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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걱정 끼쳐 매우 죄송하다”
  • [전문]文대통령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걱정 끼쳐 매우 죄송하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상황을 염두에 둔 듯 “방역과 민생에 변화 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진행하고 “지금의 혼란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이처럼 밝혔다.추·윤갈등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이 커지면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급락하자 문 대통령이 사과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집계한 결과 12월 첫째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전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로 나타났다. 현 정부 들어 최저 수준 급락한 것이다.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지난달 19일과 24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연달아 격상한 데 이어 또다시 2주 만에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합니다. 그동안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방역 강화 조치의 성과로는 코로나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방역 조치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다시 단계를 격상함으로써 국민들께 더 큰 부담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하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우리는 여러 차례 코로나 확산의 위기를 극복해왔지만, 지금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 상황입니다. 보이지 않는 감염과 전파가 일상의 공간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의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병상과 의료인력 등 의료체계의 부담이 가중될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속히 코로나 확산의 고리를 차단하지 못하고 걷잡을 수 없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면, 국민 안전과 민생에 심대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될 때까지 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마지막 고비라고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민들께도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켜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상적인 생활공간 속에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전파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발적인 실천이 특히 절실한 때입니다. 마스크 쓰기, 밀접 접촉 자제와 같은 방역의 기본만 잘 지켜도 감염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특별히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이하는 국민들께 당부드립니다. 지난 추석에 우리는 몸은 못가도 마음으로 함께하는 명절로 방역에 힘을 모았습니다. 그 이상의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만나야 할 사람, 찾아가야 할 곳이 많겠지만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여 방역에 힘을 보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코로나로 시작하여 코로나로 끝나는, 참으로 고단한 한 해입니다. 이미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가 6,6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50만 명을 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방역에서 모범이 되어 왔습니다. 수능까지 무사히 치러낸 K-방역의 우수성에 대해 국제사회는 한결같이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잘 이어나가 방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방역과 민생에 너나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에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입니다. 한편으로 지금의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 나간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보다 굳건해질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경제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 방역과 보건의료, 문화 역량, 외교적 위상 등 소프트 파워에서도 빠르게 강국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우리가 얻은 것이 있다면 바로 그것입니다. 까마득히 앞서있는 것처럼 보였고, 우리의 먼 미래처럼 보였던 나라들에 비해 우리가 크게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가 앞서가고, 모범이 되는 분야들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위대한 촛불혁명을 거치면서 더욱 성장한 한국의 민주주의도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마지막 숙제를 풀어내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권력기관 개혁은, 남은 가장 큰 숙제 중 하나입니다. 저는 취임사에서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고,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습니다. 과거처럼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였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에 입각하여, 우리 정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권력기관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더라도 그 과제를 다음 정부로 미루지 않고자 하였습니다.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을 맺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권력기관의 제도적 개혁을 드디어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역사적 시간입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국정원,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들의 권한을 분산하고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혁 입법이 반드시 통과되고, 공수처가 출범하게 되길 희망합니다.
2020.12.07 I 김정현 기자
文대통령 “확산세 못꺾고 거리두기 격상…불편 드려 송구”(상보)
  • 文대통령 “확산세 못꺾고 거리두기 격상…불편 드려 송구”(상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방역 조치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다시 단계를 격상함으로써 국민들께 더 큰 부담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하고 무거운 마음”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7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달 19일과 24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연달아 격상한 데 이어 또다시 2주 만에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 그동안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방역 강화 조치의 성과로는 코로나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문 대통령은 “우리는 여러 차례 코로나 확산의 위기를 극복해왔지만, 지금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보이지 않는 감염과 전파가 일상의 공간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확진자도 늘고 있다”면서 “현재의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병상과 의료인력 등 의료체계의 부담이 가중될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코로나 확산의 고리를 차단하지 못하고 걷잡을 수 없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면, 국민 안전과 민생에 심대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될 때까지 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마지막 고비라고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국민들께도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켜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지 않을 수 없다. 일상적인 생활공간 속에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전파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발적인 실천이 특히 절실한 때”라며 “마스크 쓰기, 밀접 접촉 자제와 같은 방역의 기본만 잘 지켜도 감염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이하는 국민들께 당부드린다. 지난 추석에 우리는 몸은 못가도 마음으로 함께하는 명절로 방역에 힘을 모았다. 그 이상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면서 “만나야 할 사람, 찾아가야 할 곳이 많겠지만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여 방역에 힘을 보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나는 참으로 고단한 한 해다. 이미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가 66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50만명을 넘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방역에서 모범이 돼왔다. 수능까지 무사히 치러낸 K-방역의 우수성에 대해 국제사회는 한결같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잘 이어나가 방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말문을 맺었다.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에 앞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12.07 I 김정현 기자
