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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의 간절한 마음,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네요"
  • 김민휘의 간절한 마음,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네요"
  • 김민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네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모든 걸 쏟아 붓겠습니다.”김민휘(26)가 다시 한 번 이를 악물었다. 김민휘는 다음 달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런TPC(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민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쉬움과 기쁨을 동시에 맛봤다. 그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알렉스 체카(독일)와 함께 연장에 돌입했다. 김민휘가 연장에서 승리한다면 PGA 투어 첫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연장에서 캔틀레이에게 패하며 PGA 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민휘는 30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1년 전 일이지만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래도 이 대회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만큼 더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휘는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그는 “그 어떤 대회보다 우승하고 싶다”고 털어놓은 뒤 “욕심을 부린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일단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민휘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브라이슨 디섐보, 토니 피나우, 개리 우드랜드(이상 미국) 등을 넘어야 한다. 대회 출전 명단에 지난해와 달리 PGA 투어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기 때문이다.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우드랜드다. PGA 투어가 선정한 우승 후보 1순위이기도 한 우드랜드는 2018-2019 시즌 출전한 두 대회(CIMB 클래식 공동 5위, 더 CJ컵@나인브릿지 단독 2위)에서 모두 톱5에 들었다. 전 세계랭킹 1위 스피스와 파울러, 디섐보도 주목해야한다. 2018-2019 시즌 첫 대회로 이 대회를 선택한 세 선수 모두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연장에서 패하며 아쉽게 우승을 내준 피나우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처럼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의 면모가 화려한 만큼 우승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김민휘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그는 “다른 선수를 신경 쓰는 것보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름값에 주눅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민휘는 이번 대회 변수를 지난해와 달라진 코스 상태와 날씨로 꼽았다. 그는 “코스가 지난해보다 까다로워지고 날씨가 변했다”며 “캐디와 함께 최선의 공략법을 고민하고 있다. 잘 준비해서 1라운드부터 치고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휘를 포함해 김시우(23), 임성재(20), 배상문(31), 강성훈(31), 이경훈(27)까지 총 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2018.11.01 I 임정우 기자
‘어서와’ 호주 패밀리, 한양도성 탐방기…이유는?
  • ‘어서와’ 호주 패밀리, 한양도성 탐방기…이유는?
  • 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호주 패밀리가 아침 산책 대장정에 나선다. 11월 1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호주 가족의 한양도성 탐방기가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 호주 패밀리는 한국여행 둘째 날 첫 일정으로 한양도성 순성길을 선택한다. 아침부터 이들이 한양도성을 찾은 이유는 아빠 마크 때문이다. 마크는 “한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걷기예요. 서울 성곽에서 산책하고 싶어요.”라고 말해 서울 산책에 대한 로망을 밝힌다. 또 그는 “높은 곳에 가면 밑을 내려다볼 수 있잖아요. 그곳에서 건물들과 중심부, 공간들이 어떻게 어울려 있는지 보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도성길을 걷기 시작한 호주 패밀리는 금세 산책길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인다. 좋은 날씨, 한눈에 보이는 서울 풍경, 오랜 역사를 가진 웅장한 벽 등 모든 것이 호주 가족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호주 가족은 “여기 살면 아침마다 산책하러 올 수 있겠다.”, “이 오래된 벽들 정말 멋있다”라고 말해 아침 산책 코스에 큰 만족감을 드러낸다.난관도 찾아온다.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오르막길 앞에서 케이틀린은 “나 잠시 쉬었다 가야겠어”라고 말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마크는 “기분 좋아. 운동 좀 하고 있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2018.10.31 I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 VVIP 가족 초청 가을행사 개최
  • 유안타증권, VVIP 가족 초청 가을행사 개최
