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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콘덴서, MLCC 수요 빠른 증가…목표가↑-KB
  • 삼화콘덴서, MLCC 수요 빠른 증가…목표가↑-KB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B증권은 12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빠른 속도로 확대하면서 관련 수혜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목표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창민 연구원은 “올해 마켓리스트프리미엄(Market Risk Premium·KB증권 기준)이 기존 7.37%에서 7.16%로 하향되면서 자기자본비용(COE)가 9.61%에서 9.92%로 변경된 점은 목표주가 설정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면서 “전기차 시장 고성장 및 자동차 전장화에 따라 전장용 MLCC 수요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인 전장용 구동계 MLCC 공급을 본격 시작함에 따라 관련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목표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삼화콘덴서의 2024~2030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존 16.6%에서 16.9%로 상향 조정했다.삼화콘덴서는 올해 1월부터 테슬라에 전장용 MLCC 공급을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테슬라 전기차의 드라이브 인버터 (Drive inverter)에 채용될 예정이며, 드라이브 인버터는 차량 주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동계 제품인 만큼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 요구치를 충족한 것으로 추정된다.삼화콘덴서는 지금까지 기존 전장 고객사(LG전자(066570), 현대모비스(012330) 등)에 인포테인먼트(차량용 디스플레이, 네비게이션 등) 제품 위주로 전장용 MLCC를 공급해왔다. 하지만 메이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향으로 고부가 제품인 구동계 MLCC 공급에 성공했다.이 연구원은 “향후 테슬라와 LG전자 등 주요 고객사향 매출 확대 및 구동계 MLCC 고객사 다변화로 인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삼화콘덴서의 전장용 MLCC 매출비중은 2020년 기준 16% 수준이며, 향후 전기차 시장 고성장으로 관련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어 2025년에는 27%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1.12 I 안혜신 기자
파월이 다시 일으킨 투자 심리…나스닥 1.4%↑
  • [뉴욕증시]파월이 다시 일으킨 투자 심리…나스닥 1.4%↑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예상보다 점진적인 긴축 의지를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났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1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2거래일 연속 상승한 나스닥 지수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3만6252.0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2% 오른 4713.0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 오른 1만5153.4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탔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5% 뛴 2194.00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5.10% 내린 18.41을 나타냈다. 20선을 밑돌며 투심이 다소 살아났음을 방증했다.주요 지수들은 장 초반만 해도 부진했다. 연준의 가파른 긴축 우려가 작지 않았던 탓에 국채금리가 뛰었기 때문이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전날 연준이 올해 최소 4회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골드만삭스 등 다수 금융사들도 4회 인상론을 지지하고 나섰다.상황이 바뀐 건 이날 오전 10시부터다. 파월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한다면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면서도 시장 예상보다는 완화적인 모습을 보였다.그는 기준금리 인상 외에 또 다른 관심사인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QT)와 관련해 “아마도 올해 나중 즈음(perhaps later this year) 언젠가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7월부터 QT를 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파월 의장은 그보다 훨씬 천천히 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또 “우리가 있는 곳으로부터 (통화정책의) 정상화까지는 긴 여정이 될 것(a long road)”이라고 말했다.연준과 월가에서 3월 금리 인상론은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대차대조표 축소 등의 추가 긴축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모양새다.◇국제유가 81.22달러…2개월래 최고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젠 금리 전략가는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는 올해 후반부터 할 것이고 정상화까지는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이는 물가 상승이 극적으로 높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언급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줄곧 1.7% 중반대에서 움직였다. 장중 1.737%까지 내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역시 다소 하락했다.이에 주요 기술주부터 뛰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1.68% 상승한 175.08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0.23%), 아마존(2.40%), 알파벳(구글 모회사·1.04%), 테슬라(0.59%), 메타(구 페이스북·1.92%) 등은 모두 상승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경우 1.52% 상승했다.국제유가는 더 큰 폭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82% 급등한 배럴당 81.22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위험 선호 심리가 비등한 와중에 석유 수요가 견조하다는 전망까지 나와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생산량은 내년에 하루 평균 1240만배럴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2% 오른 7491.37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10% 각각 뛰었다.
2022.01.12 I 김정남 기자
'제2의 테슬라' 리비안 잇딴 악재에 부진
  • '제2의 테슬라' 리비안 잇딴 악재에 부진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제2의 테슬라’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1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리비안 주가는 5.6% 하락한 81.44달러로 마감했다. 로드 코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거래에서 5% 추가 하락했다. 리비안 주가는 지난해 11월 172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부진을 거듭하며 공모가(78달러) 근처까지 내려왔다. 리비안이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 R1T (사진=AFP)리비안의 저조한 생산 실적에 코프스 COO의 사임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코프스 COO는 지난달 퇴사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리비안측은 그의 사임이 몇달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코프스 COO는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로얄앤필드 등의 임원으로 재직했으며 2020년 6월 리비안에 합류해 사업 전반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9월 첫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 리비안은 같은해 말까지 1200대 생산을 목표로 잡았으나, 실제 생산량은 1015대에 그쳤다. 리비안 경영진은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자동차에 동력을 공급하는 복합 배터리 생산 문제에 부딪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도 리비안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란 우려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해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리비안은 지난 9월 R1T라고 불리는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12월에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내놓았다.
