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159건

바이오니아, 인도네시아 에너지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 바이오니아, 인도네시아 에너지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니아(064550)는 인도네시아 ‘인디카 에너지’(PT Indika Energy Tbk)와 보건의료 진단 및 생명과학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증서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니아 박한오 회장(가운데)이 인디카 에너지와 진단사업 합작법인 설립 증서에 서명하고 인디카 에너지 중역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바이오니아)이번 계약은 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과 인디카 에너지의 부회장이자 그룹 대표인 아지즈 알만드(Azis Armand), 인디카 에너지의 CPO이자 자회사 인디카 메디카 누산타라(PT Indika Medica Nusantara)의 카멘 케이, 팔라토브(Kamen K. Palatov)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바이오니아 인디카 그룹’(Bioneer Indica Group)’이라는 이름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바이오니아는 지난 30년간 축적한 유전자기술과 세계 90여 개국에서 분자진단장비와 진단키트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분자진단의 핵심기술과 제품을 인도네시아 전역에 제공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인디카 에너지는 현지 인허가와 마케팅, 영업 등 전반적인 운영을 돕기로 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의 협력을 통해, 결핵과 항생제 내성 진단 등 분자진단제품을 인도네시아에 보급함으로써 질병을 퇴치하고 나아가 인도네시아의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합작법인에서는 기존에 보급된 분자진단시스템인 ExiStation™ 외에, 최근 개발된 차세대 분자진단 시스템인 IRON-qPCR 및 ExiStation™ FA도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ExiStation™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인도네시아에 공급되어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 결핵 등의 질병 진단이 가능하다. 바이오니아의 차세대 분자진단장비인 IRON-qPCR 및 ExiStation™ FA의 인허가 등록을 거쳐 다양한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전역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지금까지 현지 대리점을 통해 공급한 바이오니아의 분자진단 제품에 대해 고객 만족도가 높은 만큼, 기존 대리점과도 적극 협의하여 현지 기존 고객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은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첨단기술들이 인도네시아가 직면한 보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바이오니아와 인디카 에너지가 이번에 설립한 합작법인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과 제품들을 제공함으로써 크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인디카 에너지 부회장이자 그룹 대표인 아지즈 알만드는 “의료는 인도주의적 이슈이며,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보건의료의 독립성?공공성을 견고히 하고, 장기적으로는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높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인디카 에너지는 2000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상장회사로, 2021년 기준 3조 6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오늘날 석탄, 물류, 항만, 재생에너지, 전기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2023.01.16 I 김지완 기자
"계약 규모는 묻지마세요"… '코로나 테마주' 투자주의보
  • "계약 규모는 묻지마세요"… '코로나 테마주' 투자주의보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코로나 테마주’로 묶인 의료기기 업체들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에 호흡기를 수출했다는 내용을 알렸지만, 정작 계약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멕아이씨에스가 인공호흡기 제품을 중국에 출하한다며 공개한 사진.(제공= 멕아이씨에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공호흡기 제조 업체 멕아이씨에스(058110)는 최근 2주 간 두 번에 걸쳐 중국에 인공호흡기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2022년 12월 29일 자 보도자료는 중국 내 자회사를 통해 호흡치료제 200대를 판매했고 추가 400대 긴급 판매가 협의됐다는 내용이었다. 2023년 1월 10일자는 200대 판매 완료 후 400대 추가 물량 출하를 완료했다는 내용이었다. ◇“수출한 건 맞지만 계약 규모 못 밝혀”멕아이씨에스 주가는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정책을 전환한다고 발표한 지난해 12월 7일 기준 3990원에서 지난 10일까지 한 달 여만에 6950원으로 74% 폭등했다. 이 기간 사실상 비슷한 내용의 보도자료 2개가 배포된 날에는 주가가 각각 17%, 9%씩 올랐다.하지만 회사는 정작 중요한 계약 규모에 대해선 함구했다. 멕아이씨에스 관계자는 “이번 중국 공급건은 의무공시 사항에 해당되지 않고 규모를 밝히려면 계약 상대방 확인도 받아야 해 외부에 공개하는 건 어렵다”고 했다.통상 기업이 수출 계약 규모를 밝히지 않는 이유로는 낮은 공급가로 전체 계약 규모가 많지 않은 경우를 들 수 있다. 한국거래소 공시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기업은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10% 이상 계약이 발생하면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멕아이씨에스의 지난해 매출(493억원)을 고려하면 계약 규모가 49억원 이상이 돼야 의무 공시 사항에 해당된다. 회사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단일판매 공시를 11건 했으며, 이 중 2건은 계약 해지됐다. 지난해 2월에는 매출의 7% 수준인 계약도 자율공시했다.국가별로 다른 수출 가격이 노출되는 게 부담스러워 계약 규모를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회사는 국내외 요양병원과 신흥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 20개국에 인공호흡기를 수출하고 있다. 판매 개수와 규모가 공개되면 단가가 공개되는 만큼 향후 다른 국가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단가가 공개되는 선례를 남기고 싶지 않는 것이란 분석이다. 한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에 얼마, 동남아 국가엔 얼마, 이런 식으로 나라별 수출 금액이 밝혀지면 향후 추가 계약 시 곤란할 수 있다”며 “그런 선례들을 남기고 싶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 경영 활동에 대한 정보가 투명히 공개되지 않아 답답할 수 있다. 특히 주가가 변동폭을 키우고 있는 경우 더욱 명확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매출 규모 부분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알려주는 건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본다. 투자자가 원하는 부분을 알려주는 건 기본적인 IR·PR의 자세”라며 “투자자들도 향후 중국 코로나 이슈가 얼마나 지속될지, 수출로 인한 정확한 매출 규모가 얼마인지 등을 충분히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3가지 양상으로 본 코로나 테마주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인 진단키트 업체들 사례를 보면, 수익성은 좋았지만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씨젠(09653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2배, 4.27배다. PER은 주식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고평가 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제약 바이오 기업 중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PER이 동일 업종(8.71배) 대비 4배 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씨젠 역시 동일 업종(7.27배)보다 낮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판매로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이 3446억원에 달한 휴마시스(205470)도 시가총액은 6240억원에 그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반제품을 납품한 바이오노트(377740)도 연 매출 5000억~6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렸지만, 최근 기업공개(IPO)에서 몸값을 절반이나 낮춰 상장해야 했다. 이들 모두 수익성은 좋지만 코로나 특수가 언젠가는 끝난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코로나 수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됐지만, 실제 매출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주가 변동폭이 커질 수 있어 투자 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제약(053950)은 중국 내 감기약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2거래일 간 주가가 46.5% 폭등했지만, 이날(12일 종가기준) 다시 20%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보따리상들이 한국에서 감기약을 사재기한다는 의혹에 주가가 단기간 올랐지만 이내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이다. 일시적인 테마에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아예 코로나 이슈와 관련이 없는데도 테마주로 엮여 주가가 급등한 경우도 있다. 국내 전자제품 생산(EMS) 전문 업체 피제이전자(006140)는 중국에 인공호흡기를 수출한 이력이 없으며, 직접 생산하고 있지도 않지만 주가는 지난해 12월 1일 기준 5970원에서 12일 종가 기준 8700원까지 45% 가량 치솟았다. 1월 2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2023.01.16 I 석지헌 기자