  • 유안타증권은 지난 19~20일 워커힐 호텔 및 글램핑장 캠핑인더시티에서 ‘3代가 함께하는 패밀리 캠프’를 열고 야외 글램핑 BBQ, 콜라보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사진=유안타증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은 10월 한 달간 우수고객 및 가족을 초청해 가을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3代가 함께하는 패밀리 캠프`와 `가을 단풍맞이 문화행사`를 총 4회에 걸쳐 시행했으며, 약 300여명의 고객 및 고객 가족이 참석했다.올해로 3년째 시행중인 패밀리 캠프는 워커힐 호텔 및 글램핑장 `캠핑인더시티`에서 지난 19~20일 1박 2일로 진행됐다. 고객 및 고객 자녀, 손자녀 등 3대를 초청해 야외 글램핑 BBQ와 테너 류정필과 소프라노 원지혜, 국악가 안소은이 함께하는 콜라보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KLPGA 프로골퍼 6명을 초청, 잭니클라우스 골프연습장에서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했다.또 지난 23일, 25일, 30일 세 차례에 걸쳐 속리산 세조길과 법주사, 청남대 등 가벼운 트래킹 코스를 탐방하는 가을 단풍맞이 문화행사도 개최했다.신남석 유안타증권 리테일전략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18.10.31 I 이후섭 기자
“매일 매일이 축제”…4박5일 가족 크루즈 여행 체험기
  • “매일 매일이 축제”…4박5일 가족 크루즈 여행 체험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베트남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13만7000t급 크루즈선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 길이가 300m를 넘다 보니 항만에서 보통의 사진기로 한번에 전체 모습을 담기가 어렵다.[선전(중국)=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그깟 배 한번 타려고 비행기까지 타고 가나.’ 예비 신부가 신혼여행 대신 가족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내심 불만이었다. 멀미도 걱정됐다. 그래도 결혼을 앞둔 신부를 이길 신랑은 없다.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날 위해 ‘많이 걸어 다니지 않아도 된다’, ‘’타짜‘에서 본 것 같은 카지노가 있다’는 거듭된 유혹에 내심 끌리기도 했다. 그렇게 지난 8월 기자는 난생처음 ‘호화 크루즈’란 걸 탔다. 중국 남부 선전에서 출발해 베트남 다낭을 경유해 홍콩으로 돌아오는 4박5일의 일정이었다.듣던 대로 그냥 배는 아니었다. 엄청나게 컸다. 큰 건물이라기보단 작은 도시에 가까웠다. 15층 높이의 이 ‘도시’엔 크고 작은 공연장과 쇼핑 거리, 꽤 큰 아이스링크가 있었다. 수영장, 인공 파도타기장, 암벽타기, 실내 헬스장에 실외 조깅 코스도 있었다. 1500여개의 객실에 3000여명의 승객이 있고 또 이들의 편의를 봐 줄 2000여명의 승무원·스태프가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는 13만7000t급인데 22만t급도 있다고 했다.매일 매일이 축제였다. 하루에도 40여 이벤트가 여기저기서 열렸다. 아침 헬스장 요가 클래스를 시작으로 케이팝과 함께 하는 댄스 타임, 오후 파도타기와 암벽타기 체험, 저녁 땐 크고 작은 공연이 이어졌다. 아이스링크 쇼, 마술 쇼, 뮤지컬, 록 밴드 공연, 기타 솔로, 피아노 공연…. 사람들은 취향 따라 조깅을 하거나 한적한 바에서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 아이들은 수영장에 누워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봤고 어른들은 카지노에서 블랙잭, 바카라를 했다. 개중에는 숙소 발코니에서 망망대해를 만끽한 사람도 있었으리라. 그냥 배가 아니라는 예비 신부의 말은 맞았지만 많이 걷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 신부 따라 이런저런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녹초가 되기 일쑤였다. 스마트폰은 내가 하루 2만보 이상을 걸었다고 알려줬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3만7000t급 크루즈선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 14층에 있는 조깅 코스. 전체를 돌면 거리가 제법 된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3만7000t급 크루즈선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 내 아이스링크에서 피겨 스케이팅 쇼를 하는 모습.기항지 투어도 색달랐다. 배가 머무는 아침에 나와서 저녁 전에 돌아오는 현지와의 짧은 만남. 배에서 예약한 현지인 한국어 가이드의 권유로 경유지인 다낭 인근의 옛 관광도시 호이안을 찾아 이곳의 역사와 현재를 배웠다. 기념품도 샀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현지 공기는 충분히 느꼈다. 돌아오는 길에 내린 홍콩 관광까지, 크루즈라는 작은 도시부터 베트남, 홍콩까지 3개 도시를 압축해서 만끽한 느낌이었다.돈은 넷이서 640만원 들었다. 1인당 160만원. 많다면 많지만 미국·유럽 여행을 갔다고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았다. 실제 크루즈를 타는 비용은 1인당 103만원(412만원)이었다. 또 크루즈 안에선 식사부터 공연까지 모든 게 공짜였다. 기분 낸다고 조용한 유료 식당에 가고 술을 사 마신 게 유일한 추가 비용이었다. 비행기 왕복 요금이 적잖이 들었다. 중국발 배이다보니 기항지 투어 때 한국어 단체관광이 없어서 별도로 가이드를 고용해야 했다. 100달러쯤 쓸 참으로 카지노도 가 봤는데 요행인지 오히려 10달러쯤 벌어 왔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배와 배 안의 사람에 정이 들었다. 즐겨 듣던 록 밴드는 홍콩의 거리에서 다시 만났다. 서로 반갑게 인사했다. 마지막 날 밤 옆 객실의 중국 아이들이 ‘결혼을 축하해요’란 중국어가 쓰인 그림 선물을 줬다. 문 앞에 붙여 놓은 ‘Just Married’란 글귀를 보고 준비한 것이리라. 뭔가 뭉클했다. 중국 사람들 때문에 시끄럽다고 불평한 게 괜스레 미안해졌다.유일한 아쉬움은 한국에서 출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배를 타러 가는 게 고역이었다. 집에서 인천공항, 선전공항에서 다시 선전항구로 가야 했다. 승선 때 2~3개국 입국 절차를 한번에 밟았다. 집 떠나온 지 반나절 만에 객실에 도착하니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또 승객 90% 이상이 중국인이다보니 공용어가 사실상 중국어였다. 신부 부모님이 홀로 산책 나갈 땐 길을 잃진 않을까 걱정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이 정도의 크루즈 여행 기회가 많아진다면 이번엔 우리 부모님을 모시고 한번 더 타볼 만했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베트남 도시 호이안에서의 기항지 투어 모습.
2018.10.31 I 김형욱 기자
CEO 되고 싶은가…'상사' 선택하고 '평지풍파' 일으켜라
  • CEO 되고 싶은가…'상사' 선택하고 '평지풍파' 일으켜라
