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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민주시민교육원, 세월호 9주기 체험프로그램 운영
- (사진=경기도교육청)[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 산하 4.16민주시민교육원이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단원고 4.16기억교실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4월 기억, 꽃으로 피우다’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5일 4.16민주시민교육원에 따르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사의 기억을 넘어 희망을 품는 교육을 위해 △단원고 4.16 기억교실 탐방과 정화 활동 △종이꽃 만들기와 헌화 등의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하며, 평일은 오후 4시부터 6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학생, 학부모,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6일부터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명선 4.16민주시민교육원장은“어느덧 시간이 흘러 세월호 참사가 9주기가 되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학부모, 시민들이 참사를 기억하고, 아픔을 넘어 희망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양증권, 임직원 대상 시티투어 ‘마실’…경의선 나들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양증권(001750)은 임직원을 대상으로한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해 경의선 숲길에서의 첫 일정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한양증권에 따르면 ‘한양길에 마음을 실다’의 줄임말인 ‘마실’로 명명한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2일 경의선 숲길에서의 첫 여정을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맛집 기행을 위한 준비와 서울 시내 주요 명소, 걷고싶은 길 탐방으로 15명을 모집하는 사내 공지에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다. 경의선 숲길은 과거 한반도의 남북을 관통하던 경의선 철로를 문화 산책길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마포구 가좌역부터 용산구 효창동까지 6.3km길이의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서울 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지만, 110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한양증권이 ‘마실’의 첫 장소로 경의선 숲길을 택한 이유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1958년생부터 2004년생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원들이 함께 역사적 공간을 걸으며 교감하고, 배움을 얻자는 취지다. 임재택 대표 외 15명의 임직원들은 경의선 숲길에 위치한 맛집부터 기찻길 옆 예술마을, 땡땡거리 등의 명소를 탐방하며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교류했다.성공적으로 마친 한양증권의 시티투어는 ‘뛸락’과 ‘싼타’의 패밀리 프로그램이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말 임직원을 대상으로 러닝 프로그램인 뛸락을 오픈했다. 동작대교까지 뛰어갔다 오는 10km 단축 마라톤 프로그램이다. 본사에서 여의도 한강공원이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해 있을 만큼 입지 또한 최적이다. 뛸락은 제주도 방언으로 달리기를 의미한다. 임 대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을 고민한 끝에 익숙한 러닝 카드를 꺼냈다.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인원도 회당 15명으로 제한했다. 참가한 크루들에게는 시작 전 기념 티셔츠 등 달리기 용품도 구매하여 지급했다. 굿즈를 통해 통일감과 참여 의욕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시티투어와 러닝 외 한양증권에는 국내 주요 명산을 다니는 트래킹 프로그램 ‘싼타’도 마련되어 있다.한양증권의 기업문화 프로그램은 도보여행, 달리기, 산행 등으로 형식과 성격이 제각기 다르지만 ‘체험을 통한 학습’을 지향한다. 단순히 지식과 정보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단체 활동을 통한 ‘원 팀 스프릿’, 완주가 주는 성취감 등이 해당한다. 지식생태학자인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는 “책상에서 얻은 지식은 무기력한 관념의 파편에 불과하며, 참된 지식은 머리 대신 몸을 움직이는 체험으로만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임 대표는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먹고, 걷고, 뛰고, 배우며 삶의 긍정적 변화를 몸소 강렬하게 느껴보길 바란다”며 “유니크한 기업문화 프로그램들이 주는 설렘은 한양증권의 역동성을 유지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 겨울의 끝자락,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경북 울진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멀리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며 생각한다. 