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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시장 文훈풍]③건설사 상반기 알짜 분양물량 쏟아낸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건설사들이 대선 이후로 미뤄두었던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부동산시장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은 6월로 분양 시기를 서두르는 분위기다.다음달까지 알짜 분양물량이 많지만 예비 청약자들은 청약통장을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시험 삼아 청약에 나섰다가 당첨이 되면 조정대상 지역(서울, 경기·부산 일부, 세종 등)은 전매제한기간 강화, 재당첨 제한, 1순위 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받는다는 점에서 분양 단지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소신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기본적인 입지에 큰 차이가 없다면 개발호재나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볼 만하다”면서 “작년 11.3대책 이후 재개발·재건축, 신도시·택지지구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는 점을 참고해 청약단지를 선별하라”고 조언했다. 서울·수도권에는 6월에 선보이는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에 관심이 높다.롯데건설은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미디어밸리인 상암DMC와 가깝고 DMC까지 직선거리 260m에 불과해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다.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5단지 아이파크(가칭)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30㎡ 총 1745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723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세권에 위치했고,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이 단지 맞은편에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재건축을 통해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로 구성되며, 5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1호선 월계역세권에 위치했고, 북측으로 초안산이 위치해 있다.경기지역에서는 입지가 우수한 택지지구 물량이 쏟아진다.호반건설은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전용면적 84㎡ 총 768가구 규모다. 성남 고등지구는 미니 판교신도시로 불릴 만큼 입지여건이 양호하다. 판교신도시와 직선거리가 2㎞에 불과하고, 판교보다 서울이 더 가깝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과 판교 등의 이동이편리하다. 또한 남쪽약 2km 거리에 동판교가 있어 판교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하다.신안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민간 아파트로는 마지막 분양 물량인 ‘다산지금지구 B-3블록신안인스빌(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금지구 B-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서측으로 약 9만5000㎡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위치한 데다 북측으로도 근린공원이 있다. 금강주택은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B-7블록에서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692가구 구성된다. 단지 서측으로 대형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북측으로는 어린이 공원과 보행자 도로가 계획돼 있다. 단지 남측으로는 시화호와 연결되는 하천도 위치한다. 금강주택은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에 짓는 ‘군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를 분양할 계획이다. 1·2차 공급에 이은 금강주택의 3차 분양물량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6·84㎡ 총 750가구 규모다.단지 주변으로 둘레숲이 조성 예정이고 인근에는 반월호수,왕송호수, 수리산 등 풍부한 그린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자료: 각 업체. 분양 내용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 [주택시장 文훈풍]①대선 변수에 관망했던 수요층, 대거 '매수' 타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대선 일정으로 잠시 미뤘던 아파트 분양시장에 인파가 몰리고 매매시장도 집을 사겠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새 정부는 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시장 분위기는 대선 불확실성이 걷힌 이후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집값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는 상황이다.특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추진이 빠른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연일 높은 가격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반아파트도 개발호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수문의는 늘고,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신규 분양시장에서는 대선 이후 서울에서 처음 청약접수를 받은 ‘보라매 SK뷰’가 올 들어 서울지역 신규 아파트 단지 중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SK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보라매 SK뷰’는 지난 24일 청약접수에서 총 52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589건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7.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전 서울 최고 청약 경쟁률 단지는 지난 4월 강동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로 평균 12.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30%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24%)보다 0.06%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10월7일(0.32%) 이후 7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1.28%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 둔촌주공 단지의 호가가 최대 5000만원까지 올랐다. 관리처분인가 이후 한차례 매매거래가 이뤄져 시세가 오른 상태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설명이다.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변 일반 아파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재건축 단지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높아지며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송파구는 0.68%로 두 번째로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광진구(0.59%), 서초구(0.29%), 용산구(0.29%), 양천구(0.28%), 도봉구(0.27%)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초는 반포동 신반포한신15차, 신반포한신3차 등이 2500만~7000만원 가량 올랐지만 매물이 자취를 감춘 분위기다.지방에서는 세종과 부산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5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0.61%)과 부산(0.15%)의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대선을 전후해 5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국회 및 청와대는 물론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서울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KTX 세종역 설치,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공주-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 교통망 확충 공약도 내건 바 있다. 