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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민 45% "병원·보건의료시설 확충 가장 필요"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15세 이상 세종시 거주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가장 필요한 공공시설로 병원·약국 등 보건의료시설 확충을 꼽았다. 또 5명 중 2명꼴로 주말·휴일 여가활동으로 TV나 DVD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2012년 7월1일 세종특별자치시 발족에 따라 30일 내놓은 ‘2013년 세종시 특별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필요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이 44.5%로 가장 높았다.이어 ‘사회복지시설(22.6%)’, ‘공연관람시설(21.4%)’이 뒤따랐다. 원도심인 조치원읍, 면지역은 ‘공원, 유원지’가 각각 24.2%, 19.5%, 신설 도시인 한솔동은 도서관(14.5%)이 높게 나타났다.평소 주말이나 휴일에 보내는 여가 활용 형태는 ‘TV·DVD 시청(43.7%)’, ‘휴식(24.4%)’, ‘가사일(19.9%)’ 의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한솔동은 ‘여행(24.3%)’이 높았다.세종시 현황(단위: 명, 가구, 호 / 자료: 통계청)◇ 세종시 인구 11만7177명..2010년보다 27.2% 급증지난해 11월1일 현재 세종시 인구는 11만7177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출범 이전인 2010년(9만2129명)보다 2만5048명 늘어 3년새 27.2% 급증한 셈이다.지역별로는 조치원읍에 44.1%(5만1626명)가 몰려있었으며, 한솔동 19.1%(2만2385명), 면지역 36.8%(4만3166명) 등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전체 인구 가운데 63.2%가 조치원읍과 한솔동에 집중, 도심축을 양분했다.내국인 성별로는 남자(5만9751명)가 여자(5만5781)보다 3970명 더 많아 성비는 107.1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국은 2000년 이후 출생 성비의 정상화, 여성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성비가 낮아지는 추세지만 세종시는 행정도시 건설 등의 영향으로 남자 유입이 상대적으로 많아 전국보다 성비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주택은 3만9638호로 아파트가 57.2%(2만2673호), 연립·다세대주택 3.7%(1449호)로 공동주택이 60.9%를 차지했다.아파트거주 가구는 47.4%인 2만1085가구로 2010년 대비 70.5% 증가했으며 자가 거주 비율은 51.2%로 2010년 58.8%에서 7.6%포인트 감소했다. 다른 지역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16.7%로 2010년 14.4%에서 2.3%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서 세종시 전입 42.4% 달해연령대별 인구는 40대가 15.2%로 가장 많고 30대(14.7%), 20대(14.0%) 순이었다. 2010년 대비 10대와 30~50대에서 높은 증가를 보여 연령구조가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세 이상 인구의 혼인상태를 보면 전체 인구 중 ‘배우자 있음’이 58.6%로 가장 많고, 미혼(30.2%), 사별(8.6%), 이혼(2.6%) 순으로 나타났다.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미혼 비중은 조치원읍에서 높고, ‘배우자 있음’은 한솔동에서 높고 사별은 면지역에서 높았다. 학력별 인구(30세 이상)의 비율은 ‘고졸 이하에서는 감소하고 ’대학(4년제 미만)졸‘ 이상에서는 증가했다.다른 시·도에서 세종시로 전입한 15세 이상 인구는 2만1206명으로 지역별로는 경기(22.5%), 대전(21.3%), 서울(16.5%), 충남(10.9%) 순이었다. 특히 수도권 전입은 42.4%를 차지했다.가구원수별 가구는 1인 가구가 32.8%로 가장 많고, 2인 가구(25.8%), 4인 가구(17.2%)가 뒤따랐다. 2010년 대비 1인 가구는 47.5% 늘었으며 특히 조치원읍은 49.6%나 급증했다.
