTX-A 노선 일대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GTX-A 노선의 개통 호재를 누릴 신규 분양 단지들도 여럿 준비하고 있다. GTX-A 노선 개통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까지 호재를 얻은 동탄2신도시에서는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을 선보인다. DL이앤씨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오는 9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94블록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74·84㎡ 907세대는 공공분양, △전용 95·115㎡ 320세대는 민간분양으로 공급된다.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으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 책정도 기대된다. 공공분양(907세대)의 70%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되고, 공공분양 중 일반분양 물량의 20%에 추첨제가 적용돼 무주택 기간 및 저축 금액에 상관없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특히 민간분양 물량(전용 85㎡ 초과)은 100% 추첨제가 적용돼 수도권에 거주하는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총 3,413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이미 분양을 마친 오피스텔(2,669실)을 제외한 아파트 744세대를 연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GTX-A 노선의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할 예정이며,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상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GTX-A 노선이 지나는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부근에서도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재개발해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 동, 총 2083가구이며 이 중 4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잠기고 무너지고...카눈 '공포의 15시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잠기고 무너지고...카눈 ‘공포의 15시간’-SK·포스코·셸 ‘탄소 동맹’-‘큰손’ 유커가 돌아온다-[사설]美, 中 첨단기업 투자 규제 행정명령...파장 대비해야-[사설]청년 취업자 4명 중 1명이 파트타임...정부 대책은 뭔가△2면 종합-“당당히 임할 것”...李, 4번째 파고 넘을까-‘잼버리 파행’ 커지는 김현숙 책임론-서울 버스요금, 내일부터 오른다△3면 태풍 ‘카눈’ 한반도 수직 관통-천연기념물 반송 뽑히고, 속초엔 390㎜ 물폭탄...속도 느려 피해 커졌다-항공편 397편 결항, SRT 경부·호남선 전면 운행중단-태풍 지나가도 4만명 인파관리 과제...당국 안전관리 초긴장△4면 中, 한국 단체관광 재개-통역, 교통지원, 할인행사...면세점·화장품업계, 유커 맞을 준비 분주-중추절 연휴 대규모 방한 기대...관광업계 ‘화색’-뷰티스킨·마녀공장·잇츠한불...화장품株 무더기 상한가△5면 美, 對中 투자 제한-중국 천담산업 돈줄까지 틀어막는 미국...한국에 동참 압박 가능성-中시장 부진에 커지는 리스크...정부, 수출 기업에 63조 푼다△6면 종합-민생 회복 시급한데 돈 안 푼 지자체...17곳 중 10곳, 상반기 목표 미달-교장 직속 민원대응팀 신설...학부모, 교사에 전화 못한다-DSR 회피하는 50년 만기 주담대 점검한다-상반기 벤처투자액 42% 급감...비대면·바이오 쏠림은 둔화△8면 정치-사실상 대의원제 폐지 선언...계파갈등 불지르고 떠난 野 혁신위-‘이동관 청문회’ 진통 끝에 18일 연다...증인채택 합의는 난항-손가락으로 서울 콕 집은 김정은 “전쟁준비 더욱 공세적으로 해야”-尹, 태풍 ‘카눈’ 대비 총력...개각·사면 등 현안은 연기될 듯-당원권 정지 징계 풀린 與 태영호 “의정활동에 전력”△9면 경제-KDI, 韓성장률 전망 1.5% 유지...“완만히 회복”-‘카눈’ 휩쓴 자리에 정전 속출-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83조...올해도 100조 넘나-김창기 국세청장 “세입예산 조달 최선 다하라”△10면 금융-한달 만에 1兆...‘50년 만기 주담대’ 빚투 주범?-“금융권 추가 비리 가능성, 법상 최고 책임 물을 것”-큰손들 M&A 참전...MG손보 재매각, 이달 분수령-“금리가 왜이래” 상반기 대출민원 급증△12면 글로벌-美 반도체 견제 거세지자...中 기업들 6.6조원 규모 ‘사재기’-美, 반도체법 시행 1년...276조원 투자 유치-日기시다·中리창 양자회담 추진-찾은 이직=사회 부적응? 美 Z세대 “경제개발 위한 것”-디즈니, 구독료 올리고 계정공유 금지 추천△13면 산업-작심하고 변신...싼타페, SUV 시장 접수 나선다-해저 울릉분지에 CO₂ 저장소 구축...미래 기후변화 산업 주도권 확보-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 쑥...한온시스템 매각 탄력받나-SK하이닉스, 최고속 ‘모바일 D램’...AP 세계 1위 미디어텍 테스트 통과△14면 산업-근태 불량·업무추진비 부당 집행...‘경고장’ 받은 정연주 방심위원장-OTT에 눌린 IPTV 성장 뚝...통신3사 힘겨운 ‘출구 찾기’-‘게임체인저’ 미생물 EV치료제, 글로벌 호령 준비 끝-휴젤, 2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16면 소비자생활-리오프닝 효과...코스맥스 역대 최대 실적-소비 절벽 직격타에...