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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조망대)전황보다는 펀더멘탈을 보자
  • [edaily 한형훈기자] 9일 주식시장에선 전쟁 외적인 변수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쟁 뉴스의 약발이 정점에 이르면서 전황에서 큰 호재 꺼리를 찾기 힘든 분위기다. 새벽 미국시장이 후세인 사망 가능성을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은 점은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쟁랠리의 불씨보다는 다른 증시 변수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즉 국제유가의 하락, 반도체 가격 상승,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의 실물변수가 새로운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런 흐름의 지속성 여부는 확인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엿새 연속 상승으로 인한 과열 우려, 70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잔고 등도 변동성 확대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일(8일) 거래소시장은 열띤 공방 끝에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엿새때 오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지속적으로 매물을 내놓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42포인트(0.24%) 오른 587.32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5억원, 72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25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19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42억원 순매도로 총 37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07포인트(0.17%) 상승한 41.19를 기록했다. ▲대우증권 = 결국 초점은 개인투자자의 매매동향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개인의 단기적인 매매패턴이 오히려 주가의 족쇄로 작용할 수 있는 시점이다. 물론 전쟁랠리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았으므로, 서둘러 보유 물량 축소에 나설 때는 아니다. 다만 상승 종목의 슬림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반등을 주변주 정리와 핵심 종목군 위주의 선별적인 대응에 나서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대신증권 =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 증권사들의 잇따른 투자등급 하향조정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있어 관망심리가 강해,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했던 후발 개별종목군을 찾아 적정가치(fair value)를 회복하려는 주가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증권 = 추세 확인까지 기관과 외국인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이 이르다는 관점에서 당분간 개인 주도의 시장 전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개인 선호종목을 중심으로 빠른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단기 트레이딩 매매는 가능하나, 반등을 이용한 현금 비중을 확대한 후 매수시점은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보증권 = 현시점에서 종전 이후 경제여건에 대한 지나친 우려의 시각 역시 경계해야 한다. 전쟁의 발발과 그로 인한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지만 현 국면이 펀더멘탈보다는 기술적 등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분간 시장대응에 있어서는 위쪽으로의 지수 범위를 열어놓되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상대적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조정시 저점매수와 고점매도를 병행하는 단기매매 관점의 기술적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차익실현후 집약할 종목은 -대투 : 단기급등 부담 해소 과정은 필요해 보이나 -동원 : 상승여력, 크지 않은 듯 -브릿지 : 저점 매수 접근 -동양 : 거래대금의 레벨업이 갖는 차별성 -현투 : 추가상승 여력 상존, 그러나 과도한 추격매수는 자제 -서울 : 종전 효과 기대감에 의한 중기적인 상승 가능성 -LG투자 : 유가 등 주요변수 흐름은 지금부터가 진검승부 -교보 : 단기 과열 우려보다는 수급 호전에 더 점수를 줘야 -한화 : 거래대금의 증가여부를 확인해야 -굿모닝신한 : 수급변수에 주목하는 기술적 접근 유지 -우리 : 실적호전주 중심의 시장접근 [뉴욕 증시]"실적 우려" 돌출..다우 나스닥,동반 하락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경기의 변화에 민감한 기술주에 대한 실적 불안이 부각되며 나스닥의 낙폭이 컸고 다우는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2%, 1.49포인트 하락한 8298.92포인트, 나스닥도 0.47%, 6.57포인트 하락한 1382.94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74% 하락했다.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난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부진한 경기 흐름을 급격하게 호전시킬 수 없다는 전망이 조기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압도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혼조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하며 배럴당 28달러선을 회복했고 금값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주요 증시 뉴스] ◇헤드라인 -경향: 후세인 사망 가능성..은신 추정지 집중포격 -동아: 후세인 은신처 맹폭..두 아들과 함께 사망가능성 -매경: 고액 금융거래 국세청 통보..특별세무조사 대폭 축소 -서경: 고액 금융거래 국세청 통보..내년부터 골프 등 접대비 손비처리 안돼 -조선: 후세인 은신추정 건물 폭격..MSNBC "두 아들과 함께 사망가능성" -한경: 노, 경영참여 요구 봇물..재계 "회사 고유권한..협상대상 아니다" 반박 -한국: 미, 이라크 지휘부 표적 공격..미 언론 "후세인 사망가능성" -한겨레: 후세인 은신추정 건물 폭격..바그다드 도심 교전치열 ◇주요뉴스 -3급 이상 공무원 판공비 공개..인사시스템개혁안(전 조간) -고액 현금거래국세청 통보..내년부터 의무화..국세청 세정혁신방안(전 조간) -빚 많은 29개 그룹 집중 여신관리..금감원, 주채무계열 선정(전 조간) -종전임박 전망..세계경제 U턴 할까.."곳곳 지뢰 낙관금물"(경향) -전쟁 끝나도 불황 가능성 40%..백악관 경제자문역(동아 등) -한은 콜금리 동결방침.."아직 경기 띄울 때 아니다"(한겨레) -외환보유고 계속 늘릴 것..자산운용도 미국시장 집중-한은총재(조선) -한국 신용등급 그대로..무디스 국장, 북핵 평화해결 전제(매경) -노·부시 "통화효과"..전화 때마다 외평채 가산금리 하락(조선) -서비스업 경기도 급속 냉각..증가율 3년만에 최저-통계청(전 조간) -부동산 보유세 과표 현실화율..5년안 50%로 높인다(한겨레) -SK주식 이상징후..외국인 지분율 급증..M&A 논란(한경) -SK글로벌 해외채권 협상 난항 예고..프, 유바프은행 등 대거 불참(한경 등) -SK 창립 50돌 "진땀 흘린 하루"(전 조간) -SK, 정관계 2,3명에 로비 추가포착(한국) -국민카드 연체율 급락 4%P 급락(매경) -차 보험 판매수수료 제한..내달부터 최고 17%로-손보사 사장단 자율협정(서경) -한화증권, "제일투자증권 인수 합의"(동아) -외화 장기차입 "꽁꽁"..은행들 하반기엔 손들 수 밖에(한국) -미언론 "후세인 사망가능성"..바그다드 이라크 지도부 집중포격(전 조간) -전후처리 "제2의 전쟁 막 올랐다"(동아) -OPEC 24일 감산 논의..공급과잉 따른 유가폭락 미리막자(전 조간) -사스 주춤.."자연 소멸할 가능성 있어"-WHO 조사단장(전 조간) -사스 공포로 바이어 방한 급감..수출 큰 차질 예상(매경) -기업 사스 피해 눈덩이 대책 부심(서경) -김호준씨 "안-염씨에 돈줬다" 지난달 진술..검찰 묵살(동아) -노, 취임전 안·염씨 돈수수 알아"..여 관계자(한국) -이회창씨 "세풍" 격려전화 확인-검찰수사결과 발표(한겨레 등)
2003.04.09 I 한형훈 기자
  • 충청권 투기혐의자 2.7만명 선정..1단계 1500명 세무조사
  • [edaily 김웅기자] 건설교통부가 지난 8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충청권 6개시·5개군의 투기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아울러 `떴다방` 특별관리팀이 운영되는 등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부동산 투기 조짐이 일고 있는 대전·충청권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관리가 크게 강화된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대전·충청권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부동산 투기행위자 세무관리 대책`을 13일 발표했다. ◇투기혐의자 세무조사 국세청은 건교부가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충청권 6개시·5개군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4개월동안 토지·부동산과 아파트분양권거래 등 총 10만여건의 거래자료를 수집, 분석했다. 분석결과 외지인 취득자가 6426명으로 나타났고 30세 미만 연소자 취득자는 5209명이었다. 취득 후 1년 이내 단기 양도자 2699명, 2회 이상 취득자 6585명, 양도자 6176명도 파악됐다. 국세청은 이들 투기혐의자 2만7095명 가운데 전국적으로 1500명 내외를 1단계 조사대상으로 우선 선정, 정밀 세무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양도소득세 조사에 자금출처조사까지 병행되는 강력한 세무조사"라고 국세청은 밝혔다. 국세청은 건교부가 충청지역 땅투기 혐의자를 통보해올 경우, 건교부 자료와 올 2월 이후 거래자료도 전산으로 누적관리해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1단계 조사대상 1500여명은 외지인 및 연소자 거래를 중심으로 취득자금원천과 신고소득사항 정밀분석,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이후 신고내역 분석 등을 통해 가려진다.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신고(결정)된 실지거래가액과 세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실지거래가액은 물건별 실가조회시스템으로 누적관리된다. 국세청은 이를 통해 양도자와 양수자가 담합해 이중계약서를 작성하고 실제매매가액과 다르게 신고한 경우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떴다방` 중점관리 등 대전지방국세청과 관내 대전·서대전·청주·천안·공주·논산지역의 6개 세무서에 7개의 `떴다방 특별관리팀`을 편성, 가수요자가 몰려들어 과열 현상을 보이는 아파트·토지·상가 등 분양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떴다방의 아파트 청약예금증서 매매(알선)행위, 공급질서 교란행위, 부동산 투기조장 행위, 기타 부동산 중개업법 등 관련법규 위반행위는 관계기관에 통보되고 인적사항과 불법행위 내용, 세금탈루 내역 등은 적발시마다 전산으로 누적관리된다. 행정수도 거론지역의 토지를 대량취득해 소규모로 분할·매매해 거액의 매매차익을 올리는 서울·수도권의 펀드형 원정 떴다방에 대해서도 부동산 거래정보 자료를 수집·관리키로 했다. 프리미엄이 붙는 아파트 분양권에 대해서는 분양권전매 자료를 매월 수집해 양도소득세 등 과세자료로 활용하고 분양아파트의 단지별·평형별·위치별·프리미엄 시세를 파악해 분양권 전매자료와 함께 전산관리키로 했다. 아울러 대전지방국세청과 대전·충남·충북 관내 13개 세무서에 43개반 60명의 `부동산 투기 대책반`을 편성, 관내 부동산의 가격 및 거래동향을 월2회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가격이 급상승하는 지역의 부동산은 수시로 동향을 파악해 분석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떴다방 고발센터를 대전지방국세청과 관내 6개 세무서 납세서비스센터에 설치하고 떴다방의 불법행위와 부동산 투기관련 탈세행위를 제보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라는 점 이외에도 ▲올 12월 서울-천안-대전 구간 고속철도 개통 ▲수도권전철 천안개통 기대감 ▲천안-논산 고속도로개통 등이 충청권 부동산 투기의 재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03.02.13 I 김웅 기자
  • (채권폴)국고3년 4.83~98%..마찰적요인 불구 기조유지
  • [edaily 이정훈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7~31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83~4.9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4.89~4.96% 폴은 4.87~5.05%)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02~5.1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07~5.14%, 폴은 5.08~5.44%)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4.83 4.98 5.02 5.18 max 4.85 5.05 5.05 5.25 min 4.80 4.90 5.00 5.11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 주 채권 폴에는 7명이 참여했다. 시중 유동성 축소와 투신권 MMF에서의 자금 이탈 가능성, 과도한 이격 발생에 따른 조정, 물가상승 우려감 등으로 금리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같은 비우호적인 전망은 마찰적인 요인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여전히 펀더멘털상으로 금리 하락기조가 이어질 것이고 지정학적 리스크, 주가 하락, 경기지표 부진 가능성 등이 금리를 아래쪽으로 잡아끌 것으로 보고 있다. 국고3년 폴에는 7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4.85%가 4명으로 압도적이었고, 4.80%가 3명이다. 표준편차는 0.026726이었다. Upper에서는 5.00%가 4명, 5.05%와 4.90%, 4.93%가 각각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0568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5명만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00%가 3명으로 많았고, 5.05%가 2명이다. 표준편차는 0.0273861이었다. Upper에서는 5.20%가 2명이고, 5.25%와 5.15%, 5.11%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35723이었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대부분 예상하는 변수가 많고 지난 주말 시장도 이를 대변했다. 예상대로 길목을 지키고 있는 쪽이 있어 예상했던 레벨에서 예상대로 행동했다. 이번 주에는 유동성 악화 등으로 조정이 있을 것으로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장이 반대로 갈 것 같진 않다. 다만 조정이 있더라도 상단에 매수가 견조하게 유입되면서 기간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화요일 통안 입찰 여부가 결정된 이후에는 다시 매수로 돌아설 것 같다. 이번 주에는 국고3년 3-1호 기준으로 4.85~4.93%의 타이트한 레인지가 형성될 것이고 국고5년의 경우 5.00~5.11%로 예상된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걸프전이 가시화될수록 낙관 일색의 미국 증시에 비관론자들이 점증하고 있다. "91.1월 걸프전당시 이후 주가는 상승했지만 그때의 경제 지표상황에 대한 사실에 이성을 가지고 최근 접근하기 시작.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하였지만 경제지표들은 걸프전 이후 2년내내 악화됐다. 실업률은 6.3% ->7.8%까지 상승하였고, 금리는 걸프전 이후 2년 내내 하락하여 10년지표물 기준 8%-> 5.3%까지 하락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50년 내내 "안전항구" 역할을 하던 미국달러에 대한 신뢰가 최근 무너지고 있다. 전쟁이 가시화되는데도 달러가치는 갈수록 내려가고 있다. 이변이다. 4분기 미국 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더블딥은 당연시되고, 결국 로치는 멀티딥이라는 새로운 단어로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올해 미국 기업들 수익증가관련 에널들의 집계치가 15%, 유럽은 30%로 전망되면서 이 역시 비웃음을 받고 있다. 과거 10년동안 에널들 집계치와 실적치가 평균 10% 차이난다는 통계치를 근거로 전세계 기업들에 대한 실적증가 전망이 의미를 상실한 상태다. 한국 주식시장도 주식투자가와 큰 손들 입장에선 불만덩어리다. 삼성전자는 자기 직원들에게 3700억의 보너스를 지급하면서 배당은 시가기준 1.5% 뿐이다. 사상최고의 실적을 내고 세계최고의 기업이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주식 양도세 부과여부, 종토세 과표현실화, 부동산 보유과세강화, 포괄상속세, 고소득 자영업자들 소득파악 위한 법정기관별도 설립 등 주식투자자 입장에선 뭔가 불안하기 짝이 없다. 결국 정부는 또 세제혜택(투신사 60%이상 주식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대해 개인과 기관 모두 세제지원 안)을 주는 상품을 개발 중이다. 이는 바보가 아닌 이상 동 상품 나오기 전까진 투자를 자제하게 만들 것이다. 물론 우려사항도 있다. 1월물가가 basis effect로 3.5%이상 나올 수 있다. 2월달도 마찬가지 2분기까진 3.5%대 물가가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근거로 BOK가 오판할 수 있다. 