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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서 흥행 예고...공모가 상단 전망
  • 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서 흥행 예고...공모가 상단 전망
  •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에 따른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가 지난 22일부터 5영업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희망밴드 상단 혹은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는 최소 상단 이상에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공모가는 주관사와 논의를 거쳐 오는 30일 확정할 예정이다.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 진입을 위해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탑티어 기업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합작법인(JV) 하이엠케이(HAIMK)를 설립했다. 향후 하이엠케이를 통해 현대차그룹, 포르쉐, BMW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EV 배터리 시스템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자회사 LS알스코를 통해 알루미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LS알스코는 친환경 수소연료발전(SOFC) 부품을 개발 중이며, 향후 블룸SK퓨얼셀에 독점 공급할 계획이다.한 IB업계 관계자는 “구주매출 비중이 높긴 하지만 LS그룹 자회사이기도 하고 LS알스코, 하이엠케이 쪽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현재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에이에스텍 등 신규상장 주식 테마가 좋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투심을 잘 살려준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LS머트리얼즈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마친 뒤 다음 달 1~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같은 달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462만5000주이며 이중 구주매출 비중이 40%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400~55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3721억원으로 연말 IPO 시장에서 대어급 기업으로 꼽힌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2023.11.28 I 심영주 기자
LS머트리얼즈, 파두사태·구주매출 우려 딛고 흥행 도전
  • [IPO출사표]LS머트리얼즈, 파두사태·구주매출 우려 딛고 흥행 도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탄소 중립 밸류체인 핵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종합 수혜주로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 그룹의 핵심 소재부품 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LS머트리얼즈)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LS머트리얼즈는 LS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됐다. 지난 2021년 1월 LS엠트론의 울트라커패시터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해 설립한 후 LS전선 계열로 편입됐다. 현재 LS전선이 LS머트리얼즈의 지분 약 50%를 보유하고 있다.LS머트리얼즈는 크게 울트라커패시터와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울트라커패시터는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적용된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충·방전 시간이 짧고 사이클 수명이 길며 효율도 높아 주로 풍력발전기 제어시스템,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무인운반차(AGV)에 활용된다. 홍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중대형의 높은 전력 효율을 갖춘 울트라커패시터를 위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특히 대형 셀은 우수한 기술력을 필요하다”며 “LS머트리얼즈는 약 168건의 특허를 보유해 남들과 차별화한 기술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기 자동차, 가전, 전선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 부품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LS머트리얼즈는 미국 알루미늄 협회가 신소재 능력을 인정하고 부여하는 알루미늄 합금 신소재 고유번호 3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유일한 사례다.이 같은 사업을 키워내면서 LS머트리얼즈의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42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619억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5억원에서 145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006억원, 107억원으로 나타났다. LS머트리얼즈는 이번에 모인 공모자금 중 대부분을 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는 울트라커패시터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에 진입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올해 초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기업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합작법인 ‘하이엠케이(HAIMK)’를 설립했다. LS머트리얼즈가 지분 66.6%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차세대 울트라커패시터라 불리는 리튬이온커패시터(LIC)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리튬이온커패시터는 리튬이온전지의 고밀도와 울트라커패시터의 높은 출력, 긴 수명 등을 응집한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불린다. LS머트리얼즈는 이번 IPO에서 총 1462만5000주를 공모한다. 신주모집이 60%, 구주매출이 40%다. 구주매출이 비교적 높은 것에 대해 회사 측은 “재무적투자자(FI)가 들어와 있는 상황으로, 투자자금이지만 재무제표상 차입금이 거의 없다. FI로부터 들어온 자금에 대해서는 거의 상환을 마쳤다”며 “상장을 통해 신규로 들어오는 자금은 주력 사업인 울트라캐퍼시티 투자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파두 사태’로 IPO 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LS머트리얼즈가 흥행몰이를 할지 업계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4400~5500원이다. 공모금액 최대는 804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721억원이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6765만2659주다. 이중 유통가능물량은 2294만2306주로 전체의 33.9%에 해당한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12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키움증권이다.
