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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5.4조↑, 8개월째 증가…증가폭은 둔화
  • 은행 가계대출 5.4조↑, 8개월째 증가…증가폭은 둔화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 5조원 이상 늘어나며 8개월째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중단 등 정부의 대출 규제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사진=연합뉴스13일 한은이 발표한 ‘2023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1조9000억원으로 지난 10월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10월(6조7000억원) 대비 증가폭은 둔화됐다. 기타대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담대는 지난달 5조8000억원 늘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가 둔화됐음에도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잔금수요가 확대되면서 10월(5조7000억원)과 비슷한 증가 규모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월 3만7000호 △9월 3만4000호 △10월 3만1000호를 기록하는 등 줄어들고 있다.한은은 정부의 대출 관리·강화 조치 영향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9월 이후 주택매매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보면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매매가 둔화되면서 주담대 수요가 축소되곤 있지만, 11월에 입주 물량이 많다 보니 입주 잔금 마련을 위한 집단대출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체 주담대 증가 규모가 축소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기타대출은 3000억원 줄었다. 한 달 만의 감소 전환이다. 고금리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연휴 소비자금 및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소유 등 직전월 일시적 증가요인이 소멸되면서 감소했다.자료=한국은행은행 기업대출은 7조3000억원 늘어 11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폭은 10월(8조1000억원) 대비 줄었다. 대기업 대출은 운전자금 수요를 중심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연말을 앞두고 신규 대출을 늘리지 않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10월(4조3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중소기업 대출은 5조8000억원 늘었다. 일부 은행의 대출 확대 노력 등 영향으로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증가 규모가 10월(3조8000억원)보다 확대됐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9000억원 증가했다.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는 공기업을 중심으로 2조1000억원 순상환됐다. 석 달 만의 순상환 전환이다. 회사채는 계절적인 투자수요 부진 등으로 9000억원 순상환됐다. 8개월째 순상환이다.은행 수신은 지난달 28조4000억원 들어오며 한 달 만에 늘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지자체 자금 등이 유입되면서 6조원 늘었다. 정기예금은 예금금리 상승, 은행의 법인자금 유치 노력 등으로 13조7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채는 발행한도 제한이 완화된 가운데, 정기예금 만기도래에 대비한 자금조달 수요 등으로 11조5000억원 증가했다.자산운용사 수신은 14조3000억원 유입되며 여섯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채권형 및 기타펀드로 각각 3조8000억원, 8조5000억원 들어온 영향이다. 주식형 펀드로도 4조9000억원 유입됐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법인자금이 유입됐으나 국고 여유자금이 유출되면서 2조5000억원 줄었다.
2023.12.13 I 하상렬 기자
지방 청약 큰집으로 몰렸다…소형 아파트 ‘4.3배’
  • 지방 청약 큰집으로 몰렸다…소형 아파트 ‘4.3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지방 부동산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소형 아파트를 4.3배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 1주차까지 전국 전용 84㎡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6만 2701가구가 공급에 81만 3749명이 접수돼 평균 1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면적 84㎡ 미만 아파트는 2만 3485가구에 24만 5432명이 몰려 1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권역별로는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가 16.22대 1 소형 아파트가 16.54대 1을 기록했으며 지방광역시 중·대형 아파트가 8.3대 1 소형 아파트가 3.14대 1을 기록했다.특히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가 2만 3285가구 공급에 29만 6672명이 몰려 12.74대 1을 기록했으며 소형 아파트가 4250가구에 1만 2727가구가 몰려 2.99대 1로 중대형 아파트와 비교해 약 4.3배 낮았다(광역시 제외 제주도 포함). 지방도시 중·대형 타입 최고 경쟁률은 12월 분양한 충북 청주 ‘원봉공원힐데스하임’ 전용 96㎡가 417.75대 1을 기록했으며 충남 아산 탕정지구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전용 114㎡가 414대 1이 뒤를 이었다.전체 아파트 거래량에서 중·대형 타입의 거래 비중도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 부동산R114 아파트 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도시 면적별 아파트 거래 14만 9797건 가운데 전용 85㎡초과 중·대형의 거래는 총 8849건으로 전체 거래의 5.9%를 차지했다.반면 올해는 전체 아파트 거래 11만5276건 가운데 7.3%(8407건)로 거래비중이 증가했다(1월~10월 거래량 통계 기준). 소형(전용 60㎡이하) 아파트 거래는 작년 53.6%에서 올해는 45.8%까지 줄며 중·대형 선호도가 높아졌다.이처럼 지방도시에서 중대형 면적이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도시는 수도권 대비 집값 부담이 크지 않아 넓은 집을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일부 소형 아파트에서 오히려 미달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앞으로도 단기간에 지나치게 공급이 급증하지 않는 한 지방도시에서 중대형 면적의 선호도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을 내다보고 있다. 