  • 2600명 기업리더의 행동·성향 등을 비교해 ‘CEO 게놈 프로젝트’를 만들고자 한 책은 그들이 ‘적합한 사람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자신을 부각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상사를 낚아채 듯 선택’하고 ‘잔잔한 평지에 풍파를 일으키는’ 일. 흔히 알려진 ‘엘리트코스’를 역주행했단 것이다(이미지=이데일리DB).[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한 회사에서 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면 말이다. 이꼴 저꼴 보기 싫다고 뛰쳐나와 창업대열에 선뜻 끼지 않았다면 말이다. 칼을 뽑았으면 가보는 게 답이란 결의에 차 있다면 말이다. 그래서 대리·과장·차장·부장·임원 등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는 중이라면 말이다. 그렇게 덜컥 “나도 한번 CEO?”가 슬그머니 목표가 돼 있다면 말이다. 슬슬 CEO를 만들어낸 ‘신화’에 관심이 가기 시작할 거다. 사실 세상에 떠도는 몇 가지 공식이 있긴 하다. 당장은 이런 거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았으면 은수저라도 쥐고 태어날 것, 학력은 물론 경력까지 나무랄 데가 없을 것, 카리스마와 자신감을 뒷목에 아우라처럼 달고 다닐 것, 상대가 누구든 쥐락펴락할 수 있는 외향적인 성향을 가질 것, 똑똑하고 경험이 많아 실패라곤 모르는 인생일 것. 어떤가. 아무리 ‘신화’라고 밑밥을 깔았다고 해도 단박에 주눅이 들지 않나. 그런데 말이다. 이런 CEO는 둘째 치고, 이런 사람이 세상에 있기는 한가. 현실을 한번 볼까. 현직 CEO 가운데 70%는 명패가 놓인 나홀로 사무실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이 아예 없었단다. 미국의 엘리트코스인 아이비리그 대학 졸업자는 7%에 불과하고, 8%는 대학 졸업장이 없거나 한참 뒤에나 손에 쥐었다고도 했다. 45%는 한 번 이상 크게 실패했으며, 33% 이상은 사람만 보면 도망치고 보는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수줍게 밝혔다는 거다. 그래. 인정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미국 얘기다. 하지만 그냥 ‘미국 얘기’로 선을 그어버리기엔 뭔가 아쉽지 않은가. 이 정도까지 뽑아냈다면 분명 쓸 만한 팁이 더 있지 싶은데. 맞다. 뭔가 특이한 게 꿈틀댄다. ‘게놈 프로젝트’다. 한 생물체가 가진 모든 유전정보라는 ‘게놈’을 해독해 유전자지도를 작성하고 유전자배열을 분석하는 연구작업. 그 방식을 CEO 만들기에도 들이댔다는 거다. 그것도 바로 이웃집에 산다는 보통사람을 대상으로 삼아. 게다가 야심 찬 명제까지 붙여냈다. “CEO 게놈행동만 터득하면 당신도 CEO가 될 수 있다”고. 책은 러시아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 아이비리그가 아닌 대학에서 공부한 유일한 외국인으로 리더십컨설팅회사에서 일해온 엘레나 보텔로가, 같은 업종의 킴 파월, 베스트셀러 작가 탈 라즈와 함께 구성한 광범위한 게놈 해독작업의 결과물이다. 이름 하여 ‘성공적인 CEO의 진정한 모습에 관한 사실과 허구’. △성실하게 일만 잘한다고 될 게 아니다 ‘CEO 게놈 프로젝트.’ 바탕은 데이터분석과 인터뷰였다. 리더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역시 리더십 평가문항 1만 7000개를 만들어 일차분석을 끝내고, 그렇게 다시 걸러낸 2600명의 턱 앞에 질문지를 내밀었다. 궁극적인 목표는 ‘CEO 게놈 지도 만들기’인데. 다시 말해 CEO를 분석해 CEO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쓸 만한 길찾기를 제공하려 한 거다. 몇 가지 연구성과를 보자. 흥미로운 점은 모두가 철석같이 믿는 ‘리더십’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꽤 있다는 건데. 가령 ‘성과가 높은 CEO의 행동’이라면 몇 가지가 잡힐 거다. 신중하고 치밀한 분석력이란 개인적 소양에다가 탁월한 참모를 통한 양질의 의사결정으로 꾸린 외부환경까지. 그런데 막상 까보니 아니더란 거다. ‘과단성’이더라고 했다. ‘이 문제는 내 책임’이란 의식 말이다. 옳은 결정을 내리고 싶어 안달을 부리지도, 질질 끌다가 물이 다 빠진 항구에 배를 들이느라 질척거리지도 않는다. 정확성보단 속도더란 의미다. 영향력 확대를 위한 관계 형성도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무턱대고 여기저기에 ‘친한 척’만 하다간 상황을 망치기 십상이란 결과도 뽑아냈다. ‘지나치게 우호적’으로 나가단 해고순위에 이름을 앞세울 수 있어서란다. 왜? 우호적인 CEO의 특징은 갈등회피니까. 이미지 관리하자고 ‘부드러운 접촉’만 외치다간 진짜 문제는 하나도 해결할 수 없게 될 테니. 그렇다면 이보다 앞서, 이들 리더는 자신들이 ‘과단성을 가진 데다 지나치게 우호적이지도 않은’ 막강한 CEO 후보란 걸 어떻게 부각했나. 이것도 단순치 않다. ‘적합한 사람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자신을 내보였다는 건데. 키워드 중 하나는 ‘상사’고 다른 하나는 ‘노이지’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상사를 선택한다’와 ‘평지풍파를 일으킨다’로 설명한다. 여기서 눈여겨볼 건 흔히 알려진 ‘엘리트코스’를 역주행했단 거다. 최소한 ‘윗분의 눈에 들어 승승장구 했다더라’ 혹은 ‘한눈팔지 않고 성실히 일만 했더니 길이 보이더라’는 부류는 아니더란 소리다. 자신을 보호해줄 상사를 미리 관찰해 골라보란 얘기고, 심심하지 않게 소란을 일으키는 조직원이 되란 소리니까. 물론 조건이 있다. 상사를 협력자로 두는 것이다. 상사의 목표를 자신과 조직의 목표로 일치시키는 일이 그 처음이라고 했다. 아첨이나 정치적 행동 따윈 당연히 빠져 있다. 또 다른 조건으로는 조용하던 조직을 뒤흔든 갈등을 만들어낼 것. 방식과 이유가 적합하다면 말이다. 결과를 제대로 산출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은 되레 생산적인 경우가 많더란 뜻이다. 문제를 바로잡아야겠다 싶으면 위계질서를 무너뜨리고 규칙을 깨는 돌발행동도 필요하단 얘기다. 인물은 보고서에서 나온다? ‘천만의 말씀’이란다. △동네이웃 CEO 만들기 프로젝트 CEO라고 하면 어째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부터 꼽고 보는가. 저자들은 CEO 신화를 향한 고정관념부터 부숴낸다. 선동? 아니다. 신화에서 다큐멘터리로, CEO의 인간극장을 지극히 현실적인 스토리로 다시 편집하자는 시도니까. 덕분에 책은 뻔한 리더십 조항을 들먹이며 상황을 배배 꼬는 미스터리물에선 벗어났다. 일단 CEO만 되면 장땡이다? 이것도 아니다. 실제 CEO 중 25%는 강제로 물러나고, 신임 CEO는 첫 2년 안에 성패가 갈리더란 결과물까지 달아뒀으니. 좋은 유전자로 잘 태어나 죽을 때까지 CEO로 산다는 현실감 제로의 드라마 같은 환상에서 냉큼 벗어나라 이르는 거다. 게다가 평범한 동네 ‘이웃집 출신’으로 CEO 되기를 원한다면.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게놈 행동’이란 것. 책 한 권에 걸쳐 열심히 다져낸 ‘과단성’ ‘영향력 확대를 위한 관계 형성’ ‘엄격한 신뢰성’ ‘주도적 적응’이란 것 역시 아직은 정답 없는 유전자처럼 보이는 거다. 그나마 건진 게 있다면 그 산을 차곡차곡 쌓아갈 훈련과 경험을 강조한 점이라고 할까. 차라리 피부에 척 와서 달라붙는 어느 CEO의 살아남기 전략이라면 어떨까 싶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기에 CEO가 지나치게 높은 자리니, “어려운 대화를 하는 동안 화가 날 것 같으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살을 꼬집는다”고 했더랬다.