백화점 3사 실적 ‘털썩’-잘나가는 K베이커리, 해외 시장 넓힌다-“3만명 찾아온 ‘빵빵이의 생일파티’, 석달 전부터 준비했죠”△17면 증권-테마주 바람 거센 증시, 외인은 배당주 방패 들었다-불안해도 다시 한 번...또 배터리 사들이는 개미-서머랠리 바랐는데 박스권에 갇힌 개미△18면 증권-조각투자 뛰어든 증권사...내달 1호상품 나온다-IPO시장 ‘덩치 작은 게 알짜더라’-유가 급등에 웃은 조선업...따라서 웃는 피팅주株-KB증권 “절세 노린 ISA고객, 해외주식형 ETF↑”△20면 부동산-시멘트 값 줄인상...아파트 분양가 또 오르나-서울 아파트값 올라도 “집 팔래요”-미분양 줄었는데 악성 미분양은 쑥...양극화 심화-허위거래로 집값 뻥튀기...의심거래 541건 적발△22면 MICE-“4만명 탄 ‘새만금 잼버리호’엔...선장만 많고 조타수는 없었다”-“프로그램 만족도 높았는데 조기 퇴영 아쉬워...韓국민 관심, 환대에 감사”-엔데믹 시대 마이스의 역할은△23면 관광비즈-상상 초월, 새로운 여행...한자리에 가득-“올댓트래플, 기발한 관광 스타트업 알릴 좋은 계기”-해외 리조트 숙박권부터 국내 테마파크 입장권까지△24면 스포츠-손흥민, 브렌트퍼드 상대로 새 시즌 첫 질주-“올해도 맨시티 독주할 것”-디자이너 꿈꾸다 20대 늦깎이 골프입문...김서윤, 프로골퍼로 제2의 인생 ‘활짝’-‘쌍둥이 엄마’ 안선주 “엄마란 이름으로 우승컵 들어올릴 것”△25면 오피니언-[양승득 칼럼]새만금 장비록, 꼭 남겨야 한다-[공관에서 온 편지]최 엘레나의 귀환-[기자수첩]‘채 상병 사건’ 국방장관 수사 개입 우려된다△26면 피플-이름 남기지 않은 위대한 ‘신여성’ 위한 헌정 댄스-하나금융·인천시·금감원, 中企 ESG 경영지원 ‘맞손’-권오갑 HD현대 회장, 울산서 ‘태풍 대비’ 현장 진두지휘-“기업이 원하는 광고 이미지, AI로 뚝딱”-김병준 “여름 휴가는 바다로,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농협은행, 농촌 초등학생 멘토 프로그램 개최△27면 사회-‘정신질환자=잠재적 범죄자’ 낙인 안돼...치료·재활 대책이 먼저-조국 ‘입시 비리’ 결백 거듭 주장에...조민, 결국 법정행-서울백병원 31일 진료 종료...백병원, 수도권·부산 이원화-‘여자라서 탈락’ 신한카드 벌금형-‘盧 명예훼손’ 정진석 징역 6개월...구속은 면해-성남 샤니 제빵공장 끼임사고 50대, 이틀 만에 숨져
- 내년 서울아파트 공급 가뭄…전·월세난 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로 집값이 반등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 전·월세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허가, 착공, 분양 등 주택 공급 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전·월세난 속도가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입주물량은 7488가구로 올해 3만3038가구 대비 77%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강남구는 내년 입주예정물량이 없고 서초구는 641가구, 송파구는 1945가구가량이 입주물량이다. 서울은 2025년에도 입주 물량이 2만2245가구로 예년 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 분양물량은 3만2872가구 규모다. 경기 역시 올해 입주 물량이 11만4479가구였지만 2024년 10만247가구, 2025년 6만3020가구로 입주 물량이 확연히 줄어든다.시장에서는 입주 물량뿐만 아니라 주택 공급 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전·월세난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착공은 9만249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8449가구 대비 50.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는 6만9361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2만3129가구로 지난해보다 각각 50.4%, 52.5% 줄었다. 상반기 주택 인허가 실적은 18만9213가구로 지난해 25만9759가구 대비 27%가량 감소했다. 서울의 착공 물량도 1만2283가구, 인허가 물량은 1만7589가구로 각각 65.2%, 29.8% 줄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통상 인허가 기준 3~5년 뒤, 착공 2~3년 뒤에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집값이 반등하는 가운데 분양가까지 오르고 있어 공급 가뭄이 전·월세난을 확산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입주가 줄면 전셋값이 상승하고 이는 다시 주택매매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적으로 인·허가, 착공, 분양, 입주까지 공급 지표 모두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입주 물량은 전·월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이어 윤 연구원은 “내년부터 공급지표가 전부 하락하고 있어 공공분양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빨리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수급상 불안한 요소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인허가 물량이 반토막나면서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은 공급부족에 따라 전체적으로 집값이 오르기보다는 신축 희소성 때문에 특정지역 위주로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격 양극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소주 1000원' 시대 열렸다…주류업계 '환영' vs 자영업자 '불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앞으로 마트와 편의점 뿐만 아니라 음식점에서도 주류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최근 ‘주류 소매업자는 주류를 구입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할인해 판매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다. 