  • [특징주]넥스트사이언스, 베트남 관계사 코로나19 백신 1상 돌입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넥스트사이언스(003580)가 관계사인 베트남 기업 나노젠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35분 넥스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5.94%(310원) 오른 5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넥스트사이언스는 베트남 관계사인 나노젠이 응우엔 탄 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의 지시로 베트남 육군의료학교와 협력, 코로나19 백신 임상 1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나노젠은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상을 진행하며, 오는 10일부터 임상 환자를 모집해 17일부터 백신 투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긴급성을 고려해 2상 준비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베트남에서는 나노젠을 비롯 아이백(Ivac), 바바이오테크(Vabiotech) 등 3개사가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나 나노젠만이 동물대상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평가를 끝내고 1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다. 나노젠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내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2012년 간염 치료제인 ‘페그인터페론’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독점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나노젠의 지분 10.4%를 보유하고 있다.넥스트사이언스 관계자는 “나노젠은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민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코로나 백신 독점 연구개발 기업으로 선정할 정도로 항체 치료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조기에 코로나 백신이 출시될 경우 관계사인 에이치엘비, 넥스트사이언스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7 I 권효중 기자
서정협 "서울 병상가동률 90%…생활치료센터, 매일 하나씩 만들어도 부족"
  • 서정협 "서울 병상가동률 90%…생활치료센터, 매일 하나씩 만들어도 부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가동률이 사흘여만에 90%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사진=연합뉴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7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서울지역의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아 병상가동률이 90%에 이른다”면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61개 중 5개가 남아 있고, 생활치료센터는 8개소 중 186개가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는 강화한 방역조치 계획을 발표했던 지난 4일보다 더 나빠졌다. 앞서 서울시는 3일 오후 8시 기준 서울시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79.8%,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61개소 중 8곳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흘 새 병상가동률은 10%포인트 가량 높아졌고,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개가 줄어든 셈이다. 서 권한대행은 “일부 전문가는 병상 부족로 자택에서 격리치료해야 하는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자택 격리 치료만큼은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7개 대학병원에 협조를 구해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추가하기로 했고, (시 자체적으로) 콘테이너를 활용한 임시병상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 확산 속도가 이런 추세라면, 생활치료센터는 하루에 1개씩 개소해도 (확진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기 힘든 실정”이라면서 “이번주부터 25개 자치구에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해 자택 치료 사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감당 가능한 수준을 지켜내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시의 방역 강화 조치에도 출근길 대중교통이 붐벼 코로나 확산 위험이 더 높아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연말연시 시민들의 모임이 많아져서 코로나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어 모임과 만남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대중교통 혼잡도는 매 시간 모니터링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25개 시 투자출연기관은 이날부터 직원의 50%는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한다. 서 권한대행은 민간 부문도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서울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에 협조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3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시험장 내 수험생과 감독관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수능 시험일 이후 확인된 수험생 확진자로는 첫 사례다.서 권한대행은 “수능이 끝났다고 (방역이) 끝난게 아니라 대학별 평가가 계속된다”면서 “내년 2월5일까지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교육부, 자치구와 공동으로 집중 방역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07 I 양지윤 기자
  • [특징주]녹십자株, 코로나 혈장치료제 완치 보고에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녹십자(006280)(이하 GC녹십자)가 지난 6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국내 첫 완치 보고에 7일 급등세다.이날(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기준 녹십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04%(2만5000원) 오른 38만원을 기록 중이다. 녹십자셀(031390) 역시 4.37%(1800원) 오른 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녹십자웰빙(234690)은 2.59%(350원) 오른 1만3850원에, 녹십자랩셀(144510)은 10.34%(7500원) 오른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6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코로나19로 확진된 70대 남성이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GC5131A’을 개발하고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하고 있다.이 환자는 임상시험 참여자가 아니라 의료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해 처방한 사례다. 식약처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운용 중이다.이 환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 등을 처방받았으나 차도가 없어 의료진이 혈장치료제 투여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약 20여 일 동안 혈장치료제 투여 등의 치료를 거쳐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지난 10월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의료현장에서의 치료목적 사용 신청과 승인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총 13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2020.12.07 I 유준하 기자
韓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코스피 영향 받나