물론 지난주 경제동향점검회의에서 한시라도 콜인하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재 콜금리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나 눈앞의 3.5%대 물가를 무시하진 못할 것이다. 그러나 갈수록 처참해지는 기업들의 "가격결정력"을감안시 물가우려는 기우일 뿐이다. 카드대출, 부동산대출 확대로 연명해온 한국소비자들의 흑자 여유가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자연스런 금리인하보다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을 추진하려고 한다. 이것만으론 목까지 꽉찬 소비자들의 이자부담을 결코 감내하기 곤란할 것이다. 전쟁과 상관없이, 수급요인과 상관없이 순전히 펀드멘탈 요인만으로도 향후 금리는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꾸역꾸역 내려갈 것이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SK텔레콤의 주가하락은 지난 분기의 순익 감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투명한 설비투자 계획에 의한 바가 더 크다고 판단되며, 이는 경영자와는 달리 투자자들이 향후 경기를 보는 시각이 더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런 분위기에서의 소비 및 투자의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며, 해외요인과 더불어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주 금리는 과도한 이격도 확대에 따른 조정 가능성과 수급적 안정 사이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 주 채권시장은 세수 및 설 요인에 의한 금융기관의 채권매수여력 감소와 주식시장 약세에 따른 금리하락 요인이 팽팽하게 맞서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세수는 일시적인 요인이기는 하지만 현재의 장세가 유동성 장세인 만큼 이전과는 달리 시장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다 주 후반 발표될 물가가 높은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간 동면을 하고 있던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깨우면서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라크 등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해소되지 않았고 이로 인한 주식시장 약세는 금리하락 요인으로 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주 채권시장은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주식시장 움직임 , 경제지표 발표 등으로 변동폭은 다소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에는 국고채 발행이 없고 통안증권1 조 6300 억원이 만기가 돌아온다. 국내에서는 산업활동동향, 소비자물가지수, 미국에서는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4분기 GDP, 시카고 PMI 등 굵직한 경제지표 들이 발표된다.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위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연초이후 금리의 하락모멘텀으로 작용해온 단기금리 하락 →장기금리 하락의 순환구도가 약해짐에 따라 보합권의 거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주식시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이 상대적인 안정세를 유지한 것은 금주 자금 수급상황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은 최근 콜거래의 규모가 예년에 비해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서 알 수 있다. 은행권의 수신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동시에 설자금 및 대규모 세수요인이 대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 고유의 콜머니는 4조원으로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MMF에서 자금이탈이 은행권의 단기유동성 부족과도 연결되던 과거와는 달리 금리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최근 MMF의 설정이 실질적으로 이원화되는 경향이 있고 운용기관의 부담으로 추가자금의 예탁을 자율적으로 억제해온 측면을 고려하면 양적인 측면에서 자금의 이탈이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또한 질적인 측면에서 보유채권의 만기가 6개월이내의 단기채권이며 현금성 자산인 CP 및 콜론의 비중이 커서 설자금 및 부가세 등은 마찰적인 요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종금증권 금성원 스트레티지스트=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과 단기 자금 부족 현상, 그리고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지는 1월 소비자물가는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사태를 관망하는 보수적인 운용을 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러나, 2월 국채 발행물량이 여전히 적고, 설 연휴 이후 월말 인출자금의 환류가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양호한 수급구조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이번 주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지표들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 제한적인 강세국면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래에셋증권 김은성 대리= 한국은행을 비롯한 정책당국의 금리 급락에 대한 우려 표시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역시 수급 및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에 힘입은 채권 매수가 지속되었다. 그러나, 모든 재료에 우선하는 수급의 호조건을 마음껏 즐기기에는 현재의 유통 금리는 분명히 부담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작년에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 캐리(carry) 전략은, 금리 수준으로 인하여 포기되고 있으며 좁은 박스 내에서의 수 bp 차익을 노리는 단타성 매매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對 이라크 전쟁 기정 사실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및 뉴욕 증시 어닝 시즌의 실망감에 따른 증시 하락 등의 국제적 조건 여전히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보이나, 국내 상황은 중요한 변화가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전 기미 및 북 핵위기 사태 해결 가능성 등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우선 자금시장 측면에서, 부가세 납부를 비롯, 통안채 입찰/창판을 통한 유동성 흡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 연휴 이후 물가 상승 우려에 따른 정책당국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MMF 환매 가능성과 국내외 월말 경제지표 호전 여부, 2월중 국채 발행계획 발표 등의 중요한 재료들이 대기하고 있다. 채권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세력들에겐 호기가 될 수도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기간 조정을 바라는, 증가하는 경계 심리를 갖는 기관들이 오히려 많아지고 있음이 반증한다. 금리 하락시마다 이익실현, 듀레이션 축소 등을 고민해야 할 것이며, 적극적 매수 보다는 저평가 채권 발굴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국고 1년물 및 5년물 매도와 국고 3년물 및 국채선물 매수 전략을 통해 수익률 곡선 평탄화에 대비할 것을 추천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김천수(JP모건) 최완석(삼성선물) 박태동(BNP파리바) 김영철(국민은행) 성기용(삼성증권) 금성원(동양증권) 김은성(미래에셋증권)
2003.01.27 I 이정훈 기자
  • 주식시장 체크포인트(27일)-동원증권
  • [edaily 김상욱기자] 동원증권은 27일 주식시장의 주요 체크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호재(Positive News) -S&P500지수 편입 기업 4분기 순익전년동기대비 13% 증가전망-톰슨퍼스트콜 -미국 주식형 펀드 11월 65억달러 순유입 기록,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연속 순유출 행진멈춰 -내년 세계반도체 시장의 연간 성장률을 11.8%로 예상-i서플라이 ▲악재(Negative News) -중소제조업 1분기 경기전망조사, BSI 90기록 올 4분기 전망 122보다 크게 하락 -03년 1분기 기업자금 BSI 111을 기록, 올 4분기 BSI 129.4보다 대폭하락전망, 대내외경제여건의 불확실성과 은행대출및 회사채발행등 직,간접 금융시장의 경색으로-금감원 -국제유가, 베네수엘라 파업 장기화로 32달러선 돌파,공급부족우려로 -금융권부실 2조6천억 증가, 3분기중 카드사만 1조8천억증가 -미증시 약세마감 다우 8,432.61p(-15.50p,-0.18%) 나스닥 1,367.89p(-4.58p,-0.33%) S&P 500 889.66p( -2.81p,-0.31%) ▲국내뉴스 -고객예탁금 감소..8조5천500억원(-94억) -엔화 강세. 외국인 순매수 약보합 마감..↓1원 1,199.80원-서환 -정유업계, 올해 환율하락에 따라 3분기까지 3700억 환차익, SK 987억,LG정유 1330억등 -LG, 내년 R&D투자와 시설확충에 올해보다 3%증가한 7조4천억투자 -하나로통신, 두루넷인수 -SD램 강보합..DDR D램은 약보합 교차 -아시아현물시장-마감 ▲국제뉴스 -유로화, 대 달러화 환율 3년내 최고, 이라크전쟁발발가능성으로 경기침체우력속에서 북핵문제등으로 인해 미 달러화가치폭락 -미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 큰 폭 감소, 37.8만명(-6만명) -일 도요타자동차, 상반기 순익 86% 증가 =일본 부동산가격 11년째 하락세, 토지,건물시가 90년이후 1천조엔 감소 -올해 금값 상승폭 23년만에 최대,온스당 350$육박 -히타치.미쓰비시 반도체 내수판매 부문, 내년 4월1일자로 통합 -내년 대만경제 3.43% 성장..통화완화기조 유지,소비자물가 0.35%상승전망 <중앙은행 총재> -독 12월 실업자수 5년래 최고치인 422만명 -미 주정부, 온라인쇼핑에 판매세 적용 검토
2002.12.27 I 김상욱 기자
  • (문답풀이)소득세법시행령 주요내용
  • [edaily 손동영기자] ◇소득세법시행령 주요내용 - 기준경비율 제도는 과거의 표준소득률 제도와 어떤 점이 다른가? ▲ 과거의 표준소득률 제도는 장부를 기장하지 않는 사업자에 대해 과세대상 소득금액(수입금액-필요경비)을 장부에 의해 계산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과세관청이 이를 추정하여 과세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 수입금액 중 일정비율(표준소득률)만큼의 소득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여 과세해온 것이다. 표준소득률은 업종별로 수입금액 대비 평균적 소득율을 감안해 국세청장이 소득표준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그러나 2002년귀속 소득분(2003년 5월 신고분)부터 종전의 표준소득률 제도가 폐지되고 기준경비율 제도가 시행된다. 기준경비율 제도는 필요경비를 일률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필요경비를 ① 주요경비(매입경비, 인건비, 지급임차료)와 ② 여타경비로 구분하여 주요경비에 대해선 지출증빙이 있어야만 경비로 인정한다는 점이 다르다. 기준경비율은 업종별로 수입금액 대비 평균적 경비율을 감안하여 국세청장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준경비율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소규모사업자에 대하여는 납세편의상 과거의 표준소득률과 유사한 단순경비율을 적용하여 소득금액을 추정토록 한다. 단순경비율 적용 소규모사업자의 범위는 ◁농업·어업·임업·광업, 도·소매업 : 1억5000만원 ◁제조업, 음식·숙박업, 운수·창고·통신업등 : 9000만원 ◁서비스·부동산임대업 : 6000만원 등이다. - 고가주택에 해당되면 어떻게 과세되는지. ▲ 면적에 상관없이 주택의 실거래가액이 6억원을 넘으면 고가주택에 해당되어 1세대 1주택인 경우에도 고가주택 기준금액(6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한다. 다만, 종전의 고급주택 면적기준에는 해당하지않았으나 새로 고가주택으로 편입되는 경우(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45평미만)에는 확대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한다. 1세대 2주택인 경우에는 기준시가 대신 실거래가액으로 과세한다. 또 1세대 3주택이상인 경우에는 고가주택 여부와 상관없이 실거래 가액으로 과세하고있다. 예를 들면 아파트(전용면적 40평)를 5억원에 취득(기타필요경비 포함) 하여 6년 보유후 8억원에 양도한 1세대 1주택자인 경우 현재는 세금을 내지않고있으나 앞으로는 고가주택의 양도차익(=총양도차익×(양도가액 - 6억원)/양도가액= 3억원×(8억원 - 6억원)/8억원) 7500만원에 대해 장기보유특별공제(1875만원)와 양도소득기본공제(250만원)를 한 뒤 과세표준 5375만원에 대해 양도세를 부과한다. 이 경우 세액은 1001만3000원. - 전용면적 45평미만 고가주택에 대한 경과조치는 어떤가 ▲종전의 고급주택 면적기준에는 해당하지않았으나 새로 고가주택으로 편입되는 경우(아파트 : 전용면적 45평 미만, 단독주택 : 건물면적 80평 미만 + 토지면적 150평미만)라면 소득세법시행령 시행일(2003년 1월1일)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시행일로부터 2월(2003년 2월28일)이내에 양도(잔금수령)하는 경우 종전규정을 적용한다. 1세대 1주택인 경우에는 비과세하고 1세대 2주택인 경우에는 종전과 같이 기준시가로 과세하며 1세대 3주택이상인 경우에는 무조건 실지거래가액 과세를 한다. - 투기지역 지정요건에 해당되면 모두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는가. ▲ 투기지역 지정요건은 전국소비자물가상승률이나 전국 부동산가격상승률보다 30%이상 높은 경우등에 해당하는 경우이지만 자동적으로 모두 지정되는 것이 아니다. 투기지역 지정요건에 해당하는 지역중에서 민관 합동으로 구성되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동산가격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에 한정하여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게된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우선적으로 당해 지역에 대하여 실지거래가액으로 과세하고 실지거래가액 과세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가격이 안정되지 않고 계속 상승하는 경우 탄력세율(기본세율 + 15% 포인트 범위내)을 적용하여 무겁게 과세받게 된다. - 투기지역에 대하여 실거래가액 과세시 세부담은 ▲ 기준시가는 실지거래가액의 70∼80% 수준에 불과하므로 통상 실거래가액에 의한 양도소득세 부담이 기준시가에 의한 경우보다 높다. 사례1〕ㅇㅇ구 ㅇㅇ동 A아파트 34평형 (3년보유 가정) (단위 : 천원) 구분 기준시가 경우(A) 실거래가 경우(B) 비교(B/A) 취득가액 189,000 350,000 1.8 양도가액 336,000 550,000 1.6 양도차익 141,330 189,500 1.3 양도소득세 33,191 48,798 1.5 - 상속주택을 과세로 전환하는 이유는 ▲ 주택을 한 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주택을 상속받아 주택을 두채 소유하게된 상태에서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지금까지는 상속주택과 기존주택 모두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해왔으나 앞으로는 당초 보유하고 있던 주택에 한해 비과세하고 상속주택은 과세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하려는 이유는 ◁상속인이 상속받은 주식, 상가등 다른 모든 재산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과세하면서 주택만 제외할 이유가 없고 ◁문화재주택과 일반주택, 농어촌주택과 일반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문화재주택·농어촌주택은 과세하고 일반주택에 한해 비과세하고 있는 것과 형평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상속주택이 보유기간, 가액, 규모에 관계없이 비과세 되는 점을 이용하여 부모 명의로 고가의 주택을 취득하였다가 상속받는 경우등 제도가 오·남용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상속인이 상속주택 양도시 취득가액은 피상속인의 당초 취득가액이 아닌 상속당시의 가액으로 하고 있어 상속 주택을 과세로 전환함에 따른 세부담 증가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상속주택의 과세전환에 대한 경과조치 ▲ 주택 한채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시행일(2003년 1월1일)전에 주택을 상속받아 주택을 2채 소유하고 있는 경우 시행일로부터 2년(2004년 12월31일)이내에 주택을 양도해야 종전규정을 적용하여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된다. 97년1월1일 주택을 한채 취득해 거주하던 중 2000년1월1일 주택을 한채 상속받아 모두 2채를 보유하고 있다가 상속주택을 2003년11월1일 양도하는 경우 종전규정을 적용하여 1세대 1주택으로 비과세 받을수 있다. 무주택자가 시행일이전에 주택을 상속받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시행일로부터 2년이내에 양도하면 보유기간에 관계없이 비과세되나 2년이후에 양도할 때에는 비과세 요건(3년 보유)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비과세된다.