2023.11.28 I 이용성 기자
소형·저가주택 보유자 무주택 인정…"유주택자도 민영 특별공급"
  • 소형·저가주택 보유자 무주택 인정…"유주택자도 민영 특별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소형·저가주택 보유자들도 민영단지 특별 공급에 청약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를 통해 소형·저가주택의 금액 기준을 상향함과 동시에 청약 유형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11월 10일 시행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 1억 3000만원, 지방 8000만원(공시가격 기준)이던 소형·저가주택의 가격 기준이 수도권 1억 6000만원, 지방 1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한 소형·저가주택 1세대를 소유한 경우 민영주택 일반공급시에만 무주택으로 간주하던 것에서 공공임대 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의 공급에서 무주택으로 인정받게 됐다. 생애 최초 특별공급 등 민영주택 특별공급에서 무주택자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개정 이유에 대해 청약 기회를 확대하고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 이후 특별공급을 실시한 단지는 총 2곳(26일 기준)으로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특별공급을 실시한 경기 파주의 운정3 제일풍경채는 총 79가구의 특별공급 세대에 생애최초 951명을 포함해 총 1,598명이 접수해 약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의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총 475가구의 특별공급 세대에 150명이 접수하는 데에 그쳤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 특별공급의 혜택 범위가 확대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지역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권일팀장은 “아직은 규칙 개정에 대한 수요층의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이라 효과가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있지는 않으나 점차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공급 접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지방이나 수도권 외곽의 비인기 지역의 경우에는 시장 분위기가 비교적 위축되어 있는 만큼 개정 효과가 나타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연말까지 수도권 주요 지역에 분양 예정인 단지들도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맺고 분양하는 경기 수원시 권선 113-6구역 재개발 단지 ‘매교역 팰루시드’는 총 217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2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GTX-C노선이 개통 예정인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이 신규 단지를 내놓는다. 우선 대우건설은 마포구 아현동에서 전용 49~84㎡, 총 239가구 규모(일반분양 122가구)의 애오개역 초역세권 단지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이달 분양한다. GS건설은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일반분양 797가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며 DL이앤씨(시공)는 (주)디에이치프라퍼티원(시행)과 함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그란츠’(일반분양 327가구)를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12월 경기 안산에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일반분양 51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3.11.28 I 이윤화 기자
블루엠텍 “의약품 유통 혁신 넘어 헬스케어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 [IPO출사표]블루엠텍 “의약품 유통 혁신 넘어 헬스케어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 블루엠텍(대표이사 김현수 정병찬)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블루엠텍은 의약품 유통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선두주자이자 시장을 선점해 진입장벽을 갖췄다”며 “상장을 통해 커머스 사업 다각화 및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 블루엠텍 대표이사블루엠텍은 2015년 설립했으며 2018년부터 의약품 전문 유통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출시하고 운영 중이다. 바이엘,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한미, 보령, HK이노엔, LG화학, 휴젤 등 다양한 제약사와 제휴 파트너십을 맺는 등 물류시스템을 확보했으며 올 상반기 기준 2만7700개 이상의 병의원 플랫폼을 구축했다. 블루엠텍은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 86.04%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0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771억원을 초과달성했다.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상장)으로 상장하나 지난해 영업익 9억81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기업으로 돌아섰다. 블루엠텍은 의약품 이커머스를 넘어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 전환을 지향하고 있다. 약국 냉장의약품 유통시장 공략, 치과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의약외품 및 소모품 자체개발 제품 판매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고객군 확보와 이익 극대화로 외형 성장을 노린다. 아울러 의약품 주문 및 재고관리 서비스인 ‘블루미’와 병의원 경영관리 소프트웨어 등 ICT 서비스 확대, 인공지능(AI) 엔진을 도입한 회원 케어서비스 등도 예고했다.블루엠텍은 핵심 경쟁력으로 △유일한 병의원 대상 이커머스 플랫폼 △협업 솔루션 △AI 및 빅데이터 △콜드체인 물류 △ICT와 제약업계를 아우르는 맨파워를 꼽았다. 정병찬 대표이사는 “블루엠텍은 복잡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한 영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의약품 유통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성공적인 상장을 통해 제약사는 생산과 공급에만 집중하고 의사는 환자에만 집중할 수 있는 헬스케어 토탈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자부했다. 블루엠텍의 공모주식수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14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597억원에서 2023억원 수준이다. 이날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2월13일이다.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
2023.11.28 I 이정현 기자
피씨엘, 美 GEM이 추가 투자 나선 배경은?
