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112건

부산·수원 등 총 7곳 광역·기초 지자체, '환경교육도시' 선정
  • 부산·수원 등 총 7곳 광역·기초 지자체, '환경교육도시' 선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도 환경교육도시’를 공모한 결과, 광역지자체 2곳(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과 기초지자체 5곳(수원시, 시흥시, 광명시, 창원시, 통영시) 총 7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2023년도 환경교육도시’ 7곳 지자체별 우수한 점. 표=환경부.이번 환경교육도시 공모는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7곳의 지자체(광역 5곳, 기초 13곳)가 신청했다.평가는 △환경교육도시에 대한 비전 및 기반 △환경교육 계획의 적절성 △환경교육 성과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으며, 교육, 환경교육, 도시 행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7곳의 지자체들은 지자체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자체 환경교육 계획 수립 및 이행, 지역환경교육센터의 운영 활성화 등 전반적으로 환경교육 기반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환경교육도시를 통해 기후위기를 대응하려는 지자체장의 관심과 의지도 매우 높았다는 전언이다.환경부는 환경교육도시가 지역 주도의 환경교육 활성화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지정 기간인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 간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고, 환경교육도시 간 상호 학습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지원한다. 또한 매년 연말에 열리는 환경교육토론회(포럼)를 통해 우수 성과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환경교육도시 지정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7곳이 지정됨에 따라 인천광역시 등 지난해 환경교육도시 6곳을 포함해 총 13곳으로 늘어났다.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교육도시는 기업, 학교, 국민들의 친환경 실천 확산을 통해 지역의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지정된 신규 환경교육도시가 탄소중립 실현의 새로운 본보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6 I 이연호 기자
‘반값 킹크랩’ 다음은 ‘반값 생굴’...이마트, 26일부터 60톤 푼다
  • ‘반값 킹크랩’ 다음은 ‘반값 생굴’...이마트, 26일부터 60톤 푼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생굴 60톤을 확보해 대폭 할인 판매한다. 최근 품절대란을 빚은 ‘반값 킹크랩’에 이어 ‘반값 생굴’을 선보이는 셈이다.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남해안 생굴 250g(봉)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4750원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이 행사는 ‘이마트’와 ‘해양수산부’ 그리고 ‘통영 굴 수하식 수협’이 협업해 진행하는 최대 규모 이벤트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 판매 기준 최대 물량인 60톤의 생굴을 확보했다. 보통 생굴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중순, 일주일 판매 물량이 20톤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평년 대비 3배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생굴 생산량이 작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 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 관측센터는 올해 10월 굴 생산량이 작년 10월 대비 약 10% 적은 1300톤이 될 것이라고 봤다. 생굴 성장 및 비만도가 양호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 주요 생산 지역인 경남 진해만에서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 소수괴)가 발생해 폐사가 많아진 까닭이다. 올해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비가 바다로 유입, ‘빈산소수괴’ 증가로 남해안 일대의 굴 양식장에 알맹이 없이 껍데기만 남아있는 등 굴 폐사가 크게 증가했다.이에 이마트는 산지 다변화를 통해 생굴 물량을 확보했다. 올해 생굴 시즌 시작부터 거제, 통영, 고성, 사천 등 매입 지역을 넓혔다. 문부성 이마트 굴 바이어는 “이마트가 30년간 이어온 매입 노하우를 총 동원, 생굴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며 “신선함은 물론, 안전하고 맛있는 생굴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이마트)한편 이마트는 굴 이외에도 제철맞이 수산물 행사를 벌인다. 국산 생고등어 1마리는 30% 할인한 2793원에, 국산 생새우 100g도 30% 할인한 1995원에 판매한다. 활전복(국산, 중) 5마리는 40% 할인한 9960원에, 국산 손질 바다장어 100g는 50% 할인한 3490원에 판매한다. 모두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가격이며, 할인 행사 날짜는 각각 다를 수 있어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
2023.10.25 I 김미영 기자
한국전자전 24일, 반도체대전 25일 코엑스서 개막
  • 한국전자전 24일, 반도체대전 25일 코엑스서 개막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전시·박람회언유주얼굿즈페어 20~22일 세텍통영수산식품대전 20~22일 세텍마이펫페어 20~22일 수원컨벤션센터한일축제한마당 2023 인 서울 22일 코엑스카본 코리아 24~26일 aT센터한국전자전 24~27일 코엑스한국포장전 24~27일 킨텍스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 24~27일 벡스코뿌리산업 미래융합기술전 25~26일 수원메쎄반도체대전 25~27일 코엑스울산스타트업페스타 26~27일 유에코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 26~28일 킨텍스◇컨벤션·이벤트월드 푸드 챔피언십 21~22일 aT센터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23~24일 ICC제주아시아·태평양 도시 포럼 23~26일 수원컨벤션센터부산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24~25일 벡스코한국원자력학회 추계학술대회 24~27일 하이코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24~27일 수원컨벤션센터애드아시아 2023 서울 24~27일 코엑스대한치과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 25~27일 ICC제주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26~27일 송도컨벤시아한국섬유공학회 추계학술대회 26~27일 벡스코
2023.10.20 I 이선우 기자
1억 맡기면 연이자 450만원?…고금리 예금상품 어디?
