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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외국인직접투자 전문 특화채널 광화문에 오픈
- 우리은행이 지난 20일 광화문 서울파이낸스빌딩에 ‘글로벌투자WON센터’를 추가 개설했다. (왼쪽부터)김상곤 법무법인 광장 대표, 신창훈 VIG파트너스 대표, 박명제 블랙록자산운용 대표, 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 조병규 우리은행장,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기동호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 류형진 우리은행 외환그룹 부행장이 개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외국인직접투자 전담 특화채널인 ‘글로벌투자WON센터’를 광화문 서울파이낸스빌딩에 추가로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글로벌투자WON센터’는 2023년 7월 조병규 은행장 취임 직후 신설한 특화채널로 ‘외국인직접투자’와 ‘해외직접투자’ 등 기업 해외자본거래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1호점인 ‘강남글로벌투자WON센터’를 시작으로 2호점인 ‘광화문글로벌투자WON센터’ 추가 개점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자본거래 전문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번에 개설한 ‘광화문글로벌투자WON센터’는 △국내외 부동산 및 증권 취득 △해외차입 △해외법인 설치 △에스크로 등 업무를 외국환 신고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투자 니즈에 맞춘 전문 컨설팅과 우리금융 계열사 연계서비스도 지원한다.이날 개점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Private Equity(PE) △법무법인 대표 △우리금융 계열사 CEO 등이 참석했다.조병규 은행장은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로 우리은행이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투자WON센터를 광화문에 추가 개설했다”며 “실력이 검증된 자본거래 전문가들이 외국환 신고부터 사후관리는 물론 기타 자금운용까지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잡한 해외자본거래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 순천향대, 한국유아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 연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내달 6일 한국유아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사)한국유아교육학회 회장 순천향대 고영미 교수. (사진 제공=순천향대)지난 1월 고영미 순천향대 유아교육과 교수가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한 (사)한국유아교육학회는 1975년 창립 이후 오래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유아교육 분야의 대표 학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아교육의 본질 탐색과 실천: 교육, 돌봄, 그리고 학교’를 주제로 순천향대 석경홀과 ZOOM으로 동시 진행된다. 최근 사회 정책적 변화와 맞물려 쟁점이 되고 있는 유아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고, 실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김재춘 영남대 부총장(교육학과)의 ‘미래 사회 변화와 유아 교육’ 기조강연을 필두로 △변화하는 사회맥락에 반응하기: 유아교육과 보호의 본질 탐색을 통해 나아갈 길을 묻다(권정윤 성신여대 유아교육과 교수) △영유아 교육기관 및 학교의 법적 의미와 유보통합의 과제(이덕난 대한교육법학회 회장) 등 2개의 주제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특별세션으로 △유보통합 시행을 위한 조직 및 관리 체계 개편 방안(엄문영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이라는 발제와 함께 토론이 진행되며, 11개의 분과발표 및 종합토론이 이어진다.고영미 순천향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이번 춘계학술대회가 미래 사회의 변화 속에서 유아교육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선도해 갈 수 있는 첫발이 되길 바란다”며 “유아, 교사, 부모, 모두가 행복한 유보통합 추진을 선도해 유아교육 분야가 한 단계 도약해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사)한국유아교육학회와 SCH영유아교육연구소가 공동 주최한다. 오는 29일까지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 "'무한 성장 가능성' 경기북부 새이름, 국민들이 지어주세요"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 설치를 추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을 정하기 위해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다.경기도는 4월 7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모전 누리집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후보작을 놓고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포스터=경기도 제공)앞서 도는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을 뽑기 위한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다.이 기간 동안 총 5만2435건의 새 이름이 접수됐고 도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홍보, 네이밍, 역사학자, 관련 전문가 등의 3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다.심사는 경기도 주요 도시·지명 결합, 우리말 이름, 어감과 지명 중복여부 등을 고려했다.선정된 10개 후보작에 대한 투표는 공모전 누리집에 접속해 미래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이 될 경기북부에 걸맞은 이름을 선택하면 된다.투표는 최대 1일 3개까지 할 수 있으며 투표 기간 중 매일 참여도 가능하다.도는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의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도는 이렇게 진행한 온라인 투표 결과와 심사위원 최종 심사를 합산해 설치를 추진했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을 정할 계획이며 4월 26일 발표한다.수상작을 낸 국민에게는 대상(1명) 1000만원, 우수상(2명) 100만원, 장려상(7명) 50만원과 도지사 상장을 수여한다.강현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담은 새 이름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보작들에 대한 대국민 투표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작(가나다 순)은 다음과 같다.- 다 음 -△경의특별자치도-경기북부의 경의선과 가까워 대표성을 지닐 수 있고 의정부의 의미△경현특별자치도-경기라는 이름에서 온 기현(도읍과 가까운 지역)을 의미하는 역사성을 포함△기전특별자치도-경기의 옛 별칭이며 북부와 남부의 조화를 바라는 큰 경기로서의 의미△양정특별자치도-경기북부의 대표도시 고양, 의정부의 의미와 맑고 밝은 도시라는 이미지△온유특별자치도-따뜻하고 부드러운 지역이라는 의미와 다양한 언어로 표현이 가능한 명칭△이음특별자치도-대한민국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경기도의 위치 강조△임한특별자치도-경기북부를 흐르는 임진강, 한탄강, 한강을 공간 범위로 표현한 지역적 상징 반영△평화누리특별자치도-‘평화’라는 지역적 특수성의 가치와 그 잠재력을 지닌 경기 북부를 상징△한경특별자치도-경기북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과 남경이라는 경기도 양주의 역사성△한백특별자치도-한라산과 백두산을 아우르는 한반도의 중심인 경기도의 역할을 표현