널따란 바다처럼 너그러워질 수는 없을까. 깊고 짙푸른 바다처럼 감싸고 끌어안고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울진 후포항에서 본 동해신경림 시인이 쓴 ‘동해바다 - 후포에서’라는 시의 일부다. 끝이 보이지 않는 동해를 바라보며 시인은 자기 성찰과 동시에 삶의 변화를 소망했다. 차에서 쪽잠을 자다 후포항에 내렸다. 게슴츠레하게 뜬 눈으로 바다를 마주한 뒤 한동안 감탄사만 내뱉었다. 겨울의 푸른 동해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바위에 앉아 쉬는 기러기마저 조각상처럼 보인다. 시인의 표현처럼 모든 것을 감싸 안을 만큼 깊고 짙푸른 바다였다. 뒤에서 그만 식사하러 들어가자는 말이 몇 번이나 들렸다.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는다. 울진은 그렇게 처음 방문한 이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에너지 넘치는 후포항의 아침 울진은 호젓한 겨울의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여행지다. 동쪽으로는 동해를, 서쪽으로는 태백산맥을 접하고 있어서 예로부터 수려한 경치로 유명했다. 주변 지형이 험준하다 보니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자연이 살아 있고, 겨울 별미인 대게는 꽉 찬 살과 쫄깃한 식감으로 미식가를 유혹한다. 울진의 바다는 한적함이 매력이다. 이름이 알려진 다른 동해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카페, 전망 좋은 숙소, 식당 간판 대신 번잡스럽지 않은 시골 포구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방문객을 반긴다.울진 후포항 위판장조금은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은 산산이 깨어졌다. 평소의 후포항은 여유로움과 느긋함이 흐르지만 이른 아침 후포항 위판장은 펄떡이는 삶의 기운으로 가득했다. 위판장으로 가니 횟집 수조에서만 보던 대게가 바닥에 지천으로 깔려있다. 어부들이 바구니째로 대게를 담아 내려놓자, 기다리던 아주머니들이 바쁘게 줄을 맞춰 늘어놓는다. 질서정연하게 깔린 대게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국군의날 사열식에 참석한 듯한 기분마저 든다. 배를 드러내고 누운 채 버둥대는 대게로 가득한 위판장에는 긴장감이 흐른다. 대게들을 바라보는 이들의 눈빛이 날카롭다. 경매사의 목소리에 맞춰 대게 경매가 진행되면 사려는 중매인들이 상태 좋은 대게를 점찍고 가격을 적어 보여주고 입찰한다. 매각된 대게는 빠르게 정리돼 어디론가 이동하고, 빈자리에 또 다른 대게들이 깔린다. 일반인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채기 힘들 만큼 일련의 과정이 순식간에 끝난다. 에너지 가득한 위판 풍경은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는 대게 포획 금지 기간이기 때문이다. 낙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위판장에 있자니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듯하다. 위판장을 나서는 길에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활기가 넘치는 현장은 평소 잠에 취해 힘겹게 아침을 맞이하던 일상과 비교되지 않을 수 없었다. 비슷한 심정이었을까. 옆에 있던 누군가가 말했다. “아침부터 이렇게 바쁜 모습을 보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하하!”◇부처님이 비치는 사찰 ‘불영사’불영사계곡36번 국도변에 있는 불영사계곡은 기암괴석과 굽이굽이 흐르는 푸른 물이 어우러진 명소로 길이가 15㎞에 이른다. 울진이 자랑하는 천연자원으로 광대코 바위, 주절이 바위, 의상대 등 이름이 붙은 명소가 30여 개소에 달한다. 도로 위에서 내려다보니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맑은 물이 돌아 흐르는 유려한 물줄기와 어우러진 흰색 화강암은 웅장하지만 풍화되어 기괴하기도 해서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풍광은 차에 앉아 감상해도 좋지만, 불영사로 가는 길에 놓인 2층 팔각정 구조의 선유정과 불영정에서 봐도 좋다. 굽이굽이 계곡 속에 숨은 불영사는 서기 65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고찰이다. 여성 스님이 수행하는 비구니 사찰로 지정된 곳으로, 서편에 부처의 형상을 한 큰 바위의 그림자가 항상 연못에 비춰서 불영사로 불리게 됐다. 불영사 대웅보전불영사는 조선 숙종의 왕후인 인현왕후와도 인연이 깊다. 숙종의 사랑을 듬뿍 받던 장희빈이 아들을 낳자 정실인 인현왕후는 버림받고 궁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후 5년이란 세월을 고통 속에 보내던 인현왕후는 마침내 자결을 결심하고 울다 지쳐 잠이 든다. 설화에 따르면 인현왕후의 꿈에 한 백발 스님이 나타났다. “불영사에 있는 중인데 3일만 기다리면 좋은 일이 생길 테니 괴롭더라도 기다리십시오”라고 말하고 사라진 스님. 너무나 생생한 꿈에 인현왕후는 3일을 기다렸는데 노승의 말대로 숙종은 인현왕후를 복위시켰다. 궁에 돌아온 후 너무나 신기했던 인현왕후는 꿈속에서 본 스님을 찾았는데 1516년에 입적한 양성법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숙종이 절 주변의 10리 산과 전답을 불영사에 준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한다. 인현왕후의 꿈에 나타났다는 양성법사의 흔적은 불영사 근처에 남아 있다. 불영사 입구로 가는 길 주변에 양성법사의 사리(구슬 모양의 유골)를 안치한 묘탑과 비석이 있으며 유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불영사를 떠받치고 있는 돌거북이불영사 관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다름 아닌 거북이다. 사찰의 중심인 대웅보전 기단 밑에 두 마리의 돌거북이 머리가 보인다. 