2002.12.05 I 손동영 기자
  • (박주식의 주식보기)연말 유동성장세 신기루인가
  • [edaily] 유동성 장세란 시장에 자금이 풍부하여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 용어는 기업 실적이나 내재가치에 의해서 주가가 올라가기 보다는 주식을 사려는 자금이 워낙 많다 보니 주가가 밀려서 저절로 올라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최근 시중에 부동자금이 넘쳐나고 금리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 이전에 유동성 장세가 전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몇 개월 전부터 제기돼 왔다. ◇유동성 장세가 형성되기 위한 조건 첫째, 시중에 자금이 풍부해야 한다. 유동성 장세가 형성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풍부한 시중 자금의 존재이다. 정부가 긴축정책을 펴는 상황에서 유동성 장세란 상상하기 어렵다. 은행은 지불준비금을 맞추는데 급급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신규대출은 축소하고 기존 대출은 환수하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가계나 기업 모두 현금 압박을 받게 되고 이런 상황에서 주식투자에 자금을 투입한다는 것은 쉽지않은 결정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저금리 현상이 동반돼야 한다. 자금이 풍부해도 금리가 높으면 유동성 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면 금리가 낮게 형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인플레 심리가 만연한다든지, 부도율이 상승하는 등 신용경색 상황이 조성되면 금리는 상승하게 될 것이다. 금리는 자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가격인데 이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채무자는 주식투자 보다 부채 상환에 더 열의를 보일 것이다. 또 인플레 또는 신용경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기업실적 및 주가 움직임도 긍정적 모습을 보이기가 어려울 것이다. 셋째, 투자심리가 살아 있어야 한다. 유동성이 풍부하고 저금리 상황이 조성된다 해서 유동성 장세 출현의 모든 조건이 갖춰졌다고 보기 어렵다. 왜 그런지는 일본의 경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일본 정부는 디플레 현상을 해소하고 장기침체에서 탈출하기 위해 통화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펴왔다. 뿐만 아니라 일본 중앙은행의 재할인 금리는 0.25%로써 세계 최저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10년 동안 일본 시장에서 유동성장세가 관찰된 경우를 찾아 보기 어렵다. 일본 투자자들 사이에 일본기업들의 주식을 사서 이익을 볼 것이라기 보다는 손해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주식시장의 현재 상황 연말이 가까워진 현시점에서 우리 주식시장이 과연 유동성 장세를 연출할 수 있을까 하는 판단은 전술한 세가지 조건이 충족되고 있는지 점검해 봄으로써 가능할 것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조건은 대체로 충족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세번째 조건은 다소 깊은 분석을 해 본 뒤에야 결론이 가능할 것이다. 먼저, 시중자금 사정을 살펴보자. 최근의 시중 자금 추이를 살펴 보면 통화량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000년 이후 M3증가율은 한국은행의 통화증가율 감시범위인 8~12%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통화량의 증가와 함께 일단 시중 부동자금의 규모도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단기 자금인 은행의 요구불 예금, 투신의 MMF와 단기 채권형 펀드에서의 자금사정 추이도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시중의 단기 부동자금을 나타내는 위의 그래프를 살펴보면 2001년 3/4분기 이후 부동자금규모가 연간 20% 이상 증가하며 단기화 성향이 지속되는 것으로 관찰된다. 둘째, 99년 이후 저금리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경제가 안정을 회복한 99년 이후 국내 금리는 하락 안정기조를 이어가며 저금리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중의 풍부한 자금과 함께 위축된 기업의 투자로 인해 자금수요가 줄어들면서 금리 하향기조가 오랜 기간 추세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정보통신경기 부진 지속 등으로 투자와 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자금수요를 더욱 경직되게 하였다. 그나마 자금의 분출구 역할을 했던 가계대출과 부동산으로의 자금이동도 가계신용 악화, 부동산 거품우려로 정책당국이 적극적인 관리에 들어가면서 자금의 수요처를 더욱 좁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의 자금수요 위축을 초래하고 있는 요인들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어려운 점과 풍부해진 유동성을 감안시 저금리 기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셋째, 투자심리가 문제이다. 투자심리가 살아 있을 조건은 무엇일까? 투자자들은 여유자금을 여러가지 자산을 취득함으로써 운용할 수 있다. 투자신탁의 MMF나 은행 예금 등은 단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수단이고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은 투자기간이 비교적 긴 자산에 속한다. 이들 외에도 귀금속, 각종 파생상품 등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는 자산의 종류는 수 없이 많다. 이들 자산은 모두 투자수단으로써 또는 가치보존 수단으로써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각자 고유한 수익 및 위험구조를 통해 서로 경합하는 상황에 있기도 하다. 투자심리는 주식을 사고싶은 마음이 투자자들 사이에 폭 넓게 형성될 때 호전된다. 투자심리는 상대적 비교에 의해 측정할 수 있는 개념이다. 다른 대체 투자수단에 비해 주식의 매력이 부각될수록 투자자들은 더욱 적극적인 주식매수 의사를 갖고 주식시장에 자금을 투입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인다. 안전도나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다른 자산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때는 자금이 아무리 풍부하고 초저금리가 지속된다 하더라도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외면할 것이다. 그러므로 증시 유동성의 힘으로 주가상승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주식을 보유하다가 필요한 때에 처분할 경우 다른 자산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야 할 것이다. 주식투자로부터 기대되는 수익률은 주가상승과 배당수익의 합계로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향후 기업실적이 양호하게 전망될수록 배당여력이 증가하고 주가상승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기업경영자가 주주들의 이익을 무시하는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이다. 기업의 재무와 경영의사결정에 대한 투명성이 확보되어 있지 않으면 기업경영의 성과가 주주들에게 제대로 귀속되지 않을 수 있다. 이른 바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기업실적과 주식투자수익률과의 상관관계는 현격하게 떨어진다. 그러므로 지배구조의 투명도는 기업실적 못지 않게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배구조는 IMF 이후 상당 수준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 IMF로부터 금융시장 정책결정권을 모두 환수한 상황이라서 그런지 요즘은 지배구조 문제가 오히려 악화되는 조짐마저 보인다. 우리 증시에서 지배구조의 불투명성으로 인한 실적과 투자수익률간의 낮은 상관관계는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을 반복적으로 양산함으로써 국내투자자들 사이에 극도의 주식자산 기피성향을 태동시켰다. 따라서 최근 수년간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에서 공급하는 유동성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매우 취약한 구조로 고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배구조 문제는 단기간에 치유하기 어려운 사회적이고 구조적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수개월 내에 투자심리가 어떠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기업실적과 외국인들의 태도에 대한 예상으로만 접근할 수 밖에 없다. 다행히 최근 외국인들은 9개월 연속 순매도행진을 끝내고 순매수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월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집중매수로 시작됐던 외국인 순매수는 11월 28일 현재 2조 2천억원을 초과했다. 또한 전기전자, 화학, 통신, 음식료업종의 실적우량주로 매수대상이 확대되는 모습은 미국시장의 급등세와 함께 외국인들에 의한 유동성 공급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기업실적 측면은 어떠한가. 올해 기업실적 추이를 보면 1/4분기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 3/4분기까지 2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하락했다. 문제는 4/4분기 이후 기업실적이 회복세로 전환할 것인가 인데, 시가총액 상위 8개 종목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흐름은 올해 3/4분기를 바닥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지만 그 추세는 다소 완만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므로 실적측면에서도 주식투자에 대한 매력을 증가시킬 것이 예상된다. 이처럼 주식투자에 대한 매력은 증가하는 반면 이와 경합관계에 있는 다른 자산들의 매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금리하락으로 채권형 자산의 매력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기대감으로 상당액의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가격상승으로 인한 불안감과 정부의 강력한 수요억제대책 마련과 공급확대 선언으로 부동산 가격도 안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예상 수익률이 낮아졌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한적 유동성장세 기대는 여전히 유효할 것 시중유동성이 넘치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유동성 장세의 필요조건은 일찌감치 충족되고 있었다. 그러나, 유동성장세가 발생하기 위한 마지막 조건인 투자심리는 연초이후 줄곧 악화추세를 보여왔다. 전쟁위험에 대한 우려와 미국경기 회복지연 전망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을 9개월에 걸쳐 대규모 매도세를 지속함에 따라 극심한 수급공백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월 이후 외국인들은 그 동안의 매도세를 중지하고 오히려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의 태도변화는 지수 저점에 대한 신뢰를 강화시키면서 주가의 상승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금년 4/4분기 이후 기업실적이 완만하게 나마 호전될 것으로 기대됨으로써 주식자산의 매력은 증가하는 반면, 대체적인 투자자산인 부동산과 채권의 예상수익률은 하락내지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식 투자심리도 회복기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므로, 연말연초를 맞아 주식시장에서 유동성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대북문제,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등 우리 시장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아직 엄존하고 있고 기업실적 개선 추세도 아직 완만한 점, 지수가 급등할 경우 우리 주식에 대한 저가 메리트가 줄어 들면서 단기차익을 노리는 외국인들의 물량출회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대규모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2002.12.02 I 박주식 기자
  • (아증시)대만·홍콩 하락..싱가포르 상승
  • [edaily 전설리기자] 5일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홍콩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항셍지수는 65.47포인트(0.67%) 내린 9655.3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정부가 오늘 예정됐던 주택시장 부양대책 발표를 미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주가 일제히 내렸다. 홍콩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청쿵이 2.29% 내렸으며 선헝카이프라퍼티와 뉴월드디벨로프먼트도 각각 2.07%, 2.20% 하락했다. 전일 상승했던 수출주도 내렸다. 존슨일렉트릭홀딩스와 리&펑은 각각 2.37%, 1.84% 밀렸다. 전일 휴장했던 싱가포르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6.44포인트(0.45%) 오른 1434.0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밴처매뉴팩처링과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각각 3.88%, 2.31% 올랐으나 GES인터내셔널은 2.82% 내렸다. 반도체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는 0.82% 오른 반면 차터드반도체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17.58포인트(0.38%) 내린 4566.10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천수이벤 대만 총통이 "중국이 대만의 비정부조직과 직교역로를 협상하겠다고 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언급하면서 그간 직교역로 개통 호재로 올랐던 차이나에어라인이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술주의 명암이 엇갈렸다. 대만 최대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인 콴타컴퓨터와 컴팩매뉴팩처링이 각각 2.74%, 2.72% 올랐으나 전일 상승세를 나타냈던 에이서와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이 각각 2.69%, 0.60% 내렸다. 반도체주도 혼조세였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1.49%, 0.79% 상승했다. D램업체는 윈본드일렉트로닉스가 3.13% 하락했으며 난야테크놀러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2002.11.05 I 전설리 기자
  • (아증시)혼조세..홍콩 0.9%↓
  • [edaily 전설리기자] 5일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만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가권지수는 한국시각 2시7분 현재 전일 마감가보다 19.37포인트(0.42%) 내린 4564.3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전일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주의 명암이 엇갈렸다. 대만 최대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인 콴타컴퓨터와 컴팩매뉴팩처링이 각각 2.05%, 2.72% 올랐으나 전일 상승세를 나타냈던 에이서와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이 각각 2.09%, 0.60% 내렸다. 반도체주도 혼조세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2.13%, 1.59% 상승했다. D램업체는 난야테크놀러지가 0.67% 오른 반면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1.04% 하락했다. 전일 휴장했던 싱가포르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7.27포인트(0.51%) 오른 1434.8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기술주가 올랐다. 밴처매뉴팩처링과 PCI가 각각 3.88%, 2.74% 올랐으며 반도체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도 각각 2.46%, 1.14%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항셍지수는 89.16포인트(0.92%) 내린 9631.6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정부가 오늘 예정됐던 주택시장 부양대책 발표를 미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주가 일제히 내렸다. 홍콩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청쿵이 2.29% 내렸으며 선헝카이프라퍼티와 뉴월드디벨로프먼트도 각각 2.46%, 2.20% 하락했다. 전일 상승했던 수출주도 내렸다. 존슨일렉트릭홀딩스와 리&펑은 각각 2.96%, 1.84% 밀렸다.