  • 1억 맡기면 연이자 450만원?…고금리 예금상품 어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00조원 규모의 고금리 예금 만기가 연말까지 돌아오면서 금융권의 금리 경쟁이 재점화하고 있다. 만기 도래 예금을 재예치하기 위해 금리 경쟁을 본격 펼치고 있는 것이다. 시중은행이 연 4%대가 훌쩍 넘는 정기 예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고금리 상품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저축은행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10월 18일 기준 19개 시중은행 정기예금 중 금리 4%(단리·12개월 만기) 이상인 상품 (자료=은행연합회)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 19개 은행 정기예금 상품 중(단리·12개월 만기) 우대금리 포함 최고금리가 4% 이상인 상품이 전체 37개 중 절반이 훌쩍 넘는 2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최고금리가 4.35%로 가장 높았으며 DGB대구은행의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 등 3개 상품이 4.20%를 웃돌았다. 지난달까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4.10%대였으나 은행들이 4.20~4.30%대 상품을 속속 내놓으면서 금리 경쟁이 불을 붙고 있는 것이다. 29개 상품의 평균 최고금리는 4.09%다. 저축은행의 최고금리에 상당 부분 근접한 상황이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들이 4%대 수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자 저축은행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예치된 수신자금이 1금융권으로 빠져 나갈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저축은행의 정기예금(단리·12개월 만기) 평균 금리는 4.24%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0.08%포인트 오른 수치다. 4.50%가 넘는 상품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금융상품 비교 플랫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 상품(12개월)은 조은저축은행(서울본점)의 4.70%였으며, 드림저축은행(4.60%), 조흥저축은행(통영·4.50%) 등이 뒤를 이었다.그러나 1금융권의 4.30%대 상품과 금리차가 거의 없어 자금을 재예치시키기엔 다소 역부족이란 평가다. 1금융권이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하는 소비자들의 이동이 잇따를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도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정기예금에 묶여 있던 자금이 풀리면서 은행권으로 대거 움직일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예금을 뺏기지 않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올라가 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지난달 “작년 4분기 취급된 고금리 예금의 재유치 경쟁이 장단기 조달·대출금리 상승 우려 등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단기 자금시장, 주식·채권시장, 예금·대출시장의 쏠림 현상과 여·수신경쟁 과열 여부 등을 밀착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엄청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저축은행도 금리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금융당국이 자금조달 건전성을 우려로 제동을 걸 수 있어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2023.10.18 I 정병묵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통영에코파워 비밀계약 경영진은 몰랐다"
  • HDC현대산업개발 "통영에코파워 비밀계약 경영진은 몰랐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불거진 통영에코파워 ‘비밀계약’ 의혹과 관련해 경영진은 알고 있는 사실이 없다고 공식 자료를 냈다. 사진=연합뉴스17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참고자료를 통해 “10년 전 사안으로 거액의 사업 대가 요구가 있었다”며 “경영진은 이 내용에 대해 모르는 바여서 법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정당하다면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통영에코파워가 시행 중인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국가산업단지인 통영시 광도면 1608번지에 있는 920㎿급 발전소다. 지난 2013년 2월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현재 통영에코파워는 HDC가 60.5%, 한화그룹이 39.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HDC현산을 제외한 공개경쟁입찰을 해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 중이다. 공사비는 7889억원이며 공정률은 약 80%로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HDC현대산업개발이 해당 참고자료를 발표한 것은 전날 진행된 국정감사 내용 때문이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16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질의를 받았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13년 한 개인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사업을 공동추진하면서 지분 20%를 주겠다는 석연치 않은 계약을 체결했다”며 “개인인 A씨와 ‘통영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해 통영에코파워가 발주하는 LNG 발전사업 공사를 향후 수주하게 되면 A씨와 HDC현산이 2대 8로 공동추진하는 내용이다”고 말했다.김한규 의원은 이어“건설계약을 수주하기 위한 의무와 비용은 다 현산이 부담하고, A씨는 전혀 출자하지 않아도 되는데 지분 20%를 갖기로 한 것”이라며 “이 계약의 전체 규모가 1조 9000억 원으로 20%면 3800억 원인데 이것을 한 개인에게 주기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몽규 회장은 “그 부분(지분계약)이 불명확해서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며 “저한테 보고된 사실이 없고 사장도 결재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2023.10.17 I 이윤화 기자
대전 서구 개발 신중심…‘도마 포레나해모로’ 내달 분양