르세라핌 사쿠라, 코로나 확진
  • 르세라핌 사쿠라, 코로나 확진 [전문]
  • 르세라핌 사쿠라(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르세라핌 사쿠라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소속사 쏘스뮤직은 14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사쿠라는 감기 증상이 있어 13일 금요일 저녁 PCR 검사를 진행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쿠라를 제외한 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쏘스뮤직은 “사쿠라를 제외한 르세라핌 멤버들은 현재 특별한 이상 증상은 없으며, 오늘 선제적으로 진행한 자가진단키트 결과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쿠라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억뷰를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쏘스뮤직 공식입장안녕하세요.쏘스뮤직입니다.르세라핌 멤버 사쿠라의 코로나19 확진 관련해 안내드립니다.사쿠라는 감기 증상이 있어 13일(금) 저녁 PCR 검사를 진행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사쿠라를 제외한 르세라핌 멤버들은 현재 특별한 이상 증상은 없으며, 오늘 선제적으로 진행한 자가진단키트 결과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습니다.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쿠라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방역 당국의 요청 및 지침에도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3.01.15 I 윤기백 기자
중대본, 거리두기 없는 설 만반의 준비…NO 마스크는 17일
  • 중대본, 거리두기 없는 설 만반의 준비…NO 마스크는 17일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없는 첫 설 명절을 준비했다. 다만 실내 마스크 해제 여부는 오는 17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논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1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23년 설 방역·의료대책 발표 조규홍 중대본 제1차장 주재로 ‘방역ㆍ의료대책’ 등을 논의했다.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는 지난해 9월부터 감염취약시설 대면면회재개는 지난해 10월부터였다. 이번 설에는 실내마스크 해제만이 남은 상황이다. 중대본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중국 코로나19 동향과 중국발 입국자 검사 등 관리현황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지표 상황 등을 평가해 해제여부에 대한 권고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전문가 회의를 거치고, 전제 조건이었던 해외 상황 등 여러 가지 여건들까지 포함해서 전문가 의견과 또 전체 동향을 함께 살펴서 정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에 대한 대면 면회는 현행과 같이 계속 허용한다. 손을 맞잡는 등 접촉도 가능하다. 다만, 면회객은 시설 방문 전에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하고, 3·4차 접종 후 90일 미경과자, 90일 이내 확진자, 동절기 추가접종자 등을 마친 입소자의 경우 외출이 가능하다.감염취약시설에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기동전담반을 운영하고, 집단감염 우려가 큰 시설을 선별해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인파가 붐비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혼잡 완화를 위해 관리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전광판 등을 통해 휴게소 혼잡도를 사전에 제공키로 했다.버스·기차 객실 등 교통시설, 전통시장·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매장과 영화관·공연장 등 여가시설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단체와 협력해 환기·소독·마스크 착용 등 방역 관리에 나선다. 595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58개 임시선별검사소는 연휴에도 운영시간 단축 없이 정상 운영한다. 검사기관의 운영정보는 20일부터 코로나19 누리집과 네이버 카카오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안성(경부선, 서울방향) △이천(중부선, 서울방향) △화성(서해안선, 서울방향) △백양사(호남선, 순천방향) △함평천지(서해안선, 목포방향) △진영(남해선, 순천방향)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한다. 21일부터 24일까지 국민 누구나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연휴 기간 원스톱 진료기관은 약 5800개소(누적), 의료상담센터(150개소)와 행정안내센터(248개소)를 정상 운영해 재택치료를 지원키로 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지역별 지정약국과 보건소(지소)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감기약과 자가진단키트는 문 여는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 악화 등 응급상황에 대비해 보건소-응급의료기관-119 간 재택치료 핫라인을 운영하고, 소아·분만·투석 환자를 위한 특수병상 가동병원도 운영할 예정이다.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없앴지만,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거두지 못한 상태다. 모임은 가급적 소규모로 짧게, 60대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은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 후 고향방문, 유 증상시 만남 자제 후 진료 등을 권고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고향 방문 전에는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60세 이상 어르신은 설 연휴 전 백신 접종을 부탁드린다”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2023.01.13 I 이지현 기자
국민대생들 신속 항원 진단 연구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 국민대생들 신속 항원 진단 연구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 왼쪽부터 국민대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조아현·조수연·강성훈·이예림 학생(사진=국민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 학부생들이 신속 항원 진단법 개발에 기여할 연구 성과를 얻었다. 국민대는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조아현·조수연·강성훈·이예림 학생의 신속 항원 진단법 개발 연구가 저명 국제학술지(Viruses)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신속 항원 진단법은 항원·항체 반응을 활용, 바이러스의 항원을 신속히 검출하는 방법이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보다 진단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국민대 관계자는 “이번 논문은 확립된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파지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법을 활용한 것”이라며 “기존 진단 항체 개발법보다 빠르게 민감도가 높은 진단키트 개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아현 학생은 2021년부터 학부 연구생 자격으로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지도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이석묵 바이오의약전공 교수는 “최근 각광받는 재조합 DNA 기술을 활용한 항체소재 연구와 현재 인류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속진단이 가능한 신규 플랫폼을 구축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라며 ”바이오의약전공 학생들의 우수한 개인 역량과 국민대의 체계적 교육·연구 인프라가 결합해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3.01.11 I 신하영 기자
씨젠, 중국발 코로나 영향 '미미'…매출 회복은 언제
  • 씨젠, 중국발 코로나 영향 '미미'…매출 회복은 언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검역 등 입국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분자 진단 기업 씨젠(096530)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요국들이 PCR 검사를 확대하면서 코로나19 진단 장비와 시약 수주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관계자들이 중국발 입국자를 분류하고 있다. (제공= 뉴시스)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했다. 전세계 주요국들도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5일부터 중국과 마카오, 홍콩에서 오는 여행객을 대항으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카타르는 4일부터 중국 입국자들에 대해 음성 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고, 필리핀도 중국 관광객의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다.◇국내 검역강화, 매출엔 ‘미미’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PCR 검사센터 3곳 중 2곳에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공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부터 이날까지 인천공항을 통한 입국자는 모두 2189명이다. 단기체류 외국인의 PCR 검사 건수는 모두 590건으로, 하루 평균 280명 가량이 검사를 받는 셈이다.이번 PCR 의무화로 국내에서 씨젠이 기대할만한 매출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인 입국 검역 제도가 2월 말까지만 시행되는 만큼 기간도 짧고 당장은 검사 대상자도 많지 않아서다. 중국발 입국자 대상 PCR 검사가 하루 평균 300건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이 중 3분의 2인 약 200건에 씨젠의 진단시약이 쓰인다. 100테스트가 가능한 키트 한 개당 납품 단가를 100만원으로 잡고 검사 진행 기간은 60일로 단순 계산 해보면 예상 매출액은 1억2000만원 수준이다. 