  • 피씨엘, 美 GEM이 추가 투자 나선 배경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글로벌 사모 대체투자그룹 GEM이 피씨엘 구주 400만주 취득에 이어 3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독특한 투자 방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피씨엘은 투자 혹한기에 어렵게 유치한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GEM의 투자금이 유입되면 코로나 엔데믹 이후 매출이 급감했던 피씨엘이 신사업에 투자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활로를 찾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씨엘은 23일 저녁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글로벌 사모 대체투자그룹 GEM 글로벌 일드(GEM Global Yield LLC SCS, 이하 GEM)이다.피씨엘이 23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이전에 계약한 GEM의 피씨엘 주식 400만주 취득 계약과는 별개의 건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회사에 따르면 GEM은 34억달러(한화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미국 뉴욕 소재 대체투자 전문운용사로, 전 세계 신흥 시장에 초점을 둔 다양한 투자기구를 관리하고 있다. GEM은 70여개 국가에서 570건 이상의 거래를 체결했다.이번 유증은 지난 16일 알려진 GEM의 피씨엘 주식 400만주에 대한 지분 취득 계약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건이다. 내년 2월까지 300억원의 투자금을 총 4회 조달받을 예정이다. 각 차수별 발행주식총수, 주금납입일 등은 이사회를 열어 결정한다.◇“이번 유증은 400만주 구주 취득과 별개의 건”앞서 피씨엘은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GEM 사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브라운(Christopher Brown) GEM 이사회 의장과 해당 지분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의 독특한 점은 증자가 아니라 구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이며, 매각대상자와 매각 금액 등은 미정이라는 점이다. 구주 매매는 일반적으로 매각대상자가 정해지지 않으면 거래가 성사되기 어렵다. 또한 구주 매각은 신주 발행 등 증자 방식의 지분 매각과 달리 피씨엘에 자금이 들어오는 구조가 아니다.김소연 피씨엘 대표(좌)와 크리스토퍼 브라운 GEM 이사회 의장(우)이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GEM 사무실에서 피씨엘 주식 400만주 지분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피씨엘)반면 이번 유증은 신주 발행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피씨엘에 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다. 피씨엘은 이번 유증을 통해 GEM이 피씨엘의 총 주식의 약 20%를 보유하면서 2대 주주로 등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피씨엘 주식수는 1529만3148주로 지분율은 29.68%다.증자로 인해 김 대표의 지분율이 희석되고 앞서 체결한 GEM의 구주 매입도 진행된다면 GEM이 피씨엘의 최대주주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구주 매입을 2대 주주인 올릭스(226950)(413만2665주, 지분율 8.02%)와 이동기 올릭스 대표(98만6001주, 1.91%)가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피씨엘 측은 “구주 매각 대상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GEM이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에 대해 김 대표는 “저희가 계산을 다 해봤지만 그건 그렇지 않다”며 “GEM은 최대주주 지위나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의 배경에 대해 “GEM은 한 회사에 투자하는 금액의 최소한(minimum)의 규모가 정해져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GEM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이번 추가 투자를 결정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엔데믹 이후 매출 급감한 피씨엘, 조달 자금으로 활로 찾나?GEM의 이번 유증 참여로 투자하는 300억원은 400만주 지분 취득에 비해 투자금액이 늘어난 규모다. 400만주 지분 취득 시 예상 투자금액은 24일 종가(3850원) 기준으로 154억원 정도다. GEM 지분 투자 결정 전날(15일) 종가 25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00억원 규모였다.GEM이 이번 추가 투자에 나선 것은 피씨엘의 원천 기술인 다중혈액진단 기술력과 글로벌 혈액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준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피씨엘은 앞서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의 유증을 통해 3분기에 23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에 300억원이 추가적으로 조달되면 신사업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피씨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입은 업체다. 2019년 3581만원이었던 피씨엘의 매출액은 2020년 537억원으로 1499배나 뛰었다. 이후 2021년 462억원, 2022년 372억원으로 차츰 감소하다 올 들어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피씨엘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1% 감소한 17억원에 불과하다.이 때문에 피씨엘은 신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각급 병의원·한의원을 대상으로 중국 진단기기 전문기업 ‘LOCMEDT’으로부터 도입한 혈액진단기기·시약을 납품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3월 고시된 수탁검사 시행령(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의 개정에 따라 향후 의료기관 내 검체검사 진단기기 도입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LOCMEDT의 동물용 생화학장비(Noahcali-100)도 도입해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해외 혈액진단시장 진출 계획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피씨엘은 모로코와 보건국책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케냐 보건부로부터 혈액진단기기(HiSU)의 등록허가를 취득했다. 피씨엘은 GEM의 도움으로 북미 혈액진단 시장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질병예측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피씨엘 외 GEM의 국내 기업 지분 투자 사례는한편 GEM의 국내 기업 지분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국내 청력건강관리제품 제조기업인 사운드백신은 지난 6월 GEM과 1800억원 규모의 주식 청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린 바 있다. 해당 계약을 통해 피씨엘의 계약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계약 내용은 지난 6월 8일 이후 36개월간 사운드백신은 주식 청약 기능을 통해 GEM에 보통주를 발행해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출 시기와 최대 금액은 사운드백신이 제어하며, 최소 인출 의무는 없다. 현재까지 실제로 해당 계약을 통해 자금 인출을 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최소 인출 의무가 없기 때문에 GEM으로부터 1800억원까지 자금을 전부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K-OTC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사운드백신의 시가총액은 508억원 규모다. 시총의 3배 이상의 자금을 투자받는 셈이다. 1800억원의 자금을 투자받기 위한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바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GEM의 투자 유치에 앞서 사운드백신은 지난 3월 36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가 해당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증을 철회했다. 유증 목적은 기술 도입, 재무구조 개선, 해외사업 진출 등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운드백신은 자본금이 50억원, 자본총계가 43억원으로 부분자본잠식 상태였다.