  • [뉴스새벽배송]韓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코스피 영향 받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고용 지표가 기대보다 부진했음에도, 경기부양책과 백신 기대감 등에 상승 랠리가 이어진 것이다. 다른 지역 대비 전염병 관리가 잘 되고 있던 국내에서도 일일 확진자수가 600명대를 넘는 등에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했다. 다음은 이날 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3대 지수, 나란히 사상 최고가 경신-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 오른 3만218.26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상승한 3699.12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0% 뛴 1만2464.23을 기록. 뉴욕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 섹터가 5.4%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 다음으로 부동산, 산업재 섹터가 강세. 반면 유틸리티 경기소비재는 하락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들 강세.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와 콜스가 각각 4.4%, 5.9% 상승. 크루즈 업체 카니발과 아메리칸 항공도 2% 오름. 시중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주들도 동반 오름세. 반면 애플과 아마존 닷컴, 페이스북은 1% 안팎의 하락.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보합권.-이밖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퀄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5% 안팎으로 상승한 데 힘입어 2.83% 상승 마감. ◇ 美 고용지표 예상 하회했지만, 부양책 협의 진척-미국 노동부 따르면 11월 고용지표 시장 기대치 크게 하회. 지난달 비(非)농업 일자리는 24만5000개 증가. 블룸버그의 전문가 전망치(46만개 증가)에 비해 20만개 이상 작은 규모.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그 둔화 폭은 커진 것..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영향을 받은 소매업의 경우 3만5000개 일자리가 줄어듦. -비농업 일자리의 급격한 부진은 추후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데 이견이 많지 않다. 팬데믹발(發) 봉쇄 조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탓. -경기부양책 당초 2조달러 이상 부양책을 고수했던 민주당, 9000억달러 규모로 다소 물러섬. 이에 월가에서는 의회가 부양책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짐.-이날 최악의 고용 지표가 부양책 처리를 앞당길 것이라는 예상도 있음. 블룸버그는 “의회에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고용 지표를 두고 “긴급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부양책 처리를 촉구. ◇ 美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증가…韓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코로나19 재확산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음.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3일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7664명으로 나타나 사상 최대치 사상 최대치. -한국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함. -5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는 금지되며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음. 일반관리시설 중 헬스장과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함께 학원 운영도 중단.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31명 늘어남. 전날보다 48명 는 것. 이는 3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자 1차 대유행의 절정이던 2월 29일 909명과 3월 2일 685명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 -한편에서는 영국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8일부터 시작 영국 정부는 총 4000만회 분량의 백신을 주문해 3단계로 배포를 진행할 계획임. 순조롭게 진행될지 여부 관심 쏠림. ◇ 명신산업 상장 첫날…코오롱티슈진, 상폐 결정-이밖에 청약경쟁률 1372 대 1을 기록한 명신산업이 이날 코스피에 상장함. 테슬라 부품주로 주목을 받으며 역대 최대 공모주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은 14조 365억원 기록.-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심의가 오늘 나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상장 유지 중 결정을 내릴 예정.-업계 관측은 다소 엇갈림. 상폐 사유였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변경이 미국에서 3상이 재개된 상태라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결정을 미룰 것이라는 이유. -반면 코스닥시장위가 인보사의 3상 재개를 알고 있었음에도 상폐 결정을 내린 점을 고려하면 상폐 결정이 날 수 있단 예상도 있음.
2020.12.07 I 고준혁 기자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로 국내 첫 완치자 나왔다
  •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로 국내 첫 완치자 나왔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GC녹십자가 개발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뒤 완치한 사례가 나왔다.6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코로나19로 확진된 70대 남성이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GC5131A’을 개발하고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하고 있다.이 환자는 임상시험 참여자가 아니라 의료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해 처방했다. 식약처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운용 중이다.지난 9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항바이러스제 렙데시바르,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 등을 처방받았으나 차도가 없어 의료진이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약 20여 일 동안 혈장치료제 투여 등 치료를 거쳐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지난 10월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의료현장에서의 치료목적 사용 신청과 승인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총 13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13건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갖고 있지는 않으나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환자 중에서 완치된 사례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혈장치료제 투여 후 첫 완치”라고 강조했다.10월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장간담회’에 전시된 GC녹십자 혈장치료제 임상시약. (사진=연합뉴스)
2020.12.06 I 배진솔 기자
"올해 세계교역량 10%대 감소폭…예상보다는 양호"
  • [해외포커스]"올해 세계교역량 10%대 감소폭…예상보다는 양호"
  • 부산신항만에서 컨테이너박스를 실은 트럭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글로벌 교역량이 10%대 감소폭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교역량 위축이 상품교역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세계교역량 증가 추세는 구조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6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국제종합팀 박병걸 차장, 김하은 조사역은 ‘최근 세계교역의 주요 특징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전했다. 세계교역은 6월 이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코로나19 사태 초기 우려에 비해 완화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인 10%대 감소폭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 4월 전망에서 올해 상품교역이 12.9~31.9% 정도 큰 폭 감소할 것이란 전망치를 지난 10월에는 -9.2%로 수정한 바 있다. 예상보다 교역위축이 덜했던 것은 코로나19가 서비스업 위주의 경제위기 특성을 나타내면서 상품소비는 빠른 회복을 보였기 때문이다. 무역금융도 각국의 발빠른 완화적 통화정책 시행으로 크게 제약을 받지 않았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2008.2분기~2010.1분기) 무역금융은 27.8% 감소해 세계교역량을 11% 감축시킨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앞으로 교역환경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중국경제 회복,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 등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중국과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세계교역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국경간 자유로운 이동 제약은 보다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해외여행건수는 3년후인 2023년에야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상용화된 이후에라도 자유로운 국가간 이동은 집단면역이 달성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앞으로 세계교역은 서비스교역 제약에도 불구하고 상품교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를 계기로 자국 중심의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가속화되고 중국이 내수중심의 성장전략을 추진하면서 교역량 증가 추세는 위기이전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출처:한은