춘절 연휴 여행객 증가로 PCR 검사가 일 평균 1000건으로 늘어난다고 가정해도 3억~4억원 수준에 그친다. 씨젠의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508억원, 영업손실은 32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진단 시약 매출은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코로나19 진단시약이 전년 대비 64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5%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한 증권사 제약 바이오 연구원은 “유의미한 매출 증대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애초에 검역 제도 운영 기간도 짧고 검사도 입국하는 사람들 중 3분의 1만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변수는 춘절·美 변이다만 중국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에는 중국인들 해외 여행이 활발해질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을 강타한 새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변수다. ‘백신 뚫는 변이’로 알려진 XBB 1.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에서 파생된 XBB의 하위 변이다.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고 재생산지수(감염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가 경쟁 변이보다 40% 정도 높다. 변이 감시를 하려면 PCR 검사가 필요하고 검출 수준도 신속항원검사(RAT)보다 높은 만큼 진단 시약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씨젠의 코로나19 진단 시약은 지난해 5월 오미크론 BA.5 변이의 국내 유입으로 2분기 593억원에서 642억원으로 8% 가량 증가하기도 했다.씨젠 관계자는 “아직은 전 세계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 회사 측에서 특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는 않다”며 “생산 설비는 코로나19 초기에 이미 최대한 확장해 놓은 만큼 전체적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수출이나 생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씨젠은 엔데믹 이후 장기 성장 동력 중 하나로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과 이탈리아, 몽골 등에서 생활검사 도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씨젠은 진단시약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AIOS’를 전 세계에 설치하고,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확대해 PCR의 수요 기반을 넓히겠다는 목표다. 감염병 외에도 인구 고령화 및 현장진단(POC), 홈케어 수요 등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진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01.05 I 석지헌 기자
코로나 엔데믹에 고전하는 진시스템…사업 다각화로 돌파구 '모색'
  • 코로나 엔데믹에 고전하는 진시스템…사업 다각화로 돌파구 '모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분자 진단 플랫폼기업 진시스템(363250)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전체 매출의 약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이 엔데믹(풍토병화) 추세로 고전하면서 대안을 찾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진단키트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엔데믹(풍토병화) 추세가 대세인데다 여러 기업이 대거 뛰어들면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진시스템은 반려 동물 분자 진단 사업 진출 등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현황. (사진=진시스템)◇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실적 악화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수 진단기업들과 제약바이오 기업들까지 진단키트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이런 상황은 진시스템의 실적 추이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진시스템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장비 판매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3분기 매출은 29억원으로 전년동기 90억원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7억원에서 43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증권가는 진시스템의 지난해 연간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 전환을 점치고 있다. 진시스템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장비를 모두 해외로 수출한다. 전체 매출에서 70% 비중을 차지한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의 비전이 많이 퇴색된 만큼 자사는 분자진단 플랫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특성을 살려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며 “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PCR) 시스템과 한번에 다종의 질병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동물 분자 진단 시장 규모 3.8조원 진시스템은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반려동물 분자 진단 사업에 뛰어들었다. 진시스템은 분자진단 관련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진시스템은 주식상장주관사 추천을 통한 성장성 특례 상장(기술성장기업 중 성장성 추천)과 별도로 추진한 기술평가에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반려동물 분자 진단 시장의 전망은 밝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전 세계 반려동물 분자 진단 시장 규모는 2020년 18억4920만달러(약 2조4000억원)에서 2025년 29억5230만달러(약 3조8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영향이다. 실제 국내 동물병원 수는 2017년 3963개에서 지난해 4951개로 매년 5%씩 증가했다. 진시스템은 현재 국내 150개 동물병원과 거래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진단키트 장비와 키트를 관계사인 케어뱃에 납품하고 케어벳은 반려동물 진단키트를 개발해 동물병원에 유통하는 구조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시스템의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반려동물 의료 현장에서 즉각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30분 안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분자 진단 방식은 수탁 검사기관을 통해 결과 확인까지 보통 2~3일이 소요된다. 현재 국내에서 진시스템만이 반려동물 진단키트를 동물병원에 판매 중이다. 진시스템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30여개의 반려동물용 진단키트 제품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중 개바베시아와 진드미매개4종 등 현재 2개의 병원체 진단키트 제품에 허가를 받아 동물병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진시스템은 인체용 호흡기 다중진단키트, 성병매개질환, 인유두종바이러스, 다내재성결핵, 식품의 식중독원인균 검출키트 등을 개발·공급 중이다.진시스템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분자 진단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준비해왔다”며 “자사의 반려 동물 진단키트 원가는 관련 미국 메이저 분자 진단 기업 키트 원가와 비교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상당히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가격 경쟁력이 충분해 대중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반려동물 분자 진단 사업이 국내에서 성공하게 되면 미국이나 유럽 등 반려 동물 선진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1.05 I 신민준 기자
'주가조작' 코로나 진단키트 업체 임원 3명 구속…"도망 우려"
  • '주가조작' 코로나 진단키트 업체 임원 3명 구속…"도망 우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업체의 주가를 띄워 조작한 혐의를 받는 업체 임원들이 구속됐다.코로나19 유행 당시 자가진단키트 업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의료기기 업체 피에이치씨(PHC) 관련자들이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4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4일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를 받는 의료기기업체 피에치씨(PHC) 임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들은 자사가 생산한 자가진단키트의 허위 정보를 공지해 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임원 김모씨는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로, 최모씨와 이모씨는 도망 우려 사유로 모두 구속됐다.PHC는 2020년 8월 관계사인 필로시스가 생산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던 당시 해당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PHC 주가가 588%가량 급등했다. 검찰은 PHC의 FDA 허가 발표 내용 일부가 허위이거나 과장됐다고 보고 조직적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PHC 주식은 지난해 3월부터 거래정지된 상태다. 법원은 지난달 28일 PHC 대표 최모씨에 대해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원 A씨에 대해선 “객관적 사실관계가 대부분 규명된 것으로 보이고, 피의자가 전체적으로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며, 피의자의 범행 가담과 수행이 우발적인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영장을 기각했다.