- 미혼남녀 57.2% "정치성향 다르면, 아예 `소개팅` 안나가"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혼남녀 57.2%는 정치성향이 다른 상대와의 소개팅을 꺼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5월7일~25일까지 미혼남녀 711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정치의 상관 관계는?’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7.2%(남63.9%, 여51.2%/ 407명)는 ‘소개팅 상대의 정치성향이 자신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았을때, 소개팅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정치 성향이 다르면 만나지 않겠다’고 응답한 407명에게 소개팅 취소 이유를 묻자 ‘정치성향이 다르면 다툼의 소지가 많기 때문’이란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 정치성향이 확고해서’(20.9%),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서’(14.7%) 순이었다.그러나 소개팅 장소에서 정치와 관련된 대화 주제는 꺼려야 한다고도 생각했다. 응답자의 33.1%(235명)는 소개팅에서 하지 말아야 할 대화 주제로 ‘정치’를 꼽았으며, 이어 ‘군대’(16%), ‘과거 연애사’(15.3%), ‘부모님 재산’(11.5%) 등을 소개팅 시 부적절한 대화 주제로 뽑았다. 이명길 듀오 대표 연애코치는 “첫 만남에서는 정치나 군대 같은 주제보다 좀 더 편하고 일상적인 대화가 좋다”며 “영국의 한 실험에서는 여행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남녀가 커플이 될 확률이 높았고, 재미있는 경험을 공유한 커플 일 수록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정몽준 "농약급식" vs 박원순 "오히려 칭찬받을 일"..`농약급식` 격돌☞ `혜은이 남편` 김동현,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1억 빌려 안갚아"☞ 충남 태안서 `밍크고래` 혼획, 최종 낙찰가 무려..
- 1Q 지역경제 누가 웃었나..생산은 '광주'· 고용은 '제주'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1분기 광주 지역의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소비와 고용 부문에서는 제주 지역의 증가율이 가장 컸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1분기 광주 지역의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해 전국 1위에 올랐다. 광주 지역의 광공업생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자동차(24.3%), 기계장비(23.2%), 금속가공제품(55.7%) 등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기아자동차(000270), 현대위아 등의 대기업이 광주에 공장을 두고 있다. 광주 다음으로는 대구(6.8%), 경기(6.0%), 강원(5.8%) 등에서 생산이 크게 늘었다. 대구는 고무·플라스틱제품이, 경기는 기계장비가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이에 비해 세종(-13.7%), 전남(-5.1%), 경남(-3.6%) 등은 전자부품· 선박의 경기부진과 맞물려 생산이 급감했다. 소비 증가율은 제주(19.2%), 경기(4.1%), 부산(2.3%)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의 경우 화장품, 음식료품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1년 전에보다 소비가 크게 늘었다. 반면, 광주(-5.3%), 울산(4.4%) 등은 음식료품, 운동오락용품 등의 판매가 부진하면서 소비가 감소했다. 고용 부문에서도 제주(6.5%)의 취업자 수 증가율이 가장 컸다. 이어 충남(6.0%), 충북(5.8%)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의 경우 음식숙박업, 제조업, 도소매업 등의 호조로 고용이 증가했다는 게 통계청 분석이다. 이에 반해 전남(-1.2%), 강원(-0.9%) 등은 농림어업, 도소매업의 부진으로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물가는 광주(1.6%), 경남(1.4%), 서울(1.3%), 부산(1.2%), 충북(1.2%) 등이 전국 평균(1.1%)을 다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충남(0.7%), 대전(0.8%), 전북(0.9%) 등이 0%대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자료= 통계청▶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글로벌 고급차 시장 본격 '노크'☞기아차, 7월까지 브라질 월드컵 기념 'W 스페셜' 모델 판매☞기아차 초록여행, 7월 여행 떠날 장애인 가족 모집