2022.01.11 I 신채연 기자
“테슬라, 올해는 에너지 사업 박차…진정한 시험대”
  • “테슬라, 올해는 에너지 사업 박차…진정한 시험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올해에는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도 높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테슬라의 솔라 루프가 설치된 주택의 모습. (사진=테슬라 홈페이지)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외에도 에너지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붕 형태의 ‘솔라 루프’와 기존 주택 지붕에 패널을 부착하는 ‘솔라 패널’을 판매하고 있으며, ‘파워월(가정용)’, ‘파워팩(공공시설)’, ‘메가팩(대용량)’ 등의 ESS를 50개국 이상에 공급하고 있다. 테슬라는 그동안 전기차 목표 생산량을 맞추는데 몰두하며 이들 사업엔 상대적으로 덜 집중했다. 하지만 이젠 전기차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데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제로 기조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올해엔 에너지 관련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수차례 반복해서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 그 이상”이라고 주장해 왔으며, 지난 해 10월 연례 주주총회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ESS에 대한 수요가 최소한 차량 수요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테슬라는 지난 해 3분기 ESS 사업으로 8억 6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전체 매출 약 138억달러에 비하면 적은 규모지만, 전년 동기 5억 7900만달러 대비로는 3억달러나 늘어난 것이다. 1~3분기 ESS 사업의 누적 매출액은 21억 100만달러로 4분기까지 합치면 전년 대비 2배 성장이 기대된다. 현재까지 솔라 루프보다는 가정용 ESS인 파워월의 인기가 높다. 파워월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5만개 이상이 설치됐다. 파워월 수요가 급증해 솔라 루프를 앞지르자 테슬라는 지난 해 3월 솔라 루프를 구매하는 경우에만 파워월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테슬라 제품을 추가 구매토록 강요하는 애플식 사업 전략을 활용한 것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전기차, 솔라 루프, 파워월은 테슬라의 3대 핵심 제품으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대다수가 이들 세 제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리서치회사 블룸버그NEF의 폴 레즈카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사업의 핵심 개념은 주택을 최대한 에너지 독립·자립형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른바 ‘테슬라 전원주택’을 보유토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용량 유틸리티인 메가팩의 경우 빠른 설치 속도와 편의성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테슬라의 메가팩은 배터리의 모듈 형태로 설계된 일체형 제품이다. 콘크리트 바닥을 평평하게 다진 뒤 메가팩을 통째로 내려놓으면 설치가 끝난다. 테슬라에 따르면 3에이커(약 1만 2141㎡) 넓이에 메가팩을 이용한 에너지 저장시설을 짓는 경우, 화석연료 발전소 건설과 비교해 4배나 빠르다. 컨테이너 크기의 0.8MW 배터리 가격은 약 140만달러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또 자사 고객들과 전력 거래가 가능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본사를 이전한 텍사스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얻었으며, 배터리를 도매업자에게 판매하기 위한 에너지 거래팀도 꾸리고 있다. 테슬라 고객들은 총 42MW 규모의 배터리를 소유하고 있다. 약 3만 15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블룸버그는 다만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 설치업체 솔라시티를 20억달러에 인수한지 5년이 지났지만 솔라 루프는 여전히 비싸고 설치도 어렵다”며 “테슬라가 에너지 사업에 힘을 쏟을수록 기존 태양광 및 배터리 설치업체뿐 아니라 에너지 대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01.11 I 방성훈 기자
나스닥 반등 폭 2년만에 최대치…조기긴축 우려는 여전
  • 나스닥 반등 폭 2년만에 최대치…조기긴축 우려는 여전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 속에 이번주 첫 거래일을 맞아 큰 변동성을 보였다. 2022년 1월 10일 나스닥 종합지수 그래프 (사진=나스닥 홈페이지 캡처)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05% 오른 1만4942.83을 기록했다. 장 초반엔 2.7%까지 급락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약세로 출발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나스닥 지수의 반등 폭은 2년만에 최대치였다고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2020년 2월 말 이후 가장 큰 반등 폭이다. 당시 나스닥 지수는 장중 3.53% 하락했다가 0.01%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이날 나스닥 시장은 오후 들어 테슬라와 애플 등 대장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980달러까지 하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3% 올라 1058달러에 마감했으며, 애플도 하락세에서 벗어나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 수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많았다.나스닥 지수가 이처럼 큰 변동성을 보인 것은 연준의 긴축이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시장에서 이미 오는 3월 금리인상을 예측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연 3회로 예상했던 금리인상 횟수가 4회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면 기술주가 받는 타격은 클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기술주는 통상 금리인상기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사진=AFP)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해 8월 사상 처음으로 1만5000선을 돌파했지만 미국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연준이 올해 3월부터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2022.01.11 I 신채연 기자
연 4회 금리 인상론 나온 월가…'긴축 발작' 경고등 켜졌다
  • 연 4회 금리 인상론 나온 월가…'긴축 발작' 경고등 켜졌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단지 4번의 기준금리 인상만 있다면 개인적으로 놀랄 것입니다.”‘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10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막일에 CNBC와 만나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하고 연준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연준이 올해만 최소 4번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은 월가 컨센서스(3회 인상)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다이먼 회장은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리더라도 경제 성장세는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시장은 다르다”고 말했다. “올해 금융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미 국채금리, 팬데믹 이전 수준 급등다이먼 회장 뿐이 아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연준의 인상 횟수 전망을 3회에서 4회로 수정했다. 3월, 6월, 9월, 12월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의 슬랙(완전 고용과 현재 고용 수준의 차이·유휴 노동력)이 감소하는 건 연준에게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더 민감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업률이 3.9%까지 떨어지면서 노동시장 회복이 가시화하는 만큼 물가가 급등하면 연준은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동시에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를 당초 12월에서 7월로 앞당겼다. 도이체방크 역시 4회 인상 전망을 이날 내놓았다.그 여파에 미국 국채금리가 확 뛰면서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808%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새해 초만 해도 1.5% 초반대였는데, 순식간에 0.3%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2%를 뚫는 건 시간문제라는 게 시장의 분위기다.