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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충전기 전면 내세운 LG전자…공간 맞춤형 솔루션 공개
  • EV 충전기 전면 내세운 LG전자…공간 맞춤형 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에 참가해 주택·상업 공간·충전소 등 다양한 장소에 최적화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가 국내에 판매 중인 전기차 충전기 전체 라인업을 전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 모델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의 LG전자 전시관에서 24형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200kW 급속 충전기를 체험하고 있다. (LG전자)이 행사에서 LG전자는 7kW 완속 충전기와 100kW·200kW 급속 충전기 2종을 전시한다. 180㎡ 규모의 전시관을 주택, 상업 공간, 충전소 등 여러 콘셉트로 꾸몄다.주택용 7kW 완속 충전기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했고 벽부형·스탠드형 2가지 타입으로 공간 맞춤 설치가 가능하다.100kW 급속 충전기는 상업용 주차장으로 꾸민 공간에서 선보인다. 차량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쇼핑몰, 병원, 레스토랑 등 공공 주차장에 유용하다. 충전소 공간에는 더욱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200kW 급속 충전기도 전시했다.100kW·200kW 급속 충전기에는 24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충전 상태 정보와 진행 중인 프로모션 안내 등 맞춤형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는 엄격한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거쳐 내구성도 준수하다. 영하 25도의 강추위와 영상 40도의 무더위에서도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 IP65 등급의 방수·방진 및 IK10 내충격 등급도 획득했다.아울러 LG전자는 전력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이센트릭(e-Centric)’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LG전자 모델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의 LG전자 전시관에서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주택용 7kW 완속 충전기를 체험하고 있다. (LG전자)LG전자 모델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의 LG전자 전시관에서 차량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100kW 충전기를 체험하고 있다. (LG전자)전기차 충전은 LG전자가 육성 중인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는 오는 2030년 매출 100조을 달성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발표하면서 이를 위한 성장동력으로 ‘전기화(Electrification)’를 지목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을 조(兆) 단위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LG전자는 제품 출시와 더불어 고객서비스 자회사인 하이텔레서비스의 전기차 충전 관련 서비스 인력을 2배 이상 늘리고 서비스 시간을 평일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하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해외에서도 전기차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월 미국 텍사스주에 전기차 충전기 제조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를 비롯, 사이니지·로봇 등을 결합해 다양한 기업간거래(B2B)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한 공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그간 쌓아온 제조 역량과 다양한 공간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 (사진=LG전자)
2024.03.06 I 김응열 기자
셀바스헬스케어, 병원용 혈압계 유니버셜 프로토콜 인증
  • 셀바스헬스케어, 병원용 혈압계 유니버셜 프로토콜 인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대표기업 셀바스헬스케어(208370)는 자사의 아큐닉(ACCUNIQ) 자동전자혈압계 제품군이 국제 규격의 임상 시험인 ‘ISO 81060-2:2018/Amd 1:2020’ 인증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임상 시험(Clinically Validated)이 완료된 BP500 제품과 동등성이 입증된 BP501, BP503, ACCUNIQ BP600, ACCUNIQ BP650, ACCUNIQ BP651, ACCUNIQ BP653 등 총 6개 제품이다.셀바스헬스케어는 전신인 자원메디컬이 국내에 병원용 자동전자 혈압계를 최초로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국내 혈압계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 번의 동작으로 혈압과 맥박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팔의 미세한 움직임을 인식해 측정 오류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 대만, 태국 등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다.국제표준화기구의 ISO 81060-2:2018/Amd 1:2020 인증은 비침습방식의 혈압계 중 프로토콜 성능 평가를 충족한 제품만 획득할 수 있는 국제 인증이다. 의료기기 규정 (EU) 2017/7454 규정에 따라 혈압계 유효성 검증을 위한 인증으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된다. 비침습 혈압 측정 방법의 최적 표준(Golden Standard)인 ‘청진법’과 대비해 임상이 이루어지며, △성별 △혈압 범위 △다회 측정 시 혈압 변화 △피험자의 팔뚝 둘레 등 개별 항목별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셀바스헬스케어의 혈압계는 아일랜드 소재 전문 공인 기관을 통해 정상 혈압 뿐만 아니라 고혈압, 저혈압 등 다양한 혈압 값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2년간 임상을 진행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정확도, 재현성 등 국제적인 검증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해 최종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셀바스 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당사의 혈압계 제품군은 정확성과 재현성을 확보한 최고 수준의 의료기기로 가치를 다시금 인정 받았다”며 “특히 해외병원 및 의료기관에서 장비 도입 시 국제 기준의 인증 여부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인증 획득은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셀바스헬스케어는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4 제39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에서 ISO 81060-2:2018 인증이 적용된 자동전자혈압계 ACCUNIQ BP650을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