2023.01.04 I 조민정 기자
기시다 "中입국자, 8일부터 PCR 검사·음성진단서 제출 의무화"
  • 기시다 "中입국자, 8일부터 PCR 검사·음성진단서 제출 의무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중국발(發)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보다 정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전환하고, 음성진단서 제출을 추가로 요구하는 등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오는 8일부터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입국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를 보다 정밀도가 높은 PCR 검사 등으로 전환하고, 직항편 입국자에게는 음성진단서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30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 및 최근 7일 이내 중국 방문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증편을 제한했다. 이후 항원 검사키트로 간이 검사만 진행해 왔는데, 앞으로는 PCR 검사 또는 ‘항원 정량 검사’로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게 기시다 총리의 설명이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 시설에서 7일 동안 머물러야 하는 기존 방침은 유지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추가 방역대책 강화에 대해 “검사 정밀도를 높여 중국에서 급속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본으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3.01.04 I 방성훈 기자
바이오메트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진단키트 개발 가시권
  • 바이오메트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진단키트 개발 가시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체외 진단기기 전문 기업인 바이오메트로가 핵심기술인 전기화학발광법(ECL)과 래피드진단 플랫폼 기반으로 인수공통 감염 증후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항체 진단키트 개발 완료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사진=바이오메트로 제공)앞서 바이로메트로는 전기화학발광법 면역진단기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타액 진단키트 등 신속자가진단키트를 주요 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다양한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바이오메트로 측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항체 진단키트들은 10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모두 갖춰 유용도가 높다”며 “이 진단키트를 통해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신속하게 대응해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지난 2011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이 보고된 신종 감염병으로 국내에선 2012년 처음 감염 발생이 보고됐다. 이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주로 풀에 접촉하는 야외활동을 중에 자주 감염된다. 드물게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될 경우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될 시 발열과 근육통, 설사, 두통의 증상이 나타나고 치명률이 10~40% 정도로 높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보고됐다. 바이오메트로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환자 1496명 중 278명 사망하는 등 치명률이 약 18.6%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오천택 바이오메트로 대표는 “현재 떠오르고 있는 애완시장, 경제동물 시장에 편승해 ‘SFTS’와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항체 진단키트 외에도 추가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동물진단 키트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개발하겠다”며 “동물진단분야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우뚝 서고 산업기반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1.04 I 이용성 기자
셀트리온USA, 코로나 진단키트로 돈 벌고 美 직판 전환에 박차
  • 셀트리온USA, 코로나 진단키트로 돈 벌고 美 직판 전환에 박차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셀트리온(068270)은 휴마시스(205470)와 맺은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DiaTrust)’ 공급계약을 해지하면서 해당 사업에서 철수했다. 셀트리온USA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2000억원대의 매출을 거둔 후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의 미국 직접판매 체제 구축에 힘쓰고 있다.셀트리온이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테스트’ (사진=셀트리온)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달 28일 휴마시스와 체결한 디아트러스트 공급계약을 해지했다. 휴마시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해지된 계약금 규모는 920억원이며, 셀트리온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라고 밝혔다. 동시에 셀트리온은 셀트리온USA에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하기로 한 계약도 해지했다. 셀트리온USA는 디아트러스트의 미국 유통을 맡아왔지만 이번 계약 해지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앞서 셀트리온과 휴마시스는 지난해 1월 1366억원 규모의 디아트러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당초 4월 30일이었으나 시장 환경 대응을 위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됐다. 휴마시스는 총 계약금액의 32.69%인 446억원어치의 진단키트를 공급했으나 최근 셀트리온으로부터 해당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셀트리온은 휴마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USA에 납품해야 할 진단키트 공급계약 금액은 4595억원에서 2472억원으로 감소했다. 셀트리온이 해지한 셀트리온USA 공급계약 금액은 2123억원인데 반해 휴마시스이 해지당한 금액은 920억원으로 약 2.3배 차이가 난다. 또한 셀트리온USA는 2021년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매출이 846억원으로 전년(24억원)보다 35.8배 뛰었다.셀트리온 측은 매출원가가 크고 판관비 지출이 높아 예상보다 수익성이 낮았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휴마시스와 맺은 계약을 통해 리스크를 상당히 낮춘 상태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을 영위해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의 경우 생산시설이나 관련 인력의 증원 없이 셀트리온USA를 통해 유통·마케팅만 담당했기 때문이다.그러나 2022년 1분기 1263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셀트리온USA의 매출액은 같은해 2분기 241억원, 3분기 130억원 순으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2021년 4분기 808억원에서 2022년 1분기 1222억원으로 늘었다가 같은해 2분기 238억원, 3분기 0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엔데믹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휴마시스)의 납기 지연에 따른 시장 적기 공급 실패 이후 코로나19 환경이 많이 변했다”고 설명했다.결과적으로 셀트리온USA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을 통해 3분기(2021년 4분기~2022년 2분기) 동안 2268억원을 벌어들였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발생하기 전인 2020년 전체 매출 24억원의 약 94.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셀트리온USA는 지난해 3분기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발생하지 않자 지난해 말 휴마시스와의 공급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사업을 정리했다.셀트리온USA는 앞으로 미국 직판체제 전환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8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으로부터 셀트리온USA의 지분 100%를 인수할 때부터 예정된 행보였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USA가 보유한 미국 내 판매 유통망을 온전히 가져왔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 유럽 시장에서 전 제품에 대한 직판을 본격화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USA를 통해 유럽 직판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직판을 준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직판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직판으로 판매관리비가 늘어날 전망이지만 파트너사에 지불했던 수수료 매출액 규모(20~30%)를 고려하면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병원·클리닉 대상 영업비중이 높은 신약과는 달리 바이오시밀러, 제네릭은 대형 보험사 선호목록 등재가 시장점유율 확보에서 중요하므로 판관비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익율 증가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추가 가격 인하 여력 확보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고, 바이오시밀러 품목 추가로 직판으로 인한 판관비 영향은 매년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관련 사업을 축소하고,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피하주사(SC) 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바이오시밀러 신제품인 ‘유플라이마’, ‘베그젤마’도 미국 판매 준비에 들어갔다.