  • 대전 서구 개발 신중심…‘도마 포레나해모로’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번지(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한진중공업과 공동 시공할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내달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로 조성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로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가구, 59㎡B 111가구, 74㎡A 65가구, 74㎡B 92가구, 84㎡ 86가구, 101㎡ 5가구로 구성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또한 중소형부터 대형평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전용 59·74㎡ 중소형 타입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해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가수원교 인근에 마련되며 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8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1구역) 등 2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는 인근 도안신도시 1단계(2만4000 가구) 규모 수준이다. 국가첨단기술분야로 지정된 나노·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서 7~8㎞ 떨어져 있어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쉽다. 도마네거리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할 예정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대신중·고교가 있고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1㎞ 내에 있다. 이재호 한화 분양소장은 “도마·변동지구는 모든 입지여건을 다 갖춘 대규모 신도시로 변모하는 곳인 만큼 포레나 만의 차별화한 상품성을 갖춘 주거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전경(사진=한화 건설부문)
2023.10.17 I 문승관 기자
유럽 사로잡은 '디오니소스 로봇', 20~22일 서울서 만난다
  • 유럽 사로잡은 '디오니소스 로봇', 20~22일 서울서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디오니소스 로봇’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디오니소스 로봇’ 2022년 통영국제음악제 공연 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디오니소스 로봇’은 2022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위촉 초연한 뒤 2022 바르샤바 크로스컬쳐 페스티벌 폐막공연, 2022~2023 유럽 7개국 10회 공연을 선보이며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원일 예술감독이 작곡한 ‘디오니소스 로봇’은 시나위적인 삶을 산 예술가 백남준에 대한 작곡가의 오마주를 담은 곡이다. 한국의 전통악기와 다양한 타악기, 컴퓨터로 만든 전자음향과 사람의 소리 조합을 통해 다양하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음향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 펼쳐진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추구하는 환원 불가능한 ‘시나위의 창작정신’을 담은 곡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기존 음악에 무용, 영상, 일러스트를 업그레이드한 미디어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 드랙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무용가 모지민이 함께 한다. 모지민은 이번 공연에서 디오니소스가 육화(肉化)한 존재를 표현한다. 한국 최초의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콘(KoN), 프렐류드·고희안 트리오·트리오 클로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베이시스트 한웅원, 월간 재즈피플이 라이징스타로 선정한 기타리스트 김수유가 참여한다. 독일 영상작가 올리버 그림, 러시아 일러스트레이터 다한도 공연과 함께 한다.티켓 가격 전석 4만원. LG아트센터 서울,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티켓링크, 클립서비스, 멜론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10.17 I 장병호 기자
"물 마시면 안돼요!" 뒤차에서 내린 간호사 '성큼'...무슨 일?
  • "물 마시면 안돼요!" 뒤차에서 내린 간호사 '성큼'...무슨 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생밤을 먹다가 목에 걸린 여성이 근처에 있던 간호사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모습이 공개됐다.지난달 29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양팔로 감싸 안은 뒤 흉부에 압박을 가한다. 1분 넘게 압박하고 나니 마침내 여성이 안정을 되찾은 듯 목을 어루만졌다.추석이었던 29일 오후 1시께 남편과 함께 경남 거제시 추모의 집을 찾은 50대 여성 A씨가 차량 안에서 생밤을 까먹다 목에 걸린 것이다.목을 움켜쥔 채 괴로워하는 A씨를 남편이 차 밖으로 끌어내 물을 먹이려 했고, 마침 뒤차에 타고 있던 간호사 정성길(24) 씨가 A씨에게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조치에 나선 것이다.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막혀 질식 위험이 있을 때 흉부(명치와 배꼽 중간지점)를 강하게 압박해 토해내게 하는 응급조치이다.정 씨의 도움으로 목에 걸린 생밤을 토해낸 A씨는 여러 차례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경남 통영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정 씨는 “이물질로 기도가 막힐 경우 물을 마시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며 “하임리히법을 숙지하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즉각적인 처치를 하지 않으면 뇌사 등 치명적인 신체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목 막힘 사고는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다.아이들이 소리 나는 기침을 할 경우 계속 기침하도록 둬야 하고, 소리 나지 않는 기침을 하거나 얼굴이 파랗게 질린 경우엔 등을 5회 두드린다. 효과가 없다면 복부를 뒤에서 양팔로 감싸 안은 뒤 위로 밀쳐 올리는 하임리히법을 5회 실시해야 한다.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등을 두드리고 복부를 밀어내는 동작을 각각 5회 반복하고, 만약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없으면 바닥에 눕혀 심폐소생술을 한다.다만 돌 이전 아이는 하임리히법 대신 영아 하임리히법을 해야 한다. 허벅지 위에 머리가 가슴보다 아래를 향하도록 엎드려 놓고 손바닥 밑부분으로 아기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린다. 다시 아기를 뒤집어서 머리를 가슴보다 낮게 한 후 가슴 양쪽 젖꼭지 중앙부위에서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의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가슴 압박을 한다.