또한 경기가 회복되고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 가격 상승 여력이 더 큰 중대형 면적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가운데 지방도시에 분양 예정인 신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충남 아산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중·대형 위주의 전용면적 84·96㎡ 총 11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내부설계로는 전 가구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 ‘ㄷ’자형 주방 설계 타입별 알파룸 펜트리 등을 적용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약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을 비롯해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들이 조성된다. 도시개발구역은 탕정택지지구와 연결되며 탕정역과 인접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 일원에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중대형 평형 위주의 전용 84~159㎡ 총 92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경북 영주에는 GS건설이 전용면적 84~117㎡로 구성된 ‘영주자이 시그니처(763가구)’의 청약 접수를 이달 18일부터 받는다.이 밖에도 광주광역시 북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공동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이 1월 분양 예정이다. 총 1466가구(2블록 785가구 3블록 681가구) 규모로 2개 블록 모두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2023.12.13 I 박지애 기자
"내년에도 시장 정상화와 가계부채 축소 줄타기 지속 예상"
  • "내년에도 시장 정상화와 가계부채 축소 줄타기 지속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시장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주택공급 등 시장 정상화와 가계부채 축소 사이에서 줄타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도입’,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 신설’, ‘혼인 증여재산 공제 도입’ 등이다.부동산R114는 13일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등을 포함해 2024년 달라지는 주요 부동산 제도를 정리해 발표했다.◇1월부터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내년 월별로 도입될 예정이거나 시행되는 제도는 다음과 같다. 1월엔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도입’이 예고돼 있다. 신생아 출산가구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가 지원된다.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에 출산한 무주택 가구(2023년 출생아부터 적용, 혼인 여부 관계없음)가 그 대상이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자산 5억6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연 1.6~3.3%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주택가액 9억원 이하) 빌려주며,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자산 3억61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연 1.1~3.0% 금리로 최대 3억원까지(보증금 수도권 5억원, 지방 4억원 이하) 빌려준다.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대출 모두 처음 받은 금리를 5년간 적용한다. 추가 출산 시 1명당 0.2%P의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해 출산 가구의 주거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혼인 증여재산 공제도 도입된다. 신혼부부가 양가에서 결혼자금을 증여세 부담 없이 3억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되며, 2024년 1월 1일 증여분부터 적용된다. 부모나 조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혼인신고일을 기점으로 전후 각 2년 이내 총 4년간 재산을 증여 받는 경우 기본 공제 5000만원(10년간)에 1억원을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 주택청약저축 납입액 소득공제 범위도 확대한다. 주택청약저축 납입액 소득공제 한도를 연 24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상향한다. 그동안 주택청약저축 납입액의 소득공제 한도는 연 240만원이었다. 그러나 2022년 6월부터 15개월째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청약통장 보유 혜택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다만,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법이 통과되면 2024년 1월 1일 이후 납입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도 확대된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하고 주택가격 기준을 상향한다. 현재 무주택 또는 1주택 근로자인 가구주가 취득 당시 기준시가 5억원 이하인 주택을 대출받아 산 경우 근로소득에서 대출 이자상환액을 공제받을 수 있는데, 공제금액이 최대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한 전월세 계약 때 공인중개사 인적정보 기재 의무화가 시행된다. 전월세 계약 신고 때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의 이름, 사무실 주소, 전화번호 등의 인적 정보 기재를 의무화한다. 신고해야 하는 정보는 부동산 소재지와 명칭, 등록번호, 전화번호, 대표자명, 소속 공인중개사다. 2024년 1월 1일 도입을 목표로 하며, 적용 대상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시행 이후 최초로 체결되거나 갱신, 변경, 해지되는 임대차 계약부터다. 이와 더불어 역세권 등에서 완화된 용적률로 지어진 주택의 일부를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1월 19일부터 시행된다. 추가 완화 용적률의 50% 이상을 나눔형으로 공급해야 한다. 이 경우 토지 인수가격은 감정평가액의 50%로 규정된다. 재건축 과정에서 공공분양주택을 제공할 경우, 준공업지역도 법적 상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되고, 정비계획 입안요청제도도 도입된다. 3월엔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 및 부과 구간 단위가 완화된다. 