불영사의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몸통은 보이지 않는데 대웅보전 안에서 찾을 수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석가여래 좌상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이 있는데 고개를 들어 대들보를 바라보면 작은 금색 거북이가 좌우로 한 마리씩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잘 보이지 않으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한다. ◇산 따라 물 따라 걷고 쉬는 여행지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품은 울진 힐링 여행의 중요한 목적지 중 하나가 왕피천생태탐방로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생태자원과 청정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트레킹 명소로 유명한데 ‘왕피’라는 지명이 독특하다.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피신한 곳이라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만큼 깊고 험한 곳으로 왕피천에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를 비롯해 산양, 수달, 사향노루 등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과 산작약, 노랑무늬붓꽃 등의 멸종위기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굴구지산촌마을의 은어 나무조각상왕피천생태탐방로 2구간이 지나는 굴구지산촌마을은 70여 명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다. 아늑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곳으로 사시사철 맑은 물과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을 볼 수 있다. 마을 인근의 왕피천으로 가는 입구에는 나무로 만든 은어 조각상이 서 있다. 은어가 많이 잡히기 때문인데 여름철이 되면 인근에서 몰려온 강태공들이 그물을 치고 새벽부터 은어 잡기에 열중한다고 한다. 여름이면 조용한 굴구지산촌마을이 떠들썩해진다. 매년 6월 중순에 ‘왕피천 피라미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굴구지 마을 사람들은 왕피천 계곡에서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방식으로 피라미를 잡아 냇가에서 매운탕을 끓이고, 몸을 보양하며 더위를 식혔는데, 이것을 지난 2008년에 지역 축제로 되살렸다. 행사 중에는 낚시대회, 은어잡기, 왕피천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가족과 함께 조용한 곳에서 자연 생태를 벗삼아 일상의 묵은 때를 벗길 수 있는 행사다. 청암정 앞을 흐르는 왕피천마을에서 약 1.4㎞ 떨어진 곳에는 청암정이란 작은 정자가 있으니 놓치지 말자. 수려한 자연과 물빛에 취하게 되는 곳이다. 아무 생각 없이 정자로 내려가니 짙은 비취색 물빛이 눈을 강타한다. ‘계곡 속 몰디브’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인상적인 물빛이 주변의 하얀 바위, 푸른 소나무와 어우러지는데 감상하다 보면 한 폭의 동양화 속에 뛰어든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 모습에 취해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 보니 청암정의 마력에 제대로 빠졌음을 실감하게 됐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각도에 따라 물빛이 달라지는 모습을 즐기면서 숨을 크게 쉬면 그 어떤 복잡한 생각들도 저절로 사라질 것만 같다. ◇일본의 자존심을 긁은 ‘금강송’일본 교토의 고류지에 있는 목조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문화재다. 우리나라 국보 제83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아주 흡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이 중요한 문화재에 사건이 벌어졌다. 1960년대에 한 대학생이 반가사유상에 반해 끌어안다가 불상의 새끼손가락 부분을 부러뜨린 것이다. 당시 일본인들은 “국보 1호가 피습당했다” 등의 표현을 쓰며 매우 분노했고,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복원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불상의 재질을 조사했는데 한국의 금강송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이 때문에 목조 반가사유상은 자체 제작이 아니라 신라에서 만들어 일본에 전해졌다는 논란이 일게 된다. 진실 공방을 떠나 일본인들이 받았을 충격을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금강송테마전시관에서 바라본 금강송과 설경 ‘소나무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금강송은 울진을 비롯해 영동 지방에서 자라는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한다. 금강송은 조선시대 궁궐을 짓는 목재로 쓰였는데 규모가 큰 궁궐을 지탱하려면 곧고 튼튼하고 변형이 적은 금강송보다 뛰어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금강송은 임금과 왕후의 관을 만드는 데 사용됐을 만큼 색과 향이 아름다우며 잘 썩지 않아 오래도록 아낌을 받았다. 지금도 목조 문화재를 복원하고 보수하기 위해 금강송이 쓰이고 있는데, 울진에서는 소광리를 비롯해 9개소가 문화재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울진 금강송테마전시관에 가면 금강송의 역사와 문화적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금강송이 지닌 가치와 생태적 내용을 담은 각종 체험시설을 만나고 나면 울진 곳곳에 솟아 있는 금강송이 달리 보일 것이다.