2023.10.01 I 박지혜 기자
추석에 생밤 먹다 ‘켁켁’...옆자리 간호사에 ‘구사일생’
  • 추석에 생밤 먹다 ‘켁켁’...옆자리 간호사에 ‘구사일생’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추석을 맞아 납골당을 찾은 50대 여성이 생밤을 먹다 기도에 걸렸으나 근처에 있던 한 간호사의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졌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하임리히법 예시 사진. (사진=게티이미지)29일 오후 1시경 A씨는 남편과 함께 경남 거제시 추모의 집을 방문해 대기하며 차 뒷좌석에서 생밤을 까먹었다.그러다 밤 한 알이 목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숨을 쉬지 못하는 A씨에 놀란 남편은 그를 차에서 끌어내려 물을 먹이려 했다. 마찬가지로 추석을 맞아 추모의 집에 방문한 정성길(24) 간호사는 이 모습을 보고 급히 A씨의 남편을 저지하고 하임리히법을 시도하기 시작했다.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돼 질식 위험이 있을경우 흉부에 강한 압력을 줘 토해내게 하는 응급조치이다. 성인은 뒤에서 명치와 배꼽 중간 부분을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압박하며 걸린 이물질이 나오도록 여러 번 반복한다.정 간호사가 약 1~2분 가량 하임리히법을 시도한 끝에 A씨의 목에 걸린 생밤이 빠져나왔고, A씨 부부는 여러차례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정 씨는 경남 통영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기도에 이물질이 걸린 사람에게 물을 주면 이물질이 목구멍 더 깊은 곳에 걸리거나 기도로 물이 들어가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며 “잘못하면 119를 부르고 심폐소생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2023.09.29 I 김혜선 기자
28일 오전, 30일 오후 가장 막힌다…서울~부산 최대 '10시간 10분'
  • 28일 오전, 30일 오후 가장 막힌다…서울~부산 최대 '10시간 10분'
  • [이데일리 박경훈 김아름 기자] 이번 추석 명절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 소요시간은 최대 ‘10시간10분’으로 예상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 기간 일 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531만대로 추산됐다.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29일) 62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20만대)보다 1.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도시 간 이동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 시 △서울~대전 5시간20분 △서울~부산 10시간1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10시간40분 △서울~강릉 6시간50분 등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10분 △부산~서울 8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귀성·귀경길 모두 최대 1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연휴기간 중 귀성·여행·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29일)과 추석 다음날(30일)이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귀성은 추석 전날(28일) 오전 10∼11시를, 귀경은 추석 다음날(30일) 오후 2∼3시·추석 다다음날(10월1일) 오후 3∼4시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연휴 기간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4.6%)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2.1% △호남선(논산-천안) 9.8% △중부선(통영-대전) 8.2% 등이 뒤를 이었다.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안전운전이 우선이며 특히 2차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추석연휴는 임시공휴일(10월 2일)을 포함한 6일간의 긴 연휴로 귀성·귀경객뿐 아니라 나들이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장거리 운전 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졸음운전 교통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실제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설·추석 연휴 사망자 13명 중 졸음·주시 태만에 따른 사고 사망자는 6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후속차량 운전자가 졸음·주시 태만으로 전방에 정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2차 사고 위험 또한 평상시보다 1.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창문을 닫은 채로 운전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져 졸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2차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톨게이트, 휴게소, 졸음 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운전 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휴게소 주차 안내 등 서비스 인력을 평소보다 2000명 이상 늘어난 9755명으로 증원하고, 휴게소와 졸음 쉼터에 임시화장실 등을 확충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또 호두과자, 소떡소떡 등 휴게소 인기 간식을 소량으로 묶음 판매하는 간식꾸러미 상품을 최대 33% 할인 판매하며, 전기차 이용자를 위해 5개 휴게소에서 ‘이동식 전기충전 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담도 휴게소에서는 ‘전기차 무상 정비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휴게소별 전통놀이 체험, 송편 나눔 등의 행사를 통해 방문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늘어난 연휴 기간만큼 많은 사람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안전 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 연휴를 위해 휴게소를 방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3.09.26 I 박경훈 기자
현대음악, 현대무용으로 즐긴다…내달 6~7일 '발레메카닉'