2020.12.06 I 김경은 기자
실손보험 가입자 95% “보험금 안타거나, 50만원 이하”
  • 실손보험 가입자 95% “보험금 안타거나, 50만원 이하”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95%는 보험금을 타지 않거나 50만원 이하의 소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 이상을 받아 가는 사람은 2~3%에 불과했다. 의료비를 과다 청구하는 소수로 인해 대다수의 가입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6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손보험 위험손해율(보험료로 받은 금액 대비 보험금으로 지급된 금액의 비율)은 130%다.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이용이 줄어들면서 지난 2019년 134%, 2020년 상반기 131.7%로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자료=보험연구원)실손보험이란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환자의 본인부담 의료비(비급여)를 보장해주는 보완형 상품으로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린다. 보통 급여 항목은 정부가 가격을 관리ㆍ통제하지만, 비급여는 의료기관 자율 영역으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일부 의료기관과 소비자들의 의료비 오·남용 진료 등에 따른 보험금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실손보험에서 2조4313억원의 적자를 봤다.전문가들은 일부 소비자들의 과다 의료이용이 실손보험의 손해율을 올리는 주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입원 기준으로, 실손보험 전체 가입자 95%가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거나, 연평균 50만원 이하 수준의 소액이었다. 반면 연평균 100만원을 받는 수령자는 전체 가입자의 2~3%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전체 청구자 중 상위 1%는 연평균 2000만원을 받아갔으며, 이들이 받아간 보험금은 전체 중 15%를 차지했다. 통원 기준으로는 전체 가입자의 80%가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거나 연평균 10만원 미만이었다. 30만원이 넘는 수령자는 9% 수준 이었다. 보험금 청구자 중 상위 1%는 연평균 500만원을 받아갔다. 특히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통원 치료자 중 일부는 위염, 염좌, 두통, 요통 등 경미한 질환을 사유로 한 해 동안 800회 이상 통원 치료 받아 보험금을 청구한 사례도 존재했다. 실손보험 청구에서 가장 많이 지출된 항목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전체 청구 금액의 41%를 차지했다. 대부분 도수치료, MRI 근골격계·척추, 척추경막외 유착방지제 등이다. 또한 최근에는 안구질환인 백내장 항목도 실손보험 청구가 많았다. 보험연구원은 실손가입자의 보험료 부담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비급여 의료 이용량과 연계한 할인ㆍ할증 방식의 보험료 차등제 도입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부 소수의 과다 청구자로 인해 발생한 손해를 대다수의 가입자가 보험금을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비급여는 선택적 의료 성격이 강하고 보험금 청구가 비급여에서 큰 금액에 집중되며, 가입자의 의료이용에 대한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볼 때 비급여에 대한 보험료 차등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또한 실손보험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공·사 협업하에 비급여 관리를 위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2.06 I 전선형 기자
이낙연 "코로나 치료제, 연내 조건부 사용승인 신청까지 갈 것"
  • 이낙연 "코로나 치료제, 연내 조건부 사용승인 신청까지 갈 것"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연구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안정성이 확보되면 치료제 사용 승인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5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백신 생산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훨씬 더 증폭되고 있다”며 “치료제는 국내에서도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돼 연내에 조건부 사용 승인 신청까지는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이어 “백신에 대해서는 영국이 이미 사용을 시작했다”며 “여기저기서 이제 개발 소식이 들리는데, 우리도 구매확정이 발표만 나면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체 개발, 위탁 생산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두 가지의 자체 개발을 진행하고 계시고 그중에 하나가 빌게이츠 재단과 함께 하는 것도 있다”며 “또 하나는 이제 우리가 도입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위탁 생산도 진행되고 있는데 그 모든 것이 궁금해서 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접종 받고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으신 건 당연한 일이고 저희들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백신이란 건 치료제보다 더 높은 안전성의 요구, 또 효과가 얼마나 있느냐, 보관과 유통과정은 어떻게 될 것인가, 물론 가격 문제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2.05 I 이재길 기자
식약처, 셀리드·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백신 임상 승인
  • 식약처, 셀리드·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백신 임상 승인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2종의 임상 1/2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국산 백신 2종은 셀리드의 ‘AdCLD-CoV19’과 진원생명과학의 ‘GLS-5310’이다.방식별 코로나19 백신 종류. (그림=식약처)셀리드의 AdCLD-CoV19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해당 백신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1/2상 임상시험이다. 셀리드의 백신은 코로나19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아데노 바이러스 주형을 통해 사람 세포 내로 전달된 표면항원 유전자가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하고, 이후 코로나19가 침입했을 때 이 중화항체가 코로나19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캔시노사,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 미국 존슨앤드존슨이 바이러스벡터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진원생명과학의 GLS-5310 후보물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해당 백신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1·2상 임상시험이다. 이 백신은 코로나19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플라스미드(DNA) 형태로 제조한 DNA 백신이다. DNA백신 예방원리는 접종한 코로나19 표면항원 유전자에 의해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하고, 이후 코로나19가 침입했을 때 이 중화항체가 코로나19를 제거한다. 국내 제넥신, 미국 이노비오가 D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우리 국민이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04 I 왕해나 기자
정 총리, 경남권 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중증환자 병상 확충"
  • 정 총리, 경남권 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중증환자 병상 확충"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경남권 감염병 전담병원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의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음압병동을 둘러보며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이날 경남 창원시 소재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황수현 마산의료원 원장으로부터 마산의료원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음압병동을 점검했다.정 총리는 “마산의료원은 경남지역의 감염병 전담병상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고, 지금까지 400여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등 경남권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환자분류를 잘해서 경증은 생활치료센터를 활용하는 등 가용한 병상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정 총리는 “정부도 국·공립병원에서 민간병원으로까지 확대해서 중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을 확충하고 있다”면서 “최근 치료제·백신 개발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들겠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0.12.04 I 이진철 기자
외인 매수에 사상 첫 2700선 돌파, 1%대 강세
