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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신상운씨 별세, 김영수(현대씨앤알 경영지원본부장)씨 장인상 = 19일, 대구시민전문장례식장 VIP 301호, 발인 21일 오전 5시 30분. 053-324-4444△황금하씨 별세, 박관우(조선영상비전 영상본부 국장)씨 장인상 = 19일,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1일 오후 12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2-352-4445△김소연씨 별세, 허진씨(전남대 미술학과 교수) 부인상, 허용·허현씨 모친상 = 1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1일 오전 8시. 장지 서울추모-분당봉안당홈. 02-2072-2027△홍옥조 씨 별세, 박현주(신구대 토목과 교수)·박현철(이레투자자문 이사)·박진숙 씨 모친상, 김경희·진미지 씨 시모상 = 20일 오전 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0호, 발인 22일 오전 5시, 장지 하늘숲추모원. 02-3010-2000
- 유시민 "이재명 캠프, 뜻 없다" (전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뜻이 없다”고 밝혔다.유 이사장은 14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이사장 임기를 마치며 올린 글에서 “제가 재단 이사장을 퇴임하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할지 모른다는 일부 정치인의 발언과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노무현재단 홈페이지)그는 “대통령 후보의 선거캠프 참여는 중요하고 뜻깊은 일이며 큰 책임이 따르는 행동이다.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정치와 행정에 참여해 공동의 책임을 완수할 각오를 해야 한다”며 “그러나 저는 선거에 나가는 일도 공무원이 되는 일도 다시는 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제 몫의 책임을 질 의사가 없으면서 어찌 선거캠프에 몸을 담겠는가”라며 “저는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사진=노무현재단 홈페이지다음은 유시민 이사장이 임기를 마치며 재단 후원회원들께 올린 글 전문이다.안녕하십니까. 유시민입니다. 저는 오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임기를 마칩니다. 지난 3년 동안 재단을 성원해 주신 후원회원과 시민 여러분께 이사장으로서 마지막 보고와 인사를 드립니다.재단 설립 이후 지금까지 11만5천여 시민들이 한 차례 이상 후원금을 주셨습니다. 누적 후원금 총액은 2021년 6월 말 기준 976억 원이고, 금년 정기후원회비는 100억 원을 조금 넘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정기후원 회원은 2021년 10월 14일 기준 63,423명입니다. 2만 4천여 시민들이 65억 5천만 원을 노무현시민센터 건축기금으로 특별후원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와 재단 임직원과 지역위원회 일꾼들은 그분들의 소망과 정성을 마음에 새기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입니다.봉하마을의 (가칭)노무현대통령기념관은 건축을 완료하고 내부 전시시설 공사를 곧 시작합니다. 이 사업의 주체는 김해시이며, 재단은 기념관 건축과 전시시설 설계 과정을 성심껏 지원하였습니다. 재단이 짓는 서울 원서동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는 지상층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집을 완공하고 두세 달 후 재단 사무처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노무현대통령기념관과 노무현시민센터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5월 개관합니다.2022년부터 재단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섭니다. 노무현시민센터를 다 지었기 때문에 더는 후원금의 일부를 건축비로 적립할 필요가 없어서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북돋우는 사업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시민센터의 공연장과 강의실과 영상제작 시설 등은 시민 모두에게 열어 드립니다. 지역위원회가 더 힘 있게 시민들 곁으로 갈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의 사업을 확대할 것입니다. 재단은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사업을 기본으로 삼고, ‘민주주의 최후 보루’를 더 튼튼하게 구축하는 일에 더 크게 힘쓸 계획입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 시민사회와 함께 하는 모든 사업의 성과가 재단이 아니라 시민사회에 쌓이게 할 것입니다.재단 이사회가 아직 후임 이사장을 선임하지 못해, 저의 이사장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저는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 맺고 사는 사람입니다. 이사장을 맡은 동안 자유롭게 쓰고 말하는 저의 행위가 재단 이사장이라는 직책과 종종 마찰을 일으켰습니다. 그런 위험을 피하려면 이사장을 연임하거나 임기를 연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10월 12일 임시 이사회는 저의 판단을 받아들였고,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했던 이정호 재단 이사를 권한대행으로 선임하였습니다. 이정호 대행이 이사들과 뜻을 모아 최대한 신속하게 후임 이사장을 선임할 것이라, 대행체제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도서비평 교양방송으로 전환한 ‘알릴레오 북스’는 계속합니다. 재단의 유튜브 구독자는 117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이사장이 아니라 재단과 계약한 ‘고정 출연자’로서 ‘알릴레오 북스’ 시청자 여러분을 만납니다.제가 재단 이사장을 퇴임하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할지 모른다는 일부 정치인의 발언과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대통령후보의 선거캠프 참여는 중요하고 뜻깊은 일이며 큰 책임이 따르는 행동입니다.