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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열기에 스팩도 '날개'…합병 3년來 최대
  • 공모주 열기에 스팩도 '날개'…합병 3년來 최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활황을 보여줬던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합병 상장 역시 최근 3년 중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합병 대상이 되는 스팩들의 주가까지 큰 폭으로 움직이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스팩 합병을 통해 증시에 진출한 기업은 총 14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미래에샛대우스팩2호와 합병한 애니플러스(310200)를 시작으로 네온테크(306620), 지엔원에너지(270520) 등이 스팩을 통해 상장했다. 이어 이달에는 가구 업체인 오하임아이엔티, 콘텐츠 배급 업체 코퍼스코리아, 탈모용 샴푸 업체인 TS트릴리온이 합병을 마무리하고 오는 30일에는 원료의약품 제조사인 국전약품이 올해 스팩 상장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를 고려하면 총 18개의 기업이 올해 스팩합병을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의 기록은 21곳의 합병 상장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이래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스팩 합병은 각각 11건에 그쳐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63% 넘게 증가한 셈이다. 한국 시장에 2009년 도입된 이후 2년 간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던 합병은 2011년 2곳을 기록했으며, 2015년 13건을 기록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후 꾸준히 상장의 한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상장을 목적으로 설정된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로, 비상장 기업들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통로로 활용된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자금을 모집하는 등 복잡한 상장 절차를 축소할 수 있고,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요예측이나 청약 등 과정에서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우량 기업과의 합병을 통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3년 안에 합병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공모가에 이자를 더한 금액을 회수할 수 있어 최소한의 수익은 보장된다.최근에는 합병을 앞둔 스팩의 주가가 크게 오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오는 30일 원료의약품 제조업체인 국전약품과의 합병 신주를 상장하는 대신밸런스제6호스팩(307750)은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77% 가량 올랐다. 이는 국전약품이 혈액항응고제, 급성 췌장염 치료제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 ‘나파모스타트’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물질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용으로 해외 임상 시험이 이뤄지고 있어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로 분류됐다. 또한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2일에는 의료용 소재 생산 기업인 원바이오젠과의 합병을 앞둔 교보8호스팩(307280)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6.03%(590원) 급등한 4270원으로 마감했다. 교보8호스팩은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원바이오젠은 일동제약(249420), 종근당(185750) 등을 고객사로 둔 의료용 소재 전문 업체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올해 스팩 합병은 ‘알짜’ 기업들까지 상장에 이용하는 통로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팩은 ‘코스닥 상장사’라는 위치를 얻기 위한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안정적으로 상장을 추진할 수 있어 회사 입장에서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2020.12.23 I 권효중 기자
코퍼스코리아, 글로벌 OTT사 한류 채널 운영 사업 추진
  • 코퍼스코리아, 글로벌 OTT사 한류 채널 운영 사업 추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DB금융스팩7호(322780)와 합병상장 예정인 한류콘텐츠 해외 배급 전문기업 코퍼스코리아는 글로벌 OTT(Over The Top)사와 일본 시장 내 한류 채널 운영 관련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25일 밝혔다.코퍼스코리아는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글로벌 OTT사의 일본 내 한류콘텐츠 채널 운영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배급사업 외에 글로벌 OTT사의 일본내 한류 채널 운영도 신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오영섭 대표이사는 “최근 일본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는 4차 한류 열풍으로 드라마를 포함한 한류콘텐츠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4차 한류 붐과 더불어 일본 OTT 플랫폼향 한류콘텐츠 보유 1위인 회사의 라이브러리에 관심을 보인 글로벌 OTT사와 한류 채널 운영을 협의해 왔다”며 “이번에 추진되는 채널사업 영역은 글로벌 OTT사와의 배급사업 이외에도 다른 비즈니스가 가능한 역량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에 기존의 배급 사업을 넘어서 자체적인 편성권과 기획이 가능한 일본 내 글로벌 OTT사의 한류 채널 운영을 신사업으로 추진할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를 통해 실적 증대는 물론 배급 사업뿐만 아니라 OTT채널 사업 등 사업의 다각화와 더불어 글로벌 OTT사와 보다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코퍼스는 최근 K웹툰·웹소설 배급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웹툰·웹소설 플랫폼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K웹툰·웹소설의 일본 시장 배급을 내년 1분기 내에 계획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른 플랫폼사 및 주요 방송사들과 협업하여 웹툰·웹소설·웹드라마·OSMU(One Source Multi-Use) 분야 등 다수의 프로젝트로 영역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또한 최근 코퍼스가 기획한 작품 ‘달리와 감자탕’은 몬스터유니온과 드라마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드라마는 지상파 방송 편성이 유력, 캐스팅 계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지식재산권(IP) 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오 대표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한류 채널 사업, IP 개발 사업 등의 신규 사업 추진과 웹툰·웹소설 등의 K-콘텐츠 배급 확대를 통해 2021년도를 기점으로 진정한 토탈콘텐츠 제공 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코퍼스코리아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한류콘텐츠 배급전문 기업으로 최근 DB금융스팩7호와 스팩합병 상장 승인으로 다음 달 28일 코스닥에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2020.11.25 I 유준하 기자