2002.11.05 I 전설리 기자
  • (기관별 채권전망)⑥단기자금, 점차 악화..채권수요 부진
  • [edaily 이정훈기자] 한화증권은 지난 주 다소 호전됐던 단기자금 사정이 이번주 주말로 갈수록 다시 악화될 것이고 채권수요도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기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좁은 박스권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경제지표 VS. 단기자금 악화, 수요부진 이번 주에는 국내외 경기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발표돼 펀더멘털 측면의 금리 안정 요인으로 재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국내에서 29일 발표될 9월중 산업활동은 전월비 -1.0%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비 +4.0% 수준을 나타내 전월(전월비 +3.3%, 전년동월비 +8.5%)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7월중 파업으로 인해 8월중 조업이 크게 증가했던 자동차부문의 생산이 통상 수준으로 환원되고 산업생산 증가에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부문의 증가율 둔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29일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는데 9월의 93.3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 증시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술적 반등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추가상승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며 경기둔화에 따라 소비심리도 크게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또 31일에는 3분기 GDP성장률(예비)이 발표되는데 2분기(1.3%)보다는 높지만 1분기(5.0%)에 못 미치는 3.6% 수준에 그칠 전망이어서 경기 둔화세를 재확인해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월1일 발표될 10월 실업률은 소폭 상승하고 10월 ISM제조업지수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발표되는 10월 소비자물가는 8월(+0.7%)이나 9월(+0.6%)에 비해 전월비 증가율이 상당히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물가에 대한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몇 개월간의 유가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겠지만 8~9월 수재로 인해 급등했던 농수산물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10월들어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데다 전세가격도 일부지역에서는 하반기들어 처음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부동산가격이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base effect가 작용하여 3%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말 대선과 이라크전 가능성으로 인한 유가불안 등의 추가 물가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물가에 대한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미국채수익률은 기업들의 하향된 실적전망 충족 등으로 인한 미국 증시 상승과 차익실현을 위한 채권 포트폴리오 조정, 대규모 2년물 입찰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후 주가 급락으로 다시 급락세를 보였다. 한편 전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채권형 펀드의 순유출이 발생하고 주식형 펀드가 순유입 반전했으나 그 규모가 미미해 자금의 증시로의 대규모 이동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전주 발표된 FRB의 Beige Book은 10월15일까지 최근 두달간 소매판매는 약세를 보였고 제조업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며 노동시장은 정체됐다고 요약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켜 11월 6일 열리는 FOMC에서 이라크전쟁 발발시 대처능력을 갖기 위해 금리를 현상 유지할 것이라는 중론에 대응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에 따라 미국채수익률은 주가에 대한 연동이 약화되면서 당분간 추가상승보다는 현 수준에서 박스권 등락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에는 국고채 입찰과 통안증권 정기입찰이 없어 수급에 우호적일 전망이며 30일 발표되는 11월 국채발행계획에서도 재정흑자 기조 등을 고려할 때 10월(2.7조원)보다 발행물량이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한은이 RP지원 축소로 단기자금시장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고 29일 부가세(4.5조원) 국고 환수, 31일 월말세금(2조원)과 종합토지세(1.5조원)의 납부가 예정돼 있어 단기자금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그리고 최근 부동산시장 억제책과 주가상승에 따라 시중 단기 부동자금중 일부가 은행 단기예금, 고객예탁금과 투신 순수주식형으로 급격히 유입되고 있다. 반면 투신 장기채권형의 감소세가 확대되고 단기채권형의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으며 MMF도 세금납부와 월말요인으로 감소세 반전 예상돼 투신권의 채권매수여력은 약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채권공급 측면에서는 우호적이나 채권수요 측면에서는 비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중 국고채수익률은 증시의 상승 가능성, 단기자금사정 악화와 다음주 금통위에 따른 부담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펀더멘털이 우호적 요인으로 재부각되면서 금리의 박스권 상단 접근시마다 대기성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전주말 수준에서 좁은 박스권을 등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국고채수익률은 5.30%에서 5.50%를 범위로 등락하는 가운데 평균 5.4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회사채수익률은 국고채수익률과 60bp 내외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전망이다.
2002.10.27 I 이정훈 기자
  • 주식시장 체크포인트(17일)-동원증권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은 17일 주식시장의 주요 체크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호재(Positive News) -IT활성화 1조8천억 투자,기간통신3사 -주식형펀드 10월들어 2500억증가,부동산투기억제영향 -가계대출 증가세둔화,전월대비 41%급감 ▲악재(Negative News) -북한 핵의혹 다시 제기 -미증시하락마감 -대일무역적자 환란이후 최대,8월까지 89억달러,전년비 40.9%증가 -기관비중 18%돼야 주가 700포인트가능 -외국인자금이탈 10월에도 지속 -은행 4분기 순익 대폭감소전망,충당금 1천억 추가,3분기실적은 호조세 -건설주택경기하강국면,물량감소및 비용증가등 -대형SI업체 수익성악화,3분기매출증가불구 대부분경상익감소 -세우포리머 미결제사고발생,금감원조사예정 -내년경제 디플레 가능성 ▲국내뉴스 -15일기준 외환보유액 1167억불로 전월대비 1500만불증가 -환율 하락마감1246.9원( -16.6원) -차익거래잔고 연중최저치로 프로그램매물부담감소 -한화,대생인수 본계약체결 -현대상선 유동성위기 넘겨,국내12개금융기관 차운반선 매각대금지원 -가스공사 민영화 재추진, -소프트뱅크 제일은행 지분매각 ▲국제뉴스 -중국 3분기 GDP8.1%증가,9월수출입최대 -애플컴퓨토 주당 -13센트 2년만에 첫손실 시간외 3.3%하락중 -AMD 3분기 손실급증 예상보다 악화, 시간외 14.8%급등중 -IBM 순익 소폭증가세,예상치 96센트와 일치 예상치충족 시간외 8.2%급등 -부시 이라크 전쟁결의안 서명
2002.10.17 I 지영한 기자
  • (증시조망대)미덥지 못한 미국증시 "온탕"
  • [edaily 임관호기자] 전일 국내증시는 놀랄만한 침착성으로 미국증시의 급락을 견뎌냈다. 2000년이후 1년여의 박스권(460-600)으로 회귀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630의 지지대를 확인하며 650선을 회복했다. 아직은 630선을 지지했다고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일단 의미있는 하루였다. 아쉬운 것은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1611억원)를 보이는 가운데 증시안정책에 기대를 건 개인들의 매수세가 시장을 받쳤다는 사실이다. 증안기금 이익금 2600억원을 증시에 투입한다는 단기적인 재료가 투자심리를 일시적으로 돌려놨다. 코스닥시장도 역사적 저점(46포인트)을 지지하며 9일만에 하락세를 마감했다.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도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10월 첫장을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틀간의 하락폭을 하루에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급등세를 이끈 원인은 낙폭과대와 이라크와 유엔의 무기사찰 일정 합의 였다. 이라크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것. 그렇지만 미국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적신호를 보인 하루였다. 프리어닝이 마무리국면에 진입했음을 반영하듯 이날은 기업실적에 대한 경고가 눈에 띄지 않았다. 포드자동차 등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은 있었지만 장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낙폭과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잇따랐다. 그 만큼 현재의 미국주가가 리스크는 크지만 투자매력도는 높은 편이라는 분석. 하지만 경제지표의 적신호로 더블 딥 가능성에 대한 의견들도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미국증시의 급등은 역시 낙폭과대에 다른 기술적 반등의 한계를 벗어나기 힘들 듯 하다. 아무튼 미국증시의 급등은 변곡점의 국내증시에 보약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전일의 매수세를 이끈 주체가 개인과 프로그램매수라는 사실은 언제든지 돌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일단 외국인은 오늘 현물시장에서 전일과 같은 대규모 순매도를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기관은 사실상 전일 프로그램매수1300억원을 감안하며 순매도를 했기 때문에 별 걱정은 안되지만 개인들의 순매수는 다분히 저점을 이용한 단기투자일 가능성이 높아 차익매물을 쏟아낼 가능성이 크다. 미국증시가 1일 급등했지만 여전히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오늘 국내증시는 내일 미국증시를 의식한 경계매물과 어느덧 5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수차익거래잔고의 프로그램 매도 가능성, 3일 휴일을 앞둔 공휴일 효과로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이며 마감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온탕 아니면 냉탕식의 반응을 보이고 잇는 미국증시. 프로그램장세의 성격이 약화되고 있는 국내증시, 일단 시장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그 정답이다. 내생변수보다는 외생변수에 더 영향을 받고 있는 국내증시의 해법 역시 미국증시에 여전히 달려있다. 일단 출발은 10월장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아직은 경계감을 풀 때가 아니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증시지표들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제2증안기금 설립검토..금융정책 협의회 - 세계 휴대폰업계 빅뱅..모토롤라, 지멘스 사업인수 - "삼성이 개성공단 관리권"- 양빈 특구장관 - 수출, 석달째 두자릿수 증가 - 소비위축, 내수도 후퇴조짐..소비자 지수 하락..경기하강 신호 촉각 - 증안기금 2500원 증시 투입 검토 - "이달 620부근서 바닥확인"..증권사 10월 장세분석 - 치솟은 부동산값 "불똥"..투자유치 걸림돌 - 투신, 주식형 펀드 잇달아 판매..현주가 바닥수준 판단 - 삼성화재, 신용등급 최고..미 A.M베스트로부터 "A+슈피리어" 받아 - 하이닉스 20대1 감자추진..채권단 1조8500억원 출자전환 - LG유화, 페놀산업 진출..2005년부터 비스페놀A 생산 - 신세계, 중국 본격진출..상하이 매장 내년 2~3곳 추가..2010년까지 40곳 개점 - 소리바다 유료화된다 - 부정부른 원스톱뱅킹에 금융왕국 시티그룹 치명타 - "교통카드 특허기술 빼내갔다"..벤처社, 국민카드 고소..국민카드 "법적문제 없어" - 특소세 환원, 차판매 영향 미미..지난달 12% 감소..추석연휴 등 생산차질 탓 [증권사 데일리(2일자)] LG증권 : "기술적반등이라면, 그에 해당하는 전술로 대응해야” 현대증권 : "시장관심이 추가하락에서 기술적반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신증권 : "제한된 기술적 반등 연장 가능할 듯" 신영증권 :“기술적 반등국면..거래대금 추이 주목" 동원증권 : "로스컷 함정 우려는 과장” SK증권 : “지수의 바닥권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은” 교보증권 :“통신서비스주의 상대적인 모멘텀 호전” 서울증권 :”반등을 이용해서 리스크 축소해야” 동양증권 : “미국발 악재에 대한 내성을 보였다는 의미는” [뉴욕증시] “싸게 보이는 주가보다 좋은 호재는 없다” 1일 뉴욕증시는 3일만에 급반등에 성공했다. 이라크와 UN이 무기사찰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이라크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다소 해소됐다. 그렇지만 급등의 주된 배경은 주가가 그 동안 지나치게 많이 빠졌다는 인식이었다. 경제지표, 기업실적의 불안 여전해 기술적 반등의 한계를 벗어나기에는 아직 힘들어 보인다. 이날 발표된 9월 ISM지수는 49.5로 예상치를 하회했고 8월 건설지출도 0.4% 감소하는 등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9월 기업감원 발표가 7만57명으로 2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챌린저그레이&크리스마스의 발표는 호재였다.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플러스권을 유지했다.오후들어 이라크와 UN이 무기사찰 세부일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크게 늘려 결국 전일대비 4.57%, 346.86포인트 폭등한 7938.79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전한때 마이너스권으로 밀렸다.