2024.03.06 I 이은정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바이어 참가사 모집
  •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바이어 참가사 모집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오는 21일부터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 바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프랜차이즈 본사를 오는 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예비 창업자와 가맹본부, 협력업체까지 모든 산업인들을 대상으로 350개사 8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프랜차이즈 예비 점주를 모집하기 위해 우수·유망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하는 ‘창업전’과 매장 운영 및 창업 필수 협력업종을 총망라한 ‘산업전’을 합쳤다.이중 ‘IFS 챔피언스 매칭’은 가맹점 관리와 매장 운영에 로봇, 키오스크, 스마트오더 등 디지털 솔루션을 모색하고, 배달용기, 주방기기, 인테리어 등 새로운 납품처를 찾는 브랜드 가맹본부 및 매장운영자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전략적·재무적 투자, M&A등 투자매칭까지 희망하는 모든 분야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IFS 박람회 사무국은 “IFS 챔피언스 매칭은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제공되는 유일한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으로, 350개사의 풍부한 참가사 풀과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많은 기업들에 효과적인 매칭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창업·산업 박람회로 리네이밍해 종합 박람회로 거듭난 만큼 프랜차이즈 본사뿐 아니라 산업 전체의 성장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김정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어워즈 '종합 최고 혁신상' 수상
  •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어워즈 '종합 최고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다.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에서 ‘미드니켈(Mid-Ni) Pure NCM’으로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올해 처음 제정된 상이다. 참가 기업 제품 중 기술리더십과 혁신성,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또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로 ‘자동화 솔루션 부문 최고 혁신상’도 함께 수상했다. 올해 어워즈에서는 총 50개 기업의 78개 제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총 9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LG에너지솔루션의 미드니켈(Mid-Ni) Pure NCM(니켈·코발트·망간)은 고전압에서 구동이 가능한 미드 니켈(NCM613) 소재를 발굴하고 적용한 노트북 배터리로 단결정 양극 소재를 사용해 고전압 환경에서 전극의 장기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이 높게 평가됐다.노트북 배터리에 미드니켈 Pure 100%를 적용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 최초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LCO(리튬코발트산화물) 조성 중심의 노트북 배터리 시장에서 미드니켈 Pure NCM 100% 배터리로 라인업 다양화가 가능해지고, LCO(리튬코발트산화물) 대비 NCM의 낮은 메탈가 변동성을 통해 가격 안정성 또한 확보할 수 있어 노트북 배터리 산업의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더욱 발전된 차세대 미드니켈 배터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어플리케이션으로 미드니켈 배터리를 확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화 솔루션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은 소형 파우치 분야 음극 박막 코팅공정에 세계 최초로 레이저를 활용한 공법으로, Swelling(배터리 부품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품질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도 저비용·고효율 음극 레이저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배터리 산업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5 I 김경은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 CEO 과정' 2기 입학식
  •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 CEO 과정' 2기 입학식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전문조합)과 동국대학교가 공동으로 개설한 ‘건설경영 CEO과정’ 2기 입학식이 5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전문조합과 동국대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은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오피니언 리더의 역량강화와 글로벌 리더십 배양을 돕고,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 및 건설업계 정보교환 등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설된 최고경영자 과정이다.건설경영CEO과정 2기 강의는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건설,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조찬강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종인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등이 특별 강사로 참여해 건설업계 리더들에게 귀중한 경험과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2기 과정은 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8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30층 주피터홀에서 진행된다.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2기 과정을 통해 건설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건설경영의 전문가로서 더 나아가 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전문건설공제조합 전경.