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정치와 행정에 참여해 공동의 책임을 완수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선거에 나가는 일도 공무원이 되는 일도 다시는 할 뜻이 없습니다. 제 몫의 책임을 질 의사가 없으면서 어찌 선거캠프에 몸을 담겠습니까. 저는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존경하는 후원회원 여러분,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면서 재단에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사셨던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모든 강물을 받아 안는 바다 같은 분으로 국민들의 마음에 들어가시는 중입니다. 모두가 여러분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정부에서 일했을 때와 다르지 않은 의미와 보람을 느끼면서 재단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저로서는 분에 넘치는 영광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노무현재단의 평생회원이자 늘 깨어 있고자 하는 시민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임성기 기념관 개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약품(128940) 창업주 고 임성기 전 회장의 삶과 업적, 철학을 기리는 ‘임성기 기념관’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 20층에 개관했다.한미약품은 7일 “창립 48주년에 맞춰 오전 11시에 열린 개관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만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서울 본사 20층에 마련된 창업주 임성기 회장 기념관. 세계적 건축가로 꼽히는 민현식 작가가 구성한 공간에 임 회장의 혁신 산물들과 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사진=한미약품)송 회장은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제약강국을 향해 쉼 없이 달려 온 임성기 회장의 뜻을 온전히 받들기 위해 기념관을 마련했다”며 “성취에 비해 한없이 소탈했고, 형식이나 포장보다 ‘내용’과 ‘실체’를 찾는 일에 전념해온 임 회장의 삶을 추모하는 열린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성기 기념관은 세계적 건축가인 민현식 작가가 공간을 구성했다. 심문섭 작가가 만든 임 회장 흉상을 비롯해, 임 회장이 생전 일군 창조와 혁신의 R&D 산물 12가지가 전시돼 있다. 한미약품 첫 제품인 ‘티·에스산’에서부터 한국 최초·최대 기술수출 성과, 한국 최초 개량·복합신약, 제제기술 혁신 사례, 어린이를 위한 R&D 등이다.또 임 회장의 육성이 담긴 영상과, 임 회장의 30대 시절 사진 등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공간 밖에는 임 회장이 평소 “나의 보물 1호”로 칭했던 곽선희 원로목사의 설교 모음집과 임 회장 애장 도서 등이 전시됐다. 송 회장은 “일생을 제약강국과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헌신한 임성기 회장이 이룬 성취와 비전은 이제 오롯이 우리의 몫이자 숙제가 됐다”며 “R&D가 없는 제약기업은 죽은 기업이라는 그의 철학은 한국 제약산업 R&D 물결의 발원지가 됐고 한국 제약산업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기기념관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방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분간 한미약품그룹 임직원들의 방문만 받는다.
- “스티브를 기리며”…애플, ‘잡스 10주기’ 추모영상 게재
- 애플 홈페이지에 올라온 ‘스티브를 기리며’ 영상. 스티브 잡스 10주기 추모 영상이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고(故) 스티븐 잡스 별세 10주기를 맞아 추모 영상을 게재하고 홈페이지도 일부 개편했다.6일 애플에 따르면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엔 지난 5일 오후부터 ‘스티브를 기리며’라는 제목의 스티브 잡스 10주기 추모 영상이 메인 화면에 게재됐다. 이와 함께 스티브 잡스의 유가족 성명도 함께 홈페이지에 올렸다. 스티브 잡스의 유가족은 성명을 통해 “스티브는 우리게에 많은 것을 남겼지만, 이중에서도 그의 가르침의 영향이 아직 생생하게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그는 우리에게 세상의 아름다움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호기심을 가지고, 눈앞에 보이는 저 너머에 주목하고, 무엇보다 언제나 초심을 유지하고 겸손할 것을 가르쳤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또 한편으로는 각자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볼 것을 가르쳤다”며 “그는 우리에게 삶을 위한 도구를 남긴 셈이고, 그 도구는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애플 홈페이지에 올린 추모 영상은 스티브 잡스의 사업 초창기 모습, 그리고 아이폰 발표회 당시 프레젠테이션 등의 모습을 담았다. 과거 스티브 잡스의 비전과 쇼맨십 등을 잘 표현한 영상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5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스티브 잡스 10주기를 맞아 메시지를 전달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팀 쿡 CEO는 내부 직원들에게 “오늘은 스티브가 세상을 떠난 지 10주년이 되는 날로, 그가 남긴 비범한 유산을 반추해보는 순간”이라며 “스티브는 열정있는 사람이 세상을 더 좋게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고 전했다.더불어 “스티브는 우리에게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될 수 있는 것으로 세상을 보도록 했다”며 “우리가 세상을 연결하고, 다르게 생각하도록 영감을 주고 혁신 도구를 만들게 하는 것은 모두 스티브가 우리에게 준 많은 선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 투병 끝에 2011년 10월5일 향년 5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 아이폰 등 세상을 바꾼 제품들을 선보인 혁신 기업인으로 꼽힌다.