2023.11.28 I 김새미 기자
구축인데 집값 4배 올랐다…웃돈 붙은 '시범단지'
  • 구축인데 집값 4배 올랐다…웃돈 붙은 '시범단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경기 판교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 대비 3~4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대 첫 개발이라는 상징성을 갖춘 곳인 만큼 사업 주체와 건설사가 시공에 공을 들이고 인프라가 거듭 개선되면서 집값이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시범단지 우남퍼스트빌, 위례송파푸르지오, 광교호수마을호반써밋 (사진=네이버 부동산 단지사진)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같은 대규모 개발 초기에 분양되는 물량을 ‘시범단지’라고 부른다. 신도시에서는 ‘시범단지’를 보편적으로 사용하며 이외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지 같은 경우에도 초기에 분양하는 현장에서도 사용되기도 한다. 서울에서는 반포주공 1단지, 여의도 시범아파트처럼 강남과 여의도 일대 첫 개발 단지도 시범단지로 꼽힌다. 시범단지가 위치한 지역과 시범단지의 가치가 높은 프리미엄으로 검증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수도권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시범단지가 있는 지역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주변 지역 보다 수억 원씩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시범단지가 있는 곳은 청계동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청계동 평균 시세는 9억 2096만원으로 화성시 평균 시세(5억 5368만원)보다 약 4억원 높은 수준이다. 동탄2신도시 내에 비 시범단지 지역인 오산동, 영천동 등 주변 지역과 비교해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판교신도시는 더욱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판교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평균 시세는 11억 3867만원인데 반해 판교신도시 시범단지가 위치한 백현동 평균 시세는 무려 21억 2139만원으로 10억원 가량 비싸다. 삼평동, 판교동 등 판교신도시 다른 동들과 비교해도 평균 시세 차이가 수억 원씩 차이가 난다. 시범단지들의 가격도 분양 당시보다 평균 2배 이상 올랐다. 분양가 대비 가장 시세가 많이 오른 곳은 판교 신도시에 있는 백현1단지(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전용 97.17㎡로 초기 분양가가 5억 8790만원 이었으나 현 평균 시세는 24억 100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4.1배 올랐다.이외에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우남퍼스트빌 전용 84.94㎡는 3.4배, 위례신도시와 광교 신도시 시범단지 주택형은 2.3~2.5배 상승했고 평택고덕신도시, 양주옥정신도시, 검단신도시 등의 시범단지 등은 1.6~1.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범단지와 시범단지가 있는 지역의 가격이 높은 이유는 결국 입지와 상품성 덕분이다. 시범단지 성공 여부는 이후로 분양되는 물량의 성패에 영향을 끼친다. 결국 개발 전반에 걸쳐 파급력을 끼치기 때문에 시범단지는 신도시나 개발지역 내에서도 좋은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판교나 동탄2처럼 준공된 지 10년이 넘은 시범단지는 여전히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좋은 시세를 이어가고 있다.연내 분양 시장에서도 시범단지가 나와 발 빠른 수요자들의 시선을 끈다. DK아시아는 총 2만 1313가구 규모의 리조트특별시 가운데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주택전시관을 지난 2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2월 5일 1순위, 6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하며 금융 혜택으로 계약금(10%)을 납부하면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구매 부담도 크게 낮췄다. 지방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첫 분양 단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12월 분양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도시, 택지개발, 도시개발 등 규모가 있는 개발 사업들 초기에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준공 이후로 해당 지역에서 시세를 이끄는 곳이 많다”며 “내 집 마련이나 재테크를 고려하면 초기에 공급하는 물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아름 기자
다음달 전국 5만여가구 일반 분양…"연내 최대 물량"
  • 다음달 전국 5만여가구 일반 분양…"연내 최대 물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 월별 기준으로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에 최대 물량이 쏟아진다. 내년으로 강남권 주요 단지들이 일정을 미룬데다 총선 등 국내·외에 굵직한 이벤트도 있어 분양을 미루기보다 연내에 소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는 66곳·5만9,438가구(사전청약 및 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4만6272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5563가구(55.2%)이며, 지방은 2만709가구(44.8%)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이전 최고 물량이었던 11월 물량(2만5445가구) 대비 약 81.9%가 늘어난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6079가구(22곳, 34.7%)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천 6331가구(7곳, 13.7%), 광주 3944가구(3곳, 8.5%), 서울 3153가구(10곳, 6.8%) 등의 순으로 물량이 조사됐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래미안 레벤투스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주요 분양 단지들이 내년으로 분양을 미뤘고, 국회의원 선거와 파리 올림픽 등 국내·외에 이슈될만한 요소가 많아 연내에 분양하려는 사업장이 많다”라며 “일부 단지들이 분양을 못해도 이전 최고 물량은 가볍게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했다.수도권 분양 단지별로 살펴보면 먼저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청계리버뷰자이’(용답동 주택 재개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670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7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롯데건설은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DK아시아(시행)는 인천 서구 왕길동 일원에 조성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1500가구 규모다. 리조트 도시를 표방하는 이 단지는 조경 시설을 특화했다.지방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남 서산시 석림동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와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분양한다.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116㎡, 총 410가구 규모다. 서산의 첫번째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 최고 층으로 조성된다.‘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전용면적 84~116㎡, 총 946가구로 조성된다. 이 일대는 입주를 완료한 1~5단지를 비롯해 이번에 분양하는 6단지, 앞으로 분양될 7단지와 8단지까지 입주가 완료되면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가 형성될 예정이다.같은 청주시에서 동일토건은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800가구 규모다. 지난 4월 공급한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의 후속 단지로 준공 시 총 16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롯데건설은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한 ‘동래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3층~지상 47층, 4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87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6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도보권에 부산 지하철 1호선과 동해선 환승역인 교대역, 4호선 수안역, 동해선 동래역이 있다.