2023.01.04 I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과 결별한 휴마시스...진단키트 수출전략 ‘시계제로’
  • 셀트리온과 결별한 휴마시스...진단키트 수출전략 ‘시계제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205470)와 맺은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해지하면서 휴마시스의 수출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양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는 셀트리온US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것으로, 휴마시스가 향후 미국에서 진단키트를 판매하려면 새로 FDA 승인을 받아야 한다.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사진=셀트리온)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휴마시스는 계약상대방인 셀트리온의 통보로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31일까지로 예정된 1366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공급계약은 추가적인 계약기간 연장없이 종료됐다. 이제까지 계약금액의 32.7%인 446억원어치 진단키트를 공급했고 920억원(67.3%)의 계약물량이 남은 상태였다.◇셀트리온 없는 휴마시스의 美 홀로서기…“난관 예상”휴마시스는 920억원의 추가 매출을 내지 못하게 됐을 뿐 아니라, 향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전략도 난관에 처하게 됐다.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COVID-19 Ag Test) 디아트러스트는 셀트리온이 휴마시스로부터 납품받아 셀트리온USA를 통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구조를 취한다. 현지 유통을 맡은 셀트리온USA가 FDA의 EUA를 받았기에 휴마시스가 단독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이에 대해 휴마시스 관계자는 “현재 자사 생산 중인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는 자사 브랜드 제품과 디아트러스트 두 종류이고 미국에서 유통되는 것은 디아트러스트 한 종류”라며 “브랜드만 다를 뿐 자사 브랜드와 디아트러스트는 같은 제품이기에 회사에서는 FDA 승인에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답했다.하지만 디아트러스트에 적용된 항체는 셀트리온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이 때문에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과 달리 향후 휴마시스가 FDA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난관이 예상된다. 휴마시스가 셀트리온의 일방적 계약해지에 대한 법적 공방까지 예고하고 있어 셀트리온으로부터 항체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앞서 디아트러스트 개발 후 양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디아트러스트는 다른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단백질과 S단백질에 각각 결합하는 두 가지 항체를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개선한 제품으로,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며 “진단키트 전문기업과 항체치료제 전문기업의 기술이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여기에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FDA가 진단기기에 대한 EUA를 종료할 가능성도 있다. EUA가 종료되면 판매를 위한 정식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 FDA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EUA 요청 중 앞으로는 일부만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팬데믹 이후 현재 충분한 양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전역에 유통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분기당 1000억원 넘던 매출, 10분의 1 이하로 급감셀트리온 제품별 매출 비중 분기 추이. 셀트리온이 판매중인 진단키트는 ‘디아트러스트’ 뿐이다. (자료=셀트리온)양사간 계약해지는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현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되는데 경쟁사는 늘어나며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1063억원에 달했던 디아트러스트 매출은 2분기 238억원 수준으로 줄더니 3분기에는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급감했다. 지난해 3월 미국 정부가 전국 가정에 최대 4개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무료 배포했을 때도 셀트리온 제품은 포함되지 않았다. 여기에 디아트러스트는 셀트리온USA가 휴마시스로부터 진단키트를 도입하는 방식 때문에 매출원가가 높아 셀트리온 입장에서 매출액 대비 순이익 규모도 작다.휴마시스와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같은 해 9월 제품화를 마쳤다. 양사는 2021년 4월 FDA의 EUA를 받으면서 그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내기 시작했고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초 미국 국방부와 조달청, 아마존을 비롯한 10여개 민관에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지난해 1분기 디아트러스트 매출이 정점에 오르고 한 달이 지난 작년 4월에는 그달 말까지였던 계약기간을 같은 해 12월31일로 한 차례 연장하기도 했다.양사 간 최초 계약이 이뤄진 지난해 1월 휴마시스 주가는 6거래일만에 1만6600원에서 3만6450원으로 119% 상승했을 정도로 시장의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이번 계약해지로 결국 양사의 동맹은 2년 반 만에 법적 공방까지 예고한 파국에 이르게 됐다.휴마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미국 법인 설립을 마쳤고 해당 법인을 통해 FDA 정식승인이나 EUA 승인, 현지 생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2023.01.02 I 나은경 기자
③"오늘만 기다렸어요" "매년 와주세요"…산타 된 여성 리더들
