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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분양아파트 희소성↑"…달아오르는 청약 시장
  • "서울 신규 분양아파트 희소성↑"…달아오르는 청약 시장
  • △지난 26일 문을 연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7단지 재건축 단지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개들이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15분 정도 걸어 도착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200여명의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고덕주공 7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이 아파트는 올해 강동구 재건축 단지 중 처음으로 일반분양 물량을 내놓는 곳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강동구에서는 연내 재건축 아파트인 고덕주공3단지(7월)와 고덕주공5단지(9월)도 줄줄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김모(58)씨는 “15년 가량 강동구에 살았는데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최근 몇 년새 이곳 아파트 분양가가 너무 올랐다고 느껴진다”면서도 “그래도 강동구 일대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금 분양가 이상으로 값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전용 59㎡형에 청약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 분양가는 3.3㎡당 2200만원에 책정됐다. 모델하우스 앞에는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이동식 중개업소(‘떴다방’)이 길게 줄을 늘어 선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떴다방 관계자로 보이는 20여명은 한 줄로 늘어서 차례대로 청약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의 전화번호를 모으느라 분주했다. 일부 떴다방 관계자는 “1년 6개월간 전매가 안 되지만 그 전에 거래를 원한다면 해줄 수 있다”며 “초피(분양권 당첨 직후 붙는 프리미엄)가 2000만원은 붙을 것으로 예상되니 생각이 있으면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며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에게 귀뜸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조기 대선을 피해 분양 일정을 미뤄온 단지들이 줄줄이 공급에 나서면서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앞으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지난 24일 청약을 접수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5구역 재개발 단지인 ‘보라매 SK뷰’는 527가구 모집에 1만 4589건(평균 27.68대 1)이 몰리며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단지 중 최고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직전 최고 경쟁률인 강동구 ‘힐스테이트 암사’의 12.25대 1을 두 배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보래매 SK뷰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평균 1951만원으로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후불제 조건이 적용된다.높은 분양가 때문에 서울 아파트 청약에 나서지 못한 수요자들은 수도권 분양 단지로 눈길을 돌리는 모습이다. GS건설(006360)이 지난 25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도 김포시 걸포지구 ‘한강메트로자이’에는 모두 2만 3049건의 청약이 몰렸다. 1·2 단지를 더해 모두 3598가구를 분양한 이 단지는 1개 주택형만 제외하고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한강메트로자이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전용 84㎡을 대상으로 분양가를 계산해보면 약 4억2000만원 선이다.반도건설이 안양에서 공급한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도 평균 3.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200가구(특별공급 제외) 청약을 모두 마감했다.서울·수도권 청약 열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달에는 서울에서 연중 가장 많은 월간 공급 물량인 1만 7000여가구가 분양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 과열 현상이 지속되고 확산될 경우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같은 규제책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입지를 잘 선별해 청약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05.28 I 원다연 기자
③건설사 상반기 알짜 분양물량 쏟아낸다
  • [주택시장 文훈풍]③건설사 상반기 알짜 분양물량 쏟아낸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건설사들이 대선 이후로 미뤄두었던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부동산시장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은 6월로 분양 시기를 서두르는 분위기다.다음달까지 알짜 분양물량이 많지만 예비 청약자들은 청약통장을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시험 삼아 청약에 나섰다가 당첨이 되면 조정대상 지역(서울, 경기·부산 일부, 세종 등)은 전매제한기간 강화, 재당첨 제한, 1순위 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받는다는 점에서 분양 단지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소신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기본적인 입지에 큰 차이가 없다면 개발호재나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볼 만하다”면서 “작년 11.3대책 이후 재개발·재건축, 신도시·택지지구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는 점을 참고해 청약단지를 선별하라”고 조언했다. 서울·수도권에는 6월에 선보이는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에 관심이 높다.롯데건설은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미디어밸리인 상암DMC와 가깝고 DMC까지 직선거리 260m에 불과해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다.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5단지 아이파크(가칭)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30㎡ 총 1745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723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세권에 위치했고,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이 단지 맞은편에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재건축을 통해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로 구성되며, 5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1호선 월계역세권에 위치했고, 북측으로 초안산이 위치해 있다.경기지역에서는 입지가 우수한 택지지구 물량이 쏟아진다.호반건설은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전용면적 84㎡ 총 768가구 규모다. 성남 고등지구는 미니 판교신도시로 불릴 만큼 입지여건이 양호하다. 판교신도시와 직선거리가 2㎞에 불과하고, 판교보다 서울이 더 가깝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과 판교 등의 이동이편리하다. 또한 남쪽약 2km 거리에 동판교가 있어 판교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하다.신안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민간 아파트로는 마지막 분양 물량인 ‘다산지금지구 B-3블록신안인스빌(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금지구 B-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서측으로 약 9만5000㎡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위치한 데다 북측으로도 근린공원이 있다. 금강주택은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B-7블록에서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692가구 구성된다. 단지 서측으로 대형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북측으로는 어린이 공원과 보행자 도로가 계획돼 있다. 단지 남측으로는 시화호와 연결되는 하천도 위치한다. 금강주택은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에 짓는 ‘군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를 분양할 계획이다. 1·2차 공급에 이은 금강주택의 3차 분양물량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6·84㎡ 총 750가구 규모다.단지 주변으로 둘레숲이 조성 예정이고 인근에는 반월호수,왕송호수, 수리산 등 풍부한 그린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자료: 각 업체. 분양 내용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2017.05.27 I 이진철 기자