재건축을 한 뒤 집값이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조합원들은 초과이익에 대해 일부 돈을 내야 한다. 이때 부과되는 초과이익 부담금의 면제 기준이 현행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높아진다. 또한 부과 구간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완화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전국적으로 재건축 부담금 부과 단지가 111곳에서 67곳으로 줄어들고, 평균 금액은 88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기 신도시 특별법 및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 등 4월엔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라 조성된 후 20년 이상 된 100만㎡이상 택지를 대상으로 용적률 규제 완화, 안전진단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즉, 낡은 신도시 아파트 용적률을 높이고 안전진단을 면제해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 적용이 가능한 지역은 주로 1기 신도시(분당, 일산, 중동, 산본 등)이며, 수도권 택지지구, 지방 거점 신도시 등 전국 51개(수도권 24개 지역) 지역, 103만 가구다.5월엔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 신설이 예정돼 있다. 정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신생아 특별공급’을 신설한다. 그간 출산 장려 주택정책이 기혼가구에게 혜택을 부여해 간접적으로 출산을 장려했던 것에서 탈피해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준다. 이를 위해 연 7만가구 수준의 공공 · 민간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분양(연 3만가구)의 경우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2년 이내에 임신 · 출산을 한 가구를 대상으로 특별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민간분양(연 1만가구)은 생애최초 ·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중 20%를 출산가구에게 우선 공급한다. 7월엔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가입 요건 강화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 가입 요건인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이 100%에서 90%로 강화된다. 기존에 등록한 임대주택은 2026년 6월 30일까지 적용을 유예한다. 주택가격 산정 때는 주택 유형 및 가격에 따라 공시가격의 최대 190%를 주택가격으로 인정했으나 140%까지만 인정한다. 이에 따라 임대보증보험도 공시가격의 126%(공시가격 적용 비율 140% × 전세가율 90%) 이하로 가입 기준이 강화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내용 및 시행 시점 등은 변경될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내용은 관련 공공기관 등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12.13 I 이윤화 기자
LS머트리얼즈 ‘따따블 2호’…박스피 속 ‘공모주 불패’ 계속
  • LS머트리얼즈 ‘따따블 2호’…박스피 속 ‘공모주 불패’ 계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에코프로머티가 상장 이후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데다 케이엔에스(432470)에 이어 LS머트리얼즈(417200)까지 연이어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하면서다. ‘파두’의 어닝쇼크 냉기가 돌았던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다시 온기가 감돌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LS머트리얼즈 급등…케이엔에스에 이어 ‘따따블 2호’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공모가(6000원) 대비 300%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가 신규상장 종목의 상장 첫날 가격 제한폭을 확대한 이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두 번째 사례다. 앞서 2차전지 전류차단장치 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 케이엔에스도 지난 6일 상장한 후 급등하더니 공모가(2만3000원) 대비 300% 오른 9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따따블 1호’에 오른 바 있다. 올해 하반기 대어급 중 하나인 에코프로머티(450080)가 대성공을 거두며 시장에 안착하며 IPO 시장에 투심이 몰리자 공모주 열풍이 다시 부는 모양새다. FOMC의 경계심리와 연말 대주주 양도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공모주가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특히 공모주에 대한 흐름은 에코프로머티가 바꿨다는 얘기가 나온다. 에코프로머티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2대 1로 흥행에 실패하면서 최종 공모가를 공모가 희망범위(3만6200~4만4000원)의 하단인 3만6200원에 확정했다. 이어진 공모 청약에서도 70.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에코프로머티는 지난달 17일 상장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2일 기준 공모가 대비 287.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비싸다는 논란에도 에코프로머티의 수익률이 최고치를 찍으면서 최근 공모 청약을 진행한 공모주들의 경쟁률도 다시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비교적 낮은 경쟁률 기록한 에코프로머티의 청약을 놓친 개인 투자자들이 새로운 공모주를 찾아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블루엠텍은 지난 4~5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 800.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와 에이텀(355690)도 각각 816.16대 1, 1622.23대 1을 기록했다. 에이에스텍(453860)도 1374.49대 1로 집계됐다.◇ 뜨거워지는 공모주 시장…“시초가 매도 외 투자전략 필요”통상 공모주의 경우 상장 첫날 시초가에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했다. 상장 이후에는 기대감이 소멸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내려앉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에코프로머티와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등의 사례를 거치며 상장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다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전처럼 상장 첫날 시초가에 무조건 매도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어서다. 시장 상황과 업황 등을 살펴 수익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는 충고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53.9%를 보였는데, 종가 기준으로는 66.7%를 보이면서 첫날 유통 물량 출회와 수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화하고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상장 첫날의 시초가 매도 전략 이외 상장 이후에도 전방 시장이나 기업 가치 등이 반영되는 과정에서의 수익성을 기대하는 등 다양한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3.12.13 I 이용성 기자