  • [2023 새로, 함께]③"오늘만 기다렸어요" "매년 와주세요"…산타 된 여성 리더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 진우(가명)는 뭘 제일 좋아해?” “저는 축구를 잘하고요, 달리기도 좋아해요.”두 손을 꼭 잡고 눈을 마주보며 물어보는 애정어린 질문에 진우가 미소를 머금은 채 답했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에서 진행된 ‘W아너소사이어티’ 봉사활동 현장. 오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고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는 혹독한 날씨에도 현장엔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다.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제주, 부산, 충남, 인천,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4명 회원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아이에게 줄 선물을 손수 포장하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아너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그 중 ‘W아너소사이어티’는 각 지역 여성 리더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나눔’을 통해 함께 연대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W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아동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총 리더를 맡은 송주온(송경애) BT&I 대표는 “많은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다”며 “오늘의 나눔이 아이들 인생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W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 혜심원에서 열린 ‘함께라서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 봉사활동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전달할 선물들을 포장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손주에게도 해준 적 없어요”…선물도 직접 포장지난 1929년 설립된 혜심원(옛 평전애육원)에는 현재 가정해체, 빈곤, 사고, 기아 등의 이유로 가정양육이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 6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권필환 혜심원 원장은 “보육원이지만 일반 가정의 아이처럼 밝고 마음도 넉넉하게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늘 대문을 열어놓고 있는데 전국 어디에서든지 방문하신다면 반갑게 맞이하겠다”고 말했다.혜심원에는 베이비박스에서 와서 자라온 아이들도 22명이 있다. 방애영 부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3년 동안 행사를 한 번도 하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방 부원장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 1위가 ‘제주도’였다”고 말하자 현장에서 바로 “몇 명 정도 이동을 원하시냐”는 통 큰 대답이 돌아왔다.아이들과 만나기 전 리더들은 직접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포장했다. 이날 준비한 선물은 아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 했다는 나이키 운동화 등 신발과 장난감, 간식이었다. 회원들은 신발 치수가 섞이지 않도록 포장지에 아이들의 이름을 쓰고 정성 어린 편지도 직접 적었다.아침부터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김순희 오현개발 대표는 “손주 3명 등 3대가 같이 살고 있는데 우리 손주들에게도 이렇게 못 해줬다”며 “같이 늙어가는 세대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많이 했었는데 커가는 아이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남편과 아들, 본인까지 3명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라는 김동복 신기산업 대표(충남 리더)는 “아이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를 한다는 게 가슴 벅차고 찡하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처음엔 나이키 신발이나 핸드폰이 갖고 싶다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 ‘감사하다’는 말을 소망 편지에 더 많이 쓰더라”며 “아이들의 예쁜 마음에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했다.‘W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 혜심원에서 열린 ‘함께라서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 봉사활동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전달할 편지를 쓰고있다(사진=이영훈 기자).◇한 마음으로 ‘협동 컵 쌓기’…함께하는 즐거움3시30분이 되자 아이들이 하나둘씩 내려와 리더들의 옆자리에 자리 잡았다. 처음 아이들을 만난 리더들은 엄마의 마음으로, 따뜻한 할머니의 마음으로 아이를 꼭 끌어안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한 아이가 60대인 송주온 대표에게 “30대로 보인다”고 첫인상을 말하자 “회원님이 선물을 받았다”며 현장에서 웃음이 터졌다.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인사를 나눈 회원과 아이들은 이내 팀 이름을 정하고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리더들은 옆에 앉은 아이에게 선물을 하나라도 더 주기 위해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손을 번쩍 들었다. 따로 선물을 준비해온 회원도 여럿이었다. 부산에서 올라온 이정화 보명PNT 대표는 부산의 대표 음식인 어묵을 따로 가져와 전달했다. 경기도 리더인 유복순 시크리티스 대표는 공동생활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기부했다. 이정화 대표는 “서울의 보육시설은 처음 와봤는데 아이들의 얼굴이 너무나 천진난만하다”며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보고 내가 오히려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송주온 대표는 “코로나 때문에 몇 년 동안 활동을 전혀 못 하다가 아이들을 만나게 돼서 더욱더 감회가 새로웠다”며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계속해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행사가 끝난 후 아이들은 양손 가득 선물을 받아들고 각자의 공간으로 이동했다. 선물이 떨어질까 봐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가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행사에 참여했던 김지수(가명) 양은 “선물도 받고 게임도 한다는 말에 오늘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정환(가명) 군은 “빨리 가서 선물을 뜯어보고 싶다”며 “매년 와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W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 혜심원에서 열린 ‘함께라서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 봉사활동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복 신기산업 대표, 이정화 보명PNT 대표, 임순이 삼성생명 명예사업부장, 송주온 BT&I 대표, 손응연 촌당 대표, 조현욱 더조은 종합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김순희 오현개발 대표(사진=이영훈 기자).‘W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 혜심원에서 열린 ‘함께라서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 봉사활동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전달한 선물들(사진=이영훈 기자).