2018.10.31 I 오현주 기자
지금 경주는 핑크뮬리에 물들다
  • 지금 경주는 핑크뮬리에 물들다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경주는 추억을 소환하기 위한 가을 여행자로 가득하다. 학창시절 수학여행 고정코스였던 경주. 그 시절 아이는 이제 성인이 되고, 부모가 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다. 경주 문화재는 긴 시간 동안 전통은 유지하되 빛바래지 않았고, 사람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새로움을 추가해 더욱 견고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고즈넉한 경주, 그 누구와 함께여도 가슴 뛰는 추억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 ◆ 감성여행자가 향하는 곳, ‘첨성대 핑크뮬리’경주 가을 여행지 첨성대 핑크뮬리. 지금 경주를 찾는 감성 여행자가 손꼽는 곳이다. 첨성대 배경으로 하늘거리는 핑크빛 물결은 무뚝뚝한 남자도, 귀잖아 즘에 빠진 아빠도 이곳에서는 달라진다. 핑크뮬리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클로즈업해서 찍는가 하면, 아이의 해맑은 핑크빛 웃음을 담느라 분주해진다. 여행지에서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사진작가의 동선을 따라 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먼저 건네는 따뜻한 인사와 미소는 사진 명당 자리 뿐 아니라 즉석에서 좋은 꿀 팁도 얻을 수 있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첨성대 주변에는 코스모스꽃도 활짝 피어 함박웃음을 짓는다. ◆ 가을을 품은 세계문화유산 석굴암석굴암이 있는 깊숙한 곳으로 가을 여행을 떠난다. 석굴암 본존상이 있는 곳으로 동행하는 것은 사람뿐이 아니라 햇살과 바람, 단풍과 낙엽도 함께한다. 복잡했던 일상의 무게는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아름다운 것들만 눈에 들어온다. 눈이 마주치는 사람에게도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누군가를 위해 오갔을 수많은 마음은 본존불의 자비로움 앞에서 따뜻한 위안을 받았으리라.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당시 김대성이 만들기 시작해 20년 후 완성되었다. 독특한 예술적인 가치와 건축미를 인정받아 불국사와 함께 1995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석굴암은 습도 문제로 유리 벽을 두고 본존불 모습을 볼 수 있다. ◆ 여행자를 위한 경주펜션 까미노풀빌라펜션까미노풀빌라펜션은 독채형 풀빌라 객실이 4개가 있다. 내부 복층구조로 아늑한 침실, 실내 미온수 수영장, 넓은 거실과 주방, 별도의 키즈룸이 있다. 커플에서 최대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30평형 시설은 아늑한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유황 온천 지하수가 공급되는 수영장은 미온수 추가로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며 12월까지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힐링이 되는 풀빌라펜션에서 여행을 마무리해도 좋겠다.
2018.10.30 I 심보배 기자
가을의 끝자락, 가을로 물든 남산으로 떠나자
  • [호텔in]가을의 끝자락, 가을로 물든 남산으로 떠나자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맘때면 남산은 가을빛으로 물든다. 지난 26일 남산이 서울시가 발표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0선’에 선정되었다. 이곳 남산에는 도심에 있지만 산속 별장에 온 것 같은 시간을 선사하는 호텔 3곳이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휴가를 보낼 수 있다.▲남산 중턱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그랜드 하얏트 서울 제공]가을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스위트의 품격 패키지’를 12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패키지는 스위트 객실과 조 말론 선물 상자, 와인 1병, 클럽 라운지 이용권,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레스토랑에서 이용 가능한 5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제공한다.그랜드 클럽 라운지 혜택은 프라이빗 체크인 및 체크아웃 서비스, 컨티넨탈 조식, 와인과 위스키 같은 고급 주류와 간단한 음식을 이용할 수 있는 해피아워를 포함한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실내 수영장, 24시간 체육관, 무료 와이파이 이용 혜택 역시 누릴 수 있다. 하얏트월드 글로벌 멤버십 회원이라면 숙박에 대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그랜드 하얏트 서울 제공]한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남산과 한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입지 덕분에 남산타워뿐 아니라 탁 트인 한강 전망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다. 호텔 정문의 구름다리를 건너면 남산 공원과 N 서울 타워로 이어지는 산책 코스와 트래킹 코스가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좋다.▲밀레니엄 서울 힐튼, ‘어텀 피크닉 패키지’[서울힐튼 제공]11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어텀 피크닉 패키지는 디럭스 시티뷰 객실에 피크닉 쿨러백을 함께 제공해 가을로 물든 남산에서 즐거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피크닉 쿨러백은 파니니 샌드위치와 클럽 샌드위치 각 1개와 시저 샐러드 1팩, 후레시 오렌지 주스, 하프 바틀(375ml) 레드 와인, 생수 각 1병으로 구성됐다.밀레니엄 서울 힐튼 주변에는 2017년 5월 개장한 ‘서울로 2017’과 남산의 ‘한양도성 성곽길’ 보행로가 있어 가을 피크닉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패키지 이용 시 무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휘트니스 센터와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반얀트리 서울 제공]남산의 가을 전경을 바라보며 온전한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센스 오브 로맨스 패키지’가 제격이다. 이 패키지는 남산풀 룸 1박, 반얀트리 스파 90분 코스, 문 바(Moon Bar)의 한밤 와인 세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을 포함해 다양한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남산풀 룸은 객실에 구비된 릴랙세이션 풀에서 오색 단풍으로 물든 남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편안히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직접 밖으로 나가 가을을 느끼기 원한다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남산 국립극장에서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 길을 품고 있어 완연한 가을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을 추천한다.패키지 이용 시 실내 수영장과 휘트니스 센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에게는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라메르(La Mer)의 럭셔리 안티에이징 크림 ‘크렘 드 라 메르 (15ml)’ 제품을 객실당 1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12월 15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2018.10.30 I 정선화 기자
장타+정교한 퍼트 갖춘 챔프, PGA 투어 우승자 대열 합류
  • 장타+정교한 퍼트 갖춘 챔프, PGA 투어 우승자 대열 합류
  • 카메론 챔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평균 334야드를 보내는 장타와 중요한 순간마다 쑥쑥 집어넣는 정교한 퍼트 실력을 겸비한 카메론 챔프(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챔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44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단독 2위 코레이 코너스(캐나다)를 4타 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다. 전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PGA 투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챔프는 그 좁은 틈을 비집고 올라갔다. 톱랭커들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차지한 우승이지만 챔프가 PGA 투어 데뷔 후 두 경기 만에 이룬 성과인 만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챔프의 트레이드마크는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다. 183㎝의 키에 79㎏으로 큰 체구는 아니지만, 챔프는 빠른 회전 스윙으로 2018 시즌 웹닷컴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43.1야드를 기록했다. 챔프의 장타는 PGA 투어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4라운드 평균 334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앞세워 코스를 공략했다. 최장 드라이버 거리는 2라운드에서 나온 360야드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6.43%로 다소 좋지 않았지만, 다음 샷에서 남은 거리가 짧은 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페어웨이가 좁아서 몇 번의 실수가 나왔지만, 나머지 샷들이 정확하게 들어가면서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며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 대회였다”고 말했다. 챔프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공략 방법은 최근 PGA 투어 선수들이 대부분 선택하는 방법과 같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를 포함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최대한 멀리 보낸 뒤 짧은 클럽으로 핀을 직접 공략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2014-2015 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휘는 “클럽과 공이 좋아지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선수들이 핀에 가장 가깝게 보낸 뒤 다음 샷으로 승부를 거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며 “코스가 점점 길어지면서 멀리 보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졌다”고 말했다.챔프는 이번 우승으로 드라이버만 멀리 치는 선수가 아님을 증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그린 적중률 76.39%로 정확한 아이언 샷을 구사했고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582개로 그린 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에는 챔프가 퍼트로 줄인 타수(STROKES GAINED-PUTTING) 4.020으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퍼트가 일등공신이 됐다. 챔프는 “16번홀 버디를 비롯해 퍼트가 중요한 순간마다 떨어져 주면서 정상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PGA 투어 첫 우승을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차지해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챔프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300점을 추가하며 6위로 올라섰고 우승 상금으로 79만 2000달러를 받았다. 또 챔프는 2018-2019 올해의 신인 경쟁에서도 임성재(20)를 제치고 올라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챔프는 이번 대회에서 다른 모델의 4번 아이언을 두 개 사용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챔프는 중공구조로 설계된 4번 아이언으로는 270~275야드를 보내고 일반적인 스타일의 다른 4번 아이언은 240~245야드 거리에서 사용한다고 밝혔다.