SH "토지임대부 주택 거래 가능해져…공급 활성화 기대"
  • SH "토지임대부 주택 거래 가능해져…공급 활성화 기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토지임대부 주택을 분양 받은 뒤 전매제한 기간이 지나면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12일 토지임대부 주택을 분양받은 뒤 전매제한 기간이 지나면 자유롭게 건물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주택법 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 전경.토지는 시에 임대료를 내고 건물만 분양받는 방식의 토지임대부주택은 가격이 저렴해 일명 ‘반값 아파트’로 불리지만 2021년 개정 주택법으로 개인 간 거래가 막혀 수급 증대에 한계가 있었다. 거주를 원치 않을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매입(환매)만 가능했다.이에 SH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활성화와 수분양자들의 주거사다리 마련을 위해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관련법을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SH는 이번 주택법 개정으로 건물만 분양주택을 공급받은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전매제한 기간 후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해져 수요 증대 및 공급 활성화의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공사는 정부 정책인 ‘뉴:홈 공급’ 취지에 맞도록 청년·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을 비롯한 무주택 시민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주택을 분양 받고 거주할 수 있도록 저리 금융상품 도입 등 후속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임대료 선납 및 할인 △전매제한 기간 내 해당 주택의 보유기간 등을 고려한 매입금액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과 함께 △장기 모기지 정책 대출 상품을 본청약 이전 제도화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현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신규 초기 대출 상품은 없으나, 정부의 뉴:홈 공공주택 중 이익공유형과 같은 나눔형 주택으로 장기 모기지 대상이다. SH는 LH가 기 공급한 강남 브리즈힐 등 사례를 기반으로 대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공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고품격 공공주택 공급’ 기조에 발맞춰, 건축공정 90% 이상 시점에 후분양하는 경우 투입된 원가를 분양가에 산정할 수 있도록 별도의 건축비 기준을 마련해 국토부에 제안, 제도화를 위해 지속 논의한다는 방침이다.현행 분양가상한제로는 실제 투입된 원가도 국토부가 고시한 건축비를 초과할 경우 분양가로 산정할 수 없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다.김헌동 SH 사장은 “건물만 분양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2016년 폐지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전·현 경기도의 주택 공급 정책인 기본주택 및 반값주택 20만호가 건물만 분양주택으로 3기 신도시에서 대량 공급된다면 수도권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고,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2 I 이윤화 기자
국토부 “실거주의무 폐지법 국회 통과 최선 다할 것”
  • 국토부 “실거주의무 폐지법 국회 통과 최선 다할 것”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에 한해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12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LH 혁신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 브리핑에서 실거주 폐지 법안에 관한 질문에 “빠르면 연내, 늦더라도 임시국회가 소집되면 다시 한번 야당과 협의해 (국회 통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이 1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LH 혁신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차관은 “입주민의 주거 이전을 제한하는 측면도 있고 또한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는 부분도 있어서 폐지하는 쪽이 맞는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이어 “입주민 대부분이 실수요자다. 이분들이 잠깐 목돈이 마련되지 못했다면 그 부분을 채울 기간만이라도 저희가 실거주 의무를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 예외 규정을 담아서 가져가면 안 되겠느냐고 강하게 얘기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앞서 정부는 올해 초 주택 시장이 침체 조짐을 보이자 규제 완화 차원에서 분양가 상한제 주택 청약 당첨자의 2∼5년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여야가 지난달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합의에 실패한 데 이어 지난 6일 법안소위에는 안건으로 상정하지도 않아 국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달 21일 국토법안소위를 추가로 열기로 했으나 야당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합의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야당은 이 제도가 없어지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를 부추길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선 정부의 규제 완화 약속을 믿고 청약을 넣었다가 낭패를 보게 된 예비 입주자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다.