2024.03.05 I 박경훈 기자
신세계푸드, 순대실록과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 출시
  • 신세계푸드, 순대실록과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푸드(031440)가 식물성 순대볶음을 간편식으로 출시한다. (사진=신세계푸드)5일 신세계푸드는 순대 전문점 순대실록과 협업해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순대볶음’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더 나은 음식으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음식 선택권을 제공하자는 양사의 뜻이 모여 진행됐다. 신세계푸드와 순대실록은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의 출시를 위해 6개월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은 신세계푸드가 100% 식물성 원료로 자체개발한 식물성 순대와 순대실록의 170시간 숙성 비법 레시피를 접목한 냉동 밀키트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에 쓰인 식물성 순대는 신세계푸드가 대두단백, 당면, 양배추, 당근, 양파, 마늘 등 식물성 원료로 순대의 탱글한 식감을, 카카오 분말로 순대의 색상을 구현한 누드 순대다.조리도 해동한 후 프라이팬에 15분간 볶아내면 즐길수 있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은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몰 뿐 아니라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1팩(650g) 1만 4980원이다.신세계푸드는 이번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을 비롯해 소비자들이 각자의 기호와 신념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혁신적인 대안식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 동안 쌓은 푸드테크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개발한 식물성 순대와 순대실록의 맛집 레시피를 접목해 세상에 없던 식물성 간편식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식물성 런천과 순대볶음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대안식품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5 I 한전진 기자
메쎄이상, 의료 IT학회 'HIMSS24 APAC' 10월 공동 주최
  • 메쎄이상, 의료 IT학회 'HIMSS24 APAC' 10월 공동 주최
  • (사진=㈜메쎄이상)[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쎄이상과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이하 HIMSS)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의료 IT 학회인 ‘HIMSS24 APAC’이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HIMSS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메쎄이상은 부스 전시 및 운영을 총괄한다.HIMSS는 매년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미국행사인 ‘HIMSS Global Health Conference and Exhibition’에는 삼성전자,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의료 분야 IT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시카고에서 개최된 지난 행사에는 86개국 약 1000개 사가 참가하고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올해 미국 행사는 3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며, 이번 행사에서 2024년 아시아 태평양(HIMSS24 APAC) 개최지로 ‘한국 서울’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HIMSS24 APAC’의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된 것은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등 지역과의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이루어진 결과다. 메쎄이상은 지난해부터 HIMSS APAC 지부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번 행사의 공동 주최자로 최종 선정되었다.(사진=㈜메쎄이상)HIMSS APAC 지부 관계자는 “메쎄이상이 ‘K-HOSPITAL+HEALTHTECH FAIR(이하 KHF)’를 매년 개최하며 한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시회를 선도하는 점을 높이 평가해 파트너쉽을 맺었다”며 올해 HIMSS APAC 행사와 동기간 개최되는 KHF 2024와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질 높은 행사를 주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KHF는 메쎄이상이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의료산업 박람회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술 및 기기·장비, 의료 정보 및 서비스, 병원 설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박람회다. 메쎄이상 관계자는 “세계적인 의료, IT, 정부 기관 등 주요 리더가 모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최신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HIMSS와의 공동 개최를 계기로 KHF가 국제적인 행사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동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ㅁ
2024.03.05 I 이윤정 기자
삼성SDI, 업계 최고 밀도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첫 공개
  • 삼성SDI, 업계 최고 밀도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첫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SDI가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과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등 배터리 ‘초격차 기술’들을 대거 선보인다.삼성SDI는 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초격차 기술력를 바탕으로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 나갈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삼성SDI가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 ‘900Wh/L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및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첫 공개한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 신설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본격 진행 중에 있다.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900Wh/L ASB(All Solid Battery)의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ASB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이다.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약 40% 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다.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 개선과 혁신적인 무음극 기술을 통해 음극의 부피를 줄여 양극재를 추가함으로써 업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 신설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SDI연구소 S라인에서 샘플을 생산하는 등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세부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도 발표한다. 리튬이온의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저항을 감소키는 기술로, 기존 P5 배터리 대비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양산 목표이다.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 장수명 배터리의 2029년 양산 계획도 공개될 예정이다. 소재의 내구성 강화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현재 수준에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배터리 단자를 위에서 옆으로 옮겨 에너지 효율과 쿨링 시스템을 강화한 새로운 폼팩터의 각형 배터리 및 모듈이 없는 CTP(Cell to Pack) 기술도 공개한다. CTP는 부품 개수를 35% 이상 줄이고, 무게도 20% 줄인 기술로 동일한 부피에서 고에너지 밀도와 혁신적인 비용 절감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거나 충격이 가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고열과 가스를 각형 배터리의 장점인 벤트(배출구)로 빠르게 배출해 배터리 간의 열 전파를 최소화시키는 열확산 방지 기술도 나온다.이 외에도 하이니켈 NCA 46파이와 미드니켈 NMX, LFP 등 다양한 소재의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기차 배터리 프리미엄 제품에서 보급형까지 확대된 포트폴리오를 전시한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다양한 폼팩터의 제품 양산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 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SDI는 올해 처음 신설된 ‘인터배터리 2024 어워즈’에서 주력 ESS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로 ‘ES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4.03.05 I 김경은 기자