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0.910%까지 뛰었다. 이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을 덮치기 직전인 2020년 3월 초 이후 최고치다. 연준이 추가적으로 매파(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보이면 언제든 1%대로 올라설 기류다.이는 고스란히 뉴욕 증시에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새해 6거래일 동안 0.74% 하락했다. 지난해 18.83% 급등했던 것과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다우 지수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해 26.89% 치솟았지만, 올해 연초 2.0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지난해 21.39% 상승)는 무려 4.49% 내렸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30% 떨어졌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마저 악화한 투자심리 여파에 1개당 4만달러선이 무너졌다.(사진=AFP 제공)◇용인 어려운 인플레에 연준 끌려가나월가 일각에서는 정책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물가 폭등이 일어날 가능성까지 나온다. 시장은 12일 공개하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무려 7.1%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나온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집계를 보면,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6.0%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다.월가의 한 펀드매니저는 “연준이 점진적인 긴축을 통해 최대한 시장 충격을 막고자 하려는 건 누구나 아는 것”이라면서도 “7%가 넘는 고물가가 이어진다면 연준이 너무 굼뜨다는 지적은 계속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고물가를 방치하다가 연준이 갑자기 긴축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미국 시장의 충격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점이다. 당장 유럽과 아시아 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특히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은 연초부터 손실을 보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테슬라의 경우 올해 6거래일간 0.13%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엔비디아(-6.83%), 애플(-3.03%), 마이크로소프트(-6.56%), 알파벳(구글 모회사·-4.22%), 아마존(-3.14%), 로블록스(-17.10%) 등 상위권에 있는 주요 기술주들은 일제히 손실을 면치 못했다. 서학개미에게 인기가 높은 또 다른 섹터인 전기차의 경우 루시드는 9.65% 뛰었지만, 리비안은 21.45% 폭락했다. 신생 스타트업인만큼 변동성은 더 클 수 있다.
2022.01.11 I 김정남 기자
'국채금리의 역습'…잠 못드는 서학개미들
  • '국채금리의 역습'…잠 못드는 서학개미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지현 기자] 새해 벽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에 미국 국채금리가 갑자기 폭등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새해 6거래일 동안 0.74% 하락했다. 지난해 18.83% 급등하는 초강세장을 누렸지만, 연초 분위기는 갑자기 달라진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4.49%),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3.30%) 낙폭은 더 컸다.시장을 흔들고 있는 건 국채금리 폭등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808%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이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2%를 뚫는 건 시간문제라는 게 시장의 분위기다. 지난 2년간 낮은 국채금리가 증시 초강세를 떠받치는 힘이었는데, 이제는 부메랑이 돼 돌아올 조짐인 셈이다.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3회에서 4회로 상향 조정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가 추가로 폭등할 경우 증시에 테이터 탠트럼(긴축 발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한국 서학개미들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증권시장에서 매수한 건수는 471만 건에 이른다. 2020년 262만 건이었던 것이 미국 시장 붐을 타고 80% 가까이 늘었다. 지난 1년간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것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게임스톱 등의 순이었다. 이 중 테슬라(+0.13%)와 엔비디아(+0.56%) 정도만 새해 들어 소폭 상승했다. 애플(-3.03%), 마이크소프트(-6.56%), 알파벳(구글 모회사·-4.22%), 아마존(-3.14%) 등은 모두 손실을 면치 못했다.
2022.01.11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미국산'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구매계약 체결
  • 테슬라, '미국산'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구매계약 체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미 광산업체 탤런메탈과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산 니켈 구매 계약은 처음이다. (사진=AFP)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탤런메탈이 미네소타주 타마락 광산에서 2026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농축 니켈 및 코발트·철광석 등을 6년 동안 7만 5000톤 구매하기로 했다. 테슬라가 미국산 니켈을 구매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해 7월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그룹과 니켈 조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슬라는 현재 자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다. 탤런메탈은 호주 광산업체 리오 틴토와 합작해 2026년부터 타마락 광산에서 니켈을 생산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텔런메탈로부터 공급받는 니켈을 텍사스와 네바다주 배터리 제조 공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해 광산업체들에게 전기차용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더 많이 생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미국의 니켈 생산에 대해 “객관적으로 매우 변변찮다(lame)”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탤런메탈은 현재 탄소 포집·저장 기법이 적용된 니켈 제련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켜 친환경 논란이 일고 있는 생산 방식과는 차별화되는 탄소 중립적 기술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다만 미국에는 현재 니켈 정제소가 없어 테슬라가 농축 니켈을 어디에서 정제할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테슬라의 드류 배글리노 파워트레인·에너지엔지니어링부문 수석 부사장은 “테슬라는 오랜 기간 배터리 소재의 책임 있는 공급에 초점을 맞춰 왔다”고 강조했다. 탤런메탈의 앙리 판 루옌 CEO는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테슬라의 사명을 지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01.11 I 방성훈 기자
연초 널뛰는 시장…국채금리 급등 따라 '롤러코스터'