그러나 오후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급선회한 이후 상승폭을 크게 늘려 3.55%, 41.63포인트 급등한 1213.6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4.00%, 32.63포인트 상승한 847.91포인트를 나타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55%, 5.60포인트 상승한 367.87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7억320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8347만주로 평균치에 다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46대1010을, 나스닥은 1871대1491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달러는 엔화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고 금값은 달러 강세의 여파로 하락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0월 1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10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30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64억원이 늘어난 8조23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이틀째 줄었다. 30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400억원 감소한 617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예탁금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다이와증권측의 단위입력 오류로 실제보다 다소 높게 집계됐으나 이를 정정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52.13포인트(+5.71P, +0.88%) ◇투자심리도: 50% ◇20일 이격도 : 93 ◇상한가잔량: 6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오양수산(15만주) 대림수산(14만주) 디피아이우(2만주) LG생명과학우(1만주) 유유(1만주) 동남합성(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46.71포인트(-1.81P, -3.73%) ◇투자심리도: 20% ◇20일 이격도 : 89 ◇상한가잔량: 21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키이(48만주) 코리아나(21만주) 에이콘(13만주) 테크원(10만주) 도원텔레콤(10만주) 단암전자통신(10만주) 코레스(9만주) 인바이오넷(9만주) 태경화학(8만주) 조아제약(8만주) 테스텍(6만주) 신라수산(3만주) 이앤이시스템(3만주) 뉴씨앤씨(2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2.03포인트(+0.66P, +0.81%) -시장 베이시스, +0.32P.."콘탱고" ◇피봇포인트: 81.55P -1차 저항선: 83.15P, 2차 저항선: 83.95P -1차 지지선: 80.75P, 2차 지지선: 79.15P [ECN 마감] 1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하이닉스와 기라정보통신 2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 모두 매수주문이 몰렸다. 낮 시장 지수가 650P를 회복한데 매수심리가 촉발된 모습이다. 매수잔량 종목이 191개로 매도잔량 종목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장 초반 매수세가 집중됐던 하이닉스는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404만6270주의 "팔자"주문을 쌓았다. 낮 시장 강세에도 주가가 12% 이상 하락, 10일 연속 급락 흐름을 이어갔던 기라정보통신은 41만2710주의 매도주문을 누적하며 거래를 마쳤다. 기라정보통신은 최근 주가하락과 관련, "계열사였으며 현재 지급보증으로 얽혀있는 디지텍이 1일 7억8000만원의 부도가 발생, 내일(2일) 최종부도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지텍이 최종부도가 날 경우 기라정보가 책임져야 할 지급보증이 6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P우주통신이 매수잔량 15만1900주를 쌓은 것을 비롯, 미래산업 계몽사 한국토지신탁 디아이 등이 매수잔량 상위에 올랐다. 거래도 활발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38만4297주, 53억9696만원으로 전일(129만3914주, 17억8396만원)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거래량 1위인 하이닉스는 총 거래량의 대부분인 680만2790주가 체결됐다. 그 뒤로는 기라정보통신 미래산업 한국토지신탁 디아이 현대건설 신성이엔지 씨엔씨엔터 아남반도체 SK 등의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2002.10.02 I 임관호 기자
  • (증시조망대)700선 지지의 갈림길
  • [edaily 임관호기자] 추석연휴가 끝났다. 예년보다 짧은 연휴로 새로운 충전의 시간보다는 고향의 안부를 확인하는 홀가분함에 만족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추석연휴가 끝 난 주식시장도 가볍지만은 않다. 연휴기간동안 미국주식시장은 급락과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주간단위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같은 불안한 움직임의 주된 원인은 경제지표의 부정적 발표와 기업실적 악화 경고, 그리고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강경자세다. 불안함을 더욱 두텁게 하는 형국이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긍정보다는 더블딥 우려를 확산시키는 모습이었다. 소매판매 증가율의 둔화, 산업생산의 감소, 주택착공건수의 감소 등 소비, 생산, 부동산경기의 둔화 등 경제의 주요축에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엇갈린 방향으로 나타났던 경제지표들이 한 방향으로 수렴하는 듯한 모습이다.그래서 추석을 끝낸 주식시장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도 굵직한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사전실적 발표가 잇따를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기선행지수, 24일 컨퍼런스보드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 / FOMC회의, 26일 미국 8월 내구재 주문/8월 신규주택판매, 27일 2분기 GDP 확정치 발표/ 한국 8월 산업생산/ 한국 8월 경상수지 등이다.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라더스 등의 기업사전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같은 지표와 기업 사전실적에 대한 시장 전망은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부정적이다. 주후반 발표될 국내 경제지표들도 예측불허. 이미 경기실사지수들이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8월의 산업생산은 계절적 수요와 맞물려 시장에 우호적이지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의 시계는 한마디로 안개속을 걷는 상황이다. 변동성 확대, 박스권 하단부의 하향 가능성, 700선 지지 줄타기, 사상최저 수준의 매수차익거래잔고 효과 등 오늘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증권사 데일리의 전망들이다. 박스권 하향이탈에 대비하라는 의견들이 더 많다. 오늘 주식시장의 최대의 관심사는 그동안 지켜왔던 700선 지지여부. 지난 18일과 19일 주식시장은 프로그램장세를 보이며 또 다시 700선 지지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줬었다. 오늘도 선물시장의 외국인의 매매방향과 사상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매수차익거래잔고(2400억원대)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기적인 시장수급상황으로는 700선 지지도 가능해 보인다. 선물시장 외국인의 투기적 매매패턴과 매수차익거래잔고로 미루어볼때 외국인들은 단기적인 이익실현을 위해 프로그램 매수를 선택할 가능성은 높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신규자금유입 정체현상을 오랫동안 보이고 있는 기관들도 실탄부족으로 프로그램매매에 전적으로 의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악전고투의 주식시장이 700선을 지켜내며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은 하락 직각삼각형 패턴을 탈피할지가 오늘 시장의 관전포인트다. 프리어닝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주식시장이 방향성을 정할때까지는 단기적 접근에 국한하는 보수적 전략을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 해 보인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사활건 "노마진" 대출전쟁 - 한은, 은행검사권 갖는다 - 北, 신의주 홍콩식 개발..50년간 특구 지정, 독자 입법 사법 행정권 - 세계 : 한일, "북-미 조속 대화 중재"..양국정상 합의 - 올 아파트 분양가 21% 올랐다 - KT, 공모가 떠받치기 의혹..편법 펀드로 공모가 결정일에 200억 매입 - 저축은행 화상대출 부작용 속출 - 은행권 올 75억불 외화 차입 - 도시바 후지쓰 사업통합 유보..日반도체 3강구도 물거품 - 최대주주지분 예약매매 등록전 계획 밝혀야 - 약대 6년제 적극 추진 - 서울시 오피스텔 1가구 1주차장 추진 - 김 총리서리 증여 상속세 탈루 의혹..유산 신고 하동땅 매입 기록 - 20대 여성(소매치기), 30내 남성(음주) 신용카드 분실 최다 - KP케미컬 매각 협상 결렬 - 쌍용화재, 한일생명, 구조조정 원점으로 [증권사 데일리(23일자)] LG증권 :"박스권 하향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야" 현대증권 :"생활주변을 돌아보면 새로운 성장주가 보인다“ 대신증권 :"추석이후 지수의 방향성" 동원증권 :"바닥, 다만 밸류에이션 갭 해소에는 시간이 필요" SK증권 :“단기대안, 변동성에 내성이 강한 종목군" KGI증권 : "추석연휴이후의 주가흐름은?” 교보증권 :“지지선 하향이탈에 대한 보수적 투자자세” 동부증권 : "양호한 흐름 예상" 서울증권 : "700선 하회 가능성 높아져..복원력에 주목” [뉴욕증시] 추석연휴 동안의 뉴욕증시는 19일 급락과 20일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주간기준으로 3대지수 모두 하락해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주간기준으로 3.9% 하락했고 나스닥은 5.5% 떨어졌다.S&P500지수도 4.9% 하락했다. 19일 뉴욕증시는 일레트로닉데이타시스템즈 등의 기업실적 악화 경고와 8월 주택착공건수 등의 경제지표의 부정적 발표로 시장분위기를 싸늘하게 몰아갔다. 다우지수는 7월23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8000선이 붕괴됐고 나스닥지수도 3%넘게 하락했다. 이어진 20일 뉴욕증시도 기업실적 경고가 잇따랐으나 저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가운데 2003년 1분기 통신칩 출하량 전망을 상향한 퀄컴 영향으로 통신 칩메이커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이날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텔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에너지기업인 듀크에너지가 내년 순익전망을 하향하는 등 프리어닝에 대한 시장 부담은 여전했다. 이날이 지수선물과 개별옵션 등의 만기일이 겹치는 트리플 위칭데이였지만 지수의 변동성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거래량은 평소보다 다소 늘어났다. 20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3.6포인트,0.55% 상승한 7986.02포인트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나스닥은 4.6포인트,0.38% 상승한 1221.0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2.07포인트,0.25% 상승한 845.39포인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다소 늘어났다.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7억78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7억60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치를 약간 상회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9월 19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이틀연속 감소, 9조원대를 깨고 내려섰다. 1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8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745억원이 줄어든 8조8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틀동안 2381억원이 감소한 것.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이틀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18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836억원이 늘어난 675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04.12포인트(+0.25P, +0.04%) ◇투자심리도: 50% ◇상한가잔량: 9종목/잔량 1만주이상 -필룩스(178만주) 대원화성(18만주) 보령제약(18만주) 성문전자(7만주) 신풍제지(3만주) 한국폴리(3만주) 유니모테크(2만주) 디피아이우(1만주) 삼성제약(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3.68포인트(-0.10P, -0.19%) ◇투자심리도: 40% ◇상한가잔량: 9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삼영(31만주) 화성(18만주) 지엔텍(9만주) 아이젠텍(4만주) 제네틱스(3만주) 전파기지국(3만주) 실리콘테크(2만주) 포커스(1만주) 에프와이디(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8.41포인트(+0.01P, +0.01%) -시장 베이시스, -1.06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8.20P -1차 저항선: 89.05P, 2차 저항선: 90.75P -1차 지지선: 86.50P, 2차 지지선: 85.65P [ECN 마감] 지난 19일 ECN시장(야간장외전자거래시장)에서는 추석연휴에 대한 부담감으로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하이닉스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하이닉스가 502만주의 매수잔량을 쌓으며 마감했고 하나로통신과 한국토지신탁도 5만주의 매수주문이 남았다. 또 금양 종근당 계몽사 등도 2만주 이상의 매수주문이 처리되지 못한채 장이 마감됐다. 총 129종목이 매수잔량을 남겼다. 반면 에이디칩스에 4만주의 매도잔량이 쌓은 것을 비롯해 모디아에도 2만주의 매도잔량이 남는 등 총 34개 종목에 매도주문이 처리되지 못했다. 국민은행과 동양제철화학 한섬에도 매도주문이 우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정규시장이 추석연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듯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거래대금은 16억원을 기록, 전일 37억원의 절반 밑으로 떨어졌고 거래량도 47만주로 전일 230만주에 크게 못 미쳤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억17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하이닉스와 삼보컴퓨터가 각각 1억4000만원과 1억900만원의 그 뒤를 따랐다.