  • 현대음악, 현대무용으로 즐긴다…내달 6~7일 '발레메카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음악과 현대무용이 만난 이색 공연이 오는 10월 6일과 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 TIMF 앙상블, 현대무용 단체 아트프로젝트 보라가 함께 선보이는 ‘발레메카닉’이다.TIMF앙상블, 아트프로젝트 보라 ‘발레메카닉’ 포스터. (사진=LG아트센터)‘발레메카닉’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단체인 TIMF앙상블이 관객에게 새로운 현대음악 관람 경험을 선사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작품 제목은 조지 앤타일이 1953년 발표한 ‘발레메카닉’에서 따왔다. 자동으로 연주되는 피아노와 다양한 기계장치를 뒤섞어 연주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곡이었다. TIMF앙상블은 ‘발레메카닉’이라는 곡 제목에서 착안해 춤을 출 수 없는 기계에 의해 연주됐던 이 곡을 ‘인간의 춤’과 결합해 선보이는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아트프로젝트 보라에 협업을 의뢰했다. 두 단체의 공동 창작으로 2019년 워크숍 공연을 선보였다. 이 워크숍은 1시간 길이의 정규 공연으로 발전해 2020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초연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3년 공연유통협력 지원’ 선정작으로 8월 김해문화의전당, 강동아트센터에 이어 10월 LG아트센터 서울을 찾는다.‘발레메카닉’은 스티브 라이히의 ‘댄스 패턴’, ‘나무조각을 위한 음악,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탱고’, 테리 라일리의 ‘행성의 꿈 수집가의 일출’, 모리스 라벨의 ‘프론티스피스’, 조지 앤타일의 ‘발레메카닉’ 등 총 6곡의 20세기 현대음악으로 구성돼 있다. TIMF앙상블의 라이브 연주와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퍼포먼스가 결합돼 무대가 펼쳐진다. 스티브 라이히의 ‘댄스 패턴’은 이번 LG아트센터 서울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다.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예매 및 문의는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2023.09.26 I 장병호 기자
이번 추석,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10시간 10분' 걸린다
  • 이번 추석,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10시간 10분' 걸린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 추석 명절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 소요시간은 최대 ‘10시간10분’으로 예상됐다.(자료=국토교통부)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 기간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531만대로 추산됐다.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29일) 62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20만대)보다 1.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도시 간 이동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20분 △서울~부산 10시간1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10시간40분 △서울~강릉 6시간50분 등이다.귀경의 경우 △대전~서울 4시간10분 △부산~서울 8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등으로 나타났다.지난해와 비교하면 귀성·귀경길 모두 최대 1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여행·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29일)과 추석 다음날(30일)이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귀성은 추석 전날(28일) 오전 10∼11시를, 귀경은 추석 다음날(30일) 오후 2∼3시·추석 다다음날(10월1일) 오후 3∼4시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추석연휴 기간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4.6%)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2.1% △호남선(논산-천안) 9.8% △중부선(통영-대전) 8.2% 등이 뒤를 이었다.
2023.09.25 I 박경훈 기자
주민밀착형 ‘복지·행정·산업’ 전략, 위기극복 모범사례
  • 주민밀착형 ‘복지·행정·산업’ 전략, 위기극복 모범사례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부문별 경쟁은 치열했다. 최근 지역 위기의 가속화에도 뚜렷한 해법은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수상 지자체의 모범사례는 벤치마킹 사례로도 손색이 없었다. 문화 부문에서는 정원박람회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가 생태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도시개발 부문에서는 경남 통영시가 스마트관광 도시조성 사업으로, 스마트행정 부문에서는 서울 서초구가 서초코인을 활용한 혁신행정의 사례로 각각 호평을 받았다. 복지 부문에서는 서울 종로구가 주민 맞춤형 밀착 돌범서비스로, 교통 부문에서는 경기도 포천시가 서민 중심의 교통망 구축으로 높은 점수를 각각 얻었다. 경제(산업) 부분은 수상작 선정 과정이 가장 치열했다. 결과는 공동 수상이었다.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으로,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부문은 정주여건을 연계한 특화전략을 내세운 충북 괴산군이 차지했다. ● 문화 - 전라남도 순천시대한민국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다’ 슬로건으로 내세운 순천시는 정원과 생태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 도시발전 이정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2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해 전체 도시의 정원화 및 그린인프라를 확충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선도모델 제시한 것은 물론 지역산업 육성과 생태·정원기반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생태수도 이상의 발전을 위한 성장모델 발굴을 통한 독보적인 도시 일류순천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문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순천시의 서규원 행정안전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도시개발 - 경상남도 통영시통영시는 도개개발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재도약 △미래100년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의 발돋움 △주민생활 여건개선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주요 시책사업의 조기 성과달성을 목표로 시장 직속기구 미래혁신추진단을 신설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선정과 KTX 통영역세권 및 배후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통영시 재도약의 힘을 보태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도시(지역)개발 대상을 수상한 천영기 통영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스마트행정 - 서울시 서초구서초구가 주민 중심의 스마트행정을 구현하는데 있어 핵심사업은 단연 서초코인이다. 서초코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와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및 취약계층의 확대,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주민 모두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지역 사회 형성을 완성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접목, 탄소중립과 사회적약자를 보호하는 재능기부, 건강증진 활동으로 코인을 적립하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스마트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초구의 변서영 부구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복지 - 서울시 종로구종로구 복지정책의 핵심은 ‘오래 살아온 익숙한 지역, 종로에서 마지막까지 자기답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가 목표다. 