2023.12.12 I 박지애 기자
투게더아트, 신한투자증권과 STO 협업 추진
  • 투게더아트, 신한투자증권과 STO 협업 추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102370)의 자회사인 투게더아트가 토큰증권발행(STO)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투게더아트는 신한투자증권과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 업무 및 토큰증권 사업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 관련 업무와 함께 토큰증권(ST) 유통 시장 참여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투게더아트)투게더아트는 국내 최초 미술품 투자 플랫폼인 ‘아트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일 쿠사마 야요이 ‘호박’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번에 투게더아트는 기초자산의 감정평가를 보다 객관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한국기업평가, 제일감정평가, 한국화랑협회의 평가 보고서를 증권신고서에 기재했다. 금감원 심사를 통과하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투게더아트 관계자는 “투자계약증권 발행 시 투자자의 청약 대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대형 증권사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신한투자증권의 협업을 통해 투자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2 I 최훈길 기자
경기 미분양 ‘제로’ 지역 바로 여기…후속 분양 이어진다
  • 경기 미분양 ‘제로’ 지역 바로 여기…후속 분양 이어진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연말 분양시장에 경기권 ‘미분양 제로’ 지역의 신규 분양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미분양 가구 수 없다는 것은 그만큼 주택수요가 꾸준하다는 의미로 침체한 주택 시장에 다시금 불을 댕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12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경기도의 31개 시군 단위 중 미분양 가구 수가 ‘0’ 가구인 지역은 총 9곳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광명시를 비롯해 △과천 △안산 △오산 △구리 △군포 △의왕 △여주 △가평 등이 미분양 가구 제로를 기록했다.이들 지역은 경기권에서도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실제 이들 지역 중 올해 분양을 진행한 광명, 구리, 의왕 등에서는 치열한 청약 경쟁률과 함께 완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먼저 광명에서는 5월 공급한 광명1R구역 ‘광명자이더샵포레나’와 7월 공급된 광명4R구역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단기간 100% 완판에 성공했다. 특히 광명은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세에도 완판에 성공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구리에서는 2월 공급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완판됐고 의왕에서는 5월 공급된 ‘인덕원 퍼스비엘’이 계약시작 9일 만에 완판을 알렸다.미분양 통계 집계(10월 말 기준) 이후에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명에서는 최근 ‘철산자이 브리에르’가 계약 시작 11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고 ‘트리우스 광명’ 역시 순조롭게 계약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경기도 미분양 제로 지역은 높은 집값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값은 지난 5월 0.53포인트(p) 상승 전환한 뒤 6월 1.03p, 7월 1.32p, 8월 1.43p, 9월 1.11p, 10월 0.66p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또 오산시도 동일하게 5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과천시와 안산시도 6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의왕시와 여주시도 8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연내 미분양 제로 지역 중에서는 광명, 안산, 오산 등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먼저 광명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광명시 광명5R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34~99㎡, 6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안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총 1051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인 511가구 모두 전용면적 59㎡ 타입으로 공급한다. 이 밖에도 오산에서는 라인건설이 ‘오산세교 파라곤’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동, 전용면적 98~84㎡ 총 1068가구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다.
2023.12.12 I 박지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12일 1순위 청약
  • HDC현대산업개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12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충청남도 서산시 석림동 528-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가 1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투시도.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충청남도 서산시 석림동 528-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총 410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아파트이며 전용면적은 84~116㎡이다. 세부 공급면적은 △84㎡A 52세대 △84㎡B 112세대 △84㎡C 50세대 △101㎡ 84세대 △116㎡ 112세대다.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해진 수요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평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2023년 12월 1일) 서산시에 거주하거나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로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충족)이면 된다.세대주, 세대원은 물론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단, 가점제를 적용받아 2년 이내 당첨 사실이 있는 경우 추첨제로 청약을 해야 한다) 계약금 10%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이자후불제로 계약금 10%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추가 현금이 필요하지 않다.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금은 1회차 1000만원 정액제가 제공된다.전용면적 84㎡는 40% 가점제, 60% 추첨제, 전용면적 101과 116㎡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청약 신청을 통해 당첨 기회를 엿볼 수 있다.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서산시에 첫 공급되는 아이파크 아파트로서 지역 최고층 설계, 넉넉한 주차대수 등이 반영되는 단지로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면서 “해당 단지를 끝으로 올해 서산시의 분양시장이 막을 내리는 만큼 연내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3.12.12 I 이윤화 기자
현대힘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현대힘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대표이사 최지용)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현대힘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870만7000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는 5000원에서 63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435억원에서 548억원 수준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내년 1월 일부터 5일간 진행되며 17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현대힘스는 2008년 6월 현대중공업의 현물출자로 설립됐다. 선박 블록,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 등 조선기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로는 HD현대(267250) 그룹 내의 HD현대중공업(329180)과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있으며, 조선 블록 사외제작사 중 국내 최대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현대힘스는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343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달성했다. 현대힘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선기자재 사업에서는 선박용 독립형 탱크 생산을 준비 중이고 친환경 사업에서는 산소·질소 발생기 기술 고도화를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이사는 “IMO(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에 의한 고부가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로 조선기자재 단가 상승과 친환경 선박용 탱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11 I 이정현 기자