①대선 변수에 관망했던 수요층, 대거 '매수' 타진
  • [주택시장 文훈풍]①대선 변수에 관망했던 수요층, 대거 '매수' 타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대선 일정으로 잠시 미뤘던 아파트 분양시장에 인파가 몰리고 매매시장도 집을 사겠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새 정부는 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시장 분위기는 대선 불확실성이 걷힌 이후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집값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는 상황이다.특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추진이 빠른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연일 높은 가격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반아파트도 개발호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수문의는 늘고,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신규 분양시장에서는 대선 이후 서울에서 처음 청약접수를 받은 ‘보라매 SK뷰’가 올 들어 서울지역 신규 아파트 단지 중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SK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보라매 SK뷰’는 지난 24일 청약접수에서 총 52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589건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7.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전 서울 최고 청약 경쟁률 단지는 지난 4월 강동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로 평균 12.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30%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24%)보다 0.06%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10월7일(0.32%) 이후 7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1.28%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 둔촌주공 단지의 호가가 최대 5000만원까지 올랐다. 관리처분인가 이후 한차례 매매거래가 이뤄져 시세가 오른 상태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설명이다.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변 일반 아파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재건축 단지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높아지며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송파구는 0.68%로 두 번째로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광진구(0.59%), 서초구(0.29%), 용산구(0.29%), 양천구(0.28%), 도봉구(0.27%)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초는 반포동 신반포한신15차, 신반포한신3차 등이 2500만~7000만원 가량 올랐지만 매물이 자취를 감춘 분위기다.지방에서는 세종과 부산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5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0.61%)과 부산(0.15%)의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대선을 전후해 5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국회 및 청와대는 물론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서울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KTX 세종역 설치,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공주-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 교통망 확충 공약도 내건 바 있다. 반면 충남(-0.15%), 대구(-0.12%), 경북(-0.09%), 경남(-0.07%) 등은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이 몰린데다 지역 경기까지 가라앉으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이외의 일부 수도권 지역과 지방 주택시장은 신규 입주물량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지역경제 악화 등에 따라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역별 양극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정부가 부동산 규제책을 도입하면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17.05.27 I 이진철 기자
  • [마켓인][IPO레이더]필옵틱스 등 코스닥 다크호스 등장
  • [이 기사는 5월 27일(토) 오전 6시에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국내 증시가 호황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상장(기업공개·IPO)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알짜 기업들이 상장에 도전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필옵틱스는 다음 달 1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앞선 지난 23~24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 결과 공모주 청약경쟁률이 588.96대 1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배정 물량 23만2000주에 대한 청약을 실시했고 청약 증거금은 약 3조3000억원이 모였다.필옵틱스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공모 희망가 범위 최상단인 4만8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필옵틱스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OLED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필옵틱스의 기업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OLED TV 출하량은 21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나 급증했다. 세계 OLED TV 시장 규모는 2014년 7만7000대에서 올해는 138만대, 2023년에는 104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 달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삼양옵틱스는 사모투자펀드(PEF)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가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삼양옵틱스는 국내 유일의 카메라 교환렌즈 전문기업이다. 삼양옵틱스는 지난달 23~24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청약경쟁률 2.32대1을 기록했다. 삼양옵틱스는 2013년 VIG파트너스(옛 보고펀드)가 인수했고 이번에 보유 지분 40%를 구주매출한다. 공모가는 1만6700원이다. 청약 결과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연간 100억~120억원을 배당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사업으로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량 등에 투자하고 있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점도 기업 가치를 올려줄 요소로 꼽힌다.