마을밀착 맞춤형 건강돌봄 서비스 ‘건강이랑’은 주민들이 멀리있는 보건소를 찾지 않아도 집 근처의 통합보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건소를 지역 중심의 소권역으로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건강관리를 내 집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는 종로구만의 특화된 보건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활동가를 활용해 주민주도의 건강 생태계를 구축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복지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교통 - 경기도 포천시포천시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GTX 연결(연계) 등을 위한 철도기본계획 수립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중점을 둔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백영현 시장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은 포천지역 내 교통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남북 협력시대에 대비한 고속도로 인프라를 사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교통부문 대상을 수상한 백영현 포천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제- 경기도 고양특례시도시혁신 인프라 구축을 통한 ‘완전한 자족도시’를 실현하고자 하는 고양특례시는 향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미래산업을 발굴·육성을 미래 성장 기반 조성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 최초로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선정 드론-UAM 실증지역으로 지정되면서 4차산업 성장의 핵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양특례시는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전초기지로 평가받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경제(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제- 경기도 용인특례시대한민국의 반도체 분야에 있어 용인시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산업이 시작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물론 정부가 공을 들여 사업을 진행중인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이어 올해 3월 확정된 이동·남사읍 일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까지 용인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반도체 생태계의 완성을 위해 용인특례시는 원활한 철도·도로망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경제(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일자리 - 충청북도 괴산군괴산군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한 괴산’을 비전으로 고용률 72.9%, 취업자수 2만3400명의 전국 최정상급 목표을 수립해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와 정주여건, 고용서비스를 통합한 일자리 전략을 수립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용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충청북도 등 정부·광역 기관과 적극적인 연계사업을 바탕으로 괴산군만의 일자리 특화 전략을 수립해 괴산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일자리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일자리부문 대상을 수상한 괴산군의 반주현 부군수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09.25 I 정재훈 기자
'소멸위기 대한민국' 지자체, 혁신행정으로 돌파구 찾다
  • '소멸위기 대한민국' 지자체, 혁신행정으로 돌파구 찾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익원(뒷줄 왼쪽) 이데일리 대표와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지난해 이뤄진 30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은 자치와 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이 투영된 변화상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지방시대위원회가 후원한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은 이 같은 고민 끝에 첫발을 내디뎠다.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15개 지자체는 부족한 재정과 권한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산이 많아서, 여러 가지 조건이 좋아서 당연히 잘할 수밖에 없는 지자체보다는 예산도 없고 부족한데 정말 발로 뛰어서 주민들 목소리 듣고 그런 쪽에 저희가 초점을 두고 어렵게 어렵게 선정했다.” 이번 행정대상 심사위원장인 명승환 인하대학교 행정학교 교수의 심사평 중 일부다. 명 교수를 비롯한 장효천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장, 최봉석 동국대학교 법학과 교수,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등 심사단은 전국 각지에서 발굴된 행정모델을 놓고 수차례 회의와 난상토론 끝에 최종 15개 지자체의 사례를 선정했다.종합대상을 수상한 부산 서구는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했지만, 부족한 예산에도 적극행정을 통해 돌파구를 찾은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원도심 슬럼화와 30도 이상 경사지로 인한 열악한 주거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산복도로 수직이음축 사업’을 통해 안전한 보행수단을 확보함은 물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해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문화부문 대상을 받은 전남 순천시는 도시 전체를 정권공간으로 재배치해 생태수도로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고, 도시개발부문 대상에 선정된 경남 통영시는 조선 사업 쇠락 이후 침체된 도시를 살리기 위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으로 미래 100년 도시를 꿈꾸고 있다.스마트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울 서초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초코인으로 주민 일상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보였고, 복지부문 대상인 서울 종로구는 주민 주도형 건강생태계 구축 및 마을밀착 맞춤형 건강돌봄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경기 포천시는 시민 중심 서동팔달 광역철도망 구축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교통부문 대상에 선정됐으며, 충북 괴산군은 괴산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 및 농천의 안정과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정으로 일자리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경제·산업부문은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진 끝에 용인특례시와 고양특례시가 심사에서 동점을 기록, 공동 수상 지자체로 뽑혔다.