-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가부 지원 목공 관련 직업교육훈련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가족부 지원 직업교육훈련 ‘DIY 목공전문가’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해당 프로그램은 목공 관련 전문지식과 기술 습득으로 양질의 상용직 일자리 취업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산업트렌드 변화 및 산업 수요에 대응 가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3D라이노, CNC, 레이저를 활용한 DIY 목공전문가 직업훈련을 통해 2040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단순 기능 위주의 교육이 아닌 전문 기술 습득과 실무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본 교육은 △목공 및 가구기본구조의 이해 △기초가구제작 △가구도장기법(페인팅/우드버닝) △3D라이노/CNC가공법/레이저 가공법/자유작품제작 △기업체 현장훈련 △현장실습/현장탐방/협동조합의 이해/취·창업지원으로 구성됐다. 교육 기간은 4월 3일 월요일부터 6월 23일 금요일까지로, 총 57회 300시간 진행된다. 또한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론 과정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강의실에서, 실습 과정은 일산동구 성석동 소재의 내디내만목공학원에서 이루어진다.모집기간은 3월 17일 금요일까지며, 대상자로는 목공분야로 취/창업 의지가 확고한 여성 구직자 20명을 선발한다. 우대사항으로는 목공관련 경험자 및 기초교육 이수자, 목공관련전공자(목조형가구학, 실내가구디자인학, 건축학 등), 공방, 아카데미, 협회 등 목공교육 수강 이력이 있는 자, 목공관련 직종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가 해당된다.아울러 교육비는 10만 원으로 수료 후 5만 원,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창업 시 5만 원을 추가로 환급해준다. 또한 교육 특전으로 수료 후 취업지원, 새일여성인턴 우선 연계, 교재 무료 지원, 목공 분야 멘토 연계 혜택을 제공한다.교육 신청은 구글 신청, 센터 방문 및 서류 접수, 서류전형, 선발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체부, 인문프로그램 운영 도서관·전문가 모집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도서관과 전문가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인문 강연과 탐방, 체험 프로그램인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할 도서관 모집 접수는 오는 27일까지, 심화 인문 강좌 ‘도서관 지혜학교’를 운영할 대학의 인문학 분야 강사는 22일까지 인문사업공모지원시스템에 신청하면 된다.문체부에 따르면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전국의 도서관에서 독서·토론·탐방(체험)을 연계한 인문 프로그램 운영 사업이다. 2013년 처음 시작한 이래 10년 동안 3152곳의 도서관이 참여했으며, 3만7000여 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자료=문체부 제공올해는 참여 도서관과 참여자 수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30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유기획 유형(190개) 외에 참여형(50개), 사회확산형(50개), 거점연계형(10개) 유형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2019년부터 시작한 ‘도서관 지혜학교’는 인문 전문가가 도서관에서 참여형·토론형 인문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15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진 지역 인문대학의 추천을 받은 강사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전국 대학의 인문학 분야 강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도서관 지혜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생활문화시설, 중장년 취업지원기관, 청소년 시설 등에서 1000개 이상의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등산하면 나이 들어보여요?"…등산·숲길 젊은 이미지 구축 시급
- 등산객들이 대관령숲길을 걷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으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40대와 50대의 연령층에서의 등산·숲길 체험인구는 증가했지만 20대는 지속적으로 줄어 젊은 층을 위한 등산·숲길 체험 이미지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은 8일 지난해 등산 등 숲길 체험에 대한 국민 의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숲길 사업 방향 설정과 계획수립을 위한 자료수집목적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숲길 체험은 도보 여행(트레킹)이나, 산림레포츠, 탐방로 및 휴양·치유길 걷기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하는 인구는 전체 성인 남녀의 78%인 3229만명이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1%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등산·숲길 체험 인구 중 남성은 80%로 전년도와 비교해 1% 증가했고, 여성은 77%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91%, 50대 85%, 40대 71%, 30대 70%, 20대 59% 등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 