  • [코스피 마감]외인 매수에 사상 첫 2700선 돌파, 1%대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 넘게 올라 마감,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넘었다. 지수는 지난 1일부터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나가고 있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35.25포인트) 오른 2731.45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장중 기준으로도 2741.77까지 오르며 고가 기록 역시 경신했다. 지수가 2700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정전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업종의 강세,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반도체 업황 기대, 달러화 약세, 경기 회복 등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의 수급이 지수를 좌우하고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76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 현재까지 매일 주식을 사들이며 총 1조5663억원어치를 매수했다. 반면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0억원, 4100억원어치를 팔았다.업종별로는 오른 것이 더 많았다. 철강 및 금속이 4.23%대 올라 가장 크게 올랐으며 의약품(3.98%)과 건설업(3.67%) 등도 3%대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증권, 전기전자 등도 2% 넘게 올랐다. 반면 기계는 1.97% 내려 가장 큰 폭으로 내렸으며 보험,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등도 1% 미만에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2.58%)와 SK하이닉스(000660)(3.14%)가 나란히 강세였다. 간밤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대만공장이 1시간 정전을 겪은 탓에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8%), 삼성전자우(005935)(1.71%), NAVER(035420)(2.44%), 카카오(035720)(4.14%)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종목인 셀리온은 이날 8.26% 올랐다. 종목별로는 서울시가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거리 두기 강화안’을 발표함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소규모 편의점, 음식점의 포장·배달만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서울식품(004410)(30%), 서울식품우(004415)(25.76%) 등 식품주가 급등했으며 신풍제지(002870)(29.95%), 대영포장(014160)(16.85%) 등 제지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7억3857만8000주, 거래대금은 19조6317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312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546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48개였다.
2020.12.04 I 권효중 기자
서울시 "확진자 폭증 절체절명의 위기…밤 9시 이후 멈춘다"(종합)
  • 서울시 "확진자 폭증 절체절명의 위기…밤 9시 이후 멈춘다"(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내일(5일)부터 서울의 상점, 마트, 영화관, PC방 등이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대중교통도 오후 9시부터 30% 감축운행한다. 서울시와 자치구, 시 투자기관이 운영하는 공공 문화시설도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사진=연합뉴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내일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가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추가 대책은 5일 0시부터 2주간 시행한다. ◇‘3차 대유행’ 폭발적 확산세에 사실상 2.5단계 준하는 조치서울시가 사실상 2.5단계에 준하는 조치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5명으로 누적 97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 21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주말인 28일부터 158명→159명→155명으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듯했으나 2일부터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지난 달 24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더해 ‘서울형 정밀방역’을 시행했으나 확진자 증가폭은 오히려 커지는 양상이다. 현재 대책 만으로는 위기대응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플러스 알파(+α)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상점·PC방·마트·미용실 등 일반시설 9시 문 닫아야…대중교통은 30% 감축 일반관리 시설은 밤 9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이 모두 포함된다. 현재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에도 같은 조치가 내려져 있다. 다만 필수적인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 배달은 허용한다. 독서실, 교습소와 입시학원 2036개소를 비롯해 총 2만5000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오후 9시 이전 수업 역시 온라인 수업을 강력 권고했다. 대중교통도 9시 이후 운행을 30% 감축한다. 시내버스는 5일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가고 지하철은 오는 8일부터 운행을 축소한다. 서 권한대행은 “야간시간 감축운행이 서울지하철 외 구간에서도 연계되도록 국토부, 코레일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면서 “비상 상황에선 지하철 막차시간을 24시에서 오후 11시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 25개 자치구, 25개 시 투자출연기관은 출근시간 유동인구 분산을 위해 8일부터 2분의 1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를 실시한다. 민간 부문도 2분의 1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에 강력 동참하도록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에 협조를 구했다.◇도서관 등 공공시설 운영 전면 중단…종교활동도 비대면 전환 요청 공공 이용시설은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시와 자치구, 시 투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개소,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 등 공공 이용시설이 대상이다. 다만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일부만 운영한다. 서울시는 국공립시설도 같은 조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종교시설의 비대면 온라인 전환도 요청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미 동참해주신 불교, 원불교, 천도교, 성균관에 감사드린다”며 “기독교와 천주교의 비대면 온라인 예배 전환을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 즐거운 성탄을 위해선 지금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정협 권한대행 “2주 내 일평균 확진자 100명 미만 목표”아울러 서울시는 기존 생활치료센터에 더해 25개 자치구에 1곳씩 생활치료센터를 개설한다. 이로써 서울시내 생활치료센터는 기존 7곳에 더해 총 32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49세 이하 무증상자는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50세 이상 무증상자나 경증환자는 시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또 일반 병상은 오는 7일 3개 병동, 81병상의 시립동부병원을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운영한다. 시립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107개의 일반병상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시립병원 유휴 공간에 콘테이너를 활용한 임시병상도 설치한다. 오는 10일 서울의료원에 48병상을 시작으로 서울의료원 분원, 서북병원 등 총 3곳에 150개의 임시병상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이 현재 추이로 계속되면 병상 부족 사태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 권한대행은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라며 “방역당국과 시민이 원 팀이 되어 뜻과 실천을 모은다면 코로나 확산의 불은 끄고 일상의 불은 다시 켜는 날이 조만간 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0.12.04 I 양지윤 기자
서울 신규 확진 300명 육박…또 역대 최다