용인특례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을 통한 고용창출 및 기업 경쟁력 강화, 고양특례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및 각종 도시개발을 통한 글로벌 자족도시·미래 성장기반 조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뛰어난 리더십으로 지방자치의 기능을 십분 발휘해 행정 혁신을 이끌어 낸 최고행정단체장상에는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 김동근 경기 의정부 시장,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최고행정공무원상은 도서관의 개념을 실내에서 야외로 전환해 서울시 대표 책문화 공간을 구성하고 관광자원으로까지 확장한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이 받았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개발도상국일 때는 중앙집권적으로 해야 효율성도 있고 발전했다면 지금은 자치와 분권이 중요한 테마”라면서 “자치와 분권 속에서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사업을 하며 동력을 만들어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으로 몰리는게 문제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나 교육 문제로 대도시권, 수도권 안에서도 대도시권으로 몰리는 현상을 개선해야 지방균형발전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이번 행정대상을 계기로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지방시대가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올해 첫 걸음을 뗀 행정대상은 재정의 어려움과 저출산·고령화 등 지자체가 가진 난관을 극복하고 분야별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해오신 전국의 수많은 시장·군수·구청장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이데일리도 민주주의의 꽃인 자치와 분권을 돕기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명승환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2023.09.25 I 황영민 기자
윤이상 친필 담은 '중국의 그림' 초연 악보, 한국 돌아왔다
  • 윤이상 친필 담은 '중국의 그림' 초연 악보, 한국 돌아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작곡가 윤이상의 친필을 담은 ‘중국의 그림’ 초연 악보가 한국에 돌아왔다.네덜란드 거장 리코더 연주자 발터르 판 하우어(오른쪽)가 작곡가 윤이상의 친필을 담은 ‘중국의 그림’ 초연 악보를 윤이상기념관에 기증했다.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통영국제음악재단은 네덜란드 거장 리코더 연주자 발터르 판 하우어가 윤이상의 ‘중국의 그림’ 초연 악보를 윤이상기념관에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악보는 윤이상에게 작품을 위촉한 발터르 판 하우어가 세계 초연 당시에 사용한 악보로 윤이상이 직접 필사한 것이다. 초연 당시 발터르 판 하우어가 연주 기법에 관해 기록한 메모 또한 담겨 있어 학술적 가치가 인정된다. 이 작품의 원본 자필 악보는 윤이상의 유족이 소장하고 있다.발터르 판 하우어는 “이 악보가 있어야 할 곳은 나의 집이 아니고 이 기념관이다. 그의 음악이 그의 집에 돌아왔을 뿐이다. 이 작품을 윤이상의 고향, 통영으로 가지고 오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윤이상의 1993년 작품인 ‘중국의 그림’은 리코더 또는 플루트를 위한 독주곡으로 제1곡 ‘전원의 방문자’, 제2곡 ‘물의 은둔자’, 제3곡 ‘원숭이 재주꾼’, 제4곡 ‘목동의 피리’로 구성돼 있다. 1993년 8월 14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초연했다. 올해로 작곡 및 초연 30주년을 맞았다. 윤이상은 이 작품 중 제3곡 ‘원숭이 재주꾼’이 유년 시절 통영에서 경험한 ‘원숭이 놀이’와 관련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는 심심치 않게 화려하게 차려입은 중국인들이 원숭이를 데리고 와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게 했다. 그 음악은 정말로 ‘원숭이 음악’이라고 불렸는데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라고 회상한 바 있다.발터르 판 하우어는 네덜란드 델프트 출신 리코더 및 바로크 플루트 연주자이다. 최근 한국리코더연주자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3 춘천리코더페스티벌’을 위해 내한했다. 지난 8월 29일에는 한국리코더연주자협회의 김규리 회장과 함께 통영 윤이상기념관을 방문했다. 윤이상에 관한 자료를 열람하고 기념관 내 연주회장인 메모리홀에서 ‘중국의 그림’을 연주하며 윤이상과 나눴던 추억을 떠올렸다.
2023.09.22 I 장병호 기자
추석 연휴에 국내여행도 인기 급증…숙박 쿠폰으로 여행 부담 ↓
  • 추석 연휴에 국내여행도 인기 급증…숙박 쿠폰으로 여행 부담 ↓[여행]
  • 울릉도 바다 전경 (하나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이번 추석 연휴에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로 떠나는 여행객도 늘어날 전망이다. 최대 열흘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로 출국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짧은 일정에 장거리 이동 스트레스가 없는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전국적으로 섬, 바닷가 등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과 숙박 예약 수요가 크게 늘었다.인터파크는 제주를 비롯한 국내 여행상품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와 울릉도의 경우 이미 한 달 전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하나투어도 연휴 기간 제주 여행상품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울릉도 등 섬 여행상품도 예약이 평소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 있는 해상식물공원인 외도 보타니아(모두투어 제공)모두투어는 이번 추석 연휴에 맞춰 내놓은 2박 3일짜리 한려수도(거제·통영·남해·여수) 일주 패키지와 1박 2일짜리 동해안(울진·영덕·포항·경주) 일주 상품이 인기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윤우 모두투어 홍보마케팅부 매니저는 “아직 잔여 좌석이 있어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연휴 초반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연휴 후반부에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패키지 대신 1박 이상의 자유여행을 원한다면 여행지보다 숙박 예약부터 해결해야 한다. 주요 여행지의 경우 인근 인기 숙박시설 예약이 마감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 숙소를 예약할 때는 정부에서 배포하는 숙박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숙박비를 줄일 수 있다.숙박세일페스타 (한국관광공사 제공)정부는 오는 27일부터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총 3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을 배포한다. 결제액 기준 5만원을 초과하는 숙박 시설을 예약할 때 함께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할인 쿠폰 사용이 가능한 숙박시설도 호텔, 콘도미니엄, 리조트, 펜션, 농어촌 민박 등으로 다양하다.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배포를 시작하는 할인 쿠폰은 44개 온라인 여행사에서 1인당 1매씩 받을 수 있다. 쿠폰 사용기간은 다음 달 15일까지다. 예정된 30만장 쿠폰이 모두 소진되면 배포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쿠폰 유효기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자동으로 소멸하고, 미사용자는 오전 10시부터 재발급받을 수 있다.