코퍼스코리아·DB금융스팩7호 합병 승인…내달 코스닥 상장
  • [마켓인]코퍼스코리아·DB금융스팩7호 합병 승인…내달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DB금융스팩7호(322780)는 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코퍼스코리아(대표 오영섭)와의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퍼스코리아는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코퍼스코리아와 DB금융스팩7호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52.65이며 주식매수청구 행사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10일, 합병신주상장예정일은 12월 28일이다.코퍼스코리아는 한국의 주요 드라마와 예능 판권을 확보해 일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플랫폼사에 배급하는 한류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선제적으로 일본 OTT 플랫폼 배급시장에 진출한 코퍼스코리아는 현지 배급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적 보유 작품 477 타이틀, 누적 보유 에피소드 9216개를 보유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dTV, U-NEXT, Rakuten TV, Hulu, FOD, NETFLIX, Amazon프라임 등이 있다.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는 “코퍼스코리아와 DB금융스팩7호의 합병을 통해 배급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인 드라마 제작, K-웹툰과 K-웹소설 배급사업, 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코퍼스코리아는 배급을 넘어 한류콘텐츠 토탈 제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2020.11.09 I 유준하 기자
코퍼스코리아 "日 시장 경험 바탕…한류 선도기업 될 것"
  • [IPO출사표]코퍼스코리아 "日 시장 경험 바탕…한류 선도기업 될 것"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5년에 달하는 한류 콘텐츠 공급 경험을 통해 독보적인 지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배급을 넘어 한류를 이끌 수 있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후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류 콘텐츠 전문 배급사인 코퍼스코리아는 DB금융스팩7호(322780)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다.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가 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상장 후 포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코퍼스코리아)◇ 日 시장 집중 공략…콘텐츠 배급 전문 2000년 배급 사업 시작, 2005년 법인으로 전환한 코퍼스코리아는 일본 지역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에 한류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를 전문으로 공급해온 배급사다. 오 대표이사는 “‘겨울연가’, 한일 월드컵 등으로 시작된 제 1차 ‘한류 열풍’이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2006년에는 일본 자회사 ‘코퍼스재팬’을 설립하는 등 현지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경험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퍼스코리아는 올해 기준으로 현재까지 ‘도깨비’, ‘푸른바다의 전설’ 등 인기 드라마를 포함해 일본 OTT에만 477개에 달하는 작품을 공급했다. 또한 단순한 배급뿐만이 아니라 배급에 필요한 자막, 영상처리, 저작권 등의 모든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OTT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콘텐츠 관련 산업 성장 역시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와 공연 등 오프라인 콘텐츠가 주춤한 사이 넷플릭스는 지난 3월 한 주에만 가입자 47%가 증가하고, 디즈니플러스의 경우 3배 가량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여준 바 있다. 오 대표이사는 “일본에서는 현재 중장년층, 남성 등도 한류 콘텐츠에 관심을 갖는 등 새로운 양상의 한류 열풍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넷플릭스, 훌루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보다 토종 OTT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 상황에 맞춰 일본 현지 플랫폼향 풍부한 공급 경험을 활용할 수 있어 강점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코퍼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약 217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약 37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3%에 달한다.◇ 배급 넘어 IP 확보까지…“다변화로 지속적 성장”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코퍼스코리아는 배급뿐만이 아니라 ‘종합 콘텐츠 제공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드라마뿐만이 아니라 웹툰, 웹소설 등 종합 콘텐츠로 배급의 영역을 넓히고, 제작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직접 제작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오 대표이사는 “그간 쌓아온 배급 역량을 활용, 현지에서 어떠한 콘텐츠가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배급에서 IP 개발까지 종합 ‘한류 콘텐츠’ 제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현재 웹툰 스튜디오들과도 판권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류 드라마를 기반으로 리메이크 드라마 제작, 웹툰과 웹소설의 드라마화 등 콘텐츠에 대해서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 등을 통해 콘텐츠 판권 확보, 자체 지식재산권(IP) 개발 관련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드라마 제작사 몬스터유니온과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마녀의 사랑’ 등을 집필한 손은혜 작가의 신작을 내년 지상파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오 대표이사는 “오랜 경험을 통해 익힌 콘텐츠에 대한 시각,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본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류를 선도하는 콘텐츠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퍼스코리아와 DB금융스팩7호의 합병비율은 1대 52.65, 합병가액은 2000원이다. 오는 9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하며,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3430만5674주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28일이다.