- 故조용기 목사 장례예배.."천국에서 다시 만나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고(故) 조용기 목사의 장례예배가 18일 엄수됐다.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고(故) 조용기 목사의 천국환송예배가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지고 있다(사진=한교총)이날 오전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는 유가족과 교계 지도자, 신도 일부가 참석한 가운데 조 목사의 천국환송예배가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졌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예배에는 최소한의 인원만이 함께하는 대신 유튜브로 예배 전 장면이 생중계됐다.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설교에서 “이제 이 땅에서 더이상 목사님을 뵐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삶을 마치는 날, 천국에서 다시 만나 뵙겠다”고 추모했다.이어 “사랑하는 유가족, 친지,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언젠가 주님 앞에 서게 될 때, 먼저 가신 조 목사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얼굴로 설 수 있도록 오늘도 내일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당부했다.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고(故) 조용기 목사의 천국환송예배가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지고 있다(사진=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추모시를 통해 “아, 조용기 목사님, 이 땅에 님이라는 꽃잎은 떨어졌지만, 그 향기는 지지 않겠거니 천국에서는 더 위대한 꽃봉오리가 되소서”라고 말했다.소 목사는 “먼저 가신 사모님과 천국에서 만나셔서 끝없이 이영훈 목사님과 여의도순복음, 아니 한국교회에 사랑과 화해와 부흥의 봄이 오도록 탄원하여 주소서”라고 바랐다.2008년 조 목사 뒤를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끌어온 이영훈 담임목사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용기 목사님, 이제 하나님 품에서 참평화를 누리시길 바란다”며 “목사님의 사랑과 가르침, 잊지 않고 잘 계승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예배에서는 생전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선교활동을 폈던 고인의 생애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한 시간가량 진행된 장례예배는 참석자들의 애도 속에 마무리됐다. 고인은 경기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역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고(故) 조용기 목사의 천국환송예배가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지고 있다(사진=한교총)한편 조 목사는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서 지난 14일 소천했다. 고인이 1958년 천막교회로 시작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반세기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도가 다니는 교회로 성장했다. 교회 측은 15일부터 사흘간 여의도순복음교회 빈소에 2만명의 참배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순복음교회에서 독립한 19개 제자교회와 북미주지역 조문소를 포함하면 총 3만명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파악된다.
- 바이든, 9·11 20주년 맞아 ‘통합’ 강조…트럼프는 바이든 비난에 열올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은 물론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9·11테러 기념일을 맞아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들은 단결과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올해는 9·11테러(2001년)가 발생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11테러 20주년을 맞은 11일(현지시간) 별도의 공개 연설 없이 테러 현상 3곳을 모두 방문했다. (사진=AFP)◇바이든, 공개연설 없이 테러현장 3곳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이한 현지시간) 따로 공개 연설을 하지 않고 전날 공개한 동영상 연설로 대신했다. CNN은 “참모들이 연설을 고려했으나 수치스러운 역사의 날에 맞춰진 연설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테러 발생 20주년이기도 하지만, 9·11테러로 촉발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종식된 이후 처음 맞는 기념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시종일관 단결·통합(unity)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이 우리를 지금의 우리로 만드는 것이다. 미국은 최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에 대해 그리고 이 나라에 대해 근본적인 존경과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념일 당일인 이날 뉴욕과 섕크스빌(펜실베니아), 워싱턴DC 인근 국방부까지 테러 장소 3곳을 모두 찾았다. 섕크스빌에서는 취재진에게 “앞으로 4년, 5년, 6년, 10년 뒤에도 민주주의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은 입을 모아 국민들의 단합과 국가의 통합을 강조했다. (사진= AFP)◇부시도 오바마도 “단결·통합해야” 입모아바이든뿐 아니라 전직 대통령들도 이날만큼은 진영을 넘어 희생자를 추모하고 단결과 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9·11테러 당시 대통령이었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섕크스빌 추모식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미국이 시험대에 선 비탄의 날에 수백만 국민이 본능적으로 이웃의 손을 잡고 서로를 위해 모이는 것을 보았다.