  • 서울 신규 확진 300명 육박…또 역대 최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하며 하루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공연 관련 신규 집단감염 발생으로 29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가운데 병원과 콜센터, 체육시설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시는 ‘3차 대유행’ 규모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4일 오후 추가적인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5명으로 누적 97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26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또 다시 이를 뛰어넘은 것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21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주말인 28일부터 158명→159명→155명으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듯했으나 2일부터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신규 확진자 295명은 집단감염 85명, 확진자 접촉 163명, 감염경로 조사 중 43명, 해외유입 4명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지난 28일 파고다타운에서 공연한 예술단 공연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12월 2일까지 5명, 3일에 2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3일 확진자는 해당시설 방문자 11명, 공연자 3명, 직원 4명, 방문자의 가족 1명, 음식점 방문자가 이용했던 샘물노래교실 관계자 5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파고다타운은 창문을 통한 환기만 가능한 곳이나 환기를 충분히 실시하지 않았고, 장시간 식당에 머무는 형태로 지속도가 높았다. 또 공연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공연 후에는 공연자와 관객 간 개별 소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로부터 시설 방문자, 공연자, 음식점관계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종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파고다타운, 관철동 샘물노래교실과 쎄시봉빈7080라이브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도 12명 발생했다. 병원 관계자 2명이 2일 최초 확진 후 3일에 병원 관계자 2명, 환자 5명, 보호자 1명, 확진자의 가족 2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병원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62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251명으로 나왔다.역학조사에서 이 병원은 공조 시스템이 없어 자연 환기에 의존해야 하나 환기가 충분히 되지 않았고 물리 치료실에서 치료시 방역소독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출입자 방명록 작성, 체온측정, 손소독제 비치 등의 방역수칙은 준수하고 있었다.이밖에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관련 17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5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5명 △중랑구 소재실내체육시설Ⅱ 관련 3명 △고려대 밴드동아리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Ⅱ 관련 2명 등이다.사망자도 2명 추가 발생해 총 97명으로 늘었다. 96번째 사망자는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11월 30일 숨졌으며 사망 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97번째 사망자는 8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11월 22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지난 3일 사망했다.4일 0시 기준 2845명이 격리중이고 현재 6774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3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9428건으로 2일 총 검사건수 1만59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295명이다. 양성률은 2.9%로 전날 3.1%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는 1월 이후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일 최대”라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확진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 권한대행은 “거리두기 3단계 상황이 되면 사실 경제활동이 올스톱된다. 3단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대비한 마지막 카드”라며 “추가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해서 이르면 오늘 오후쯤 추가 대책을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2.04 I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평양 상주 국제기구 직원 北 떠나"
  • "코로나19 사태로 평양 상주 국제기구 직원 北 떠나"
  • 서평양백화점에서 체온 재기와 소독 사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노동신문)[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북한에 상주해 활동하던 국제구호기구 관계자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등으로 최근 평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4일 그라젤라 레이트 피콜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동아시아 담당 부대표이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피콜리 부소장은 성명을 통해 “평양에 상주하던 ICRC 직원들이 2일 전부 평양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ICRC가 코로나19 사태로 북한에서 매우 제한된 활동을 해왔다“며 ”ICRC 직원들이 북한에서 모든 활동 과제를 마쳤고 앞으로 진행중인 대북지원 프로젝트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적십자사가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피콜리 부소장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ICRC가 북한 내 주요 협력 기관인 조선적십자회와 함께 신체 재활센터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업무는 베이징사무소가 전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북한 당국과의 합의에 따라 우리의 활동과 매우 중요한 지원을 계속하기 위해 상황이 허락하면 새 직원을 (북한에)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도 지난 2일 평양에 상주했던 유엔 기구 직원을 비롯해 약 40명의 외교관 및 구호 기관 직원들이 육로를 통해 북한을 빠져나와 중국 단둥으로 갔다고 전한 바 있다.매체에 따르면 현재 평양에 남아있는 구호 기관 외국인 직원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2명, 아일랜드 비정부기구인 ‘컨선 월드와이드’ 1명 등 3명뿐이다.한편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최근 방역을 최고 수준인 ‘초특급’ 단계로 격상했다.이에 따라 지역별 주민 이동을 극력 제한하고 일부 상점이나 음식점, 목욕탕 등의 영업을 중단했으며 업무도 화상회의 등 비대면 수단을 활용토록 했다.또 제넥신과 신풍제약, 셀트리온 등 한국 업체 3곳과 미국 존슨앤드존슨과 노바백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업체 6곳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 시점은 지난 8월 이후부터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12.04 I 이재길 기자
  • 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에 2700선 돌파…나흘 연속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돌파, 나흘 연속 ‘최고치 경신’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20.33포인트) 오른 2716.55를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20.32포인트 오른 2696.22로 마감했다. 이어 이날에는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넘어서며 지수는 지난 1일 이후 나흘째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29% 오른 2만9969.52, 나스닥 지수가 0.23% 오른 1만2377.18에 각각 장을 마쳤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366.72를 기록했다. 양호한 경제 지표,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 등에 S&P500과 나스닥은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코로나19 백신이 계획했던 물량만큼 올해 안에 보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 각각 722억원, 51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홀로 1223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철강 및 금속이 2.15%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 역시 2% 넘게 오르는 중이다. 전기전자가 1%대, 제조업, 의약품, 건설업, 종이목재 등이 1%대 미만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빨간 불을 켰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가 1.58%, SK하이닉스(000660)가 3.59% 각각 강세를 보이며 전날에 이어 신고가를 다시 썼다. LG화학(051910)(0.59%), 삼성전자우(005935)(0.62%), 현대차(005380)(0.51%), 기아차(000270)(0.46%)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셀트리온(068270)도 2.56% 오르는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 NAVER(035420)(-0.35%)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경보제약(214390)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약물 ‘나파모스타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데에 따라 13%대 급등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호이스타정’ 관련주인 대웅제약(069620) 역시 9% 넘게 오르는 중이다.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등 항공주도 4%대 오르고 있다.