2023.09.22 I 김명상 기자
"'인간' 이순신의 고뇌, 판소리·무용·뮤지컬로 풀어냅니다"
  • "'인간' 이순신의 고뇌, 판소리·무용·뮤지컬로 풀어냅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그린 판소리 ‘적벽가’도 있는데, 이순신의 해전을 다룬 판소리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나?”공연 연출가 이지나는 8년 전 소리꾼 이자람과 함께 이순신에 대한 뮤지컬을 구상하던 중 이런 의문이 생겼다. 이자람과 함께 뮤지컬 ‘서편제’를 올리면서 판소리를 많이 듣던 때였다. 이지나 연출은 이자람과 함께 통영의 이순신 유적을 둘러보면서 “‘적벽가’처럼 이순신의 멋짐을 판소리로 표현한 뮤지컬을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뮤지컬 제작은 무산됐다.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작 ‘순신’의 이지나(오른쪽) 연출, 이자람 작창가가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예술단)이지나 연출과 이자람의 못다 이룬 꿈이 마침내 실현된다. 오는 11월 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작 ‘순신’을 통해서다. 두 사람 외에도 공연계의 내로라하는 창작진이 뭉쳤다.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이 작곡을, 김선미 작가가 이지나 연출, 이자람과 공동으로 극작을 맡았다. 뮤지컬 ‘웃는 남자’, ‘데스노트’ 등을 만들어 국내 공연계 무대 미술 분야 ‘원톱’으로 꼽히는 오필영 디자이너가 무대미술 디렉터로 함께 한다.다만 이번 작품은 뮤지컬이 아니다. 판소리·무용·뮤지컬이 하나로 뒤섞인 ‘총체극’을 지향한다. 이지나 연출은 2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순신의 일생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그가 초인적으로 이겨낸 고통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순신이 고통 속에서 어떻게 조선을 구해냈으며, 극한의 고통이 ‘인간’ 이순신을 얼마나 강하게 만들었는지를 신체적인 움직임과 판소리의 애절함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작품의 중요한 모티브는 이순신이 남긴 ‘난중일기’ 속 40여 개의 꿈 이야기다. 이를 역사적인 사건과 엮어 용맹한 장수이자 충직한 신하이며, 효심 깊은 아들이자 가슴 아픈 아버지로 끊임없이 고뇌한 인간 이순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지나 연출은 “이순신의 꿈에는 그의 희로애락이 농축돼 있고 예지몽도 많이 있다”며 “그의 꿈을 엮어 이순신이 죽기 전까지 겪었을 고뇌에 조금 더 접근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작 ‘순신’ 기자간담회가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김선미 작가, 이자람 작창가, 이지나 연출, 이유리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김문정 작곡가, 장보경 안무가, 심새인 안무가. (사진=서울예술단)이자람은 이순신이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3대 해전(한산도 대첩·명량 해전·노량 해전)을 판소리로 작창해 선보인다. 이자람은 “판소리지만 소리꾼과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소리와 합창을 주고 받거나 같이 노래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소리꾼이 연기도 하는 방식으로 전쟁 장면을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무대 또한 최신 기술을 활용한다. 이순신의 고뇌를 표현하기 위해 ‘고통의 동굴’로 표현되는 20m 깊이에 달하는 무대 위에 구조물을 설치한다. 9대의 프로젝터를 이용한 프로젝션 맵핑(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아트의 한 종류)으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필영 디자이너는 “거북선이나 (광화문 동상처럼) 당당하게 서 있는 이순신의 구체적인 이미지는 공연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객의 상상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작품의 장면들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이순신 역은 서울예술단 단원인 무용수 형남희가 맡는다. 대사보다는 몸짓으로 이순신의 고뇌를 표현할 예정이다. 작품의 화자에 해당하는 무인 역은 이자람과 서울예술단 신예 단원 윤제원이 번갈아 맡는다. 이들 외에도 단원 최인형, 권성찬, 송문선, 고미경, 금승훈 등이 주요 역할로 출연한다.이유리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은 “서울예술단의 정체성은 전통을 자산으로 미래 지향적인 창작 작업을 하는 것이며, 이러한 실험적인 작업으로 대중의 호응까지 얻고자 한다”며 “‘순신’이 공연시장에 새로운 창작뮤지컬 문법을 보여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1 I 장병호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