소매업체 간 자율 경쟁을 통해 주류 가격 인하를 끌어내 내수를 진작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할인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해진 만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할인판매가 가능해져 주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소비자들 역시 저렴한 가격에 주류구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 주류 수익으로 근근이 버텨오던 음식점들엔 사실상 실효성 없는 조치란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소주 1병은 6000원, 맥주 1병은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주류 할인 판매, 어떻게 가능해지나1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말 한국주류산업협회와 한국주류수입협회,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등 국내 주류 관련 5개 단체에 ‘주류 거래 시 지켜야 할 사항’이라는 안내서를 통해 “소매점, 음식점 등 주류 소매업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류를 구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할인해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에 따르면 주류 소매업자는 구입가 이하로 주류를 판매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류 제조·도매업자가 점유율 확대 등을 목적으로 소매업자에게 구입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토록 한 뒤 손실액을 보전해주는 등 편법을 막기 위해서다.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주류 시장 유통 및 가격 경쟁을 활성화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고 국세청이 후속 조치로 ‘정상적인 소매업자의 주류 할인 판매’는 허용하겠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셈이다. 국세청은 추후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명확화 한다는 방침이다.국세청은 주류 가격 할인의 예시도 명시했다. 예를 들어 소주 1병 5000원에 판매하더라도 4인 이상 방문시 1병 4000원에 판매가 가능하고 △신메뉴+소주 1병 주문시 5000원 할인 △저녁 10시 이후 소주, 맥주 반값 할인 △백화점 인기 와인 할인(40~60%) 행사 △맥주 6캔 번들 평일 1만3500원, 주말(금·토·일) 1만2000원 △제휴사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5% 할인 등이다.통상 국내 주류 제조업체의 소주(330㎖ 병 기준)와 맥주(500㎖ 병 기준) 공장 출고가는 각각 1100원, 1200원 수준으로 도매업자를 거쳐 소매업자에 공급되는 가격은 1500원대 안팎이다. 정부의 이번 유권해석으로 소매업자는 선택에 따라 소주와 맥주를 1병에 1500원 이하에도 판매가 가능해지는 셈이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주류가 진열돼 있다.(사진=연합뉴스)◇주류업계 일단 환영…자영업자 “가뜩이나 어려운데 누가 가격 내리나”주류업계는 소비자들의 주류 가격 부담을 줄이겠다는 궁극적 취지에 공감하면서 주류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류 관련 마케팅은 ‘거래액의 10% 이내 경품을 제공’하는 등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국세청의 유권해석에 따라 마트와 편의점 등 대형 소매업자들을 중심으로 큰 폭의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소비자들은 할인이나 경품 등 혜택을 통해 주류 소비에 대한 부담이 줄일 수 있고 주류업계 입장에선 이를 바탕으로 주류 소비를 촉진 시킬 하나의 방안이 생긴 셈이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규제 일변의 주류 산업에서 자율적인 가격 경쟁을 일으킨다는 것만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면서도 “주류 소비 촉진이 국민 건강 측면에서 옳은 방향인지, 또 할인 행사 등을 할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들에 자칫 불평등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부작용은 정부가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치솟고 전기료 및 인건비, 임대료 등 제반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일반 음식점들의 경영환경은 극악에 내몰린 상황. 음식값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가 높다 보니 주류 가격을 올려 버티는 음식점들이 적지 않았다. 