- 尹정부 `최장수 타이틀`…발로 뛰는 공감행정의 달인[차관열전]
- 차관의 사전적 정의는 ‘소속 장관을 보좌해 소관업무와 공무원을 지휘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정무직이면서도 실질적인 행정적 업무도 수행하기에 안팎살림을 모두 맡고 있지만, 장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데일리는 아직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각 중앙행정부처의 차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편집자주>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부처 내부에선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문화예술 업계 현장에서는 ‘공감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전병극(61)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전병극 제1차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선에서 발탁돼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장수 차관’이다. 2022년 5월 내정 당시 문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제37회 행정고시로 1994년 공직에 입문한 후 30년 가까이 문체부에서 일해온 정통 ‘행정 전문가’다. 체육협력관, 대변인, 지역문화정책관,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전 차관과 함께 일했던 한 문체부 공무원은 “주요 현안들을 물어보면 모조리 꿰뚫고 있다.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노련함)가 상당하다”며 “그럼에도 후배 스스로 숙고해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은 함께 고민하고 기다려줄 줄 아는 선배”라고 했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지난 1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를 방문해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문체부 제공).◇尹정부 초기 발탁…‘전략산업’ K콘텐츠 육성 특명윤석열 정부 들어 케이(K)-콘텐츠는 ‘수출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를 이끌 전략산업 중 하나로 ‘K-콘텐츠’를 낙점하고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콘텐츠 분야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그만큼 문체부의 어깨도 무겁다.전 차관이 취임 전후부터 주의 깊게 보고 있는 주요 현안도 ‘K-콘텐츠’다. 지난 1월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정보기술(IT)박람회 ‘CES 2024’를 방문해 참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전 차관은 “전시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콘텐츠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해외시장 개척 방안에 고민하고 여건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콘텐츠 수출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업계와 소통을 이어갔다. 문체부는 지난 2022년 ‘5대 규제혁신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전 차관을 단장으로 한 규제혁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최근 발표한 ‘2024년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도 다른 부처와 조율 역할을 해온 전 차관의 공이 컸다는 분석이다. 특유의 소통 능력과 빠른 판단으로 현안을 선별하고, 추진하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다른 부처 관계자는 “정책별 과제에 깐깐한 주문이 오가는 자리에서도 담백하게 소통하는 스타일”이라며 “다른 부처 차관들과도 두루두루 유대관계를 맺고 있어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는 데 탁월하다”고 전했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지난해 4월 6일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를 방문, 복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사진=문체부 제공).◇장애인 정책·장기간 농성 해결, 문체부 안팎서 회자2016~2018년 체육협력관 시절에는 28개 관련 부처 올림픽 지원 회의를 원활히 조율해 범정부적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이끌었다. 특히 평창패럴림픽을 앞두고 ‘배리어 프리’(장벽 없는) 현장을 위해 직접 발로 뛴 행정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공무원의 기본은 잘 들어주는 것”이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당시 그가 입안한 반다비체육관 150개 건립과 장애인 스포츠이용권 지원 사업 등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은 평창패럴림픽의 대표적 레거시(유산)로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문화예술정책실장이던 당시 장기간 농성 중인 ‘옛전남도청복원지킴이 어머니들’과 원만한 해결을 이끌어낸 일화는 문체부 안팎에서 여전히 회자된다. 그가 지켜온 ‘공감 행정’의 결과이다. 그는 “바람직한 정책 실현을 위해선 무엇보다 현장에 대한 이해와 공감, 설득의 과정이 중요하다”며 “결국 다름을 인정하고 경청하다 보면, 서로 공감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쌓여 서로 간의 신뢰가 만들어지면 모든 정책은 지지를 얻고 굳건하게 추진될 수 있다”고 했다.‘메모광’도 그를 대변하는 문구다. 새벽 5시에 일어나 각종 뉴스를 훑어본 후 챙겨야 할 현안들과 일정을 간단히 메모하는 게 루틴이다. 중간중간 꼭 둘러봐야 할 현장이나 챙겨봐야 할 공연(영화)이나 서적도 메모해뒀다가 근처 방문할 일이 생기면 찾는 식이다. 직원들과도 기회를 만들어 틈틈이 소통하는 편이다. 그의 높은 업무 수행 능력도 이같은 직원들에 대한 관심과 믿음 덕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체부 고위 관료는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대변인을 역임하며 언론, 정치권과의 소통도 잡음 없이 이끌어왔다. 유인촌 장관의 현장 정책과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최장수 차관이라는 타이틀을 괜히 얻은 게 아니다”고 평했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오른쪽)이 지난 1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 논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병극 1차관은…△1963년 경북 예천 출생 △성균관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과정 수료 △행정고시 37회 △문화관광부 예술진흥과 사무관 △정책홍보팀장 △문화기술인력팀장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실 행정관 △체육협력관 △대변인 △문화예술정책실장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혁신경영본부장 △제1차관(2022년 5월~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