  • [뉴욕증시]연초 널뛰는 시장…국채금리 급등 따라 '롤러코스터'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국채금리 급등에 투자 심리는 줄곧 약세를 보였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며 장 막판 나스닥 지수만 상승 전환했다. 장중 내내 롤러코스터를 탄 것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국채금리, 팬데믹 이전 수준 급등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3만6068.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내린 4670.29에 거래를 마쳤다. 2% 가까이 급락한 오전장보다 낙폭을 크게 줄인 채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 오른 1만4942.83을 기록했다. 오전장만 해도 한때 2% 중후반대 폭락했지만, 장중 낙폭을 줄여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41% 오른 19.40를 나타냈다. 이 역시 장 초반만 해도 20% 이상 폭등했으나, 점차 투심은 살아났다.시장은 뒤흔든 건 국채금리였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808%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0.910%까지 뛰었다. 이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을 덮치기 직전인 2020년 3월 초 이후 최고치다.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가팔라질 수 있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월가는 연준의 올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동시에 인상 횟수를 상향 조정하는 기류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세 차례 인상에서 네 차례 인상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3월, 6월, 9월, 12월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로 인해 오전장 때 ‘대장주’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등 빅테크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항공주, 금융주, 에너지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바이털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기술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순환주와 가치주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다.◇일각서는 “지금은 저가 매수할 때”그러나 오후 들어 국채금리가 점차 하향 안정화하면서 투자심리는 조금씩 살아났다. 주요 지수이 낙폭이 컸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10년물 금리는 1.77% 안팎에서 줄곧 움직였다.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체이스 수석시장전략가는 메모를 통해 “(조기 양적긴축을 시사한) 연준 의사록에 대한 시장의 위험자산 축소 반응은 지나치다”며 “미국 증시에서 저가 매수를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 긴축은 위험자산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배럴당 7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3% 내린 7445.2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4%,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13% 각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54% 하락했다.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CNBC와 만나 “연준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며 “올해 금융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1 I 김정남 기자
미 금리 쇼크…뉴욕증시 폭락·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상보)
  • 미 금리 쇼크…뉴욕증시 폭락·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새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시사 이후 국채금리가 폭등하면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53분 현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8%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8% 급락하고 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8% 떨어지고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2.65% 폭등한 23.01을 나타내고 있다. 20선을 넘으며 투심이 악화했음을 방증했다.국채금리가 확 뛰면서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808%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새해 초만 해도 1.5% 초반대였는데, 순식간에 급등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0.910%까지 뛰었다. 이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을 덮치기 직전인 2020년 3월 초 이후 최고치다.이는 연준의 긴축이 가팔라질 수 있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월가는 연준의 올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동시에 인상 횟수를 상향 조정하는 기류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세 차례 인상에서 네 차례 인상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3월, 6월, 9월, 12월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함께 현재 9조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불어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가 예상하는 시점은 올해 7월이다.‘대장주’ 애플 주가는 2% 이상 내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메타(구 페이스북), 넷플릭스 같은 덩치 큰 빅테크의 주가는 2~4%대 급락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경우 5% 넘게 폭락하고 있다. 세븐스 리포트의 설립자인 톰 이사예는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전망은 고성장주에 특히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항공주, 금융주, 에너지주 등도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미국뿐만 아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현재 1% 안팎 약세를 보이고 있다.위험 회피 심리는 가상자산 시장까지 영향을 미쳤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39분께 1개당 3만9797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8월 초 이후 5개월여 만에 4만달러 선이 무너졌다.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을 비롯해 테더, 솔라나, 카르다노, XRP, 테라, 도지코인 등 다른 주요 가상자산 가격 역시 급락하고 있다.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노엘 애치슨 마켓인사이트 총괄은 “비트코인은 지난 몇 달간 많은 상황에서 위험자산처럼 움직여 왔다”고 말했다.
2022.01.11 I 김정남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적정 시총 101조원…목표주가 43만원 -NH
  • LG에너지솔루션, 적정 시총 101조원…목표주가 43만원 -NH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LG화학(051910)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12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 희망가격 범위는 25만7000~30만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EBITDA 5조8000억원에 목표 멀티플 17.4배(CATL 멀티플 대비 22% 할인)를 적용하고 올해 예산 순차입금 1533억원을 차감해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소재·공정 기술, SCM 구축, 양산 능력을 기반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고객 선점 효과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폼팩터 변경에 따른 원통형 배터리 시장 확대에 대한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완성차 메이커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 1위 테슬라는 물론 완성차 상위 6개 업체 중 3개 업체(현대차, GM, 스텔란티스)와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많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향후 추가 수주, 신기술 개발, 원료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는 평가다.LG에너지솔루션은 SK온(220조원), 삼성SDI(90조원)보다 많은 260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수주잔고에 기반해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은 2025년 약 418GWh까지 확대돼 국내 경쟁사들과 2배 이상의 격차가 유지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라며 “원통형 배터리 폼팩터 변경에 따라 채택률이 상승할 경우 실적과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동사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2.01.10 I 성주원 기자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 日 혼다 넘었다"…친환경차로 '초격차'