2023.11.27 I 이윤화 기자
이번 주(11월5주) LS머트리얼즈 공모·에이텀 상장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11월5주) LS머트리얼즈 공모·에이텀 상장 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에이에스템, 에이텀, NH스팩30호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11월27일(월)~28일(화)△케이엔에스 공모-2006년 4월에 설립된 2차전지의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으로, 디스플레이의 및 2차전지 부품 자동화 장비 사업 전개.-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2만3000원, 공모금액 172억5000만원.-지난해 매출액 297억8600만원, 영업이익 56억3600만원.◇ 11월28일(화)△에이에스텍 상장-200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자외선 차단제 사용되는 다양한 원료를 제조하는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2만8000원, 공모금액 393억9600만원.-지난해 매출액 321억6400만원, 영업이익 45억1600만원.◇ 11월29일(수)△에이텀 상장-평판형 트랜스 전문기업으로 스마트폰 충전기와 TV, 전기자동차 등의 전원공급장치 부품 중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트랜스를 제조 및 공급.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하회 1만8000원, 공모금액 117억원.-지난해(2021년7월~2022년6월) 매출액 157억3000만원, 영업손실 19억6700만원.◇ 12월1일(금)△NH스팩30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60억원.◇ 12월1일(금)~4일(월)△LS머트리얼즈 공모-LS전선의 차세대 전지 자회사, 울트라 커패시터(UC)를 비롯해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4400~5500원, 공모금액 최대 804억원.-지난해 매출액 413억3100만원, 영업이익 55억3400만원.
2023.11.26 I 이용성 기자
NH證 "내년 부동산 시장 약보합세…금리·정책이 변수"
  • NH證 "내년 부동산 시장 약보합세…금리·정책이 변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024 부동산 시장전망_위기와 기회, 계속되는 동상이몽(同床異夢)’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올해 부동산 시장을 돌아보고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매매시장은 상반기 우려와 달리 1.3 부동산 대책 및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규제 완화로 고점 대비 90~93%까지 회복했다. 전세시장은 1분기까지도 하락하다가 4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10월 기준으로 최고점 대비 94~97%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거래량은 서울의 경우 2분기 시작과 함께 3000건을 돌파하며 7개월 간 지속되어 왔으나 10월 들어 2000건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내년 부동산 시장은 가격 상, 하방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금리와 정책이 변수로 작용해 약보합세를 보이며 매매전세 갭(Gap)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매매시장은 약보합을 전망했다. 서울 및 수도권 일부지역은 유망단지 청약 열기 및 전세가율 회복 영향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현재 기존주택 매물이 증가 중인데 증가세가 계속되고 매물이 전체 주택 대비 10%를 초과해 누적될 경우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전세시장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심리 위축, 청약 시 높아진 분양가,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임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전월세전환율이 빠르게 상승해 전세대출금리보다 높아져 월세보다 전세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거래량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현재 거래 시장은 올해 가격이 빠르게 회복하며 주택구입부담이 다시 커지면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또 정부가 가계대출 리스크로 DSR 관리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주택을 사고 싶어도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했다.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금리와 정책을 꼽았다. 금리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 따른 저금리 및 정책 모기지로 유입된 유동성으로 인해 매매 및 전월세 시장 모두 금융시장 영향력이 높은 상황으로 금리 인하 논의 시점과 그 신호, 변동성이 집값 향방의 핵심이 될 것으로 봤다.정책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시시각각 균형을 찾기 위한 후행변수로 가격 결정 요인 작용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전세시장의 회복 여부가 내년 시장 향방에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매매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대기를 할 수 있지만, 전세는 실제 거주의 문제로 대기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주춤한 매매수요가 전세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 전세시장이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2024년 분양이 예정된 주요 지역에서는 높아진 분양가 부담 또는 청약에서 낙첨된 실수요자가 기존주택을 매매하며 거래 및 가격이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정보현 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내년에도 다주택자 세금 규제, 가계부채 관리로 인한 대출 규제로 인해 투자수요 진입이 어려운 실수요자 중심 시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24 I 양지윤 기자
케이엔에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 2만3000원 확정
  • 케이엔에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 2만3000원 확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차전지 CID, BMA, 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KNS, 대표이사 정봉진)는 지난 16일부터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9000원~2만2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케이엔에스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 국내외 1934개 기관이 참여해 총 4억5906만1000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은 964.82대 1로 올해 공모금액은 약 173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893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밴드 상단인 2만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투자자분들이 케이엔에스의 사업의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을 뿐만 아니라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밴드 상단인 2만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며 “올해 7월부터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수요예측에서 납입 능력을 초과하는 소위 ‘허수’ 청약이 불가능해짐에도 불구하고 2023년 올해 공모를 진행한 신규 상장기업 중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라고 전했다.케이엔에스는 이번 IPO로 확보될 자금을 베트남법인에 투자하여 2차전지 장비 부품 가공뿐만 아니라 2차전지 장비 개발 및 공급과 같은 신규 사업을 추가하고 사업 영역 확장 및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를 이뤄낼 방침이다. 현재 케이엔에스는 베트남법인 내 2차전지 제조 장비 도입을 위한 부지 확보를 완료한 상황이며 이를 통해 고객사의 해외 투자 및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는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케이엔에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2차전지 부품 장비 개발·제조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4 I 이정현 기자