공사비 갈등에 줄줄이 미뤄진 강남3구 분양
  • 공사비 갈등에 줄줄이 미뤄진 강남3구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분양 예정이던 일부 단지들의 일정이 밀리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내년 청약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금리,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공사비를 둘러싼 조합과 시공사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일정이 줄줄이 밀리고 있는 탓이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가 줄어드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청약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이었지만 미뤄진 단지는 모두 17곳, 1만6333가구에 달한다. 이중 9곳이 강남3구 단지들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다. 올해 대거 분양 물량이 풀릴 것이란 기대를 모았지만 연내 분양이 불발됐다. 일부 단지는 공사비 갈등 뿐만 아니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상황이라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연내 분양 예정이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진주아파트)는 시공사(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가 물가 인상과 문화재발굴에 따른 지연 등을 이유로 공사비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공사 기간이 밀리면서 올 4분기로 예정했던 일반분양은 내년으로 밀리고, 2025년으로 예정한 입주 날짜도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외에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메이플자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등도 공사비 증액 등 문제로 분양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담삼익을 재건축하는 ‘청담르엘’은 2025년 9월 입주 예정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 시기를 확정 짓지 못했다. 방배 6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페를라’도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지만 아직 미정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계획됐던 강남권 분양이 대부분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가 급감하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청약시장도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단지들은 흥행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강남3구와 용산구는 마지막 남은 분상제 지역이기 때문에 규제완화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여기에 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법안을 통과시킨 만큼 법안이 시행된 이후 줄줄이 분양 일정을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분양시장 환경이 고금리와 공사비 갈등 등으로 속도를 낼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면서 “조합에서 분양가를 높게 받으면 사업성은 높아지겠지만 시장의 외면을 받을수 있어 마냥 높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3구는 분상제가 풀리면 속도가 날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규제완화를 기다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고분양가여도 현금 여력있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흥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0 I 오희나 기자
이번 주(12월2주) LS머트리얼즈·블루엠텍 상장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12월2주) LS머트리얼즈·블루엠텍 상장 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DS단석과 하나스팩30호, IBKS스팩23호 등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LS머트리얼즈와 블루엠텍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12월12일(화)△LS머트리얼즈 상장-LS전선의 차세대 전지 자회사, 울트라 커패시터(UC)를 비롯해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6000원, 공모금액 최대 877억5000만원.-지난해 매출액 413억3100만원, 영업이익 55억3400만원.◇ 12월12일(화)~13일(수)△IBKS스팩23호 공모-소프트웨어·서비스, 디스플레이 산업, 모바일 산업, 게임 산업,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 화장품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12월13일(수)△블루엠텍 상장-전문의약품을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영위,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블루팜코리아 (BluePharmKorea)’, 약국을 대상으로 한 ‘쿨팜(KoolPharm)’ 등 의약품 유통 플랫폼 운영.-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1만9000원, 공모금액 266억원.-지난해 매출액 771억원4700만원, 영업이익 8억9100만원.◇ 12월13일(수)~14일(목)△하나스팩30호 공모-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 및 원료재생·환경 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40억원.◇ 12월14일(목)~15일(금)△DS단석 공모-1965년에 설립된 글로벌 자원순환 전문기업으로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의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7만9000~8만9000원, 공모금액 최대 1086억원.-지난해 매출액 1조9956억원, 영업이익 743억3900만원.
2023.12.10 I 이용성 기자
"내 집 마련 어떻게?"…청약 or 분양권 거래
  • "내 집 마련 어떻게?"…청약 or 분양권 거래[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청약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2030세대의 경우 청약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 지역별 청약 요건이 다르지만 대체로 전용 85㎡ 이상의 경우에는 100% 추첨을 통해 청약 당첨자를 선정한다. 무주택기간이 짧은 2030세대의 경우 4050세대에 비해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는데, 추첨제 비중이 늘어나면서 2030세대에게도 청약에 당첨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 것이다.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최근에는 분양가격에 따라 청약 경쟁률이 극명하게 갈린다.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입지가 좋고 분양가격이 저렴한 단지의 경우 여전히 청약 경쟁률이 만만치 않다. 청약에 도전하더라도 당첨될 확률이 미미하다.이 경우 청약에 당첨된 사람으로부터 분양권을 매수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새 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누릴 수 있는 시세차익을 한도로 프리미엄이라는 웃돈을 얹어 거래한다. 분양가격에 프리미엄까지 추가해 거래가격을 정하다 보니 자연히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높은 거래가격으로 분양권 매수가 쉽지 않다면 미분양분 또는 미계약분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청약 경쟁률이 1 대 1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미분양분을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청약 경쟁률이 1 대 1을 넘었지만 미계약분이 발생한 경우에는 무순위 청약으로 분양한다. 이때 청약신청은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가능하다. 청약 경쟁률이 낮은 경우 시행사는 분양조건을 변경해 선착순분양 또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분양가격 자체를 할인하는 경우도 있고, 계약금의 비중을 낮추고 중도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수분양자에게 유리하게 분양조건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분양조건을 잘 따져보고 나에게 유리한 점이 있다면 선착순분양 또는 무순위 청약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너무 높게 분양가격이 형성된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청약 또는 분양권 거래의 경우 계약금만 마련하면 이후 대출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적은 투자금으로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청약 또는 분양권 거래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김예림 변호사.