2023.01.01 I 이윤정 기자
바이오 성공 투자 바이블 '팜이데일리', 투자자가 주목한 기사는
  • 바이오 성공 투자 바이블 '팜이데일리', 투자자가 주목한 기사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내달 3일이면 출범한 지 만 1년이 되는 ‘팜이데일리’가 올해 하반기 제약·바이오 주가를 움직이는 기사를 다수 생산해냈다.이데일리는 올해 1월 3일 국내 미디어 업계 최초로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인 ‘팜이데일리’를 본격 출범했다. 팜이데일리는 투자자들에게 수익 창출을 마련하기 위한 콘텐츠 제공에 힘써왔다. 기업과 업계의 호재와 악재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시장에 파급력 있는 기사를 다수 생산했다는 평가다.시간이 지날수록 팜이데일리 기사가 투심을 움직인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자를 현혹하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연속 보도를 통해 장기간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팜이데일리가 일반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바이오기업들의 임상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제공했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팜이데일리 홈페이지 (갈무리=김새미 기자)◇ 유망한 제약·바이오 기업 발굴에 힘써팜이데일리는 개인·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유망한 제약·바이오 기업을 가장 먼저 발굴, 보도해왔다. 팜이데일리는 10여 명의 제약·바이오 전문기자들이 매일 발로 뛰면서 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고, 신약개발 가치를 분석하며 성공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팜이데일리는 지난11일 코아스템의 루게릭병 치료제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허가를 받은 경쟁약보다 수명 연장 효과가 4년 여 길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가 공개된 11일 코아스템켐온(166480)은 종가 1만16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전일 대비 29.88% 증가)에 도달했다.지난달 29일에는 영진약품(003520)이 기술이전한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신약후보물질이 글로벌 임상 2/3상에 진입해 수백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수령이 기대된다는 기사가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다. 이날 주가가 21.19% 오른 영진약품은 다음날 해당 기사가 일반에 공개되자 주가가 23.3% 상승했다. 2일 연속 주가를 끌어올린 셈이다.팜이데일리는 한미약품의 계열사 제이브이엠(054950)(JCM)에 대한 기사를 지난 19일 오전 8시30분에 유료 기사로 선공개한 후 12시 30분에 시장에 풀었다. JVM의 파우치 포장 방식이 미국과 유럽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사가 공개되자 JVM의 주가는 장중 한때 21%까지 상승했다가 종가는 6%선에서 마감했다.지난 20일에는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폐암진단키트 판매 시작하고 내년에는 간암치료제 임상에 진입한다는 내용의 유료 기사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날 압타머사이언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25% 이상 올랐다가 13.44% 상승한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손실 방어 위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팜이데일리는 투자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익 실현뿐 아니라 손실 방어를 위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업들의 악재성 정보를 빠르고 깊이있게 보도하면서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지난 9월 7일 팜이데일리는 헬릭스미스(084990)가 엔젠시스 ALS 임상2a상 톱라인 데이터에서 유효성 데이터 없이 안전성 데이터만 공개한 점에 대해 짚었다. 해당 기사가 일반 공개되자 헬릭스미스의 주가는 7.05% 하락했다. 같은달 30일 알테오젠(196170)의 ‘쪼개기 상장’ 갈등에 대해 다룬 기사를 시장에 공개했다. 해당 기사로 인해 알테오젠의 주가는 7.83% 급락했다.팜이데일리는 지난달 9일 일동제약(249420)의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일본 내 긴급사용승인이 꼬인 데 따른 후폭풍을 다룬 기사를 프리미엄으로 선공개했다. ‘조코바 전략 차질 일동제약, 코로나 특수 어찌되나’가 지난달 10일 무료 기사로 전환된 직후 일동제약의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하며 -9.23%로 장을 마감했다.◇ 연속 보도로 투자자 혼란 부추기는 바이오업계에 ‘경종’특히 팜이데일리는 투자자 혼란을 부추기는 바이오기업에 대해 연속 보도하며 바이오업계에 경종을 울렸다.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바이오기업들의 임상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한 기사들로 인해 해당 기업의 주가가 3개월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팜이데일리는 박셀바이오(323990) 공시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8월 29일 <의혹 투성 박셀바이오 공시…투자자 혼란 부추기는 거래소>가 보도되자 주가가 6.7% 급락했다. 같은달 30일에는 <박셀바이오, 갑자기 등장한 ‘CAR-MIL’ 의문점 세 가지>, 9월 1일과 7일에는 <‘ORR 0%’ 박셀바이오, 공식 입장문 거짓말 의혹 세 가지>, <박셀바이오 ‘Vax-NK’ 간암 2a상 “유효성 입증이 아닌 추정”>을 보도했다. 8월18일 장중 한때 1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박셀바이오 주가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12월 29일 기준으로 주가가 3만415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팜이데일리는 지난 8월부터 압타바이오(293780) 공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취재해왔다. <[단독]압타바이오 임상 성공 둔갑, 거래소 허술함이 부추겼다>, <[단독]거래소 공시팀마다 다른 잣대…“압타바이오 1차지표도 구분 못했다”> 등 다수의 단독 기사도 공개했다. 올해 8월 1일까지만 2만5950원의 종가를 기록한 압타바이오의 주가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12월 29일 1만650원으로 내려앉은 상태다.한 팜이데일리 프리미엄서비스 구독자는 “차별화된 기사들을 먼저 알 수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투자에 도움이 된다”며 “바이오 투자 결정을 하기 전에 많이 참고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팜이데일리 기사를 통해 한 회사뿐 아니라 동종업계의 고급 정보를 접할 수 있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12.30 I 김새미 기자
  • [재송]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씨에스윈드(112610)=씨에스윈드는 577억원 규모의 윈드 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휴마시스(205470)=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공시.△현대미포조선(010620)=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액이 38억달러로 전년(약 48억달러) 대비 20.67% 감소했다고 공시.△제넥신(095700)제넥신은 GX-188E와 키트루다 병용 제1b/2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시. 임상 시험 제목은 진행성, 비절제성, HPV type 16 및/또는 18 양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GX-188E 백신과 Pembrolizumab 병용치료의 다기관, 공개, 제Ib-II상 임상시험.△PI첨단소재(178920)=첨단소재는 방열시트용 PI필름 공급계약을 상대방의 계약이행 불가능에 따라 해지한다고 공시. △포천파워=포천파워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의결권없는 우선주 140만3047주를 주당 5000원에 취득후 즉시 소각한다고 공시.△KT서브마린(060370)=KT서브마린은 2023년 1월 17일 오전 10시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42 kt 송정타워 7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에스엘(005850)에스바이오=에스엘에스바이오는 팜이데일리가 보도한 에스엘에스바이오, 신속이전상장트랙 내년초 코스닥 진입과 관련한 해명공시를 재공시. △케이알티산업=케이알티산업은 SM그룹의 계열회사인 우방으로부터 66억900만원을 단기차입한다고 공시. △웨이브일렉트로(095270)=웨이브일렉트로는 170억원 상당의 유도무기GEU.MISSILE 사업용 부품 공급계약을 LIG넥스원과 체결했다고 공시.△피에이치씨(057880)=피에이치씨는 최인환, 김규환 각자 대표 체제에서 최 대표의 사임으로 김규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공시.△LIG넥스원(079550)=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에 476억원 상당의 장공지 체계통합부 시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동부건설(005960)=동부건설은 873억원 상당 삼신8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일진전기(103590)=일진전기는 821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전력청 HV(고압)케이블 공급 및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HDC(012630)랩스=HDC랩스는 안동병원 건물종합관리 용역을 제공하는 2년단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C(011790)=SKC는 법무법인 광장의 오현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SLIG넥스원=SLIG넥스원은 Grandrich Corporation Pte Ltd.