2017.05.27 I 신상건 기자
  • [마켓in][마켓인][IPO레이더]필옵틱스 등 코스닥 다크호스 등장
  • [이 기사는 5월 27일(토) 오전 6시에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국내 증시가 호황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상장(기업공개·IPO)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알짜 기업들이 상장에 도전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필옵틱스는 다음 달 1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앞선 지난 23~24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 결과 공모주 청약경쟁률이 588.96대 1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배정 물량 23만2000주에 대한 청약을 실시했고 청약 증거금은 약 3조3000억원이 모였다.필옵틱스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공모 희망가 범위 최상단인 4만8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필옵틱스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OLED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필옵틱스의 기업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OLED TV 출하량은 21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나 급증했다. 세계 OLED TV 시장 규모는 2014년 7만7000대에서 올해는 138만대, 2023년에는 104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 달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삼양옵틱스는 사모투자펀드(PEF)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가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삼양옵틱스는 국내 유일의 카메라 교환렌즈 전문기업이다. 삼양옵틱스는 지난달 23~24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청약경쟁률 2.32대1을 기록했다. 삼양옵틱스는 2013년 VIG파트너스(옛 보고펀드)가 인수했고 이번에 보유 지분 40%를 구주매출한다. 공모가는 1만6700원이다. 청약 결과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연간 100억~120억원을 배당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사업으로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량 등에 투자하고 있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점도 기업 가치를 올려줄 요소로 꼽힌다.
2017.05.27 I 신상건 기자
잘나가는 코스닥, 미지근한 코스피…희비 엇갈린 새내기株
  • 잘나가는 코스닥, 미지근한 코스피…희비 엇갈린 새내기株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새내기주 성적은 신통찮다.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종목들은 공모가대비 평균 35% 이상 웃돌며 선전하고 있는 반면 유가증권시장 공모주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면서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4개 종목 중 3개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최대 공모규모를 자랑했던 넷마블게임즈(251270)는 공모가(15만7000원)대비 7.64% 하락한 1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아이엔지생명(079440)과 호전실업(111110)도 각각 5.15%, 18.4% 빠졌다. 덴티움(145720)만이 공모가(3만2000원)대비 17.81% 오른 3만7700원을 기록하고 있으나 수요예측 과정에서 공모가가 희망공모가에 비해 워낙 낮게 결정됐기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제시한 가격(4만5000원~5만원)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들의 공모가대비 평균 주가하락률은 3.35%로 집계됐다.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3개 중 8개 종목의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공모가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38.4%에 달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가 공모가대비 8050원(230%) 오른 1만155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신제약(002800)도 100% 급등했다. 서진시스템(178320)(53%)과 와이엠티(251370)(58.8%) 하나머티리얼즈(166090)(50%) 등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유가증권시장 새내기주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부터 흥행에 부진했다. 유가증권시장 공모주의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77대 1로 코스닥시장(338대 1)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일반투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평균 경쟁률도 181대 1을 기록해 코스닥시장의 평균 경쟁률 509대 1과 비교된다. 호전실업은 지난 1월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3만~3만5000원) 하단에도 못 미치는 2만5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3만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한 신청수량은 전체의 85.7%에 달했다. 덴티움의 경우 68.9%가 희망공모가 하단보다 낮은 4만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했다. 생명보험업계 최상위권 기업의 주당순자산가치(PBR) 수준을 적용해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아이엔지생명은 수요예측에서 국내 기관투자자의 외면을 받은데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0.82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넷마블도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중국 텐센트까지 비교가치 대상 회사로 포함시키며 논란을 빚었으나 그나마 240.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공모가 거품 논란이 계속 불거지면서 공모시장 분위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모기업과 주관사의 무리한 공모가 산정이 잇따르면서 투자자의 냉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모주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정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에서 공모가를 결정해 투자자와 같이 회사를 이끌고 간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며 “투자자 배려 없이 지나치게 높은 공모가를 산정하는 경우 선뜻 들어가기 꺼려지는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어로 꼽혔던 넷마블과 아이엔지생명이 상장후 기대에 못 미치는 행보를 보이는 상황에서 자칫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에까지 찬물을 끼얹을까 하는 염려도 나온다. 이달 필옵틱스·삼양옵틱스·보라티알이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밝아가고 있으며 다음달 하림그룹의 지주사 제일홀딩스가 상장을 추진한다.