2020.12.04 I 권효중 기자
디지털·그린뉴딜 기업에 100조 금융지원…한국판뉴딜 본격화(상보)
  • 디지털·그린뉴딜 기업에 100조 금융지원…한국판뉴딜 본격화(상보)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100조원 규모로 디지털·그린 뉴딜분야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본격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기획재정부 제공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에서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혁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규모의 디지털 및 그린 뉴딜분야의 기업에 대한 대출, 투자, 보증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혁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는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정부부처와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정보원,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등 11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석하는 협의체다.김 차관은 “뉴딜분야 중소·중견기업, 수출기업 우대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 언택트·바이오·재생에너지와 같은 혁신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투자 자금을 공급하겠다”며 “성장 전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R&D)→사업화→성장’으로 이어지는 각 단계별 맞춤형 우대보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정책형 뉴딜펀드의 효과적 투자를 위해 40개 분야, 200개 품목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투자 가이드라인을 금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해5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뉴딜 인프라펀드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신설된다. 김 차관은 “산업구조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금융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내년 중 관계기관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현재 300개 품목으로 구성된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개편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차관은 “위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부문별·계층별 회복경로 양극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당면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충격에 취약한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올 한 해는 정책금융의 선도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빛난 한 해였다”며 “위기의 파급 영향을 가늠하기 어려웠던 만큼 위기 초반 신속한 금융지원이 절실했다. 이를 위해 정책금융기관들이 최일선에서 가장 급한 불을 끄는 소방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줬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백신·치료제의 개발 소식은 고무적이나 보급 과정과 효과성에 대해 아직 장담할 수는 없다. 미국의 신(新)정부 출범, 미중 갈등, 브렉시트(Brexit) 등 대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12.04 I 최훈길 기자
정 총리 "韓, 개도국 코로나 백신지원 1천만달러 기여 예정"
  • 정 총리 "韓, 개도국 코로나 백신지원 1천만달러 기여 예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공평한 접근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3일(현지시간) 31차 유엔총회 정상급 특별회기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세계백신 공급 메커니즘(COVAX Facility)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개도국 백신 지원을 위해서도 1000만 달러를 기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현지시간) 31차 유엔총회 정상급 특별회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이날 코로나19 관련한 각국의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회기가 열렸다. 특별회기에 140여개국 대표들이 기조연설을 실시했다. 정 총리는 유엔 요청에 따라 기조연설 영상을 사전에 보냈다. 이날 특별회기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캐나다 트뤼도 총리, 독일 메르켈 총리, 영국 존슨 총리,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인도 모디 총리, 일본 스가 총리 등이 기조연설을 했다. 기조연설에서 정 총리는 “이웃의 생존과 안녕 없이 나의 평화와 번영은 있을 수 없다”며 “이제 국제사회가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75년 전 유엔이 출범했던 당시와 같이 다시 한 번 연대와 협력의 힘을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드라이브스루·생활치료센터·전자출입명부(QR코드) 등 한국의 창의적인 방역대책들을 함께 소개하면서 K-방역 노하우를 이웃 국가와 적극 공유하는 등 전세계 공존을 위한 디딤돌을 함께 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거대한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이라며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희생되지 않도록 전세계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개도국 백신 지원을 위해 1000만 달러를 기여할 예정이라고 정 총리는 밝혔다. 