티라유텍, 인터배터리거 배터리 제조공장 통합운영관제 선봬
  • 티라유텍, 인터배터리거 배터리 제조공장 통합운영관제 선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티라유텍은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에 참여해 FMCS(Factory Monitoring Control System)를 통한 배터리 제조공장의 통합관제를 선보이고 소프트웨어 데모 시연 부스를 통한 간접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티라유텍 FMCS는 생산관제, 무장애 지향 관제 및 ESG 대응 관제를 지원한다. OT(Operation Technology)의 핵심인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를 확보해 설비에서 품질단계까지 장애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FMCS를 비롯해 SCM, MES, 자동화 영역에 이르는 소프트웨어(SW) 데모 시연을 마련해 간접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풍부한 고객경험을 통해 회사의 이차전지 특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솔루션 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자회사 티라로보틱스의 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티라아트로보의 직교로봇 시연도 진행한다. 물류 자동화 및 정밀 직선이동 설비가 필요한 생산현장 전반에서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하드웨어(HW)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방침이다.티라유텍 관계자는 “K-배터리 스마트팩토리 구축 솔루션 완성,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로봇시장 지배력 강화에 힘입어 정보기술(IT)부터 HW까지 서비스 가능한 자사의 전망이 밝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다른 산업군과의 레퍼런스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K-배터리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05 I 이은정 기자
SK온, 인터배터리 2024 '급속충전 최고혁신상'
  • SK온, 인터배터리 2024 '급속충전 최고혁신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온이 진화된 급속충전 성능을 갖춘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로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Best Fast Charger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SK온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 부설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Advanced SF 배터리는 기존의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혁신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가 같다면 기존 SF 배터리 보다 급속충전 성능이 약 18% 개선된 셈이다. 보통 에너지 밀도가 10% 증가하면 급속충전 시간이 20% 증가한다.이 배터리는 기아 EV9에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다. SK온은 이번 행사에서 배터리와 차량 실물을 전시한다. 이 배터리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특별관에서도 볼 수 있다.SK온의 Advanced SF배터리SK온은 지난 2021년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를 공개했다.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배터리다. 한번 충전하면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당시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로, CES 2023 최고혁신상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2 월드카 어워즈(WCA)’ 등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Advanced SF 배터리는 SK온이 고유의 급속충전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얻어낸 성과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이동 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속도가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진다. 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하면서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SK온 측은 “전기차 기술력의 핵심은 충전시간과 주행거리”라며 “SK온은 하이니켈 배터리 NCM9을 비롯해 화재 위험을 차단한 Z-폴딩 기술, 셀투팩 기술을 적용한 S-PACK 등 세계적 연구개발 성과를 거둬온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3.05 I 하지나 기자
포스코그룹, ‘인터배터리’서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소개
  • 포스코그룹, ‘인터배터리’서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소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터배터리 2024’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 주관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을 아우르는 그룹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소개한다.지난해까지 그룹을 대표해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 사업을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올해부터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이차전지소재 원료생산 단계부터 소개하며 기존보다 한층 더 영역을 확대했다.포스코그룹은 일단 올해 부스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0% 넓은 360㎡로 늘렸고, 그룹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의 구성과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순환하는 원형 구조의 모형과 영상용 미디어월을 전시관 중앙에 핵심 전시물로 배치했다.중앙 모형 주변에는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등 밸류체인 단계별로 상세 부스를 구성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특히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또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도 올해 상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리튬 특별부스를 비중있게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전시회 주관사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선정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으로 소재·부품분야 상을 수상했다. 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은 전기화학적 방법을 활용해 부산물 발생과 부원료 사용을 줄여 지속가능한 수산화리튬 생산을 가능하게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포스코그룹은 현재까지 수립한 2030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포스코가 개발한 고유기술을 바탕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우뚝 설 것을 약속드린다.” 라고 말했다.포스코그룹은 인터배터리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리사이클까지, 친환경 자원 순환체계(Closed loop)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리고 경쟁력을 키워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인터배터리 2024 포스코그룹 전시관 조감도.(사진=포스코그룹.)