2018.10.29 I 임정우 기자
‘달리고, 기부하고’…현대해상, 착한달리기 행사 성황리 마쳐
  • ‘달리고, 기부하고’…현대해상, 착한달리기 행사 성황리 마쳐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현대해상은 지난 2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녀, 달리다-달리기 축제’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행사는 청소년들의 활동량을 개선하고 운동 습관을 기르는데 보탬이 되고자 2013년부터 시행해온 프로그램으로, 이날 초등학교 여학생 900여명과 학부모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열렸다. 또 수업 사진전, 완주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들을 설치해 축제의 호응도를 높였다. 현대해상은 달리기 코스를 완주한 학생 1명당 1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하고, 학생들은 유니세프의 ‘생명을 구하는 선물’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이 직접 선택한 구호물품을 아프리카 빈곤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참가의 의미를 더했다.‘소녀, 달리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 제공하며 현재까지 서울 및 수도권 279개 초등학교에서 3~6학년 여학생 1만1000여명이 참여했다. 초등학교별로 0교시 또는 방과후 수업을 활용해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달리기 수업’과 학생들이 스스로 증가된 체력을 확인하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 된 ‘달리기 축제’로 구성됐다.
2018.10.29 I 유재희 기자
제천 `청풍호 가을 여행은 아름다웠노라`
  • 제천 `청풍호 가을 여행은 아름다웠노라`
  • 유람선 타고 청풍호 비경 둘러보기청풍호의 풍경을 더 가까이 보려면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단양팔경인 옥순봉과 구담봉 등 청풍호의 비경들을 둘러봐야 한다. 이곳은 최근 ‘배틀트립’ 국내 여행 가을 편에서 태진아, 강남이 다녀간 곳으로 거대한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산세에 감동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가을 단풍이 물든 지금이 가장 아름다울 시기라 평일에도 여행자가 많은 편이다. 장회나루 유람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출항하며 사전에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에 바로 승선할 수 있다. 과거로 시간여행 청풍문화재단지충주댐이 건설되기 전 3년간 수몰 지역의 문화재를 현재 위치에 이전 복원해 단지를 조성한 곳이 청풍문화재단지다. 고려 시대 관아의 연회장소였던 청풍 한벽루와 청풍 석조여래입상 등의 보물과 조선시대 금남루와 응청각, 청풍향교도 볼 수 있다. 망월 산성길을 따라 30분, 가을 산책은 과거로 잠시 시간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전망대인 망월루에 올라 청풍호반이 그려낸 아름다운 풍경화에 멍해지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비봉산 정상까지 산행이냐, 청풍 모노레일이냐비봉산은 사랑하는 연인, 가족이 함께 산행할 만한 코스다. ‘아름다운 산세에 한 마리 매가 날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매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등산이 힘들다면 청풍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까지 갈 수 있으니 선택은 자유. 정상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의 거대한 물줄기와 흐르듯 이어지는 능선의 다채로움은 어느 방향으로 보아도 아름답다.건강식 약채락 ‘청풍 예촌’약이 되는 채소를 먹을 수 있는 ‘청풍 예촌’에서 21년 동안 지켜온 건강식 약채정식을 맛보자. 산약채를 이용한 식단으로 청풍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약채 정식 세트메뉴에는 더덕구이와 불고기요리 외 다양한 약채나물 반찬이 한 상 차려진다. 약채락 채소 종류도 다양해 처음 먹어본 나물도 있다. 오가피순, 황기순, 두릅순, 취나물, 머위, 잔대순, 구기자순, 오가피장아찌 등은 재료 본연의 향과 맛이 느껴진다. 계절별 나는 약채는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최소의 조리로 만들어진다. 뜨끈한 국물요리인 약채갈비전골은 한방재료와 황기로 국물을 우려내 여행의 피로까지 말끔히 덜어내 준다. 청풍호 힐링펜션 ‘디투어스캠프클럽’자연이 아름다운 곳에 왔으니 좀 더 자연과 가까운 곳 청풍호 힐링펜션 ‘디투어스캠프클럽’이 좋겠다. 이색적인 카라반펜션은 청풍호 전망이 내려다 보여 좀 더 여유롭게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짜임새 있는 카라반 실내 인테리어는 여행자의 감성코드와 맞닿아 있다. “오늘은 이런 영화를 보고 싶고, 이런 음악을 듣고, 스파를 할 때는 별이 반짝이거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파이어플레이스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만 해도 행복이 밀려오지 않은가? 제천펜션 디투어스캠프클럽은 이런 상상을 현실이 되게 하는 매력적인 숙소다. 청풍호로 떠난 가을은 햇살에 반짝였다, 햇살에 붉어졌다, 바람에 흩어졌다, 바람에 날아갔다, 풍경에 멈쳐섰다, 풍경에 빠져들다, 다시 하나로 뭉쳐져 ‘청풍호 가을여행은 아름다웠노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018.10.29 I 심보배 기자
한적한 바다 캠핑과 멋진 덕적도 일몰
  • 한적한 바다 캠핑과 멋진 덕적도 일몰
  • [이데일리 트립 in 신영내 기자] 물이 깊은 바다에 있는 섬(큰물섬), 덕적도는 인천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백패킹 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다. 넓고 완만하게 펼쳐진 하얀 모래밭과 천여 그루가 넘는 소나무를 만날 수 있는 서포리 해수욕장과 덕적군도의 크고 작은 섬이 한눈에 들어오고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는 비조봉은 여름이 아닌 이 가을이 더 좋다.캠핑하기 좋은 덕적도의 서포리 해변과 밧지름 해변빽빽한 소나무 숲 너머 피서객이 없는 넓디넓은 백사장에서 느끼는 한적함이 좋다. 깨끗한 시설을 자랑하는 캠핑장이나 소나무 숲 아래 어디에 텐트를 쳐도 자연 속의 아늑한 휴식처가 된다.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쾌적한 밤을 보내고 따사로운 햇볕이 스며드는 소나무 숲길에서의 산책으로 피톤치드를 듬뿍 들이키면 몸과 마음까지도 상쾌해진다. 특히 덕적도에는 일반코스부터 MTB 산악코스까지 섬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자전거 길이 잘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섬 한 바퀴를 돌아 볼 수도 있고 별다른 낚싯대 없이 온 사람들도 망둥이 정도는 금세 잡아 매운탕 거리를 한가득 건져내곤 한다.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능동자갈마당진리 선착장에서 북으로 약 8킬로미터 정도 가다 보면 외로운 봉우리 위에 자라난 소나무가 한 폭의 그림이 되는 소재 해변을 만나게 된다. 