올해 끝나기도 전에 개점휴업…수도권 단 1곳 뿐
  • 올해 끝나기도 전에 개점휴업…수도권 단 1곳 뿐 [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내주 분양시장은 수도권에서는 300여 가구 공급이 전부다. 다만 부산에서는 1000가구 이상 일반분양에 나서는 대단지가 출격한다.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총 3372가구(영구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평택고덕 A-58블록 영구임대주택’(798가구)이 공급에 나선다. 영구임대주택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 사회보조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하는 주택으로 시세 대비 3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며, 최대 50년간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 인천에서는 중구 운서동 ‘운서역 대라수 어썸에듀’(311가구)의 청약이 예정됐다.지방에서는 대전 서구 ‘도마 포레나해모로’(568가구)가 청약을 앞뒀다. 한화 건설부문과 HJ중공업이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01㎡ 5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 날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부산 남구 우암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마레’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5층~지상 36층, 17개 동, 전용면적 37~84㎡ 총 2205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13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피트니스와 GX룸·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당구장·탁구존·독서실·실내외 수영장·사우나·노래연습실· DIY룸·문화강좌실·시네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부산 해운대구에서는 ‘더폴 디오션’(184가구)이 청약에 나선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등 4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8곳, 정당 계약은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등 7곳에서 이뤄진다. 롯데건설은 내달 1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 더블 역세권 단지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에서 걸리는 시간은 김포공항 10분대, 마곡 20분대, 여의도 30분대, 광화문·강남 40분대 등이어서 서울 출퇴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에서 공급되는 첫번째 ‘롯데캐슬’이기도 하다.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건립되는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410가구 규모다. 서산공용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지역 내외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차량을 통한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해미IC 이용도 수월하다. 또 단지를 기준으로 도보 거리에 서산석림초, 서산석림중, 서산여중, 서산여고 등 초, 중, 고교가 모두 위치해 있다.
2023.11.24 I 김아름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주택전시관 개관
  • DL건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DL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주택전시관을 24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 물량과 임대를 제외한 449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은 △59㎡A 213가구 △59㎡B 27가구 △74㎡A 111가구 △74㎡B 73가구 △84㎡ 25가구 등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공급된다.청약일정은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며, 정당 계약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수분양자의 자금 부담을 낮췄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단지 반경 약 500m 떨어진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라면서 “제물포역은 서울행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여기에,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인천점, 엘리웨이 인천 등의 대형 쇼핑시설을 비롯해 인천보훈병원, 인하대병원이 차량으로 약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며, 제물포시장, 용현시장도 가깝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와 인천일반산업단지, 주안국가산업단지가 있고, 현대제철을 비롯해 HD현대인프라코어, 동국제강, 한국타이어 등의 굵직한 기업도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대형 건설사 브랜드에 걸맞은 설계도 눈에 띈다. 회사 관계자는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의 일반분양은 59·74·84㎡로 소규모 가구는 물론, 3~4인 가구가 거주하기에 적합한 중소형 평면을 제공한다”며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재개발정비사업에서 흔히 볼 수 없는 4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조감도
2023.11.24 I 박지애 기자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 지난해 동기 대비 59.6% 수준
  •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 지난해 동기 대비 59.6% 수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자잿값 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 민간분양 물량이 줄면서 2~3년 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민간분양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 23일 기준) 일반 분양한 아파트는 총 220개 단지로 지난해 동기 대비 물량은 59.6%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미분양 우려 등으로 건설사들이 몸사리기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 물량 축소는 비수도권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0%가 줄어든 반면 지방은 52.6%가 줄면서 5만887세대만 분양을 했다.특히 대구와 세종의 감소가 눈에 띈다.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대구는 28개였던 분양단지가 올해 1개로 줄면서 물량도 1만646세대에서 34세대로 줄었다. 세종은 올해가 40여 일 남은 현재까지도 분양이 없다. 경남은 지난해 1만3857세대였던 물량이 올해엔 2229세대로 83.9%가 줄었고, 경북은 작년 물량의 21.2%, 대전 25.7%, 충남 28.0%, 충북 39.8%, 전남 40.3%, 전북 48.3%, 제주는 49.9%로 절반을 채우지 못했다. 울산은 1508세대가 줄었다. 분양 물량이 줄면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9.1%로 커졌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보다 12개 단지가 더 분양에 나서면서 수도권 비율을 끌어올렸다. 올해 서울 분양 물량은 5080세대가 증가한 7787세대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지난해보다 물량이 1만3045세대가 감소한 3만2520세대 분양했고, 인천은 8813세대다.