2017.05.25 I 이후섭 기자
  • AIG 어드바이저, 스마트 영업으로 설계사 지원…전자청약율 53%까지 올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AIG손해보험의 자회사형 보험 대리점인 AIG 어드바이저는 설계사들에게 디지털 기기와 자료를 활용한 스마트 영업 지원에 총력을 다한 결과 AIG손해보험의 장기상품 전자청약율이 53%에 이르렀다고 25일 밝혔다. AIG어드바이저 소속 설계사 권오철 어드바이저는 “상품 설명 동영상으로 고객의 눈높이에서 상품설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자청약까지 태블릿PC로 진행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영업편의성이 높아지는 한편 불필요한 서류를 줄여 종이사용과 비용을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오며 고객정보보호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라고 밝혔다.AIG 어드바이저는 전화 상담원을 운영, 전국 약 55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 예약을 진행하고 이를 각각의 설계사들에게 연결해주는 등 영업 분업화를 통해 설계사들의 영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허희범 AIG어드바이저 대표는 “최근 보험개발원 및 업계를 중심으로 일반손해보험 시장 활성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연간 약 700억원의 일반손해보험 실적을 올리고 있는 AIG어드바이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AIG 어드바이저 소속 설계사들이 고객들에게 가치있는 보장과 서비스를 좀 더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5.25 I 김경은 기자
  • [활짝 열린 분양시장]대목맞은 청약시장.. 입지·분양가 잘 따져봐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조기 대선으로 분양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내면서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이 대목을 맞았다. 휴가철 비수기인 7~8월 이전에 공급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력 있는 유망 단지를 찾아 적극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 공급량과 입지, 분양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면서 건설사들이 마케팅으로 제공하는 각종 혜택도 잘 활용하라고 조언한다.서울에서는 SK건설이 영등포구 신길5구역을 재개발하는 ‘보라매 SK뷰’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신림경전철(2022년)과 신안산선(2023년)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자존심을 건 분양 대전을 벌인다. 현대건설은 올해 첫 분양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도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공급한다. 단지가 위치한 송도 랜드마크시티 6·8공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핵심시설을 유치해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관광·레저 등 서비스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KCC건설도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특화 평면 설계를 적용한 ‘KCC 스위첸’을 분양한다.GS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번지(사동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 3370가구 대단지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총 4283가구가 완판된 그랑시티자이 1차의 후속작이다. 지방에서도 개발 호재 지역에서 분양이 활발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김해 신공항 개발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김해시에서 실수요자를 겨냥한 중소형 아파트를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부산에서 해운대와 함께 동부산권의 대표 주거벨트로 개발되고 있는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e편한세상 일광’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남해안 관광벨트 추진으로 관심이 높은 경남 거제시 문동동에 위치한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쌍용건설이 경남 밀양 내이동에서 선보이는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는 2020년까지 조성 예정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직주근접 아파트로 꼽힌다.
2017.05.25 I 이진철 기자
서울 아파트 투자심리 살아나나…매매 거래 증가일로
  • 서울 아파트 투자심리 살아나나…매매 거래 증가일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차츰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 강화로 한동안 관망세로 돌아섰던 수요자들이 대선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하자 다시 매매에 나서고 있다.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71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309건이 넘는 거래량이다. 전월인 4월에는 하루 평균 260.9건이 거래되는 데 그쳤다.자치구별로는 서초구에서 429건이 거래되며 전월(359건) 거래량을 추월했다. 또 성동구(272건→336건)·용산구(194건→204건)·중랑구(215건→251건) 등도 전월 거래량을 넘어섰다. 송파구도 565건으로 전월 거래량(568건)에 육박하고 있다.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만건을 넘어섰으나 정부가 전매 제한 규제 및 청약 1순위 자격 강화 등을 담은 11·3 대책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12월 8개월 만에 1만건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올해 1월 4484건을 기록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이 조정세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왔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당초 우려와 다르게 규제보다는 주거 복지 쪽에 초점을 두고 있고 강남 등 주요 재건축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국토연구원의 ‘4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수도권 부동산(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116.0으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올랐다.
2017.05.24 I 정다슬 기자
6월 서울에서 1.8만가구 분양…올해 제일 큰 장 열린다