2024.03.05 I 김성진 기자
LG엔솔 사내독립기업 ‘쿠루’, 이륜차 배터리 교환 사업 본격화
  • LG엔솔 사내독립기업 ‘쿠루’, 이륜차 배터리 교환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Company-in-Company) 쿠루(KooRoo)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사진=LG엔솔 제공5일 쿠루는 전기 이륜차 BSS(Battery Swapping Station·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완충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이륜차보다 운영 비용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고, 충전 대신 교환이 가능하다는 높은 사용 편의성 때문에 배달 라이더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쿠루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배달 플랫폼사인 우아한청년들, 요기요,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온어스, 타요타 등과 함께 전기 이륜차 공동 체험단을 운영해왔다. 참여한 체험단 중 약 70%가 유료 회원으로 전환을 희망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BSS(Battery Swapping Station·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활용하는 전기 이륜차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이다. 실제 BSS 활용 전기 이륜차의 유지비용은 일반 이륜차의 절반 수준이다. 만약 라이더가 하루 125km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 이륜차는 연료비, 보험료 등을 포함해 한 달 약 47만 원 가량이 들지만 쿠루의 월 11만 원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이는 23만 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쿠루 측은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기념해 배달 라이더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 제조사 대동모빌리티와 함께 3월 4일부터 선착순으로 최대 130만 원의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용자들의 편의성 또한 대폭 높였다.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방문하기 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거나 교환할 배터리를 미리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네비게이션과 연동해 스테이션까지 안전한 주행도 가능하다.또한 다른 업체들과 달리 최초 1회만 인증하면 다음 배터리 교환 시 추가적인 인증 필요 없이 20초 내로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있도록 했다. 다수의 이륜차 모델과 배터리가 호환돼 고객들이 보다 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안전진단 기술은 쿠루의 BSS를 실시간 관리하며 사용자들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초 단위로 쿠루 배터리의 충·방전 정보를 수집하고 배터리 잔존수명 및 온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식이다. 또 이륜차 특성을 고려해 우천시 감전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배터리 제어 시스템과 배수 구조 등을 갖추고 있다.쿠루의 BSS는 현재 배달 수요가 많은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 등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180여 대가 가동 중이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스테이션 간 거리는 평균 1㎞에 불과하도록 촘촘히 설치했다. 올해 안에 서울 전 지역으로 스테이션 설치 지역을 늘리고, 2025년까지 수도권에 1000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쿠루 박찬우 대표는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전기 이륜차에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리더십을 더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환경과 안전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친환경 이륜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4’에서 쿠루의 BSS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배터리 교환 시연을 볼 수 있다.
2024.03.05 I 김경은 기자
헷갈리는 ‘개인정보보호법’ 13명의 고수가 정리…출판기념회 이모저모
  • 헷갈리는 ‘개인정보보호법’ 13명의 고수가 정리…출판기념회 이모저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익명정보와 가명정보의 개념을 아시나요? 스마트도시법이나 자율주행자동차법, 생명윤리법에서는 각각 어떤 개념으로 적용될까요?디지털 경제의 발전으로 데이터가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면서, 개인정보의 개념과 범위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에게 핵심적인 고려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법적인 문제에 봉착할 수 있으며, 서비스를 개발한 이후에도 수정이나 중단을 강제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개인정보보호법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법률이다. 또한 2023년 사실상 전면 개정에 가깝게 개정된 내용을 반영한 해설서를 찾기도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경진 가천대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을 포함한 13명의 법률 전문가들이 ‘개인정보보호법(박영사)’이라는 방대하면서도 실용적인 해설서를 출판해 학계와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4일 저녁에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 변호사(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최영진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교수(전 개인정보위 부위원장), 유병규 삼성SDS 부사장, 홍관희 LG유플러스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개인정보보호법’ 출판을 축하했다.개인정보보호법 출판기념회가 4일 저녁 6시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호텔 5층 오크룸에서 열렸다. (아래 왼쪽 3번째부터)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 변호사(전 방통위원장), 최경진 가천대 법대 교수,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최영진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교수(전 개인정보위 부위원장), 유병규 삼성SDS 부사장이다. 