2002.09.23 I 임관호 기자
  • (자료)유형별 부동산 탈루혐의 사례
  • [edaily 김상욱기자] ◇사례 1 : 고액의 근로소득자가 보유재산을 미리 물려주기 위해 처 및 자 3명에게 강남권 아파트 3채를 구입해주고 동 주택취득자금 증여에 따른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 ▲주요 혐의내용 - 성북구 ㅇㅇ동 소재 고급아파트(79평형)에 거주하는 강ㅇㅇ(66세)는 연봉 2억원대의 봉급을 받는 중견회사 임원으로 - 2001년 이후 보유재산을 미리 물려줄 목적으로 처 및 독립세대를 이루고 있는 자 3명에게 강남권 아파트 총 3채를 구입해주고 주택취득자금 10억원 상당 증여에 따른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가 있음. ◇사례 2 : 상당한 재산을 보유한 고령자(63세)가 본인 소유의 고가 아파트 2채를 양도한 자금으로 처 및 분가한 자 3명에게 아파트 등 주택을 각 1채씩 구입해주고 주택취득자금 증여에 따른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 ▲주요 혐의내용 -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장ㅇㅇ(63세)는 고령자로서 2000년이후 서울 송파 등 소재 고가아파트 2채 11억원 상당을 양도한 후 - 양도자금 등 보유재산을 미리 물려줄 목적으로 2001년 이후 처에게 다세대주택 1채(5억원 상당), 저연령층 등 자녀 3명에게 동일시기에 서울 용산소재 아파트 각 1채(총 6억원 상당)을 구입해주고 - 주택자금취득 증여에 따른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가 있음. ◇사례 3 : 중소법인을 운영하는 자가 특별한 자금원천없이 최근까지 본인 및 가족명의로 강남 등의 아파트 11채를 집중 취득한 것으로 보아 자신이 경영하는 법인의 소득을 탈루해 부동산을 취득하고 이에따른 법인세 및 증여세 등 제세를 탈루한 혐의 ▲주요 혐의내용 - 강남구 ㅇㅇ동에 거주하는 공ㅇ(59세)는 제조업을 영위하는 법인의 대표이사로서 최근 본인 및 가족 명의로 강남권 등 아파트 11채(23억원 상당)을 취득했으나 - 본인 소득 등을 감안해 볼 때 구입자금에 상당한 자금원천이 없는 것으로 보아 거액의 구입자금 상당액은 본인이 경영하는 법인의 탈루소득으로 보여지며 - 이에따른 법인세 및 처·자의 주택구입자금 상당액에 대한 증여세 등을 탈루한 혐의가 있음. ◇사례 4 : 회사원으로서 최근까지 강남지역 아파트 등 주택 9채를 취득해 7채를 단기양도하고 토지를 2회에 걸쳐 구입하는 등 전문적인 부동산 투기행위를 하면서 양도소득세 등 제세를 탈루한 혐의 ▲주요 혐의내용 -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전ㅇㅇ(36세)는 연소득 1700만원 정도인 봉급생활자로서 - 1999년이후 서울 송파·수도권 아파트 등 주택 9채를 취득, 이중 아파트 6채 및 다가구주택 1채를 1년이내에 단기양도하는 등 전형적인 부동산투기를 자행해 왔으며 - 특히 단기양도에 따라 신고된 양도소득은 2100만원이나 양도당시 시세에 의한 실지양도차익은 3억원으로서 과소신고 양도차익 2억7900만원에 대한 양도소득세 1억2000만원 상당을 탈루한 혐의가 있음. ◇사례 5 : 최근 10여년간 재산변동이 전혀 없던 고령자(64세)가 최근 80평형 아파트 등 3채의 고가주택을 경락 등으로 집중취득, 실명취득이 곤란한 자에게 명의를 빌려주어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탈법행위를 방조한 혐의 ▲주요 혐의내용 - 도봉구 ㅇㅇ동 단독주택(대 50평, 건 40평)에서 거주하는 안ㅇㅇ(67세)는 주택 등 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10여년간 재산변동이 거의 없는 고령자로서 - 2001년 이후 서대문구 등 소재 다가구주택 2채와 용산소재 80평형 고급 아파트 1채(20억원 상당)를 경락 등으로 취득하였는바 - 이는 실명취득이 곤란한 특수관계자 또는 지인등에게 명의만 빌려주어 실 권리자의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탈법행위를 방조한 혐의가 있음.
2002.09.10 I 김상욱 기자
  • (주간전망)거래소, 700선 지지시험…미증시 변수
  • [edaily 한형훈기자]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대비 3.8% 떨어진 708.73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중기추세선으로 기대를 모았던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고 심리적 지지선인 700선에 대한 시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시장의 불안한 흐름과 중동위기, 9·11테러 1주기를 앞둔 투자심리 위축 등이 맞물리며 지수가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현물시장의 외국인들은 관망분위기를 지속했고 선물시장의 외국인들도 추세를 만들 만큼 적극적인 매매패턴을 보이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거래소시장이 전저점에 대한 지지를 시험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심리적 지지선인 700선에서 바닥권을 확인한다는 분석이다. 시장전반에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고 대외여건이 불안하다는 점 등은 반등의지를 제약하는 원인이 될 것 같다. 그러나 반등을 가능케하는 긍정적인 변수들도 있다. 우선 매수차익잔고가 3000억원대로 축소돼 이번주 있는 만기부담이 크게 줄은 상황이다. 따라서 트리플위칭에 대한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뉴욕증시도 과매도권에 들어가 기술적 반등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우증권 조재훈 팀장 미국와 한국증시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투자심리의 안정이다. 미국에서는 11일이, 한국에서는 트리플위칭 데이가 있는 12일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주초는 짙은 광망세가 이어질 것 같다. 그러나 조정이 나타날수록 가격 메리트가 크게 부과될 수 있다.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누적 순매수를 청산한 상태지만 적어도 매도로 일관하고 있지는 않다. 또 현물시장의 외국인들도 4일이후 순매도로 전환됐으나 그 규모가 크지 않은 모습이다. 따라서 좀 더 긴 호흡으로 차분한 대응에 임하길 바란다. 적어도 현시점에서 매도를 서두를 단계는 아니다. ◇대신증권 조용찬 수석연구원 거래소시장은 이전과 달리 기관들의 손절매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지수 700선의 심리적 지지력이 강해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통신주, 4분기에도 실적개선 속도가 뚜렷한 자동차, 석유화학, 전기전자 업종대표주는 하방경직성이 강하고 가치재평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막바지 변동성 확대를 확대를 이용해 조정시마다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 ◇굿모닝신한 김학균 수석연구원 지난주말까지 누적된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3000억원선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주 트리플 위칭데이 도래에 따른 수급상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 같다. 다만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한 시장 전반의 수급여건은 정체상태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유동성 보강 기대를 높이고 있는 부동산 경기 진정책도 아직 기대감 차원에 그친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주식시장으로 유동성 보강을 염두해 둔 적극적인 시장접근을 고려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코스닥기업의 스캔들과 관련 개인들의 한정된 자금이 거래소시장의 개인 선호 종목으로 집중, 유동성 배분의 관점으로 최근의 시세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2002.09.08 I 한형훈 기자
  • 실적 주가에 반영되지 않는 6가지 이유-신영
  • [edaily 한상복기자] 신영증권은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6가지 요인에 의해 실적의 주가 반영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하이닉스 문제, 프로그램 매매의 시장 영향력 증대, 외국인 투자가의 지속적인 매도, 이익의 질의 저하, 가치 투자자 시장 이탈, 정국 불안 등의 요인이 실적 대비 저평가 현상을 가져오는 주요인이라고 지목했다. ◇하이닉스 문제 아직까지 그 처리 방향에 대해 정부도 기업도 투자자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자본금 25조원의 거대공룡 하이닉스는 8월중 거래소 전체 거래량과 거래다금으로 각각 57.4%, 15.5%를 차지, 정상적인 시황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장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추구 보다는 단기에 유동성이 높고 변동성 심한 주식으로 한탕 해보자는 심리가 만연해 있는 것이 시장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고 신영증권은 지적했다. 신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증권거래소인 미국 NYSE의 거래량이 15억~18억주 가량인데 하이닉스 한 종목이 10억주를 넘는 날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은 뭔가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매매 현재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 관련 매매와 하이닉스 매매,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면 매우 적막한 상황이다. 신영증권은 현재 한국 증시에서 프로그램 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15% 내외로 미국의 40~50%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지수의 영향력에 있어서는 미국과 비교할 바가 아니라고 밝혔다. 향후 장세가 본격적인 상승을 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업종별 종목별 뚜렷한 테마나 주제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일시적이고 급격한 선물 매수 또는 매도 포지션에서 등장하는 베이시스 변동이 프로그램 매매를 촉발, 시장이 방향을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외국인 영향 외국인이 최근 한국의 펀더멘털의 탄탄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도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글로벌 펀드의 환매에 따른 불가피한 매도의 성격이 짙다고 신영증권은 해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92년 한국시장이 개방된 이후 연간 단위로 순매도를 기록한 적이 없는데 올들어 8월말까지 총 5조39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특별한 계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올해는 최초의 연간단위 순매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 이익의 질적 문제 신영증권은 기업들이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했다고는 하지만, 생각만큼 그 질이 우수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우선 전체 매출액 증가율이 0.69%로 미미한데다 원화의 강세에 따라 환차익이 순익의 17%를 차지했다는 점, 대기업들이 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나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 실적만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가치투자자 시장 이탈 지난 2000년 초반까지 시장을 장식했던 성장형 투자자와 모멘텀 투자자들이 시장을 그르치고 난 뒤 가치투자자들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회계자료의 신빙성마저 흔들렸다는 것이다. 신영증권은 조급해진 시장이 가치투자의 장기적인 안목에 대해 회의를 느끼며 펀더멘털 반영보다는 단지 동물적인 감각에 따라 시세가 좌우되는 불안한 양상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가치투자자들을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정치불안 연말로 예정된 대선까지는 기업들의 투자는 물론 모든 경제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어떤 기업이 어떤 형태로 비리에 연루되어 있을지 모르는 만큼, 주식매수의 적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열풍도 이같은 현상과 무관치 않아보인다고 신영증권은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이같은 6가지 문제점이 급속히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주가의 큰 폭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절대 P/E 수준이 낮고 심리적으로도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주가는 3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9월말 또는 10월초를 변곡점으로 향방의 분수령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9월중에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코스닥보다는 거래소 종목이 우세해 보이며 다소 긴 안목을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2.09.03 I 한상복 기자
  • (증시조망대)유동성랠리, 기대일까 변화일까
  • [edaily 임관호기자] 9월 첫날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8월 양봉차트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750을 회복하며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747.8포인트)을 상향 돌파했다. 기술적으로 추가상승이 예상된다. 우려와 불안으로 조심스럽게 진행되온 상승세가 점차 안정적인 상승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전일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배경은 크게 세가지. 첫번째로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책과 부동자금의 증시유입 방안 적극 추진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회복과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 확산이다.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돌려놓는데 일등공신이었다. 두번째로 전일 발표된 전경련의 기업실시자수의 상승과 8월중 수출증가율의 예상밖 선전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세번째로 외국인들의 6일만의 순매수전환이다. 지난 주 5일동안 내리 매도에 주력했던 외국인들이 전일에는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여 외국인 매도에 따른 불안심리를 일거에 잠재웠다. 전일 주식시장에서의 가장 큰 업종별 특징은 전기전자, 통신등 외국인 선호주의 강세와 일반인 선호하는 건설, 증권, 금융 등 유동성장세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저가메리트가 있는 저가대형주에 매기가 몰렸다. 증권사 데일리 대부분이 이 같은 배경을 근거로 상승진행형의 인식, 안정회복 등 유동성랠리 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는 아직은 유동성랠리를 논할 때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아직까지는 판단하기 힘들고 주식자금 유출입상황도 거의 제자리 수준임을 감안할때 유동성랠리의 필요조건이 아직은 충족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현장세가 유동성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물론 펀더멘털 개선과 자금유입이 뒷받침이 안되는 유동성랠리 기대장세는 단기적인 특성이 있지만 아직은 그 어느쪽도 판단을 유보해 놓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정말 부동산시장을 맴돌고 있는 시중자금이 주식쪽으로 유입될지, 아니면 안전자산인 채권쪽으로 유입될지, 아니면 정부의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부동산시장에 잔류하게 될지 두고봐야 할 일이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전환, 물론 선물시장의 외국인은 여전히 투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그렇지만 외국인의 선물누적순매수포지션 9000계약수준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규모다. 전일도 4000계약이 넘는 순매도를 보이다가 1600계약의 순매도로 그 폭을 줄였지만 언제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설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매수차익거래잔고도 좀처럼 줄고 있지 않아 항시 매물로 대기하고 있다. 유동성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증시의 영향을 안받을 오늘 증시를 상승쪽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오늘 열릴 미국증시를 의식한 매물은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있다. 3일 미국증시에서는 8월자동차 판매, 7월 공장주문, ISM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아직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될 때이다. 서서히 일어날 변화에 대해 가벼운 순환매로 대응하며 장기적 관점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부실 수방체계" 피해 키웠다 - 서울전역·고양 풍동 등 오늘부터 투기과열 지정 - 이번엔 "물가태풍" 비상 - 전국 물류대란 초비상 - 가정용 전기료 인하추진 - 농산품등 22개품목 특별관리 - 국회 첫날부터 공적자금 국정조사 진통 - 창투사 60% "개점휴업" - 기업체감경기 회복세..