- [캠핑&아웃도어]"당황하지 않고 몸만 가면 캠핑 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가정의 달에 따뜻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올해는 가족 캠핑 수요가 일찍부터 급증하고 있다. 서울 시내 캠핑장도 예년보다 개장을 한달 정도 앞당기는 등 이른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제 막 캠핑을 시작하려는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갖추는 것보다, 교외에 위치한 장비 대여 캠핑장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텐트를 비롯한 캠핑 용품은 비교적 고가인데다 한번 사면 오래 쓰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빌려서 써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 모든 장비 세팅 vs 텐트만 대여..스타일에 맞게 선택코오롱 렛츠고 캠핑파크장비를 대여해 주는 캠핑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코오롱스포츠에서 운영하는 ‘렛츠고캠핑’과 같은 캠핑 체험장 형태다. 텐트와 타프 등 기본적인 장비가 설치돼 있고 필요한 일체의 장비를 대여해준다. 캠핑에서 가장 중요하고 고가 장비인 텐트만 빌려주는 캠핑장도 있다. 어느 정도 이상의 규모를 갖춘 공영 캠핑장과 국립공원 야영장(7~8월 성수기에 한정)이 여기에 해당한다. 어떤 장비 대여 형태를 선택할지는 캠핑의 목적과 본인의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캠핑 입문자가 가볍게 여행가는 기분으로 캠핑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장비 일체를 대여해주고 텐트까지 세팅이 돼 있는 캠핑장이 좋다. 다른 가족과 함께 가거나 인원이 평소보다 많아져 가지고 있는 텐트나 장비만으로 부족하다면 텐트를 대여해 주는 캠핑장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캠핑장 마다 갖추고 있는 장비의 상태와 조건이 다른 만큼 사전에 직접 문의하거나, 이용 후기 등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 몸만 가도 되는 캠핑장 5選포천 캠핑라운지▲포천 캠핑라운지=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한 장비 대여 캠핑장으로 계곡과 물놀이장을 끼고 있어 가족 단위 캠핑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 장비를 대여해 캠핑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2가족 이상이 캠핑 분위기를 즐기면서 실내에서 숙박할 수 있는 ‘캠핑 민박’을 이용할 수도 있다. 평일 1박에 9만원, 주말은 11만원. ▲괴산 코오롱 렛츠고캠핑파크=충청북도 괴산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캠핑 체험장으로 국내 아웃도어 전문 업체인 코오롱스포츠에서 운영하고 있다. 캠핑 장비 전부를 대여해주고 캠핑 장비 사용방법, 캠핑 에티켓, 캠핑장 선정 요령 등을 직접 체험해 보며 배울 수 있다. 시즌별로 다양한 자연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평일 1박 16만원, 주말 2박 26만원(7~8월 성수기 제외).▲덕유대야영장=덕유산국립공원 야영장 안에 자리한 캠핑장으로 럭셔리한 캠핑을 의미하는 글램핑을 표방한다. 전기난방시설이 갖춰져 있고 에어매트와 이불, 주방용품 등 캠핑에 필요한 기본 장비가 제공된다. 카라반 9동, 폴딩 트레일러 5동, 산막텐트 9동이 설치돼 있다. 폴딩 트레일러와 산막텐트는 7만원, 카라반은 6만~12만 원가평 이지캠핑▲가평이지캠핑장=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가족 캠핑 중심의 캠핑장이다. 4인용 텐트 위에 넉넉한 크기의 타프를 쳐서 햇빛이나 눈,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세팅이 돼 있다. 인근에 청평호수와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등이 있어 여행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1박에 10만원. ▲라벤트리 글램핑=글램핑 리조트를 표방하며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캠핑장이다. 현재 경기도 연천, 충남 공주, 충남 서산에 있다. 연천은 120년 된 고택, 공주는 미술관 옆 잔디밭, 서산은 바다와 마주한 형태로 꾸몄다. 복층형 텐트로 1층은 부엌과 거실, 사다리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침실로 꾸며져 있다. 각 지역별로 공주 미술관 내 조각공원과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서산은 갯벌체험, 카약킹을 즐길 수 있다. 주말 기준 1박에 20만원이다.