등산·숲길 체험인구 비율은 증가했지만 20대는 지속적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영남권(81%), 호남·제주(80%), 서울(79%), 경기·인천·강원(77%) 등의 순으로 서울은 2018년 이후 등산·숲길 체험 인구 증가율이 정체된 가운데 다른 지역의 등산·숲길 체험인구는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등산하는 이유로는 건강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75%로 가장 높았고, 산을 걷는 것 자체가 좋아서 49%, 경치·분위기가 좋아서 48%로 나타났으며, 건강을 위해 산에 간다는 인구는 높은 연령층일수록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 인구의 91%는 집 주변(주로 높이 500m 이하) 야산을 두 달에 한 번 이상 오르고, 근교에 있는 산은 83%가 두 달에 한 번 이상, 설악산, 지리산, 태백산과 같은 큰 산은 등산 인구의 13%가 두 달에 한 번 이상 올랐다. 등산 인구 중 39%는 가족과 함께 등산을 가는 경우 많았으며, 32%는 혼자, 23%는 친구·선후배·직장동료와 함께 갔으며, 등산 소요 시간은 3∼4시간(4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시간 이하(38%), 5∼6시간(15%), 7∼8시간(3%), 8시간 이상(3%) 등의 순이다. 숲길 체험 시 불편사항으로는 화장실 부족(54%)이 가장 높았으며, 휴식시설 부족(30%), 음수 시설 부족(30%), 안전 및 방범 시설 부족(28%), 안내판 미비(25%), 부실한 숲길 체험코스 설명 자료(2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 미래 고객인 20대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젊은 감각’의 등산·숲길 체험 이미지 구축과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로감이 없고 가족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쉬운 숲길, 홀로 산행할 수 있는 안전한 숲길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이번 등산 숲길 체험 국민 의식 실태조사 결과를 숲길정책에 적극 반영해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3대한민국과학축제, 4월 대전 엑스포 일원서 열린다
- 대한민국과학축제를 방문한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인‘2023 대한민국과학축제’가 오는 4월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대한민국과학축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대전관광공사, 과학문화민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오는 4월 27~30일 엑스포시민광장 및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그간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개최해오던 대한민국과학축제는 올해 27회째로 과학기술과 미래, 연결, 공존, 도시를 주제로 과학도시 대전에서 미래첨단기술과의 공존, 초연결사회의 일상화된 과학기술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과학기술 성과전시, 대덕특구 50주년 특별전, 과학 강연·공연, 야간빛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맞아 대전을 알릴 수 있는 e스포츠대회, 과학사랑어울림마당, 대전시민천문대 별축제, 대전시립미술관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대덕특구 탐방투어, 리뉴사이언스투어 등 과학도시 대전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국단위 행사인 대한민국과학축제는 대전이 미래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의 과학자인 청소년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행사로 준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테크Talk]글로벌 역량 키우는 SK하이닉스, 인재 육성도 글로벌하게
-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SK하이닉스)[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가전제품은 나날이 똑똑해지고 어려운 기술 용어도 뉴스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전자 산업, 그 속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톡(Talk)’해드립니다. <편집자주>반도체산업 침체에 글로벌전략 조직 신설 등 글로벌 대응 강화로 맞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해외 반도체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유수의 대학과 연계한 간이 MBA(경영학 석사) 과정 지원 등에 나서는 것이죠. SK하이닉스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요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위기 대응에 힘쓰겠다는 방침입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자사 직원들이 해외 법인과 파트너사에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XP·Global eXperience Progra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재 육성과 해외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작년 10월 만들어졌습니다. GXP는 참가자가 신청한 해외 사업장에서 국내·현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교류 기회를 얻는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로선 외국 반도체 기업과 교류하며 업계를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습니다.