전경련 9월 BSI 118.5 - 이재용씨등 증여세 510억 납부 - "아폴로 눈병" 전국 확산..서울등 28개교 휴교령(조선) - KT, 일정요금만 내면 무제한으로 전화사용 - 비과세 저축시한 연장키로 - 8월중 수출증가율 전년 동기대비 20.4% 증가 [증권사 데일리(3일자)] LG증권 : "차트우량주 중심의 시장 순응 전략” 현대증권 : "유동성랠리보다 유동성 기대 랠리가 더 크다" 대신증권 : "코스피, 750선을 넘어서" SK증권 :“지수 6일선 탈환과 함께 새로운 국면 진입 가능성" 동원증권 : "과도한 우려에서 안정상태로 회귀중” 대투증권 : “750포인트 안착여부 확인” 교보증권 :“기대심리에 근거한 조급한 시장대응 유보” 동양증권 : "상승 진행형으로 인식” 서울증권 : “시장 안정추세 강화로 긍정적 마인드 확대” [뉴욕증시] 2일 뉴욕증시 노동절 휴장.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9월 3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인 나흘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31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522억원이 줄어든 9조2012억원을 기록했다. 4일동안 줄어든 예탁금 규모는 3977억원. 위탁자 미수금은 닷새연속 줄었다. 31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43억원 감소한 6291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51.98포인트(+15.58P, +2.12%) ◇투자심리도: 60% ◇상한가잔량: 11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조비(27만주) 쌍용양회(25만주) 중앙건설(15만주) 삼부토건(11만주) 한화우(6만주) 현대건설우(4만주) 수산중공업(4만주) 세림제지(3만주) 신성우(2만주) 대우정밀(1만주) 쌍용양회우(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9.54포인트(+0.43P, +0.73%) ◇투자심리도: 50% ◇상한가잔량: 16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인바이오넷(506만주) 유일반도체(252만주) 부산창업투자(200만주) UBCARE(109만주) 에듀박스(39만주) 스탠더드텔레콤(31만주) 인투스(29만주) 아이씨켐(12만주) 영신금속(10만주) 신영텔레콤(6만주) 소예(2만주) 신라섬유(2만주) 대원씨아이(2만주) 사이어스(2만주) 마담포라(1만주) 에스피지(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4.54포인트(+1.99P, +2.15%) -시장 베이시스, +0.01P.."콘탱고" ◇피봇포인트: 93.95P -1차 저항선: 95,20P, 2차 저항선: 95.85P -1차 지지선: 93.30P, 2차 지지선: 92.05P [ECN 마감] 2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매수잔량 종목이 161개로 매도잔량 25개보다 6배가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이닉스가 992만주로 가장 많은 매수잔량을 쌓아놨다. 또 쌍용양회 9만3000주, 신원 2만5000주, INI스틸 1만9000주, 현대증권이 1만6000주의 사자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반면 삼보컴퓨터는 39만5000주의 매도잔량이 기다리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이날 정규시장에서 두루넷에 대한 추가출자가 악재로 작용,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밖에 계몽사가 6만1000주, SK증권 3만4000주, 강원랜드 1400주, 한국철강이 1000주의 팔자물량을 쌓아뒀다. 하이닉스가 245만주가 체결돼 거래량 1위를 고수했다. 또 현대건설 19만주, 미래산업 9만4000주, 계몽사 7만8000주, SK증권이 3만4000주 거래됐다. 개인들이 전체 거래의 99% 이상을 차지했고 외국인과 기관들은 매매비중이 1% 미만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이전 거래일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08만7478주, 거래대금은 46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02.09.03 I 임관호 기자
  • (기관별 채권전망)금리 하방경직..주식 핵심변수
  • [edaily 이정훈기자] 이번 주(2~6일) 채권시장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수급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밴드 하단을 확인한 뒤 하방 경직성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물경기 둔화와 장기채 수요 등으로 상승압력은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긍정적인 수급 상황 하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한 반면 정책적 기조 변화는 당분간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미국 금융시장과 국내 주식시장 등이 채권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 금리 하방경직성 뚜렷..반등 가능성 9월 단기자금시장은 금통위가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하는 가운데 추석을 맞이한 대규모 자금수요에 따라 은행권 지준이 다소 부족한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은행권이 자금의 시장조달을 늘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CD와 같은 단기금융상품 수익률의 하방 경직성은 뚜렷해질 전망이다. 9월 채권시장은 실물경제의 상승세 둔화 및 장기채권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수익률 상승압력이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가 및 부동산가격 상승을 통한 물가 상승압력은 정책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금리의 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책당국은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할 것이나 물가를 둘러싼 제반여건과 경상수지의 축소같은 요인은 금리하락보다는 점진적으로 금리의 바닥권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9월 채권시장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40~6.0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80~6.40%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9월중 지속되고 유가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부동산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수급여건은 큰 변화가 없고 정책금리 또한 현수준에서 동결될 전망이나 미 금융시장이 안정여부에 따라 금리의 반등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 수급호조 속 거래하단 테스트..하락탄력 약화 이번 주 채권시장은 채권수요 우위의 수급 상황 전개에 대한 기대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중앙은행과 정부 당국의 시중 유동성에 대한 잠재적 태도 변화 가능성이 미치는 심리적 부담이 맞물려 형성되는 거래범위의 하단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국내 변수로는 8월 수출입 실적과 9월 전경련 BSI가 채권수익률 하락을 다소 제한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며, 해외 변수는 8월 시카고 PMI 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8월 ISM 지수가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져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 그리고 국내 증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채권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투신권 단기 채권형 펀드와 MMF 로의 자금유입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우호적이지만, 12월말 법인세 중간예납과 주민세 등 8 월말 세수요인에 따른 국고 수가 주초반 예정되어 있고, 2주 후에 다가올 추석 자금수요에 따른 자금이동 및 월요일 예정되어 있는 한국은행의 추석 물가안정 대책 발표와 동시에 언급될 가능성이 있는 시중 유동성에 대한 평가, 그리고 RP 규제 및 통안채 공급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주 채권수익률 하락이 채권수익률 상승을 노린 국채선물 및 금리스왑 포지션을 정리하기 위한 반대 매매, 9월 국채선물 만기를 19일(30일 기준) 앞두고 선물 평가에 따른 차익거래를 위한 Repo 거래와 국채선물 매수 등이 일정 부분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번 주 채권수익률 하락의 탄력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선물= 추가 금리하락 제한적..현수준 등락 현재 여건상 통화당국이 부동산 과열 때문에 콜금리를 인상하기에는 다소 무리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우선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고 국내경제도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단계이고 금리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락할 경우 소비침체와 더불어 최근 늘어난 부동산 담보대출을 고려할 경우 은행이 재차 부실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리인상은 아직은 시기상조이고 국내경제 회복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미국 불안요소만 일정부분 해소되면 4 분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금리상승 원동력은 물가불안이었고 금리 하락의 원동력은 국채발행 축소에 따른 수급개선이다. 재경부가 9 월 국채를 8 월보다 줄어든 총 1조6300억원 발행하기로 했고 국고채 5 년물을 발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장기물쪽의 수급이 개선될 것이다. 물론 예보채 차환발행 동의안이 2 일 국회를 통과할 예정이여서 예보채 만기 도래액 3660억원이 차환발행 되겠지만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실질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12 월에 만기도래하는 3 조2940억원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채권수급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시장에 상당한 부담이 되었던 경제지표 발표가 일단락됨에 따라 이번주 채권시장은 다소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다. 국채 행물량 축소 등의 수급개선 요인과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미국과 국내 주식시장을 고려하면 채권시장은 다소 강세를 띨 것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금리하락은 향후 물가에 대한 부담감, 금리인하 가능성 무산 등으로 인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추가적인 모멘텀이 시장에 주어지지 않는다면 금리는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국채선물 9 월물의 경우 지난 주말 장 막판 주말을 앞둔 포지션 정리로 선물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하면서 10tick 이 넘는 고평가를 보인 점이 국채선물 가격에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주에는 국고채 3 년물 43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며 통안채 1조원이 만기 도래한다. 이번주 국고채 3년물은 5.30~5.55%, 국채선물 9월물은 106.10~107.00 의 강보합이 전망된다. ◇동양종금증권= 주가연동.. 채권과 동조화 가능성 낮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금은 채권시장에 여전히 우호적인 쪽으로 흐르고 있다. 8월중 투신사 수신은 MMF, 단기형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흐름은 여전히 미약한 편이다. 은행권 수신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자금흐름으로 볼 때, 아직 주가 상승이나, 경기 상승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가 2차 상승 국면으로 진입하지 않는 한, 이 같은 자금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2차 상승국면에 진입할 경우, MMF 중심으로 채권형 수신이 빠르게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추석과 관련된 한은의 자금 공급은 추석이 3주차 후반에 있어, 전반적으로 시중 유동성을 풍부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 채권순증발행은 지난 달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공급면에서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어 있는 편이다. 통안채의 경우 지난 달 순상환되어 9월에는 순증 발행될 것으로 보이나,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큰폭의 순증 발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채의 경우 수신 호조, 회사채의 경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수요 부진 등으로 각각 소폭의 순증 발행에 그칠 전망이다. 미국 채권시장과 국내 채권시장의 동조화 여부는 9월 채권시장의 주요 관전 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볼 때, 미국과 한국 채권시장의 동조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 통화정책과 경제 펀더멘털에서 분명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연내 금리의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적지 않고, 금리를 내리지 않더라도 최소한 인상은 자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9월에도 채권시장은 독자적인 움직임보다는 주식시장에 연동되는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9월중 발표될 국내외 경제 지표를 통해 뚜렷한 경기 방향을 포착하기 어려워,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예측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주식시장에 의존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월에는 8월 미국의 소매판매의 결과와 이를 받아들이는 금융시장의 반응이 향후 채권시장의 향배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소매판매가 다소 부진하더라도 미국 주가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경우, 채권 매도 러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채권 매수가 한동안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월중 지표채권 수익률은 5.35%-5.7%, 5년물 수익률은 5.75%-6.15%에서 각각 형성될 전망이다. 우리는 중순 이후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고, 중기적 관점에서 지표채권수익률이 6.0% 내외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예상일 뿐, 미국의 8월 소매판매 발표 전후의 미국 금융 시장(특히 주가) 반응이 어느 정도 감지될 때까지 양 극단을 노린 투자 패턴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투증권=박스권 상단 불안..국3년 5.40~5.60% 지난달 중순 이후 채권시장은 1)미 주요기업 CEO들의 재무정보 책임서약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분위기 조성 2)국내외 주가의 바닥다지기 및 상승 조짐 3)국고채 바이백을 통한 시장참가자들의 금리바닥에 대한 불안심리 노출 4)미 연방은행 총재들이 금리인하가 조만간 없을 것임을 시사 5)중동불안에 따른 유가급등세 6)1,200원대로 복귀한 원/달러 환율 상승 7)외평채 발행한도 확대 등에 따른 수급악화 가능성 8)당국의 정책기조 수정 계획이 없음 재확인 등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금리의 변곡점 인식이 강해졌다. 국고3년 수익률은 재차 5.40%를 상향돌파, 빠르게 과매도 국면으로 진입하였다. 지난주 내내 1)소비자물가 상승률 급등(전월대비 0.7%) 2)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 3)유가상승 등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채권수익률은 과매도 국면에 진입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채 5년물의 발행계획이 없는 9월 채권수급에 대한 기대감과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의 채권매수,그리고 향후 큰 폭의 금리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인식도 작용하였지만 채권수익률은 뚜렷한 하락요인 없이 결국 경기인식 변화와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기 전 수준인 5.40%대로 복귀하였다. 추가적인 수익률 상승을 위해서는 통화정책과 실물지표에서든 채권수급에서든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면서 국고채3년물 기준 5.40~5.60%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기간조정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매물대를 감안할 경우 상하단의 견고성, 특히 상단의 견고성이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내재된 기간조정 양상을 띨 것으로 판단된다.