- 문체부, 사진 찍기 좋은 명소 25곳 선정 '봄나들이 필수코스는 어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국내의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공개돼 봄나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4년 사진 찍기 좋은 명소 대상지 25곳을 17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사진 찍기 좋은 명소 25곳을 알렸다. /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올해 사업 대상지로는 부산(서구), 대구(수성구), 대전(유성구), 울산(동구, 북구), 경기(안성, 광주), 강원(태백, 동해, 정선), 충북(영동, 괴산), 충남(당진, 부여), 전북(부안, 장수, 진안), 전남(강진, 여수), 경북(영천, 영덕, 울진), 경남(통영, 남해, 산청) 등 총 25개소가 선정됐다.‘사진 찍기 좋은 명소’ 조성사업은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 문화, 생태적 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관광 명소화하는 사업이다. 문체부가 지난 2011년부터 이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다.‘사진 찍기 좋은 명소’ 조성 사업 대상지는 경관이 빼어나고 역사, 인문적 자원을 갖추고 있으나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렵고 친환경적 정비가 필요한 곳이 주로 뽑혔다.심사에는 관광·여행·지리·생태 전문가 등이 참여했으며 대상지 선정 심사 기준은 주변 경관 등 장소 적합성, 지자체 사업수행 능력, 사업 완료 후의 기대 효과, 정책 효과 등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주변 환경과의 조화, 친환경 시공 및 시설 설치 최소화 등에도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문체부 관계자는 “향후 이러한 소규모 친환경적 관광 시설들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더욱 많은 국민이 지역의 명소를 방문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서울 야간명소 58곳 어딜까"..야간관광가이드 발간☞ 서래마을·중국대사관 등 다문화명소로 개발된다☞ [새해일출명소]전국 해넘이 해돋이 명소☞ [새해해돋이명소]서울 곳곳서도 해맞이☞ 광화문 세종벨트 해체…무너진 ‘문화명소’ 꿈
- 장인의 숨결따라 손끝따라 떠나는 멋의 기행
- 폐백음식을 시연중인 경기 부천의 전통 폐백 명인 최학선.[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봄이 성큼 다가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나뭇가지들이 꿈틀거리는 초봄. 쌀쌀한 공기가 조금 물러나고 햇살이 느긋하다. 게다가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이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니 괜스레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진다. 완전한 봄을 맞기엔 아직 이르지만 남녘은 이미 봄기운이 만연하다. 봄의 여왕으로 불리는 매화는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가지마다 하얀 꽃망울을 터뜨렸다는 소식이다. 가족나들이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미 우리곁에 와 있음을 봄을 온몸으로 맞아보자.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3월의 가볼 만한 곳’도 도움이 될 듯하다. 각 분야 명인들이 사는 곳을 꼽았다. 평생 하나의 우물을 파고 있는 사람의 얼굴만큼 아름다운 풍경도 없을 것이다. 또 장인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삶의 흔적은 아이들에겐 귀감이 될 것이다. 게다가 지역색 물씬 풍기는 먹거리는 이번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 경기 부천시의 맛깔손 전통음식체험관에서는 전통 폐백 명인 최학선씨가 떡케이크, 강정, 양갱 등 우리 먹거리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김치명인 김순자와 폐백명인 최학선 부천문화원 김치테마파크에서 국내 ‘김치명인 1호’ 김순자 씨의 비법을 배울 수 있다. 