얼마 전 해외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1기 참가자는 12명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5주간 해외근무를 수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SK하이닉스의 미주법인과 미국의 반도체 장비 전문 제조사 램리서치, 미국 법률사무소 WPA, 독일 광학제품 전문 제조사 칼자이스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들에게 항공·숙박·렌터카 등 근무에 필요한 제반 환경을 지원했죠.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램리서치에서 근무한 여승미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TL은 “램리서치 엔지니어와 소통하고 실험하면서 업무 기술을 향상시켰고 지식도 쌓았다”며 “근본적인 이론부터 현상의 원인과 개선안을 찾는 방법까지,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장훈 SK하이닉스 솔루션개발 TL도 “GXP를 통해 업무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다”면서 “실리콘밸리 주민이 돼 출퇴근하면서, 해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떨쳤다”고 했습니다.SK하이닉스는 GXP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GXP 외에 대표적인 게 GLP(Global Leadership Program)죠. 지난해 처음 도입된 GLP는 현업 구성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미니 MBA 과정인데요, 2주간의 국내 연수와 8주 동안의 해외 연수로 구성됩니다. 국내 연수는 SK그룹의 경영 이해와 기본 MBA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8주 해외연수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미니 MBA 과정과 더불어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구글 등 실리콘밸리 기업 탐방 등이 포함됩니다. GLP가 먼 미래를 보는 글로벌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GBEP(Global Business English Program)’는 현업 실무에 필요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GBEP는 집중 영어교육인데요, 실무 맞춤형 영어수업으로 기초 영어 능력과 더불어 비즈니스 스킬도 개선하도록 돕죠.이 프로그램은 총 300명 규모에 6주간 재택 교육으로 진행됩니다. 교육 기간에는 업무에 참여하지 않고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죠. SK하이닉스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교류가 많은 만큼 영어 능력도 뒷받침돼야 하는데, GBEP가 이를 지원하는 겁니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업황이 나빠진 상황이지만, 올해도 이러한 글로벌 역량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구성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기업문화를 좋게 만들고 구성원들의 역량 향상에도 기여해, 궁극적으로는 회사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 말레이시아 헬프대학교, TAP방학캠프 전공연수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말레이시아 헬프대학교는 경희대학교 연수단 35명을 대상으로 TAP(The Academic Program)방학캠프 19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말레이시아 헬프대학교)이번에 진행한 전공연수 프로그램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SDG 실행의 핵심요소로서의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를 주제로 참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와 아세안 관련 워크샵뿐만 아니라 기업탐방, 문화체험, 한-말 비교 그룹 프로젝트 등 양국 간 문화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포트딕슨 해변 플로깅에 참여하고, ESG를 실천하는 현지 기업을 탐방하며, 워크샵을 통해 ESG에 대한 사례들을 살펴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말레이시아 헬프대학교)이지원 말레이시아 헬프대학교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헬프대학교의 로컬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이 ESG와 관련된 현안에 대해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교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경험을 기점으로 향후 헬프대학교는 SDG와 ESG 테마의 전공연수를 보다 심도있게 기획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한편, 말레이시아 헬프대학교는 2008년 이래로 한국 유수의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통해 다양한 방학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TAP전공연수의 경우, 리더십·마케팅·봉사활동 등 다양한 테마를 접목하여 ‘해외대학에서의 계절학기’ 컨셉으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