이것이 내가 아는 미국”이라며 “우리는 그랬고 다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오늘 우리는 9·11 때 목숨을 잃은 약 3000명의 희생자와 이후 20년간 미국을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이들을 기린다”며 “우리는 그들의 가족에게 신성한 신뢰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은 목숨을 잃은 이들, 타인을 구하려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바친 이들, 20년 전 영원히 인생이 바뀐 이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다시 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혁직 대통령들의 이같은 메시지는 9·11 이후 외부의 침입과 공격에 단단히 뭉쳤던 미국에서 최근 분열의 조짐이 보이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9·11테러 역시 극단주의와 분열이 초래한 비극적인 사건이라는 점을 주지시키고, 사회와 국가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오후 뉴욕에 잠시 들른 이후 저녁에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복싱 경기 해설에 나섰다. (사진= AFP)◇‘역시 트럼프’…9·11보단 바이든 비난에 주력이날 뉴욕 9·11 추모광장에는 바이든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오바마·클린턴 전 대통령 내외가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을 떠난 오후에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도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하는 데 열을 올렸다. 뉴욕타임스(NYT)는 경찰서와 소방서를 방문한 트럼프가 9·11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프간 종전에 대해 바이든 정부가 패배 속에 항복했다면서 “우리는 이런 무능으로 인한 망신을 회복하기 위해 몸부림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라의 지도자가 바보처럼 보였고 이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복싱 경기 해설자로 나섰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박봉임씨 별세, 김순배(전 IBM)·김진배(전 동준산업 대표)·김경배(전 SK종합화학 경영기획실장)씨 모친상, 정지환(전 KBS 보도국장)씨 장모상, 이수정(이대부중 교사)씨 시모상=8일 오전 1시 30분,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일 오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3410-3151~3△김매실씨 별세, 김치헌 군인공제회 성과관리팀장 모친상=7일, 화순전남대병원 장례식장 1분향소, 발인 9일△정동락(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씨 별세, 심귀희씨 남편상, 정현경·정여경씨 부친상, 조성범(재미·변호사)·서원진(포스코건설 부장)씨 장인상=7일 오후 4시3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0일 오전 5시, 장지 울산 선영. 02-3410-3151△조문선(극단 창 연출가)씨 별세, 조무강(서울경제TV 보도본부 영상취재팀 기자)씨 부친상=부산 부산진구 온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10일 오전 6시, 장지 정관추모공원, 051-607-0111△안금옥씨 별세, 주용완(강릉원주대 교수)씨 모친상=국빈장례문화원 303호, 발인 10일.△황세현씨 별세, 황국태(롯데지주 재무혁신실 수석·공인회계사)·경아씨 부친상 = 8일, 춘천시 강원효장례문화원 202호,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33-261-4441
- 17~23일 추석 직계 8인까지…13~26일 요양시설 방문 면회 허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9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예방접종을 마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가장 눈에 띄는 건 직계가족 최대 8인 모임 허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에 4단계 지역의 가정 내 가족 모임에 대해서는 3단계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하여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여 최대 8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적용은 17일부터 23일까지다. 1차 접종자, 미접종자는 4인까지 허용되며,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8인까지 가정 내 가족 모임이 가능하다. 적용 범위는 4단계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은 적용되지 않고, 가정 내 모임만 허용한다.귀가 후에는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자제하며, 집에 머무르면서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하기 전에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이밖에 추석 연휴 전 국민에게 무료 영상통화(‘랜선 귀향’)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전용상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제공(월 50GB, 2달)한다. 추석 귀성 실적이 없는 코레일 회원을 대상으로 KTX 특별할인상품을 판매한다.철도 승차권은 추가 판매하지 않고 창 측 좌석만 판매한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징수되며, 연안여객선에 대한 승선인원은 정원의 50%로 운영한다. 철도역(50개역)에서는 탑승 전 발열체크를 실시한다. 승·하차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한편, 기차 예매 시 비대면으로 예매를 진행한다.성묘는 가급적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 등 이용을 지원한다. 실내 봉안시설은 방문객 1일 총량제와 사전예약제를 통해 운영되며, 제례시설과 휴게실은 폐쇄한다. 백화점, 마트 등에 대해서는 3단계부터 300㎡ 이상의 준대규모점포(SSM)의 출입자 명부 관리를 권고하고, 집객행사 및 시음 시식 금지 등을 실시한다.국공립 시설, 박물관 등 문화예술시설은 사전 예약제와 유료(왕릉 등 일부)로 운영되며, 이용인원 제한 및 게시, 방역관리자 지정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추석 연휴기간(9월 13∼26일)에는 요양병원·시설의 방문 면회를 허용하고,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입원환자,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 접촉 면회가 허용되며, 그 외의 경우에는 비접촉 면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