  • [CES 2022]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 日 혼다 넘었다"…친환경차로 '초격차'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사진=현대자동차)[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손의연·송승현 기자]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일본 혼다자동차를 제치고 점유율 5위에 등극한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친환경차 비중을 늘리는 전략으로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CES 2022’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LA)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까지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얻은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친환경차, 럭셔리 3가지 요소로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쓰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48만911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6% 늘어난 수치로, 기존 연간 최대 실적을 낸 2016년 142만2603대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무엇보다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일본 자동차 브랜드 혼다(146만6630대)를 처음 제치며 점유율 5위에 등극하는 역사를 썼다.무뇨스 사장은 이 같은 성과 대해 “작년 현대차·기아 미국 실적에서 SUV 판매 비중은 약 65%에 달한다”며 “미국 시장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는 SUV인데, 그만큼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현대차의 지난해 미국 베스트셀링 모델은 투싼으로, 그룹 내 가장 많은 15만949대 판매 기록을 썼다.아울러 지난해 출시된 고급 SUV 모델 GV80 출시에 힘입어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 시장에서 4만9621대 판매 기록을 쓰며 202.9% 신장하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이와 관련 무뇨스 사장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고, BMW나 아우디, 렉서스 같은 경쟁사보다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혼다를 제치고 미국 점유율 5위에 오른 현대차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2025년까지 그룹 차원에서 미국에 74억달러(8조 9096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향후 전기차 사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현재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전체 10% 정도인데 지난해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30% 이상 증가했다”며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0~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미국에서 아이오닉을 본격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미국 내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본사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며 “현대차는 엘릭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와 협업해 최근 선보인 아이오닉 5 구매 고객들이 2년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현대차의 대규모 미국투자 계획에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나 로보틱스 뿐만 아니라 전기차 생산 계획도 포함돼 있다”며 “충전 인프라 확대와 관련해 전 세계 모범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더해 수소차 충전 인프라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이제) 혼다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며 “투싼, 싼타크루즈, 아이오닉 5, 제네시스 모델 GV70, GV80 등이 큰 도움이 됐고,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북미 시장에서 힘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최근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외 리비안이나 루시드 같은 신생 업체와의 향후 협업 가능성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무뇨스 사장은 “가까운 미래 이런 업체들과 파트너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최근에 발표한 회사의 사업 재편과 이번 CES에서 선보인 전시 등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현대차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단연 앞서 나가고 있으며 미래 준비를 위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01.09 I 송승현 기자
머스크의 터널·휴머노이드 아메카…이색 볼거리도 가득
  • [CES 2022]머스크의 터널·휴머노이드 아메카…이색 볼거리도 가득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2’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7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이번 CES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개막 직전 행사일이 단축되고 참가 기업은 예년의 절반가량으로 줄었지만,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발한 이벤트 등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볼거리는 여전했다.CES 2022의 전시관 이동 교통 수단이었던 일론 머스크의 ‘베이거스 루프’. 테슬라를 타고 전용 터널로 진입하고 있다.(사진=신중섭 기자)전시장에 혁신기술·제품 보다 더 관심을 끈 주인공이 있다. 전시관 이동 수단 중 하나였던 ‘베이거스 루프’다. 테슬라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전시장의 이동을 돕기 위해 제공한 무료 서비스다.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X·Y가 지하에 뚫은 전용 터널을 통해 쉴 새 없이 관람객을 실어나르는 방식이다. 이 루프는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추진 중인 계획의 ‘맛보기’ 버전이다.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 굴착 회사 ‘보링컴퍼니’는 지난 2019년부터 라스베이거스 전역을 대상으로 총 29마일(46.7km)에 달하는 ‘라스베이거스 루프’를 짓고 있다.베이거스 루프는 ‘볼 거리’ 측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실제로 빠른 속 전시 참가자나 관람객, 취재진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다른 차량이 없는 데다 신호등이 없고 일방통행으로 운영돼, 길게는 도보로 40~45분이 걸리는 거리를 1~2분 만에 도달한다. CES에서 선보인 루프는 유인 운행이었지만 완전 자율주행 운행이 머스크의 목표다.영국의 로봇 개발사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사진=로이터)영국 기업 엔지니어드 아츠가 선보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메카’(Ameca)는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서 ‘인기스타’ 자리를 차지했다. 엔지니어드 아츠가 마련한 전시 공간은 아메카를 보려는 사람들로 매순간 북적였다.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이 로봇은 음성은 물론 표정과 손짓까지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의사소통해 관람객들을 소름 돋게 했다. 아메카는 현재까지 나온 휴머노이드 로봇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 마지막날인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야외전시장에 설치된 미국 우주항공기업 시에라 스페이스 전시관에 우주왕복선 ‘드림체이서’가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CES부터 ‘우주테크’가 정식 전시분야로 신설된 가운데 사상 최초로 전시된 ‘우주왕복선’을 보려는 관람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민간 우주기업 ‘시에라스페이스’는 LVCC 야외 전시장(센트럴 플라자)에 우주 비행선 모형 ‘드림체이서’를 전시했다. 기존 우주 왕복선의 4분의 1 크기인 드림체이서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승무원과 물자를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돼 조종사도 없다.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 마지막날인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ES 자율주행 챌린지’에 참가한 한국 과학기술원(KAIST) 팀의 레이싱카가 출발에 피트에 세워져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인디 자율주행 레이스 챌린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자율주행 대회는 각자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레이싱 카를 운전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한국 카이스트를 비롯해 독일 뮌헨공대, 이탈리아 밀라노 공대, 미국 오번대 등을 포함해 세계 대학 5개 팀이 출전했으며 밀라노 공대 팀이 우승해 15만달러 상금을 받았다.