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광주광역시가 늘었다. 광주는 올해 15개 단지가 분양을 하면서 물량이 지난해 대비 4119세대가 증가했다. 대단지 비율이 높아진 부산과 강원지역도 분양 물량이 각 7482세대, 883세대가 늘었다. 당분간 아파트 분양 물량 축소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전국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29.6% 감소했고, 착공도 58.1%가 줄었다. 여기에 최근엔 공사비 상승에 따른 갈등으로 예정되어 있던 분양도 미뤄지고 있다. 서울에서도 ‘신반포메이플자이’(3307가구)와 ‘아크로리츠카운티(707가구),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강남구 ‘청담르엘’(1261가구),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등 5개 단지가 내년으로 분양 일정을 미뤘다.리얼하우스 김선아 팀장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건설사나 수분양자 모두 리스크 줄이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이달 8만호의 신규택지를 발표하는 등 굵직한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빠르게 공급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2023.11.24 I 이윤화 기자
서울 3大 업무지구에 올해 마지막 분양하는 곳
  • 서울 3大 업무지구에 올해 마지막 분양하는 곳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도심, 영등포·여의도, 강남 등 서울 3대 업무지구 이동이 편리한 지역 분양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수요자들의 경우 서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직장이 몰려 있는 3대 업무지구 접근성이 내집마련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서울 3대 업무지구는 종로·시청·광화문 일대 등 서울도심권을 뜻하는 CBD,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의 GBD, 여의도 일대의 YBD 등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는 대표적인 곳을 뜻한다. 24일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의 ‘서울시 사업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3대 업무지구에 해당하는 6개구(강남·서초·송파·종로·중·영등포구)의 사업체 종사자 수는 총 278만6820명으로 서울시 전체 종사자 수인 577만1226명의 절반에 가까운 4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업무지구 내 종사자 수가 많은 만큼 올해 분양한 단지들 중 경쟁률이 높았던 곳들은 서울 내에 위치해 3대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거나 GTX 등 교통 개발호재를 통해 향후 접근성이 개선될 곳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당하는 곳은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242.3대 1),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98.76대 1), ‘청계 SK VIEW’(183.42대 1) 등 서울 주요 지역 단지와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240.1대 1),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108.79대 1) 등이다.올해 3대 업무지구와 가까운 곳에 분양하는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이 있다. 오는 12월 1순위 청약을 받는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인로와 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지하철 1호선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에서 걸리는 시간은 김포공항 10분대, 마곡 20분대, 여의도 30분대, 광화문·강남 40분대 등이다.GS건설이 12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에 분양할 예정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의 경우 수인분당선 영통역 역세권 단지이며 서울역, 강남, 사당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청명 IC를 통한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차량으로 서울 진입이 용이하다.현대건설이 같은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61블록에 공급할 계획인 ‘힐스테이트 동탄 포레’는 GTX-A 노선이 내년 3월 수서까지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제일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장항지구 B1블록에 내달 선보이는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는 내년 말 개통 예정인 GTX-A 노선 킨텍스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연내 분양을 앞둔 수도권 분양 단지 중 3대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은 곳에는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2023.11.24 I 김아름 기자
규제 완화에도 '손사래'…비아파트 시장 찬바람
  • 규제 완화에도 '손사래'…비아파트 시장 찬바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단독·다가구,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도 부동산 경기 위축과 보증금 미반환 우려, 고금리 상황 등 악재가 겹겹이 쌓인 탓이다. 비아파트 매맷값뿐만 아니라 전셋값까지 떨어지자 수요가 줄면서 인허가, 착공 등 공급 물량까지 급감했다. 23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의 주택유형별 착공실적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단독·다가구 착공 물량은 총 291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4060가구)대비 1000가구 이상 줄었다. 다세대 역시 같은 기간 1919가구에서 524가구로 급감했다. 서울시내 전경. (사진=연합뉴스)◇‘아파트 쏠림 현상’ 심각아파트 대체재로 인기를 끌었던 도시형생활주택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전국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물량은 5752가구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인허가물량이 2만 1956가구인 것을 고려하면 4분의 1토막 난 것이다.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인허가, 착공 물량이 줄어든 것은 분양시장에서 수요자에게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지난해 하반기 분양을 진행했던 오피스텔 ‘목동 SJ 라벨라’는 이달 20일 잔여 15가구에 대해 입주자모집공고를 냈지만 경쟁률은 바닥이었다. 67T, 70T 전형은 각 1가구씩을 모집했지만 접수 건수는 ‘0건’이었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공급한 ‘서울 G VALLEY 라티포레스트 오피스텔’ 역시 50가구 모집에 44명만 접수했다. 서울 관악구의 도시형 생활주택인 ‘라파르 신림’ 역시 지난달 도시형 생활주택 16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9명이 접수했다. C모델의 경우 8가구 모집에 5명만 접수했다.◇비아파트 주인들 추가 규제 완화 요구비아파트 주택 시장의 침체는 임대차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직방이 주택 전세거래총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주택 전세거래총액은 아파트 181조 5000억원, 비아파트 44조 2000억원으로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각했다. 비중으로 따져보면 아파트 80.4%, 비아파트 19.6%다. 주택 전세거래총액에서 비아파트 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1년 주택 임대실거래가를 발표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정부도 비아파트 주택 활성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 대출 지원을 늘려 비아파트를 분양하는 민간사업자에게 가구당 최대 7500만원까지 저리로 빌려주고, 민간 임대주택 건설자금은 2%대 금리로 가구당 최대 1억4000만원까지 대출 할 수 있게 했다. 수요 확대를 위해서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을 보유하더라도 청약 때 무주택으로 간주하겠단 방침도 밝혔다. 이러한 규제 완화에도 비아파트 주택 소유주들은 정부에 추가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정부의 규제 완화가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자금 지원을 확대해주는 것만으로는 비아파트 주택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24 I 이윤화 기자