멋진 해변 사진을 몇 컷 담은 후 바람마을 쪽으로 더 들어가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곳이 능동자갈마당이다. 모래가 아닌 크고 작은 자갈로 가득한 해변 오른쪽 끝에 낙타 한 마리가 앉아 있는 듯한 기암괴석이 보인다. 낙타 뒤쪽에 숨겨져 있는 각종 기암괴석이 더 볼만하므로 꼭 안으로 들어가 보는 것이 좋다.시골 할머니 댁처럼 작은 섬마을 소야도덕적소야교가 놓이면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소야도다. 북적이는 덕적도와 달리 평온하고 작은 소야도에는 벽화 마을도 있고 정겨운 마을 풍경이 소박하기 그지없다.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떼뿌리해변은 조개뿐만 아니라 숭어도 많이 잡혀서인지 이 가을 서포리보다 많은 캠핑객이 눈에 띈다.낙조와 전망이 아름다운 비조봉날개를 퍼덕이며 하늘로 비상한다는 비조봉은 낙조로 유명한 곳이므로 저녁 시간에 오르는 것이 좋다. 적송림과 울창한 풀숲을 헤치고 올라가서 만나는 정상에서는 크고 작은 덕적군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우리의 서해바다, 그리고 그 아래로 떨어지는 해를 본 사람은 한동안 그 감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일몰 후에는 부지런히 손전등을 들고 내려와야만 한다. 산 중턱까지는 웬만한 차가 들어갈 정도로 넓지만 정상 부근에는 돌길이라 조심하는 것이 좋다. 운이 좋다면 도심에서 볼 수 없는 반딧불도 만날 수 있다.인천에서 배로 한 시간 가서 만날 수 있는 덕적도의 한적한 바다 모습, 송림이 무성한 산책길, 물 빠진 해안에서의 조개잡이 체험, 비조봉에서 내려다보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은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것이다.
BIXPO 2018 개막 이틀 앞으로...광주서 3일간 에너지신기술 향연
  • BIXPO 2018 개막 이틀 앞으로...광주서 3일간 에너지신기술 향연
  • BIXPO 2017 신기술전시회 모습. (사진=한국전력)[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에너지 분야의 신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장으로서 세계적인 종합에너지 박람회로 자리 잡은 BIXPO 2018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18 CIO 100 Awards’에서 3년 연속 CIO Awards를 수상한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 기업 한전(KEPCO)은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글로벌 전력기술 분야 종합 박람회인 ‘2018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이하 BIXPO 2018)’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Energy Transi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세계적인 관심사인 IoT, 에너지 플랫폼, Big Data, AI 기술 등 디지털 변환에 대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대적인 변화에 주목하는 ‘BIXPO 2018’은 신기술전시회에 282개 기업이 참여하며 국제발명특허대전 162개 발명품, 국제컨퍼런스 48개 세션과 다양한 공식 행사로 꾸며진다.(자료=한국전력)신기술 전시회는 에너지 전환관, 디지털 변환관으로 전시 테마를 특화해 부각시키고 4차산업혁명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미래혁신 Start-Up관 등 에너지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우수 전시 콘텐츠 및 컨퍼런스 발굴로 전문성을 강화했다. Inno-Tech Show에서는 차세대 송전, 스마트 배전분야 신기술을 선보이고 동반성장박람회에서는 해외에서 바이어를 초청하는 행사와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실질적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마켓 엑스포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 ‘BIXPO 2017’에서 관람객들이 함께 즐기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여 인기를 끌었던 신기술체험관은 올해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전기를 생성하고 가정에서 사용하기까지 전 과정을 가상 체험하고 주요 거점에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과 이동 시 속도감, 스릴을 제공하는 전력산업 몰입형 체험 투어와 정글을 배경으로 다양한 코스를 스릴감 높게 체험하는 VR 콘텐츠인 4D VR 정글 래프팅에 관람객들의 성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162개의 우수 발명품을 초청해 전력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발명특허대전은 참가 자격과 분야를 확대하고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주제로 신재생에너지, 블록체인 등 테마 별 전시를 진행한다. 미래 전력산업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국제컨퍼런스는 48개 세션으로 3일간 진행된다. 지난해의 CTO 포럼을 격상시킨 Energy Leaders Summit은 해외 45개국 100여 명의 전력에너지 분야 CEO·CTO 및 임원, 연구기관 전문가, 학계 관계자 등이 참여해 ‘전력산업에서 디지털 변환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을 펼치고 Smart City Leaders Summit에서는 국내외 20개 도시 시장 및 부시장, 기업, 정부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시티 교차 시험장 구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지난해 취업준비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일자리 박람회도 올해 다시 개최된다. 40개의 에너지밸리 기업이 참여해 100명 채용을 목표로 진행되는 일자리 박람회와 한전(KEPCO),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가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중소기업들의 구인난과 청년 취업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박람회 기간 동안 광주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고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해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발명교실을 운영하는 등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맥주파티와 함께 노래·춤·개그·마술·연기 등 장르 상관없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는 시민 끼 발산대회인 ‘가면끼왕 선발대회’가 열리고 희망·사랑 나눔콘서트, 브런치 뮤직박스, 버스킹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펼쳐진다.BIXPO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식은 홈페이지와 ‘BIXPO 2018 공식 앱’을 통해 알 수 있다.