유치원생부터 전문가과정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맛깔손 전통음식체험관에서는 전통 폐백명인 최학선 씨가 떡케이크·강정·양갱 등 우리 간식거리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 한옥체험마을 가까운 곳에 한국만화의 발자취가 담긴 자료를 모아둔 한국만화박물관이 있다. 미니어처 테마파크 아인스월드, 부천로봇파크 등을 묶어 하루 가족나들이 코스로 적당하다. 부천시 문화관광팀 031-625-3117. 긴 세월을 우직하게 자신의 길만 걸어온 사람의 몸짓은 그것 자체로 눈부신 풍경이 된다. 60년 넘는 세월 동안 쇠를 녹여 철제 기구들을 제작해온 야장 김명일◇삼화대장간 야장 김명일충북 충주는 예부터 으뜸가는 철 생산지였다. 충주시 무학시장 입구 누리장터에 자리한 삼화대장간은 60년 넘는 세월 동안 쇠를 녹여 철제기구들을 제작해온 야장(충북 무형문화재 13호) 김명일 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올해 일흔다섯의 장인이 쇠를 담금질하는 모습과 다양한 옛도구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가까운 단호사에는 고려시대 사찰로 쇠로 만든 불상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철조여래좌상(보물 512호)이 있다. 충주세계무술공원도 함께 돌아보자. 삼화대장간 043-848-4079. 긴 세월을 우직하게 자신의 길만 걸어온 사람의 몸짓은 그것 자체로 눈부신 풍경이 된다. 전남 나주의 염색장 정관채.◇쪽빛으로 세상 물들이다…염색장 정관채 전남 나주의 정관채 씨는 쪽 염색의 대가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다시면 샛골에선 예부터 목화를 많이 재배했다. 영산강변에는 쪽이 많았다. 무명천을 짜고 거기에 쪽물을 들이는 일은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샛골사람들이 해온 일. 젊어서 미술을 전공한 그가 쪽물에 평생을 바친 건 지극히 자연스럽다. 다시평야 한쪽에 있는 전수관이 쪽염색 체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 있다. 100년 전통 나주곰탕, 영산포 홍어 등 주변의 먹거리도 실하다. 정관채 전수관 061-332-5359. 긴 세월을 우직하게 자신의 길만 걸어온 사람의 몸짓은 그것 자체로 눈부신 풍경이 된다. 전남 나주의 궁시장 유영기.◇동이족의 맥을 잇다…궁시장 유영기우리나라는 예부터 활을 잘 쏘기로 유명했다. 경기 파주시 영집 궁시박물관은 궁시장 유영기 씨가 세운 활과 화살 전문 박물관. 5대째 이어 내려온 활에 대한 애정과 전통문화에 대한 신념이 오롯이 남아 있다. 헤이리예술마을도 지척이다. 한립토이뮤지엄, 한향림세라믹뮤지엄 등 다양한 박물관과 전시관, 체험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근교 여행지로 좋다. 독특한 건축물에 분위기 좋은 카페와 전시관, 북카페 등이 많아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영집 궁시박물관 031-944-6800. 울산 울주군 외고산옹기마을은 장인들의 숨결이 담긴 마을이다. 울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옹기장 8명이 현재 이곳에서 옹기를 굽고 산다.◇독짓는 장인의 마을, 외고산 옹기마을울산 울주군 외고산옹기마을은 장인들의 숨결이 담긴 마을이다. 울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옹기장 8명이 현재 이곳에서 옹기를 구우며 산다. 옹기 제조업이 번성하던 1970년대에는 옹기를 만드는 집이 150세대를 넘겼다. 마을 곳곳에는 옹기의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다. 전통 황토가마와 옹기를 테마로 한 다양한 조형물에서 ‘독 짓는 장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마을 뒤편 박물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옹기를 만날 수 있으며 옹기구입과 도예체험도 가능하다. 외고산옹기마을 052-237-7894긴 세월을 우직하게 자신의 길만 걸어온 사람의 몸짓은 그것 자체로 눈부신 풍경이 된다. 충남 보령시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벼루 명인 김진한◇추사가 사랑한 그것…남포벼루 명장 김진한보물 제547호로 지정된 추사 김정희의 유물 중 벼루가 세 개 있다. 그중 두 개가 남포벼루다. 충남 보령시에는 3대째 가업으로 남포벼루의 명성을 잇는 김진한 명장이 있다. 그의 손을 거친 백운상석은 먹을 갈 때 매끄러우면서 끈적거리지 않고 글을 쓰면 윤기가 나 오래돼도 변하지 않으며, 묵지에 물을 넣어도 쉬 마르지 않는다. 충남탄전의 발달과정과 채굴환경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보령석탄박물관도 곁에 있다. 남포벼루무형문화재 041-932-8071. 