반면 충남(-0.15%), 대구(-0.12%), 경북(-0.09%), 경남(-0.07%) 등은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이 몰린데다 지역 경기까지 가라앉으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이외의 일부 수도권 지역과 지방 주택시장은 신규 입주물량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지역경제 악화 등에 따라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역별 양극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정부가 부동산 규제책을 도입하면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 6월 서울에서 1.8만가구 분양…올해 제일 큰 장 열린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달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연내 최대 물량인 1만 8000여가구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강남 개포, 성수동 뚝섬, 용산 등 최근 부동산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핫플레이스’가 대거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부동산114는 6월 분양예정 물량이 수도권은 4만 8487가구, 지방은 2만 4775가구로 총 7만 3262가구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이 1만 7941가구로 연내 최대 분양물량이다. 삼성물산은 내달 강남 개포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28개 동, 총 2296가구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08가구다.대림산업도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특별계획 3구역에 고급 주상복합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주거, 오피스, 아트센터, 리테일 등으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서울숲 바로 옆에 있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을 이용할 수 있다.효성은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 일대에 국제빌딩4구역을 재개발한 ‘용산센트럴파크효성해링턴스퀘어’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43층, 5개 동, 전용 92~237㎡, 총 1140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687가구다. 지하철 1·경의중항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경기도에서도 총 2만 406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고양 지축지구, 남양주 지금지구 등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민간택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택지지구 내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고양시 지축지구 B4블록에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78~84㎡, 총 852가구다. 단지 앞에 지하철 지축역이 잇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 예정돼 있다.신안은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 ‘다산지금지구신안인스빌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 84㎡, 총 1282가구 구성이다. 포스코건설은 성남시 백현동 516번지 일원 구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판교더샵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 동, 전용 84~129㎡, 총 1223가구다.지방은 총 2만 477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북이 포항시 두호동 ‘두호SK뷰푸르지오’ 1321가구 등 4365가구로 가장 많다. 강원에서는 원주시 반곡동 ‘원주기업도시반도유보라(1-2블록) 548가구 등 총 3862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이어 △충남 3346가구 △경남 2723가구 △대구 2545가구 △부산 2251가구 △충북 1938가구 △광주 1620가구 △전남 1558가구 △울산 420가구 △전북 147가구 순이다. 전국적으로 분양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역과 사업지에 따라 청약 결과가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4~5월 청약 결과를 보면 서울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암사’가 1순위 청약에서 12.25대 1,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동더리체’가 11.4대 1 등 두자릿 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지난해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던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안덕면 ‘서귀포순블루팰리스’가 순위 내 마감하지 못했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서울과 경기 택지지구, 부산, 세종시 등 일부 지역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겠지만 경기 오산, 인천 연수구 등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수도권 일부 지역과 중국인과 외지인 투자수요가 빠지고 있는 제주 등은 관망 패턴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캘린더]"미뤘던 분양 쏟아진다"…모델하우스 15곳 개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선 이후로 공급 일정이 미뤄졌던 아파트 분양 물량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쏟아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 주(5월 22~26일)에는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총 8626가구가 청약을 접수한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보라매 SK뷰’, 경기 김포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등 수도권에 7990가구 공급이 집중된다. 새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도 15개에 달한다. 당첨자 발표는 8개 단지, 계약은 5개 단지에서 이뤄진다. 24일 SK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보라매 SK뷰’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8개 동에 전용면적 59~136㎡형 1546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일반분양은 743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6호선 보라매역 역세권이며 경전철 신림선이 2021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대방초, 강남초, 서울공업고 등이 있고 보라매공원과 용마산이 가깝다. 25일 KCC건설(021320)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35블록에 공급하는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아파트 12개 동에 전용 60~84㎡형 752가구 규모다. 단지는 공항철도 영종역, 금산IC 등의 광역교통망과 인천국제공항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으로 영종초, 인천하늘초 등이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하늘도시는 파라다이스시티, 왕산마리나리조트 등 관광·문화시설이 가깝다. 26일 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아파트 20개 동에 전용 59~122㎡형 1859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고일초, 상일여중·고, 상일미디어고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상일동산, 상일근린공원 등이 있고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GS건설(006360)은 경기 안산시 사동 1639번지에 공급하는 ‘그랑시티자이2차’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14개 동에 전용 59~140㎡형 아파트 2872가구, 전용 27~84㎡형 오피스텔 498실로 이뤄진다. 단지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 피트니스, 루프가든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송산1초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며 단지 인근으로 안산호수공원, 사동공원 등 녹지시설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