2023.12.09 I 이윤화 기자
 널뛰는 분양물량 '혼란의 시장'
  • [분양캘린더] 널뛰는 분양물량 '혼란의 시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막바지 분양시장은 혼란의 연속이다. 청약결과는 양극화가 심해졌고, 들쑥날쑥한 일정으로 물량도 증감폭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주 1만가구에 육박했던 분양물량이 이번에는 3900여가구까지 줄어든다. 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1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7곳, 총 3947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먼저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짓는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지선 신답역 역세권 단지다. 차량은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로 등을 이용해 도심 시청이나 강남권 방면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차로 10여분 거리에 청량리역, 왕십리역 일대 대형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우미건설은 경기 이천시 중리동에서 ‘이천 중리 우미린 어반퍼스트’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중리지구는 시청, 세무서, 경찰서 등이 인접해 있으며 약 42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신흥 주거지다. 단지는 유치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가까운 학세권이며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강선 이천역 등 교통여건도 좋다.대광건영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짓는 ‘탕정 대광로제비앙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 앞으로 이순신고, 애현초(예정)가 위치해 통학하기 쉽다. 수도권전철 1호선 탕정역과 KTX와 SRT가 지나는 천안아산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천안천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곡교천 아트-리버파크(예정), 지산체육공원 등이 가깝다. 탕정신도시와 천안 불당동의 다양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모델하우스는 11곳이 오픈 예정 돼 있다.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연내 청약일정을 소화하려는 단지들이 몰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6곳, 지방 5곳 등이다. 우선 서울에서는 이엔건설이 강동구 길동에 짓는 ‘에스아이팰리스 강동센텀 Ⅱ’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있는 복합단지며 지하철 5호선 길동역과 강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짓는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모델하우스를 연다. 10년간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다. 또한 현대건설은 파주시 와동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운정’ 아파트 모델하우스도 오픈한다. 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가재동에 짓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제역 반도체밸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깝다.이외 수도권에서는 파주시 와동동 ‘힐스테이트 더운정’, 고양시 장항동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 모델하우스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지방에서는 대전 동구 가양동 ‘힐스테이트 가양 더 와이즈’, 울산 남구 ‘문수로 아르티스’, 경남 김해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부산 동래구 ‘동래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의 모델하우스가 주중 오픈 될 예정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분양시장은 모처럼 1만명 이상 1순위 통장이 몰린 현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전체 모집가구의 30%도 못 미친 통장이 접수된 현장도 널릴 만큼 양극화가 심하다”라며 “11월 이후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일정이 늦어지는 곳들이 늘어나 내년을 기약하며 청약통장을 옷장에 모셔두는 예비 청약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3.12.08 I 김아름 기자
이닉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 돌입
  • 이닉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전문기업 이닉스(대표이사 강동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공모 일정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이닉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200원~1만1000원이다. 내달 11일부터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은 내년 2월 예정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이닉스는 1984년 설립한 후 이차전지 주요 부품인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하며 전기차와 이차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주력 제품인 배터리셀 패드는 배터리셀 사이에 위치해 스웰링(Swelling) 현상으로 인한 배터리간 충돌이나 주행시 진동을 방지해 배터리셀 수명을 증가시키고 화재를 예방한다. 스웰링 현상은 충전 및 방전 시 배터리 셀 온도에 따라 배터리 부피가 팽창, 수축하는 것을 뜻한다. 이닉스의 배터리셀 패드는 배터리셀 팽창 시 모듈 내 배터리셀들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배터리셀이 수축 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정한 압력으로 밀어줘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이닉스는 전기차 및 이차전지 안전 관련 부품 초기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며 확보한 고객사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기술 및 시장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경쟁입찰을 통해 2028년까지 약 3444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으며 해외 완성차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기차와 이차전지 시장 등 전방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이닉스 강동호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며 선제적인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분야 선도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차전지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및 적용하는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8 I 이정현 기자
DS단석 “상장 통해 글로벌 자원순환 선도 기업될 것”
  • [IPO출사표]DS단석 “상장 통해 글로벌 자원순환 선도 기업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자원순환 전문기업 DS단석(대표이사 한승욱 김종완)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김종완 DS단석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DS단석은 오랜 업력을 통해 분야별 핵심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리사이클 기반의 다각화된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 및 공급망 구축,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상장을 통해 2세대 바이오디젤 개화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완 DS단석 대표이사DS단석은 1965년 노벨화학공업사에서 출범한 폐자원의 재자원화 전문 기업이다. 바이오에너지(바이오디젤·바이오중유), 배터리 리사이클(폐배터리-재생연·리튬이온배터리 등), 플라스틱 리사이클(PVC 안정제, PCR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이 주요 사업부문이다.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바이오에너지 부문이 핵심 사업부이며 배터리 리사이클과 플라스틱 리사이클은 신성장 동력이다.한승욱 DS단석 대표는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및 플라스틱 리사이클링과 같은 사업 운영을 통해 글로벌 자원 순환을 리드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공개를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사업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DS단석은 지난해 매출액 1조13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6% 성장에 성공하며 조단위 매출액을 넘어섰다. 영업익은 73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1조원이 넘는 매출액이 기대되며 영업익도 두자릿대 상승이 전망된다. DS단석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재무건전성 제고 및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적시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필요한 시점에 맞춰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증축 중인 군산 1공장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리튬이온배터리(LIB) 재활용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DS단석은 이번 상장에서 122만주를 공모한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공모 예정가는 7만9000원~8만9000원으로 희망밴드 상단기준 공모예정금액은 1086억원, 예상시가총액은 5217억원 수준이다. 오는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이후 공모가를 확정하고 14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이다.