2018.10.29 I 김일중 기자
 '힙'한 홍콩 현지인이 추천하는 신상 호텔 '톱4'
  • [여행팁] '힙'한 홍콩 현지인이 추천하는 신상 호텔 '톱4'
  • 홍콩 삼수이포 야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현지인의 추천은 달라도 정말 다르다. 삶에서 얻은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편의 시설부터 교통, 즐길거리까지 고려해 선택하기 때문이다. 맛집도 ‘현지인 추천’ 집은 예약하기 힘들거나 줄을 서서 기다리기 일쑤다. 이에 홍콩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최신 호텔을 선별했다. 여행 비수기로 꼽히는 11월은 온화한 날씨의 홍콩으로 떠나기 최적의 시기이다. 약 3시간 30분의 비행시간이면 이국적인 풍경의 도시를 만날 수 있다.펜타호텔 홍콩 투엔 문◇홍콩 로컬들이 추천하는 숨겨진 호텔, ‘펜타호텔 홍콩 튠문’펜타호텔 튠문 지점은 한마디로 젊은 호텔이다. 작년에 리노베이션을 마쳐 젊은 홍콩 로컬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스튜디오 형식의 깔끔하고 정돈된 호텔, 유니폼이 아닌 청바지와 후드티를 입고 상냥하게 서비스를 하는 직원들, 사진 찍기 좋은 수영장과 레스토랑. 이 모든 것을 호텔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10만 원대로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이 5분 내 거리에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튠문 지역이 관광지로는 유명하지 않지만, 관광지에서 조금 벗어났기 때문에 제대로 로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관광지가 아니지만 주변에 브이 시티(V city) 쇼핑몰, 야타(Yata)백화점 등 볼거리도 많다. 관광지스럽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외진데도 아닌 곳에 감각적인 호텔. 그래서 홍콩 로컬들이 찾은 숨겨진 호텔이다.하버 플라자 리조트 시티 홍콩◇늦가을 홍콩 가족여행에 최적의 호텔, ‘하버 플라자 리조트 시티 홍콩’하버 플라자 리조트 시티는 한국여행객과 홍콩 로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호텔이다. 1999년에 지어졌고, 시내 중심부와 거리가 있지만 두 나라 여행객에게 높은 인기를 받는 이유는 시설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넓은 수영장과 맛있는 조식을 갖춘 호텔을 10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호텔 내부에는 스파, 사우나, 놀이터 등이 갖춰져 있고 리조트 주변에는 습지공원과 쇼핑몰이 인접해 있다. 볼거리도 즐길거리도 많은 호텔이기에 홍콩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겐 이만한 호텔은 없을 것이다.코지 웻랜드 홍콩◇고즈넉한 홍콩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코지 웻랜드 홍콩’푸른 하늘, 끝없이 펼쳐진 습지, 나비가 날고 새가 지저귀는 곳. 그곳은 바로 홍콩이다. 일반적으로 홍콩은 왁자지껄한 거리와 우후죽순 솟아난 건물로 유명하지만 어디까지나 홍콩의 한 모습일 뿐이다. 고즈넉하고 푸르른 자연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홍콩이다. 홍콩 현지인들이 자연을 만끽하고 싶을 때 찾는 웻랜드(Wetland) 지역에 작년에 코지 호텔이 문을 열었다. 코지(Cozy)라는 이름처럼 호텔도, 주변환경도 아늑하다. 호텔 5분 거리에 60헥타르 면적의 홍콩습지공원이 있다. 습지공원 주변으로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사이클로드가 정비돼있다. 호텔에 문의하면 생태 관광 코스나 트레킹 코스도 있다고 하니 이보다 더 홍콩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호텔을 없을 것이다.호텔 이즈 액세스 취안완◇홍콩의 숨겨진 호텔, ‘호텔 이즈 액세스 취안완’올해 4월에 지어진 홍콩의 가장 최신 호텔이다. 교통과 서비스, 시설은 호텔의 이름처럼 모든 것이 편리하다. 호텔 주변에는 3개의 큰 쇼핑몰이 있으며 홍콩 국제공항까지 차로 30분 거리다. 아시아 세계 엑스포와 디즈니랜드 등 관광지를 지하철로 30분 이내로 갈 수 있다. 오래된 호텔이 많은 호텔이지만 이곳은 올해 지어진 만큼 젊은 감성을 충족시킬 깔끔한 가구들과 소품들이 가득하다. 호텔이 위치한 취안완은 관광객에게는 생소한 지역이지만 고풍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7, 80년대 홍콩을 접할 수 있는 지역으로 현지인들에게 알려진 지역이다.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지역에서 관광도 즐기고 세련된 공간에서 쉬고 싶다면 호텔 이즈 액세스 취안완 지점을 눈여겨 보자
2018.10.29 I 강경록 기자
이정은, LPGA 투어 Q 시리즈 4R 공동 7위 순항
  • 이정은, LPGA 투어 Q 시리즈 4R 공동 7위 순항
  • 이정은.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정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이정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 6번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Q(퀄리파잉) 시리즈 4라운드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클라라 스필코바(체코)와는 7타 차다.기존의 Q 스쿨을 대체해 올해부터 시작된 Q 시리즈는 2주간 총 8라운드 경기로 치러진다. LPGA 투어 상금 랭킹 101∼150위, 2부 시메트라 투어 상금 랭킹 11∼20위, 세계 랭킹 75위 내 선수 등이 출전할 수 있는데 이번 대회엔 모두 102명이 출전했고, 이중 상위 45명에게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준다.이정은은 세계 랭킹 19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정은이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5∼8라운드 경기에서도 45위 이상의 성적을 유지한다면 내년부터는 LPGA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악천후로 순연돼 예정보다 하루 늦게 끝난 4라운드까지 경기에선 스필코바가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아마추어 재클린 리(캐나다)가 9언더파 279타로 뒤를 이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는 전영인(18)과 김혜민(30)이 5오버파 293타로 공동 36위, 샌디 최(23)와 곽민서(28)가 9언더파 297타 공동 60위, 성은정(19)이 15오버파 303타로 공동 93위에 자리했다.