2020.11.03 I 권효중 기자
코퍼스코리아, 몬스터유니온과 드라마 공동제작 계약 체결
  • 코퍼스코리아, 몬스터유니온과 드라마 공동제작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DB금융스팩7호(322780)와 합병상장을 진행 중인 한류콘텐츠 해외배급 전문기업 코퍼스코리아가 드라마 전문 제작사 몬스터유니온과 협업해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몬스터유니온의 주요 작품으로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악의 꽃’을 비롯, ‘도도솔솔라라솔’, ‘오! 삼광빌라!’, ‘조선로코-녹두전’, ‘슈츠’ 등으로 다양한 장르에 걸쳐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코퍼스코리아는 한류콘텐츠 전문 배급사로 약 15년간 일본 시장에 한류콘텐츠를 배급해왔다. 대표작으로는 ‘도깨비’, ‘푸른바다의 전설’, ‘백일의 낭군님’, ‘대군’,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이 있다. 또한 드라마뿐만이 아니라 ‘삼시세끼’, ‘윤식당’, ‘신서유기’, ‘무한도전’ 등과 같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등에 대한 보급 경험도 있다. 최근에는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구미호뎐’의 배급권을 획득한 바 있다. 정해룡 몬스터유니온 대표이사는 “이번 드라마 공동제작 계약 체결을 통해 당사의 드라마 제작 역량과 코퍼스코리아의 탄탄한 한류 배급 네트워크 및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이뤄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계약과 관련해 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우리는 15년간의 해외배급 노하우와 477개 타이틀을 바탕으로 한류의 어떤 소재들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흥행이 될만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DB금융스팩7호와의 합병 상장으로 당사는 퀀텀점프할 준비를 마쳤다”고 포부를 밝혔다.코퍼스코리아는 DB금융스팩7호와 오는 9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합병상장이 가결되면 상장 절차에 따라 12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코퍼스코리아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52.65, 합병 후 총 발생주식수는 3430만5674주다.
2020.11.02 I 권효중 기자
코퍼스코리아 "日 시장 오랜 경험…'한류 대표기업' 목표"
  • [주목!e기업]코퍼스코리아 "日 시장 오랜 경험…'한류 대표기업' 목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일본 시장에서 ‘한류’가 시작되던 시기부터 콘텐츠를 배급해온 만큼 독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습니다. 점점 더 커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한류 문화의 전달자로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한류 콘텐츠’의 확장과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진=코퍼스코리아)◇ “日향 한류 콘텐츠 공급 독보적 경험·노하우 보유” 2005년 설립된 코퍼스코리아는 주로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 콘텐츠를 배급하고, 이에 필요한 번역 자막 제작, 영상 편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콘텐츠의 배급은 일본 지역의 OTT 플랫폼을 주요 대상으로 이뤄져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뿐만이 아니라 일본 현지의 토종 OTT 플랫폼 ‘U-NEXT’, ‘dTV’ 등에게도 공급되고 있다.‘어떠한 콘텐츠를 배급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코퍼스코리아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 대표이사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실제 방송이 되고 유통이 이뤄지는 과정까지 정보를 취합하고, 그 과정에서 작품성과 시장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급할 콘텐츠의 선택, 자막 등을 비롯한 로컬라이징(현지화) 작업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독보적인 경험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코퍼스코리아가 첫 시장으로 일본을 선택한 이유에는 대표이사의 오랜 경험이 자리한다. 오 대표이사는 “일본 종합상사에서 근무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드라마 ‘겨울연가’ 등을 계기로 시작된 한류 열풍을 지켜보며 시장을 면밀히 관찰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지역은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인식이 일찍이 잡혀있었고, 좋아하는 콘텐츠와 연예인 등을 위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인식도 널리 퍼져 있었다”며 일본 시장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 덕에 회사는 일본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콘텐츠 배급 경험을 쌓아왔다. 또한 현재 일본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영화 ‘기생충’,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이 주목받으며 다시 ‘한류 붐’이 일어나고 있다. 