2002.09.01 I 이정훈 기자
  • 거래소, 5개월만에 양봉전환..736.40P(마감)
  • [edaily 한형훈기자] 종합주가지수가 730선을 회복하며 8월 주식시장을 마무리했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선물 매수세와 이로인해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또 전윤철 경제부총리가 부동산자금의 증시유입 유도, 연기금의 주식운용규정 완화를 검토 등을 밝혔고 여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설 등이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강보합에서 출발했다. 새벽 나스닥시장이 사흘만에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개장전 분위기를 돋궜다. 그러나 장초반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를 보이자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현물시장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선물시장이 지수방향을 결정지었다. 오전 10시가 넘으면서 선물시장의 기관들이 매수규모를 늘였고 외국인들도 오후들어 순매수로 전환, 상승세에 탄력을 붙였다. 이에 힘입어 장초반 600억원에 달했던 프로그램 순매도가 점차 규모를 줄여나갔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46포인트(1.58%) 오른 736.40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월간기준으로 4개월 연속 음봉을 마감하고 얇지만 양봉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들이 9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들은 각각 415억원, 56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80억원, 비차익이 363억원으로 전체적으로 443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전일(11억544만주)보다 줄어든 8조551만주, 거래대금은 어제(1조9989억원)보다 늘어난 2조4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 포함 562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 219개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유통과 운수장비, 건설, 통신 등이 2~3%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화학과 비금속, 기계, 전기가스, 은행, 증권, 보험 등도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과 철강금속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상승분위기가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강보합, SK텔레콤이 2.16%, 국민은행이 1.63% 올랐다. KT는 3.60%, 한국전력은 강보합으로 끝났다. 이밖에 LG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신세계 등이 4~5%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POSCO와 기아차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대우증권 황준현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은 선물시장 강세가 현물시장을 끌고 올라갔다"며 "현물시장의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지 않는 점, 선물시장의 외국인들이 롱플레이(Longplay)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일단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추가상승 여부를 타진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02.08.30 I 한형훈 기자
  • (증시조망대)선물 외국인, "전약후강" 바란다
  • [edaily 임관호기자]오늘 주식시장 해법은 선물시장 외국인에게서 그 정답을 찾아야 한다.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수포지션 15000계약, 매수차익거래잔고 9000억원 상회.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느낌이다. 그 동안의 외국인의 움직임을 봤을 때 방향성을 틀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일 외국인은 매수차익거래잔고의 매물화 가능성 속에 역공을 전개해 선물순매수에 의한 프로그램매수를 유발시켰다. 그 덕분에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제법 큰 규모의 매도를 했음에도 말이다. 의외의 반응이었지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시장 일부의 지적처럼 현재의 선물시장 외국인이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진짜 외국인’이 아니라며 가능한 일이다. 최근 2-3개월간 선물시장 외국인은 단기포지션을 구축하며 매도와 매수를 발빠르게 구사해 오고 있다. 이 같은 행태를 보이는 선물시장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당분간 쉽게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선물시장을 이용한 단기차익 실현에만 집착하는 것이다. 단기차익을 낼려면 시장을 좌지우지해야 하고 시장이 원하는 정반대 방향으로 끌고가야 마음먹은대로 차익을 낼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물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진정한 바닥에 다다르려면 선물시장 외국인의 이 같은 행태가 없어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즉 선물시장 외국인의 단타매매가 사그러지는 시점이 시장의 진정한 바닥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런 가정하에서 오늘 외국인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선물 9월물의 만기가 다가오고 있다. 다음주까지는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외국인의 누적매수포지션과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부담스러운 지경에 와있기 때문이다. 미국증시도 다시 경제지표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6일 미국증시의 특징은 재료보다는 반발매수에 성격에 강했다. 전약후강으로 마치며 뭔가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어쩌면 27일 발표될 8월 소비자신뢰지수에 대한 기대의 선반영일 가능성이 높다. 7월 미국증시의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신뢰지수의 호전을 기대하는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외국인은 오늘도 선물순매수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내일은 물량털기를 할 것이다. 아니면 오늘부터 그런 기대감을 업고 슬슬 청산할 가능성도 있다. 어떤 전략이 그들의 이익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인지는 판단해야 할 문제이다. 일단 주가는 소폭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지지선이었던 5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져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선물시장의 외국인들은 국내증시도 전약후강의 모습을 그리며 끝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그래야 그동안 쌓아놓았던 물량을 쉽게 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정이다. 아무튼 오늘 증시는 가볍지는 않다. 무겁다. 관망자세를 견지하며 매를 미리 맞았던 중소형 우량주에 집중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길이다. 또한 반도체 DDR가격이 보합세로 상승세를 멈췄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한다. 반도체 DDR가격의 궤와 같이 외국인의 매매행태가 변화됐음을 되씹어봐야 할때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장대환 지명자 "전국 부동산 12건 세 탈루" - 대우차 협력업체 29일부터 부품공급 중단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가정용 8%인하"-산자부 요금개편안 - 술에 5% 건강부담금 메긴다 - 델타정보 500만주 허위매수 혐의..대우증권 직원 추적 - 삼성전자, 자사주매입 90% 완료 - 기아특수강 인수에 해원에스티 단독응찰 - 조흥은행, 당분간 합병안해-홍석주행장 -"한국 시중은행 5∼6개가 적절"-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 - 하나은행 3대주주, 동원그룹 부상 - 코오롱, 폴리이미드 사업화 - 디스플레이업계, 관세감면·금융지원 건의 - 금감원, 동부화재 자금흐름 조사 - 정부, "차 특소세인하 연장 불가능" 최종입장 - 美 주식형 펀드 7월 500억불 인출..사상 최대규모 - 美·英, 이라크 공습 [증권사 데일리(27일자)] LG증권 : "추가 조정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현대증권 : "기술적 반등 단절- 박스권 구도로 사고 전환" 대신증권 : "상향 채널의 시작" SK증권 :“매를 먼저 맞은 종목은" 동원증권 : "자연스런 기술적 조정” 신영증권 : “추세확인에 의미를 둔 매매전략” 교보증권 :“하락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방어투자” 서울증권 : "단기조정후 2차 반등국면 진입 가능성" 동양증권 : ”단순조정 그 이상의 의미는 아닌듯” [뉴욕증시] 8월 마지막 주 첫날 뉴욕증시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렇지만 이날 상승은 지난 주말 급락에 따른 반등성격이 짙었다. 특히 지난 주말 시장급락을 주도했던 기술주와 금융주들이 특별한 재료없이 상승해 이를 반영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며 시장을 출발했다. 7월 주택판매가 신규와 기존 모두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해 더블 딥 불안을 해소시켰지만 주가상승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오히려 월마트 등 소매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 등이 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 였다. 그렇지만 월리엄 풀 세이트루이스 연방총재의 경제회복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 막판에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며 지난 주말 급락세를 보였던 기술주와 금융주가 급등세를 보여 상승세로 밀어붙혔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마감 1시간 정도를 앞두고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결국 주말대비 0.52%, 46.05포인트 상승한 8919.01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 역시 다우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0.80%, 11.05포인트 상승한 1391.67포인트로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75%, 7.09포인트 상승한 947.9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84%, 7.36포인트 오른 407.49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0억279만주로 간신히 10억주를 상회했으며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1799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77대953을, 나스닥은 2087대1229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유가는 배럴당 29달러를 상향돌파하며 상승세로 반전했고 금값도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310달러선을 상회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8월 26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7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4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78억원이 줄어든 9조524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도 7일만에 소폭 줄었다. 미수금은 6892억원으로 전일대비 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34.79포인트(-5.72P, -0.77%) ◇투자심리도: 70% ◇상한가잔량: 6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계몽사(335만주) 중앙디지텍(53만주) 고제(42만주) 현대DSF(26만주) 신성무역(10만주) LG생명과학우(5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9.40포인트(-0.45P, -0.75%) ◇투자심리도: 80% ◇상한가잔량: 18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사이버텍(165만주) 미주제강(40만주) 세림아이텍(38만주) 소프트포럼(34만주) 이니텍(33만주) 지이티(23만주) 가드텍(16만주) 인터스타테크(15만주) 서한(11만주) 피씨디렉트(9만주) 신화정보(7만주) 소프트윈(3만주) 엔에이씨정보(2만주) 헤스본(1만주) 쌍용정보통신(1만주) 삼화기연(1만주) 반포텍(1만주) 링네트(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2.40포인트(-0.80P, -0.88%) -시장 베이시스, -0.05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92.43P -1차 저항선: 92.92P, 2차 저항선: 93.48P -1차 지지선: 91.87P, 2차 지지선: 91.38P [ECN 마감] 27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인 가운데 특히 하이닉스와 광동제약 등에 사자주문이 집중됐다. 이날 거래에서는 매수잔량 종목이 181개인데 반해 매도잔량 종목은 5개에 불과해 매수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하이닉스, 광동제약, 계몽사 등에 매수잔량이 각각 59만4650주, 34만530주, 30만3570주씩이 쌓였다. 싸이버텍, 대우증권, SK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7만4995주의 매도잔량을 쌓은 주성엔지니어에 이어 쌍용차가 6만3410주의 매도잔량을 쌓아 매도잔량 상위 1,2위를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는 실적 및 물량부담으로 낮 정규시장에서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91만7868주와 49억6932만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457만주와 24억원2340만원어치 거래되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그 밖에 최근 대우증권 인수가능성이 제기됐던 SK증권과 새롬기술, 쌍용차 등이 거래량에서 상위 순위를 기록했다.
2002.08.27 I 임관호 기자
  • 광주신세계 등 삼성 모닝미팅(23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3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INI스틸 : 2002년, 2003년 EPS 각각 24%,5%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2002년과 2003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24%와 5% 상향조정하는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2/4분기 실적과 올 하반기 예상되는 517만주(총발행주식수의 4.2%) 자사주소각 때문. 6개월목표주가 8,600원 (2003년 P/E 10배)과 함께 투자의견 BUY 유지 - 2분기 경상이익은 전분기대비 320%,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한 915억원으로 예상보다 22% 높음. 이는 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익과 금융비용 감소 때문임. 3분기 이익은 계절적인 비수기에다가 환차익감소로 2분기대비 59 % 감소한 후 (전년동기대비로는 흑자전환) 4분기에는 20% 증가 전망 - 2/4분기실적 :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수준이나 경상이익은 당사예상보다 22 % 높아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5% 늘어났음. 이러한 증가는 전반적인 철강수요회복에 따라 판매량이 13% 늘어난데다가 평균가격도 2% 상승하였기 때문임.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12.3% 감소하였는데, 이는 전년동기비 280억원의 인건비상승(작년에는 3/4분기에 임금협상이 타결되어임금인상분이 반영되었으나, 올해에는 2/4분기에 임금협상이 타결되어 올해 임금인상이 반영됨) 때문임. 경상이익은 199% 늘어났는데, 이는 외환평가이익 및 금융비용 감소로 109억원의 순영업외수익이 발생하였기 때문임. (전년동기에는 613억원의 순영업외비용 발생) 올 1/4분기대비로는 2/4분기부터고철가격 상승과 수요증가에 따른 본격적인 제품가격 인상으로 매출액이 19%, 영업이익은 84%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320% 늘어났음. 이러한 2/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수준이나 경상이익은 당사 예상보다 환차익과 금융비용감소 등으로 22% 높아졌음. 2/4분기말 동사의 부채비율은 129%로 부채가 부동산 매각과 이익증가 등으로 약 1690억원 감소(7% 감소)하여 2001년말 대비 159%보다 낮아졌음. - 2002년과 2003년의 주당순이익 24% 와 5% 상향조정 2002년과 2003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24%와 5% 상향조정하는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2/4분기 실적과 하반기에 예상된 517만주 (총발행주식수의 4.2%) 자사주소각 때문임. 이러한 이익조정의 결과 주당순이익은 2002년에 3.7배 증가하고 2003년에는 25% 감소할 전망임. 2003년의 이익감소 전망은 국내 건설투자가 올해 4%에서 내년에는 하반기에 2% 증가로 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인데다가 환차익 감소 때문임. 6개월~1년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은 작년 5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하여 2002년말까지는 18% 늘어나고 2003년에는 10% 감소할 전망임. 올해 분기별로 보면, 올 2/4분기 주당순이익이 올해 가장 높고, 3/4분기에는 장마, 고온 등 계절성과 환차익 감소로 2/4분기대비 59% 감소하고 (전년동기대비로는 흑자전환), 4/4분기에는 다시 20% 늘어날 전망임. 한편 동사의 원화환율 민감도를 보면 10원이 원화강세가 되면 40억원의 경상이익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수출매출과 고철 등 원재료 수입액이 약 4.7억달러로 비슷하지만 약 4억달러의 달러부채가 있기 때문임. - EB및 채권자지분으로부터 8,000원대에서 주가 매도압력 동사의 주가는 8,000원대에서는 매도압력이 클 것으로 보임. 첫째로 지난 7월초에 2700만주 자사주중 2100만주를 GDR를 발행하여 1.3억불규모의 교환사채(발행가격 7,200원)를 발행하였음. 발행후 40일이 지난 8월11일부터는 국내주식으로도 주식전환가능하고 내년초부터 채권자지분 29%도 장내매각이 가능해짐. * 삼성전자 : 2002~2003년 EPS 각각 11.1%, 11.3% 하향조정 (동 뉴스는 7월 22일 기관투자자에게 사전배포되었음) [뉴스 코멘트] * Korea fund flow weekly Highlight 1. 지난 주, 혼합 및 순수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에 힘입어, 전체주식형 잔액이 530억원 증가함. 이 중, 혼합 및 순수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 규모는 주식시장의 큰 폭 조정으로 전주의 2,000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한 670억원에 그침. 당사는 단기적인 증시전망의 악화로 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 추세가 당분간 둔화될 것으로 전망함 2. 단기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으로 전체채권형 잔액이 2조원 증가함. 특히, 증시전망의 악화로 인한 시중부동 자금의 유입과 금리하락에 힘입어, 단기채권형 잔액이 2.5조원증가함. 반면, 장기채권형의 경우 시중금리의 반등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잔액이 5,120억원 감소함. 장기채권형의 잔액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3. 은행예금과 금전신탁 잔액은 각각 6,210억원과 1,240억원 증가함. * 채권분석 : 금리 연중 최저치까지 하락 - 주가하락에 힘입어 시장금리 연중 최저치 기록 최근 채권시장은 미국 증시침체로 인한 국내 주가 하락에 따라 미국시장과의 차별화 기대가 약화되며 강세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음. 특히 지난주 그린스펀 미 FRB의장이 미국경제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주가하락이 거듭되자 시장금리도 주가에 연동되며 큰 폭으로 하락,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였음(국고채 3년물 기준 5.45%) - 채권시장, 당분간 강세국면 유지 현재 채권시장의 컨센서스는 미국 금융불안에 따라 국내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모아지고 있음. 하반기에는 상반기중 성장을 이끌었던 내수가 다소 둔화되고 수출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환율하락과 미국경제 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수출주도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급속히 후퇴하고 있는 상황임. 대내적 금리상승의 모멘텀이 크지 않은 가운데 채권시장이 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시장에서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고 뚜렷한 경제회복 시그널이 제시되기 이전에는 당분간 채권시장의 강세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임. 한편 정부는 환율의 추가하락을 억제하기 위해 외평채의 발행한도를 확대하기로 결정하였음. 현재 장기채권이 물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외평채 발행이 단기적으로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음. * 광주신세계 : 2/4분기 잠정실적은 저조한 6월 실적의 영향으로 당사 예상을 하회 ; 투자의견 BUY 유지 - 광주신세계의 2/4분기 잠정실적은 전반적으로 당사 예상치를 다소 하회하였음(당사 전망치는 시장 consensus 대비 최상단에 있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731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4.5%, 13.8% 증가한 68억원과 72억원으로 나타남. 매출액은 당사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당사 전망치를 각각 14.9% 12.0% 하회하였는데, 이는 저조한 6월 실적 때문으로 판단됨. 동사의 6월 실적은 종업원 인센티브 계상과 1분기 회계감사를 위한 다양한 비용계상의 원인으로 저조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보였음. 한편, 동사는 현재 2002년 P/E 3.8배, FV/EBITDA 1.0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매력적인 valuation 수준이라고 판단됨.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2002.07.23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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