사진=개인정보전문가협회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 변호사(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는 “이 책은 다른 책과는 달리 발간사는 4페이지, 목차는 35페이지로 이 책이 얼마나 방대하고 종합적으로 내용을 잘 다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면서 “저 같은 경우에는 이 책을 공부하려면 몇 달이 걸릴 것 같다. 열과 성을 담아 이렇게 훌륭한 책을 만들어주신 저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겠지만, 앞으로 새로운 개정 사항이나 사례 판례들이 축적되는 대로 그때그때 적절한 개정판을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책의 분량과 내용에 놀라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책의 페이지 수는 무려 809페이지다). 그는 “이 책은 개인정보 관련 모든 전문가분들의 힘든 노력과 노하우가 담겨 있는 것 같다. 집필진 간의 호흡이 워낙 좋아 보인다. 이 어려운 개인정보법을 이렇게 잘 정리하여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개인정보보호 규제도 있기에, 앞으로도 저희 마이데이터 업무에 도움을 주시고 널리 홍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개인정보보호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해 2023년 전면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최초의 충실한 해설서다.공동저자 13명…저작권·경쟁법 전문가들도 참여‘개인정보보호법’은 최경진 가천대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의 제안으로 12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중에는 판사 출신도 있고, 기업 출신도 있다. 또, 윤종수 변호사 같은 저작권, 임용 교수 같은 경쟁법 전문가들도 참여해 균형과 실질을 높였다.공동저자로는 △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개인정보위 고문변호사)△권창환 부산회생법원 부장판사(전 대법원 재판연구관)△김진환 법률사무소 웨일앤썬 대표 변호사(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박민철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통신분쟁조정위원회 위원)△안정민 한림대 교수(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전 개인정보위 미래포럼 공동위원장)△이병남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전 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이진규 네이버 CPO·CISO(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 위원)△임용 서울대 교수(서울대 인공지능 정책이니셔티브 디렉터)△임종철 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법 담당(방통위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 전문관)△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데이터분쟁조정위 위원)△최정규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개인정보위 고문변호사)가 참여했다.최경진 가천대 법대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개인정보보호법, 합리적 해석론 제시대표 저자인 최경진 교수는 책의 집필 의도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은 역사가 짧지만 합리적인 해석을 시도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양극단의 해석 속에서 우리가 합리적인 해석론을 제시할 수 있을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2023년 법 개정으로 조문의 80%가 바뀌어 나머지 조문들도 바뀐 조문에 의해 해석이 바뀔 수 밖에 없게 됐지만, 바뀐 법조문에 대해 막상 필드나 이론을 하시는 분들이 참조하실 만한 책이 없더라. 그래서 개정된 모든 사항들이 충분히 반영된 해석론을 제시하겠다라는것이 저희 집필진의 공통된 생각이었다”고 힘줘 말했다.최 교수는 13명의 집필진의 공통된 융합된 사고도 강조했다. 실제로 집필진들은 분야를 나누어 책을 편찬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는 “거의 매달 6시정도부터 11시 정도까지 토론 주제를 필자가 발표한 뒤 깊이 있게 토론했다”면서 “주필자께서 본인 의견과 다르다 하더라도 그 의견들을 다 담아냈다”면서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해석 하나를 냈고, 저희 내부에서 의견이 갈리는 것은 각각의 다른 의견을 다 기재했으며, 법 해석상 너무 나갔거나 아니면 합리적이지 않은 부분은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살아있는 법으로서의 개인정보보호법다시 익명정보와 개인정보로 돌아가면 (책 100~103페이지 내용이다), 완전히 조치해서 개인정보를 복원할 수 없는 익명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 적용이 배제된다. 하지만, 추가 정보를 사용하거나 결합하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가명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대상이다.이를 다른 법과 비교해보면 스마트도시법이나 자율주행자동차법은 익명처리를 전제로 개인정보보호법 대상이 아니고, 생명윤리법은 익명화를 언급하지만 추가 정보를 이용해 개인의 재식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책에서는 2017년 선고된 진단키트 사건의 판례도 설명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당시 피고인들은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검체용기에 부착된 라벨 스티커 중 ‘환자이름, 등록번호, 성별, 나이, 병동‘ 부분을 제거하고 나머지 ‘검체번호, 채혈시간, 검사항목’ 등의 바코드만 남겨 이 검체용기를 무단으로 반출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였다.그러나, 법원은 검체번호 등을 통해 환자의 구체적인 인적사항을 확인하려면 전문의들만 접속 가능한 K병원 시스템에 접속해야 한다는 점, 또 피고인들이 실제로 인적 사항을 요구하거나 시스템에 접속한 적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개인정보 유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AI 데이터 학습 문제는 결론 못내아쉬운 점도 있다.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에 앞다퉈 참여하는 가운데, 인공지능 개발 시 학습데이터의 처리나 완전히 자동화된 의사결정 시 개인정보보호법의 적용 문제 등은 현행법 자체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해설이 다소 제한적이었다.그러나, 저자들은 AI 모델 학습 상황에서 정보주체의 삭제 요구가 접수된 경우 개인정보처리자가 대항할 수 있는 법적 수단이 현재 우리 법에서 적절히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솔직하게 차후 법 개정 논의에서 다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최경진 교수는 “이 책이 현재에 머무는 해석론이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인정보를 둘러싼 환경 변화에 따라 발전해가는데 있어 논의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말로 공감이 되는 말이다.