  • 6월 서울에서 1.8만가구 분양…올해 제일 큰 장 열린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달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연내 최대 물량인 1만 8000여가구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강남 개포, 성수동 뚝섬, 용산 등 최근 부동산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핫플레이스’가 대거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부동산114는 6월 분양예정 물량이 수도권은 4만 8487가구, 지방은 2만 4775가구로 총 7만 3262가구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이 1만 7941가구로 연내 최대 분양물량이다. 삼성물산은 내달 강남 개포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28개 동, 총 2296가구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08가구다.대림산업도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특별계획 3구역에 고급 주상복합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주거, 오피스, 아트센터, 리테일 등으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서울숲 바로 옆에 있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을 이용할 수 있다.효성은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 일대에 국제빌딩4구역을 재개발한 ‘용산센트럴파크효성해링턴스퀘어’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43층, 5개 동, 전용 92~237㎡, 총 1140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687가구다. 지하철 1·경의중항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경기도에서도 총 2만 406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고양 지축지구, 남양주 지금지구 등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민간택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택지지구 내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고양시 지축지구 B4블록에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78~84㎡, 총 852가구다. 단지 앞에 지하철 지축역이 잇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 예정돼 있다.신안은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 ‘다산지금지구신안인스빌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 84㎡, 총 1282가구 구성이다. 포스코건설은 성남시 백현동 516번지 일원 구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판교더샵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 동, 전용 84~129㎡, 총 1223가구다.지방은 총 2만 477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북이 포항시 두호동 ‘두호SK뷰푸르지오’ 1321가구 등 4365가구로 가장 많다. 강원에서는 원주시 반곡동 ‘원주기업도시반도유보라(1-2블록) 548가구 등 총 3862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이어 △충남 3346가구 △경남 2723가구 △대구 2545가구 △부산 2251가구 △충북 1938가구 △광주 1620가구 △전남 1558가구 △울산 420가구 △전북 147가구 순이다. 전국적으로 분양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역과 사업지에 따라 청약 결과가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4~5월 청약 결과를 보면 서울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암사’가 1순위 청약에서 12.25대 1,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동더리체’가 11.4대 1 등 두자릿 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지난해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던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안덕면 ‘서귀포순블루팰리스’가 순위 내 마감하지 못했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서울과 경기 택지지구, 부산, 세종시 등 일부 지역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겠지만 경기 오산, 인천 연수구 등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수도권 일부 지역과 중국인과 외지인 투자수요가 빠지고 있는 제주 등은 관망 패턴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4 I 정다슬 기자
  • `PEF를 최대주주로 둔 죄(罪)`…이유있는 IPO 흥행 실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사모투자펀드(PEF)가 엑시트(EXIT)를 위해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들이 흥행 부진을 보이고 있다. 대주주 지분 매각 우려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공모가를 두고 PEF와 시장간 간극을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IPO를 추진하던 다른 PEF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19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삼양옵틱스는 희망 공모가(1만6700~2만600원) 하단인 1만67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299만5250주 모집에 9950만3720주가 신청, 경쟁률이 33.2대 1에 머물렀다. 공모가인 16만7000원 미만 가격을 제시한 비율은 신청수량 기준 79.2%에 달했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8.7%로 집계됐다. 삼양옵틱스는 2013년 보고펀드에 매각된 후 2015년 1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가 수요예측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철회한 바 있다. 회사는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친 후 희망 공모가를 2015년에 비해 10% 이상 높여 재차 상장에 나섰다.앞서 지난달 6~21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아이엔지생명(079440)(ING생명)도 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국내 신청물량은 1578만240주로 기관에 배정된 물량(2010만주)에 미치지 못했다. 일반 공모청약에서 0.82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ING생명 주가는 공모가를 6.45% 밑돌고 있다.PEF가 대주주라는 특성상 이들은 대규모 매도물량(오버행) 이슈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수 밖에 없다. 사모펀드는 수익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대주주 변경이나 지분 매각 이후 회사 경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항상 존재한다. 한 기관투자가는 “투자자(LP)들에게 수익을 나눠줘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높은 공모가를 받아야 하는 PEF와 PEF가 대주주이기 때문에 공모가에 할인을 받아야 한다는 투자자간 입장이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ING생명과 삼양옵틱스는 펀더멘털 대비 공모가가 높게 책정된 경향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삼양옵틱스의 수요예측 참여건수는 적지 않으나 이중 80% 가량이 희망공모가 하단 미만의 가격을 제시했다는 것은 가격이 싸기만 하면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희망공모가 하단 미만으로 가격을 제시한 80%를 버리고 공모가를 결정한 점은 투자자를 배려하지 않은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그간 IPO를 통해 PEF의 엑시트는 여러 차례 시도됐다. 지난해에도 글로벌 PEF 칼라일이 약진통상 상장을 추진하다 잠정 보류했고 IMM PE도 캐프의 IPO 계획을 밝혔다가 취소했다. 대한시멘트는 지난 3월 예비심사청구서를 청구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보류했다. 시멘트업황 부진에 상장 계획을 미룬 대한시멘트와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IPO시장 동향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한시멘트 관계자는 “IPO를 검토 중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태웅로직스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도 향후 IPO를 통한 투자금 회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05.24 I 이후섭 기자