에 444억원의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태영건설은 브리스코제일차가 흥국저축은행, 티와이유천제일차 등 채권자로부터 빌린 채무 40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태영건설은 7115억원 규모의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유니켐(011330)=유니켐은 안산시의 토지와 건물 4필지에 대해 삼창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자산재평가를 받는다고 공시.△NHN(181710)=NHN은 종속회사인 NHN클라우드가 2022년 10월 6일자 한국경제의 기사에 대한 해명 공시(미확정) 후 재공시.△신영증권(001720)=신영증권은 자기주식 5만주를 주당 5만6942억원에 총 28억원 규모로 취득했다고 공시.△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은 3161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유플라이마)을 계열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공급한다고 공시.△효성중공업(298040)은 841억원 규모의 종로구 숭인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한세실업(105630)=한세실업은 김익환, 조희선, 김경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희선 대표가 사임했다고 공시△DL이앤씨(375500)=DL이앤씨는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제1공구 조성공사에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공시.△GS(078930)=GS는 8월 17일 한국경제에서 보도된 “GS 메디트 인수 추진‘에 대한 해명 공시에 대한 재공시.△포스코케미칼(003670)=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와 3494억원 규모의 생석회/석회석/백운석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2022.12.30 I 전선형 기자
  •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씨에스윈드(112610)=씨에스윈드는 577억원 규모의 윈드 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휴마시스(205470)=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공시.△현대미포조선(010620)=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액이 38억달러로 전년(약 48억달러) 대비 20.67% 감소했다고 공시.△제넥신(095700)제넥신은 GX-188E와 키트루다 병용 제1b/2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시. 임상 시험 제목은 진행성, 비절제성, HPV type 16 및/또는 18 양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GX-188E 백신과 Pembrolizumab 병용치료의 다기관, 공개, 제Ib-II상 임상시험.△PI첨단소재(178920)=첨단소재는 방열시트용 PI필름 공급계약을 상대방의 계약이행 불가능에 따라 해지한다고 공시. △포천파워=포천파워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의결권없는 우선주 140만3047주를 주당 5000원에 취득후 즉시 소각한다고 공시.△KT서브마린(060370)=KT서브마린은 2023년 1월 17일 오전 10시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42 kt 송정타워 7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에스엘(005850)에스바이오=에스엘에스바이오는 팜이데일리가 보도한 에스엘에스바이오, 신속이전상장트랙 내년초 코스닥 진입과 관련한 해명공시를 재공시. △케이알티산업=케이알티산업은 SM그룹의 계열회사인 우방으로부터 66억900만원을 단기차입한다고 공시. △웨이브일렉트로(095270)=웨이브일렉트로는 170억원 상당의 유도무기GEU.MISSILE 사업용 부품 공급계약을 LIG넥스원과 체결했다고 공시.△피에이치씨(057880)=피에이치씨는 최인환, 김규환 각자 대표 체제에서 최 대표의 사임으로 김규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공시.△LIG넥스원(079550)=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에 476억원 상당의 장공지 체계통합부 시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동부건설(005960)=동부건설은 873억원 상당 삼신8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일진전기(103590)=일진전기는 821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전력청 HV(고압)케이블 공급 및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HDC(012630)랩스=HDC랩스는 안동병원 건물종합관리 용역을 제공하는 2년단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C(011790)=SKC는 법무법인 광장의 오현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SLIG넥스원=SLIG넥스원은 Grandrich Corporation Pte Ltd.에 444억원의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태영건설은 브리스코제일차가 흥국저축은행, 티와이유천제일차 등 채권자로부터 빌린 채무 40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태영건설은 7115억원 규모의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유니켐(011330)=유니켐은 안산시의 토지와 건물 4필지에 대해 삼창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자산재평가를 받는다고 공시.△NHN(181710)=NHN은 종속회사인 NHN클라우드가 2022년 10월 6일자 한국경제의 기사에 대한 해명 공시(미확정) 후 재공시.△신영증권(001720)=신영증권은 자기주식 5만주를 주당 5만6942억원에 총 28억원 규모로 취득했다고 공시.△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은 3161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유플라이마)을 계열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공급한다고 공시.△효성중공업(298040)은 841억원 규모의 종로구 숭인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한세실업(105630)=한세실업은 김익환, 조희선, 김경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희선 대표가 사임했다고 공시△DL이앤씨(375500)=DL이앤씨는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제1공구 조성공사에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공시.△GS(078930)=GS는 8월 17일 한국경제에서 보도된 “GS 메디트 인수 추진‘에 대한 해명 공시에 대한 재공시.△포스코케미칼(003670)=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와 3494억원 규모의 생석회/석회석/백운석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2022.12.29 I 전선형 기자
셀트리온vs휴마시스, 코로나 진단키트 계약 해지 입장차 ‘팽팽’
  • 셀트리온vs휴마시스, 코로나 진단키트 계약 해지 입장차 ‘팽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068270)과 휴마시스(205470)가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 해지를 둘러싸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라 주장하고 있지만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의 납기 지연으로 인해 공급계약 규모를 줄였다는 입장이다.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사진=셀트리온)휴마시스는 셀트리온과 체결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DiaTrust)’를 미국법인(셀트리온USA)을 통해 미국에 판매했다.해지된 계약금 규모는 920억원으로 2020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대비 201.16% 규모다. 올해 1월 22일 계약 체결 당시 총 계약 금액은 1억1478만달러(약 1336억원) 규모였으나 이 중 32.68%인 3752만달러(약 446원)만 계약대로 이행됐다.휴마시스 측은 “계약 상대방(셀트리온)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에 따른 건”이라며 “해당 내용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으며, 법적 대응을 비롯한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셀트리온도 계열사인 미국법인과 체결한 디아트러스트 공급 계약 규모를 4595억원에서 2472억원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계약금 규모가 2123억원 줄어든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양사의 계약금 해지 금액 규모 차이에 대해) 공급가격과 유통가격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은 휴마시스의 납기 지연으로 인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제때 판매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셀트리온 미국법인의 매출액은 올해 1분기 1263억원→2분기 241억원→3분기 130억원 순으로 급감했다.셀트리온 측은 “제조업체의 납기 지연에 따른 시장 적기 공급 실패 이후 코로나19 환경의 변화 등을 사유로 미국법인이 요청해 공급계약 금액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2022.12.29 I 김새미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