2024.03.05 I 김현아 기자
中 따돌릴 관건은 ‘기술’…총력전 벌이는 K배터리
  • 中 따돌릴 관건은 ‘기술’…총력전 벌이는 K배터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중국의 추격을 저지할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오는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소재 업체인 에코프로와 엘엔에프, 포스코그룹 등이 참가해 미래 기술을 뽐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60개 부스(약 540㎡)를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 자체 개발한 파우치형 CTP(Cell to Pack·셀투팩) 기술을 최초 공개한다. 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는 첨단 팩 디자인이다.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SK온은 진화한 배터리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 SF 배터리(Super Fast·급속충전) 대비 에너지밀도는 높이고 급속충전 성능은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다.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전시한다.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도 내놓는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는 저온(-20℃)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한다.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대비 각각 약 16%, 10% 늘렸다.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과 구체적인 양산 계획을 소개하고 6세대 배터리 이후 개발 계획을 설명하는 등 차별화된 초격차 기술력을 공개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특별존에서는 일체형 ESS 솔루션과 가정용 ESS 모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도 선보인다.SK온 ‘어드밴스드 SF 배터리’.(사진=SK온)
2024.03.05 I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 인터배터리서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공개
  • 고려아연, 인터배터리서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공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은 오는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이차전지(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고려아연(010130)은 배터리 소재사업 핵심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50년간 축적한 제련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축한 배터리 소재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전시한다. 고려아연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고려아연)부스는 △벨류체인 디오라마 존 △니켈 제련 존 △배터리 양극재 소재 존 △동박(음극 소재) 존으로 구성했다. 디오라마 존에서는 움직이는 스크린을 통해 고려아연의 차세대 공정기술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니켈 제련 존에서는 로봇팔(로봇암)이 다각도로 움직이면서 고려아연 제련기술을 접목한 공정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니켈 중간재(MHP) 등을 원료로 투입한 고순도 황산니켈 생산 과정도 홍보할 계획이다.배터리 양극재 소재 존에서는 전구체와 양극활물질 제조 과정 등을 선보인다. 고려아연 리사이클 융합공정을 통해 양극 전구체 소재 생산량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 경쟁력도 소개한다. 고순도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제품을 생산해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동박(음극 소재) 존에서는 ‘세계 최고의 친환경 동박을 가장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임을 부각하며 고려아연만의 전해기술을 통한 제박 기술, 불순물 억제 기술 등 차별화된 생산기술을 소개한다.회사 측은 “고려아연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의 핵심축인 배터리 소재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자원 재활용을 중시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3.04 I 김은경 기자
'로기완' 송중기, 故 이선균 추억한 이유…"마음으로 편지썼다"
  • '로기완' 송중기, 故 이선균 추억한 이유…"마음으로 편지썼다"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세상을 떠난 선배 이선균을 추억했다. 송중기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의 무비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송중기는 이날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 및 넷플릭스로 영화가 공개된 소회를 전했다. 그는 특히 행사 말미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중기는 “개인 송중기에게도 부족한 게 많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봤을 때 개인적으로 작년 연말에 제 곁을 지난 친한 형이 한 분 계신데 그분께 마음으로 편지를 썼었다”고 고백했다.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고 이선균을 시사하는 듯했다. 그는 “그런 시간을 가졌는데 대단한 영화는 아니지만, 마음 속으로 느끼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주변 분들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또 주변 생각나는 분들에게 ‘행복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편지를 쓸 수 있는 작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넷플릭스로 공개된 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 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송중기는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고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2024.03.04 I 김보영 기자
LG엔솔 ‘가볍게’ SK온 ‘빠르게’…인터배터리서 혁신기술 뽐낸다