2022.01.09 I 신중섭 기자
헉 소리나게 한 전통강자·잠재력 과시한 후발주자…위너는 모빌리티
  • [CES 2022]헉 소리나게 한 전통강자·잠재력 과시한 후발주자…위너는 모빌리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7일(현지시간) 폐막한 ‘CES 2022’는 사실상 ‘모빌리티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전자·IT 업계도 모빌리티 기술을 앞다퉈 선보였다. 현대자동차와 BMW, 벤츠 등 기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한 차원 더 높은 기술을 선보이며 신(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한 걸음 앞당겼고, 자동차 시장 후발 주자인 ‘베트남의 삼성’ 빈패스트와 미국 전기차 업체 피스커 등은 전기차 신차를 보여주며 잠재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 이 개막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마련된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관람객과 취재진이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의 시연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보틱스·엔터테인먼트·초고효율” 車 업계, 혁신 기술 들고나와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CES 2022’ 중심은 단연 ‘모빌리티’였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005380)는 부스에 자동차를 전시하지 않고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메타모빌리티’라는 미래 비전을 소개해 가장 주목받았다. 현실과 가상을 잇는 매개체로 로보틱스를 제시한 것이다. 현대차는 로봇개 스팟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전시했다. 또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PnD모듈을 적용한 퍼스널 모빌리티와 서비스 모빌리티, 로지스틱스 모빌리티, L7 등을 선보였다. 로봇의 활동 영역을 실외로 확장시킬 수 있는 DnL 모듈을 적용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의 시연도 펼쳤다.현대차의 이번 CES 전시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선구안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현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부스 중 한 곳은 BMW의 야외 전시장이었다. BMW는 자동차가 패션이 되는 세계를 앞당겼다. ‘iX 플로우’를 통해 차량의 외장 컬러가 실시간으로 변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특수 안료를 함유한 수백만 개의 마이크로 캡슐이 들어 있는데, 사용자가 색상 변경을 선택하면 전기장에 의한 자극이 일어나면서 안료가 캡슐 표면에 모이고, 이에 따라 자동차 외장이 원하는 색으로 변화하는 원리다. 전자잉크 기술은 변경한 색상을 계속 유지하는데 전기가 전혀 소모되지 않고, 색상에 따른 열에너지 흡수율의 차이로 차량의 열효율을 상승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돼 에너지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또 BMW는 자동차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공간이 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였다. 뒷좌석 승객에게 영화관과 동일한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BMW 시어터 스크린’이다. BMW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적의 자동차 실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디지털 라이프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오프라인 참가를 취소했지만 예정대로 ‘비전 EQXX’를 공개했다. 초고효율 전기 구동 시스템, 경량 엔지니어링, 지속가능한 소재,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지능적인 기술들을 적용했다. 벤츠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차라는 설명이다. 비전 EQXX는 1회 충전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 및 1kWh당 약 9.6km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피스커 전기 SUV 오션 (사진= 손의연 기자)◇후발주자들, 양산할 전기차 신차 소개하는 무대로 활용주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불참한 대신, 자동차 시장의 신생 업체들이 주목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베트남의 ‘빈패스트’다. 빈패스트는 이번 CES 2022에서 전기차 라인 5종을 공개했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미국에 데뷔했으며, 2022년 말까지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빈패스트가 후발주자로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만큼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기회를 노리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빈패스트는 이번 CES 전시에서 VF5, VF6, VF7을 비롯해 VF8과 VF9 모델을 선보였다. 빈패스트는 배터리 유지 관리에 대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충전 및 방전 용량이 70% 미만으로 떨어지면 소유자가 사용한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한다는 전략도 내놨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피스커(Fisker)는 순수 전기 SUV ‘피스커 오션(Fisker Ocean)을 선보였다. 피스커는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헨릭 피스커가 설립한 전기차 제조사다. 이번에 선보인 피스커 오션은 1회 충전 시 최대 350마일(약 562km)에 이르는 주행 거리를 갖췄다. 올해 11월 양산될 계획이다.
2022.01.09 I 손의연 기자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서 日혼다 뛰어넘었다"
  • [CES 2022]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서 日혼다 뛰어넘었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SUV, 친환경차, 럭셔리라는 3가지 요소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대권역담당, 북미권역본부장 사장 인터뷰 (사진=현대차)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CES 2022’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대차가 현재까지 미국 시장에서 얻은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 시장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는 SUV로, SUV 판매 비중이 전체의 약 65%를 차지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전체 10% 정도인데 지난해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0~50%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북미 시장에서 판매가 급상승하고 있는 제네시스에 대해선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고, BMW나 아우디, 렉서스 같은 경쟁사보다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앞서 현대차는 2025년까지 그룹 차원에서 미국에 74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에 대해서도 현대차의 북미 시장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 기대감을 표했다.