긴 세월을 우직하게 자신의 길만 걸어온 사람의 몸짓은 그것 자체로 눈부신 풍경이 된다. 강원 강릉시의 갑골한과 명인 최봉선씨.◇구수한 달콤함…갈골한과 명인 최봉석 강원 강릉시 노동리 한과마을은 기름에 튀겨 만드는 산자와 강정 생산지로 유명하다. 노동리는 예전에 큰 갈대숲과 갈숲이 있어 갈골이라 불린 지역. 현재 60여가구가 한과를 만들고 있으며 그 중심에 최봉석 명인이 있다. 1870년대에 최 명인의 4대조가 한과제조법을 전통방식대로 체계화한 이래 대대로 고유의 비법을 이어왔다. 제조장 부근엔 전시장과 체험관을 갖춘 ‘갈골한과 체험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경포대·선교장, 오죽헌 등의 문화재가 가깝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항도 지척이다. 갈골한과 명인의 집 033-641-8200. 긴 세월을 우직하게 자신의 길만 걸어온 사람의 몸짓은 그것 자체로 눈부신 풍경이 된다. 경기 부천시의 국내 김치 1호 명인 김순자씨.▶ 관련기사 ◀☞ 3월 걷기 여행 코스 7곳,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과 서울선 '안산 자락길' 강추☞ 창조관광 아이디어, 내나라여행박람회서 체험하세요☞ [창조관광 성공사례⑦]전통의 '무거움' 벗은 나전칠기 체험공방, '에이치앤크래프트초이...☞ '여행의 패러다임을 넓혀라' 여행작가과정 수강생 모집☞ 문체부, 2017년까지 '큰 손' 러시아 관광객 35만명 유치
- 3월 걷기 여행 코스, 정약용 유배길과 안산 자락길 강추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3월 걷기 여행 코스가 공개되며 봄날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걷기 여행 길’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달 가볼 만한 도보 여행 코스 7가지를 추천했다.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3월 걷기 여행 코스는 ‘전남 강진군 다산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 강원 춘천 봄내길, 울산 태화강 100리길, 충남 홍성군 홍주성 천년 여행길, 서울 안산 자락길, 경기 파주 살래길, 부천 둘레길’ 등으로 요약됐다.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3월 걷기 여행 코스가 봄날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3월 걷기 여행 코스의 첫 번째는 전남 강진군 다산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로 이 길을 걷다 보면 월출산 자락에서 녹차밭이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강원 춘천 ‘봄내길’에는 소설가 김유정이 고향을 배경으로 쓴 ‘봄봄’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실레 이야기길’은 김유정문학촌과 실레 마을을 돌아보는 길이 짧아 가족이 주말 나들이를 즐기기 안성맞춤이어서 3월 걷기 여행 코스로 추천되고 있다.3월 걷기 여행 코스는 서울 근교의 걷기 코스도 포함돼 있다. 서울 ‘안산 자락길’은 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 연희숲속쉼터, 봉원사 등으로 연결된 숲길이다.수도권 지역에서는 경기 파주 ‘살래길’과 부천 ‘둘레길’ 코스가 봄 향기를 느끼기에 좋은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3월 걷기 여행 코스는 이밖에 울산의 ‘태화강 100리길’ 1구간, 충남 홍성군의 ‘홍주성 천년 여행길’로 꾸며져 3월의 따뜻한 봄날 전국 방방곡곡에 걸쳐 나들이객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 여행株, 태국 악재에도 유럽 노선 수요 증가 '긍정적'-키움☞ 오바마 "러시아에 모든 제재 고려"..여행금지·자산동결등☞ 외교부, 우크라이나 크림지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창조관광 아이디어, 내나라여행박람회서 체험하세요☞ 외교부, '반정부 시위' 베네수엘라 일부지역 '여행제한'☞ 외교부, 이집트 시나이반도 전체 '여행제한' 경보 상향
- "송고한 넋 기리자"…전국 곳곳에서 3·1절 기념행사