2018.10.29 I 임정우 기자
‘신서유기’ 바로 시즌6X송민호 거봉대란…4.8% 시청률
  • ‘신서유기’ 바로 시즌6X송민호 거봉대란…4.8% 시청률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신서유기5’이 마무리 되고 시즌 6가 시작됐다.28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5’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4.8%, 최고 5.7%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은 평균 4.8%, 최고 5.6%를 기록하며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이날 방송에서는 홍콩에서 펼쳐진 마지막 기상미션, ‘빨간 종이 줄까 파란 종이 줄까’의 결과와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송민호는 가위바위보에서 연속으로 이겨 총 다섯장의 투표용지를 가져갔다. 투표 결과, 자칫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다던 은지원의 촉이 정확하게 맞았다. YB 팀은 형들에게 아침식사를 밀어줬다. 지난 주에 이어 이수근의 드래곤볼 대방출 미션이 펼쳐졌다. 지난 번과 다르게 찢어진 청바지와 하와이안 셔츠를 15초 안에 입어야 하는 도전이었다. 안타깝게 셔츠 단추를 채우는데 실패하며 미션을 통과하지 못했고 이어 도전한 송민호도 아쉽게 실패했다. 이렇게 시즌 5가 마무리됐고, 곧바로 시즌 6가 시작됐다.이어진 ‘신서유기6’는 홋카이도로 떠나는 과일 특집으로 꾸며졌다. 캐릭터를 정하기 위한 게임은 딸기 게임. 몸개그는 물론, 서로의 이름도 기억 못하는 답답함이 난무하는 게임 결과 강호동이 수박, 이수근이 배, 은지원이 농부, 안재현이 복숭아, 송민호가 거봉, 피오가 새싹이 됐다.후라노에 도착한 이들은 음식을 걸고 ‘네글자 퀴즈’에 도전했다. 첫 문제부터는 매우 순조롭게 통과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코스트리, 아나파요 등 오답이 속출해 웃음을 안겼다. 속담 퀴즈에서도 역시 송민호의 활약이 폭발하며 대게와 일성구가 걸린 마지막 문제까지 실패했다.‘신서유기5’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2018.10.29 I 김윤지 기자
  • [기자수첩] 캐디는 심부름꾼이 아닙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캐디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골프장에서 캐디로 종사하는 하는 이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하는 자주 하는 말이다. 최근 들어 캐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존중하는 골퍼들이 많이 생겨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캐디에게 반말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이래라저래라 명령조로 말하면서 비속어와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일 인천시의 한 골프장 사무실에서는 A 고객이 B 캐디를 손바닥 등으로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B 캐디는 연합뉴스를 통해 “골프장 주차장에서 고객이 차에 골프가방을 실어주지 않는다고 해 언쟁이 붙었고 사무실에서 멱살을 잡히고 손바닥 등으로 얼굴·목·어깨를 3차례 이상 맞았다”고 털어놨다.이뿐만이 아니다. A 고객의 일행 중 한 남성은 골프채를 휘둘러 골프장 사무실 유리창 2장을 파손시켰다. 세상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객이 캐디를 상대로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골퍼들이 생각해야 할 부분은 캐디는 심부름꾼이 아니라는 것이다. 캐디가 정해진 금액을 받고 고용됐다고 해서 고객에게 무시를 당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골퍼들은 캐디의 업무가 경기 보조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캐디를 하대하는 것은 캐디의 인격을 무시하는 동시에 자신의 인격 수준을 드러내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 말은 즉슨 캐디를 상대로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것은 자기 자신을 올리는 것이 아닌 낮추는 일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캐디를 동반자 이상의 존재로 여긴다. 캐디가 코스 안에서 선수에게 조언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요즘 캐디들은 철저한 교육을 받은 뒤 코스에 투입된다. 코스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고 있는 것을 넘어 스윙 이론, 바람 등까지 파악하고 있다. 물론 몇몇 캐디는 경기 보조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거리를 확인해주고 그린 위에서 경사를 확인해주는 등 골퍼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음에는 분명하다. 캐디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풍부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행복한 골프를 칠 수 있는 한 가지의 비결임을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다.
2018.10.29 I 임정우 기자
'양승태 복심' 임종헌의 추락…대법관 1순위→사법농단 구속 1호
  • '양승태 복심' 임종헌의 추락…대법관 1순위→사법농단 구속 1호
  • 사법농단 의혹으로 27일 새벽 구속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8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임종헌(59·사법연수원 16기) 전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은 재임 기간 중 사법행정의 달인으로 통했다. 30년 동안의 판사 생활 동안 행정처 근무 경력만 10년에 달한다. 그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총애를 받으며 대법관 1순위로 통하는 법원행정처 차장까지 올랐으나 사법농단을 주도한 혐의로 영어의 몸이 됐다. 임 전 차장은 지난 1997년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으로 발령받으며 처음 사법행정에 발을 디뎠다. 당시는 법원 내부에서 구속영장 남발에 대한 반성으로 새로운 제도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던 시기였다. 임 전 차장은 다른 두 명의 송무심의관과 새 제도에 대한 연구 실무를 맡아 지금의 영장실질심사제(구속 전 피의자심문) 도입에 큰 공헌을 했다. 검찰과 변호사 업계의 반대 속에 도입된 영장실질심사제는 구속률을 크게 낮추는데 일조하면서 성공적인 제도로 정착했다.◇수원지법 수석부장→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 엘리트 코스임 전 차장은 법원 내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법원 내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는 2004년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법원행정처에서 기획조정심의관과 등기호적국장으로 근무했다. 고법부장 승진 후에는 수원지법 수석부장(2011년)과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2012년)으로 근무하며 사법행정을 담당했다. 전국 최대 법원들로 꼽히는 곳이다.취임 1년 차를 맞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2012년 8월 임종헌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했다. 임 전 차장이 형사수석부장으로 근무한지 6개월 만이었다. 기조실장은 행정처 내에서 처장과 차장에 이은 3인자 자리다. 고법부장 사이에서는 사법행정과 관련해 최고 선망 보직 중 하나다.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진=연합뉴스)임 전 차장이 기조실장으로 임명됐을 당시는 대법원이 상고법원 추진에 시동을 걸던 시점이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듬해 3월 한 초청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상고법원을 언급하며 상고심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임 전 차장은 기조실장으로 근무하며 상고법원 도입 관련 실무를 총괄했다. 행정처 내에서 상고법원 관련 업무는 모두 임 전 차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과정에서 심의관들에게 대관과 관련한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다. 이렇게 작성된 보고서엔 청와대, 국회, 법조계 안팎의 동향과 설득 방안이 담겨있다. 설득 방안엔 재판과 관련한 내용도 상당수였다. 임 전 차장은 기조실장으로 근무하며 양 전 대법원장의 신임을 얻어 마침내 2015년 8월 법원행정처 차장이 됐다. ◇전임 강형주 양승태 눈 밖에 나 대법관 탈락 법원행정처 차장은 대법관 1순위로 통하는 자리다. 실제 역대 법원행정처 차장 상당수는 대법관 혹은 헌법재판관 자리에 올랐다.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대법원장이 대법관 임명제청권과 헌법재판관 지명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양 전 대법원장도 지난 2003년 최종훈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근무한 후 2005년 2월 최 전 대법원장의 임명제청으로 대법관 자리에 올랐다.양 전 대법원장 시절 임 전 차장 전임이었던 차장 4명 중 3명(김용덕·고영한·권순일)도 대법관이 됐다. 임 전 차장 직전 전임이었던 강형주 전 서울중앙지법원장의 경우 대법관후보자추천위원회의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으나 양 전 대법원장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강 전 원장 후임으로 차장에 오른 임 전 처장은 기조실장 시절 업무 스타일을 유지하며 정치인의 재판 관련 내용, 법원 안팎 비판세력 대응방안 등의 온갖 탈법적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결국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5월 법원을 떠났다. 한 고위직 판사는 “대법관을 꿈꾸던 임 전 차장이 강 전 원장이 양 전 대법원장 눈밖에 나는 모습을 보고 무리를 하다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2018.10.29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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