  • 삼양옵틱스, 희망공모가 하단 1만6700원 확정…경쟁률 33대1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교환렌즈 전문업체 삼양옵틱스는 지난 18~19일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 1만67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311개 기관이 참여해 33.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1만6700~2만600원)의 최하단이다. 회사 경쟁력과 성장성은 투자자 이견이 없었지만 사모투자펀드(PEF)가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일부 우려의 시각이 공모가에 반영됐다는 게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의 해석이다.주관사측은 “삼양옵틱스가 매년 실시한 배당성향을 봤을 때 올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과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된 공모가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확정 공모가액 기준으로 작년 배당액을 적용할 경우 7.2%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기간 수익률 적용 시 12.3%”라고 설명했다.삼양옵틱스는 1972년 설립된 국내 유일 카메라 광학렌즈 전문 기업이다. 53개국에 광학렌즈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황충현 대표는 “삼양옵틱스를 믿고 투자한 분들에게 보답하도록 핵심 광학 기술 기반 제품 다변화,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일정은 오는 23~24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후 내달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7.05.22 I 이명철 기자
  • [마켓인]VIG파트너스, 삼양옵틱스 IPO로 668억원 회수…2배 이상 수익 전망
  • [이 기사는 22일(월) 오후 4시 40분에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VIG파트너스가 삼양옵틱스 기업공개(IPO)로 668억원을 회수했다. 수요예측 결과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공모가가 정해졌지만 VIG파트너스는 첫 투자액을 크게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양옵틱스가 지난 18~1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1만67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삼양옵틱스의 공모희망가액(1만6700원~2만600원)의 하단 수준이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69.8%(217곳)는 공모희망가 미만의 가격을 제시하는 등 시장 평가는 삼양옵틱스의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삼양옵틱스라는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서는 투자자들 사이에 이견이 없었으나, PEF가 최대주주라는 점에 대해 일부 우려의 시각이 공모가 확정에 반영된 것”이라며 “다른 시각에서는 삼양옵틱스가 매년 실시해온 배당 성향을 봤을 때, 올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과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된 공모가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삼양옵틱스의 최대주주 VIG파트너스는 기존 투자액의 상당부분을 회수하게 됐다. 이번 IPO에서 공모하는 지분은 전체의 40%(전액 구주매출)로, 모집 총액은 668억원이다. 이는 VIG파트너스가 삼양옵틱스를 인수하며 투자한 68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이다. 지난해까지 320억원 가량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을 고려하면 이미 수익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나머지 지분 60%까지 합하면 두 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양옵틱스는 오는 23일과 2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아 다음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7.05.22 I 박기주 기자
  • [마켓인]VIG파트너스, 삼양옵틱스 IPO로 668억원 회수…2배 이상 수익 전망
  • [이 기사는 22일(월) 오후 4시 40분에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VIG파트너스가 삼양옵틱스 기업공개(IPO)로 668억원을 회수했다. 수요예측 결과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공모가가 정해졌지만 VIG파트너스는 첫 투자액을 크게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양옵틱스가 지난 18~1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1만67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삼양옵틱스의 공모희망가액(1만6700원~2만600원)의 하단 수준이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69.8%(217곳)는 공모희망가 미만의 가격을 제시하는 등 시장 평가는 삼양옵틱스의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삼양옵틱스라는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서는 투자자들 사이에 이견이 없었으나, PEF가 최대주주라는 점에 대해 일부 우려의 시각이 공모가 확정에 반영된 것”이라며 “다른 시각에서는 삼양옵틱스가 매년 실시해온 배당 성향을 봤을 때, 올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과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된 공모가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삼양옵틱스의 최대주주 VIG파트너스는 기존 투자액의 상당부분을 회수하게 됐다. 이번 IPO에서 공모하는 지분은 전체의 40%(전액 구주매출)로, 모집 총액은 668억원이다. 이는 VIG파트너스가 삼양옵틱스를 인수하며 투자한 68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이다. 지난해까지 320억원 가량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을 고려하면 이미 수익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나머지 지분 60%까지 합하면 두 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양옵틱스는 오는 23일과 2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아 다음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7.05.22 I 박기주 기자
청중 200여명, 새정부 대응 재테크 전략에 귀 쫑긋
  • [웰스투어 2017]청중 200여명, 새정부 대응 재테크 전략에 귀 쫑긋
  • 19일 부산 동구 범일동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부산’을 찾은 청중이 현장 등록을 하고 있다.(신태현 기자)[부산=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정권이 바뀌었는데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지금 사야 할 타이밍인가요?”“귀농해서 수익 사업을 해보려고 하는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지원책을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지주공동개발 동호인 마을에 참여해 사업을 운영하는 건 전망이 어떨까요?”“농막에 컨테이너 갖다놓을 수 있는데 주소지 이전까지 가능한가요?”19일 부산 동구 범일동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부산’을 찾은 청중들은 쉴 새 없이 강연자들에게 송곳 같은 질문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쏟아지는 청중들의 질문에 진땀까지 흘려가며 하나하나 답했다. 강연 후에도 재테크 비법을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한 청중들의 열기에 강연장 뒤편에서 추가 상담이 이뤄졌다. 사전 등록자 외에 현장 등록자들이 몰리면서 추가 좌석을 준비하는 등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재테크 방안을 찾기 위한 청중들의 관심이 뜨거웠다.