  • LG엔솔 ‘가볍게’ SK온 ‘빠르게’…인터배터리서 혁신기술 뽐낸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 12회째인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전 세계 18개국 579개 업체가 참가한다.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60개 부스(약 540㎡)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자체 개발한 파우치형 CTP(Cell to Pack·셀투팩) 기술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는 첨단 팩 디자인이다.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또 미드니켈(Mid-Ni) 파우치 셀과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셀,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기술도 선보인다. 전시장 내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셀과 모듈, 팩을 장착한 일본 이스즈자동차의 엘프(ELF) 전기 트럭을 옮겨 놓은 것도 주요 관람 포인트다.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형 셀투팩(CTP)’ 이미지.(사진=LG에너지솔루션)SK온은 진화한 배터리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 SF 배터리(Super Fast·급속충전) 대비 에너지밀도는 높이고 급속충전 성능은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다.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전시한다.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도 공개한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는 저온(-20℃)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한다.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대비 각각 약 16%, 10% 늘렸다.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제네시스 eG80와 기아 EV9 실물 차량도 전시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SK온이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품목이다. ESS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차세대 DC블록을 10분의 1 크기 모형으로 공개할 예정이다.SK온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SK온)SK온 ‘어드밴스드 SF 배터리’.(사진=SK온)
2024.03.03 I 김은경 기자
LG엔솔, 인터배터리서 ‘파우치형 셀투팩’ 기술 첫 공개
  • LG엔솔, 인터배터리서 ‘파우치형 셀투팩’ 기술 첫 공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이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시하는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를 주제로 혁신 기술과 다양한 소재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CTP(Cell to Pack·셀투팩)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다. 미드니켈(Mid-Ni) 파우치 셀과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셀,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기술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셀·모듈·팩 등이 장착된 일본 이스즈자동차의 엘프(ELF) 전기 상용차도 전시할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 전시공간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540m2(60개 부스)다. 부스는 △모빌리티존 △정보기술(IT)&뉴 애플리케이션(New application)존 △코어 테크놀로지존 △뉴비즈니스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존으로 구성했다.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전시관 중앙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형 셀투팩을 배치했다. 실제와 유사한 크기로 제작된 자동차 목업(모형)에 셀투팩 적용 배터리를 장착해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첨단 팩 디자인이다.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은 파우치 셀의 가벼운 무게 특성을 가져가면서도 팩 강성을 높이고 검증된 열 전이 방지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팩을 구성하는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해 제조원가를 절감,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IT&뉴 애플리케이션존에서는 미드니켈 조성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소형 파우치 셀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고전압 구동이 가능해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노트북 등 IT기기에 주로 사용된다.모빌리티존에 배치한 이스즈의 엘프 전기 트럭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엘프 EV는 상용차 시장의 전통적 강자로 꼽히는 이스즈의 첫 전기 상용차다. 셀과 모듈, 팩은 물론 BMS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적용된 차량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팩 및 BMS 기술이 모두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기도 하다.이 외에도 LFP 표준화 전력망 ESS 라인업의 첫 번째 제품인 JF1 DC-Link 및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 엔블록(enblock) S 등도 전시한다.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리튬메탈전지 등 차세대 전지 기술도 소개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배터리 제조를 넘어 고객사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을 소개한다.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은 기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를 고도화한 개념으로 BMS 서비스를 비롯해 배터리별 특화된 안전진단 및 상태 추정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미래형 모빌리티(SDV)에 적합한 솔루션까지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30년 넘는 업력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개발한 차별화된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BMS 사업에서도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영역을 무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 기업 에이블(AVEL)의 재생 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사업과 쿠루(KooRoo)의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 전기차 배터리 종합진단 서비스 비-라이프케어(B-Lifecare) 등 신사업도 선보일 예정이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인터배터리는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등을 통해 회사의 압도적인 기술리더십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며 “생생한 체험형 컨텐츠와 탁월한 전시 연출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형 셀투팩(CTP) 이미지.(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4.03.03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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