오 대표이사는 “과거 중장년층 여성 위주에서 한류를 소비하는 연령층도 다양해지고 있고, 남성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콘텐츠뿐만이 아니라 K팝, K푸드와 K뷰티 등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자리잡아가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향후에도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 배급에 제작 더하고, 시장 넓혀가는 ‘한류’ 기업 될 것코로나19를 계기로 더욱 변화가 빨라지고 있는 글로벌 OTT 시장에서 코퍼스코리아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이사는 자체 지식재산권(IP) 을 갖추기 위한 콘텐츠 제작, 일본 외 시장 확장을 목표로 들었다. 오 대표이사는 “배급 과정에서 확보한 시장 경험,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 등을 바탕으로 배급뿐만이 아니라 제작이 가능하도록 ‘자체제작’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작가와 전문인력 등의 확보를 통해 드라마 등 자체 콘텐츠에서 나오는 IP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일본 외 지역으로의 확장 역시 준비 중이다. 그는 “일본 외 2차 진출 목표로 삼은 지역은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과 미주 지역”이라며 “타사와 차별화된 오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시장 확장에도 매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자라온 만큼 최근 코퍼스코리아는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7억4800만원, 영업이익은 36억8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6.2%에 달한다. 오 대표이사는 “한류 콘텐츠의 세계 전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OTT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해지는 취향과 시청 패턴 등 콘텐츠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퍼스코리아는 현재 DB금융스팩7호(322780)와 합병 증권신고서를 지난달 31일 제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에 있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53.9065이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30일 열린다.
2020.09.29 I 권효중 기자
코퍼스코리아,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스팩상장
  • [마켓인]코퍼스코리아,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스팩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방송 콘텐츠 배급 전문회사 코퍼스코리아가 DB금융스팩7호(322780)와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에 제출, 스팩 상장 추진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2005년 설립된 코퍼스코리아는 일본 향 한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배급회사다. 한류 1세대부터 한류 OTT 콘텐츠 배급을 시작한 코퍼스코리아는 ‘도깨비’, ‘푸른 바다의 전설’, ‘해를 품은 달’, ‘역도요정 김복주’ 등 국내 대표 드라마 콘텐츠를 일본 OTT 플랫폼에 배급했다. 이 회사는 드라마뿐만이 아니라 한류 예능을 일본 OTT 플랫폼에 배급하기도 했다. 코퍼스코리아가 배급한 예능은 ‘삼시세끼 시리즈’, ‘효리네 민박’, ‘꽃보다 할배’ 등 다양하다. 현재 일본 OTT 플랫폼 시장은 다양한 플랫폼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는 물론 현지 토종 OTT 플랫폼인 ‘U-NEXT’, ‘Hulu’, ‘dTV’, ‘DAZN’ 이 각각 4% 이내 점유율을 보이며 접전을 보이고 있다. 코퍼스코리아는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 등 글로벌 플랫폼을 포함해 일본 현지 플랫폼 모두에게 한류 콘텐츠를 배급하고있다.코퍼스코리아 오영섭 대표이사는 “코퍼스코리아는 일본의 1차 한류 열풍 시기부터 최근 4차 한류 열풍까지 항상 한류 열풍의 중간에 있었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통해 국내를 대표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확보는 물론 국내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어도 일본에서는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작품을 전략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경험을 통해 강점으로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오 대표이사는 “DB금융스팩7호와 합병 상장을 통해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개발 및 킬러콘텐츠 확보로 일본을 넘어 중국, 동남아, 미주 등 글로벌 다양한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코퍼스코리아와 DB금융스팩7호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53.9065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10월 30일이며, 합병기일은 12월 1일 예정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3501만5797주이며, 합병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2020.09.01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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