세션 2의 강연자로 나선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세무사는 “증여나 부동산 매매 등에 있어 다양한 절세 기법이 있지만 일반인들은 정보도 부족하고 이를 활용하기가 어려워 나름 절세 비법에 목마름이 있다”며 “쏟아지는 질문에 일일이 다 답변을 못해 웰스투어에 온 청중에 한해 휴대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전화 상담을 약속했다”고 말했다.19일 부산 동구 범일동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부산’을 찾은 청중들이 전문가의 강의 내용을 꼼꼼히 필기하고 있다.(신태현 기자)올해 7회째를 거듭하면서 실전 투자 전문가들의 참석도 두드러졌다. 부산에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한다는 김지일(51) 랜드하나 대표는 “부산에 청약 열풍이 이어지고 있어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떤지 비교 검증하기 위해 강연장을 찾았다”고 말했다.공인중개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소식을 듣고 참석한 장승정(55·부산 수영구) 씨는 “실제 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돼 도움이 많이 됐다”며 “처음 왔는데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오고 싶다. 분기별로 행사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전업주부 이영희(57) 씨도 이날 처음으로 웰스투어를 찾았다. 이씨는 “재테크 관련 모임에 있는 지인이 일정을 알려줘 왔다”며 “부산의 부동산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했다”고 했다.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변화와 이에 맞춘 재테크 전략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참신한 강사진에 높은 점수를 줬다. 다른 재테크 강연회에선 볼 수 없는 시장에 숨은 ‘진짜 고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평가다. 19일 부산 동구 범일동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부산’에서 한 외국인 청중이 강의 내용을 듣고 있다.(신태현 기자)울산에서 온 이지민(38) 씨는 “이데일리 웰스투어 행사에 참석한 게 벌써 세 번째”라며 “웰스투어의 특징은 강연자의 설명이 쉽다는 점”이라고 했다.이씨는 “제태크 강연회가 보통 딱딱하게 흘러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부동산뿐만 아니라 세무와 주식 강연도 쉽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박미정(44) 씨는 지인들과 함께 강연을 찾았다. 박씨는 “이런 재테크 관련 강연은 처음 들어보는데 평소 몰랐던 세부적인 재테크 팁들을 알게 돼 유용했다”고 말했다.※특별취재팀 금융부 권소현 문승관 차장, 장순원 김경은 노희준 전상희 기자, 사진부 신태현 기자
2017.05.21 I 문승관 기자
대선 불확실성 걷히자 부동산시장 '들썩'…투자수요 살아나
  • 대선 불확실성 걷히자 부동산시장 '들썩'…투자수요 살아나
  • 지난 19일 개관한 경기도 김포시 ‘한강메트로자이’ 모델하우스가 내방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GS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 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당장 규제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동한 관망했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탓이다. 건설사들도 대선기간 미뤄왔던 분양에 나서면서 주말 개관한 모델하우스에는 내방객들로 크게 붐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24% 상승했다. 이는 11·3부동산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해 10월 21일(0.24%)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상승률이다. ◇ 대선 이후 둔촌주공 재건축 호가 6000만원 올라 서울에서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일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오는 7월 이주를 앞둔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는 대선 이후 호가가 3000만~6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둔촌주공 3단지 전용면적 99.61㎡는 5월 초만 해도 7억 1000만원선에서 거래됐으나 현재 7억 7000만원까지 몸값을 높였다. 둔촌주공 인근 D공인 관계자는 “가격 상승 기대감에 시장에 내놓았던 물건들이 싹 들어가며 자취를 감췄다”며 “물건 자체가 없어서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송파구도 미성·크래파 아파트 등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단지와 잠실지역 마이스(MICE)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해 연내 관리처분인가 신청에 파란불이 켜진 미성아파트의 경우 지난 15일 경매시장에서 47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지난주 최다 응찰자가 몰린 물건이 됐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꺼지며 한동안 가격이 약세를 보였던 양천구 목동 아파트도 다시 저가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목동신시가지 13단지는 일주일새 500만~2000만원호가가 올랐다.◇ 분양대전 본격화.. 주말 모델하우스 방문객 ‘북적’분양시장도 뜨겁게 달궈지는 모습이다. 대선 기간 건설사들이 미뤄놓았던 아파트 분양을 재개하면서 청약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 19일 오픈한 모델하우스만도 9곳에 달한다. GS건설(006360)이 경기도 김포시 걸포3지구에 짓는 ‘한강메트로자이’(4229가구)는 지난 19일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주말 사흘간 6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SK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5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일 ‘보라매 SK뷰’ 모델하우스도 방문객들이 북적거렸다. 지난 20일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조모씨는 “모델하우스 들어가는 데만 1시간이 걸렸고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4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19일 개관한 ‘인천 논현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가 3.3㎡당 최저 900만원대에서 최고 11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으로 인근에 입주 10년차 아파트 시세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5월 넷째주(5월 22~26일)에도 전국 15곳에서 모델하우스가 새로 개관하고, 11개 사업장이 1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다음 달에는 무려 7만3000여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전국에서 그야말로 ‘분양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 “규제 당장 없을 듯” 안도감…일각선 ‘신중론’ 주문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이는 것은 대선이라는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새 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 유지와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가 일부 살아나고 있어 당분간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새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강화하고 가계대출을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15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총량관리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특히 참여정부 당시 국정과제비서관을 맡아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 ‘8·31 부동산 대책’ 수립을 주도한 김수현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현 정부의 주택정책을 주도할 청와대 사회수석에 복귀한 것도 변수다. 때문에 집값이 계속 상승한다면 보유세 강화 등 강력한 규제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9일 개관한 인천 논현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앞에서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2017.05.21 I 정다슬 기자