우선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향후 전기차 사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무뇨스 사장은 “우선 미국에서 아이오닉을 본격 런칭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미국 내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본사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며 “현대차는 ‘Electrify America’와 협업을 진행해 최근 선보인 ‘아이오닉 5’ 구매 고객들이 2년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을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의 대규모 미국투자엔 UAM이나 로보틱스도 포함돼 있지만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계획도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며 “충전 인프라 확대와 관련해 전세계의 모범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뿐만 아니라 수소차 충전 인프라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근 북미 전기차 시장에선 테슬라 외 리비안이나 루시드 같은 신생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무뇨스 사장은 “가까운 미래에는 이런 업체들과 파트너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최근에 발표한 회사의 재편과 이번 CES에서 선보인 전시 등 현대차는 모빌리티 부문에 있어서 앞서고 있으며 미래 준비를 위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혼다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며 “투싼, 싼타크루즈, 아이오닉 5, 제네시스 모델 GV70, GV80 등이 큰 도움이 됐고,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북미 시장에서 힘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9 I 손의연 기자
머스크 "테슬라 FSD 가격 17일부터 1.2만달러로 인상"
  • 머스크 "테슬라 FSD 가격 17일부터 1.2만달러로 인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완전 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패키지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1만 2000달러(약 1445만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테설라의 FSD 가격이 17일부터 1만 2000달러로 오른다. 미국에만 해당한다. FSD의 제품 코드가 풀리는 대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기존(1만달러)보다 20% 인상된 가격이다. 이로써 지난 2019년엔 약 5000달러였던 FSD 가격은 3년여 만에 두 배 이상 오르게 된다. 머스크는 그간 “앞으로 기능이 추가되면 FSD 가격도 계속 오를 수 있다”고 밝혀 왔다. 테슬라는 모델 3·모델S·모델X·모델Y 등 현재 생산하고 있는 모든 신규 차량에 오토파일럿을 기본 탑재시키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주변 차량과의 속도를 일치시켜 차량 간 간격 및 차선 유지, 앞 차량과의 충돌 경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FSD는 이에 더해 자동 차선변경과 신호등 인식, 운전자가 주차장에서 차량을 부를 수 있는 ‘스마트 호출’ 등의 개선된 기능을 추가 제공한다. 또 내비게이션 경로에 따라 이동할 분기점을 선택하며, 좌회전과 우회전을 스스로 한다. 테슬라 고객은 1만 2000달러를 내고 평생 FSD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매달 구독 서비스 비용 199달러(약 24만원)를 내고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테슬라 자체 ‘안전점수’가 높아야 FSD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4년부터 작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모든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오토파일럿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한 뒤 사망·충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NHTSA에 자사의 오토파일럿 기술이 자율주행 기능 분류에서 ‘레벨 2’ 단계라고 보고했다. 이는 사람이 운전 책임의 주체가 되는 단계로 현재 양산형 차량 모델에 적용되는 자율주행 기능은 대부분 레벨 2에 속한다.하지만 테슬라는 FSD 기능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운전자가 스스로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모든 장애물을 피하면서 모든 도로를 탐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홍보해 왔다. 또 머스크는 테슬라의 기술이 레벨2 수준을 넘어섰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해 12월 28일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레벨 4 FSD를 언제 해결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년(2022년)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CNBC는 “테슬라는 지난 2016년부터 자율주행 차량을 약속했고, 머스크는 2017년 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하지만 아직은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차가 자동으로 운전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01.09 I 방성훈 기자
(영상)"車디자이너가 만든 전기차는?"…피스커, 오션 공개
  • (영상)"車디자이너가 만든 전기차는?"…피스커, 오션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엔 다양한 전기차 제조사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중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피스커(Fisker)는 순수 전기 SUV ‘피스커 오션(Fisker Ocean)을 선보였다.피스커 오션이 CES 2022에서 전시된 모습 (영상=손의연 기자)피스커는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헨릭 피스커가 설립한 전기차 제조사다.이번에 선보인 피스커 오션은 1회 충전 시 최대 350마일(약 562km)에 이르는 넉넉한 주행 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올해 11월 양산될 계획이다. 피스커는 오션의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강조했다. ADAS에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 5개의 디지털 레이더, 운전자 모니터링 기술 등이 포함된다.디지털 레이더 시스템은 오션 주변에 위치한 5개의 장치를 사용해 카메라의 시야를 확인하고 성능을 향상시킨다. 이 시스템은 악천후와 과도한 햇빛의 인식 수준을 개선해 아날로그 레이더 시스템보다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피스커 디지털 레이더는 200m(656피트)에서 차량을 감지하고 80m(262피트)에서 보행자를 찾을 수 있다.이 시스템은 터널, 다리와 같이 명암 대비가 높은 환경에서 주변을 인식하는 기능이 더 뛰어나다. 자동차, 트럭 및 오토바이 등 다양한 크기와 속도의 물체를 구별할 수 있다. 또 물체를 배경에서 분리해 낮은 도로 장애물을 감지할 수도 있다.피스커 오션 (사진=손의연 기자)
2022.01.08 I 손의연 기자
(영상)'CES' 승자는 테슬라?…'베이거스 루프' 인기폭발
  • (영상)'CES' 승자는 테슬라?…'베이거스 루프' 인기폭발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터널 속으로 쭉 빨려드는 느낌이네요.” 7일(현지시간) 폐막한 올해 ‘CES 2022’에서 테슬라의 ‘베이거스 루프’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테슬레 ‘베이거스 루프’ 운행 모습 (영상=손의연 기자)테슬라는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방문객의 전시장 간 이동을 돕는 베이거스 루프 서비스를 제공했다.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박람회로, 전시장이 넓어 전시장 간 이동 거리가 상당하다. 전자 업계가 모인 센트럴홀에서 자동차 업계가 있는 웨스트홀까지 2층 연결 다리를 통해 걸어가면 통상 20분 이상이 걸린다. 때문에 업계 관계자와 취재진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올해 현장에선 베이거스 루프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돼 방문객의 이동 시간을 전보다 훨씬 단축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CES 컨벤션 센터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지하로 내려면 테슬라의 모델 X와 모델 Y가 쉬지 않고 방문객을 실어 나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약 70대가 투입됐다. 