2023.12.08 I 이정현 기자
"오늘이 제일 싸다"…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16년만의 최고
  • "오늘이 제일 싸다"…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16년만의 최고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오늘이 제일 싸다”…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16년만의 최고전년 대비 분양가 약 18.4% 기록 2007년 이후 16년만 최고 기록계속된 건축비 상승에 분양가 추가 상승 우려 높아져올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1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8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12월 현재 올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1만원으로 전년 1521만원 대비 약 28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4㎡(구 34평) 타입 기준 한 채에 평균 95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상승률로 보면 18.4%로 자료 조회가 가능한 2000년 이래 2003년(19.9%) 2007년(23.3%)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이자 16년만의 최고 기록이다.2014년 이후 분양가가 하락한 것은 2021년이 유일하다. 2021년 당시 전년 대비 약 6.5% 하락했으나 이후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수년간 부동산 시장에 ‘분양가는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흔히 퍼져있는 이유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와 광주 전남 등 세 지역만이 평균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전년 1578만원에서 올해 1869만원으로 291만원 약 18.4%가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이 0.2% 인천이 -0.1%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인 것과 달리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경기도에서는 작년과 올해 모두 신규 분양이 진행된 19개 지역 중 8개 지역이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 중 용인(106.3%) 안양(23.0%) 이천(20.2%) 광명(14.2%) 수원(13.1%) 안성(10.4%) 등 남부 지역이 6개를 차지했다.지방에서는 광주와 전남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광주는 1640만원에서 2131만원으로 약 29.9% 491만원이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남은 1133만원에서 1405만원으로 약 24%가 상승해 광주의 뒤를 이었다. 다만 전남에 올해 분양한 총 4개 단지 중 장성군에 분양한 3곳이 사실상 광주생활권으로 분류되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소재 단지로 확인됐다. 광주가 전국 분양가 상승세를 견인한 셈이다.한편 대구는 5.7% 울산은 7.3%의 하락세를 보였다.전문가들은 내년 이후로도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 원자재값이 여전히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가격은 지난해에만 14% 가량 상승했으며 올 11월에도 6% 추가 상승한 바 있다. 레미콘 역시 지난 3분기 대비 올 3분기 약 19%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된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아파트 분양가 추가 상승도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경기 광주 서울 등 인기 지역의 치열한 청약 경쟁을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광주 경기 남부 등은 전년 대비 높은 분양가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물량을 소진하고 있는 반면 대구 울산은 위축된 시장 분위기 탓에 공급 자체가 크게 줄었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한동안 분양가 상승세는 불가피하며 인기 지역의 경우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막차’를 잡으려는 수요자들의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수도권에선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맺고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한다. 경기 수원시 권선 재개발 단지로 총 2178가구 중 12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GTX-C노선이 개통 예정인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 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교 등 인접한 교육환경과 AK플라자 롯데백화점 수원천 올림픽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를 비롯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광교테크노밸리 등도 가깝다.경기 광명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광명시 광명5R구역 재개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4~99㎡ 639가구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바로 옆에는 광명동초가 자리하고 있다.광주광역시에서는 라인건설과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일곡지구에 ‘위파크 일곡공원’을 분양한다. 약 100만㎡의 초대형 공원을 조성하고 이곳에 지하 3층~지상 28층의 12동 아파트(총 1004가구)를 공급한다. 중대형인 84㎡와 138㎡만으로 구성했다.
2023.12.08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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