- (연합뉴스) 1일 제95주년 3·1절을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한 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시민과 학생 등 명예 독립운동가 1천919명이 이날 정오에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태극기 물결 행진을 재연한다.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은 독립기념관에서 경부고속도로 목천나들목을 왕복하는 ‘3·1정신 계승 나라사랑 한마음 걷기대회’를 펼친다.겨레의 집에서는 서예가 김동욱·양영희씨가 길이 150m, 폭 3m 대형 광목에 갑오년 말띠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힘찬 도약을 상징하는 ‘말’ 글자 80자를 쓰는 퍼포먼스를 한다.충북 청주 세광중학교(교장 최원영)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청주 성안길 CGV 서문 광장에서 거리 음악회를 연다. 이 학교의 룩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솔트 합창단은 ‘독도는 우리 땅’, ‘아리랑’, ‘3·1절 노래’, ‘애국가’ 등을 공연한다.학교 측은 3·1절 9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오케스트라 단원과 합창 단원 95명이 태극기를 펼치고 만세를 부르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부산에서는 지역 독립만세 운동의 효시가 된 ‘동래고보’(현 동래고) 학생들이 ‘그날의 함성’을 이날 오전 10시 재연한다. 학생 시민 등 6천명이 참석, 동래사적공원내 부산 3·1 독립운동 기념탑을 참배하고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의 생가, 수안인정시장, 동래시장을 1시간 동안 행진하며 그날의 벅찬 감동을 전한다. 박 의사의 생가 앞에서는 일대기 패널 전시, 독립군가 방송, 연극인·동래여고 학생의 만세삼창 퍼포먼스도 펼친다.동래구청 광장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린 ‘기억을 넘어 평화를 품다’란 주제의 그림전시회가 열리고 낡은 태극기 200개를 교환하는 행사도 열린다.정오에 부산 용두산공원에서는 ‘시민의 종’ 타종식이 펼쳐진다. 독립유공자 등 모두 20명이 타종자로 나서 33차례 종소리를 울린다. 타종식 외에 학생과 지역 주민 등 2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 무료 배부, 태극기 그리기, 태극기 몹, 태극기 패션 뽐내기, 태극기 변천사 전시 등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애국심을 높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경남 하동에서는 하동지역 독립만세 운동과 항일투사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하동독립공원’ 준공식이 열린다. 하동에서는 화개면·악양면·옥종면 등 지리산 일대를 중심으로 일제에 맞서 싸운 의병활동과 독립운동이 활발했으나 이를 기리는 상징물이 없어 그동안 지역 주민과 단체가 기념탑 건립을 추진해왔다.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울산보훈지청 주관으로 독립만세운동을 기리고자 시민을 대상으로 나라 사랑 큰 나무 배지 달기 행사가 열린다.경북 포항의 동빈내항과 형산강 물길을 잇는 포항운하에서는 독도 도발을 규탄하고자 수상 퍼레이드, 독도 플래시몹, 만세삼창, 애국가 제창 등의 3·1절 기념행사를 펼친다.강원도에서는 3·1절을 기념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55회 단축마라톤대회와 제15회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가 도내 18개 시·군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독도를 소개하는 8부작 3D 애니메이션 ‘구름빵 독도여행기’를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다. 한국 인기 애니메이션 ‘구름빵’의 주인공들이 독도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은 8부작 3D 애니메이션 ‘구름빵 독도여행기’는 이날 Sky3D 채널에서 처음으로 방영한다.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새벽 시간부터 비가 내리면서 일부 야외 행사에 차질이 예상되지만, 실내로 긴급히 행사장소를 옮기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기념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충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에 따라 매년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하던 3·1절 기념식을 도청 문예회관에서 연다. 천안에서 1976년 이후 매년 이어져 온 아우내봉화제 행사는 AI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