베이거스 루프는 1.7마일(2.7km)의 터널이다. 모델 X와 모델 Y가 지하 12m 깊이 터널에서 중앙, 서쪽, 남쪽 지점을 연결한다. 베이거스 루프를 이용하면 센트럴홀에서 웨스트홀까지 1분 여 만에 도달한다. 웨스트홀에서 사우스홀까지는 2분이 소요된다.시속은 50~60km 정도로 기대보다 고속은 아니었지만 현장에서 반응이 좋았다. 전시장마다 업계를 불문하고 모빌리티를 내세운 업체들이 많았는데, 정작 가장 인상깊었던 기업은 테슬라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 방문객은 “이동 시간과 노선을 고려하는 게 어려웠는데 이번 CES에선 루프를 이용할 수 있어 관람이 수월했다”며 “사실상 기억에 남는 건 루프였기 때문에 테슬라가 이번 CES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베이거스 루프에서 방문객을 기다리는 테슬라 차량들 (사진=손의연 기자)앞서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교통 정체 해소 방안으로 지하 교통 시스템을 구상했다. 진공 상태의 튜브를 차량이 시속 1000km 이상 달리는 하이퍼루프를 생각해 베이거스 루프를 샘플로 제시한 것이다.머스크의 보링 컴퍼니는 총 29마일에 걸쳐 51개 역을 계획한 베이거스 루프 프로젝트를 확장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았다. 베이거스 루프는 이번엔 운전자가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됐지만 향후 완전자율주행 시대 도심교통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2.01.08 I 손의연 기자
국채금리 장중 1.8% 돌파…나스닥 또 1% 하락
  • [뉴욕증시]국채금리 장중 1.8% 돌파…나스닥 또 1%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가파른 긴축을 시사한 이후 위험자산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기류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미 국채 2년물 금리 0.9% 돌파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3만6231.6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4677.0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6% 떨어진 1만4935.90을 기록했다.3대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새해 들어 4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였다.연준의 조기 양적긴축(QT) 여파가 이어졌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정례회의에서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르면 올해 여름 안에 QT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이에 국채금리는 이날도 폭등했다. 이날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801%까지 치솟았다.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908%까지 상승했다. 이 역시 2020년 3월 초 이후 최고치다.시장은 연준의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 쪽으로 확 기울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75.8%로 봤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의 ‘2022년 미국 통화정책’ 세션에서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고 과거 긴축 때보다 대차대조표를 빠르게 축소하는 걸 선호한다”며 “한두번의 인상 이후 대차대조표 축소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중도파 혹은 비둘기파로 불리는 인사다.◇‘완전 고용’ 근접한 미국 실업률미국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9만9000만개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42만2000개)를 20만개 이상 하회했다. 이는 심각한 구인난 탓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전부터 노동력 부족이 고용 증가에 큰 걸림돌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다만 경제활동 참여율이 변동이 없는 와중에 신규 고용이 이뤄지면서 실업률은 3.9%까지 떨어졌다. 실업률만 보면 거의 완전 고용 수준에 근접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고용 지표를 두고 실업률을 주목하면서 “경기 회복의 역사적인 날”이라고 했다.기술주는 다소 부진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0.10% 강보합을 기록했다. 다만 아마존(-0.43%), 알파벳(구글 모회사·-0.40%), 테슬라(-3.54%), 메타(구 페이스북·-0.20%), 넷플릭스(-2.21%)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2%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44% 떨어졌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7% 올랐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7% 하락한 배럴당 7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새해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이날 반락했다.
2022.01.08 I 김정남 기자
'인슈어테크 솔루션' 카비, KOTRA '글로벌점프300' 4기 선정
  • '인슈어테크 솔루션' 카비, KOTRA '글로벌점프300' 4기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인슈어테크 솔루션 스타트업 카비(CARVI)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하는 ‘글로벌점프300’ 4기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사진제공=카비)글로벌점프300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코트라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사업으로, 이번 글로벌점프300 4기에는 해외시장에서 확산성이 있는 혁신적 기술과 사업 모델을 갖춘 시리즈A 단계 이상의 투자 유치를 한 스타트업 50곳이 최종 선발됐다.카비는 인공지능(AI)과 딥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사고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개선할 수 있는 ‘인슈어테크(Insurtech) 솔루션’ 기술을 인정받았다.카비 솔루션은 카비가 자체 개발한 AI 영상인식 엔진과 센서를 통해 운전자 주행정보는 물론, 운전자 주변 차량과 도로 등 각종 지형지물 정보까지 함께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딥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전자의 평소 안전운전 습관 점수로 산출된다. 급가속이나 급감속 등의 행위도 주행 당시 도로 상황 전체의 맥락을 고려해, 단순히 나쁜 주행습관인지 또는 방어운전을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었는지까지 정확하게 파악해 점수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성별이나 나이 같은 단순 정보가 아닌 오로지 운전습관을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BBI(Behavior-Based Insurance)보험에 최적화된 기술로, 최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일부 지역에서 자사 고객 만을 대상으로 이 같은 개념의 보험 상품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보험사들은 카비 솔루션을 통해 사고 위험이 큰 고객들을 최소화하는 식으로 손해율을 대폭 개선할 수 있고, 운전자들은 안전운전을 통해 높은 점수를 쌓아가면서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방식이다.카비는 이번 글로벌점프300 4기에 선정됨으로써 최대 2곳 이상의 코트라 해외무역관에게 바이어나 해외투자가, 글로벌 기업 등의 해외파트너를 올해 연말까지 지속 소개받을 수 있게 됐다.이은수 카비 대표는 “이번 글로벌점프300 선정으로 코트라 지원을 통해 다시 한 번 글로벌 인슈어테크 솔루션 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7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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