종로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A씨는 “기존에도 소주 1병에 2000~3000원에 팔 수 있지만 대부분 5000~6000원에 팔았다”며 “현재같은 영업환경에서 어느 자영업자들이 주류 가격을 낮춰 판매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서대문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B씨는 “임대료, 인건비에 식자재 비용까지 부담은 커질 대로 커졌지만 음식값을 올리면 손님이 끊기니 그나마 술값을 올려 버티는 것이지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런 마당에 자영업자들끼리 경쟁을 붙여 술값을 낮추려는 게 맞느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 '비공식작전' 주지훈 "드리프트 액션도 직접, 이게 되네 싶더라"[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비공식작전’ 주지훈이 본인이 직접 운전해 소화한 영화 속 카체이스 액션신들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주지훈은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의 개봉을 하루 앞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1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내놓은 신작이다.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줬던 하정우, 주지훈이 약 5년 만에 재회해 새로운 버디 브로맨스 케미와 스케일 큰 액션으로 여름 극장가 관객들을 공략할 전망. 앞서 하정우와 주지훈은 각각 영화 ‘터널’, ‘킹덤’ 시즌1을 통해 김성훈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전작에 이어 한층 더 농익은 세 사람의 시너지에 기대가 높다. 주지훈은 ‘비공식작전’에서 레바논에 남은 유일한 한인이자, 현지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판수’ 역을 맡았다. 주지훈이 연기한 ‘판수’는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지만, 그 안에서 인간미를 잃지 않은 건실한 청년이다. ‘민준’ 역의 하정우와 애증의 티키타카를 형성하며 웃음과 감동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열연을 펼쳤다. 주지훈은 극 중 택시기사로 운전대를 잡아 영화에서 펼쳐지는 숨가쁜 추격 카체이스 액션을 펼쳤다. 가파른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자동차가 뒤집히는 장면부터 신명나는 드리프트 등 핵심적인 장면들 대부분이 주지훈의 운전실력으로 완성됐다. 개봉 전 ‘비공식작전’의 시사를 본 실관람객들 사이에선 ‘미션 임파서블7’의 톰 크루즈 액션에 비견될 활약이란 극찬도 나온다.주지훈은 이에 대해 “제 몸값이 톰 크루즈의 5분의 1도 안 되는데 참 감사한 일”이란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무래도 요즘은 촬영 지원을 워낙 잘 해주시기도 하고, 안전에 대한 시스템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다. 최대한 안전을 지키며 얼굴이 보여야 하는 장면들은 직접 소화했다”며 “다만 자동차든, 오토바이든 앞에서 운전을 하는 사람보단 함께 탄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감이 크다. 난 괜찮았지만 뒷좌석에 앉아있던 하정우 형 등 두 선배님이 많이 조용해지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난 할 걸 해야 하고, 하(정우) 선생님의 성격은 익히 알고 있으니 사전에 장면 허락을 받기보단, 일단 액션을 하고 사과를 받는 편이 낫다 생각했다”며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동차가 드리프트를 한다. 그 장면을 마치고 차에서 내리니 감독님과 무술감독님이 ‘이게 되네?’라며 놀라시더라. 저도 될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카체이스 액션 장면들은 낮 카체이스 회차만 총 21회, 그 중 모로코에서 촬영한 장면이 18회, 국내에서의 촬영분이 3회를 차지했다. 주지훈은 “특수 요원도 아닌 배우들이 특별한 장비도 없이 그런 액션을 통해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수 있다는 건 오롯이 연출력의 힘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김성훈 감독님의 디테일한 연출력이 꽃을 피운 것이다. 완성본을 보고 감독님이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불가능할 것 같은 장면들도 될 때까지 공을 들여 찍으셨다”고 공을 돌렸다. 영화 속 판수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전작 영화 ‘젠틀맨’ 때보다 12kg를 더 증량했다고도 털어놨다. 주지훈은 “그 시대는 외국인, 낯선 동양인들에게 지금 보다 훨씬 배타적인 분위기였을 것이다. 고양이가 무서운 상황에 처하면 털을 세워 몸집을 키우려 하지 않나, 그곳을 사는 판수도 비슷한 느낌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며 “옷을 화려하게 입는 설정도 마찬가지다. 살아남기 위해 모자도 그 나라 사람들이 쓰는 전통 모자를 쓰고 있었을 것”이라고 판수의 외관과 스타일링을 설명했다. 또 “지금으로 따지면 삼청동에 있는 외국인이 수제비를 먹으라며 한복을 입고 갓을 쓴 채 호객행위를 하는 셈”이라며 “자신의 삶을 허투루 대하지 않는 노력형 캐릭터다. 손님들을 모집하기 위해 자신의 시그니처 동전까지 만들어 홍보하지 않나. 그런 모습을 그 시절을 무작정 열심히 살아오신 부모님 세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8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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