②신도시·택지지구 마수걸이 물량 ‘주목’
  • [분양시장 기지개]②신도시·택지지구 마수걸이 물량 ‘주목’
  • △호반건설이 이달 경기 성남 고등지구에서 분양하는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조감도[호반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부터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마수걸이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향후 주변 인프라 개선으로 몸값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신도시 주변이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주변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성적표도 우수한 편이다. 지난해 7월 평촌신도시 인근에서 분양한 평촌더샵아이파크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239가구 모집에 8706명이 접수해 평균 3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해 서울 상암지구 인근에서 분양한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 B2블록(31.1대 1)이나 미사강변도시 주변에서 공급된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 2블록(19.2대 1), 평촌신도시 인근 포일센트럴푸르지오(18.7대 1) 등도 지난해 경기도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9대 1)을 크게 웃돌았다. 대선 이후 나오는 택지지구 내 마수걸이 아파트로는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이 있다. 호반건설이 이달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총 768가구(전용 84㎡)로 지어진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가격은 단지 인근에 있는 판교신도시(3.3㎡당 2456만원)나 강남구 세곡동 일대(3.3㎡당 2352만원)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성남시 수정구 고등등과 시흥동 일대 57만㎡ 규모의 공공택지지구인 성남 고등지구는 서울 강남 및 판교신도시와 가깝고 인근에 판교창조경제밸리가 입주하면 배후 주거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지하철 등 대중교통 편의성이 떨어지고 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서울공항과 가깝다는 점은 단점이다. 경기 서남부 대표신도시인 판교신도시에서는 이달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난 2013년 알파리움 분양 이후 약 4년 만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공급되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하3층 ~ 지상25층, 아파트 15개동 총 12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129㎡로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 남서울CC가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남쪽에는 탄천지류인 쇳골천이 흐르고 북쪽에 안산(근린공원 조성)이 감싸있는 풍수리지상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입지를 자랑한다.경기도 안산 주거 선호지역인 고잔신도시에서는 다음달 GS건설의 ‘그랑시티자이2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4283가구를 완판하며 분양시장에서 그 가치가 증명된 그랑시티자이 1차의 후속작이다. 그랑시티자이 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로 지어진다. 이 아파트는 단지는 안산시 교통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안산선을 단지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고, 국내 최대 에코벨트의 완성인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 등 굵직한 호재의 최대 수혜 단지로 미래가치가 높다.
2017.05.20 I 김기덕 기자
"미뤘던 분양 쏟아진다"…모델하우스 15곳 개관
  • [부동산캘린더]"미뤘던 분양 쏟아진다"…모델하우스 15곳 개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선 이후로 공급 일정이 미뤄졌던 아파트 분양 물량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쏟아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 주(5월 22~26일)에는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총 8626가구가 청약을 접수한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보라매 SK뷰’, 경기 김포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등 수도권에 7990가구 공급이 집중된다. 새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도 15개에 달한다. 당첨자 발표는 8개 단지, 계약은 5개 단지에서 이뤄진다. 24일 SK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보라매 SK뷰’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8개 동에 전용면적 59~136㎡형 1546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일반분양은 743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6호선 보라매역 역세권이며 경전철 신림선이 2021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대방초, 강남초, 서울공업고 등이 있고 보라매공원과 용마산이 가깝다. 25일 KCC건설(021320)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35블록에 공급하는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아파트 12개 동에 전용 60~84㎡형 752가구 규모다. 단지는 공항철도 영종역, 금산IC 등의 광역교통망과 인천국제공항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으로 영종초, 인천하늘초 등이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하늘도시는 파라다이스시티, 왕산마리나리조트 등 관광·문화시설이 가깝다. 26일 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아파트 20개 동에 전용 59~122㎡형 1859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고일초, 상일여중·고, 상일미디어고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상일동산, 상일근린공원 등이 있고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GS건설(006360)은 경기 안산시 사동 1639번지에 공급하는 ‘그랑시티자이2차’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14개 동에 전용 59~140㎡형 아파트 2872가구, 전용 27~84㎡형 오피스텔 498실로 이뤄진다. 단지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 피트니스, 루프가든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송산1초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며 단지 인근으로 안산호수공원, 사동공원 등 녹지시설이 풍부하다.
2017.05.20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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