금감원 "변액종신보험, 저축 목적에 부합하지 않아"
  • 금감원 "변액종신보험, 저축 목적에 부합하지 않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A씨는 ‘변액종신보험’이 노후 대비에 좋은 저축성 상품이라는 보험설계사 설명을 듣고 가입했으나, 사망보장을 주목적으로 하는 종신보험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A씨는 납입한 보험료를 반환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지만 상품설명서에 ‘저축(연금)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고 명시된 점, A씨가 자필서명한 점, 해피콜에서 종신보험 설명을 들었다고 답변한 점 등이 확인돼 민원은 수용되지 않았다.B씨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이 의무납입기간(2년) 이후엔 자유납입이 가능해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을 듣고 가입했다. B씨는 의무납입기간 이후 보험료를 내지 않았는데 보장기간이 축소됐다는 안내를 받았다. B씨는 민원을 냈으나 A씨와 마찬가지로 상품설명서 내용 명시, 자필서명, 해피콜 답변 등이 확인돼 미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업권에서 변액보험 민원 비중이 15%에 달했다며 23일 이같은 민원사례를 소개했다. 변액보험 민원 비중은 2021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18%, 15%를 기록했었다.변액보험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보험료 중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발생한 손익을 배분하는 실적배당형으로 손실이 날 수 있다. 투자에 따른 손익, 손실 결과는 모두 보험가입자에게 있어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변동된다.변액종신보험은 저축목적에 부합하지 않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저축성 보험인 변액연금보험과 혼동하기 쉽다. 최근 변액보험 설명을 충분히 듣지 못했다며 민원이 다수 제기되고 있으나 가입 시 소비자가 직접 상품설명서, 청약서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당부했다.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변액보험의 실적배당 특징과 ‘유니버셜’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다. 보험료 의무납입기간 이후 납입금을 조절할 수 있는 자유납입,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인출할 수 있는 중도인출 등 기능이 있다. 다만 유니버셜 기능 사용 시 변액보험 원금 도달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또 해지환급금 감소로 보험계약이 해지되거나 보장기간이 축소될 수 있다.변액보험은 가입 시 ‘적합성 진단’을 받아야 한다. 보험성향과 투자성향에 맞춰 계약하라는 취지다. 따라서 적합성 진단 시 보험설계사가 대리 작성하거나 설계사 지시대로 작성해선 안 된다. 또 변액보험은 계약 체결 이후에도 경기변동, 시장상황을 고려해 펀드 변경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2023.11.23 I 서대웅 기자
하반기 아파트값 상승세, '중대형'이 이끌어 "연내 분양도 관심"
  • 하반기 아파트값 상승세, '중대형'이 이끌어 "연내 분양도 관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하반기 아파트값 상승세, ‘중대형’이 이끌었다... 연내 분양도 관심전용 85㎡ 초과 102㎡ 이하 1.92% 오르며,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주도경북 영주시 ‘영주자이 시그니처’, 경기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 등 중대형 평형 선봬 올해 하반기 ‘중대형’ 평형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이 해동되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상승 여력이 충분한 중대형 평형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2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6월까지 17개월 연속 보합·하락을 보이다가 7월 0.06%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이어 8월 0.23%, 9월 0.35%, 10월 0.27% 등으로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특히 중대형 평형이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가 1.9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전용 60㎡ 초과 85㎡ 이하 1.18%, 전용 135㎡ 초과 0.84%, 전용 102㎡ 초과 135㎡ 이하 0.5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소형인 전용 40㎡ 이하는 동기간 0.11% 오른 데 그쳤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동기간 전용 85㎡ 초과 102㎡ 이하가 2.73%로 가장 많이 올랐고, 135㎡ 초과도 1.30%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전용 85㎡ 초과 102㎡ 이하가 0.56% 상승했고, 135㎡ 초과도 0.16%의 오름폭을 나타냈다.분양시장에서도 중대형 평형은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 10월 경기 화성에 분양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전용 95㎡A, 115㎡A 두 타입에는 총 7만7276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각각 430.34대 1386.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서구에 8월 공급된 ‘둔산 자이 아이파크’ 전용 145㎡도 226.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부동산 전문가는 “고금리 기조로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을 때는 비교적 저렴한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다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상승폭이 큰 중대형으로 몰리는 것”이라며,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중대형 평형이 포함된 신규 분양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내에도 중대형 평형을 포함한 다수의 단지가 신규 분양을 알려 관심이 쏠린다.GS건설은 11월 경북 영주에서 지역 첫 ‘자이’ 브랜드 단지인 ‘영주자이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총 763가구 규모이며, 선호도 높은 전용 84~117㎡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어린이집 등과 지역 첫 스카이라운지인 스카이라운지북카페(클럽 클라우드)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제일건설㈜도 이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제일풍경채 검단 4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0㎡ 총 1048가구 규모다. DK아시아는 인천 서구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99㎡ 1500가구로 들어선다.12월에는 쌍용건설이 평택시 지제역 반도체밸리(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 규모다.올해 6~10월 면적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 추이
2023.11.23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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