그는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IVI)를 통해 국제사회의 백신 개발과 보급 노력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팬데믹 시대에 인류를 위한 필수 공공재가 될 백신과 치료제가 조속히 개발되고 공평히 사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한 국가를 넘어서 지역 차원에서도 방역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남북한 등 역내국가들이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에 대한 국제사회 관심과 지지를 재차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여파를 더 크게 체감하는 사회적 약자와 개도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 보건·의료 ODA 확대 등 한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도 강조했다.한국 국무총리가 유엔총회 특별회기에서 기조연설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중대본부장으로서 코로나19 방역·경제 대응을 총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K-방역의 원칙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국판 뉴딜을 핵심으로 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의 새로운 경제도약 전략을 소개했다.기조연설에서 정 총리는 디지털·그린·지역균형 뉴딜 등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정 총리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기술’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접목해 모두가 풍요로운 성장을 영위하는 ‘포용 사회’를 이뤄내는 한편 친환경·저탄소 경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성장의 모범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내년 5월 P4G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그간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공유하는 등 코로나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번영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현지시간) 31차 유엔총회 정상급 특별회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2020.12.04 I 김소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율 1050원도 아슬아슬…수출中企 비명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환율 1050원도 아슬아슬…수출中企 비명- 秋-尹싸움에 진보마저 등돌려 文대통령 지지율 40% 깨졌다- ICT·에너지가 미래…SK 박정호·유정준 전면에- 코로나 불안했나…수능 결시율 사상 최고△줌인- 30년 경제 관료, 100조 자본시장 책임자로 증시 활황 속 ‘공매도·상폐제도’ 정비 과제- 軍 장성급 인사 ‘안정’에 무게…‘非육사 출신’ 대거 발탁 없었다△‘弱달러 공포’ 확산- 바이든·옐런·파월, 비둘기색 짙어진 美…“달러 20% 더 떨어질 것”- G2 갈등 완화, 中 경기회복 뚜렷…强위안 내년에도 지속- 가파른 원高…경기·수출 회복에 ‘찬물’△SK그룹 임원 인사- 계열사 CEO 전원 유임, 46세 젊은 사장 발탁…최태원의 파격- 힘 실린 박정호, ICT 계열사 IPO 서두른다- 수펙스 환경사업委 신설…ESG·수소 띄우는 SK△출구 헤매는 秋-尹 갈등- ‘공정성’ 강조하며 침묵 깬 文대통령…징계위까지 출구전략 장고- 10일로 또 연기된 징계위…윤 총장에 유리?- 이용구 차관 “원전 수사, 尹징계와 무관”에도 백운규 변호 논란 여전△2021수능- 영어 평이했지만 수학 까다로워…사상 최고 결시율 새변수로 부상- “가채점 잘 나왔다면…수능 반영비중 큰 정시가 유리”- “집으로 얼른 가야죠” 수능 해방감 무색△정치- 이젠 ‘이낙연표 색깔’ 보여줄 시간…‘어대후’냐, ‘이대만’이냐 갈림길- 與 “檢 정치수사 중단하라” vs 野 “수사 방해 멈춰라”- 윤석열 역전, 이재명 추격…지지율 20%대 박스권 갇혀△경제- 3차 재난지원금 ‘3조+α’…이번에도 “선별 지급”vs“전국민에” 논쟁- 국회서 깎았다는 5.9조 예산…70%가 ‘숫자 놀음’- ‘中기업 회계감리 거부 땐 증시 퇴출’ 美하원 ‘해외 지주회사 책임법’ 가결△금융- 금융위 가세에도…‘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또 막혀- 삼성 금융계열 사장 인사도 ‘안정 속 쇄신’ 기조 따를까- 콘텐츠 구독 ‘나도 모르는 새 유료전환’ 막는다△한국판 뉴딜 성공조건<6·끝>청년농부- 전문성 키운 20대 농사꾼 “디지털 활용도 높였더니 억대 연봉자 됐어요”- 청년농에 연 1000만원 지급…경쟁률 2대 1 기록- 농업이 고용 절벽 지지?…어업 포함 3년간 11.6만명 취업△산업- 널찍해 편하고 튼튼해 든든…대형 SUV ‘불티’- 위니아전자 사장 박성관, 대유에이텍 사장 권의경- 국산 코로나 치료제, 내년 1월께 한두 개 출시- 백종원, 특산물부터 부동산까지…사업확장 시동- 익숙한 브랜드, 새로운 맛…“잘 먹히네”- 약물중독, 개인의 의지 문제 아닌 일종의 뇌질환…충분히 치료 가능△증권- 삼성전자, ‘7만전자’ 터치했지만…“주가 여전히 저평가”- ‘주식대여제’ 검토에 동학개미 반발 거세- SK그룹 ‘알짜’ 계열사, 사모펀드가 품나- ‘라임 연루’ 증권사 임원, 공제회 CIO 후보 올라 논란△문화- 시골마을 복작이던 시장…담장에 새긴 ‘그때 그시절’- 30여가지 반찬 골라 골라…휴게소에서 ‘집밥’먹자△스포츠- 임성재 “세계랭킹 포인트 쌓고…유종의 미 거둘 것”- 류현진, 토론토 BBWAA ‘올해의 투수상’ 수상- 김연아, 동계스포츠 활성화 캠페인 홍보대사△피플- 게임으로 신한류 이끈 권혁빈 창업자 ‘보관문화훈장’- 60년간 취약계층 대상 의료봉사 이유근 원장, 23년간 자원봉사 실천 이상기 대표 ‘국민훈장’- 유통업 발전 공로 임영균 교수 ‘상전유통학술상’ 대상△부동산- 묶인 김포도, 비켜간 파주도 들썩…뒤늦게 꺼낸 ‘핀셋규제’ 약발 먹힐까- 전셋집 하나에 4팀 줄 서, 무조건 최고가 써야 임자- 현관문 열면 ‘치유공간’…코로나 시대 ‘집’ 디자인이 바뀐다△사회- 대공수사권 넘겨받는 경찰…안보수사 전문인력 양성부터 나선다- “입시보다 우리의 삶이 더 중요” 수능 보는 날 집회 나간 고3들- 서울 코로나 확진 262명 ‘최다 기록’…거리두기 ‘2단계+α’ 연장될 듯
2020.12.03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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